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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아내가 가출했습니다” 일주일째 찾고 있는 중년남성 사연 [넷만세]

    “베트남 아내가 가출했습니다” 일주일째 찾고 있는 중년남성 사연 [넷만세]

    틱톡에 베트남어·한국어로 사연 올라와장인 언급 “금전적 이유면 해결해드린다”네티즌들, 전형적 ‘사기 결혼’ 추측 많아“국제결혼 후 이혼 시 국적 회수” 주장도한국女 국제결혼 상대 1위 베트남男 통계 포항에 거주하는 중년 남성이 가출한 베트남 출신 아내를 애타게 찾고 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는 지난 9일 ‘포항 남편’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이용자가 베트남어와 한국어로 각각 만든 아내를 찾는다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포항 남편’ A씨는 “아내가 지난 4일 가출했다. 저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어디로 갔는지 정말 걱정된다. 혹시 알고 계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아내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A씨는 아내 가출 소식에 대한 장인의 반응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으면서도 “특히 장인님의 어제 반응에 많이 놀랐다”며 “장인님, 제발 도와달라. 만약 아내가 빚이 있다거나 금전적인 이유로 가출한 것이라면 다시 만나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인님이 우리 가족을 도와주시기 위해 필요한 금액이 있다면 제가 아내에게 해결해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A씨는 베트남어로 여러 영상을 올린 데 이어 15일에도 한국어 영상을 추가로 올렸다. 그는 “아내 당신 왜 나랑 결혼했나. 최소한 배신 같은 건 하지 않을 것 같아서 아내를 믿었다. 아내가 가출하고 한동안 생각했다. 그녀는 배신했다”며 “사람간의 관계에서 오로지 나의 이익만을 좇아 행동하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원망을 받는다. 원성을 사는 것만큼 위험하고 쓸데없는 일은 없다. 언젠가 보복당할 각오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A씨의 틱톡 계정을 보면 지난달 6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만 해도 아내와 함께 포항 일대 해변 등에서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올렸다. 그는 수많은 하트 모양과 감미로운 음악, “베트남 신혼부부 많이 사랑해요” 등 표현으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사연은 이후 온라인상에 퍼지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관련 글에 7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전형적인 ‘사기 결혼’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 다수의 펨코 이용자들은 “국제결혼 업체에서 문신 있는 여자 절대 추천 안 하는데 예쁘고 어리니까 데려온 케이스 같다”,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업체가 시키는 대로 무턱대고 데려오니 저 사달이 나지”, “현지에서 만나고 사귀어서 결혼해야지 업체 통해서 하면 애초에 작정하고 오는 여자들이다” 등 A씨의 사정은 안타깝지만 예정된 결말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이용자들은 “우리 근처 마을 이장님도 돈 주고 국제결혼했는데 도망갔다” 등 주변 경험 등을 전했고, “촌인데도 애 낳고 잘사는 부부도 있다”는 반대 사례가 제시되기도 했다. ‘보배드림’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많은 가운데 “국제결혼으로 귀화를 너무 쉽게 시켜주는 경향이 있다. 이혼하면 국적회수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건 매매혼을 없어애 한다” 등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한편 이 같은 국제결혼 부작용과 관련, 최근 우리나라 여성의 국제결혼 상대 1위가 베트남 남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3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2월 결혼이민자는 1만 3905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392명이 베트남 국적자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베트남 결혼이민자는 여성 5624명, 남성 768명이었다. 여성이 대부분이지만 남성 역시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많았다. 같은 기간 한국 여성과 국제결혼 한 미국 남성은 359명, 중국 남성은 351명, 일본 남성은 127명이었다. 이를 두고 한국 남성과 결혼 후 한국 국적을 취득한 베트남 여성이 이혼 후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는 이른바 ‘국적 세탁’ 때문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주간 여의도 Who?] 존재감 잃어가는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당 쇄신 강단 다시 보여줄까

