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복귀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산다라박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민간부문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사위 폭행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자신감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0
  • 김미현 “10년전 감격 다시한번…”

    “오랜만이다, 국내 타이틀.” 4년간의 침묵을 깨고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개월 간격으로 2승을 올리며 ‘부활 찬가’를 부른 김미현(29·KTF)이 6년 만의 국내 타이틀에 도전한다. 김미현은 오는 15일 경기도 광주의 뉴서울골프장 북코스(파72·6501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솔룩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에 출전, 박지은(27·나이키골프) 강수연(30·삼성전자) 등 같은 해외파는 물론 내로라하는 국내파 ‘아우’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김미현에게 이번 대회는 여러 모로 의미가 깊다. 일단 11개월 만의 국내 타이틀 도전 무대다. 국내 출전은 지난 1999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7번째이고, 지난해 10월 메리츠금융클래식 참가 이후 처음이다.LPGA 투어 입문 이듬해인 2000년 11월 제주에서 열린 파라다이스여자오픈 우승 이후 몇 차례의 국내 대회에 발을 들였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리진 못했다. 더욱이 1996년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김미현으로서는 꼭 10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복귀전이라는 ‘명제’도 있다. 그러나 김미현은 무엇보다 향후 LPGA 순항을 위한 ‘전환점’에 더 무게를 둔다. 지난달 말 김미현은 웬디스챔피언십 경기 도중 허리 부상으로 기권, 모처럼 맞이한 ‘제2의 전성기’에 빨간불을 켰다. 물론 심각한 부상은 아니고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김미현은 곧바로 국내로 들어와 ‘몸다스리기’에 들어갔다. 꾸준한 물리치료를 통해 현재 컨디션은 병원측에서 “그만 오라.”고 할 정도로 정상이라는 게 부친 김정길씨의 전언. 지난 8일 김미현은 대회 장소를 찾아 연습라운드를 한 차례 했다. 미국에 견줘 더 억센 한국 잔디에 적응하기 위해서였다.3언더파로 무난하게 라운드를 끝낸 김미현은 “다소 단조롭긴 하지만 칠 만한 코스”라면서 6년 만의 국내 타이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시즌 LPGA 한국 선수들의 한 시즌 최다승(9승) 기록과 타이를 만든, 그리고 유일하게 ‘멀티타이틀’을 엮어낸 ‘슈퍼땅콩’ 김미현. 과연 그의 각오대로 LPGA 시즌 3승째와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승 달성을 위한 발판을 국내무대에서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음식 먹으면 힘 펄펄 나요”

    ‘얼음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0·러시아)가 7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이번 방한은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 CF 촬영을 위해서다. 종합격투기대회 프라이드의 ‘살아있는 전설’인 표도르는 28일 팬들의 환호 속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이렇게 많은 팬들이 반겨줘서 고맙다.”면서 “한국 음식(개고기와 마늘)을 먹고 힘이 났다.”며 웃음 지었다. 그는 우연히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한국계 격투기 선수 데니스 강(29·스피릿MC)에 대해 “프라이드에서 충분히 대성할 선수”라면서 “앞으로 프라이드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믿는다.”고 평가했다. 표도르는 지난 26일 프라이드 무사도12 웰터급 8강전에서 데니스 강과 맞붙어 무릎을 꿇은 같은 팀 소속 아마르 슬로예프의 세컨드를 맡았다. 최근 프라이드 진출을 선언한 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에 대해선 “미안하다.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미르코 크로캅, 반달레이 실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조시 바넷 등이 나오는 다음달 무차별급 4강전과 관련해선 “모두 훌륭한 선수”라면서 “열심히 준비한 사람이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오는 10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프라이드32에서 미국 파이터 마크 콜먼과 복귀전을 치르는 표도르는 무차별급 승자와는 연말에 격돌하게 된다.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표도르는 CF 촬영 외에도 국내 오락프로그램 등에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데니스 강은 “나의 영웅인 표도르와 우연히 같은 비행기를 탔다.”면서 “평소 만날 기회가 적은 탓에 여행 등 가벼운 얘기만 나눴다.”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백차승 2년만의 V

