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복귀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핵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마무리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생가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절차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286
  • 전승희 의원, 경기도 아동보호 및 복지증진 관련 조례안 심의 통과

    전승희 의원, 경기도 아동보호 및 복지증진 관련 조례안 심의 통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전승희(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아동보호 및 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2일 소관 상임위에서 가결됐다. 전 의원은 “아동학대의 경우 가해자의 대다수가 가정에 있으며, 재학대를 경험하여도 복귀한 가정에 머물고 있는 경우가 많아 사전 예방 대책 마련 및 주변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에 아동과 관련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아동종합계획 및 실태조사가 필요하며, 아동학대에 대한 사전 예방대책인 신고 제도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아동 정책의 중장기방향을 담은 경기도 아동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종합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신고의무자 뿐만 아니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매년 11월19일인 ‘아동학대예방의 날’에 취지에 맞는 행사 및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전 의원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서 아직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많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개정조례안을 통해 이웃 등 주변에 작은 관심들이 모여 경기도내 아동학대 근절에 큰 한줄기 빛으로 퍼져나가,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 환경이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측근발 주한미군 감축설에 韓국방부 “논의 없어”

    트럼프 측근발 주한미군 감축설에 韓국방부 “논의 없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리처드 그리넬 전 독일 주재 미국대사가 11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해외 주둔 미군의 철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한국 국방부는 주한미군 감축관련 한미가 논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리넬 전 대사는 이날 독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주둔 미군을 줄이는 장기적인 계획 속에서 주독 미군 감축을 지시했다고 했다. 그는 “미국 국민들은 타국의 방위에 세금을 너무 많이 내야한다는 점에 다소 진절머리를 내고 있다”며 주독미군의 감축 계획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독 미군 병력규모를 오는 9월까지 9500명 줄어든 2만5000명으로 감축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그리넬 전 대사는 주독 미군 감축안이 한국과 일본,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이라크 등 여러 곳에서 병력을 복귀시키는 계획의 맥락에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엔 2만8500명의 미군이 주둔해있다. 이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한미간 감축 관련 논의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는 매년 개최되는 한미 안보협의회(SCM)을 통해 주한미군이 한반도 방위를 위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해왔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과 미국이 올해 방위비분담금 수준을 정하는 제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의 타결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독 미군 감축을 계기로 주한미군에 모종의 조치를 취할 우려가 제기된다. 미 의회가 주한 미군 숫자를 현재 수준에서 더 줄일 수 없도록 하는 안전장치가 포함된 ‘2020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을 이미 통과시켰기 때문에 병력 감축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방위비 협상은 주한미군 감축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상황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결단만 한다면 국방수권법의 예외조항을 활용할 수도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데스크 시각] 현대모비스 ‘빈손 리쇼어링’/주현진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현대모비스 ‘빈손 리쇼어링’/주현진 사회2부장

    국내 유일의 대기업 리쇼어링 시설인 현대모비스 울산공장이 다음달 준공한다. 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에 총 3000억원을 투입해 15만㎡ 규모로 짓는 공장은 시험생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연간 10만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한다. 공장이 들어서면 협력업체 50여개가 동반 입주하는 만큼 간접고용까지 합쳐 1만명 수준의 취업이 유발되고, 공장 가동에 따른 추가 지방 세수만 1년에 17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지나가는 개도 만 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유했던 산업도시의 위상이 리쇼어링 호재로 회복될 것 같은 기대감이 높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리쇼어링 정책에 지방의 관심이 높다. 해외로 떠난 기업의 생산시설을 자국으로 복귀시키는 리쇼어링(기업유턴)은 대기업 국내 공장 규모에 따라 흥망성쇠를 경험한 수출기지 출신인 지방 입장에선 생존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핵심인 리쇼어링 대책을 곧 발표한다지만 유감스럽게도 실효성을 담보할지는 의문이란 반응이 벌써부터 나온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애플의 시설도 중국에서 유턴시킨다는 리쇼어링 정책이 국내에선 지지부진하다. 미국에선 2010년 버락 오바마 정부가 ‘리메이킹 아메리카’를 외치며 리쇼어링에 시동을 건 직후 2019년까지 3327개 기업이 회귀했다. 한국도 2013년 말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리쇼어링을 장려했지만 5월까지 7년간 국내로 돌아온 기업은 71개로 대기업은 모비스가 유일하다. 이 같은 실적 차이는 각자의 시장 환경에 기인한다. 미국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을 본격화하면서 중국 수출품에 대한 관세 폭탄(25% 추가)을 무기 삼아 중국 내 공장 가동 미국 기업을 압박한 게 주효했다. 내수 영토가 큰 미국은 법인세율 인하, 땅 무상 제공, 해외 제조 국내 제품 관세 부과 같은 조치만 취해도 유턴을 이끌 수 있다. 한국은 사정이 다르다. 내수시장이 좁은 국내 기업은 해외 진출 자체가 목적이다. 인건비·관세·물류비 절감을 위해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모비스의 울산공장 제품 납품처인 현대차그룹의 해외생산 비중은 56%(2019년 기준)에 달하고 판매 비중은 80%가 넘는다. 최근 LG전자가 지역의 원성에도 구미 TV 생산라인의 3분의1을 연내 인도네시아로 옮긴다고 발표한 것도 생산비 절감을 위해선 어쩔 수 없다. 해외판매 비중이 높은 대기업 제조시설의 경우 해외로 옮기는 게 이득인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 이런 기업들을 상대로 리쇼어링을 논하면서도 당국의 정책 집행 내용을 보면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지난해 8월 울산 모비스 공장 기공식 겸 유턴기업 지원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1호 대기업 리쇼어링을 극찬했다. 그런데 지난 2월 이뤄진 산업자원부 심사에선 공장이 ‘상시고용 20인 이상’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리쇼어링 인센티브의 핵심인 국고보조금(100억원) 지원을 거부했다. 모비스의 공장은 전문 생산업체에 위탁해 운영하는 방식인 데다 단순 제조 이외의 관리 인력은 돌아온 자사 직원의 재배치로 충당해야 하기에 추가 고용이 어려웠지만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결국 인센티브도 없는 ‘1호 리쇼어링 대기업’ 허울은 당국의 실적 부풀리기용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는 결론이다. 미국과 같은 리쇼어링 풍년을 원한다면 우리 실정에 맞게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어렵다면 다른 일자리 창출안을 마련해야 한다. 지방을 현혹하고 기업을 이용하는 쇼는 곤란하다. jhj@seoul.co.kr
  • 日 코로나 병력자 차별·편견에 운다

