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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무료 바둑사이트 차단 “인터넷 38선이다” 네티즌 반발

    정부가 남북 합작의 ‘주패사이트’(www.jupae.com)를 차단한데 이어 북한의 무료 바둑사이트인 ‘고려바둑’(www.mybaduk.com)의 접속도 차단하겠다는 결정을 내려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네티즌들은 ‘통일부가 냉전적 사고로 인터넷 38선을 강화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특히 북한측이 접속이 가능한 무료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시작하는 등 사이버상의 남북간 대치상황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통일부 “사행성 조장” 이달 초 금지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이달 들어 통일부의 요청에 따라 ‘고려바둑’에 대한 국내 네티즌의 접근을 차단했다.정보통신윤리위원회 한명호 심사팀장은 “고려바둑이 국내 네티즌의 사행성을 조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2002년 4월 대법원 판례 등의 근거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해당사이트가 상금을 걸고 순위별로 돈을 지불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차단조치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한의 협력사업자로서 함께 사이트를 운영해온 훈넷의 김범훈 대표는 “원칙적으로 무료 사이트인데다 자율적으로 기부금을 낸 사람들의 돈이 일반인의 상금으로 쓰여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실제 이 사이트는 ‘무료사이트이기 때문에 일반적 이용은 비용을 결제할 필요가 없다.’는 안내문을 올려 놓고 있다.광고비를 납부하거나 북한 바둑선수와 대국 신청을 할 때 기부를 하려고 한다면 먼저 카드결제나 입금을 하도록 되어 있지만 어디까지나 ‘자발적 유료화’ 수준이라는 것이다. ●네티즌들 “사행성 이유로 차단 이해 안돼” 통일부 게시판에는 비판 글이 쇄도하고 있다.‘주패사이트’를 차단할 때는 찬반이 엇갈렸지만,‘고려바둑’에 대한 차단 결정에는 대부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아이디 ‘헉’은 “여태껏 통일부의 합당함을 지지하며 논쟁을 벌였지만 바둑사이트까지 차단하는 것을 보고 할 말이 없어졌다.”고 밝혔다.네티즌 ‘손유상’씨는 “일반인이 봐도 사행성이 없는 바둑사이트를 차단하는 것은 남북간 인터넷 물줄기를 끊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이디 ‘james kim’은 “독일의 사례처럼 우편교환,TV시청 등 민간교류영역이 확대돼야 통일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북한측은 접속 프로그램 무료 보급으로 대응 이와 관련, 북한 조선복권합영회사는 지난달 31일 복권사이트(dklotto.com) 등을 통해 남한 정부로부터 접속 차단이 결정된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무료로 보급하기 시작했다.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접속 차단 조치가 무의미해진다.합영회사는 공지문을 통해 “차단된 모든 사이트를 접속할 수 있는 ‘프록시 익스플로러’(ProxyIE)를 개발해 보급한다.”면서 “사이트 접속을 일방적으로 차단하면 기술적 대응을 통해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
  • 로또1등 5명 35억씩

    지난달 31일 실시된 제61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 행운의 숫자 6개(14,15,19,30,38,43)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5명 나왔다.1인당 당첨금은 35억 4103만 8800원이다. 숫자 6개 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 ‘8’을 찍은 2등은 11명으로 각각 2억 6826만 500원을 당첨금으로 받는다.5개 숫자를 맞힌 3등(당첨금 374만원)은 789명,4개 숫자를 맞힌 4등(당첨금 14만 3100원)은 4만 1227명,3개 숫자를 맞힌 5등(고정상금 1만원)은 71만 4784명이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인생역전 꿈 사라지나?”로또 판매가격 인하에 네티즌·판매상들 반발

