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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 보던 쌍꺼풀이… 4년만 복귀 유명 배우, 확 달라진 외모 근황

    못 보던 쌍꺼풀이… 4년만 복귀 유명 배우, 확 달라진 외모 근황

    4년 만에 드라마 주연으로 복귀한 배우 공명(30)의 달라진 외모가 화제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공명의 쌍꺼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홑꺼풀 큰 눈 연예인이던 공명의 얼굴에 과거엔 못 보던 쌍꺼풀이 생겨서다. 많은 네티즌들은 공명의 달라진 눈이 시술이 아닌 자연스러운 변화의 과정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눈 주위 지방이 빠지면서 쌍꺼풀 라인이 잡혔다는 의견이 많이 나온다. 네티즌들은 변화한 공명의 눈에 “나도 눈 지방이 없어서 생겼다”, “나이 들면서 살 빠지면 바로 생기더라”, “눈도 큰데 쌍꺼풀이 생기니 똘망똘망해졌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김연아도 공명과 비슷하게 쌍꺼풀 수술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선수 시절 김연아는 쌍꺼풀 없는 크고 긴 눈으로 동양적 미인의 정석으로 불렸으나 은퇴 후 사진 등에선 쌍꺼풀이 포착된 일이 많아서다. 김연아는 이와 관련해 2022년 직접 소셜미디어(SNS) 개인 계정을 통해 수술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공명은 다음달 3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세상을 등지고 청춘을 흘려보내던 희완(김민하 분) 앞에 첫사랑 람우(공명 분)가 저승사자가 돼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 與권영세 “윤 대통령 직무복귀 결정되면 서둘러 개헌 추진”

    與권영세 “윤 대통령 직무복귀 결정되면 서둘러 개헌 추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헌법재판소 심판 결과 ‘대통령 직무 복귀’로 결정된다면 우리 당도 서둘러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윤 대통령도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만큼 국민의 뜻을 모아 시대 정신에 맞는 헌법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를 통해서 시대에 맞지 않는 87 체제의 모순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개헌 필요성을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저와 국민의힘은 판결에 승복할 것이며 탄핵 심판 이후를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불복을 선언했고, 민주당 의원들의 불복 선언이 줄줄이 이어졌다”면서 “민주당의 대오각성과 승복 선언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설령 받아들이기 힘든 판결이 나온다고 해도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대화와 타협이라는 정치의 본질을 지키며 대안을 모색하고 절충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런데도 갈등을 부추기고 혼란을 키우는 정치 세력이 있다면 국민들이 과감히 퇴출해달라”고 호소했다. 4·2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서는 “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고 더욱 가열차게 변화하고 혁신하면서 국민의 마음을 얻을 때까지 모든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국 23곳에서 치러진 이번 재보선에서는 5개 기초단체장 중 국민의힘이 1곳, 민주당 3곳, 조국혁신당이 1곳에서 승리했다. 부산교육감 재선거는 진보 진영 후보가 당선됐다.
  • ‘홍’심 초사

    ‘홍’심 초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와 중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다. 부상을 안고도 소속팀 일정 때문에 제대로 쉬질 못하고 있어 대표팀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 2일 독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 부상이 아직 완전히 낫지 않은 데다 인후통과 허리 통증까지 발생해 고통 속에서도 출전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것을 비롯해 오는 5일 28라운드와 9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1차전도 출전이 유력하다. 현재 뮌헨은 말 그대로 수비진 붕괴 상황이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줄줄이 수비진에서 이탈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으로선 진퇴양난이다. 이런 마당에 김민재까지 빠지면 에릭 다이어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선발로 출전시켜야 하는데, 이들은 수비력이 미덥지 못하다. 황인범 역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달 25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요르단전에서 80분을 소화했고 닷새 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7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25분 교체됐다. 대표팀에서도 종아리 통증을 안고 뛰었던 터라 자칫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경기 뒤 로빈 판 페르시 페예노르트 감독은 “킥오프 1시간 전까지 (황인범 출전은) 물음표였다. 황인범의 성격과 책임감을 보여 준다. 그는 오늘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 뛰었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두 선수가 핵심 자원인 만큼 소속팀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표팀 입장에서 우려가 없는 건 아니다.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與 “野, 국민에 승복 밝혀라” 이재명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