    日 코로나 병력자 차별·편견에 운다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일하는 30대 공장 노동자 A씨는 지난 4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11일 동안 병원 신세를 졌다. 퇴원하고 며칠 후 회사 인사 담당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당신 때문에 공장 생산라인을 전부 소독하고 주변 밀접 접촉자들을 쉬게 하느라 회사가 큰 손해를 봤다. 일부 직원은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데 그게 다 당신 때문”이라고 했다. A씨는 “명확히 얘기한 것은 아니지만 퇴사하라는 압력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꿋꿋하게 버텨 지난달 중순 직장에 복귀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만으로 그런 대우를 받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들에 대해 곳곳에서 차별과 냉대가 나타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거나 가정 내 격리 등이 해제된 사람은 11일 현재 1만 5300명 정도다. 사이타마현에 사는 40대 회사 대표는 거래처 관계자에게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실을 털어놓았다가 그 사람이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봉변을 당했다. 일본 법무성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편견·차별 등 사례 상담은 올 2월부터 5월 중순까지 1000건에 이른다. 여기에는 치료를 받고 직장에 복귀한 후 동료들로부터 “가까이 오면 안 돼”, “나한테 옮을라”와 같은 말을 들은 사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산업보건 컨설팅업체인 OH서포트 관계자는 “코로나19 병력자를 복귀시키려 하자 옆자리 직원들이 ‘못 오게 해 달라’라고 회사 측에 요구해 해당 직원에게 자택 대기 조치를 내린 기업들도 있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가깝고도 먼 이웃… 그때는 通하였구나

    가깝고도 먼 이웃… 그때는 通하였구나

    일본 가고시마현 중급무사 ‘야스다 요시타카’ 조선 표류 후부터 복귀까지 6개월간의 기록 보름 넘게 바다를 표류하던 일본인은 가까스로 조선에 다다른다. 조선인들과 말이 통하지 않는 터라 종이에 한자를 써 보이며 교류를 이어간다. 이들 기억에 남은 조선과 조선인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신간 ‘조선표류일기´는 일본 가고시마현 지역의 중급 무사 야스다 요시타카가 19세기 초반 조선에 표류된 뒤 일본으로 돌아가기까지 6개월간의 기록이다. 원본은 모두 7권. 한국어판은 이를 1권으로 묶었다.야스다 일행 25명은 1819년 6월 14일 관선을 타고 주변 섬을 순찰하고 돌아오다 태풍을 만난다. 배가 부서지고 안쪽으로 물이 차오르기도 했다. 빗물을 받아 마시다 선원들이 설사병에 걸리는 등 보름 넘는 우여곡절 끝에 가까스로 충남 서천 마량진 인근의 비인 지역에 다다른다. 조선 통역관이 왔지만, 말이 통하질 않았다. 그나마 공통분모는 한자. 야스다는 한자로 조선인들과 필담을 나눴다. 꼼꼼한 성격 덕분에 기록이 거의 온전히 남았다. 책에는 표류한 이들에게 당시 조선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상세하게 담겼다. 발을 들인 외국인들은 조선의 허락 없이 배에서 내릴 수 없었다.다만 조선 정부는 이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곡식을 비롯해 육류와 생선 등 음식을 챙겼다. 야스다는 이런 과정을 꼬박 기록했다. 국법에 따라 선박 내부의 물품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일본인을 처음 본 조선인들과 소소한 갈등 등이 이어진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비인의 태수 윤영규와 야스다 사이의 우정이다. 야스다는 무사였지만 글 솜씨가 아주 빼어났다. 능숙하게 한시를 짓고, 심지어 조선 관인들의 시를 평하고 글자를 고치는 게 좋겠다고 조언할 정도였다. 서른 살의 야스다와 쉰 살의 윤영규는 여러 차례 술을 나눠 마시고, 시를 지으며 풍류를 즐긴다. 서로의 나라에 관한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선물을 교환하기도 한다. 조선 관인과 표류된 일본인이지만, 한 달 넘게 만나면서 정이 든 이들은 이별할 때 눈물을 줄줄 흘리며 아쉬워한다. 윤영규는 “작별을 앞두니 서글퍼 작별의 말 한마디 생각나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건네고, 야스다는 “존공께서도 영원히 오래도록 평안하시라”고 답한다. 조선인들이 야스다에게 그림을 그려 달라 청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나올 정도로 야스다는 그림에도 특출났다. 조선에 머물면서 당시 조선인을 비롯해 여러 기물과 항해 경로, 배가 머문 포구와 조선의 생활상 등 37장이 책에 들어 있다. 머리를 깎는 일본인 입장에서는 조선인의 상투가 기이하게 보였을 터. 갓이나 망건 등 자신이 만난 관인들의 의관을 비롯해 일본인의 배에서 물건을 훔치다 걸려서 곤장을 맞는 조선인의 모습까지, 그림들은 당시 풍습을 잘 보여준다. 수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서진 배를 두고 야스다 일행은 조선의 배를 타고 일본에 다다른다. 비인을 떠나 일본으로 향하는 후반에는 병에 걸려 전반처럼 자세한 기록을 남기지 못해 아쉽다. 기록 위주로 쓴 책을 번역한 터라 다소 딱딱한 부분도 있다. 소설만큼 사건이 다이내믹하지 않아 다소 단조롭게도 느껴진다. 그러나 표류한 일본 무사가 19세기 초반 조선인들과 우정을 나누며 당시를 생생하게 쓰고 그려낸 책은 사료로서 가치도 있고 표류기 자체로도 소소한 재미를 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北 “입 다물고 집안 정돈부터” 美에 경고장

