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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희생자 애도”… 한국 위로한 교황

    “산불 희생자 애도”… 한국 위로한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한국 국민들을 위로했다. 교황은 최근 폐렴으로 38일간 입원하는 동안 여러 차례 고비를 넘겼고 기적적으로 회복한 뒤 바티칸으로 돌아와 요양 중이다.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한국 교회 당국에 보낸 영문 전보에서 “교황은 한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전능하신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에 희생자들의 영혼을 맡기며, 희생자를 잃은 아픔에 슬퍼하는 이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교황께서는 부상자와 소방관 및 기타 응급 요원들의 구호 활동을 위해서도 기도를 바쳤다. 무엇보다도 위로와 치유, 힘의 신성한 축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AP통신은 폐렴 치료 후 지난 23일 퇴원해 바티칸으로 복귀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놀라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의 교황 주치의 세르조 알피에리 외과 과장은 “지난 26일 산타마르타에서 교황을 만났는데 매우 활기찬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알피에리 과장은 “교황의 산소호흡기 사용이 줄었고 목소리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예전 건강의 90% 정도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89세인 교황에게 ‘50대 혹은 60대의 정신력을 지녔다’고 칭찬을 건네자 교황이 자신 쪽으로 몸을 기울이게 하더니 ‘50대가 아니라 40대’라고 말했다”며 “그의 뛰어난 유머 감각이 돌아왔다”고도 했다. 교황은 현재 외부 활동을 중단한 채 재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의료진은 최소 두 달간의 요양을 권고한 상태다.
  • 의대생들 속속 학교 복귀, ‘수업 거부’는 변수…전공의 복귀 도미노 될까

    의대생들 속속 학교 복귀, ‘수업 거부’는 변수…전공의 복귀 도미노 될까

    의대 증원 반발로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복귀 마감(3월 31일) 시한이 도래하자 속속 학교로 돌아오며 집단휴학 사태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다만 의대 교육이 실제 정상화될지는 미지수다. 학생들이 수업에 들어오지 않아 ‘유령 교실’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서다. 선배 의사들 사이에서 복귀 의대생을 향한 격려와 비난이 동시에 나오며 의사집단의 ‘단일대오’에 균열이 생긴 가운데 집단사직했던 전공의들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된다. 30일 교육계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연세대를 필두로 서울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울산대 등 이른바 ‘빅5’ 의대생들이 사실상 전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에서는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받은 학생 중 1명을 제외하고 등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의료원에 따르면 고려대도 군 휴학 등을 제외한 의대생 전원이 복학 신청을 완료했다. 또 이날까지 경희대와 충북대가, 31일까지 가천대·건국대·계명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아주대·원광대·한양대가 의과대학 등록·복귀 신청을 마감한다. 인하대 등 일부 의대는 여전히 미복귀자가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복귀 움직임이 확산하며 결국 ‘대세’를 따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이번 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이전(3058명)으로 되돌아갈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31일 전국 40개 의대생 복귀 현황을 취합하고 ‘전원 복귀’ 여부를 판단한 뒤 이르면 이번 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전망이다. 다만 의대생들이 재휴학이나 수업 거부 등의 방식으로 투쟁할 여지도 있다. 연세대, 서울대 등 일부 의대 학생회는 기존 미등록 휴학 상태는 피하되 투쟁 방식을 바꾸겠다고 밝힌 만큼 의정 갈등이 계속될 수 있는 불씨는 남아 있다. 또한 특정 의대가 수업이 가능한 수준만큼 복귀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할지를 두고 논란도 이어질 수 있다. 아직까지는 지도부를 중심으로 강경론이 대체적이긴 하지만 전공의들 사이에서 복귀 움직임도 일부 감지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수 A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하반기 모집 복귀를 고민하는 전공의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지난해 말 돌아오려다 12·3 비상계엄을 거치며 ‘전공의 처단’ 등 분위기에 복귀 진행이 안 됐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등)는 총 1672명으로, 지난해 2월 전공의 사직 사태 전 규모(1만 3531명·임용 예정자 포함)의 12.4%에 그쳤다. 통상 7~8월에 진행되는 하반기 모집에 전공의들이 얼마나 복귀할지 관심이 쏠린다.
  • 승리로 ‘구자철 은퇴식’ 기념한 제주, 5경기 만에 승점 3점…2005년생 김준하 결승 헤더 골

