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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권 열풍으로 전국이 ‘후끈’

    복권당첨 확률은 400만분의 1.날아가는 비행기가 추락할확률과 맞먹는다고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25억원짜지 복권 당첨자가 탄생(대한매일 7월31일자 1면 보도)하면서 시중에 ‘복권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의 김(37)모씨가 지난달30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발행한 이벤트성 ‘플러스플러스복권’ 1·2·3등에 연속 당첨돼 국내 복권발행 사상 최고액인 25억원을 타내면서 복권판매량이 급신장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복권사업단 양윤모(梁允模) 영업팀장은 “지난 5월 발매된 플러스플러스는 그동안 일주일 판매량이 400장 수준에 그쳤다”면서 “그러나 25억원 짜리복금당첨자가 탄생한 뒤 복권이 잘 팔리지 않는 하절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일 하루 판매량이 100만장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너도 나도’ 복권 사기에 나서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1일에는 인터넷사이트에서 제62회 또또복권을 구입한 20대 네티즌 2명이 각각 1·2등에 당첨돼 각각 5억원과3억원의 복금을 거머쥐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복권시장 규모를 2000년 5,000억원보다20% 늘어난 6,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최근 뜨고 있는‘복권붐’으로 복권시장 규모는 이를 훨씬 웃돌 것이란전망이다. 주택복권의 경우 지난해 2,636억원에 이어 올해 3,083억원의 복권을 발행할 계획이다.주택은행 복권사업팀 한희승(韓熙承) 대리는 “금년들어 조금씩 복권 경기가 살아나고있는 가운데 여기저기 고액 복금이 터져 수요가 더욱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복권의 모두 14종류.1등 당첨금은 1억원에서 10억원까지 다양하다.이 가운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발행하는 ‘플러스플러스복권’이 10억원으로 가장 많다. 복권 발행기관들은 복금액을 더 높이기 위해 연번호 당첨방식을 사용하고 있다.예컨대 1등 당첨보호의 앞·뒤 번호를 2등 당첨번호로 정해 여러장을 한꺼번에 사면 1·2등에모두 당첨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그러나 복금액이지나치게 커지는 등 최근의 복권열풍에 대해서는 사행심을조장하고 땀흘려 일하는 다수의 사람들에게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점을 들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주현진기자 jhj@
  • [사설] ‘8·15특사’ 연례행사 아니다

    정부와 민주당이 8·15특사 문제를 두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민주당 인권특위 이종걸(李鍾杰)위원장은 지난달 30일 “8·15광복절을 맞아 권영해(權寧海)전 안기부장을 포함한 488명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청와대는 바로 그날 “올 광복절에는 특사가 없다”고 일축했다.민주당은 ‘특별사면건의는 이 위원장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당의 입장을 정리했다.그러나 사면 대상자의 명단까지 작성된 ‘사면 건의안’이 어떻게 한 특위위원장의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겠는가.당정간에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는 문제는 그것대로지적해야 하겠으나, 우리는 이 기회에 사면에 관한 근본적인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3권분립의 원칙을 뛰어넘어 대통령이 독자적으로 행사하는사면권은 국가 형벌권에 대한 반성이라는 측면과 인권에 대한 배려,그리고 국민화합의 측면에서 바람직한 제도다.그동안 국민의 정부는 7차례에 걸쳐 일반사면 및 특별사면,복권을 단행했다.그 결과 수백만명의 국민들이 혜택을 입게 됐다. 현 정부가 지나칠 정도로 많은 사면·복권을 단행한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헌정 50년만에 처음 이뤄진 수평적 정권교체라는 의미에서,지난 시절 폭압적 권력에 희생된국민들과 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에서 희생을 강요당한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줘야만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대통령의 사면권은 사법권에 대한 중대한 제한이기 때문에 그 행사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사면권의 지나친행사는 법의 안정성을 해쳐 국민들 사이에 법을 경시하는풍조를 만연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몇년 동안 감옥을살고나와 또 몇년만 살다보면 사면·복권이 이뤄지는 마당에 누가 법을 무서워 하겠는가.시국사범에 대한 특사면 모를까 선거사범을 특사하면 어떻게 선거풍토를 바로잡겠는가.더구나 이번 광복절은 특사를 단행해야 할 만한 특별한 이유도 없다.“지나친 관용은 정의에 반할 수도 있다.”‘8·15특사’가 연례행사로 돼서는 안되는 이유다.
  • 복권 당첨 20억 쥔 주인공 “내일도 식당일 계속할 것”

    “실직자 신세 때도 안 걸리던 복권이 20억원이나 터지다니….” 지난 29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플러스플러스 복권’추첨에서 사상 최고액인 25억원에 당첨된 김모씨(36·대한매일 30일자 1면 보도)는 31일 서울 중구 조흥은행 본점에서당첨금액이 입금된 통장을 받으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소득세 20%와 주민세 2%를 떼고 19억5,000만원을 받은 김씨는 “지난 91년부터 10년동안 한주도 거르지 않고 복권을 구입해왔다”면서 “끼니 걱정만 없으면 늘 감사하며 살아간다는 좌우명을 실천하기 위해 식당 종업원 일도 계속 하며 복권도 꾸준히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97년 한때 직장을 잃으면서도 복권을 계속 구입해뜨개질로 가계를 꾸려가던 아내로부터 핀잔을 듣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당첨금중 40%는 6형제의 집 장만에,나머지는 수익이 나는 일에 쓰기로 했다.사회복지기관에도 일정액을 기부할예정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與 선거사범등 448명 ‘8·15特赦’건의