    “서민들의 희망이자 인생역전의 꿈인 로또를 없앤다는 건 소시민들을 두번 죽이는 겁니다.” “로또 판매가격이 인하되면 로또의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건 시간문제고 그렇게 되면 자연 로또가 사라지게 되는 것도 자명한 일인데 추가 판매인모집까지 해놓고 이제와서 로또를 없애려는 정부의 저의를 모르겠습니다.” “이제라도 로또규제를 그만하고 로또를 있는 그대로 시장원리에 맡기길 간절히 바랍니다.” 정부가 로또 판매금액 인하방침을 발표한 30일 국무조정실 홈페이지(opc.go.kr)에는 이처럼 반발하는 국민들의 글이 쇄도했다.특히 로또 판매업자로 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을 추가로 선정해 놓은 상태에서 돌연 로또 판매가격 인하를 결정한데 대해 장애인 등의 반발은 거세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로또 열기 급랭 우려 ▲복권위원회 발족에 앞서 서두른 듯한 결정 ▲당국의 복권정책 번복 ▲복권시장의 난립 초래 등의 비난을 사기에 충분하다.정치권과 각 부처들의 로비에 휘말린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정부가 각종 복권 관련정책결정권을 오는 4월 총리실 산하 복권위에 넘기기에 앞서 판매 가격 인하와 수익 배분 용도 등 핵심 정책을 결정했다.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통합복권법의 국회통과 과정에서 1월중으로 판매가격을 낮추라는 국회의원들의 강한 권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판매가를 오는 8월부터 낮출 예정이어서 4월 복권위 발족 이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복권위의 결정사항인 수익금 배분 방식까지 먼저 정했다.통합복권법에 따라 당초 수익금의 30%는 기존 10개 정부기관에 나눠주고 나머지 70%는 새로 만들어질 복권위에서 결정하도록 돼 있었다.그러나 지난해 11월 열린 복권발행조정위에서는 제주도와 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 몫을 추가로 배정,수익금을 보장해 주는 등 부처간 이해와 정치권에 밀리는 듯한 결정을 해놓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정부가 49종에 달하는 추첨식·즉석식·인터넷 복권의 당첨금을 5억∼10억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한 것은 각 복권들의 난립과 과당 경쟁으로국민들의 사행심을 부추길 우려가 높다는 분석이다.실적이 낮은 복권은 시장에서 퇴출시키기로 한 지난 2002년 11월의 정부 결정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이다. 복권업계 관계자는 “우리보다 먼저 로또복권을 도입한 타이완의 경우 ‘사행심 조장’이라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로또복권을 지나치게 규제해 매출이 2002년 4000억원대에서 지난해 1400억원대로 급감했다.”면서 “결국 타이완 정부는 로또복권의 판매율을 올리기 위해 올해 1등 상금 80억원대의 ‘대락투’(大樂透) 라는 로또복권을 다시 발행하는 우를 범했는데,우리 정부가 따라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로또 1장 1000원/8월부터… 1등 19억 예상

    오는 8월1일부터 로또복권의 1장당 판매가격이 20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된다.이에 따라 1등 예상당첨금은 현재의 37억원에서 19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관련기사 6면 또 추첨식 복권의 최고당첨금은 5월1일부터 5억원에서 10억원으로,즉석식 복권은 6월1일부터 1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조정된다.인터넷 복권의 최고당첨금도 3월1일부터 1억원에서 추첨식은 10억원,즉석식은 5억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정부는 30일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8차 복권발행조정위원회’를 열어 로또복권의 사행심을 완화시키고 로또복권과 기존 복권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민노당 “전국구포함 15석 자신”/권영길대표 신년회견

