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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새롬, ‘악뮤’ 이찬혁과 열애설 2개월만에…

    이새롬, ‘악뮤’ 이찬혁과 열애설 2개월만에…

    악뮤 이찬혁(26)과 열애설이 불거진 프로미스나인 멤버 이새롬(25)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이새롬은 24일 열린 2022 SBS가요대전을 통해 프로미스나인 활동에 복귀했다. 그리고 다음날 여러 이모티콘과 함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검정색 무대 의상을 차려입은 채 시크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새롬이다. 자신의 사진을 이리저리 합성한 사진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새롬의 이번 사진은 지난 10월 이후 약 2개월 만에 게재한 것이다. 위버스를 통해선 팬들에게 메시지도 직접 전했다. 이새롬은 “넘뭄 보고 싶었고, 넘뭄 행복했어 플로버. Happy Holidayyy”란 글과 함께 대기실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을 향한 각별한 마음도 내비쳤다.
  • [열린세상] 공민권 4년 휴직제 논의해 보자/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공민권 4년 휴직제 논의해 보자/김세연 전 국회의원

    예산의 계절이 지나갔다. 그렇게 지적을 당해도 또다시 밀실에서 처리됐다. 이럴 바엔 국회법에 ‘예산안 최종 타결은 원내대표들이 밀실에서 한다’고 명문화하는 게 오히려 속 편하지 않을까. 망가진 정치의 단면을 세면 끝이 없을 것이나 예산 시한을 쉽게 어겨 버리는 것만 봐도 정치권의 의식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헌법이 정한 예산처리 시한은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 즉 12월 2일이다. 당연히 통과시켜야 할 예산안을 처리할 때마다 매년 12월 31일을 앞두고 의사당 내 유혈 폭력 사태가 연례 행사처럼 벌어졌다. 정치 조폭들의 전투 현장으로 전락해 버린 국회에서 폭력을 영구 추방하기 위해 도입됐던 국회선진화법은 여기저기서 악용되며 이미 너덜너덜한 걸레처럼 된 상태다. 선진화법 통과 이후 1~2년간 헌법시한을 지키는 듯하더니 해를 거듭하며 몇 시간, 며칠씩 점점 더 밀리다가 올해는 12월 24일에 처리됐다. 이런 식이면 1~2년 내로 법 도입 이전처럼 매년 1월 1일 새해가 밝기 직전에 다음 연도 예산을 겨우 처리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헌법 규정을 어기는 것도 예사로 여기는데 법률 규정쯤이야…. 공직선거법 제24조의2에 따라 국회는 총선 1년 전인 내년 4월 10일까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완료해야 하나 이 또한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다. 입법부가 이런 행태를 보이는데 국민들은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고 하기가 곤혹스러워진다. 정치, 행정을 비롯한 국가공동체의 거버넌스 작동 주체들의 정신이 이미 망가졌다. 망가진 정신과 시스템이 순조롭게 회복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 제대로 세팅을 다시 하기 위해서는 근본부터 갈아엎어야 하지만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는 것 또한 어려우므로 작은 변화라도 만들어 낼 수 있는 틈새를 찾아보자.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지만 디테일을 잘 살려 천사의 활동 공간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그 일환으로 ‘공민권(公民權) 4년 휴직제’ 도입을 논의해 보자. 지금도 근로기준법 제10조에 따라 공민권 ‘휴가제’는 원칙적으로 시행 중에 있다. ‘공민권’이란 국민이 국가 또는 공공단체의 업무에 참여할 권리를 말한다. 즉 선거권을 포함해 기타 공민권 행사 또는 공공 관련 직무에 필요한 시간을 청구할 때 유급휴가를 보장해야 하는 법적 근거가 된다. ‘공민권 4년 휴직제’는 시민 누구라도 직장을 다니다가 공직선거에 도전해 당선되면 임기 4년 동안의 무급휴가 및 임기 종료 후 현업 복귀를 보장하자는 것이다. 기업 자체적인 현행 법령의 해석 확대, 정부 시행령의 적용범위 확대, 국회의 법 개정을 통한 법적 근거 강화 등의 실행 방법이 있다. 얼마 전까지 육아휴직도 눈치 보며 겨우 쓰던 것이 관행이었지만 최근엔 휴직 기간을 온전히 보장받을뿐더러 남편의 육아휴직까지도 보장받는 분위기로 전환 중에 있다. 즉 직장에서 일정 기간 자리를 비우면 불이익을 받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지금처럼 정치를 그들만의 리그로 방치해두면 상식적인 시민과 출세지향적 정치계급 간의 괴리가 더욱 커질 것이다. 장차관 등 고위공무원, 방송에서 유명세를 높인 인사들이 권력자와의 관계를 통해 총선을 앞두고 낙하산으로 내려와 지역의 조직과 이권을 장악한 소위 토호세력과 결합된 것이 정당 하부구조의 현실이었다. 그러다 보니 낙선 시 안전망을 보유한 변호사와 자영업자 비율이 정치예비군 풀(pool)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공민권 휴직제가 정착되면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일반 직장인들도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패가망신 무릅쓰고 가족 생계와 자기 인생을 다 걸지 않고도 훨씬 더 많은 시민들이 공직선거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정치가 우리를 기다릴 것이라 기대한다.
  • “대한민국 방향 잃고 있다”… 입 뗀 이낙연, 복귀 몸푸나

