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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홍명보, 96위와 겨우 비겼다

    돌아온 홍명보, 96위와 겨우 비겼다

    손흥민·이강인 등 번번이 막히고추가시간엔 팔 역습에 실점 위기홍 감독 복귀전서 야유만 쏟아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왼발로 보낸 패스를 받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골키퍼까지 제치며 때린 슛이 골대 오른쪽 윗부분을 때렸을 때 5만명 넘는 관중들이 내지른 한숨과 탄식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경기장 전광판에 홍명보 감독이 보일 때마다 야유를 보내던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시원한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축구대표팀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월드컵 본선을 위한 최종예선이자 홍 감독의 대표팀 복귀전이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팔레스타인을 상대로도 골망을 흔드는 데는 실패했다. 대표팀은 이제 오만에서 원정 2차전을 치러야 한다. 첫단추를 제대로 끼우지 못하면서 부담을 떠안게 됐다. 전반전에 소극적인 경기를 했던 게 화근이 됐다. 팔레스타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이나 낮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현격하고 무엇보다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안방경기인데도 월드컵 예선 첫 경기라는 부담감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전반에 적극적으로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분 빌드업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에 공을 뺏기는 것을 시작으로 위험한 기회를 여러 차례 내줬다. 전반 27분에는 타메르 세얌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다행히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후반 들어서야 대표팀은 적극적으로 전진하며 팔레스타인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전반 내내 존재감이 없었던 주민규(울산HD)를 빼고 최근 일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오세훈(마치다)을 투입했고, 곧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투입하며 전방에서 저돌적인 돌파를 보여줬다. 특히 이강인이 결정적인 패스를 여러 차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함께 뛰며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오세훈에게 연결했지만 팔레스타인 골키퍼에게 번번이 막혔다. 막판까지 공격의 고삐를 죄며 슈팅 16개(팔레스타인 10개)나 시도했지만 끝내 팔레스타인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가 팔레스타인 골키퍼라는 말이 나올만한 활약이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에는 팔레스타인의 역습에 아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골키퍼 조현우(울산)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막지 못했다면 팔레스타인에게 극장골 드라마를 헌납할 뻔 했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 출전하면서 A매치 출전 128경기를 기록, 이영표(127경기) 해설위원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지만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은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며, 1~2위가 본선으로 직행한다. 대표팀은 7일 출국해 2차전이 열리는 오만 무스카트로 이동한다. 2차전은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에 열린다.
  • “한국축구 사망”, “홍명보·정몽규 사퇴하라”…안방서 팔 상대 ‘졸전’ 후폭풍

    “한국축구 사망”, “홍명보·정몽규 사퇴하라”…안방서 팔 상대 ‘졸전’ 후폭풍

    우여곡절 끝에 홍명보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사실상의 최종 관문을 불안하게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즈베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지만 소용 없었다. 2월까지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경질되고 ‘임시 감독’ 체제로 연명하던 대표팀이 외국인 사령탑 대신 K리그1 울산 HD를 이끌던 홍 감독을 새 수장으로 택해 나선 첫 경기의 당혹스러운 결과였다. 이번 3차 예선은 아시아에 배당된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종예선이며, 이날 팔레스타인전은 그 시작을 알리는 상징성도 지녔다. 여러모로 중요했던 한판이 ‘충격적’이라 할 만한 무승부로 끝났다. 팔레스타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낮은 팀이다. B조 6개국 중 두 번째로 FIFA 랭킹이 낮은 팀이다. 현재는 이스라엘과의 전쟁 여파로 자국 리그가 중단된 상태기도 하다. 10년 만의 국가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약체 상대로 안방서 졸전…축심 폭발 홍명보호가 ‘약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그것도 ‘안방’에서 0-0이라는 실망스러운 경기 결과를 내자, 축구팬들의 불만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폭발했다. 이날 경기 결과를 알리는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게시글 2건에는 경기 후 현재까지 6000개 넘는 항의 댓글이 달렸다. 축구팬들은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지금 전쟁하고 있는 나라랑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경기를 했나”, “한국 축구는 사망했다”, “(경질된)클린스만 때랑 뭐가 달라진 거냐”, “홍명보, 정몽규(대한축구협회회장) 사퇴하라”, “홈에서 이러면 원정에서 아랍 국가들 어떻게 이길려고?”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날 경기장 곳곳에서는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관중석에는 홍 감독을 비판하는 ‘피노키홍’과 ‘한국 축구의 암흑시대’, ‘선수는 일류 협회는 삼류’ 등의 걸개가 등장했고, ‘정몽규 나가’라는 외침도 들려오는 등 축구협회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이 표출됐다.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결별 후 5개월간 새 감독을 물색하다가 지난 7월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외국인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원했음에도 뚜렷한 이유 없이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뽑는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했던 전 축구 국가대표 박주호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영표, 박지성, 이동국, 이천수 등 홍명보 감독과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축구계 인사들도 공개비판에 나섰다. 홍 감독 “첫 경기 승리 못해 죄송”“팬들 마음 충분히 이해…견뎌야 할 부분” 10년 만의 국가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에서 예상 밖의 졸전을 보여준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홍 감독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죄송하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면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경기에 대해 “전체적으로 전반과 후반이 다른 양상이었다. 전반이 우리 생각보다 썩 좋지 못했고, 후반에 개선됐으나 몇 번의 득점 기회가 왔을 때 살리지 못해서 아쉽다”고 자평했다. 이어 “전반에 반대 전환이나 볼이 나가는 스피드가 빨랐어야 했다. 상대가 내려서 있는 점을 공략하고 득점하려면 좌우 전환이 중요한데, 그러지 못했다”고 되짚었다. 그는 “후반 전술적인 변화를 주면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창의적인 패스 등이 몇 번 나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준비했던 부분”이라며 “이강인이나 손흥민, 황희찬 등의 활용이 우리 팀에 지금까지나 앞으로나 중요하며, 어떻게 더 잘 활용할지가 코치진의 숙제다. 방법을 찾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또 관중석에서 나온 야유에 대해 “그런 장면들이 쉽지는 않았다”면서 “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제가 앞으로 견뎌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발부터 삐걱거린 홍명보호는 이제 오만으로 원정을 떠나 10일 2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전술적으로나 원정에 대한 준비를 내일부터 다시 하겠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의 컨디션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우 경기 후 들어와서 바로 뛰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는데, 선수들 상태에 따라 다음 경기 선발 등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 프로야구 이제 마무리해야 할 때… ‘마무리’ ☆☆☆ 별 셋의 시간

