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복귀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서해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우정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사과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홍수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892
  • [사설] ‘비핵화’ 정강서 뺀 美 민주·공화, 정교한 대비를

    [사설] ‘비핵화’ 정강서 뺀 美 민주·공화, 정교한 대비를

    미국 민주당이 공개한 ‘2024 민주당 정강정책’ 최종안은 “북한 도발에 맞서 우리의 동맹, 특히 한국의 곁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집권에 성공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한반도 안보 정책인 ‘한미동맹의 강력한 유지 발전’을 계승할 것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새 정강정책에는 북한의 비핵화 목표가 빠졌다. 4년 전 민주당 정강은 “우리는 비핵화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이고 협력적인 외교 캠페인을 구축하겠다”고 북한 비핵화를 명기했다. 새 정강이 채택되면 해리스 후보의 대선 공약으로도 쓰인다. 공화당도 지난 7월 ‘힘을 통한 평화 복귀’ 등 미국 제일주의(아메리카 퍼스트)가 담긴 새 정강정책을 채택하면서 2016년, 2022년에 있었던 ‘북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CVID), ‘북한 주민 인권 확립’ 등 북한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두 차례의 미북 정상회담을 가진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북한과의 핵군축 협상설까지 도는 상황에서 예측된 정강이었다. 하지만 민주당까지 북한 비핵화를 정강정책에서 제외한 것은 뜻밖이다. 북핵 개발 역사가 30년을 넘은 상황에서 비핵화가 달성하기 어려운 난제라는 현실 인식이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 비핵화가 양당 정강에서 빠졌다고 해서 그것이 차기 미 행정부의 방침이 되지는 않는다. 미국의 핵 비확산 정책은 확고하다. 북한이 협상하기 어려운 상대라고 해서 미국이 비핵화를 포기한다면 이란을 비롯한 핵개발 국가에 나쁜 메시지를 주고 핵 무장 도미노를 불러올 수 있다. 민주당 새 정강 작성에 참여한 콜린 칼 전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어제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게다가 바이든 정부는 중러북 핵에 대한 새로운 핵 운용 전략도 마련했다고 한다. 공화당이라고 해서 일각의 우려처럼 북한 핵보유국 인정 같은 레드라인을 넘을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냉정하고 침착하게 한미동맹을 강화해 나가고, 미국 확장 억제를 공고한 것으로 만드는 정부의 노력이다. 다만 민주·공화 정강에서 북한 비핵화가 빠진다는 사실을 정부나 국회가 미리 파악했는지는 의문이다. 미국과의 국회의원 교류가 활발한 일본과 달리 우리 국회는 1년 365일 정쟁에만 빠져 한미 의원 교류가 매우 취약하다. 비핵화가 빠진 미 양당의 정강이 차기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정부의 외교활동에 의원 외교도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야만 미국의 리더십 교체에 따른 모든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 휴~~ 김하성 30일쯤 복귀… 美언론 “1300억~2600억원 초대형 FA 가능”

    휴~~ 김하성 30일쯤 복귀… 美언론 “1300억~2600억원 초대형 FA 가능”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결국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오는 30일쯤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김하성이 1억~2억 달러(약 1300억~26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을 10일짜리 IL에 올렸다. 등재일은 20일 자로 소급 적용됨에 따라 김하성은 30일에나 경기에 다시 출전할 수 있다. IL 등재 사유는 오른쪽 어깨 염증이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하며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이 IL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올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 김하성에게는 IL 등재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매체는 김하성이 1억~2억 달러 수준의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평가를 해 주목된다. ESPN은 이날 2025시즌 FA 선수에 대한 등급을 나눴는데 김하성은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앨릭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과 함께 ‘3등급’으로 분류했다. 3등급은 1억~2억 달러 계약이 가능한 선수로 평가된다.
  • 이웃집 문 앞에 압정 10여개 뿌린 30대, 무슨 사연이길래

    이웃집 문 앞에 압정 10여개 뿌린 30대, 무슨 사연이길래

    자신과 다툼을 벌인 이웃집 현관문 앞에 압정을 뿌려 이웃을 다치게 한 3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시쯤 30대 남성 B씨가 거주하는 평택시 고덕동의 한 아파트 1층 현관문 앞에 압정 10여개를 뿌려둔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2시쯤 쓰레기봉투를 현관문 앞에 놓아두기 위해 맨발로 현관문을 나서다 압정 일부를 밟았고, 발바닥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같은 아파트에 사는 A씨가 현장에 압정을 뿌리는 장면을 확인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머니에 넣어둔 압정이 떨어진 것이지 고의로 놓은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 13일 B씨는 A씨가 자기 집 근처에서 소음을 유발하자 이에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양측이 다퉜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화해시키고 복귀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 “휴가 끝나고 군 복귀하면 바보”…탈영병에 골머리 앓는 ‘이 나라’

    “휴가 끝나고 군 복귀하면 바보”…탈영병에 골머리 앓는 ‘이 나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만성적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탈영, 병역기피로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러시아 인권단체들은 복무지를 벗어나거나 징병을 피해 달아난 이들을 최소 5만명으로 집계했다. 변호인들 사이에서는 체포된 뒤 부대 복귀나 입대를 선택해 혐의가 무마되는 이들도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규모가 훨씬 크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법원 통계에 따르면 탈영이나 병역기피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공식 확인되는 사건은 1만건이 넘는다. 이는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끌려가 죽을 것이라는 인식이 젊은이들 사이에 만연하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지난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점령지를 지키고 확대하기 위해 인해전술을 쓰고 있다. 수적인 우위를 앞세워 우크라이나 진지를 향해 계속 진군하는 방식을 쓰기 때문에 병사들이 ‘총알받이’가 되는 전투가 많았다. 외국 전투에 투입되지 않는 징집병으로 입대하더라도 상급자의 강압 때문에 계약직 전환에 서명하고 전장에 끌려가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방 군사정보 당국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전에서 죽거나 다친 러시아 병사를 50만명 정도로 추산한다. 이들을 대체할 병력이 투입되더라도 전투에 숙련된 정예요원이 점점 드물어져 전장이 갈수록 위험해지는 게 현실이다. 러시아 군인들을 대변하는 변호인 아르켐 무구냔츠는 “군인들 사이에서 휴가 뒤 부대에 돌아가면 바보라는 인식이 있다”며 “범죄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죽을 가능성보다는 덜 나쁘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엄벌 경고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탈영과 병역기피를 막기 위해 더 심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상황이다. 징병 대상자는 자동으로 출국이 금지되며 탈영병의 가족들은 경찰에 끌려가 조사를 받는 등 협박을 받게 된다. 또한 탈영병이나 병역 회피자가 붙잡히면 처벌과 전쟁터 투입을 두고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 법원 기록을 보면 지난해 5월 탈영 때문에 10년형이 선고된 군인이 있으며 이보다 훨씬 심한 대가를 치르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쿠르스크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훈련된 병력 최소 2만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에서 병력을 끌어다 쓰면서도 사태 해결에 필요한 수준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내부와 그 주변에 50만명의 병력을 유지하기 위해 복무 후 석방을 조건으로 죄수를 동원하는 등 갖가지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군인 보수를 크게 인상하거나 그 가족들에게 주택 보조금, 명문학교 진학 기회를 주기도 했으며 입대를 원하는 외국인의 신속귀화 절차까지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하성, 빅리그 데뷔 후 첫 부상자 명단 30일쯤 복귀할 듯…미국 매체는 “1억~2억달러 초대형 계약” 언급