    민주노동당이 4·15총선에서 15석 획득을 목표로 내걸고 총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까지 추진해 보겠다는 야무진 의욕도 내비쳤다. 민주노동당 권영길(사진)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당선과 비례대표 15% 득표를 통해 총 15석의 국회의원을 당선시키겠다.”면서 “이번 총선을 명실상부한 정책선거와 진보정당 원내진출 원년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영남권에서 5명 이상,서울·경기·충청권에서 1명 이상 당선자를 낼 수 있으며 1인2표제 정당투표제에서 최소 5명 이상 당선자를 낼 것”이라고 세부 목표를 덧붙였다. ●“불법 대선자금·국고보조금 상계를” 권 대표는 또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불법대선자금 물타기용 개헌론,정략적인 청문회 개최 주장 등을 조목조목 비판함은 물론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도 총선승리를 위해 국정을 이용하는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등 “당리당략을 위해 벌이는보수 3당의 정치공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가 마련한 정치개혁안 즉각 수용 ▲지구당별 선거비용 1억원 미만 사용 및 위반시 의원직 사퇴 ▲선거자금에 대한 시민단체 감사활동 보장 ▲밝혀진 불법대선자금 규모만큼 국고보조금을 포기할 것 등을 제안했다.또한 “이번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은 5000만원 이하의 선거비용 사용,시민단체 회계감사 수용 등을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이를 위해 각 당 대표들에게 TV 토론을 제안하는 등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총선레이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민주노동당은 최근 잇따른 여론조사에서 5∼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자민련을 제치고 안정적인 4당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상태다. ●“北송금 특별사면 국민합의 필요” 한편 권 대표는 창원,울산 등 영남 일부 지역에서 열린우리당과 공천협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열린우리당이 진정으로 정치개혁을 바란다면,그리고 한나라당의 지역독점을 깨기 원한다면 이 지역에 후보를 내지 말 것”을 역제안하기도 했다. 권 대표는 대북송금특검 관련자 사면에 대해서는 “대북송금 특검에 원칙적으로 반대입장이었고,특별사면복권 의사가 있다면 그 이전에 국민적 합의를 구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해 암묵적으로 동의할 뜻을 내비쳤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로또 당첨자 조작” 루머에 정부 ‘골머리’

    ‘로또 유언비어를 막아라.’ 정부는 최근 인터넷에 떠도는 로또복권과 관련한 갖가지 ‘루머(뜬소문)’를 잠재우기 위해 때아닌 해명성 안내문을 올리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1등 당첨금 비율과 판매가격을 인하한다는 소문으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올해는 ‘1등 당첨자 조작’이라는 뜬금없는 루머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로또복권을 관리하는 주무부처인 국무조정실은 26일 인터넷 홈페이지(opc.go.kr)를 통해 하루 수십여건의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로또복권 추첨과정에 대한 안내’라는 ‘팝업창(인터넷 홈페이지 자동 안내문)’을 띄웠다. 안내문은 “최근 일부 인터넷 매체를 통해 로또복권 추첨과 관련하여 전혀 사실과 다른 유언비어가 전파되어 로또복권 구매자에게 혼란과 의혹을 주고 있다.”면서 “로또복권 추첨방송은 경찰관 참석하에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되므로 사전조작에 의한 추첨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안내문은 “로또복권은 확률적으로 160억원 판매 시 1등이 한명 나오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매주 평균 650억원이 판매되는 만큼 확률적으로 4명 정도의 1등 당첨자가 나오는 것이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토요일 8시 판매가 마감된 뒤 추첨 시작 ▲국민은행 직원의 추첨볼 점검 ▲방청객 중 1인이 여러 세트 중 직접 추첨볼 세트 선정 등의 추첨절차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1등 당첨금을 조작하고 있다는 것은 전혀 말도 안 되는 소문에 불과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안내문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로또 1등 7명 21억씩

    국민은행은 24일 오후 제60회차 로또복권 공개추첨을 실시한 결과 행운의 숫자 ‘2,8,25,36,39,42’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7명 나왔다고 25일 밝혔다.이들은 21억 7250만 4600원씩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행운의 숫자 6개 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 ‘11’을 찍은 2등은 모두 27명으로 각각 9387만 3600원의 당첨금을 받는다.
  • “인터넷 통일 왜 막나”