    北 “입 다물고 집안 정돈부터” 美에 경고장

    北 권정근 8개월만에 美담당 국장 복귀 美, 北에 종교 자유·인권문제 해결 촉구북한은 남북 간 모든 통신선을 차단한 데 대해 미국이 ‘실망했다’는 입장을 내놓자 “끔찍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거든 입을 다물고 제 집안 정돈부터 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비난했다. 담화 발표가 아닌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이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입장을 표명하며 수위는 조절했으나, 대남 공세에 치중하는 북한이 본격적인 대미 압박에 나설 수 있음을 경고했다.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11일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가 전날 ‘북한의 최근 행동에 실망했다. 북한이 외교와 협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부질없는 망언을 늘어놓았는데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권 국장은 “미국 정국이 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한 때에 제 집안일을 돌볼 생각은 하지 않고 남의 집일에 쓸데없이 끼어들며 함부로 말을 내뱉다가는 감당하기 어려운 좋지 못한 일에 부닥칠 수 있다”며 “우리와 미국 사이에 따로 계산할 것도 적지 않은데 괜히 남조선의 하내비(할아버지) 노릇까지 하다가 남이 당할 화까지 스스로 뒤집어쓸 필요가 있겠는가”라며 말했다. 이어 미국은 입을 다물고 제 집안 정돈부터 하라며 “그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되는 것은 물론 당장 코앞에 이른 대통령선거를 무난히 치르는 데도 유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대응 실패, 흑인 사망 항의 시위로 수세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11월 대선 전 군사 도발을 감행해 더욱 궁지에 몰 수 있다고 경고장을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미국의 행동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는 논리를 편 것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고려해 대화의 창은 완전히 닫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미의 관심을 끌고자 저강도 도발은 할 수 있으나 ‘레드라인’인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는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도로 권 국장이 8개월여 만에 미국담당 국장으로 복귀했음이 확인됐다. 권 국장은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미국담당 국장을 맡다가 지난해 10월 스톡홀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즈음 조철수에게 국장직을 넘기고 외무성 순회대사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2019 국제종교자유 보고서’를 발표하고 미 정부가 북한에 관계 정상화 조건으로 종교의 자유를 포함한 인권 문제의 해결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1년 전 발간된 ‘2018 국제종교자유 보고서’에는 이런 내용이 없었다. 다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대표적 종교탄압 국가로 북한을 언급하진 않아 북미 협상을 깨지 않으려는 의도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연경이 꿈꾸는 ‘상향 평준화’ 다른 구단들은 응답할까

    김연경이 꿈꾸는 ‘상향 평준화’ 다른 구단들은 응답할까

    김연경 자신의 복귀 효과로 ‘레벨업’ 기대최선 다해 이기는 팀 나오면 선순환 구조흥국생명 맞대결 전략적 포기할 가능성도공 넘겨받은 다른 구단 응답 여부에 달려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이 복귀 기자회견에서 ‘배구 발전’을 언급하면서 김연경 복귀 효과가 그의 바람대로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 김연경은 1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진행된 자신의 복귀 기자회견에서 배구 발전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연경은 “강하지 않으면 우리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이전보다 레벨이 올라갈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복귀 효과를 기대했다. 이다영을 품으며 강팀으로 올라선 흥국생명은 김연경까지 가세하며 절대 1강의 지위에 올랐다. 팬들 사이에선 무패 우승은 물론 무실세트 우승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김연경은 “말만큼 쉬우면 나도 대충할 수 있다. 그런 게 아니라서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며 손사래를 쳤다. 김연경의 복귀에 대해 일부에선 전력 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전력 불균형이 초래할 시즌 판도를 놓고 다양한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프로라면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지만 냉정하게 버릴 경기 버리는 것도 프로의 세계에선 충분히 가능한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여자배구는 2019-20 시즌 빡빡한 일정으로 선수들이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김연경의 흥국생명에 전력으로 붙었다가 체력만 소진되고 경기에 패하는 결과가 반복되면 구단 입장에서도 손해다. 당장의 1경기가 아니라 시즌 전체를 바라보고 팀을 이끌어야 하는 감독들 입장에선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쉬어가는 경기로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난이 쏟아지더라도 봄배구 진출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김연경을 이기기 위해 노력하면서 실력을 향상시키고 흥국생명을 이기는 경기를 연출한다면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구단들이 전략적 포기를 선택 한다면 김연경의 복귀 효과로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되는 부분은 오히려 미미할 수 있다. 흥국생명과의 대결을 포기해 형편없는 경기가 연출되면 오히려 배구 인기를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기긴 쉽지 않겠지만 도전조차 포기한다면 팬들 사이에서 나올 비판의 목소리도 부담이다. 프로라면 어떤 상황에서든 상대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팬들에 대한 의무이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많은 양보를 하고 리그에 복귀했다. 김연경의 공을 넘겨받은 구단들이 어떻게 응답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박태희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 조례안’ 상임위 통과

    박태희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 조례안’ 상임위 통과

    “정신건강서비스의 공공성 강화와 도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 합니다.” 박태희(더불어미준당·양주1) 경기도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안’이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34회 정례회 제2차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은 정신건강 위기상황에 놓인 경기도민에 대한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 및 치료 후 회복·사회복귀 서비스가 연동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방안과 중증정신질환자의 지역 내 고립방지·상호연계를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규정함으로써 경기도민의 정신건강증진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정신건강증진에 대한 도지사의 책무, 경기도정신건강위기대응센터, 경기도 상설 위기대응협의체, 쉼터 설치 운영, 지원체계 및 매뉴얼, 인권보호 지원사업, 동료지원가 양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박 도의원은 “정신질환의 경우 발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제공되는 것이 전체 회복 경과에 중대한 기여를 하는 만큼 정신건강 위기상황에서 통합적인 공공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며 “정신질환자 당사자의 입장에서 인권과 복지를 고려한 자기결정권에 기반한 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근거 마련의 필요성 제기에 따라 본 조례안을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나 지역사회 포용 인프라 부족으로 조기발견 실패, 치료중단, 만성화의 악순환이 이어지며, 사회경제적 비용 역시 증가하는 실정이다”며 “정신과적 응급상황으로 인한 긴급상황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함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정신건강 위기상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정신질환자를 의료기관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통과된 조례안은 오는 24일 경기도의회 제3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이승헌, 오는 16일 상동 재활군 합류

    롯데 이승헌, 오는 16일 상동 재활군 합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유망주 이승헌(22)이 부상을 털어내고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한다. 이승헌은 지난 17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강습 타구를 머리에 맞고 충남대병원으로 후송됐다. 롯데는 “당시 미세 두부골절과 약간의 뇌출혈 소견을 보였으나, 충남대병원과 구단 지정병원인 좋은삼선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통해 병세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이승헌은 지난달 25일 퇴원한 뒤 자택에서 간단한 운동을 시작했고, 구단과의 상의 끝에 오는 16일 재활군(상동)에 합류한다. 이승헌은 당분간 상동에서 단계별로 훈련 강도를 높여가며, 실전 복귀 시점을 조율한다. 이승헌은 “부상 직후부터 물심양면 도와준 구단과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셨던 팬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잊지 않겠다. 정말 야구를 하고 싶었기에 복귀 일정이 결정된 것만으로도 설렌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준비해 완벽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제주 자가격리 이탈자 첫 안심밴드 착용 조치