    “대한민국 방향 잃고 있다”… 입 뗀 이낙연, 복귀 몸푸나

    미국에 체류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금 대한민국은 방향을 잃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의 복지·조세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국내 정치 현안에 가급적 말을 아꼈던 이 전 대표가 현 정부의 정책을 고리로 정치활동 복귀를 위한 몸 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2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진보 성향 원로 경제학자인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조세희 작가님께서 잇달아 별세하셨다”며 “두 분의 생애와 저희가 꾸리는 지금 세상을 생각하니, 부끄럽고 참담하기 짝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부는) 노인과 빈곤층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자는 의료복지 정책을 폐지하기로 했다”며 “금리 인상으로 가계 부채 부담이 급증해 눈사태 같은 상황이 다가오는데도 세금 정책은 다른 쪽을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경제와 안보의 복합위기가 몰려오지만, 과연 어떤 고민을 하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 미국 워싱턴DC의 조지워싱턴대학에 1년간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연수를 떠났고 내년 6월 귀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2024년 총선을 앞둔 민주당의 대안 카드로 유효한 이 전 대표가 정치 일선 복귀의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의 향배가 어떻게 될지 미지수이고 당내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결백을 증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어서다. 지난달 28일에는 이 전 대표 측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이 활동을 재개했고, 지난 4일에는 이 전 대표가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구속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민주당 관계자는 “이재명 체제가 무너지고, 대체 가능한 대안이 없을 때 이 전 대표의 조기 복귀가 현실화될 수 있다”면서도 “이 전 대표는 정치인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 [나우뉴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월드컵 후 ‘뚱보’로 복귀, 맨시티 감독 분노

    [나우뉴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월드컵 후 ‘뚱보’로 복귀, 맨시티 감독 분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소속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 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국 CNN 등 외신의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는 잉글랜드 대표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뒤 짧은 휴식을 보내고 소속팀에 복귀했다. 함께 월드컵에 나섰던 카일 워커, 필 포든, 잭 그릴리쉬 등 동료들은 모두 23일 맨체스터에서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리그컵 16강전에 나섰지만, 필립스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필립스가 월드컵 경기 당시 부상을 입은 게 아니냐는 일부 팬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필립스가 리버풀전에서 뛰지 않은 것에 대해 “필립스는 부상이 아니다. 과체중 상태”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가 (월드컵과 휴가가 끝난 뒤) 왜 과체중이 되었는지 모르겠다”면서 “훈련과 경기를 뛸 상태가 아니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필립스의 몸 상태에 실망했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우리는 사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우리 팀은 그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필립스가 준비되는 대로 경기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필립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2경기에 출전했다. 괴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가 프랑스와 8강전에서 1대 2로 패한 뒤, 월드컵에 출전한 모든 선수에게 10일간 휴식을 줬다. 함께 월드컵 경기를 뛰고 휴가를 즐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중 과체중으로 돌아온 선수는 필립스 한 명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필립스의 팬들과 스포츠매체는 그의 ‘과체중 논란’에 크게 놀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필립스가 (전 소속팀인) 리즈 유나이티드 선수였을 때, 일요일 저녁 식사 후 초콜릿케이크를 먹는 것을 금지당한 적 있다”면서 “리즈 유나이티드 팬들은 (과체중 부분에서) 그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걸 기억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 리즈 감독인) 마르셀로 비엘사도 필립스에게 매우 엄격했다. 필립스 및 리스의 선수들은 감독의 지시에 따라 매일 체지방량과 골격근량을 체크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필립스는 지난해 6~7월 열린 유로 2020 이후에도 과체중으로 복귀해 추가 달리기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맨시티는 리버풀과의 16강전에서 후반 13분 나단 아케의 결승 헤딩 골에 힘입어 3대2로 신승을 거두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낙연 “대한민국 방향 잃어...고민 안 보인다”

    이낙연 “대한민국 방향 잃어...고민 안 보인다”

    미국에 체류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금 대한민국은 방향을 잃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의 복지·조세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국내 정치 현안에 가급적 말을 아꼈던 이 전 대표가 현 정부의 정책을 고리로 정치활동 복귀를 위한 몸 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2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보 성향 원로 경제학자인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조세희 작가님께서 잇달아 별세하셨다”며 “두 분의 생애와 저희가 꾸리는 지금 세상을 생각하니, 부끄럽고 참담하기 짝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부는) 노인과 빈곤층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자는 의료복지 정책을 폐지하기로 했다”며 “금리 인상으로 가계 부채 부담이 급증해 눈사태 같은 상황이 다가오는데도 세금 정책은 다른 쪽을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경제와 안보의 복합위기가 몰려오지만, 과연 어떤 고민을 하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 미국 워싱턴 DC의 조지워싱턴 대학에 1년 간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연수를 떠났고 내년 6월 귀국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2024년 총선을 앞둔 민주당의 대안 카드로 유효한 이 대표가 정치 일선 복귀의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의 향배가 어떻게 될 지 미지수이고 당 내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결백을 증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어서다. 지난달 28일에는 이 전 대표 측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이 활동을 재개했고, 지난 4일에는 이 전 대표가 서훈 전 국정원장의 구속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민주당 관계자는 “이재명 체제가 무너지고, 대체 가능한 대안이 없을 때 이 전 대표의 조기 복귀가 현실화될 수 있다”면서도 “이 전 대표는 정치인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월드컵 후 ‘뚱보’로 복귀, 맨시티 감독 분노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월드컵 후 ‘뚱보’로 복귀, 맨시티 감독 분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소속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 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국 CNN 등 외신의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는 잉글랜드 대표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뒤 짧은 휴식을 보내고 소속팀에 복귀했다. 함께 월드컵에 나섰던 카일 워커, 필 포든, 잭 그릴리쉬 등 동료들은 모두 23일 맨체스터에서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리그컵 16강전에 나섰지만, 필립스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필립스가 월드컵 경기 당시 부상을 입은 게 아니냐는 일부 팬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필립스가 리버풀전에서 뛰지 않은 것에 대해 “필립스는 부상이 아니다. 과체중 상태”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가 (월드컵과 휴가가 끝난 뒤) 왜 과체중이 되었는지 모르겠다”면서 “훈련과 경기를 뛸 상태가 아니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필립스의 몸 상태에 실망했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우리는 사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우리 팀은 그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필립스가 준비되는 대로 경기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필립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2경기에 출전했다. 괴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가 프랑스와 8강전에서 1대 2로 패한 뒤, 월드컵에 출전한 모든 선수에게 10일간 휴식을 줬다. 함께 월드컵 경기를 뛰고 휴가를 즐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중 과체중으로 돌아온 선수는 필립스 한 명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필립스의 팬들과 스포츠매체는 그의 ‘과체중 논란’에 크게 놀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필립스가 (전 소속팀인) 리즈 유나이티드 선수였을 때, 일요일 저녁 식사 후 초콜릿케이크를 먹는 것을 금지당한 적 있다”면서 “리즈 유나이티드 팬들은 (과체중 부분에서) 그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걸 기억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 리즈 감독인) 마르셀로 비엘사도 필립스에게 매우 엄격했다. 필립스 및 리스의 선수들은 감독의 지시에 따라 매일 체지방량과 골격근량을 체크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필립스는 지난해 6~7월 열린 유로 2020 이후에도 과체중으로 복귀해 추가 달리기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맨시티는 리버풀과의 16강전에서 후반 13분 나단 아케의 결승 헤딩 골에 힘입어 3대2로 신승을 거두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 홍콩, 새달부터 中 본토와 주민 왕래 전면 재개