    백차승(26·시애틀 매리너스)이 시즌 첫 승이자 빅리그 통산 3승째를 올렸다. 백차승은 28일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5와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2개와 볼넷 5개를 허용했지만 3실점(2자책)으로 버텨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삼진은 4개를 솎아냈다. 특히 백차승은 막강 보스턴 타선을 맞아 최고 148㎞의 직구와 예리한 변화구를 주무기로 5회 1사까지 실책으로 1실점했을 뿐,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는 괴력을 뽐냈다. 하지만 6-1로 앞선 6회 1사에서 연속 대포를 얻어맞아 마운드를 내려왔다. 방어율은 4.22. 부산고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계약금 129만달러를 받고 시애틀에 입단한 백차승은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면서 통산 45승25패를 기록했다.2004년 8월9일 탬파베이전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7경기에서 2승4패로 부진했다. 지난해엔 슬럼프로 빅리그에 단 한차례도 서지 못했다. 그러나 백차승은 올시즌 빅리그 복귀전이던 지난 23일 최강 뉴욕 양키스전에서 선발로 호투하고도 아쉽게 승리투를 놓쳤지만 복귀 두번째 경기에서 2년만의 승리를 거뒀다. 백차승이 붙박이 빅리그가 되기 위해서는 투구수를 줄여야 하는 숙제를 남겼다. 마이크 하그로브 시애틀 감독은 “백차승이 그렇게 던지면 9이닝까지 200개는 던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는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날 백차승의 투구수는 107개였고 스트라이크는 69개였다. 백차승도 “5이닝 동안 100개를 던지는 건 너무 많다.”면서 자신의 문제를 인정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홀리필드 ‘불혹의 투혼’

    전 복싱 헤비급 세계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가 44세에 링으로 복귀한다. AP통신 등은 1년 9개월 전, 링을 떠난 홀리필드가 19일 미국 텍사스주 아메리칸에어라인센터에서 열리는 헤비급 경기에서 10라운드 복귀전을 치른다고 18일 보도했다. 상대는 역시 복싱계를 은퇴하고 보험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제레미 베이츠(32). 통산 네 차례 헤비급 왕좌에 오른 홀리필드는 통산 38승(25KO)2무8패를 기록 중이다.‘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을 두 번이나 꺾으며 인기를 모았던 복서다.1997년 타이틀 매치에서 타이슨이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 뜯은 사건은 세계 복싱 사상 최고의 해프닝이기도 하다. 2003년 10월 제임스 토니에게 무참하게 패하는 등 최근 6경기에서 단 한 번 승리했을 정도로 내리막길을 걸었다.2004년 11월 경기에서 래리 도널드에게 밀리며 뚜렷한 노쇠 기미를 보였고, 뉴욕주 체육위원회(NYSAC)로부터 건강상 이유로 무기한 출장 금지조치를 당했다. 하지만 링 복귀를 위해 꾸준히 훈련했고, 마침내 텍사스주로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아냈다. 2007년 세계 타이틀에 도전할 계획인 홀리필드는 “내가 여전히 싸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면서 “다른 선수들이 내 열정을 꺾을 수 있을 때 은퇴하겠다. 장소는 베이징이 될 것”이라고 말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출전까지 바라보고 있음을 내비쳤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KIA 김진우 3연승 ‘포효’

    ‘여름 호랑이’ 김진우(23·KIA)가 ‘SK 사냥’에 성공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김진우는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 등판,5와 3분의1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텨 시즌 8승째(2패)를 챙겼다.KIA가 8-4로 이겼다.KIA는 이날 22개의 안타를 폭발시켜 올 시즌 한 팀 최다안타를 기록했다. 김진우는 8월들어 3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여름 호랑이’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투구내용을 보면 진가를 더욱 잘 알 수 있다. 타선의 힘보다는 자신의 힘으로 얻은 승리였다. 지난 2일 두산전 7이닝 2자책점,8일 한화전 6과 3분의 2이닝 1자책점 등 최정상 컨디션을 짐작할 수 있다. 올 시즌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지난 6월 초 뜻하지 않는 어깨부상을 입고 2군으로 내려갔다. 부상 전까지 9경기에 출전해 5승2패, 방어율 2.85를 기록했다. 김진우의 부상으로 KIA는 비상이 걸렸다. 팀의 애를 태우던 그는 지난달 중순 1군으로 복귀,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컨디션을 점검하면서 선발진 합류 시기를 저울질했고, 이달 초 본격적으로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우가 선발진에 합류하자 KIA도 힘을 냈다.2연승을 달린 KIA는 이날 패한 3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줄이면서 3위자리까지 넘보게 됐다.5위 두산과는 2.5게임으로 승차를 벌였다.SK 선발 김원형은 7연패에 빠지면서 8패째(4승)를 당했고,SK는 두산에 반게임차로 밀려 6위로 내려 앉았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1회 초 선취점을 내준 KIA는 공수교대 뒤 선두타자부터 4번타자까지 내리 4안타를 폭발시키면서 3득점,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2회부터 5회까지 착실하게 1점씩을 보태 SK의 추격권에서 멀어져 갔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진출에 목숨을 건 SK는 2-7로 뒤진 8회 2점을 만회하면서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잠실에서는 LG가 10-4로 승리했다.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에이스 송진우의 개인통산 200승 두번째 도전이었던 지난 10일 KIA전 패배 이후 내리 4차례나 패해 ‘200승 징크스’에 빠졌다.대구에서는 삼성이 현대를 3-0으로 물리치고 2위 현대와의 승차를 7.5게임으로 벌리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두산-롯데의 마산경기는 4회까지 두산이 2-1로 앞섰지만 비 때문에 노게임이 선언됐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돌아온 캡틴 “脫꼴찌 나를 따르라”

