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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승세 출발은 테이블세터 반등…KIA ‘1번 박찬호-2번 김선빈’ 재조립 완성

    상승세 출발은 테이블세터 반등…KIA ‘1번 박찬호-2번 김선빈’ 재조립 완성

    프로야구 구단의 상승세는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테이블세터부터 시작된다. KIA 타이거즈가 1번 타자 박찬호, 2번 김선빈이 타격감을 끌어올리면서 3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렸다. kt 위즈도 1번 로하스, 한화 이글스는 2번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반등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KIA는 개막 한 달째인 21일 2025 KBO리그 정규시즌 11승12패로 6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중위권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지난 주말 시리즈에서도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승1패를 거뒀다.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리즈를 시작으로 SSG 랜더스(1승1패), kt(2승1패), 두산전까지 우위를 점한 것이다. 테이블세터가 타격감을 회복한 게 주효했다. 박찬호는 20일 두산 원정에서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치렀고, 김선빈은 복귀 3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0-2로 밀리던 7회 초, 박찬호의 안타에 이어 김선빈이 적시 2루타로 물꼬를 트면서 KIA가 6-2 역전승했다. 9회에도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박찬호가 두산 마무리 김택연을 흔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찬호는 이날 5타수 4안타 2득점, 김선빈은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김선빈은 18일 두산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털고 16일 만에 1군 경기에 돌아왔는데 주루 도중 상대 2루수 박계범과 충돌하며 또 이탈했다. 입안을 10바늘 꿰맨 김선빈은 이틀 만에 돌아와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달 말 박찬호, 이달 초 김선빈이 이탈하자 최원준과 패트릭 위즈덤 등을 테이블세터로 활용했다. 하지만 부담을 느낀 최원준은 1번에서 17타수 1안타 타율 0.059로 부진했다. 위즈덤은 2번에서 30타수 9안타 7득점 타율 3할로 선전했으나 그가 빠진 중심 타선에서 장타율이 떨어졌다. 이에 이 감독은 박찬호, 김선빈이 복귀한 뒤에는 위즈덤을 4번 또는 5번, 최원준을 9번에 배치해 짜임새를 강화했다. 그는 20일 두산을 이긴 뒤 “박찬호가 안타와 주루로 기회를 많이 만들어줬고, 김선빈도 장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제 21일 검진이 예정된 김도영만 햄스트링 부상을 회복해 3번으로 돌아오면 타선이 완성된다. 한화는 2번 타자 플로리얼이 적응 마치면서 2위(14승11패), kt는 1번 로하스가 제모습 찾으며 3위(12승1무10패)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초 1할대 타율에 허덕였으나 플로리얼은 최근 12경기 연속 안타에 그중 8경기에서 2개 이상의 안타를 때렸다. 이 기간 타율이 0.415(53타수 22안타)에 이른다. 로하스도 최근 8경기 12안타 2홈런으로 팀 타선을 이끄는 중이다.
  • 지원금 2배… 대학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땐 최대 100만원 지원

    지원금 2배… 대학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땐 최대 100만원 지원

    제주도는 학자금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해 2025년 학자금 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학자금 대출 상환 약정 시 필요한 최초 입금분의 지원한도를 채무금액의 5%에서 10%로 대폭 상향해 도내 청년들의 원활한 금융생활 복귀를 적극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분할상환약정 체결 시 최초 입금분을 지원하며, 채무금액의 10%인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으로,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도에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자이다. 신용유의자는 신용상태가 위험해 관심을 가져야 할 사람을 말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채무조정을 통해 신용유의정보 등록이 해제되고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잔여 채무는 10년 이내에 상환하면 된다.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20년까지 상환 기간이 연장된다. 신청 기간은 21일 오전 10시부터 11월 21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정부24(www.gov.kr)에서 별도 서류없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자가 많아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최명동 도 기획조정실장은 “학자금 대출 장기 연체로 금융거래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하루빨리 신용을 회복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원 경제자유구역, ‘한국형 실리콘밸리 꿈꾼다’···수원시, 청사진 제시

