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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폭침’ 배후 北 김영철 대남 최전방으로 돌아온다

    ‘천안함 폭침’ 배후 北 김영철 대남 최전방으로 돌아온다

    북한이 대남라인 핵심이었던 김영철 전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통전부 고문 직책으로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복귀시켰다. 대남 강경 목소리를 내는 확성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보도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난해 당 비서와 경제부장에서 해임됐던 오수용도 다시 당 비서와 당 부장으로 복귀했다.군 출신인 김영철은 2018년 남북미 대화국면에서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역할했지만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협상 결렬 이후 지위가 흔들렸다. 2021년엔 당 대회에서 대남비서 직위가 없어지고 지난해엔 통전부장 자리마저 리선권에게 넘겨주면서 사실상 ‘야인’으로 돌아갔다. 이후 1년만에 통전부 고문으로 돌아오면서 대남 업무 일선으로 복귀한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대미·대남 강경론자인 김영철을 전격 정치국으로 복귀시키면서 상징적 무게감을 활용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기고 대미·대남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철은 정찰총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천안함 사건 배후로도 지목된 바 있다. 북한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지난달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사실을 공개하며 “빠른 시일 내 성공적 발사”를 재차 강조했다. 중앙위 정치국은 보고에서 정찰위성 발사 실패가 “가장 엄중한 결함”이라고 지적했으며, 실패의 원인과 교훈을 철저히 분석하고 빠른 시일 내 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기 위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체 ‘천리마1형’에 실어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북한은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공개했지만 이번 당 전원회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패 사실을 알린 것이다. 특히 김 위원장이 이번 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이 보도되지 않았는데, 정찰위성 실패 책임을 실무진에게 전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한 당 전원회의에서 연설 등 발언을 보도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며 “난관의 원인을 외부·하부단위에 미루는 것으로 보아 5개년 계획 이행이 부진하며 만회에 대한 자신감도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또 북한은 회의에서 ‘당규율건설 대책’을 논의해 탈북 행렬이 이어질 우려에 대한 대응책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 김태희, ‘어머님 폰케이스’ 해명 “세련된 색인데…”

    김태희, ‘어머님 폰케이스’ 해명 “세련된 색인데…”

    배우 김태희가 최근 화제가 된 ‘어머님 폰케이스’에 대해 해명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태희는 중장년층이 주로 쓰는 카드지갑형 휴대전화 케이스를 애용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며 화제가 된 것에 대해 해명했다. 김태희는 “조금 해명을 하자면 어머님들이 쓰는 가죽 케이스가 아니다. 원래는 세련된 연한 레몬색이다. 휴대폰 케이스를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촬영 때 스태프들이 선물해줘서 ‘너무 예쁘다’하고 썼는데, 당시 코로나가 유행했을 때라 매일 매일 소독약으로 닦다 보니 색이 변했다”라고 말했다.앞서 김태희는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서 카드지갑형 폰케이스에 대해 “여기에 한번 빠지면 다른 건 못 쓴다. 여러 가지 다 넣을 수 있고 지갑 필요 없고 딱 하나만 챙기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희가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ENA 새 월화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은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 “러 군이 칼로 거세” 우크라 포로들 증언, 전문가마저 울렸다