    남한의 훈넷과 북한 조선복권합영회사가 합작 운영해온 사이버 도박장 주패사이트(www.jupae.com)에 대한 국내 인터넷 접근이 정부 요청으로 봉쇄되자 네티즌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21일 차단 조치가 내려진 이후 통일부와 청와대 등 정부 게시판에는 항의의 글이 수백건씩 쏟아지고 있다.일부 네티즌들은 차단망을 피해 해당 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는 ‘비법’을 주고받는 실정이다. 아이디 ‘글쎄요’는 통일부 게시판에서 “쉼없이 외화가 유출되는 해외의 도박,포르노 사이트 등은 가만히 놔두고 유독 북한 사이트만 접근을 막는 조치는 정부의 이중적 잣대”라고 비판했다. 아이디 ‘고일’은 “접근차단 조치는 통일로 가는 길을 막는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면서 “50년 만에 뚫린 남북간 인터넷 통로에 해가 되지 않기 위해 네티즌들이 정치적인 주제를 피해 가며 조심스럽게 대화를 나눠왔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당초 승인받은 인터넷 게임사업의 범위를 벗어나 현금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것에 대해 원칙대로 대응하는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통일부는 지난 19일 남한측 사업 파트너인 훈넷의 사업자 승인을 취소한 데 이어 21일 이후에는 인터넷 사업자들의 협조로 국내 네티즌의 접근을 금지하고 있다. 통일부의 조치에 반발하는 일부 네티즌은 해외 서버를 경유해 북한 사이트에 들어가고 있다.실제 21일 이후 북한쪽 사이트에 접속해 글을 남긴 남한의 네티즌이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측은 지난 22일 통일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이번 조치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
  • 로또에 무너진 7년우정

    ‘로또 1등 당첨금 때문에 깨진 7년 우정’ 지난해 5월 가정주부 조모씨는 경기도 의정부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중학교 야구부에서 함께 운동하던 아들 덕분에 7년 동안 가까운 친구로 지낸 박모씨와 민모씨가 병문안을 왔다.조씨는 “남편 공장이 화재로 불타고 교통사고까지 겹쳐 힘들다.”고 하소연했다.박씨도 어려운 집안 형편 탓에 파출부로 나서고 있다고 고백했다.결국 이들은 ‘인생역전’을 꿈꾸며 로또복권을 함께 구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씨 부부와 민씨가 조합한 복권은 모두 ‘꽝’.그러나 박씨는 그날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았다.게다가 박씨가 파출부 일도 갑자기 그만두자 조씨가 이유가 뭔지 추궁했다. 박씨는 결국 “1등 당첨이 됐다.”고 고백했다.상금은 32억 8000만원.조씨는 “똑같이 4등분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박씨는 “당첨 복권은 남편이 따로 산 것”이라며 거절했다. 지난해 11월 조씨 부부와 민씨는 박씨 부부를 상대로 모두 22억 6000만원의 약정금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법원은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두차례 조정을 시도했지만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결국 서울지법 합의부로 사건이 넘어가 친구들은 법정에서 ‘진실게임’을 펼치게 됐다. 정은주기자 ejung@
  • 로또 1등4명 41억씩