    승리로 ‘구자철 은퇴식’ 기념한 제주, 5경기 만에 승점 3점…2005년생 김준하 결승 헤더 골

    프로축구 제주 SK가 구자철 유소년 어드바이저의 은퇴식이 열린 날에 2005년생 김준하의 결승 골로 5경기 만에 승리했다. 제주는 30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6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개막전 승리 이후 4경기 무승(1무3패)의 늪에 빠졌던 제주는 천금 같은 승리로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반면 수원FC는 최하위(3무3패)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지난달 15일 FC서울과의 개막전에서 깜짝 데뷔골을 터트렸던 신인 김준하가 2호 골로 팀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전반 22분 김륜성의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놔 골망을 갈랐다. 이날 경기 후 구자철의 은퇴식이 예정됐는데 신예 김준하가 결승 골로 분위기를 띄웠다. 제주는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수원FC를 압박했다. 유리 조나탄은 전반 9분 오른 측면을 파고든 김준하의 패스를 받아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수원FC는 2분 뒤 스트라이커 지동원이 오른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기세가 꺾였다. 이어 전반 22분 김준하의 득점이 나온 것이다. 기회를 잡지 못하던 수원FC는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나온 공을 이재원이 오른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제주가 승리를 확정한 뒤 구자철의 은퇴식이 열렸다. 그라운드로 들어선 구자철은 준비된 단상 위에 올라 “제주 유니폼을 입은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특히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팬들과 함께 보낸 순간은 독일, 중동에서도 많이 생각났다”며 “더 이상 뛸 수 없지만 그 추억을 마음 깊이 간직하겠다”고 다짐했다. 2007년 제주에 입단한 구자철은 2011년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했고 2019년부턴 카타르 리그에서 활동했다. 이어 2022시즌을 앞두고 제주로 복귀하면서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3년간 국내에서 활약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선수 유니폼을 벗었다. 올해부턴 구단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활동 중이다.
  • 중대본 “경북·경남 산불 주불 모두 진화…인명피해 75명”

    중대본 “경북·경남 산불 주불 모두 진화…인명피해 75명”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경남과 경북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주불을 모두 진화했다고 30일 공식 발표했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경북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21일부터 경남과 경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산불은 총력 대응 끝에 주불을 모두 진화했다”라면서 “이번 산불은 인명과 재산 피해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모두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산불 피해 영향구역은 총 4만 8000여㏊(헥타르)로 추산됐다. 서울 면적(6만 523㏊)의 약 80%에 해당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주택 3000여동이 전소됐고, 국가유산 피해 30건, 농업시설 2000여건 등 시설 피해도 막심했다. 고 본부장은 “산불 피해 현장은 생각보다 훨씬 참담하며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상실감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정부는 이재민의 안정과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공공기관 연수원과 민간 숙박시설을 임시 숙박시설로 활용하고, 생업과 가까운 지역에 임시조립주택을 설치할 방침이다. 피해가 확인된 이재민에게는 지자체를 통해 긴급생활 안정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심리 및 의료 지원도 병행한다. 이번 산불 사태 발생 이후 전날인 29일까지 약 1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피해 수습과 이재민 지원에 참여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모금된 성금은 약 550억원이다. 고 본부장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이번과 같은 산불은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어 예방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산불 위험지역 수시 현장 점검과 진화인력·장비 선제 배치 등 철저한 초기대응을 약속했다.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산불 감시를 촘촘히 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자율순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고 본부장은 “매우 빠르게 확산하는 산불 경향을 반영해 주민 사전대피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경남도, 산불 피해 산청·하동 3개 면 주민에 재난지원금 지원

    경남도, 산불 피해 산청·하동 3개 면 주민에 재난지원금 지원

    경남도 산청·하동 산불로 큰 피해를 본 3개 면 주민에게 1인당 3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도는 산청·하동 산불 발생 10일째, 213시간 만인 30일 오후 1시 주불이 잡히자 곧바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지원 계획을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산불 피해를 본 도민을 위해 경남도가 신속한 복구를 추진하겠다”며 “지역 주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도는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중 피해가 컸던 산청군 시천면·삼장면과 하동군 옥종면 주민에게는 1인당 3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약 1만여명이 대상으로, 예산은 전액 도비로 편성했다. 도는 또 산불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정부 긴급복지지원과 경남형 긴급복지 사업인 희망지원금을 통해 생계비·의료비·주거비·난방비 등을 차등 지원한다. 기준을 초과했다고 하더라도 필요하면 긴급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자를 돕고자 모인 성금이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모금기관과 협의를 잇는다. 산불로 터전을 잃은 가구에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과 임시 조립주택 등을 임시 주거지로 제공한다. 장기적으로는 정부 주거비와 추가 융자 이차보전을 통해 주거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산청·하동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총 100억원 규모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지역사랑상품권도 총 469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한다. 농업인에게는 경남도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해 개인당 5000만원(법인 3억원)의 저리융자를 제공한다. 기존 대출 상환 유예, 이자 감면 등도 지원한다. 도는 산림 피해 복구 대책도 내놨다.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막고자 피해지를 대상으로 긴급 진단을 거쳐 벌채를 시행하고 지자체 현장 조사와 관계기관 합동 조사를 통해 복구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예정이다. 도는 해당 계획을 토대로 피해지역 특성에 맞는 연차별 조림 복원을 시행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산불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부에 제도 개선도 촉구했다. ▲민간 헬기 이착륙 허가 절차 간소화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경남에 설립 ▲열화상 드론, 이동형 고출력 LED 조명타워, 휴대옹 서치라이트 등 야간 진화를 위한 전문 장비 확충 등이 골자다. 박 지사는 “특별재난지역 등 긴급 상황에서는 민간 헬기도 사전 허가 없이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남은 남부권 중심지이자 지리산과 직접 연결된 지역이므로,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를 건립해 산불 예방·진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전문 진화대와 산림청 특수 진화대 모두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과감한 지원 확대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산불 재발화에 대비해 당분간 주야간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현장에는 소방·공무원 등 350여명의 인력과 헬기 40대, 진화차 79대를 유지한다. 도는 또 다가올 청명(4월 4일)·한식(4월 5일)을 앞두고 산불을 막을 수 있도록 도민과 입산객 협조도 거듭 요청했다. 이 기간 도는 공원묘지·등산로·입산 통제구역에 대한 순찰·홍보를 강화한다. 박 지사는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신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네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 천왕봉을 산불로 지켜낼 수 있었던 건 모두 헌신적으로 대응해 주신 300만 도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밝혔다.
  • 최상목 “산불로 역대 최대 피해…10조 필수추경 추진”