    세월의 흐름 앞에 배겨 낼 장사는 없다. 최고의 교타자로 명성을 떨쳤던 LG 서용빈(35)도 예외는 아니다. 배트스피드가 느려져 140㎞ 후반의 직구에는 방망이가 밀리기 일쑤. 하지만 찬스에서 절묘한 배트 컨트롤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여전했다. 지난 4월 2군으로 쫓겨간 뒤 4개월여 만인 지난 3일 1군에 복귀한 서용빈은 이후 4경기에서 12타수 3안타(타율 .250)를 기록했다. 썩 마음에 드는 타율은 아니지만 결승타만 2차례를 비롯,5타점을 쓸어담은 데서 알 수 있듯 그의 클러치 능력은 눈부셨다. 복귀전인 3일 현대전에서 2타점 적시타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고,4일 두산전에서 결승타점을 올렸다. 이어 6일에는 우익선상 2타점 역전 결승 2루타로 모처럼 홈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서용빈 복귀 이후 3승1패를 거둔 LG는 6연패에 빠진 7위 롯데를 반 게임 차로 추격,2개월 만에 탈꼴찌도 바라보게 됐다. 낮에는 묵묵히 배트를 휘두르며 밤에는 1군 경기를 쫓아다니던 서용빈에게 기회는 찾아왔다. 지난 2일 마해영과 최동수가 성적부진 탓에 2군으로 내몰린 것. 양승호 감독대행의 부름을 받은 서용빈은 그동안 억눌렸던 심정을 토해내듯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리며 ‘캡틴’으로 화려하게 돌아왔다.서용빈은 “모두 올시즌 LG가 끝났다고 말하지만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 아직 희망은 있다.”며 결의를 다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9초75 ‘총알전쟁’

    0.01초의 ‘총알전쟁’이 시작됐다. 육상 남자 100m 선두주자인 아사파 파월(24·자메이카)과 저스틴 게이틀린(24·미국)이 시즌 초반 나란히 9초95의 호기록을 세우면서 세계기록(9초77) 경신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아직까지 올해 9초대 진입은 두 선수뿐이다. 특히 파월과 게이틀린의 기록은 각각 초속 0.6m와 0.1m의 맞바람 속에서 작성된 것이이서 기록단축 가능성은 높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게이틀린. 올 첫 대회로 참가한 지난 6일 일본 오사카그랑프리에서 9초95를 기록하며 단번에 9초대에 진입했다. 게이틀린은 비록 개인최고 기록이 9초85로 세계기록과는 0.1초의 차이가 나지만 2004년아테네올림픽과 지난해 헬싱키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는 등 빅게임이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오사카대회 우승 뒤 “올해 기필코 9초75를 기록해 세계기록을 갈아치우겠다.”고 큰소리쳤다. 게이틀린의 쾌속질주에 자극을 받은 파월은 세계기록 보유자답게 다음날 곧바로 반격했다. 조국인 자메이카에서 열린 초청경기에서 9초95의 시즌 최고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는 “나는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면서 또 한번의 세계기록 작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6월 아테네에서 세계기록을 세운 뒤 허벅지 부상으로 그해 세계육상선수권에 불참, 맞수 게이틀린이 우승하는 장면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지난 3월 9개월 만의 복귀전인 영연방대회에서 10초11을 기록하며 재기했고, 두 번째 레이스에서 보란 듯이 9초대에 진입해 기록 경신 기대를 부풀렸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주영 ‘골맛 잊었나’

    벌써 6경기째 무득점이다.‘축구천재’ 박주영(서울)이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박주영은 23일 홈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전남과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25일 제주전 이후 한달 가까이 침묵중이다. 움직임은 활발했지만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었다. 상대 수비의 밀착마크에 막혀 좀처럼 슈팅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단 2개의 슈팅을 날렸을 뿐이다. 독일월드컵 최종엔트리 발표일(5월11일)을 앞두고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천수(울산)와 정경호(광주)가 전날 나란히 골을 기록하며 부활포를 날린 것이 부담이 된 듯했다. 엔트리 마지막 점검차 경기장을 찾았던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은 아쉬움을 간직한 채 경기장을 떠나야했다. 박주영은 최근 불거진 ‘슬럼프논쟁’을 종식시키려는 듯 초반부터 상대 진영에서 득점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전남 수비수들은 그림자 수비와 샌드위치 마크로 박주영의 움직임을 차단했다. 전반 단 한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던 박주영은 후반들어 교체 투입된 정조국에게 결정적인 문전패스를 연결시키는 등 상대 수비진을 분산시키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지만 결국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경기는 무득점으로 끝났다. 전남은 1승9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2승7무1패. 부산은 ‘호화군단’ 수원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부산의 4-1승. 이안 포터필드 사퇴 이후 팀을 맡은 김판곤 감독대행은 첫 경기 패배 이후 내리 3승을 챙겼다. 이운재 송종국 조원희 김남일 등 막강한 수비력을 갖춰 지난 경기까지 단 3실점만을 내줬던 ‘짠물축구’ 수원이었지만 이날 부산의 파상공세에 어이없이 무너졌다. 특히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이운재는 무려 4실점하며 체면을 구겼다. 당초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수원은 이날 패배로 우승이 불가능해졌다. 부상으로 최근 8경기에 결장했던 북한대표 출신 안영학(부산)은 복귀전에서 데뷔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월드컵 D-50] ★들 골 가뭄 극심 그러나 시간은 있다