    국민은행은 17일 제59회차 로또 복권의 공개추첨 결과 행운의 숫자 ‘6,29,36,39,41,45’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4명 나왔다고 18일 밝혔다.이들은 각각 41억 2758만 7300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행운의 숫자 6개 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 ‘13’을 찍은 2등은 23명으로 각각 1억 1964만 200원의 당첨금을 받는다.
  • 주말매거진 We/세상에 이런 일이-국외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 밀랍인형관에서 관광객들이 신부용 베일을 머리에 두른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2)의 밀랍인형을 만지며 즐거워하고 있다.새해 벽두를 도박과 환락의 도시에서 보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놀러온 스피어스는 지난 3일 이곳 시내 한 예배당에서 함께 온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가 이틀 만에 갈라서 ‘취중결혼식’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라스베이거스 연합 |라고스(나이지리아) 연합|나이지리아 북부 바우치주(州)의 이슬람 법정은 최근 15세 의붓딸과 성관계를 가진 한 농부에게 간통죄를 적용,돌로 쳐죽이는 ‘투석형’을 판결했다. 이슬람 법정은 이와 함께 임신 6개월째인 농부의 의붓딸에게는 혼전성교죄를 물어 태형 100대를 판결하고 태형 집행 시기는 출산 이후로 연기했다.법정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성년에 기혼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의붓딸에게는 간통죄가 성립되지 않았다.바우치주에서 투석형이 판결되기는 이슬람 율법(샤리아) 채택 이후 이번이 여덟 번째지만 아직 투석형이 집행된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이슬람 교도가 지배적인 바우치 등 나이지리아 북부의 12개 주는주별로 자체적인 법률을 제정할 수 있도록 한 연방 시스템에 따라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채택하고 있다. 호주의 백만장자이자 TV 프로그램 ‘악어 사냥꾼’의 진행자로 유명한 스티브 어윈이 자신의 갓난 아들을 길이가 4m나 되는 악어의 턱 앞에서 흔드는 엽기적인 행동을 저질러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어윈은 연초 브리스베인의 파충류 공원에서 악어 사냥꾼 프로그램 촬영 중 생후 1개월 된 아들 로버트를 왼팔에 안은 채 오른손으로 악어의 입에 고깃덩어리를 물리는 아슬아슬한 묘기를 계속했다.특히 악어가 어윈이 들고 있는 고깃덩어리를 물기 위해 갑자기 앞발을 들고 뛰는 바람에 아기가 거의 악어의 입에 노출될 뻔하는 위험한 장면을 보이기도 했다. 어윈은 이같이 무모한 행위를 저지른 뒤 언론의 추적을 피해 도망다니고 있다.또 일부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어윈을 ‘올해의 호주인’으로 지명한 결정을 취소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그는 이밖에도 집권 보수당측이 제안한 제재 방법에 따라 다음달 개통하는 애들레이드와 다윈 구간의 고급 열차를 이용할 수 없게 될 위기에 몰리는 등 생각없는 행동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3000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TV 시리즈 ‘악어 사냥꾼’을 만들고 있는 제작사의 홍보담당인 존 해리슨은 “이번 일로 어윈이 매우 당황하고 있어 현재 휴식을 취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클리블랜드 연합|미 클리블랜드에 사는 엘리시아 배틀(40)이란 여인이 지난주 경찰서에 무려 1억 6200만달러(약 1900억원)의 상금에 당첨된 복권을 잃어버렸다고 클리브랜드 신고를 하며 누군가 잃어버린 복권을 줍는다 하더라도 당첨금은 자신의 것임을 확인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틀의 변호사 셸던 스타크는 이날 “그녀는 복권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분실한 것”이라며 만일 누군가가 돈을 주웠다고 해도 그 돈이 주운 사람의 소유가 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복권의당첨금은 당연히 원 소유주였던 배틀의 소유라고 주장했다. 배틀은 지난해 말 사우스유클리드에 있는 편의점에서 복권을 구입했으나 눈덮인 주차장에서 지갑을 빠뜨렸으며 며칠 뒤에야 이를 알아차렸다고 말한다.그녀는 또 복권을 주운 사람이 자신에게 복권을 갖고 온다면 당첨금으로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이버 38선’에 한랭전선

    남북간의 새로운 교류형태로 주목되던 인터넷 사업을 둘러싸고 남북간에 미묘한 기류가 조성되고 있다. 통일부가 대북 인터넷 사업을 주도해오던 국내 기업 훈넷(www.hoonnet.co.kr)에 대해 ‘원래 취지에 맞지 않는 카지노 사업을 주도했다.’며 최근 사업승인을 취소하기로 하자 북측이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북한측은 훈넷과 공동 설립한 ‘조선복권합영회사’의 사이트 주패(www.jupae.com)에 ‘이해할 수 없다.’는 성명을 게재하는 등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성명에서 북한측은 “조선복권합영회사의 남측 상대인 훈넷과 주체91(2002)년 9월16일에 체결한 기본 계약서에는 인터넷 갬블링 사업을 우리 해당기관의 승인을 받아 진행한다는 내용이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같은 명백한 사실이 있음에도 이제 와서 ‘훈넷측이 벌이는 복권발행 및 도박장 사업은 당초 승인받은 협력사업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거짓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통일부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훈넷과 북한이체결했다는 사업승인 계약서에는 카지노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면서 “사업승인 취소는 북한측이 논의도 없이 카지노 게임을 하는 주패사이트를 오픈한 것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훈넷측의 주장은 엇갈린다.훈넷 김범훈 사장은 “통일부에 제출한 사업승인신청서에 실제 현금이 오가는 카지노 사이트를 개설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면서 “최초부터 잘못된 승인을 내줬다면 책임은 통일부에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북한의 통일부에 해당하는 민경련의 공식문서를 받은 이후에도 통일부에서 회신이나 협조공문 없이 무응답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훈넷’은 2001년 11월 통일부로부터 남북협력사업을 승인받고 북측과 ‘조선복권합영회사’를 설립,카지노 게임용 주패사이트 등을 운영해 왔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吳世憲)는 13일 남북한이 공동출자 운영하고 있는 ‘주패사이트’에 대해 법리검토를 한 결과,대공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박만 서울지검 1차장검사는 “이 사이트가 정부의 승인을 얻어 운영되고 있는 만큼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 사이트에서 이뤄지는 도박이 국내 실정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는 현재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환 유영규기자 whoami@
  • 이천소각장 신설 확정/입지선정위 최종 선정