    최상목 “산불로 역대 최대 피해…10조 필수추경 추진”

    정부가 30일 추가경정예산안 추진을 공식화했다. 영남권 산불 피해를 복구하자는 ‘산불 추경’의 범위 이상의, 미국발(發) 통상리스크와 내수 부진 등 대내외 악재에 대응하는 ‘필수 추경’ 성격으로 추진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현안 관련 경제관계장관간담회’에서 “정부는 시급한 현안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집행가능한 사업만을 포함한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추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3대 분야로는 ▲재난·재해 대응 ▲통상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제시했다. 최 부총리는 “산불로 약 4만 8000ha(헥타르)에 이르는 산림 피해와 75명의 사상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지역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과 지원이 긴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대외적으로 미국 신정부의 관세 부과 등 통상리스크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주력산업의 생존이 위협받고 AI 등 첨단산업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수출 둔화가 중첩되면서 서민·소상공인 취약부문의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기존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넘어 신속한 추가 재정투입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산불피해 극복, 민생의 절박함과 대외현안의 시급성을 감안하면 ‘필수 추경’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여야가 필수 추경의 취지에 ‘동의’해 준다면 정부도 조속히 관계부처 협의 등을 진행해 추경안을 편성·제출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4월 중으로 추경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 협조도 거듭 요청했다.
  • 한덕수·최상목 ‘쌍탄핵’ 경고한 박찬대 “4월 1일까지 마은혁 임명하라”

    한덕수·최상목 ‘쌍탄핵’ 경고한 박찬대 “4월 1일까지 마은혁 임명하라”

    더불어민주당이 3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다음달 1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내리겠다고 엄포를 놨다. 민주당이 한 대행 재탄핵을 시사하자 국민의힘 일각에선 민주당에 대해 위헌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하겠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4월로 넘어가자 정치권이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총리에게 엄중 경고한다”며 “윤석열 복귀 프로젝트를 멈추고 마은혁 재판관을 4월 1일까지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한 총리가 4월 1일까지 헌법수호 책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중대 결심이 탄핵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에 “이 혼란을 막기 위한 어떤 결단도 할 수 있고 모든 행동을 다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4월 1일까지 한 총리의 행동을 지켜보고 그 이후에 내용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1일 국무회의가 열릴 수 있어 한 총리가 그날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또다시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한 총리 탄핵안과 함께 앞서 국회에 제출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도 같이 처리하는 ‘쌍탄핵’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의 엄포는 이뿐만이 아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한 대행, 최 부총리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이어받는 다른 국무위원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이들을 될 때까지 탄핵하는 방안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다만 탄핵을 남발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더민초이자 원내지도부 소속인 정진욱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결기 차원에서 줄탄핵을 이야기한 것으로 (지도부는) 줄탄핵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한 발 물러섰다. 또 민주당 내에서는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의 임기가 끝나는 다음달 18일 전까지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들의 임기를 연장하는 법 개정도 검토 중이다. 민주당이 이처럼 강경 대응 기조를 내세우는 데는 헌재 선고를 촉구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마 후보자 임명 거부가 윤 대통령 복귀를 위한 물밑 작업이라는 의심이 깔려 있어서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현 상황은 윤석열 복귀와 제2의 계엄을 위한 총체적 지연작전 때문”이라며 “한덕수·최상목의 마은혁 임명 거부라는 노림수 위에 시간 끌기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헌재 달래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변론 종결로부터 최종 결론 선고가 많이 늦어지는 데는 필히 그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 그 사정을 알지 못하는 국민들로서는 불안감과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라며 신속한 선고를 촉구했다.
  • 국가대표 풀백의 ‘득점 본능’…설영우 리그 6호 골, 즈베즈다 5-3 승리

