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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원준 휴식하니 이우성 실책…‘오매불망 김도영’ KIA, 수비 집중력·타선 응집력 ‘뚝’

    최원준 휴식하니 이우성 실책…‘오매불망 김도영’ KIA, 수비 집중력·타선 응집력 ‘뚝’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또 한 번 수비가 흔들리면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중견수 최원준이 실책성 플레이를 저지른 뒤 “머리를 식히기 위해” 선발 명단에서 빠지자 좌익수 이우성이 공을 놓쳐 실점의 빌미를 내줬다. 반등을 위해선 수비 집중력과 타선의 응집력이 올라와야 한다. KIA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5로 졌다. 우천으로 하루 휴식했는데도 반전하지 못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8패(4승)째를 당한 KIA는 10위 한화 이글스(4승9패)에 이은 9위다. 문제는 결정적인 순간 실책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KIA는 2회 말 선발 아담 올러가 박동원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공으로 구본혁의 몸을 맞췄고,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빠졌다. 그리고 홍창기의 적시타 상황에서 좌익수 이우성의 어설픈 수비가 나왔다. 이우성은 정면으로 흘러오는 공을 포구하지 못했다. 이어 공을 2루에 던지면서 1루 주자 박해민이 손쉽게 홈으로 파고들었다. 순식간에 점수는 0-3이 됐다. 이후에도 KIA의 수비는 흔들렸다. 3루수 변우혁과 유격수 박찬호, 2루수 김규성의 호흡이 맞지 않아 허둥댄 것이다. 신민재, 오지환을 중심으로 내야 수비진을 탄탄하게 구축한 LG와 상반된 모습이었다. 최원준이 선발 제외된 경기에서 또 실책이 나와 더욱 뼈아팠다. 주전 중견수 최원준은 지난 4일 LG와의 주말 시리즈 첫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1회 말 문보경의 타구를 놓쳤다. 공이 글러브를 맞고 나와 2루타로 기록되긴 했지만 아쉬운 플레이였다. 동점을 허용한 KIA는 결국 2-8로 역전패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6일 LG전을 앞두고 “원준이가 머리를 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라운드가 넓은 잠실에선 수비력이 뛰어난 박정우를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한 것도 패인이다. 박찬호가 12일 만에 복귀했지만 4타수 1안타로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4번 최형우, 5번 패트릭 위즈덤도 각각 4타수 무안타였다. 리그 최고의 선수 김도영이 허벅지, 지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김선빈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것이다. 이 감독이 “5점 정도를 내야 이길 수 있다”고 했지만 KIA는 요니 치리노스(7이닝 1실점)에 타선이 꽁꽁 묶이면서 1점에 그쳤다. 이 감독은 “박찬호 선수가 오랜만에 출전이라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한 경기씩 치르다 보면 타선에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며 “주전 선수들이 부상 없이 복귀해 호흡을 맞추면 차츰 상승 곡선을 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치리노스 7이닝·홍창기 3타점·신민재 철벽 수비…‘무결점’ LG, KIA 완파하고 1위 질주

    치리노스 7이닝·홍창기 3타점·신민재 철벽 수비…‘무결점’ LG, KIA 완파하고 1위 질주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우승 후보 맞대결에서 완벽한 투타 균형을 선보였다. 신입 외국인 요니 치리노스는 KIA 타이거즈 타선을 압도했고 홍창기가 3타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2루수 신민재가 중심을 잡은 내야 수비엔 물 샐 틈이 없었다.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개막 홈 7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간 LG는 2만 3750명 관중의 응원 열기 속에서 10승(1패)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공고히 했다. 반면 KIA는 우천으로 하루 휴식하고도 반전 없이 연패, 9위(4승8패)를 유지했다. LG의 선발 치리노스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2승째를 거뒀다. 7회 처음 득점권 기회를 내줄 정도로 짠물 투구였다. 최고 구속 154㎞의 직구로 타자를 압박한 뒤 포크볼과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타선에선 홍창기가 3타수 1안타 3타점, 신민재가 4타수 2안타 활약했다. 박해민(1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도 3출루로 힘을 보탰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선발 치리노스가 낮은 제구로 1선발답게 공을 던졌다. 필승조 박명근과 장현식도 깔끔하게 역할을 해줬다”며 “홍창기가 타점, 박해민이 과감한 주루로 전체적인 흐름을 가져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지난 4일 이적 후 첫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장현식은 이날 9회를 깔끔하게 정리한 뒤 “팀 수비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공격적인 자세로 마음 편하게 던졌다. 승리를 위해 타자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IA는 ‘골든글러브 유격수’ 박찬호가 12일 만에 무릎 부상을 털고 1번 타자로 복귀했지만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특히 4번 최형우, 5번 패트릭 위즈덤이 각각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게 뼈아팠다. KIA는 지난 4일 2회 초부터 이날 6회까지 LG 상대 14이닝 연속으로 점수를 못 내면서 주말 시리즈 내내 끌려다녔다. 선발 아담 올러는 2회 제구가 흔들리며 6이닝 3자책(4실점)을 기록했고, 결국 패전의 멍에를 썼다. 2회 말 KIA는 올러의 제구 난조에 좌익수 이우성의 어설픈 수비가 겹치면서 3실점했다.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은 올러는 구본혁을 몸에 맞는 공, 박해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홍창기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 3볼에 몰린 뒤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이우성이 공을 더듬으면서 1루 주자 박해민까지 홈을 밟았다. LG는 4회에 마운드가 고르지 않다고 불만을 드러낸 올러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현수가 안타, 박동원과 박해민이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홍창기가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KIA는 7회 초 선두 타자 나성범과 변우혁이 각각 2루타를 때리며 첫 점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LG의 다음 공격에서 박해민이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나아갔고 신민재의 내야안타, 오스틴 딘의 희생 플라이로 득점했다. 이어 불펜 박명근이 8회, 장현식이 9회를 틀어막았다.
  • ‘숙원’ 챔스에선 이강인 중용될까…‘13번째 우승’ PSG, 프랑스 리그1 4연패 달성

