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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진, 셀트리온 경영 2년 더 참여한다

    서정진, 셀트리온 경영 2년 더 참여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년 더 경영에 참여한다. 2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서 회장은 2021년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난 뒤 2023년 리더십 필요성 등을 내세우며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복귀했다. 서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이달 만료되는데 이번 주총의 승인으로 2년 더 연장됐다. 서 회장은 이날 성대 수술 등 건강상 이유로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서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는 자가면역질환 신약인 ‘짐펜트라’ 등을 비롯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서 대표는 “셀트리온은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후 과도기를 지나 올해부터 가시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초 6500억원을 목표로 했던 짐펜트라의 지난해 매출이 366억원을 기록한 데 대해 서 대표는 “미국은 유럽 시장보다 많이 복잡해 단계마다 준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이 약의 잠재력과 가능성이 떨어진 건 아니다. 출하량도 올라가고 있는 만큼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총에서는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인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도 통과됐다.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증가한 이익잉여금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며, 배당 시 세금 부담 없이 주주에게 현금으로 배당할 수 있게 된다. 안건 승인에 따라 셀트리온은 자본준비금 62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에 사용할 예정이다.
  • 전남대 등 지방 의대 복귀 저조… 의대들 “무더기 제적 안돼” 설득

    전남대 등 지방 의대 복귀 저조… 의대들 “무더기 제적 안돼” 설득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의 복학 마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전남대 등 지방 의대생들의 복귀율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율이 55%인 연세대와 40%인 고려대와는 대조적이다. 무더기 제적 사태를 막기 위해 이번 주까지 복학 신청을 받는 의대들은 성명문을 배포하는 등 학생들을 설득하고 있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고려대와 경북대는 지난 21일까지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생들에게 이날 각각 우편과 문자로 제적 예정 통보서를 보냈다. 전날 통보 절차를 마친 연세대도 등록금 납부 기한인 28일부터 제적 절차를 진행한다. 이처럼 제적 절차가 임박한 대학에는 ‘추가 등록이 가능하느냐’는 학생과 제적 등 학사 일정을 묻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대 관계자는 “복학 신청 기간을 연장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북대는 의대생의 약 40%가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남대는 지난해 의대생 653명이 동맹휴학에 참여했는데, 이들 대부분이 대학 측의 휴학원 반려에도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당수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은 순천향대도 당초 수업 복귀를 24일로 안내했지만 오는 28일까지 학생들을 만나서 설득하기로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번주는 학사 복귀와 교육 정상화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의대생 복귀를 촉구했다. 의대생들의 제적 가능성이 커지면서 의료계 내에서도 학생들의 복귀를 호소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서울대 의대 학장단은 이날 홈페이지에 ‘학생 여러분과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에서 “27일 이후에는 모든 결정이 비가역적으로 의대 학장단의 통제를 벗어나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호소했다. 이동욱 대한의사협회(의협) 경기도의사회장은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지원군이 도착할 희망이 없는 전쟁터에서 전사 직전의 의대생은 철수하는 것이 맞다”며 “이대로라면 의사 면허가 없는 의대생만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 올 수능도 ‘킬러문항’ 배제… EBS 연계 50% 유지

    올 수능도 ‘킬러문항’ 배제… EBS 연계 50% 유지

    올해 11월 13일 실시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도 지난해처럼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은 출제되지 않는다. 수능 문제와 EBS 연계율은 예년처럼 50%로 유지된다. 다만 내년도 의대 모집 정원이 확정되지 않았고, N수생 규모 등 변수로 인해 최상위권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공교육 범위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강의로 보완했다면 풀 수 있는 ‘적정한 난이도’로 출제된다. 국어·수학·영어 모두 2025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출제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소위 ‘킬러 문항’을 출제에서 배제하겠다”고 강조했다. EBS와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을 유지하되, EBS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을 활용해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구성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를 골라 응시할 수 있다. 한국사는 필수 응시해야 한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은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정부는 동맹 휴학 중인 의대생들이 이달 안에 전원 복귀하면 내년엔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을 모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른바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올해 고3은 지난해보다 11.8% 많은 45만 3800명이다. 평가원은 수험생들이 올해 수능의 방향·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도록 오는 6월 3일과 9월 3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시행한다.
  • ‘최상목 탄핵’ 野, 한덕수 재탄핵까지 시사… 與 “또 집단 광기”