    국가대표 풀백의 ‘득점 본능’…설영우 리그 6호 골, 즈베즈다 5-3 승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부동의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세르비아 리그에서 득점 본능을 뽐내면서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즈베즈다는 3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노비사드의 카라조르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9라운드 보이보디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29경기 무패(27승2무)로 승점 83점 고지를 밟은 즈베즈다는 풀리그 1경기와 스플릿 리그 7경기를 남겨둔 시점에 2위 파르티잔(60점)을 23점 차로 벌렸다. 오른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2-2로 맞선 후반 6분 역전 골을 터트렸다. 그는 상대 진영으로 침투한 뒤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15일 23라운드 나프레다크전 멀티 득점 이후 리그 6호 골을 신고한 것이다. 이로써 설영우는 시즌 6골, 6도움(리그 3개, 유럽챔피언스리그 3개)을 기록했다. 설영우는 이달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 20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오만전, 25일 8차전 요르단전 모두 오른쪽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후 소속팀에 복귀한 설영우는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대표팀에서 2경기 연속 비긴 아쉬움을 털었다. 즈베즈다는 전반 21분 녜고스 페트로비치, 전반 37분 라자르 로마니치에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알렉산다르 카타이가 연속골을 넣었고 설영우가 역전 득점을 몰아쳤다. 동점을 허용한 즈베즈다는 후반 32분 체리프 은디아예, 후반 37분 카타이의 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 ‘홍명보호 미소집’ 김민재, 뮌헨서 풀타임 소화…발목 다친 이강인 결장했지만 PSG는 우승 눈앞

    ‘홍명보호 미소집’ 김민재, 뮌헨서 풀타임 소화…발목 다친 이강인 결장했지만 PSG는 우승 눈앞

    아킬레스건염이 악화해 홍명보호의 3월 A매치 명단에서 빠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에선 90분 풀타임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발목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뮌헨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장크트파울리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최근 1무1패 뒤 3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뮌헨은 승점 65점(20승5무2패)으로 2위 레버쿠젠(59점)과 6점 차를 유지했다. ‘철 기둥’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춰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11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레버쿠젠(독일)과의 원정 경기를 소화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15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을 쉬었다. 이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3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되었다가 부상으로 합류가 불발됐는데 이날 그라운드에 복귀한 것이다. 뮌헨은 왼쪽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가 캐나다 대표팀에서 오른 무릎 십자인대, 김민재의 짝꿍 다요 우파메카노가 프랑스 대표팀에서 왼 무릎을 다쳐 비상등이 켜졌다. 두 선수 모두 장기 이탈이 예정된 상황에서 김민재가 돌아와 승리를 챙긴 것이다. 김민재는 당분간 다이어와 수비진을 지킬 예정이다. 공격에선 해리 케인이 선제골로 리그 득점 1위(시즌 22골) 질주했다. 케인은 전반 17분 자말 무시알라가 전방 압박으로 뺏은 공을 마이클 올리세에게 이어받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다음은 리로이 자네의 독무대였다. 자네는 후반 8분 후방에서 길게 올린 올리세의 패스를 왼발슛으로 처리했다. 후반 26분에도 자네가 케인의 낮은 크로스를 왼발 골로 연결했다. 전방 침투 패스로 공격을 전개한 김민재는 중앙선 위까지 올라와 적극적으로 공을 뺏었지만 2실점이 아쉬웠다. 그는 축구 통계 전문 풋몹으로부터 뮌헨 선발 명단에서 가장 낮은 평점 6.4점,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턴 골키퍼 요나스 우르비히(6.1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6.2점을 받았다. PSG는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그1 27라운드 생테티엔과의 홈 경기에서 6-1로 완승했다. 승점 71점(22승5무)의 PSG는 리그 7경기를 남기고 2위 AS모나코(15승5무7패)와 격차를 21점으로 벌리면서 승점 1점만 더해도 우승을 조기 확정할 수 있게 됐다. 다음 일정은 다음 달 6일 28라운드 앙제전이다. 이날 이강인은 지난 20일 A매치 일정 중 발목을 다쳐 결장했다. PSG는 리그 정상에 오른 뒤 UCL 우승컵을 조준한다는 계획이다. 16강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 리버풀을 넘은 PSG는 8강에선 애스턴 빌라와 맞붙는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우리 목표다. 경쟁 끝에 승리하고 트로피를 가져가겠다”고 다짐했다.
  • 홍명보호 영건 소집 효과?…스토크 배준호-QPR 양민혁 ‘코리안 더비’ 득점 폭발