    ‘숙원’ 챔스에선 이강인 중용될까…‘13번째 우승’ PSG, 프랑스 리그1 4연패 달성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은 리그에서 패배 없이 4연패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제 PSG와 이강인의 시선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로 향한다. PSG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28라운드 앙제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개막 28경기 무패(23승5무)를 달린 PSG는 승점 74점으로 남은 6경기를 모두 져도 2위 AS모나코(승점 50점)에 역전당하지 않게 됐다.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은 것이다. 자국 컵 대회(쿠프 드 프랑스)와 UCL,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도전을 이어간다. 2023년 7월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첫 시즌에 리그·프랑스컵·슈퍼컵 등 트로피를 휩쓸었고 이번 시즌에도 2개의 우승컵 더했다. 그는 이번 정규 26경기에서 6골 5도움을 올렸지만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선발 15경기에 그치고 있다. 이강인은 이날 국가대표팀에서 당한 발목 부상 여파로 명단 제외됐다.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는데 부상 재발 방지 차원이었다. PSG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동료들이 두 줄로 늘어서 훈련장에 들어서는 이강인의 등을 두드리며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PSG는 이날 후반 10분 데지레 두에의 헤더 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제 숙원 사업인 UCL 정상을 향해 정진한다. PSG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산투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영입했지만 UCL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결국 세 선수는 차례로 팀을 떠났다. PSG는 이번 시즌엔 UCL 16강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 리버풀을 승부차기 끝에 꺾으면서 희망가를 불렀다. 이에 오는 10일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8강 1차전에 전력 쏟을 예정이다. 이강인은 부담이 적은 리그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회복한 다음 UCL에서 출전 기회를 점차 늘릴 것으로 보인다.
  • 의대 증원, 합격선 끌어내렸다…일부 의대 수시·정시 합격선 하락

    의대 증원, 합격선 끌어내렸다…일부 의대 수시·정시 합격선 하락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의 여파로 의대 입시에서 수시·정시 합격선이 대체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종로학원이 전날까지 2025학년도 의대 합격 점수를 공개한 5개 대학(가톨릭대·전남대·조선대·건양대·고신대)의 입시 결과를 분석해보니 지방권 4개 의대 가운데 비교 가능한 수시 교과·종합 14개 전형 중 11개 전형에서 올해 점수가 전년도보다 하락했다. 교과전형에서 지방권 의대 지역인재 전형 내신 합격선은 작년 1.21등급에서 올해 1.44등급으로 내려갔다. 전국선발 전형도 1.17등급에서 1.24등급으로 소폭 떨어졌다. 학교별로 보면 건양대 지역인재전형(최저)은 70%컷 기준으로 1.20등급에서 1.66등급으로 하락했다. 이밖에 지역인재 전형에서 고신대 1.29→1.46등급, 조선대 1.32→1.38등급, 건양대(면접) 1.09→1.11등급, 전남대 1.17→1.18등급으로 변동이 있었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가톨릭의대 학교장 추천 전형이 1.97등급에서 1.80등급으로 합격선이 상승했지만 조선대(1.26→1.48등급), 전남대(1.20→1.22등급)는 하락했다. 정시에서도 합격선 하락이 두드러졌다.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70%컷)을 보면 고신대 전국 선발 정시 일반전형은 97.33→94.33점, 전남대 97.67→96.67점 등으로 내려갔다. 가톨릭 의대도 99.33점에서 99.20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특히 조선대 지역인재인 지역기회균형 전형은 합격선이 81.33점대로 나왔는데, 수능 3~4등급도 합격했을 것으로 종로학원은 추정했다. 다만 올해 치러지는 2026학년도 입시에서는 의대 모집 인원이 줄고 합격선도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는 3월 말까지 의대생 전원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5058명에서 3058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종로학원은 “올해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수시·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내년도 의대 정원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합격선 예측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KIA 필승조 교통정리, 7회 조상우-9회 정해영…“8회 우타자면 전상현, 좌타자엔 좌완”

    KIA 필승조 교통정리, 7회 조상우-9회 정해영…“8회 우타자면 전상현, 좌타자엔 좌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시즌 초반 고민거리인 불펜 투수진을 정리했다. 7회에 조상우, 9회엔 마무리 정해영이 출격한다. 8회는 상대 타선에 따라 갈린다. 우타자는 우완 전상현, 좌타자는 좌완 최지민, 곽도규가 상대할 예정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8회 상대의 좌타자 라인에 걸리면 좌투수들이 나간다. 7회 조상우가 등판한 상황에서 8회 우타자들이 등장한다면 전상현이 출격한다”고 말했다. 시즌 첫 11경기 4승7패로 9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필승조 기용법을 밝힌 것이다. KIA의 고민은 팀 평균자책점 리그 전체 최하위(7.78)인 불펜이다. 특히 필승조 전상현이 3경기 1승2패 자책점 15.00으로 고전 중이다. 이 감독은 “상현이는 매년 2~3번 정도 페이스가 떨어진다. 주자가 없을 땐 너무 편해서 그런지 공이 맞기도 한다”면서 “초반 부진을 딛고 나아지기 위해 노력할 테니 차츰 좋아질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유격수 박찬호가 무릎 부상을 털고 주전 명단에 복귀하면서 타선도 변경됐다. 박찬호와 아우성이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패트릭 위즈덤이 5번에 배치됐다. 3번 나성범, 4번 최형우가 위즈덤과 중심 타선을 구성한다. 지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인 변우혁이 6번이다. 하위 타선은 7번부터 김규성, 김태군, 박정우다. 이 감독은 “김도영, 김선빈, 박찬호 등 주전 3명이 빠져 위즈덤을 2번에 놨었지만 결국 타점을 만들어야 하는 선수라 중심으로 옮겼다. 이제 한국 야구에 적응도 어느 정도 마쳤다”며 “최소 5점을 내야 이길 수 있다. 타격 코치님과 이틀을 고민한 타선”이라고 설명했다. KIA의 사령탑은 선발 아담 올러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올러는 지난 2경기에서 11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4.09로 무난하게 투구했다. 이 감독은 “구위가 상당히 좋다. 외국인 투수는 1년 30번 등판 중 10~15번만 잘 던져주면 된다.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다”며 “올러가 6이닝 3실점 정도만 기록하면 이길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 같은 사람 되고 싶다”…하정우가 밝힌 영화감독 롤모델은?

    “○○ 같은 사람 되고 싶다”…하정우가 밝힌 영화감독 롤모델은?

