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복귀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물놀이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퇴직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효연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풍자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420
  • 경과원, 가평서 수해 복구 봉사···‘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 대체

    경과원, 가평서 수해 복구 봉사···‘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 대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임직원 40여 명이 11일 가평군 조종면 일대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으로 새로운 1주일을 시작했다. 매주 월요일마다 도내 기업을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를 잠시 멈추고, 지역공동체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 공공기관의 본질적 역할이라는 판단하에 이날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았다. 김현곤 원장을 비롯해 간부진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마을 주변에 쌓인 토사 제거, 침수 피해를 본 비닐하우스 및 주택 정리, 도로변 쓰레기 처리, 배수로 정비 등으로 피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기관에서 매주 이어오던 현장 간부회의 대신 택한 매우 의미 있는 선택이었다”며 “지역의 아픔에 공감하고 행동으로 연대하는 것이 진정한 공공기관의 자세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폭우 피해를 본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경과원은 매주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와 연계해 도내 피해 기업의 회복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 울산 ‘신’

    울산 ‘신’

    프로축구 K리그1 7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11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며 리그 3연패 팀다운 기세를 잃어버렸던 울산HD가 3개월 만에 승리하며 후반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울산은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25라운드에서 후반 27분 터진 루빅손의 결승 골에 힘입어 제주 SK를 1-0으로 물리쳤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김판곤 감독 후임으로 지난 5일 선임된 신태용 감독은 나흘 만의 울산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는 신 감독이 2012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K리그를 떠난 뒤 13년(4634일) 만에 복귀하는 무대이기도 했다. 울산은 지난 5월 24일 김천 상무를 3-2로 이긴 뒤로는 리그 7경기(3무 4패),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3패, 코리아컵 1패 등 공식전 11경기에서 3무 8패에 그쳤다. 만약 24라운드까지 7위였던 울산은 제주에 패했다면 8위까지 떨어질 수 있었으나 이날 승리로 6위(승점 34)로 한 계단 올라섰다. 신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1만 명 이상 팬들이 찾아준 덕에 복귀전에서 승리했다”면서 “오늘 승리를 안겨드리려고 선수들과 최선을 다했다. 팬들이 더 오면 좋겠다. 2만명, 3만명, 4만명이 찰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경기 전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 골을 먹으면 두 골을 넣는, 즐겁고 재미있는 축구를 펼쳐 보이겠다”고 강조한 것처럼 이날 끊임없이 제주를 두들기는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김판곤 감독처럼 스리백을 쓰긴 했지만 훨씬 더 공격적이었고, 좌우로 넓게 벌리는 전환 패스를 적극 활용해 측면을 공략하는 시도를 많이 했다.
  • 李대통령 “모든 산재 사망 사고 직보하라”… 업무 복귀하자마자 첫 지시

    “산재 보고 상시·체계화하라는 것”고용부에 사전·사후 조치 보고 지시한미 정상회담 관세·안보 문제 조율 인니 특사단 파견… 단장에 조정식지난 4~8일 여름휴가를 보낸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첫 지시로 “모든 산재 사망 사고를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했다. 휴가 기간 정국 구상을 가다듬은 이 대통령은 잇따른 산업재해 사고는 물론 한미·한일 정상회담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해법 마련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경기 의정부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전날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앞으로 모든 산재 사망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고용노동부에 “산재 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사후 조치 내용과 현재까지 조치한 내용을 화요일 국무회의에 보고하라”고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정상황실을 통해 공유·전파하는 현 체계는 유지하되 대통령에게 조금 더 빠르게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언론 보도를 보고 나서 사고를 인지하는 경우가 있다”며 “보고 체계 자체를 상시적으로 체계화하라는 데 (지시의) 방점이 찍혔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조치는 산재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휴가 직전인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도 포스코이앤씨 작업 현장에서 산재 사망 사고가 반복되는 것과 관련해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이후 이 대통령은 휴가 기간인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 작업 현장에서 또다시 산재 사고가 발생하자 휴가지에서 건설 면허 취소, 공공 입찰 금지, 징벌적 배상제 등 강력한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라고 지시하며 고강도 메시지를 냈다. 그럼에도 산재 사고가 끊이지 않자 이 대통령은 휴가 복귀 후 첫 지시로 재차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며 산재 근절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재 대책 외에도 이달 말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한미·한일 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는 한미 정상회담도 휴가 복귀 후 최대 과제다. 정상회담에서는 지난달 극적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미국 측이 요구하는 한국의 국방비 증액, 주한미군의 규모 및 역할 변화 등 안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11~13일 인도네시아에 파견할 특사단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단장으로 서영교·이재강 의원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특사단은 인도네시아 주요 인사와 면담하고,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자는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친서와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 이정후, 8경기 연속 안타 행진…김하성은 침묵, 김혜성은 빅리그 복귀 준비

