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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날 살충제 사건’ 할머니들 집에서 유의미한 ‘증거’ 나왔다

    ‘복날 살충제 사건’ 할머니들 집에서 유의미한 ‘증거’ 나왔다

    경북 봉화군 ‘복날 살충제 사건’이 열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경찰이 음독한 할머니들의 집에서 유의미한 증거를 확보했다.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24일 이같이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감식 결과는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확보된 증거 자료를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음독한 할머니 5명의 집에서 사건 당일 입은 옷과 쓰레기 등을 수거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인 지난 15일과 16일 병원에 입원한 할머니 4명의 위 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 유기인제가 검출됐다. 지난 18일 입원한 할머니 A(85)씨에게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지만 성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경찰은 여성 경로당 주변 다량의 폐쇄회로(CC)TV, 블랙박스 등 86개를 분석 중이다. 경로당 등에서 확보한 감정물 총 311점에 대한 감정도 의뢰한 상태다. 또 사건이 발생한 마을의 주민 등 56명에 대한 면담과 조사도 진행했다. 경찰은 응급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진 할머니 B(78)씨, C(65)씨와 대면 조사나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진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D(75)씨는 응급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찾았고, 건강 상태도 호전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E(69)씨는 중태다. A씨 등 5명은 초복 날인 지난 15일 여성 경로당 회원들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경로당으로 갔다. 이 곳에서 A씨를 제외한 4명은 종이컵 등에 커피를 담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C·D·E씨 등 3명은 사건 당일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B씨는 사건 다음 날, A씨는 사건 나흘째에 음독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 ‘조여 오는 수사망’…경찰,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당사자 대면조사 계획

    ‘조여 오는 수사망’…경찰,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당사자 대면조사 계획

    경북 봉화군 복날 살충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23일 사건이 발생한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여성경로당 회원 등을 대상으로 DNA 검사를 이어갔다. 수사상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경찰은 사건 당사자이자 쓰러진 할머니 5명의 DNA를 확보했다. 경찰은 전날 안동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진 할머니 A(85)씨와 B(65)씨와의 대면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A씨와 B씨는 현재 호흡기 치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의료진의 판단을 받아 이날 조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조사는 병원 외부일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또 내성4리 경로당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다량 확보해 사건 당일인 지난 15일 이곳을 드나든 출입자를 추려내고 특이점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응급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할머니 C(75)씨는 의식을 찾았으며 D(69)씨와 E(85)씨는 중태다. A씨 등 5명은 초복 날인 지난 15일 여성경로당 회원들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경로당으로 갔다는 공통점이 있다.이중 A·B·C·D씨는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고, E씨는 마시지 않은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A씨는 사건 당일 탈수 증상이 나타나 집 근처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귀가했지만, 다음 날 증상이 악화해 안동병원에 입원했다. B·C·D씨는 사건 당일 쓰러지면서, E씨는 지난 18일 호흡 곤란 등 증상을 보여 안동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의 위세척액과, 소변, 혈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경로당 감식을 실시해 컵에서 살충제 성분을 확인했다.
  •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일부 주민 DNA 검사…“수사방식 일환”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일부 주민 DNA 검사…“수사방식 일환”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복날 살충제 음독 사건’이 사건 발생 일주일을 넘긴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 특정을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8일째인 22일 일부 마을 주민을 상대로 DNA 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살충제를 음독해 쓰러진 할머니들을 제외한 일부 할머니들에 대해 DNA 검사를 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DNA 검사 대상은 확인해 줄 수 없지만 이번 검사는 수사방식의 일부”라고 말했다.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원한 범죄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사자들의 진술이 하나둘 확보됨에 따라 유의미한 증거 자료 또한 수집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용의자가 특정된 상황이 아니며 현재로선 진술을 뒷받침할 증거 확보 등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앞서 경로당 감식을 통해 A씨 등이 커피를 마실 때 사용한 컵에서 살충제 성분을 확인했다. 경찰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살충제를 음독해 쓰러진 할머니 5명 가운데 3명의 상태가 호전되며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안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할머니 5명 중 1명인 A씨가 건강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A씨는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가족과 협의를 거쳐 A씨와 면담을 통해 진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15일 여성경로당 회원들과 점심을 먹은 이후 경로당에서 냉커피를 마신 것 외에 별다른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평소 경로당에 있던 냉커피를 마셔왔기 때문에 사건 당일 별다른 의심 없이 냉커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할머니 B씨, C씨도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찾고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정지가 왔던 D 할머니와 사건 발생 나흘째인 지난 18일 입원한 E 할머니는 의식 저하 상태다.
  •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음용’ 할머니 5명 중 3명 상태 호전…1명은 일반 병실로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음용’ 할머니 5명 중 3명 상태 호전…1명은 일반 병실로

