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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개팔자

    서울시가 올 1월부터 3월까지 ‘떠돌이 개’에 대한 광견병 예방조처를 하면서 보니 주인에게 버림을 받았거나 집을 잊어버려 거리를 서성대는 개들이모두 476마리였다고 한다. 148마리는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으나 불구가 됐거나 질병에 걸린 14마리는 안락사 시키고 나머지는 동물구조관리협회에 넘겼다고 한다.떠돌이 개가 하루 5마리꼴이면 적은 숫자가 아니다. 우리나라도 동물보호법이라는 게 있다.떠돌이 개는 이 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보호하도록 돼있다.그러나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들은 예산과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보호소를 설치하지 않고 한달에 40만∼50만원을 주고 보호업무를 민간단체에 위탁하고 있다.민간단체에 넘겨진 개들은 일부 일반 분양되고 나머지는 안락사 처리되고 만다고 한다.길바닥을 헤매다가 결국은 낯선사람의 손에 안락사 당하는 그 개들이 애처롭다. 졸지에 직장을 잃고 거리를 헤매는 노숙자가 시글시글한 판에 무슨 ‘개 타령’이냐고? 오해 없기 바란다. 필자도 가끔씩 ‘군치리’에 출입하는지라 뭐 그리 대단한 동물애호가도 아니다.필자가 떠돌이 개들의 ‘최후’를 애처로워 하는 것은 어릴적 고향에서아무나 ‘워리 워리!’ ,‘독구 독구!’부르면 식구나 이웃 가리지 않고 쏜살같이 달려와 꼬리를 흔들어대며 펄쩍펄쩍 뛰던 그 ‘흰둥이’‘누렁이’에대한 그리움 때문이다. 잡아먹을 땐 잡아먹더라도 개는 그렇게 우리와 가까운 생명체였다.게다가 루이스 부뉘엘감독의 명화 ‘안달루시아의 개’는 접어두더라도 우리 모두 어렸을 적에 ‘플란더스의 개’를 읽고 눈물을 흘리지않았던가. 최근 애완동물사육이 늘어나면서 숨진 애완동물의 장례(?)를 치러주는 전문업체가 등장해서 성업중이라고 한다.한달에 60건 정도를 처리하는데 화장 처리할 경우 12만원에서 60만원을 받는다고 한다.업체 소유 납골당이 비좁아서애완동물 전용묘역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행려병사자가 있는 마당에 애완동물의 납골당과 묘역 이야기는 무척 선진국적이다. ‘개팔자 상팔자’라고 할 것인가.그러나 대도시에서 살다가 제명에 죽어간개들도 불행하기는 마찬가지다.그것들은 철저히 사육됐을뿐이다.동네 길을알겠는가,쥐를 잡는 재미를 알겠는가,아니면 애들의 배설물을 별미로 먹어봤겠는가.지난날 고향집 마루 밑에서 늘어지게 게으름을 피우던 개들은 복날동네 사람들에게 단백질을 제공함으로써 자신들의 소임을 완성했던 것은 아닐까. 장윤환 논설고문.