    프로야구 이제 마무리해야 할 때… ‘마무리’ ☆☆☆ 별 셋의 시간

    역대 최초 900만명을 넘어 1000만 관중을 향해 달려가는 프로야구가 ‘끝판왕의 시간’을 맞았다. kt wiz는 20년 만에 10승-20세이브를 달성한 박영현(21)이 중심을 잡고, 삼성 라이온즈는 오승환(42)의 희생정신을 선두 추격의 발판으로 삼는다. 두산 베어스도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운 김택연(19)의 직구로 뒷문을 지킨다. 2024 KBO리그가 30일부터 잔여 일정에 돌입한다. 10개 구단은 주중, 주말 3경기씩 진행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단판 승부부터 3연전까지 불규칙하게 시즌을 소화한다. 한 주에 치르는 경기 수도 줄어들면서 선수들이 쉴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불펜에서 가장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마무리 투수의 영향력이 커지는 셈이다. kt 박영현은 지난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열 번째 승리를 챙기며 2004년 조용준(은퇴) 이후 처음 10승과 2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박영현은 8-4로 승리한 뒤 “세이브 욕심도 있었지만 위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어 더 기쁘다. 기록을 알고 있어 달성하는 순간을 기대했다”며 웃었다. 박영현의 활약에 kt의 성적도 요동쳤다. 올 시즌 처음 마무리를 맡은 박영현은 지난 6월까지 33경기 5승2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5.21로 성장통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달 11경기(2승 8세이브) 무실점 완벽투로 반등했고 이달엔 28일까지 10경기 3승 3세이브 자책점 0.69를 기록했다. 이에 리그 9위에서 허우적댔던 kt는 어느새 5위까지 뛰어올랐다. 삼성의 ‘돌부처’ 오승환도 팀을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극도의 부진으로 2군에서 열흘간 재정비한 오승환은 복귀전인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통산 427세이브의 오승환이 4회 마운드에 오른 건 19년 만이다. 삼성의 마지막 이닝은 당분간 김재윤이 책임진다. 오승환은 “내가 무조건 마무리 투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닝과 점수 차에 상관없이 벤치 판단에 따라야 한다”며 “4회든 6회든 언제라도 출전해 팀 승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4위 사수를 위해 김택연을 출격시킨다. 국가대표 투수 박영현도 “직구는 택연이가 1등이다. 공 끝이 살아서 올라간다. 정신력도 강해 대단하다고 느낀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택연은 다음달 4일 삼성전, 7일 kt전에서 각각 오승환, 박영현과 정면 대결을 펼친다. 그 결과에 따라 순위 싸움의 향방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 4년 만에 ‘톱10’ 제압한 오사카, US오픈 2회전서 한 예고

    4년 만에 ‘톱10’ 제압한 오사카, US오픈 2회전서 한 예고

    오사카 나오미(26·일본)가 4년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0위를 제압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US오픈 여자 단식 2회 우승자인 나오미는 임신과 출산 후 이 대회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오사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센터에서 끝난 대회 1회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27·10위·라트비아)를 63분 만에 2-0(6-3 6-2)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88위의 오사카는 미국테니스협회(USTA)로부터 와일드 카드로 출전했다. 1회전은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인 세리나 윌리엄스(42)와 마리와 샤라포바(37)의 2019년 US오픈 첫날 대결 이후 5년 만에 성사된 메이저 우승자 간의 빅매치로 주목받았다. 오사카는 2018·2020년 US오픈, 2019·2021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했고, 오스타펜코는 2017년 프랑스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강력한 서브로 맹폭을 가한 오사카는 1세트에서 단 한번도 자책점을 내주지 않았고, 경기 끝날 때까지 5개밖에 자책점을 내주지 않았다. 반면 오스타펜코는 16개를 허용했다. 오사카는 경기 직후 “작년엔 코코 고프(20·3위·미국)가 경기하는 것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다가 너무나 코트로 내려가 경기하고 싶었다”라며 “오늘 경기에서 이긴 것은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 울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고프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 됐다. 한때 세계 랭킹 1위였던 오사카는 이날 경기력만큼이나 모자부터 신발까지 모두 라임 그린 색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코트에서 몸을 푸는 연습경기에서는 등에 달린 커다란 녹색 리본이 날개를 연상시켰다. 경기복은 물론이고, 그린 로고가 새겨진 테니스화 뒤축에도 작은 녹색 리본이 달려 있다. 이와 관련, 오사카는 미소를 지으며 “테니스 옷을 디자인하는 일에 참여한다는 건 많은 강점이 있다. 오늘 옷을 입으면서 ‘너무 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발레복과 같은 초록색 투투와 녹색 리본 재킷을 입었는데 모두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았다”라고 했다. 오사카의 파격적인 복장은 이게 끝이 아니다. 그는 또 “나는 ‘이 경기를 이겨야 해. 그래야 다른 색상의 옷을 입을 수 있어’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나의 다음 경기에서 다른 색상의 옷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29일 예정된 오사카의 2회전은 작년 프랑스오프 준우승자이자 2019년 코리아오픈 우승자인 캐롤리나 무호바(28·52위·체코)다. 이날 오사카의 경기복을 디자인한 사람은 한국계 미국인 디자이너 윤안으로 알려졌다. 재미교포 윤안은 재일교포 버발과 협업하는 주얼리 브랜드 앰부시 공동 창업자로 현재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가 카밀라 라키모바(23·104위·러시아)를 2-0(6-4 7-6<8-6>)으로 꺾었다. 시비옹테크는 2회전에서 에나 시바하라(26·217위·일본)를 상대한다. 한편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는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매켄지 맥도널드(140위·미국)를 3-1로 제압했다. 이어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우승자인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리 투(186위·호주)를 역시 3-1로 꺾었다. 신네르는 앨릭스 미컬슨(49위·미국), 알카라스는 보틱 판더잔출프(74위·네덜란드)와 각각 3회전 진출을 다툰다. 이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는 US오픈 사상 최장 시간 기록이 나왔다. 대니얼 에번스(184위·영국)가 카렌 하차노프(22위·러시아) 를 3-2(6-7<6-8> 7-6<7-2> 7-6<7-4> 4-6 6-4)로 이겼는데 5시간 35분이 걸렸다.
  • LG서 퇴출당했던 ‘잠실예수’ 켈리, 6년 만에 빅리그 복귀해 첫 세이브…“MLB 마운드 설 수 있을지 스스로도 의심”