    [주간 여의도 Who?] 존재감 잃어가는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당 쇄신 강단 다시 보여줄까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불체포특권 포기 등 혁신안을) 안 받으면 더불어민주당은 망합니다. 망한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을 텐데 민주당이 마지막 힘겨루기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지난 12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정치적 의도를 갖고 검찰이 영장 청구를 판단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 없이 획일적으로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는 경우 생길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서도 같이 토론하자는 의견이 있습니다. 앞으로 밀도 있는 논의를 계속할 것입니다.”(지난 13일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 김은경(58)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1호 혁신안인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및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채택’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 지 하루 만에 민주당 의원들이 의원총회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보류하면서 김 위원장의 체면이 구겨지게 됐다. 박광온 원내대표까지 나서 “추인을 간곡하게 제안한다”고 했지만, 일부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른바 ‘정치 검찰’에게 악용당할 수 있다는 반대로 추인은 무산됐다.1호 혁신안 ‘불체포특권 포기’ 결론 보류전당대회 돈봉투 진상조사도 지지 부진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출범한 지 한 달 가까이 됐지만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약속한 ‘전권 위임’도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혁신위는 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진상조사를 첫 과제로 선정했지만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0일 첫 회의에서 “(돈 봉투를 주고받은) 해당 의원들과 민주당이 정치적이고 법률적 책임을 져야 하는 심각한 사건”이라고 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돈 봉투 사건을 부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검찰이 돈 봉투를 받은 현역 의원을 20명으로 명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검찰은 추측성 정치적 행동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비판했다. 혁신위가 지난 12일 2호 혁신안으로 내세운 ‘꼼수 탈당’ 근절 대책도 제대로 지켜질지 미지수다. 민주당은 혁신위가 위법 행위를 저지르고도 징계를 회피하기 위해 탈당하는 것을 방지하는 대책을 논의하던 중인 지난 7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제명돼 무소속이 된 김홍걸 의원을 복당시켰다. 김 의원이 당 윤리감찰단 조사에 성실히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명된 지 약 2년 7개월 만이다. 지난달 15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김 위원장은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 최초의 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임명돼 지난 3월 임기를 채우고 퇴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 대표를 맡았던 2015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무감사위원으로 활동한 것이 유일한 정치권 경험이고, 이재명 대표와도 별다른 인연이 없어 계파색이 옅은 인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에 대해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나 원칙주의자”라며 “향후 혁신위의 명칭 과제 역할 구성은 혁신위에서 논의하고 그 결과를 지도부에서 전격적으로 수용할 것”이라 밝혔다. 애초 김 위원장 정무감각 우려하는 목소리도혁신안, 계파 갈등 日오염수 등 현안에 묻혀 하지만 당내에선 애초에 김 위원장의 정무적 감각이 담보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 섞인 시각도 있었다. 지난 13일 의총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반대한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불체포특권은 헌법상의 권리이고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하는 상황에서 이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다”라고 혁신위가 현실감각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혁신위의 존립 기반을 무시한 것은 아니다. 대립 구도로 보지는 말아달라”고 선을 그었다. 조응천 의원은 지난 6일 방송 인터뷰에서 혁신위의 제안이 호응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불체포특권 포기가 큰 문제이기는 하지만 접근 방법이 너무 미시적”이라며 “냄비뚜껑만 뒤집으면 속이 다 드러나게 되어 있는데 안 뒤집어서 지금 속이 안 보이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혁신위가 당내 고질적인 친명(친이재명)계과 비명(비이재명)계간 갈등을 중재해야 하는 것이 제1과제인데, 이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이 대표 체제에 대해 ‘같이 할 수 없다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해야 한다’고 발언한 비명계 이상민 의원 등을 겨냥해 “당을 흔들고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을 만들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 지도부는 12일 이 의원에게 경고하는 등 혁신위의 제안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혁신위가 이 대표를 옹호한다는 계파 프레임에 갇힐 경우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당 내홍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등 다른 이슈가 관심의 초점이 되면서 혁신위가 시선을 끌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 혁신위는 지난달 20일 공식 출범했지만, 그로부터 나흘 뒤인 같은 달 24일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하면서 친명계와 친낙계의 신경전이 본격화했고, 혁신위 관련 이슈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또한 민주당은 현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부 문제를 들춰내기보다는 단합하는 분위기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 “사심 없는 혁신” 강조전국 순회하며 여론 조성 전략으로 혁신위가 출범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김 위원장에게는 여전히 기회가 남아있다. 김 위원장의 개인 역량과는 별개로 ‘이래경 낙마’ 사태를 거치며 이미 당의 혁신 동력 자체가 떨어졌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역량을 판단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김 위원장은 “혁신위에만 전념할 뿐 사심은 전혀 없다”며 “저는 다음 학기에 4과목 강의가 있다”고 혁신위 활동이 마무리되면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감원에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금융 약관 점검과 개선에도 강단 있게 나선 경험이 있다. 불체포특권 포기 당론 채택 보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비명계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국회의원 31명이 14일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것도 혁신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함세웅 신부 등 시민사회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당의 혁신 방향에 대한 조언을 청취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14일에는 내년 총선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는 청년들을 만났고, 17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각 지역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민주당이 여론의 지지를 받는 혁신위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렵게 정치적 부담을 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위법행위 당내 기구서 조사… 징계 회피용 탈당, 복당 제한”

    “위법행위 당내 기구서 조사… 징계 회피용 탈당, 복당 제한”

    ‘신뢰회복’ 윤리강화책 21일 발표“내놓은 것 안 받으면 당 망한다” 이상민 분당론에 ‘해당행위’ 경고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위법행위 의혹이 있는 선출직 공직자나 당직자의 징계 회피용 ‘꼼수 탈당’을 막자고 제안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이런 방안을 포함한 윤리 강화책을 21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 윤리감찰단을 강화해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의 위법행위를 사전 예방하고, 위법행위 의혹이 제기된 경우에는 조사를 개시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혹 제기와 조사가 이뤄진 이후에는 탈당하지 않을 것을 당에서 요구하고, 이에 불복해 탈당한다면 징계 회피 탈당으로 보고 복당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송영길 전 대표와 김남국·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은 도덕성 의혹에 휩싸이자 줄줄이 탈당했고, 이에 ‘꼬리 자르기’ 논란이 일었다. 김 위원장은 “현안이 바쁘다고 혁신의 길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당이 혁신안에 적극 응할 것을 재차 압박했다. 혁신위가 지난달 첫 번째 혁신안으로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발표했으나 당내 논의가 지지부진한 데 대한 불만이다. 김 위원장은 “내놓은 것을 안 받으면 민주당이 망한다”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들은 이날 함세웅 신부 등 시민사회 원로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열고 여론 수렴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원로들이) 80년대 독재와 싸운 선배 의원들도 후배들에게 길을 내주고 새 얼굴을 보이게 하는 기준에서 공천하라고 말씀을 주셨다”며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용퇴론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불신에서 기인한 민주당 내홍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가야 할 방향이 다르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해야 한다”고 분당론을 거론한 것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해당 행위’로 간주해 엄중 경고했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행위를 한 적이 없으며 당 지도부 등이 민심에 반하고 당에 해를 입히는 행태에 대해 성찰하기를 바란다”고 반발했다.
  • 민주 혁신위 “위법행위 공직자 당내 기구서 조사… 징계 회피 탈당시 복당 제한”