    [월드컵 D-50] ★들 골 가뭄 극심 그러나 시간은 있다

    2006독일월드컵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32개 본선 진출국들은 최종엔트리 마무리작업과 함께 평가전 일정을 확정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프랑스 스위스 토고와 함께 G조에 속한 한국도 5월11일 엔트리를 발표한 뒤 세네갈(5월23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6일), 노르웨이(6월1일), 가나(4일)와 막바지 수능을 치른다. 16강 진출을 1차목표로 삼은 한국팀의 현재 가장 큰 걱정거리는 공격진의 부진이다. 부동의 중앙공격수 이동국(포항)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데 이어 박주영(서울), 이천수(울산), 정경호(광주), 안정환(뒤스부르크),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설기현(울버햄프턴) 등 국내파와 유럽파 공격수들이 모두 슬럼프에 빠졌다. 얼마나 심각하고 해결책은 무엇일까. ●국내파, 점점 무뎌지는 칼날 K-리그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공격수들의 컨디션은 최정상이었다. 연일 골사냥에 성공하면서 월드컵 본선에서의 선전을 기대하는 시각이 강했다. 그러나 4월 접어들면서 이동국의 무릎 부상 시기를 전후로 전체 공격수들이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초반 4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던 박주영은 이후 5경기에서 골은 물론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급기야 자질논쟁에 이어 슬럼프 논쟁까지 불러왔다. 8경기에 출전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천수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지난 16일 제주전에서는 허벅지 타박상을 이유로 결장했다. 올 초 전지훈련에서 박주영과 함께 왼쪽 윙포워드 자리 다툼을 벌였던 정경호(광주)는 팀이 치른 9경기에서 4경기에만 출전했다. 지난달 25일 성남전에서 발목부상을 당한 탓이다. ●유럽파, 기나긴 어둠의 터널 K-리그와의 수준차를 인정한다고 하더라고 유럽파 공격진의 부진도 심각한 수준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2차례나 현지점검을 했지만 결장과 짧은 교체출장 등으로 실력을 확인할 기회마저 없었다. 이들의 3·4월 성적은 그야말로 엉망이다. 안정환(뒤스부르크)은 팀이 치른 7경기에서 6경기를 후반 교체투입돼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차두리(프랑크푸르트)도 선발 2차례, 교체투입 2차례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건 마찬가지였다. 결장도 3경기나 됐다. 설기현(울버햄프턴)은 최악이었다. 피부발진과 컨디션 난조로 9경기를 결장하다 지난 8일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직까지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조급함이 최대의 적 단시간에 슬럼프를 탈출할 비법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답이다.‘시간이 약’이라며 조급함을 버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충고한다. 또 편안한 마음으로 1∼2경기를 쉬는 방안도 제시했다. 가벼운 부상이라도 그때그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증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은 “5월 중순 대표팀이 소집된 이후 한달 가까이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이때 전술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올리는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한 유럽파들이 걱정인데 그러나 이들은 한·일월드컵 경험이 있는 만큼 컨디션 회복은 예상보다 빠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소속리그 경기에서 잠시 쉴 것을 주문했다. 정씨는 “컨디션과 체력이 나쁜 선수들을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소속팀에서는 전력손실이 되지만 잠시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추스르라고 당부했다. 특히 가벼운 부상이라도 숨기지 말고 제때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수가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전지훈련기간 숨겼던 발목부상이 완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의혹도 일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대표팀 소집(5월15일) 이후 일정이 빡빡해 자칫 컨디션이 더욱 나빠질 수도 있는 만큼 선수 개개인도 6월13일 토고와의 첫 경기를 겨냥해 나름대로의 타임스케줄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세리의 봄’은 오는가