    김하성, 빅리그 데뷔 후 첫 부상자 명단 30일쯤 복귀할 듯…미국 매체는 “1억~2억달러 초대형 계약” 언급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결국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30일쯤 복귀가 예상되는데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신분이 되는 김하성에 대해 1~2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 가능성도 거론됐다. 파드리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등재일은 20일자로 소급적용됨에 따라 김하성은 30일에나 경기에 다시 출전할 수 있다. 부상자 명단 등재 사유는 오른쪽 어깨 염증이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회초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상대 투수의 견제 때 1루에 슬라이딩하고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하며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이 부상자명단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전날 김하성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전했으나 구단은 김하성이 통증을 완벽하게 치료하도록 그를 IL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실트 감독은 21일 “열흘을 채우기 전에 김하성이 돌아올 것이지만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남은 시즌을 고려해 확실히 회복을 하고 돌아오는 게 낫다는 뜻이다. 김하성도 비슷한 생각이다. 김하성은 “우리는 포스트시즌과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고 팀으로서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목표가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게 더 나은 결정일 것 같다”며 “100%의 컨디션으로 돌아오기 위해 10일간의 IL은 나에게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뒤 FA자격을 얻는 김하성으로서는 이번 부상자명단 등재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매체는 1억~2억 달러 수준의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려 주목된다. ESPN은 이날 2025시즌 FA 선수에 대한 등급을 나눴는데 김하성은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과 함께 ‘3등급’으로 분류했다. ESPN은 3등급에 대해 1억~2억 달러 계약이 가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ESPN은 “28세인 아다메스는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가진 유격수로 최소 5년 및 1억 달러 이상 계약이 가능하다”며 “김하성은 비슷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지닌 아다메스보다 한 달 더 어리다. 그도 억대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시즌 초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7년 1억 3000만~1억 5000만 달러 수준의 연장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 충주 ‘경찰학교생 카풀 금지’ 공문에 시끌

    충주 ‘경찰학교생 카풀 금지’ 공문에 시끌

    충북 충주시가 중앙경찰학교에 보낸 공문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중앙경찰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주시가 ‘자가용 자동차의 유상 운송(카풀) 금지 홍보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중앙경찰학교장 앞으로 보냈다. 이 공문에는 ‘학생들이 자가용을 활용해 유상 운송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학생 지도를 당부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위반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중앙경찰학교가 일요일 운영하는 전세버스 때문에 지역 택시 기사 40여명이 수입금 감소로 생계 곤란을 호소한다며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요청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공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자 충주시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동료들이 같이 타고 나가는 것을 제한하면 전부 자기 차 가지고 오라는 얘기’냐고 따졌다. 학교가 학생 복지 차원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에 지방자치단체가 관여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충주시청에 항의 전화까지 걸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충주시는 사과했다. 공식 유튜브를 운영하는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은 이날 유튜브 동영상에서 “여러분께 너무 큰 실망을 안겼다. 특히 상처받은 중앙경찰학교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충주시는 유상 운송을 금지해 달라는 민원이 접수돼 전달하기 위해 중앙경찰학교에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주무관은 “해당 공문이 모든 카풀을 막는 것은 아니다”라며 “운송료를 받는 서비스 행위를 금지한 것이고 학생들 간 호의 동승은 당연히 허용된다”고 했다. 중앙경찰학교 관계자는 “유상 운송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셔틀버스는 기존대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앙경찰학교는 신임 경찰 교육기관으로 연간 교육생이 5000여명에 달한다. 셔틀버스는 주말에 귀향했다가 학교로 복귀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매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 세 차례 운행한다.
  • [사설] 코로나 확산, 긴장의 끈 늦추지 말아야

    [사설] 코로나 확산, 긴장의 끈 늦추지 말아야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한 지 1년 3개월 만에 코로나가 다시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그간 잠잠했던 코로나는 지난 6월 말부터 재유행 조짐을 보였는데 새 변이 출현과 면역 저하가 요인이다. 지난주 코로나 환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1359명으로, 6주 사이 무려 15배나 폭증했다. 다음주에는 지난해 최고 수준인 주당 35만명 정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 갈등 여파로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아 응급실 공백이 커지는 가운데 개학과 추석 연휴 등을 앞두고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면서 국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 특히 치료제가 크게 부족한 현실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을 안이하게 봤다는 지적도 있으나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치료제 확보 예산이 상당 부분 삭감된 것이 보다 큰 요인이다. 방역당국은 확보된 치료제 11만명분에 더해 26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진단키트도 500만개 이상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부랴부랴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병상 확보에도 나섰다. 그나마 다행인 건 최근 유행을 주도하는 바이러스가 오미크론에서 뻗어나온 KP.3변이로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그렇더라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코로나 재유행 장기화에 대비해 방역 지침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그나마 개학을 맞은 초중고에는 감염된 학생들은 증상이 사라진 다음날부터 등교하고, 의사 소견서가 있으면 결석하더라도 출석으로 인정하는 교육부의 권고가 내려왔다. 직장인들은 코로나 확진에 따른 명확한 출퇴근 규정 등이 없어 출근을 강행하는 등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는 게 현실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관심’ 단계인 코로나 위기 단계나 4급 감염병 등급을 높이지는 않고, 환자 추이를 보다가 추석 연휴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조치와 별개로 국민 개개인이 마스크 착용 등 감염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겠다.
  • ‘AOA 탈퇴’ 권민아, 인터넷 방송 BJ로 복귀 “열심히 준비 중”