    ‘최상목 탄핵’ 野, 한덕수 재탄핵까지 시사… 與 “또 집단 광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직무에 복귀하는 등 ‘줄탄핵’은 완패 행진을 이어 가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드라이브를 멈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을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압박하는 한편 한 대행에 대한 재탄핵 주장까지 연일 내놓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이 나지 않는 한 민주당의 전략 수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서울 광화문 천막 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최 부총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위헌 결정했고, 위헌 판단이 나온 지 오늘로 26일째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 대행이 즉시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파면 사유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또 “내란 상설특별검사, 김건희 상설특검, 마약 수사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도 바로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한 대행이 마 후보자 임명 등에 나서지 않을 경우 최 부총리와 똑같은 이유로 재차 탄핵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는 헌재의 결정을 따르지 않을 경우 명백한 위헌이기에 최 부총리는 물론 한 대행도 그냥 둘 수 없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온다. 다만 김용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헌재가 (마 후보자) 미임명 기간을 문제로 삼았기 때문에 미임명 기간을 어느 정도까지로 봐야 할지, 어느 정도까지 우리가 용인할 수 있는지에 관한 당내 논의가 필요하다”며 속도 조절을 암시했다. 이미 탄핵안을 발의한 최 부총리에 대해선 우 의장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3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예정된 본회의는 27일뿐이다. 탄핵소추안은 발의 후 첫 본회의에 보고돼 24~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붙여야 한다. 실제 표결을 위해선 우 의장이 추가 본회의를 열어 줘야 하지만 우 의장은 아직 여기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국회 전원위원회 소집을 통해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원위는 재적의원 4분의1 이상이 요구하면 개회할 수 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내일(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일정이 잡혀 있다”며 “그 일정이 마무리되면 전원위원회를 소집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한 대행 탄핵소추 기각에 대해서는 사과도 하지도 않은 채 재탄핵을 시사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세력은 백배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한 대행이 복귀하자마자 마 후보자 임명을 압박하며 재탄핵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집단 광기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를 열어서는 안 된다며 우 의장을 압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정쟁용 탄핵 폭거를 저지할 책무가 의장에게 있다”며 “우 의장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 與 “尹 기각 가능성 커졌다”… 野 일각 ‘총사퇴’ 거론하며 헌재 압박 움직임

    與 “尹 기각 가능성 커졌다”… 野 일각 ‘총사퇴’ 거론하며 헌재 압박 움직임

    與, 재판관 3~4명 ‘우리편’ 기대감野 “‘보이지 않는 손’ 작동에 우려” 與 “추경에 재난대응 예비비 포함”野도 ‘산불 추경’ 필요성엔 공감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에 대해 헌법재판관 8명 의견이 5(기각) 대 1(인용) 대 2(각하)로 나뉘면서 여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각하 주장에 한층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반면 야당에선 헌재 결정의 의미를 평가절하하는 가운데 ‘국회의원 총사퇴’로 헌재를 압박하자는 주장과 선고 지연 배경에 ‘보이지 않는 손’을 거론하는 음모론까지 이어지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과거 탄핵소추위원으로서의 제 경험, 현재 여론, 헌법재판의 구조가 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 다르기 때문에 개인적 판단으로는 기각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강성 의원들 사이에선 기각·각하 전망이 계속 나왔지만 지도부에서 공개적으로 이런 전망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당내에선 전날 한 대행 선고를 근거로 8명 헌법재판관 가운데 3~4명은 ‘우리 편’이란 인식이 퍼지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도 5대3, 4대4 기각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라디오에서 “재판관 의견이 (한 대행 때처럼) 각하나 기각으로 엇갈리면 (윤 대통령 사건) 주문은 기각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과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이 별개라며 의미를 축소하려는 분위기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KBS 라디오에 나와 “언론 등에서 ‘진영 논리에 의해 재판관들이 판단하지 않겠나’ 섣부른 판단을 하는 것 같다. 기준은 위헌·위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만장일치가 나온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의원 총사퇴로 헌재를 압박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연일 총사퇴를 주장했고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도 국민들에게 재신임받을 필요는 있다. 조기 대선이 이어진다면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치르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야당에선 음모론도 제기됐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헌재가 원칙을 깨고 선고 일자를 미뤄 온 과정에 어떤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다. 한편 한 대행의 복귀로 정국 주도권에 자신감을 얻은 국민의힘은 이번 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 산불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난해) 삭감한 재난 대응 예비비 2조원을 추경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산불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사후 대처 방안 마련에 나서겠다. 정부도 건전재정을 운운하지 말고 협조하라”며 맞섰다.
  • 가자지구 재점령 노리는 이스라엘, 울릉도 크기에 220만명 이주 추진