    “러 군이 칼로 거세” 우크라 포로들 증언, 전문가마저 울렸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에 잡혀 있는 동안 칼로 거세를 당하는 등 끔찍한 고문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영국 주간 선데이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수용소에서 각각 1개월, 3개월간 생활한 25세, 28세 우크라이나 군인 2명은 최근 포로 교환으로 풀려난 후 이같이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군인은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에 있는 한 심리 상담소에서 전문가와 만나 이같이 털어놨다. 전문 심리상담사인 안젤리카 야첸코(41)는 이 군인들의 경험담을 듣고 “나는 처음으로 전문인처럼 대처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야첸코는 “이렇게 끔찍한 고문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나는 대부분 35세 미만 남성들과 상담을 진행해 왔기에 이전 사례들처럼 이 남성들이 고문 당했다는 건 짐작했으나 이 정도까지인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야첸코는 결국 감정이 동요해 잠시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하고 화장실 안에 들어가 울고 또 울었다”며 “희망이 없다고 생각할 까 봐 내 눈물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 군인들은 야첸코와의 상담에서 수용소에 갇혀 있을 때 거의 매일 구타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어느 날 술에 취한 러시아 군인들이 들어와 자신들을 포박하고 주머니칼을 꺼내 거세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피가 너무 많이 나서 어떻게 살 수 있었는지 지금도 의문이라고도 말했다. 현재 이들은 우크라이나로 돌아왔으나 여전히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한 명은 야첸코에게 자신이 자살 시도를 했다고 인정했다. 고문 중에서도 거세는 신체적 피해를 줄 뿐 아니라 더는 남자 구실을 할 수 없다는 심리적 고통까지 안기기 때문이라고 야첸코는 설명했다. 이 중 나이가 더 많은 28세 남성은 “전장은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고, 여성이 없는 데 있는 게 나을 것 같다”며 전투 복귀를 주장했다고 한다. 야첸코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러시아인들을 죽이고 싶은 동시에 자신의 삶은 가치가 없다고 비관해 본인이 죽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피해자의 심리를 분석했다. 선데이타임스는 점령지에서 러시아인에게 강간 당한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국제적인 분노와 도움은 널리 퍼져 있는 데 반해 점령되거나 감금된 남성과 소년에 대한 성적 폭력에 대한 관심은 훨씬 덜하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의 이같은 만행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에도 러시아군이 포로로 잡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거세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돼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 재활 의지 강한 마약사범 기소유예…치료·복귀 지원

    재활 의지 강한 마약사범 기소유예…치료·복귀 지원

    마약 사범 중 재활 의지가 강한 사람을 선별해 6개월간 선도하는 것을 조건으로 기소를 유예하고 치료·재활하는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마약 사범 처벌에 급급한 나머지 치료와 사회복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19일 사법·치료·재활을 연계하는 ‘맞춤형 치료·사회 재활 조건부 기소유예’ 모델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검찰이 마약사범 중 시범사업 참여 대상자를 선별해 식약처에 통보하면, 식약처가 중독 분야 전문가와 정신과 의사 등으로 전문가위원회를 꾸려 중독 수준에 맞춘 재활프로그램, 치료 연계 필요성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찰은 이를 참고해 대상자에게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한다.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는 마약 사범을 6개월간 치료하고 예방 교육, 보호관찰소의 약물 모니터링, 상담을 통해 선도하는 조건으로 기소유예하는 제도다.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마약 사범은 복지부 치료 보호기관과 식약처의 중독재활센터 치료·재활을 받게 된다. 동시에 법무부 보호관찰소로부터 약물감시 모니터링을 받으며 선도 조건 이수 여부를 점검받게 된다. 정부는 서울부터 시범사업을 한 뒤 효과성을 보고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약중독자 치료 보호기관도 올해 안에 21곳에서 24곳으로 늘릴 계획이며, 중독 재활센터도 1곳 확충해 총 3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대검찰청 박재억 마약·조직범죄부장은 “약 끊는 의지가 강한 단순 투약자로 대상자를 엄격히 선발하고, 다시 마약을 투약하는 등 조건을 이수하지 못하면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하고서 원칙대로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 北, 외우내환에 경제·대남 ‘고인물’ 일선 복귀

    北, 외우내환에 경제·대남 ‘고인물’ 일선 복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사실상 해임했던 노간부를 불러들여 경제와 대남분야를 맡겼다. 올드보이들이 귀환하면서 경제, 대남분야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1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8차 전원회의에서 오수용이 당 경제부장으로 임명됐다. 오수용은 2022년 6월 당 중앙위원회 제8기 5차 전원회의에서 당 비서와 경제부장을 후임에게 물려주고 사실상 해임됐다. 이어 9월엔 최고인민회의 법제위원직을 맡으며 전공 분야인 경제 현안과 관련 없는 자리에 이름만 올렸다. 그러다가 1년 만에 다시 경제를 총괄하는 당 비서와 경제부장은 물론 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의 위원으로도 복귀하면서 경제 분야 주요 정책 결정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게 됐다. 천안함 폭침을 주도하는 등 대남공작 분야를 책임졌던 김영철도 통일전선부장에서 물러난 지 1년 만에 ‘통일전선부 고문’으로 돌아왔다. 그는 정치국 후보위원에까지 올라 향후 당 주요 정책 결정에 다시 관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철은 2022년 6월 전원회의에서 통일전선부장 자리를 리선권 전 외무상에게 넘겨주고, 그해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 위원 자리도 내려놓았다. 일각에서는 그가 이제 모든 자리를 내려놓고 현직에서 완전히 물러났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영철은 하노이 노딜 이후에도 꾸준히 대남사업에 몸을 담으며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관여하고 이후로도 수시로 담화 등을 통해 대남 압박의 전면에 나선 바 있다. 외교·안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결국 경험 있는 베테랑들을 다시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사실상 은퇴했던 인사들을 불렀다는 것은 북한 입장에서 경제와 대남 분야가 그만큼 근심거리란 얘기”라고 했다.
  • 트럼프 국방기밀 유출에 전직 장관들 일제히 비난

