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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경 뜬다… V리그 연다

    김연경 뜬다… V리그 연다

    ‘식빵 언니’ 김연경(①·34·흥국생명)의 복귀, ‘저니맨’ 황동일(②·36·OK금융그룹)의 일곱 번째 ‘도장 찍기’, 차상현(③·48·GS칼텍스) 감독의 100승 ‘카운트다운’까지. 프로배구 V리그가 갖가지 화젯거리를 안고 18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오는 22일 남자부 대한항공-KB손해보험, 여자부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에 나서는 V리그 정규리그는 2023년 3월 19일까지 6라운드에 걸쳐 펼쳐진다. 남녀부 각 126경기씩 총 252경기다. 포스트시즌을 거쳐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은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린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1년 만에 ‘친정’인 흥국생명을 통해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김연경이다. 지난 8월 컵대회에서 ‘맛보기’로 변함없는 실력을 선보인 그는 오는 25일 홈구장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전부터 V리그 평정에 나선다. 김연경은 최근 팀 출정식에서 “여름에 잘 준비했다”며 “우리 팀은 지난 시즌 10승에 머물렀다. 사실상 꼴찌였다. 이번엔 20승 이상, 승수를 2배 이상 쌓도록 할 것이다. 그러려면 모든 팀한테 최대한 승점을 따내는 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터 황동일은 OK금융그룹의 유니폼을 새로 입고 코트에 나선다. 2008년 우리캐피탈에 입단한 뒤 6개 팀을 섭렵한 그는 지난달 한국전력에서 OK금융그룹으로 트레이드되면서 국내 남자부 7개 구단을 모두 경험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그는 이틀 전 팀 출정식에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간 중간 다리 역할로 후배들의 열정을 끌어내 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현대건설 양효진(33)은 블로킹 득점 1356점으로 V리그 통산 최다 블로킹 득점 1400점 고지를 눈앞에 뒀다. 흥국생명 여자부 최고령 ‘리베로’ 김해란(38)은 1만 4845개의 수비 성공으로 통산 1만 5000개의 디그 기록에 155개만을 남겨 두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 박철우(37)가 6500득점(현재 6424점),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④·37)가 1만 7000세트(현재 1만 6378개)의 최초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 신영석(36)은 개인 통산 블로킹 득점 1035점으로 이선규(은퇴)의 남자부 최다 1056점에 턱밑까지 근접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98승으로 100승까지 불과 2승을 남기고 있다. 올 시즌 신설된 ‘감독 기준 기록상’의 첫 번째 수상자 후보 ‘0순위’다. 새 시즌부터는 네트 터치를 비롯한 기존 10개 항목에 ‘네트오버’가 추가돼 모두 11개 항목에 걸쳐 비디오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인아웃과 터치아웃 등 기존 2개 항목에만 허용했던 추가 판독도 11개 모두로 늘어났다. 포지션 명칭과 표기법도 국제표준을 따른다. 센터(C)는 미들블로커(MB)로, 레프트(L)는 아웃사이드 히터(OH)로, 라이트(R)는 아포짓 스파이커(OP)로 바뀐다. 리베로(L)와 세터(S)는 그대로다.
  • 코로나 줄자 간호사들에게 “휴직·사직”… ‘쓰다 버려지는 소모품’ 자조

    코로나 줄자 간호사들에게 “휴직·사직”… ‘쓰다 버려지는 소모품’ 자조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본 간호사들이 무급휴직·권고사직 압박 등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안정되자 ‘쓰다가 버려지는 소모품 취급’을 한다는 자조가 나온다. 17일 대한간호협회가 공개한 ‘코로나19 병동 간호사 부당 근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감소 후 기존 근무 부서에 돌아가지 못한 간호사 229명 중 138명(60.3%)이 무급휴직이나 권고사직 압박을 받았다. 이 조사는 간호협회가 코로나19 치료에 참여한 전국 245개 병원 간호사 58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25일 시행했으며, 휴직·사직 압박 관련 문항 설문은 코로나19 병동 감축 뒤 원부서 미복귀 간호사 229명을 대상으로 했다. 휴직·사직 압박 후에는 일방적인 타 부서 근무 명령이 이어졌다. 38%(87명)가 기존에 근무했던 부서와는 관계없는 부서에 배치됐고, 37.1%(85명)는 매일 다른 병동을 돌며 헬퍼 역할을 했다. 이렇게 기존 근무 부서로 돌아가지 못한 간호사의 83.0%(190명)는 본인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타 부서 근무가 결정됐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69명은 타 부서 근무 가능성에 대한 사전 설명조차 듣지 못했다고 했다. 타 부서에 배치된 간호사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181명), ‘간호사 희생을 당연시하는 데 분노를 느꼈다’(170명), ‘쓰다가 버려지는 소모품 취급에 절망했다’(168명)고 말했다. 배신감, 자존감 저하, 좌절감, 후회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다는 응답도 있었다. 그럼에도 간호사 10명 중 6명은 다시 코로나19 병동 근무 제안이 들어와도 수락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흔쾌히 수락한다는 답변은 0.4%에 불과했고, 32.7%는 원부서 복귀를 약속한다면 수락하겠다고 했으며, 28.9%는 어쩔 수 없이 수락하겠다고 답했다. 30.1%는 감염병 병동에 다시 배치된다면 차라리 사직하겠다고 했다.
  • ‘식빵언니’ 김연경, ‘저니맨’ 그 다음은? 프로배구 V리그 22일 개막