    가자지구 재점령 노리는 이스라엘, 울릉도 크기에 220만명 이주 추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을 두 달 만에 깨고 전쟁을 재개한 이스라엘이 아예 가자지구를 재점령하는 계획까지 세웠다. 가자 주민 220만명을 울릉도 크기의 ‘인도주의 구역’으로 몰아넣는 것이 골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의 폐기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양측 간 전쟁 격화가 우려된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 고위 관료들의 발언을 인용해 “최근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이 가자지구 재점령을 골자로 하는 계획안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안보 내각이 이 계획을 승인하면 IDF는 하마스를 무력화하고 가자지구 통제권을 갖고자 추가 공세에 돌입한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으로 가자지구를 점령했지만 2005년 평화협정에 따라 유대인 정착촌을 포기하고 군대를 철수시켰다. 2023년 가자지구 전쟁 이후에도 하마스 소탕에만 집중했을 뿐 점령을 목표로 삼진 않았다. 그러나 이번 계획에선 가자지구를 재점령한 뒤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가자 중남부의 77㎢ 면적 ‘알마와시 인도주의 구역’으로 강제 이주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220만명에 이르는 가자 주민들을 울릉도(73㎢)보다 조금 큰 땅으로 밀어 넣겠다는 것이다. 이번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덕분에 가능해졌다. 그는 미국의 가자지구 점령·개발, 가자 주민 해외 이주 등을 내세워 극우 성향 네타냐후 총리의 입장에 힘을 실어 줬다. FT는 앞으로 하마스와의 전쟁이 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하면 가자 주민들이 대항해 반란이나 봉기를 일으킬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작인 다큐멘터리 ‘노 어더 랜드’를 만든 팔레스타인 감독 함단 발랄이 이날 요르단강 서안 자택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에게 집단 공격을 당한 뒤 IDF에 끌려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발랄은 이달 초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현실을 다룬 ‘노 어더 랜드’로 오스카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공동 수상한 뒤로 이스라엘 주민들에게 살해 위협을 받아 왔다.
  • 美 “한덕수 대행 정부와 협력에 전념”

    美 “한덕수 대행 정부와 협력에 전념”

    미국 백악관이 25일 “미국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및 대한민국 정부와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백악관이 한 권한대행의 업무 복귀에 대해 외교당국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국은 한국과 한국 국민의 민주적 회복력을 확신한다”고도 했다. 정부는 한 대행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과 소통 중이며 필요할 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은 고위급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실무진 간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 尹, 단식농성 지지자에 통화…“건강해야 나라 바로 세운다”

    尹, 단식농성 지지자에 통화…“건강해야 나라 바로 세운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 반대 단식 시위’를 28일째 이어가고 있는 전지영 국가정의실천연합 사무국장에게 재차 단식 중단을 권유하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자유, 인권, 법치를 세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윤 대통령이 단식 현장에 있던 전 국장과 통화해 단식 중단을 권유했고, 이에 전 국장은 단식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오랫동안 단식을 한 숭고한 뜻에 감사하다.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 국장의 건강이고, 또 헌재 앞에서 밤을 지새우는 다른 시민들과 청년들의 건강도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하셔야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함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석 변호사는 전했다. 이에 전 국장은 “대통령께서 제 건강을 걱정해 주시는 말씀과 청년들이 대신 싸우겠다는 말에 힘을 얻었다”며 “이제 많은 국회의원들과 시민들이 헌재 앞에 함께하고 있어 대통령님과 청년들의 권고를 받아들여 단식을 중단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전 국장은 윤 대통령에게 “비록 단식은 중단하지만 (헌재) 선고가 날 때까지 헌재 앞을 계속 철야로 지키면서 탄핵 각하와 대통령의 복귀를 외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불법으로 가득한 자유대한민국을 바로잡아달라”고 부탁했다고 석 변호사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 국장의 말에 “걱정하지 마시고 건강을 먼저 회복하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자유, 인권, 법치를 세우기 위해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에도 전 국장 등 헌재 앞에서 탄핵 반대 주장과 함께 단식을 이어가는 지지자들에게 “탄핵 심판 결과가 아무리 중요해도 여러분의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으니 부디 단식을 멈추시라”라며 단식 중단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전했다.
  • ‘돈치치 트레이드로 마음고생’ AD 복귀전서 12점, 댈러스 2연승…“어빙도 건강하게 돌아올 것”

