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복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자폭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EU 시장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수익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동경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203
  • 선수도 팬도 돌아서게 만든 흥국생명… 다음 시즌 김연경은?

    선수도 팬도 돌아서게 만든 흥국생명… 다음 시즌 김연경은?

    프로배구 여자부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 ‘월드 스타’ 김연경(35)이 소속팀인 흥국생명 구단을 향해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구단의 경기 개입에 특유의 돌직구를 날리며 날 선 비판을 하고 있다. 2022~2023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김연경이 흥국생명에 남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팬들도 트럭 시위를 통해 구단과 그룹의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비판했다. 두 번의 국내 복귀를 모두 흥국생명으로 한 김연경의 마음이 돌아선 것은 지난 2일 구단이 권순찬 전 감독과 김여일 전 단장을 전격적으로 해임한 것에 있다. 관중 동원 1위, 정규리그 중간 순위 2위를 달리는 팀의 수뇌부가 모두 바뀐 것이다.구단의 설명은 권 전 감독과 김 전 단장이 선수단 운영에 이견을 보이면서 둘을 모두 해임했다고 설명했다. 권 전 감독 경질 후 첫 경기인 5일 인천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신용준 흥국생명 신임단장은 “전임 단장과 감독이 ‘선수 기용’에 대해서 갈등을 느낀 것은 아니고 ‘선수단 운영’에 대해 문제가 있던 것으로 안다”며 “권 전 감독과 김여일 전 단장이 ‘김연경·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로테이션(전·후위 배치) 문제를 두고 갈등을 벌여 구단주가 경질한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 기용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경기 운영에 전 단장 또는 윗선이 개입했다는 걸 시인한 것이다. 구단이 감독대행으로 선임한 이영수 수석코치도 GS칼텍스전이 끝나자마자 사표를 냈다. 김연경도 구단의 해명이 이해가 안 간다는 모습이다. 김연경은 “선수 기용에 관한 얘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구단 측이) 원하는 대로 했다가 몇 번 진 경우가 있었다”고 밝히며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고 밝혔다. 이어 “신 단장의 공개한 이유로 권순찬 전 감독을 경질했다면 더 이해되지 않는다”며 “(나와 옐레나를 전위에 두는) 포지션으로도 4패밖에 하지 않았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 회사(구단)에서 어떻게 얘기하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 그런 식이라면 모든 감독이 경질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선수가 구단과 감독 사이에 벌어진 일에 관해 적극적으로 논평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김연경 등 흥국생명 선수들이 구단 결정에 불만이 크다는 이야기다. 김연경은 “회사는 말을 잘 듣는 감독님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나. 다음 감독님이 오신다고 해도 신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이런 팀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우 놀라운 상황이다. 배구계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까지 팀의 수석 코치로 일한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에게 사령탑 부임 제의를 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구단이 선임한 감독을 선수들이 신뢰하기 어렵다. 김연경은 “이런 팀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놀랍다”고까지 했다. 이는 더 이상 흥국생명과 같이 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연경은 2012년과 2013년 국외리그 잔류 등을 놓고 ’V리그 원소속 구단‘ 흥국생명과 갈등을 빚었다. 2020~2021시즌에 흥국생명으로 돌아와 한 시즌을 소화한 뒤에도 팀 내 상황 때문에 2021-2022시즌은 중국리그에서 뛰었다. 다시 흥국생명으로 돌아와 팀의 리더 역할을 했지만, 이번에는 구단의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연경이 다음 시즌 해외 진출이 아닌 국내에서 뛰게 된다면 흥국생명은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게 된다.
  • 두 아들이 무슨 죄...생활고·우울증에 동반 극단선택 시도한 30대母

    두 아들이 무슨 죄...생활고·우울증에 동반 극단선택 시도한 30대母

    생활고와 우울증에 시달리다 두 아들과 함께 극단 선택을 시도한 30대 여성이 2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최수환 정현미 김진하)는 살인미수,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6)에게 1심보다 높은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1심은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12월 자택에서 “같이 죽자”며 열한살 된 큰 아들의 목에 노끈을 묶고 살해를 시도했다. 그러나 아들의 저항으로 미수에 그쳤다. 당시 아홉살 난 둘째 아들은 집 밖으로 도망친 뒤 이모에게 전화했고 이모가 112에 신고해 A씨는 현장 체포됐다. A씨는 유치장 입감 과정에서 경찰관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았다. A씨는 이혼 후 두 아들을 혼자 양육하면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친한 동생의 극단 선택으로 우울증이 더 심해져 두 아들과 함께 생을 마감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죄책의 무거움을 지적하면서도 두 아들이 엄마와 함께 살고 싶어하는 점을 고려했다. 재판부는 A씨가 20대 초반 아이를 임신해 혼인한 뒤 시집살이를 하다 고부갈등 및 부부다툼으로 3년만에 이혼했고 이후 혼자 자녀를 양육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이전에는 두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기 때문에 정신질환의 영향을 받아 충동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A씨가 평소 두 아들과 함께 치료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두 아들도 A씨와 함께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점, 두 아들이 엄마와 장기간 떨어져 지내면 정서적으로 더 부정적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항소로 이어진 2심에서 재판부는 “형이 너무 가볍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 A씨의 재범 위험성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아이들의 가정 복귀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다만 2심 재판부도 두 아들이 위탁가정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정 복귀를 희망했기 때문에 아이들을 다시 위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2심 재판부는 “보호관찰 및 집행유예 기간을 늘려 재범을 방지하고 피해자들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 기간 동안 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를 받을 것도 명령했다.
  • [서울 인싸] 중장년과의 든든한 동행 ‘서울런 4050’/이회승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서울 인싸] 중장년과의 든든한 동행 ‘서울런 4050’/이회승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만 40세부터 64세까지 청년과 노년 그사이에 위치한 중장년층은 서울시 전체 인구의 39%, 369만명이나 되는 서울에서 가장 큰 인구 집단이다. 윗세대와 아랫세대를 동시에 부양하는 ‘허리’에 해당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동안 다른 세대에 비해 정책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서울시는 중장년 종합지원정책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5개 분야, 48개 사업으로 이뤄진 ‘서울런 4050’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약 4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족부양 비용 증가, 불안한 노후 등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세대별ㆍ상황별 맞춤 해법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늘어 가는 자녀들의 사교육비를 충당하기 위해 수입이 더 높은 정보기술(IT) 계열 직장으로 전직하기를 희망하는 40대 직장인 A씨의 경우 출퇴근과 병행할 수 있는 교육과 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때 A씨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서울런 4050의 ‘미네르바형 직업전환 서비스’를 통해 자기 계발과 전직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녀가 등교하지 못하게 되면서 직장을 그만두었던 주부 B씨는 최근 재취업을 시도하고 있지만, 경력 공백 때문에 일터로 복귀하기가 어렵다고 느낀다. 이 경우 ‘서울런 4050’은 B씨가 가진 기술과 경험을 살려 취업할 수 있는 기업을 연계해 주고, 경력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중장년 인턴십’과 같은 경력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서울런 4050’은 식당, 병원 등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장년에게는 ‘디지털 전환 교육’, 온라인 매출을 올리고 싶은 소상공인에게는 ‘소상공인 디지털 정착 지원’, 창업을 계획하는 예비 퇴직자에게는 ‘창업·창직 사관학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인생 후반기를 설계하고 싶은 50대 직장인에게는 ‘중장년 인생설계학교’ 등 중장년들이 맞닥뜨리는 현실적 어려움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더불어 2025년에는 강북구 수유동에 4050세대의 재충전과 재도약을 위한 ‘활력+행복타운’을 조성한다. 부부·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1박 2일 캠프, 마음힐링 명상실, 북한산과 연계된 치유숲길 등 차별화된 위기 극복 프로그램과 시설을 가동해 중장년들이 주변을 돌아보고 몸과 마음의 건강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서울런 4050’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 ‘서울런’을 중장년의 욕구에 맞게 확장·발전시킨 정책으로 콘텐츠, 컨설팅, 인프라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인생 전환기를 맞은 중장년 세대의 안전한 노후 설계를 돕는다. 서울시의 369만 중장년이 희망과 기대, 활력이 넘치는 인생 후반기를 설계할 수 있도록 ‘서울런 4050’은 중장년과의 든든한 동행을 이어 나갈 것이다.
  • 골 터뜨린 손흥민… 마스크 던졌다, 마음고생 털었다