    이정후, 8경기 연속 안타 행진…김하성은 침묵, 김혜성은 빅리그 복귀 준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8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경기전까지 8월들어 치른 7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치면서 타율 0.393(28타수 11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던 이정후는 이날 자칫 무안타로 침묵할 뻔했다. 그렇지만 행운도 따라주면서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쪽으로 강한 타구를 만들어낸 이정후는 그렇지만 상대 호수비에 걸려 진루하지 못했고 4회에도 역시 같은 3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인 9회 3루쪽으로 친공이 느리게 굴러가면서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지난 3월 30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4월 8일 신시내티전까지 때린 8경기 연속 안타가 이번 시즌 최장 기록이었던 이정후는 이날 내야안타로 올 시즌 두 번째 8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4로 패해 3연승이 중단됐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은 이날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사흘 만에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에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9회 볼넷으로 1루에 출루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은 수비와 타격 훈련을 병행하며 빅리그 복귀를 준비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날 “김혜성이 수비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배팅 케이지에서 몇 차례 타격도 했다”고 전했다. MLB닷컴도 “다음 단계는 그라운드에서 타격 훈련을 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순조롭게 재활하고 있다”며 “통증이 거의 없다고 하니 곧 복귀하길 바란다. 아마도 16일부터는 더 높은 수준의 타격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서 9-1로 완승했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는 팀이 2-0으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토론토 선발 크리스 배싯의 싱커를 걷어 올려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40호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3시즌 연속 40홈런을 쳐 올 시즌 내셔널리그 홈런 1위 카일 슈워버(41홈런·필라델피아 필리스)를 1개 차로 추격했다.
  •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토크 콘서트 개최…‘우리 다시, 시작’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토크 콘서트 개최…‘우리 다시, 시작’

    서울시와 서울시복지재단이 지난 9일 영등포아트스퀘어에서 ‘청년부상제대군인 토크콘서트-우리 다시, 시작’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군 복무 중 부상이나 질병으로 전역한 청년부상제대군인 4명의 역경을 극복하고, 삶을 회복해 가는 여정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행사에는 청년부상제대군인 4명과 이들의 가족 군·보훈 관계자,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표정호씨는 2022년 군 복무 중 지뢰 폭발 사고로 발목 절단 위기에 처했으나 치료와 재활 끝에 현재는 두 발로 다시 걷게 됐다. 표씨는 친구와 가족의 헌신적인 도움을 통해 재기할 수 있었다면서 “1%라도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면 희망을 잃지 말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광호씨는 14년간 특수부대 간부로 복무하던 중 낙하산 강하 훈련에서 크게 다치고 전역하게 됐다. 박씨는 보훈 관련 절차를 밟으면서 국가 보훈 제도의 미비점을 알게 됐고, 부상 군인들이 정당한 명예와 보상을 받는 사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현재 부상 군인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2018년 군용버스 전복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게 된 전숭보씨는 장애인 스포츠 조정에 도전해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씨는 “무너지지 않는 저를 보여드리겠다”며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도전 정신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 마지막으로 박재성씨는 군 복무 중 희귀 질환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 발병해 만성 통증과 싸우면서도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박씨는 “한 번의 넘어짐과 일어섬이 경험이 되고 수십만 번의 넘어짐 끝에 전 사회의 일원으로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고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국가 안보는 수많은 호국영웅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결과”라며 “군 복무 중 뜻하지 않은 사고를 겪고 전역한 청년부상제대군인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김도영 정규시즌 아웃에 KIA ‘울상’…‘중심’ 김선빈·나성범에 달린 가을 야구 희망

    김도영 정규시즌 아웃에 KIA ‘울상’…‘중심’ 김선빈·나성범에 달린 가을 야구 희망

    프로야구의 간판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올 시즌에만 햄스트링을 3번 다치면서 더 이상 정규리그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이제 KIA의 가을 야구 희망은 2경기 연속 홈런의 김선빈, 타격감을 끌어올린 나성범의 어깨에 달렸다. 10일 KIA 구단에 따르면 김도영은 오는 10월 예정된 2025 KBO 포스트시즌 일정에 맞춰 복귀 시점을 조율한다. 김도영은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 원정에서 복귀 3경기 만에 3루 수비 도중 왼 햄스트링을 다쳤다. KIA는 김도영에 대해 “근육이 손상됐다. 부기가 빠지고 2, 3주 후 재검진을 통해 상태를 정확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내부 논의를 거쳐 정규시즌엔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 김도영은 지난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좌우 햄스트링을 번갈아 다쳤다. 그리고 다시 왼 허벅지에 이상 신호가 오면서 30경기 110타수 34안타 7홈런 20득점 27타점 3도루로 시즌을 마칠 위기에 처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보수적으로 김도영을 1군에 올렸는데 이렇게 됐다. 햄스트링은 완치 개념이 없어 판단하기 힘들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패트릭 위즈덤을 3루수, 오선우를 1루수로 활용해 공격력을 높이겠다. 수비를 강화할 땐 박민을 3루수로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A는 9일까지 정규리그 5위(50승4무39패)로, 6위 kt 위즈(53승4무52패)와 승률이 같다. 8위 삼성 라이온즈(51승1무54패)와 2경기 차에 불과해 삐끗하면 하위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연승을 타면 3위 롯데 자이언츠(58승3무47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다. 42세 노장 최형우가 체력 부담에 시달리고, 외국인 타자 위즈덤이 2할대 초반의 득점권 타율에 허덕이는 가운데 나성범과 김선빈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최근 KIA 경기를 보면 김선빈은 김도영이 다쳤던 7일 롯데전에서 시즌 첫 홈런, 나성범은 결승 적시타와 볼넷 3개로 팀의 6-5 승리에 앞장섰다. 다음날엔 김도영 대신 3번 타자를 맡은 김선빈이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위용을 뽐냈다. 하지만 나성범이 4타수 1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고 KIA는 4-5로 졌다. 그가 이달 첫 5경기 14타수 5안타 5볼넷 타율 0.357의 상승세를 이어가야 팀 승률도 높아지는 셈이다.
  • 연합사령관 “전작권 전환, 지름길 택하면 준비태세 위태로워질 수도”

