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복권
    2025-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난간
    2025-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비밀
    2025-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투표
    2025-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고백
    2025-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22
  • [주말탐방-스포츠 토토] 21억! 10억이상 대박 8번 ‘스포츠 로또’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스포츠토토가 로또복권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축구 농구 야구 배구 골프 씨름 등 6개 종목,14개 상품을 내놓은 스포츠토토는 지난 한 해 연인원 6512만명이 참여해 4572억원의 매출을 기록, 놀라운 신장세를 보였다.10억원을 넘은 고액 당첨이 8회에 이를 정도로 성장한 스포츠토토를 돌아본다.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김명호(35)씨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거의 매주 로또복권을 구입했다. 행운의 숫자를 적어 넣는 기입식 복권은 물론 자동식 복권에도 이따금 투자했다. 그러나 김씨는 45개의 숫자 가운데 3개를 맞힌 6등에는 수차례 당첨돼 1만원이나 5000원을 되돌려 받았지만 그 이상의 당첨금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다가 지난해부터 스포츠토토로 눈길을 돌렸다. 평소에 축구와 야구 등 스포츠에 관심이 높기도 했지만 우연이 아닌 철저한 분석을 통해 ‘행운’을 거머쥐는 방식에 이끌렸기 때문이다. 최근 스포츠토토가 로또의 인기를 위협하고 있다. 토토는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면 예측이 가능한 범위내에 있고, 로또보다 당첨 확률이 높아서다.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814만5060분의1. 그야말로 ‘기적’이 일어나야 가능하다.2등은 35만 7510분의1,3등은 3만 4808분의1,4등은 733분의1이다. 이에 견줘 스포츠토토는 종목별로 편차가 있지만 로또보다 적중 확률을 훨씬 높일 수 있다. 축구경기의 승부를 맞히는 ‘축구토토 승무패’는 14개 경기의 결과를 맞히는 1등의 확률이 478만 2969분의1이다. 로또 1등보다 2배나 당첨 확률이 높다.13개 경기 결과를 적중시키는 2등은 17만 820분의1,12개 경기 승부를 맞히는 3등은 1만 3140분의1이다. 최종득점대를 맞히는 ‘농구토토 스코어’도 농구팬들의 구미를 돋울만하다.10개팀의 최종 득점대를 적중시키는 1등 당첨 확률은 976만 5625분의1로 로또보다 다소 높지만 2등과 3등은 프로농구팀들의 웬만한 전력을 파악할 수준이면 당첨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수준이다.9개팀의 최종득점대를 맞히는 2등은 24만 4141분의1,8개팀의 최종득점대를 적중시키는 3등은 1만 3563분의1이다. 프로 팀들의 전력을 꼼꼼히 파악하는 노력을 기울이면 로또 부럽지 않은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게 스포츠토토의 매력이다. 지난해 12월9일 ‘농구토토 스코어’는 15억 2619만원의 1등 당첨자를 탄생시켰다. 이는 이튿날 실시된 158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 10억 6954만원을 거머쥔 1등 당첨금을 능가했다. 지난 14일 유럽축구의 승패를 맞히는 ‘축구토토 승무패’에서도 고액 당첨자가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경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경기, 이탈리아 세리에A 4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회차 게임에서 14경기 결과를 모두 맞힌 1등 적중자가 단 1명만 나와 무려 15억 4967만원을 챙겼다. 이는 2004년부터 총 50차례 시행된 축구토토 승무패 최고 당첨금이다. 같은 날 163회차 로또복권 1등 당첨금 16억 2972만원과도 맞먹는다. 역대 최고 상금은 2004년 5월 축구토토 스코어게임에서 나온 21억 4524만원.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야구선수로 둔 박정아(43·여·경기 용인시)씨도 스포츠토토 마니아다. 오는 4월 시작되는 프로야구 시즌을 앞두고 8개팀의 달라진 전력을 분석하느라 요즘 바쁘다. 시즌이 개막되면 어느 팀이 초반 상승세를 탈지 철저히 분석, 재미는 물론 짭짤한 수입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씨는 “아들이 박찬호 같은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는게 꿈이어서 야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스포츠토토가 판매된 이후로는 좀 더 진지하게 야구를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씨의 경우처럼 토토는 프로팀들의 철저한 전략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소속 선수들의 부상은 물론 기량 변화까지 속속들이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감독의 용병술도 예의주시하며 사전지식을 더하면 더할수록 당첨 확률은 그만큼 높아진다. 로또는 운에 따라 일확천금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처럼 토토는 데이터 분석이 필수다. 다시 말해 로또는 기적이 수반돼야 하는 데 반해 토토는 직관과 과학적 분석을 통해 자신이 직접 승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전문가들은 분석능력에 따라 토토 적중확률을 70∼80%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정부, 신고포상금제 부작용 외면

    정부, 신고포상금제 부작용 외면