  • [외언내언] 개고기와 법개정

    음식문화는 민족문화 저마다의 냄새이자 색깔이다.동양권 문화 안에서도 중국음식은 기름지고 푸짐하며,일본음식은 정갈하고,우리 음식은 곰삭은 맛을최고로 친다.복날 개장국은 단오의 수리취떡,추석의 송편과 더불어 신라시대부터 우리의 세시(歲時)음식으로 자리잡아 왔다. 개고기를 재료로 한 개장국은 보신탕으로 불릴 정도로 몸에 좋은 음식으로알려져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이를 즐겨 왔다.콜레스테롤이 적고 고단백질이어서 수술 환자나 무더위에 시달려 체력이 저하된 절기에는 보양(補陽)음식으로 찾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의 비판도 만만치 않다.동물애호가들은 인간과 가장 친밀한 동물이며 지능이 서너살 정도의 어린이 수준에 이르는 영특한 동물을 잡아 먹는 데 대해 커다란 거부감을 나타낸다.반대론자들은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대회를 계기로 국제동물애호단체와 연대,올림픽을 보이콧하겠다며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전개했고 ‘한국인=개 잡아 먹는 민족’으로 널리 인식돼 국제적 망신과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런데 국회의원 20명이 개를 가축의 범주에 포함시켜 개고기 유통을 합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축산물가공처리법 개정안을 17일 국회에 제출해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한 의원은 ‘개고기를 먹는 한국인은 야만인’이라며 전세계적 개고기 반대 운동을 벌여온 프랑스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개고기 식용의 정당성을 주장,국제적인 개고기 문화 논쟁의 불길을 댕겼다. 이 법의 취지는 지금까지 가축의 범주에 소,말,양,돼지,닭,오리 등만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많은 업소에서 보신탕을 팔고 있는 현실에서 개고기도 법 적용 대상에 포함시켜 유통과정을 위생적으로 관리하자는 것이다. 문헌에 따르면 우리 민족은 한반도에 정착(定着)생활을 하게 되면서 쓸모없어진 개를 식용으로 이용하게 되었다고 한다.개고기 식용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이미 고대부터 우리 민족 음식문화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다양한 것이 문화인 만큼 남의 식탁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는 것이 지구촌 시대의 당연한 논리이다. 의원들이 위생적인 개고기 유통을 위해 법 개정안을 상정한 것까지는 이해가 가나 쌀을 식용으로 규정하지 않아도 식용으로 유통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개고기 식용도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로 내버려 두어도 될 것을 굳이 법제화함으로써 국내외의 비난을 자초한 꼴이 됐다.더욱이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이후 환경주제를 다루는 그린 라운드(GR)가 본궤도에 오르는 시점에서 한국을 동물학대국이라며 무역제재를 강화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 기상전문가 김동완·김우탁씨 ‘날씨 때문에… 속… 상하시죠’ 출간

    ◎옛 얘기처럼 구수한 기상 상식/24절기 중심 우리 날씨 풀이/세계각지의 더위 쫓는 비법/太宗雨 등 토막화제도 풍성 지구촌은 지금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엘 니뇨’에 이어 ‘라니냐’현상까지 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씨라는 현상에 대한 일반의 이해는 턱없이 부족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땅의 규칙적인 날씨현상에 대해 서조차 무지하고 무관심하다. 날씨와 인간의 밀접한 관계를 생각하면 기상과학은 어느 분야보다 먼저 대중화돼야 한다. 