    ‘식빵언니’ 김연경, ‘저니맨’ 그 다음은? 프로배구 V리그 22일 개막

    ‘식빵 언니’ 김연경(34·흥국생명)의 복귀, ‘저니맨’ 황동일(36·OK금융그룹)의 일곱 번째 ‘도장 찍기’, 차상현(48·GS칼텍스) 감독의 100승 ‘카운트다운’까지. 프로배구 V리그가 갖가지 화젯거리를 몰고 18번째 시즌을 시작한다.오는 22일 남자부 대한항공-KB손해보험, 여자부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에 나서는 V리그 정규리그는 2023년 3월 19일까지 6라운드에 걸쳐 펼쳐진다. 남녀부 각 126경기씩 총 252경기다. 포스트시즌을 거쳐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은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린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1년 만에 ‘친정’인 흥국생명을 통해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김연경이다. 지난 8월 컵대회에서 ‘맛보기’로 변함없는 실력을 선보인 그는 오는 25일 홈구장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전부터 V리그 평정에 나선다. 김연경은 최근 팀 출정식에서 “여름에 잘 준비했다”며 “우리 팀은 지난 시즌 10승에 머물렀다. 사실상 꼴찌였다. 이번엔 20승 이상, 승수를 2배 이상 쌓도록 할 것이다. 그러려면 모든 팀한테 최대한 승점을 따내는 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세터 황동일은 OK금융그룹의 유니폼을 새로 입고 코트에 나선다. 2008년 우리캐피탈에 입단한 뒤 6개 팀을 섭렵한 그는 지난달 한국전력에서 OK금융그룹으로 트레이드되면서 국내 남자부 7개 구단을 모두 경험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그는 이틀 전 팀 출정식에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간 중간 다리 역할로 후배들의 열정을 끌어내 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현대건설 양효진(33)은 블로킹 득점 1356점으로 V리그 통산 최다 블로킹 득점 1400점 고지를 눈앞에 뒀다. 흥국생명 여자부 최고령 ‘리베로’ 김해란(38)은 1만 4845개의 수비 성공으로 통산 1만 5000개의 디그 기록에 155개만을 남겨 두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 박철우(37)가 6500득점(현재 6424점),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37)가 1만 7000세트(현재 1만 6378개)의 최초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전력 신영석(36)은 개인 통산 블로킹 득점 1035점으로 이선규(은퇴)의 남자부 최다 1056점에 턱밑까지 근접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98승으로 100승까지 불과 2승을 남기고 있다. 올 시즌 신설된 ‘감독 기준 기록상’의 첫 번째 수상자 후보 ‘0순위’다. 새 시즌부터는 네트 터치를 비롯한 기존 10개 항목에 ‘네트오버’가 추가돼 모두 11개 항목에 걸쳐 비디오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인아웃과 터치아웃 등 기존 2개 항목에만 허용했던 추가 판독도 11개 모두로 늘어났다. 포지션 명칭과 표기법도 국제표준을 따른다. 센터(C)는 미들블로커(MB)로, 레프트(L)는 아웃사이드 히터(OH)로, 라이트(R)는 아포짓 스파이커(OP)로 바뀐다. 리베로(L)와 세터(S)는 그대로다.
  • 코로나19 줄자 간호사들 휴직·사직 압박…“쓰다 버린 소모품인가”

    코로나19 줄자 간호사들 휴직·사직 압박…“쓰다 버린 소모품인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본 간호사들이 무급휴직·권고사직 압박 등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안정되자 ‘쓰다가 버려지는 소모품 취급’을 한다는 자조가 나온다. 17일 대한간호협회가 공개한 ‘코로나19 병동 간호사 부당 근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감소 후 기존 근무 부서에 돌아가지 못한 간호사 229명 중 138명(60.3%)이 무급휴직·권고사직 압박을 받았다. 이 조사는 간호협회가 코로나19 치료에 참여한 전국 245개 병원 간호사 58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25일 시행했으며, 휴직·사직 압박 관련 문항 설문은 코로나19 병동 감축 후 원 부서 미복귀 간호사 229명을 대상으로 했다. 휴직·권고사직 압박 후에는 일방적인 타 부서 근무 명령이 이어졌다. 38%(87명)가 기존에 근무했던 부서와는 관계없는 부서에 배치됐고, 37.1%(85명)는 매일 다른 병동을 돌며 헬퍼 역할을 했다. 이렇게 기존 근무 부서로 돌아가지 못한 간호사의 83.0%(190명)는 본인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타 부서 근무가 결정됐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69명은 타 부서 근무 가능성에 대한 사전 설명조차 듣지 못했다고 했다. 타 부서에 배치된 간호사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181명)’, ‘간호사 희생을 당연시하는 데 따른 분노를 느꼈다(170명)’, ‘쓰다가 버려지는 소모품 취급에 절망했다(168명)’고 말했다. 배신감, 자존감 저하, 좌절감, 후회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다는 응답도 있었다. 간호협회는 “코로나19 유행이 감소한 이후 바로 버려지는 현실에 배신과 분노, 절망을 느낀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럼에도 간호사 10명 중 6명은 다시 코로나19 병동 근무 제안이 들어와도 수락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흔쾌히 수락한다는 답변은 0.4%에 불과했고, 32.7%는 원부서 복귀를 약속한다면 수락하겠다고 했으며, 28.9%는 어쩔 수 없이 수락하겠다고 답했다. 30.1%는 감염병 병동에 다시 배치된다면 차라리 사직하겠다고 했다.
  • 남주혁 12월 현역 입대 “영장은 아직”

    남주혁 12월 현역 입대 “영장은 아직”

    배우 남주혁(28)이 오는 12월 현역으로 입대한다.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17일 “남주혁이 오는 12월 군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직 영상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입대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남주혁은 1994년생으로 올해 안으로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남주혁은 국방의 의무를 마친 후 연기 활동에 복귀할 예정이다. 모델 출신 배우 남주혁은 그룹 악동뮤지션의 노래 ‘200%’와 ‘기브 러브’(Give Love)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tvN 드라마 ‘잉여공주’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 ‘치즈인더트랩’,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눈이 부시게’, ‘스타트업’,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영화 ‘안시성’을 통해서는 제39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주혁은 오는 26일 영화 ‘리멤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리멤버’는 알츠하이머 환자가 자신의 가족들을 앗아간 친일파에게 복수하는 내용은 담은 영화로, 남주혁은 필주(이성민 분)의 복수에 우연히 휘말리는 20대 절친 인규 역을 맡았다. 남주혁은 현재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를 촬영 중이다. 남주혁은 ‘비질란테’에서 부모의 원수를 찾겠다는 생각으로 경찰대에 입학한 다크히어로 김지영 역을 맡았다.
  • “우리 국민 영웅 맞나요?”…퇴사 압박받는 ‘코로나 병동’ 간호사들