    트럼프 국방기밀 유출에 전직 장관들 일제히 비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국방 기밀 반출 행위에 대해 재임 기간 함께했던 전직 행정부 고위직들이 한목소리로 비난했다. 마크 에스퍼 전 국방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 반출 혐의에 대해 “사람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런 종류의 문건에 관해 수집광이라고 설명해왔지만, 이것은 분명 허가받지 않았고 불법이며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에 당선될 경우 국가 기밀을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특별검사가 기소한 혐의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에 비춰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군인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험하게 만드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윌리엄 바 전 법무부 장관도 이날 CBS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심각한 자아도취자로 자신의 정치 추종자와 보수·공화당 의제를 위태롭게 하는 무모한 행동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MS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감한 자료를 들고 있으려는 경향이 있었고 당국자들이 그런 자료를 회수하지 못한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9년 정보 당국이 보고한 이란의 위성 발사 실패 현장 사진을 정보 당국자들이 사무실로 복귀하기도 전 트위터에 올린 사례를 언급하면서 “난 기소장을 읽을 필요도 없다”고 냉소했다.
  • ‘천안한 폭침’ 배후 北김영철 정치국 복귀…대남업무 관측

    ‘천안한 폭침’ 배후 北김영철 정치국 복귀…대남업무 관측

    2018년과 2019년 북미협상과 남북정상회담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남쪽에도 익숙한 김영철 전 노동당 대남비서가 통일전선부 고문 직책으로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복귀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노동당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김영철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고 보도했다. 김영철은 2021년 열린 제8차 당대회에서 대남비서 자리가 없어지면서 통일전선부장으로 사실상 강등됐고, 2022년 6월 당 제8기 5차 전원회의에서는 통일전선부장 자리마저 후배인 리선권에게 넘겨줬다. 이후 같은 해 9월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 위원 자리마저 내놓으며 사실상 ‘야인’이 됐다. 김영철은 이날 전원회의에서 노동당 중앙위원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서 앞으로 대남업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18년 남북미 사이의 대화가 이어지며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릴 때만 해도 김영철은 최고지도자를 가까이서 보좌하며 최측근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김영철의 정치적 위상도 급전직하했고 일각에서는 처형설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일단 18일 열린 당 전원회의에서는 정치국 후보위원으로만 선출됐고 노동신문에서는 통전부 고문으로 그의 직함을 명시했다. 따라서 통일전선부장은 리선권이 맡고 있고 대남비서 자리는 없어진 것으로 보여 당장 자리를 맡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이력으로 미뤄볼 때 대남비서 자리가 부활해 다시 맡거나 후배인 리선권을 밀어내고 통전부장 자리를 차지하면서 결국 대남업무 현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그는 1990년부터 남북고위급회담의 대표로 참석했고 2006∼2007년에는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의 북측 단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의전ㆍ경호 관련 실무자접촉에서 북측 수석대표를 지냈고, 2008년 11월에는 남측의 육로출입 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12.1 조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부장은 지난 2009년 군 총참모부 정찰총국장에 오른 바 있다. 이어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사건’이 발생하자 당시 정부는 정찰총국을 그 배후로 지목했으며 미국은 같은 해 8월 말 발표한 대북제재 대상에 북한의 정찰총국과 김영철 당시 정찰총국장을 포함했다.
  • 공개 석상 등장한 마윈…도쿄대 첫 강의로 ‘복귀’