    연합사령관 “전작권 전환, 지름길 택하면 준비태세 위태로워질 수도”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빠르게 앞당기기 위해서 지름길을 택한다면 한반도 전력의 준비 태세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5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현대화’ 의제가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합사령관이 전작권 전환 문제는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 주목된다. 한미동맹 현대화는 주한미군의 규모와 역할 변화, 한국군 역할 확대, 한국의 국방비 증액, 전작권 전환 등 다양한 쟁점을 포함한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8일 경기 평택 소재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국방부 출입기자단 대상 간담회에서 “전작권 전환은 언제나 ‘조건이 충족됐을 때’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이뤄지길 희망해왔다. 진행 중에 조건을 바꾸는 것은 위험하다. 애초에 조건을 그렇게 설정한 이유가 있으며 그것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단지 전작권 전환을 ‘했다’고 말하기 위해 서두르는 것은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계획을 변경하려면 새로운 합의가 있어야 하고, 그 역시 군사적으로 조건을 갖춰야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작권 전환 충족 여부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 등 전구급 한미 연합 훈련을 통해 검증하는데, ▲최초작전운용능력(IOC) 검증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 등 3단계를 거치게 돼 있다. 현재 2단계인 FOC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데 FOC 대상 부대 검증은 대부분 완료됐지만 미래 연합사 관련 FOC는 아직 최종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정부 들어서 전작권 관련 언급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바 있다. 당시 안 장관은 ‘이재명 정부 임기 중 전작권 전환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으나, 대통령실은 “장관 후보자로서의 개인 의견”이라며 “‘5년 안’과 같은 시한을 정했다는 것은 전혀 대통령실 내에서 (검토되고) 있는 시간이나 숫자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브런슨 사령관은 ‘동맹 현대화’에 대해 “현재 처한 작전 환경에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합리적 검토”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동북아 지역은 과거와 매우 다르다. 북쪽에는 핵으로 무장한 적이 있고, 러시아가 점점 북한에 개입·관여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협하고 있다”고 정세를 분석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군이 양안(중국-대만) 문제에 개입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미국이 대만에 가면 한국도 같이 간다는 식으로 기정사실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에서 적을 특정해 명명하진 않지만, 우리는 북한을 ‘배 바로 옆에 있는 악어’처럼 가장 근접한 위협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위협을 살펴보면 러시아가 연계돼 있다. 양국은 무기와 기술을 주고받는다. 그렇다면 러시아도 위협”이라며 “중국 해군은 제주 남방을 돌아 올라가 러시아 함대와 합류해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이 두 나라가 이렇게 움직이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브런슨 사령관은 또 패트리엇 미사일을 운용하는 제35방공포병여단의 일부 전력을 지난 4월 중동으로 재배치한 것을 한반도 내 자산을 조정한 전략적 유연성의 사례로 들면서, 늘 병력 숫자보다는 역량이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패트리엇 포대의 공백을 5세대 전투기가 상당 부분 보완했으며, 패트리엇 포대도 언젠가 업그레이드돼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무엇이 논의될지는 모른다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백악관에 초청돼 미국 군 통수권자와 직접 안보 문제를 논의한다는 사실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나 러시아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비대칭적 우위는 바로 동맹이다. 이 동맹은 북한, 중국, 러시아가 가진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하다”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최근 이재명 정부의 남북관계 긴장 완화 기조 속에서 UFS 기간 시행될 예정이었던 야외기동훈련의 절반이 다음 달로 미뤄진 데 대해서는 “안 장관, 김명수 합참의장이 물은 건 ‘최근 자연재해 상황을 고려해 일부 조정이 가능한지’였다. 한국 국민이 군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훈련 일정을 일부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주한미군이 미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단독으로 실시하는 몇 가지 훈련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사령관이 캠프 험프리스에 국방부 출입기자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 언론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 물폭탄 함평군, 수해 군민에 지방세 등 감면

    물폭탄 함평군, 수해 군민에 지방세 등 감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함평군이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방세 감면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함평군은 집중호우로 재산 피해를 입은 군민을 대상으로 ‘지방세 감면 및 징수 유예’ 등 세제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취득세 등 신고 세목에 대해서는 신고·납부 기한을 연장하고, 재산세 등 부과 세목에 대해서는 징수를 유예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국가 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등록된 군민, 또는 행정기관으로부터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군민이다. 또 집중호우로 멸실되거나 파손된 부동산·자동차를 대체 취득한 경우, 해당 재산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면허세를 면제하며, 파손된 자동차에 대해서는 자동차세도 면제한다. 8월 주민세(사업소분)도 감면해 수해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한층 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업인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1월 7일까지 3개월간 재난 피해 신고 농업인에게 농기계 임대료도 감면한다. 피해 사실 확인서를 지참해 농기계 임대사업소(본점·동부점·서부점)를 방문하면 동일 기종에 대해 임대료가 면제된다. 함평군은 또 이재민의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위축된 지역 분위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건강드림 행복버스’도 확대 운영한다. ‘건강드림 행복버스’는 의료 전문가가 주 4회에 걸쳐 의료 취약 지역을 방문해 기초 건강검진, 양‧한방 진료, 치과 진료, 물리치료, 발 마사지, 보건교육 등 다양한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식 건강 프로그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세제 지원을 포함한 모든 가용 행정자원을 총동원해 군민 한 분 한 분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영애, 73세 남편과 매일 키스…주말엔 ‘이것’ 근황 포착