    골 터뜨린 손흥민… 마스크 던졌다, 마음고생 털었다

    “그동안 팀에 정말 미안했다. 오늘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3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토트넘 손흥민(31)이 마음의 짐을 덜어 냈다. 그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27분 쐐기골로 팀의 4-0 대승에 한몫했다.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와의 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으로 리그 1~3호 골을 터트린 뒤 싸늘하게 발끝이 식었던 손흥민이 아홉 경기 만에 터뜨린 리그 4호골이다. 시즌 전체로 따지면 여섯 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멀티골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그 뒤로 골맛을 전혀 보지 못했다. 손흥민은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는 악재 속에서도 월드컵 출전을 감행한 뒤 리그 복귀 후 자신감과 경기력이 모두 떨어졌다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이날 그는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후반 23분 맷 도허티의 골의 시작점이 된 문전 패스로 팀의 세 번째 득점에 기여하더니 4분 뒤에는 간절했던 득점을 직접 뽑아내고는 그동안 쌓였던 한을 풀어헤치듯 마스크를 벗어던지며 크게 포효했다. 해리 케인이 뒤쪽에서 공을 넘겨줬고, 상대 수비의 몸에 맞고 떨어진 공을 손흥민이 왼발로 슈팅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뒤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후반전에 우리가 흐름을 바꿔 4골을 넣었고, 경기를 지배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뒤 “내가 해 온 것보다 더 많은 걸 기대했던 팀에 그동안 정말 미안했다. 오늘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득점은 자신감을 되찾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다가오는 경기들에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과 케인(2골)이 나란히 득점한 토트넘은 리그 세 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5위(승점 33·10승3무5패)를 지켰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11승2무4패)와의 승점 차는 ‘2’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벤치로 돌아온 손흥민을 와락 끌어안은 뒤 인터뷰에서 “소니(손흥민의 애칭)와 케인이 득점해 행복하다”며 “선수는 자신감을 위해 골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에게 오늘 득점은 정말 중요하다”고 기뻐했다. 한편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은 애스턴 빌라 원정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4분 교체 아웃됐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무니시팔 데 파사로 경기장에서 열린 3부리그 폰테베드라와의 스페인국왕컵(코파델레이) 3라운드(32강)에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연장 7분 결승골의 시발점이 된 패스로 팀의 2-0 승에 힘을 보탰다.
  • 해외로 떠났던 기업 24곳 유턴… 투자 계획, 사상 첫 1조 돌파

    해외로 떠났던 기업 24곳 유턴… 투자 계획, 사상 첫 1조 돌파

    지난해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한 유턴기업(국내 복귀기업)의 투자계획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복귀를 확인받은 유턴기업은 총 24개사였으며 투자계획 규모는 1조 108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6%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 투자계획 금액은 462억 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5.5% 증가했으며 투자계획 규모가 500억원 이상인 기업 비중도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 규모별로 중견·대기업의 비중은 37.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모바일용 PCB 기업과 반도체용 화학제품 기업 등 6곳이 관련 법령에 따라 첨단업종 및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확인받으면서 복귀했다. 전기·전자와 자동차, 화학 등 자본 집약적 업종(83.3%)이 주를 이루면서 고용계획 규모는 1794명으로 전년 대비 21.3%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5개사)과 베트남(4개사)으로부터 복귀한 기업이 약 8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복귀 지역은 경기가 8개사로 가장 많았고 충남(4개사), 경북(3개사), 경남·전북(2개사) 순이었다. 유턴기업들은 해외 투자환경 악화, 국내 내수시장 확대 등을 국내 복귀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산업부는 반도체와 같은 첨단·공급망 핵심 기업과 중견·대기업의 복귀가 늘어 유턴기업의 질적 수준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어려운 대내외 투자 환경 속에서 정부의 지원제도 강화 등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했다. 유턴기업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요건을 충족해 정부에서 지원 대상 국내 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받은 기업을 말한다. 해당 법률이 시행된 2014년 이후 국내 복귀한 기업의 수는 총 126개사를 기록했다. 정부는 첨단·공급망 핵심 업종의 해외 사업장 축소 의무를 면제하고, 신·증축 없이 기존 국내 공장 유휴 공간에 설비 투자를 하는 경우에도 국내 복귀를 인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 중대선거구제 셈법 엇갈리자… 여야 대표 “비례대표제 먼저 손봐야”