    중국 당국의 눈 밖에 난 뒤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졌던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59)이 공개 행보를 시작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도쿄대의 발표를 인용해 마윈이 지난 12일 도쿄대에서 첫 강의를 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도쿄대는 ‘혁신과 기업가 정신’ 세미나에서 마윈이 일본,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출신 학생들에게 강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강생들과 의미 있는 토론도 벌였다”고 덧붙였다. 마윈은 이어 17일에는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중국 항저우에서 알리바바의 연구기관인 다모 아카데미가 주최한 ‘알리바바 글로벌 수학 경시대회’의 결선에 참석해 학생·교사들과 교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 돌아온 마윈, 일본 도쿄대서 ‘혁신과 기업가 정신’ 주제로 강의

    돌아온 마윈, 일본 도쿄대서 ‘혁신과 기업가 정신’ 주제로 강의

    중국 당국의 눈 밖에 난 뒤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졌던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58)이 공개 행보를 시작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도쿄대의 발표를 인용해 마윈이 지난 12일 도쿄대에서 첫 강의를 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도쿄대는 ‘혁신과 기업가 정신’ 세미나에서 마윈이 일본,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출신 학생들에게 강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강생들과 의미 있는 토론도 벌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도쿄대는 마윈을 ‘도쿄 칼리지’ 객원교수로 초빙했다. 도쿄 칼리지는 도쿄대가 해외 연구자와의 협력 등을 위해 2019년 설립했다.SCMP는 “마윈은 자신이 창조한 ‘기업 제국’인 알리바바와 거리를 두는 가운데 도쿄대에서 강의를 시작한 것은 그가 교육자이자 연구자로서 공적 삶에 복귀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2015년 SCMP를 인수했다. 마윈은 이어 17일에는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중국 항저우에서 알리바바의 연구기관인 다모 아카데미가 주최한 ‘알리바바 글로벌 수학 경시대회’의 결선에 참석해 학생·교사들과 교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블룸버그 역시 “중국 바깥을 떠돌던 마윈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례적”이라고 짚었다. 마윈은 2020년 10월 상하이 공개 포럼에서 당국의 핀테크 규제를 비판한 후 일본 등 해외를 떠돌았다. 그러나 중국이 올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며 민간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면서 마윈도 다시 공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홍콩대는 지난 4월 마윈을 명예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 “7년 넘게 부부관계無” 연예인 부부, 오은영에 상담

    “7년 넘게 부부관계無” 연예인 부부, 오은영에 상담

    7년 넘게 부부관계를 갖지 않고 있다는 배우 홍승범·권영경 부부가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을 받는다. 18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홍승범·권영경 부부가 남편의 교통사고 이후 7년 넘게 부부관계를 갖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전에는 부부 관계 기록을 다이어리에 남길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는 아내는 “성관계를 못 하는 진짜 이유가 궁금하다”면서 “부부관계를 7년이란 시간 동안 갖지 못하니 비참하고 바닥까지 떨어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남편은 “한번은 부부관계를 갖다가 장인어른이 들어온 적이 있다”고 털어놓으며 “그 이후 관계 도중 외부 요인에 의해 갑자기 못하게 되는 상황들이 무서웠다”고 밝혔다. 2013년에 겪은 교통사고도 부부관계를 갖지 못하는 요인이 됐다. 당시 ‘높은 확률로 장애를 가질 것’이라는 진단을 받은 남편은 기적적으로 치료가 되며 일상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회복하는 과정에서 남편은 밤만 되면 부부관계를 갖기보다 수면을 취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내 권영경은 남편의 이런 말들이 다 변명으로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방송은 19일 오후 10시 30분.
  • “날 무시해서” 요양원 70대 환자 흉기로 찌른 前 직원

    “날 무시해서” 요양원 70대 환자 흉기로 찌른 前 직원

    자신이 근무하던 요양원의 입소자를 흉기로 찌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요양원에서 입소자인 70대 남성 B씨의 손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흉기로) 사람을 찔러 자수하겠다”며 112에 직접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과거 해당 요양원에서 일하다가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B씨는 다시 요양원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요양원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평소 A씨와 B씨가 어떤 관계였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 “정대만 닮았다” 기안84에 실언에…김연경 정색