    ‘돈치치 트레이드로 마음고생’ AD 복귀전서 12점, 댈러스 2연승…“어빙도 건강하게 돌아올 것”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앤서니 데이비스가 루카 돈치치(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트레이드 카드로 쓰이면서 과소평가 받았던 설움을 딛고 팀 2연승을 이끌었다. 그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팀 동료 카이리 어빙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댈러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시즌 브루클린 네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20-101로 이겼다. 4연패 뒤 다시 연승을 달린 댈러스는 35승 37패로 서부 콘퍼런스 10위 피닉스 선스와 승패를 똑같이 맞추면서 플레이 인 토너먼트 희망을 이어갔다. 각 콘퍼런스 10위까지 플레이 인 토너먼트로 향한다. 데이비스는 43일 만에 사타구니 부상을 털고 돌아와 26분 32초 동안 12점 6리바운드 3도움을 올렸다. 출전 시간을 조정하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는데 팀 승리까지 챙긴 것이다. 지난달 세기의 트레이드로 댈러스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돈치치와 비교되면서 과소평가 되는 수모를 맛봤다. 이에 이날 리그 최고 공수 겸장의 진가를 보여주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나지 마셜이 팀 내 최다 22점을 올렸고 P.J 워싱턴과 스펜서 딘위디(이상 16점)가 뒤를 받쳤다. 댈러스는 브랜던 윌리엄스(15점), 카이 존스(13점) 등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경기를 마치고 “(이달 초 십자인대를 다친) 어빙이 끔찍한 부상을 당했지만 성실하게 재활하고 다음 시즌 건강히 복귀할 거라 확신한다. 그때까지 탄탄한 전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데이비스의 친정팀 레이커스는 올랜도 매직 원정에서 106-118로 졌다. 돈치치가 3점슛 4개 포함 32점 7리바운드 7도움, 르브론 제임스가 24점 6리바운드 8도움으로 활약했으나 파올로 반케로(30점 7리바운드), 프란츠 바그너(32점 5리바운드 9도움)와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3연패의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4위(43승28패)로 승패가 같은 5위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따돌리지 못했다.
  • 전남도, 구제역 방역 위반시 보상금 감액

    전남도, 구제역 방역 위반시 보상금 감액

    전남도는 구제역 방역 지침을 위반한 축산 농가에 대해 보상금을 감액하는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구제역 추가 발생이 이어지면서 25일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발생농장과 발생지역 특별관리와 축산차량 방역, 소독시설 확대 운영, 방역 위반 사항 확인 시 보상금 감액 등의 방역 관리 강화 방안을 밝힌 것이다. 22일까지 전 시군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나, 항체 형성에는 약 1~2주가 더 소요되는데다, 위험지역 내 바이러스 순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방역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살처분 보상금을 감액하고 과태료를 부과한다. 발생농장은 방역 책임 강화를 위해 살처분 보상금을 20% 기본 감액하고, 80%만 지급하는 등 살처분 보상금을 감액하고 과태료를 부과한다. 방역시설이 미비하거나 소독 미실시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항목에 따라 5~35%를 추가로 감액한다. 다만 엄격한 감액을 적용하더라도 기본 생계보장을 위해 20%는 보장해 지급한다. 살처분 보상금과 별도로 신발소독조 미설치 등 방역 위반 농가는 100만 원~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발생농장과 발생지역 특별관리도 실시한다. 발생농장과 영암군의 소 생축 이동, 가축시장 출하, 농장 간 거래를 이달 말까지 금지하고 임상증상이 없는 경우에만 도축 출하를 허용한다. 또 영암지역 전체 우제류 축산차량은 지역 지정제를 도입해 해당 지역만 이동토록 했다. 발생농장 출입 차량은 별도로 지정·운행해야 하고, 도착 전·후 거점 소독시설을 경유해 소독해야 하며, 농장 내 진입을 할 수 없다. 전남지역 전체 축산농가 출입 차량은 반드시 거점 소독시설을 거친 후 소독필증을 발급받아 농장에 출입해야 한다.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차량은 7일간 이동제한 조치하고 소독과 세척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사료 차량은 사료공장에서 출발해 농장을 들려 다시 복귀할 때까지 6단계로 소독하도록 강화했다.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소독시설과 통제초소도 확대했다. 발생지역 3km 내 주요 도로에는 31개소(영암 26·무안 5), 10km 내에는 5개소(영암 2·나주 3)의 통제초소를 설치해 불필요한 축산차량 진입을 막고, 거점 소독시설 소독필증을 확인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 지역에 23개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 모든 축산차량이 거점 소독시설을 거치도록 하고, 전남도 점검반(4개 반 19명)을 편성해 소독시설이 제대로 운영되는지, 차량 내부 소독을 제대로 하는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이달 말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며 “방역 강화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농장 매일 소독과 임상예찰, 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지역 구제역은 24일 현재 영암 13건, 무안 1건, 총 14건이 발생했다.
  •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 크리브나인, KLPGA 투어 권서연과 후원 계약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 크리브나인, KLPGA 투어 권서연과 후원 계약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 크리브나인은 25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권서연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지난해 서울제약·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챌린지 15차전을 포함해 통산 3승을 보유한 권서연은 이번 시즌 2년 만에 정규 투어에 복귀했다. 권서연은 1년간 크리브나인 의류를 입고 대회에 출전한다. 권서연은 “크리브나인과 인연을 맺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정규 투어에 복귀한 만큼 더욱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 생방송 중 “XX” 욕설해 퇴출된 ‘홈쇼핑 완판녀’, 2년여만에 돌아왔다