    與 “野, 국민에 승복 밝혀라” 이재명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2일 여야는 막바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승복을 요구했고, 이 대표는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역공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희망하면서도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겠다는 공식 입장을 재차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결과가 어떻든 헌법기관의 판단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왔다”며 “민주당도 이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헌정 질서를 지키고 헌재 판단을 온전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 시 ‘유혈 사태’를 거론한 데 대해 권 위원장은 “사실상 헌정 파괴를 조장하는 내란 행위”라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탄반모)과 당원 800여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계단에서 ‘대통령 복귀’, ‘탄핵 기각’ 피켓을 들고 사실상 마지막 총집결에 나섰다. 경찰이 헌재 반경 150m 이내를 ‘진공 상태’로 만들고 3일부터 국회 경내 외부인 출입이 제한돼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집회다. 국민의힘에서는 마땅한 근거는 없지만 ‘5(인용) 대 3(기각)’ 주장과 ‘4(인용) 대 4(기각)’ 주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아무리 민주당이 법을 뛰어넘는 몹쓸 재주가 있다고 해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을 뒤집을 수 있는 마법 같은 묘수는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헌재의 파면 결정을 확실시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며 ‘탄핵 찬성’ 여론 결집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 대표는 광화문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헌재가 헌법의 질서와 이념,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존중해서 합당한 판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거”라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8대0’ 인용을 전망하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헌재가 8대0 만장일치로 내란 수괴 윤석열을 파면할 것이라 확신하지만 끝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헌재 기각·각하 결정 시 국민적 불복·저항 운동을 거론해 논란이 된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입장을 고수했다. 박 의원은 “저는 시종일관 8대0 파면을 확신해 왔다”며 “다만 내란 세력의 계속된 준동으로 안심할 수만은 없으니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으로 그 결과가 완전히 바뀐다면 비정상적이고 위헌적인 재판관 구성으로 빚어진 것이니 결코 수용·승복할 수 없음을 미리 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복형? 김형두? 정형식?… 尹탄핵심판 ‘캐스팅보트’에 쏠린 눈

    김복형? 김형두? 정형식?… 尹탄핵심판 ‘캐스팅보트’에 쏠린 눈

    4일 선고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 심판의 평결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헌법재판관 중 누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평의가 장기간 지속됐고, 다른 주요 사건에서 재판관들의 의견이 갈렸던 만큼 특정 재판관들이 대통령 파면이냐 직무 복귀냐를 가르는 중요한 표가 됐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2일 법조계에서는 김복형(조희대 대법원장 추천), 김형두(김명수 전 대법원장 추천), 정형식(윤 대통령 추천) 재판관이 기각·각하, 인용 판결을 가를 키를 쥐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김복형 재판관은 보수·진보 성향과 상관없이 주요 이슈에서 독자적인 결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재판관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에서 ‘한 총리의 탄핵 사유를 모두 인정할 수 없다’며 8명 재판관 중 유일하게 별개의 기각 의견을 냈다. 같은 기각 의견이라도 ‘한 총리가 마은혁 후보자를 미임명한 것은 위법이지만 탄핵 사유에 이르지 않는다’고 본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및 이미선·정정미·김형두·정계선 재판관과 차이가 있다. 보수로 분류되는 정형식·조한창 재판관은 절차적 적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각하 의견을 냈다. 법조계에서 김형두 재판관은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기보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두루 듣는 인물”이라는 평이 많다. 김 재판관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심판에서 김복형·정형식·조한창 재판관과 함께 기각 의견을 냈다. 당시 인용 4명, 기각 4명으로 재판관의 의견이 갈리며 탄핵소추는 기각됐다. 이후 한 대행 사건에서는 문 대행 및 이미선·정정미 재판관과 함께 ‘한 총리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위법이지만 파면에 이를 정도는 아니다’라는 다수의 기각 의견에 섰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김 재판관은 정무적 감각을 갖추고 판결이 헌재 조직에 미칠 영향도 고려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의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송곳 질문’으로 주목받았다. 김형두 재판관과 함께 증인 신문을 주도하며 국회 활동 방해, 12·3 비상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에 재판관 평의에서도 신문 결과를 토대로 논의를 주도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전직 헌법연구관은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의 평의가 길어졌다는 것은 재판관들의 의견이 오랜 기간 조율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재판관 간 견해차가 클수록 특정 재판관의 선택이 결론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재판관은 한 대행 사건에서 절차적 적법성을 엄격히 따지며 각하 의견을 내,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도 국회의 탄핵소추 절차 자체를 엄격히 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 부산교육감 재선거, 51% 득표 김석준 당선…3년 만의 귀환