    홍콩, 새달부터 中 본토와 주민 왕래 전면 재개

    홍콩이 다음달 중순 중국 본토와의 인적 교류를 전면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홍콩 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은 “중국 중앙정부가 점진적이고 질서 있게 본토와 홍콩의 통관을 정상화하는 데 동의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또 “통관 업무 조정팀을 꾸려 본토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홍콩과 인접한 광둥성 및 선전시 당국과 논의해 새 통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간 닫혔던 중국 본토와 홍콩 간 인적 왕래와 유통이 정상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2020년 1월 감염병 대유행으로 중국이 국경을 폐쇄하면서 광둥성도 본토와 홍콩 간 주민 왕래를 엄격히 통제했다. 이 때문에 광둥성 선전에서 홍콩으로 통학이나 출퇴근을 하던 이들의 발이 묶였다. 광둥에서 홍콩으로 공급하던 물류도 큰 차질을 빚었다. 과거에 비해서는 기간이 크게 줄었지만 지금도 홍콩 주민이 중국으로 들어가려면 다른 해외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5+3’ 격리(호텔 5일·자가 3일)를 해야 한다. 올 7월 취임한 리 장관은 연례 업무보고를 위해 지난 21∼23일 베이징을 방문했다. 지난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제로 코로나’를 고집하던 중국의 ‘위드 코로나’ 선택에 맞춰 중국 본토와 홍콩의 왕래 재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추정했다. 홍콩 정부와 시민들은 본토와 홍콩의 왕래 제한이 머잖아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리 장관이 이참에 중국 지도부에 이를 건의했을 수 있다고 SCMP는 설명했다. 앞서 홍콩위성TV는 지난 21일 “중국 당국이 내년 1월 3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조치를 해제하고 사흘 동안 의학적 모니터링만 하는 ‘0+3’ 격리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홍콩01 등 현지 매체들도 “홍콩 당국이 통관 업무 담당자들을 현업에 복귀시키는 등 본토와 홍콩의 통관 정상화에 대비하고 있으며 고속철도 본토 운행 재개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 법인세·종부세 인하 정부 원안서 줄줄이 후퇴… 빛바랜 尹 국정과제

    법인세·종부세 인하 정부 원안서 줄줄이 후퇴… 빛바랜 尹 국정과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 처리에 합의한 뒤 환하게 웃으며 악수했다. 옆에 서 있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입을 꾹 다문 채 웃지 않았다. 종합부동산세·법인세 완화 등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핵심 국정과제가 여야 공방 속에 상당히 후퇴한 채 합의가 이뤄진 점이 반영된 표정으로 읽혔다. 국회는 지난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본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을 의결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법인세 최고세율은 현행 25%에서 24%로 1% 포인트 낮추는 내용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22%에서 25%로 3% 포인트 올린 세율을 원상복귀시켜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야당의 ‘부자 감세’ 프레임에 막혀 실현하지 못했다.법인세와 함께 ‘원안 사수’를 외쳤던 종부세도 정부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부동산 세제 정상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한 정부는 대표적인 징벌적 세금으로 여겨졌던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제도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다주택자를 ‘투기꾼’으로 본 문재인 정부와 달리 다주택자를 ‘거래 주체’, ‘임대주택 공급자’로 인정함으로써 그들이 가진 매물을 통해 매매·임대차 시장을 안정화하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야당은 역시 ‘부자 감세’라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종부세 중과 대상을 3주택자 이상, 과표 12억원 초과자로 정하고,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를 중과 대상에서 배제했다는 점은 그나마 정부가 얻어 낸 것이지만 만족하기엔 부족한 결과다. 윤석열 정부가 자본시장 국정과제로 추진한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기준을 개별종목 주식 10억원 이상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현행 유지’가 결정됐다. 5000만원이 넘는 주식 투자 소득에 대한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유예하는 방안을 야당이 수용한 데 대한 조건부다. 추 부총리는 25일 새롭게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완화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완화를 위한 법령(지방세법 등) 개정안을 내년 2월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투기 지역 등 조정지역에 대한 추가 규제 해제 조치를 1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지난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내용으로, 추 부총리가 추진 시점을 밝힌 건 처음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일찌감치 다주택자 취득세 완화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새로운 ‘세제 진통’을 예고했다. 정부가 ‘취득세 완화’라는 신년과제만큼은 원안을 사수해 낼 수 있을지, 아니면 취득세 수정안마저 야당 반대로 좌절된 제2의 종부세·법인세 개정안의 전철을 밟을지 주목된다.
  • 줄줄이 후퇴한 국정과제… “취득세 완화”, 새로운 ‘세제 진통’ 예고