    제주 자가격리 이탈자 첫 안심밴드 착용 조치

    제주도는 자가격리 기간 중 격리 장소를 무단이탈한 A씨에게 안심밴드(전자손목팔찌) 착용을 조치하는 한편,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 지역에서 안심밴드 착용 조치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도내 1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A(70대)씨가 지난 5월 30일부터 자가 격리를 이어오던 중 자가격리 8일째인 6월 7일 오후 9시 50분쯤 주거지를 이탈해 편의점을 방문한 민원 제보를 접수후 서귀포보건소 자가격리 전담 공무원이 주거지 이탈 사실을 확인했다. 도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A씨에게 안심밴드를 적용하고, A씨가 방문했던 편의점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쳤다. A씨는 안심밴드를 착용하고 즉각 복귀한 뒤 다시 자가격리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이다. 위치 추적 기능이 탑재된 안심밴드는 휴대폰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과 연동된다. 20m 이상을 이탈하거나 밴드를 훼손, 절단할 경우에는 전담관리 공무원들에게 자동으로 통보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한편 확진자의 접촉자 및 해외방문 이력으로 제주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자가 격리자는 11일 오전 0시 기준 총 344명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단독인터뷰]여자프로배구 리베로 역대 최고 연봉 오지영

    [단독인터뷰]여자프로배구 리베로 역대 최고 연봉 오지영

    여자프로배구 비시즌 기간 주목할만한 소식 가운데 하나는 KGC인삼공사의 ‘캡틴’ 오지영(32)이 리베로 역대 최고 대우(총 2억 6000만원, 연봉 2억 5000만원 + 옵션 1000만원)를 받으며 팀에 남은 것이다. 그는 탁월한 강서브와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인정 받아 프로에서 오랫동안 ‘서베로(원 포인트 서버 + 리베로)’로 활약했다. 2009~2010 시즌 올스타전에서 95km/h 강서브로 서브퀸에 올랐는데, 이는 외국인 선수를 빼고 국내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서브 기록이다. 2013년 2월 27일 흥국생명전에서는 5연속 서브에이스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역대 남녀프로배구를 통틀어 가장 많은 연속 서브에이스다. 하지만 신인 때부터 몸 담았던 친정팀 한국도로공사를 떠나 KGC인삼공사로 팀을 옮기면서 주무기인 서브를 내려놓고 완전히 리베로로 전향했다. 리베로 전향 첫 해인 2017~2018 시즌에 이어 2018~2019 시즌 2년 연속 리베로 부문 ‘베스트7’에 선정됐다. 배구 팬들은 ‘질식 수비’, ‘오지구영’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지난해 ‘점프토스’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눈에 든 뒤 꾸준히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고 있는 그는 내년 열릴 도쿄올림픽에서 은퇴한 ‘국가대표 리베로’ 김해란(36)의 빈 자리를 메울 자원이다. 서울신문은 11일 그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비시즌 어떻게 지내고 있나. “휴가를 마치고 팀에 복귀해서 차근차근 몸을 만들고 있다.” -이번 시즌 인삼공사가 5연승을 하는 등 약진한 건 오지영 선수의 안정적인 수비 덕택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과찬이시다. 저희 팀은 선수들끼리 마음이 잘 맞고 단합이 잘 된다. 좋은 시너지를 얻어서 좋은 결과를 나오지 않았나 싶다.” -오지영 선수하면 강서브로 유명한데. “지금 연습해서 하라 그러면 하겠지만 서브에는 미련이 없다. 서버로 활약한 경험 덕에 서브를 때리는 상대 선수의 심리를 읽을 수 있는 건 장점이 된다. 리시브하는 선수한테 제가 파악한 걸 얘기해주면 리시브를 편하게 하는 것 같다.” -스스로 평가하기에 선수로서 과거에 비해 나아진 점은 무엇인 것 같나. “리베로로 완전히 전향한지 3년차가 됐는데 돌아보면 그때보다 성장한 건 멘털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할 때가 많다. 지금 잘 안될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길렀다.” -이번에는 임명옥에게 BEST7 자리를 뺏겼는데. “1, 2년차 때는 개인 성적에 욕심이 많았다. 첫 리베로 시즌 팀 성적이 좋지 않았고 그 다음해 12연패를 하면서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에 초점을 뒀다. 나 혼자만 잘해서는 될 수가 없다는 걸 깨닫고 자제했다.” -역대 리베로 최고 연봉을 받고 인삼공사에 남았다. “좋았다. 시원하다고 해야 하나. FA 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저한테는 큰 숙제였다. 사인하고 나서 속이 시원했고. 사인한 것에 후회하지 않도록 하자고 생각하고 있다.” -2번의 임의탈퇴 이력이 눈에 띈다. 2011년과 2017년 그렇게 됐던데 당시에 떠난 이유와 다시 배구판으로 돌아오게 된 과정은. “2011년도에는 그냥 어리고 철이 없었다. 놀고 싶었다. 덜컥 그만뒀는데 좋은 기회를 얻어 다시 입단하게 됐다. 두번째 나왔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나왔다. 그때 팀 언니들과 갈등이 있었다. 팀에 잘 적응을 못했다. 부상도 있었다. 그만두고나서도 배구를 하고 싶은 마음은 강했다. 팀을 나오고 나서도 나도 모르게 배구를 보면서 가슴이 뛰더라. 후회가 생겼다. 그러다 2017년에 도로공사에 같이 있을 때 저를 좋게 봐주셨던 서남원 감독님이 인삼공사 감독으로 가시면서 함께 하자고 전화를 해주셨다. 갑자기 “너 서브 안 때리고 리베로 할 거니까 그렇게 알아”라고 하셨다. 풀타임 리베로는 처음이라 두려웠지만 선생님 말을 그냥 따랐는데 막상 던져놓으니 잘 적응한 것 같다.” -서남원 감독님은 이번 시즌 팀을 떠나셨다. “저한테는 은인 같은 분이다. 제가 그만뒀던 배구를 다시 할 수 있게끔 해주셨고, 리베로 전향하게 하면서 제가 빛이 날 수 있게 해주신 분이다. 갑자기 팀을 떠나셨을 때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마음이 많이 아팠다. 저뿐만 아니라 송이 언니도 많이 힘들어했다. 저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 잡았다.” -2015년에 결혼했는데 일과 가정의 양립은 어떻게 하나. 숙소 생활을 하면 집에 못들어갈텐데. “집에 안가도 남편이 좋아하던데(웃음). 양가 부모님들께서도 제가 운동하는 것을 많이 지지해주신다. 제가 배구를 하면 행복하다는 걸 아신다. 부모님들이 하고 싶을때까지 하라고 하셨다. 남편도 “우리는 아직 젊다”며 제가 스트레스 안 받게 하려고 배려해준다. 자식 계획은 아직 없다. 배구를 너무 좋아하고 배구를 하면서 행복하다는 걸 정말 많이 느낀다. 아직 이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다. 배구를 더 하고 싶다.” -이영택 감독이 오지영 선수를 그대로 주장으로 임명했는데. 감독님이 신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감독님 의중은 잘 모르겠다. 제가 게임에만 들어가면 승부욕이 어마어마하다. 평상시에는 푼수끼가 있는데. 그게 팀을 끌고 가는 힘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다.” -도로공사에서 함께 8년간 뛰었던 김해란이 은퇴했다. 그동안 김해란의 그림자에 가렸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그림자에 가렸다고 하시는데 당시 저는 ‘서베로’였기 때문에 팀 내 역할이 겹쳤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제가 지금 편하게 리베로를 할 수 있는 건 해란 언니 덕분이다. 8년 동안 해란 언니와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해란 언니의 장점을 익힌 것 같다.” -라바리니 감독이 오지영 선수를 발탁한 이유는. 김해란 선수 대체자로 평가된다. “지난해부터 리베로로 처음 대표팀에 들어갔다. 해란 언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시합에 뛰게 됐다.” -점프토스를 잘하는 점도 라바리니 감독의 발탁 이유인 것 같던데. “점프토스는 라바리니 감독님이 저한테 만들어주신 무기라고 생각한다. 제가 원래 오버핸드 토스를 좋아하는데, 더 연습해야겠지만 이제 다른 리베로들보다는 점프토스를 자신있게 할 수 있다. 라바리니 감독님은 리베로도 제2 세터라고 생각한다. 유럽 배구에서는 당연한 건데, 감독님은 리베로에게도 빠른 토스를 원했다. 한국 리베로 가운데 점프 토스를 하는 선수들이 아예 없었다. 남자 팀에서 여오현 선배가 하는 건 봤는데 여자팀에는 없었다.” -도쿄올림픽에서의 각오는. “제가 과연 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뛰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제 나이가 서른셋이다보니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올림픽이다. 메달을 꼭 따고 싶다.”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유명하다. 김연경이 오지영 선수를 보고 대표팀에서 소금과 같은 존재라고 했는데. “연경 언니가 저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대표팀에서 무표정하게 있는 것보다 말장난도 치고 하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려고 한다. 김연경 선수는 한 학년 위라 어렸을 때부터 ‘언니, 언니’하며 따랐다. 청소년 대표팀 때도 같이 있었고, 전지훈련 하면서도 만났다. 연경 언니가 한국에 돌아온 걸 축하한다. 어마어마한 선수와 함께 대표팀에서 연습할 수 있는게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상대팀에서 공을 받을 수 있는게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김연경 선수 복귀로 전력 불균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던데.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 승패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더 열심히 하겠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사설] 교육부와 대학, 1학기 종강 전 등록금 환불 입장 밝혀라