    생방송 중 “XX” 욕설해 퇴출된 ‘홈쇼핑 완판녀’, 2년여만에 돌아왔다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을 해 무기한 출연 정지 징계를 받은 쇼호스트 정윤정씨가 2년여만에 복귀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1일 오후 7시 35분 방송된 NS홈쇼핑의 ‘더마큐어’ 화장품 판매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씨가 직접 NS홈쇼핑과 계약한 것이 아니라 해당 화장품 제조사와 계약해 출연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씨는 2023년 1월 현대홈쇼핑의 화장품 판매 방송을 진행하다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정씨는 판매하고 있던 상품이 매진됐음에도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게 됐다면서 이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는 도중 “XX 나 놀러가려고 그랬는데”라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았지만, 정씨는 “예능처럼 봐달라”고 일축해 역풍을 일으켰다. 정씨는 뒤늦게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방송통심심의위원회는 현대홈쇼핑의 해당 방송에 대해 ‘경고’로 법정 제재를 결정했고, 현대홈쇼핑은 정씨에게 무기한 출연 정지 징계를 내렸다. 홈쇼핑 업계에서 특정 쇼호스트에 대해 영구 퇴출이라는 철퇴를 가한 것은 정씨가 처음이었다. 정씨는 ‘완판녀’, ‘1분당 1억녀’ 등의 별명을 가진 업계 최고 인기의 쇼호스트다. 정씨는 자숙을 이어가다 같은 해 10월 NS홈쇼핑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지만, 방심위가 TV홈쇼핑 업계에 부정적인 의견을 타진하면서 무산됐다. 정씨의 출연에 대해 NS홈쇼핑은 “내부적으로 면밀한 검토를 거쳤으며 방송 과정에서 고객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브랜드와 상품 경쟁력을 고려한 협력사의 요청을 신중하게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 한 대행 “우리 소명은 국민 안전, 통상전쟁 국익 확보”

    한 대행 “우리 소명은 국민 안전, 통상전쟁 국익 확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25일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소명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통상전쟁으로부터 국익을 확보하며 국회와의 협치를 통해 당면한 국가적 현안에 대한 해법을 조속히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복귀한 뒤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나라가 직면한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미국발 통상전쟁의 여파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내수 부진, 물가 상승 등으로 민생과 함께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대행은 “저부터 그간 통상·외교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발 관세 폭풍을 헤쳐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그리고 목전에 닥친 민생 위기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국무위원들에게 “정부 정책들도 멈춰선 안 된다”며 “소관 정책에 대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갖고 적시에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날 경북 의성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다녀온 한 대행은 “대형 산불로 인근 주민들께서 큰 고통을 겪고 계시다”며 “정부는 경남 산청을 비롯한 4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신속한 피해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산불 진화 헬기와 지상 진화인력을 총동원하여 조속한 산불 진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또 건조한 날씨로 봄철 산불 위험은 계속될 것이라며 산림청과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등에 산불 진압 인력과 장비 등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산불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당부했다. 한 대행은 또 “의대생이 속속 수업에 복귀하고 계시지만 아직도 교실을 떠나 돌아오지 않고 계신 분들이 많아 마음이 무겁다”며 “이번주는 학사 복귀와 교육 정상화의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의대 교육 정상화로 가는 중요한 길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대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총장과 학장들의 합리적인 설득에 귀를 기울여주셨으면 한다”며 “정부는 돌아온 의대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도 했다. 한 대행은 오는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거론하며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를 둘러싼 안보 정세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국방부를 중심으로 전 군은 ‘서해수호 55용사’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북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주시기 바란다”고도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34명 전원과 홍철호 대통령 정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등 대통령실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 대통령실, ‘美 협력’ 한덕수 지시에 “국익 수호에 있어 역량 결집”

