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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특수부대 정치테러 규명하라”/사회·문화 대정부 질문·답변

    ◎“「무노동 부분임금」 정부의 입장은” 질문/“96년까지 수돗물 획기적 개선책”/답변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속개,김한규의원(민자)과 이해찬의원(민주)의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 이어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으로부터 답변을 들었다. ▷질문◁ ◇이해찬의원=현정부의 개혁은 시대적 소명의식이 없는 집권세력이 과거에 대한 반성없이 개혁이란 이름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최근 폭로된 군 특수부대의 정치테러는 어느 부대가 행한 것인가.그 예산의 출처는.5·6공하에서 저질러진 정치테러를 전면적으로 조사할 조사단을 구성해야 한다.5·16을 포함해 2번의 쿠데타과정에서 압수된 환수재산의 처리과정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를 실시할 용의는. ◇김한규의원=사학재정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강화를 위한 기본구상은.전교조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무엇이며 현재 전교조소속 교사들의 숫자와 적극적으로 교단에 복귀할 의사를 가진 교사들의 숫자는. 노동정책에 대한 정부내의 철학과 방향이 정립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총리의 입장은.노동장관은 무노동부분임금및 노조의 인사경영권 참여요구에 대한 현재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혀라. 주한미군철수와 국가보안법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한총련의 성격을 무엇이라고 보는가. ▷답변◁ ◇황인성 국무총리=무노동 부분임금 문제의 논의에 대한 발표를 자제토록 한것은 정책 확정전에 잘못 발표되어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였다.법원의 판결과 다른 정부의 행정지침이 있다면 사법부의 판단에 따르는 것이 옳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국고지원은 전직대통령의 예우에 관한 법률에 의거,국회에서 책정한 예산의 범위내에서 집행하고 있다.외국에도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제도가 있다. 80년 당시 환수재산은 72명으로부터 7백36억원이다.이중 부정축재관련 환수액이 6백72억원,대통령시해사건 관련이 64억원이었다.부정축재 환수액중 3백96억원은 국고에 귀속시켰고 나머지는 농수산부등에 이관,농어민후계자 육성등의 사업에 사용됐다.시해사건 관련 환수액 전액은 국고에 귀속됐다. 약사·한의사간의 조제권분규와 관련해 국무회의에서 별도 안건으로 상정,논의한 바 없다. 삼청교육이 범죄자 교화라는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입소자 선정에 무리가 있었고 사망자까지 나온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삼청교육대 피해보상은 현재 관계법률이 의원입법으로 계류중이므로 통과되면 최선을 다해 처리하겠다. ◇이해구 내무부장관=투전기업소의 신규및 재허가를 불허하고 이미 허가된 업소는 허가기간만 영업토록 하는 관계법령 개정을 준비중이다.카지노 업소도 국세청의 정밀조사가 끝나면 빠른시일내에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 ◇김두희 법무부장관=91년 4월부터 93년 2월까지 부산세관에서 수입식품 검사전 미원식품등 12개업체가 밀과 옥수수를 밀반출한데 대해 부산세관이 지난 4월15일 조사에 착수,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다.아직 검찰에 고발되지 않았으나 7월중 검찰에 고발될 것으로 알고 있다. ◇오병문교육부장관=올해 GNP대비 3.7%인 교육재정을 94년 4.2%,98년까지 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전교조 해직교사의 복직은 현행법 테두리안에서 해결할것이며 전교조를 탈퇴하는 해직교사는 내년부터 복직시키겠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청소년 위해환경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의 합동대책회의를 수시로 열어 강력한 단속을 펴나가겠다. ◇송정숙보사부장관=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국무총리직속의 「맑은물 공급대책위원회」활동을 통해 96년까지 획기적인 수질개선책을 마련하겠다.식품및 의약품에 대한 관리대책이 미흡한 점을 감안,식품의약품관리청을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인제노동부장관=노동자의 경영참여는 인사및 경영권에 관한 사항이 근로자의 지위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의 한도내에서 허용될 수 있다. 그러나 경영권 본질에 관한 사항에 대한 참여 요구는 정당성이 없다. 능력없는 중소기업및 영세기업 근로자 복지를 위해 복권을 발행,근로복지진흥기금을 설치할 계획이다. ◇최창윤총무처장관=전직대통령에게는 매월 4백38만원이 지급되고 있다.공무원 상조회의 회원을 전직공무원으로 한정하고 수익사업을 최소한의 범위내에서 하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 차관급이상 고위공직자의 외국은행 예금현황은 12일 시행되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오는 9월11일 이전 파악된다. ◇황산성환경처장관=폐수처리부담 예치금제는 공산품가격 동결시책에 따라 하향 조정하고 일부 품목을 제외시켰다. 정부는 이미 가입한 야생동식물보호에 관한 협약(CITES)외에 바젤협약·런던덤핑협약·기후변화협약에 연내가입할 예정이다.
  • 아리스티드 전대통령/아이티군부,복권 수락

    【뉴욕 AFP 연합】 아이티의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전대통령을 축출했던 군부 쿠데타 지도자들은 2일 아리스티드전대통령을 오는 10월30일까지 복권시키려는 유엔의 아이티 민주화 계획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91년 9월 쿠데타를 주도했던 라울 세드라스장군의 한 대변인은 국제중재자인 단테 카푸토가 지난 1일 제의한 민주화 계획은 몇가지 세부사항들을 제외하고는 수락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부정수표단속법/“현실맞게 개정해야”/민자당주최 공청회 중계