    부산교육감 재선거, 51% 득표 김석준 당선…3년 만의 귀환

    4·2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서 진보 진영의 김석준(전 부산시 교육감) 후보가 당선되면서 3년 만에 다시 부산 교육 수장을 맡게 됐다. 3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기준 개표율 99.98%인 가운데 김 후보는 33만 3084표를 얻어 득표율 51.13%로 당선자로 확정됐다. 김 당선인은 교육감 업무를 곧장 시작하며,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김 당선인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16·17대 부산시 교육감을 지내다 3선 연임에 도전하기 위해 2022년 4월 사퇴했다. 그해 선거에서 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출마한 하윤수 전 부산시 교육감에게 득표율 1.65%포인트 차이로 아깝게 졌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하 전 교육감이 당선 무효형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치러진 이번 재선거에서 다시 승리하면서 3년 만에 교육감에 복귀하게 됐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문해력·수리력 진단, 보충 프로그램 개발과 학습 격차 없는 교육 등 공교육 강화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교육 복지 분야에서는 사립유치원 교육비 전면 지원, 초등입학준비금 30만원과 중·고교생 등교 교통비 지원 등을 공약했다. 또, 교사의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모든 교사에게 인공지능 비서를 지원하는 등으로 모든 교사가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부산 교육의 정상화, 나아가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의 선택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여건에도 힘을 보태준 지지자와 선거사무원, 자원봉사자, 거리에서 응원해준 시민께 감사드린다. 부산 교육 정상화를 해내고, 부산을 정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4·2 재보궐선거는 탄핵정국 속에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여서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여겨졌다.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는 이번 재보선에서 유일한 광역 선거인 데다, 윤석열 대통 탄핵 심판 선고가 이틀밖에 남지 않아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부산에서 지지층 결집이 이뤄질지도 관심사였다. 특히 정승윤 후보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친윤’ 인사로 꼽혔다. 이름을 활용한 ‘정의, 승리, 윤과 함께’라는 문구로 선거운동을 하는 등 친윤 이미지를 부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 후보는 40.19%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다른 보수진영 후보인 최윤홍 전 부산시 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의 득표율도 8.66%에 머물렀다. 반면 진보 진영은 예비후보였던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사퇴하면서 김 당선인이 단일 후보로 나서 선거를 치렀다. 그 결과 개표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하면서 과반 이상 득표를 이뤄냈다. 이번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는 전체 선거인 278만 324명 중 65만 4431명이 투표해 투표율이 22.8%에 그치는 바람에 지역 민심 풍향계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 재보선은 광역단체장이나 국회의원 선거가 없는 ‘미니 재보선’이었던데다 부산에서는 교육감 재선거만 단독으로 치러지면서 동반 투표 효과를 보지 못해 투표율이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탄핵정국과 영남권 대형 산불까지 발생하면서 선거가 유권자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전투표율은 5.87%로 2014년 사전 투표가 도입된 이래 가장 최저였다. 최종 투표율도 2023년 울산시 교육감 재선거의 23.5%, 지난해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 26.5%보다 낮았다.
  • 한국동서발전 노사, 울산·경북 산불 피해 성금 2억원 전달

    한국동서발전 노사, 울산·경북 산불 피해 성금 2억원 전달

    한국동서발전 노사가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사회의 조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의 안정적인 생활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2억원 성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2일 울산시 울주군청에서 이순걸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 피해 성금을 전달하고 “전례 없는 대형 산불로 인해 크나큰 고통을 겪고 계신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동서발전 전 직원이 참여한 8500만원과 회사 재원 1500만원으로 마련된 성금 1억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주군에 전달됐다. 또 대규모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일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총 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임직원은 풍력발전 사업 지역이자 피해가 극심한 경북 영덕군 등에 직접 피해복구를 위해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 전국 유일 미복귀 인제대 의대생도 복귀 결정

    전국 유일 미복귀 인제대 의대생도 복귀 결정

    전국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단 인제대 의대생들이 복귀 시한을 사흘 앞둔 2일 학교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2일 인제대 등에 따르면 인제대 의대생 태스크포스는 전날 오후 회의를 거쳐 대학에 복귀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TF 결정에 따라 등록금 확인 등 복학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인제대를 제외한 39개 대학이 90%를 넘는 복귀율을 기록했다. 인제대는 의대생 500명 가운데 370명이 미복귀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4일 오후 4시까지 등록금 납부 거절 의사를 밝혀 제적 예정자로 분류됐다. 그러나 의대생을 대표하는 단체가 복귀 결정을 한 만큼 조만간 학생 대부분이 등록 절차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인제대 관계자는 “2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미복귀자의 약 65% 등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내일 중으로 복귀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복귀 의대생들은 동맹휴학 사태가 벌어지기 전 이미 등록금을 낸 상태로, 전산상 이번 1학기에 학비를 낸다는 내용의 절차만 거치면 된다. 인제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학에 투쟁 의사나 등록 거부 의사를 밝힌 학생은 없다. 현재 복학한 130명은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을 하고 있으며, 남은 학생들이 등록을 마치면 정상적으로 강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도경수·장원영 아느냐?”는 어르신 질문에 카이 “나도 연예인인데…”

    “도경수·장원영 아느냐?”는 어르신 질문에 카이 “나도 연예인인데…”