    줄줄이 후퇴한 국정과제… “취득세 완화”, 새로운 ‘세제 진통’ 예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 처리에 합의한 뒤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옆에 서 있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입을 꾹 다문 채 웃지 않았다. 종합부동산세·법인세 완화 등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핵심 국정과제가 여야 공방 속에 상당히 후퇴한 채 합의가 이뤄진 점이 반영된 표정으로 읽혔다. 추 부총리는 25일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세 완화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취득세 완화’라는 신년과제만큼은 원안을 사수해낼 수 있을지, 아니면 취득세 수정안마저 야당 반대로 좌절된 제2의 종부세·법인세 개정안의 전철을 밟을지 주목된다. 국회는 지난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본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을 의결했다. 여야 최대 쟁점이었던 법인세 최고세율은 현행 25%에서 24%로 1% 포인트 낮추는 내용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22%에서 25%로 3% 포인트 올린 세율을 다시 원상복귀시켜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야당의 ‘부자 감세’ 프레임에 막혀 실현하지 못했다. 다른 과세표준 구간의 세율을 각각 1%씩 낮추기로 하면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최고세율 1% 포인트 인하)보다는 더 얻어냈지만, 최고세율을 적용받는 국내 100대 대기업의 부담을 크게 낮추는 데는 실패한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해 복잡한 법인세 체계를 4단계에서 2·3단계로 단순화하겠다는 정부의 구상도 수포로 돌아갔다. 법인세와 함께 ‘원안 사수’를 외쳤던 종부세도 정부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부동산 세제 정상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한 정부는 대표적인 징벌적 세금으로 여겨졌던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제도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다주택자를 ‘투기꾼’으로 본 문재인 정부와 달리 다주택자를 ‘거래 주체’, ‘임대주택 공급자’로 인정함으로써 그들이 가진 매물을 통해 매매·임대차 시장을 안정화하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야당은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제도를 없애는 것 역시 ‘부자 감세’라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종부세 중과 대상을 3주택자 이상, 과표 12억원 초과자로 정하고,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를 중과 대상에서 배제했다는 점은 그나마 정부가 얻어낸 것이지만 만족하기엔 부족한 결과다. 윤석열 정부가 자본시장 분야 국정과제로 추진한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기준을 개별종목 주식 10억원 이상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현행 유지’가 결정됐다. 5000만원이 넘는 주식 투자 소득에 대한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유예하는 방안을 야당이 수용한 데 대한 조건부다. 추 부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완화를 위한 법령(지방세법 등) 개정안을 내년 2월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투기 지역 등 조정지역에 대한 추가 규제 해제 조치를 1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지난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내용으로 추 부총리가 추진 시점을 밝힌 건 처음이다. 정부가 새해에 부동산 세제·규제 완화 움직임에 더욱 속력을 높일 것을 예고한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일찌감치 다주택자 취득세 완화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새로운 ‘세제 진통’을 예고했다.
  • ‘재난에 경계없다’···전북 폭설에 ‘특급 도우미’ 자처한 강원도

    ‘재난에 경계없다’···전북 폭설에 ‘특급 도우미’ 자처한 강원도

    다목적 특수차량 ‘유니목’ 3대, 15t 제설 트럭 4대 지원지난 22∼23일 전북지역에 최대 60㎝가 넘는 기록적 폭설이 내려 도로 곳곳이 눈으로 뒤덮인 현장을 강원도 제설 차량이 도로 복구에 큰 도움을 준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제설 작업에 가용 가능한 인력·장비를 모두 투입했다. 이 기간에 쓰인 장비는 모두 527대, 인력은 511명으로 파악됐다. 도로 위에 뿌린 제설제는 사전 살포한 것을 더해 3200여t에 달했다. 공무원과 군부대, 주민들까지 나서 도로 위 눈을 치웠지만,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쉼 없이 내린 눈 탓에 일부 지역은 차량 진입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도는 작업이 계속 더딘 상황에 강원도에 도움을 청했다. 전북도는 광주·전남 등 인근 지자체에도 워낙 많은 눈이 내려 부득이하게 가장 먼 지자체에 사정을 알렸다. 강원도는 연말까지 도내에 눈 예보가 없어 제설 지원을 고려하던 중 23일 전북도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자 곧바로 제설차 7대와 인력 15명을 보내 눈이 많이 쌓인 지역을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도왔다. 강원도는 다목적 특수차량인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사의 유니목(Unimog) 3대와 15t 제설 트럭 4대를 지원했다. 유니목은 강한 출력을 바탕으로 가파른 고갯길 등 험지에서도 안정적인 운행과 기동성을 자랑한다. 대당 2∼3억원가량으로 비싼 탓에 강설량이 많은 강원도와 제주도에서 제설차로 쓰이고 있다. 뛰어난 견인력을 갖추고 있어 항공이나 철도 등 특수분야에서도 사용된다. 강원에서 온 제설 차량은 대설 특보가 해제된 이날 오전까지도 쌓인 눈이 녹지 않은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 작업을 펼쳤다. 오는 26일까지 제설 작업에 힘을 보태고 27일 복귀한다. 이번 지원은 지난 2012년 전국 시도 단체장이 맺은 ‘시도 간 응원 및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강원도는 추가 요청이 있을 시 확대 지원을 검토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강원도의 이번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추후 천재지변 등에 따른 재난 상황에서 곤경에 처한 타 시·도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강원도가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어서인지 제설 작업 숙련도가 남달랐다”며 “강원도의 도움 덕에 제설이 속도감 있게 진행돼 현재는 대부분의 주요 도로에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폭설에 따른 어려움을 겪는 전북의 제설과 도시기능 정상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 軍 복무기간 ‘3배’로 늘리는 나라…대만 ‘1년’ 복귀 추진