    ◎「고의 부도사범만 구속」등 처벌 완화를/기업회생 가능성 고려,법적용 바람직 30일 민자당이 개최한 부정수표단속법 개선방안을 위한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이 법의 폐지여부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폐지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현행 법이 부도를 낸 기업주를 형사처벌함으로써 기업의 회생기회를 박탈,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상당수의 참석자들은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당장 폐지할 경우 신용질서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현실에 맞게 개정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안공혁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해 1만여 중소기업이 부도를 냈고 총부도액은 7조원을 넘었다』고 전제,『이가운데 1천5백개 업체는 거래처의 도산이나 일시적인 자금난 등 기업외적 요인으로 도산했다』고 문제를 제기.이어 1천5백개의 기업을 새로 설립하려면 막대한 투자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므로 국가경제적으로 엄청난 손실이라고 부연설명. 안이사장은 『이 법은 지난 61년 5·16직후 제정된 것으로외국에서는 입법례가 거의 없다』면서 전면 재검토의 필요성을 강조.그 이유에 대해 ▲민사거래에 대한 형사처벌이라는 법리상 문제 ▲부정수표발행인의 신체를 구속해 기업의 도산을 가속화하는 점 ▲크게 변모한 경제현실을 제대로 반영치 못함 ▲부도어음은 민사사건인데 반해 부정수표는 형사처벌이라는 형평상의 문제 등 4가지 근거를 제시. 그는 『이 법을 폐지하더라도 고의부도사범등 악의적 위반사항이나 부작용은 현행 수표법,형법 등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또 폐지가 어렵다면 악의적인 고의부도사범에 대해서만 구속하는 등 형사처벌의 정도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 ○…토론순서에서 변정구한국금속가구협동조합 이사장은 『기업주가 부도때문에 구속되면 그 기업은 끝장나고 전문인력의 손실도 엄청나다』면서 『10만의 창업자보다는 1만의 전문인력 보호가 더 중요하다』며 폐지를 촉구. 최규영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50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 사람도 1억원의 부도를 내면 구속돼 재산을 처분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폐지와 함께 고의성이 없는 부정수표사범에 대한 복권조치까지 주장. 박희태의원(민자)은 존속론을 전개한뒤 부정수표사범에 대해 「고발유예제도」와 「친고죄」적용이라는 두가지 개선방안을 제시.고발유예제도는 부도시 은행에서 즉각 고발하지 않고 기업에 시간적 여유를 줌으로써 자구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며,친고죄는 피해자가 희망할 경우에만 처벌토록 하고 쌍방이 합의하면 고소를 취하할 수 있도록 해 변제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명. 남일총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궁극적으로는 폐지되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충분한 검토작업을 거칠때까지는 부도 당사자에 대해 불구속원칙을 적용해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개정을 촉구. 서헌제중앙대교수는 일방적인 폐지에는 반대한뒤 선량기업과 악덕기업,과실범과 고의범을 구별하는 조항을 신설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구속토록 하기위해 처벌원칙을 세분화할 것 등 개정방향을 대안으로 제시. 김종구법무부 검찰국장은 『형사처벌조항을 없앨 경우 수백조원에 이르는 부정수표가 남발될우려가 있다』고 폐지에 난색을 표시.다만 부도기업의 갱생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죄질이 중한 경우에만 구속하는 한편 양형도 기업의 의욕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하는게 바람직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시.
  • 신10대(외언내언)

    젊은 가수들이 나오는 TV가요프로에는 반드시 10대소녀들이 방청석을 메운다.그리고 인기가수가 등장할땐 가수의 이름만 「호명」해도,또는 그 가수가 부른 노래의 전주만 흘러나와도 발을 동동구르며 괴성을 지른다.방송국측에선 생방송의 생생한 현장음으로 이를 살리고 있다. 최근 흑인풍으로 꼰머리모양이 문제가 되어 방송출연이 금지된 서태지와 아이들,그룹 노이즈나 잼 015B등은 몰라도 주부들 취향에나 어울리는 뽕짝가수가 등장해도 여전히 아우성을 멈추지않아 10대들의 가요선호가 어느 방향인지 도무지 아리송해질 때가 있다.방송국뿐만 아니라 구기종목의 경기장에도 때없이 나타나 「오빠 사랑해」를 외치는 바람에 이에 익숙지 못한 스포츠스타들이 중요한 순간에 실책을 범하기 일쑤다. 70년대 후반에 태어난 요즘의 「신10대」,그들은 머리에 무스를 바르고 유명라벨의 의상을 즐겨입고 음식도 캔커피나 햄버거같은 패스트푸드,시험도 논술식보다 단답식,복권도 한주일을 기다리는 것보다 즉석복권을 좋아한다.공부할때도 이어폰을 끼고 있고 외국팝송은 물론 염불같은 랩뮤직가사도 토씨하나 틀리지 않는다. 신한종합연구소가 최근 펴낸 「신한리뷰」(여름호)에 보면 우리나라 10대는 전체인구의 5분의1인 8백만명 가량.이들이 음반판매의 70%를 좌우하여 가요분야는 10대들에 의해 장악되는 사태다. 활자보다는 컴퓨터와 비디오 TV등 영상매체를 좋아하고 그들이 뽑은 가수도 금세 싫증내어 「6개월가수」란 신종어는 그들자신이 탄생시켰다.「우리보다는 나」,「편하고」「쉽고」「빠른것」이 좋고 「복잡한 것」은 딱질색.친구우정도 기대하지 않아 「접촉기피증후군」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와반대로 10대문화의 온상인 미국에서는 「때묻지 않은 무경험의 순수한 어린이 여자(ChildWoman)」를 영화와 광고에 등장시켜 10대의 이미지를 「순진」으로 바꾸고 있다는 외지 보도다.10대는 어느시대 어느사회에서나 공존한다.그들에게 「절제」를 요구하기전에 그들의 열정을 진취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는 기성세대의 노력이 있어야겠다.
  • 현행학제 대개편/기부금입학 반대/민자 교육개혁 토론