    그룹 엑소 멤버 카이가 사회복무요원 시절에 겪었던 일화를 전했다. 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서 공개된 웹 예능 ‘살롱드립2’에 카이가 출연했다. 이날 영상에서 카이는 자신이 사회복무요원으로 지내면서 겪은 일들을 이야기했다. 카이는 지난 2월에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됐다. 카이는 “약 2년간 치매 센터에서 복무했다. 인간 김종인(카이 본명)으로 살았다”라며 “선생님들 바쁠 때 어르신들 돌보고, 선생님들 수업을 보조했다”고 말했다. 진행자 장도연은 카이에게 “센터 직원들이 다른 연예인 이야기를 한 적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카이는 “정말 많이 이야기했다. 도경수(엑소 멤버)가 드라마나 연기를 하지 않냐”라며 “직원들이 ‘나는 도경수가 그렇게 좋더라. 너도 도경수 본 적 있냐’고 물어봤다. 도경수는 나랑 같은 그룹 멤버인데도 직원들이 가끔 내가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잊었다”고 전했다. 카이는 “자녀 계신 분들은 아이브 관련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장원영을 아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은 임영웅 이야기를 한다. 각자 좋아하는 트로트 아이돌도 다르다. 노래를 계속 휴대전화로 듣는다”라며 “센터에 하루 종일 트로트 노래가 울렸다. 배경음악처럼 나도 모르게 듣고 있고 그랬다”고 이야기했다. 카이는 “어르신들이 나는 절대 몰랐다. 나는 오히려 편하게 다녔다. 어르신들이 나를 ‘우리 예쁜 학생’이라고 불렀다. 커피랑 도넛도 사줬다”라며 “반면 휴대전화로는 임영웅 노래를 들었다. ‘나도 그래도 카이인데’라고 속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카이는 “복무가 끝날 때 직원들이랑 일일이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청소부 어르신이 ‘네가 뭔데 사진을 찍냐’고 했다. 그분이 나한테 맨날 정치 얘기를 했다. 한번은 유튜브로 월 2000만 원 버는 방법을 보여주면서 ‘너도 한번 해보라’고 했다”라며 “그런데 그분이 마지막에 ‘직원들이 너랑 왜 사진을 찍냐’고 했다. 내가 ‘사실 가수였다’고 말하자 그분이 ‘그럼 나랑도 한번 찍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긴 공백기를 마친 카이는 오는 21일 네 번째 미니앨범 ‘Wait On Me’(웨이트 온 미)를 발표하며 솔로 활동으로 복귀한다.
  • 의대생들 “수업 참여 3.9% 뿐”…일각선 “탄핵 선고까지 기다리자”

    의대생들 “수업 참여 3.9% 뿐”…일각선 “탄핵 선고까지 기다리자”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이 대부분 등록을 마치면서 교육부가 “수업 정상화가 시작됐다”고 밝혔지만 수업 거부 등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학습권 침해에 엄정 대응한다”면서 복귀를 독려하고 있지만, 의대생들은 “투쟁을 이어간다”는 입장이어서 교육 정상화까지 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2일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는 의대생 복귀 마감일이었던 지난달 31일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명의로 ‘교육부 의과대 학생 보호·신고센터 안내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에서 교육부는 “미복학·미등록 인증 등을 종용하는 등 집단행동 강요 피해사례 신고가 계속되고 있다”며 “학생 피해 사례를 학교 측이 인지할 경우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 엄정하게 조치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교육부는 전날 “전국 40개 의과대학 의대생 등록률이 96.9%”라며 “의대교육 정상화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복귀를 결정한 인제대까지 합하면 의대생 대부분이 등록한 셈이다. 하지만 전국 의대에서 실제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극소수였다. 의대 학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이날 “15개 대학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응답자 6571명 중 수업을 듣는 학생은 254명(3.87%)”이라고 했다. 의대협에 따르면 가장 수강률이 낮은 대학은 가천대로 0.41%에 불과했다. 의대협은 “‘전원 복귀’라는 기사가 많았지만 어디에도 학생들이 가득 찬 교실 사진은 보이지 않는다”며 “의대협의 방향성은 ‘투쟁’으로 수렴됐다”고 덧붙였다.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이후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며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의대생과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정부가 끝나게 생겼는데 지금 수업을 듣는 건 바보”라거나 “탄핵 이후 새 국면 전환이 이뤄진다. 새 내각이 들어설 때까지 버텨야 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 안정환 “K리그1 팀 감독직 제안받은 적 있다” 깜짝 고백