    민주당 인권특위는 8 ·15 광복절을 맞아 권영해(權寧海)전 안기부장과 한준수(韓峻洙) 전 충남 연기군수 등 일반형사범을 비롯,선거사범·국가보안법·집시법 위반사범 등448명에 대한 특별사면 및 복권을 이번주 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건의키로 했다. 또 학생운동으로 최장 7년간 수배중인 과거 한총련 지도부등 148명에 대한 ‘수배해제’도 함께 건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불법 파업 주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단병호(段炳浩) 민주노총 위원장 등 노동계 지도부 66명에 대해서도 수배해제를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종걸(李鍾杰) 인권특위 위원장은 30일 “국민화합이라는대승적 차원에서 사면을 건의하게 됐다”며 “그러나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건의대상에는 특별사면 또는 복권의 경우 ▲집시법 위반 110명 ▲선거법 위반 96명 ▲보안법 위반 48명 ▲일반형사사범 194명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특히 ‘북풍(北風)’사건과 관련,안기부법과 선거법 위반으로 복역했다가 형집행정지된 권 전 안기부장과관권선거 개입 등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됐던 한 전군수를 복권 건의대상에 포함시켰다. 이 위원장은 “선거사범의 경우 16대 총선 관련자는 대상에서 제외했다”면서 “98년 지방선거 등에서 경미한 위반이었으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아 출마자격이 정지된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회의원 후보자들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특사대상에서 도로교통법 위반 등 일반사면대상자들은 배제됐다. 김상연기자 carlos@
  • 복권 25억 터졌다

    단 석장의 복권으로 국내 복권발행 사상 최고액수인 25억원의 횡재를 한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했다.서울 구로구에사는 김모씨(37)는 29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최고 40억원의 당첨금을 걸고 첫 발행한 ‘플러스플러스복권’추첨에서 3장이 1·2·3등에 나란히 당첨됐다.지금까지는 주택은행의 ‘밀레니엄 복권’에서 20억원이 당첨된 것이 최대였다. 김씨의 당첨 번호는 ▲1등(상금 10억원) 2조 3544097번 ▲2등(상금 8억원) 2조 3544098번 ▲3등(상금 7억원) 2조 3544099번.1등에 뽑히면서 1등 당첨번호의 전후번호인 2등 가운데 하나,1등의 전전,후후번호인 3등 가운데 하나에도 당첨됐다.김씨는 당첨금 중 22%의 세금을 내고 18억원을 손에쥐게 된다. 현재 2,500만원짜리 전셋집에 살고 있는 김씨는 30일 “보험회사에 다니는 아내가 연초에 올해 토정비결을 갖고 왔는데 ‘7월에 큰 횡재수가 있다’고 적혀있었으며 최근 아내가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돼 병원에 입원하는 꿈을 꿔 보험금 행운을 기대했었다”고 말했다.김씨는 “사회생활을한 이후 꾸준히 일주일에 2∼3장씩 복권을 사왔다”면서 “2개월전쯤 서울 강남 영동시장 입구 대로가판대에서 3장을샀다”고 밝혔다.당첨금의 용도에 대해서는 “우선 그동안어렵게 살아온 6형제들에게 집 한채씩 장만해 주겠다”고말했다. 한편 공단 관계자는 “31일부터 당첨자 접수를 받기로 해공식적인 확인은 안된다”면서 “당첨자가 전화로 확인한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8·15특사 이뤄질까

    민주당 인권위원회가 30일 마련한 ‘8·15 대통령 특별사면·복권 및 수배해제 건의안’은 말 그대로 여당이 대통령에게 ‘이러 이러한 사람을 사면·복권했으면 한다’는 건의이다.따라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지않으면 한 명의 사면·복권자도 나오지 않게 된다. 실제 민주당은 지난해 성탄절과 올해 3·1절,석가탄신일등을 앞두고 김 대통령에게 사면 건의안을 올렸으나,받아들여지지 않았다.청와대에서는 “현 정부에서 사면할 사람은이미 지난해 8·15 광복절에 거의 다 혜택을 받았다”는 인식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으론 대통령의 사면권이 너무 남발된다는 여론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8월15일에도 김 대통령이 사면 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인권위가 포함시킨 복권 대상자 가운데 눈에 띄는 사람은권영해(權寧海) 전 안기부장과 한준수 전 충남 연기군수 등이다.이종걸(李鍾杰) 인권위원장은 “두 사람은 정치적 문제와 관련해 사법처리를 받은 만큼,대승적 국민화합 차원에서 복권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일각에서는 권 전 안기부장이 포함된 사실을 들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측에 대한 화해의 손짓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하지만,지난 3·1절에도 권 전 부장에복권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점에 비춰 청와대가 총풍(銃風) 사건에 연루된 그의 복권에 대해 그다지 필요성을못느끼고 있다는 분석도 지배적이다. 인권위는 건의안에 포함하기로 확정한 596명 외에 현재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등 노동관련 수배자 66명에 대해서도‘수배해제’를 건의할지를 검토하고 있으나, 실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김상연기자 carlos@
  • 신용카드 복권 특별상 신설

    오는 8월25일부터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에 100만원짜리특별상 150건이 신설된다.다달이 상금규모도 1억5,000만원이 늘어난다. 국세청 김호기(金浩起)부가가치세과장은 27일 “신용카드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음달 25일부터 신용카드 영수증복권제에 100만원짜리 특별상을 신설한다”면서 “모두 150명에게 특별상을 주기 때문에 총상금규모가 연간 18억원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그는 “현행 상위등위의 당첨자가적고 하위등위는 상금이 적어 특별상을 새로 만들었다”고설명했다.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 특별상은 8월25일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7월 한달 동안 사용한 신용카드 영수증이 추첨대상이다. 당첨자는 여신금융협회가 서면을 통해 개별적으로 통보하며,복권추첨 방송시 150명의 성명을 자막으로 안내한다.당첨상금은 신용카드 결제계좌로 직접 지급된다. 박선화기자 pshnoq@
  • [조약돌] 1억원 복권 당첨자 찾습니다