    “정대만 닮았다” 기안84에 실언에…김연경 정색

    배구선수 김연경이 만화가 기안84의 실언에 정색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구선수 김연경이 출연했다. 멤버들은 국내 복귀 후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MVP를 받은 김연경에 “클래스는 영원하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때 기안84가 “헤어스타일이 슬램덩크 정대만 선수 같아요”라고 말하자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이에 김연경은 “그래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훅 들어오네”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기안84는 분위기를 수습하고자 “내가 수원 오빠이지 않나. 그러고 보니 왜 이렇게 오랜만에 나왔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연경은 “내 맘이죠”라고 답했다. 이에 키는 “요즘 손님들이랑 기운이 안 좋나 봐”라고 위로했고, 코드쿤스트는 “윤성빈 선수 때부터 보니까 국대랑 안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한강 부표 잡고 버틴 고교생 살린 어민, 구조대원이었다

    한강 부표 잡고 버틴 고교생 살린 어민, 구조대원이었다

    한강에서 자살을 시도한 고등학생이 밤새 부표를 붙들고 사투를 벌이다 새벽 조업을 하고 돌아오던 어민에게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학생은 불우한 처지를 비관해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렸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어른을 만나 목숨도 구하고 다시 사회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16일 경찰과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강 하류에서 실뱀장어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김홍석(65)씨가 스티로폼 부표를 붙들고 떠 있는 고등학생 A군을 발견했다. 김씨는 다급히 어선을 멈추고 A군을 구조한 후 저체온증 증상을 보이는 A군을 바지선으로 옮겼다. 김씨는 A군의 체온을 올리기 위해 옷을 갈아입히고 난로를 피운 뒤 라면 2개도 끓여줬다. 이후 김씨는 인근 파출소에 전화해 오전 6시 30분쯤 A군을 경찰과 소방 당국에 인도했다. A군은 구조 당시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A군은 전날 오후 10시쯤 가양대교에서 스스로 뛰어내렸다. 한강을 지나던 시민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리 인근을 모두 수색했지만 끝내 A군을 발견하지 못했다. A군은 16일 오전 4시 50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강 하류까지 떠내려갔고, 강물에 떠 있는 스티로폼 부표를 붙잡은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마침 인근 지역에서 조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어민 김홍석 씨가 A군을 발견한 것이다. 김씨는 A군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어 붙잡았지만, 지친 A군은 축 늘어졌다. 김씨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보다 덩치가 큰 A군을 양손으로 있는 힘껏 끌어올려 겨우 배에 실었다. 김씨의 주도면밀한 행동은 고양시 행주어촌계 어민이자, 한국해양구조협회 행주구조대 대원으로 활동 중인 경력 덕분이었다. 김씨 부부는 극적으로 구조된 A군의 불우한 사정을 들어주며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위로했다. 그러자 A군은 부모님이 이혼하고 지금은 부모와 떨어져 청소년 쉼터 같은 곳에서 살고 있으며, 사는 게 힘들어서 죽으려고 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김씨는 “평소 변사체를 종종 발견하곤 했지만 이렇게 살아 있는 학생을 구조한 건 처음”이라며 “장시간 부표에 떠서 버틴 게 천만다행이고 마음이 아주 아팠다”고 말했다. 김씨의 아내인 김정림(66)씨는 A군에게 “너무 힘들고 그러면 언제든 놀러 와라. 그런 생각 말고 열심히 살다 보면 분명 좋은 일 있을 거야”라며 주머니에서 꼬깃꼬깃 접힌 만원짜리 2장을 꺼내 건넸다. 이에 A군은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 살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경찰은 “A군이 한강에 빠지게 된 이유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고양 데이원 결국 KBL 회원 자격 박탈…프로농구 9개 구단 체제 복귀?

    고양 데이원 결국 KBL 회원 자격 박탈…프로농구 9개 구단 체제 복귀?