    안정환 “K리그1 팀 감독직 제안받은 적 있다” 깜짝 고백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K리그1 소속 구단으로부터 감독직을 제안받은 적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축구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축공’의 채널에는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4’ 사전 인터뷰 현장 영상이 올라왔다. 이 자리에는 ‘뭉쳐야 찬다 4’ 출연이 확정된 안정환과 박항서, 김남일, 이동국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축공은 네 사람에게 “(‘뭉쳐야 찬다 4’ 이후) 프로 무대에서 지도자로서 도전할 생각이 있나”라고 물었다. 박항서는 자신의 향후 거취에 관해 짧게 이야기한 후 “제가 안정환 씨를 대신해서 (안정환의 답변을) 전해도 되냐”며 웃었다. 안정환이 잠시 당황한 후 박항서에게 발언권을 양보하자, 박항서는 “안정환은 지금 지도자 경험이 전혀 없다. 프로 구단에 이력서를 제출할 때 ‘뭉쳐야 찬다’ 감독을 (이력에) 올리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어느 K리그 구단주가 (안정환을 받겠느냐)”라며 “(안정환은) 프로 무대 복귀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시라”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안정환은 박항서에게 “지금까지 저한테 오퍼를 했던 (K리그)팀들은 잘못된 거냐”고 물었다. 박항서와 이동국이 “오퍼가 들어왔냐”라며 놀라자, 안정환은 “저는 (오퍼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박항서가 “3부 리그였냐”고 농담하자, 안정환은 “3부 리그라도 감사하지만, K리그1을 포함해 여러 팀들이 있었다. 잘못된 일이냐”고 답했다. 김남일은 안정환을 가리키며 “제가 알기로도 오퍼가 많이 온다. 그러나 (안정환은) 다 후배들에게 (넘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현역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안정환은 지도자 대신 해설가와 방송인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안정환은 “(지도자로서) 준비가 덜 돼 있고 부족해서 쉽지 않다”며 “향후(거취)는 모르겠다. 일단은 저보다 (지도자를) 준비한 김남일이나 이동국이 (현장 복귀가) 빠를 것”이라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박항서 감독님보다는 제가 먼저 데뷔할 수도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뭉쳐야 찬다 4’는 오는 6일 오후 7시 15분에 JTBC에서 처음 방송된다.
  • 한가인 “임신 중 변기서 빵 먹은 적 있다”

    한가인 “임신 중 변기서 빵 먹은 적 있다”

    배우 한가인이 임신 중 화장실서 빵을 먹었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7년 만에 연기 복귀한 한가인이 작정하고 꾸미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서 한가인은 ‘공주의 규칙’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서며 오랜만의 연기 도전에 나섰다. 한가인은 “아이들이 이 노래를 굉장히 좋아했다. 저도 듣다 보니 노래가 좋고, 메시지가 있더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러나 촬영 도중, 한가인은 예상치 못한 고백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제작진이 “화장실에서 밥 먹는 장면이 있는데 괜찮냐”고 묻자, 그는 주저 없이 “상관없다. 뒤로 물러설 곳이 없다”고 했다. 한가인은 “사실 변기에서 빵을 먹은 적 있다”고 밝혀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그는 “첫째를 임신했을 때 영어학원을 다녔는데, 속이 비면 입덧이 심했다. 그때 사람들이 너무 많고 제가 누군지 모르니까 마스크랑 모자를 벗고 먹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화장실 가는 척하고 빵을 싸 들고 들어가서 변기 위에서 몰래 먹고 나왔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이 “해본 적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하자, 그는 “그래서 크게 거부감이 없다”며 웃었다. 한편 한가인은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 후 11년 만에 딸을 낳았고, 2019년에는 아들을 출산하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 “죽어야 끝나나” 남편 ‘버닝썬’ 논란 박한별, 6년만 심경

    “죽어야 끝나나” 남편 ‘버닝썬’ 논란 박한별, 6년만 심경

    배우 박한별이 남편의 버닝썬 논란 후 6년 만에 복귀했다. 1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한 박한별은 “2019년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를 마지막으로 딱 6년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TV만 켜면 그 얘기(버닝썬 게이트)가 나오고, 핸드폰만 열어도 그 이야기가 나오고 누구를 만나도 그 이야기가 나왔다. 방 안에 틀어박혀야만 차단이 되는 시기였다”라고 말했다. 박한별은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고 해결할 방법도 없었다. 진짜 죽어야 끝이 나나 이 생각만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잠도 거의 못 잤는데 촬영은 해야 했다. 괴로웠다”라고 덧붙였다. 박한별은 또 “가족 모두 충격받은 상태였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그렇다고 ‘이게 진짜냐’, ‘힘내라’고 하는 것도 말이 안 됐다”라며 격려조차 힘들었던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자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에 대해서 혈안이 됐던 것 같다.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굳이 입 밖으로 꺼내서 이야기를 안 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박한별은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다. 유 전 대표는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횡령 및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돼 2020년 징역 1년 8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할 때’(2019) 이후 활동을 중단한 박한별은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내려가 카페를 운영했다. 2022년 8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 [사설] 의대생 수업 불참 ‘무늬만 복귀’, 용납 말아야