    ‘세리의 봄’은 오는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 3연승을 노리는 ‘코리아전사’들이 박세리(CJ)의 복귀로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올시즌 초반 LPGA 투어 2개 대회를 휩쓴 ‘코리아전사´들은 11일 멕시코시티의 보스케 레알골프장(파72·6932야드)에서 열릴 3번째 대회인 마스터카드클래식을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의 통산 3연속 우승은 지난 2002년 2차례 있었다. 지난해 창설돼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 출전할 한국선수는 모두 27명. 개막전인 SBS오픈 챔피언 김주미(하이트)와 필즈오픈 우승자 이미나(KTF)를 비롯,LPGA에서 활약하는 대부분의 한국선수가 출전한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역시 지난해 7월28일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기권한 이후 필드에서 모습을 감췄다 7개월 만에 복귀하는 박세리. 지난해 최악의 부진 탓에 올해 처음 도입된 세계랭킹에서 90위까지 밀린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다는 각오다. 그 동안 휴식을 통한 정신적 안정을 되찾고 체력단련과 스윙 교정, 그리고 실전훈련 등 단계적 슬럼프 탈출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밟아온 박세리는 하와이에서 열린 초반 2개 대회를 결장하며 강도높은 훈련을 쌓아 왔다. 박세리는 소속사인 CJ를 통해 “부상도 말끔히 치료됐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해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겠다.”며 복귀전에 임하는 강한 자신감을 전해왔다. 이 대회는 박세리의 복귀전으로서 뿐 아니라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시즌 첫 출전 대회이자 타이틀 방어전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를 통해 첫 출전하자마자 우승을 차지하며 10승 사냥의 독주를 펼친 소렌스탐은 올해도 이 대회를 시즌 마수걸이 우승 무대로 장식할 태세다. 이에 따라 개막 3연승을 노리는 ‘코리아전사’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소렌스탐의 대결은 올시즌 전체적인 판도를 가늠하는 데도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아드보카트 ‘동반자’ 실험

    아드보카트 ‘동반자’ 실험

    “‘더블 보란치’, 우리는 라이벌이 아니라 동반자다.” 아드보카트호 주전경쟁의 최대 라이벌로 묶여 있던 미드필드의 ‘신·구형 진공청소기’ 이호(사진 왼쪽·울산)와 김남일(오른쪽·수원)이 9일 오후 1시 LA갤럭시와의 평가전에 ‘더블 보란치’로 나란히 선발 출장한다. 보란치란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오르내리며 경기를 조율하는 ‘앵커맨’에 견줘 수비진영에 더 깊숙이 위치해 상대 공격의 맥을 끊으며 공격의 시발점을 만드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칭하는 것.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갤럭시전에서 포백을 다시 시험대에 올려 4-3-3 포메이션을 가동, 둘을 정삼각형 모양의 미드필드진 양쪽으로 포진시킨다. 한가운데 꼭지점 격인 앵커맨에는 백지훈을 내세웠다. 최전방 스리톱 중앙에는 이동국(포항)이 서고, 양쪽에는 박주영(FC서울)과 이천수(울산)가 양날개를 펴 평가전 8호골에 도전한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강한 체력과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필수적인 이 포지션에 둘을 함께 내세운 건 지난 덴마크전에서 중원의 약세를 절감했기 때문. 더 이상 미드필드에서 밀릴 수 없다는 의지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8일 훈련에서 둘에게 다음날 선발 출전을 의미하는 노란색 조끼를 입혔다. 김남일과 이호가 한 경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5일 핀란드전에서는 이호가 전반을 뛴 뒤 김남일이 후반 A매치 복귀전으로 그 자리를 대신했다. 미국대표팀과의 비공개 연습경기에서는 둘이 처음으로 동반 출장,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살벌한 ‘주전 전쟁터’ 가운데 최대 격전지인 미드필드에서 그동안 둘은 서로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제는 공존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아드보카트 감독으로선 프랑스와 스위스 등 독일월드컵에서 맞딱뜨릴 유럽팀의 파워에 대항하기 위해선 둘의 패기와 노련미로 ‘무게 중심’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8일 “선수들이 휴식으로 재충전한 뒤 새로운 기분으로 맞는 평가전”이라고 운을 뗀 뒤 “코스타리카전(12일)과 멕시코전(16일)에서 최강의 멤버를 구성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갤럭시전을 준비했다.”면서 “그동안 유럽팀을 상대로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는 경험을 쌓았다면 이번 경기는 우리가 꾸준히 추구해 온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지성 42분 뛰고 평점無 지성 ‘반쪽 복귀전’

    부상을 털고 29일 만에 프리미어 그라운드에 복귀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반쪽 복귀전’ 끝에 평점조차 받지 못했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 맨체스터와 블랙번 로버스의 경기에 교체 멤버를 포함, 양팀 선수들에게 평점을 매겼지만 박지성은 빠졌다.BBC 인터넷판도 박지성을 ‘출전하지 않은 벤치 멤버’로 분류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다가 후반 교체 투입돼 42분간 뛰었다. 영국 언론의 이런 실수는 후반 9분 함께 교체 투입된 간판 골잡이 반 니스텔루이에게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데다 박지성이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탓이다. 맨체스터는 이날 블랙번에 3-4로 져 승점 48(14승6무4패)로 제자리걸음,3위 리버풀(승점 45)에 3점차로 쫓기게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쉿 25일밤엔 승리로 말하겠다”

    [2006 독일월드컵] “쉿 25일밤엔 승리로 말하겠다”