    대통령실, ‘美 협력’ 한덕수 지시에 “국익 수호에 있어 역량 결집”

    대통령실이 2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미 신행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한 데 따라 “국가안보실은 대한민국의 국익 수호에 있어 유관 부처의 역량을 결집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한 대행은 전날 주재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미국 신행정부와 외교, 국방, 경제 안보 등 핵심 현안에 대해 적시에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 대행은 우리 국익과 안보를 위해 필요한 국가적 차원의 정책 조치를 지체 없이 이행하고, 관련한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적극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특히 한 대행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외교 안보 부처 간 긴밀한 정보공유 및 협업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대행은 전날 직무 복귀 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공고한 한미동맹에 기반해 우방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우리 국민과 국익을 위한 외교정책들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또 “경제가 곧 안보이고, 안보가 곧 경제”라며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한 팀이 되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악마의 재능 남아있을까…강정호 “MLB 트라이아웃 도전”

    악마의 재능 남아있을까…강정호 “MLB 트라이아웃 도전”

    음주운전 사고를 계기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퇴출당한 강정호(38)가 빅리그 재입성에 도전한다. 강정호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개인 훈련 영상을 올리며 “MLB 트라이아웃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트라이아웃은 선수 선발을 위한 공개 테스트로, MLB에서는 소속팀이 없는 선수들이 트라이아웃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고 정식 계약을 맺기도 한다. 앞서 강정호는 ‘킹캉 메이저리그 트라이아웃 도전’이라는 주제로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3만여 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찬성 92%, 반대 8%’ 결과가 나왔다. 강정호는 “투표에서 찬성 92%가 나왔다. (도전을) 안 할 수가 없겠더라.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트라이아웃에 나서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아직)늦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면서 “이제 시작이니까 끝날 때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나도 힘을 내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 데뷔한 강정호는 2014년까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다. 2014시즌 유격수 최초 40홈런 기록을 달성한 그는 201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하면서 빅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강정호는 빅리그 4시즌 통산 297경기에서 타율 0.254, 46홈런, 144타점, 12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97을 기록고, 2016시즌엔 21홈런을 치면서 아시아 내야수 최초 20홈런 기록도 세웠다. 그러나 그해 12월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취업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2017년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18년 3경기, 2019년 65경기 출전에 그친 강정호는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방출됐다. 그는 국내 복귀도 타진했지만 반대 여론에 부딪혀 무산됐고, 현재는 미국에서 개인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 “××” 과거 생방송 중 욕설 논란 정윤정, 홈쇼핑 방송 복귀

    “××” 과거 생방송 중 욕설 논란 정윤정, 홈쇼핑 방송 복귀

    생방송 중 욕설을 해 논란에 휘말렸던 쇼호스트 정윤정이 홈쇼핑 방송으로 복귀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윤정은 지난 21일 오후 7시 35분에 방송된 NS홈쇼핑 화장품 판매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윤정은 NS홈쇼핑과 직접 계약한 것은 아니며, 해당 화장품 제조사와 계약을 통해 게스트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윤정은 과거 홈쇼핑 생방송 중에 욕설을 해 논란에 휩싸였었다. 정윤정은 2023년 1월 현대홈쇼핑 화장품 판매 생방송 중에 제품이 매진됐으나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는 제작진의 조치에 “××.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 나 방송 안 하겠다”라고 말해 욕설 논란, 방송 태도 논란 등을 일으켰다. 이에 제작진이 정윤정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지만, 정윤정은 “정정할게요. 방송 부적절 언어 뭐 했죠? 까먹었어”라며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말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해당 논란 이후 정윤정은 현대홈쇼핑 방송에서 하차했다. 같은 해 10월 NS홈쇼핑을 통해 방송 복귀를 시도했으나 반발 여론이 거세지면서 복귀에 실패했다. 논란 끝에 정윤정은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현대홈쇼핑 측에선 정윤정에 대한 ‘무기한 출연정지’를 결정했다.
  • [열린세상] 멜로스 대화와 미·우크라 회담