    비대면 수업으로 1학기의 대부분을 보낸 대학생들이 1학기 등록금을 반환하라고 대학 당국 등에 요구하고 있다. 도서관 등 편의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고 학습권을 침해받았다는 주장도 한다. 자연과학·공과·의과계열 학과의 연간 등록금은 1000만원 이상이지만, 4년제 대학 연평균 등록금은 672만원이다. 사이버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은 288만원으로 단순비교해도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니, 온라인 수업을 들은 학생들로서는 ‘반환’이 당연한 주장일 수도 있다. 교육부와 대학들은 1학기 등록금 반환에 대해 미온적이다. 교육부는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를 2.0%에서 1.85%로 낮춰 주고 본인 또는 부모의 실직, 폐업 등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에게 국가장학금을 우선 지원하겠다는 정도가 전부다. 또 일부 대학은 정부재정지원금을 특별장학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재단전입금은 거의 없이 등록금을 유일재원으로 써 오던 대다수 대학들은 ‘등록금 반환’ 목소리에 난감할 수 있다. 더군다나 2019년 기준 전국 사립대학의 수익용 기본재산 총액은 10조 3732억원이지만 수익은 2999억원(수익률 2.9%)에 불과하다니, 저금리의 영향도 있겠으나 비효율적인 자산운용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러나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200여개 대학 재학생 2만여명에게 설문해 보니 99.2%가 ‘상반기 대학등록금 반환’을 요구한단다. 이 목소리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있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터라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지 못하면 한국의 대학 역시 미국처럼 2학기에도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비대면 수업이 지속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 다수가 휴학 등으로 2학기에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와 대학 당국은 2학기 대책을 마련하는 차원에서라도, 1학기가 끝나기 전에 등록금 반환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밝히는 등 학생들과 소통해야 한다.
  • 세월 야속 ‘황금세대’ 82년생, 나 아직 안 끝났어

    세월 야속 ‘황금세대’ 82년생, 나 아직 안 끝났어

    이대호, 오승환, 정근우, 김태균, 정상호, 채태인, 김강민, 신재웅…. 프로야구 최고의 황금세대로 불리는 1982년 출생 선수 중 현역으로 남은 이들의 명단이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동갑인 손승락, 박정배, 채병용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은퇴했지만, 이들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요기 베라의 명언처럼 여전히 그라운드를 뛴다. 하지만 늘 팀의 주전 멤버였던 이들의 입지도 세월과 함께 달라졌다. 이대호만 3할대 타율로 롯데의 중심타자 역할을 하고 있을 뿐 다른 선수들은 고전하고 있다. 7년 만에 국내에 복귀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끝판왕’ 오승환(삼성)은 10일 키움전에서 1실점했지만 이제 2경기를 치른 상황이어서 아직 두고 봐야 한다. 20여년간 한화의 간판타자로 군림해 온 김태균은 1할대 타율로 팀 연패 책임론과 함께 고액 연봉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고, ‘단골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LG)도 2할대 유지가 벅찰 정도로 부진하다. 김강민(SK), 정상호(두산) 역시 저조한 타율로 힘든 상황이고 채태인(SK)은 지난달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소식이 없다. 신재웅(SK)도 지난달 29일 한화전에서 2피안타(1피홈런)를 얻어맞고 다음날 1군에서 말소됐다. 이들의 부진은 이미 지난해부터 예견됐다.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던 김태균이 지난해 6홈런에 그치는 등 1982년생 선수들은 지난해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 구간)의 직격탄을 맞으며 대부분 성적이 하락했다. 올해는 그 하락폭이 더 커서 언제 은퇴해도 이상할 것 없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기관리만 잘하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수도 있다. 실제 41세에 은퇴한 이승엽은 이들과 같은 나이인 38세였던 2014년 타율 0.308, 홈런 32개로 맹활약했다. 현역 최고령 박용택(LG)도 41세인 올해 팀의 주전 타자로 나서 2할대 후반의 양호한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선 스즈키 이치로가 38세인 2011년에 0.272의 타율과 40도루를 기록한 데 이어 40대에도 왕성하게 현역 생활을 이어 가다 45세에야 은퇴했다. 1982년생 중 유일하게 선전하고 있는 이대호에 대해 허문회 롯데 감독은 10일 취재진에게 “이대호는 나이가 많지만 스스로 관리를 잘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 미국 프로야구를 거치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본인의 생각을 잘 정립한 것 같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센 언니, 약한 언니 어딨나”… 웃었지만 셌다, 연경의 화합론