    이영애, 73세 남편과 매일 키스…주말엔 ‘이것’ 근황 포착

    배우 이영애(54)가 남편 정호영(73) 씨와 함께한 주말 텃밭 수확 현장을 공개했다. 이영애는 9일 인스타그램에 “주말 여름… 뭘 해먹을까”라는 글과 함께 참외, 오이, 토마토가 가득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푸른 잎이 우거진 밭에서 직접 채소를 수확하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대야 가득 담긴 채소들은 막 딴 듯 신선했고, 여유로운 주말의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이영애는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해 이태원 자택과 결혼 생활, 육아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10년간 양평에서 보낸 시골 생활을 “제일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회상한 그는 지금도 주말이면 텃밭을 가꾸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아이들과 미국에 가고 싶은데 한 번도 안 가 봤다. 남편이 걱정이 많다.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아서 위험한 곳은 못 가게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부부 싸움에 대해 “높임말로 싸울때도 있지만 반말도 할 때도 있다”라며 ‘마지막 키스는 언제냐’라는 질문에 “마지막 키스는 매일 하지. 어제도 하고”라고 말했다. 이영애는 2009년 20세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씨와 결혼해 쌍둥이 남매를 두고 있다. 오는 9월 2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은수 좋은 날’로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 트럼프 “푸틴과 15일 알래스카서 만날 것”… 우크라戰 끝낼까

    트럼프 “푸틴과 15일 알래스카서 만날 것”… 우크라戰 끝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주인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만난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논의가 진전을 보일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저와 푸틴 대통령 간의 회담이 2025년 8월 15일 금요일 알래스카주에서 열릴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알래스카 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미러 정상회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백악관 복귀 이후 푸틴 대통령과 6차례 통화했지만 대면으론 만난 적이 없다. 푸틴 대통령이 알래스카를 방문하면 2015년 유엔 총회 참석 차 방미해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만난 이후 약 10년만에 미국 땅을 밟는 것이 된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의 평화 합의 서명식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중재 상황에 대해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곧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이번 회담이 러시아가 평화를 구축할 마지막 기회냐’는 질문에 “난 마지막 기회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푸틴 대통령이 평화를 원하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금 평화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휴전 성사 가능성에 대해선 “내 본능은 가능성이 있다고 정말로 말하고 있다”면서 “아주 곧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휴전 조건으로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엔 “매우 복잡하다. 하지만 우리는 일부(영토)를 돌려받을 것이다. 일부는 교환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만난 뒤 젤렌스키 대통령도 함께하는 3자 회담을 개최하려고 한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3자 회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평화 합의에 서명한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와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했다.
  • 얼마나 돌아올까…하반기 전공의 1만 3498명 모집

    얼마나 돌아올까…하반기 전공의 1만 3498명 모집

    정부가 사직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의 복귀 길을 열어준 가운데,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수련병원에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진행된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8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발표했다. 병원별로 확정된 모집 인원은 인턴 3006명, 레지던트 1년 차 3207명, 레지던트 2~4년 차 7285명 등 총 1만 3498명이다. 수련병원들은 11일까지 채용 공고를 게시하고, 오는 29일까지 자체 일정을 정해 전공의를 뽑는다. 선발된 전공의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수련을 시작한다. 복지부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등과 제3차 수련협의체를 열고 사직 전공의들이 기존 수련병원의 동일 과목·연차로 복귀할 경우 추가 정원을 인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복귀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가 떠난 자리에 이미 다른 전공의가 일하고 있더라도, 복귀를 희망하면 정원을 초과해 선발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번 모집에서 실제로 복귀하는 인원이 얼마나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상반기 추가 모집까지 유지됐던 의료계 ‘단일대오’는 사실상 해제됐고, 개원가나 중소병원에 취업한 전공의도 상당수다. 지난 3월 군에 입대한 800여명 외에 수련 자체를 포기한 사례도 적지 않다. 서울의 한 대형 수련병원 관계자는 “현재 과별로 12~15%가 복귀한 상태인데, 나머지 85%가 모두 돌아오긴 어려워 보인다”며 “실제로 정원이 초과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는 2532명으로, 의정 갈등 이전의 약 18.7%에 불과하다.
  • 의협 “전공의 복귀 방안, 아쉽지만 긍정적…장관 사과 의미있어”

    의협 “전공의 복귀 방안, 아쉽지만 긍정적…장관 사과 의미있어”