    경북 봉화에서 복날 살충제를 음용했던 할머니 5명 중 3명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봉화군 봉화읍 한 여성경로당에서 살충제를 음용했던 할머니 A(65)씨, B(75)씨, C(78)씨가 의식을 되찾았다. 이 중 C 할머니는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일반 병실로 전원이 예정됐다. 그는 사건 당일 봉화 한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이튿날인 지난 16일 안동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A 할머니와 B 할머니는 의식을 되찾았으나 아직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문답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상태는 아니라고 경찰은 밝혔다. 사건 당일 심정지가 왔던 D(69) 할머니는 여전히 상태가 중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자택에서 안동병원으로 이송된 E(85) 할머니는 한때 심정지가 왔다가 현재는 의식 저하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진술이 있지만 진술 내용만을 가지고서는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며 “진술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여성경로당에서는 지난 15일 초복을 맞이해 회원 41명이 보양식을 먹고, 일부 회원들이 따로 커피를 마신 뒤 살충제 중독으로 3명이 심정지 등 증세를 보였다. 사건 이튿날과 사흘 후에도 할머니 1명씩 안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 경북 봉화 ‘복날 보양식 살충제 사건’ 단서 찾았나…경로당 용기서 살충제 검출

    경북 봉화 ‘복날 보양식 살충제 사건’ 단서 찾았나…경로당 용기서 살충제 검출

    5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경북 봉화 ‘복날 보양제 살충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마을 경로당에 있던 특정 용기에서 살충제 성분을 확인했다. 경찰은 살충제 성분이 해당 용기에 들어간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19일 경찰 등에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맡겼던 경로당 내 특정 용기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용기에 담겼던 액체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또 “피해자 5명 중 4명이 사건 당일 경로당에서 커피를 나눠 마셨으며, 나머지 1명은 당시 커피를 함께 마시지 않았다”는 주변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피해자 중 1명의 집을 수색하고, 집 주변에 있는 분리수거장을 비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농약을 음독하게 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앞선 피해자 4명과 유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된 B(85·여)씨의 위세척액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앞선 피해자 4명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 유기인제가 나왔다. 추가 피해자 B씨는 이들과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고 경로당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추가 피해자 1명도 살충제 성분 검출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추가 피해자 1명도 살충제 성분 검출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추가 피해자에게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북경찰청은 19일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피해자 4명과 유사 증세를 보여 전날 병원에 이송된 A(85·여)씨의 위세척액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앞선 피해자 4명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 유기인제가 나왔다. A씨는 이들과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고 경로당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도 앞선 피해자들과 마찬가지로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경로당 내에 있던 커피, 물 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상황이다. 경찰은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 결과를 받아서 분석 중”이라며 “A씨가 커피를 마셨는지 여부는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복날 살충제 사건’ 1명 추가 병원 이송…피해자와 유사 증세

    ‘복날 살충제 사건’ 1명 추가 병원 이송…피해자와 유사 증세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복날 살충제 사건’ 피해자와 비슷한 증세를 보인 마을 주민 1명이 추가로 병원에 이송됐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18일 내성4리 경로당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A(85·여)씨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앞서 병원에 실려 간 피해자 4명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으며 함께 식사하고 경로당에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의 공통된 증상은 호흡 마비와 침 흘림, 근육 경직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고령인 만큼 정확한 원인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에 다니는 41명이 마을 내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으며 이 중 60~70대 4명이 차례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성분이 검출됐다.한편 경찰은 사건 당일 피해자들이 단체로 그라운드 골프를 한 정황을 확인하고 일행들을 상대로 경위 파악에 나섰다. 15일 오전 6시 40분쯤 피해자 4명 등 일행 10여명은 봉화군 한 그라운드 골프장을 찾아 자체 경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전 피해자들의 행적 등을 파악하기 위해 봉화군 관제 센터를 통해 해당 그라운드 골프장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에 나섰다. 또 그라운드 골프 협회원 명단도 파악 중이다. 피해자들은 골프 경기 이후 각자 귀가한 뒤 식사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이들이 식사 후 경로당을 찾아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 경북 봉화 ‘복날 보약식 살충제 사건’ 지역 주민 1명 또 병원 이송…피해자와 유사 증세