    ‘AOA 탈퇴’ 권민아, 인터넷 방송 BJ로 복귀 “열심히 준비 중”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인터넷 방송 BJ로 복귀한다. 권민아 측은 최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권민아는 올해 유튜브와 인터넷 방송으로 여러분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 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니 많은 응원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민아의 활동 일정과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된다. 권민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알라뷰 #유튜브 #BJ”라고 적고 팬카페에 올라온 공지문을 다시 올렸다. 지난 2012년 걸그룹 ‘AOA’로 데뷔한 권민아는 ‘사뿐사뿐’ ‘심쿵해’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지난 2019년 탈퇴했다. 이후 이듬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룹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 “학생들 카풀 안 돼, 위반시 징역” 택시기사 생계 위협?…충주시 공문 논란

    “학생들 카풀 안 돼, 위반시 징역” 택시기사 생계 위협?…충주시 공문 논란

    충북 충주시가 지역 택시업계의 피해를 우려하며 중앙경찰학교에 보낸 공문이 논란이다. 충주시는 지난 12일 중앙경찰학교 측에 “셔틀버스 운행으로 인해 지역 택시업계 40여명이 운송수입금 감소에 따른 생계 곤란을 호소하고 있다”며 “택시 기사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학생지원 정책을 추진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 이와 함께 시는 “학생들이 자가용을 활용해 유상운송(카풀)을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학생들의 유상운송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도 요청했다. 그러면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위반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경찰학교는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본가 등에 갔다가 학교로 복귀하는 재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매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3차례에 걸쳐 학교와 충주 버스터미널, 충주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신임 순경 및 특별채용 경찰관 등을 9개월간 교육하는 중앙경찰학교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오는 2개 기수 약 5000명에 달하는 교육생이 있다. 교육생들은 학교 적응 기간인 2주가 지나면 외출 및 외박을 할 수 있는데, 대부분 금요일에 학교에서 나긴 뒤 일요일에 복귀한다. 학교 측은 교육생 복지 차원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교가 도심에서 떨어진 외지에 있어서 터미널이나 역에서 택시를 타면 2만원 넘는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생들 중 일부는 같은 지역 출신끼리 돈을 모아 전세버스를 임차하거나 자차를 카풀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풀에 이어 셔틀버스까지 운행하기 시작하자 지역 택시업계가 수익이 줄었다며 충주시에 호소하게 된 것이 이번 공문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교육생들은 시의 공문 내용이 현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교육생은 “먼 타지에서 온 사람들이 기름값과 통행료를 나눠 내는 카풀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지역 상권과 운송업체의 이익만을 고려해 이를 유상 운송행위라고 금지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교육생은 “학교가 복지 차원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것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이동권에 대한 통제”라고 토로했다. 여기에 최근 학교 앞에 “학교장님, 학교 주변 식당이 너무 어렵다. 화, 수요일에 학생들이 외출을 나갈 때 학생들이 자가용 승용차 이용을 못 하게끔 도와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게시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해당 현수막을 누가 걸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는 철거된 상태다. 논란이 일자 충주시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문 발송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무상운송, 호의동승과 같은 카풀을 막아달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평일 점심시간대나 주말에 돈을 받고 카풀을 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택시기사들의 민원이 있었다”면서 공문을 보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아직 월급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지역간 이동하는 데 불편이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며 “유상운송은 막아달라는 것이지 경찰학교가 운행 중인 전세버스나 학생들의 무상카풀을 막으려는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학교 측은 버스 운행 감축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학생들 자가용 사용 역시 학교가 관여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전했다.
  • ‘꼴찌 추락 위기’ 대구 구한 세징야, K리그1 27라운드 MVP

    ‘꼴찌 추락 위기’ 대구 구한 세징야, K리그1 27라운드 MVP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를 꼴찌 추락 위기에서 구해낸 ‘대팍의 왕’ 세징야가 27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27라운드 MVP로 세징야를 뽑았다고 밝혔다. 세징야는 지난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대구도 세징야의 활약을 앞세워 6월 26일 울산 HD전부터 이어진 8경기 무승(4무4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경기 초반 크로스와 짧은 패스로 동료들의 기회를 만든 세징야는 전반 40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이어 후반 12분 오승훈이 길게 찬 골킥을 상대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세징야는 공을 잡아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대 왼 상단을 찔렀다. 이는 대구의 통산 1000호 골이었다. 후반 15분엔 오른 측면의 세징야가 반대쪽으로 길게 패스한 다음 정치인이 공을 받아 추가 골을 터트렸다. 정치인의 공 터치가 많아지면서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세징야 발끝에서 시작된 득점이었다. 마침표도 세징야가 찍었다. 그는 후반 39분 김천 수비수 맞고 나온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꼴찌 추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최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 대전하나시티즌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었는데 대구도 승점 27점 고지에 오르면서 리그 11위(6승9무12패)에 자리했다. 그러나 12위 전북과는 불과 1점 차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맹이 꼽은 27라운드 최고의 경기는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광주FC의 맞대결이다. 광주가 전반 14분 자시르 아사니의 선제 득점과 전반 21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갔으나 강원이 프란코 코바체비치의 연속 골과 헨리 호어의 역전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4연승을 달린 강원은 리그 1위(승점 50점)를 지켰다. 27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세징야와 코바체비치를 비롯해 대전의 승리를 이끈 구텍이 뽑혔다. 미드필더는 울산전에서 나란히 득점한 손준호와 안데르손(이상 수원FC)이 선정됐고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복귀한 권창훈(전북)도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는 강상우, 야잔 알 아라브(이상 서울), 김재우(대전), 황문기(강원) 등이며 최우수 골키퍼는 오승훈(대구)이다.
  • ‘불쑥’ 레드카드에, ‘울상’ 동해안 명가