    “연봉 10억원 당신도 해낼 수 있습니다.” “주말 2시간 투자로 월 100만원 수익”. 악질적인 기획부동산이나 성매매조직의 유인광고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터넷의 신고보상·포상금 부업 사이트에 줄지어 올라 있는 광고 제목이다. 정부 각 부처가 연초부터 경쟁적으로 신고포상금제를 신설하거나, 최고 지급액을 상향조정하고 있다. 부작용이 쏟아지면서 지나친 행정편의주의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자율 감시기능 강화라는 당초 취지를 살리려면 신고포상금을 좇는 전문 사냥꾼인 ‘∼파라치’를 양산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는 현실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 13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지방선거 부정방지 관계장관회의’에서 불법·부정선거 신고포상금 상한액을 현행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6배나 올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국가청렴위원회는 부패행위 신고보상금의 상한액을 2억원에서 20억원으로 10배 인상했다. 로또복권 1등에 버금가는 액수다. 건설교통부도 올해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내 불법 토지 이용·거래를 신고하면 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직업안정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올 하반기쯤 직업소개소의 불법·허위행위 신고자에게도 포상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위장전입 등 토지거래허가위반 ▲쌀 원산지 허위표시 ▲부동산 불법중개 ▲단말기 불법복제 등에 대한 신고포상금제도도 연내 줄줄이 도입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불법행위가 갈수록 교묘해져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실제 신고포상제는 단속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법 경시 풍조를 바로잡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고포상금제도가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2001년 3월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신고, 포상금을 받는 ‘카파라치’의 등장이다. 이 제도는 부작용으로 2003년 1월 폐지됐다. 신고건수만 430만건에 이르는 등 자율감시를 넘어 남발 수준에 이른 탓이다. 그럼에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신고포상금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 현재 50여종을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선파라치(부정·불법선거), 식파라치(불량·위해식품), 쓰파라치(쓰레기 무단투기), 봉파라치(1회용 비닐봉투), 노파라치(노래방 불법영업), 성파라치(성매매), 쌀파라치(허위 쌀 원산지 품종 적발) 등 신조어를 대거 양산해 냈다. 특히 인터넷에는 각종 포상금 부업 사이트가 유료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파라치’를 양성하는 학원까지 등장했다. 몰래 카메라로 인한 인권침해, 함정신고 논란 등 부작용도 많다. 한국행정연구원 서원석 박사는 “국가가 사회적 부조리 등 악습을 막겠다는 취지는 좋으나, 자칫 돈이 가치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다.”면서 “금전적인 방법이 아닌 명예 등 다른 형태의 보상을 강화하는 쪽으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전통 살아숨쉬는 일본 새해 풍경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전통 살아숨쉬는 일본 새해 풍경

    새해 첫 참배(하쓰모우데), 장식나무 세우기(카도마쓰), 설 전통 음식(오세치 요리), 각종 축제(마쓰리), 연하장 보내기 등 일본의 새해는 전통적인 세시풍속으로 분위기가 고조된다. 여러 신사나 절을 돌며,7가지 복을 비는 순례도 널리 행해진다. 백화점이나 가전제품 할인점 등 대형 매장들은 일본인 특유의 상술로, 복주머니(후쿠부쿠로)를 팔아 돈도 챙기고 재고도 처리한다. 손님에게 복전 주기 등 새해 상술도 다양하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새해는 세시풍속으로 분위기가 떠들썩하다. 동구지역 한 외교관은 “일본의 고유한 세시풍속에 놀랐다. 산업화속에서도 이처럼 많은 세시풍속이 유지되고 있다는 게 부럽다.”고 말했다. ●신사·절에서 소원 빌기 일본 사람들은 원단인 지난 1일을 전후해 도쿄시내 주택가 대부분의 집 대문앞에 소나무·대나무 등을 이용한 ‘카도마쓰’라는 장식을 했다. 조상신을 부르고 건강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다. 가족·친지들이 모여 신사를 찾기도 했다. 신사참배는 이웃들과 새해 인사를 교환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경찰 추산에 따르면 지난 1∼3일 일본 전국의 주요 신사와 절에서 하쓰모우데를 한 사람은 9373만명. 신사 가운데 가장 큰 메이지 신궁에만 305만명이 참배했을 정도였다. 회사원 마쓰무라(지바시)는 세자녀, 부인과 함께 1일 0시 인근 절에 가 백팔번뇌에서 벗어난다는 취지의 타종식에 1인당 3만엔(약 2만 5000원)씩을 내고 참여하기도 했다. 미혼인 20대의 아들, 딸이 있는 다카하시(55·여)는 1월에 영험하다는 신사나 절 7곳을 돌아다니며 이른바 ‘7복’을 빌고 있다. 정직·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을 지켜주는 신, 재물의 신, 지혜의 신, 장수의 신 등이 모셔진 신사·사찰을 순례하는 것이다. ●기발한 상술로 새해를 달군다 지난 2일 오전 10시. 도쿄 신주쿠의 이세탄·게이오·다카시마야 등 대형 백화점 앞에는 수백∼수천명의 고객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일부 백화점은 고객들의 성화에 못 이겨 개점 시간을 20분 정도 앞당기기도 했다. 이날 게이오 백화점에서 첫 판매된 복주머니는 투명하거나 불투명한 두 가지 부류다. 상품내역이 안 보이는 복주머니로는 운수를 점치는데, 판매가격 보다 3배정도의 재고 상품들을 넣어 땡처리를 한다. 내용물에 따라 운수를 점친다는 것이다. 잠깐 사이에 매진되는 상품도 적지 않았다. 백화점입구에서는 청주를 고객들에게 대접하는 행사도 벌였다.50여명의 손님에게는 특별히 제작한 고급 나무잔으로 마시게 한 뒤 이를 선물로 줬다. 