    ‘유럽팀 제물로 첫 승 올린다.’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24일 두번째 전지훈련 장소인 사우디 현지에서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나도 이기고 싶다.”고 올해 첫 승이자 전지훈련 마수걸이 승리에 대한 욕심을 털어놓았다. 올해 두차례 평가전에서 무승(1무1패)에 그친 승리에 대한 갈증이 그의 욕심대로 풀어질 수 있을까. 해답은 25일 밤 10시40분 리야드 프린스파이잘경기장에서 나온다. 상대는 핀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6위로 한국(29위)보다는 처지고 독일월드컵 유럽 예선에선 네덜란드와 체코, 루마니아에 밀려 4위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티무 타이니오(토트넘)와 셰프키 쿠키(블랙번) 등 주전들이 빠졌지만 전력은 결코 녹록지 않다. 경계 대상 1호는 네덜란드 아약스를 비롯,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등 유럽의 명문구단을 두루 거친 야리 리트마넨(35·말뢰)이다.A매치 99경기에서 25골을 터뜨린 골잡이. 그러나 한국은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 이후 3차례 맞대결에서 무패행진(1승2무)을 벌일 만큼 유럽팀에 자신감이 차 있다. 더욱이 핀란드는 이전 ‘히딩크호’가 3무4패의 초라한 평가전 성적에서 반전의 기회를 제공한 팀. 한국은 2002년 3월 스페인에서 가진 핀란드와의 평가전을 황선홍의 2골로 2-0승으로 장식, 월드컵 4강의 단초를 마련했다. 4년만의 재대결인 이번 경기에는 조재진(시미즈·일본)이 박주영(FC서울)과 정경호(울산)를 좌우에 거느리고 맨 앞에 선다. 아테네올림픽대표팀 시절 29경기에서 팀 최다골(11)을 기록, 간판킬러로 활약했던 그는 이번 전지훈련 평가전에서 세 차례만에 선발 출장한다. 조재진은 “벤치의 설움을 날리며 골넣는 스트라이커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계속되는 ‘시험 ’은 조재진의 ‘원톱’ 기용에 그치지 않는다. 부상에서 거의 회복,A매치 복귀전에 나서는 김남일(수원)로 하여금 봉쇄 대상 ‘0순위’ 리트마넨을 꽁꽁 묶게 하고 지난 그리스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포백라인도 재가동시킨다. 장학영-김영철-김상식이 이루는 K-리그 성남의 수비라인에다 조원희(수원)를 보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비운의 ‘은반 요정’ 다시 태어 나리

    ‘비운의 피겨요정’ 남나리(21·미국명 나오미 나리 남)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의 가능성을 엿보였다. 엉덩이 부상으로 지난 2000년 전미피겨선수권 이후 6년 동안 공식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남나리는 지난 14일 끝난 전미피겨스케이팅선수권 페어부문에서 5위에 올랐다. 상위 두 팀에 주어지는 다음달 토리노동계올림픽 티켓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남나리는 자신의 복귀를 세계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물론 아쉬움도 남았다. 테미 레프테리스(24)와 한 조를 이뤄 출전해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올라 토리노행 기대를 부풀렸지만 14일 프리스케이팅에서 5위에 그쳐 올림픽 출전의 꿈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만 한 것. 그러나 남나리로서는 ‘희망’을 확인한 대회였다. 오랜 부상에서 부활했음을 과시했고, 새롭게 시작한 페어에서도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당초 목표도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이었기에 결코 절망은 없다. 한국계 2세 남나리는 10살이던 95년 사우스웨스트 퍼시픽대회에서 우승,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1999년 전미선수권 여자 싱글 2위에 깜짝 등극,‘제2의 미셸 콴’으로 불리며 미국 은반의 새 요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뜻밖의 부상 악재를 만났다. 점프연습을 하면서 당한 엉덩이 부상으로 2001년 수술까지 받았다. 이후 재기를 위해 몸부림쳤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2002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메달이 유력했던 그는 끝내 출전조차하지 못했다. 심한 마음고생으로 한 때 은반을 떠날 생각도 했던 남나리는 “6살부터 오직 올림픽 출전을 꿈꿔왔다.”며 올림픽을 향한 열정을 감추지 못했다. 남나리는 지난해 4월 싱글에서 페어로 전향해 피나는 훈련을 거듭했다. 사실상의 복귀전이었던 지난해 11월 퍼시픽코스트섹셔널 챔피언십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비록 토리노행 티켓은 얻지 못했지만 대신 밴쿠버행 ‘희망의 티켓’을 예약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샤라포바 ‘괴성’ vs 힝기스 ‘요들송’