    중대선거구제 셈법 엇갈리자… 여야 대표 “비례대표제 먼저 손봐야”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중대선거구제 도입의 필요성을 공론화했지만 여야 대표가 잇달아 비례대표제를 먼저 손볼 것을 제의했다.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이해관계가 의원들 간에도 첨예하게 엇갈리자 비례대표제 개혁을 먼저 띄운 것이다. 2020년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꼼수 위성정당’을 낳았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페이스북에 “일본은 2인에서 5인까지를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실시하면서 공천권을 갖기 위한 당내 파벌정치가 심화됐고 소선거구제로 돌아왔다”며 “선거구를 광역화해 복수의 국회의원을 뽑겠다면 행정구역 개편이 함께 논의돼야 하고, 도를 없애고 몇 개의 광역시로 묶는 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대선거구제로 가야 한다면 행정 개편부터 이뤄져야 하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 위원장은 2020년 총선에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거론하며 “정의당은 원내 교섭단체가 되겠다는 큰 꿈을 꿨지만 (이 때문에) 정당 존립이 흔들리는 궁지에 몰렸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을 조건 없이 원상태로 돌리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비례대표제 개정에 힘을 싣는 제안이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대선거구제에 대해 “저는 다당제,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 시스템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왔는데, 그 방식이 중대선거구제여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비례대표제를 강화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선 윤 대통령이 여당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 의석수를 더 확보하고자 중대선거구제를 언급했다는 의구심이 앞서나 당내 의견은 엇갈린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지난 3일 “중대선거구제는 사실상 거대 정당들이 나눠 먹기를 하기에도 훨씬 편리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반면 조응천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중대선거구제에 토를 다는 분은 기득권을 내려놓기 싫은 것”이라고 했다.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여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이해관계가 다른 상황에서 선거법 개정이 우선 비례대표제도 개혁에 방점이 찍힐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은 장제원, 권성동 의원 등을 중심으로 준연동형 비례제를 폐지하고 비례대표 의석 전부를 이전같이 정당의 득표 비율에 따라 배분하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돌아가자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민주당도 지역구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의 기호와 명칭을 비례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정당 투표용지에 의무적으로 표시해 ‘위성정당’을 막는 법안(강민정 의원), 비례대표 의석수를 110석으로 늘리고 시도별로 권역을 나눠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법안(김영배 의원) 등을 발의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의 한 민주당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에서는 소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병행하자는 의견이 많다”면서 “윤 대통령이 언급한 비례대표 증원 없는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선 반발이 심하지만 비례대표 의석을 100석 이상 확보한다면 소선거구제를 고집하지 않고 논의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비례대표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탈세’ 장근석 母, 벌금 45억원 완납…“황제노역 막았다”

    ‘탈세’ 장근석 母, 벌금 45억원 완납…“황제노역 막았다”

    검찰이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며 역외탈세를 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배우 장근석의 모친 전모(61)씨로부터 벌금 45억원 전액을 받아냈다. 5일 서울중앙지검 집행2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4년, 벌금 30억원을 선고받은 장근석 모친 전씨의 벌금에 대한 현금 집행을 지난달 30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벌규정에 따라 전씨가 운영한 B 연예기획사가 선고받은 벌금 15억원을 합하면 검찰이 A씨로부터 받아낸 벌금은 총 45억원이다. 앞서 전씨는 B 기획사 소속이던 장근석이 해외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입을 홍콩 등에서 인출 및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대 소득신고를 누락했다. 이에 총 18억여원을 탈세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21년 2월 유죄가 확정됐다. 전씨 측은 선고 직후 항소장을 제출했다가 취하해 1심 판결이 확정됐다. 검찰에 따르면 유죄 확정 22개월 만에 벌금을 모두 받아냈다. 전씨가 납부를 거부할 경우 하루 300만원(개인 벌금 30억원 기준)에 달하는 ‘황제 노역’으로 처벌을 피해갈 수 있었던 상황. 검찰 측은 “해외 사업 활동을 배려해주고 분납을 통한 자진 납부를 설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면서 “이에 전씨가 황제 노역으로 처벌을 무마하는 일을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행법상 벌금이나 과태료를 내지 못하면 노역장으로 이를 대신하는 ‘환형 유치제’를 두고 있다. 전씨의 최대 환형 유치일은 1000일이었다. 한편 전씨가 벌금을 완납한 시점은 공교롭게도 장근석이 배우 복귀를 앞둔 시기와 겹쳐 주목된다. 장근석은 곧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미끼’로 배우로 복귀한다. 2018년 ‘스위치 - 세상을 바꿔라’ 이후 5년 만의 드라마 컴백이다.
  • “어디까지 내리나” 팬티 보이는 패션 갑론을박

    “어디까지 내리나” 팬티 보이는 패션 갑론을박

    상의는 더 위로, 하의는 더 아래로. 2022년 런웨이 트렌드 중 단연 눈에 띄는 건 이른바 골반에 걸치는 ‘로우 라이즈(Low rise)’ 패션이다. Y2K 패션의 유행이 다시 돌아오면서 골반 라인에 흘러내릴 듯 걸친 하의 패션을 가리키는 로우라이즈가 유행했다. 윤아와 김나영 등 유명 여자 연예인들이 허리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미우미우의 크롭톱과 로라이즈 플리츠 미니스커트를 소화하면서 이슈몰이를 했고, 팬티 윗부분이 일부 보이는 패션도 함께 많아졌다. 화보 뿐 아니라 무대 위에서도 팬티 패션은 더욱 과감해졌다. 최근 인기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은 VR 콘서트 ‘포 네버랜드’(For NEVERLAND)에서 ‘마이 백’(My Bag)을 부르며 로우라이즈 바지를 입고 팬티를 노출했다. VR 콘서트는 관객들이 360도 시야각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고, 응원봉을 흔드는 등 실제 눈앞에서 콘서트를 즐기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본 팬티 패션 중 가장 과감하다” “어디까지 내린 것이냐, 민망하다” “무대 콘셉트도 좋지만 다소 선정적인 것 같다” “예쁘기만 하다”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팬티 패션에 빠진 셀럽들 미우미우와 톰브라운 등 명품브랜드는 쇼와 화보를 통해 과감하게 팬티를 노출시키는 룩을 선보였다. 반응은 엇갈린다. 현실에서 활용하기 힘든 억지스러운 유행이라는 시선이 있는가하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쿨하고 세련돼 보인다며 ‘과감한 취향일 뿐’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프랑스 패션지 로피시엘은 이와 관련 “포용과 긍정을 지향하는 패션계의 시도를 감안할 때, 지금까지 특정 체형에만 선보였던 스타일의 복귀에 반발이 거세다”고 지적했다. 반면 패션에디터 안드레아 챙은 “더 이상 그때처럼 신체 문제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방식으로 입을 수 있다”며 Y2K 유행의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했다. 노출을 극대화한 패션이 20년 전 깡마른 몸매를 권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당분간 레트로 열풍을 타고 과감하게 재해석한 스타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北김정은 밤마다 여성과 호텔…김정일 금지령에도 못 끊어”