    배우이자 감독 하정우가 영화 ‘로비’의 감독으로 영화관에 복귀하며 코미디 영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는 영화 평론가 이동진과 하정우가 인터뷰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하정우는 코미디 영화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하정우는 “영화 ‘롤러코스터’의 블랙 코미디 형태의 이야기 표현 방식이 그때 당시에는 관객들에게 낯설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고 ‘롤러코스터’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가 됐다”라며 “쇼츠와 소위 말하는 짤들이 돌아다니면서 영화에 출연했던 이지훈 배우가 영화 개봉 7년 만에 광고를 찍었다. 그거를 보면서 이제야 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대사 템포, 캐릭터들의 어떤 기괴함이나 일반적이지 않은 그런 것들이 이제는 소화할 수 있는 시대가 왔나 싶었다. 그러면서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영화 ‘로비’를 촬영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동진은 하정우에게 “‘호랑이의 울분을 가진 수사슴의 억눌린 감정’과 같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이런 웃긴 대사들은 어떻게 떠올리냐”라고 질문했다. 하정우는 “최동훈 감독의 영화 대사를 좋아한다. 최동훈의 영화 ‘범죄의 재구성’ 속 대사들을 보고, 듣고 있으면 행복했다. 최동훈 감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만든 영화와 그 영화의 인물들을 통해 돌려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를 많이 고민한다”고 말했다. 영화감독 최동훈은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 ‘외계+인’ 등의 여러 흥행작을 연출하며 개성 있는 캐릭터나 맛깔난 대사를 특징으로 하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이후 이동진은 하정우에게 코미디 영화에 대한 애정은 어떤지 물었다. 하정우는 “어렸을 때부터 설정이 된 것 같다. 처음에 감독 겸 배우가 돼야겠다는 생각은 찰리 채플린 감독의 영화 ‘모던 타임즈’를 보면서 들었다”라며 “‘어떻게 흑백 영화, 무성 영화가 저렇게 웃길 수가 있지’라고 생각했다. 그때 ‘아, 저런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단면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뭐가 있으면 저 안에 어떤 것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관심과 시선을 갖고 있다. 결국 그것이 코미디라고 생각한다”라며 “‘로비’까지 코미디 장르를 한 것도 아마 그러한 영향이 가장 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하정우가 연출하고 출연한 영화 ‘로비’는 지난 2일 개봉했다.
  • “계엄은 중대한 헌법 위반… 국민 신임 배반”

    “계엄은 중대한 헌법 위반… 국민 신임 배반”

    ① 계엄 선포, 정당성 인정할 수 없고 절차도 위반② 국회 활동금지 포고령 1호, 국민의 기본권 침해③ 군에 ‘끌어내라’ 지시, 국회 계엄해제 의결 방해④ 尹, 정치인과 법조인 체포·구금 지시 관여 확인⑤ 선관위 장악 시도, 헌법이 정한 통치 구조 무시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서 파면 결정을 내린 건 12·3 비상계엄 선포와 계엄 포고령 1호, 계엄군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 진입 등이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판단해서다. 헌재는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사유로 주장한 줄탄핵과 예산 삭감 등 야당과의 갈등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책을 찾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헌재는 또 윤 대통령이 정치적 목적으로 병력을 투입해 나라를 위해 봉사한 군인들이 일반 시민들과 대치하게 하는 등 국군통수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가장 신중히 행사돼야 할 권한인 국가긴급권을 헌법에서 정한 한계를 벗어나 발동했고,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위헌·위법행위가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 ①비상계엄 선포, 실체적 요건 위반 헌재는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규정한 헌법과 계엄법의 실체적 요건을 위반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헌재는 거대 야당의 줄탄핵, 입법 독재, 예산 삭감 등으로 중대한 위기가 발생했다는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국회의 권한행사가 위법, 부당하더라도 윤 대통령의 법률안 재의 요구 등 평상시 권력 행사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으므로 국가긴급권 행사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 측이 계엄 선포의 목적으로 제시한 ‘부정선거 의혹 해소’도 인정하지 않았다. 헌재는 “선관위가 22대 국회의원 선거 전에 개표 과정에 수검표 제도를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지적했다. ‘경고성 계엄’, ‘호소용 계엄’이었다는 윤 대통령 측의 주장도 “계엄법이 정한 선포의 목적이 아니다”라며 배척했다. 헌재는 계엄 선포가 ‘계엄 선포할 때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계엄법상 절차적 요건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②포고령 1호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 침해 헌재는 국회 등의 활동을 금지한 포고령 1호의 발령에 대해서는 “국회에 계엄해제요구권을 부여한 헌법 조항, 정당제도를 규정한 헌법 조항과 대의민주주의, 권력분립원칙 등을 위반했다”며 위헌·위법하다고 판단했다. 또 “헌법 및 계엄법 조항, 영장주의를 위반해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 단체행동권, 직업의 자유 등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발표된 포고령 1호에는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이 담겨 위헌 논란이 일었다. 또 언론·출판을 통제하고 파업·집회 등을 금지하고 미복귀 전공의를 처단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③“끌어내라” 지시, 尹이 내린 것 윤 대통령이 국회에 모인 의원들을 끌어내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도 모두 인정됐다. 헌재는 “피청구인은 국방부 장관에게 국회에 군대를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군인들이 헬기를 이용해 국회로 진입했고 유리창을 깨고 본관 내부로 들어가기도 했다”며 “육군특수전사령관 등에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는 등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국회의원들 중 일부는 국회 담장을 넘거나 아예 들어가지 못하면서 국회의 권한 행사가 방해됐고, 이는 국회에 계엄해제요구권을 부여한 헌법 조항 위반이자 국회의원의 심의·표결권·불체포특권 침해라는 게 헌재의 판단이다. ④정치인·법조인 체포 지시에 尹 관여 사실관계 확인을 두고 마지막까지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갈렸던 정치인과 법조인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체포·구금 지시 여부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윤 대통령이 관여했다고 봤다. 헌재는 “국방부 장관은 필요시 체포할 목적으로 국군방첩사령관에게 국회의장, 각 정당 대표 등 14명의 위치를 확인하라고 지시했다”면서 “피청구인이 국가정보원 1차장에게 전화해 방첩사령부를 지원하라고 했고, 방첩사령관은 국정원 1차장에게 위 사람들에 대한 위치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대상에는 전 대법원장 및 전 대법관도 포함돼 있었다”면서 “사법권의 독립을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⑤계엄군 선관위 점거, 헌법 통치 구조 무시 헌재는 선관위에 계엄군을 보내 압수수색 및 장악을 시도한 것 역시 위헌·위법 행위라고 판단했다. 이런 행위가 헌법이 정한 통치 구조를 무시한 것으로 중대한 위법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헌재는 “피청구인은 국방부 장관에게 병력을 동원해 선관위의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 청사에 투입된 병력은 출입을 통제하면서 당직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전산시스템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헌법기관인 선관위에 대해 영장도 없이 압수수색하도록 한 것은 영장주의를 위반한 것이고 선관위의 독립성을 침해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 ‘4명 사망’ 8년 전과 달랐다…“부상 0명” 극단적 폭력사태 없이 해산