    수원 경제자유구역, ‘한국형 실리콘밸리 꿈꾼다’···수원시, 청사진 제시

    반도체, BT, IT, AI 등 글로벌기업 및 첨단과학연구소 유치 계획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 선정된 수원시가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수원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공모에서 ‘반도체, 바이오, AI 등 첨단산업 R&D의 핵심 거점 조성’을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목표로 제시했다. 수원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100만 평(3.3㎢) 규모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우선 조성하고, 2단계로 200만 평(6.6㎢)을 확장해 300만 평(9.9㎢)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 용지에는 R&D, 반도체,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 AI(인공지능) 등 첨단과학연구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도 마련한다. 경제자유구역 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거주하며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도록 주거 공간, 녹지, 문화체육시설도 조성해 자족형 경제복합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서수원 일원은 접근성이 무척 좋다. 신분당선, GTX-C, 국철 1호선, 수인분당선 등 광역철도망이 가깝고, 수원광명고속도로, 과천의왕고속도로도 10분 안에 갈 수 있다. 우수한 인력도 풍부하다. 수원 지역 대학에서 이공계 인재가 1년에 3600여 명이 배출되고, 연구 인력은 4만 3000여 명에 이른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기업, 국내 유턴(복귀) 기업 등에 관세·취득세·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또 다양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 기업 투자·유치가 활성화되고 질 높은 일자리가 창출된다. 수원시는 R&D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중심이 되는 경제자유구역과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 등 거점을 고리 형태로 연결하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올해 경기도와 함께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해 심사를 통과하면 2026년 11월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의 미래를 결정지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차질 없이 준비해 산업통상자원부 평가를 반드시 통과하겠다”며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조성하고, 나아가 수원을 첨단기업이 모여드는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울버햄프턴, 맨유 1-0 격파하고 EPL 5연승...황희찬은 결장

    울버햄프턴, 맨유 1-0 격파하고 EPL 5연승...황희찬은 결장

    황희찬이 부상으로 빠진 울버햄프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기며 프리미어리그(EPL) 5연승을 달렸다. 울버햄프턴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EPL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유를 1-0으로 꺾었다. 울버햄프턴은 5연승으로 15위(승점 38)에 오르며 잔류를 확정했다. 최근 4경기(1무 3패) 동안 승리가 없는 맨유는 14위(승점 38)에 머물렀다. 올 시즌 부상과 복귀를 되풀이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도 근육에 불편감을 느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맨유는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후반 29분 교체로 들어간 파블로 사라비아가 투입 3분만에 결승골을 뽑아내며 맨유를 무너뜨렸다. 사라비아는 최근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 부당 해고 소송서 ‘34억’ 승소했는데…“행방 묘연” 40대男 충격 근황

    부당 해고 소송서 ‘34억’ 승소했는데…“행방 묘연” 40대男 충격 근황

    부당 해고 소송서 34억원을 지급하라는 배상 판결이 나오며 승소한 미국인 남성이 기나긴 소송 탓에 노숙자로 전락해 행방이 오리무중이라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알라메다 카운티 고등법원 배심원단은 지난달 다니엘 리지(49)가 전 고용주인 알라메다 헬스 시스템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 해고 소송에서 손을 들어줬다. 리지는 8년 전 오클랜드 하일랜드 병원에서 영안실 관리인으로 일했다. 그는 업무량 증가, 지원 부족, 부실한 시신 관리 환경 속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당시 리지는 병원의 위생 문제와 시신 처리 방식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병원에서 시신을 영안실 밖 복도에 침대 시트만 덮은 채로 들것에 실어뒀다고 주장했다. 이에 리지는 영안실과 복도를 깨끗하게 유지해야겠다고 마음 먹었고, 썩어가는 시신을 다뤄야 했다. 또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리지는 병원에서 정식으로 영안실 업무를 맡게 됐지만 일주일에 7일씩 일하면서도 여전히 파트타임 급여를 받았으며, 이러한 상태가 1년 동안 지속됐다. 소송장에는 “리지씨는 건강 보험을 포함한 어떠한 직원 혜택도 받지 못했다”고 적혀 있다. 결국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와 우울증 진단을 받고 병가를 냈다. 이후 직장에 복귀했지만 공황 발작이 재발해 두 번째 휴직에 들어갔다. 다시 복귀했을 때는 해고를 통보받았다. 이에 그는 전 고용주를 상대로 부당 해고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25일 배심원단은 리지를 부당하게 해고했다고 판결하고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으로 200만 달러(약 28억원), 과거 수입 손실에 대한 45만 5000달러(약 6억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평결이 내려졌을 때 리지는 법정에 없었다. 소송이 계속되면서 그의 정신 건강은 악화해 증언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그는 10살 아들을 비롯한 가족들과 소원해지며 노숙자로 전락했다. 현재는 그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리지의 변호사는 “오클랜드에는 집이 없고 아픈 사람들이 많다. 그를 찾으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를 찾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증원 0에도 “의료개혁 정책 원점 논의” 대선 국면 발판… 공세 높이는 의료계