    민자당은 28일 하오 국회의원회관에서 송재 연세대 총장등 교육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교육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교육개혁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송총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신한국교육개혁의 추진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행 학제는 개인의 다양한 능력을 수용할 수 없으며 산업구조변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중등교육의 파행성을 조장해 왔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분화된 다양한 직종에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학제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송총장은 최근 사학의 재정확대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기부금입학제에 관해 『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이 제도보다는 입학의 완전자율화나 교육복권등 고등교육재정정책을 과감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반대입장을나타냈다.
  • 「다첨식 주택복권」 새달 발매/1장 3천원… 6주연속 당첨기회

    복권 1장을 사면 6주간 연속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다첨식 주택복권」(일명 또또 복권)이 나온다.이 복권은 고객이 희망하는 번호를 지정해 구입할 수 있다. 주택은행은 소형주택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주택기금 재원 마련을 위해 오는 7월부터 다첨식 복권을 발행한다.이 복권은 장당 값이 3천원으로 기존 주택복권의 6배이며,그 대신 복권 1장으로 6주 연속 추첨기회가 주어진다.구입방법은 복권 번호를 미리 지정해 구입하는 예약구입과 번호를 지정할 수 없는 일반구입 두가지이다. 예약구입은 내달 1∼31일 주택은행 본·지점에서 고객이 좋아하는 복권번호 7자리 수를 지정·예약한 뒤 9월1일부터 예약한 점포에서 복권을 받는다.예약구입은 1인 3매이상 구입자에 한한다. 일반구입은 9월1일부터 기존 주택복권과 같이 은행 본·지점 및 복권판매대에서 구입한다. 6주동안 1등 당첨자 10명(1∼3주 각 1명,4∼5주 각 2명,6주 3명)에게 각각 1억5천만원,2등 당첨자 20명(1∼3주 각 2명,4∼5주 각 4명,6주 6명)에게 각각 1억원의 당첨금이 지급되고,보너스상당첨자 20명(1∼5주 각 4명,6주째는 보너스상 없음)에게는 고급 승용차가 주어진다.마지막 6주째에는 1등 3명,2등 6명,3등(복금 1백만원) 80명,4등(복금 3천원) 80만명의 당첨자가 나온다. 다첨식 주택복권은 올해 2회 발행되며,발행규모는 1회 4백만매,1백20억원으로 총 8백만매,2백40억원이다.
  • 안보리,아이티제재 결의(지구촌단신)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6일 아이티 군사정권이 축출된 장 베르나르 아리스티드 전대통령을 1주일 이내에 복권하지않을 경우 금수및 해외자산동결조치를 취하기로 결의했다.
  • 6월 국민항쟁을 생각하며/김도현 평통자문회의 사무차장(특별기고)