    “센 언니, 약한 언니 어딨나”… 웃었지만 셌다, 연경의 화합론

    김연경이 ‘여자배구 세계 원톱(one top)’의 자신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김연경은 10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11년 만의 국내 리그 복귀 기자회견에서 ‘국외에서 뛰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V리그(국내 리그)에서 개선해야 할 점의 하나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다. 자유계약선수(FA)로 바꾸면 더 좋은 선수들이 한국으로 오고, 우리도 더 배우는 게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구단들이 각자 선수들과 자유롭게 계약하는 FA와 달리 트라이아웃은 한국 리그에 오기를 희망하는 외국인 선수들의 신청을 받아 한 장소에 모은 뒤 구단별 추첨 순서에 따라 지명하는 제도다. 팀간 실력차를 줄이기 위한 취지이지만 FA에 비해 톱 클래스 선수를 뽑기 힘든 단점이 있다. 기자회견장에서 김여일 단장과 박미희 감독한테서 꽃다발을 받은 뒤 핑크색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은 “11년 만에 흥국생명 김연경으로 인사하게 됐는데 만나뵙게 돼서 너무 반갑고 많은 팬분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했다. 연봉을 대폭 깎아 흥국생명과 계약한 이유에 대해 김연경은 “코로나19로 해외 리그가 재개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내년 올림픽을 잘 준비하면서도 샐러리캡 문제로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지금도 많은 해외 구단들과 에이전트들이 전화가 와서 연봉을 듣고 놀라워한다”고 했다. 김 단장도 “김연경 선수의 통 큰 결단에 감사드린다. 김연경 선수가 다른 선수들의 거취와 연봉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된다고 누차 말했다”고 했다. 김연경 효과로 여자배구 신생구단이 창단된다면 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연경은 “한 팀 말고 두 팀이 창단된다고 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에 이뤄지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연경의 합류로 흥국생명의 독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무실세트(한 세트도 안 지는 것) 전망은 말도 안 되는 얘기다. 말만큼 쉬웠으면 전승우승을 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각 팀 전력을 따져봤는데 모든 팀이 상당히 강하더라”며 “특히 IBK기업은행은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고, 현대건설은 원래부터 잘했다”고 했다. ‘앞으로 흥국생명에서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것인가. 강한 언니의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팀 주장인 김미연 선수를 잘 따를 것이다. 센 언니고 약한 언니고 없이 선수들과 잘 화합해서 하겠다”고 답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경남권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창원에 건립

    보건복지부는 경남 창원시 창원경상대 근처 부지에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을 건립하고 2023년 개원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은 장애아동이 집 근처에서 집중재활치료와 지역사회 돌봄, 학교 복귀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설로, 복지부가 2018년부터 권역별 설립을 추진해왔다. 2018년에는 충남권(대전시), 2019년에는 전북권(전북 전주시)과 강원권(강원 춘천시)을 선정해 건립 중이다. 복지부는 2022년까지 어린이 재활병원 3곳, 재활센터 6곳을 더 지정해 세울 계획이다. 경남권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은 창원시 성산구 삼성자로 인접 부지(약 1968㎡)에 30병상 규모로 들어선다. 위탁 운영은 창원경상대병원이 맡을 예정이다. 복지부는 경남권에 이어 8월까지 광주·전남 재활병원 1곳, 충북권·경북권(대구·경북)·강원권 4개 시도 중 재활센터 2곳을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자로 선정되는 시도에는 78억원(병원) 또는 36억원(센터)을 건립비로 지원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美 “北 최근 행보에 실망” 긴장 조성에 사실상 경고

    美 “北 최근 행보에 실망” 긴장 조성에 사실상 경고

    미국 국무부가 9일(현지시간) 북한이 같은 날 남북 간 모든 통신선을 차단한 데 대해 “실망했다”며 비판했다. 북한이 긴장을 조성하는 추가 조치를 취하지 말 것을 사실상 경고하며 상황을 관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무부는 이날 북한의 남북 통신선 차단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은 언제나 남북 관계의 진전을 지지해왔다”며 “북한의 최근 행동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외교와 협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조율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부 “북한, 외교와 협력으로 복귀 촉구” 앞서 국무부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대남 강경 조치를 시사한 담화를 냈을 당시에는 “남북 간 협력을 지지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제시했을 뿐 ‘실망’ 등의 평가는 내지 않았다. 미국이 이번에 ‘실망’이라는 이례적이고 강한 표현을 쓴 것은 북한이 대남 공세를 하는 데는 대미 압박의 의도도 있으며, 자칫 군사 도발까지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북한 문제가 악재가 되지 않도록 북한의 군사 도발 가능성에 대해 “실망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와 친근감을 표명하며 상황 관리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달 23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침’을 제시하고, 이달 들어 대남 공세를 취하면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 군사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부각되자 미국이 북한에 사전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는 것이다. ●北, 11월 美대선 앞두고 대미압박 높일수도 특히 북한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인종차별 시위로 수세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대북 제재 해제 등 원하는 것을 얻어내고자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정치 문제로 인해 북한 문제를 다룰 여력이 없지만,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면 북한과 깜짝 이벤트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북한은 미국 대선 전이라도 적절한 시점에 대미 압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정치적 위기를 파고들 수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리쇼어링 왜 안 하냐고 대기업 10곳에 물었습니다