    “北김정은 밤마다 여성과 호텔…김정일 금지령에도 못 끊어”

    북한 김정은·김정철 형제가 2000년대 중반 고려호텔에 여성들을 자주 데리고 출입하는 등 여성편력이 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출입금지령을 내렸지만 김정은은 이를 무시하며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반도 전문가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대 객원교수 겸 아사히신문 외교전문기자(전 서울지국장)가 최근 펴낸 ‘김정은과 김여정’에 담긴 내용이다. 저서에 따르면 2000년대 중반 평양에 있는 고려호텔에서 추문이 터졌다. 저녁이 되면 김정철과 김정은이 여성을 데리고 왔다는 것이다. 고려호텔은 입구와 엘리베이터의 수가 적어 경호가 쉬운 데다, 다른 손님과 우연히 마주칠 가능성이 작아 고위층들의 ‘러브호텔’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고려호텔에 투숙했던 소식통은 형제가 뜨면 고려호텔 입구가 봉쇄되고 투숙객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관련 보고를 받은 김정일이 정은·정철 형제에게 고려호텔 출입금지령을 내렸다. 성격이 온순한 김정철은 지시를 따랐지만 김정은은 김정일의 말을 듣지 않고 이후에도 여성을 데리고 호텔 출입을 했다고 한다. 나중에 김정일이 격노해 부자지간 갈등이 심각해지자 중재에 나선 사람이 김여정이었다고 저자는 밝혔다. “김여정, 소중한 대체 인물…김정은 쓰러질 때 대비해 자주 동행” 김여정에 대해서는 태어나면서부터 눈에 띄는 걸 좋아한다고 적었다. 실제 중국에서 접촉한 북한 당국자들은 정보 관계자들에게 “김여정이 눈에 띄고 싶어해서 곤란하다”고 털어놓았다고 한다. 저자는 김여정이 어릴 때부터 정치를 하고 싶어했지만 고모인 김경희가 반대해 김정일 사망 전까지 무대에 등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여정의 능력에 대해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면밀하게 검토한 뒤 행동에 옮긴다”고 평가했다. 또 이 때문에 기댈 수 있는 측근이 적은 김정은도 김여정에게 의지한다고 했다. 저자는 “김여정은 김정은에게 만일의 사태가 일어났을 때 스페어(대체 인물)로 소중하게 쓰일 특별한 존재”라고 분석했다. 저자는 김정은이 김여정을 의지하는 이유 중 하나로 김정은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꼽기도 했다. 그는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김정일이 업무 복귀 후 동생 김경희가 현지지도에 동행한 이유가 김정일이 다시 쓰러질 때를 대비한 행동”이라며 김정은의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에 만일을 대비해 김여정이 자주 동행한다고 분석했다.박근혜 정부의 김정은 암살 작전도 주장했다.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계기로 ‘김정은 제거’를 결정했다고 전직 한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밝혔다는 것이다. 당시 미국 오바마 정부는 “압력을 가하면서 대화로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지만 결국에는 동의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스파이 등도 사용해 김정은의 위치를 상시 파악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김정은이 자주 이용하는 제트스키와 항공기, 자동차 등에 농간을 부려 사고로 위장해 살해할 계획도 짰지만 김정은이 직전에 행동을 바꾸거나 경비를 삼엄히 하면서 모두 실패했다고 언급했다. 당시 우리 정부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또한 저자는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을 몰락시킨 나리타공항 사건의 배후는 김정은의 모친 고용희라고 주장했다. 김정일 셋째 부인인 고영희는 본처의 지위를 굳혀가며 권력투쟁에서 승리했고, 김정남이라는 남은 싹을 잘라내기 위해 이 같은 일을 꾸몄다는 것이다. 당시 고영희가 2001년 5월 김정남이 위조여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싱가포르 정보기관에 알렸고, 관련 정보가 일본공안조사청에 접수되면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저서는 ‘김정은 정치의 실태’, ‘독제체제의 정체’, ‘핵과 미사일의 행방’ 등 1990년대 이후 북한 체제를 다양하게 다뤘다. 저자 마키노 기자는 2007년부터 5년간 아사히신문 서울특파원, 2015년부터 3년 6개월간 서울지국장으로 근무하며 한국 정부 당국자와 연구자, 탈북자들을 취재해 왔다. 2014년 워싱턴에서 미국 민주주의기금(NED) 객원연구원을 지내며 존 볼턴 전 백악관 보좌관, 제임스 켈리 전 미 국무부 차관보 등을 만나 북미 협상 및 북핵에 대해 취재했다.
  • 방송인 신정환, 배우로 복귀

    방송인 신정환, 배우로 복귀

    방송인 신정환이 배우로 복귀한다. 신정환은 웹 시트콤 ‘화곡동 블루스’로 연기 컴백을 앞두고 있다. ‘화곡동 블루스’는 엔젤 보도방 ‘신실장’을 중심으로 노래방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현실감 넘치게 그려낸 웹시트콤이다. 신정환은 주인공 ‘신실장’ 역에 캐스팅돼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오랜만에 연기에 다시 도전한 신정환은 ‘화곡동 블루스’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고 있으며, 새로운 장르 도전에 대해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신정환 주연의 웹시트콤 ‘화곡동 블루스’는 6일 금요일 유튜브 채널 ‘화곡동 블루스’에서 공개된다.
  • 야구선수 부인 지연, 복귀작 홍보 빠지고 ♥황재균 내조