상당수 신사들은 효험을 부각시키며 1년수입을 좌우하는 하쓰모우데 광고를 했다. 고급식당이나 서점 등에서는 고보센(御寶錢)이라는 5엔짜리 새동전이 들어있는 복돈을 고객에게 선물도 했다. 나카자와 준코는 “어른은 세뱃돈이 없기 때문에 세뱃돈을 주는 의미와,5엔은 인연을 나타내는 ‘고엔’으로 발음돼, 인연을 소중하게 하고 싶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급속한 서구화로 세시풍속 잠식 하지만 일본의 새해맞이 문화도 잠식되고 있다. 전직 기자 이시즈카는 “오세치 요리는 백화점이나 슈퍼에서 많이 산다. 일본은 서양 문화를 빨리 흡수했기 때문에 개인주의 등으로 전통 문화가 많이 약화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온가족이 따로따로 새해를 보내는 가족도 늘었다. 교사 사치코는 지난 연말부터 이달초까지 호주여행을 했다. 지방에서 근무중인 미혼인 오빠도 개인행동을 했다. 할머니 역시 친구들과 온천여행을 했다. 해외여행, 온천여행이 성해지면서 전통적인 새해맞이 문화가 시나브로 약화되고 있다. 도쿄의 관문 나리타공항에 따르면 연말연시 나리타공항을 통한 출입국 여객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0.8% 늘어난 143만 1000여명이었다고 한다. taein@seoul.co.kr ■ 설날음식 ‘오세치 요리’ 숨은 뜻 |도쿄 이춘규특파원| 일본인들은 1월1일 허리가 휠 때까지 건강하게 살자는 소망을 담은 새우, 앞날을 밝게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지게 해달라는 소망의 연근,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흑콩, 자손번영을 비는 소망의 토란 등으로 설음식인 오세치 요리를 만들어 부러지기 어려운 버드나무로 만든 새해젓가락으로 식사한다. 찰떡(모치)을 먹는 문화도 번성하고 있다.12월 말 가족이나 동네사람들이 힘을 모아 찰떡을 만든다. 이때문에 해마다 찰떡이 목에 걸려 숨지는 사고도 많다. 지난 1일 간토지역에서만 노인이 4명이나 숨졌다. 일본인들은 음식을 눈으로 보면서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모양을 중요시한다는 의미다. 지난 14일 도쿄시내의 죠시에이요대학에서는 외국특파원들을 상대로 한 전통 신춘 음식 만들기 교실이 열렸다. 가가와 요시코 대학장은 “일본의 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유학생도 더 많이 유치, 세계에 확산시키고 싶다고 했다. 시메야 홍보부장은 “일본음식은 애니메이션과 함께 세계에 유행중인 지적재산”이라고 자랑했다. 좋은 음식으로 건강을 유지하게 해 노인들의 의료비를 줄이는 것도 일본 전통음식 만들기가 추구하는 목표라고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미 모양과 나비 모양의 ‘말이 스시’를 만드는 시범과 실습이 4시간여 동안 이어졌다. 우리의 김밥과 유사하지만 일본식으로 변형된, 화려한 장미 모양의 말이 스시였다. 음력설에 주로 지바 지역에서 먹는 음식이다. 이런 음식을 음력설이나 춘분 전날 제대로 먹으면 “1년간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에 민중 사이에서 유행했었다고 한다. 강사 도야마 이사무(56)는 “음식은 즐겁게 만들어야 한다. 여유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면 좋은 음식이 되지만, 짜증스러운 상태로는 좋은 음식이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일본인의 음식관을 설명했다. taein@seoul.co.kr ■ 연하장 37억장 팔려…100통 쓰는 일 예사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인들의 연하장 쓰기는 유별나다. 새해에 100통 정도의 연하장을 쓰는 경우도 흔하다. 초등학생부터 노인들까지 쓰는 층도 다양하다. 일정기간내에 보내면 복권식의 번호가 주어지며,1월 중순 추첨해 하와이 여행권 등 상품도 푸짐하게 준다. 일본우정공사에 따르면 올 1월1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배달된 연하우편물은 20억 5200만통(1인당 약16통)으로, 지난해에 비해 173만통이 줄었다. 이후 배달된 연하장은 오히려 예년보다 늘었다고 한다. 자영업을 하는 50대 쓰보는 “예전에는 1월1일날 꼭 배달되어야 한다는 의식이 많았지만 지금은 늦어도 성의있게 쓰는 추세”라며 “과거엔 50장 정도 썼지만 지금은 20∼30장이다. 대신 1년간의 안부를 꼼꼼히 전해 내용을 충실히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연하장 쓰기는 여전히 일본에서는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해마다 일본우정공사의 판매량이 줄고 있다.1999년 42억통정도를 정점으로, 줄어드는 경향이다. 이에 따라 2006년 판매매수는 전년비 2∼3% 정도 준 37억통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일본도 전자메일에 의한 새해인사 풍조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를 이용한 전자메일이 빠르게 늘어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50%정도 늘었다.NTT도코모의 경우 2004년에는 전년대비 1.6배, 지난해는 1.4배로 증가했고, 최대의 경우 시간당 무려 1억통 전후의 양이라고 한다. 지난해 4월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된 것도 연하장을 줄이는 요인이 됐다. 정치인이나 회사 상·하간에 주소를 파악, 의례적으로 연하장을 보내는 것이 주소 등 개인정보의 엄격한 관리 전환으로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연하장 감소 경향에 일본우정공사는 긴장하는 분위기다. 우정공사는 연간 연하장으로 1조 7000억원 정도의 판매수익을 올려왔다. 따라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중이다. 올해는 ‘○○시,○○정’ 등이라고 주소를 지정하면, 그 지역의 전원에게 연하장이 보내지는 신상품을 개발, 실험적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연하장 배달사고도 새해의 단골메뉴다. 유난스럽게 많은 눈이 내렸던 올 겨울, 동북부 야마가타현에서는 우편배달 아르바이트 남자 고교생(18)이 연말연시 5일간 연하장 437통을 포함한 627통의 우편물을 “힘들다.”며 눈속에 묻어버린 것이 발각돼 징계면직됐다. taein@seoul.co.kr
  • ‘현금영수증’ 당첨금 22억 증액