    LG서 퇴출당했던 ‘잠실예수’ 켈리, 6년 만에 빅리그 복귀해 첫 세이브…“MLB 마운드 설 수 있을지 스스로도 의심”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퇴출되며 미국으로 돌아갔던 케이시 켈리(35·신시내티 레즈)가 6년 만에 빅리그에 복귀해 자신의 첫 세이브를 올렸다. 켈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10-2로 앞선 7회에 등판해 3이닝 동안 한 명의 타자로 출루시키지 않으며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켈리는 자신의 MLB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켈리는 MLB 복귀전에서 빅리그 개인 통산 첫 세이브를 수확한 뒤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내게 ‘MLB로 가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미소도 짓지 않은 채 서로를 몇 초 동안 응시했다”며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나도 울었다”고 고백했다. 켈리는 세이브를 따낸 후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 루이빌 베츠 감독이기도 한 아버지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현지시간으로 금요일(23일) 경기를 마친 뒤 아버지 켈리는 아들에게 토요일에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물었다. 빅리그 승격 사실을 모르고 있던 아들은 “(트리플A 경기에)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빨리 준비하고 피츠버그로 가라며 빅리그 승격 소식을 알렸다.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던 켈리는 급히 피츠버그로 이동했고 불펜에 대기하다가 7회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던 2018년 9월 27일 이후 2159일 만의 빅리그 등판이었다. 3이닝 동안 완벽한 투구를 펼치고 세이브를 수확한 켈리는 “지난 한 달 동안 내 삶에는 회오리 바람이 몰아쳤다”고 돌아봤다. 2008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보스턴 레드삭스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켈리는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MLB에서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여러 팀을 돌며 4시즌만 빅리그에서 뛰었고 통산 26경기(선발 12경기)에서 2승 11패 평균자책점 5.46에 그쳤다. KBO리그 무대로 눈을 돌린 켈리는 2019년 LG 유니폼을 입었고 에이스로 활약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거듭났다. 6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뛰며 163경기에 등판해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로 활약, LG가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올 시즌 5승 8패 평균자책점 4.51로 예전같지 못한 모습을 보인 켈리는 결국 7월 20일 LG로부터 결별 통보를 받았고 미국으로 돌아가 이달 8일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고, 아버지 팻 켈리가 지휘하는 루이빌에서 뛰었다. 루이빌에서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한 켈리는 이날 빅리그 승격 기회를 잡았다. AP통신은 “켈리는 직구와 커브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투수였다. 그러나 KBO리그에서 스스로도 자신감을 가질 정도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연마했다”며 “같은 타자를 한 경기에서 3~4번 상대하는 법도 익혔다”고 평가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에 다시 MLB의 문을 두드린 켈리는 “스스로도 ‘내가 MLB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가졌다”고 고백했다. 통신은 “켈리는 빅리그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은 “켈리가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켈리는 우리 팀에 딱 들어맞는다”고 칭찬했다. 켈리의 세이브 소식을 들은 염경엽 LG 감독은 “메이저리그의 임찬규”라며 “임찬규가 변화구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임찬규 공을 못 쳤다. 분명히 켈리가 희소성은 있다. 제구력 되고, 변화구가 다양하다. 게다가 한국에서 포크볼을 배워갔다. 그게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무호, 부상 털고 11개월 만에 한라봉 등정…통산 4번째 타이틀