    ‘테니스 요정’과 ‘알프스 소녀’의 코트 대결은 언제쯤 이뤄질까. 올시즌 여자테니스코트의 키워드는 단연 마리아 샤라포바(18·세계4위)였다.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미국)와 킴 클리스터스, 쥐스틴 에냉(이상 벨기에)이 부상을 털고 코트에 복귀한 뒤에도 ‘새별’이라는 그의 입지는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이제 변수는 코트로 돌아온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25).1990년대 말 역대 가장 적은 나이로 세계1위의 자리에 우뚝 서며 여자코트를 주름잡던 그는 3년간의 긴 공백을 끝내고 복귀를 선언했다.“가장 상대하고 싶은 선수는 샤라포바이고 가능한 한 빨리 코트에서 마주 보고 싶다.”며 도전장을 던진 것. 그러나 둘의 대결은 일단 새해 1월23일 호주오픈에서야 성사될 전망이다. 힝기스가 공식 복귀전으로 잡은 새달 2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호주여자코트챔피언십(총상금 17만 5000달러)에 샤라포바가 “어깨가 좋지 않다.”며 불참의 뜻을 밝혔기 때문. 새해 벽두 여자코트의 ‘빅뱅’은 일단 불발됐지만 각기 다른 시대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둘의 맞대결은 벌써부터 세계 테니스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BA] 라일리감독 “내가 돌아왔다”

    ‘돌아온 전설’ 팻 라일리(60) 마이애미 히트 감독이 3년 만의 복귀전에서 통산 1111승째를 신고했다. 전날 마이애미의 사장에서 감독으로 전격 복귀한 라일리는 14일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기름을 발라 넘긴 변함없는 헤어스타일과 신기묘산의 용병술을 뽐내며 100-97 승리를 진두 지휘했다. 라일리는 80년대 ‘레이커스 왕조’의 수장으로 4차례 챔프에 오른 것을 비롯, 통산 1110승(569패)을 거둬 레니 윌킨스에 이어 역대 다승 2위에 올랐던 불멸의 명장. 지난 02∼03시즌을 끝으로 스탠 밴 건디 코치에게 지휘봉을 넘기고 사장에 취임했지만, 건디 감독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사임하자 전격 현장으로 컴백했다. 라일리의 복귀를 환영이라도 하듯 부상에 시달리던 ‘공룡센터’ 샤킬 오닐은 모처럼 선발 출전해 30점 7리바운드로 백보드를 지배했고, 드웨인 웨이드와 앤트완 워커도 나란히 14점씩을 보태 팀 승리를 거들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신기의 커트’ 주세혁이 돌아왔다

    ‘신기의 커트’ 주세혁(25·삼성생명·세계랭킹 29위)이 돌아온다. 새달 1일 부천 송내사회체육관에서 개막하는 제59회 종합탁구선수권대회를 통해 1년여 만에 국내무대 복귀전을 갖는 것. 지난 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신기에 가까운 커트를 앞세워 남자단식 준우승을 거머쥐며 ‘국제용 선수’로 주가를 높였던 주세혁은 제대 후 원소속팀 KT&G 복귀를 거부하며 오랜 법정공방을 벌인 끝에 지난달 삼성생명에 새 둥지를 틀었다. 주세혁은 대한탁구협회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지만 협회가 국가상비군 1차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 이후로 징계를 미뤄 출전 기회를 잡았다. 강문수 삼성생명 감독은 “현재 정상 컨디션의 70% 정도”라며 “기술적인 부분은 전혀 문제가 없지만 실전감각이 떨어지고 복귀전에 대한 부담감을 얼마나 떨쳐내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주세혁으로서는 이변이 없는 한 오상은(28·KT&G·세계 6위)과 격돌할 16강전이 ‘화려한 컴백’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올 세계선수권 단식 동메달과 오픈대회 단식 3관왕, 복식 4관왕을 휩쓸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오상은을 넘어선다면 4강까지는 무난할 전망이다. 주세혁은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프로서키트 1차대회 4강전에서 오상은을 4-3으로 꺾고 준우승을 차지해 자신감에 불타고 있다. 이밖에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23·삼성생명·세계 7위)과 ‘디펜딩챔피언’ 최현진(25),‘차세대 에이스’ 이정우(21·이상 농심삼다수·세계 22위)도 국내 최강 자리를 놓고 다툴 예정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김남일·송종국 “어게인 2002”

    [2006 독일월드컵] 김남일·송종국 “어게인 2002”

