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복귀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169
  • 후반기 설레는 김하성·최지만… 내년 부활 이 악문 류현진

    맹활약 김·최 주전 굳히기 성공류 부상… 이르면 내년 후반 등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반환점을 지난 가운데 ‘코리안 빅리거’들이 각기 다른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년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27)은 지난해보다 훨씬 나아진 기량을 선보이며 주전 자리를 꿰찼고, 템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은 팀의 해결사 노릇을 해냈다. 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18일(한국시간)로 전반기 일정을 마감한 MLB 2022시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코리안 빅리거는 김하성이다. 지난해 백업에 머물며 기회를 잡지 못하던 김하성은 올 시즌 부상으로 빠진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했다.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는 3루수로도 24경기에 출전했다. 타격에서도 타율 0.242, 5홈런, 31타점을 기록해 지난해(타율 0.202, 8홈런, 34타점)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현재 김하성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는 2.5다. 최지만은 올 시즌 전반기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7홈런, 4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점만 놓고 보면 88경기에 출전한 팀 중심 타자 란디 아로사레나(43타점)에 이어 팀 내 2위다. 타율과 출루율(0.385)은 데뷔 후 최고이고, OPS(장타율+출루율)는 2018년 0.86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0.834를 기록 중이다. 김하성과 최지만이 전반기 활약을 이어 갔지만, 류현진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지난달 19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복귀까지 12개월에서 18개월이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빨리 재활을 마치더라도 올해는 등판이 불가능하고, 일러야 내년 시즌 후반기에 복귀할 수 있다.
  • 톰 아저씨의 거꾸로 흥행… 600만 고지가 보인다

    톰 아저씨의 거꾸로 흥행… 600만 고지가 보인다

    톰 크루즈 주연 블록버스터 ‘탑건: 매버릭’(탑건2)이 역주행을 거듭하며 올해 국내 개봉한 외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 등극을 눈앞에 뒀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2’는 지난 15~17일 관객 70만 2000여명(매출액 점유율 43.2%)을 동원해 2주 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복귀했다. 누적 관객수는 573만 3800여명이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탑건2’는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다가 지난 6일 마블의 ‘토르: 러브 앤 썬더’(토르4)가 개봉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36년 만에 돌아온 속편을 놓고 40~50대 관객 사이에서 불거진 N차 관람 인기가 20~30대 관객들로 옮겨가며 역주행을 시작했다. 12일부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더니 개봉 4주차 주말 극장가를 휩쓴 것이다. ‘탑건2’는 무난하게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588만 4500여명)를 제치고 올해 국내 개봉 최고 외화 흥행작이 될 예정이다. ‘탑건2’는 현재 글로벌 흥행 역대 20위에 오르는 등 톰 크루즈 주연작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작품으로만 따지면 ‘타이타닉’(1997)을 제치고 흥행 1위(재개봉 수익 제외)다. ‘탑건2’가 국내에서 어디까지 흥행을 이어 갈지 관심이 쏠린다. 국내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작 중 흥행 톱3는 2011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757만명), 2018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658만명), 2015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612만명)이다. 매출액으로 따지면 ‘탑건2’는 이미 1위다.
  • 닥치고 읽는 작가의 귀환… 서점가 예약 열기 들썩

    닥치고 읽는 작가의 귀환… 서점가 예약 열기 들썩

    스타 작가들의 귀환을 앞두고 온라인 서점가가 예약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올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를 불러일으킨 박상영 작가는 연작소설 ‘믿음에 대하여’를 들고 독자를 찾아온다. 문학동네는 “앞서 발간했던 ‘대도시의 사랑법’, ‘1차원이 되고 싶어’를 잇는 ‘사랑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믿음에 대하여’는 어느새 사회 초년생이 된 이들이 직장에서 분투하는 눈물 나는 모습, 삶의 동반자와 안정적인 관계가 지속되기를 꿈꾸는 30대의 생활상을 보여 준다. 지난 15일 예약 판매를 시작하면서 구매자를 대상으로 박 작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함께하는 북토크 티켓을 예약할 수 있도록 했는데 당일 매진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박 작가는 “처음부터 3부작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닌데, 세 작품이 자연스럽게 묶였다”며 “30대의 사랑 이야기와 함께 부동산 문제, 직장 내 갑을 관계 등 사회적 맥락 속에서 관계 맺고 살아가는 존재를 그렸으며 이번 소설을 통해 저 역시 새로운 장에 진입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청소년 소설 ‘아몬드’로 국내에서만 100만부의 판매고를 올리고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손원평 작가는 신작 ‘튜브’로 돌아온다. 운명을 바꾸기로 한 남자의 인생 개조 프로젝트가 담긴 소설이다. ‘실패한 내 인생도 다시 떠오를 기회가 있을까’라는 문장에 모두의 인생을 향해 보내는 강력한 응원을 담았다. 지난 15일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교보문고 출간 예정 소설 부문 5위에 올랐다.최근 3개월 동안 한국어 판권 연장 이슈로 절판됐던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는 지난 11일부터 온라인 서점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인플루엔셜을 통해 번역과 편집뿐 아니라 표지 디자인까지 새롭게 마치고 오는 27일 독자와 만난다. 출간까지 상당한 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교보문고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예스24가 이달 초 진행한 ‘관심 작가 알림 신청’ 이벤트에서 알림 신청자 수 2만명을 넘기는 등 벌써부터 인기가 뜨겁다.
  • 美 산불 진화 돕던 영웅들,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

    美 산불 진화 돕던 영웅들,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

    미국에서 산불 진화를 돕던 영웅들이 탑승한 헬기가 추락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뉴멕시코주 북부 라스베이거스 인근 지역에서 지난 16일 지역 보안관 사무실 소속 헬기 한 대가 추락해 탑승자 4명 모두가 사망했다. 추락한 헬기는 벨 UH-1 이로쿼이라는 기종으로 아직 추락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휴이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진 이 기종은 1956년 벨 헬리콥터사가 개발한 다목적 군용 헬기로, 베트남전에서 활약해 베트남전의 상징적인 헬기로도 유명하다.사망한 탑승자는 배테랑 조종사 1명을 포함한 보안관 3명과 소방관 1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14일 뉴멕시코주 이스트 메사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 중인 소방관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해왔다. 이날은 임무를 마치고 앨버키키에 있는 보안관 사무실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산불은 93% 이상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희생자들의 시신은 이날 오전 수습됐고 오후에는 부검을 위해 캐러밴에 실려 주간 고속도로를 통해 앨버키키로 이송됐다. 이때 주 전역에서는 경찰과 소방관들이 저마다 도로로 나와 경례하며 희생자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한편 뉴멕시코주에서는 올해 산불이 일찍 시작됐다. 이는 비정상적으로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발전한 김하성, 눈에 띈 최지만… 안타까운 류현진