    김무호, 부상 털고 11개월 만에 한라봉 등정…통산 4번째 타이틀

    김무호(울주군청)가 11개월 만에 민속씨름 한라급(105㎏ 이하)을 제패하며 개인 통산 4번째 꽃가마에 올랐다. 김무호는 17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삼척장사씨름대회(5차) 한라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이 체급 통산 12회 우승에 빛나는 최성환(32·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완벽하게 물리치고 올해 첫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해 9월 추석 대회에서 우승한 뒤 11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김무호는 개인 통산 4번째 장사 타이틀을 확보했다. 김무호는 차민수(23·영암군민속씨름단), 박민교(22·용인시청)와 함께 한라급 새 물결 삼총사다. 하지만 지난해 추석 대회 이후 2위 3회, 3위 3회에 그치며 좀처럼 황소 트로피를 보태지 못했다. 특히 올해 5월 유성 대회에서는 박민교, 6월 단오 대회에서는 차민수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단오대회에서 부상을 당해 7월 보은 대회를 기권했으나 빠르게 회복하며 정상 공략에 성공했다. 김무호는 16강전에서 한창수(28·정읍시청), 8강전에서 유정훈(25·의성군청)을 거푸 2-0으로 일축하며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앞서 박민교를 떨어뜨린 같은 팀 선배 손충희(39·울주군청)를 맞닥뜨렸으나 손충희가 부상으로 기권해 체력을 아끼며 장사결정전에 진출했다. 김무호가 결정전에서 맞배지기 균형을 빗장걸이에 이은 밀어치기로 깨며 첫째 판을 따냈다. 둘째 판에서 김무호는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최성환을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김무호는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브이 자를 그리는 여유를 보였다. 셋째 판에서 김무호는 최성환에게 먼저 들렸으나 잘 방어한 뒤 안다리 걸기로 반격에 성공,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 뒤 눈물을 왈칵 쏟은 김무호는 샅바 TV와 인터뷰에서 “(부상) 복귀전이라 이번에도 (우승)하고, 추석 때도 (우승) 하려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지 않는다는 마음, 졸지 않고 제 수가 먹히지 않았을 때 당황하지 않으면 경기가 잘 풀린다”면서 “섀도복싱처럼 섀도 씨름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6월 단오 대회, 7월 보은 대회를 연속 제패했던 차민수는 전날 최성환과의 32강전에서 기권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 홍명보, 10년 만의 A매치 복귀전 확정…9월 5일, 10일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오만 2연전

    홍명보, 10년 만의 A매치 복귀전 확정…9월 5일, 10일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오만 2연전

    홍명보 신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A매치 복귀전이 확정됐다. 1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안방 1차전을 치른다. 닷새 뒤 오만과의 원정 2차전은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는 3차 예선에서 팔레스타인, 오만,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은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사실상 최종예선과 마찬가지다.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10경기씩을 치러 각 조 1·2위가 북중미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5·6위는 곧바로 탈락하고, 3·4위 6개국이 2.5장의 티켓을 놓고 4차 예선,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홍 감독이 A매치 경기를 지휘하는 것은 2014년 6월 26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벨기에와의 H조 3차전 이후 10년 2개월여 만이다. 당시 한국은 1무 2패로 16강 진출을 하지 못했다. 현재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의 첫 월드컵이었다.
  • “주장은 손흥민”…홍명보 감독 밝힌 축구대표팀 운영 계획

    “주장은 손흥민”…홍명보 감독 밝힌 축구대표팀 운영 계획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홍명보(55) 감독은 29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손흥민(토트넘) 주장 체제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 HD 팬들과 K리그 팬들을 향해 “저의 선택이 실망감을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라며 “팬들로부터 용서받는 방법은 축구대표팀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것이며 부채감과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홍명보 감독은 ‘존중·대화·책임·헌신’의 덕목으로 운영하겠다며 “당장 팀(축구대표팀)의 큰 변화를 주긴 어렵다. 앞으로도 손흥민을 주장으로서 신뢰하고 그 선수에게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그 선수(손흥민)가 많은 부담감을 지게 하진 않겠다. 가지고 있는 부담감을 나눠 가지면서 그 선수가 경기에 더 잘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8년 9월 이후 6년 넘게 축구대표팀 주장을 맡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선수 선발에 대한 질문에 “새로운 감독이 선임됐고 새로운 팀이 시작됐으나 대표팀은 언제든지 열려 있고 경기력이 좋으면 어느 선수도 들어올 수 있다. 들어오는 선수들이 이 팀이 편안하고 와서 즐겁게 시간 보내고 최선 다하는 모습 보이고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은 유연성 있게, 경기력 좋은 선수들 위주로 뽑아 가는 게 좋은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치진 구성에 대해서는 현재 선임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점유율 축구’ 수비 시간은 짧게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과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지켜야 할 선을 명확히 하겠다”라며 “많은 위험은 소통의 부재에서 온다. 선수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에 대해선 “우리가 볼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주도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계획과 전력을 맞추겠다”라며 ‘점유율 축구’의 소신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볼 소유는 전진성과 과감성을 더해야 한다.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한 볼 소유가 돼야 한다. 상대의 역습에 확고히 대비하고 수비 시간은 짧게 가져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단둘이 만나 관심을 모았다. 직접 손흥민을 찾아간 홍 감독은 수행 직원도 내보낸 채 1시간가량 손흥민과 독대하며 여러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둘의 독대를 두고 축구협회 안팎에 퍼져 있는 손흥민 리더십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축구해설가 서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 감독의 유럽파 선수들 순회 방문은 대표팀 내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손흥민의 리더십과 연결 짓는 협회 내부의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 나선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고배를 마셨던 홍명보 감독은 10년 만의 대표팀 감독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 ‘명승부 제조기’ 최두호, 8년을 기다린 UFC 개선 행진곡