    프로농구 KBL이 선수단 임금 체불 등 재정난에 시달린 고양 데이원의 회원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KBL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8기 제6차 임시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데이원 구단의 제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은 KBL 가입비 지연 납부, 선수단 및 홈 경기 운영 인력 임금 체불, 오리온 인수 대금 미납 등 각종 재정 문제를 일으켰다. 이에 따라 데이원은 5월 말 KBL 이사회를 통해 선수, 직원, 관계자 임금 체불을 비롯한 각종 부채를 이달 15일까지 해결하라는 마지막 통보를 받았지만 마지막 날까지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이날 KBL 회원 자격을 잃게 됐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구단이 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L 정관 제12조에는 구단을 운영할 능력이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이사회 심의를 거쳐 총회에서 75% 이상 찬성으로 문제의 팀을 제명할 수 있게 돼 있다. 이날 결정으로 2023~24시즌을 앞둔 KBL의 향후 조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곧바로 9개 구단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할 가능성, 또는 KBL과 다른 9개 구단이 10개 구단 체제 유지를 위해 노력할 시나리오 등이 제기된다.김희옥 KBL 총재는 “데이원이 정상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의사와 능력이 없다고 최종적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제명했다”라면서 “연봉 체불 등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거짓과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리그 신뢰와 안정성을 크게 훼손했다. 프로농구가 침체에서 벗어나 다시 도약하는 시점에 이런 상황을 맞게 돼 총재로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데이원의 모든 선수가 안정된 선수 생활을 이어가도록 새 후원사나 인수 기업 선정, 특별 드래프트 시행 등 가능한 조치를 상황에 맞게 성실히 추진하겠다”면서 “데이원 사태를 계기로 리그 안정성과 내실을 다져 KBL의 중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BL 관계자는 9개 구단 체제 또는 10개 구단 유지 가능성에 대해 “우선 10개 구단 유지에 초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김 총재가 9개 구단 체제를 가정한 ‘특별 드래프트’를 언급한 만큼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가 다음 시즌 9개 구단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 실전 감각 되살린다…류현진, 복귀 초읽기

    실전 감각 되살린다…류현진, 복귀 초읽기

    재활에 전념해 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등 외신들은 15일(한국시간)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을 인용해 “류현진이 이번 주 라이브 피칭을 실시, 타자를 상대한다”고 보도했다. 또 슈나이더 감독이 류현진과 화상통화를 하며 컨디션을 체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류현진은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오는 7월 MLB 무대 복귀를 목표로 재활 훈련을 해 왔다.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선수들은 약 1년 동안 재활 훈련을 한 뒤 캐치볼을 시작으로 실전 감각을 익힌다. 캐치볼의 거리와 투구수, 힘을 점점 늘린 뒤 마운드에 올라 불펜 투구를 하고 여기서 합격점을 받으면 라이브 피칭을 하게 된다. 실전과 마찬가지로 타석에 타자가 들어선 상황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피칭에서 구속과 회전수, 제구력 등이 일정 수준이 됐다는 판단을 받으면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해 마지막으로 실전 감각을 익히고 MLB로 복귀한다. 최근 한층 날렵해진 체형을 공개한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유산소운동과 웨이트트레이닝을 열심히 했다. 야식을 끊은 것이 체중 감량의 가장 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또 “체인지업과 커브를 던지기 시작했다. 아직 할 일은 남았다. 투구수를 늘려야 하고 커터도 던져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발투수의 몸을 되찾는 일”이라고 말했다. 2019년 12월 토론토와 4년간 8000만 달러(약 1067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코로나19 여파로 60경기 단축 운영한 2020년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이듬해에도 14승10패 평균자책점 4.37로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6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5.67을 거둔 뒤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한편 현지 매체들은 다음달 MLB로 복귀하는 류현진과 알렉 마노아가 전성기의 기량을 보일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토론토에 선발투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스포츠넷은 “스타급 선수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류현진과 마노아가 준비될 때까지 임시방편으로 버텨 줄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 대법, 100억대 쌍용차 파업 배상금 30% 감액… 노조 웃었다