    ‘불쑥’ 레드카드에, ‘울상’ 동해안 명가

    프로축구 K리그1 ‘동해안 명가’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예기치 못한 ‘레드카드’ 변수에 흔들리고 있다. 퇴장당한 주축 선수의 추가 출장 정지도 예정돼 후반기 선두권 경쟁을 위한 감독의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19일 기준 K리그1 3위 울산은 승점 45점으로 선두 강원FC(50점)와 5점 차까지 멀어졌다. 전날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에 1-2 패배를 당한 게 뼈아팠다. 울산이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 9승1무로 천적 관계를 유지했던 상대에 덜미를 잡힌 배경에는 간판 공격수 주민규의 퇴장이 있었다. 주민규는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리잡는 과정 중 이재원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직전 신경전에 대한 보복성 행동으로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는 승부와 직결됐다. 수원FC 손준호가 주민규가 퇴장당한 후 3분 만에 4년 만의 K리그 복귀골을 터트렸다. 후반 9분엔 안데르손이 쐐기 득점을 기록했다. 울산은 구스타브 루빅손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막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다. 우승을 바라보는 팀으로서 더 성숙해야 한다. 상대가 자극해도 참아야 한다”며 “체력 안배를 위해 선수를 고르게 기용할 생각이다. 상대 팀이 수비를 강화하면 인내를 갖고 하나씩 부숴야 한다. 우승팀의 자격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퇴장 선수가 추가 결장한다는 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레드카드를 받으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부과된다. 이어 20일 심판평가소위원회에서 사후징계, 감면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 “법무팀이 결과를 보고 추가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위 포항(승점 44점)도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프로 19년 차’ 신광훈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1-1로 팽팽했던 경기 막판 전진우를 팔꿈치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공과 상관없는 곳에서 벌어진 불필요한 동작이었다. 포항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퇴장이 경기 결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돌발 상황이었어도 해서는 안 될 일이고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다. 짚고 넘어가겠다”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다시 진단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곧 FA인데… 김하성, 견제에 귀루하다 어깨 부상으로 교체… 내일 MRI 검사

    곧 FA인데… 김하성, 견제에 귀루하다 어깨 부상으로 교체… 내일 MRI 검사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악재를 만났다.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투수 견제에 몸을 던졌는데 통증을 호소하며 직접 ‘교체 사인’을 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문제의 장면은 김하성이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브래들리 블레이록의 시속 153㎞ 직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든 뒤 발생했다. 루이스 아라에스의 타석에서 투수가 1루에 견제구를 던졌고 김하성은 귀루하기 위해 재빨리 몸을 날렸는데 이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한 것. 심판이 세이프 판정을 내리는 순간 김하성은 곧바로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을 향해 교체 사인을 보냈다. 김하성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더그아웃에 들어간 뒤 헬멧을 집어던지며 안타까워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이 순간적으로 오른쪽 어깨를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며 “김하성은 20일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하성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MRI 영상을 통해 어깨 손상 정도를 확인해야 (복귀 시점 등을) 알 수 있다”며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빨리 돌아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한 김하성은 지금까지 한 번도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적이 없다. 주루 플레이를 하다 포수와 부딪치면서 통증을 느낀 적은 있지만 IL에 오를 정도는 아니었다. 김하성의 부상 정도가 심하면 데뷔 후 처음으로 IL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김하성으로서는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상황에서 만난 의외의 복병이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조기 교체되고 경기도 2-3으로 패하면서 두 배의 상처를 입었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김하성이 FA로 대박을 내려면 타율이 0.250 이상은 돼야 하는데 조금 모자란 상황”이라며 “부상이라면 상당한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살인적인 올 더위의 끝자락,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살인적인 올 더위의 끝자락,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찌릿한 폭력의 쾌감 혹은 서스펜스의 서늘한 오싹함. 요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에는 ‘핏빛’이 가득하다. 잔혹한 이야기를 향한 수요가 거의 끝나 가는 늦여름, 마지막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4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은 폭력과 피비린내가 가득하다. 한국에서 비밀리에 진행하던 ‘폭군 프로그램’이 미국 정보기관에 발각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국형 누아르 장인’으로 불리는 박훈정 감독의 작품으로 전작인 영화 ‘마녀’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을 둘러싸고 여러 인물이 얽히고설킨다. 국정원 소속 ‘최 국장’(김선호 분)을 중심으로 전문 암살 요원 ‘임상’(차승원 분)과 ‘채자경’(조윤수 분), 미국 정보기관 요원 ‘폴’(김강우 분) 등이 어우러진다. 총 4화로 시리즈 전체가 한꺼번에 공개됐다. 드라마라기보다는 영화에 가까운 호흡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인물의 배경과 서사에 집중하느라 3화까지는 지루하다. 연출의 공백을 메우는 건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특히 차승원이 연기하는 ‘임상’은 매력적인 캐릭터다. 생사가 극명하게 갈리는 참혹한 현장에서도 익살과 여유를 과시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박 감독의 다른 작품인 ‘낙원의 밤’에서 차승원이 연기한 ‘마 이사’를 적절히 각색해 옮겨 놓은 듯하다. 늘어지던 이야기가 4화에서 화려한 액션과 함께 폭발한다. 다음 시즌의 여지를 남기느라 뒷맛이 개운치는 않지만 좋은 소재로 착실하게 이야기를 쌓았으니 시즌 2를 기대해 봐도 좋겠다. 오는 23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쫀쫀한 서스펜스 스릴러다. 잔혹한 묘사가 즐비하지만 ‘폭군’과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다. 전작 ‘부부의 세계’로 불륜 드라마의 신기원을 열었던 모완일 감독이 연출했다. 총 8화가 한 번에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 ‘타짜’·‘추격자’ 등으로 ‘국민배우’ 반열에 오른 김윤석이 17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점만으로도 화제성은 충분하다. 넷플릭스가 일반 공개에 앞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시사회(4화까지 공개)에서 시선을 끈 배우는 ‘성아’를 연기한 고민시다. ‘좋아하면 울리는’(2019)을 시작으로 ‘스위트홈’(2020)까지 넷플릭스 드라마에서 인상적으로 활약하며 ‘넷플릭스의 딸’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고민시는 이번 드라마에서 도도한 표정 뒤에 감춰진 끔찍한 광기로 이야기를 파국으로 몰아간다. 두 드라마에 양 OTT가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 수는 249만명으로 1년 새 반토막이 됐다. ‘무빙’ 이후 히트작이 없는 가운데 ‘왓챠’와 함께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기대작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을 공개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폭군’까지 내놓으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1111만명으로 국내 OTT 시장 1위를 지켰지만 마냥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우선 지난해 12월(1306만명)보다 이용자 수가 15%나 빠졌고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더 글로리’ 등 히트작 이후 이렇다 할 화제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 M&A로 한화 삼형제 승계 구도… 중추는 ‘워커홀릭’ 김동관[2024 재계 인맥 대탐구]