    ‘명승부 제조기’ 최두호, 8년을 기다린 UFC 개선 행진곡

    부상 등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던 ‘명승부 제조기’ 최두호(33)가 UFC 무대에서 8년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최두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 대회 페더급 경기에서 빌 알지오(35·미국)를 상대로 2라운드 3분 38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최두호가 UFC 경기에서 승리한 건 2016년 7월 티아고 타바레스(브라질)를 꺾은 뒤 무려 8년 만이다. 일본 중소 격투기 단체 딥(Deep)에서 9연승을 거두고 2014년 UFC에 입성한 최두호는 마누엘 푸이그(멕시코), 샘 시실리아(미국), 타바레스를 1라운드 KO로 거푸 무너뜨리며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했다. 2016년 12월 컵 스완슨(미국)에게 판정 끝에 패해 연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무한 난타전’이었던 이 경기는 명승부라는 평가를 받으며 2022년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명승부 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었던 최두호는 2018년 1월 제러미 스티븐스(미국), 2019년 12월 찰스 주르댕(캐나다)에게 거푸 TKO로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이후 부상에 더해 사회복무요원 대기 기간이 길어지며 긴 공백기를 가진 최두호는 지난해 2월 카일 넬슨(캐나다)을 상대로 3년 2개월 만의 복귀전을 펼쳤으나 아쉬운 판정 속에 무승부가 선언됐다. 무릎 부상으로 또 1년 5개월을 쉬어야 했던 최두호는 이날 알지오를 상대로 ‘명승부 제조기’의 귀환을 알렸다. 1라운드에서 알지오의 저돌적인 테이크다운 시도를 막아낸 최두호는 그래플링으로 맞불을 놓으며 상대 체력을 떨어뜨렸다. 2라운드 들어 꾸준히 정타를 날리던 최두호는 왼손 훅을 알지오 얼굴에 제대로 꽂았다. 고통에 얼굴이 일그러지며 무너진 알지오는 포기 신호를 보냈고 최두호는 세컨을 맡았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기쁨의 포옹을 나눈 뒤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최두호는 링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많은 사람들이 저를 의심하고 저도 저를 의심했다”면서 “하지만 다시 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훈련해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두산 대체 외국인은 누구

    두산 대체 외국인은 누구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6주간 활약했던 일본 독립리그 출신 시라카와 게이쇼(23)와의 계약을 끝내기로 하면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SSG는 2일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시라카와와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두 차례 퓨처스(2군)리그 경기 등판을 통해 기존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몸 상태와 기량을 점검한 결과 왼손 투수의 이점과 풍부한 선발 경험 등 그가 후반기 선발진 강화에 더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SSG는 “창원 원정길에 동행 중인 시라카와에게 계약 종료 의사를 전달했다”며 “선수단은 2일 감사의 의미로 시라카와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엘리아스는 지난 5월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엘리아스가 ‘6주 진단’을 받자 SSG는 일본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던 시라카와와 6주 180만엔(약 1570만원)에 계약했다. 시라카와는 ‘KBO 첫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6월 1일 처음 등판해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KBO는 올해 처음 기존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하면 재활선수 명단에 등재하고 복귀전까지 대체 외국인 선수를 출장할 수 있도록 했다. SSG는 4일까지인 시라카와와의 계약 연장을 두고 고민했으나 엘리아스와 함께 가기로 했다. 부상에서 벗어난 엘리아스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벌이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시라카와가 웨이버로 공시되면 프로야구 구단은 공시 시점 순위 역순으로 시라카와를 지명할 수 있다. 브랜든 와델의 부상으로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고 있는 두산이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다. 두산의 또 다른 대체 후보인 에릭 요키시는 지난달 30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입단 테스트를 치렀다. 요키시는 KBO리그에서 5시즌 동안 130경기에 등판해 56승36패 평균자책점 2.85를 남겼다.
  • ‘대전’ 황선홍 감독 첫 승… 김두현, 전북 꼴찌 추락 ‘속수무책’

    ‘대전’ 황선홍 감독 첫 승… 김두현, 전북 꼴찌 추락 ‘속수무책’

    위기의 친정팀 지휘봉을 잡은 프로축구 두 신임 사령탑의 희비가 엇갈렸다. 황선홍(56)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절묘한 용병술로 첫 승을 거뒀고 김두현(42) 전북 현대 감독은 대패와 함께 꼴찌로 추락했다. 중국에서 돌아온 손준호(32·수원FC)는 K리그1 복귀전을 치르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3일 현재 K리그1 11위는 대전, 최하위는 전북이다. 두 팀의 흐름은 상반된다. 대전(승점 18점)은 전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8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22점)를 2-1로 제압하며 중위권과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전북(15점)은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20점)에 0-3으로 완패했다. 대전은 황 감독 효과를 톡톡히 봤다. 황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한 천성훈을 바로 선발 출격시켰는데 천성훈이 동점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황 감독이 교체 투입한 송창석의 극장 역전골이 터졌다. 지난 20일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김문환까지 출전하면 대전의 기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7일 전북 사령탑에 부임한 김 감독은 K리그1 4경기 1무3패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구를 상대로 전반 39분 요시노 쿄헤이에게 실점한 전북은 세징야의 후반 연속 골로 무너졌다. 공격 호흡까지 맞지 않으면서 슈팅 수 8-17로 밀렸다. 김 감독은 “1승만 하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영입생) 한국영의 몸 상태가 좋다. 미드필더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중국 공안에 구금됐다가 10개월 만에 귀국한 손준호는 전날 FC서울과의 원정경기를 통해 4년 만에 K리그1로 돌아왔다. 후반 15분 운동장을 밟았는데 패스 성공률 95.3%의 안정된 기량으로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2020시즌 모습을 연상케 했다. 다만 수원FC의 0-3 패배를 막진 못했다. 손준호는 “복귀하기 위한 노력이 보상받는 느낌이다.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가족한테 멋진 남편, 아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참았다”며 “오랜만에 많은 관중 앞에 서니까 어색하고 떨렸다. 아직 국가대표를 생각할 겨를은 없다.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HD(35점)는 23일 원정에서 제주 유나이티드(20점)를 3-2로 꺾고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주민규가 2골, 김민우가 1골을 넣으면서 헤이스(2골)가 고군분투한 제주를 잡았다. 포항 스틸러스(33점)도 원정에서 인천(20점)에 3-1로 승리하고 2위로 뛰어올랐다.
  • ‘중국 공안 구금’ 손준호, 4년 만에 K리그 복귀…“눈물 겨우 참아”