    리쇼어링 왜 안 하냐고 대기업 10곳에 물었습니다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대비 차원에서 지난 1일 리쇼어링(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당근책을 내놨다. 하지만 ‘보조금 최대 2배 확대’ 같은 일회성 지원은 무(無)관세나 대규모 투자 등을 앞세운 전 세계 각국의 ‘구애’에 밀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회에서도 리쇼어링 법안이 쏟아지는 만큼 서울신문은 10일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들이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원하는 리쇼어링 지원책의 문제점과 제언을 국내 대기업 10곳에 긴급 설문해 들어 봤다.1. ‘집중과 투자’가 답이다제조업보다 반도체 등 혁신 산업 유치 ‘정부가 앞으로 리쇼어링 추가 지원책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가’란 질문에 대다수 기업은 “분야를 불문한 전 산업 일괄 적용은 불가능하다”고 전제했다. 해외 각국의 물량 공세를 따라잡을 수 없는 만큼 경쟁력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산업 분야를 엄선해 최적의 정책과 인센티브를 집중하고 지원하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다. 또 저임금 체계에 기반한 제조업보다 반도체 등 혁신 산업의 유치가 진짜 리쇼어링이라는 지적도 있다. A기업은 “이미 경쟁이 심화된 산업에 천편일률적인 정책을 적용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국가 생존에 필요한 산업은 일정 비율 국내에서 제조량을 유지하고, 스마트 기술산업 지원폭을 늘리는 등 산업별로 리쇼어링 정책을 달리 가져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의 이번 리쇼어링 지원책에서 빠진 ‘수도권 입지 규제 완화’에 대한 의견도 많았다. 2. ‘수도권 유턴’ 길 넓혀라생산·효율성 낮은 지방으로 유도 문제 현재 수도권 내 ‘일정 면적’ 안에서만 공장을 세워야 하는 ‘수도권 공장총량제’ 규제가 그대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된다. 이에 대해 기업들은 “지방으로만 유도하는 정책은 문제”라고 했다. 지방은 투자 유치의 어려움과 물류비 증가로 생산이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는 만큼 ‘수도권 유턴’ 길을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B기업은 “국내에서 자유롭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그간 발목을 잡던 노사 문제, 수도권 총량제 등 ‘암반규제’(규제 혁신이 어려워 뚫기 어려운 돌과 같다는 의미)를 무너뜨려야 돌아올 것”이라면서 “그것도 어렵다면 지역 활성화를 위해 ‘규제프리지역 지정’ 등 파격적 혜택을 줘야 한다”고 했다. C기업은 “수도권 규제를 완전히 풀 수 없다면 ‘차선책’으로 지방 산업단지나 공업단지 내에서 기업들에 입지상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사 갈등·인건비 격차’ 최대 걸림돌… 기업하기 좋은 환경 개선이 더 중요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다. D기업은 “국내 생산의 경우 물류비 증가 등 비용이 늘기 때문에 기업의 ‘고품질 전략’이 특히 필요한데 고가 장비나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이나 연구개발 지원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E기업은 “무엇보다 유턴 기업의 경쟁력,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만큼 ‘오프쇼어링’(생산기지 해외 이전)이 많은 산업군을 샘플링해 현지 국가 정책과 국내 규제 정책을 비교하는 연구개발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F기업은 “사업 구조상 해외 비중이 높은 제조업은 수요 감소로 매출 타격이 예상되기에 소득세 및 법인세 감면 혜택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3. ‘오프쇼어링’에서 배워라연구개발 지원·법인세 감면 등 필요 객관식 질문으로 ‘현재 기업의 리쇼어링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를 묻자 응답 기업 10곳 중 4곳이 ‘노사 갈등과 인건비 격차’를 꼽았다. 이어 ‘정부의 일시적인 보조금 형식의 단기 지원 불과’(3표), ‘물류비, 관세 등 각종 비용 절감 및 해외의 파격 혜택 부족’(3표), ‘수출 주도형 제조업의 해외시장 중요성 간과’(0표) 순이었다. 4. ‘상생형 일자리’ 갈등을 기억해라좋은 정책도 잘 시행 안되면 소용 없어 G기업은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놔도 노동조합이나 시민단체 갈등으로 제도가 잘 시행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면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 사례를 예로 들었다. 한국노총과 주요 주주, 현대차 노조 등 안팎의 관련 조직들이 사업 방안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며 난항을 거듭해서다. 지난 4월 가까스로 노사 상생 관련 합의가 체결됐지만 민주노총은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H기업은 “구미형 일자리는 정부와 지자체가 많은 투자를 하고 노사민정이 협력해 타협을 이뤄 낸 방식으로, 노사 갈등 해결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정부의 리쇼어링 지원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리쇼어링보다 기업 경영환경 개선이 우선”이 7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원책을 파격적으로 늘려야 한다’(2표), ‘기업 자율에 맡겨야 한다’(1표), ‘지금 이대로라면 따를 의향이 있다’(0표) 순이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3년 만에 돌아온 김수현 “상처 가진 인물로 공감 얻을게요”

    3년 만에 돌아온 김수현 “상처 가진 인물로 공감 얻을게요”