    민주 혁신위 “위법행위 공직자 당내 기구서 조사… 징계 회피 탈당시 복당 제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위법 행위 의혹이 있는 선출직 공직자나 당직자의 징계 회피용 ‘꼼수 탈당’을 막자고 제안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이런 방안을 포함한 윤리 강화책을 오는 21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의 부담을 덜겠다는 명목으로 탈당하고 문제를 회피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라며 “당 윤리감찰단을 강화해서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의 위법행위를 사전 예방하고, 위법행위 의혹이 제기된 경우에는 조사를 개시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혹제기와 조사가 이뤄진 이후에는 탈당하지 않을 것을 당에서 요구하고, 이에 불복해 탈당한다면 징계회피 탈당으로 보고 복당을 제한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송영길 전 대표와 김남국·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은 도덕성 의혹에 휩싸이자 줄줄이 탈당했고, 이에 ‘꼬리 자르기’ 논란이 일었다. 김 위원장은 “현안이 바쁘다고 혁신의 길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당이 혁신안에 적극 응할 것을 재차 압박했다. 혁신위가 지난달 첫 번째 혁신안으로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발표했으나 당내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일각에서 혁신위 무용론이 제기된 데 따른 언급이다. 이에 김 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들은 이날 시민사회 원로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열고 여론 수렴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함세웅 신부는 김 위원장에게 “목숨 바쳐서 민주당을 쇄신하고 나라를 쇄신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불신으로 인한 민주당 내홍은 그치지 않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가야 할 방향이 다르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해야 한다”고 분당론을 거론한 것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해당 행위’로 간주해 엄중 경고했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행위를 한 적이 없으며 당 지도부 등이 민심에 반하고 당에 해를 입히는 행태에 대해 성찰하기를 바란다”고 반발했다.
  • 김기현 “이재명 호신위 된 野혁신위 해체해야”

    김기현 “이재명 호신위 된 野혁신위 해체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를 ‘이재명 대표 호신위’로 규정하고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이 총사퇴하고 혁신위를 해체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당 혁신위가 현역 의원들의 무관심,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등 대여 투쟁 이슈에 밀려 이미 존재감을 상실했다고 판단해 이를 고리로 대야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발언으로 읽힌다. 이날 5박 7일간의 방미 일정에 돌입한 김 대표는 출국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가 방향 감각을 완전히 상실했다”면서 혁신위를 겨냥해 “존재 이유조차 상실한 채 갈팡질팡하며 허공을 떠도는 미아가 되어 버렸으니 딱하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1호 혁신안이라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무시·거부당해도 항의조차 못하고 있다”며 “2호 혁신안이라는 ‘꼼수 탈당 방지’를 발표하자마자 이재명 대표가 김홍걸 의원을 꼼수 복당시켜 버리고 있는데도 찍소리조차 못 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민주당 혁신위가 내세운 1호 혁신안은 의원총회 안건으로도 올라오지 못했고, 2호 혁신안도 발표 직후인 지난 7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제명됐던 김홍걸 의원의 복당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상민 민주당 의원에 대한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김 대표는 “김은경 위원장은 자당의 혁신을 요구하는 이상민 의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당 분열을 조장하는 일’, ‘자기 정치에 급한 자중지란’이라고 공격했다”며 “‘혁신’을 하겠다는 기구의 수장이 당내 건전한 의견을 도리어 탄압하고 있으니 이건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를 참칭하며 권력 카르텔로 추락한 수구 꼴통들로부터 야당을 건져내라는 게 국민 여망인데, 그런 민심을 전하며 민주당의 개혁을 말하는 이상민 의원을 찍어 누르겠다니 역시 혁신위가 아니라 이재명 호신위인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반면교사로 삼아 인물과 조직 전반에 걸쳐 도덕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당을 끊임없이 혁신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미국 떠난 김기현 “이재명 호신위 된 민주당 혁신위 해체해야” 직격탄 왜?

    미국 떠난 김기현 “이재명 호신위 된 민주당 혁신위 해체해야” 직격탄 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를 ‘이재명 대표 호신위’로 규정하고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이 총사퇴하고 혁신위를 해체해야 하지 않겠나”고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당 혁신위가 현역 의원들의 무관심, 오염수 등 대여 투쟁 이슈에 밀려 이미 존재감을 상실했다고 판단해 이를 고리로 대야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발언으로 읽힌다.이날 5박 7일의 방미 일정에 돌입한 김 대표는 출국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가 방향 감각을 완전히 상실했다”면서 혁신위를 겨냥해 “존재 이유조차 상실한 채 갈팡질팡하며 허공을 떠도는 미아가 되어 버렸으니 딱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1회 혁신안이라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무시·거부 당해도 항의조차 못하고 있다”며 “2호 혁신안이라는 ‘꼼수 탈당 방지’를 발표하자마자 이재명 대표가 김홍걸 의원을 꼼수 복당시켜 버리고 있는데도 찍소리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민주당 혁신위가 내세운 1호 혁신안은 의원총회 안건으로도 올라오지 못했고, 2호 혁신안도 발표 직후인 지난 7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제명됐던 김홍걸 의원의 복당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상민 민주당 의원에 대한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김 대표는 “김은경 위원장은 자당의 혁신을 요구하는 이상민 의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당 분열을 조장하는 일’, ‘자기 정치에 급한 자중지란’이라고 공격했다”며 “‘혁신’을 하겠다는 기구의 수장이 당내 건전한 의견을 도리어 탄압하고 있으니, 이건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를 참칭하며 권력 카르텔로 추락한 수구꼴통들로부터 야당을 건져내라는 게 국민 여망인데, 그런 민심을 전하며 민주당의 개혁을 말하는 이상민 의원을 찍어누르겠다니 역시 혁신위가 아니라 이재명 호신위인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반면교사로 삼아, 인물과 조직 전반에 걸쳐 도덕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당을 끊임없이 혁신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 [사설] 김홍걸 복당 민주당, 이럴 바엔 혁신위 접어라

    [사설] 김홍걸 복당 민주당, 이럴 바엔 혁신위 접어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지난달 20일 첫 회의에서 “민주당은 변화와 반성은 없고 기득권과 내로남불의 상징으로 비치고 있다”면서 “윤리 회복 방안을 실현하는 구체적 계획을 제안해 신뢰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이런 다짐이 무색하게도 민주당은 지난 7일 무소속 김홍걸 의원의 복당을 결정했다. 김 의원은 2020년 재산신고 축소 및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제명됐다. 이 사건으로 벌금 80만원의 유죄 확정판결도 받았다. 더욱이 그가 상임의장을 지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대북 소금 지원사업 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이다. 민주당측은 “대면조사 등을 한 결과 보조금 유용 의혹에 김 의원이 관련돼 있다고 볼 만한 정황과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본인 진술만 듣고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면죄부를 준 셈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으로 어수선한 와중에 슬그머니 복당시킨 점도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이 터진 지난 4월에도 위장 탈당 논란을 빚은 민형배 의원을 복당시켜 빈축을 샀다. 게다가 혁신위가 당을 향해 ‘오합지졸’, ‘콩가루 집안’ 등 작심하고 쓴소리를 한 다음날 버젓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혁신위가 진정한 반성과 쇄신의 구심점이 아니라 그저 소리만 요란한 위기 탈출용 빈수레 아니냐는 의구심은 진작에 나왔다. 실제로 1호 쇄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과 체포동의안 당론 가결은 흐지부지 사라졌다. 쇄신안을 전폭 수용하겠다고 한 지도부의 약속도 헌신짝이 됐다. 고언은 들은 체도 않고, 구태를 답습하겠다면 혁신위부터 접기 바란다. 그것이 그나마 희망 고문을 막는 길이다.
  • 민주, 김홍걸 의원 복당…“보조금 유용 논란 증거 없어”