    ‘4명 사망’ 8년 전과 달랐다…“부상 0명” 극단적 폭력사태 없이 해산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를 전후해 헌법재판소 일대에 극도의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폭력사태와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헌재를 둘러싼 ‘진공상태’를 해제했다. 종로·중구 일대를 8개 권역으로 나눠 지정했던 특별범죄예방구역도 완전히 해제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종로 일대에서는 2명의 경상자가 나왔다. 길을 걷다 넘어져 현장 처치를 받은 이들로, 집회로 인한 부상자는 사실상 0명이다.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 당일 지지자들이 극도로 흥분하며 경찰 버스까지 탈취했고 결국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것과는 대조된다. 경찰은 이날 최고 단계 비상 체제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전국에 기동대 338개 부대 2만여명을 배치했다. 서울 지역에만 210개 부대 약 1만 4000명을 투입했다. 또한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2일 헌재 반경 150m를 차벽으로 둘러싸 진공상태로 만드는 작전을 완료했다. 경찰은 찬·반 집회 양측 참가자들의 충돌을 막기 위해 안국역 4·5번 출구(탄핵 반대 집회)와 6번 출구(탄핵 찬성 집회)에 높이 4m가 넘는 벽을 세웠다. 이어지는 여러 골목도 임시 담장과 버스, 병력 등으로 촘촘히 막아 사람들이 다니는 것을 원천 차단했다. 이날 탄핵 인용 직후인 오전 11시 30분쯤 안국역 5번 출구 근처에서 20대로 보이는 윤 대통령 지지자가 쇠파이프로 경찰버스 창문을 파손하는 일이 있었지만 큰 충돌 없이 상황이 정리됐다. 이 남성은 곧장 경찰 기동대에 현행범 체포됐다. 탄핵 선고가 나오고 11시 40분쯤 탄핵 찬성 집회는 계속해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탄핵 반대 진영은 사실상 모두 해산한 상태였다. 남은 지지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분노 섞인 울분을 토했지만 폭력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도 오후 1시 30분부터 해산을 시작해 오후 3시 20분쯤 완전히 철수했다. ‘尹 탄핵 반대’ 세이브코리아 “헌재 결정 승복”…집회 취소윤 전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를 주도하던 세이브코리아는 4일 헌법재판소가 전원일치로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린 뒤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오늘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이브코리아 탄핵반대 집회 측 핵심인사인 역사강사 전한길씨도 이날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서 “헌재의 선고 결과에 대해 승복한다”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이고 법치주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이브코리아는 앞서 예고했던 5일 2만명 규모의 여의도 집회를 취소했다. 세이브코리아 관계자는 “5일 집회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비록 정치적 구호는 달랐을지라도, 두 달 내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들이 화합하고 하나 돼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가 주도하는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측도 예고했던 반탄 집회를 취소했다. 국민변호인단 측인 배의철 변호사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오늘(4일) 용산 대통령실 앞 집회는 취소됐다”며 “제 마음속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로 복귀했다. 오늘 선고에 좌절하지 않고 국민들과 함께 제2 건국을 위한 싸움을 계속해나가겠다”고 했다. 다만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과 자유통일당은 기존 예고대로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약 20만명 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대국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지점이 많은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결정”이라며 “정치적 공세와 편향된 언론들의 여론몰이에 의해 이뤄진 부당한 결정이므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윤석열 탄핵] 광주·전남 의료계 “의료농단 심판…당국자 사퇴해야”

    [윤석열 탄핵] 광주·전남 의료계 “의료농단 심판…당국자 사퇴해야”

    광주·전남 의료계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에 대해 “의료농단 심판”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의료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정섭 광주시의사회장은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적극 환영한다”며 “붕괴 직전 위기에 놓였던 의료 시스템이 제자리로 돌아갈 기회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조속한 복귀를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의료농단의 최대 피해자는 병원을 떠난 전공의와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이라며 “남은 문제 해결은 선배 의사들이 책임질 테니 전공의들은 의료 현장으로, 의대생들은 강의실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도의사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의 파면을 환영한다”며 “의료농단 책임자를 심판하고 즉각적인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사회는 “막무가내식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철회하고, 관련 당국자는 국민 앞에 사과한 뒤 사퇴해야 한다”며 “차기 정부는 지난 정권의 실책을 반면교사 삼아 전문가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의료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혼외자 논란’ 정우성, 심야 파티서 유명 여배우와 포착

    ‘혼외자 논란’ 정우성, 심야 파티서 유명 여배우와 포착

    배우 정우성이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이정재와 중국의 유명 여배우와 함께 포착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정우성과 이정재는 베이징 차오양구에 있는 알리바바그룹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방문해 관계자 등과 만났다. 전자상거래 분야로 유명한 알리바바 그룹은 ‘중국의 유튜브’로 평가받는 유쿠를 비롯해 영화 제작 부문인 알리바바 픽처스·티켓 거래 플랫폼 따마이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알리바바는 알리바바 픽처스를 통해 ‘그린 북’, ‘유랑지구’ 등 영화를 제작하거나 배급해 왔다.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꾸준히 교류하던 중국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미팅을 위해 방문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한 적 있는 중국의 연기파 배우 저우둥위(주동우·33)와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파파라치 사진이 확산해 화제가 됐다. 중국 현지 매체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시가바에서 저우동위와 조촐한 파티를 벌였다”며 “2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눈 세 사람은 함께 차를 타고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날 회의에는 영화 감독으로 추정되는 많은 스태프들이 참석해 새로운 영화 협력 계획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정우성의 근황이 포착된 건 지난해 11월 그가 모델 문가비와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한 사실을 인정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정우성은 문가비와 결혼은 하지 않을 것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우성은 올해 글로벌 OTT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 인제대 의대생도 최종 복귀...온·오프라인 수업 병행