    이천·광주·하남·여주·양평 등 5개 시·군이 함께 사용하게 될 경기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후보지로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가 최종 선정됐다. 이천시는 12일 열린 2차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안평3리 산 98번지 3만4000여평이 쓰레기소각장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안평3리는 총 64가구 중 61가구의 동의를 받아 지난해 11월 시에 유치신청서를 냈다. 시관계자는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당 부지를 대상으로 폐기물처리시설입지 결정고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000억원이 투입돼 하루 300t 처리 규모로 지어지게 될 소각시설은 올해 환경영향평가,실시설계 등을 거쳐 2005년 착공해 이르면 2007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안평3리 이만희(51) 이장은 “호법면 일각에서 반대가 있었지만,주민들로서는 소각장 유치가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안평3리에 소각장이 지어지면 소득증대·도로포장·마을회관 건립 등 주민지원사업비로 100억원이,소각로의 폐열을 이용하는 주민편익시설 건립에 80억∼150억원이 각각 지원되며 인센티브 30억원과 연간 반입수수료의 10%가 주민들에게 주어진다. 이천 윤상돈기자 yoonsang@
  • 로또 1등 4명 36억씩

    지난 10일 실시된 제58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 행운의 숫자 6개(10,24,25,33,40,44)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4명 나왔다.1인당 당첨금은 36억 7642만 9200원이다. 숫자 6개 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 ‘1’을 찍은 2등은 39명으로 각각 6284만 4900원을 당첨금으로 받는다.5개 숫자를 맞힌 3등(당첨금 185만 9600원)은 1318명,4개 숫자를 맞힌 4등(8만 4200원)은 5만 8215명,3개 숫자를 맞힌 5등(고정상금 1만원)은 88만 954명이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데스크 시각] 크크큭 로또, 호호호 로또