    軍 복무기간 ‘3배’로 늘리는 나라…대만 ‘1년’ 복귀 추진

    2018년 ‘모병제’ 후 4개월 의무복무만1년으로 ‘8개월’ 더 늘리는 방안 추진‘무력 시위’ 중국 대응해 군사력 강화대만이 군 의무 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2024년부터 1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군 복무기간이 3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중국의 군사압박에 대응하고 병사들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대만은 1951년부터 징병제를 유지하다 2018년 12월 모병제로 전면 전환한 뒤 남성들이 4개월 간의 의무 훈련만 받도록 병역 제도를 개선했다. 25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오는 27일 국가안보 고위급회의를 소집해 자국 남성의 현행 군 의무 복무기간(4개월)의 연장 여부를 결정해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행정원과 입법원(국회)의 후속 조치를 거쳐 30일 행정원이 전체 회의를 거친 뒤 기자회견에서 관련 세부 사항을 설명할 전망이다. 신문은 군 복무기간 연장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나, 복무기간은 현 병역법을 개정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연장이 가능한 ‘1년’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관련 공고가 올해 안으로 순조롭게 이뤄지면 공식 발표 1년 후인 2024년부터 군 의무 복무 기간이 현행 4개월에서 1년으로 8개월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4년 1월 1일부터 만 18세가 되는 2006년 출생자부터 1년 동안 군 복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복무기간 연장과 관련해 총통부와 행정원 차원에서 관련 부처와 함께 여러 차례 논의가 이뤄졌지만 지난 11월 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의 참패로 결정이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자유시보는 범정부 차원에서 군 복무기간이 사실상 1년으로 결정됐다며 사병의 월급이 매달 6500대만달러에서 1만 5000대만달러(약 62만원)로 조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장둔한 총통부 대변인도 전민방위 전력의 강화를 목표로 국토 수호 방위와 훈련 내용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의무역의 개혁 방안이 현재 마지막 점검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중국의 무력시위 강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만군은 2018년 말부터 전면 모병제를 실시한 이후 남성 지원자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국의 침공 우려는 높아져 국방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대만은 1949년 국민당 정부가 공산당에 패해 본토에서 대만으로 밀려난 이후 한국처럼 2~3년간 군 복무를 하는 방식으로 병역제도를 운영해왔다. 그러다 2008년 복무기간을 1년으로 줄였고, 모병제와 징병제를 혼합한 방식을 택했다. 2018년엔 모병제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면서 징병제가 사라졌고, 모든 남성은 4개월의 군사훈련만 받도록 했다.
  • [내돈내산]삼성 제트봇 가장 싼 버전을 3주간 써 봤다

    [내돈내산]삼성 제트봇 가장 싼 버전을 3주간 써 봤다

    40대 초반 아재, 게임은 ‘발컨’이고 귀는 ‘막귀’다. 어려운 용어 잘 모르고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래도 사실 잘 못 느낀다. 하지만 우리도 제품을 골라 쓸 권리는 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해 무작정 써 보고 솔직히 쓴다. 살지 말지는 독자의 마음이다. 삶의 질을 올려 주는 가전 ‘3신기’라고 해서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와 함께 로봇청소기가 인기다. 3~4년 전 가전업계를 취재하며 당시 유명한 로봇청소기를 두루 리뷰해 본 결론은 ‘싼 게 비지떡’이었다. 레이저를 쏴서 공간을 파악하는 라이다(LiDAR)를 달고 집안 평면도를 그리며 빈틈없이 청소하는 기기는 100만원을 넘나들었다. ‘가성비’라는 저가 제품은 돌려 놓고 외출하면 어김없이 어딘가에 걸려 있거나 떨어져 있었다. 새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엔 유명 가전 유튜버들의 로봇청소기 리뷰 포스팅 링크가 자주 올라온다. 들여 놨다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 보니, 150만원을 넘나든다.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워준단다. 충전 스테이션에서 달려 있는 물걸레를 열풍으로 건조까지 시켜준단다.로봇청소기가 필요해졌다. 그동안 업계에서 쌓은 경험(없음)을 녹여, 다각도로 검색했다. 먼지통을 비워주는 스테이션이 적용되면 가격이 최소 20만원은 훌쩍 뛰었다. 먼지통은 손으로 비우기로 했다. 진공청소가 되기 전, 먼지가 있는 곳을 물걸레가 먼저 쓸고 지나가면 오히려 더 지저분해질 것 같았다. 인공지능(AI)이 뭘 학습하고 경험을 쌓고 한다는데 청소기의 학습에 내돈을 쓰고 싶진 않았다. 이것저것 따져 보니 그냥 기본기가 빠지지 않으면서 싼 걸 골랐다. 필요없는 기능이 빠진 제품을 만드는 곳은 삼성밖에 없었다. 그래서 샀다, 삼성 제트봇.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 30만원 후반에 샀다. 3주 간 써 본 결론은 ‘임무 완수를 잘한다’는 것. 기자가 꼽은 로봇청소기의 미덕은 무사히 청소를 마쳐주는 데에 있다. 청소기가 앞을 보며 장애물을 찾고, 레이저를 쏴서 공간을 파악하고, 단차가 있는 곳에 기어 올라가고 AI로 학습하고 하는 모든 게 청소를 더 잘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시작한 청소를 끝까지 완수하기 위해서다. 배터리와 소형 모터의 힘으로 이동까지 해가며 빨아들이는 힘이 강해봐야 유선청소기에 비할 수 없다. 청소를 마치고 스테이션으로 잘 돌아와 스스로 충전되느냐, 아니면 어딘가 걸리거나 현관, 화장실 등에 떨어져 ‘청소기를 평평한 곳에 놔 주세요’, ‘청소를 완료하지 못했습니다’ 등의 알림을 연발하느냐. 로봇청소기의 성패는 여기에 달렸다. 물론 제트봇도 처음엔 바닥에 늘어진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이나 타월 등을 바퀴에 휘감은 채 ‘S·O·S’를 보내곤 했다. 그런 것까지 피해서 청소하길 기대하면 과한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치웠다. 현관과 화장실은 청소 제외 구역으로 설정했지만 설정하기 전에도 제트봇은 내려가지 않았다. 실수로 발코니 문을 연 채 청소를 시작했을 때는 넘어가서 돌아오지 못한 적이 있었다.라이다와 매핑 기능은 요즘엔 다른 저가 기기들도 대체로 무난하게 잘 되는 것 같았다. 발코니와 전선들이 어지러이 드리워진 곳들까지 제외 구역으로 설정하고 나니, 그 뒤론 매번 무사히 청소를 마쳤다. 스마트폰에 설치해 연동한 스마트싱스 앱에서 ‘반복 청소’를 선택하면 스테이션에 돌아갈 전력만 남을 때까지 몇번이고 청소를 계속한다. 그러고 나면 앱에 청소한 구역이 흰 선으로 아주 빽빽하게 표시돼 있어 뿌듯한 기분이 든다. 권장 사항엔 충전 스테이션 좌우로 0.5m, 앞으로 1m에 다른 물체를 두지 말라고 돼 있지만, 굳이 주변을 치우지 않아도 집으로 잘 돌아갔다. 약 80㎡ 기준 매일 1시간 30분 안팎을 청소하고 일주일에 한번 먼지통을 비우는데, 통을 열 때마다 ‘우리집에 이렇게 먼지가 많은가’ 싶어 놀란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누군가가 매일 진공청소기를 한 번씩 돌리는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제품을 추천한다. 집에 뛰어다니며 먼지를 피우는 어지르기 대장이나 털을 흘리고 다니는 생명체가 1개체 이상 있다면 강추. 돈을 더 쓰더라도 먼지통을 손으로 비우기 싫다면 비추. 직접 한 것같이 완벽한 청소를 원한다면 비추. 물걸레질을 직접하기 싫다면 비추한다.
  • 지소연, 최고 미드필더, 최유리 최고 공격수…WK리그 첫 시상식 열려