    1억원짜리 복권 당첨자를 찾습니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지난 4월22일 추첨된 슈퍼더블복권(제 293회차)의 2등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4조643269’ 복권 소지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이 복권은 서울시내 편의점에서 판매된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음 주 월요일(23일)이 지나면당첨 상금은 과학기술진흥기금으로 출연된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사상최고 40억 당첨 복권 29일 추첨

    최고 당첨 가능금액이 40억원(5장이 연속 당첨될 경우)인국내 복권사상 최고액의 주인공이 오는 29일 나올지 관심거리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20일 “29일 MBC-TV 생방송을 통해 최고의 당첨가능금 40억원을 챙길 수 있는 행운의 주인공을 찾는 제 1회 ‘플러스 플러스 복권’ 추첨을한다”고 밝혔다. 플러스 플러스 복권의 1등은 10억원이다.1등 당첨번호의전(前)·후(後)번호에 돌아가는 2등의 당첨금은 8억원,1등당첨번호의 전전(前前)·후후(後後)번호인 3등의 당첨금은7억원이다.1등 번호를 전후한 5장을 연속해서 구입했을 경우 최고 당첨가능금액은 40억원인 셈이다. 플러스 플러스 복권은 부정기적으로 발행되는 이벤트 복권이다.지난해까지 이벤트 복권은 8차례 발행됐다.지금까지 이벤트 복권중 최고 당첨금액은 지난해 주택은행이 발행한 ‘밀레니엄 복권’의 30억원이었다. 1회 플러스 플러스 복권은 지난 5월 21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추첨 전날인 오는 28일까지 판매된다.장당 2,000원.1회 추첨결과 1등 당첨자가 없을 경우 1등 당첨금액은 10월14일에 추첨할 2회의 1등 당첨자에게 넘어간다.이럴 경우 2회의 1등 당첨금액은 20억원이 된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플러스 플러스 복권의 수익금은국가유공자의 재활과 복지시설 확충,국가유공자 자녀들의장학금 지원,의료장비 구입 등 복지증진을 위해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디지털 금융/ 인터넷뱅킹 ‘편하고 돈되고’…이용자 급증