    야구선수 부인 지연, 복귀작 홍보 빠지고 ♥황재균 내조

    걸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지연이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강남좀비’ 홍보에 불참했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강남좀비’(감독 이수성)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지일주, 이수성 감독이 참석했다. 지연은 불참했다. 지연의 언론배급시사회 불참은 예정된 일이었다. 지연은 지난해 12월 10일 황재균과 결혼식을 올린 뒤 곧바로 몰디브로 달콤한 허니문을 떠났다. 관계자에 따르면 개인 일정 등의 이유로 ‘강남좀비’ 홍보 일정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수성 감독은 지연에 대해 “액션 스쿨에서 기본 트레이닝을 받았는데 생각 외로 발차기 등 자세가 잘 나왔다. 물어봤더니 원래 태권도 3단이라고 하더라. 액션에 대해 호의적이더라. 생각했던 것보다 박지연 배우의 역할이 더 진취적이다. 박지연 배우가 액션을 잘해서 내용을 바꿀 정도로 열심히 해줬다”고 말했다. 지일주는 “박지연 배우랑 개인적으로 안 지는 10년이 넘었다. 사석에서 보고, 알고 지낸 사이였다. 우연히 같이 (작품을) 하게 됐다. 알고 있던 사이, 이미 친했던 사이기 때문에 친숙해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연은 지난해 12월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했다. 비공개 결혼식 후에는 곧장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허니문은 끝났지만 지연은 복귀작 홍보 대신 2월부터 미국에서 스프링 캠프에 돌입하는 남편 황재균의 내조를 택했다.
  • ‘부상 병동’이라도 안봐줘…SK, DB ‘시즌 최다’ 34점 차 대파

    ‘부상 병동’이라도 안봐줘…SK, DB ‘시즌 최다’ 34점 차 대파

    에이스 두경민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신 리딩을 책임지던 필리핀 가드 이선 알바노마저 독감에 걸렸다. 최근 분위기 좋던 정호영마저 허리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최준용이 결장한 시즌 초반 바닥을 치다가 최준용 복귀 뒤 12승4패로 수직 상승 중인 서울 SK를 맞닥뜨린 원주 DB의 상황이 그랬다.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원정 경기를 앞둔 이상범 감독은 “센터, 포워드진이 전멸했다가 다시 복귀하니까 이제 가드진이 전멸했다”고 허탈해 했다. 승부는 승부.  SK는 조금도 봐주지 않았다. 방심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전반까지는 47-38이었다. 2쿼터 종료 2분 30초 전 17점 차까지 뒤졌지만 이준희, 김종규, 강상재 등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간격을 좁혔다. 그럭저럭 쫓아갈 만한 점수로 보였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순식간에 승부가 갈렸다. DB가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실패하는 등 야투율이 30%로 뚝 떨어진 사이 SK는 최준용과 김선형이 속공을 거듭했고, 자밀 워니는 덩크를 찍어 댔다. 3점포 3개는 양념.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74-20, 24점까지 간격이 벌어졌다. 4쿼터에서도 같은 양상이 반복됐다. 전희철 SK 감독은 4쿼터 중반 점수 차가 좁혀지지 않자 주전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형빈, 최원혁, 홍경기 등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SK는 상대 실수를 허투루 놓치지 않고 끝까지  DB 림을 공략하며 점수 차를 올시즌 최다인 34점으로 만들었다.  3쿼터까지 27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친 워니는 4쿼터에는 3분 38초만 뛰며 2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보탰다. SK는 최준용이 17점(3점슛 3개), 김선형이 11점 7어시스트로 워니의 뒤를 이었다. DB는 이준희, 김종규, 강상재, 드완 에르난데스가 각각 10점씩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97-63으로 이겨 3연승을 달린 SK는 16승12패를 기록, 3위 창원 LG(15승 11패)와 승차 없이 승률에 뒤져 4위를 달렸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16승 11패)와는 반 경기 차가 됐다. 지난해 11월 중순 9위까지 처졌던 때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반면 2연패하며 11승18패가 된 DB는 최하 10위인 서울 삼성(10승18패)에 반 경기 차로 가까워졌다.
  • 전남도, 지역 투자기업 인센티브 대폭 확대

    전남도, 지역 투자기업 인센티브 대폭 확대

    “최근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 등으로 위축된 지방 투자심리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역 투자기업의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전남지역에 투자하는 첨단, 전략산업 업체들을 지원하는 투자기업 인센티브가 올해부터 대폭 확대됩니다. 전남도는 반도체와 해상풍력, 우주항공 등 첨단, 전략산업의 국내외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기업 인센티브를 대폭 개선한 개정 ‘전라남도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및 시행규칙’이 2023년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최근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 등으로 위축된 지방 투자심리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전남지역 투자기업 지원을 확대하는 ‘전라남도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외국인 투자 비율이 100분의 30 이상인 외국인 투자기업에 지원하던 보조금을 외국인 투자 비율 100분의 10 이상으로 완화했다. 국내기업 안정적 정착을 위해 기숙사 임차비 등을 최대 3억 원을 지원하는 근로생활개선지원 보조금 지원 조례도 새로 만들었다. 기존 분양률 80% 미만인 산단의 입주기업에 지원하던 입지보조금도 분양률 제한 없이 전남지역 모든 산단 입주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개발한 국가항 배후단지에 해상풍력 산업 관련 기업이 입주하면 최대 50억 원의 임차료도 지원한다. 공장시설 이전과 신증설 시 고용인원에 따라 최대 10억 원을 지원할 수 있는 고용보조금 지원 규정도 본사와 지사, 연구소 이전이나, 신증설하는 경우까지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해외에 진출했던 국내 복귀기업이 전남에 투자할 경우 지원 근거가 없었으나 이번에 국내기업 지원 제도를 준용해 입지와 시설, 고용, 교육훈련 보조금 등 최대 50억 원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창출장려금을 지원받은 국내 복귀기업에 대해서도 추가로 2년간 최대 1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김대인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은 민선8기 첨단, 전략산업 투자유치 목표 30조 원을 달성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활용해 기업 유치 및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김어준의 호언장담이 가능한 팬덤정치/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김어준의 호언장담이 가능한 팬덤정치/유창선 정치평론가