    홍명보호 영건 소집 효과?…스토크 배준호-QPR 양민혁 ‘코리안 더비’ 득점 폭발

    한국 축구 국가대표의 미래 배준호(22·스토크시티)와 양민혁(19·퀸즈파크 레인저스)이 A매치 소집 해제 직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코리안 더비’에서 동시에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손흥민(토트넘)이 주춤하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다쳐도 대표팀의 영건들이 공격을 책임질 전망이다. 스토크시티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챔피언십 39라운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10승(12무17패)째를 따낸 스토크시티는 18위(승점 42점)에 올랐고, 최근 6경기 무승(1무5패)에 빠진 QPR은 15위(45점·11승12무16패)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코리안 더비였다. 선발 출전한 배준호는 선제 득점으로 시즌 3호 골(5도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양민혁은 잉글랜드 진출 3개월 만에 데뷔 골을 작렬시켰다. 이달 A매치 기간에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합류했던 두 선수는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득점포를 신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배준호는 지난 20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 황희찬(울버햄프턴) 대신 투입됐다. 슈팅은 없었지만 16개의 패스를 모두 정확히 배달했다. 양민혁도 25일 요르단전에선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손흥민마저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홍 감독이 양민혁을 선택한 것이다.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은 “잉글랜드 리그의 속도가 빠르고 몸싸움이 강해 부딪히면서 성장하는 중이다. 대표팀에서도 최대한 즐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미드필더로 출전 배준호는 전반 21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며 득점했다. 오른 측면에서 낮게 올라온 주니오르 추마데우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한 것이다. 이후 스토크시티는 추마데우, 밀리언 마누프의 연속골로 승기 잡았다. QPR의 해결사는 양민혁이었다. 양민혁은 후반 33분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대 오른 구석을 찔렀다. 지난해 12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입단한 양민혁은 지난 1월 QPR로 임대되고 첫 골을 넣었다. 마크 로빈스 스토크시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수준 높은 득점이었다. 배준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처리하기 쉽지 않게 공이 왔는데도 뛰어난 마무리 실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 박찬대 “한총리, 4월 1일까지 마은혁 임명 않으면 중대결심”

    박찬대 “한총리, 4월 1일까지 마은혁 임명 않으면 중대결심”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윤석열 복귀’ 프로젝트를 멈추고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4월 1일까지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총리가 4월 1일까지 헌법수호 책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국민의 신임을 배신했다고 판단하기에 충분한 기간이 흘렀다”며 “헌법기관인 국회는 헌정질서를 수호할 책무가 있고, 민주당은 주어진 모든 권한을 다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가 언급한 ‘중대 결심’과 관련, 한 권한대행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더해 다른 국무위원들까지 연쇄 탄핵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 밤낮없이 주말에도…軍 장병 산불 진화 안간힘

    밤낮없이 주말에도…軍 장병 산불 진화 안간힘

    국방부가 산불 진화에 병력과 장비를 계속 투입하고 있으며 관계기관의 추가 지원 요청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늘도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에 장병 600여명과 주한미군 헬기 4대를 포함한 총 49대(의무헬기 1대 포함)의 군용 헬기를 투입해 산불 진화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관계기관의 추가 지원 요청에 대비해 필요시 최대 5100여명과 헬기 9대를 추가로 투입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산불 진화에 적극 대응하며 관계기관과 협조하고 있다. 이날까지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 통틀어 누적 6900여명, 헬기 310여대가 투입됐다. 장병들은 잔불 진화, 의료지원, 안전통제, 공중 살수 등의 임무를 수행했고 군 장비들도 산불 감시 및 진화에 투입됐다. 주한미군 소속 헬기 UH-60과 CH-47 등도 지난 26일부터 산불 지원에 나섰다. 산불 진화 작업 수행을 위해 투입된 산림청과 소방청 등 관계기관 헬기를 대상으로 군용 유류도 전날까지 총 65만여ℓ를 지원했다. 국방부는 “지상 투입 장병과 헬기 조종사 및 운용 요원들은 임무에서 복귀하면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고 있고, 투입 장병들의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장병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산불 진화 임무에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지난 26일 김선호 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산불 관련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군의 전반적인 지원사항을 점검했다. 김 대행은 회의에서 고립지역 주민 구조를 위한 적극적인 인력 지원과 함께 투입 병력의 건강과 조종사와 헬기의 피로도를 고려한 작전 수행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5개 시·군에서 이번 산불 사태로 사망 25명, 중상 5명, 경상 24명 등 5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이번 산불 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는 70명에 달한다.
  • 점심시간도 없는 감옥 같은 직장? 中 기업 사내 규정 논란 [여기는 중국]

    점심시간도 없는 감옥 같은 직장? 中 기업 사내 규정 논란 [여기는 중국]