    [사설] 의대생 수업 불참 ‘무늬만 복귀’, 용납 말아야

    전국 40개 의대 중 39개 대학 의대생들이 정부가 제시한 시한인 그제까지 등록을 마쳤다. 마지막 남은 인제대 의대도 오는 4일 등록 마감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의대생 ‘전원 복귀’가 완료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온전히 마음을 놓기는 이르다.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 학생회가 ‘등록 후 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정작 수업은 듣지 않는 ‘무늬만 복귀’가 현실화될 조짐도 보인다. 제적의 초강수 앞에 의대생들이 1년여 만에 학교로 돌아온 것 자체는 어찌 됐건 반가운 일이다. 정부의 무관용 원칙이 엄격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그런데도 등록만 해 놓고 실제 수업에는 참여하지 않는 집단 꼼수를 동원한다면 문제는 다시 심각해진다. 서울대, 울산대, 고려대 등 전국 상당수 의대가 당분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로 한 속사정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먼저 복학한 소수의 ‘이탈자’들을 향한 집단 내부의 괴롭힘이다. 일부 의대생들은 ‘배신자’로 낙인찍은 동료들에게 신상털기와 조리돌림 등 심각한 따돌림을 행사해 왔다. 자신들만의 은어를 써 가며 무리에서 벗어난 의대생들을 조롱하는 식의 도를 넘는 비난까지 서슴지 않았다. 거의 대부분의 학생이 등록을 마친 현실인데도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으려는 학생들은 여전히 눈치를 보고 위축돼 있다. 정부는 ‘의대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전원 복귀의 의미는 ‘대학에서 판단할 때 수업이 가능한 상식적인 수준’이라고 재확인했다. 정부는 더는 선언적 의미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 등록·복학 절차를 마친 학생들이 있어야 할 곳은 강의실이다. 수업 정상화 여부를 엄격히 판단하고 꼼수 수업 거부를 하는 학생에게는 학칙에 따라 냉정하게 대응해야 한다. 어렵더라도 그것이 의료개혁의 의미 있는 첫발이기도 하다.
  • [사설] 尹 탄핵심판 4일 선고… 與野 ‘승복 다짐’만이 지금 할 일

    [사설] 尹 탄핵심판 4일 선고… 與野 ‘승복 다짐’만이 지금 할 일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기로 결정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지 111일 만에, 변론이 종결된 지 38일 만에 탄핵심판이 마무리되는 것이다. 11차례 변론과 16명의 증인 신청 등을 거친 헌재가 최종 판단을 내놓기로 한 만큼 이제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간명하다. 여야 모두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다짐부터 해야 한다. 광장을 두 쪽으로 갈라 대립하고 있는 탄핵 찬반 시위대에도 헌재의 판단을 차분히 기다리자고 설득해야 할 때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나오기까지 우리 사회는 이전에 겪어 보지 못한 수준의 혼돈을 이어 오고 있다. 여야는 국회에서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시민사회도 거리에서 찬탄, 반탄 두 패로 나뉘어 갈등의 골을 파고 있다. 12·3 계엄 이후 길었던 터널을 4일 헌재의 선고로 빠져나올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 정치권이 보이는 행태를 보면 헌재 결정이 내려진 뒤 우리가 정상 사회로 복원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여야는 사태 뒷수습은커녕 ‘탄핵 기각’과 ‘즉시 파면’으로 나뉘어 헌재를 겁박한다. 야당에선 윤 대통령을 파면하지 않는다면 헌재 재판관들은 “을사 8적”이 될 것이라 몰아세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주4·3, 광주항쟁까지 거론하며 “(대통령 복귀로) 유혈사태를 감당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보라”고 했다.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나지 않으면 불복투쟁에 나서고 대대적 소요사태가 불가피하다는 선동이나 다름없다. 제1당 대표로서 경솔한 언사가 아닐 수 없다. 여당도 과잉대응으로 지지층을 자극하긴 마찬가지다. 야당의 헌재 압박을 “죽창 든 인민재판”이라는 무시무시한 표현을 동원해 맞섰다. 여야 모두 ‘승복’을 정치적 수사로만 동원할 뿐 진정한 다짐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수준의 분열에도 나라가 온전히 굴러가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여야는 각자의 입맛에 맞는 ‘헌법재판관 세우기’에 골몰하며 온갖 추레한 수싸움을 벌였다. 계엄·탄핵 국면에서 드러난 정치의 민낯은 빼고 보탤 것 없이 4류다. 선고 당일 헌재 주변의 상점은 전부 문을 닫고 휴교령까지 내려진 마당이다. 나라 밖에서 보면 이런 시대착오적인 살풍경이 또 없을 것이다. 여야는 이제부터라도 더이상 국론을 쪼개 아전인수 격으로 헌재를 흔들려는 시도는 일절 접어야 한다. 나라 사정이 그야말로 풍전등화다. 전대미문의 관세폭풍이 연일 들이치고 있는 데다 역대급의 산불마저 엎친 데 덮쳤다. 헌재가 어떤 결론을 내리든 어느 쪽도 갈등의 불씨를 더 지피지 않아야 한다. 그 다짐의 메시지를 여야 대표가 함께 내주길 바란다.
  • KBO 역수출 신화 계속된다