    한국의 1987년은 민주화운동이 성공할 여건이 안팎으로 무르익고 있었다.여기에 6월의 밝은 태양은 긴 낮과 초여름의 훈훈함으로 보통시민들이 참여할 시간과 공간을 제공해 주었다. 72년 유신이래 계속된 「직선제개헌」을 표방한 민주화운동은 80년의 좌절을 겪었지만 85년 김영삼 민추협 의장의 신당돌풍으로 더이상 권력의 통제가 잠재울수 없음이 뚜렷해졌다. 오히려 문제가 있다면 민주화운동 주체의 결집과 전략,그리고 비전의 부족이었다.민주화 세력은 85년 인천사태 뒤의 분열,이민우구상의 혼선을 겪은뒤 정치권·개신교·천주교·재야운동권의 재집결과 연대의 절대적 필요성을 절감하고 실무대표들을 내세워 연대투쟁을 구체화 시켜나가면서 대체로 다음 원칙에 합의했다. ①각 부문은 대표모임이나 회의전에 작은 문제까지 충분히 논의,완전한 합의를 이룬다.②이를 위해 주장과 구호의 수준은 낮추어 공통목표와 이익을 표현한다.③평범한 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방법을 찾는다. 그해 신민당집회와 건국대사태를 넘기며 이 원칙과 연대조직은 틀을 잡아가며 구체적 조직을 출범시킬 87년 새해를 맞았는데,충격적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이 일어났다. 조직자체보다 이 천인공노할 사건을 계기로한 국민적 저항운동을 통해 연대투쟁을 발전시키기로 했다.그래서 정부가 아닌 민주세력이 주최하는 「민주국민장」의 형식으로,단발이 아닌 긴 호흡의 운동으로 발전시키기로 하여 1월13일 발생한 이 사건은 2·7추도식 3·3평화대행진으로 이어졌다.고 박군의 앳된 얼굴,그 아버지의 『나는 할말이 없다.종철아 잘 가그래이』하며 재가 된 아들의 뼈를 강물에 날리는 정경까지가 국민을 슬픔과 분노에서 행동으로 옮기도록 움직였다. 5월에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가 출범했다.당시 운동권의 정서로는 「민주헌법」「국민운동」이란 표현이 성에 차지 않았겠지만 고집부리지 않았고,정치권은 매사에 앞자리를 운동권에 내어 주었다. 김영삼 민추협의장이 사면복권이 안된 김대중의장의 역할까지 대신해야 할 때가 많았고,따라서 돈이니 구속자지원 같은 일을 맡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와중에 나온 전두환대통령의 「4·13호헌」조치는 달아오르는 민주화운동에 기름을 부어 교수 교사 약사 부동산업자등 정말 보통사람을 호헌철폐 서명운동으로 나서게 했다. 6월10일 민정당은 독재권력후계자를 옹립하는 날로 잡았는데 이에 맞서 민주세력은 국민봉기의 날로 잡았다.그날 시민의 함성과 최루탄 가스로 노태우후보는 기쁨과 따가움의 눈물을 함께 흘려야 했다.그날 행사시간은 하오 6시여서 이것을 머리가 굳은 분들에게 납득시키기에 어렵기도 했지만 당시는 서머타임이 실시되어 퇴근한 젊은 봉급생활자들이 집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훤하게 밝아서 어렵지않게 민주화운동의 물결에 합류할 수 있었다. 자연스러운 행진·경적·묵념·9시의 소등 등등 모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되었고,당국의 과잉방어태세는 오히려 긴장감을 고조시켜 관심을 모으게 했다. 6월10일 전국에서 자욱한 최루탄 연기속의 평화적 행진이 오히려 당국을 압도했다.수일간 이어진 명동성당 집회와 계엄령발동설,그리고 김영삼­전두환 담판의 결열은 최후의 결전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넓혀주었다. 6·26행진뒤 마침내 6·29선언이 있었고 그날 낮부터 경찰이 사라진 거리는 정말로 『평화가 왔구나』를 느끼게 했다.우리는 계엄뒤의 행동강령까지 마련했지만 이것이 불필요하게 된 것은 정말 다행이다. 노대통령은 『국민에의 굴복』이라고 했지만 이 말이 진정한 실체를 가진다면 승자와 패자가 따로없는 「국민의 승리」일 것이다.그리고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승자가 되었을 것이다.민주세력 역시 분열로 현실적 승리를 얻지못했다. 그러나 문민정부와 문민대통령의 탄생으로 6월 항쟁은 이제 정치적 실체를 얻고 그 연장 위에서 국민적 절규와 함성,그리고 꿈과 소망을 현실화 해야하고,할수 있는 시대를 맞았다. 6월 항쟁의 위대성은 「국민적 성격」과 「민주통일전선의 성공」에 있다고 생각한다.계급혁명의 한계는 20세기의 세계사가 보여주었다. 독립투쟁에서의 민주통일전선의 실패는 민족분열과 분단을 가져온 근원이 되었다.여기서 우리는 6월 항쟁의 세계사적·민족사적 역사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겨레가 어려울 때는 우리는 보다 큰 공통의 선과 이익과 목표가 무엇인가를 찾고 이것을 위해 손을 잡아야 한다는 교훈이다. 필자개인은 당시 민추협의 민주통신,통일민주당의 당보주간을 맡고 있어 정치권의 실무 심부름꾼으로 연락을 하고,사안을 이해시키고,돈을 구하고,글을 쓰고,거리에서 최루탄을 맞으면서 국민항쟁의 뒷줄을 지켰다. 성유보(민통련),이명준(가톨릭),황인성(개신교),김병오·한영애(정치권),오충일(개신교),이길재(천주교),인명진(개신교)등과 함께 열심히 머리를 맛대고 기도하고 숨기도 하고 기뻐도 했다.
  • 개혁 「신권위주의」 우려/필수청산 10대과제 제시/이기택대표 회견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5일 『신정부는 개혁의 수단에 불과한 사정작업을 개혁의 전부인양 과대선전을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개혁의 주체와 방향·대상·기준은 날이 갈수록 모호해지고 있으며 권력핵심에 대한 사정은 오히려 기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이날상오 마포당사에서 새정부출범 1백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의 상황은 입법·사법·행정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의회민주주의 아래서 대통령개인의 의사만이 초법적인 우월성을 보이고있는 우려할만한 파행구조에 빠져있다』며 『이런 상황은 신권위주의가 등장할 적신호』라고 지적했다. 이대표는 『제도와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사정일변도의 개혁은 민주적 개방사회를 경직시키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개혁의 진행과 성취를 위해 잘못된 개혁의 방향이 즉각 시정되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대표는 본질적인 개혁달성을 위해서는 철저한 과거청산과 제도적개혁이 병행되어야한다고 전제,필수청산 10대과제로 ▲14대대선자금및 청와대정치자금공개 ▲5·16,12·12,5·18의 진상규명및 관련자 공직사퇴 ▲검찰등 사정기관의 내부사정 ▲군사정권하의 의문사에 대한 진상조사 ▲율곡사업과 군인사비리규명 ▲해직교사·언론인·근로자의 사면·복권및 복직 ▲6공7대의혹사건등 6공비리철저조사 ▲양심수 석방및 사면 ▲전직대통령을 포함한 부패지도층의 부정축재조사및 재산환수 ▲정경유착성 비자금의 전면수사등을 제시했다. 또 우선개혁 10대과제로 ▲금융실명제실시와 한국은행독립 ▲국가보안법 폐지와 민주질서보호법으로의 대체 ▲안기부의 수사권폐지및 예산공개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실시 ▲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개정 ▲입시부정방지를 위한 사립학교법개정 ▲노조정치활동보장과 고용보험제실시 ▲농업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법제정 ▲인사청문회와 특별검사제도입 ▲부패방지를 위한 공무원 보수현실화를 제시했다.
  • 역사인물 216명 재평가시도/고정관념 탈피,묻혀있던 장혼 등 발굴