    [열린세상] 멜로스 대화와 미·우크라 회담

    약 2500년 전 그리스에 여러 도시국가들이 서로 경합하며 존재하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가장 큰 두 국가는 해양 세력인 아테네와 대륙 세력이라 할 수 있는 스파르타였다. 이 두 국가는 그리스 반도 전체의 패권을 두고 서로 다투고 있었고, 자국의 세력권을 넓히기 위해 작은 도시국가들을 자국 영향력 아래 두려고 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도서국가인 멜로스를 자국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아테네 대표단이 멜로스를 방문해 멜로스에 자국 편에 서면 평화를 보장해 주고 거부하면 전쟁으로 정복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멜로스 대표단이 항변하면서 벌어지는 논쟁이 멜로스 대화란 이름으로 로마 역사가인 투키디데스가 지은 ‘펠레폰네소스 전쟁사’에 남아 있다. 이 대화는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우리가 되새겨 보아야 할 국제정치의 진실을 담고 있다. 지난 2월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회담에서 양측이 벌인 설전은 마치 25세기 전의 멜로스 대화를 쏙 빼닮고 있어 흥미롭다. 물론 트럼프는 강국인 아테네를, 젤렌스키는 약소국인 멜로스의 입장을 대역한다. 아테네는 당시 멜로스에 국제정치에서 선악의 구분에 대해 논하지 말라고 한다. 국제정치에서 정의는 강자의 편이니 약자는 선악 구분보다는 자국 앞에 놓인 생존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즉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에 누가 선이고 악인가보다는 미국의 국익에 종전이 유리하니 우크라이나는 휴전의 조건을 받아들이라고 강박하는 트럼프는 아테네의 입장과 닮았다. 아테네는 ‘강국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약소국은 당해야 할 일을 감내할 뿐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멜로스는 과거 아테네와 좋은 관계였고 지금도 양 강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아테네는 과거 기억으로 미래를 결정할 수는 없고 지금은 양국 간 등거리 외교보다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라고 압박한다. 즉 약소국이 과거의 서사에 얽매여 자기의 희망 사항이 관철되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했다. 약소국은 강대국 의사에 맞춰 양자택일 이외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말이다. 우크라이나도 자국이 원하는 종전 조건을 주장했으나 미국은 자국 조건을 받지 않으면 지원을 기대하지 말라고 잘라 말했다. 시공을 초월한 무서운 데자뷔 현상이다. 멜로스는 각국 간에 서로를 존중하며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을 하는 것이 정의로운 것인데 아테네가 자국을 강박하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아테네는 ‘강국이 약소국을 강박하는 것은 자연법과 마찬가지이며 이것은 과거부터 존재했고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멜로스도 강국이 되면 마찬가지 행동을 할 것이다’라고 통렬하게 지적했다. 젤렌스키도 트럼프가 자신을 일국의 정상으로 존중해 줄 것을 바랐으나 트럼프에게 그는 후려쳐야 할 거래의 상대였다. 그 옛날 멜로스는 이상주의적 세계관을 가지고 현실주의적 세계관, 강대국 정치론으로 무장된 아테네를 설득하려다 실패했다. 아테네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은 고집으로 인해 멜로스는 멸망을 자초했다. 이번에 젤렌스키는 회담 당일에는 저항했지만 귀국 후 곧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트럼프에게 사과의 편지를 보냄으로써 이상적 담론에서 현실정치로 복귀했다. 마지막 순간 파국적인 결말을 피할 수 있었다. 우리 사회에도 멜로스인들과 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집단들이 없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미중 간 정세가 결정적으로 변환되고 있는 시기에 과거와 같이 등거리 외교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은지. 우리의 희망적 사고로 다른 강국들과의 관계를 끌어갈 수 있다고 과신하진 않는지. 이상적이고 도덕적으로 옳은 일을 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된다고 보지는 않는지. 이런 대변환기에 정신 바짝 차리고 멜로스의 대화를 곱씹어 보아야 할 것이다. 이백순 법무법인 율촌 고문·전 호주대사
  • AI 브리핑 띄우고 의료AI 투자… 네이버 광폭 행보