    최근 중국의 구강케어 제품 판매 기업인 ‘샤오루 마마’(小鹿妈妈)의 엄격한 사내 규정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6일, 지무신문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샤오루 마마의 직원들이 온라인에 회사의 업무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공개된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은 ▲고정된 점심시간 없음 ▲책상 위 개인 물품 배치 금지 ▲외부에서 주문한 음식(배달 음식)도 반드시 자리에서 섭취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직원들은 “회사 생활이 감옥과 다름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근무 시간 내 사담 금지, 개인 SNS 사용 금지, 개인 연락 금지 등의 규정이 지시되었고, 별도의 점심시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개인적으로 식사를 마친 뒤 즉시 자리에 복귀해야 하며, 일반 기업처럼 정해진 점심시간이 없기 때문에 식후 휴식은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규정을 어길 경우 1차 경고, 2차 벌금, 심각한 경우 해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 직원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근무 시간 중 점심 식사 후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경고받았다. 이에 따라 직원들 사이에서는 아예 휴대전화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스마트워치 등을 이용해 몰래 가족들과 연락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은 회의실 의자를 책상 끝까지 밀어 넣지 않으면 청소해야 하고, 화장실 가는 시간조차 제한받는 지경에 내몰렸다. 인사과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순찰을 하며 직원들이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는 상황이다. 논란이 커지자 샤오루 마마는 책상 위 개인용품 배치 금지에 대해 “작업 책상이 지저분하면 안 되기 때문”이며 고정 점심시간이 없는 이유는 “CS 위주 직원들이 한꺼번에 자리를 비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해명했다. 샤오루 마마는 2016년 설립된 구강 케어 서비스 브랜드로, 2024년 기준 연간 매출이 10억 위안(약 2015억 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2023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회사의 사회보험 가입자 수는 고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페이시 루양구(庐阳区) 노동보장감찰대대는 해당 논란을 인지하고 즉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빠른 일상복귀 지원’…경북도 산불피해대책본부 가동

    ‘빠른 일상복귀 지원’…경북도 산불피해대책본부 가동

    경북도는 29일 ‘초대형 산불 피해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산불 피해 극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신속 피해조사반 ▲미래형 시설개선반 ▲신속 행정지원반 ▲제도개선 연구반으로 구성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지원 등에 우선 집중한다. 도는 의성 등 북동부권 5개 시·군으로 확산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낳은 산불로 현재 기준으로 주택 4000여채가 불에 탄 것으로 추산한다. 이에 따라 이른 시간에 이재민 대책을 마련하고 농업, 어업, 산업 분야 피해 복구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피해지역에 새로운 주거단지를 조성해 공급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정부, 정치권과 협의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인구 1만 5000여명에 불과한 영양지역 이재민 등이 개별 지원금을 받은 뒤 집을 짓지 않고 지역을 떠나게 되면 소멸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지사는 전날 안동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열린 산불대책특별현장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야간 진화 가능 헬기 도입 등 초대형 산불에 대응하는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주거부터 농업, 어업, 임업, 공장 등 생계 현장까지 한치의 소홀함과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임시주택 등 이재민 주거환경 개선, 건강, 식사, 생필품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우 의장, 韓대행 상대로 권한쟁의심판 청구…“마은혁 미임명은 헌법 위반”

    우 의장, 韓대행 상대로 권한쟁의심판 청구…“마은혁 미임명은 헌법 위반”

    우원식 국회의장은 2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상대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관련 권한쟁의 심판을 제기한다. 아울러 마 후보자가 헌법재판관 임시 지위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가처분 신청도 함께 제출할 방침이다. 국회의장실은 이날 오후 8시 이런 내용을 담은 권한쟁의 심판과 가처분 신청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마 후보자 미임명에 대한 헌재의 위헌 판결 선고가 1개월 이상 지났고 한 대행이 복귀하였음에도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은 위헌 상태가 장기화되는 중대한 상황이라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의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스스로 헌법위반의 국기문란 상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법치를 결코 논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훼손된 헌정질서의 회복을 위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이 매우 중요한 선결과제이기에 향후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울산대 “미복학 의대생 전원 복학하기로”… 제적 예정 통보 보류

    울산대 “미복학 의대생 전원 복학하기로”… 제적 예정 통보 보류

    울산대 의대 학생들이 전원 복학을 전망이다. 울산대는 28일 애초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의과대 학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계획이었으나 학생 전원이 복학을 신청하기로 해 제적 예정 통보를 보류했다고 밝혔다. 울산대는 지난 26일까지 의대 재학생 복학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마감일까지 신청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예정이었다. 울산대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파악한 결과 학생 전원이 복학할 의사가 있다고 확인돼 일단은 제적 예정 통보를 보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울산대는 최대한 많은 의대 재학생이 복귀할 수 있도록 개강일을 31일로 미뤘다. 대학은 그동안 학생들과 대화를 통해 복귀를 설득해왔다고 설명했다.
  • 4월로 넘어간 탄핵심판 선고…한덕수·이재명에 냉온탕 오간 용산 [용산NOW]