    민주, 김홍걸 의원 복당…“보조금 유용 논란 증거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7일 부동산 축소 신고와 투기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했던 김홍걸 무소속 의원을 복당시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열린 당무위원회의에서 김 의원 복당 안건을 논의한 뒤 최종 의결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대북 소금 지원사업 유용 논란’을 추가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이 해당 의혹과 무관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월 김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으나 민화협 의혹이 불거지자 복당 의결 절차를 미룬 바 있다. 김 의원이 과거 상임의장을 지낸 민화협은 2019년 대북 소금 지원을 위해 전라남도로부터 받은 보조금 5억원을 한 업체에 실행사업을 총괄 위임했으나 보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됐었다. 김병기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북 소금 지원 사업 보조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이 관련됐다고 볼만한 정황과 증거가 전혀 발견 안 됐다”며 “2020년 8월 김홍걸 대표 상임의장 퇴임 이후 해당 보조금 사업 관련해 민화협의 부실한 사업관리가 이 사건의 원인이라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김 의원 복당에 따른 파장 우려에 대해선 “어떤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소금 의혹과 관련해선 그럴 사유가 없어 보인다”고 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 의원은 21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으나 총선 과정에서 재산 신고를 누락하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여 2020년 당에서 제명됐다. 김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지만, 2021년 벌금 80만원 확정판결을 받아 가까스로 의원직 박탈을 면했다. 김 의원 복당으로 민주당 의석수는 168석이 됐다. 하지만 민주당은 최근 당이 계속 논란에 휩싸이면서 김은경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혁신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김 의원의 복당에 대해 도덕성 논란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 민주, 김기현 윤리특위 제소…‘마약 발언’·아들 코인 의혹 겨냥

    민주, 김기현 윤리특위 제소…‘마약 발언’·아들 코인 의혹 겨냥

    더불어민주당은 3일 ‘민주당이 마약에 도취됐다’는 발언을 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의 마약 망언과 아들의 가상자산(코인) 관련한 대국민 거짓말에 대해 윤리위 제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일 울산시당 워크숍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주도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데 대해 “마약에 도취돼 오로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면서, 국민의 참사마저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여당 대표의 망언, 참으로 기가 막힌다”며 “정치가 아무리 비정하다 해도 금도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대표가 ‘민주당 혁신위원회의 1호 쇄신안인 불체포 특권 포기를 민주당 의총에서 무시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김 대표는 말씀할 때마다 이해할 수 없는 망언을 하는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민주당은 또 김 대표가 아들의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해 거짓으로 해명했다고 보고, 이 역시 윤리위 제소 사유에 적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의 아들은 국내 블록체인 벤처캐피탈 해시드의 자회사인 ‘언오픈드’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하며 지난 연말부터 4개월 사이 법인 2개를 새로 세웠다. 최근 언오픈드는 가상자산 업계에서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대표는 논란이 일자 “회사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 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며 “제 아들이 직원 30명 정도 되는 중소·벤처기업에 취업한 게 뭐가 잘못된 일인가”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김 대표가 해야 할 일은 의혹에 대한 해명”이라며 “회사 주식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 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던 김 대표 아들은 알고 보니 수십억 원대 먹튀 의혹을 받는 ‘언오픈드’의 최고운영책임자였다”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그 아들이 지난 연말부터 4개월 사이 관련 법인 2개를 만든 것도 확인됐는데 이래도 평범한 중소기업 직원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7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2020년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지난 4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으나 김 의원의 대북 소금 지원 사업 보조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사실 확인을 위해 당무위 의결을 연기해왔다.
  • 민주 혁신위 쇄신안 2호는 ‘꼼수탈당 방지’

    민주 혁신위 쇄신안 2호는 ‘꼼수탈당 방지’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꼼수 탈당’ 방지를 핵심으로 하는 2호 혁신안을 이번 주 발표한다. 비위 의혹에 휩싸인 인사가 당 조사 및 징계 절차를 받기 전 자진 탈당하는 관행을 근절하자는 취지다. 혁신위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출직 공직자는 탈당 의사를 표시한다고 다 받아들이는 건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이번 혁신안은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윤관석·이성만 의원을 겨냥한 조치다. 다만 정당법을 개정해 자진 탈당을 원천 차단하는 방법보다는 당헌·당규의 자진 탈당자 복당 벌칙 규정을 강화하는 정도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혁신위는 인적 충원을 통해 ‘11인 체제’를 완성한 만큼 이번 주부터 쇄신 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홈페이지를 개설해 국민 및 당원들로부터 직접 혁신 과제들을 제안받고, 혁신위 내부에 소위원회를 구성해 심층 논의도 진행한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 부친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호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에게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많이 미흡하다”며 “민주당이 진정한 혁신을 통해 국민 신뢰를 되찾고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 쓴소리를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주 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평산마을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찾은 뒤 이 대표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 민주 김은경 혁신위, 2호 쇄신안은 ‘꼼수 탈당 방지’