    발전한 김하성, 눈에 띈 최지만… 안타까운 류현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반환점을 지난 가운데 ‘코리안 빅리거’들이 각기 다른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2년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지난해보다 훨씬 나아진 기량을 선보이며 주전 자리를 꿰찼고, 템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은 팀의 해결사 노릇을 해냈다. 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18일(한국시간)로 전반기 일정을 마감한 MLB 2022시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하성이다. 지난해 백업에 머물며 출장 기회를 잡지 못 하던 김하성은 부상으로 빠진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하고 있다. 특히 수비에서 팀 기여도는 어느 야수보다 높다는 평가다. 3루수 매니 마차도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는 3루수로도 24경기에 출전했다. 타격에서도 타율 0.242, 5홈런, 31타점을 기록해 지난해(타율 0.202, 8홈런, 34타점)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김하성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는 2.5다.최지만은 올 시즌 전반기 66경기에서 타율 0.278, 7홈런, 41타점으로 활약했다. 타점만 놓고 보면 88경기에 출전한 팀 중심 타자 란디 아로사레나(43타점)에 이어 팀 내 2위다. 타율과 출루율(0.385)은 데뷔 이래 최고이고, OPS(장타율+출루율)는 2018년 0.86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0.834를 기록 중이다.김하성과 최지만은 전반기 활약을 이어갔지만, 류현진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지난달 19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복귀까지 12개월에서 18개월이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빨리 재활을 마치더라도 올해는 등판이 불가능하고, 일러야 내년 시즌 후반기에 복귀할 수 있다. 류현진이 수술대에 오른 건 이번이 네 번째다. 피츠버그 차이리츠 박효준(26)은 빅리그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박효준의 시즌 성적은 22경기 타율 0.220, 2홈런, 6타점이다.
  • ‘발군의 내야 수비’ 김하성 전반기 끝…후반기 주전 유격수 꿰찰까

    ‘발군의 내야 수비’ 김하성 전반기 끝…후반기 주전 유격수 꿰찰까

    한국프로야구에 이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도 올시즌 전반기가 끝났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정규시즌 일정을 끝으로 30개 구단이 오는 19일~21일 올스타전 휴식기를 갖는다.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출전해 발군의 수비력을 선보인 MLB 2년차 김하성(27)의 전반기도 이렇게 종료됐다. MLB 슈퍼스타 중 한 명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시즌 후반기 일정 시작 후 이르면 이달 말 복귀했을 때 김하성이 계속 유격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하성은 올시즌 전반기 동안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281타수 68안타), 출루율 0.329, 장타율 0.363, OPS(출루율+장타율) 0.692를 기록했다. 더불어 홈런 5개, 31타점, 도루 5개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올시즌 샌디에이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애리조나 다이아몬즈백스전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8회말 대타로 출전했다. 팀이 1-3으로 지고 있던 8회말 선두타자 CJ 에이브럼스의 대타로 나선 김하성은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케일럽 스미스를 상대했다.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파울 3개를 때려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지만 8구째 타구가 파울 지역에서 1루수에게 잡혀 아웃됐다. 그러나 김하성은 전날 애리조나전에서는 멋진 플레이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냈다. 샌디에이고는 4-3으로 앞서던 8회초 1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때 김하성이 내야에서 높게 튄 땅볼 타구를 잡고 2루 베이스를 직접 밟은 뒤 몸을 한바퀴 돌려 1루로 송구해 더블플레이(2명 이상의 공격팀 선수를 연속해서 아웃시킨 플레이)를 완성해 홈구장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이처럼 김하성은 이번 시즌 수비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84경기 중 유격수로 출전한 경기는 66경기다. 평균 대비 아웃을 얼마나 많이 잡아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OAA(Outs Above Average) 부문에서 김하성은 이날 기준으로 MLB 전체 유격수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인 ‘+4’를 기록하고 있다. 또 전체 유격수 중 수비율(FPCT·Fielding Percentage) 수치(0.983)가 두 번째로 높다. 수비율은 수비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내야 뜬공을 잡고 얼마나 정확하게 송구해서 주자 또는 타자를 아웃 처리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뛰어난 수비력 덕분에 수비 부문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DWAR·Defensive Wins Above Replacement)도 1.3을 기록해 이 부문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WAR은 다른 선수 대신 출전해 그 선수 대비 팀 승리에 기여한 정도를 수치화한 기록으로, 대체선수에 비해 얼마나 많은 승리에 기여했는지를 보여준다. 숫자가 높을수록 좋다. WAR이 2 이상이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로 간주된다. 