    인제대 의대생도 최종 복귀...온·오프라인 수업 병행

    전국 유일하게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인제대 의대생들이 전원 학교에 돌아왔다. 인제대는 등록 마감일인 4일 오후 4시 기준 미복귀 의대생 370명이 모두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 40개 의대의 학생 전원이 1학기 등록 또는 복학 신청을 마쳤다. 교육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국 40개의 대학 가운데 인제대를 제외한 대학이 90%를 넘는 복귀율을 보였다. 인제대는 의대생 500여명 가운데 74.6%인 370명이 복귀하지 않아 대규모 제적 사태가 우려됐으나 나 인제대 의대생 전담팀(TF)은 다음 날인 지난 2일 회의를 거쳐 대학에 복귀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대학 측은 복귀한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인제대 관계자는 “앞서 복학한 130여명의 학생이 듣고 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 수업에 이번에 등록한 학생들도 참여할 것”이라며 “24학번과 올해 입학한 25학번이 함께 수업을 들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장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KLPGA투어, 30대 선수 경력단절 막는다…복귀 선수 ‘특별 시드’ 도입

    KLPGA투어, 30대 선수 경력단절 막는다…복귀 선수 ‘특별 시드’ 도입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30대 선수들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결혼과 출산 등 사정으로 활동을 멈췄다 복귀하는 선수들을 위한 ‘특별 시드’를 도입한다. KLPGA는 4일 “정규투어 시드권 부여 기준을 신설, 오랜 기간 협회에 기여한 선수들에게 정규투어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 시드 대상은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K-10 클럽’ 가입자 또는 개인 통산 상금 25억 원 이상의 선수다. 이들 중 투어 생활을 하지 않아 시드를 잃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매년 이사회에서 성적과 협회 기여도,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한 시즌 최대 4명 이내의 선수에게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한다. 아울러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1위 선수(정회원에 한함)에게는 다음 1개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하는 기준도 신설했다. 신설된 정규투어 시드권 부여 기준은 2026시즌부터 시행된다. 지난달 공식 임기를 시작한 김상열 KLPGA 회장은 “33~34살이면 은퇴하는 선수들이 정말 많다. 드림투어(2부)를 가기도 어렵고 챔피언스투어에 가기엔 나이가 부족해 4~5년의 공백기가 생긴다”면서 특별 시드를 도입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 탄핵선고일 서울 도심에선…‘만장일치’ 탄핵에 환호, 경찰 버스 파손도[취중생]

    탄핵선고일 서울 도심에선…‘만장일치’ 탄핵에 환호, 경찰 버스 파손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11시 22분입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주문을 낭독한 4일 오전 11시 22분. 이전까지 서울 종로구 헌재,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등 서울 도심 곳곳엔 전운이 감돌았습니다. 탄핵 찬성과 반대를 외치는 인파가 몰리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선고 직후 흥분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가 곤봉으로 경찰 차량을 훼손하는 등 소동도 있었지만, 다행히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 같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122일 만에 내려진 파면 결정. 그날 하루를 다시 되짚어봤습니다. 탄핵 전 아침…헌재 앞 “파면해야” 목소리 4일 오전 0시 전국 경찰력 100%를 동원할 수 있는 ‘갑호비상’이 발령되면서 이른 오전부터 서울 도심 곳곳엔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헌재와 대통령 관저 인근뿐만 아니라 여의도 국회, 언론사와 주요 기관 등에는 임시 버스까지 동원해 차벽이 세워졌습니다. ‘진공 상태’가 만들어진 헌재 주변은 특히 경비가 삼엄했습니다. 차도를 따라 경찰버스로 만든 차벽이 줄지어 섰고, 통제구간 끝에는 약 4m 높이의 차단벽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차벽 설치에 투입된 장비만 경찰버스 160여대, 차벽 트럭 20여대, 콤비버스·승합차 등 20여대까지 총 200여대나 됐습니다. 광화문·종로 일대는 기동대 110개 부대 7000여명이, 한남동 관저 인근에는 30개 부대 2000여명, 여의도 국회에는 20개 부대 1300여명이 배치됐습니다. 오전 10시 30분 헌재 주변에는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 약 6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집결했습니다. 같은 시간 한남동 관저에선 약 8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탄핵 기각”을 외쳤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복귀하면 출근 차량을 환영하기 위해 헌재 대신 관저로 모인 것입니다. 광화문에선 출근 대신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연차를 내고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했다는 직장인 박그린(37)씨는 “모든 국민이 이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힘을 보태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전날부터 광화문 인근에서 밤을 새운 임모(23)씨는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많은 사람이 은박 담요만 두르고 철야농성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관저 앞 윤 지지자 집결, 무장한 이들도 여럿 오전 11시 집회 무대 위 설치된 전광판에선 헌재 대심판정 화면 생중계가 시작됐습니다. 관저 앞에 1만 6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집회 인파가 늘어났습니다. 경찰의 삼엄한 경비 등으로 예상과 달리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는 400명 정도의 지지자가 모였습니다. 안국역에서는 집회 참석자 중 일부가 군용 헬멧, 전신 보호복, 방탄조끼 등으로 무장해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방탄조끼를 입고 집회에 참석한 김모(34)씨는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했고, 군복과 군용 배낭을 멘 한 70대 참가자는 “인용되면 헌재에 불을 질러 없애버려야 한다”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중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집회 참가자들은 구호를 외치는 걸 멈추고 조용히 화면을 바라봤습니다. ‘탄핵 심판 청구가 적법하다’며 탄핵 소추의 절차적 요건이 인정되자 윤 지지자들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오전 11시 22분 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이 확정되자 관저 앞에선 “죽여버려라.”, “이 XXX들아”라고 욕을 하거나 우는 이들도 속출했습니다. 무대 위에 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헌재 이 사람들(재판관들) 감방 갈 준비하라”며 “국민저항권을 주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우려했던 집회 참가자 간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경찰 기물을 파손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오전 11시 40분쯤 무장한 지지자 A씨가 흥분해 헌재 인근 수운회관 앞에 주차돼 있던 경찰기동대 버스의 유리창을 곤봉으로 깨뜨려 파손한 것입니다. 그러자 다른 지지자들은 A씨를 위로하며 자제시켰고, 경찰은 오전 11시 48분쯤 인근에서 A씨를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곤봉을 압수했습니다. 오후 12시 49분쯤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분신 시도자가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용산경찰서가 소방과 공동 대응해 출동했으나 인화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특이 사항이 없어 가족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이 이겼다” 탄핵 선고에 환호 오전 11시 30분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경찰 비공식 추산 약 1만명)들은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고 환호하며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기쁨의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광화문 인근에서 만난 대학생 한모(28)씨는 또래 시위대와 끌어안고 강강술래를 추고 있었습니다. 한씨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인데 오랫동안 마음을 졸였다”면서 “이번 파면 결정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살아있다고 느낀다”고 했습니다. 관저 인근 탄핵 찬성 집회 현장도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곽동환(35)씨는 “구속 취소 등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서 헌재에서 상식적인 결정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라면서 “기쁜 오늘을 가족, 친지들과 축하하고 저녁 집회도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심 집회는 이번 주말도 계속토요일인 5일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는 이어질 예정입니다. 탄핵 찬성 집회를 주도해온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후 4시부터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파면을 축하하는 의미의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자유통일당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등 광화문 일대에서 20만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신고했습니다. 다만 여의도에서 2만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신고했던 세이브코리아는 선고 이후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집회를 철회했습니다. 이번 주말이 탄핵 관련 집회 마지막 날이 되면 좋겠지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자유통일당과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 모임인 대통령국민변호인단 등 일부 단체들이 불복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헌재의 결정이 내려진 만큼 이제 분열과 갈등의 악순환은 끊어내야 할 때입니다. 더 이상 탄핵을 둘러싼 논쟁과 집회 등으로 우리 사회가 병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 대통령실 실장·특보·수석 등 고위 참모들 일괄 사의