    AI 브리핑 띄우고 의료AI 투자… 네이버 광폭 행보

    이사회 복귀를 앞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공개 행보로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의료 인공지능(AI)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AI 기술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검색, 커머스 등 사업 전반에 혁신을 꾀하는 네이버가 헬스케어와 바이오 등 AI의 저변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4일 네이버와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GIO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열린 ‘디지털·바이오 혁신 포럼 2025’에서 “네이버가 의료 AI 쪽에 투자하는 건 진심”이라면서 “앞으로 AI라는 시대에 네이버가 어떻게 살아남을지, 어떤 산업을 끌고 나갈지 고민한 끝에 여기에 실마리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라는 엄청난 물결에는 과감하게 올라타야 한다”면서 “똑똑한 사람에게 먼저 투자해야 방향과 전략을 바꾸면서 잘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은 2023년 7월 네이버로부터 전달받은 기부금을 활용해 3년간 300억원 규모의 디지털 바이오 연구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연구 성과 관리, 연구·임상·사업화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최근에는 국내 병원 최초로 한국형 의료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GIO가 26일 주주총회를 거쳐 약 7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네이버의 자체 AI 서비스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7일 공식 출시되는 ‘AI 브리핑’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요약된 답변과 콘텐츠의 출처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PC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검색 맥락에 맞는 개인화 추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블로그, 카페, 클립 등 독자적인 콘텐츠 풀을 폭넓게 활용한다. 스포츠, 방송, 뷰티, 음식, 맛집, 여행 등을 검색하면 ‘숏텐츠’ 형식으로 추천된 콘텐츠를 요약·제공한다. AI 브리핑은 초개인화 쇼핑 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도 탑재됐는데 상품에 대한 방대한 검색 결과를 쇼핑에 최적화된 정보로 요약해 상품의 특성과 구매 팁까지 제시한다는 특징이 있다. 네이버는 연내 AI 브리핑 서비스를 다양한 질의로 확대한다. 이미지 검색을 통한 멀티모달 서비스 도입, 영어·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 지원 등 새 기능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한창이다, 마흔 즈음이

    한창이다, 마흔 즈음이

    황혼을 불사르는 노장들이 스키에서, 테니스에서 빛났다. ‘돌아온 스키 여제’ 린지 본(41·미국)은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최고령 입상 기록을 썼고, 세계 1위 자리를 젊은 세대에 내준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본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최종전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라라 구트 베라미(34·스위스)에 1.29초 뒤진 1분13초64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1984년 10월생인 본은 은메달을 목에 걸며 이 대회 여자 최고령(40세 5개월) 메달리스트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08년 엘렉산드라 마이스니처(오스트리아)가 세운 34세 9개월. 2010 밴쿠버·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활강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본은 2019년 은퇴했다가 지난해 12월 현역 복귀했다. 월드컵에서 82회 우승한 그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조코비치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총상금 919만 3540달러) 5일째 남자단식 3회전(32강)에서 카밀로 우고 카라벨리(26·아르헨티나)를 2-0(6-1 7-6<7-1>)으로 꺾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통산 411승(91패)을 기록, 은퇴한 라파엘 나달(39·스페인)의 410승(90패)을 넘어 최다승 신기록을 썼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아래 등급 대회로 1년에 9번 열린다. 조코비치는 이 시리즈 최다 40회 우승 기록도 갖고 있다.
  • 이정후 ‘화력 시위’… 열흘 쉬었다 복귀한 트리플A 경기서 2루타

    이정후 ‘화력 시위’… 열흘 쉬었다 복귀한 트리플A 경기서 2루타

    허리 통증으로 열흘간 휴식을 취했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사진·26)가 마이너리그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2루타를 작렬하는 등 변치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정후는 부상이라는 단어를 쓸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와의 연습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2루타 포함,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 뒤 10일 만에 실전에 나선 이정후는 복귀 첫 타석부터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 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키튼 윈의 공을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정후는 3-0으로 앞서던 2회 2사 1, 2루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4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6회 초 수비 때 교체됐다. 이정후는 현지매체와 인터뷰에서 “부상이라는 단어를 쓸 정도의 몸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경미한 통증이었는데 그동안 걱정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도 충분히 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복귀전에서 빼어난 타격감과 선구안을 보인 만큼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정규리그 개막전에 정상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로 정규리그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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