김하성은 현재 샌디에이고 내에서 WAR이 다섯 번째로 높은 2.5를 기록하고 있어 팀을 승리로 이끄는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앞서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지난 7일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10가지 줄거리’(10 storylines no one could have predicted)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하성의 활약을 재조명했다. MLB닷컴은 이 글에서 “타티스는 왼쪽 손목 부상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파드리스는 타티스 없이도 팀 성적이 향상했다”면서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하고 있는 매니 마차도(30)와 유격수 자리에서 훌륭한 수비를 하고 있는 김하성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하성이 지금 너무 잘 하고 있기 때문에 타티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유격수가 아닌 중견수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현지 언론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타티스가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복귀할 수 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 이재명 “민주당 대표 출마”… 문재인의 길 갈까, 이회창의 길 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 출마”… 문재인의 길 갈까, 이회창의 길 갈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17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패배 4개월여 만에 거대 야당의 수장이 되겠다고 나선 것으로,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그만 됐다’ 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민생실용정당’으로 차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임무에 실패한다면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과제로 미래·유능·강함·혁신·통합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자신의 불출마 요구를 의식한 듯 “지난 대선과 대선 결과에 연동된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 책임은 문제 회피가 아니라 문제 해결”이라며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 책임지는 행동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계파정치를 배격하고 ‘통합정치’를 하겠다”며 “선거마다 유령처럼 떠도는 ‘계파공천’, ‘사천’, ‘공천 학살’이란 단어는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개딸(개혁의 딸) 등 이 의원 지지자 100여명은 소통관 주변에 모여 ‘이재명’을 연호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2024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게 된다. 총선을 통해 친명(친이재명)계를 대거 여의도에 입성시켜 세력을 불린다면 2027년 대선에 재도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2012년 대선 패배 뒤 2015년 2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았다. 이후 2016년 총선을 통해 당내 세를 불리며 대선주자 입지를 다졌고, 2017년 대통령에 당선됐다. 하지만 이 의원의 향후 행보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문 전 대통령은 2015년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며 ‘세 번의 죽을 고비’(전당대회 승리·당 혁신·총선 승리)를 언급했는데, 이 의원에게도 그에 못지않은 고비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친명, 비명(비이재명) 등으로 갈라진 당을 통합해야 한다. 앞서 이 의원 출마를 비판하는 쪽에선 금기어인 ‘분당’이란 말까지 뱉은 상태다. 당내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면 당권을 잡아도 최악의 경우 분당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이 의원이 이날 공천 학살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런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자신을 겨냥한 ‘사법 리스크’도 해결해야 한다.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법인카드 유용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서 검경의 칼끝이 이 의원을 향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재명 리스크’가 고스란히 ‘민주당 리스크’로 이어진다면 차기 총선과 대선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비명계 일각에서 ‘문재인의 길’이 아닌 ‘이회창의 길’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1997년 대선 패배 뒤 8개월 만에 복귀, 전당대회에서 총재가 되고 4년간 ‘제왕적 야당 총재’로 군림했으나 2002년 대선에서 노풍(노무현 바람)에 무릎을 꿇었다. 이 의원은 ‘사법 리스크’와 관련, 당 대표 출마 선언 뒤 기자들과 만나 “수사는 밀행이 원칙인데 동네 선무당 굿하듯 하고 있다”며 “성남시장부터 경기지사 초기까지 통계를 내 봤더니 근무일 4일 중 3일을 압수수색, 조사, 수사, 감사를 받았다. 굿하는 무당인지, 수사하는 검찰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총선 공천권을 쥐고 일사불란한 야당을 만들어 윤석열 정부와 강하게 충돌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음 총선에서 압승한 뒤 당내 유력 대선주자가 되는 ‘문재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 의원이 검경 수사 과정에서 기소가 되고 유죄까지 연결되면 ‘이회창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낙연계 5선 설훈 의원도 이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재선 ‘97그룹’ 4인방(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원조 ‘86그룹’ 3선 김민석 의원, 원외 이동학 전 최고위원까지 총 8명이 당 대표 선거 후보로 등록한 셈이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후보 등록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당 지도부가 불허한 상태라 선거에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 “사회 복귀 못 할까봐 두려워”… 6년 만에 방에서 나온 그가 웃었다[청년, 고립되다]