    연말에 읽은 ‘어느 독일인의 삶’이라는 책은 나치의 선전장관 요제프 괴벨스의 비서로 일했던 브룬힐데 폼젤의 인터뷰를 담고 있었다. 폼젤은 1942년부터 1945년까지 제국 선전부 소속으로 괴벨스의 속기 타자수 겸 비서로 일했다. 그런 그녀가 70년 동안 침묵하다가 쏟아낸 말들은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리낌이 없었다. “자신이 맡은 일에서 어떻게든 잘해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그렇게 잘못되고 이기적인 일인가요?” “그건 내 책임이 아니에요.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내가 잘못한 것 같은 느낌도 없어요.” “다들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었어요. 사죄할 일들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정치적 무관심과 이기심을 적나라하게 토로한 폼젤의 회고는 한나 아렌트의 기록물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떠올리게 한다. 폼젤이나 아이히만에게서 우리가 본 것은 홀로코스트의 야만에 대해서도 무관심하거나 무사유(無思惟)할 수 있는 인간의 모습이었다. 폼젤의 증언을 책으로 엮은 토레 한젠은 “우리는 이대로 비겁하게 숨을 것인가”라며 폼젤 같은 정치적 무관심을 질타한다. 아이히만의 ‘무사유’를 말했던 한나 아렌트 또한 “정치적인 것의 부활, 정치적 사유와 실천 능력의 복원이 인간다운 삶의 조건”(‘인간의 조건’)이라고 했다. 정치적 무관심과 무사유에서 벗어나 ‘정치적 삶’을 살아야 우리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목소리였다. 그런데 오늘 우리의 환경은 크게 변화했다. 누구나 손에 쥔 휴대폰으로 뉴스를 접하고 있는 시대다. 연령을 불문하고 뉴스와 정치 유튜브 방송들의 소비자가 됐다. 누구를 지지하고 반대하든 저마다의 정치적 견해들이 차고 넘친다. 과잉정치화의 분위기마저 읽히는 우리 사회에서는 이제 정치 무관심층의 문제보다 정치 고관심층의 문제가 한결 도드라져 보인다. 정치 무관심층은 차라리 조용하지만, 정치 고관심층이 진영논리에 포섭되면 온 사회를 휘젓는 비이성적 팬덤정치의 주인공들이 되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음모론과 편향방송 논란을 빚었던 김어준씨의 건재함이 이를 상징한다. 김씨는 지난 연말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했지만 대신 새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1월 첫 주 동안 기본 구독자 30만명을 해 놓고 시작할 것”이라는 것이 김씨의 장담이고, 실제로 그렇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김씨는 고별 방송을 하면서 “3년 6개월 후에 다시 돌아온다”고 호언장담했다.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서 현 정권이 패하면 복귀하겠다는 의미다. 뭐 이런 경우가 있나 싶었다.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방송이 김씨 개인과 특정 정파의 무슨 주머니 속 장난감이라도 되는 것인가. 김씨의 그런 오만방자한 말이 공영방송을 통해 버젓이 나갈 수 있었던 상황은 김씨가 무슨 음모론을 설파하든 철석같이 신봉하는 극성 팬덤들이 뒤에서 받쳐 주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모든 ‘정치적 삶’은 좋은 것일까. 어떤 정치적 삶이 인간으로서의 교양이나 예의와 충돌할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일까. 한나 아렌트가 우리에게 주문했던 정치적 삶은 ‘세계 사랑’(Amor mundi)을 실현하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 한국 정치에서 목격되는 정치적 삶은 ‘교주 사랑’으로 변질돼 과잉정치화된 팬덤층을 양산해 왔다. 팬덤정치의 해악은 자기편을 절대선으로, 상대편을 절대악으로 생각하는 선악의 이분법을 낳는다. 그래서 상대를 어떻게든 악마로 만들어 정의로운 성전(聖戰)을 목숨 걸고 치른다. 악마 만들기와 정치는 양립할 수 없다. ‘악마 만들기’의 저주를 땅속에 묻어야 그 무덤 위에서 정치의 꽃이 필 수 있다. 정치가 사라져 버린 시대, 새해에는 증오의 늪에서 헤어나온 정치의 복원을 기다린다.
  • ‘여제’도 무용지물… 흥행 걷어찬 흥국

    ‘여제’도 무용지물… 흥행 걷어찬 흥국

    이유조차 석연치 않은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감독 경질이 새해 배구판을 강타했다. 현대건설의 독주 체제를 깨뜨리며 1위 도약을 꿈꾸던 상황이어서 ‘잔칫상’을 제 손으로 엎었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오후 권순찬 감독의 사퇴를 발표했다. 그날 오전 구단 측으로부터 퇴진을 요구받은 감독은 사의를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권 전 감독은 구단의 결정으로 지난해 4월 1일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9개월, V리그 정규리그 18경기 만에 물러앉은 ‘단명 사령탑’이 됐다. 흥국생명은 ‘돌아온 여제’ 김연경을 앞세워 흥행몰이를 했고, 팀의 3라운드 일정을 마친 2일 현재 승점 42(14승4패)로 현대건설(승점 45·16승2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관중 동원에선 1위(평균 4380명)다.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구단주의 짧은 설명만으로는 경질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게 배구계의 시각이다. 권 전 감독은 김연경을 비롯해 김해란, 김나희, 김미연 등 베테랑을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구단 측은 ‘젊은 선수’가 더 자주 출전하길 바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베테랑만으로 성적이 나지 않았다면 구단의 경질 이유가 명분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3위 그룹과 격차가 큰 2위이자 독주하던 현대건설을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3라운드까지 치른 18경기에서 얻은 승점 42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 승점보다 11점이나 많은 것이다. 현대건설이 아니었다면 넉넉하게 1위를 꿰찰 수 있는 점수다. 프로 구단의 존재 가치는 우승에 있다. 경기력이 우승에 모자란 팀이라면 세대교체라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겠지만 우승권에 근접한 구단은 당장 우승을 가시화할 수 있는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게 상식이다. 결국 권 전 감독의 ‘괘씸죄’가 이런 결정을 불렀다는 뒷말이 나온다. ‘흥국생명은 감독들의 무덤’이라는 비아냥이 다시 고개를 든다. 흥국생명이 사령탑을 밥 먹듯이 갈아 치운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성적 탓인 경우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전례가 더 많았다. 흥국생명의 ‘감독 잔혹사’는 두 번이나 시즌 도중 경질당한 고 황현주 전 감독에서 정점을 찍는다. 황 전 감독은 2005~06시즌 1위를 달리던 2006년 2월 시즌 막바지 경질됐다. 지휘봉을 넘겨받은 김철용 전 감독 역시 2006~07시즌을 준비하던 중 해임 통보를 받았다. 이후 황 전 감독이 사령탑에 복귀했지만 2008~09시즌 초반 1위를 달리던 중에 또 경질됐다. 두 번 모두 선수 기용을 둘러싼 구단과의 갈등 탓이었다. 고향인 경남 진주 선명여고의 ‘무보수’ 총감독으로 물러난 그는 48세에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등졌다. 프로 원년인 2005년부터 10명의 감독이 팀을 이끌었지만 시즌 중 지휘봉을 빼앗은 경우는 황 전 감독을 포함해 모두 7차례나 된다. 8개 시즌을 이끈 박미희 전 감독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단명했다. 정규리그 18경기 만에 경질된 권 전 감독 역시 이유가 황 전 감독의 경우처럼 ‘선수 기용’에 따른 것이어서 선수단에 대한 감독의 고유 권한까지 파고든 구단의 간섭이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하다는 게 배구계의 곱지 않은 시각이다.
  • ‘사랑에 빠진 리즈 vs 커리어 쌓는 베스’ 인생의 갈림길…그래, 선택했어