    KBO 역수출 신화 계속된다

    이정후, 2루타… 3경기 연속 안타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의 역수출 성공 신화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카일 하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5년 만의 빅리그 복귀전에서 선발승을 챙기는 기쁨을 맛봤다. 하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을 5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하트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2020년 9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4년 7개월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1회와 3회 각각 1점 홈런 한 방씩을 허용했지만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던졌다. 팀이 4-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긴 하트는 경기가 7-2로 끝나면서 빅리그 통산 첫 승리를 챙겼다. 2016년 보스턴에 19라운드 전체 568번으로 입단한 하트는 2020년 처음 빅리그에 올랐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이 축소되며 4경기에서 1패만 기록했다. 이후 마이너리그를 떠돌던 하트는 2024년 한국에 왔다가 전환점을 맞았다. 26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182개를 기록했고 골든글러브와 한국판 사이영상인 최동원상을 거머쥐었다. 반등에 성공한 하트는 올해 2월 샌디에이고와 1+1년 계약을 맺었고, 시범경기에선 부진했으나 개막 직전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이탈하며 5선발 기회를 잡았다. MLB닷컴은 ‘2020년 이후 잊힌 선수의 기념비적 승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하트는 한국에서 꾸준한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고 그곳(한국)에서 선수 생명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앞서 KBO 역수출 성공 사례로 꼽히는 메릴 켈리(37·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지난달 29일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그는 2015~2018시즌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뒤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2023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에릭 페디(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지난달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2득점하며 3경기 연속 안타, 개막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갔다. 이정후가 4경기에서 6득점을 올린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7-2로 이겼다.
  • 대통령실 “차분하게 결과 기다릴 것”

    대통령실 “차분하게 결과 기다릴 것”

    대통령실은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오는 4일로 지정된 데 대해 “차분하게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존 입장과 마찬가지로 차분하게 헌재의 결정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구속 취소 이후 대통령실은 헌재를 자극하지 않도록 탄핵심판에 대해선 되도록 말을 아껴 왔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긴장감이 감도는 한편 윤 대통령 복귀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였다. 용산의 한 참모는 “편치 않은 마음으로 선고 기일을 기다려 왔다”며 “기각이나 각하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윤 대통령 부재로 대통령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복귀하면 바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준비를 다 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선고 기일 지정과 별개로 기존의 업무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3월 수출입동향 결과’에 대한 보고와 함께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무역장벽 보고서’ 관련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비상계엄, 위헌 명백 8:0 파면” “증거 신빙성·절차 문제 5:3 기각”

    “비상계엄, 위헌 명백 8:0 파면” “증거 신빙성·절차 문제 5:3 기각”

    법조계 비상계엄 위법·위헌 중론대통령 파면할 중대성엔 엇갈려“계엄, 국회·선관위 부정행위 중대”“일부 재판관, 증거 문제 각하 가능”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할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법조계에서도 헌정사 두 번째 대통령 탄핵인지 대통령 직무 복귀인지 예측이 분분하다. 비상계엄 선포 및 진행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위헌·위법 행위의 중대성을 헌법재판소가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인용 또는 기각·각하 등 결론이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1일 법조계에선 국론 분열이 극심했던 만큼 국민 갈등을 최소화하고자 헌재가 ‘8대0’ 만장일치로 인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하지만 예상 외로 평의가 길어졌던 만큼 이견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7대1’ 또는 ‘6대2’ 인용을 점치는 관측도 있다. 최윤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탄핵심판은 고위공무원에 대한 징계의 성격이지 증거를 하나하나 따져 형사 책임을 물리는 재판이 아니다”라면서 “헌법 수호기관인 헌재가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을 부정한 행위의 중대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의견이 갈릴 만한 부분은 소위 ‘홍장원 메모’ 등 증거가 중심이 된 정치인 체포조 운영과 관련한 지점인데, 이는 부수적인 혐의에 불과하다”면서 “전반적으로 헌법과 법률 위반 행위를 했음이 명백하기 때문에 소수 의견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반면 헌재가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다르게 최장 심리기간을 기록한 점, 지난달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과정에서도 의견이 엇갈린 점(기각 5명, 인용 1명, 각하 2명) 등에 비춰 ‘5대3’ 또는 ‘4대4’ 구도로 기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과 법률 위반 행위는 어느 정도 확인이 됐지만, 재판 과정에서 증언이 엇갈리거나 증거의 신빙성에 문제가 제기된 부분이 있다”면서 “그 중대성을 확신할 만큼 사실관계가 충분히 드러났는지는 재판관마다 의견이 갈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진영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일부 재판관들이 절차적 증거 능력 등을 문제 삼아 각하 의견을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과정에서 헌법 및 법률 위반 행위가 있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다만 이 같은 위헌·위법 행위의 중대성 여부가 결과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회 봉쇄, 의원 끌어내리기 등 논란이 됐던 사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지시 여부와 국헌문란의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재판부가 어떻게 판단할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비상계엄 선포 당시 상황이 헌법 77조 1항에서 규정하는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는 요건에 부합했는지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고 지체 없이 국회에 통고하는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쳤는지 ▲국회와 정당의 활동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포고령 1호가 적법한지 등도 쟁점 사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재판관들 사이에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는 추론에 그칠 수밖에 없다. 평의는 헌법재판소법 34조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되며 내용 공개는 위법이다.
  • 尹 파면 땐 5말 6초 조기대선… 직무 복귀 땐 대국민담화 나설 듯