    “사회 복귀 못 할까봐 두려워”… 6년 만에 방에서 나온 그가 웃었다[청년, 고립되다]

    지난해 외출하지 않고 집에 주로 머무는 청년(만 18~34세) 비율이 5.1%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령대 인구(약 1088만명) 중 55만명 넘는 청년이 방 안에 외롭게 갇혀 있다는 얘기다. 이 수치는 경기 안양시 인구(약 55만명)와 거의 비슷한 규모다. 17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해마다 진행하는 ‘청년 사회·경제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외출하지 않는 청년 비율은 2017년 3.7%에서 2018년 1.6%로 감소한 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5.1%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기간을 지나면서 고립청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고립청년을 직접 찾아가 상담을 하는 광주시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는 학창 시절 왕따와 폭력 경험, 지나친 경쟁의식, 부모의 과한 기대감이 청년을 고립에 빠지게 하는 원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교폭력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채 성인이 됐을 때 학교보다 더 큰 사회에서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립이 시작된다고 봤다. 실제 학교폭력 경험 등으로 마음의 문을 닫았다가 어렵게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온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선생님은 “넌 사회성이 없다”고 했다 송경준(26)씨에게 폭력은 일상이었다. 지독한 괴롭힘이 처음 시작된 것은 중학교 1학년 수련회 때다. 반 인원이 홀수인 탓에 아이들은 버스에서 혼자 앉지 않으려고 자리다툼을 벌였다. 반 아이들의 강요에 떠밀려 결국 송씨가 혼자 앉게 됐고 그때부터 송씨는 늘 혼자였다. 폭력은 송씨가 자퇴를 결정한 고교 1학년 때까지 4년간 이어졌다. 송씨는 “복도에 가만히 있는데 때리고 책상에 낙서하고 실내화와 전자사전을 빼앗아 갔다”며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다. 송씨는 폭력을 피해 중학교와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고교로 진학했다. 그러나 중학교 때 당한 폭력은 잔상으로 남아 송씨를 괴롭혔다. 학교 식당에 갈 용기가 나지 않아 밥도 굶고 교실에서 온종일 엎드려 있었다. 반 아이들이 무서워 눈을 쳐다보지 못했다. 모두가 뒤에서 자신을 욕하며 수군거리는 것 같았다. 다른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송씨에게 학교 선생님은 “사회성이 없다”고 했다. 학교 어느 곳에서도 숨 쉴 구멍조차 찾을 수 없었던 송씨는 고교 1학년 겨울 자퇴했다. 그때부터 자신의 방에서 주로 유튜브, 애니메이션을 보며 지냈다. 방을 나서는 건 밥을 먹고 씻을 때뿐이었다.처음엔 답답해하며 화를 내던 부모님과도 점차 대화가 사라졌다. 송씨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방이 가장 평화로웠다”고 말했다. 사회로 나가야 한다는 압박감에 검정고시를 치고 대학교에 진학했지만 결국 1년 만에 그만뒀다. 2년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마친 뒤 다시 방으로 숨었다. 그렇게 6년가량 은둔 생활을 반복하던 송씨는 문득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사회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꼈다”고 했다. 이후 고립 위기 청년을 돕는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에서 2년간 생활하며 자신과 비슷한 상황의 청년과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걷어 낸 송씨는 올해 취업에도 성공했다. 퇴근 후에는 스피치 학원에 다니며 사람들 앞에 서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은둔 초기 주변의 지지를 받았다면” 같은 반 학생이 던진 과자가 툭 소리와 함께 교실 바닥에 떨어졌다. 주워 먹으란 말과 함께 동급생 29명의 눈이 자몽(31·가명)씨를 향했다. “주워 먹으면 덜 괴롭힐까” 자몽씨가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반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고교 시절 같은 반 학생들은 이유 없이 자몽씨를 때렸고 등판에 욕설을 썼다. 체육 시간이면 누가 뒤에서 바지를 벗길지 몰라 늘 양손으로 바지 주머니를 붙잡고 다녔다. 졸업만 하면 지옥을 탈출할 수 있으리라 여겼지만 가해자들과 가까운 거리의 대학에 진학하면서 지옥이 다시 시작됐다. 강의실에 앉아 있으면 ‘과제를 대신 해 와라’, ‘밥 먹을 돈을 달라’는 연락이 왔다. 그때부터 자몽씨는 학교에 가는 척 아침에 집을 나선 뒤 비상계단에 숨어 있다가 부모님이 출근하면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12년간 이어진 긴 은둔의 시작이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우울증이 찾아왔다. 바깥에 나가면 숨이 안 쉬어지고 식은땀이 비 오듯 흘렀다. 자몽씨는 자신이 약하고 뚱뚱해서, 괴롭힘을 당할 만해서 당했다고 자책했다. 반려견 ‘자몽’에겐 유일하게 애정을 줬다. 자신의 이름 대신 자몽으로 불리기 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몽씨는 “학교폭력에 대한 기억이 저를 계속 갉아먹으니 어느 날엔 복수하고 싶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을 해치면 안 되니까 저를 해치기로 하고 모두 제 탓으로 돌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은둔 생활 내내 너무 나가고 싶어 매일 울었다”고 했다. 자몽씨는 집 밖으로 나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고 여러 번 시도했다. 대학을 자퇴한 대신 약대 편입을 준비했고 공무원 시험을 보러 학원도 다녔다. 2~3년에 한 번씩 용기가 생기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오래전 친구를 찾아 ‘보고 싶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낮에 거리로 나가기 위해 새벽에 혼자 길거리를 걸어 보기도 하고 몸무게도 50㎏을 뺐다. 그러다가도 번번이 숨게 됐다. 다시 은둔이 시작될 때마다 학원 강사나 연락이 닿은 친구들, 의사에게 자신의 존재가 드러났다는 게 싫어 번호를 바꾸고 연락처를 지워 버렸다. 그동안 서른 번 넘게 바꾼 전화번호는 재고립의 흔적이자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친 기록이다. 지난 2월 자몽씨는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방송국에서 ‘은둔 청년’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발견하고 자신이 은둔 청년이었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다고 한다. 자몽씨는 “당신이 이상한 게 아니고 당신의 탓도 아니라고 말해 주는 사람들이 생겼다”면서 “은둔 초기에 부모님이나 주변의 지지를 받았더라면 이렇게 길어지진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강요된 기준에 끌려가” 2017년부터 주변과의 교류를 끊기 시작한 김선호(30대 초반·가명)씨 역시 학교폭력의 상처가 있었지만 대인 관계를 단절한 것은 그보다 훨씬 뒤였다. 김씨는 사회에서 겪은 해고와 갈등, 스트레스가 고립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스무 살 무렵부터 13년을 집 밖에 나가지 않았다는 김자영(30대 중반·가명)씨는 입시 실패와 할머니의 죽음이 고립에 큰 영향을 미쳤다. 깊은 우울감으로 10년간 은둔한 끝에 취업을 시도했지만 잘 되지 않으면서 재고립으로 이어졌다. 김옥란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장은 “어떤 사람은 직장을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고립됐다고 한다”면서 “은둔은 고립의 증상이 발현된 현상일 뿐 사회생활을 하다가도 언제든지 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은둔이 시작되면 씻거나 청소할 이유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식사나 수면, 위생 등 생활 습관이 무너지면서 신체 건강이 나빠지고, 정신적·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면서 가까운 사람이나 부모와의 갈등이 깊어진다. 김 센터장은 “우리 사회엔 이런 학교, 이런 직장을 가야 하고 때에 맞춰 결혼해야 한다는 사회적으로 강요되는 기준이 있다”며 “자기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하니 비전은 둘째 치고 좋아하는 것이 뭔지도 모른다.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게 하는 게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 대선 패배 넉달만에 당대표 출마한 이재명, ‘문재인의 길’ vs ‘이회창의 길’