    “우리 국민 영웅 맞나요?”…퇴사 압박받는 ‘코로나 병동’ 간호사들

    코로나 19 최전방에서 헌신하며 한때 ‘국민영웅’으로 불렸던 간호사들이 코로나19 재유행이 안정화되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공개한 대한간호협회의 코로나19 병동 간호사 부당근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병동 폐쇄 뒤 기존 근무부서에 돌아가지 못한 간호사의 60.3%(138명)는 무급휴직이나 권고사직 압박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간호협회는 지난달 19일부터 25까지일 코로나19 치료에 참여한 전국 245개 병원 간호사 764명(코로나19 병동 근무자 58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태조사에 나섰다. 휴직·사직 압박 관련 문항은 코로나19 병동 감축 이후 원래 근무했던 부서로 복귀하지 못한 간호사 229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자의 9.6%(22명)는 무급휴직·권고사직 압박은 없었더라도 연차 강제 사용, 타 병동 헬퍼 역할 등 다른 압박을 경험했거나 여러 차례 부서가 옮겨지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 감소로 병동이 폐쇄된 후 다른 부서로 배정받은 간호사의 83.0%(190명)는 본인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타부서 근무가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69명은 타부서 근무 가능성에 대한 사전 설명조차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타 부서에 배치된 간호사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간호사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데 분노를 느꼈다”, “쓰다가 버려지는 소모품 취급을 당해 절망했다” 등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간호협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극한의 업무강도와 위험부담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 인정과 지지 덕분이었는데, 코로나19 유행이 감소한 이후 바로 버려지는 현실에 배신과 분노, 절망을 느낀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렇게 부당한 대우를 당했음에도 대부분의 간호사는 다시 유행이 확산하면 코로나19 병동 배치를 수락하겠다(62.0%)는 의지를 보였다. 다만 흔쾌히 수락한다는 답변은 0.4%였고, 32.7%는 원부서 복귀를 약속한다면 수락한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수락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28.9%다. 30.1%는 감염병 병동에 다시 배치되면 사직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었다. 강선우 의원은 “간호사들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웠지만, 환자가 감소한 이후로는 잉여 인력 취급을 당하는 등 부당한 근무 환경에 처한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투입된 인력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가라면 가야 한다? ‘일방적 인사’에 우는 간호사들 코로나 최전방에서 희생한 간호사를 ‘토사구팽’한다는 주장은 지난 8월에도 제기됐다. 김민정 행동하는간호사회 활동가는 지난 8월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코로나 병동을 일반병동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간호사들이 원래 일했던 부서가 아닌 전혀 다른 부서나 전담병상을 새로운 병동으로 만들어 그 병동에서 그냥 일을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며 “재배치가 갑자기 통보되기도 했고 전혀 경험이 없는 부서로 가야 하다 보니까 그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고 밝혔다.코로나 병동에서 일했던 간호사들이 본래 부서로 배치되지 못하는 상황과 관련 김씨는 “처음 코로나 병동을 만들 때 다른 병동에 있는 간호사들을 몇 명씩 차출했다”며 “원래 있던 병동 입장에서는 사람이 비는 거니까 거기에 신규간호사나 다른 간호사들을 충원을 해준 상태다. 병동엔 남은 TO가 없으니 다른 결원이 있거나 새로 생긴 부서로 가야 한다는 게 병원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결원이 있는 부서에 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병동으로 흩어져서 보내지게 되는 경우들이 있다. 그런 경우 병원 입장에서는 이 인력들이 남는 인력이기 때문에 비용이나 손실로 생각하게 된다”며 “이 과정에서 부서장이나 관리자들, 또는 주변 동료들이 ‘요즘 힘들지 않냐’고 유도하거나 업무수행에 꼬투리를 잡아서 그만두게 하는 등 회유하는 방식으로 (퇴사 압박이)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흔하게 발생하는 일은 아니지만 꼭 ‘그만두라’고 하는 경우까지는 아니더라도 새로운 부서에 가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며 “그렇다 보니 업무에 적응하기도 어렵고 부서이동 자체도 일방적으로 이뤄진다. 그런 식으로 사직을 압박하는 경우가 있다 보니 견디다 못해 퇴사하는 몇몇 경우를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 회사로 치면 홍보팀에 있다가 회계 쪽으로 가는 상황”이라며 “재배치가 되고 나서 교육기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내던져지는 상황에서 (간호사들이) 잘 몰라서 실수를 하거나 환자에게 위해가 가는 상황들에 대해서 많이 우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식사 중 긴급구조 무전, 산으로 뛴다… 구조대 ‘한 끼’ 책임지는 식당[나를 살리는 밥심]