    M&A로 한화 삼형제 승계 구도… 중추는 ‘워커홀릭’ 김동관[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분할·합병으로 한화S&C→에너지삼형제 지분 정확히 2:1:1로 재편대법, 지분 헐값매각 무혐의 판결최근 주식공개 매수 목표 못 미쳐 방산·석유화학, 금융, 유통 3갈래로‘모범생’ 김동관, 경영에선 공격적둘째 김동원, 한화생명 등 이끌어셋째 김동선, 파이브가이즈 론칭 김승연(72) 한화그룹 회장의 뒤를 이을 3세대 한화의 ‘간판’은 장남 김동관(41) 부회장이다. 하지만 김 부회장이 지분과 사업, 모든 것을 혼자 물려받는 것은 아니다. 김 부회장과 김동원(39)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35) 한화갤러리아 부사장까지 삼 형제가 그룹의 지분과 주요 사업을 나눠서 승계한다. 김 회장은 올해 현장 경영을 재개하는 등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한화의 3세 승계 작업은 20년 가까이 진행 중이다. 이처럼 매우 이른 승계 작업은 부친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최고 경영자의 위치에 올라 재계의 ‘불편한 주목’을 받은 경험이 있는 김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삼 형제가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조기에 리더십을 굳히길 원하는 것이다. ㈜한화, 한화솔루션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인 김동관 부회장이 방위산업과 태양광, 석유화학 등 그룹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다.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인 김동원 사장이 금융, 김동선 부사장이 유통(한화갤러리아)과 레저(한화호텔앤드리조트) 그리고 로봇(한화로보틱스) 분야를 맡는 것으로 사업 측면에선 이미 정리가 끝났다. ●삼형제 지주사 지분 늘려야 승계 완성 문제는 지분이다. 올해 8월을 기준으로 김 회장이 지주사인 ㈜한화의 지분 22.65%, 김동관 부회장이 4.91%,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이 각각 2.14%를 보유하고 있다. 승계를 완성하기 위해선 삼 형제의 지주사 지분을 늘려야 한다. 한화 삼 형제는 개인이 지주사 지분을 늘리는 게 아니라 삼 형제가 100% 소유하고 있는 회사가 보유한 ㈜한화 지분을 늘려 가고 있다. 한화가 인수합병(M&A)으로 사세를 키워 온 것과 유사하게 승계 과정에서도 M&A를 활용하고 있다. 지분 승계의 첫 단추는 2001년 설립된 한화S&C(현 한화시스템)에서 시작됐다. 한화S&C는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로 출범 당시 ㈜한화가 66.67%(40만주), 김 회장이 33.33%(20만주)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 2005년 김 회장은 자신의 지분 전부를 2남 김동원 사장과 3남 김동선 부사장에게 넘겨줬다. 그 직후 ㈜한화도 지분 전부를 김동관 부회장에게 매각했다. 한화S&C는 2005년 한 차례, 2007년 두 차례 등 모두 세 번의 유상증자를 진행해 김동관 부회장 50%(250만주),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 각각 25%(125만주)의 지분율을 완성했다. 정확히 2:1:1의 구도다. 그리고 2017년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로 한화S&C는 투자회사 에이치솔루션과 사업회사 한화S&C로 나뉘어졌는데, 삼 형제는 에이치솔루션을 통해 기존 지배력을 유지했다. 이후 한화S&C는 한화시스템에 합병됐고 ㈜한화 지분을 늘려 가던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에너지의 지분 100%를 확보하고 한화에너지에 합병됐다. 즉 한화S&C가 분할과 합병으로 에이치솔루션을 거쳐 한화에너지가 됐고 이 과정을 통해 삼 형제가 정확히 2(50%):1(25%):1(25%)로 100% 지분을 가진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은 올 상반기 기준 9.70%로 늘었다. 이와 관련, 2010년 경제개혁연대는 ㈜한화가 2005년 김동관 부회장에게 한화S&C 지분을 1주당 5100원에 매각한 것을 놓고 헐값 매각으로 한화 이사회가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소송을 냈다. 경제개혁연대는 당시 한화S&C의 1주당 적정가격을 약 12만원으로 산정했다. 하지만 2017년 대법원은 한화가 이사회를 거쳐 지분 매각을 결정한 점, 한화S&C 지분가치를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산정한 점 등을 들어 지분매각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다. 또 한화S&C는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2015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는데 2020년 혐의 없음으로 끝났다. 한화에너지는 지난달 ㈜한화 주식 600만주(지분율 8%)의 공개매수를 시도했다. 매수가격으로 주당 3만원을 제시했는데, 기업 가치에 비해 낮게 책정됐다는 목소리가 높았고 이에 따라 목표에 미치지 못한 389만 8993주를 매집하는 데 그쳤다. 애초 계획이 성공했다면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은 17.70%로 늘어나고, 김 회장과 삼 형제 등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은 51.56%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5.20%를 매수하는 데 그쳤고 특별관계자 지분은 48.75%로 과반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삼 형제(9.19%)와 한화에너지(14.90%)의 ㈜한화 지분율은 24.09%로 늘어나 최대 주주 김 회장을 넘어섰다. ●축구·야구광 ‘에이스’ 김동관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구정중학교를 거쳐 미국 세인트폴 고등학교를 다녔다. 공부를 매우 잘했다. 미국 중고생 성적 우수자 모임인 ‘쿰 라우데 소사이어티’(The Cum Laude Society) 회원이며 하버드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뒤 공군 통역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2010년 한화그룹의 차장으로 입사했다. 이듬해 한화솔라원의 기획실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10년 가까이 태양광 사업을 이끌며 성공 궤도로 끌어 올렸다. 2019년에는 한화그룹 입사 동기와 10년간의 연애 끝에 이탈리아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2020년 9월 사장, 2022년 8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현재는 태양광과 수소 등 에너지, 우주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터프한 사고 전력이 있는 두 동생과 달리 모범생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경영 면에서는 김 회장을 닮아 누구보다 공격적이며 그룹 내에선 ‘워커홀릭’으로 통한다. 김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잠시 물러나 있을 때 김 부회장이 주요 현안에 자기 의견을 내면서 그룹을 실질적으로 지휘했다. 다보스포럼 등 국제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그룹의 경영권 승계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오랜 유학 생활과 각종 국제행사 경험으로 세련된 매너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웨이트트레이닝과 브라질 무술 주짓수를 좋아하고, 축구·야구광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폰서 등 그룹의 해외 스포츠 마케팅을 주도했다. 김 부회장은 이병철(1910~1987) 삼성 창업주와 김종희(1922~1981) 한화 창업주, 이건희(1942~2020) 삼성그룹 회장과 김승연 회장처럼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배경으로 2014년 삼성과 한화의 ‘빅딜’이 매끄럽게 진행됐다는 분석이 있다. 또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46) LG그룹 회장,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 최윤범(49) 고려아연 회장 등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성격 빼닮은 둘째 김동원 세 아들 가운데 아버지 김 회장과 성격이 가장 비슷한 것으로 알려진 2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형 김동관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미국 세인트폴 고등학교를 나왔다. 예일대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하고, 공군 통역장교로 병역을 마친 김 사장은 한화L&C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현재는 그룹의 금융 계열사인 한화생명의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 투자를 맡은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 재직 중이다. 김 사장이 지난해 2월 한화생명 CGO를 맡은 뒤 베트남법인이 설립 15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고 지난 4월에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법인 배당을 실시했다. 또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지분 인수를 추진해 한국 보험사 최초로 해외은행 인수를 이뤄 냈다. 김 사장은 최고글로벌책임자(CGO)를 맡기 전까지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O)로서 한화생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했다. 김 사장은 한화에 취업하기 직전인 2014년 1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법원에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약물치료 및 강의 수강 명령을 받았다. 2007년에는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클럽 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폭행당했는데, 이는 김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으로 이어져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김 사장은 조현준(56) 효성 회장의 세인트폴고-예일대 직속 후배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셋째 김동선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2006년(도하), 2010년(광저우), 2014년(인천) 등 아시안게임 3연속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 태프트스쿨(고교)을 다녔고 다트머스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2022년 황모씨와 결혼해 두 살 아들이 있다.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해 해외토건사업본부, 신성장전략팀에서 일했다. 운동선수 출신답게 친화력이 좋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으로 복귀하기 전까지 2017년부터 독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투자 전문회사에서 일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상무에서 부사장까지 큰형인 김 부회장은 5년, 둘째 형인 김 사장은 5년 3개월이 걸렸는데 김 부사장은 2년 6개월이 걸렸다. 김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의 파이브가이즈 론칭을 이끄는 등 그룹의 미래먹거리인 푸드테크와 로봇 분야를 이끌고 있다.
  • 에어컨 설치 중 사망한 20대…유족 “땡볕에 쓰러진 채 1시간 방치”