    대선 패배 넉달만에 당대표 출마한 이재명, ‘문재인의 길’ vs ‘이회창의 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17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패배 4개월여 만에 거대 야당의 수장이 되겠다고 나선 것으로,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그만 됐다’ 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민생실용정당’으로 차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임무에 실패한다면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과제로 미래·유능·강함·혁신·통합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자신의 불출마 요구를 의식한 듯 “지난 대선과 대선 결과에 연동된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 책임은 문제 회피가 아니라 문제 해결”이라며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 책임지는 행동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계파정치를 배격하고 ‘통합정치’를 하겠다”며 “선거마다 유령처럼 떠도는 ‘계파공천’, ‘사천’, ‘공천 학살’이란 단어는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개딸(개혁의 딸) 등 이 의원 지지자 100여명은 소통관 주변에 모여 ‘이재명’을 연호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2024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게 된다. 총선을 통해 친명(친이재명)계를 대거 여의도에 입성시켜 세력을 불린다면 2027년 대선에 재도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2012년 대선 패배 뒤 2015년 2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았다. 이후 2016년 총선을 통해 당내 세를 불리며 대선주자 입지를 다졌고, 2017년 대통령에 당선됐다. 하지만 이 의원의 향후 행보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문 전 대통령은 2015년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며 ‘세 번의 죽을 고비’(전당대회 승리·당 혁신·총선 승리)를 언급했는데, 이 의원에게도 그에 못지않은 고비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친명, 비명(비이재명) 등으로 갈라진 당을 통합해야 한다. 앞서 이 의원 출마를 비판하는 쪽에선 금기어인 ‘분당’이란 말까지 뱉은 상태다. 당내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면 당권을 잡아도 최악의 경우 분당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이 의원이 이날 공천 학살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런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자신을 겨냥한 ‘사법 리스크’도 해결해야 한다.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법인카드 유용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서 검경의 칼끝이 이 의원을 향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재명 리스크’가 고스란히 ‘민주당 리스크’로 이어진다면 차기 총선과 대선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비명계 일각에서 ‘문재인의 길’이 아닌 ‘이회창의 길’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1997년 대선 패배 뒤 8개월 만에 복귀, 전당대회에서 총재가 되고 4년간 ‘제왕적 야당 총재’로 군림했으나 2002년 대선에서 노풍(노무현 바람)에 무릎을 꿇었다. 이 의원은 ‘사법 리스크’와 관련, 당 대표 출마 선언 뒤 기자들과 만나 “수사는 밀행이 원칙인데 동네 선무당 굿하듯 하고 있다”며 “성남시장부터 경기지사 초기까지 통계를 내 봤더니 근무일 4일 중 3일을 압수수색, 조사, 수사, 감사를 받았다. 굿하는 무당인지, 수사하는 검찰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총선 공천권을 쥐고 일사불란한 야당을 만들어 윤석열 정부와 강하게 충돌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음 총선에서 압승한 뒤 당내 유력 대선주자가 되는 ‘문재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 의원이 검경 수사 과정에서 기소가 되고 유죄까지 연결되면 ‘이회창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낙연계 5선 설훈 의원도 이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재선 ‘97그룹’ 4인방(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원조 ‘86그룹’ 3선 김민석 의원, 원외 이동학 전 최고위원까지 총 8명이 당 대표 선거 후보로 등록한 셈이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후보 등록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당 지도부가 불허한 상태라 선거에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 “징벌주의 정당성 인정 어렵다” 인권위, 촉법소년 연령 하향 사실상 반대

    “징벌주의 정당성 인정 어렵다” 인권위, 촉법소년 연령 하향 사실상 반대

    한동훈 ‘촉법소년 연령 하한’ 방침인귄위, 반대 목소리 낼 듯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주요 의제로 내세워 추진하고 있는 ‘촉법소년 연령 하한’ 방침에 국가인권위원회가 반대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돼 최종 결론에 관심이 모인다. 인권위는 지난 14일 열린 상임위원회를 통해 ‘형사 미성년자 및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의견표명의 건’ 의결 안건을 새달 초 열리는 전원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촉법소년은 범죄 행위를 저지른 만 10∼14세 청소년을 가리키는 말이다. 형사 미성년자인 이들은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형사 처벌 대신 사회봉사·소년원 송치 등의 보호 처분을 받는다. 인권위 아동청소년인권과가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는 촉법소년 연령을 만 14세보다 낮추는 형법 및 소년법 개정안이 각각 7건 발의돼 있다. 과거와 달리 아동의 성장이 빨라졌고 소년 범죄가 증가하는데도 죄질에 비해 가벼운 처벌을 받아 범죄 예방 효과가 없다는 것이 개정안들의 주요 근거다.그러나 인권위 아동청소년인권과는 아동이 과거보다 신체적으로 빨리 성숙한다고 해도 변별력이 커졌다고 보기 어려우며, 이를 입증할 과학적 증거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엔(UN) 아동권리위원회는 촉법소년 연령을 만 14세 이상으로 높일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했다. 아동청소년인권과는 “아동 범죄는 재활과 회복적 사법으로 다뤄져야 하므로 징벌주의는 정당성이 인정되기 어렵다”며 “소년 사건 재범률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교화·교정 시스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발의된 법 개정안은 소년의 사회 복귀와 회복을 지향하는 국제 인권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정시설과 보호관찰관을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의장 및 법무부 장관에게 표명하자고 상임위에 보고했다. 상임위원들 역시 인권위가 지난 2007년과 2018년에도 비슷한 의견을 밝혔으나, 새 정부서 추진되는 촉법소년 연령 하한 움직임이 바람직하지 않아 새 의견 표명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다만 의견 표명에 무게감을 더하기 위해 상임위에서 안건을 의결하기보다 비상임위원도 참석하는 전원위원회에 회부해 결론내기로 했다. 또한 소년 범죄가 흉포화하고 있는 측면이 있는 만큼 의견 표명 전에 관련 조사 내용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 프리지아, 수영복도 없이 수영장 풍덩

    프리지아, 수영복도 없이 수영장 풍덩

    유튜버 프리지아가 여유로운 근황을 전했다. 프리지아는 16일 자신의 SNS에 “급하게 오느라 수영복도 안챙겨왔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프리지아는 빨간색 상의와 검은색 하의를 입고 수영장에 들어갔다.  프리지아는 넷플릭스 ‘솔로지옥’ 등에 출연하며 핫하게 떠올랐지만 그동안 선보인 콘텐츠 등에서 가품을 소개해 논란이 됐다. 프리지아는 이에 대해 사과하고 자숙했으며, 최근 봉사 활동 중인 모습 등이 포착돼 눈길을 모았다. 이후 프리지아는 가품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SNS와 유튜브에서 삭제한 뒤 지난달 27일 새로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복귀했다.
  • [서울광장] 시스템에 올라탄 대통령이 되려면/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시스템에 올라탄 대통령이 되려면/문소영 논설위원