    4월로 넘어간 탄핵심판 선고…한덕수·이재명에 냉온탕 오간 용산 [용산NOW]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4월로 넘어가면서 용산 대통령실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번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심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연달아 선고되면서 용산 분위기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대통령실은 시종일관 “차분하고 담담하게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변론을 종결한 지 한 달이 넘도록 선고 기일을 공지하지 않으면서 정치권의 해석이 분분하지만, 대통령실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헌재가 지난 24일 한 대행의 탄핵심판을 5(기각) 대 2(각하)대 1(인용) 의견으로 기각하면서 윤 대통령 사건도 기각 혹은 각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특히 여당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도 기각될 것이라는 직접적인 메시지가 나오자 고무된 분위기다. 대통령실 수석급 고위 참모들이 한 대행이 주관하는 국무회의에 대거 참석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은 한 총리가 복귀하자 “국정 정상화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의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윤 대통령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틀만인 26일, 이 대표가 1심을 깨고 무죄 판결을 받자 용산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이 대표의 판결이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예상과 다른 판결 내용에 불만을 드러내는 참모들도 있었다. 용산의 한 참모는 “결정이 임박한 만큼 다들 긴장 상태로 있다”며 “이재명 대표 재판이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건 아니지만, 혹시 영향을 미칠까봐 걱정이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탄핵심판 선고가 날 때까지 관련 언급을 자제한 채 한 대행 보좌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행은 지난 28일 경북 안동의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했는데, 성태윤 정책실장·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동행했다. 산불로 인한 국가 재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경호처 전직원 대상 성금 모금도 실시하기로 했다.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대통령 복귀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해 보인다. 대통령이 복귀할 경우를 대비한 국정 운영 점검도 계속되고 있다.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도 기존대로 매주 일요일로 정상화하며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한 관계자는 “결론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복귀할 경우 곧바로 업무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참모의 자세”라고 말했다.
  • 전남대 의대생 대규모 제적 현실화…통보서 발송

    전남대 의대생 대규모 제적 현실화…통보서 발송

    전남대학교가 미복귀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했다. 전남대는 28일 정오를 기해 이번 학기 복학 신청서 추가 접수를 마감하고, 군 입대·질병 등의 사유 없이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 전원에게 제적 방침을 통보했다. 정식 통보서는 등기우편을 통해 발송되며, 문자메시지 및 이메일 안내는 이날 중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전남대는 제적 대상 학생 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학칙이 정한 ‘개강 3주 이내’ 기한에 따라 지난 24일 복학 신청 접수를 종료한 후, 대규모 제적을 우려해 이날 정오까지 추가 신청을 받았다. 추가 접수 기간 동안 일부 학생들이 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대거 제적을 막을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학기 전남대 의대 총원 893명 가운데 697명(78%)이 휴학을 신청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정당한 사유로 인정되지 않아 반려됐다. 교육 당국이 기한 이후 접수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뒤늦게 복학을 신청한 학생들 역시 제적 대상이 된다. 조선대학교 역시 이날 자정까지 복학 신청을 받고 있으며, 기한 연장 계획은 없다. 조선대는 오는 31일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현재 조선대 의대 총원 878명 중 689명(78.5%)이 휴학 연장 또는 신규 휴학을 신청하며 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대거 제적 이후에도 학생 구제 방안을 마련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제적 후 편입학 확대 등 충원 계획도 현재까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의대생 복귀 움직임에… 의협 “어떤 결정이든 존중”

    의대생 복귀 움직임에… 의협 “어떤 결정이든 존중”

    서울대·연세대 등에서 의대생 복귀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의대생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28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의대생의 판단·결정은 존중돼야 한다. 학생들이 독립적인 판단을 내리는 주체로서 결정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생들의 투쟁 방향성에 대해 의협이 뭐라고 할 이유는 없다. 공식 입장은 없다”면서도 “국가 재난 사태와 겹쳐 전국 의대생들에게도 제적이라는 재난적 상황이 눈앞에 닥쳐와 있는데, 각 의대 학장과 대학 총장께서는 학생의 재난적 상황에 더해 혼란을 가중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의대생들을 제적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부당하다. 조금 더 정리된 상황에서 학생들이 고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대학에 호소했다. 정부를 향해선 “지금과 같은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로 일관하면 공멸의 길만 남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정부와 대학에 직접적으로 제적 시한 연장을 요청하지는 않았다. 김 대변인은 “의협이 (제적) 시한을 결정할 수는 없다. 학칙 등 각 대학 운영을 일률적으로 언제까지 어떻게 해달라고 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선을 그었다. 의협이 제적 사태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책임 없이 얘기하긴 쉽지만, 책임을 져야 하는 단체는 발언이 어렵다”면서 “학생들과 계속 대화하고 있으며 그들이 결정한 투쟁 방향을 의협이 선도하겠다고 하는 것은 그들이 성인임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제적이 현실화할 경우 투쟁에 나설 것인지 묻는 말에는 “다양한 지역, 직역의 입장을 듣고 있으며 그런 것들을 모아 방향을 정할 것”이라면서 “제적 시의 법적 대응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김일성 진짜 죽었어?” 혼란 빠진 北과 국제사회…1994년 외교문건 공개