    ◎정몽주·정도전·홍명희·우정규…/역사문제연 이이화소장 「이야기 인물 한국사」연 정몽주는 만고의 충신이고 정도전은 변절한 정치인인가. 역사문제연구소 이이화소장이 쓴 「이야기 인물 한국사」(전5권·한길사간)는 이처럼 타성에 젖은 역사인물 평가에 대한 의문에서 부터 출발한다. 『정몽주는 조선조에서 역적으로 평가받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그런데도 이방원은 뒷날 왕(태종)이 되어 자기가 죽인 정몽주에게 시호를 내리며 복권시켰다.그리고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동지였던 정도전을 가차없이 제거했다.…그후 정몽주는 충신의 표본으로 대접받았다.…이런 모습은 새로운 충신을 배출해내기 위한 이미지 조작이었던 것이다』 정몽주가 희생된 것은 이성계 일파와의 권력투쟁에서 패퇴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임금 한 사람 또는 한 왕조를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은 그 왕조에서는 기릴수 있으나 역사에서는 다시 새겨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이에따라 『정몽주의 충절은 권력의 암투라는 사실을 감추고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는데 반해 정도전은 헐뜯음이 지나쳐 그의 개혁정치가 낮게 평가되어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시대에 따라 평가기준이 달라질수 밖에 없는 역사인물에 대한 시비는 좀 더 역사정신에 맞추어 가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야기 인물 한국사」는 우리 역사의 발전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2백16명의 인물에 대해 재평가를 시도한 책이다.「정몽주와 정도전」의 경우와 같이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특정인물의 삶이 그 당시 어떠한 시대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지를 철저히 다시 해석하고 있다. 「이야기 인물 한국사」의 특징은 인물을 고르는 것 자체를 재평가 작업의 일부분으로 보고 선택의 편향성을 애써 벗어나려 했다는데 있다.흔히 전기의 대상을 고를 때 맹목적으로 특정 당파에 속하거나 유교 이데올로기에 맞는 인물에만 지나치게 비중이 두어져왔기 때문이다. 그 결과 「비결」의 저자 남사고와 역도로 몰려 죽은 정여립,종기치료에 공헌한 피재길,민중시인 장혼,개혁가 우정규,행동으로 변혁운동을 전개한 이필제등 잘 알려져있지 않은 인물의 발굴에 많은 비중이 두어졌다.이들을 다루기 위해 객관적인 자료와 함께 야담류나 구전자료도 필요할 경우 활용됐다. 또 알려져 있는 인물이라도 자료의 부족이나 정치적인 관계로 소원했던 인물도 상당수 부각 시켰다.「임꺽정」을 쓴 홍명희나 독립운동가이자 중국 팔로군의 군가를 작곡한 정율성,「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호랑이 의병장으로 이름을 날린 평민 출신 신돌석등이 그들이다. 「이야기 인물 한국사」는 각권에 「사상과 학문의 주역들」,「민족문화를 일으킨 선각자들」,「제왕의 길·치국의 도」,「시대와 맞선 풍운아들」이라는 부제를 달아 인물들을 성격에 따라 한데 모았다.특히 제5권 「역사상의 라이벌과 동반자」에는 「이순신과 원균」,「유성용과 김성일」,「전봉준과 김개남」등 갈등과 질투,협조와 동지애 속의 팽팽한 긴장과 우정을 통한 인간의 진면목을 그려보이고 있다.
  • 「파」 샤리프총리 회의 신임 획득/복권 하룻만에 첫 정치적 승리

    ◎의원 1백23명 찬성… 부토파는 불참/과테말라 헌재선 대통령비상령 위헌 판결 【이슬라마바드 AFP 로이터 연합 특약】 지난 26일 대법원평결로 해임 한달여만에 전격 복권된 파키스탄의 나와즈 샤리프총리가 27일 하오 의회 신임투표에서 재적의원 2백17명중 1백23명으로부터 신임찬성표를 획득했다. 지난달 해산명령을 받았던 의회는 대법원 평결 직후인 이날 처음으로 소집돼 신임안을 처리했다.신임안 통과 하한표수인 1백9표를 극적으로 상회한 이날 승리로 샤리프총리와 그의 내각은 복권후 첫 정치적 승리를 거뒀고 반면 이 샤크 칸 대통령의 영향력은 크게 약화됐다. 샤리프총리의 의회 정적인 베나지르 부토여사가 이끄는 파키스탄 인민당의 41명의원은 이날 투표를 보이콧했다. 【과테말라시티 AFP AP 연합】 호르헤 세라노 과테말라 대통령의 헌정중단 비상조치 선언이 즉각 국내외로부터 강력한 비난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과테말라최고 사법기관인 헌법재판소는 26일 대통령의 비상조치가 위헌이라고 선언했다. 대통령이 전날 포고령으로 해산시키겠다고 밝힌 헌법재판소의 10인 재판관중 9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조치가 『헌정질서의 파괴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세라노 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위헌선언에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은채 선거위원회를 방문,새 의회구성을 위한 총선을 60일 이내 실시토록 재촉함으로써 비상조치 강행을 시사했다.
  • 「5·18」관련 81명 형실효 특사/기소중지 14명 수배해제

    ◎잔형면제 4백24명 전과 곧 말소/국무회의 의결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광주민주화운동에 관련돼 아직까지 형이 실효되지 않은 81명에 대해 형선고의 효력을 상실시키는 특별사면령을 의결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당국의 수배를 받고 미국에서 생활을 하다 최근 귀국한 윤한봉씨(46)등 기소중지자 14명에 대해 수배를 전면해제하고 사건을 종결처리토록 했다. 이번 조치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인사들의 명예회복과 보상등 지난 13일 김영삼대통령이 발표한 광주민주화운동관련 특별성명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이날 형이 실효된 주요인사는 민주당 ▲박석무·정상용의원 ▲홍남순변호사 ▲정동년 민중항쟁연합의장 ▲서경원 전평민당의원(방북사건은 제외)등이다. 박의원등은 그동안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계엄법위반죄등으로 기소돼 확정판결을 받은뒤 10년이 경과하지 않아 복권등 조치에도 불구하고 형선고의 효력이 남아있어 전과기록이 말소되지 않았었다. 법무부는 이날 형선고실효를 받은 박의원등 81명은 수형자명부등 전과자관련기록에서 완전삭제돼 범죄경력이 사라지며 금명간 형실효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돼 형이 확정된뒤 잔형면제 방식으로 특별사면을 받은 4백24명의 전과기록도 완전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이날 수배해제된 윤씨등 14명의 경우도 공소시효가 만료된 사람은 기소불필요 의견으로,공소시효가 만료되지 않은 사람은 일단 기소유예한뒤 형선고실효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는대로 역시 전과말소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도서 상품권/고객 사은품으로 “각광”