    김건희 여사가 지인과 함께 봉하마을을 방문한 것에 대해 문제 제기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을 처음 해봐서”라고 솔직하게 답변했을 때 다수가 ‘헉’ 하고 숨을 삼켰다. 상상해 보자.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임기 동안 ‘검찰총장을 처음 해봐서’라는 발언을 했을까. 그렇지는 않았을 것 같다. 헌정 이후 준비된 대통령들이 많았다.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을 지낸 이승만 전 대통령이나 ‘차기는 당신’이라고 일찌감치 내락됐다던 노태우 전 대통령, 3당 합당으로 ‘대통령 꿈’을 이룬 김영삼 전 대통령, 4수 끝에 대통령에 오른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은 오랜 세월 벼른 만큼 국정 철학이나 목표가 단단했다. 시대적 요구를 해결하는 성과도 냈다. 대통령의 미숙함을 해결하는 것은 시스템이다. 직업 공무원으로 구성된 행정부와 대통령비서실, 집권 여당 등이다. 특히 대통령제에서 대통령비서실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행정부와 조율해 대통령의 의지를 집행하도록 역할하는 곳이 대통령비서실이다. 대통령비서실에 여당도 당료를 파견하지만, 각 부처의 유능한 공무원들과 한국은행 등 공공기관의 직원들이 다수 파견된다. 이들 행정관은 부처의 이해를 대변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을 대통령과 여당에 설득해 관철하는 힘든 일도 하니 원대복귀할 때 승진하는 것이 관례였다. 세월이 흐른 뒤 다시 대통령비서실로 차출되기도 하는데, 그때는 비서관이나 수석비서관 등으로 간다. 이들 덕분에 여야 정권교체에도 정부의 연속성이 유지된다. 일례로 김영삼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노무현 정부에서는 외교보좌관(수석급)을 지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은 시스템에 업혀서 가는 것”으로 인식한다고 한다. 문제는 윤 대통령이 불안정한 시스템 위에 올라가 있다는 것이다. 책임장관제로 전환하고 ‘청와대 정부’를 회피하고자 대통령비서실을 크게 변형하고 축소한 것이 문제다. 특히 경찰이나 검찰ㆍ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을 관장하고, 대통령의 가족과 측근을 관리하며, 인사를 검증하는 민정수석실을 없앤 부작용이 하나둘씩 나온다. 국기 문란 논란을 빚은 경찰청의 치안감 인사 번복 혼선은 민정수석실을 폐지한 결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친인척이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는 것이나 극우 유튜버의 누나를 행정관으로 발탁한 일, 나토 정상회의 순방길에 민간인을 ‘1호기’에 태운 일도 민정수석실이 존재했다면 걸러 냈을 것이다. ‘빈틈없이 사람을 발탁’했다지만 벌써 4명의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면 고위직 인사 검증 시스템이 잘못됐다고 봐야 맞다. 부처와 대통령비서실에 검찰 출신을 다수 발탁한 것도 시스템의 탄력을 떨어뜨린다. 박정희 정부와 전두환 정부는 정통성이 떨어지는 정권의 보위를 위해 쿠데타의 공신인 선후배 군인을 주요 요직에 다수 기용했다. 하지만 민주적 투표로 선출된 윤석열 정부는 검찰 쿠데타 정부가 아니지 않은가. 검찰 밖에서 인재를 찾아 써도 대통령에게 충성한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앉았다. 7월에 전 연령, 전 지역에서 고르게 10% 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래서는 국정 운영의 동력이 생길 수 없다. 눈치 빠른 공무원이 가장 먼저 복지부동 자세를 취한다. 임시방편이지만 지지율을 급상승시킬 방안이 없지 않다. 첫째, 인기 만점이지만 논란이 큰 도어스테핑이 정교해져야 한다. 홍보수석실은 출근길에 대통령과 상의해 예상 질문에 대한 최종안을 마련해야 한다. 고용노동부 정책 부정은 심각했다. 둘째는 김 여사와 관련해 ‘조용한 내조’의 약속을 지키든지, 제2부속실 폐지 공약을 포기하고 공조직의 보좌를 강화하든지 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현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
  • 정부 “대우조선 하청 노조 불법 점거”… 파업 중단·대화 복귀 촉구

    정부 “대우조선 하청 노조 불법 점거”… 파업 중단·대화 복귀 촉구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사내 하청 노조의 선박 점거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지금은 모든 경제주체가 어려움을 분담해야 하는 시기”라면서 “조합원들은 점거를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점거를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면 정부도 적극적으로 교섭을 지원하겠지만 위법한 행위가 계속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올 1월 3.6%였던 국내 물가상승률이 6월에는 6%대를 기록해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당분간 가계지출 부담과 기업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점거 행위는 일부 조합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고 불법적으로 원청 근로자 8000여명과 사내 하청 근로자 1만여명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조선소 핵심 시설인 도크 점거로 건조 중이던 선박 3척의 진수·건조 작업이 중단되면서 회사는 매일 259억원의 매출 손실과 57억원의 고정비 손실이 발생해 현재 누적 손실이 5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납기를 준수하지 못하면 매월 130억원의 지체 배상금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가 하청 노조에 압박수위를 높인 데는 파업이 6주를 넘기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국민경제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총리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번 파업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과 국민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중요한 시기에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공권력 투입과 긴급조정권 발동에는 일단 선을 그었지만 하청 노조에 대한 강경 대응이 노사갈등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접근법으로 비쳐질 수 있어 향후 노정 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앞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노조인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대우조선 각 협력사를 상대로 임금 30% 인상, 상여금 300% 인상, 노조 전임자 인정, 노조사무실 지원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7일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하청노조 노동자 6명은 지난달 22일부터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선박건조장인 제1도크에서 건조 중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점거해 농성 중이다. 이들은 임금인상 협상의 실질적 결정권이 원청인 대우조선해양과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있어 원청과 채권단이 결단해야 사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진수가 지연돼 고정비 손실 등 하청노조 파업으로 지난달 2800여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청노조의 파업은 노노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은 금속노조가 조선하청지회만 지지한다며 전체 조합원 4720여명의 41%인 1970여명이 지난 13일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기업형 노조로 전환하기 위한 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재적인원 과반이 투표해 3분의2 이상 찬성하면 금속노조 탈퇴가 결정된다. 하청노조의 파업 장기화로 생산 차질이 계속되자 대우조선 사무·현장직 직원들과 가족, 거제시민 등은 이날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인간띠 잇기’ 행사를 열었다. 이에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입장문을 내고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이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며 노조 무력화와 강제 해산에 몰두한다”며 “인간띠 잇기 행사는 지역 시민사회와 노동자들을 이간질하는 행위로 노사교섭을 통해 합의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 정부 “대우조선 하청 불법 점거”… 파업 중단 촉구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사내 하청 노조의 선박 점거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이번 파업 사태와 관련해 “지금은 모든 경제주체가 어려움을 분담해야 하는 시기”라면서 “조합원들은 점거를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합원들이 점거를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면 정부도 적극적으로 교섭을 지원하겠지만 위법한 행위가 계속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올해 1월 3.6%였던 국내 물가상승률이 6월에는 6%대를 기록해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됐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당분간 가계지출 부담과 기업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공동으로 ‘대우조선해양 사내 하청 파업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파업 장기화에 따른 우려를 드러냈다. 이정식 장관은 “사내 하청 노조의 점거 행위는 일부 조합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고 불법적으로 생산시설을 점검해 원청 근로자 8000여명과 사내 하청 근로자 1만여명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창양 장관은 “조선소 핵심 시설인 도크 점거로 건조 중이던 선박 3척 진수·건조 작업이 중단되면서 회사는 매일 259억원의 매출 손실과 57억원의 고정비 손실이 발생해 현재 누적 손실이 5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납기를 준수하지 못하면 매월 130억원의 지체 배상금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적절한 외인 교체…알포드와 벤자민 ‘알짜’ 역할로 KT 상승세