    증원 0에도 “의료개혁 정책 원점 논의” 대선 국면 발판… 공세 높이는 의료계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렸는데도 의사 단체들이 실력 행사에 나섰다. 대선 국면에서 목소리를 키워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 의료개혁 조치들을 전부 원점으로 되돌리려는 의도다. 대한의사협회(의협) 김택우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의료개혁 정책은 전면 재논의돼야 한다”며 “의료를 파괴한 정권은 결자해지의 책임을 다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에서 의료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자”며 “보건의료 공약을 마련해 후보들에게 요구하자”고 했다. 앞서 시민사회 일각에선 “의사단체가 대선 정국을 발판 삼아 의료개혁 전체를 흔들려 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는데, 우려가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의협은 최근 대선 공약 준비 태스크포스(TF)도 꾸렸다. 김 회장은 “전공의가 다시 교육 현장으로 돌아오게 하려면 무엇부터 바로잡아야 하는지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해 의료 개혁 폐기가 전공의 복귀의 전제 조건임을 시사했다.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박단 의협 부회장 겸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느냐. 젊은 의사와 학생들의 목소리를 한 번 더 들어 달라”면서 “임기가 끝날 때까지 적극적으로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장 역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차관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필수의료 수가(진료 행위 가격) 인상,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왜곡된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실손보험 개혁,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을 의료개혁 과제로 제시하고 일부는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 강경파가 대선 국면을 계기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지난 1년간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해 온 필수·지역의료 살리기 대책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송가인, ‘음주운전’ 男연예인에 일침 “답답하다…철이 없는 것 같다”

    송가인, ‘음주운전’ 男연예인에 일침 “답답하다…철이 없는 것 같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38)이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43)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한 김상혁은 집에 역술가를 초대해 금전운과 결혼운, 방송 복귀 가능성 등을 질문했다. 김상혁은 2005년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방송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복귀했다. 그는 사기를 당해 23억원 피해를 보고 현재 15평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술가는 “김상혁의 사주는 구설이 따라다니는 사주”라며 “가만히 있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이혼한 김상혁의 재혼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착할 만한 사람이 들어오는 시기는 49세를 지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짐으로 가득 차 있는 김상혁의 집을 본 역술가는 “모든 게 꽉 막혀 있는 느낌. 좁다기보다는 밖으로 널브러져 드러나 있는 것들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송가인은 “정신 사납다. 한쪽으로 치웠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상혁이 “집에 적응되면 다 예쁘고 좋다”라고 변명하자 송가인은 “철이 없는 것 같다. 내일이 없이 오늘만 사는 사람 같다”라고 비판했다. 송가인은 “문을 열자마자 신발장이 보이니까 정신이 없다. 천으로 가려서 깔끔하게 해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정리 전문가를 불러 집을 치웠으면 좋겠다”며 “변화가 있어야 새 출발 하죠”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상혁을 향해 “안 그러면 똑같은 삶을 계속 사는 거예요. 답답해요”라고 충고했다. 이에 김상혁은 “잘되신 분이 얘기하니까 맞는 말 같다”라며 수긍했다. 송가인은 잡동사니로 발 디딜 틈이 없는 김상혁의 방에 대해 “방이 진짜 마음에 안 들어요. 사람 사는 방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역술가 역시 김상혁의 방을 보고 “아이고, 이러고 살아도 괜찮으세요?”라며 놀랐다. 그는 “이런 집은 본 적이 없다. 엉망진창이다”라고 말했다.
  • ‘의대 증원 0명’ 후퇴에도…강경파 의대생들 “안 돌아간다”