    ◎시행 2년만에 2백만장 발매… 가맹서점도 2천개 도서상품권이 기업의 고객사은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91년4월부터 시행된 도서상품권은 2년 만인 지난 4월로 발매 2백만장을 돌파한 바 있다.이에따라 가맹 서점도 2천개를 넘어섰고 대형서점의 도서상품권을 이용한 매출액도 해마다 3∼5배 가량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는 각 기업들이 고객사은품이나 사원에게 주는 선물로 도서상품권을 이용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 각종 복권이 범람하는 상황에서 바람직한 선물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도서상품권을 관리하는 한국도서보급(주)에 따르면 호남정유는 지난 4월 「고객의 달」행사에 2천장의 도서상품권을 이용했으며 미도파백화점 청량리점도 「고객 사은대잔치」에서 5만원 이상구입 고객에게 도서상품권 1장씩 모두 5천장을 증정했다.
  • 근로복지 복권 내년부터 발행

    노동부는 22일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증진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근로복지복권(가칭)을 발행키로했다. 노동부는 이와 관련,오는 9월 정기국회에 중소기업근로자 복지진흥법안을 상정,빠르면 내년부터 복권을 팔기로 했다.노동부는 내년부터 10년간의 복권판매수익금 1천5백억원과 정부출연금 1천5백억원등으로 모두 3천억원의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잊지말되 용서하자/민자,5·18성명

    민자당의 강재섭대변인은 18일 광주민주화운동 13주년을 맞아 성명을 내고 『5·18광주민주화운동 때 피해를 당한 분과 유가족,광주시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강대변인은 『김영삼대통령은 오늘의 문민정부가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시각아래 획기적인 명예회복과 역사적인 복권을 선언했다』고 상기시키고 『우리당도 새로운 자세로 지역감정해소,국민화합을 위한 정치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강대변인은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의 목적이 역사적 사건의 성격규명과 그에 따른 명예회복등의 조치를 하는데 있다』고 볼때 『민주당도 이제 잊지는 말되 과감하게 용서함으로써 새롭게 화해하는 미래지향적 정치의 장에 과감히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우리당은 과거의 부정적 요소를 씻어내는 대개혁의 추진으로 역사의 정화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슬롯머신 도박장 아예 없애자/김신복 서울대교수(특별기고)

    ◎사정의지 시금석… 사회악온상 척결을 새 정부 출범 이후 각 분야의 불정과 비이들이 연이어 밝혀졌지만 이번 슬롯머신 사건은 우리 사회지도층의 총체적인 불조이를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아직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어느 기관의 누구까지 연루되었는지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보도된 바에 의하면 경찰·검찰·세무서·정치계인사들이 다수 개입되었으리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번 대학입시부정이나 금융기관 부정에서도 사회지도층이 많이 관련되어 있었지만 이번 슬롯머신 사건에서는 불정을 수사하고 단죄하는 사직당국까지 깊숙이 유착되어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고 있다.더욱이 경찰청의 수사업무를 총괄하는 형사국장을 역임한 현직 치안감이 그동안 슬롯머신 업계로부터 매달 거액을 상납받아 수뢰액이 수억원에 이른다는 보도에 대해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 슬롯머신은 본디 관광진흥차원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행위를 하도록 관광호텔에 허가를 해준 것이다.그러나 허가가 남발되고 출입하는 사람도 대부분 내국인들로서 공공연하게 도박행위가 조장되고 있는 셈이다. 또 실제 운영에 있어서는 한번에 투입 할수 있는 액수의 상한선이 무시되고 승률을 불법적으로 낮게 조작하여 단기간에 거액을 잃기 쉽게 되어 있다고 한다.결과적으로 슬롯머신에 빠져 가산을 탕진한 사람들이 불지기수로서 그러한 수렁에서 헤어나오고자 「단도박회」까지 구성되고 있다는 보도이다. 물론 그 1차적인 책임은 도박에 빠져든 당사자 스스로가 져야 하겠지만 과연 무엇을 위해서 그와 같은 사행행위가 제도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지 의문이다.복권이나 경마 등 제도화된 사행행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들을 통해 조성된 재원은 서민주택건설이나 과학기술 또는 농업의 진흥을 위해 사용한다는 공익성을 띠고 있다. 반면에 슬롯머신 업자들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막대한 이득을 챙기면서 탈세를 일삼고 빼돌린 돈으로 관계당국은 물론 정치인들에까지 뇌물과 로비자금을 물 쓰듯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거기에 조직폭력배들의 비호를 받기위해 자금을 지원했다고 하니 가히 사회악의 온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이번 슬롯머신 사건은 사회지도층의 부정·비리 척결차원에서 철저하게 파헤쳐 엄중하게 사법처리함과 아울러 사회악 일소를 위해 제도적인 개혁도 병행해야 한다고 본다.지금 국민들은 배후의 비호세력이 과연 어디까지 노출될 것인가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이번 수사는 성역없이 사정기관부터 사정하겠다는 새정부의 의지가 관철될 것인가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사실 지난번 군인사비이 사건처리에서 뇌물제공자들을 전원 석방한 것은 대학입시부정과 연루된 학부모들을 구속한 것과 형평에 어긋난다는 비판도 있었다.물론 군 장성급의 경우 전역자체가 무거운 처벌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지만 사회지도층의 불정은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본다. 특히 감사원·검찰·경찰 등 사정기관들은 이번 윗물맑기운동을 계기로 지도층이 거듭난다는 각오를 가지고 자체정화에 개방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스스로 자기 환부를 도려낸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사실을 인정한다면 제3자에 의한 객관적인 진단과 수술에 적극 협력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서로 껄끄럽게 생각하여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짓는다면 앞으로의 사정활동에 기강이 서지 않을 것이며 국민들의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차제에 온갖 폐해의 온상이 돼온 슬롯머신도박장은 없애버리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그것이 단시일에 어렵다면 본래의 설립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제도적인 개혁이 단행되어야 한다.내국인 상대의 영업을 금지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만 개방해야 하며 승률조작이나 탈세 행위에 대한 엄격한 규제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그리고 폭력집단과의 연결고리를 차단하여 밝은 관광오락장으로 정착시켜 나가야 하겠다.
  • “명예회복 후속조치에 큰 기대”/「5·18담화」 지켜본 광주 표정