    식사 중 긴급구조 무전, 산으로 뛴다… 구조대 ‘한 끼’ 책임지는 식당[나를 살리는 밥심]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삽니다. 시간이 지나 눈물 속에서 먹던 음식이 ‘솔푸드’로 기억되기를,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은 밥이 일상을 되찾는 먼 훗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하면서 오늘도 우리는 밥심으로 삽니다. 서울신문 사건팀이 이번에 찾은 현장은 단풍철에 가장 바쁜 ‘도봉산산악구조대’입니다. 빨갛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등산객이 몰리다 보니 이 시기 산악 사고도 가장 많다고 합니다. 언제 출동 신고가 떨어질지 몰라 365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구조대원의 일상을 따라가 봤습니다.●산악사고 14%가 10월 단풍철 발생 개천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5시 30분쯤 근육 경련을 호소하는 40대 남성이 산 중턱에 쓰러져 있다는 긴급구조 무전이 울렸다. 저녁 식사를 하러 식당을 찾은 서울119특수구조단 도봉산산악구조대 소속 김철현(51), 이상수(49), 박평열(38) 소방관은 무전 연락을 받자마자 급히 식당을 빠져나왔다. 구조 차량에서 의약품과 구조 장비가 든 15㎏ 무게의 구조 배낭을 꺼내 어깨에 멘 뒤 신속하게 산에 올랐다. 출발 30여분 만에 신고 지점인 도봉산 석굴암 근처에서 남성을 발견했다. 상태를 확인하니 헬기를 요청할 정도는 아니었다. 남성에게 응급조치를 한 뒤 함께 산을 내려왔다. 이날 오후 6시 40분쯤 다시 식당을 찾은 대원들이 밥 한 술을 뜨려던 찰나 또 무전이 울렸다. 이번에는 비슷한 위치에 20대 후반 남성이 탈진해 쓰러져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남성에게 물을 주고 정신을 차리게 한 뒤 그를 업고 산을 내려왔다. 구급차에 남성을 태우고 나니 시계는 오후 8시를 가리켰다. 1시간 30여분 만에 돌아온 식당에는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식사 중 출동하는 일이 잦은 구조대의 사정을 아는 식당 주인은 다시 밥상을 차리면서도 돈을 받지 않았다. 한 끼에 6000원짜리 백반을 파는 이 식당은 10년 가까이 도봉산산악구조대의 점심과 저녁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산악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가을철에는 구조대원들이 끼니도 거른 채 출동하는 경우가 잦다. 2019~2021년 3년간 발생한 산악사고 3만 2201건 가운데 4416건(13.7%)이 10월에 발생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의 최근 3년간 월별 산악사고 구조출동 현황 자료를 보면 10월 출동 건수는 584건으로 출동이 가장 적은 달인 1월 276건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9월까지 포함하면 출동 건수는 1122건으로, 3년간 전체 출동 건수(4887건)의 23.0%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마스크를 쓰는 게 일상이 되면서 바깥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려는 등산객이 늘었고 산악구조대의 출동 건수도 덩달아 급증했다. 올해 산악사고 출동 건수는 지난 8월까지 1191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부터는 지난해보다 월별 출동 건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구조 인원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 2019년 99명에 불과했던 20대는 2020년 153명, 지난해 218명으로 늘었다. 이 때문에 산악구조대는 언제든 긴장하며 출동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이들은 4조 2교대로 움직인다. 첫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근무, 둘째날은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4시간 근무한 뒤 이틀 쉬는 식이다. 밤을 꼬박 새운 다음날 비번임에도 교육과 훈련을 받기도 한다. 산악 구보, 체력 훈련, 암벽 등반, 드론 촬영, 응급 구호 조치 방법 등 다양한 교육을 소화한다.●주말에는 하루 6번 이상 구조활동 산악구조대원이 되기를 희망하는 소방관은 많지만 아무나 산악구조대원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산악 구조를 위한 이동 수단은 오로지 두 발뿐이다 보니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산에서 실족한 등산객을 구조하려면 전력 질주는 아니더라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한 채 빠른 걸음으로 산에 오를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다. 출동 한 번에 짧게는 1시간, 길게는 6시간 이상 소요되는데 등산객이 많이 찾는 주말에는 하루 6번 이상 산을 오르내리기도 한다. 지난 5일 도봉산119산악구조대 사무실에서 만난 대원들은 턱걸이 50개, 팔굽혀펴기 100개를 하면서도 안색 하나 변하지 않았다. 출동이 없는 시간에는 산악 구보를 하면서 산의 지형과 표지판을 익힌다. 요구조자(구조가 필요한 사람)의 위치를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해 구조대가 신고 지점에 도착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처음 산을 찾는 등산객은 위치를 잘 모르고 산의 모습은 계절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한다. 기존에 파악했던 장소의 특징이 변하면 위치를 파악하는 건 더 어려워진다. 만약 주변에 표지석조차 없으면 요구조자가 자신의 위치를 잘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실제 지난 3월에는 한 20대 남성이 “취업 스트레스를 풀겠다”며 수락산 주봉과 도정봉, 도솔봉의 정상 표지석을 고의로 훼손한 일도 있었다. 실시간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한 위치 정보는 주변 기지국의 위치만을 알려 주는 데 불과해 구조대는 주로 요구조자와 일대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위치를 파악하곤 한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해 지도 앱으로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리는 요구조자도 있지만 고령의 요구조자는 전화로 눈앞에 보이는 대강의 지형·지물을 설명하거나 30분 전에 지난 곳의 위치를 얘기하기도 한다. 때로는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을 구조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지난달 15일 오후 2시쯤 외국인 남성 A(72)씨가 실족해 오른쪽 슬개골이 골절된 사고가 있었다. A씨가 쓰러진 곳은 도봉산 마당바위와 작은마당바위 사이 지점이었는데 구조대와 의사소통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구조대는 다행히 한국인 등산객이 A씨가 쓰러져 있는 지점을 설명해 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도착한 구조대원은 이 남성의 무릎에 부목을 댄 뒤 헬기가 접근할 수 있는 지점까지 업고 이동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함께 등산 온 딸은 다치지 않아 헬기에 함께 탈 수 없었고 A씨는 휴대전화 로밍을 하지 않아 딸과 연락할 수단이 없었다. 원래는 부상자를 헬기에 태워 보내면 임무가 끝나지만 구조대는 차에 딸을 태워 A씨가 치료를 받는 병원까지 데려다줬다. 박평열 대원은 “산악 구조를 받는 요구조자는 도심의 일반 출동 사건과 비교해 함께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고마움을 더 크게 느끼는 것 같다”며 “한 달 혹은 1년이 지난 뒤 사무실로 직접 찾아와 감사를 전하는 시민이 많다”고 말했다.●“국립공원에 쓰레기 버리지 마세요” 실제로 서울시 홈페이지의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지난 7월 25일 수락산 주봉 정상에서 실족 사고로 정강이뼈 등이 골절된 한 50대 여성이 대원 한 명, 한 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여성은 “산악구조대원이 도봉산에서 수락산 정상까지 1시간 30분 만에 뛰어왔다”면서 “첫사랑 얼굴은 기억 못 해도 산에서 저를 도와준 구조대원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박 대원은 시민을 구하는 일에 대한 보람이 크지만 회의감이 들 때도 있다고 했다. 북한산 일대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는데도 등산객들이 동네 뒷산처럼 여겨 아무 곳에나 쓰레기를 버리고 야영을 하는 등 자연을 훼손한다는 것이다. 봄에는 쑥을 캐고 가을에는 도토리, 밤을 줍기 위해 정식 탐방로가 아닌 길로 들어섰다가 조난을 당하기도 한다. 박 대원은 “서울 도심 가까운 곳에 국립공원이 있다는 걸 시민들이 좀더 감사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전성현 “약체 평가 오히려 좋아” 캐롯, 창단 첫승