    회사원 김상일씨(45·서울 성북구)는 시골 부모님에게 매달 용돈을 보내기 위해 급여일마다 거래은행에 나가 적잖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그러나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뒤부터는 은행에 나갈 일이 거의 없어졌다. 송금,계좌 조회는 물론 지난주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마이너스 대출 1,000만원을 받았고,인터넷전용예금에 가입해 보너스 금리까지 받고있다. ◆인터넷뱅킹 급속 확산=인터넷뱅킹이란 은행을 방문하지않고 인터넷이 가능한 PC를 통해 고객이 직접 송금,조회,대출,신용카드서비스 등 각종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지난 99년 7월 우리나라 인터넷뱅킹이 처음 도입된 뒤 불과 2년만에 은행창구 업무량의 20%이상을 인터넷뱅킹이 도맡고 있다.지난 3월말 현재 우리나라 인터넷뱅킹 이용자수는 529만명으로 전년말 409만명에 비해 3개월간 29.5%나 증가하는 등 급신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고객이 윈-윈 게임=인터넷뱅킹이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고객과 은행 모두에 득이 되기 때문이다. 조흥은행 서춘수(徐春洙)팀장은“인터넷뱅킹 처리비용이창구거래의 1%도 안든다”면서 “거래정보도 쌓여 고객성향을 파악할 수 있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말했다.수수료 면제,대출금리 할인,예금금리 우대,환전수수료 할인 등 각종 혜택이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에게 주어지고 있다.구체적인 혜택을 살펴본다. ◆은행거래 수수료 감면=창구를 통해 타행송금을 하려면 보통 1,200∼7,500원 가량이 든다.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비용은 300∼500원으로 뚝 떨어진다. ◆예금 가입시 금리 우대=인터넷을 통해 저축·예금을 하면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추가 금리를 받는다.조흥은행의인터넷뱅킹에 가입해 ‘클릭엔조이 정기예금’에 들면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0.2%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적금은 0.3%포인트. 최근 은행들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잔액이 일정금액을 밑돌경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무이자 통장’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단 인터넷으로 예금하면 잔액수준과 상관없이 이자가 나온다. 신한·주택·국민은행에서는 ‘인터넷 전용예금’을 판매하고 있다.인터넷 전용예금은 통장이 없이 인터넷뱅킹과 전환·자동화기기로만 입출금 거래를 한다.계좌이체를 통해원하는 금액을 입금하고 현금이 필요할 때는 CD나 ATM기 등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카드를 이용해 찾으면 된다.그러나 인터넷전용예금 고객이 창구를 통해 입출금하면 별도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보다 싼 대출 금리=인터넷을 통해 예적금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창구 대출과 달리 은행을 방문하고 각종 대출서류를 준비하거나 수입인지대금(1만∼4만원)을 물지 않아도돼 훨씬 유리하다. 대출금리 할인은 기본이다.조흥은행의 경우 일반 인터넷뱅킹 이용대출 고객은 0.5%포인트의 금리를 깎아준다.단골고객인데다 인터넷뱅킹까지 이용한다면 최저 연 9.5%의 대출금리를 적용해 준다.보증인이나 담보가 필요없는 신용대출이면서도 일반고객보다 4%포인트나 싸게 받는 것이다. ◆환전 및 해외송금=인터넷을 이용해 외화를 원화로,원화를 외화로 환전할 수 있으며 해외송금도 가능하다. 은행 창구에서 환전하거나 해외 송금을 하는 경우보다 30%의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 해외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이용하면 유리하다. ◆인터넷뱅킹에 가입하려면=신분증과 통장을 갖고 은행을한번만 방문해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인터넷뱅킹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공인인증서 암호,인터넷뱅킹 비밀번호,통장비밀번호,패스워드카드(암호 코드표)를 거치는 4단계 암호화 과정을 거치도록 돼 있다.따라서분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4개의 고유암호를 수첩 등에 한꺼번에 메모해두지 않는 것이 좋다.장기출장이나 휴가 등으로 일정기간 동안 인터넷뱅킹을 쓰지 않을 때에는 ‘이체서비스 중지 서비스’를 활용하고,지정한 통장에서만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하는 ‘출금·입금통장 지정서비스’를 이용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 ■ 보험료 납부·주택청약도 인터넷뱅킹 이용.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계좌조회 등 은행업무 이외에도 보험료 납부에서부터 주택청약 업무까지 단순한 ‘클릭’ 하나로 해결이 가능한 금융서비스가 많다.이 서비스들을 받으려면 먼저 해당은행의 인터넷뱅킹에 등록해야 한다. ◆인터넷뱅킹으로아파트관리비를 내려면= 서울·경기지역에 한해 한빛은행(www.hanvitbank.co.kr)이 제공중이다.아파트를 관리하는 업체가 특정은행과 먼저 계약을 맺어야 한다.‘아파트관리비 납부’를 클릭한 뒤 동·호수를 입력하고제시된 관리비 상세내역을 확인,비밀번호를 넣고 자동이체를 하면 납부가 완료되는 방식이다.대학등록금 납부서비스의 경우 학교와 고객의 주거래은행이 같아야 한다.대학은대부분 5∼6개의 거래은행을 갖고 있다. ◆주택청약도 인터넷으로= 주택은행 홈페이지(www.hncbworld.com)로 들어가 ‘인터넷주택청약’을 클릭한 뒤 고객의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고 주택청약을 신청한다.인터넷 청약신청 대상은 주택은행 청약관련예금에 가입한 제1·2순위자로 청약자격 전산수록 및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을 신청한사람에 제한된다. ◆인터넷뱅킹 대출을 보다 싸게 이용한다= 팔고 싶은 공장등 사업용 재산을 국민은행 사이트(www.kookminbank.com)의 ‘공장·점포 거래장터’에 게시한다.이 사이트에 게시된물건을 매입하기 위해 대출을 신청하면 연 8.5%(5년 미만)∼9.5%(10년미만)의 저리로 무담보 전액 대출받을 수 있다. ◆인터넷 외화정기예금은 보너스도 많다= 인터넷을 통해 한미은행(www.goodbank.com)의 ‘굿뱅크 외화정기예금’을 신규 개설하면 창구에서 외화예금 계좌를 만들 때보다 환율을 20%나 우대 받는다.현대택배 물류서비스,DHL 해외발송 및항공료 등에 대한 할인서비스도 해준다. ◆신탁상품을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면= 신한은행(www.shinhan.com)의 ‘신탁인터넷뱅킹시스템’은 이 은행의 모든 신탁상품에 대해 가입·추가입금,해지,예상액 조회가 가능하다.또 기준가격이나 배당률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세금우대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백화점 카드를 인터넷으로 결제하면= 은행창구를 방문하거나 지로용지를 보고 납부하던 백화점카드 대금을 인터넷으로 확인·결제할 수 있다. 조흥·한빛·외환은행 고객들은 현대백화점의 카드대금을‘www.paybill.net’에서 인터넷뱅킹 즉시이체 방식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 모바일 뱅킹 “나도 있다”. 걸어다니면서 은행업무를본다는 의미의 모바일뱅킹(Mobile Banking)이란 휴대폰을 이용한 뱅킹 서비스를 말한다. 언제 어느곳에서나 전화 한통으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우리나라는 지난 3월말 현재 산업·수출입 등은행을 제외한 17개 은행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예금·입출금·대출이자 등의 조회는 물론 자금이체,이자납부,현금서비스 이체,사고신고 등 기능이 다양하다. 같은 기간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28만건으로 전년 12월중 이용실적에 비해 41%가 증가했다. 주택은행의 경우 SKT011을 통해 주택복권 당첨확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신용카드 결제일과 대출만기일을 알려주는 통보서비스,전자복권 당첨자 서비스 등도 조만간 제공할 예정이다. 규모면에서 보면 3월말 현재 이용건수 4,400만을 기록한 인터넷뱅킹에 비해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금융계에서는 휴대전화 보급률이 PC 보급률을 앞서는만큼 수익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 [클린 사이버 2001] (9)심각한 인터넷 도박 열풍