    ◎“양지 찾아간다”… 시민들 설레임/「5월한 전향적 계승」행사 준비 13년동안 한맺힌 응어리를 품어왔던 「광주」가 실로 오랜만에 생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지난 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이래 한때는 「폭도」로 규정지어지고 또 어느때는 양시양비론적으로 평가받았던 광주시민들은 지난 13일 김영삼대통령이 광주문제와 관련한 특별담화를 발표한뒤부터 진정한 해결방법으로는 미흡하다는 아쉬움속에서도 이제야 음지에서 양지를 찾아간다는 설렘에 마음 부풀어 있다. 대부분의 5·18관련단체들은 대통령특별담화 직후부터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은 일단 정부의 전향적 의지에 공감하고 단계적인 해결방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아침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의 표정은 한껏 밝았다. 또 사람들이 모인 자리마다 대통령담화내용이 화제로 오르고 후속조치에 대한 예견들이 오갔다. 특히 당시 민주화운동의 본산이자 「한」의 상징인 전남도청을 옮기고 그자리에 5·18기념공원을조성하고 기념탑을 건립한다는 대목에 갈채를 보내면서 민중항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간직할 수 있다는데 크게 만족해 했다. 광주시민들과 5·18관련 단체들은 이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스스로 짚어가고 있는 과정이다. 즉 일단 명예회복은 되었으므로 진정한 광주문제 해결을 위한 총의가 무엇인가를 탐색하는 모습이다. 또 숭고한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려는 각종 사업도 활발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대통령특별담화에 이은 후속조치가 무엇인가에 기대를 걸면서 스스로의 요구사항을 정리해나가고 있다. 광주시민과 단체들은 우선 올바른 진상규명을 으뜸으로 꼽고 있다. 법적인 규명이 아니더라도 역사적·사회적 평가가 정립되어야 한다는 바람이다. 또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은 물론 완전한 복권을 소망하고 있다. 게다가 피해자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기념사업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많은 사람들은 이번에 광주문제의 근원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계기가 이루어졌다고 평가,그동안의 「한풀이」세월을 접어가면서 전향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광주의 밝아옴은 앞으로 5·18을 전후한 각종 행사및 집회에서 드러날 것이다. 15∼18일로 예정된 5·18정신계승국민대회와 5·18전야제등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추구하면서도 광주문제의 국면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도 처음으로 5·18관련집회 행사를 모두 허용하기로 해 기대가 모아진다. 5·18을 전후해서는 광주지역에서 모두 30여건의 각종 집회와 행사가 벌어진다. 사진전·판화전·문학의밤·5월여성제·5월거리굿·연합예배 등이 잇따라 펼쳐진다. 또 망월동묘역 성지순례와 자전거순례·영령추모제 등도 열린다. 광주와 목포등지에는 희생영령 분향소가 설치돼 그때의 정신을 되살릴 것이다.
  • 복권자도 보상 검토/「5·118」 후속조치/도청이전사업단 곧 구성

    김영삼대통령은 14일 『광주민주화운동관련 특별담화에 포함돼 있는 모든 약속을 하루속히 실행할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빨리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대통령 취임후 줄곧 5·18문제를 앞두고 광주문제를 풀기위해 고민해왔다』면서 『광주시민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고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차관회의에서는 전남도청이전,망월동묘역 성역화,사망자와 부상자의 추가신고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또 17일에는 청와대에서 김대통령 주재로 조찬국무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후속조치와 관련,우선 이 사건으로 연행·구금됐거나 유죄판결을 받고 사면·복권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현전남도청부지에 기념공원을 조성키로함에 따라 금명간 도청이전추진사업단을 구성,올해안에 새도청이 들어설 지역을 확정,내년까지 이전작업을 끝낼 방침이다. 새 전남도청이 들어설 후보지역으로는 나주군 삼포면 일대와 강진·장흥·영암군의 탐진강변일대등이 검토되고 있다.
  • “광주의 아픔 헤아렸다”/김 대통령 「5·18」 담화