    ‘의대 증원 0명’ 후퇴에도…강경파 의대생들 “안 돌아간다”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되돌렸음에도 강경파를 중심으로 의대생 수업 거부 등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료계는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의료 정상화를 위한 전국 의사 궐기대회’를 열고 의료개혁 정책 재논의를 요구했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정부는 의사 탓만 한다. 이 현실을 너무 잘 알기에 싸움을 멈출 수 없다”며 “의료개혁 정책은 전면 재논의해야 한다. 의대생과 전공의가 다시 교육 현장으로 돌아오게 하려면 무엇부터 바로잡아야 하는지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 등 전국 의대생들도 참석해 의료계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 위원장은 “총장들이 무작정 짓겠다는 건물에 맞춰서 학생들을 증원하겠다는 것은 의료 시스템이나 현장에 대한 목소리에 대한 고려가 없는 것”이라며 “그릇된 정책으로 오히려 수련을 못하겠다는 학생들만 늘고 있다”고 했다.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동결한 이후 강경 의대생들 사이에선 ‘필수의료패키지 철회’ 등 추가 요구가 관철되기 전까진 수업을 계속 거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일부 의대생 단체는 ‘정원 3058명 확정’ 보도가 나왔던 지난 16일 경북대·인제대·이화여대 의대 학생과 간담회를 열고 ‘투쟁을 지속해야 하는 이유’라는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7일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로 동결하기로 했다. 동결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던 의대생 ‘전원 복귀’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의대생 복귀를 설득하기 위해 물러선 것이다. 이를 두고 정부가 다시 원칙을 깨고 의료계에 백기를 들었다는 비판도 높다. 다만 각 의대 유급일이 도래하면서 의대생 사이에선 “다른 투쟁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엔 “일단 수업에 참여하고 유의미하게 투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올라오고 있다. ▲21일 가천대·가톨릭관동대·을지대·원광대·인제대 ▲22일 한림대·한양대 ▲26일 가톨릭대 ▲28일 경북대·계명대·영남대 ▲29일 충북대 ▲30일 동국대가 유급일을 맞는다. 한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는 22일 대한의료정책학교 주최 간담회에서 의대생 20여명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의대협 소속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도 거뜬, 복귀전에서 다재다능 뽐낸 이강인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도 거뜬, 복귀전에서 다재다능 뽐낸 이강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리그 복귀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1 30라운드 르아브르 안방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시즌 개막 이후 29경기 무패(24승 5무) 행진 기록도 이어갔다. 지난달 17일 마르세유와 리그 경기 이후 1개월 만에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28분 교체될 때까지 7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7차전 오만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복귀전에서 이강인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탈압박과 전진패스 능력을 과시했다. 키패스 3개, 패스성공률 97%, 크로스 7개 등을 기록했다.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수비수 루카스 베랄두와 함께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6을 줬다. PSG는 2-1로 앞서던 후반 28분 이강인을 빼고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를 투입하며 뒷문 단속에 들어갔고, 결국 1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 (영상) MLB 슈퍼스타 오타니 인성에 충격받은 사람들…“일본 문화 때문?” [포착]

    (영상) MLB 슈퍼스타 오타니 인성에 충격받은 사람들…“일본 문화 때문?” [포착]

    미국 프로야그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30)의 인성이 또 다시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MLB 전문 리포터이자 미국 팟캐스트 프로그램 ‘더 빅리그 데일리’의 사회자인 댄 클라크가 최근 자신의 엑스에 올린 영상에서는 오타니의 인성은 단번에 알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상을 보면 오타니는 최근 LA에서 열린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와와의 경기 중에 음료존에서 음료수 8잔을 만들고 있다.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 클라크는 “중요한 것은 오타니가 오로지 자신을 위한 음료 한 잔이 아니라 동료들을 위한 음료 여덟 잔을 준비했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영상을 본 팬들도 그가 경기 중 보인 친절한 행동에 놀람과 경외감을 동시에 느꼈고, 이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한 엑스 사용자는 “그는 매우 올바르게 자랐다. 일본 문화 덕분인 것 같다”고 적었고, 또 다른 사용자는 “오타니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남자다. 내가 오타니를 존경하는 이유”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밖에도 “이 세상에는 오타니 쇼헤이와 같은 사람이 더 많아야 한다”, “오타니의 행동에서 리더십이 보인다” 등의 칭찬이 쏟아졌다. 오타니의 미담이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파울 타구로 포수를 맞힌 뒤 즉각 사과하는 모습이나, 어린이 팬에게 배트를 선물하고 2년 전 만난 동료의 아이 이름까지 기억해 특별한 의미를 담은 사인을 남긴 일화 등이 유명하다. 한편 오타니는 한구시간으로 19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2025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출산 휴가를 낸 사실이 알려졌다. 아내인 다나카 마미코의 출산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그는 아내인 다나카 마미코와 출산을 위해 이번 원정길에 함께 하지 않았다”면서 “오타니는 텍사스와 원정 3연전 중 복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MLB 규정상 선수는 최대 3일간 출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오타니는 23일부터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시리즈에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타니는 지난해 MLB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에도 출산 휴가 전까지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6홈런, 8타점을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 유희열, 표절 의혹 후 3년 만에 ‘음악캠프’로 방송 복귀