    민주 김은경 혁신위, 2호 쇄신안은 ‘꼼수 탈당 방지’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꼼수 탈당’ 방지를 핵심으로 하는 2호 혁신안을 이번주 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비위 의혹에 휩싸인 인사가 당 조사 및 징계 절차를 받기 전 자진 탈당하는 관행을 근절하자는 취지다. 혁신위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출직 공직자의 탈당은 그 의미가 다르다. 탈당 의사를 표시한다고 다 받아들이는 건 적절치 못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혁신안은 앞서 돈봉투 논란으로 당을 나간 윤관석·이성만 의원과 코인 보유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겨냥한 조치다. 두 사건에 따른 당의 이미지 추락이 혁신위 탄생의 발단이 된 만큼, 해당 사건부터 매듭짓고 가겠다는 속셈이다. 다만 정당법을 개정해 자진 탈당을 원천 차단하는 방법보다는 당헌·당규 개정 및 당 지도부 차원의 입장 표명 정도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당헌·당규에 적시된 자진 탈당자 복당 벌칙 규정을 강화하는 식이다. 혁신위는 지난달 30일 인적 충원을 통해 ‘11인 체제’를 완성한 만큼 이번 주부터는 전방위적 쇄신 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혁신위 홈페이지를 개설해 국민 및 당원들로부터 직접 혁신 과제들을 제안받고, 혁신위 내부에 소위원회를 구성해 심층 논의도 진행한다.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 부친 묘소 성묘를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호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진정한 혁신을 통해서 국민 신뢰를 되찾고,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그런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재명 대표 체제에 쓴소리를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주 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평산마을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찾은 뒤 이재명 대표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 [마감 후] 죄인의 평화, 피해자의 지옥/신진호 뉴스24 부장

    [마감 후] 죄인의 평화, 피해자의 지옥/신진호 뉴스24 부장

    “눈물로 회개하고 용서받았습니다. 마음의 평화를 얻었습니다.” 영화 ‘밀양’(2007)에서 주인공 ‘신애’의 아들을 유괴해 살해한 범인이 교도소로 면회 온 신애에게 건넨 말이다. 아들을 잃은 괴로움에 고통받던 신애는 종교에 귀의해 안정을 찾는 듯했다. 그런데 감옥에 갇힌 죄인이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고 하니 정작 지옥이 펼쳐진 곳은 신애의 마음속이다. 개인적으로 사형 집행에 반대한다. 생명권이나 불가역성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죄를 뉘우치지 않는 죄인에게 사형이 너무 가벼운 처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죄인에게 가장 괴로운 순간은 비로소 그가 뉘우칠 때 시작된다. 진정으로 뉘우친 자는 자신이 저지른 죄의 무거움을 깨닫고 부끄러움에 몸부림치며 죽음으로 죄를 대신하고 싶어도 어찌할 수 없다. 그렇게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 마음의 지옥에 빠지는 것이다. 그러나 뉘우칠 줄 아는 것도 능력이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항변하는 이들도 수두룩하다. 뉘우칠 줄 아는 자였다면 애초에 끔찍한 죄를 쉽사리 저지르진 못했을 것 같지만. ‘밀양’의 범인은 스스로 뉘우치고 신에게 용서받았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오만함에 지나지 않는다. 스스로 마음의 지옥을 열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법원에 제출한 반성문이 공개된 뒤 또다시 공분이 일었다. 그는 “피해자가 말도 (잘하고) 글도 잘 쓰는 것을 봤다. 피해자라는 이유로 진단서, 소견서, 탄원서를 다 들어주는 것인가”라고 썼다. 그저 자신은 억울하고 법원과 사회가 원망스럽다는 투다. 결국 그는 상고했다. 1심 판결 뒤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라는 글로 사건을 세상에 알린 피해자는 최근 2심 법원이 징역 20년을 선고하자 눈물을 흘리며 절망했다. 결국엔 보복당할 것이라는 공포 때문이었다. 이 사건은 강력범죄 피고인의 신상 공개를 둘러싼 논쟁도 촉발했다. 피의자 단계에서는 성폭력범죄특례법, 특정강력범죄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일부 피의자의 신상 공개가 가능하다. 그러나 피고인 단계에서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불가능하다. 법원의 명령에 따른 신상 공개 역시 죄인의 형 만기 이후 가능하다. 이조차 법적으로 정해진 사이트에 접속해야 열람만 할 수 있다. 즉 오랜 세월이 흘러 사건이 잊히고 난 뒤에야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사람만 출소한 죄인의 신상을 알 수 있는 셈이다. 범인이 감옥에 갇혀 있는 20년 동안 피해자도 마음속 감옥에서 지낸다. 가해자가 가석방되지 않을지, 출소하면 나를 찾아오지 않을지 불안에 떨며 지내는 20년이다. 출소 후까지 생각하면 평생 두려움 속에서 살아야 한다. 피의자 신상 공개 제도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위배되는 위험을 안고도 시행 중이다. 수사의 오류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재판 중 피고인의 신상 공개는 하지 않되 적어도 형이 확정된 직후에는 신상을 공개해도 되지 않을까. 범인이 아닌 피해자의 마음속 지옥문을 조금이나마 닫을 수 있다면 말이다.
  • ‘돌려차기男’ 항소심 불복에 “피해자는 왜 상고 안되나요” 청원