    ◎현지시민들 긍정 평가/명예회복·복권조치 잘한 일/진상규명 문제 아쉬움 표하기도 【광주=최치봉·박성수·남기창기자】 김영삼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담화를 발표한 13일 광주 시민들은 대체로 환영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 재야인사 및 단체들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부분이 해결되지 않은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시민들은 이날 하오 5시30분 일손을 잠시 멈추고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대통령 담화에 눈과 귀를 기울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광주역 광장과 광천동 버스터미널 등에서 TV중계를 지켜본 시민들은 담화 내용에 기념공원 조성 등 대통령의 약속이 발표할 때마다 『잘한 조치』라면서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담화 끝부분에서 진상규명에 대해 이렇다할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자 다소 실망한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시민들은 『5·18 민주화운동의 명예가 회복되는데 13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다』면서도 『뒤늦게나마 문민정부가 광주 시민들의 뜻을 헤아린데 대해 한마음으로 환영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민들은 특히 ▲기념일 제정 ▲망월동 성역화 ▲도청에 기념관 및 공원 조성 ▲관련자의 명예회복 및 유가족 지원 등 그동안의 주장이 대부분 수용된 것을 고무적으로 받아들였다. 시민들은 나아가 이번 담화를 계기로 광주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5·18민주화운동의 뜻을 값지게 이어나가자는데 목소리를 같이했다. 홍남순 변호사(80)는 『기념일 제정과 망월동의 성역화 등은 과거 정권에서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조치로 광주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것』이라면서 『진상규명 부분이 다소 안타깝지만 국민화합적 차원에서 이해해야 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역사의 평가에 맡겨야 한다는 담화 내용에 대해서는 『크게 진일보 된것이 없다』는 아쉬운 반응을 표시했다. 조아라 광주 YWCA명예회장(80)은 『책임자 처벌은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책임자가 누구인지는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면서 『진상규명이 이뤄지고 관련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과하면 광주시민들도 용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길 광주시의회 의장(49)과 명로근 전남대 교수,정동년 5·18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 등도 『전반적으로 5·18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일보된 조치라고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진상규명과 책임자의 사과가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 「5·18 광주민주화운동」 특별담화 전문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오늘 1980년5월,광주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면서,광주의 아픔을 씻어내고 그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정부의 방안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먼저 5·18광주 민주화운동때 피해를 당하신 분들과 그 유가족,그리고 광주시민 여러분에게 대통령으로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돌이켜보면 80년5월의 민주화운동은 당시로서는 엄청난 좌절이었습니다.그러나 문민 민주화를 향해 우리가 걸오온 고난에 찬 역정에서 볼 때,광주 민주화운동은 우뚝한 한 봉우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1980년5월,광주의 유혈은 이 나라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 희생은 바로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한 것이었습니다.80년5월의 민주화운동,그리고 87년6월 항쟁을 통해 마침내 우리는 이 땅에 문민민주정부를 세웠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처절했던 5·18광주민주화운동때 야당총재로서,맨처음 군부정권당국에 정면으로 항의했습니다.기자회견을 통하여 그 비극적 사태를 온 세계에 알렸습니다. 바로 그것 때문에저는 3년여에 걸친 가택연금을 당해야 했습니다.광주 민주화운동 3주년이 되는 1983년5월18일,가택연금중에 저는 23일간 생명을 건 단식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광주의 유혈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면서,잃어버린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서였습니다.분명히 말하거니와 오늘의 정부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 있는 민주정부입니다.광주 민주화운동의 복권과 명예회복,그리고 그때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기 위하여 광주시민 여러분과 같은 입장에 서서 고뇌하는 정부입니다. 또한 문민정부의 출범과 그 개혁은 광주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실현시켜 나가는 과정입니다.광주문제는 더 이상 앙금으로 남아 있어서는 안됩니다.결코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거나,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광주 민주화운동은 정당하게 평가되고 올바르게 역사에 기록되어야 합니다. 광주의 아픔은 치유되고 명예회복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그것은 광주의 고통을 온 국민이 함께 나누고,광주의 민주정신을 전국적으로 승화시키는 방향에서,그리고 광주시민이 원하고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첫째,5·18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그 명예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우선 광주시민과 온 국민이 그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광주시에서 기념일을 먼저 제정하기를 희망합니다.망월동 묘역은 민주성지로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묘역의 확정 등 필요한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의 의사에 따라 현재 광주시내에 있는 전남도청을 전남도 관내로 이전하고,당시 민주화운동의 현장이었던 현 도청위치에 5·18광주 민주화운동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기념탑을 세우는 방안을 적극 검토·지원할 것입니다. 현재 상무대 부지의 일부를 광주시에 추가로 무상사용케 함으로써 시민공원을 조성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둘째,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아직까지 억울한 처지에 있는 분들을 위로하는데 필요한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사망자와 행방불명자 및 부상자 중에서 아직까지 법률에 의하여 보상을 받지 못한 분들을 위하여 추가 신고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당시 연행·구금되거나 유죄판결을 받아 사면·복권된 분들에 대하여 전과기록을 완전히 말소하고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등,그분들이 이 나라의 민주화에 헌신한 만큼 떳떳하게 그 명예가 회복되도록 할 것입니다. 당시 부상을 당하신 분중,앞으로도 치료가 필요한 분들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5·18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지명수배를 받은 분들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이를 해제하고 해직된 분들에 대한 복직 역시 적극 검토할 것입니다.저는 우리의 법체제 안에서 가능하고,형평의 원칙에 비추어 합리적인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입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광주시민 여러분! 저는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규명과 그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주장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그것을 위해 특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저는 그러한 주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저 역시 그 문제를 놓고 많은 고뇌를 거듭했습니다.그러나 진상규명은 역사를올바르게 바로잡고 정당한 평가를 받자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결코 암울했던 시절의 치욕을 다시 들추어 내어 갈등을 재연하거나 누구를 벌하자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따라서,지금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 모두가 5·18광주 민주화운동의 명예를 높이 세우는 일입니다.진상규명과 관련하여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이는 훗날의 역사에 맡기는 것이 도리라고 믿습니다.진실은 역사속에서 반드시 밝혀지고 만다는 것이 저의 확신입니다. 이제,미움과 갈등의 고리를 바로 우리 모두의 손으로 끊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오늘에 다시 보복적 한풀이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우리 다같이 잊지는 말되 과감하게 용서함으로써 새롭게 화해하자고 말하고 싶습니다.용서하는 것만큼 큰 용기는 없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모두 13년전의 악몽과 멍에로부터 자요로워집시다.시대가 남겨준 앙금과 한을 훌훌털고 일어나 신한국창조의 저 넓고 큰 길로 나섭시다.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은 신한국 창조를 향한 참여와 창의의 열린 정신으로 승화되어야 합니다. 이미 신한국 창조를 향한 변화와 개혁에 광주시민 여러분께서 기꺼이 동참과 지지를 아끼지 않고 계신데 대하여 감사와 함께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저는 광주가 과거에 매달려 있는 도시가 아니라 그 이름처럼 빛을 비추는 도시,우리 조국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밝은 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저와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과 노력을 다 할 것임을 거듭 말씀 드립니다. 저는 국민 여루분께 약속한대로,동서의 화해와 정의로운 국민 내부의 화해를 이룩해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기울이겠습니다.변화와 개혁을 통해 신한국 창조의 기틀을 다져 놓고야 말겠습니다.제2의 건국을 한다는 각오로 앞장서 뛰겠습니다. 저는 그것을 새롭게 일어선 광주시민 어려분과 함께 해내고 싶습니다.대통령인 저와 함께 힘을 합해 신한국을 창조합시다.그리하여 우리의 후손들로 하여금,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자랑과 긍지로 여길 수 있는 그런,더불어 함께 잘사는 우리의 조국을 물려줍시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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