    경북 봉화 ‘복날 보약식 살충제 사건’ 지역 주민 1명 또 병원 이송…피해자와 유사 증세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복날 살충제 사건 피해자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 마을 주민 1명이 18일 추가로 병원에 이송됐다. 18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내성4리 경로당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A(85·여)씨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로써 피해자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A씨는 앞서 피해 본 여성 4명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으며 함께 식사하고 경로당에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의 공통된 초기 증상은 호흡 마비와 침 흘림, 근육 경직 등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고령인 만큼 정확한 원인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 주민 41명이 점심을 먹었으며 이 중 60∼70대 여성 4명이 차례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성분이 검출됐다. 모두 살충제에 사용된다. 한편 ‘복날 살충제 사건’ 피해자들은 사건 당일 단체로 그라운드 골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일행들을 상대로 경위 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일행은 사건이 발생한 봉화읍 내성4리 만이 아닌 각 마을 출신 남녀 혼성 어르신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전 피해자들의 행적과 특이점을 파악하기 위해 봉화군 관제센터를 통해 해당 그라운드 골프장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에 나섰다. 또 관할 체육회를 통해 그라운드 골프 협회원 명단을 파악 중이다. 피해자 4명은 골프 경기 이후 각자 귀가한 뒤 복날을 맞이해 인근 한 식당에서 열린 식사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식사 후 경로당을 찾아 커피를 마셨다는 복수의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냉장고 안에 있던 음료로 커피 외 물과 음료수 등에 대해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감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들이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실 당시 경로당 안에 몇 명이 있었는지는 진술이 불일치한 탓에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인 진술이 중요한 상황이라 마을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행적을 좇겠다”라고 말했다.
  • 경북 봉화 ‘복날 보양식 살충제 사건’ 발생 나흘째 오리무중…집중 탐문수사

    경북 봉화 ‘복날 보양식 살충제 사건’ 발생 나흘째 오리무중…집중 탐문수사

    경북 봉화 ‘복날 보약식 살충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 특정을 위해 집중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 발생 나흘이 지나면서 수사 장기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8일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경찰은 탐문 수사를 통해 사건 당일인 지난 15일 피해자 4명이 식사 후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신 것과 관련해 두 가지 종류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냉장고 안에 있는 커피를 빼서 마셨다’는 내용과 ‘바깥에 있던 커피를 마셨다’는 다른 내용으로 진술이 엇갈린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이번 사건이 2015년 7월 초복에 발생한 ‘상주 농약사이다 사건’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냉장고에 보관된 사이다에 농약이 주입된 것으로 수사 결과 확인됐다. 앞으로 경찰 수사는 상주 사이다 사건을 참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원한 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초복인 지난 15일 경로당 단체 식사와 커피 음용 후 쓰러진 피해자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 유기인제가 검출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두 성분이 모두 함유된 특정 제품의 살충제를 사용했거나, 각기 다른 성분이 든 두 가지 살충제를 섞어서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판매 경로를 역추적하고 있다. 피해자 4명 중 3명은 상태가 다소 호전 중이나 언제든 악화할 수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송 과정에 심정지가 왔던 A(69)씨는 여전히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신종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 “보양식 아닌 커피에서?”…‘복날 살충제 사건’ 추가진술 나왔다