    尹 파면 땐 5말 6초 조기대선… 직무 복귀 땐 대국민담화 나설 듯

    인용되면 전직 대통령 예우 박탈내란죄와 별개로 추가 수사 가능성대선, 선고 60일 되는 6월 3일 유력대통령실, 尹 복귀 대비 현안 점검野 ‘조기 퇴진’ 대대적 투쟁 예상도 12·3 비상계엄 선포로 탄핵 심판대에 선 윤석열 대통령의 운명이 4일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파면 또는 직무 복귀로 갈리게 됐다. 그에 따라 이후 정국 역시 정반대의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헌재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된다. 지난 2017년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두 번째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박탈되고 형사상 불소추 특권이 사라지면서 기존의 내란죄 재판과 별개로 추가 수사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그 과정에서 재차 구속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정치권은 즉각 조기 대선 모드에 돌입한다. 헌법 제68조 2항에 따르면 대통령이 자격을 잃으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뽑는 선거를 실시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국무회의를 열어 대선 일정을 정하는데 5월 말 또는 6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고일부터 딱 60일이 되는 6월 3일 화요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은 경선 일정을 서둘러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3일을 선거일로 가정하면 당장 5월 9일부터 후보 등록이, 15일부터는 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30~31일 정도로 예상된다. 만약 선거일이 5월말로 정해지면 관련 일정도 모두 당겨진다. 반대로 헌재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기각 또는 각하하면 윤 대통령은 즉시 업무에 복귀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 때처럼 대국민담화를 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국민담화에서는 탄핵 국면에 분열됐던 국론을 고려해 ‘국민 통합’을 주로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이 약속한 ‘임기 단축 개헌’이 본격적으로 추진될지도 관심사다. 앞서 윤 대통령은 최후변론에서 “잔여 임기에 연연해하지 않고 개헌과 정치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해 87체제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정 업무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은 대외관계에 치중하고 국내 문제는 총리에게 권한을 이양하겠다며 책임총리제 도입을 시사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복귀에 대비해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정책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개헌 논의와 윤 대통령 조기 퇴진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야당은 대대적인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가능성도 크다. 일사부재리 원칙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유로 재탄핵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여당이 재탄핵에 동조할 공산은 낮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 尹 탄핵심판 4일 오전 11시 선고

    尹 탄핵심판 4일 오전 11시 선고

    헌재 생중계… 일반인 방청 허용8명 중 6명 이상 찬성 땐 尹 파면3명 이상 기각·각하 시 즉각 복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최종 선고일을 오는 4일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지 111일 만이다. 역대 다른 대통령 탄핵심판과 비교해 찬반 격론이 극에 달했던 만큼 선고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은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재판관 8명은 1일 오전 평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이날 평의는 오전 10시쯤 시작해 30분이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언론공지 등을 통해 “윤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를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5일 최종 변론이 마무리된 지 38일 만의 선고다. 노무현(14일)·박근혜(11일)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과 비교해 최장 심리 기록을 세웠다. 윤 대통령 핵심 소추 사유는 전시·사변 등 국가비상사태가 아님에도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 통고 절차를 위반하는 등 헌법과 계엄법을 중대하게 위배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은 ‘경고성’이었고 선포·유지·해제 과정에서 법률을 지켰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서 8명의 재판관 중 6명 이상이 찬성하면 윤 대통령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만약 3명 이상의 재판관이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을 하면 윤 대통령은 즉각 직위에 복귀한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헌재는 선고 과정을 생중계하고 일반인 방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헌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 방청석 20석에 대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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