    유희열, 표절 의혹 후 3년 만에 ‘음악캠프’로 방송 복귀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해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8일 오후 6시에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배캠’)에서는 표절 의혹 후 3년 만의 방송에 복귀한 유희열이 스페셜 DJ를 맡았다. 유희열은 휴가를 떠난 DJ 배철수를 대신해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배캠’과 함께한다. 스페셜 DJ로 ‘배캠’을 이끌게 된 유희열은 긴장감을 드러내며 “최근에 말을 할 때 단어를 엄청나게 고르게 되는 버릇이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유희열은 “이 자리에 오게 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라며 “반가움을 표시해 주시는 분들과 소리 없이 들어주시는 분들, 한편으로는 불편함을 느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함과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는 어색함에 사과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유희열은 “라디오는 저에게 거울 같은 존재였다”라며 “멋있어 보이는 조명 아래 거울이 아니라 민낯이 완벽하게 드러나는 거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는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이 시간의 때도 많이 묻어있을 거고, 그동안 살면서 있었던 모든 주름도 자글자글할 텐데, 한편으로는 그 덕분에 내려놓아서 편안해진 것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 본모습으로, 누가 되지 않게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유희열은 2022년 6월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유희열의 생활음악’ 두 번째 트랙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의 작곡가 겸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표절 의혹이 제기된 곡의 원곡자인 사카모토 류이치는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을 냈다. 이에 유희열은 “최근 불거진 논란을 보면서 여전히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간다, 창작 과정에서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자세히 살피겠다”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 ‘임창정 아내’ 서하얀, 새 출발 소식 알렸다…“1년 전 시작된 여정”

    ‘임창정 아내’ 서하얀, 새 출발 소식 알렸다…“1년 전 시작된 여정”

    가수 임창정 아내 서하얀이 새 출발 소식을 알렸다. 서하얀은 18일 소셜미디어(SNS)에 “1년 전 지인들과 티타임 중 작은 대화에서 시작된 여정”이라며 의류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하얀은 “‘우리가 만드는 모든 것이 누군가의 하루를 감싸는 감각적인 경험이 된다면 좋겠다’ 그 바람은 같은 결을 가진,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 단단한 한 팀이 되었다”고 했다. 그는 “작년 여름부터 입어보고 수정하고를 여러 차례 걸쳐 작은 디테일 하나에도 진심을 담아 천천히 즐겁게 만든 브랜드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이들의 일상이 조금 더 편안하고, 조금 더 우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우리 팀은 함께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서하연은 임창정과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한편 임창정은 2023년 4월 주가 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한 투자컨설팅 업체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며 가요계 활동을 중단했다. 임창정은 해당 업체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시세 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임창정은 검찰로부터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고 가요계에 복귀했다. 임창정은 이후 자신의 SNS에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로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저의 부끄러운 행동을 다 가릴 수는 없다.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 ‘부활 날갯짓’ 전인지, LPGA 투어 LA 챔피언십 1R 공동 4위