    지소연, 최고 미드필더, 최유리 최고 공격수…WK리그 첫 시상식 열려

    지소연(수원FC 위민)과 최유리(인천 현대제철)가 사상 처음 열린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시상식에서 리그 최고 미드필더와 공격수로 뽑혔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 홀에서 제1회 WK리그 시상식을 열고 득점·도움상을 비롯해 포지션별 최고 선수 등을 선정했다. 2014년부터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첼시 위민에서 뛰다가 지난 5월 수원FC 위민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로 돌아온 한국 여자축구의 ‘전설’ 지소연은 리그 최고 미드필더로 뽑혔다. 지소연은 “WK리그 시상식이 열리기까지 12년이 넘게 걸렸는데, 역사적인 날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여자 축구선수들이 더 노력해서 어린 친구들이 축구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공격수상에는 득점상을 받은 문미라(수원FC 위민)와 함께 10골을 터뜨린 국가대표 공격수 최유리(인천 현대제철)가 선정됐다. 수비수상은 35세의 베테랑 중앙 수비수 황보람(세종스포츠토토)이 받았다. 출산으로 그라운드를 잠시 떠났다가 2019시즌 복귀해 리그 최고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황보람은 “아이를 키워야 하는 게 제일 힘든 부분”이라며 “남편과 가족들에게 도움을 받았는데 다른 선수들도 (출산 후에도)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38세의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영예를 안았다. 득점상은 최유리와 같은 10골을 기록했지만 더 적은 경기를 소화한 문미라에게 돌아갔다. 도움상은 코트디부아르 출신 외국인 선수 나히(경주 한국수력원자력·7도움)가 탔다. 감독상은 현대제철을 WK리그 통합 10연패로 김은숙 감독이, 신인상은 수원FC 위민의 권희선이 받았다. 김 감독은 “최초라는 의미가 크게 다가온다. 우리 팀도 최초의 실업팀이고, 이번에 처음 열린 리그 시상식에서 또 첫 감독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한국 축구 각급 대표팀 최초의 ‘여성 사령탑’ 황인선 20세 이하(U-20) 여자 대표팀 감독에게 돌아갔다. 심판상은 김유정 심판이, 공로상은 고 박연화 심판이 수상했다.
  • 내년 김하성은 2루수로? MLB닷컴 전망 “타순은 7번”

    내년 김하성은 2루수로? MLB닷컴 전망 “타순은 7번”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의 내년 포지션이 2루수, 타순은 7번으로 예상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2023시즌 예상 라인업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겼다. 샌디에이고는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뉴욕 메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좌익수)-후안 소토(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맷 카펜터(지명타자)-김하성(2루수)-오스틴 놀라(포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짤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 합류한 보가츠를 유격수로 놓고 김하성이 2루로, 크로넨워스가 1루로 이동시켰다.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인한 출장 정지 징계로 2023시즌 개막 후에도 20경기를 뛸 수 없는 타티스 주니어는 좌익수에 위치했다. MLB닷컴은 “소토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뒤의 공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샌디에이고의 2022시즌을 돌아보며 “보가츠의 합류와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1~4번 타순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하위 타선에는 물음표가 있지만, 카펜터가 많은 타구를 날려주면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메츠의 라인업을 브랜든 니모(중견수)-카를로스 코레아(3루수)-프랜시스코 린도어(유격수)-피트 알론소(1루수)-제프 맥닐(2루수)-스탈링 마르테(우익수)-다니엘 보겔백(지명타자)-마크 칸하(좌익수)-오마르 나바에즈(포수)로 예상했다.
  • ‘금전 협박’ 김신영, 안타까운 소식 또 전했다