    “보양식 아닌 커피에서?”…‘복날 살충제 사건’ 추가진술 나왔다

    경북 봉화에서 복날을 맞아 점심을 함께 먹고 중태에 빠진 60~70대 마을 주민 4명이 식사 후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의 유기인제가 검출됐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발생한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 인근 전통시장 농약 판매점 등을 돌며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 성분이 든 살충제 판매 여부 등을 확인했다. 또 관련 성분이 든 살충제를 판매하는 업체를 찾아가 판매 경로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감식반은 이날 내성4리 경로당에서 3시간 이상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또 점심 자리에 참석했던 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며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들 4명이 점심 자리에 참석하기 전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CC)TV와 경로당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 중이다.앞서 지난 1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을 이용하는 41명이 복날을 맞아 인근 식당에서 보양식과 쌈 등을 먹었다. 이후 당일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에서 3명이, 다음날 1명이 경로당에 쓰러져 중태에 빠졌다. 이들은 모두 한 식탁에 앉아서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정지 상태로 안동병원으로 이송됐던 70대 여성은 응급처치 후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지만 여전히 의식은 없는 상태다. 의식저하, 호흡마비 증세를 보인 3명은 현재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주민 4명은 여성경로당 회장과 부회장, 회원 2명 등이며 같은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었던 나머지 1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쌍문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여

    홍국표 서울시의원, 쌍문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여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15일 초복을 맞아 쌍문동어르신복지관에서 진행된 ‘복날 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쌍문동어르신복지관(관장 박미정)에서 준비한 삼계탕은 무더위에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250여명의 어르신에게 제공됐다.홍 의원은 쌍문동어르신복지관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과 삼계탕 준비 작업과 배식을 함께 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했다. 홍 의원은 “무더운 날씨에도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을 준비해주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무더위와 장마에 지친 어르신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삼계탕을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봉화군 “복날 보양식 먹고 의식 잃은 3명 한 자리서 식사”

    봉화군 “복날 보양식 먹고 의식 잃은 3명 한 자리서 식사”

    경북 봉화군은 초복을 맞아 복달임으로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함께 먹은 뒤 의식을 잃은 주민 3명이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봉화군 관계자는 ”피해 어르신 3명은 같은 테이블에서 함께 식사했고,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한 사람이 2∼3명 더 있었다“면서 ”이들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쓰러진 어르신들이 식사를 마친 뒤 추가로 다른 음식 등은 먹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이들이 다른 질환 등을 앓고 있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건 당일 주민들은 테이블에 있는 오리고기를 각자 덜어서 먹는 방식으로 식사했다. 식사 뒤 60대 1명과 70대 1명은 식당 근처 노인복지관으로 옮겨 탁구를 치다가 쓰러졌다. 나머지 70대 1명은 경로당으로 이동했다가 쓰러졌다. 이들은 병원에서 상태가 일부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위중하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하고 있다. 봉화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범죄 피해 정황은 나오지 않아 식중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보건당국과 자료를 공유해 조사하고 있지만,범죄 가능성 등도 배제하지 않고 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복날의 추모

    복날의 추모

    초복인 1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2024 복날추모행동’ 기자회견에서 밀집 사육되는 닭들의 모습이 담긴 사육장 조형물 앞으로 개 한 마리가 지나가고 있다. 이날 ‘동물해방물결’ 등 동물단체는 닭들이 도축 전후 과정에서 다양한 학대를 받고 있다며 복날 문화를 바꿀 것을 촉구했다. 뉴스1
  • 봉화서 초복날 보양식 먹은 60∼70대 3명 ‘의식 불명’

    봉화서 초복날 보양식 먹은 60∼70대 3명 ‘의식 불명’

    경북 봉화군에서 초복을 맞아 복달임으로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함께 먹은 60대 여성 2명과 70대 남성 1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의식이 없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경북소방본부와 봉화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봉화군 봉화읍 한 경로당 회원 41명이 복달임으로 마을 내 식당에 모여 오리 주물럭 요리를 먹은 뒤 탁구 등 취미활동을 하기 위해 인근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2곳으로 흩어졌다. 이후 오후 2시30분쯤 오리 주물럭 요리를 먹었던 주민들 가운데 3명이 심정지나 의식이 저하되는 등 위독한 증세를 보여 안동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3명 이외 식중독 증세로 치료를 받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과 봉화보건소 관계자는 “심정지 상태였던 1명은 심장박동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라며 “주방 도마 등과 환자의 혈액 등을 채취해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중독물질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들 3명 이외 식중독 증세로 치료를 받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 “고기 아닌 생명” 죽어간 닭들을 위한 복날의 진혼무