    “김일성 진짜 죽었어?” 혼란 빠진 北과 국제사회…1994년 외교문건 공개

    1994년 7월 8일 김일성 주석이 사망하자 북한 방송은 이튿날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북핵 문제를 놓고 남북, 북미 간 한창 대화가 벌어지던 시기에 돌발 상황이 발생하자 외교 당국은 비상 모드에 돌입했다. 세계 각국도 46년을 통치한 지도자를 잃은 북한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민감하게 지켜보기는 마찬가지였다. 외교부가 28일 공개한 ‘1994년 외교문서’에는 김 주석의 사망 직후 각국의 움직임이 어땠는지 담겨 있다. 외교부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외교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생산된 지 30년이 지난 외교문서를 일부 해제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1994년 7월 8일 로버트 갈루치 미 국무부 북핵대사와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당시 외교부 제1부부장)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났다. 이들은 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3단계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했다. 이 회담은 1985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한 북한이 핵 시설에 대한 사찰을 요구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마찰로 1993년 NPT 탈퇴를 선언한 지 1년 만에 개최돼 주목받고 있었다. 그런데 회담이 본격화하기 전 김 주석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북한 측 대표단이 돌연 회담을 중단하자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은 직접 조의를 표명하며 조속한 북미 회담의 속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갈루치 대사도 북한 대표단과 접촉을 시도하며 ‘기약 없이 제네바에서 머물며 기다리겠다’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 주석의 사망에 해외 공관들은 일제히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세계 각국도 김 주석의 사망 원인부터 후계 구도에 이르기까지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북한의 미래를 점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주요국 인사들과 접촉한 한국 외교관들이 보낸 문건에 보면 각국은 김 주석이 추진하던 북핵 협상이나 남북 정상회담 관련 정책이 지속될지 불안해했다. 북한 매체는 김 주석의 사망 소식과 함께 그의 아들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계승한다는 소식을 함께 보도했는데 미국 당국자들은 김 위원장과 그의 정책 방향에 대해 다양한 전망을 내놨다. 미 국무부는 “김일성 정책의 계속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중앙정보국(CIA)은 김 위원장의 ‘과격성’과 ‘불가측성’을 보면 꼭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스탠리 로스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보좌관은 반기문 주미대사관 공사와의 면담에서 “김정일이 승계에 성공하더라도 김일성에 비해 카리스마가 부족하고 정통성이 결여된 데다, 경제난 계속으로 일정 기간 이후 많은 도전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최고지도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각국 소재 북한대사관도 혼란에 빠졌다. 주베트남 북한대사관은 베트남 한 언론사가 김일성 사망 이튿날 관련 소식을 보도하자 ‘터무니없는 날조’라며 항의했다. 이 매체가 해당 소식을 전하는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의 기사를 내밀고서야 상황은 진정됐다. 멕시코에서는 멕시코 외교부가 북한대사관이 조문록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공한(공적 서한)을 직접 외교단에 발송해 우리 대사관이 해명을 요구하는 일도있었다. 멕시코 외교부는 “북한 대사가 급히 의전실을 방문해 ‘대사관에 인력과 복사기가 없으니 공한 발송을 도와달라’고 요청해 담당 직원이 부주의하게 응한 것”이라며 설명했다. 김 주석 사망 사흘 만인 7월 11일이 돼서야 북미는 3단계 고위급 회담의 제1차 회담을 개시할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NPT 체제 복귀 및 IAEA의 핵 사찰 전면 수용, 비핵화 공동선언 등을 요구했다. 북한은 북미관계 정상화, 경수로 지원, 미국의 북한에 대한 핵 불사용 보장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고위급 회담은 성공적으로 이어졌고 북미는 북한의 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양측이 정치·경제관계의 정상화를 약속하고 핵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하기로 한 ‘제네바 합의’를 도출하게 된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문서 일부 내용은 여전히 기밀로 비공개 처리됐다. 김 주석 사망 후 1차 회담이 열릴 때까지 북미가 물밑에서 어떠한 소통을 주고받았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내용이 포함된 외교문서 원문은 사전 예약을 통해 외교사료관 내 ‘외교문서 열람실’에서 볼 수 있다. 6월 이후에는 ‘공개외교문서 열람 청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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