    ‘돌려차기男’ 항소심 불복에 “피해자는 왜 상고 안되나요” 청원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고인(가해자)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검찰은 상고하지 않았다. 이에 이 사건 피해자는 ‘피해자가 직접 상고할 수 있게 해달라’며 국민청원에 나섰다.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A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청원 내용을 공개하며 “가해자는 양형 부당 (주장)이 가능한데 왜 검찰은 양형 부당으로 상고하지 못하나요”라고 말했다. 검찰이 상고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표한 것이다. 가해자, 항소심 판결 불복해 상고 가해자 B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하던 피해자 A씨를 10여분간 쫓아간 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폭행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됐다. B씨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12일 항소심 재판부는 강간살인미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0년과 10년간 정보통신망에 신상 공개,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검찰과 법원 등에 따르면 피고인 B씨는 19일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이날은 상고 기간 마지막 날이었다. 하지만 검찰은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항소심에서 공소사실 전부가 유죄로 인정됐고 양형 부당을 이유로는 상고할 수 없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형사소송법상 원칙적으로 검찰이 양형부당을 이유로 상고할 수는 없다. 다만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에 있어서 중대한 사실의 오인이 있어 판결에 영향을 미칠 때 양형부당을 이유로 상고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중형이 선고된 피고인에게 최후의 구제의 길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검사가 피고인에게 불리하게, 즉 더 무거운 형을 내리기 위해 상고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피해자 “양형 부당 주장 못하는 것 한스러워” 피해자 A씨는 “한 번도 초기수사에 대해 불평한 적 없는데 왜 저는 이렇게 힘든 길을 걷는지 모르겠다”면서 “모든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한데 바뀐 죄에 대해서 양형부당을 애기하지도 못하다니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직접증거에 대한 자료를 다루지 않아서 20년으로 그쳤다”며 “언제까지 피해자가 직접 증명해야 하는지. 평등한 재판을 받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운가요”라고 호소했다. 청원 취지에 대해 A씨는 “2심에서 공소장이 변경되면서 이제야 제대로 된 판결을 받는 것 같은데 양형부당을 주장하지 못하는 게 너무 한스러워 청원하게 됐다”고 밝혔다.피해자를 변호한 남언호 변호사는 “검찰 측에서는 공소사실(성범죄)이 항소심에서 모두 인정됐기 때문에 상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고, 검찰 판단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피해자 입장에서는 20년형이 확정된다고 하면 보복범죄나 재범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씨는 또 다른 국민청원에서 “가해자가 가까이 오면 알람 울리는 양방향 스마트워치를 도입시켜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A씨는 “피해자들이 보복당하지 않을 유일무이한 방법은 양방향 스마트워치뿐”이라면서 “지금의 스마트워치는 무슨 일이 일어나야만 버튼을 누를 수 있는데, 양방향 스마트워치는 신고 버튼을 안 눌러도 신고가 가능하다”며 관계 기관에 대책을 촉구했다.
  • “담배 냄새 힘들어요” 부탁한 임신부…현관문 테러당해

    “담배 냄새 힘들어요” 부탁한 임신부…현관문 테러당해

    층간 흡연 자제를 부탁했다가 현관문 앞 테러를 당한 임신부의 사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사한지 3개월 정도 됐다는 A씨는 15일 “아랫집에서 담배 냄새가 매일 올라오길래 임신부인 저도 힘들고 남편도 시달려 5월쯤 자제해달라고 부탁하러 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40대 여성이 담배를 물고 나와 ‘내 집에서 내가 피우는데 무슨 상관이냐’며 어쩌라는 태도로 문을 쾅 닫아버렸다. 금연 아파트도 아니고 할 말이 없어서 그냥 잊고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찾아간 뒤) 한 2~3일 정도 잠잠하고 냄새도 안 났다. 그런데 3주 전에 갑자기 약품 냄새가 베란다에서부터 시작돼 온 집에 퍼졌다. 목도 아프고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여서 관리사무소에 연락하고 친정에서 지냈다”고 밝혔다. A씨는 그날로부터 3주 뒤 누군가에게 보복당했다며 현관문과 창문 주위에 성분을 알 수 없는 액체와 흙이 잔뜩 뿌려진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A씨는 출산 후 산후조리 예정이었기 때문에 짐과 아기 물건을 챙겨 친정으로 갔고, 남편이 집에 들렀다 이 같은 광경을 목격했다. A씨는 “씻어도 안 사라지는 냄새에 너무 놀라 경찰에 바로 신고했다”며 “현관이며 창문에 더 심하게 뿌려져 있더라. 문 앞에는 흙을 뿌려놨다. 옆집 아저씨 말로는 새벽에 어떤 여자가 문을 두드리며 나오라고 욕하고 소리 질렀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약품인지도 모르겠고 감식반 결과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아기가 있어서 이 집에서 살 수도 없을 거 같고 어떡해야 하나. 도와달라. 무서워서 그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겠다. 복도에 CCTV가 없어서 증거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창문·화장실 통해 담배냄새세대 내 흡연 막을 길 없어 층간흡연이란 이웃의 담배 연기가 환풍구, 출입문, 창문 등을 통해 다른 집 안으로 들어오는 간접흡연의 일종이다. 층간흡연은 층간소음과 마찬가지로 이웃 간 분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층간흡연’ 관련 민원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20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층간흡연 피해 민원은 2844건. 2021년엔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로 관련 민원이 더욱 증가했다. 2018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1200명 중 층간흡연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65.8%(789명)이었고, 흡연자 493명 가운데 주로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응답은 20.7%(102명)였다.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5항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거주자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아파트 공용 공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지만 집이나 화장실에서의 흡연은 막을 수는 없다. 사실상 흡연자의 ‘노력’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다. 헌법재판소는 2004년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제7조’의 헌법소원심판 청구 소송 판결에서 ‘흡연권’과 ‘혐연권’을 시민의 기본권이라고 인정했다. 두 권리 모두 ‘인간의 존엄과 행복추구권’을 규정한 헌법 제10조, ‘사생활의 자유’를 규정한 헌법 제17조에 근거한다고 봤다. 두 권리가 충돌할 경우“흡연권은 혐연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에서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공동주택관리법은 관리사무소에 그 역할을 맡기고 있지만,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입주자 흡연을 일일이 제재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안내 방송을 하거나 안내문을 단지 곳곳에 붙이는 정도에 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층간흡연의 피해자들은 세대 내 금연을 강제할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정의, 진중권에 ‘당원권 2년 정지’…陳 “이미 탈당했는데 황당”

    정의, 진중권에 ‘당원권 2년 정지’…陳 “이미 탈당했는데 황당”