지난 30여년간 기상청 통보관과 TV 일기해설을 맡아온 김동완씨(현 MBC 보도위원)가 김우탁 (주)기상정보센터 대표와 함께 ‘날씨 때문에… 속상하시죠’(좋은벗)란 책을 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책은 특히 기존 기상관련서들의 딱딱한 서술방식에서 탈피,이웃집 할아버지가 옛이야기를 들려주듯 재미있고 알기 쉽게 기상현상을 설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책에서는 24절기를 화두로 날씨 이야기를 풀어간다. 24절기는 중국 양자강 유역의 날씨에 기원을 둔 것으로,기원전 130년경 중국 서한 시대에 완성됐다. 중국에서는 1태양년을 15일 단위의 24절기로 나누고,이것을 다시 5일 단위의 72후(候)로 쪼개 음력과 함께 사용했다. 과거 음력을 사용했던 우리나라나 일본 등지에서도 실제 계절을 알기 위해 이 절기를 즐겨 썼다. 절기상 1년중 가장 추운 시기가 1월이라면 가장 더운 시기는 지금의 8월이다. 오죽하면 이때의 더위를 두고 “암소 뿔이 녹는다”고 까지 했을까. 이 책에는 그 8월의 염천(炎天)을 이겨낼 수 있는 생활의 지혜가 담겼다. 어떤 지점의 하루 최고 기온이 30도가 넘는 날을 열대일(熱帶日),밤중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날을 열대야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더위를 쫓는 비법으로 알려진 이열치열에 관해 이야기한다. 적도 부근의 열대 지방에 가면 이열치열의 본 모습을 볼 수 있다. ‘소나기도 더위를 먹는다’는 나이지리아에서는 원주민들이 40도가 넘는 더위에도 불구,움막 속에 자리를 깔고 모닥불을 피우고 물을 끓여마시며 지낸다. 또 ‘수도물도 끓는다’는 파키스탄에서는 아예 더운 물로 세수를 하며 더위를 잊는다. 그런가 하면 여름이면 ‘나는 파리도 맥이 빠진다’는 싱가포르에서는 독한 위스키를 마시며 잡담으로 더위를 쫑는다고 한다. 우리도 복날이면 구탕(狗湯)을 먹고 수제비를 끓여 먹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순기능 보다는 역효과에 주목한다. 특히 우리 나라의 여름은 습도가 높아 이열치열 하더라도 땀이 잘 증발되지 않으며,피부위생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상전문가로서 지은이들이 우려하는 것 중의 하나가 태풍과 홍수다. 서양에서는 바다에서 태풍이 가장 심한 달을 ‘포세이돈의 달’이라고 부른다. 포세이돈은 바다의 신으로 이 신이 나타날 때면 거센 태풍이 인다는 그리스신화에서 비롯된 얘기다. 우리 나라에서는 8월이 바로 포세이돈의 달이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이 ‘기상병(氣象病)’이다. 태풍이 불기 직전에는 사람들의 기분이 유쾌해진다.대기 중의 음이온이 증가,고통을 유발하는 ‘세로토늄’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를 억제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오히려 생리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세계의 연평균 강수량은 400㎜가량 된다. 이에 비해 우리 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00㎜에 이른다. 그러고도 물 이용률이 강수량의 5∼10% 정도로 낮은 것은 자연조건 때문이다. 홍수 때 흐르는 물의 양과 평상시에 흐르는 물의 양을 비교해 그 비율이 400대1이 넘는 것을 불량하천이라고 부른다. 이 책에서는 이밖에 북극 한랭기류를 일컫는 ’북극의 모자’,정전기로 인해 발생하는 ‘미스터리 파이어’,‘먼로효과’로 불리는 난기류,‘열양세시기’에 전하는 ‘태종우(太宗雨)’ 등 화제성 토픽들을 다룬다.
  • 개고기 먹는 문화와 동물의 권리/金箕洙 加메모리얼대 교수(기고)

    서양에서 살다 보면 곤혹스런 경우가 종종 있다.한국에서 흔히 ‘동물애호가’라 부르는 동물권리론자들이 한국인을 곱지 않은 눈매로 보기 때문이다.개 먹는 풍습 때문이다.내가 한국인인 것을 알면 대뜸 “당신도 개를 먹느냐”고 묻는 이가 있다.이런 경험이 어찌 나 하나에 그치랴.그러니 개 먹는 문화의 시각에서 정답을 한번 궁리해 보자. 비위가 약한 나는 개를 안 먹는다.개는 커녕 돼지도 안 먹는다.그러나 “나는 한국인이지만 개는 안 먹는다”는 말이 선뜻 안 나온다.아무래도 비겁하다는 생각 때문이다.그래서 역공으로 개 먹는 것이 어째서 나쁜가고 반문한다.소나 돼지는 먹으면서 개만은 먹지 말라 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고대부터 식용 동물로 사실 개는 인류가 일찍부터 식용으로 쓰던 동물 가운데 하나다.