    제대 후 복귀작 ‘사이코지만 괜찮아’정신병동 보호사…오정세와 형제 호흡“군대에서 휴식하고 체력도 좋아져”“저도 많이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긴장도 더 많이 되고 기대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전역 후 3년 만에 첫 작품으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선택한 김수현(32)은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2012), ‘별에서 온 그대’(2013)와 영화 ‘도둑들’(2012)로 20대에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그는 2017년 영화 ‘리얼’을 끝으로 입대한 뒤 지난해 7월 전역했다. 앞서 ‘호텔 델루나’와 ‘사랑의 불시착’에 카메오로 출연했으나 이번 드라마가 정식 복귀작이다. 김수현은 이날 “군대에 늦게 간 게 좋게 작용한 것 같다”며 “휴식이 됐고 무엇보다 체력이 좋아져 여유가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을 선택한 데 대해 “문강태라는 캐릭터가 가진 상처를 통해서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문강태는 정신병동에서 근무하는 보호사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를 가진 형 문상태(오정세 분)를 돌보는 데 헌신하지만 속으론 깊은 우울함이 자리 잡은 인물이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인기 동화작가 고문영(서예지 분)과 점차 서로를 치유해간다. “합류한 배우들의 이름을 들었을 때 이건 ‘다 된 밥’이라고 생각했다”는 김수현은 “오정세 선배님과 처음엔 낯을 많이 가렸지만 카메라 앞에서 호흡을 맞추다 보니 별말 없어도 (감정이) 쌓였고 그걸 느꼈을 때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박신우 PD는 “김수현을 캐스팅하는 데 이유가 있다면 그게 이상하다”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박 PD는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것이 극의 메시지”라며 “하나의 반성문, 사과문 같은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20일 tvN에서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도 공개된다. 아시아 지역과 영어권, 라틴 아메리카 지역은 첫 방영일부터 매회 정규 방송 종료 후 당일 공개되고 그 외 지역은 8월 16일 전 회차가 동시에 서비스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리쇼어링 문제점, 대기업 10곳에 물어봤습니다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대비 차원에서 지난 1일 리쇼어링(해외진출 기업의 국내복귀) 당근책을 내놨다. 하지만 ‘보조금 최대 2배 확대’같은 일회성 지원은 무(無)관세나 대규모 투자 등을 앞세운 전세계 각국의 ‘구애’에 밀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회에서도 리쇼어링 법안이 쏟아지는만큼 서울신문은 10일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들이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원하는 리쇼어링 지원책의 문제점과 제언을 국내 대기업 10곳에 긴급 설문해 들어봤다. ①‘집중과 투자’가 답이다 ‘정부가 앞으로 리쇼어링 추가 지원책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다수 기업은 “분야를 불문한 전 산업 일괄 적용은 불가능하다”고 전제했다. 해외 각국의 물량공세를 따라잡을 수 없는만큼, 경쟁력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산업 분야를 엄선해 그에 필요한 최적의 정책과 인센티브를 집중하고 지원하는게 우선이라는 얘기다. 또 저임금 체계에 기반한 제조업보다 반도체 등 혁신 산업의 유치가 진짜 리쇼어링이라는 지적도 있다. A기업은 “이미 경쟁이 심화된 산업에 천편일률적인 정책을 적용하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며 “국가 생존에 필요한 산업은 일정 비율 국내에서 제조량을 유지하고, 스마트 기술산업 지원폭을 늘리는 등 산업별로 리쇼어링 정책을 달리 가져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②수도권 암반규제 풀어라 정부의 이번 리쇼어링 지원책에서 빠진 ‘수도권 입지 규제 완화’에 대한 의견도 많았다. 현재 수도권 내 ‘일정 면적’ 안에서만 공장을 세워야 하는 ‘수도권 공장총량제’ 규제가 그대로 남아있다. 이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된다. 이에 대해 기업들은 “지방으로만 유도하는 정책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방은 투자 유치 어려움과 물류비 증가로 생산이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는만큼 ‘수도권 유턴’ 길을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B기업은 “국내에서 자유롭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그간 발목을 잡던 노동, 수도권 총량제 등 ‘암반규제’를 무너뜨려야 돌아올 것”이라면서 “그것도 어렵다면 지역 활성화를 위해 ‘규제프리 지역 지정’ 등 파격적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C기업은 “수도권 규제를 완전히 풀 수 없다면 ‘차선책’으로 지방 산업단지나 공업단지 내에서 기업들에게 입지상 혜택을 파격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③‘오프쇼어링’에서 배워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다. D기업은 “국내 생산의 경우, 물류비 증가 등 비용이 늘기 때문에 기업의 ‘고품질 전략’이 특히 필요한데 고가 장비나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이나 연구개발 지원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E기업은 “무엇보다 유턴기업의 경쟁력, 지속가능성이 중요한만큼 ‘오프쇼어링(생산기지 해외 이전)’이 많은 산업군을 샘플링 해 현지국가 정책과 국내 규제 정책을 비교하는 연구개발을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F기업은 “사업구조상 해외 비중이 높은 제조업은 수요감소로 매출 타격이 예상되기에 소득세 및 법인세 감면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④‘상생형 일자리’ 갈등을 기억해라 객관식 질문으로 ‘현재 기업의 리쇼어링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를 묻자 응답기업 10곳 중 4곳이 ‘노사 갈등과 인건비 격차’를 꼽았다. 이어 ‘정부의 일시적인 보조금 형식의 단기지원 불과’(3표), ‘물류비, 관세 등 각종 비용절감 및 해외의 파격혜택 부족’(3표), ‘수출 주도형 제조업의 해외시장 중요성 간과’(0표) 순이었다. G업은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놔도 노동조합이나 시민단체 갈등으로 제도가 잘 시행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면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 사례를 예로 들었다. 한국노총과 주요 주주, 현대차 노조 등 안팎의 관련 조직들이 사업 방안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며 난항을 거듭해서다. 지난 4월 가까스로 노사상생 관련 합의가 체결됐지만 민주노총은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H기업은 “시작은 진통이 있었지만 그나마 구미형 일자리는 정부와 지자체가 많은 투자를 하고 노사민정이 협력해 타협을 이뤄낸 방식으로, 노사갈등 해결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리쇼어링 지원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리쇼어링보다 기업 경영환경 개선이 우선”이 7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원책을 파격적으로 늘려야 한다’(2표), ‘기업 자율에 맡겨야 한다’(1표), ‘지금 이대로라면 따를 의향이 있다’(0표) 순이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아 옛날이여” 황금세대 1982년생 선수들의 부진

    “아 옛날이여” 황금세대 1982년생 선수들의 부진

    프로야구 최고의 황금세대로 꼽히는 1982년생들의 기량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아직 팀의 주전 혹은 백업 자원으로서 야구장에 나서고 있지만 예년과 달라진 성적에 이들의 은퇴시계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올림픽 금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등 한국 프로야구에 영광을 가져다준 세대도 이제는 세월이 야속하기만 하다. 지난해부터 기량 하락세가 눈에 띄게 드러난 1982년생들은 올해 그 폭이 더 커진 모양새다. 이대호만이 0.333 타율, 4홈런, 23타점으로 주요 공격지표에서 팀내 1위를 차지하며 제 역할을 하고 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예년과 다른 낯선 성적을 내고 있다. 김태균은 1할대 타율로 팀의 연패탈출에 해결사 역할을 못하고 있고, 김강민과 정근우도 2할대 초반 타율에 그치며 예년만 못한 활약을 펼친다. 백업 포수로 활약하는 정상호도 1할대 타율에 그쳐있다. 채태인과 신재웅은 1군 명단에 없다. 찬스에 강한 타자로 명성이 자자했던 정근우은 9일 경기에서 두 번의 득점권 찬스를 날리며 고개를 떨궜다. 오승환은 2442일 만에 등판한 경기에서 첫 타자 상대로 2루타를 맞더니 1, 3루의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오랜만의 복귀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과거의 오승환이라면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오승환의 경우 아직 1경기 등판에 그친 만큼 더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팀마다 리빌딩을 지상 과제로 삼는 상황에서 베테랑들도 안심할 수 없다. 이미 지난 시즌이 끝나고 박정배, 손승락, 채병용, 이동현(빠른 1983년생으로 1982년생과 입단동기)이 은퇴했다. 올해도 은퇴가 속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스스로의 의지로 은퇴를 하느냐, 떠밀려 은퇴하느냐는 올해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나 현재의 분위기로 보면 떠밀려 은퇴할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반등이 필요한 1982년생들이 올해 남은 시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