    ‘부활 날갯짓’ 전인지, LPGA 투어 LA 챔피언십 1R 공동 4위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슐리 뷰하이(남아공), 얀 리우(중국) 등 9언더파 63타를 기록한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4위다. 3위는 프리다 시널트(스웨덴)다. 전인지는 2022년 6월 메이저 대회인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2년 10개월 만에 투어 5승에 도전한다. 11개 대회 연속 10위 안에 들지 못한 전인지는 부상으로 지난해 5월 US여자오픈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2월 파운더스컵에서 복귀했는데 컷 탈락했다. 그러나 LA 챔피언십에선 첫날 그린 적중률 89%(16/18), 퍼트 수 28개 등의 지표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전인지는 1라운드를 마치고 “새 코치와 비시즌 훈련에 집중했다. 모든 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저를 신뢰하려고 노력했다. 좋은 스코어로 경기를 마쳐 기쁘다”고 밝혔다. 이정은과 신지은도 이글 1개씩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로 전인지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2019년 6월 US여자오픈에서 미국 무대 우승을 맛봤다. LA 챔피언십은 다음 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 앞서 열리는 대회다.
  • “3개월 전 행방불명”…日 아이돌 출신 톱배우, 숨진 채 발견

    “3개월 전 행방불명”…日 아이돌 출신 톱배우, 숨진 채 발견

    일본의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 이타가키 미즈키(24)가 실종 3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유족은 지난 17일 고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이타가키 미즈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음을 알려드린다”며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유족은 “이타가키는 지난해부터 정신질환을 앓아왔으며 올해 1월 말부터 행방불명이 됐다”며 “경찰과 친구들의 협력 하에 수색을 계속해왔지만 전날 도쿄도 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팬 여러분께 소식을 늦게 전해드리게 돼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타가키는 항상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자 연예 활동에 성실히 임해왔다. 최근에는 활동 복귀를 준비하던 중이었기에, 이렇게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것은 본인에게도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족은 “생전 응원해 주신 팬, 관계자분들께 아무것도 알리지 않고 작별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이렇게 알리게 됐다. 현재까지의 활동을 기억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응원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타가키 미즈키는 2000년생으로, 2014년 일본 보이그룹 밀크(M!LK)로 데뷔했다. 이후 2020년 배우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팀을 탈퇴한 뒤 영화 ‘솔로몬의 위증’, ‘첫사랑 로스타임’, 드라마 ‘에일’, ‘기린이 온다’, ‘바보 야로의 키스’, ‘정직 부동산 2’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솔로몬의 위증’으로 2015년 제25회 일본 영화 비평가 대상에서 신인남우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돌연 소속사와 계약이 해지됐으며, 팬클럽과 공식 SNS가 폐쇄되는가 하면 한달 간 종적을 감춰 팬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 행안부, 6800억 규모 추경 편성…“산불 피해 복구, 대통령 취임식 준비”

    행안부, 6800억 규모 추경 편성…“산불 피해 복구, 대통령 취임식 준비”

    행정안전부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6786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추경안에는 산불 피해 복구, 급경사지 붕괴 예방, 대통령 취임선서식 준비 등 시급한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한 필수 예산이 반영됐다. 추경안은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22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재난 대책비에 6600억원, 재해위험지역 정비 177억원, 국경일 등 정부 행사에 9억원이 편성됐다. 이번 추경안을 통해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재난대책비가 기존 예산 3600억원보다 대폭 확대된 1조 200억원으로 편성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택 피해 복구, 생활 안정 지원금 지급 등을 지원한다. 또 산불 발생지역 등을 대상으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2차 피해를 예방한다. 행안부는 대통령 취임선서식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산불 피해로 생계와 복구가 막막한 주민분들이 하루빨리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하시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추경 예산안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 여자농구의 기둥’ 박지수 1년 만에 국내 복귀

    ‘한국 여자농구의 기둥’ 박지수 1년 만에 국내 복귀

    한국 여자농구의 기둥 박지수(27)가 해외 무대에 도전한 지 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다. 박지수는 17일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5~26시즌 국내 리그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KB와의 계약을 임의해지한 뒤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에 입단했다. 임의해지는 개별 사유로 활동할 수 없는 선수가 소속팀과 일시적으로 계약을 멈추는 것을 말한다. 박지수의 복귀로 새 시즌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수는 2023~24 시상식에서 만장일치 정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것을 비롯해 WKBL 사상 처음 8…관왕에 등극한 최고의 선수다. KB 관계자는 “박지수가 후회 없이 도전했다며 복귀 의사를 보였다. 규정상 오는 6월 1일 합류할 수 있어 당분간 개인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임기 내 단원·공연 횟수 늘리며 성장 발판 마련할 것”