    대법, 100억대 쌍용차 파업 배상금 30% 감액… 노조 웃었다

    대법원이 2009년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의 파업을 지원했던 금속노조가 회사에 물어 줘야 할 손해배상액을 줄여야 한다고 판단했다. 회사가 파업에서 복귀한 조합원들에게 지급한 돈은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것이라 노조의 배상 책임이 없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5일 쌍용차가 금속노조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금속노조가 회사에 33억 114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당시 파업이 정당성을 갖추지 못해 불법성이 있다고 보고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원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쌍용차가 파업 복귀자들에게 지급한 18억 8200만원에 대해서는 “파업과 상당한 인과 관계가 있는 손해로 보기 어렵다”면서 총손해액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객관적 자료가 없고 회사의 손해 복구 등을 위한 통상 비용으로 보기도 어렵다는 게 대법원 판단이다. 쌍용차는 2009년 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구조조정을 추진했고 이에 노조는 77일간 공장을 점거하며 파업을 벌였다. 쌍용차는 노조의 쟁의행위로 생산 차질 등의 손해를 봤다면서 금속노조를 상대로 1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원심은 파업 기간 예상되는 영업이익과 회사가 지출한 고정비 등을 반영해 총손해액을 55억 1900만원으로 정했다. 여기에 노조의 책임을 60%로 제한해 33억 1140만원을 배상금으로 도출했다. 또 여기에 지연손해금이 붙어 노조가 줘야 할 배상금은 약 100억원으로 늘어났다. 대법원의 이번 판단으로 금속노조의 배상금 원금은 21억여원으로 30%가량 줄었다. 아울러 손해지연금에 대한 이자율 적용 기준이 향후 파기환송심 선고일로 변경되면 누적 이자 총액도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소송이 온전히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사건을 바로잡기 위한 계기가 돼 기쁘다”고 했다. KG모빌리티(옛 쌍용차)는 “당시 파업이 불법이며 손해배상 책임이 있음을 명확히 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 일본 “북한 탄도미사일 2발, 11분간 900㎞ 비행”

    일본 “북한 탄도미사일 2발, 11분간 900㎞ 비행”

    북한이 15일 두 달 여만에 동해상으로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3자 유선협의를 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이날 소위 ‘경고입장’을 발표하고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금일 발사는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지역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임을 강조했다. 3국 수석대표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 및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등을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하고,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비핵화 협상 복귀를 위한 전략적 환경 조성을 위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7시25분경부터 7시37분경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78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세부제원과 추가적인 도발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평가 중이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서해안 부근에서 15일 오후 7시 24분과 7시 36분쯤 동해상으로 발사한 최소 2발의 탄도미사일이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 탄도미사일이 모두 최고 고도 약 50㎞로 약 11분간 850∼900㎞를 비행해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와지마(輪島)시의 섬인 헤구라지마 북서쪽 250㎞ 지점 동해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EEZ 안쪽에 떨어진 것은 2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번 탄도미사일이 북한이 위성이라고 칭하는 발사체와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발사 행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국제사회 전체에의 도발 수위를 높이는 폭거”라며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관한 한미 연합 ‘화력격멸훈련’ 반발 차원으로 풀이된다.
  • ECB, 기준금리 4%로 0.25%P 인상…8회 연속 인상

    ECB, 기준금리 4%로 0.25%P 인상…8회 연속 인상

    유럽중앙은행(ECB)이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75%에서 4.00%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4.00%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3.5%와 4.25%로 0.25% 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ECB는 지난해 7월 11년 만에 처음으로 빅 스텝(0.5% 포인트 인상)을 감행한 데 이어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했고, 이후 다시 빅 스텝을 세 차례 연속 이어간 뒤 다시 베이비 스텝(0.25% 포인트 인상)으로 복귀해 8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방향에서 “물가상승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너무 오랫동안 너무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물가상승률이 적시에 중기 목표치인 2%로 복귀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 아래 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CB는 앞으로도 인상행진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ECB는 “이사회의 향후 결정은 기준금리가 중기목표치인 2%로 적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에 오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법원 “금속노조 ‘쌍용차 파업’ 배상액 줄여야”

    대법원 “금속노조 ‘쌍용차 파업’ 배상액 줄여야”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2009년 정리해고에 맞서 장기 파업을 벌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을 상태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대법원이 배상금을 일부 감액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는 15일 쌍용차가 금속노조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금속노조가 회사에 33억 114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쌍용차는 2008년 금융위기로 회생절차에 돌입하며 직원의 37%인 2646명을 해고하겠다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반발한 쌍용차 노조는 공장을 점거하며 77일간 파업을 벌였다. 1심은 “쌍용차가 심각한 재정상 어려움을 겪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구조조정 방침이 불순한 의도로 추진된 것이라 보기 어렵다”며 “그럼에도 금속노조가 정리해고에 대한 쌍용차의 권한을 전면적으로 부정한 이상 해당 파업은 불법파업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2심에서 노조 측은 “고정비 중 파업과 관계없이 지출된 비용을 공제해야 한다”며 “파업 복귀자들에게 지급한 18억 8200만원 등을 제외해달라”는 주장을 이어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법원은 “이 사건에서 파업이 그 정당성의 한계를 벗어났으므로 피고(금속노조)는 그로 인한 원고(쌍용차)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본 원심의 판단에는 잘못이 없다”면서도 “원고가 2009년 12월경 파업복귀자들에게 지급한 18억 8200만원은 파업과 상당한 인과관계에 있는 손해라고 보기 어렵다”며 해당 금액을 배상금 산정에서 제외하라고 판결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불법행위로 발생한 배상액의 범위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 손해로 한정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 與 “장경태 졸도, 무릎보호대 착용 기절쇼 의혹”…장경태 “법적 조치”