    올해부터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가 폐지되고 대신 현금영수증 복권의 당첨금이 22억원가량 늘어난다. 국세청은 18일 “올해부터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을 폐지하고 그 재원을 현금 영수증 및 직불카드 영수증 복권에 집중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현금영수증 복권 당첨금이 22억여원 늘어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복권의 최소당첨금 규모를 종전의 1만원에서 5만원으로 늘려 받아가지 않는 당첨금을 줄이기로 했다. 반대로 1등 당첨금의 규모는 1억원에서 1000만원으로 낮췄다.특히 최근 들어 현금영수증 발급건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현금영수증 복권 대상을 ‘국세청 현금영수증 홈페이지(www.taxsave.go.kr 또는 현금영수증.kr) 회원가입자’로 제한하기로 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로또1등 2명이 한 가게서 나와

    지난주 로또복권 추첨에서 한 가게에서 1등 당첨자 2명이 나와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당첨금은 16억 2900만원. 두 사람 모두 번호를 직접 적어 대박을 터트렸다. 지난 14일 163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 전남 순천시 매곡동 새론마트에서 판 복권 가운데 2장이 1등(7·11·26·28·29·44)에 맞았다. 각각 다른 구매자가 우연히 같은 번호를 직접 써넣은 것으로 보인다. 이 로또는 지난 10일 화요일에 판 것이라고 주인 김모(48·여)씨는 말했다. 김씨는 “복권을 팔기 전날인 9일 밤 꿈속에서 오빠가 구렁이를 삼키려고 해 기어코 말렸는데 이번에는 큰 쥐가 자꾸 내품 안으로 들어올려고 해 혼이 났다.”고 말했다. 김씨도 ‘꿈을 믿고’ 적잖은 돈으로 로또를 샀으나 정작 꼴찌(번호 3개) 1장도 안 맞았다고 했다.16일 이 가게에는 입소문을 듣고 달려온 복권 구매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주인 김씨는 “로또복권이 월요일 하루 평소보다 4배나 많은 30만원어치가 팔렸다.”며 좋아했다.순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로또1등’수준 보상금 주인공 나온다

    앞으로 로또복권 1등 당첨금과 맞먹는 보상금을 받는 비리 신고자가 나올 전망이다. 보상금 상한액을 대폭 올렸기 때문이다. 국가청렴위원회 조희완 신고심사국장은 12일 “청렴위에 신고된 부패행위 중 현재 50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이 가운데는 정부예산 낭비규모가 250억원에 달하는 사례도 있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상 최고액의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렴위는 2002년부터 ‘부패행위 신고자 보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지급된 사례는 7660만원이었다. 보상금 최대 상한액은 2억원까지로 제한했으나 지난해 7월 부패방지법 개정으로 올해부터는 적발된 비리행위의 4∼20% 범위에서 최대 20억원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상향조정됐다.개정된 보상기준에 따르면 비리규모가 40억원일 경우 3억 4600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40억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4%의 보상금이 추가 지급된다. 따라서 250억원 규모의 비리행위를 신고한 사람은 모두 11억 8600만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적발된 비리규모가 450억원을 넘으면 신고자에게는 최대 보상금인 20억원이 주어진다. 한편 청렴위는 보상제도를 시행한 지난 4년간 모두 28명에게 4억 4200여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국고로 환수된 금액도 64억원에 달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쉬어가기˙˙˙] 5부리그 버튼, 맨유와 재경기로 ‘돈방석’

    잉글랜드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겨 재경기를 치르게 된 5부리그 버튼 알비온이 입장 수입 가운데 80만파운드(13억 8000만원)를 챙기게 됐다고. 버튼의 벤 로빈슨 회장은 “맨유와 재경기는 복권에 당첨된 것과 같다.”면서 “상업적 측면에서 보면 맨체스터와 0-0으로 비긴 게 최선의 결과였다.”고 만족을 표시. 그는 입장 수입을 홈 구장을 짓느라 진 빚을 갚는 데 쓰겠다고 덧붙였다.
  • [인사]

    ■ 산업자원부 ◇전보△균형발전정책담당관 田尙憲△수송기계산업과장 金榮敏△반도체전기과장 鄭升一△방사성폐기물과장 羅基龍 ■ 서울시 교육청 ◇교장 전보 △세현고 金大辰△신서고 韓相彬△효문고 姜喆仁◇교장 승진 △개운중 孫永津△효문중 權赫昌△양진중 邢南圭△염경중 朱允洙◇교감 전보 △세현고 李轍雨◇교감 승진 △신서고 尹東遠△효문고 成德鉉△개운중 兪瑞映△효문중 서상완△양진중 金文植△염경중 金容喆 ■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보△감사실장 朴種彬△사업개발실장 李貫雄△복권사업실장 池奉燦△협동화사업처장 全永達△강원영동지부장 李容辰■ 인구보건복지협회 △본부 기획조정실장(고령화대책사업본부장 겸직) 김동승△〃 교육연수원장 송인숙△〃 홍보실장 신순철△전북지회 지회본부장 고현만△서울시〃 〃 김광식△제주도〃 〃 임연환△경남〃 부설의원장 임성열△서울시〃 〃 박상기△대전시·충남〃 〃 박광서△본부 기획조정실 행정지원팀장 손기범△〃 저출산대책사업본부 출산장려〃 최재준△〃 〃 불임대책사업〃 백관수△광주시·전남지회 팀장 조근현△경남〃 〃 임성근△대전시·충남〃 〃 정관순△서울시〃 〃 곽창환△대구시·경북〃 〃 박명희△인천시〃 〃 이란구△전북〃 〃 박기수△대전시·충남〃 〃 유동완△인천시〃 〃 김동진△강원도〃 〃 최금식△전북〃 차장 이재호■ 한국토지신탁 ◇승진 (본부장)△사업2본부장 성진섭(1급)△1본부 사업1처장 권오진△중부지점장 서문식△2본부 사업1처장 박영환(2급)△2본부 1처 개발신탁1팀장 최승학△회계〃 정봉준△1본부 1처 개발신탁1〃 김명철△〃 2처 신탁사업T/F〃 이재열△〃 〃 개발신탁1〃 양기석△리스크관리〃 최정대△총무〃 김정선◇전보 (1급)△기획실장 강성관△경영지원처장 민영주△감사실장 이경호(2급)△1본부 2처 개발신탁3팀장 민태언△전략사업〃 유시찬△2본부 1처 개발신탁3〃 