은허(殷墟)의 고고학적 발굴보고서를 보면 주거지에서 으레 개뼈로 그득한 독이 나온다.은대에 개를 일상적으로 먹었다는 증거다.또 은대에 생겨난 한자에는 먹는것과 관련된 글자에 흔히 개견(犬)자가 들어있다.그릇기(器)자는 개 한 마리를 사람 넷이 둘러싼 모습이고,향연의 향(饗)에는 본래 밥식(食)자 대신 개견자가 들어있었고,싫어할염(厭)자는 개고기를 잔뜩 먹어 실증난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이처럼 오랜 역사의 식용동물을 이제 와서 먹지 말라니 될 말인가. 그러나 이런 역사적 증거가 강력한 반론의 근거는 되지 못한다.은허의 주거지와는 달리 유목생활을 하던 백인의 주거지에서는 개뼈가 무더기로 나오지 않는다.중동의 농경문명을 꽃피운 수메르인의 주거지에서도 마찬가지다.개를 식용으로 쓰고 안 쓰고는 역사적 배경이나 문화의 차이를 반영한다고 하겠다.그러니 남이 안 먹는 것을 너희만 먹어야 할 이유가 뭐냐면 뭐라고 대답하겠는가.아마도 강력한 반론은 바로 이 질문을 뒤집어서 마련할 수 있지않을까 한다.자기 문화에서 개를 안 먹는다 해서 어찌 개 먹는 남의 문화를 나무랄 수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이것도 역시 설득력이 충분하지 못하다.왜냐 하면 일반적으로 소나 돼지는 잡아먹을 목적으로 기르지만 개는 그러지 않는데,잡아먹기 위해 기른 것을 잡아먹는 경우가 개처럼 매일 품고 지내는 동물을 잡아먹는 경우와 어찌 같다고 보이랴.게다가 개는 유난히 주인을 따르고 주인에게 충직하다.그런 것을 어찌 잡아먹어도 좋다 하랴.그러나 말만 잘하면 여기에 대해서도 변명할 여지는 있다.한국인 가운데는 아무리 복날이라 해도 자기 집 개를 선뜻 잡아 잔치를 벌일 사람은 흔치않다.게다가 요즘은 개도 소나 돼지처럼 식용으로 사육한다.그리고 개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개의 주인에 대한 충직함이란 먹을 것과 주인이 원하는 행동을 결합한 조건반사적 반응에 불과함을 안다. ○문화상대주의의 옹호론 그러니 결국 개 먹는 문화에 대한 비난을 막아낼 길은 없지 않다고 하겠다.그러나 길러서 잡아먹는 ‘방법’을 트집잡으면 변명할 길이 막힌다.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통과 기쁨을 구별할 줄 안다.고통을 느끼면 낑낑거리고 기쁨을 느끼면 꼬리를 흔든다.그리고 지나치게 먹으면 비만증에 시달리고 고혈압이나 당뇨도 생긴다.이런 동물을 식용으로 기르기 위해 좁은 우리에 가둬놓고 목에 쇠줄을 매는 행위나,급속비만을 강요하는 행위,그리고 고기맛을 내기 위해 때려 죽이거나 불태워 죽이는 행위는 아무래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개를 길러 잡아먹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런 짓을 안 해도 된다. 활동의 자유를 크게 제한하지 않고도 사육할 수 있을 것이고,때리거나 불태우지 않고도 간단하게 목숨을 빼앗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태여 불필요한 고통을 가하는 것은 잔혹한 행위라 할 수밖에 없다.(개의 목젖을 자르거나 불알을 까는 서양인도 잔혹하기는 마찬가지다.) ○잔혹 행위 피하는 지혜를 그런데 잔혹한 행위는 비인간적이다.동물권리론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다.결코 개나 다른 동물을 ‘사람을’ 대하듯 대하라는 뜻은 아니다.오히려그것을 ‘사람이’ 대하듯 대하라는 뜻이다.이것을 동물의 처지에서 보면 동물한테도 잔혹한 대접을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말이 된다.따지고 보면 인권론의 본질도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내 이익의 추구로 남이 겪게 될 고통을 이해하고 그것을 예방하려는 것이 인권론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내 입맛에 취해서­아니면 내 몸보신에 몰두해서­개나 다른 동물이 당하는 고통에 무감각한 분한테서 남의 고통에 대한 이해를 쉽사리 기대할 수 있을까. 올여름 보신탕집을 찾을 때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 극단 오늘 「복날은 간다」 잔잔한 감동(공연화제)