    與 “장경태 졸도, 무릎보호대 착용 기절쇼 의혹”…장경태 “법적 조치”

    ‘장경태 실신’ 해프닝을 ‘쇼’로 몰고가는 분위기가 정치권 일각에서 감지됐다. 온라인에서 불거진 ‘무릎보호대 착용’ 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도중 갑자기 양반다리를 하고 바닥에 앉았다. “(무릎보호대를 차고도) 양반다리가 되는지 직접 보여주겠다”고 나선 참이었다. ‘재연’을 마친 장예찬 최고위원은 “보신 것처럼 양복을 입고 무릎보호대를 차도 양반다리 잘만 된다”며 “가짜뉴스 공장장 장경태 의원은 억울해 하지 말고 무릎보호대 의혹에 정치 생명을 걸라”고 했다. 장예찬 최고위원의 이날 재연은 전날 있었던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실신 해프닝을 겨냥한 것이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인 장경태 최고위원은 14일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문제 등에 항의하기 위해 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과 방송통신위원회를 찾았다가 돌연 졸도했다. 기침을 하다 바닥으로 고꾸라진 장경태 최고위원은 얼마 후 의식을 찾았지만, 턱에 타박상을 입었다. 장경태 의원실은 “빈혈로 인한 일시적인 실신이었고, 현재는 상태가 호전됐다”고 전했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장경태 최고위원의 졸도가 계획된 ‘정치쇼’였다는 음모론이 확산했다. 쓰러졌다가 일어나 앉은 장경태 최고위원의 바지 무릎 부분이 불룩하게 튀어 나와 있었는데, 마치 무릎보호대를 미리 착용한 것처럼 보인다는 주장이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사실과 다른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그는 14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무릎보호대를 하면 양반다리를 할 수 없고, 특히 정장 바지는 늘어나지 않는 재질이라 바지 안에 보호대 같은 것을 넣을 수 없다”며 “말도 안 되는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장예찬 최고위원은 그러나 ‘기절쇼’ 의혹에 정치 생명을 걸라며 장경태 최고위원을 압박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캄보디아 조명 건 등으로 신흥 가짜뉴스 공장장에 등극한 장경태 의원이 ‘무릎보호대를 하면 양반다리가 불가능하다’고 법적 대응을 운운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이어 “가짜뉴스로 김건희 여사를 공격할 때는 언제고 본인이 당하니 억울하느냐”며 “가짜뉴스 공장장 장경태 의원은 억울해하지 말고 무릎보호대 의혹에 정치 생명을 거시라”고 저격했다.한편 민주당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장경태 최고위원과 조 의원 편에 방통위에 전달한 항의 성명에서 김효재 상임위원이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 처리 후 위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맡으며 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가 남은 한상혁 위원장을 강제로 내쫓자마자 김효재 위원이 위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하고 나섰다”며 “정해진 순서에 따라 직무대행을 맡았다고 하지만, 직무대행은 상식적으로 기존의 현상을 유지하기 위한 대행이지 인사 처리나 새로운 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방통위 공무원 중 최고위직인 사무처장 자리에 감사원 출신을 앉힌 것에 이어 부위원장 호선, 방송심의 제재, 방송법 시행령 등을 상정하며 마음대로 월권을 행사하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상혁 위원장 면직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이 진행 중이고, 다음 주면 복귀 여부가 결정된다. 논란을 만들면서 무리해서 처리할 이유가 없다. 논의가 필요한 안건이라면, 방통위 정상화 이후에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진행하면 된다. 무리한 방통위 운영은 KBS, MBC 방송 장악을 위한 방통위 사전 접수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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