    정부가 전날 사직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기존에 근무하던 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리를 최대한 보전해주는 방안을 발표한 것을 두고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아쉽지만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의정 갈등 주무 부처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사과를 한 데 대해서는 “의미있다”고 했다. 의협은 8일 입장문을 내고 “어제(7일) 수련협의체에서 전공의 복귀 방안이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으나 이해당사자들이 모여 결론을 도출해 낸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수련병원에 대한 지원책, 2025년 3월 군입대 전공의들의 수련재개 방안 등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지원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의료계는 현재 군 복무 중인 사직 전공의가 전역한 뒤 수련을 재개할 때, 이전에 근무하던 수련병원에 동일 과목·연차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복지부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등과 함께 제3차 수련협의체를 열고 전공의 복귀 방안을 확정했다. 사직 전공의가 기존 수련병원의 동일 과목·연차로 복귀하면 해당 병원 전공의 정원이 초과해도 수용하고, 군 미필 전공의들이 수련 후 입대할 수 있도록 입영 시기를 늦춰주는 것이 골자다. 의협은 정은경 복지부 장관이 의정갈등 장기화로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장관으로서 정부의 책임을 자인하는 사과로서 의미가 있다”며 “(정 장관이) 신뢰 회복이 문제 해결의 시작임을 밝힌 만큼 의협과 같은 인식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의료인이 모두 공감하는 의료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전과 같이 의료진의 일방적 희생을 요구하거나 정책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진정한 의료 혁신은 탁상공론이 아닌 의료현장의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는 정책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장관은 전날 환자·소비자단체를 만나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이 1년 반 동안이나 지속되면서 많은 불편을 겪으신 국민과 환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 10만 인구 밀양서 응급실 셧다운…‘경고등’ 켜진 비수도권 의료체계

    10만 인구 밀양서 응급실 셧다운…‘경고등’ 켜진 비수도권 의료체계

    경남 밀양시 내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밀양윤병원 응급실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지역응급의료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의정 갈등이 불러온 전공의 사직 등 여파가 밀양뿐 아니라 비수도권 의료 생태계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9일 병원 등에 따르면 밀양시 삼문동에 있는 190병상 규모 밀양윤병원 응급실은 지난 1일 문을 닫았다. 2017년 6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 병원 응급의료인력 4명 중 일반의 3명은 지난달 말 퇴사했다. 퇴사한 인력은 수도권에서 일하다가 의정 갈등 여파로 사직한 전공의들로, 최근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구인난과 누적된 적자 등이 겹쳐 응급실을 폐쇄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 관계자는 “의정 갈등 등 여파로 전문의를 구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지자체와 협의해 일반의 3명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된 일반의들이 전문의 과정 이수를 위해 7월 31일 자로 그만두게 됐고 신규 의사 채용이 어려워져 응급실을 운영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병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 후 보건복지부와 밀양시 등에게 응급실 운영·인건비 등을 지원받았다. 올해 기준 예산은 총 7억 3000만원(집행 예정 예산 포함)으로, 이 중 4억 5000만원은 순수 시비였다. 다만 병원 측은 “지난해 응급실 운영으로 약 15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며 “올해 구인난으로 의료 인력 인건비가 더 높아져 응급실 운영 적자를 입원·외래 수익으로 보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의료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응급실 폐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지난 7일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서 승인을 자진 반납했고 시는 지정 취소 결정을 했다. 이 과정에서 응급실에서 일하던 간호사·응급구조사 등 20여명은 권고사직 됐다. 병원 측은 “전문의를 구할 때까지만이라도 간호사 등의 인건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시에 전달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책임감을 갖고 응급실을 운영해 왔는데 폐쇄에 이르러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시는 의료공백을 막고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역 내 제일병원, 밀양병원, 나노병원, 행복한병원 등 야간진료 병원 운영, 달빛어린이병원을 통한 야간·공휴일 소아 진료 지속 운영 등으로 야간 진료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119상황실과 정보공유를 강화하는 동시에 창원한마음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다른 지역 상급병원으로 이송할 때 발생하는 응급처치료(30만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에도 나섰다. 지역 내에서 적극적인 의사를 표한 병원 측과 긴밀히 협력하며 인력 채용을 돕고 지정까지 빠르게 이루겠다는 게 시 목표다. 밀양시 관계자는 “앞서 밀양윤병원 측이 요구했던 응급실 간호사 인건비 지원 방안 등도 검토했지만 마땅한 지원 근거가 없어 집행하지 못했다. 재난기금을 활용하는 안도 살폈지만 이 역시도 요건에 맞지 않았다”며 “모든 자원을 동원해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시민 생명·안전을 지킬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이달 7일 사직 전공의 복귀 논의를 마무리 지으면서 윤석열 정부 때 빚어진 의정 갈등은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됐다. 11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계기로 상당수 사직 전공의가 수련병원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비수도권 개원 병원에서 근무하던 이들의 복귀도 있을 것으로 보여 지역 의료 현장에는 예기치 않은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 휴가 마치는 李대통령 ‘한미정상회담·조국 사면’ 당면 과제