    대통령실 실장·특보·수석 등 고위 참모들 일괄 사의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결정으로 4일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수석비서관급 이상 고위 참모들 전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보좌했던 실장 3명과 특별보좌관 1명, ·수석비서관 8명, 국가안보실 차장 3명 등 15인이 한 대행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헌재 결정으로 대통령직을 상실한 만큼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사의를 표명한 참모들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왕윤종 안보실 3차장 등이다. 탄핵 정국 이후 참모들은 권한대행 체제를 보좌했다. 윤 대통령이 파면될 경우와 직무에 복귀할 시나리오 등에 대비해 주요 국정 과제들을 점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들뿐만 아니라 행정관급 참모들의 경우에도 대다수가 이탈하지 않고 남아 대통령의 복귀를 염두에 두며 업무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파면에 대한 공식 입장은 내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걸렸던 봉황기도 선고 직후 내려갔다.
  • 尹 파면에 中 언론 “차기 이재명 유력”…日 “한일 관계 영향 불가피”

    尹 파면에 中 언론 “차기 이재명 유력”…日 “한일 관계 영향 불가피”

    중국과 일본 매체들이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소식을 전하며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헌재의 파면 선고와 거의 동시인 이날 오전 11시 22분(한국시간) 속보를 내보냈다. 중국중앙TV(CCTV)도 정규 방송 도중 파면 속보를 자막으로 전했다. CCTV는 이날 헌재에 자사 특파원을 보내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신화통신은 이어진 보도에서 한국 내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한국 국민들은 다음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희망하고 있으며 현재 제1야당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 후보”라고 전했다. 비잉다 중산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탄핵 인용으로 한국 정치가 정상 궤도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고 정치권과 사회가 상대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며 “보수 진영이 정권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 현재 국면에선 이 대표의 당선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국면에서 이 대표의 당내 지위를 다른 잠룡이 대체할 수 없고 당 외 지지율도 앞선 것으로 보인다”며 “대선을 앞두고 이 대표에게 부정적 폭로가 발생해 영향을 줄 순 있겠지만 그가 여러 소송을 겪으면서 쌓은 대응 능력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화통신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3심 판결이 선고되지 않았기 때문에 3심 진행 상황이 그의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도 이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를 속보로 전했다. 공영방송 NHK는 이날 다른 프로그램 방송 도중 ‘윤 대통령 탄핵 재판, 즉시 파면’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이어 오전 11시 30분 뉴스에서 서울지국 특파원을 연결해 탄핵 심판 결과를 자세히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대통령이 탄핵·파면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2번째”라며 “윤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은 약 2년 10개월로 민주화 후 취임한 대통령 중 가장 짧았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 헌법재판소가 4일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며 “윤 전 대통령은 즉시 직위를 상실하며,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사히신문도 파면 소식을 긴급타전하며 “탄핵을 둘러싼 여야 및 국민 여론의 대립이 심화하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사회적 혼란을 우려했다. 보수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주력한 윤 전 대통령이 약 2년의 임기를 남기고 퇴장하게 되면서 한일 관계에 대한 영향도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어 “탄핵을 요구하는 진보층과 보수층 간의 대립이 격화하면서 여론의 분열이 더욱 심화했다”며 “오는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보수-진보 간 대립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사회·정치적 혼란이 수습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지지통신은 60일 이내 이뤄질 차기 대선에 대해 “이 대표가 보수와 진보의 분열을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면서도 “그렇다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2개월간의 단기 결정으로 당을 쇄신할 것이란 전망은 안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파면 효력이 즉시 발생, 윤 전 대통령은 직위가 박탈됐다.
  • 트럼프, 머스크와 헤어질 결심 섰나…“떠날 시점 온다”

    트럼프, 머스크와 헤어질 결심 섰나…“떠날 시점 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실세 역할을 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다음 달 테슬라에 복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머스크가 특별 공무원으로 얼마나 더 근무하냐?’고 기자가 묻는 말에 “우리는 서두르지 않으나 일론이 떠나야 할 시점은 온다”고 밝혔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일론은 환상적이고 애국자다. 그가 원하는 한 백악관에 머무를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가능한 한 오래 머물기를 원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머스크가 구체적으로 언제 퇴임하느냐’는 추가 질문에 “몇 달 걸릴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똑똑한 사람을 좋아하고 그는 똑똑한 사람”이라면서 “개인적으로도 그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머스크의 법률적 지위는 앞서 질문에도 나왔던 연방정부의 특별 공무원이다. 그는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DOGE 수장을 맡았기에 관련법에 따라 1년에 130일 넘게 정부에서 일할 수 없어 5월 29일 자로 직무가 종료된다. 이와 관련 백악관도 전날 머스크가 예정대로 봄이 끝날 무렵 물러난다고 확인했다. 앞서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백악관 내부에서 머스크의 예측 불가능한 성향과 정치적 부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가 몇 주 안에 현재 역할에서 물러난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머스크는 DOGE 수장 퇴임 후에도 트럼프 행정부에 남을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를 더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해 다른 직책에 임명하기를 고려하겠느냐’는 추가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일론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여러 회사를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여 이 사안이 머스크의 의지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떠난 뒤에는 그의 역할을 내각 장관들이 맡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머스크가 DOGE에서 함께 일한 직원들은 앞으로 다양한 연방 기관에 정규직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도 언급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눈에 띄는 행정부 인사였다. 그가 이끄는 DOGE는 연방정부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고 예산을 삭감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머스크에 대한 여론도 악화했다. 로이터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시행한 여론조사로는 미국인들의 37%만이 머스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7%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공무원 수를 줄이는 과정에서 능숙하게 일을 처리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36%에 불과했다. 지난달 초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4%가 머스크와 DOGE가 미국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공화당 내에서도 머스크가 예산 절감을 위해 연방 공무원 무더기 해고와 같은 거친 방법도 불사하는 데 대한 불만이 확산하고 있다. 공화당 내 대표적 ‘친(親)트럼프’ 인사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도 최근 머스크와의 회동에서 연방 공무원 무더기 해고 조치에 대해 “너무 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 강골검사에서 대통령 된 尹…비상계엄으로 파면까지