    에어컨 설치 중 사망한 20대…유족 “땡볕에 쓰러진 채 1시간 방치”

    에어컨 설치 작업에 나섰다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20대가 증상을 처음 호소한 뒤 땡볕에 1시간 가까이 방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은 “아들이 쓰러지자 사측이 119에 신고하는 대신 폭염 아래 방치된 사진을 찍어 보내며 직접 데려가라고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앞서 지난 13일 전남 장성군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에어컨 설치 공사에 나섰던 양모(27)씨는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한 뒤 쓰러져 119 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양씨의 유족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건장한 20대 청년이 열사병 증사 발생 뒤 1시간 가까이 방치됐다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하면서 “모든 책임자를 조사해 강력히 처벌해 달라”고 호소했다. 양씨는 이날 오후 4시 40분쯤부터 열사병 증세를 보이면서 구토와 헛소리를 하거나 주위를 빙글빙글 도는 이상행동을 시작했다. 유족과 담당 노무사가 경찰에서 학교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그 시각 양씨는 더위를 호소하며 급식실 밖으로 나왔고 구토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후 A씨는 작업 현장으로 복귀했으나 또 밖으로 나와 구토한 뒤 비틀거리다 학교 화단에 쓰러졌다. 그러나 양씨를 고용했던 에어컨 설치업체는 양씨의 이상증세가 나타난 지 1시간이 지난 오후 5시 30분쯤에서야 119에 신고했다. 양씨는 10분 뒤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체온 측정을 시도했지만 의료진은 ‘고온으로 측정 불가’ 소견을 냈다. 결국 병원에 옮겨진 지 1시간 30분 만에 양씨는 사망했다. 유족은 “고인이 사망하고 1시간이 지났는데도 체온이 40도를 넘겼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유족은 양씨가 의식을 잃었을 당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이 사진은 가족이 아닌 현장에 함께 있던 작업자가 촬영한 것이었다. 이 작업자는 회사 인사담당자를 통해 오후 5시 9분쯤 양씨의 어머니에게 “아들을 직접 데려가라”며 해당 사진을 보냈다. 사진을 보면 양씨는 그늘도 지지 않은 땡볕 아래 실외 화단 경계석을 가로질러 흙더미 위에 누워 있는 상태였다. 양씨의 어머니는 “그늘 한 점 없는 풀밭에 의식 없이 방치된 아들의 사진을 찍어 보낼 시간에 119 신고만 했다면 아들은 지금 제 앞에서 웃고 있을 것”이라며 “또 사측은 제게 아들이 ‘정신질환이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느냐’면서 응급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을 고인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병원 소견서에는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으며 건강상 이상 없는 상태로 출근’이라고 나와 있다. 유족에 따르면 당시 사측은 어머니에게 다시 연락해 “119에 신고해도 되겠느냐”고 묻고 나서야 119에 신고했다. 양씨 사망 이후 아르바이트생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도 유족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 측 박영민 노무사는 “양씨는 사고 전날 회사 측과 월급 300만원의 정규직 계약을 통해 입사했지만, 첫 출근 시 서류 부족으로 근로계약서는 작성하지 못했고, 산업안전교육이나 폭염 관련 교육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출근 첫날에는 사고 현장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했고, 사고 당일인 둘째날에도 오전 7시 45분쯤 광주 광산구에 있는 회사로 출근해 팀장 등 동료 2명과 함께 작업 현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씨 사망 이후 사측의 사과도 없었다고 한다. 유족은 양씨 사망 이후 일주일이 된 이날까지 장례를 미룬 채 책임자들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유족은 에어컨 설치공사 계약자인 에어컨 설치업체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제출했다. 또 에어컨 설치업체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도 전남 장성경찰서에 냈다. 해당 회사 대표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 ‘레드카드’에 휘청이는 동해안 명가…“우승 바라보는 팀은 더 성숙해야”