    요즘 지하철을 타면 천장과 벽에 두 종류의 로또 복권 광고가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하나는 30대 중반의 직장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책상 위에 몸을 숙이고 시커멓게 멍든 왼쪽 눈두덩을 달걀로 문지르면서 이를 드러낸 채 “크크큭,그래도 나에겐 로또,로또가 있다!”고 말한다.그가 등을 진 뒤쪽에는 그를 멍들게 한 상관으로 짐작되는 남성이 안경 너머로 이쪽을 쳐다보고 있다. 다른 하나는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성이 지하철 객차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오른쪽 허벅지가 문에 끼인 채 “호호호,그래도 나에겐 로또,로또가 있다!”고 외친다.객차 안에 있는 사람들은 놀란 눈으로 쳐다보고 있지만 그 여성은 웃는 얼굴이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을 것이다.그러다가 지난 연말 귀가길에 처음으로 그 광고에 눈길이 간 뒤 한동안 눈을 뗄 수 없었다.두 광고가 모두 기괴스러운 데다 제 직장과 사회에 대한 분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남자의 말에는 아마 ‘로또 복권만 맞으면 돈으로 복수할 것’,‘너같은 ×한테 욕 먹으며 회사에 다니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 담겨 있을 것이다.여성의 말은 ‘로또만 맞으면 이 따위 만원 지하철이 아니라 운전사가 딸린 최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닐 거야.’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배우 송강호가 ‘인생 역전’을 외치며 로또를 광고할 때만 해도 그러려니 했는데,그 광고를 보니 로또 발행과 판매에 책임이 있는 정부 부처와 사업자에게 화가 났다.로또 당첨의 행운과 자선(慈善)의 기회를 얘기할 수도 있을 텐데,왜 회사와 사회에 대한 증오를 부추길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이내 마음이 바뀌었다.그런 기괴한 광고가 우리의 마음을 가장 잘 드러낸 자화상이자,훌륭한 판매 전략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착잡했다.로또는 첫 발매 후 지금까지 3조 8000억원어치가 팔려,국내 성인 3450만명으로 나누면 한사람당 1만원어치 이상을 구입한 꼴이 된다고 한다.로또는 지난 한해동안 다음,네이버,엠파스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검색 순위에서 ‘챔피언’이었다.그렇다면 그런 로또 열풍은 분노의 감정 위에 자리잡은 것은 아닐까.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일상화된 구조조정,노동계층은 물론 중산층에까지 확대된 고용불안,청년 실업,날로 커지는 빈부격차 등이 그런 감정을 부채질했을 것이다.‘이태백’,‘삼팔선’,‘사오정’,‘오륙도’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도 우리의 곤궁함을 반영하는 것이다. 로또 복권이 사행심을 부추긴다고 비난해서는 안 될 것이다.지금까지 1등 당첨률이 900만분의1이 안 된다 하더라도,1만∼2만원을 투자해서 일주일이 즐겁고,불경기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순기능이 있는 것이다.현실이 곤고할수록 더더욱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그러나 로또 판매가 인생역전과 분노의 감정으로 더 늘어난다면 우리 사회의 적신호가 아닐까.비슷한 신호는 곳곳에서 감지된다.자신뿐 아니라 자식의 생명까지 앗아버리는 부모,사제총으로 경찰의 생명을 위협하는 시위대는 우리사회가 정상이 아님을 보여준다.정치권에서는 소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죽이겠다는 폭력적인 말만을 쏟아내고 있다. 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다고 했지만,우리 사회는 점점 분노 증후군에 빠져들고 있는지도 모른다.새해를 맞아 우리 사회에 소통,상생,생명의 문화를 피워낼 등불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황진선 문화부장 jshwang@
  • 주말매거진 We/쇼핑·관광

    가전 등 전통적인 강세 품목 외에 여행 및 예약 서비스가 사이버 쇼핑몰에서 인기품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03년 11월 사이버 쇼핑몰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거래액은 6148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31억원(2.2%)이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가 전체의 19.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12.5%),생활용품·자동차용품(11.6%),의료·패션관련상품(11.2%),여행 및 예약서비스(7.5%) 등의 순이었다. 호텔현대(경주)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명절을 맞아 저렴한 가격에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설날 패키지를 시행한다. 객실과 조식 뷔페를 묶어 9만 9000원에 판매하며 호텔 식당 이용시 10% 할인 및 투숙 고객에게 윷놀이 세트를 제공한다. 설날인 22일 오후에는 다이아몬드홀에서 한과류와 식혜,편육 등 다양한 음식을 차려놓고 민속놀이 한마당을 갖는다.(054)779-7200 서울 프라자호텔은 이달 말까지 뮤지컬 관람과 숙박권을 묶은 ‘허니허니 패키지’를 운영한다. 세미스위트룸이나 코너룸 숙박권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VIP 입장권 2장을 준다.맘마미아는 전설적인 그룹 ‘아바’의 히트곡을 바탕으로 스토리가 구성된 작품으로 런던과 브로드웨이 등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예매자중 추첨을 통해 콘도 숙박권과 호텔 뷔페 식사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가격은 45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02)310-7526. 세종호텔은 가라오케 바 ‘미라지’에서 1월 한달간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9시부터 숙박권과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노래자랑과 댄스 경연대회를 연다. 또 맥주 5병을 주문하면 추가로 5병을 무료로 얹어주는 ‘더블 비어 플러스’ 행사도 진행한다.(02)3705-9143∼4.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디지털 카메라 브랜드 파워 1위기업 선정 및 케녹스 V4와 U-CA3 출시를 기념,‘헬기타고 스키장 가자!’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최근 밝혔다. 당첨자에게는 헬기 왕복권 및 숙박권(36명),헬기 편도권(72명)이 주어진다.행사기간 스노보드,MP3 CDP,에버랜드 연간회원권,사진인화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홈페이지는 www.zoomin.co.kr.
  • 쉬어가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4256안타) 기록을 세우고도 도박 혐의로 영구 제명된 ‘안타왕’ 피트 로즈(사진)의 자서전 내용이 6일 공개됐다.로즈는 9일 발간될 ‘창살없는 감옥’이라는 제목의 자서전에서 신시내티 레즈 감독이던 지난 1987년부터 경기 결과를 놓고 도박을 했다고 인정한 뒤 팬들의 용서를 구했다.로즈는 이같은 혐의로 89년 영구제명됐지만 14년 동안 결백을 주장했으며,97년에는 복권 탄원서를 냈지만 거부당했다.
  • 北, 남측 홈페이지에 반박문/“도박사이트 입금 월4만弗” 박원홍의원 사과 요구