    강골검사에서 대통령 된 尹…비상계엄으로 파면까지

    ‘공정과 상식’을 내걸고 정치권에 파격적으로 입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으로 대통령 자리에 오른지 1060일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파면된 역대 두 번째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강골 검사’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대통령까지 올랐던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과 강경 대치로 일관하다 12·3 비상계엄이라는 자충수를 두며 몰락했다. 윤 대통령은 1960년 12월 18일 서울 성북구 돈암동(현 삼선동)에서 고 윤기중 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와 최성자 전 이화여대 교수 사이에서 태어났다. 1남 1녀 중 장남이다. 엄격했던 부친에게 윤 대통령은 경제학과 자유주의 사상을 교육받았다. 사상적 근간으로 언급한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도 부친이 대학 시절 선물한 책이다. 유년 시절 경제학자를 꿈꿨던 윤 대통령은 ‘더 구체적인 학문을 하라’는 부친의 권유로 1979년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했고, 9수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검사 생활하며 처음 주목을 받았던 때는 2013년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을 맡으면서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수사 문제로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 등 윗선과 충돌했고 수사팀에서 배제됐다. 이때 나온 말이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였고, 국민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듬해 대구고등검찰청 검사로 좌천됐지만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맡으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7년 서울중앙지검장, 2019년 검찰총장으로 임명되며 승승장구했으나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을 수사하며 정권과 충돌하고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 일로 대선주자 여론조사에 이름을 올린 윤 대통령은 단숨에 야권 1위 후보로 떠올랐다. 윤 대통령은 2021년 6월 29일 정치 참여를 공식화하며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를 내걸었다. 이후 254일 만에 열린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0.73% 포인트 차로 꺾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지나친 양극화’와 ‘사회 갈등’ 해결을 강조했고, 청와대를 민간에 개방하고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는 등 ‘제왕적 대통령제’와 결별을 선언하기도 했다. 집권 초기에는 탈원전 정책, 보편복지, 확장 재정 등 문재인 정부 기조를 뒤집으며 시장경제 복원에 중점을 둔 정책을 선보였다. 이후 ‘워싱턴선언’, ‘캠프데이비드 선언’ 등으로 한미동맹 강화는 물론 한미일 3국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다만 임기 내내 부인 김건희 여사 문제가 윤 대통령의 발목을 잡았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비롯해, ‘명품백 수수 사건’, ‘한남동 라인 의혹’ 등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그때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고, 민심은 등돌렸다. 지난해 11월 임기 반환점을 앞둔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는 김 여사와 관련한 의혹에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면서도 “(김 여사도) 자기를 의도적으로 악마화하고 (의혹을) 침소봉대하는 부분에 억울함도 있다”라고 했다. 지난해 4월 총선 참패는 윤석열 정부의 몰락 전조였다. 이로 인해 윤석열 정부는 국정 운영 동력을 상실했다. ‘정권심판론’을 주장한 야권은 192석을 확보한 데 반해 여당에서는 개헌저지선 100석을 겨우 넘긴 108석을 얻은 데 그쳤다. 이후 김 여사 문제 등으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불화가 일며 당내 지지 기반을 잃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4(연금·의료·교육·노동)+1(저출생)’ 개혁이라는 카드를 내세우며 “저항이 있더라도 완수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으나 여소야대의 한계와 일방적 추진으로 힘을 받지 못했다. 야당과 협치도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윤 대통령은 임기 동안 ‘김건희 특검법’ 등 총 25건의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고, 야당 동의 없이 임명한 장관급은 29명이었다. ‘10·29 이태원 참사 사건’과 ‘채상병 순직 사건’은 윤석열 정부에 직격타였다. ‘바이든 날리면’ 사건으로 곤혹스러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9월부터 정치권에서 불거지기 시작한 ‘명태균 게이트’는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불렀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지며 “경기장의 선수는 전광판을 보지 않는다”라고 했던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 조명되면서 질타를 받았다. 결국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최악의 수를 뒀다. 명목은 ‘자유대한민국 수호’와 ‘종북 반국가 세력 척결’이었지만 계엄군이 국회로 진입하는 장면이 생중계되는 등 민심을 완전히 잃었다. 155분 만에 국회의 요구로 계엄은 멈추었으나 윤 대통령은 시종일관 계엄의 정당성을 내세우며 당당했다. 지난해 12월 12일 담화에서는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멈추도록 경고”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됐다.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된 후에는 지지층을 ‘애국 시민’이라 칭하며 결집의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정치적 양극화와 사회 갈등은 극심해졌고, ‘서부지법 폭동 사태’가 일기도 했다. 지난 7일 법원은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했고 윤 대통령은 석방됐다. 윤 대통령이 헌재 탄핵 심판 최후진술에서 “개헌과 정치 개혁 추진에 임기 후반부를 집중하겠다”라고 밝힌 만큼 직무 복귀를 꿈꿨으나 이변은 없었다. 헌재에서 대통령 파면 결정을 받은 윤 대통령은 짧은 정치 인생을 마감하고 대통령의 자리에서 불명예스럽게 물러나게 됐다.
  • “불복종 투쟁 전개” 파면 선고 이후 이어지는 불복 목소리…갈등 격화 우려