    ◎삶에 지친 30대의 일상 담아/꿈과 현실 교차시켜 참자유 의미 새겨 현실의 삶에 지친 한 삼십대 남자를 통해 일상으로부터 얻는 자유의 의미를 담백하게 풀어가는 연극 한편이 무대에 올랐다. 극단 오늘이 지난 10일부터 대학로 소극장 오늘(763­8538)에서 공연중인 「복날은 간다」(백연희 작·위성신 연출). 이 작품은 30대 초반의 보험회사 영업사원인 「안대찬」이라는 사람이 찌는듯이 더운 복날 하룻동안 꾼 6개의 꿈을 현실과 교차시킴으로써 자유의 진정한 모습을 밝혀나가는 형식을 취한다. 첫번째 꿈은 「안대찬」의 인생 파노라마.지나온 인생의 희로애락이 신나는 노래와 짧은 장면의 연속을 통해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빠르고 경쾌하게 펼쳐진다. 두번째 꿈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연히 만난 이상형 여인과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신파극의 어조와 흑백영화 톤의 질감을 섞어 묘미를 더한다. 세번째 꿈은 복날 아침의 개꿈.성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진 「안대찬」이 왕성한 정력과 뜻밖의 횡재만을 바라다가 애견광고를 보고 당하는 황당한 사건을 다룬다. 네번째 꿈은 남성들의 영웅심리를 나타내는 장면.일상속에서 자꾸만 위축돼가는 자신의 존재와 정의에 대한 갈구,억제된 파괴본능의 분출을 통해 현대인의 이중성을 그린다. 다섯번째 꿈의 무대는 사우나탕.치열한 생존경쟁과 질서와 안정이 바탕이 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안대찬」이 원하는 자유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꿈에서 깨어난 후에 느끼는 남성들의 현실적 고민을 나타낸다. 마지막 여섯번째 꿈은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자신의 장례식을 직접 지켜보는 「안대찬」이 자신에 대해 사후평가를 내리는 주변사람들의 말을 통해 인생을 반추해보는 장면이다. 이 작품은 결국 현대인의 공통분모로 설정한 「안대찬」이라는 한 사람을 통해 기나긴 꿈을 통해 현실과 자신과의 화해의 고리를 찾아간다는 것이 기둥줄거리.일정한 공간적 배경이나 별다른 장치의 변화없이 단순한 공간구조 속에서 다양하고 자유로운 표현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8월25일까지.화∼목 하오 7시30분,금∼일 하오 4시30분·7시30분.〈김재순 기자〉
  • 초복(외언내언)

    「개고기를 삶아 파를 넣고 푹 끓인 것을 개장이라 한다.또 국물을 만들어 고춧가루를 타고 밥을 말아 계절음식물로 한다.이렇게 하여 땀을 내면 더위를 물리치고 허약을 보강하는 데 효과가 있다.그래서 시장에서 또한 이것을 많이 판다」 1백50년전 삼복의 시정 풍습을 소개한 동국세시기(홍석모편)의 한 대목이다.복날 개를 잡아 보신한 것은 꽤 오래전부터의 풍습이었던 것 같다.「복날 개패듯 한다」는 속담이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도 짐작이 간다.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초복부터 영양가 풍부한 개장을 먹고 더위를 이기려 했던 선인들의 슬기로 풀이된다. 복날은 개장보신 뿐만 아니라 음식을 푸짐하게 장만하여 들놀이를 나가 하루를 즐겼다.서울의 상인들은 복날때마다 철시하고 한상 떡 벌어지게 차려 교외 숲속이나 냇가로 가서 포식하며 즐겼다.「복놀이」또는 「복달임」이라고 했다.복날에는 민어로 회를 치거나 매운탕을 끓이기도 하고 팥죽을 먹었으며 참외나 수박·복숭아 등을 마음껏 먹었다.서민들에게 복날은 덥기는 하지만 잔칫날같이 기다려지는 날이었다. 이같은 복날 풍습과 놀이가 이제는 다 사라지고 말았지만 개장국만은 보신탕이란 이름으로 기세좋게 이어지고 있다.고대 중국에서 삼복에 개를 잡아 가죽을 벗기고 살을 찢어 도성 사대문에 걸어놓고 병을 예방했다는 기록이 있다.복날과 보신탕의 연원을 밝혀주는 단서가 될법하다. 절기상으로 하지가 지난뒤 세번째 「경일」이 초복이고 네번째 경일이 중복이다.입추후 첫 경일은 말복이 되는데 그 사이는 모두 10일간격이다. 오늘은 장마속에 맞는 초복.소나기가 오락가락할 것이라는 예보다.그러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꼭 20일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지하에 매몰된 인간의 체력 한계가 20일이라고 하니 또다른 기적의 생환이 이어지길 고대해 본다.