    정의당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에게 당원권 2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진 교수는 “이미 탈당계를 제출했다”며 반발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의당 서울시당 당기위원회(당기위)는 지난 12일 진 교수가 “당론과 맞지 않는 발언을 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당원권 2년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진 교수는 지난 4월 4일 CBS라디오에서 “양곡관리법은 농민표를 겨냥한 포퓰리즘”, “농민들은 영원히 정부한테 손을 벌리는 존재가 돼버릴 것”, “70세 된 분들은 얼마 있으면 돌아가신다. 그다음에 유지가 되겠는가”, “언제까지 외국인 노동자하고 70세 분들 먹여 살리는 데에 돈을 헛 써야 되는가”라고 발언했다. 논란이 되자 진 교수는 페이스북에 “제 발언에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 아울러 앞으로는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당기위는 지난 4월 7일 진 교수의 발언에 대한 제소장을 접수했다. 당기위는 “양곡관리법에 관한 인터뷰 중 농민과 어르신, 이주농업 노동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 발언을 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별도의 소명 없이 당기위 간사에 탈당 의사를 문자 메시지로 전했으나, 지난 6일까지 탈당하지 않아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는 게 정의당 측 주장이다. 당기위는 “진 교수는 소명을 하지 않고 탈당을 하겠다고 했지만 양식에 따른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진 교수 “이미 탈당했다고 생각…황당” 진 교수는 이미 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진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탈당했다고 생각한 당에서 당원권 정지 2년을 내렸다는 연락이 와서 황당하다”면서 “당기위에 출석하라는 요구도, 소명 자료를 내라는 요구도 없었다”고 했다. 정의당 탈당 과정과 관련해서는 “애초에 나가서 소명하겠으니 당기위에 회부해달라고 한 것은 나였고, 사과문을 올리는 것으로 끝내자는 것은 정의당의 한 의원과 (이정미) 대표였다”면서 “사과문을 올렸더니 당기위에 회부됐다고 하길래 그냥 탈당하겠다고 했더니 탈당계를 내라고 해서 온라인으로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랬더니 양식을 출력해 친필 사인해서 보내라고 했다”면서 “킨코스(출력·복사 업체) 갈 시간과 경황이 없어 며칠 시간이 흐른 사이에 대표에게 전화가 와서 (탈당을) 만류하길래 ‘그 당에 정이 다 떨어졌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주일만 들고 있다가 (탈당계를) 수리하겠다’고 해 그러시라고 했다”며 “한 번도 행사해 본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행사할 일이 전혀 없는 당원권을 정지한다니, 머리만 있는 고양이의 목을 치라고 악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신경질적인 여왕을 보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당규에 따르면 탈당하려는 당원은 중앙당이나 시·도당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팩스·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서명 또는 날인한 탈당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탈당 효력은 탈당 신고서가 중앙당이나 시·도당에 접수되자마자 발생한다. 진 교수는 2020년 1월 정의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에 찬성한 데 강하게 반발하며 탈당했다가 지난해 1월 복당했다.
  • 민주당 출신 양향자 의원, 신당 창당 계획…26일 발표

    민주당 출신 양향자 의원, 신당 창당 계획…26일 발표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양향자 무소속 의원(광주 서구을)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을 창당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양 의원실 등에 따르면 양 의원은 오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중앙기업회 KBIZ홀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양 의원은 2021년 보좌진 성 비위 의혹 등으로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해당 의혹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자 양 의원은 지난해 복당 신청을 했지만, 지난해 4월 민주당 당론인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하며 복당 의사를 철회했다. 삼성전자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인 양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양 의원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본회의 통과까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에따라 정치권 일각에서는 양 의원이 차기 총선에 대비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양 의원은 직접 만든 정당에서 독자 노선을 걷기로 결정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창당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 무당층·중도층 쟁탈전도 불붙을 전망이다. 양 의원이 가장 먼저 ‘제3지대 구축’을 선언하게 됐지만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추석 전 창당을 공식화했고, 정의당 장혜영·류호정 의원 주도로 출범한 ‘세 번째 권력’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홍걸 복당 보류…민주당 출신 ‘무소속’ 총선 전에 복귀할 수 있을까

    김홍걸 복당 보류…민주당 출신 ‘무소속’ 총선 전에 복귀할 수 있을까

    내년 총선 앞두고 무소속 복당에 신중한 기류민주당 “좀 더 사실관계 확인할 필요” 더불어민주당이 김홍걸 무소속 의원의 복당 의결을 다음 당무위원회로 연기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둘러싼 신중한 기류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9일 제7차 당무위원회를 마치고 최근 불거진 김 의원의 대북 소금 지원 사업 보조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당 입장에서 이 부분을 좀 더 사실 확인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당무위 의결을 한 차례 더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해서 “해명 자료에 대해 김 의원은 문제없다고 했는데 그래도 한번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비례대표 출신인 김홍걸 의원은 총선 과정에서 재산 신고 누락 의혹으로 21대 총선 직후인 2020년 9월 24일 의원 총회에서 당에서 제명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은 2021년 벌금 80만원 판결을 받아 의원직 박탈 기준을 넘어서지는 않았다. 김 의원의 복당은 지난 4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형배 의원과 같이 복당이 허용됐다. 스스로 탈당한 민형배 의원과 달리 당에서 제명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당무위 의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은 9명 김 의원의 복당을 의결하기 위한 당무위가 연기되면서 남은 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도 쉽지 않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김 의원을 포함해 무소속으로 남아있는 민주당 출신 의원들은 김남국·김진표·박완주·양정숙·양향자·윤관석·윤미향·이성만 의원 총 9명이다. 국회법상 당적을 가질 수 없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제외하고 8명이 무소속으로 남아있다. 윤미향 의원은 2021년 6월 22일 부동산 의혹에 휩싸이며 출당을 결정했다. 현재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 3선 중진인 박완주 의원은 지난해 5월 보좌진 성추행 의혹으로 제명됐다. 윤관석·이성만 의원은 돈 봉투 관련 논란에, 김남국 의원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한 논란에 휩싸이며 지난달 3일과 14일에 스스로 당을 나왔다. 일부 의원들은 초선의원이나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 나오기 위해서는 당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부동산, 선거비리, 성추문 등의 의혹으로 인해 탈당·제명된 인물들을 내년 총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에서 쉽사리 선택을 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있다. ‘검수완박’ 당시 민주당을 탈당했던 민형배 의원이 복당할 때에도 당 내부를 포함해 많은 여론의 비판을 받았던 점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 사태로 인한 내홍도 겪고 있는 상황이다.
  • 민주, 김홍걸 복당 보류… 민화협 보조금 의혹이 발목