    ‘진공청소기’ 김남일(28)과 ‘히딩크호 황태자’ 송종국(26·이상 수원)이 축구국가대표팀에 복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내년 1월로 예정된 대표팀 해외전지훈련에 참가할 예비 명단 32명을 발표했다. 전지훈련 기간 중 시즌이 진행되는 유럽파 전원을 제외하고 국내파와 J리거 중심으로 짜여진 예비 명단에는 그동안 발가락 부상으로 빠져 있던 김남일이 8개월 만에, 왼쪽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송종국이 한달 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김남일은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핵심 멤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넘치는 투지로 상대 공격수에게 가는 공을 미리 차단하며 ‘히딩크식 압박축구’의 선봉에 섰다. 김남일은 지난 3월25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치른 뒤 4월24일 K-리그 전북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무난히 치러내며 몸상태가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줬다. 김남일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아드보카트호의 ‘싸움닭’으로 떠오른 이호(21·울산)와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달 이란전에 이름을 올렸다가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던 오른쪽 윙백 송종국은 최근 독일에서 수술을 받고 재활에 열중하고 있다. 히딩크호에서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와 최강 좌우 윙백라인으로 명성을 떨친 송종국 역시 같은 포지션의 젊은 피 조원희(22·수원)와의 경쟁을 위해 신발끈을 꽉 조여맬 각오다. 한편 1998프랑스월드컵에서 붕대투혼으로 온국민을 감동의 도가니에 빠뜨렸던 노장 수비수 이상헌(30·인천)도 6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상헌은 지난 20일 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팀을 챔프전까지 이끌어 아드보카트 감독의 눈길을 확 사로잡았다. 또 부천과 인천의 수문장 조준호(32)와 김이섭(31), 젊은 수비수 이강진(19·도쿄 베르디)과 장학영(24·성남), 정조국(21·서울)은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4·울산)과 ‘폭격기’ 조재진(24·시미즈) 등 2004아테네올림픽 8강의 주역도 아드보카트호에 처음 승선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새달 19일까지 이들 가운데 8∼9명을 제외한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독일행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2005프로축구] “주영이·천수 보고 축구갈증 푸세요”

    ‘그래도 프로축구는 계속된다.’ ‘여름방학’을 끝낸 2005프로축구 후기리그가 24일 막을 올린다.‘올스타전 MVP’에 등극하며 K-리그 최고의 별로 우뚝선 ‘축구천재’ 박주영(사진왼쪽·20·FC서울)은 득점왕과 팀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서며 국가대표팀 감독 경질로 어수선한 팬들의 갈증을 풀겠다는 각오다. 박주영은 전기리그에서 국가대표와 청소년대표팀으로 차출된 탓에 7경기밖에 못 뛰었지만, 모두 8골을 폭발시켜 경기당 1.14골을 기록했다.2위 그룹인 두두(성남), 루시아노(부산), 산드로(대구 이상 6골)에 2골차로 앞서 단독 선두. 후기리그에는 특별한 대표팀 일정이 없어 12경기 모두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리그에서 5승4무3패(승점19)로 5위에 그친 팀 성적까지 끌어올린다면 득점왕에다 팀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 만약 팀이 우승한다면 프로축구 22년 역사상 최초의 신인 MVP의 영광도 박주영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박주영은 24일 오후 7시 전반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광주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돌아온 밀레니엄특급’ 이천수(오른쪽·24·울산)도 K-리그 복귀전을 가진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가기 전인 2003년 7월9일 포항전 이후 2년 만이다. 이천수는 피스컵과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등에서 잔뜩 예열해놓은 기량을 K-리그 팬들 앞에 한껏 펼쳐 전반기 3위에 그친 팀(7승1무4패 승점 22) 성적을 끌어올린다는 다짐이다. 또 전기리그 우승팀 부산(7승4무1패 승점25)은 홈에서 올시즌 ‘디펜딩 챔프’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수원과 맞붙어 후기리그까지 점령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MLB] 서재응, 매덕스 눌렀다

    컨트롤 마법 대결에서 서재응(28·뉴욕 메츠)이 매덕스(39·시카고 컵스)에게 완승을 거뒀다. ‘면도날 제구력’의 서재응은 7일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7과3분의1이닝을 4안타 무실점 탈삼진 4개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3개월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값진 1승을 따냈다. 시즌 3승1패에 방어율은 1.42로 떨어뜨렸다.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서재응은 지난 5월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데 이어 무실점 행진을 14와3분의1이닝으로 늘려갔다. 또한 2-0으로 앞선 8회 1사 2루에서 서재응으로부터 마운드를 물려받은 구대성(37)은 두 명의 왼손타자 중 맷 로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토드 워커를 빗맞은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 시즌 여덟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구대성 역시 방어율을 3.68로 낮췄다. 반면 ‘원조 컨트롤 마법사’ 그레그 매덕스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고, 팀의 첫 안타와 도루까지 성공하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동료들이 서재응에게 맥을 못춘 탓에 시즌 9패째(8승)를 당했다. 팀타율 .273, 팀홈런 137개로 각각 내셔널리그 2위에 올라 있는 막강한 컵스의 타선은 서재응의 완벽한 제구력에 맥을 추지 못한 채 영패를 면치 못했다. 이날 서재응의 투구에는 위기 자체가 없었다.호세 마시아스와 헨리 블랑코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5회가 유일한 고비였다.매덕스의 희생번트까지 이어지며 2사 2ㆍ3루 위기를 맞았지만 로튼을 투수앞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6회와 7회는 주자를 한 명도 내보내지 않는퍼펙트 투구. 메츠는 1회 좌월 2루타로 출루한 미겔 카이로를 데이비드 라이트가 좌전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고, 3회에도 중전안타로 출루한 호세 레예스가 재치있는 3루 도루와 카를로스 벨트란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며 서재응의 메이저리그 복귀무대를 지원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