    ‘금전 협박’ 김신영, 안타까운 소식 또 전했다

    방송인 김신영이 ‘정오의 희망곡’ DJ 자리를 25일까지 비운다. 23일 MBC 측은 뉴스1에 “김신영이 건강상의 이유로 25일까지 라디오 진행을 맡지 못하게 됐다”라며 “26일 월요일부터 다시 DJ 자리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월 초부터 지난 12일까지 휴가를 받고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진행을 쉬었던 김신영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21일부터 ‘정오의 희망곡’에 불참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에는 김신영이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이 만료와 함께 지인에게 금전 협박을 당해 송사를 진행 중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22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신영은 지난달 경찰에 ‘협박을 받고 있다’는 내용으로 A씨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 13일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A씨는 김신영의 지인으로 협박과 함께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협박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라고 얘기했다.
  • MB 사면 확실시…김경수 “가석방 원치 않는다” 오늘 심사

    MB 사면 확실시…김경수 “가석방 원치 않는다” 오늘 심사

    2022년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가려내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23일 열린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이번 사면 대상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 회의를 열고 연말 특사 대상자를 심사한다. 사면심사위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노공 법무부 차관,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 김선화 대검찰청 송무부장 등 내부위원 4명과 변호사와 법학교수 등 외부위원 5명으로 구성된다. 심사위가 특사 건의 대상자를 선별하면 한동훈 장관이 그 결과를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윤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를 주재해 명단을 확정한 뒤 28일 자로 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연말특사’ 심사…MB 사면 확실시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이 전 대통령의 남은 형기는 약 15년이다. 여권에서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 야권에서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의 특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때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추징금 면제 시나리오도 거론됐으나 전례가 없어 심사 테이블에 아예 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가석방 원치 않는다’ 자필 불원서 공개 김 전 지사가 유력한 사면 대상자이지만 ‘가석방을 원치 않는다’는 자필 불원서 공개를 계기로 사면이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해당 불원서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들러리가 되는 끼워넣기 사면을 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지사는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됐다. 내년 5월 만기 출소가 예정돼 있어 사면과 함께 복권 여부가 중요한 상황이다.이중근 부영 회장, 이호진 전 태광 회장 등 경제인도 거론 일부 경제인 사면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단체 공동명의로 기업인 특별사면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사면 및 복권 대상자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등이 거론된다. 이들 인사의 경우 형이 끝난 경우가 많지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취업제한’ 규정에 묶여 있어 경영에 복귀하지 못하는 상태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누가 최종적으로 사면될 수 있을지는 대통령 결정사항으로 최종 심의 전까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메시, PSG와 최소 1년 이상 더 같이 간다”

    “메시, PSG와 최소 1년 이상 더 같이 간다”

    카타르에서 ‘월드컵 우승’ 한풀이에 성공한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최소한 1년 이상 더 동행할 예정이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21일(현지시간) “메시와 PSG가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을 조건으로 연장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에이전트 역할을 맡은 아버지 호르헤 메시와 팀 수뇌부가 정기적으로 접촉해 왔으며 3개월가량의 논의 끝에 월드컵 기간인 이달 초 양측이 합의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지난해 8월 FC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르파리지앵은 이어 “메시가 휴가에서 복귀하는 대로 구단과 만나 정확한 계약 기간과 규모를 정해 협상을 최종 타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PSG가 유럽 최고 수준의 전력을 보유한 데다 가족이 파리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점 등을 메시가 동행을 이어 가기로 한 이유로 봤다. 미국 CBS 방송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인용, 양측이 2024년 여름까지 동행하기로 구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그러나 “최소 한 시즌 이상 함께할 것이지만 계약이 공식 체결된 건 아직 아니다. 새로운 회의가 소집되면 계약 기간과 임금 등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PSG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네이마르(브라질)-메시로 이어지는 초호화 삼각 편대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메시의 행선지를 두고 일찌감치 각종 추측이 나왔다. 유소년 시절부터 선수 경력의 대부분을 보낸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고,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 합류설도 불거졌다. 그러나 르파리지앵은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품을 재정적 여력이 없다”며 논외로 봤다. 메시는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려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프랑스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 승을 거둬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을 탈환했다. 7골 3도움을 기록해 대회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그동안 올림픽 금메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발롱도르 수상,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우승 등 굵직한 업적들을 이루고도 월드컵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메시는 이번 대회 정상에 우뚝 서면서 평생의 한을 풀었다.
  • 예열 끝난 SON 이젠 EPL