  • “이야기도 신토불이”/「오사리 잡놈들」/「흥부의 작은 마누라」

    ◎토박이 얘기책 2권 눈길/원로국문학자 이훈종씨,선조들 재담·풍속 모아 출간/사라진 풍습·고유의 말 재미있게 엮어 「이야기도 신토불이」.한국사람들의 토박이 이야기가 되살아났다. 원로 국문학자 이훈종 우리문화연구원장(77)이 최근 펴낸 「오사리 잡놈들」「흥부의 작은 마누라」(이상 한길사 펴냄)는 TV의 박제된 이야기들이 화제를 독점하는 요즈음 사라져가는 토종 「생짜이야기」들을 싣고 있어 관심을 끈다. 「흥부의 작은 마누라」「복날 견공이 수난받는 까닭」등 우리 선조들이 평소 일상에서 주고받았을 재담과 풍속을 묶은 이 책들은 사라진 우리 풍습이나 고유의 말,생활도구들을 소재로한 익살과 괘사(행동으로 웃기는 것)거리를 풍부히 담았다.따라서 이 책을 읽다보면 풀풀 날리는 선조들의 삶의 흥취를 엿볼 수 있고 우리 것에 대한 애착도 무럭무럭 솟아난다. 이 책에 소개되는 것으로 「흥부전」 연구학자들도 모르는 「흥부의 작은 마누라」 얘기는 이렇다.제비가 가져온 박에서 보물이 쏟아져 나와 부자가 된 흥부가 네번째 박을 켜니그 안에서 양귀비가 나왔다는 것.우리나라 사람들이 형편 좀 피었다 하면 첩을 얻는 세태를 비꼰 이야기다.이야기는 더 나아가 흥부가 양귀비를 얻은데 샘이 난 놀부가 박을 켜 「비」를 얻으려 한 장면으로 이어진다.그러나 놀부가 얻은 「비」는 양귀비같은 「비」가 아니라 삼국지에 나오는 장비여서 혼쭐만 난다는 것. 사돈에게 울지 못하는 수탉을 팔아먹고 능갈치는 이야기도 나온다.사돈이 찾아와 울지 못하는 수탉을 팔았다고 항의하자 사내는 사돈에게 암탉이 있느냐고 묻는다.사돈이 여러 마리 있다고 대답하자 사내는 『그 놈이 무어가 부족해서 울어?』하며 둘러댄다. 또 일본사람이 우리나라 사람을 죽일 요량으로 고추를 들여왔는데 오히려 기운을 펄펄 나게 했다는 얘기,미숫가루가 가장 더러운 음식인 이유,신혼 부부에게 「깨가 쏟아진다」고 말하는 연원 등도 들려준다.이같은 이야기들 속에는 선조들의 지혜와 날카로운 풍자가 문득문득 드러난다. 저자인 이훈종 원장은 『우리의 전통과 정서가 담겨져 있는 우리 이야기가 점점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까워 책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독자들에게 이원장의 구수한 입담으로 우리 이야기를 전하는 이야기마당도 출판사에 의해 마련되고 있어 관심을 더해주고 있다.26일 서울 신사동 강남출판문화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청중들이 모인 앞에서 이원장이 이야기의 흥을 돋우는 고수의 추임새에 맞춰 이야기를 늘어놓는 공연형태로 진행된다.일반인들에게 신명나는 우리 이야기를 소개하는 한편 우리 이야기가 연희의 훌륭한 소재거리가 될 수 있음을 드러내보일 의욕이다.이 신토불이 「토크쇼」에는 국악인 임진택씨가 추임새를 넣는다. 한편 우리 선조들의 유머감각에 초점을 맞춘 이원장의 또다른 이야기모음집도 올해안에 출간될 예정이다.
  • “국경탈출자 화형” 중국인들 폭로(북한 이모저모)

    ◎자동차 등 연료 메탄가스로 대체 ○생활고로 탈출 빈발 ○…지난해 북·중국경지역에서 탈출하다 체포된 북한주민이 「화형」에 처해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화형식」을 직접 목격한 중·북국경거주 중국인들이 북한의 잔혹성과 비인간성을 최근 폭로함에 따라 드러났다. 중국인들의 증언에 의하면 지난해 10월 북·중국경지역 자강도 서산에서 중국으로 탈출하다 체포된 한 북한주민의 「화형식」이 진행됐다는 것이다. 화형에 처해진 북한주민은 수심이 얕고 강폭이 좁은 강변을 이용하여 중국으로 탈출,민가에 들어가 「곡식」을 훔치다가 주인에게 붙잡혀 북한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화형식을 진행하기 앞서 국경지역 중국인들에게 『지난번에 도둑질한 사람을 처형하니 와서 보라』고 선전까지 한다. 화형식은 강가 모래밭에 말뚝을 박고 여기에 탈출자를 묶어 꿇어앉혀놓고 휘발유를 뿌린 후 불을 질러 화형에 처했다고 증언자들은 밝히고 있다. 