    주부 김모씨(45)는 최근 중학교 3학년생인 아들(15)이 친구들과 방에서 돈내기 포커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들을 다그쳤더니 인터넷 H게임사이트에서 포커를 배웠고 하루 4∼5시간씩을 포커나 고스톱 게임에 빠져 산다는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또 같은 반 또래 상당수가 포커와 고스톱 등 도박게임에빠져 있으며,친구들끼리의 호칭도 게임의 ‘사이버 머니’(가상화폐) 등급에 따라 주어진 ‘신’‘고수’‘평민’‘하수’‘바보’ 등으로 불린다는 사실을 알고 또한번 소스라치게 놀랐다. 김씨는 “공부하다 심심풀이로 포커나 고스톱 게임을 즐기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도박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한숨을 쏟아냈다. 최근 인터넷 사이트에 고스톱과 포커 등 도박성 게임과경품,복권 사이트 등이 열병처럼 번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주부와 회사원은 물론,중·고생들까지 각종 인터넷 도박 게임과 사행성 사이트에 몰두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심각한 사이버 중독이나 도박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박 중독자의 대부분은 청소년이나 사춘기시절부터 도박을 시작했으며,도박행위가 묵인 또는 조장되는 환경에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사회를 병들게 하는 인터넷 도박 게임과 사행문화를 조장하는 사이트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을 점령한 도박 사이트= 현재 인터넷에는 고스톱,포커,카지노,마작 게임을 제공하는 사이트의 수가 수백개에 달한다. 회원 1,200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게임사이트인 H사이트를 비롯,카지노 게임을 제공하는 O카지노,파친코 게임을제공하는 M사이트 등 도박성 게임을 제공하는 업체들을비롯,실제 도박과 똑같은 방식의 게임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규제를 피해 실제 돈이 아닌 게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사이머 머니’를 사용하지만 실제현금으로 거래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3월에는 H사이트 이용자들이 사이버 머니를 현금으로 판매하다 경찰에 적발됐다.이 사이트 회원 12명은 남의패를 볼 수 있는 ‘포커뷰’라는 프로그램을 이용,사이버머니 수천조원을 딴 뒤 이를 1조원에 3만∼4만원에 팔아1억9,000여만원이나 챙겼다. 또 G사이트의 경우 지난해 12월 참가자 129명으로부터 1인당 3만원씩의 참가비를 받고 인터넷 고스톱 대회를 열려다 운영자 김모씨(32)가 ‘도박 개장죄’로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사이버 머니 뿐 아니라 진짜 돈을 건 도박사이트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국내에서는 실제 돈을 건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이 불법이므로 공개적으로 도박사이트가 운영되는 경우는 없으나 외국계 도박사이트인 D·A·J카지노등이 회원제 방식으로 국내 홈페이지 등에 침투하고 있다. ■사행심을 부추기는 인터넷 상술= 네티즌의 사행심을 부추기는 온라인 경품게임과 퀴즈게임,복권 사이트 등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회원 확보를 위한 미끼의 성격이 강한 경품은 당첨자 등에게 현금이나 실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과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A사와 포털사이트인 I사,쇼핑몰 I사등은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외제 스포츠카와 다이아몬드 목걸이,해외 여행권,컴퓨터 등을 경품으로 내걸어 네티즌들을 유혹하다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지를 받고서야중단했지만,아직도 10만원 이하의 경품은 여전히 성행하고있다. 최근 들어 복권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온라인 즉석복권까지 등장해 사행심을 부추기고있다. 구매한도에 제한이 없는데다 신용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어 한미르,나우누리,라이코스 등 대형 포털사이트들도 복권 판매에 뛰어든 실정이다. 또 한국전자복권은 인터넷 상에서 마우스를 대면 즉석복권처럼 번호가 긁어져 당첨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복권을 개발,판매중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5,000억원에 달하는 복권시장의 20%를온라인에서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박 중독증에 빠진 사회= 인터넷 도박중독증은 언젠가는 실제 도박중독증으로 발전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온라인 도박의 경우 오프라인 도박보다 접근이 용이해 청소년이나 주부 등이 쉽게 빠져든다는 것이다. 도박을 끊기 위한 친목모임인 한국 단도박(斷賭博) 모임의 한 회원은 “도박 때문에 5,000여만원의 재산을탕진하고 직장과 가정마저 잃었다”면서 “재미삼아 친구들과 고스톱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도박게임을 즐기다 어느 순간‘대박’의 환상에 빠져 자제력을 잃게 되면서 패가망신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전문가 진단= 서울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신영철 교수는“인터넷 도박의 경우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이라고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어느 순간 도박을 하지 않으면 불안·우울과 같은 금단증세에 시달리게 되고,돈만 생기면 도피 수단으로 도박을 찾게 된다”면서 “도박을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심심풀이로 즐긴다는 여유를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양근원(梁根源) 팀장은 “현행법상 인터넷 도박 게임이나 사행성 게임 등에 대해 단속하기는 어렵지만 ‘사이버 머니’를 현금으로 사고 팔거나실제 돈을 건 도박사이트 개설 등과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감시·단속활동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이세용(李世鎔) 박사는 “도박 중독은 사회에 만연된 고스톱 문화와인터넷 환경 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무엇보다 가족간의 관심과 대화,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여가 문화 개발 등 올바른 생활문화 정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학력·소득 높을수록 도박중독 발병률 높아. 인터넷 도박이나 사행성 게임의 가장 큰 문제는 자칫하면 실제 게임이나 도박 중독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점이다. 흥분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인터넷 도박은 다른 게임에 비해 중독성이 훨씬 더 심각하기 때문이다. 처음에야 재미삼아 시작하지만 점차 게임시간이 길어지고실제로 돈을 딸 수 있다는 생각에 미치게 되면 서서히 중독상태에 빠져들게 된다. 국제 도박문제연구소 소장인 헨리 레지르 등에 의해 고안된 ‘도박중독증 자기기입식 조사방식’인 ‘SOGC’(The South Oaks Gambling Screen)에 따라 삼성생명 부설 사회정신건강연구소가 지난 99년 5월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설문조사한 결과,우리나라의 경우 도박중독자는 4.1%,중독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6.9%에 이른다.성별로는 남성이월등히 높아 7.4%가 도박중독,10.5%가 중독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도박중독은 학력·소득이 높을수록 발병률이 높은 것이특징이다. 대졸 이상이 48.4%로 중졸 이하의 32.6%보다 월등히 높다.또 월평균 300만원 이상 소득자(47.6%)가 100만원 이하(31.3%)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의 도박중독증은 미국(1.5%)이나 캐나다(0. 9%)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개의 설문내용에 따라 스스로 진단,2개 이하이면 정상이나 3∼4개가 해당되면 중독가능성이 높으며,5개 이상이면 이미 도박중독에 빠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조현석기자
  • 내년부터 해양복권 발매