    민주, 김홍걸 복당 보류… 민화협 보조금 의혹이 발목

    더불어민주당은 9일 무소속 김홍걸 의원의 복당 신청과 관련,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시절 대북 소금 지원 사업의 보조금을 유용한 것과 관련해서 사실관계를 더 확인한 후 결정하기로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당무위원회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당 입장에선 이걸 더 사실 확인 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당무위 의결을 한 차례 더 연기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김 의원이 대표상임의장이던 2019년 당시 대북 소금 지원 명목으로 전라남도에서 받은 5억원 상당의 보조금 유용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4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김 의원에 대한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오늘 김 의원이 해명자료를 하나 냈다. 김 의원이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 재직 당시 실무 추진 업체가 소금을 매입했다는 것을 민화협 직원한테 보고받았고 전남도에서도 소금이 창고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 의원은 2020년 재산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돼 당에서 제명됐다. 김 의원의 복당은 지난 4월 최고위에서 의결됐으나, 제명 처분을 받은 터라 당무위 최종 의결을 거쳐야 복당이 확정된다.
  • 민주당, 민형배 이어 김홍걸도 복당 추진

    민주당, 민형배 이어 김홍걸도 복당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9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됐던 김홍걸 의원의 복당 여부를 판단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무위원회에 김 의원 복당 안건을 논의한 뒤 최종 의결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월 ‘꼼수탈당’ 했던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결정할 당시 김 의원의 복당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자진탈당했던 민 의원과 달리, 제명된 김 의원의 경우 추가 절차가 필요해 당무위에 관련 안건을 토의하기로 했다. 당시 박성준 당 대변인은 김 의원 복당에 대해 “무혐의가 나온 만큼 중앙당 자격심사위원회가 그 내용에 특별한 하자가 없다고 보고 복당을 허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 의원은 21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으나 총선 과정에서 재산신고를 빠뜨리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여 2020년 당에서 제명됐다. 김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지만, 2021년 벌금 80만원 확정판결을 받아 가까스로 의원직 박탈을 면했다. 하지만 최근 경찰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2019년 북한 소금 지원 사업 보조금 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당시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었던 김 의원에 대한 법적 조치 등이 나오고 있다.
  • 1년짜리 의원 된 정,치인… 정치인에게 한 방 날리다

    1년짜리 의원 된 정,치인… 정치인에게 한 방 날리다

    평범한 사람이 갑자기 국회의원이 된다면 잘할 수 있을까. 뉴스를 보면서 국회의원을 욕하지만, 아사리판에서 제대로 일하기가 만만치 않을 터다. 소설은 가진 것 없지만 배짱 두둑한 ‘정치인’이 국회의원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치인은 후암동에서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는데, 새 건물주가 들어서면서 쫓겨날 처지에 놓인다. 이에 반발해 세입자 보호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다 언론에 얼굴을 알렸고, 행복당 비례대표 후순위 후보로 이름을 올린다. 어느 날 행복당 의원 한 명의 죽음으로 공석이 생겼고, 앞선 순번의 후보들이 고사하면서 치인은 얼떨결에 임기 1년짜리 국회의원이 된다. 같은 정당 의원들은 치인을 그저 당의 의견을 따르는 거수기 정도로 여겼지만, 그는 예상외 활약을 선보인다. 사회적으로 잘 알려진 사건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한 작품이라 술술 읽힌다. 예컨대 아이돌 출신 배우가 새로 건물을 사들이면서 치인의 분식집 월세를 한꺼번에 4배로 올리는 설정은 사회 문제가 된 ‘젠트리피케이션’에서 가져왔다. 성인이 된 뒤 20년 동안 남남으로 살았던 어머니가 국회의원이 된 치인을 찾아와 의붓동생의 취업을 청탁하는 장면은 고인이 된 유명 아이돌 가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치인이 지탄받는 모습도 뉴스에 나왔던 사례다. 변호사 출신 유튜버가 마구잡이식으로 폭로하며 치인을 공격하는 부분에서는 자연스레 누군가를 떠올리게 될 터다.국회의원들이 농지에 나무를 심거나 샌드위치 패널로 조립식 주택을 잔뜩 지어 개발 보상금을 타내는 모습은 2021년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태를 꼬집는다. 소설은 치인의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회의 민낯을 그린다. 의원들은 기업의 청탁을 받아 맞춤형 법안을 만들고, 그 대가로 기업에 인사청탁을 한다. 법안이 소관 상임위의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 회의 의결, 법제사법위원회 의결, 국회 본회의를 거치는 과정을 적절히 녹여내 현실감을 살렸다. 여기저기 흩어진 법안을 고치기 어려울 때 특정 대기업만을 위한 이른바 ‘핀셋 법안’을 입법하는 과정도 생생하게 그렸다.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을 법사위원회에서 바꿔버리는 모습이라든가, 의원들 법안을 검토하는 국회 사무처 법제관의 인원 부족 등은 국회의 맹점을 짚었다. 분명한 성격을 가진 인물들, 대화로 줄거리를 풀어가는 방식, 뚜렷한 기승전결 구성 등은 소설의 장점으로 꼽을 만하다. 기자 출신 작가라는 점을 돌아볼 때 꼼꼼한 취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다만 기획재정부 차관을 비롯해 비리 국회의원들의 치부가 너무 쉽게 드러나는 과정은 다소 맥빠지는 부분이다. 치인이 몰래 찍은 동영상이나 대화를 녹음한 음성 파일로 적을 공격하는 부분 역시 진부하게 느껴진다.그럼에도 우리가 이 이야기에 재미를 느끼는 이유는 분명하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사건들이 벌어짐에도 현실에선 별다른 변화가 없는 반면, 소설 속에서는 시원하게 해결되기 때문이다. 작가의 2018년 작 ‘침묵주의보’가 JTBC 드라마 ‘허쉬’로 선보였고, 이어 내놓은 ‘젠가’ 역시 드라마화가 예정됐다. 이번 소설도 출간 전 드라마 계약을 맺은 데는 이런 통쾌함이 작동한 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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