    ‘중국 공안 구금’ 손준호, 4년 만에 K리그 복귀…“눈물 겨우 참아”

    우여곡절 끝에 중국에서 돌아온 손준호(수원FC)가 4년 만에 K리그1 복귀전을 치르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FC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18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지난 15일 강원FC전 패배(1-3)로 연승이 끊긴 뒤 또 패배하면서 5위(승점 27점)까지 떨어졌다. 3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었던 이승우가 침묵했고 도움 1위(8개) 안데르손도 해결사 역할을 못 했다. 이날 경기는 승패와 상관없이 손준호의 복귀로 주목받았다. 전 소속팀 전북 현대와 협상이 불발된 뒤 수원FC에 합류한 손준호는 서울 원정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다. 2020년 11월 1일 대구FC전을 마지막으로 중국 슈퍼리그로 떠났다가 3년 7개월 만에 K리그1 무대로 돌아온 것이다. 기량도 여전했다. 추가시간을 포함해 35분가량을 뛰면서 43개의 패스 중 31개를 동료에게 연결하며 성공률 95.3%를 기록했다. 장거리 패스 3개 이외에는 모두 정확하게 원하는 곳으로 공을 배달했다. 수비에서도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하기도 했다.김은중 수원FC 감독도 2020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 모습을 연상케 한 손준호를 칭찬했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준호가 연결고리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좋은 장면이 자주 나왔다. 경기 시간을 늘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중국 공안에 구금됐다가 10개월 만에 귀국한 손준호도 “복귀하기 위한 노력이 보상받는 느낌”이라며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가족한테 멋진 남편,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참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운동장에서 뛰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던 아내의 소원이 이뤄졌다”면서 “아직 국가대표를 생각할 겨를은 없다.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수원FC를 더 높은 곳에 올려놓겠다. 올여름 이적생 가운데 팀에 가장 보탬이 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 심정지 이겨낸 강심장

    심정지 이겨낸 강심장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당한 심정지 사고조차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복귀전에서 선제골까지 터트리는 걸 막을 순 없었다. 에릭센은 17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유로 2024 C조 1차전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었다. 인간 승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 준 복귀전이었다. 덴마크는 후반 32분 슬로베니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지만 풀타임을 뛴 에릭센은 인상적인 활약으로 이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에릭센은 2021년 6월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40분 공을 받으러 걸어가던 중 갑자기 심정지가 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즉시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까지 받았다. 다시는 프로축구선수로 뛰기 힘들 거라는 의사 소견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심장 제세동기를 삽입한 선수는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규정 때문에 소속팀 인터밀란을 떠나야 했던 에릭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로 이적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72경기를 뛰며 건재를 과시한 끝에 유로 2024에 덴마크 대표팀으로 출전할 수 있었다. 이날 유로 2024 조별리그 1차전은 에릭센으로선 1100일 만에 이뤄진 유로 복귀전이었다. 경기 후 현지 인터뷰에서 에릭센은 “골을 넣고서 매우 기뻤다. 내가 지금까지 유로 대회에서 골을 넣은 적이 없다는 걸 기억하고 있었다”며 “첫 골로 팀을 도울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번과 비교했을 때 이번 유로에서 나의 이야기는 분명 다르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내게 무척 큰일”이라며 “다시 경기하는 것에 자신감이 있었고 돌아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릭센의 덴마크는 오는 21일 2차전에서 잉글랜드, 26일 3차전에서 세르비아를 상대해 16강 진출을 노린다.
  • K리그1 강원 7년만에 5연승 선두 신바람

    K리그1 강원 7년만에 5연승 선두 신바람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7년만에 5연승을 달리며 선두까지 도약하는 신바람을 냈다. 강원은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리그1 17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유인수-야고-양민혁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수원FC를 3-1로 이겼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 HD를 다득점에서 앞서며(강원 32득점, 울산 31득점) 1위로 올라섰다. 강원이 이번 시즌 중간 순위에서 선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은 전반 12분 유인수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후반 9분 이승우(수원FC)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0분 야고가 득점하며 다시 달아났다. 후반 20분에는 고등학생 골잡이 양민혁이 쐐기골을 넣었다. 이승우는 이날 골로 세 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9호 골로 무고사(인천)와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황선홍 감독이 복귀한 대전하나시티즌은 포항 스틸러스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전 사령탑으로 지난 3일 선임된 황 감독은 부담스런 포항 원정경기에서 승점을 챙기며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황 감독은 포항에서 현역 시절을 보냈으며 지도자로 리그 우승을 지휘하기도 했다. 대전은 전반전 슈팅이 하나도 없는 속에서도 전반 14분 자책골 행운으로 앞서갔다. 포항은 전반 24분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에도 포항은 대전을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의 간절함이 요즘 경기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이 춘천에서 치르는 마지막 홈 경기였다”라며 “A매치 휴식기 동안 5연승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다시 시작하자’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준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 ‘선배미 뿜뿜’ 문동주, 새내기 황준서·조동욱에 “반했다”

    ‘선배미 뿜뿜’ 문동주, 새내기 황준서·조동욱에 “반했다”