    ‘사랑에 빠진 리즈 vs 커리어 쌓는 베스’ 인생의 갈림길…그래, 선택했어

    비행기값이 치솟아 해외여행 엄두를 내기 어려운 요즘, 미국 뉴욕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꼭 봐야 할 뮤지컬이 있다. 한 뉴요커 여성의 삶을 생생하고 아름답게, 더불어 의미 있게 담아낸 ‘이프덴’이다.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로 토니상과 퓰리처상을 받은 브라이언 요키와 톰 킷이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이번이 한국 초연이다. 39살에 이혼하고 중년에 취업준비생이 된 엘리자베스가 뉴욕에서 새 출발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랑을 택한 리즈와 경력을 택한 베스 두 삶의 평행세계를 보여 주는데 한 무대 위에서 동시에 얽혀 전개돼 복잡해 보이지만 각각의 삶을 비추는 조명과 안경을 쓰고 벗는 차이를 둬서 혼란에 빠질 일은 없다. 리즈는 케이트와 공원에서 기타 연주를 듣다가 자신에게 반한 조쉬와 사랑에 빠지는 인생, 베스는 대학원 동창 스티븐을 만나 도시 계획가로서 커리어를 쌓는 인생을 산다. 선택에 따라 주변 인물들의 삶과 관계도 달라지면서 입체적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리즈와 베스 모두 매혹적으로 다가온 새 인생을 선택하지만 방향이 다른 두 삶은 이내 비슷한 크기의 고민과 아픔을 겪는다. 결혼할 땐 미래가 마냥 낭만적일 것 같아도 실은 투쟁의 연속이고, 취업할 땐 번듯한 직장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던 꿈이 금세 꺾이는 현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만만치 않은 현실 속에 겪는 문제는 대개 닮아 있기 마련이라 ‘이프덴’은 뉴욕에 살든 한국에 살든 동시대인 모두의 이야기로서 공감대를 형성한다. 선택에 관한 내용이라 사는 일이 그렇고 그럴 때 새해를 맞아 더 좋은 선택을 고민하고 다짐하는 이 시기에 보면 특히 좋을 작품이다. 성종완 연출은 “우리는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과 후회가 남는데 그건 어찌할 수 없는 것이고 내가 선택한 이 길을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가자는 내용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순간의 선택으로 저만치 두고 온 인생의 안부가 궁금한 이에게 ‘이프덴’은 ‘내 사랑 끝이 났지만 삶은 끝나지 않았어 나는 걸어 이 길을 또 걸어갈래’(Always starting over)란 가사처럼 지금부터라도 좋은 선택을 통해 잘 지내보고 싶게 하는 용기를 준다.새해를 맞아 고민이 큰 이들을 위해 엘리자베스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혜나는 “여러분이 일궈내신 일분일초 모든 순간이 2023년 여러분의 삶에서 꽃을 피우길 바란다”고, 유리아는 “2023년엔 조금 더 과감하고 용기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임신과 출산 이후 ‘이프덴’을 통해 1년 6개월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 정선아는 “작년 한 해 좋은 결과를 낳았던 선택도, 그렇지 못했던 선택도 있었을 텐데 어떤 선택이든 그것들을 경험으로 모아 조금 더 나은 2023년으로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 싶다. ‘이프덴’이 또 다른 선택의 용기를 갖게 해 주는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팝,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고음의 향연은 귀를 즐겁게 한다. 브로드웨이에서는 ‘겨울왕국’의 엘사 역할을 맡았던 이디나 멘젤이 소화한 노래들이다. 몇 개의 무대 세트가 고정된 보통의 뮤지컬과 달리 ‘이프덴’은 3D 영상 제작에 활용하는 ‘언리얼 엔진’으로 움직이는 영상 배경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뉴욕 여행을 시켜 준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2월 26일까지.
  • 바이든, 한미 공동 핵연습 논의 부인하자 양국 정부 긴급 진화

    바이든, 한미 공동 핵연습 논의 부인하자 양국 정부 긴급 진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한미 간 ‘핵 정책’ 공조에 균열이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답변을 했다가 양국 정부가 황급히 진화하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용어 해석’의 차이였다는 설명이지만 그 배경에는 확장억제 이상을 요구하는 국내 정서와 핵확산은 막겠다는 미국의 입장 차가 깔렸다는 분석도 있다. 이날 휴가를 마치고 미 워싱턴DC 백악관에 복귀한 바이든 대통령이 헬리콥터에서 내린 후 기자단은 ‘지금 한국과 공동 핵연습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했고, 그는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실효적 확장억제를 위해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고 미국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한 것을 부인한 것으로 해석됐다. ‘핵전력 운용 공동 기획 및 공동 연습’은 지난해 11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문서로 합의됐다. 여기서 ‘공동 기획’은 미국의 핵 의사결정에 한국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고, ‘공동 연습’은 미국의 핵 투발 전략자산을 동맹국이 재래식 수단으로 지원하는 시나리오를 훈련하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백악관 대변인은 서울신문 질의에 “(바이든) 대통령이 말했듯 우리는 공동 핵연습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 한국은 핵 비보유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바이든 대통령은 핵연습을 핵보유국 간 훈련으로 이해했다는 의미다. 또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 프놈펜 회담 이후 자국 팀에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포함한 여러 시나리오에 대한 효과적이며 조율된 대응을 계획하라고 지시해 현재 각자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도 “양국은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포함한 일련의 시나리오에 대한 한미 공동 대응을 모색하는 도상연습(table-top exercise)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대통령실이 3일(한국시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핵 대응을 위해 미국 보유 핵전력 자산의 운용에 관한 정보 공유, 공동 기획, 이에 따른 공동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재확인한 것과 일치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로이터 기자가 거두절미하고 ‘공동 핵연습을 논의하고 있는지’ 물으니 당연히 아니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핵공유 등 강력한 대북 방어 수단을 원하는 여론이 비등하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핵연습을 둘러싼 해석 차이가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도 워싱턴DC에서 나온다.
  • ‘한미 간 공동핵연습 논의’ 부인한 바이든, 왜