    전성현 “약체 평가 오히려 좋아” 캐롯, 창단 첫승

    주축이던 이대성과 이승현이 각각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전주 KCC로 떠났다. 안양 KGC에서 정규리그 우승 1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를 합작한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이 합류했으나 그래도 부족해 보였다. 더욱이 KBL 가입비 1차분 지각 납부 등 재창단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코트 안팎에서의 부침에 약팀으로 평가받은 고양 캐롯은 그러나, 새로운 이름으로 처음 맞이한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캐롯은 1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전성현(23점·3점슛 3개)과 디드릭 로슨(17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원주 DB를 87-80으로 따돌렸다. 뒤늦게 발동이 걸린 DB는 필리핀 출신 이선 알바노(18점 10어시스트)를 비롯해 드완 에르난데스(16점 9리바운드), 김종규(16점 10리바운드) 등의 활약으로 추격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캐롯은 전반에 제공권을 장악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2점슛 성공률이 59%에 달할 정도로 선수들 슛 감각도 좋았다. 3점슛도 심심치 않게 터졌다. 2쿼터 한때 27점 차로 달아나기도 했던 캐롯은 56-33으로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큰 점수 차에 느슨해진 걸까. 후반은 전반과 정반대 양상이 펼쳐졌다. 캐롯의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했고, 리바운드는 한 발 더 뛴 DB가 거푸 걷어갔다. 그러다 보니 세컨드 기회 점수도 DB가 많았다. 캐롯은 김종규와 알바노에 후반에만 각각 14점, 12점을 얻어맞으며 쫓겼다. 그나마 3점슛이 간간이 터져줬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경기 종료 2분 19초를 남기고 김종규의 어시스트를 받은 알바노에게 점퍼를 얻어맞았을 때는 광활하던 점수 차가 83-77, 6점 차까지 좁혀졌다. 캐롯은 로슨의 골밑슛으로 다시 달아났고, 39초를 남기고 알바노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종규에게 덩크를 허용했으나 시간은 캐롯의 편이었다. 전성현은 양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경기 뒤 그리 밝은 표정은 아니었다. 그는 “점수 차가 많이 벌어졌을 때 집중해서 끝냈어야 했는데 방심한 것 같다. 그 부분이 아쉽다”며 “경기 뒤 대표님(허재)에게 혼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캐롯이 약체로 분류되는 것을 놓고는 “반전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평가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각각 8년, 4년 만에 KBL 사령탑으로 돌아온 김상식 KGC 감독과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복귀전에서 나란히 웃었다. KGC는 원정에서 서울 SK를 88-75로 누르고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하며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열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27점 14리바운드)과 오세근(17점 6리바운드)이 승리에 앞장섰고, 문성곤(17점)이 3점슛 4개를 뿜어내고 변준형(11점)이 어시스트 8개를 배달하며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SK는 자밀 워니(23점 18리바운드)와 김선형(18점 6어시스트)이 애를 썼으나 군 입대한 안영준과 부상으로 결장한 지난시즌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의 공백이 느껴졌다. 현대모비스도 원정에서 수원 KT를 85-76으로 제치고 컵대회 결승전 패배를 일주일 만에 되갚았다. 필리핀에서 온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1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올라운드 활약을 펼쳤다. 컵대회에서 4경기를 뛰며 4경기 연속 5반칙 퇴장을 당했던 게이지 프림(17점 13리바운드)은 컵대회 결승전에 이어 KT 이제이 아노시케(20점 9리바운드)와의 신경전을 이어갔으나 이날은 팀 내 최다 득점, 최다 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도 개인 반칙은 1개에 그쳐 팀 승리를 거들었다.
  • “김근식 이송 막겠다” 의정부시장, 인근 도로폐쇄 선언

    “김근식 이송 막겠다” 의정부시장, 인근 도로폐쇄 선언

    미성년자 성폭행범인 김근식이 출소 후 경기 의정부에 위치한 갱생시설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모든 행정수단을 동원해 악질 성범죄자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을 막겠다”고 15일 밝혔다. 의정부시장 “시설 인근 도로 폐쇄”김 시장은 이날 오전 국·소장들을 소집해 4차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한 뒤 페이스북에 이러한 상황을 알렸다. 이어 “오늘부터 전 부서 직원들의 비상대기를 지시했다”면서 “만에 하나 발생할 모든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법무부가 김근식의 입소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인근 도로를 폐쇄하겠다”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김근식을 태운 차량이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무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아동성폭력범 김근식의 의정부 입소를 의정부 시민들과 힘을 합쳐 반드시 철회시키겠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근식, 경기도 연고 없다” 지역사회 반발앞서 지난 14일 미성년자 성폭행범인 김근식이 출소 후 의정부시 내 시설에 거주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정부시와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김 시장과 최정희 시의장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근식이 의정부에 있는 갱생시설인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 입소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에게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 지정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최영희, 더불어민주당 오영환·김민철 의원과 공동명의로 낸 성명에서 “흉악 범죄자인 김근식이 입소 예정인 갱생시설 인근에는 영아원과 아동일시보호소가 있다”면서 “주변에 초·중·고교 6곳도 있어 우리 자녀들의 안전이 위태롭다”고 우려했다. 특히 “김근식의 연고지는 경기도가 아니다. 흉악범이 아무 연관 없는 의정부에 섞여들어 시민을 혼란과 공포에 빠뜨리고 안전을 위협하는 것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면서 법무부에 입소 지정 철회를 촉구했다. 전문가들 “김근식 재범 확률 100%”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에서 9~17세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5년을 복역하고 17일 출소한다. 김근식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에 최대 2년간 거주할 수 있다. 신상정보는 출소 당일인 17일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와 모바일웹을 통해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김근식이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소아에게 성적인 욕구를 느끼는 ‘소아성애자증’으로 재범 확률이 거의 100%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차승민 전 국립법무병원 전문의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근식이 재범 가능성 거의 100%라는 진단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고난 병에 가까운 질환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 등이 없이 사회로 복귀한다면 당연히 이런 욕구들이 계속 남아 있어 성적 대상이 눈앞에 보이면 참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법무부는 김근식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출소할 때부터 24시간 집중 관제, 관리·감독을 한다. 또 재범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맞춤형 준수사항을 추가하고 범죄 성향 개선을 위한 심리치료, 사회 적응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 ‘나혼산’ 전현무 “결별 하차 후 마음 허해” 고백

    ‘나혼산’ 전현무 “결별 하차 후 마음 허해” 고백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 하차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주승과 그의 연극 동료들이 강원도 양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주승은 우미화, 강승호, 김현진과 함께 양양에서 연극을 마친 후 뒤풀이를 했다. 이주승은 “캐릭터를 안 잊으면 그게 더 슬픈 것 같다. 그리워할 캐릭터가 계속 추가 되지 않나. 작품이랑 연애하는 것 같다. 잊어야지. 헤어졌으면”이라고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기안84는 이에 “나는 ‘나 혼자 산다’도 언젠가 그럴 것 아닌가. 슬플 것 같다”라고 말했고, 다른 무지개 회원들도 공감했다. 기안84는 이어 “심지어 형님은 한번 나갔다 오시지 않았나. 어땠나”라며 앞서 한혜진과 공개 열애 후 결별하면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던 전현무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전현무는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나 혼자 산다’에 복귀했다. 전현무는 “무슨 돌싱처럼 얘기하냐”라며 발끈한 뒤 “방송을 볼 때 마음 한편이 되게 허했다. 다른 프로그램보다도 뭐가 빠져나간 느낌이었다. 나래가 혼자 잘하나 보려다가도 나중엔 못 봤다. 내가 없는 게 너무 마음 아프더라. 요즘 댓글에 ‘제발 결혼하지 말라’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 檢 “마약청정국 지위 되찾을 것”…전국 4개 마약특별수사팀 설치