    “고기 아닌 생명” 죽어간 닭들을 위한 복날의 진혼무

    15일 초복을 맞아 동물단체들이 닭고기 생산 과정에서 닭 착취가 벌어지고 있다며 복날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해방물결’,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LCA) 등 단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이것만으로 우리나라의 복날 문화가 윤리적으로 변화했다고 할 수 없다”며 “보신탕을 대신해 삼계탕 소비가 늘어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닭을 대상으로 한 착취와 살상이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 단체는 “삼계탕용으로 이용되는 닭들은 밀집된 환경에서 밤낮 구분 없이 고단백 사료 섭취를 강요당하고 빠르게 살이 찌지 않거나 병에 걸리면 목이 비틀려 고통스럽게 죽어간다”며 밀집 사육 시스템 종식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동물의 죽임 없는 윤리적 복날이 될 수 있도록 복날 문화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집회에서는 죽어간 닭들을 애도하는 진혼무 공연도 펼쳐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삼계탕에 쓰이는 ‘삼계’의 월평균 도축량은 1483만 26마리지만, 복날이 있는 7월에는 그 2배에 달하는 2922만 4926마리가 도축됐다.
  • 지자체·산업현장·축산농가 ‘폭염과의 전쟁’

    최근 계속된 이른 무더위로 산업현장과 축산농가, 취약계층 등에 폭염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지난 10일 울산과 대구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염주의보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오는 14일까지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폭염 대책에 분주하다. 강원도는 지난 11일 올 들어 첫 열대야가 강릉에서 발생함에 따라 복지·축산·농업·어업 부서로 구성된 폭염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다. 대구시는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해 취약계층, 야외 근로자, 고령 농업인 등 폭염 3대 취약계층 관리에 나섰다. 충남도소방본부는 폭염에 대비해 지난 1일부터 신속대응 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신속대응 구급대는 온열환자 구조를 위해 얼음조끼·정제소금 등 9종을 완비하고 있다. 축산농가들도 축사 기온을 낮추려고 물을 뿌리거나 그늘막을 설치하고, 축사 내 선풍기와 안개 분무기 등 냉방기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울산 울주군 언양읍의 한 한우농가는 최근 선풍기와 안개 분무기를 가동하고 있다. 한우의 면역력을 높이려고 여물에 섞어주는 비타민 양도 늘리고 있다. 경남 합천의 축산농가들도 최근 대형 선풍기를 가동하는 등 폭염 대책에 들어갔다. 전남 고흥군에서 가금류 농장을 운영하는 박모(63)씨는 “해마다 장마와 폭염 때문에 닭들이 폐사하는 경우가 많아 바짝 긴장하고 있다”며 “닭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환기구와 지붕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를 가동하면서 내부 온도를 적정하게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야외 작업장이 있는 기업체들도 긴급 폭염 대책에 나섰다. 울산의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주부터 옥외 작업장에 이동식 에어컨인 스폿쿨러를 가동하고, 작업자들에게 에어쿨링 재킷과 쿨스카프를 주고 있다. 28도 이상 오르면 점심시간을 20분 늘려준다. HD현대미포도 옥외 작업장에 60여대의 제빙기를 가동한다. 식염 포도당과 얼음물, 아이스크림, 수박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에쓰오일 울산공장은 작업자들에게 식염정과 냉찜질 팩을 지원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7~8월 빙과류와 얼음, 복날 보양식 등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일 부산·울산·경남·대구 등 사업장에 폭염 영향예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주의 단계가 발령되면 사업장에서는 매시간 10분 휴식과 무더위 시간대(오후 2∼5시)에 옥외작업을 단축해야 한다.
  • 완도군, ‘전복 50% 할인 판촉전’ 시작

    완도군, ‘전복 50% 할인 판촉전’ 시작

    전복 주산지인 완도군이 오는 11일까지 전국 이마트 90여 개 지점에서 ‘완도 전복 최대 50% 할인 판촉전’을 연다. 4월부터 5월은 복날 등 여름철이나 명절 시기 등에 비해 수요가 적은 데다 전복 홍수 출하로 가격이 하락해 전복 생산 어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완도군은 전복 소비 촉진을 위해 해양수산부 ‘대한민국 수산 대전’에 물류비를 지원하고 판매 가격의 할인 폭을 높여 이마트와 함께 판촉전을 진행한다. 지난 4월 5일 이마트 용산점에서 전복 구매 고객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완도 순살 전복 증정식 등의 판촉전을 시작으로 전국 이마트 90여 개 지점에서 ‘완도 전복 최대 50% 할인 판촉전’에 들어갔다. 완도군은 이번 판촉 행사를 통해 전복 가격을 대폭 할인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전복을 소비하고 전복 생산 어가의 판매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현철 완도부군수는 “전복은 맛도 좋고 원기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며 “전복 홍수 출하로 인한 어가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완도 전복을 많이 소비해 가족 건강도 챙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 전복은 청정 바다에서 나는 다시마와 미역 등을 먹고 자라 각종 비타민과 철분, 칼슘, 칼륨, 단백질 등이 풍부해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며,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 동네 활기 띄우는 MZ 통장들… “지방행정 모세혈관 역할 해요”[이웃이 버팀목이다]