    적절한 외인 교체…알포드와 벤자민 ‘알짜’ 역할로 KT 상승세

    한국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의 올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지난 5월엔 8위까지 추락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문제였다. 주포 강백호는 시즌 개막 전 발가락 골절로 지난 4~5월 뛰지 못했다. 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도 겹쳤다. 지난해 KT의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시즌 첫 2경기 등판 만에 팔꿈치 부상 재발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KT가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외야수 헨리 라모스도 지난 4월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아 골절 진단을 받았다. KT는 결국 지난 5월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좌완 웨스 벤자민과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를 새로 영입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데뷔 두 달째를 맞은 알포드와 벤자민이 알짜 역할을 수행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KT 순위는 지난 13일 기준 리그 4위다. 지난달 14일부터 출전하고 있는 알포드의 시즌 타율(13일 기준)은 0.238이다. 라모스가 부상 전 기록한 타율(0.250)보다 낮다. 그러나 OPS(출루율+장타율)는 알포드(0.744)가 더 높다(라모스는 0.721). 경기를 거듭할수록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는 게 긍정적인 요인이다. 특히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강백호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강백호 대신 3번 타자를 맡은 알포드는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전 8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전 5회말(1-1) 1사 2, 3루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KT가 3-1로 이기는 결승타가 됐다. 알포드 활약의 백미는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나왔다. 9회말 삼성 ‘끝판왕’ 오승환을 상대로 역전 끝내기 솔로 홈런(4-3)을 터뜨렸다. 이강철 KT 감독은 “알포드의 선구안은 수준급”이라며 “장타력도 갖추고 있어 상대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 타자”라고 평했다. 벤자민의 피칭도 안정감을 찾고 있다. 지난달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조기 강판된 뒤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가 같은 달 26일 복귀한 벤자민은 최근 3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포심 패스트볼 외 커브,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 정부, 대우조선해양 파업 장기화에 “파업 중단” 담화

    정부, 대우조선해양 파업 장기화에 “파업 중단” 담화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사내 하청 노조의 선박 점거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이번 파업 사태와 관련해 “지금은 모든 경제주체가 어려움을 분담해야 하는 시기”라면서 “조합원들은 점거를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합원들이 점거를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면 정부도 적극적으로 교섭을 지원하겠지만 위법한 행위가 계속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올해 1월 3.6%였던 국내 물가 상승률이 6월에는 6%대를 기록해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당분간 가계지출 부담과 기업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공동으로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파업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파업 장기화에 따른 우려를 드러냈다. 이정식 장관은 “사내하청 노조의 점거행위는 일부 조합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생산시설을 점검해 원청근로자 8000여명과 사내하청근로자 1만여명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창양 장관은 “조선소 핵심 시설인 도크 점거로 건조 중이던 선박 3척 진수·건조 작업이 중단되면서 회사는 매일 259억원의 매출 손실과 57억원의 고정비 손실이 발생해 현재 누적 손실이 5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납기를 준수하지 못하면 매월 130억원의 지체 배상금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4년 만에… 네이션스리그 복귀 노크하는 男배구

    한국 남자배구가 호주를 상대로 4년 만에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복귀를 노크한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3일 “FIVB 발리볼챌린저컵 남자배구 대회 참가국이 모두 확정됐다”면서 “개최국 한국을 포함해 튀르키예, 카타르, 쿠바, 칠레, 튀니지, 체코에 호주가 마지막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오는 28~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챌린저컵은 국가 대항전인 FIVB VNL의 하급 대회다. 모두 8개 팀이 겨루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년 VNL 진출권을 얻는다. 한국의 첫 상대(8강전)는 호주로 결정됐다. 호주는 지난 10일 끝난 올해 VNL에서 꼴찌(16위)로 강등돼 이번 챌린저컵에서 재기를 노린다. 1990년 시작된 남자배구 ‘월드리그’가 여자배구 ‘월드그랑프리’와 통합돼 2018년부터 치른 VNL에 한국 남자배구가 나선 건 첫 대회, 딱 한 차례뿐이었다. 당시 꼴찌(16위)에 그친 한국은 이후로 VNL 무대를 밟아 보지 못했다. 더욱이 올림픽 예선 출전 자격이 세계랭킹으로 결정되면서 한국 남자배구가 이번 챌린저컵에 나서는 각오는 남다르다. 13일 현재 32위인 세계랭킹을 바짝 끌어올려야 오는 9월 12일 기준 상위 24개 팀에 주어지는 2024년 파리올림픽 예선전 출전을 바라볼 수 있다. 챌린저컵은 올해 FIVB가 주관하는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한국은 출전 8개 팀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낮은 호주(38위)와의 8강전에서 이기면 카타르(21위)-튀르키예(18위)전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 생방송 중 코피 터진 中 아나운서…아무일 없는듯 뉴스 진행 화제