김동구△부동산금융사업처 신탁사업2〃 정세훈△감사〃 이형우△부동산금융사업처 신탁사업1〃 이근창△1본부 1처 개발신탁2〃 김용민■ 수출입은행 ◇1급 승진△국외연수 金商亨△국내〃 朴采奎 ◇2급 승진△해외투자금융부 자원개발금융팀장 金鎭泰△무역금융부 국제팩토링〃 吳明洙△인사부 인사〃 金榮秀△무역금융부 부장대우 林尙鉉△남북협력1실 〃 李漢九△강남지점 〃 盧承載△수은영국은행 〃 金聖喆 ◇부서장 전보△일반수출금융부장 金勝坤△무역금융〃 李煜△기획〃 李坪九△자금〃 張浩淳△전대금융실장 崔永煥△수입금융〃 薛泳煥△경협1〃 徐克敎△남북협력2〃 金學洙△특수여신관리〃 方斗勳△국별조사〃 洪榮杓△지식경제〃 朴日東△국제협력〃 李泳載△관리지원〃 金海鉉△신용평가〃 金昌柱△감사〃 李重來△뉴욕사무소장 孔周植△베이징〃 金弘範△파리〃 禹吉相△창원지점장 權容發△인재개발원장 申裕淳 ◇팀장 전보△프로젝트금융부 PF1팀장 李光仁△프로젝트금융부 PF3〃 裵仁聲△일반수출금융부 건설금융〃 李潤根△해외투자금융부 투자사업금융〃 李瑛模△선박금융부 선박금융1〃 卞相玩△선박금융부 선박금융3〃 兪承鉉△중소기업금융부 중소금융1〃 趙奎煥△중소기업금융부 중소금융3〃 韓明煥△경협1실 아시아1〃 安相述△경협2실 CISㆍ아프리카〃 李永壽△기획부 업무기획〃 河潤哲△기획부 대외업무〃 金濟國△여신총괄부 여신기획〃 車光洙△여신총괄부 여신제도〃 林秉甲△국별조사실 동북아〃 安應鎬△지식경제실 해투통계〃 鄭東植△자금부 오퍼레이션〃 鄭載根 △국제금융부 외화조달〃 黃薰夏△비서실 경영혁신〃 權祐奭△리스크관리부 리스크관리〃 文俊植△리스크관리부 회계〃 成基悅■ SC제일은행 ◇이사대우△동부 본부장 한만억△경기충청호남 〃 임석인△광화문지점장 박태완△삼성동〃 전영덕△양재동〃 홍관기△이촌동〃 김진영△잠실서〃 최종선△제일〃 이상윤△수원〃 정진양 ◇상무대우△서부본부장 한상구△무역센터지점장 김종수 ◇부장△소매영업지원부장 정대진△개인자산관리본〃 홍순영△행정지원〃 명제완△가락동지점장 최종금△경동시장지점장 조성기△남부터미널〃 이영남△대림서〃 차철△둔촌역〃 이재경△뚝섬〃 신인선△마천동〃 김종배△면목동〃 오재근△목동5단지〃 이상우△목동사거리〃 노중희△목동역〃 강원식△문정동〃 이창림△미아동〃 성철호△반포서래〃 최정희△방학동〃 홍용길△봉천동〃 송원근△상도동〃 유영륜△서여의도〃 박창규△서울대역〃 정병철△석관동〃 강원경△성동〃 정현석△수유동〃 백근청△신림동〃 김덕△신월동〃 황상호△암사동〃 김재광△여의도중부〃 박동명△잠실〃 한신규△잠원동〃 임금재△장사동〃 하태문△중계역〃 전응균△중랑교〃 김동조△천호동〃 염정복△청량리〃 김주현△한강로〃 남진우△한천로〃 유영숙△합정동〃 이대희△화양동〃 황의복△거제〃 이광수△광안동〃 신흥식△대연동〃 이근칠△덕천동〃 김진문△웅상〃 차용주△장림동〃 조현관△통영〃 박석민△두호동〃 배관식△상인동〃 정동룡△원대동〃 최재형△침산동〃 이세환△포항〃 구호선△과천〃 이종승△광명〃 강민성△구성〃 이성도△망포동〃 이철수△부천〃 이병하△서수원〃 오성호△안양〃 임효철△연수동〃 김성우△용인〃 김동중△인천〃 박정일△진건〃 오경희△천천동〃 이병열△토평〃 임종갑△공주〃 민영기△천안〃 윤진홍△청주〃 노성우△광주〃 이영태△금남로5가〃 김호선△동광양〃 한승구△상무〃 박종근△전주〃 최우홍△제주〃 한부현■ 우리투자증권 (팀장)△부동산금융팀 曺永龜△M&A 2팀 南東奎■ 국민은행 ◇지점장△소공동기업금융지점 李厚植■ 건국대 (충주캠퍼스) △기획팀장 尹泰珉△교무〃 李燦範△총무〃 金相郁△대외협력〃 徐仁錫△의학전문대학원 행정실장 鄭璡溶△디자인조형대학 〃 李相杰△외국어교육원 〃 金貞源■ 한국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배정근 정병진 이준희 이광일(편집국)△대기자 정재용△부국장 송태권 이충재△종합편집부장(부국장대우) 진성훈△정치부장(〃) 이영성△경제산업〃 김경철△사회〃 김승일△국제〃 신윤석△사진〃 이종철△주간한국 및 미주부장(부국장대우) 허경회△문화스포츠부 부장직대 황상진△베이징특파원 이영섭△편집위원 김양배(미주담당) 윤종구 신상순 이창민 유승우 최규성■ 세계일보 △부사장 겸 편집인 김병수 △부사장 유갑종■ 한국언론재단 ◇승진(부장) △전략기획팀장 조영현 △경영지원팀장 이동우 △대외협력단 노성환 (부장대우) △교육1팀장 천원주 △지역신문지원팀장 천세익 ◇전보△기획조정실장 이대봉 △교육운영본부장 이구현 △재무회계팀장 장철진 △교육2팀장 황치성 △부산사무소장 정희찬 △대구사무소장 정병철 △광주사무소장 권영배 △대전사무소장 변달섭■ 한국대학신문 △기획관리국 이사 朴瓊嬉△편집국 〃 李晶煥△마케팅국 〃 李在圭△뉴스&서비스 국장 徐洙龍△디지털국 〃 朴秉洙■ YTN미디어 △전무 朴允洵△상무 金鎭熙 李柱賢■ 한국미스터피자 △마케팅본부 상무이사 이상은△구매기술본부 〃 차재웅△해외사업본부 〃 정순민△재경본부 〃 문준규△점포개발팀 〃 대우 임병혁
  • 새해 첫 로또 60-30 대박 터졌다

    발매되는 모든 복권이 로또 복권으로 통합될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해에도 로또 대박은 계속됐다. 로또당첨예상번호 서비스 ‘060-700-9060’가 7일 새해를 맞아 첫 실시한 제162회차 추첨(1,5,21,25,38,41,보너스 번호 24)에서 32억원의 행운을 안겼다.이른바 ‘60·30’ 대박을 터트리며 올 첫 로또에서도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2등 4명을 포함해 총 68명의 당첨자가 ‘060-700-9060’의 당첨예상번호로 기쁨을 누렸다. 2등 당첨자 K(40·회사원)씨는 “그동안 자동번호만 이용하다 지난해 마지막 회차에 2등에 당첨된 사례를 읽고 ‘060-700-9060’을 이용했는데 첫 시도에 생각지도 않았던 행운을 안았다.”고 놀라워했다.또 K씨는 “새해 운세까지 확인할 수 있어 1석2조인데 ‘060-700-9060’의 올해 운세가 좋아 1등 당첨이 될 때까지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고도의 통계 시스템으로 정리 추출해 당첨예상번호를 제공하고 있는 ‘060-700-9060’은 인기를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감사원은 최근 현재 61종이나 발매되는 복권이 로또 복권 중심으로 단순화할 것을 복권위원회에 통보키로 했다고 밝혔다.감사원은 10개 기관이 하고 있는 복권 사업도 하나로 통합 운영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로또에 밀린 주택복권이 37년 만에 폐지되는 가운데 인생역전 대박행운의 기회는 로또복권에 더욱 집중되고 있다.로또 행운의 지름길을 제공하는 ‘060-700-9060’의 인기도 함께 폭발하고 있다. 일반 서민들을 대상으로 ‘2006년 가장 일어났으면 하는 일’에 대한 한 포털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 58%가 ‘로또 대박’을 꼽았다.‘060-700-9060’은 10억~50억 당첨금으로 인생역전을 노리는 서민들의 ‘길라잡이’로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
  • 로또에 밀려… 주택복권 사라진다