    檢 “마약청정국 지위 되찾을 것”…전국 4개 마약특별수사팀 설치

    검찰이 마약범죄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주요 공항·항만 4개 권역에 대응하는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설치하기로 했다.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귀) 시행령 개정을 통해 마약류 제조·유통 관련 범죄를 직접 수사할 수 있게 된 검찰이 성과를 거둬 수사 역량을 증명하려 나섰다는 평가다. 대검찰청은 14일 서울중앙지검, 인천지검, 부산지검, 광주지검 등 전국 4개 검찰청에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특별수사팀을 설치·운영하는 내용의 ‘마약·민생침해범죄 총력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윤태식 관세청장을 만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집안에서 마약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피자 한 판 값에 ‘직구’(해외 직접 구매)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내 마약 유통을 단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항망과 공항 단계에서 마약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높고 튼튼한 장벽을 쌓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세청과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다시 마약 청정국의 지위를 되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윤 청장과 마약류 차단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특별수사팀은 4개 검찰청에 2명 이상 배정된 마약 전담 검사를 중심으로 마약수사관 10~15명, 지방세관 전담 인력 3~4명, 식품의약품안전처·지방자치단체 보건·의약 전문 인력 3~4명, 방송통신위원회 3명 등 총 70~80여명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 검찰은 현재 총 252명인 마약 수사직 수사관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약 40여명 이상의 전문수사관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별수사팀은 해외 유입 및 통관 정보를 활용해 국제 마약류 밀수를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미국 마약단속국(DEA) 등과 국제 공조를 통한 해외 조직 수사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다크웹 등 인터넷 마약류 유통을 추적 조사하고 방통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마약류 광고를 삭제·차단할 예정이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인 펜타닐 등 저렴한 가격의 의료용 마약 불법 유통도 집중 단속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의료용 마약류 처방현황 등도 종합 점검할 계획이다. 신봉수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그간 다크웹 전문 수사팀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사장되지 않도록 역량을 모으고 가상화폐 추적기법 연구 등을 활용해서 마약 유통을 막을 수 있도록 대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검찰은 유관 기관과의 광역 단위 합동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지역별 유통, 투약·소지사범 등에 대한 범죄 정보는 경찰에 인계할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올해 1~7월 잡힌 마약사범은 1만 5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63명에 비해 12.9% 늘었다. 마약 압수량도 2017년 154.6㎏에서 지난해 1295.7㎏으로 불과 5년 만에 8배 급증했다. 황병주 대검 형사부장은 “검찰은 일상 생활의 평온과 삶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마약 범죄와 대표적인 민생 침해 범죄를 중점적으로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주요 범죄 대응책을 추진함으로써 국민의 안전한 일상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 ‘최태준♥’ 박신혜, 득남 후 근황 공개

    ‘최태준♥’ 박신혜, 득남 후 근황 공개

    득남 후 육아에 전념 중인 배우 박신혜가 근황을 공개했다. 박신혜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머리카락아 쑥쑥 자라렴. 일해야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화이트 블라우스를 입고 화사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박신혜의 모습이 담겼다. 최근 결혼, 출산, 육아로 활동 공백기를 갖고 있는 박신혜의 “일해야지”라는 말에 복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박신혜는 1살 연하의 배우 최태준과 5년여 열애 끝에 올해 1월 결혼했다. 이후 5월 31일 득남했다.
  • 김근식 입소지 근처에 아동·청소년 보호시설...“벌써부터 두렵다”

    김근식 입소지 근처에 아동·청소년 보호시설...“벌써부터 두렵다”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이 출소 후 입소할 예정인 갱생시설 바로 인근에 영아와 청소년들이 생활하는 시설이 있어 논란이다. 김근식은 오전 0시부터 밤 10시까지 외출할 수 있는데, 이 시간대는 아동·청소년들이 동네에서 활동하는 시간으로 이들이 마주칠 확률도 높은 상황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김근식을 ‘소아성애자’로 재범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근식이 출소 후 입소할 예정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인근 약 200m 내에는 의정부영아원과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가 있다. 의정부영아원은 보호자가 없거나 양육할 수 없는 0세부터 6세까지 영아를 돌보는 시설로 26명의 영아가 직원 39명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직원 대다수인 38명은 여성 직원이다. 영아원과 붙어있는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는 아동학대와 방임 등으로 벗어난 0세에서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생활하는 공간이다. 현재 10여명의 청소년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 생활하는 아동·청소년들은 동네를 수시로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영아원 영아들은 보호자와 함께 인근 놀이터에서 소꿉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보호소에 입소한 청소년들은 삼삼오오 모여 동네에서 자전거를 타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시간동안 아동·청소년들은 김근식과 마주칠 확률이 있다. 김근식은 밤 10시부터 학생 등교 시간인 오전 9시까지를 제외한 시간대 외출할 수 있다. 아동 학대와 방임 등 가정으로부터 상처를 입은 청소년들이 한 동네에서 미성년자 성폭행범과 마주해야 하는 꼴이다 김근식은 지난 2000년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후 2006년 출소했으나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다. 인천과 경기 파주, 고양 등에서 9살~17살 사이 여학생 11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15년간 복역했다. 김근식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에 최대 2년간 거주할 수 있다. 신상 정보는 출소 당일인 17일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와 모바일 웹을 통해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김근식이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소아에게 성적인 욕구를 느끼는 ‘소아성애자증’으로 재범 확률이 거의 100%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차승민 전 국립법무병원 전문의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근식이 재범 가능성 거의 100%라는 진단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고난 병에 가까운 질환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 등이 없이 사회로 복귀한다면 당연히 이런 욕구들이 계속 남아 있어 성적 대상이 눈앞에 보이면 참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아동·청소년 보호시설은 벌써부터 걱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정부영아원 관계자는 14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김근식이 안 왔으면 좋겠다”며 “만약 온다면 밖을 다닐 때 삼삼오오 같이 다녀야 하지 않을까 벌써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오늘 오전 경찰관분이 오셔서 관련 소식을 알게 됐다”며 “안전을 위해 방법 순찰 강화와 CCTV, 가로등 확충 등의 말씀은 해주시긴 했다”면서 안심되지 않는 마음을 전했다.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 관계자는 “(법무부 시설이 있는 곳을 포함해)동네는 보호소 아이들이 수시로 놀이를 하는 곳”이라고 우려했다. 법무부는 김근식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출소할 때부터 24시간 집중 관제, 관리·감독을 한다. 또 재범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맞춤형 준수사항을 추가하고 범죄 성향 개선을 위한 심리치료, 사회 적응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 국대들의 대이동…KBL 꿀잼 대결 후끈