    “불복종 투쟁 전개” 파면 선고 이후 이어지는 불복 목소리…갈등 격화 우려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이후 자유통일당과 대통령국민변호인단 등이 불복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은 5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불복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자유통일당은 4일 성명서를 통해 “헌정사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결정”이라며 “이번 탄핵 인용은 정치적 공세와 편향된 언론들의 여론몰이에 의해 이뤄진 부당한 결정이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헌재의 부당한 판결에 맞서 시민불복종 투쟁을 전개해 더 강한 연대와 국민적 통합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선고 직후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선 “재판관들을 죽이자”, “국민저항권을 발동하자” 등 불복을 외치는 고성이 터져 나왔다. 전광훈 목사는 “헌재 이 사람들(재판관들) 감옥 갈 준비해야 한다. 헌재 위에 국민저항권이 있다”며 “5일 오후 1시에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민국을 뒤집어 놓겠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 모임인 대통령국민변호인단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의 선고에 좌절하지 않고 국민들과 함께 제2의 건국을 위한 싸움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스크린으로 선고를 지켜보던 국민변호인단 소속 500명은 재판관들을 향해 욕설하며 “나라가 망했다”라고 외쳤다. 일부 지지자들은 현장에 배치된 경찰 기동대원들에게 “빨갱이”, “나라를 다 팔아먹어라”고 외치기도 했다. 국민변호인단은 헌재의 탄핵 기각을 기대하면서 ‘직무복귀 환영 퍼레이드’를 준비했지만 윤 대통령 파면으로 취소됐다.
  • 대통령실, 헌재 전원일치 파면에 충격

    대통령실, 헌재 전원일치 파면에 충격

    용산 대통령실 청사 봉황기도 내려가파면 이후 공식 입장 안내…침묵 유지대통령실은 4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파면을 결정하자 충격에 휩싸였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걸렸던 봉황기도 선고 직후 내려갔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TV 생중계를 지켜봤다. 윤 대통령도 한남동 관저에서 TV로 헌재 선고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당초 기각 혹은 각하 결정을 기대했으나, 탄핵 인용 결정에 충격을 받은 듯 침묵하는 모습이다. 선고 이후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대통령실 직원들도 별다른 말 없이 어두운 표정이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파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도 전화를 받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 한 대통령실 참모는 헌재 선고 전에 “인용에 대비해서 준비하는 것은 없다”면서도 “대통령이 파면되면 끝인데 뭘 준비하겠나”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경우를 대비해 대국민담화 등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尹탄핵사유 모두 ‘위헌·위법’ 인정… 헌재 “국민 신임 배반”

    尹탄핵사유 모두 ‘위헌·위법’ 인정… 헌재 “국민 신임 배반”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서 파면 결정을 내린 건 12·3 비상계엄 선포와 계엄 포고령 1호, 계엄군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 진입 등이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판단해서다. 헌재는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사유로 주장한 줄탄핵과 예산 삭감 등 야당과의 갈등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책을 찾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헌재는 또 윤 대통령이 정치적 목적으로 병력을 투입해 나라를 위해 봉사한 군인들이 일반 시민들과 대치하게 하는 등 국군통수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가장 신중히 행사돼야 할 권한인 국가긴급권을 헌법에서 정한 한계를 벗어나 발동했고,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위헌·위법행위가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 ①비상계엄 선포, 실체적 요건 위반 헌재는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규정한 헌법과 계엄법의 실체적 요건을 위반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헌재는 거대 야당의 줄탄핵, 입법 독재, 예산 삭감 등으로 중대한 위기가 발생했다는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국회의 권한행사가 위법, 부당하더라도 윤 대통령의 법률안 재의 요구 등 평상시 권력 행사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으므로 국가긴급권 행사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 측이 계엄 선포의 목적으로 제시한 ‘부정선거 의혹 해소’도 인정하지 않았다. 헌재는 “선관위가 22대 국회의원 선거 전에 개표 과정에 수검표 제도를 도입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지적했다. ‘경고성 계엄’, ‘호소용 계엄’이었다는 윤 대통령 측의 주장도 “계엄법이 정한 선포의 목적이 아니다”라며 배척했다. 헌재는 계엄 선포가 ‘계엄 선포할 때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계엄법상 절차적 요건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②포고령 1호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 침해 헌재는 국회 등의 활동을 금지한 포고령 1호의 발령에 대해서는 “국회에 계엄해제요구권을 부여한 헌법 조항, 정당제도를 규정한 헌법 조항과 대의민주주의, 권력분립원칙 등을 위반했다”며 위헌·위법하다고 판단했다. 또 “헌법 및 계엄법 조항, 영장주의를 위반해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 단체행동권, 직업의 자유 등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발표된 포고령 1호에는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이 담겨 위헌 논란이 일었다. 또 언론·출판을 통제하고 파업·집회 등을 금지하고 미복귀 전공의를 처단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③“끌어내라” 지시, 尹이 내린 것 윤 대통령이 국회에 모인 의원들을 끌어내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도 모두 인정됐다. 헌재는 “피청구인은 국방부 장관에게 국회에 군대를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군인들이 헬기를 이용해 국회로 진입했고 유리창을 깨고 본관 내부로 들어가기도 했다”며 “육군특수전사령관 등에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는 등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국회의원들 중 일부는 국회 담장을 넘거나 아예 들어가지 못하면서 국회의 권한 행사가 방해됐고, 이는 국회에 계엄해제요구권을 부여한 헌법 조항 위반이자 국회의원의 심의·표결권·불체포특권 침해라는 게 헌재의 판단이다. ④정치인·법조인 체포 지시에 尹 관여 사실관계 확인을 두고 마지막까지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갈렸던 정치인과 법조인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체포·구금 지시 여부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윤 대통령이 관여했다고 봤다. 헌재는 “국방부 장관은 필요시 체포할 목적으로 국군방첩사령관에게 국회의장, 각 정당 대표 등 14명의 위치를 확인하라고 지시했다”면서 “피청구인이 국가정보원 1차장에게 전화해 방첩사령부를 지원하라고 했고, 방첩사령관은 국정원 1차장에게 위 사람들에 대한 위치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대상에는 전 대법원장 및 전 대법관도 포함돼 있었다”면서 “사법권의 독립을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⑤계엄군 선관위 점거, 헌법 통치 구조 무시 헌재는 선관위에 계엄군을 보내 압수수색 및 장악을 시도한 것 역시 위헌·위법 행위라고 판단했다. 이런 행위가 헌법이 정한 통치 구조를 무시한 것으로 중대한 위법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헌재는 “피청구인은 국방부 장관에게 병력을 동원해 선관위의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 청사에 투입된 병력은 출입을 통제하면서 당직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전산시스템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헌법기관인 선관위에 대해 영장도 없이 압수수색하도록 한 것은 영장주의를 위반한 것이고 선관위의 독립성을 침해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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