    내년부터 해양발전 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해양복권’이 발매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10일 해양복권사업의 발매 등이 규정된 ‘해양수산발전기본법’ 제정안을 마련,내년 시행을 목표로 기획예산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법은 현행 해양개발기본법을 해양환경보전 및 수산업육성 관련 규정을 보완해 확대개편한 것으로 올해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초부터 발효된다.해양복권은 관광복권·기술복권 등 현재 발매되고 있는 12종류의 복권과 비슷한 형태로 나올 예정이며 상금 등은 시행령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복권에서 얻은 수입은 전액 해양관광 육성과 해양수산인력 교육 등에 투입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민주화보상법 개정안 내용

    정부가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법률’을 개정키로 한 것은 그동안 보상 및 명예회복 신청건들을 개별적으로 심의·처리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특히 보상의 구체적 기준이 없어 동일한 희생에 대해 지급액의 격차가 심해 형평성에 문제가있다는 우려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이번 개정안의 핵심도 유형별로 단일기준을 정해 보상금 지급의 형평성 확보와 합리화를 도모하는 데 있다. ■보상금= 현행법에는 보상원칙을 ‘관련자와 그 유족에 대해서는 관련자의 희생의 정도에 따라 보상하되,그 생활정도를 고려하여 보상의 정도를 달리할 수 있다’는 원칙론만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개정안에는 ‘관련자와 그 유족에 대해서는 관련자의 희생 및 불이익의 정도에 따라 보상한다’고 일정 기준을 제시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금액을 명시,논란의 소지를 없앴다.개정안에 나타난 보상금액은 사망이나 행방불명자는 유족에게1억원을,부상을 입거나 질병을 앓은 자는 9,000만원에 노동력상실률을 곱한 금액을 주도록 명문화했다. 또 구금된 자는 최초 보상결정연도의 최저임금법상 일급최저임금액의 5배액에 실제 구금일수를 곱한 금액으로 정했다.그러나 최고금액을 7,000만원으로 정했다. 해직자도 최초 보상결정연도의 건설부문 보통인부 임금에실제 해직일수를 곱한 금액을 지급하되,이때도 최고 5,000만원 이내에서 지급하도록 했다. ■위원회 위상= 현행법상 위원회 구성은 ‘위원장 1인을 포함,9인의 위원으로 구성하며,위원은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자 중에서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애매하게 규정돼 있다. 그러나 개정안은 인원은 그대로이나 ‘위원장을 포함,3인은 상임위원으로 한다’고 명시,책임성을 부여했다.위원의대우도 위원장은 장관급,상임위원은 차관급으로 격상,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했다. ■기타= 민주화운동의 정의를 좀더 명확히 했다.현행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권위주의적 통치에항거하여…’로 돼있는 ‘항거’조항을 구체화했다.신설된항거 조항은 ‘직접 국가권력에 항거한 경우뿐 아니라 국가권력이 학교·언론·노동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발생한민주화운동을 억압하는 과정에 사용자나 기타의 자에 의해행해진 폭력 등에 항거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가권력의통치에 항거한 경우를 포함한다’고 결론지었다. 또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았더라도 그 후 활동이 민주화운동에 명백히 반한 활동을 했다면 그 자를 제외한다는 조항을 신설,소위 ‘변절자’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밖에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된 경우 명예회복조치로관련자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전과기록 말소,복학·복직등과 함께 직장에서 받을 수 있는 차별대우 등 불이익 행위를 금지하도록 했다.학사징계·구금·강제징집 또는 취업의 거부,수배에 의하여 통상의 활동이 불가능하였던 자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홍성추 최여경기자 sch8@
  • 언론사 고발/ 사주 처벌 사례

    국세청이 언론사주를 탈세 등으로 검찰에 고발함으로써 검찰의 처벌수위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무더기로 언론사주가검찰에 고발된 것은 한국언론 사상 처음이다.그러나 한개사의 언론사주가 구속된 적은 세차례 있었다.중앙일보 홍석현회장과 경향신문 사주였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폐간된대한일보 김연준 전사장 등이다. 가장 최근의 일은 홍석현 회장이 ‘보광그룹 탈세사건’에연루돼 99년 10월2일 구속된 사건이다. 당시 홍 회장은 조세포탈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벌금 30억원을 선고받고 수감 중 63일 만인 같은해 12월 보석으로 석방됐다.그러나 홍 회장은 이듬해 5월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나기도 전에미국을 다녀온데다 다시 3개월 만에 8·15특사로 형선고실효와 복권조치를 받아 ‘정치적 고려’라는 세간의 비난을샀다. 이에 앞서 지난 93년 11월30일 경향신문의 오너인 김승연회장이 외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47억여원을 선고받았다가 이듬해 1월21일구속 52일 만에 풀려났다. 또 지난 73년 대한일보발행인 김연준씨는 수재의연금 유용혐의로 그해 5월2일 구속됐다.이 일로 대한일보는 5월15일 문공부에 폐간계를 자진 제출,48년 평화신문으로 출발한지 13년 만에 신문사 문을 닫았다. 정운현기자 jwh59@
  • [발언대] 전환기 맞은 보훈의료사업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국가유공자들과 그 가족에 대한의료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유공자는 12만여명이며 그 유가족 등을 포함하면 130여만명에 이르고 이중 60대 이상의 노령 국가유공자가 66%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공단은 서울을 비롯하여 부산·광주·대구·대전 등전국 5곳에 2,090병상의 보훈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국가유공자 상이등급 7급 신설, 고엽제후유증 검진 등 진료범위가 확대되었고 국가유공자의 노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자등 장기요양성 환자가 증가하여 현재의 보훈병원 시설 규모로는 보훈 의료수요 대처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보훈의료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진료체계를 치료(Cure)와 요양(Care) 기능으로구분하고 기존 병상의 일부를 요양병상으로 전환할 필요가있다. 그래야 장기요양성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병상회전율을 높이고 입원대기자를 해소할 수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이러한 방향으로 의료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중 ·장기적으로는 수도권에 보훈병원을 추가로 건립하여포화상태에 있는 서울보훈병원의 의료수요를 분산시키고 지방보훈병원을 500병상 규모로 확장하며 장기 요양성 환자를위한 요양시설 건립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5개 보훈병원별로 특성 진료과를 선정하여 중점 지원하고 의료진 등 전문직의 해외연수 등을 강화하여 의료수준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특히 서울보훈병원의 ‘종합재활센터’ 시설과 장비,전문인력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보훈의료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재원지원과 공단자체 수익원 창출(복권사업 등)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평소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물이나 공기에 대해 그다지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듯이 국가유공자들의존재를 간과할 때가 많다. 우리는 6월 호국보훈의 달뿐만 아니라 항상 선열들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에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한국보훈복지공단은 특히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선진국형 보훈의료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만진 보훈의료공단 이사장
  • 美 600억짜리 복권당첨자 뒤늦게 나타나