    ‘레드카드’에 휘청이는 동해안 명가…“우승 바라보는 팀은 더 성숙해야”

    프로축구 K리그1 ‘동해안 명가’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예기치 못한 ‘레드카드’ 변수에 흔들리고 있다. 퇴장당한 주축선수의 추가 출장 정지도 예정돼 후반기 선두권 경쟁을 위한 감독의 묘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19일 기준 K리그1 3위 울산은 승점 45점으로 선두 강원FC(50점)와 5점 차까지 멀어졌다. 전날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에 1-2 패배가 뼈아팠다. 울산이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 9승1무로 천적 관계를 유지했던 상대에 덜미를 잡힌 배경에는 간판 공격수 주민규의 퇴장이 있었다. 주민규는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리 잡는 과정 중 이재원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직전 신경전에 대한 보복성 행동으로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는 승부와 직결됐다. 수원FC 손준호가 주민규가 퇴장당하고 3분 만에 4년 만의 K리그 복귀 골을 터트렸다. 후반 9분엔 안데르손이 쐐기 득점을 기록했다. 울산은 구스타브 루빅손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막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다. 우승을 바라보는 팀으로서 더 성숙해야 한다. 상대가 자극해도 참아야 한다”며 “체력 안배를 위해 선수를 고르게 기용할 생각이다. 상대 팀이 수비를 강화하면 인내를 갖고 하나씩 부숴야 한다. 우승팀의 자격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퇴장 선수가 추가 결장한다는 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레드카드를 받으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부과된다. 이어 20일 심판평가소위원회에서 사후징계, 감면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 “법무팀이 결과를 보고 추가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위 포항(승점 44점)도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프로 19년 차’ 신광훈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1-1로 팽팽했던 경기 막판 전진우를 팔꿈치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공과 상관없는 곳에서 벌어진 불필요한 동작이었다. 포항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퇴장이 결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돌발 상황이었어도 해서는 안 될 일이고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다. 짚고 넘어가겠다”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다시 진단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하반기 전공의 추가모집에 겨우 21명 지원…총 지원율 1.6%

    하반기 전공의 추가모집에 겨우 21명 지원…총 지원율 1.6%

    전공의들의 마지막 복귀 통로였던 하반기 추가 모집에도 지원자가 21명에 그치면서 ‘전공의 없는 병원’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마감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연장 기간 지원자가 21명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중 4명은 인턴에, 17명은 레지던트에 지원했다. ‘빅5’(주요 5대) 병원 지원자는 7명이다. 지난달 31일 마감했던 1차 모집 지원자 104명을 포함하면 총 125명(인턴 17명·레지던트 108명)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했다. 지난 7월 기준 전체 모집인원인 7645명의 1.6%에 그친다. ‘빅5’ 병원 지원자는 52명으로 전체 지원자의 42%를 차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실시했으나 지원율이 1.4%로 저조하자 추가 모집에 나섰다. 복지부는 “병원별로 8월 중 면접 등 모집 절차를 진행하고 합격자 결정 후 9월 1일부터 하반기 수련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윤정환 매직… 역전승 쏜 강원, 독주 굳히기

    윤정환 매직… 역전승 쏜 강원, 독주 굳히기

    프로축구 강원FC가 윤정환 감독의 마법 같은 전술로 K리그1 4연승을 달리며 12개 구단 중 처음으로 승점 50점 고지에 올랐다. 2위 김천 상무(승점 46)와의 승점도 4점 차다. 강원은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27라운드 광주FC와의 안방경기에서 두 골을 먼저 내주고 세 골을 내리 넣는 저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4연승을 노렸던 광주는 전반 14분 아사니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 나갔고 7분 뒤 아사니의 오른발 슈팅이 강투지의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듯했지만 반격을 막아 내지 못했다. 강원은 전반 중후반부터 전방 압박을 강화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기 시작하다가 전반 추가 시간 강투지의 크로스를 코바체비치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한 골을 따라붙었다. 코바체비치는 후반 5분에도 타점 높은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강원은 후반 29분 헨리의 헤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그 3년 연속 우승을 위해 갈 길 바쁜 울산 HD는 이날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주민규가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수원FC에 1-2로 패하며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3위 울산(승점 45)과 수원FC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최근 2연패로 부진했던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4)와 다득점에서 뒤진 5위로 올라섰다. 김판곤 울산 감독으로선 오는 21일 열리는 코리아컵 4강을 고려해 26라운드에서 뛰었던 선수 가운데 7명을 바꾸는 대규모 로테이션을 가동한 게 화근이 됐다. 게다가 전반 38분 주민규는 팔꿈치로 상대 선수 얼굴을 때리는 보복행위를 했다가 퇴장당하면서 패배의 빌미를 줬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승우(전북 현대)와 권경원(코르파칸) 등 핵심 자원이 빠져나가며 어려움을 겪었던 수원FC는 주민규 퇴장으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반 42분 손준호가 선제골을 넣었다. 손준호로선 K리그에서 1400일 만에 기록한 복귀골이었다. 후반 9분에는 안데르손이 추가골을 넣었다. 울산은 후반 26분 루빅손이 만회골을 넣는 데 그쳤다.
  • 태국 탁신家 부활… 막내딸 앞세운 ‘상왕정치’ 예고