    북측이 5일 한나라당 박원홍 의원의 홈페이지에 공개반박하는 글을 올렸다.북측이 남측의 공공 사이트에 글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때문인지 네티즌들도 순식간에 1000여명이 몰려 큰 관심을 나타냈다. 박 의원은 지난해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북측이 개설한 도박 사이트에 남측이 불법 가입해 계좌이체 등을 통해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을 보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북측 사이트 관리를 맡고 있는 조선복권합영회사(www.jupae.com)는 이날 박 의원의 홈페이지에 ‘평양에 있는 조선복권합영회사에서 남쪽에 있는 박원홍 의원에게 공개질문 및 공식사과를 요청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세 번에 나눠서 올렸다. 조선복권합영회사는 “박 의원은 매달 40만달러,연간 500만달러 이상이 우리 사이트로 입금된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사이트의 월간 평균 입금액은 4만달러가 되지 않고 매출이익은 1만달러도 안돼 적자”라면서 “이같은 산출 기초가 어디서 나왔는지 답변하라.”고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또 “박 의원이 사이트 폐쇄를 수차례요구했다고 했는데 우리는 통일부나 국회 그 어디서도 합리적인 제안이나 요구도 못받았다.”면서 “누구에게 이런 요구를 했는지도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새해 첫 로또 1등4명 41억씩

    국민은행은 3일 제57회 로또복권 공개추첨 결과 행웃의 숫자 ‘7,10,16,25,29,44’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4명으로 각각 41억 1441만 1900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또 행운의 숫자 6개 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 ‘6’을 찍은 2등은 25명으로 각각 1억 971만 7600원의 당첨금을 받는다. 한편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의해 로또 등 5억원을 넘는 복권당첨금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이 지난 1일부터 20%에서 30%로 높아졌다.5억원 이하는 20%로 변함이 없다.
  • 국민銀, 부업으로 체면치레

    ‘본업에서는 죽 쑤고 부업에서만 대박 났습니다.’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이 한해를 마감하면서 멋쩍은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게 됐다.가계대출 연체와 거래기업 부실 등으로 은행 고유영역에서는 막대한 손해를 보고,로또복권·주식투자 같은 곁다리 일에서만 재미를 봤으니 ‘리딩뱅크’로서 체면이 좀 우습게 됐다는 얘기다.올해는 국민은행에 있어 최악의 해였다.지난해 1조 3000억원의 순익을 올렸지만 올해는 적자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SK글로벌 사태와 카드부실 등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3·4분기까지 이미 382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이런 상황에서 로또복권과 주식투자는 각각 약 1000억원과 2300억원의 수익을 안겨주며 더할 나위 없는 효자노릇을 했다.국민은행은 로또 운영기관으로서 전체 판매액의 2%를 꼬박꼬박 운용수수료로 챙긴다.올들어 이달 27일(56회차)까지 총 3조 8000억원의 로또가 팔리면서 760억원을 벌었다.여기에 더해 209억원의 판매수수료(판매액의 5.5%) 수입도 올렸다.자체 영업망을 통해 3800억원을 팔았기 때문이다.주식투자에서도 2300억여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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