    한화 이글스 3년 차 프로 선수인 문동주가 같은 팀 새내기 황준서·조동욱에게 선배미(美)를 드러내며 “반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문동주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안 좋은 컨디션을 보여 2군에 간 지 23일 만의 1군 복귀전이어서 우려도 있었지만 문동주는 단 66구로 LG의 5이닝을 삭제하며 국가대표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마침 이날 타선도 불타오르며 5회까지 8점을 뽑아 문동주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문동주는 무실점 투구로 평균자책점을 8.78에서 7.39로 낮췄다. 경기 후 만난 문동주는 “크게 벗어나는 공이 없어서 좋았고 오늘 처음으로 공에 힘이 있다는 게 느껴져서 잘 던졌다”고 웃었다. 컨디션이 워낙 좋았기에 최고 시속 157㎞, 평균 153㎞의 직구(38개)와 커브(22개) 위주로만 던졌어도 LG 타자들을 손쉽게 돌려세웠다. 2군에 내려간 동안 많은 훈련량을 가져가며 처음으로 돌아간 게 도움이 됐다. 자신의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았던 문동주는 2군 코치진의 도움을 받아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었다. 문동주는 “박정진, 마일영, 정우람 코치님, 이대진 감독님이 많이 신경 써주셨다. 그분들 도움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 같다”면서 “아직도 문제점을 해결해가는 과정이지만 오늘 경기로 잘 해결해나가는 걸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시즌 초반 연승을 달릴 때만 해도 국가대표 에이스인 문동주가 5선발일 정도로 탄탄했던 한화 선발진은 김민우의 부상을 시작으로 줄이탈이 이어지며 고전했다. 문동주도 신인왕이자 국가대표 에이스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탓에 마음이 내내 무거웠다. 이 기간 3년 차 선배 문동주의 마음에 감동을 준 사람은 다름 아닌 새내기 후배들이다. 한화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신인인 황준서와 조동욱이 마운드에 힘을 보태며 과부하를 조금이나마 견딜 수 있었다. 특히 조동욱은 선발진에 구멍이 난 지난 12일 데뷔해 6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값진 승리를 따내 프로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황준서와 조동욱 모두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내며 구단 역사에 나란히 이름을 새기기도 했다.문동주는 “제가 없는 사이 준서와 동욱이가 잘 던져줘서 정말 감사했다”면서 “신인선수 둘이 정말 좋다. 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생들이 부담 안 가지고 던질 수 있게끔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피칭을 하고 싶다. 항상 잘 던지고 싶은데 좋을 수만은 없고 잘 버텨서 안 좋은 상황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끔 책임감을 가지고 잘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 3년 차인 선수가 몇 번이고 강조한 ‘책임감’이란 단어에서 이제는 동생들을 챙겨주고 싶은 어엿한 선배이자 팀의 핵심 전력이 된 문동주의 단단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2군에 다녀온 덕분에 제대로 재정비할 수 있었지만 문동주는 남은 시즌에는 다시 2군에 갈 일이 없기를 소망했다. “다시 내려가면 안 된다”고 고개를 저은 문동주는 “제가 힘들 때 준서와 동욱이, 류현진 선배님이 잘 버텨주셨다. 이번엔 제가 잘 버텨서 힘을 내 열심히 던지겠다”며 남은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 대구FC, 제시 린가드 복귀한 서울 잡으며 2연승

    대구FC, 제시 린가드 복귀한 서울 잡으며 2연승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FC서울은 오랜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가 선발복귀했지만 안방 4연패를 막진 못했다. 대구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골키퍼 실수를 틈타 서울에 2-1로 승리했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감독 교체까지 했던 대구FC는 박창현 감독 체제 이후 반등하며 첫 연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2만 7000명이 넘는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도 안방 4연패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에서 뛰었던 린가드는 10경기만에 부상 복귀전에서 후반 18분까지 뛰었지만 K리그 데뷔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전반 내내 팽팽했던 경기였지만 후반 11분 최준(서울)이 어이없는 자책골을 내주면서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다. 게다가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부주의하게 키핑해 놓은 공을 대구 김영준이 달려들어 빼앗았고, 이를 골대 앞에 있던 박용희가 넘어지며 골대로 밀어 넣으면서 2-0로 벌어졌다. 서울은 후반 48분 최준의 가로채기와 전진 패스에 이은 일류첸코의 만회골로 무득점 수모는 피했다.
  • 복귀한 윤이나, 9언더파 ‘폭발’

    복귀한 윤이나, 9언더파 ‘폭발’

    징계가 풀려 약 1년 9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돌아온 윤이나가 빠르게 경기력을 되찾고 있다. 윤이나는 11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6685야드)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경기력을 뽐내며 9언더파 63타를 써냈다. 윤이나는 역시 노보기 버디 경쟁을 벌였던 김서윤과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윤이나가 오구플레이 늦장 신고로 인한 징계가 해제된 뒤 두 번째로 출전한 대회다. 지난 7일 막을 내린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으로 돌아온 그는 공동 34위(2언더파 286타)로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첫날 2언더파를 기록한 뒤 사흘 연속 이븐파를 때리는 등 언더파 점수를 지켜 내며 감을 잡았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때릴 수 있는 윤이나는 이날 샷의 정확도에 신경 썼다. 페어웨이 상태가 좋지 않아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페어웨이에 떨어진 볼을 깨끗하게 닦은 뒤 한 뼘 이내 거리의 좋은 라이에 내려놓고 칠 수 있어 티샷을 일단 페어웨이에 떨구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이날 윤이나의 평균 티샷 거리는 244야드였다. 직전 대회보다 21야드가량 줄었다. 파4, 파5 홀 14곳에서 페어웨이를 벗어난 경우는 두 번뿐이었다. 그린도 딱 한 번만 놓쳤다. 이날 기록한 버디 9개 중 5개는 홀 2m 이내에 공을 붙여 잡아냈다. 63타는 코스 최고 타이기록에 해당하지만 프리퍼드 라이 적용으로 공식 인정받지는 못했다. 윤이나는 경기 뒤 “지난 대회 때보다 긴장감과 부담감이 확실해 덜했다”며 “지난 대회 때는 몸이 굳는 느낌이었는데 몸도 마음도 좀 편해져서 경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중간에 들뜬 마음을 가라앉혔다는 윤이나는 “우승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매 샷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냥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 벌써 감 잡은 윤이나, 복귀 두 번째 대회 첫날 9언더파 대폭발