    휴가 마치는 李대통령 ‘한미정상회담·조국 사면’ 당면 과제

    이재명 대통령이 닷새간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하반기 국정 운영에 돌입한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만큼 미국과의 통상·안보 협상 등 외교 현안과 민생 현안 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거제 저도에서 예정된 휴가 일정을 소화한 뒤 이번 주말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이 대통령은 업무에 복귀하는 즉시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는 한미정상회담이다. 지난달 30일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됐지만 세부안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 대통령은 회담을 앞두고 통상·안보 협상 전략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에 적용될 반도체 등 품목 관세율도 새로운 현안으로 떠올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집적회로와 반도체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방비 인상과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등의 안보 관련 협상도 주요 의제다. 미국은 ‘동맹 현대화’라는 이름으로 한미동맹의 역할을 중국을 겨냥한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이 요구하는 동맹 현대화 관련 양국 정상이 어느 수준의 합의에 이를지가 관건으로 여겨진다. 정상외교 일정 등 관련 현안이 쌓이면서 공석인 주요국 대사 인선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 자리는 공석 상태다. 이 대통령은 오는 12일 국무회의를 앞두고 사면 대상자도 확정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8·15 광복절을 맞이해 대규모 민생 특별사면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치인 사면 대상자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조 전 대표의 배우자 정경심 전 교수,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최강욱·정찬민·홍문종·심학봉 전 의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주말까지 여론을 청취하며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KIA 김도영, 3번째 햄스트링 부상…시즌 아웃

    KIA 김도영, 3번째 햄스트링 부상…시즌 아웃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22)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또다시 전열에서 이탈한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이다. KIA 구단은 8일 “김도영이 경남 창원 소재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정밀 검사 결과 왼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다”며 “현재 부종이 있어서 2~3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KIA 구단은 재검진 결과와 관계없이 올 시즌 남은 기간 김도영을 전력에서 빼기로 했다. KIA 관계자는 “근육 손상 소견이 나왔기 때문에 이른 복귀는 어렵다”면서 “선수 보호차원에서 김도영에게 올 시즌 남은 기간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도영이 다친 근육은 첫 부상 때와는 다른 부위”라며 “김도영은 팀에 복귀하지 않고 치료와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영은 전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서 6-0으로 앞선 5회말 수비 때 다쳤다. 롯데 윤동희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고, 벤치에 교체를 요청한 뒤 경기에서 빠졌다. 당시 KIA 구단은 왼쪽 햄스트링 근육 뭉침 증상이 있다고 발표했으나 검진 결과 근육 손상이 발견됐다. 지난해 KIA 통합 우승의 주역이자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도영은 앞선 두 번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올 시즌 전반기 대부분을 치료와 재활에 시간을 보냈다. 그는 시즌 개막전이었던 3월 22일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주루 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뒤 손상 1단계 진단을 받고 약 한 달 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다. 김도영은 4월 25일 복귀했지만, 한 달 만인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이번엔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손상 2단계 진단을 받은 김도영은 두 달 이상 이탈했고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 재합류했다. 그러나 복귀 3경기 만에 또다시 햄스트링을 다치며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 [지방시대] 열린 청사보다 열린 지사가 먼저다

    [지방시대] 열린 청사보다 열린 지사가 먼저다

    충북도청이 1년 반이 넘도록 거대한 공사판이다. 1995년 민선시대가 출범한 이후 처음 보는 기이한 풍경이다. 2023년 9월 본관 앞 잔디광장을 시작으로 쌈지광장, 옥상정원, 연못광장 등을 만들더니 지난 6월 중앙광장 공사를 시작했다. 본관과 신관 사이에 조성되는 2000여㎡의 중앙광장은 4억 5000만원이 투입돼 이달 말 준공된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충북도는 소통의 하나로 광장 등을 도민들과 공유하며 열린 청사를 만들겠다고 외친다. 하지만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김 지사가 남긴 불통의 흔적들이 너무 많아서다. 최근 지역사회에 충격을 준 충북도립대 호화연수는 김 지사의 불통 인사가 초래한 참사다. 1인당 1000만원짜리 4박5일 제주도 연수에 부인까지 동행한 사실이 드러나 해임된 김용수 총장은 김 지사의 무리한 코드인사로 임명된 인물이다. 선거 출마 등 대학 총장과 거리가 먼 경력에다 총장 임기도 채우지 못할 만큼 나이가 많은 탓에 반대 여론이 컸지만 김 지사는 귀를 닫았다. 김 총장이 1차 공모에 탈락하자 김 지사는 2차 공모에 그를 또 참여시켜 ‘김용수 총장 만들기’라는 둘만의 과업을 달성했다. 패자부활전이 동원된 역대급 코드인사다. 김 지사가 도립대 개혁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던 김 총장이 황당 연수의 주인공이 됐으니 김 지사의 치명적인 흑역사만 추가된 꼴이다. 인사가 만사라는 진리를 외면한 대가다. 김 지사는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로하는 발언으로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고도 사과하지 않았다. 불통 논란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반대 여론에도 김 지사는 청주 축산시험장 내 도립 파크골프장 건립을 밀어붙일 태세다. 축산시험장 이전 부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보니 ‘내년 선거를 겨냥한 무리한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지만 김 지사는 주위를 살피지 않은 채 직진만을 고집한다. 방향보다 속도를 중시하는 김 지사가 중심에 있고, 참모들이 이를 방관한다는 방증이다. 더욱 슬픈 것은 소통을 위한다는 열린 청사 만들기에도 불통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는 점이다. 그 누구도 충북도에 광장을 요구하지 않았다. 각종 공사로 수십년간 도청을 지켰던 나무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졌지만 상당수가 고사했다. 광장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제거하는 것은 기후 위기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지적을 받는다. 계속된 공사로 인해 주차 대란도 심각하다. 적지 않은 부작용 탓에 스스로 멈출 줄 알았지만 이 또한 직진뿐이다. 지사는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하는데, 광장 만들기가 둘 중에 어느 쪽인지 혼란스럽다. 이런 마당에 김 지사가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 추모 기간인 지난달 12일 청주시의원들과 술자리까지 했다고 하니 누가 열린 청사 만들기에 박수를 보내겠는가. 민주사회를 열망하는 깨어 있는 시민들은 ‘공간의 공유’보다 ‘생각의 공유’, ‘인사의 공유’, ‘정책의 공유’에 더 열광한다. 윤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개방했지만 불통의 상징으로 각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하지만 박수를 받는다. 공간을 공유하는 것보다 함께 생각하고 함께 행동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국민의 메시지다. 소통의 주체는 광장이 아니라 사람이다.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 열린 행정이 없는 열린 청사는 결코 혼자서 빛날 수 없다. 열린 지사와 열린 공직자가 없는 도청 광장에는 허무와 공허함만 가득할 뿐이다. 남인우 전국부 기자
  • 사직 전공의, 근무하던 병원 복귀… 1년 6개월 의정 갈등 마침표