    ‘추억의 주택복권이 37년 만에 사라진다.’오는 4월부터 주택복권 등 현행 13종의 인쇄복권이 없어지고 5개의 신규 인쇄복권이 출시된다. 이에 따라 지난 1969년 첫 선을 보인 주택복권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국무총리 소속 복권위원회(위원장 조영택)는 5일 제15차 복권위원회를 열고 13종으로 난립해 있는 인쇄복권을 축소 통합,5종을 새롭게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인쇄복권은 ▲주택복권 등 추첨식 인쇄복권 4종 ▲찬스복권 등 즉석식 인쇄복권 9종을 포함해 모두 13종이다. 하지만 이들 인쇄복권의 판매실적은 2002년 로또복권이 등장하면서부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2004년 기준 로또복권 판매액은 무려 3조 2800억여원, 전체 복권 판매액의 95%에 달했다. 주택복권은 1983년부터 올림픽복권이 나오면서 발행이 중단됐다가 1989년 다시 재개됐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치권 새해 화두 ‘개헌’

    새해 벽두부터 정치권에서 개헌론에 불이 붙고 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1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5년 단임제는 유례가 없는 것이며 중간평가를 받을 기회도 없다.”고 개헌론에 불을 지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987년 개헌 때 전두환 대통령이 5년 단임제를 들고 나왔는데 야당은 4년 중임제를 지지했다.”고 말했다고 DJ측이 전했다.4년 중임 대통령제로 개헌을 지지하는 듯하다. 2일에는 이해찬 국무총리가 개헌론에 대해 “지방선거가 끝나면 개헌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라면서 “개헌 논의는 향후 국가 발전방향에 맞는 행복권과 기본권, 통일을 대비한 부분까지 포함해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받았다. 이 총리는 “내각제도 검토할 수 있고 남북관계와 역사적 문제를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치적 상황에 맞은 다원적 논의를 주장했다. 대권 유력 후보군인 고건 전 총리도 같은 날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2008년에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맞추기 위한 개헌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따라서 대선과 총선의 시기를 맞추는 것이 국정안정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원론적인 지지입장을 보였다. 개헌 논의는 오는 5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본격적인 ‘예열 기간’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02일 TV 하이라이트]

    ●튀는지식-팝콘(EBS 오후 8시5분) 새해에 가장 먼저 뜨는 해를 보고 싶다면 이 곳으로 가라. 포항의 호미곶이나 울산의 간절곶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니다. 우리나라 최동단의 섬, 독도가 그곳이다. 가는 2005년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도 많겠지만 그보다 떠오르는 해를 보며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기대와 계획을 세워보자.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5분) 상대방이 주기로 한 돈을 주지 않을 경우에, 상대방의 돈 있는 곳을 뒤져 찾아 가면 죄가 되는지 알아본다. 또 꿈 속에서 본 복권 당첨 번호를 동료에게 주고 복권을 사달라고 했지만 동료가 복권 번호를 잃어 버리고 자기가 임의로 번호를 써서 당첨된 경우 당첨금의 일부를 동료에게 줘야 하는지 확인해 본다.   ●쌀시장개방 기획특집(YTN 오전 10시20분) 미국, 중국, 호주 등 주요 쌀 수출국가의 쌀 생산현황과 이들 국가의 한계를 알아본다.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는 미국, 물부족에 시달리는 호주, 국내 쌀 소비 증가로 수출여력에 약한 중국. 이런 취약점에도 현대화된 시설 등으로 다른 나라의 식탁을 점령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살펴본다.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MBC 오후 8시20분) 고3인 은민은 언니 은주의 심부름으로 법전을 빌리기 위해 도서관을 간다. 법전을 찾던 은민은 태경이 법전을 베고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태경의 도움으로 책을 빌리게 된 은민은 태경과 식사를 하고, 태경이 법대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은민은 장난끼가 발동해 시나리오 작가라고 거짓말을 한다.   ●별난여자 별난남자(KBS1 오후 8시25분) 해인은 석현과 종남이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냈음을 알게 되고 석현은 부모님을 위해 종남에 대한 마음을 접고 해인과의 결혼을 추진하기로 결심한다. 새해 첫날 큰집에 모두 모이자 말자는 석현의 결혼을 허락하고, 석현은 그 소식을 전하러 해인의 집으로 가는데….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시) 병술년 새해를 맞아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으로부터 한국인의 특성과 한국의 미래,2006년 한류 전망과 월드컵 문화 예측을 들어본다. 한국문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재해석해온 그가 젊은층과 중년층 모두에게 주는 신년 메시지도 살펴본다. 이 전 장관과 함께 2006년 한국을 미리 만나보자.
  • 中 개혁·개방 ‘야전사령관’