    동네 활기 띄우는 MZ 통장들… “지방행정 모세혈관 역할 해요”[이웃이 버팀목이다]

    누구네 집 밥숟가락이 몇 개인지, 동네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활동적인 중년 여성. 통반장 하면 으레 떠오르는 이미지다. 이런 고정관념을 버려야 할 때가 왔다. 20~30대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들이 지방행정의 모세혈관 역할을 하는 통반장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있어서다. 자기주장 분명하고, 배려심 강하고, 손끝 야무진 청년 통반장들이 삭막하고 외로운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서울 2030 통장만 95명… 지원 늘어 “어머, 통장 일 하세요? 이렇게 젊은 분이 많은 줄 미처 몰랐어요.” 지난 4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 회의실에 모인 청년 통장 네 사람은 서로를 보자마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내 연배가 비슷한 또래를 만난 반가움이 뒤따랐다. 같은 일을 하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보람을 느낀 경험을 공유할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현했다.●본업 병행·활동수당도 매력적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의 20~30대 통장은 모두 95명으로 집계된다. 20대가 4명, 30대가 91명이다. 전체 통장 1만 2426명의 0.76% 수준으로 적지만 통반장에 지원하는 청년이 점차 늘고 있다는 게 자치구와 동주민센터의 설명이다.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고 업무 시간이 자유로워 본업과 병행할 수 있으며 활동수당이 매달 나온다는 점에서 통반장 제도에 매력을 느끼는 젊은이가 적지 않다. 서울 성북구 길음2동의 5년 차 베테랑 통장 박범진(35)씨는 지역 문화예술에 관한 관심, 이웃과 활발히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이 통장이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프리랜서라서 시간적 여유가 있고, 동네가 재개발 구역이라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다양하고 갈등하는 모습도 종종 보였는데 그런 분위기를 화합하는 방향으로 바꾸고 싶었어요.”올해 3월 송파구 방이2동 통장이 된 새내기인 서혜린(25)씨는 같은 동네에 사는 또래들과 즐겁게 지낼 수 없을까 고민한 끝에 통장이 되기로 결심했다. “부동산업을 하다 보니까 동네에 처음 이사 온 청년들을 많이 알게 됐어요. 지방에서 올라온 분들은 아는 사람도 없어 집 밖에 잘 나오지 않고 출퇴근하느라 바쁘잖아요. 동주민센터에 좋은 행사가 많은데 동네 친구들과 같이 참여하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혜린씨는 통장이 되기 위해 ‘혹독한’ 면접도 치렀다. “면접위원이 다섯 분이었는데 제가 어리니까 통장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왔다고 생각하셨는지 ‘통장 관련 조례를 찾아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셨어요. 당황했지만 통장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하니 고개를 끄덕이셨어요.”결혼하면서 노원구 월계동에 신혼집을 장만한 이하나(31)씨는 아이를 키우다가 지난해 통장에 지원하게 됐다. “이사 오기 전에는 전혀 와 보지 않았던 곳이라 모르는 것이 많았어요.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해 더 알고 싶고 봉사도 하고 싶고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접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는 통장 모집 공고문을 보고 지원했어요.”평소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다는 금천구 독산3동 3년 차 통장 김주용(32)씨는 통장을 맡으면서 견문이 넓어지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떴다고 했다. “구에서 집행되는 복지예산이 적지 않은데 혜택을 모르는 분이 많아 그분들을 도와 드리고 싶어서 지원했어요. 통반장이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제도라고 해도 모르고 넘어가는 사람이 많거든요.” 젊은 통장을 처음 본 주민들은 십중팔구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하지만 자주 찾아와 살갑게 말을 걸고 동네 구석구석을 살피는 그들의 모습에 마음의 문을 열고 “젊은 친구가 애쓴다”며 기특해하는 어른이 많다. “아무래도 저는 남자니까 남의 집 문을 두드리기가 조심스러워요. 그래서 저만의 노하우가 생겼는데 낮이 아니라 밤에 방문하는 거예요. 오히려 낮에 가면 여자분들이 혼자 계시는 경우가 많아 불안해하거든요. 퇴근 시간에 가면 남편이나 아들이 집에 있으니 마음 편안해하시죠. 그리고 시간이 약이더라고요. 몇 년 지나니까 제가 누군지 다들 아세요. 어르신들은 만나면 ‘젊은 통장’ 하고 불러 세우기도 하시고요.”(범진씨) “구 소식지를 우편함에 꽂아 넣는 일을 하고 있는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는 분들이 있었어요. 통장이라고 하면 미심쩍어하면서도 호기심을 느끼는 것 같아요. 