북한은 최근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주민들의 국경탈출이 빈발하자 탈출주민들에 대한 처벌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데 「화형식」은 이같은 처벌강화의 한 수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선 현장 보급 주력 ○…북한은 최근 전반적인 에너지난 해소의 일환으로 자동차·트랙터 등의 연료를 메탄가스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방송들에 의하면 북한은 각종 부유물들을 썩혀서 만드는 메탄가스를 활용할 때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율과 에너지대체효과를 감안,전국 각지에 중·소형 메탄가스 발생로·저장탱크 등을 건설토록 독려하는 한편 과학기술자들을 동원,새로운 활용방안을 연구하면서 그 성과 및 경험을 학교·일선현장 등에 보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복날도 “가을날씨” ○…올 여름철 북한지역에서도 전반적 저온현상과 시기별·지역별 강수량차가 극심한 이상기후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에 의하면 지난 6월 북한전역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섭씨 0.5도,7월 평균기온은 섭씨 1∼2도가 낮았으며 대부분지방의 초복∼중복간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낮게나타나는 등 『마치 가을날씨처럼 선선한 날씨가 계속됐다』는 것이다. 평양지방의 경우 7월 평균기온은 섭씨 22.3도로 평년보다 1.9도가 낮았으며 낮 최고기온이 29도가 넘는 날은 7월중 2일에 불과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강수량에 있어서도 6월중 강수량은 북한전역에서 평년의 1백30∼2백%로 증가한 반면 7월중에는 평년보다 현저히 감소,『파동성이 매우 심하게 나타났다』면서 6월엔 가뭄이,7월엔 장마가 드는 전통적인 북한날씨를 고려할 때 『올해 날씨는 보통날씨와 현저한 차이가 있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 내일 초복… 고기·과일로 체력 보강을

    ◎제철맞은 오징어로 다양한 요리 준비토록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는 시기로 이때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신체불균형을 일으키기가 쉽다.온도와 습도가 상승하게 되면 우리몸은 땀을 많이 흘리게 되어 영양과 수분의 손실양이 많아지면서 식욕은 떨어지고 나른해진다.따라서 담백하고 개운한 음식만 식탁에 계속 올리게 되면 충분한 영양섭취가 어렵게 된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여름을 초복·중복·말복으로 절기를 나누었고 복날에는 고기와 과일을 먹는 풍습을 갖고 있었다.이는 양질의 지방과 단백질,비타민을 섭취함으로써 더위로 인한 수면부족과 과로로 지친 체력을 보강하기 위한 좋은 풍습이었다.아직도 이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므로 초복(18일)이 들어 있는 이번 주에는 삼계탕·육개장·과일등을 준비하여 가족들과 함께 더위를 식혀보도록 하자. 여름철 식단은 어느 한가지 특별히 좋아하는 것에 치중한 것이 아닌 다섯가지 기초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하고 주식인 밥은 되도록 잡곡밥,보리밥등을 준비하여 비타민B₁을 보충해주도록 해야겠다.여름에도 봄철의 춘곤증처럼 나른한 기분을 느끼는 이유는 비타민B₁이 부족한 때문이다.단백질 식품으로는 고기·생선·달걀등을 번갈아 가며 먹도록 하되 요즘 한창 제철을 맞은 오징어를 이용하여 오징어무국·오징어 초무침 등의 다양한 요리를 준비해보면 좋겠다.또한 비타민과 수분의 좋은 공급식품인 김치는 배추김치나 깍두기·열무물김치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해보고 과일성수기이므로 수박·참외·복숭아 등으로 수분손실을 보충해주도록 하자.과일이 흔한 요즈음에는 과일을 이용한 주스·화채등을 만들어 청량음료 대신 이용한다면 영양적으로 좋은 식품이 될것이다.더불어 과일잼·과일주스 등을 병조림하여 보관해둔다면 오랫동안 그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식단의 변화를 주기 위해 여름에는 비빔국수·콩국수·닭칼국수·냉면·오징어덮밥·삼계탕·육개장 등이 좋은 일품요리가 된다.