    국대들의 대이동…KBL 꿀잼 대결 후끈

    15일 개막하는 2022~23시즌 프로농구는 꼬리에 꼬리를 문 국가대표의 연쇄 대이동으로 관전 포인트가 더욱 풍성해졌다. 지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는 이승현과 허웅이 단연 최대어였다.  전주 KCC가 저인망을 던져 싹쓸이 했다. 간판 송교창이 입대하고 이정현이 서울 삼성으로 떠난 KCC로서는 전력 누수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보강에 성공한 셈이다. 허웅과 헤어진 원주 DB는 지난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트레이드했던 두경민을 한 시즌 만에 다시 데려왔다. 김낙현이 입대하고 두경민이 떠나간 한국가스공사는 고양 캐롯(옛 고양 오리온)과의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이대성을 영입했다. 이대성과 이승현이 빠져나간 캐롯은 안양 KGC에서 FA 자격을 얻은 전성현을 합류시켰다. 사령탑 면면도 변화가 크다. 10개 구단 감독 중 절반이 바뀌었다. 김승기 감독은 KGC를 떠나 캐롯에 합류했다. 김상식 감독과 조동현 감독은 각각 KG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지휘봉을 잡고 오랜 만에 KBL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조동현 감독의 쌍둥이 형 조상현 감독은 창원 LG, 은희석 감독은 삼성을 통해 KBL에 데뷔한다. 변화가 많다보니 개막 초반부터 흥미로운 매치업이 속출하고 있다. 개막 이틀째인 16일 캐롯의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은 챔피언전 우승의 추억을 간직한 안양을 찾아 경기를 치른다. 같은 날 지난 시즌까지 고양 오리온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대성과 이승현이 각각 한국가스공사와 KCC로 찢어져 격돌한다. 조상현 LG 감독은 연세대 1년 후배인 은희석 삼성 감독과 새내기 사령탑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는 역시 연세대 1년 선후배 사이인데 KBL에서는 앙숙으로 통하는 이정현(삼성)과 이관희(LG)가 ‘게임 속 게임’을 펼칠 예정이다. 추승균 해설위원은 “익숙한 팀으로 돌아간 두경민과 이적한 팀 스타일에 잘 어울릴 것 같은 허웅, 이승현의 활약이 특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 탈(脫)홍콩 꿈꾸는 근로자들… “중국화 되는 홍콩서 살 수 없다”

    탈(脫)홍콩 꿈꾸는 근로자들… “중국화 되는 홍콩서 살 수 없다”

    중국식 국가안전법이 도입된 직후 퇴사한 홍콩 기업체 소속 근로자 5분의 2의 주요 목적이 이민을 이유로 한 탈(脫) 홍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지난 2019년 홍콩에 도입이 추진됐던 중국식 국안법 탓에 이 지역 소속 기업체 경영진과 근로자들의 상당수가 홍콩을 완전히 떠나, 해외 각국으로의 이민을 선택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지난 8~9월 홍콩 인적자원관리학회가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 홍콩에 국안법이 도입된 이후 고위급 경영진의 약 5분의 2가량이 이민을 목적으로 퇴사를 선택했으며, 일반 근로자의 4분의 1의 퇴사 목적 역시 이민이 주요한 원인이 됐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적자원관리학회 앤디 루크 콱콴 부회장은 최근 현지 라디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시기 홍콩에서 총 11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민을 떠났으며, 이 가운데 경영자급 기업인이 37%, 일반 평직원 24%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또 2019년 기준 홍콩에는 총 1541개의 글로벌 대기업들이 지점을 두고 상주해 있었으나, 그 수가 최근 들어와 역대급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짐작했다. 그는 이 같은 악재 속에서 홍콩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2022년 임금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IT와 금융, 회계 분야의 임금 상승률이 다른 분야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IT 계열 종사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10% 이상의 임금 상승세를 보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홍콩에 남아 있는 인재 유출을 막고 해외 인재를 홍콩으로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더 높은 임금 상승과 인재 유치 프로그램을 가동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최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홍콩을 대체할 새로운 글로벌 금융 허브로 부각되고 있는 인근 국가들의 프로그램에 주목했다. 그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최근에 고소득 전문인력 유치를 목적으로 한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싱가포르 역시 올 초부터 해외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금융 전문 인력 유치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홍콩의 인재 유치 계획을 전면 지지한다면 가장 먼저 코로나19와 관련한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새로운 인재들이 홍콩에 들어와 일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홍콩은 코로나19 봉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 세계 각국의 인재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도시라는 유명세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수많은 60세 이상의 홍콩 노년층이 아직 젊고 건강하다”면서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 60세 이상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고용을 창출해 노동시장에 복귀하게 하는 것 역시 좋은 인재 활용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오세훈 “TBS 대표, 폭우 때 휴가 미복귀 감사 후 상응 처분”

    오세훈 “TBS 대표, 폭우 때 휴가 미복귀 감사 후 상응 처분”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월 폭우 당시 휴가 중이던 이강택 TBS(교통방송) 대표에 대해 “감사 결과가 나오면 상응하는 처분을 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정 의원은 “8월 8일 폭우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 휴가 중이었던 이 사장이 복귀를 안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오 시장은 “TBS는 대표적인 재난 방송인데 그날 아침 교통이 매우 안좋았고 시민 항의가 빗발쳤다. 예측되지 않은 교통상황으로 피해가 발생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가) 휴가 중일 수는 있지만 복귀를 안 한 것으로 파악이 돼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통해 정확히 (경위를) 밝혀내 상응하는 처분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8월 TBS가 폭우 당시 재난방송을 부실하게 했다는 의혹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오 시장은 “감사 결과가 나오면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며 “TBS가 본연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퍼펙트 ‘SON’… 멀티골 원맨쇼