    [뉴욕 DPA 연합] 4,600만달러(약 600억원)가 걸린 복권의 당첨자가 뒤늦게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15일 전했다. 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추첨한 ‘빅 게임’복권의 복권위원회는 3일 전 복권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당첨금을 복권 발행에 참여한 7개주에 나눠줄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뒤늦게 복권 당첨자가나타난 것. 위원회는 당첨금 지급 마감 시한이 끝난지 3일 만에 당첨된 복권이 마감 시한 이틀 전 소인이 찍힌 우편물을 통해복권위원회에 도착했다면서 비록 당첨금 지급 마감 시한이지났지만 마감 시한 이틀 전에 당첨된 복권을 우편으로부쳤기 때문에 당첨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당첨자가 나타남에 따라 규정에 의거,당첨 복권을 판 가게 주인에게도 1만달러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당첨된 복권은 지난해 6월에 뉴욕주와 인접한 뉴저지주 몬트베일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행운의주인공이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복권의 1등 당첨금은 4,600만달러지만 행운의 주인공이 복권 구매시 일시불 수령을 선택,당첨자가 실제 받는금액은 2,370만달러이다.
  • 2001 히트상품 대상

    * 삼성전자 지펠. 지펠은 97년 외제 일색이던 양문여닫이(Side by Side·SBS) 냉장고 시장에 진입,일대 변혁을 일으키면서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98년 국내 최대용량(780ℓ)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국내 최초 LCD(액정표시장치) 채용, 브랜드 홈페이지(zipel.co.kr) 개설,온라인 맞춤 주문시스템 운영 등 앞서가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2001년도 신제품 ‘인테리어 지펠’은 인테리어 기능과 붙박이가구(빌트인)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사용편리성과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우아한 색상의 강화유리를 사용, 주방 인테리어를 고려해 리모델링할 수 있으며 주부의개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일루미네이트 블루·드림베이지·아쿠아실버·아쿠아그린 등 4가지 도어패널 컬러를선보였다.일반형·홈바형·디스펜서형·디럭스형 등 형태와부가기능도 다양하다. 지펠 홈페이지를 통해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앉아서제품에 대한 각종 정보를 볼 수 있게 했다.지펠은 고객을대상으로 1대1 전화방문 및 홈닥터 서비스·음악회 초대 등프리미엄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로열티를 높여왔다. 올해는판매수익금으로 유니세프를 후원하고 유니세프 로고를 활용하는 등 ‘공익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LG생활건강 ‘링클 디클라인’. 안정성과 주름 개선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LG생활건강의 ‘링클 디클라인’은 메디민A를 주원료로 썼다. LG화학연구원 바이오텍Ⅱ 연구소가 합성하고 화장품연구소가 상품화했다. 그동안 가장 효과적인 주름 개선 성분으로 알려진 레티놀은 공기·물 등에서 안정성이 떨어지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캡슐화할 경우 흡수력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메디민A는 이런 결함을 극복하고 원료 안정성과 주름개선 효과를 기존제품에 비해 3배 이상 끌어올렸다. 전남대 피부과와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이 입증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20여개국에서신물질로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 화장품협회에도 화장품 신원료로 등록됐다. 100% 독자기술인 만큼 주름개선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레티놀을 대체하면 연간 15억원 이상을절감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측은 “주름개선 화장품은 현재전세계 기초 화장품시장의 30%를 차지한다”면서 “링클디클라인은 외국 레티놀 주름개선 제품보다 뛰어난 순수 우리기술”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n.TOP. SK텔레콤이 99년 11월 시작한 n.TOP은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데이터를 즉시 받아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다.기존 이동전화상에서 제공된인터넷 정보들이 단순 나열식에 그친 데 반해 n.TOP은 인터넷 접속기능을 기본으로 사용자가 꼭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엄선, 정보활용도를 극대화시킨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인터넷’·‘엔탑은 생활이다’등 생활밀착형 캠페인과 광고 컨셉을 통해 현재 가입자수 520만명,콘텐츠수 5,028개,콘텐츠 제공업체 255개,히트수 1,500만개 등 무선인터넷 대표 브랜드로 위상을 다지고 있다. n.TOP의 서비스는 크게 10개 카테고리로 분류된다.새로운서비스·이벤트를 소개하는 ‘What’s new’를 비롯,엔터테인먼트,뉴스와 생활,여성·문화,TTL Joynet,e메일·커뮤니티,증권·금융·부동산,위치·교통·여행,복권·쇼핑·경매,B2B솔루션 등 각종 정보와 즐거움을 제공한다.또 n.TOP 웹사이트(www.n-top.com)를 통해 인터넷에서도 모든 서비스를이용할 수 있다. 향후 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생활속에 무선인터넷으로 확고히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 카드시장 기선잡기 총력전