    “임기 내 단원·공연 횟수 늘리며 성장 발판 마련할 것”

    “임기 동안 단원 증원, 공연 횟수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단원들과도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데이비드 이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지난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0주년을 앞둔 강남심포니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1997년 창단한 강남심포니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초자치단체 소속 교향악단이라는 ‘상징성’을 지녔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출신인 이 감독은 강남심포니의 4대 예술감독으로 지난 1월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그는 최근 새단장한 강남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정오 음악회를 마치고 인터뷰에 응했다. 연주회를 보고 나서 ‘언제 또 연주회를 하느냐’고 묻는 구민도 있었다며 “음악가들은 공연 때 그 순간의 공기를 느낄 수 있는데 오늘 관객의 집중도가 대단했다”고 귀띔했다. 올해 강남심포니는 국내 교향악단들의 최대 이벤트인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 2년 만에 복귀했다. 또 정기연주회 시즌 패키지 티켓을 처음 도입했다. 시즌 패키지 티켓은 이 감독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그는 “1년의 프로그램을 관객에게 먼저 보여 드리는 것은 일종의 약속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우리가 미래 계획을 철저히 하고 책임감을 갖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향 시절 첫 지휘가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무대이기도 했던 이 감독은 “음악가들은 관객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밖에 없다. 장르는 ‘오픈’돼야 한다”며 대중성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6월 파크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며 “편안한 클래식과 영화음악 등 대중적인 음악회를 열려고 한다”고 했다. 강남심포니는 오는 12월 30일 모차르트 ‘레퀴엠’까지 올해 4번의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 감독은 연말연시에 어울리는 ‘합창’, ‘박쥐’ 같은 작품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반대로 좀더 차분하게 지난 일들을 뒤돌아보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자는 콘셉트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때마침 무안 제주항공 참사 1주기와 맞물리게 되는 강남심포니의 ‘레퀴엠’은 의미 그대로 ‘진혼’(鎭魂)의 메시지를 가득 담는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의대생 수업 복귀 26% 뿐인데… ‘증원 0명’ 백기 든 정부

    의대생 수업 복귀 26% 뿐인데… ‘증원 0명’ 백기 든 정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2000명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2월 의대 정원을 5058명으로 늘린 지 1년 2개월 만에 원점으로 회귀한 것이다. 현재 전국 의대생 수업 참여율은 10명 중 2명꼴로 정부가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던 ‘전원 복귀’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정부가 의대생 설득을 위해 먼저 물러선 것이다. ‘의료계의 요구가 또 관철됐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환자단체는 “참고 견딘 고통이 물거품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부총리는 “증원을 기대하셨던 국민 여러분께 의료개혁이 후퇴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40개 의대의 평균 수업 참여율은 25.9%(예과 22%·본과 29%) 수준이다. 참여율 50%가 넘는 의대는 4곳에 불과하다. 복귀율이 저조함에도 모집인원을 동결한 것을 두고 “결국 의대생들의 버티기가 통했다”, “의대 특혜”라는 비판이 거세다. 정부로선 어렵사리 돌아온 학생들마저 놓치는 것보단 학생의 신뢰를 얻고 수강률을 차츰 높여나가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은 앞으로 학생 복귀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회장인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4월 이내에는 50% 이상 돌아올 거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강경파 의대생들은 “우리가 버티니 정부가 의료 개혁 실행 방안을 중단했다”고 주장하는 등 투쟁을 이어갈 조짐이다. 끝까지 학생들이 수업에 들어오지 않고 유급된다면 결국 의대교육은 24·25·26학번 등 3개 학번이 1학년 수업을 동시에 받는 ‘트리플링’ 상황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모집인원 동결에 대해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복지부는 이날 입장문에서 “의대 학사일정이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여건을 감안한 조치라고 생각되나, 3월 초 발표한 2026년 의대 모집인원 결정 원칙을 바꾸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도 이날 논평에서 “교육부의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원점 조정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더 이상 정부의 의료 정책을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 [사설] 의대 증원 0명… 국민만 1년 ‘헛심’, 개혁 중단은 안 된다