    지난 1월17일 85세의 나이로 사망한 자오쯔양(趙紫陽) 중국 공산당 전 총서기는 1980년대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오른팔로서 중국 개혁·개방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맡았다. 중학 중퇴의 학력에도 불구하고 실용주의와 개혁노선으로 최고지도자인 덩의 신임을 받으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부총리, 총리 등을 역임하는 등 출세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당시 ‘무력진압하라.’는 덩의 지시에 맞서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다가 ‘당을 분열시켰다.’는 죄목을 뒤집어쓰고 실각한 뒤 16년 동안 가택연금된 채 쓸쓸한 최후를 맞았다. 자오가 물러나면서 급진적 자유주의자였던 후야오방(胡耀邦) 전 총서기 시절부터 추진됐던 중국의 민주화 실험은 중단됐으며 권위주의 체제로 회귀하게 된다. 중국 정부는 자오의 사망 이후 언론과 인터넷을 통제, 그의 사망 소식을 막았다. 추모 집회를 막기 위해 바바오산(八寶山) 혁명공동묘지와 톈안먼 광장에 군과 공안을 집중 배치했다. 자오에 대한 중국인들의 애정과 지지가 그만큼 강했다는 반증이다. 지난달 후 전 총서기의 복권이 부분적으로 이뤄지면서 자오의 복권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고개를 들고 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2005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2005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KB국민은행 ‘KB시니어웰빙통장’ ‘KB시니어웰빙통장´은 50세 이상의 시니어세대(중장년층)를 타깃으로 한 상품으로 일반적인 정기예금과 적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자산의 일부를 매월 연금식으로 수령하고자 하는 고객은 확정금리형 연금지급식으로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 20세 이상의 자녀가 수혜자를 부모로 지정해 대신 가입할 수도 있다. 가입대상은 만 50세 이상의 개인으로 최저 가입금액은 정기예금식 500만원 이상, 정기적금식 월 20만원 이상이다. 가입자에겐 전국 200여개 병원 의료네트워크를 갖춘 에버케어㈜와 제휴를 통해 본인 또는 부모에게 24시간 1대1 주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종 건강 정보제공, 병원 및 제휴검진센터 검진예약 대행, 검진료 할인 등의 서비스도 한다. 대신증권 ‘U사이보스’ ‘U사이보스´는 객장의 시스템을 일반 PC에서 이용할 수 있는 증권거래 프로그램이다. 사이버거래가 시작된 이후 12월 현재 이용자 70만명과 누적거래액 2700조원을 돌파했다. 7만여건의 고객 의견을 매일같이 수렴해 개발되기 때문에 경쟁력면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사용자 눈높이에 맞는 화면구성이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첨단 기술적 분석도구와 빠르고 정확한 투자정보로 특정종목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투자자의 성향에 맞는 고유화면을 만들 수 있도록 컴포넌트 기반의 방식으로 개발됐다. HTS상에서 시스템트레이딩용 시뮬레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전략차트´ 기능과 과학적으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생명 ‘삼성변액연금보험’ ‘삼성변액연금보험´은 고객의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 실적에 따라 노후연금과 사망보험금이 변동되는 투자형 연금상품이다. 연금으로 지급될 보험료 적립금이 펀드에 투자되고 이에 따른 수익금으로 연금액이 결정된다.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기업어음·양도성예금증서에 투자하는 단기채권형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혼합형 ▲주식·채권, 상장지수상품에 투자하는 인덱스혼합형 등이 있으며 연 12회까지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가입 1개월 후부터 연금지급 개시 전까지 해약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연 12회까지 적립금의 일부를 찾을 수 있고 주계약 기본보험료의 2배 이내에서 추가납입도 가능하다. 펀드 수익률이 악화되더라도 이미 납입한 보험료는 전액 보장된다. 농협 ‘프리미엄모기지론’ ‘프리미엄모기지론´은 할부상환과 만기일시상환이 동시에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할부 및 일시상환 비율은 7대3과 8대2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대출받는 경우 7000만원은 매월 원금균등 할부로 상환하고 나머지 3000만원은 만기에 일시적으로 상환하면 된다. 대출금리는 아파트담보의 경우 담보물과 대출기간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금리를 도입했다. 고객이 원하면 3·6·9개월 등 초단기로 대출을 운용할 수 있다. 리버스모기지론 상환방식을 도입, 대출금을 10년 이내에서 매월 연금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판매한 지 8개월 동안 1조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카드 ‘현대카드M’ 이용금액의 최고 3%가 M포인트로 적립되며 오일뱅크와 GS정유를 이용할 경우 1리터당 40원이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로 현대·기아자동차 구매시 최고 2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항공 마일리지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M포인트는 항공권 구입, 온라인 쇼핑, 기프트카드 구매, 자동차 부품 구입, 차량 정밀성능검사, 엔진오일 교환(연 2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M 회원은 현대·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부품 및 공임에 대해 5%의 할인을 받는다. 자동차용품도 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오일뱅크에서 월요일에 3만원 이상 주유하면 무료로 세차할 수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M포인트를 외식, 영화예매, 여행상품 구매, 펜션 예약, 휴대전화 로밍, 사진 인화, 자동차 방문정비 등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네이트’ 소비자는 다양한 기기를 통해 네이트에 접속할 수 있으며 모든 정보(개인정보 및 각종 인터넷상의 콘텐츠)는 네이트(NATE)라는 하나의 멀티포털로 관리된다. 