    ‘한미 간 공동핵연습 논의’ 부인한 바이든, 왜

    바이든 한미 공동핵연습 질의에 “아니다” 짧게 답해“확장억제 위해 공동연습 논의” 윤통발언 부인 해석백악관 “공동핵연습, 핵보유국끼리 하는 것” 해명대통령실 “기자가 대뜸 핵연습 물어 생긴 일” 해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한미 간 ‘핵 정책’ 공조에 균열이 있는 것으로 해석될수 있는 답변을 했다가 양국 정부가 황급히 진화하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용어 해석’의 차이였다는 설명이지만, 그 배경에는 확장억제 이상을 요구하는 국내 정서와 핵확산은 막겠다는 미국의 입장차가 깔렸다는 분석도 있다. 이날 휴가를 마치고 워싱턴DC 백악관에 복귀한 바이든 대통령이 헬리콥터에서 내린 후 기자단은 ‘지금 한국과 공동 핵연습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했고, 그는 “아니다(No)”라고 짧게 답했다. 이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실효적 확장 억제를 위해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고, 미국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한 것을 부인한 것으로 해석됐다. ‘핵전력 운용 공동기획 및 공동연습’은 지난해 11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문서로 합의됐다. 여기서 ‘공동기획’은 미국의 핵 의사결정에 한국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고, ‘공동연습’은 미국의 핵 투발 전략자산을 동맹국이 재래식 수단으로 지원하는 시나리오를 훈련하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서울신문의 질의에 “(바이든) 대통령이 말했듯 우리는 공동 핵연습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 한국은 핵 비(非)보유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바이든 대통령은 ‘핵연습’을 핵보유국 간 훈련으로 이해했다는 의미다. 또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 프놈펜 회담 이후 양국 팀에게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포함한 여러 시나리오에 대한 효과적이며 조율된 대응을 계획하라고 지시했고 양국은 현재 작업 중”이라고 했다. 이와 별도로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도 “미국과 한국은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포함한 일련의 시나리오에 대한 한미 공동의 대응을 모색하는 도상연습(table-top exercise)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대통령실이 3일(한국시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핵 대응을 위해 미국 보유 핵 전력 자산의 운용에 관한 정보 공유, 공동 기획, 이에 따른 공동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재확인한 것과 일치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오늘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로이터기자가 거두절미하고 ‘공동 핵연습을 논의하고 있는지’ 물으니 당연히 아니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워싱턴DC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핵공유 등 강력한 대북 방어 수단을 원하는 여론이 비등하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핵연습’을 둘러싼 해석 차이가 생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 80세 바이든…트럼프보다 드샌티스 ‘세대교체론’이 난제

    80세 바이든…트럼프보다 드샌티스 ‘세대교체론’이 난제

    바이든 차기대선 출마여부 곧 결정할 듯트럼프, 각종 수사리스크·논란에 인기 하락가상대결 ‘바이든43% vs 드샌티스47%’조 바이든(80)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 결정을 발표할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상대가 론 드샌티스(44) 플로리다 주지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반도체법 통과 등 바이든 대통령의 성과가 적지 않지만 드샌티스의 ‘세대교체론’에는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76) 전 대통령은 새해를 앞두고 깜짝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보수성향 언론에서도 외면했다. 더힐은 2일(현지시간) “2023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취약하고, 트럼프를 넘어서려는 공화당의 모든 시선은 드샌티스 주지사에게 쏠릴 것”이라며 “백악관과 민주당은 바이든의 재선 출마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이미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의회난입참사를 조사한 하원 특위가 기소를 권고하면서 수사리스크가 불거졌고, 인종차별·헌법경시 논란까지 겹쳤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호도는 한달째 40선을 밑돌고 있다.버진 아일랜드로 연말 휴가를 떠났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복귀했다. 그는 2023년초 재선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계속 언급해 측근들은 출마를 이미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반면 드샌티스 주지사는 오는 8월쯤 대선 출마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더힐은 “80세인 바이든은 재선 임기를 86세에 마치게 된다. 76세의 트럼프 대신 44세의 디샌티스와 맞서는 것은 다른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지난달 7~11일 실시된 서포크대 여론조사의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47%대 40%’로 크게 우세했지만, 드샌티스 주지사에게는 ‘43%대 47%’로 다소 밀렸다.세대교체론은 드샌티스 주지사의 가장 큰 강점이 될 전망이나 아직 전국구 후보로 정치적 검증을 받지 않아 승부예측은 이른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독주 분위기인 민주당과 달리 공화당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 잠룡들이 많아 한데 싸우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있다.
  • 호날두, 뉴캐슬 통해 UCL 재입성한다?

    호날두, 뉴캐슬 통해 UCL 재입성한다?

    유럽 빅리그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관측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한국 시간) 호날두와 알나스르가 맺은 계약 내용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UCL 진출 티켓을 따낼 경우 임대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이 2021년 10월 인수한 구단이다. PIF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주도한 국부 펀드이고, 알나스르는 사우디 왕자들이 자주 회장을 맡는 등 왕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구단으로 알려져 있다. 한마디로 PIF와 알나스르 수뇌부가 공동체에 다름 아니기 때문에 호날두가 알나스르에서 뉴캐슬로 임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황의조의 경우, 잉글랜드 노팅엄 포리스트로 이적했다가 구단주가 같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11위에 그쳤던 뉴캐슬은 이번 시즌 9승7무1패(승점 34점)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분위기를 계속 이어간다면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UCL 티켓 확보가 가능하다. 마르카는 “해당 조항은 호날두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대회인 UCL에서 다시 뛸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며 “호날두는 UCL에서의 기록을 지키고 싶어 한다”고 분석했다. 호날두는 지금까지 UCL에서 140골을 넣은 역대 최다 득점자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는 129골로 호날두를 쫓고 있다. 이날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입성했다. 앞서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행기 좌석에 앉아 밝은 표정으로 “곧 만나자”는 짧은 인사말을 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2025년 여름까지 알나스르와 계약한 호날두는 대규모 개인 지원팀과 사설 경호업체도 동행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호날두는 리야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 꽃다발을 받았다. 알나스르 구단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호날두의 입성을 알렸다. 리야드 시내 대형 전광판엔 호날두를 환영하는 메시지가 뜨기도 했다.알나스르 구단은 4일 오전 1시 리야드의 므르술 파크 스타디움에서 호날두의 입단식을 연다고 밝혔다.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는 알나스르는 6일 알타이와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이 경기가 호날두의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알나스르 구단은 “유럽을 정복한 호날두가 아시아 정복이라는 새로운 미션 수행에 나섰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