    [사설] 의대 증원 0명… 국민만 1년 ‘헛심’, 개혁 중단은 안 된다

    정부가 내년도 의대 입학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2월 의대 정원을 5058명으로 2000명 늘린 지 1년 2개월 만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교육부는 지난달 의대생 전원이 수업에 복귀해야 내년도 증원을 0명으로 하겠다고 했다. 그래 놓고 복귀율이 26%에 불과한데도 원칙을 스스로 뒤집었다. 정원을 동결해 수업 복귀를 설득하고 의대 교육을 정상화하자는 의대 학장·총장단의 요청에 백기를 든 것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더는 의대생을 위한 특별 조치가 없다고 했다. 누가 믿겠나. 의대생들한테는 버티면 의사불패라는 신호를 또 줬다. 정부는 의정갈등 과정에서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에 속수무책 끌려만 다녔다. 지난해에는 집단휴학을 인정해 줬다. 올해도 2월에 마감되는 등록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하는 특혜를 줬다. 그런데도 의대생들은 ‘등록 후 수업 거부’ 꼼수로 제적은 피하면서도 의대 교육을 파행시키는 이기주의 행보를 이어 간다. 올해 의대생들이 대거 유급되면 내년에 24·25·26학번 등 3개 학년이 같이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이 불가피해진다. 정부의 ‘증원 0명’ 결단은 이런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현실적 선택일 것이다. 하지만 버티면 이기는 학습효과를 경험한 의대생들은 수업 복귀는커녕 어렵게 출발한 필수의료 패키지마저 백지화하라고 할 것이다. 당장 “정원 동결만으로는 안 된다”며 그 요구를 꺼내고 있다. 정부의 상투를 쥐고 흔든다. 의료대란으로 1년 넘게 고통과 불편을 겪은 것은 환자들과 국민이다. 그래도 정부의 의료개혁을 묵묵히 지지해 왔다. 그 인내의 끝이 정부가 의료계와 의대생들의 요구에 또 일방적으로 굴복하는 것이라면 두 번 다시 의료개혁을 돌아보지도 지지하지도 않을 것이다. 의료인력의 적정 증원 규모는 의료계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결정하라. 그러나 지역·필수의료 강화 등 의료개혁은 새 정부를 누가 맡든 중단 없이 이어 가야만 한다.
  • ‘의대 증원 0명’ 망연자실한 복지부… 필수의료 패키지까지 취소 위기감 [세종 B컷]

    ‘의대 증원 0명’ 망연자실한 복지부… 필수의료 패키지까지 취소 위기감 [세종 B컷]

    의대생의 수업 참여율이 평균 25.9%에 불과한데도 교육부가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린 17일, 보건복지부는 망연자실했습니다. 지난해 2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을 내걸고 지역·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의료개혁의 닻을 올렸지만, 의료계의 완강한 저항에 밀려 결국 백기를 든 형국이 되자 허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교육부가 ‘의대 증원 0명’을 발표한 자리에 복지부 관계자는 배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7일 교육부가 ‘전원 복귀 시 증원 0명’ 방침을 발표했을 때도 복지부는 브리핑 참석 대신 230자 분량의 입장문만 냈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정책을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 캄캄하다. 밥이 넘어가질 않는다”고 했습니다. 복지부는 이달 말까지 수업 복귀율 추이를 지켜본 뒤 결론을 내리자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입니다. 복지부가 가장 우려하는 상황은 이번 일로 기세가 오른 의료계 강경파들이 필수의료 정책마저 흔들 가능성입니다. 의대 모집 인원은 2027학년도에 다시 늘어날 여지가 있지만, 의료개혁의 핵심인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가 흔들리면 1년간의 노력과 환자들의 희생이 물거품이 되기 때문입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대 모집인원 3058명 결정으로 의대생 수업 복귀를 유도할 카드가 사라졌다. 이제 필수의료 패키지 철회를 복귀 조건으로 내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 10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복지부 장관,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의 비공식 회동에서도 의협은 3058명 즉각 결정과 함께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해체해야 대화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개혁을 멈추란 얘기입니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국장은 “강력한 정부 압박 수단을 갖고 있는 의료계는 2026학년도 1년 동결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기득권을 지키고자 의료개혁 과제도 원점으로 되돌리려 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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