  • 딸 성폭행범 잡은 부정/박현갑 사회1부기자(현장)

    ◎“아들 손대지말라” 가해부모 더 미워 『딸애는 보복이 두려워 가해자를 찾아나서려는 나를 막기까지 했었다』 23일 하오3시 서초경찰서 형사계 안. 자신의 딸(14·여중2년)을 성폭행한 10대들을 찾아나선지 보름만에 이들을 붙잡은 양모씨(46·양복점)는 『또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범인검거에 나섰다』고 말했다. 양씨의 막내딸이 성폭행을 당한 것은 지난6일.이날 하오 3시30분쯤 책가방을 사기위해 친구(14)와 함께 송파구 잠실동 L백화점에 갔다가 『좋은 곳을 보여 주겠다』며 접근한 김모군(15·D중졸)등 10대들에게 속아 강남구 도곡동 도곡아파트 19동 지하실로 끌려간 뒤 집단으로 성폭행을 당했다. 『처음엔 그냥 묻어 두려고 했었다』는 양씨부부는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분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아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며 범인 검거에 나섰다. 딸을 데리고 가 확인해둔 도곡아파트 지하실 부근에서 범인들을 잡기위해 4번이나 잠복했던 양씨부부는 추위가 심했던 지난 11일에는 몸살을 앓기까지 했다. 양씨부부는 4번째잠복날인 지난 22일 하오 5시쯤 아파트 지하실에서 또다시 권모양(14)등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하고 나오던 김군등을 추격끝에 일당중 한명인 송모군(15)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부인 이모씨(44)는 특히 『가해학생의 부모 한사람은 「우리 아들한테 손끝하나도 건드리지 말라는 소리까지 했다」며 부모들의 빚나간 자식사랑에 슬퍼했다. 사건조서를 작성하던 형사들은 『아이들은 부모들의 행동을 본받을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외언내언

    「복」은 회의문자.개(견)가 사람(인)옆에서 눈치를 살피며 엎드려 있음을 나타낸다는 것이 「열문」의 풀이이다.그렇게 절절 매는데도 사람들은 『복날 개 패듯』잡아서 「보신」을 하여 오는 습속.『진덕공 2년 삼복에 개를 잡아 충재를 막았다』(사기·진기)는 대목이 복에 개 잡아먹는 기록의 시작인 듯하다.◆하지후 세번째의 경일이 초복.오늘 19일이 그 경인일이다.중복은 네번째 경일이고 말복은 입추후 첫번째 경일.그 간격은 10일씩이다.그런데 중복으로부터 10일 후에 입추가 들면 중복과 말복 사이는 20일이 되는 월복.경은 김에 해당하는데 더운 계절에 화를 두려워 하는 김이 「복장」(엎드려 숨음)하므로 「복」이라 한다는 것이 「석명」의 해석이다.◆복중의 시식은 개방국만이 아니었다.개 먹기 싫어하는 여인네들이 먹었던 건 삼계탕.그 밖에도 닭속에 말린 지네·마늘·생칠 등을 넣어 끓여 먹기도 했고 쇠뼈·자라·가물치·뱀장어를 고아 먹기도.또 팥죽도 쑤어 먹었다.『복날 팥죽을 먹으면 논이 생긴다』는 속설은 무슨 근거였을까.남녘에서는초복에는 나락이 검으라고 팥죽을 먹고 말복에는 나락이 패라고 흰죽을 먹는 습속도 있었다.◆『삼복에 비가 오면 보은골 처녀 눈물이 비 오듯한다』는 말은 「열양세시기」에도 적혀 있다.대추는 삼복에 여는데 비가 오면 잘 열리지 않는다는 것.대추가 잘되는 보은에서는 대추 팔아 가용돈 썼던터에 비가 와 대추가 흉작이면 시집 가기 글렀기에 눈물이 비 오듯 할 수 밖에.현대의 「보은골 처녀」는 풀장·해수욕장을 비롯한 「여름장수」들 아닐는지.◆망신스런 「정력제 관광」소식 속에서 맞는 초복.「망신 관광」에 비길때 「보신탕」이야 누가 뭐래도 무리 시식아닌가.하지만 견공의 비명만은 들린다.
  • 초복날 “몸보신” 하려 진도개 훔치다 철창행(조약돌)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황재성씨(24ㆍ서울 성동구 자양동)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 황씨는 지난 12일 하오11시쯤 서울 송파구 송파동 135의5 백제회관(주인 팽의덕ㆍ50)에서 팽씨의 9개월짜리 진도개 1마리를 훔쳐 달아나다 개가 몸부림치며 저항하는 것을 이상히 여겨 따라간 방범대원에게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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