이제는 믿어 주고 응원해 주시죠.”(하나씨) “통장증이 나오기 전에는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특히 젊을수록 의심을 많이 하세요. 좋은 정책이나 행사를 소개하면 왜 이런 걸 권하는지 되묻기도 하죠. 저는 이 동네에 오래 살아서 맛집이나 산책하기 좋은 곳을 잘 알거든요. 혼자 사는 20~30대 젊은 여성 주민들이 동네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맛집에 같이 가자고 하거나 제 사무실에 차 한잔하러 오시라고 친근하게 말을 건네려 노력해요. 하지만 가볍게 다가가야 해요. 강권하면 부담스러워하시니까….(혜린씨) 범진씨는 통장을 맡으면서 공동체의 힘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혼자 하면 힘든 일도 여럿이 하면 훨씬 쉬웠다. “구청장님이 청소를 워낙 좋아하세요. 통장들이 모여서 새벽에 30분~1시간 청소를 자주 하는데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하루를 생기 있게 시작하는 게 좋았어요. 어르신들을 모시고 복날 삼계탕 나누는 행사나 김장 행사를 하면 성취감과 보람이 크죠. 명절 때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선물세트를 나눠 드리면 냉장고에서 곶감을 꺼내 주시기도 하고 앉아 있다가 가라고 하시기도 하고요. 동네가 긍정적으로 변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의미가 커요. 저희 동에는 유해업소가 많았는데 구청에서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마켓이나 행사를 많이 열었어요. 정작 주민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잖아요. 제가 열심히 홍보하고 다녀서 행사가 잘 끝났을 때 기분 좋았어요.” “아프고 어렵게 사시는 분들을 도와 드릴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생계급여를 받는 분들은 다른 지원을 못 받는 걸로 아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제가 추가 혜택을 받는 방법을 알려 드려서 20만원을 더 받은 분이 계세요. 월세가 밀려서 걱정했는데 잘됐다며 고마워하시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아요.”(주용씨) 젊은 통장의 눈에는 외로운 사람이 많이 보인다. 하루 종일 한마디도 하지 않는 주민들, 집 밖으로 나올 엄두를 못 내는 노약자들 말이다. “아파트에 살면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잘 모르잖아요. 인사도 안 하고요. 통장 일을 하면서 이웃들과 이야기를 자주 하게 됐어요. 말벗이 필요한 어르신도 많아요. 제가 집에 찾아가 밥은 드셨는지, 오늘 기분은 어떤지, 어찌 보면 별거 아닌 대화를 하는데 정말 좋아하시는 거예요. 가능한 한 많이 해 드리고 싶어요.”(하나씨) 모든 정보가 인터넷에 다 있는 시대, 온라인으로 어지간한 민원 업무는 다 처리할 수 있는 세상에 통반장 제도가 존속될 필요가 있을까. 청년 통장들은 입을 모아 “당연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없앨 게 아니라 오히려 활성화해 젊은 통반장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청이나 구청에서 준비한 정책이나 행사 중에 도움이 되는 게 참 많아요. 아무리 온라인으로 홍보하더라도 모르는 사람이 많잖아요. 사람이 직접 전달하면 의사소통이 빨라지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 통반장 제도는 계속 유지되는 게 좋을 것 같아요.”(혜린씨) “맞아요. 취약계층은 사람이 직접 가지 않으면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워요. 물론 저희 통반장이 가더라도 100% 발굴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요. 젊은 사람들은 공고문이나 홍보물을 보기라도 하는데 독거노인이나 어렵게 사시는 분들은 그마저도 힘든 경우가 많아요.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하기 위해서라도 통반장은 꼭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범진씨) “민원 넣어 본 적 있으세요? 담당자가 아니라고 네댓번씩 전화를 돌리는 경우가 허다해요. 전화통을 붙들고 있는 것보다 직접 찾아가 만나면 한 번에 해결되는 사례가 많아요. 행정과 사람을 연결하는 통장은 꼭 필요한 역할이에요.”(주용씨) 통장이 되면 매달 기본수당으로 30만원이 지급된다. 월 1회 회의에 참석하면 5만원의 수당을 추가로 주지만 단체 행사에 대비해 통장협의회에 회비 2만 5000원을 내야 한다. 그나마 20만원이었던 기본수당을 3년 전 인상한 것이다. 활동비와 지원을 늘려 주면 더 많은 사람이 통장 업무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청년 통장들은 말했다. 이들은 젊은 주민들이 지방행정에 참여할 기회의 문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옛날에 반상회가 있었잖아요. 그 개념을 조금 바꿔 정기적인 소모임을 주민 자치사업으로 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구에서 예산을 지원하거나 통장 활동비에 그런 비용을 포함해 주면 좋겠어요. 새로운 동네에 이주한 청년들의 안착을 지원하고, 주민들 간 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범진씨)
  • 중복에 군산 불법 도축장 급습…도축된 사체 15구, 사육 중인 개 80마리 발견