    퍼펙트 ‘SON’… 멀티골 원맨쇼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또 한 번의 몰아넣기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D조 4차전에서 약 87분(전반 추가 시간 포함)을 뛰며 두 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3-2 역전승을 일궜다. 새 시즌 개막 뒤 공식전 8경기까지 침묵을 지키다 지난달 18일 EPL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으로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이로써 시즌 4, 5호 골(2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2019~20시즌 이후 3년 만에 UCL에 복귀하면서 손흥민도 약 3년 만에 UCL 골맛을 봤다. 유럽 축구 전문 사이트들로부터 9점대 최고 평점을 받은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뽑혔다. 지난주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2승1무1패(승점 7점)를 기록, 2승2패(6점)의 마르세유(프랑스)와 스포르팅(포르투갈)을 제치고 D조 선두를 달렸다. 1승1무2패(4점)의 프랑크푸르트는 최하위. 손흥민은 이날 6개의 슈팅이 모두 골문 안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일 정도로 발끝이 예리했다. 또 반칙이 아니면 저지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른 돌파로 상대 수비의 퇴장을 유도하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의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14분 수비 실수로 프랑크푸르트 가마다 다이치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분위기를 추스른 건 손흥민이었다. 전반 20분 단짝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대 구석을 찌르는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EPL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43골)을 보유한 손흥민과 케인은 공식전 통산 ‘손케골’을 50골로 늘렸다. 손흥민은 팔에 둘렀던 검은 완장을 풀어 입을 맞춘 뒤 하늘을 가리키며 최근 세상을 떠난 잔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하기도 했다.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팀이 2-1로 앞서던 전반 36분에 손흥민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박스 중앙으로 띄워 준 크로스를 환상적인 왼발 발리 득점으로 연결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 골은 UCL 이 주의 골 후보에 올랐다. 후반 들어서도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던 손흥민은 후반 12분과 15분 프랑크푸르트 투타에게 옐로카드를 거푸 선물하며 그를 피치 밖으로 내쫓았다. 수적 우위에 선 토트넘은 그러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10명이 뛴 프랑크푸르트에 ‘손나골’(손흥민 교체 뒤 실점)을 내주며 위태롭게 쫓겼다. 손흥민이 후반 41분 벤치로 물러나자 1분 뒤 파리데 알리두의 헤더에 실점한 것. 집중력이 흐트러진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케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바람에 심판 휘슬이 울릴 때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한편 김민재가 버틴 A조 나폴리(이탈리아)는 홈경기에서 아약스(네덜란드)를 4-2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대회 16강에 선착했다.
  • 이란 시위 학생들에게 강제 세뇌 교육

    이란 시위 학생들에게 강제 세뇌 교육

    이란 정부가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정신병원에 구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살상용 탄환을 쏘는 등 유혈 진압으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유세프 누리 교육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리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일명 ‘심리 기관‘으로 불리는 정신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구금 규모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들은 반사회적 인물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정신적으로 개조돼야 학교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이란의 10·20대 학생들이 히잡을 벗거나 불태우며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수도 테헤란에서는 여학생들이 “여성·생명·자유”라는 구호를 외치는 등 Z세대를 주축으로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유니세프는 성명을 내고 “이란 청소년들이 살해·구금되고 있다는 보고가 계속돼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인터넷 통제 감시단체 넷블록스에 따르면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이란 당국이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 시위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자 인터넷 접속을 막기 시작한 것이다.  이란 보안당국도 유혈 진압을 지속하고 있다. 쿠르드족이 다수인 서부의 사난다지에서는 한 시위자가 “보안군이 민간 가구를 향해 군용 총알을 발포했다”고 증언했다. 쿠르드족 인권 단체 헹가우도 지난 9일 보안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7세 소년이 숨졌다고 전했다.  노르웨이에 기반을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는 시위 발생 후 이날까지 약 한 달간 무력 탄압에 의한 사망자가 미성년자 23명을 포함해 최소 20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사법부는 이날 여성의 히잡 의무 착용을 비판한 개혁 성향 정치인 무스타파 타즈자데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그는 지난 7월 트위터에 이란 최고 지도자를 비판하는 글을 쓴 직후 체포된 바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타즈자데의 변호인은 트위터를 통해 “타즈자데가 국가안보에 반하는 음모를 꾸민 혐의로 5년, 거짓 게재 및 반체제 선전으로 각각 2년과 1년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형 집행이 동시에 이뤄져 실제 수감 기간은 5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헤란에서는 지난달 한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고 식당을 출입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감옥살이를 하다 돌연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 국제적 공분을 샀다.
  • 이란, ‘히잡시위’ 학생 정신병원 구금…인터넷 차단·살상 탄환 사용 탄압도

    이란, ‘히잡시위’ 학생 정신병원 구금…인터넷 차단·살상 탄환 사용 탄압도

    이란 정부가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 참여 학생들을 정신병원에 구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살상용 탄환이 든 총을 발포해 유혈 진압으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유세프 누리 교육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리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일명 ‘심리 기관’으로 불리는 정신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구금 규모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들이 반사회적 인물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정신적으로 개조돼야 학교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이란의 10·20대 학생들이 히잡을 벗거나 불태우며 “독재자에게 죽음을”을 외치는 장면이 공유됐다. 수도 테헤란에선 여학생들이 “여성·생명·자유”라는 구호를 외치는 등 Z세대를 주축으로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유니세프는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이란의 청소년들이 살해·구금되고 있다는 보고가 계속돼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인터넷 통제 감시단체 넷블록스에 따르면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이란 당국이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위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자 인터넷 접속을 막기 시작한 것이다. 이란 보안당국도 유혈 진압을 지속하고 있다. 쿠르드족이 다수인 서부의 사난다즈에서는 한 시위자가 “보안군이 민간 가구를 향해 군용 총알을 사용해 발포했다”고 증언했다. 쿠르드족 인권 단체 헹가우도 지난 9일 보안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7세 소년이 숨졌다고 전했다. 노르웨이에 기반을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는 시위 발생 후 이날까지 약 한 달간 무력 탄압에 숨진 사망자가 23명의 미성년자를 포함해 최소 20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사법부는 이날 여성의 히잡 의무 착용을 비판한 개혁 성향 정치인 무스타파 타즈자데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7월 트위터에 이란 최고지도자를 비판하는 글을 쓴 직후 체포된 바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타즈자데의 변호인은 트위터를 통해 “타즈자데가 국가안보에 반하는 음모를 꾸민 혐의로 5년, 거짓 게재 및 반체제 선전으로 각각 2년과 1년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형 집행이 동시에 이뤄져 총 수감 기간은 5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은퇴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은퇴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지난 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40)가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1992년을 마지막으로 지난 30년 간 우승하지 못한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지 못하는 팬들과 전·현직 선수들의 영광과 상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죽어도 자이언츠’(감독 이동윤)가 오는 27일 개봉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실업팀 롯데 자이언트가 창단한 1975년부터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롯데 자이언츠로 전환해 2022년에 이르기까지의 부산 야구사를 부산의 근현대사에 투영한다. 또 이대호와 함께 롯데 자이언츠의 유이한 영구 결번인 ‘무쇠팔’ 고 최동원, 박영길, 전준우, 김원중, 박세웅, 주형광, 박정태, 염종석, 조성환 등 그간 부산 야구를 대표해온 선수들과 늘 알면서도 ‘탈데’가 안되는 부산 갈매기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죽어도 자이언츠’는 부마항쟁을 조명한 ‘10월의 이름들’에 이어 부산 지역지 국제신문이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라 더욱 눈길을 끈다. 연출도 부산영화평론가협회 공모전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입사 3년차 이동윤 기자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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