    사직 전공의, 근무하던 병원 복귀… 1년 6개월 의정 갈등 마침표

    하반기 모집 때 상당수 돌아올 듯기존 병원 동일 과목·연차 보전군 미필자엔 ‘수련 후 입대’ 허용환자단체 “법 위에 군림 참담해” 특혜 지적엔 “정상화 위한 합의” 정부가 7일 사직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복귀 논의를 마무리 지으면서 1년 6개월에 걸친 의정 갈등이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됐다.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계기로 상당수 사직 전공의가 수련병원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으로 시작된 갈등은 가까스로 봉합됐지만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특혜성 조치를 약속받고 복귀하면서 ‘의사 불패’의 선례가 되풀이됐다. 의사들이 불법적인 집단행동에도 불이익을 받지 않고 복귀한 이번 사례가 향후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인 공공의대 추진 과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과 제3차 수련협의체를 열고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사직 전공의들이 기존 병원에 같은 과목·연차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리를 보전하기로 했다. 해당 자리에 이미 다른 전공의가 배치돼 있더라도 초과 정원을 인정한다는 방침이다. 입영 통지서를 받고 대기 중인 전공의가 하반기에 복귀할 경우 국방부와 협의해 입영 시기를 수련 이후로 미뤄 주기로 했다. 불가피하게 수련 도중 입대하더라도 사후 정원을 조정해 제대 후 수련 자리를 보장한다. 전공의들이 요구한 특혜성 조치를 사실상 모두 수용했다. 다만 전공의 일각에서 제기한 전문의 시험 추가 시행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복귀 규모에 따라서 전공의들이 수련 중에 입영할 수도 있을 텐데 이에 대해서는 사후 정원을 인정하는 걸로 이야기가 됐다”고 전했다. 회의에는 김 정책관과 한성존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이진우 대학의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환자단체들은 반발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료계는 법 위에 군림하는 집단임을 확인시켜 준 결정”이라며 “환자와 국민이 1년 6개월을 힘겹게 버텼는데 참담하다. 재발방지책이 없으면 이런 집단행동은 세 번, 네 번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환자 생명과 직결된 응급실·중환자실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막을 법적 장치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이재명 정부는 그동안 ‘국민 눈높이’에서 의정 갈등을 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혜성 조치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느냐’는 질문에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수련협의체에서 협의가 이뤄진 내용이고 전공의 수련도 정상화할 필요가 있어서 합의된 내용”이라며 “국민도 아쉬워하고 전공의도 아쉬워하는 점이 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 국민, 의료계와 신뢰를 회복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국민 중심의 논의를 바탕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를 확실하게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에서 시작된 의정 갈등을 봉합하고, 공공의료 강화라는 새 의료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의료계는 환영했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의협) 대변인은 “힘겨운 시간을 보낸 전공의들이 돌아올 길이 열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련 당사자들이 모인 협의체의 결론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환자·소비자단체와 만나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1년 반 동안이나 지속되면서 많은 불안과 불편을 겪으신 국민과 환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 조국·野인사 함께 사면 추진… 통합 메시지로 李 정치적 부담 줄여