    중복에 군산 불법 도축장 급습…도축된 사체 15구, 사육 중인 개 80마리 발견

    전북 군산지역 불법 도축장에서 유통되기 직전인 개의 사체와 사육 중인 개 수십마리가 발견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불법 개 도살장을 운영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A(60대)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5년부터 군산시 임피면에서 도살장을 운영하며 개를 불법 도축한 뒤 유통업자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독드림’과 ‘비마이독’ 등 동물보호단체는 중복인 이날 오전 군산의 한 불법 도축장을 급습해 유통되기 직전인 사체 15구를 수습했다. 현장에는 분뇨와 사체 등이 뒤섞인 철제 우리 안에 사육 중인 개 80여마리와 도살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도구 등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 관계자는 “복날에 많은 개들이 도살될 것으로 보고 지역별 도살 시설을 며칠에 거쳐 사전답사했다”며 “증거확보를 한 다음 관할 경찰 등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진입했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사체 15구를 폐기물처리법에 따라 소각 처리하고, 구조된 70마리는 군산유기동물보호센터에 임시 보호하다가 분양할 예정이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 “치킨 비싸” 아우성에도 ‘복날 특수’ 여전… bhc “뿌링클·맛초킹 잘 팔려”

    “치킨 비싸” 아우성에도 ‘복날 특수’ 여전… bhc “뿌링클·맛초킹 잘 팔려”

    치킨값 상승에도 ‘복날 특수’는 올해도 변함없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bhc는 초복인 지난 11일 전국 가맹점 매출이 한 달 전보다 155% 늘었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bhc 전국 매출은 약 105% 증가했다. 초복을 맞아 bhc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메뉴는 닭 날개와 다리 부위로 구성된 부분육 메뉴인 콤보 시리즈였다. 그 중에서도 ‘뿌링클 콤보’, ‘핫후라이드 콤보’, ‘맛초킹 콤보’의 판매량이 많았다고 bhc는 전했다. 이들 메뉴 가격은 각 2만원이다. bhc 관계자는 “복날 대표 보양식의 개념이 확장돼 치킨이 최근 몇 년간 복날 메뉴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치킨 업계 빅3 중 하나인 교촌치킨은 지난 4월 선제적으로 치킨 메뉴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대표 메뉴인 간장 오리지날은 1만 6000원에서 1만 9000원으로, 허니콤보 가격은 2만원에서 2만 3000원으로 3000원씩 올랐다. 빅3 중 다른 두 업체인 bhc와 BBQ는 복날 시즌을 맞아 아직까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계속되는 제반 비용 상승 등으로 언제든 가격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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