    벌써 감 잡은 윤이나, 복귀 두 번째 대회 첫날 9언더파 대폭발

    징계가 풀려 약 1년 9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돌아온 윤이나가 빠르게 경기력을 되찾고 있다. 윤이나는 11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6685야드)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뽑아내는 무결점 경기력을 뽐내며 9언더파 63타를 써냈다. 윤이나는 역시 노보기 버디 경쟁을 벌였던 김서윤과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윤이나가 오구플레이 늦장 신고로 인한 징계가 해제된 뒤 두 번째로 출전한 대회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돌아온 그는 공동 34위(2언더파 286타)로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첫날 2언더파를 기록한 뒤 사흘 연속 이븐파를 때리는 등 언더파 점수를 지켜내며 감을 잡았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때릴 수 있는 윤이나는 이날 샷의 정확도에 신경 썼다. 페어웨이 상태가 좋지 않아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페어웨이에 떨어진 볼을 깨끗하게 닦은 뒤 한 뼘 이내 거리의 좋은 라이에 내려놓고 칠 수 있어 티샷을 일단 페어웨이에 떨구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이날 윤이나의 평균 티샷 거리가 244야드였다. 직전 대회보다 21야드가량 줄었다. 파4, 파5 홀 14곳에서 페어웨이를 벗어난 경우는 두 번뿐이었다. 그린도 딱 한 번 만 놓쳤다. 이날 기록한 버디 9개 중 5개는 홀에 2m 이내에 공을 붙여 잡아냈다. 63타는 코스 최고 타이기록에 해당하지만 프리퍼드 라이 적용으로 공식 인정받지는 못했다. 윤이나는 경기 뒤 “지난 대회 때보다 긴장감과 부담감이 확실해 덜했다”며 “지난 대회 때는 몸이 굳는 느낌이었는데 몸도 마음도 좀 편해져서 경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중간에 들뜬 마음을 가라앉혔다는 윤이나는 “우승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매 샷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냥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 ‘3전4기’ 류현진, 한화 5연패 끊고 복귀 첫승 올릴까

    ‘3전4기’ 류현진, 한화 5연패 끊고 복귀 첫승 올릴까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몬스터 본색’을 되찾을 수 있을까. 류현진이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국내 복귀 뒤 3경기에 등판해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2패를 당했다. 14이닝 23피안타 5볼넷 평균자책점 8.36으로 자존심을 한껏 구겼다. 8년 총액 170억원의 역대 최고 계약을 맺고 화려하게 돌아온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개막전 패배 뒤 7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날았던 한화도 지난 5일 류현진이 3번째 선발 등판에서 5회에 연속 7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안은 것을 시작으로 내리 5연패를 당하며 공동 5위까지 추락했다. 류현진은 복귀 뒤 70구를 기점으로 제구가 흔들리며 공이 한 가운데로 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복귀전인 지난달 23일 LG 트윈스전에서 4회 2사까지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71구를 기점으로 흔들리며 연속 3안타를 허용한 뒤 강판했다. 두 번째 등판인 같은 달 29일 kt 위즈전에서도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70구가 넘어가자 류현진은 징검다리 연속 2안타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5일 키움전은 악몽 그 자체였다. 4회까지 56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호투하던 류현진은 안타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5회 말을 시작하더니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았으나 이후 7연속 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전문가들은 체력 문제로 보고 있다. 류현진으로서는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자존심을 회복해야 하는 것은 물론 팀도 일으켜 세워야 할 처지다. 류현진의 충격패는 파장이 컸다. 선발진은 연속 선발승을 이어가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튿날 펠릭스 페냐도 1회에 무너지고 전날 문동주도 1회에 무너졌다. 선발 투수가 호투하면 불펜이 불을 질렀다. 그래도 타선마저 침묵하지 않은 점은 다행이다. 전날 한화는 두산에 4-7로 패했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도 초반부터 흔들렸지만, 한화 선발 문동주는 더 흔들렸다. 한화가 1회초 안치홍의 좌월 2타점 2루타로 앞서갔으나 1회 말 문동주가 양의지에게 3점 홈런을 두들겨 맞아 곧바로 역전당했고, 이후 문동주가 1사 만루에서 김대한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는 등 한꺼번에 5점을 줬다. 한화는 4회 초 문현빈의 3루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만루에서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1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문동주가 4회 말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이어진 1사 2루에서 정수빈에게 적시타를 맞아 곧바로 추가 실점했다. 한화는 8회 말에도 6번째 투수 이태양이 1실점하며 주저 앉았다. 문동주는 3과 3분의 1이닝 6실점으로 시즌 1승 1패 평균 자책점 8.1을 기록했다.
  • 윤이나, 복귀전 상금 835만원 전액 퍼스트티 코리아 기부

    윤이나, 복귀전 상금 835만원 전액 퍼스트티 코리아 기부

    징계가 해제되어 약 1년 9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돌아온 윤이나가 복귀전에서 획득한 상금 전액을 기부한다. 8일 윤이나의 매니지먼트사 크라우닝에 따르면 윤이나는 지난주 복귀전으로 출전한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34위에 올라 획득한 상금 835만 5000원을 재단법인 나인밸류스에 기부할 예정이다. 나인밸류스는 아이들에게 골프 안에 담긴 9가지 핵심 가치와 골프 기술 등을 가르쳐 인성 발달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돕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나인밸류스는 미국 ‘퍼스트티’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골프를 통한 인성 교육 프로그램 ‘퍼스트티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윤이나는 징계 기간 중 퍼스트티 코리아 코치 교육을 이수하고, 골프에 입문하는 유소년 교육에 참가해 코치로 무료 봉사 활동을 하기도 했다. 윤이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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