    조국·野인사 함께 사면 추진… 통합 메시지로 李 정치적 부담 줄여

    與 “조국 사면 당연한 수순” 긍정적文·前국회의장단 요청도 이어져조, 복귀 땐 대선주자급 행보 예상與 일각 “시기상조” 분위기도 여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심사 대상에 포함돼 사실상 사면 수순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면을 둘러싼 각계의 갑론을박이 여전한 가운데 조 전 대표가 정치 일선에 복귀할 경우 내년 지방선거 등을 계기로 ‘대선 주자급’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에서는 이재명의 대통령의 결단만 남은 조 전 대표의 사면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 여권 인사는 7일 “조 전 대표는 검찰권 남용의 피해자이고, 이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라며 “우리 정서상 생존자가 피해자를 감싸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 독재 종식과 검찰개혁을 설파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선 조 전 대표를 사면하지 않는 게 오히려 모순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통령 당선에 조국혁신당이 기여한 바가 컸던 만큼 조 전 대표의 사면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시각도 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민주당 출신 전직 국회의장단이 최근 대통령실에 조 전 대표 사면·복권 의견을 전달하는 등 여권 내 사면론은 무르익는 분위기다.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특사가 정치적 통합의 의미라는 점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대표 부부와 함께 앞서 국민의힘 측이 사면을 요청한 정찬민·홍문종·심학봉 전 의원 등이 심사 대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 정치인을 두루 사면 대상에 올린다면 이 대통령으로서는 정치적 부담을 덜게 된다. 그럼에도 여권 일각에선 ‘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여전하다.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이 민주당에겐 정치적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다른 민주당 의원은 “조 전 대표가 사면·복권되더라도 너무 빨리 중앙무대에서 역할하진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기존의 퍼포먼스식 정치를 버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부산과 같은 곳에서 바닥 민심을 다지며 차근차근 올라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 팬덤’이 두터운 만큼 조 전 대표가 사면 이후 정치적 ‘로키’ 행보를 유지한다 해도 단숨에 진보 진영의 잠룡 후보군에 포함돼 차기 대권 주자들과의 경쟁은 불가피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전당대회 시점은 유동적이나 올해 안에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대표직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원내로 입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호남을 기반으로 세를 키울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국혁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진보 텃밭으로 분류되는 호남 등을 중심으로 후보를 낼 경우 민심이 민주당 일당 체제를 견제하기 위해 조국혁신당으로 기울 수 있다. ‘구심점’인 조 전 대표가 돌아오면 조국혁신당의 국회 내 위상이 높아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교섭단체 요건을 20명에서 10~15명으로 완화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조 전 대표가 주도권을 가지고 야4당을 규합해 이를 성사시키면 민주당은 국민의힘뿐 아니라 이들과도 법안 처리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
  • 조국 사면 초읽기… 李 결심만 남았다

    조국 사면 초읽기… 李 결심만 남았다

    확정 땐 수감 8개월 만에 정치 복귀최강욱·정경심·조희연 등 포함된 듯야권 정찬민·홍문종, 재계 최신원도 이재명 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자 심사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포함됐다. 사실상 석방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하면 조 전 대표는 수감 8개월 만에 풀려나 정치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의 광복절 특사 심사 명단에 조 전 대표가 포함됐다. 법무부가 회의 결과를 대통령실에 보고하면 다음주 국무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이 이뤄진다. 대통령실은 조 전 대표 사면 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권에선 이 대통령의 마음이 사면 쪽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조 전 대표가 윤석열 검찰 정권의 ‘1호 피해자’라는 시각이 있는 만큼 제외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전까지 여론 동향을 살핀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도 조국 특사에 대해 간곡한 말씀이 있었다”며 사면을 요청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지탄 대상이었던 조 전 대표를 포함했다는 것에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광복절 특사 명단에 조 전 대표를 비롯해 부인 정경심 전 교수,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 야권의 정찬민·홍문종·심학봉 전 의원,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어깨 수술 받은 안우진 “재활에 최선…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어깨 수술 받은 안우진 “재활에 최선…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재활 기간 중 2군에서 ‘벌칙 펑고’ 훈련을 받다가 오른쪽 어깨를 다친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5)이 어깨 수술을 받았다. 프로야구 키움 구단은 7일 “안우진이 오늘 오후 관절경을 통한 우측 어깨 오훼인대 재건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술을 집도한 금정섭 원장은 “수술은 약 1시간가량 소요됐고, 문제없이 잘 끝났다. 약 5∼6개월간 치료와 회복에 집중한 뒤 이후에는 단계별 기술 훈련에 돌입해도 될 것”이라며 “과거 유사 사례를 봤을 때 회복 경과도 대체로 좋은 편이다. 기존의 경기력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우진은 9일 퇴원해 안정을 취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재활 프로그램은 9월 17일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후 진행한다. 안우진은 구단은 통해 “걱정해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팀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더욱 의욕적으로 복귀를 준비해왔고,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면서 “몸 상태를 잘 끌어올려 팀에 합류해 선수단에 보탬이 되고, 팬 여러분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다시 불의의 부상으로 매우 아쉽다. 이번 수술도 잘 받고, 재활에 최선을 다해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이어 “제 부상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건강 회복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부상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구단에 충분히 설명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관해서 이야기하기보다 빠른 회복을 위한 기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우진은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2군 훈련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을 던졌다. 당시 안우진이 속한 팀이 패했고, 코치진은 패한 팀 선수들에게 펑고 훈련 벌칙을 받게 했다. 안우진은 펑고를 받다가 넘어져 어깨를 다쳤다. 앞서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안우진은 2군 파트 코치를 따로 찾아가 부상을 우려하며 펑고 훈련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코치는 이를 거절했다. 이와 관련, ‘안우진이 샤워 후 옷을 갈아입고 야구장을 떠나려고 했으나 해당 코치가 다른 선수를 시켜 안우진의 펑고 참여를 강요했다’는 보도도 있었으나 구단과 안우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키움 구단은 “안우진의 빠른 회복을 위해 재활 과정 동안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이번 부상이 선수단 안전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했다.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훈련 간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안전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