    예열 끝난 SON 이젠 EPL

    한국 축구의 월드컵 16강을 이끈 손흥민(30)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를 앞두고 친선경기에 출전해 컨디션을 가다듬었다. 토트넘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스(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전반 21분 맷 도허티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2분 앙투안 멘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지난달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경기가 마지막 공식전이었던 토트넘은 2022 카타르월드컵 기간인 지난 9일 머더웰(스코틀랜드)과의 친선전(4-0 승)과 니스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복귀 뒤 발열 증세로 최근 이틀간 훈련에서 빠져 니스전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교체 명단에 포함돼 벤치에서 경기를 준비했다. 복귀 후 첫 훈련 때 마스크를 쓰고 참여했던 손흥민이 이날은 마스크 없이 몸을 풀어 ‘마스크 해방’에 대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29분 투입될 때는 다빈손 산체스의 도움을 받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뒤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손흥민은 특유의 스프린트로 상대 뒷공간을 헤집으며 공격에 날카로움을 보탰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밤 EPL 17라운드 브렌트퍼드전을 시작으로 연말연시 촘촘한 일정의 ‘박싱데이’에 돌입한다. 내년 1월 1일 애스턴 빌라, 5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경기, 7일 포츠머스와의 FA컵 3라운드가 숨 가쁘게 이어진다. 현재 팀 상황은 어수선한 편이다. 프랑스와의 월드컵 8강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해 패전의 멍에를 쓴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은 이날까지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고 니스전은 스탠드에서 지켜봤다. 역시 월드컵 8강전까지 소화한 히샤를리송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정밀 검진을 앞두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로드리고 벤탕쿠르는 애스턴 빌라전부터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이날 토트넘은 브라이언 힐, 하비 화이트,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스리톱을 내세우기도 했다. 손흥민과 비슷한 발열 증세를 보인 올리버 스킵과 제드 스펜서는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지난 주말까지 월드컵 무대를 누빈 위고 요리스, 이반 페리시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아직 팀에 복귀하지 않았다. 이래저래 손흥민이 소년 가장 역할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김민재(26)가 없는 나폴리는 친선전 2경기에서 7골을 내주며 2연패했다. 나폴리는 이날 홈에서 열린 릴(프랑스)과 친선경기에서 1-4로 무릎을 꿇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 앞서 진행된 팀 훈련에서 복귀 신고를 했지만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나폴리는 지난 18일 비야 레알(스페인)전에서도 2-3으로 패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를 질주 중인 나폴리는 월드컵 휴식 기간 치른 친선전 4경기에서 2연승 뒤 2연패를 기록했다. 비공식 경기이긴 하지만 나폴리가 연패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나폴리는 올 시즌 공식전에서 단 1경기만 패했다. 한 경기 4실점도 처음이다. 나폴리는 내년 1월 5일 리그 5위 인터 밀란을 상대로 시즌을 재개한다.
  • “지폐에 ‘메시’ 새기자”…농담 같은 일 실제로 추진된다

    “지폐에 ‘메시’ 새기자”…농담 같은 일 실제로 추진된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세계 최정상에 오른 아르헨티나가 자국 영웅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얼굴을 지폐에 새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더 선’,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 등은 2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월드컵 챔피언 메시의 얼굴을 1000페소(약 2만3000원) 지폐에 새겨 영원한 존재로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우승을 거머쥐었던 지난 1978년에도 월드컵 기념 화폐를 발행한 바 있다. 메시의 등 번호가 10번이기 때문에 ‘10’으로 시작하는 ‘1000페소’가 선택됐다는 설명이다. 또 지폐 뒷면에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인 리오넬 스칼로니(44)의 별명 ‘라 스칼로네타’가 새겨질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그는 코파 아메리카와 월드컵에서 둘 다 우승을 만들어낸 최초의 아르헨티나 감독이다. 처음엔 이 같은 제안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인사들 사이 농담처럼 나왔다. 그러나 중앙은행 이사들은 “수집인들에게 기념비적인 지폐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온라인상에서는 벌써 예상 도안도 등장했다. 앞면에는 메시의 얼굴이, 뒷면에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메시를 필두로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이 함께 새겨졌다.“월드컵 우승한 메시,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연장 결정”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메시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연장을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메시와 PSG가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을 조건으로 연장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르파리지앵은 에이전트 역할을 맡은 아버지 호르헤 메시와 팀 수뇌부가 정기적으로 교류해왔으며 3개월가량의 논의 끝에 월드컵 기간인 이달 초 양측이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휴가 중인 메시가 복귀하는 대로 구단과 만나 정확한 계약 기간과 규모가 정하면 협상이 최종 타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30대 중반에 접어든 메시의 행선지를 두고 각종 추측이 제기돼 왔다. 유소년 시절부터 선수 경력의 대부분을 보낸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고,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 합류설도 불거졌다. 이에 르파리지앵은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품을 재정적 여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 김연경 올해에도 올스타 팬투표 남녀 통틀어 1위

    김연경 올해에도 올스타 팬투표 남녀 통틀어 1위

    ‘명불허전’. 1년 만에 국내 코트에 복귀한 ‘배구 스타’ 김연경(34·흥국생명)이 프로배구 2022~23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남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자리를 비웠던 지난 시즌을 감안하면 두 시즌 연속 1위, 올스타 선발은 이번이 통산 다섯 번째다.한국배구연맹(KOVO)은 22일 올스타전에 출전할 40명의 선수를 공개하면서 팬 투표 결과를 전달했다. 김연경은 12일~18일까지 KOVO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팬 투표에서 8만 2297표를 얻어 남자부 신영석(한국전력·6만 9006표)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김연경은 여자부 ‘M스타’팀의 일원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지난 시즌 중국 리그에서 뛴 김연경은 올 시즌 국내로 돌아와 전 소속팀 흥국생명의 핑크빛 유니폼을 입고 V리그 흥행의 ‘블루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위는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 양효진(6만 2890표)이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3년 연속 남자부 최다 득표 1위와 개인 통산 네 번째 남자부 최다 득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대한항공 미들 블로커 김민재(6만8433표)다. 5만 1387표를 얻어 M스타팀에 합류한 흥국생명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은 개인 통산 15번째 올스타전에 나선다.이는 남녀부 통합 역대 최다 기록이다. 세터 한선수(대한항공)도 12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남자부 역대 최다 올스타 기록은 여오현(현대캐피탈)의 13회다. 이번 올스타전은 내년 1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며 남자부는 1995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M스타’팀과 1996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Z스타’ 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여자부 M스타는 1996년 12월 31일 이전, Z스타는 1997 1월 1일 이후 출생 선수들로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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