    은행들이 앞다퉈 신용카드시장 기선잡기에 나섰다. 전통 수익원인 예금·대출마진 수입이 점차 줄면서 ‘노다지 사업’으로 떠오른 카드시장을 대안으로 꼽고있다. 저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회원확대를 꾀하고 있어 ‘신용카드 비즈니스’를 둘러싼 은행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지고 있다. ◇카드사업에 전력투구=하나은행은 내달 25일 창립일을 기점으로 카드회원 증대 캠페인에 나선다.3월말 현재 74만5,009명인 회원수를 연말까지 150만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미은행은 씨티은행 카드사업 부문에서 두각을 보인 하영구(河永求)행장 영입을 계기로 카드시장 확대에 박차를가하고 있다.연말까지 20만 신규고객 확보와 지난해 제휴를 맺은 신세계백화점 카드고객 180만명을 한미카드 겸용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지난해 500억원정도 낸순익을 올해 1,000억원으로 잡고있다. 주택은행은 지난 11월 카드사업본부를 설립하면서 삼성카드 영업기획실장을 지낸 박종인(朴鍾仁)부행장을 영입,올1·4분기 카드수익을 100%이상 신장시켰다.올해에도 수익극대화를 목표로 독자상품 개발에 주력중이다. 제일은행도 지난 5월 마스터카드 마케팅컨설팅이사를 지낸 피터 건튼씨를 카드사업부문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덴트(이사대우)로 스카웃했다.조직을 확대,카드사업에 전의를다지고 있다. ◇BC카드 회원들도 독자카드 출시=BC카드 회원은행들이 카드상품을 독자적으로 제작·마케팅할 수 있게 되면서 은행의 독자카드 붐이 일고 있다.지난 3월 한빛은행이 ‘한빛모아카드’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 주택은행도 독자브랜드인 ‘iNEED카드’를 내놓았다.결제 및 OK캐쉬백기능,무이자할부서비스 뿐만 아니라 사용실적에 따라 대출이자율과카드론을 할인하는 파격적인 금융서비스를 추가했다. 조흥은행은 아예 BC연맹에서 탈퇴해 카드사업을 독립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지난 3월 BC카드로부터 조흥은행 고객의 자료를 넘겨받아 신용카드 사업을 위한 전산시스템구축에 돌입했다. ◇카드시장에 목매는 까닭은=카드사업은 비용보다 수입이많아 수익성 개선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또 고객을 100%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 다변화를 위한 ‘윈윈’ 공략대상이라고 은행들은 입을 모은다. 올 1·4분기 은행들의 신용카드 수수료이익은 100%이상증가해 전체 순이익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한빛은행이 최근 지난해 카드이용액과 평균수수료율,지급수수료 등을 감안해 산출한 통계에 따르면 고객이 이 은행의 신용카드를 100만원어치 이용할 경우 은행에 1만9,199원의 순수익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연 200조원을 웃도는 시장을 키워준 정부의 카드세액공제제도와 복권추첨제가 하반기 확대실시될 예정이어서 카드시장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주현진기자 jhj@
  • 카드 영수증 ‘즉석복권’ 나온다

    고객이 신용카드를 사용한 뒤 곧바로 신용카드사가 실시하는 복권당첨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비씨카드는 오는 6월1일부터 카드를 사용하면 자동적으로매출전표에 당첨결과가 곧바로 나타나는 ‘바로바로 팡팡복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총상금은 다달이 3억원.당첨금은 1등 100만원,2등 50만원,3등 30만원,4등 10만원,5등 5만원,6등 1만원이다.행운상은1,000원.1등 당첨자가 나온 가맹점에도 100만원의 상금이지급된다. 복권 추첨대상은 일시불과 할부매출에만 해당되며 현금서비스와 해외사용분은 제외된다.당첨금은 10일내 회원 결제카드로 입금된다. 비씨카드측은 “이 복권서비스는 당첨확률이 0.5%로 매우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국가유공자 기금마련 복권

    국가유공자들의 복지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복권이 출시된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오는 21일 국내 복권발행 사상최고액수인 40억원의 당첨금이 걸린 ‘플러스플러스’복권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플러스플러스’복권은 오는 7월28일까지 판매되며 추첨은 7월29일 실시된다.총발행량은 400억원 어치 2,000만장이다.가격은 1장당 2,000원이다. 당첨금은 △1등 10억원(1장) △1등 당첨번호의 앞·뒤 번호에 돌아가는 2등 8억원(2장) △1등 번호의 앞앞·뒤뒤번호인 3등 7억원(2장)이 각각 배정됐다.이 5장을 한꺼번에 구입했을 경우 당첨액이 최고 40억원에 이른다.이제까지는 지난해 발행된 밀레니엄복권의 30억원이 최고 당첨금이었다. 아울러 4등 100명에게 1,000만원씩의 당첨금이 지급되며중형승용차(40장)와 디지털 캠코드(200장),김치냉장고(200장) 등 푸짐한 상품도 걸려 있다. 이 복권은 특히 국가유공자 복지기금 마련이라는 발행목적에 맞게 당첨률을 30% 이상으로 높였다.이에 따라 전체당첨금액이 200억4,600만원에 이른다. 조만진(趙萬進)이사장은 “복권판매 수입금 전액을 국가유공자 진료와 복지증진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1년 설립된 보훈복지공단은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 등 5개 보훈병원과 국가유공자 실버타운,보훈교육연구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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