    생방송 중 코피 터진 中 아나운서…아무일 없는듯 뉴스 진행 화제

    생방송 중 코피가 터졌지만 침착하게 뉴스를 전달한 중국 앵커가 화제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뉴스 중 새빨간 코피가 쏟아졌지만 당황하지 않고 준비한 뉴스를 끝까지 읽어내 화제가 된 사건이다. 화제가 된 앵커는 중국 쑤저우 지역에 방송되는 쑤저우TV의 ‘뉴스나이트’(新闻夜班车)를 진행 중인 황신치 아나운서다. 그는 지난 11일 방영된 뉴스 도중 돌연 코피를 흘렸으나 당황하지 않고 뉴스를 다 전달한 뒤에야 코피가 입에 들어가지 않게 하려는 듯 입술을 살짝 오므리는 모습을 보였다. 연일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된 황 앵커는 13일 자신의 SNS에 모습을 드러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집중된 이목에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11일 진행한 생방송 뉴스 중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으나 평소와 다름없이 뉴스에 참여했고 이후 코피가 흘러 당황했으나 이를 내색하지 않은 채 생방송을 무사히 마쳤다”고 설명했다.당시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화제가 되자 그는 자신의 SNS에 모습을 드러내 “무엇보다 뉴스를 무사히 잘 마쳐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면서 “화면이 전환된 뒤 코피를 닦아내고 다시 스튜디오에 복귀해 당일 뉴스를 사고 없이 완료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의 영상이 공개된 이후에도 코피를 흘리며 뉴스를 진행하는 영상은 SNS 등을 통해 연일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황 앵커의 팬을 자처하는 등 그의 개인 신상 정보를 공유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황 앵커는 1992년 출생자로 저장대 신문방송학과를 전공한 뒤 각종 언론에서 최고 언론인 상을 수상한 이 분야 젊은 인재”라면서 “그는 뉴스 진행에 대한 큰 애착을 가지고 코피가 흐르는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뉴스의 가치를 전달하는데 집중했다”고 칭찬했다.
  • 남자배구, 4년 만의 VNL복귀 가능할까?

    남자배구, 4년 만의 VNL복귀 가능할까?

    한국 남자배구가 호주를 상대로 4년 만의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복귀를 노크한다.대한민국배구협회는 13일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남자배구대회 참가국이 모두 확정됐다”면서 “개최국 한국을 포함해 튀르키예, 카타르, 쿠바, 칠레, 튀니지, 체코에 호주가 마지막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28일~31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챌린저컵은 국가대항전인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의 하급 대회다. 모두 8개팀이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년 VNL 진출권을 얻는다. 호주는 지난 10일 끝난 올해 VNL을 최하위인 16위로 강등돼 이번 챌린저컵에서 재기를 노리는데, 한국은 첫 8강전에서 호주와 맞붙는다. 1990년 시작된 남자배구 ‘월드리그’가 여자배구 ‘월드그랑프리’와 통합돼 2018년부터 치른 VNL에 한국 남자배구가 나선 건 첫 대회, 딱 한 차례 뿐이었다. 당시 꼴찌(16위)에 그친 한국은 이후 지금까지 VNL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더욱이 올림픽 예선 출전 자격이 월드랭킹으로 결정되면서 한국 남자배구가 이번 챌린저컵에 나서는 각오는 더욱 남다르다. 13일 현재 32위에 머물고 있는 세계랭킹을 바짝 끌어올려야 오는 9월 12일 기준으로 상위 24개팀에 주어지는 내년 올림픽 예선전 출전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챌린저컵은 올해 FIVB가 주관하는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랭킹포인트가 걸려있다.2020년 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이후 2년 6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나서는 대표팀은 지난 5월 말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VNL 복귀’와 ‘파리행 디딤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배구협회는 “대표팀의 1차 목표는 챌린저컵 우승으로 내년 VNL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후 랭킹포인트를 쌓아 파리올림픽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고 밝혔다. 한국은 출전 8개팀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낮은 호주(38위)와의 8강전에서 이기면 카타르(21위)-튀르키예(18위)전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 쇼트트랙 임효준, 아니 린샤오쥔 중국 선수로 ISU 월드컵 뛴다

    쇼트트랙 임효준, 아니 린샤오쥔 중국 선수로 ISU 월드컵 뛴다

    한국 대표팀에서 동료를 강제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린샤오쥔(26·한국명 임효준)이 중국 선수로 정식 등록을 마치고 국제무대에 나선다. 중국선수로 나서는 첫 무대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2023시즌 월드컵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베이징동계올림픽 당시 한국 대표팀 황대헌이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자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어로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라. 내가 너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울 것이다”라고 밝힌 린샤오쥔은 이번 월드컵 시즌에서 우리 대표팀을 막아나서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ISU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 선수 등록 시스템에 린샤오쥔을 중국 선수로 표기한 뒤 연맹 ID를 부여했다. 중국 매체들은 “린샤오쥔이 중국 선수로 등록 절차를 마쳤다”며 “새 시즌엔 중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뛸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 린샤오쥔은 최근 중국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는 등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2022-2023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는 6차례에 걸쳐 올해 10월에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특히 내년 3월엔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 있는 국제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린샤오쥔의 복귀가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리 대표팀은 황대헌(강원도청), 곽윤기(고양시청) 등 기존 대표팀 다수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낙마하면서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다. 반면 복귀를 앞둔 린샤오쥔은 우리 대표팀을 이기기 위해 칼을 갈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린샤오쥔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며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린샤오쥔은 2019년 6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체력 훈련 중 대표팀 후배 A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됐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린샤오쥔은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그대로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귀화했다. 이 과정에서 린샤오쥔은 국내 쇼트트랙 팬들로부터 ‘국민 밉상’으로 찍히기도 했다.린샤오쥔은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 제41조 2항에 따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고,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면서 국제대회 출전 기회도 잡지 못했다. 그동안 중국 허베이성 소속으로 중국 국내대회에 출전했던 린샤오쥔은 중국 대표팀 C팀(2군)에서 훈련에 전념해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