    태국 탁신家 부활… 막내딸 앞세운 ‘상왕정치’ 예고

    태국 정권이 돌고 돌아 다시 탁신 친나왓(75) 전 총리에게 넘어갔다.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38)이 신임 총리로 선출된 데 이어 탁신 전 총리 자신도 사면받아 자유의 몸이 됐다. 그의 부정부패 전력을 혐오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은 터라 탁신의 정계 복귀는 태국을 불안하게 만들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지난 14일 태국 헌재가 세타 타위신 당시 총리를 탄핵하는 판결을 내린 지 이틀 만에 하원의회는 연립정부 제1당 프아타이당 대표인 패통탄을 제31대 총리로 세웠다. 역대 최연소 총리이자 부녀(父女)가 모두 총리가 된 첫 사례다. 탁신의 여동생 잉락 친나왓(57)도 2011~2014년 총리를 지내 친나왓의 이름으로는 세 번째다. 2008년 9~12월 재임한 탁신의 매제 솜차이 웡사왓(77) 전 총리까지 포함하면 탁신 가문에서만 네 번째 총리가 나왔다. 패통탄이 총리로 선출된 다음 날인 17일 탁신 전 총리도 국왕 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15년간 해외 도피 끝에 지난해 8월 귀국한 탁신 전 총리는 8년 형을 받았지만 사면으로 형량이 1년으로 줄었다. 이마저도 교도소가 아닌 병원에 머물다가 수감 6개월 만인 올해 2월 가석방됐고 이번 사면으로 정치적 권리까지 회복했다. 탁신 전 총리는 1980년대 친나왓그룹을 세워 막대한 부를 쌓고 2001년 총리로 선출됐다. 재임 시절 저소득층 빈곤 타파와 의료 복지 보편화, 인프라 구축 정책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2005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는 친나왓그룹 주식을 팔아 우리 돈 2조원이 넘는 차익을 챙기고도 세금을 내지 않는 등 여러 비리에 연루돼 분노를 샀다.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뒤 부정부패 유죄 선고 직전 도피해 해외를 떠돌았다. 이후에도 태국 정치권에서 ‘반(反)군부의 구심점’으로 자리잡은 그의 영향력은 식지 않았다. 군부와 탁신 반대파가 수시로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보를 보이자 ‘차라리 탁신이 낫다’는 여론이 커졌고 2014·2019년 총선에서 ‘탁신 없는’ 탁신 정당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2023년 총선에서 ‘왕실 개혁’과 ‘군부 타도’를 내세운 전진당이 깜짝 1위를 차지하자 위기의식을 느낀 탁신계와 군부는 곧바로 연정을 꾸리고 전진당 해산에 힘을 합쳤다. 이 과정에서 패통탄이 새 총리가 될 수 있었다. 패통탄은 정치 경력이 길어야 3년 정도라 탁신의 ‘상왕’ 역할은 더 강력해질 수밖에 없다. 패통탄은 태국 쭐랄롱꼰대 정치학과와 영국 서리대 호텔경영 석사를 졸업한 뒤 탁신 가문의 부동산 기업을 경영하다가 2021년 10월 프아타이당 고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해 10월 당 대표에 올랐다. 탁신 가문이 다시 총리를 배출하면서 ‘세습 정치’ 논란이 재차 도마에 올랐다.
  • 수원FC, ‘주민규 퇴장’ 울산 꺾고 연패 탈출…손준호는 4년 만의 K리그 복귀 골

    수원FC, ‘주민규 퇴장’ 울산 꺾고 연패 탈출…손준호는 4년 만의 K리그 복귀 골

    프로축구 수원FC가 4년 만에 K리그1 복귀 골을 터트린 손준호의 한방으로 연패를 끊었다. 1위 탈환을 노렸던 울산 HD는 예기치 못한 주포 주민규의 전반 퇴장으로 고배를 마셨다. 수원FC는 18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27라운드 울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시즌 13번째 승리(5무9패)를 따낸 수원FC는 승점 44점으로 FC서울(42점)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3위 울산(45점)은 광주FC를 3-2로 꺾은 리그 선두 강원FC(50점)에 5점 차로 뒤처졌다. 지난달 5일 21라운드 1-1 무승부로 울산전 9연패를 끊은 수원FC는 이날 수적 우위를 활용해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권경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리그 코르파칸, 이승우가 전북 현대로 이적하고 어려움을 겪었는데 디펜딩챔피언을 상대로 연패를 끊었다. 손준호는 전북 현대 소속이었던 2020년 10월 18일 이후 4년 만에 K리그1에서 골을 터트렸다. 지난 6월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나서 첫 득점이었다. 울산은 김판곤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으나 다시 패배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중앙 수비수 김영권과 황석호는 지난 5월 12일 김천 상무와의 12라운드 이후 3달 만에 호흡을 맞춘 것에 만족해야 했다.전반 5분 다리얀 보야니치의 결정적인 슈팅이 빗나간 울산은 이후 공 터치에서 실수를 범하며 소유권을 내줬다. 수원FC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1분 이용의 긴 패스를 받은 강상윤이 가운데로 공을 내줬고 안데르손이 곧바로 처리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울산은 보야니치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슛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39분 변수가 발생했다. 주민규가 페널티박스에서 자리를 잡는 과정 중 팔꿈치로 이재원의 얼굴을 가격한 뒤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당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전반 막판 정승배를 빼고 지동원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어 손준호가 상대 퇴장 3분 만에 중거리 슛으로 K리그 복귀 골을 터트렸다. 김민준 다리에 맞으면서 골키퍼 조현우가 손쓸 수 없는 곳으로 공이 빨려 들어갔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구스타브 루빅손, 엄원상, 야고 카리엘로를 동시에 내보냈다. 루빅손이 투입 5분 만에 보야니치의 프리킥을 곧바로 슛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고 엄원상의 오른발 슈팅도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수원FC에는 안데르손이 있었다. 후반 9분 정승원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안데르손은 속임수 동작으로 조현우까지 따돌리고 추가 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26분 루빅손이 야고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강원 골문 왼쪽 구석을 찔렀다. 조현우는 후반 37분 안데르손의 슈팅을 막아냈는데 야고가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를 놓쳐 희망의 불씨를 꺼트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