올해 SK텔레콤은 ‘특번´이라는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집중 어필하고 있다. 컬러링, 컬러문자 등의 5자리 지정번호와 ‘NATE´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정보로 직접 연결되는 것. 애니메이션 형식의 TV광고를 통해서 이를 홍보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드웨어의 장벽을 제거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를 통해 콘텐츠 발굴 및 육성에도 전략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M커머스 콘텐츠와 같이 금융, 복권, 증권, 쇼핑, 예매 등 실생활 속에 스며드는 서비스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F ‘도시락’ ‘도시락´(www.dosirak.com)은 국내외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벨소리, 통화 연결음 등의 음악꾸미기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음악포털서비스다. 5개 MP3플레이어 사업자와 제휴해 KTF 표준 디지털저작권관리(DRM)를 적용한 MP3플레이어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웹 플레이어´를 사용하면 다른 PC에서 자신의 PC와 동일한 이용자 환경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요금제는 ▲정액 요금제 ▲건당 요금제 ▲쿠폰 요금제 ▲주중할인 30일 요금제 등이 있다. 마이뮤직, 클러빙(Clubbing), DJ 박스 등을 통해 사용자간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현재 90만곡의 음원 데이터베이스와 50만곡의 음원 이용권을 확보했으며 약 90%의 국내 음원 권리자와 계약을 맺었다. KT ‘Ann’ KT(대표 남중수·www.kt.co.kr)의 ‘Ann(안)´은 SM송수신 등 휴대전화의 기능이 있는 유선전화서비스다. 일반 ‘코드리스 폰´보다 가격이 싼 전용 전화기를 설치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 이용가격이 휴대전화보다 저렴해 집안에서 습관적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했던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발신자 번호표시(CID), 전화번호 300개 저장, 64화음 벨소리, 착신전환, TV리모콘 등의 기능이 있다. 이밖에 ▲뉴스, 지역정보, 엔터테인먼트 등을 음성으로 듣는 보이스포털서비스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푸시형´으로 제공받는 생활단문서비스 ▲전화로 녹음한 음성을 상대방에게 즉시 전달하는 음성메시지서비스 등의 부가기능이 있다. 지난달말까지 10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포커스투어 ‘터키일주+안탈리아 9일’ 동서양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터키를 일주하는 상품으로 신비한 문화와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점인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유람선을 타며 ▲성소피아 성당을 볼 수 있는 이스탄불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인 가파도키아의 기암 괴석 ▲트로이 목마로 유명한 트로이 고대유적지 ▲로마 문화와 신약성서의 한축을 장식한 에페소 등을 관광한다. 지중해 휴양 도시인 안탈리아를 거쳐 석회온천으로 유명한 파묵칼레에서 노천온천을 즐긴다. 문화유적지 에페소, 터키의 수도 앙카라도 둘러본다. 터키의 특별음식을 맛보는 것은 물론 밸리댄스와 기구여행(선택) 등도 할 수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터키항공의 직항운항과 대한항공의 직항 취항으로 일정이 다양하다.”고 전했다. 하나로텔레콤 ‘하나포스’ ‘하나포스´는 4년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3년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를 차지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최근 고객불만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 품질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는 하위 10%의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등 CS(고객만족)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하나포스´ 고객은 ‘24가지 특별한 혜택´을 통해 영화, 음악, 교육용 콘텐츠, 할인이벤트, 대용량 서비스 등을 무료 또는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하나로데이´로 지정된 매월 특정일엔 테마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하나로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 상품과 전화, 방송 등의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할인가에 제공하는 번들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애경 ‘아이린’ 2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한 ‘아이린´은 스위스 허브 에센스 등 피부에 좋은 스킨케어 성분과 항균효과가 있는 은나노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보호해준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KOTRIC)에서 피부 자극성, 음이온 계면활성제(세제찌꺼기) 잔존성, 중금속 함량도, 유연성, 흡수성 등의 테스트를 거쳤다. 향과 기능별로 세가지 제품이 있다. 피부 보호 성분을 강화한 분홍색의 로즈향은 스위스 허브 에센스와 100% 식물성 계열의 유연성분을 사용해 피부에 순하다. 데오드란트 기능을 높인 푸른색의 뮤게향(은방울꽃)은 땀, 담배, 음식물 등의 나쁜 냄새를 막아준다. 노란색의 아이리스향은 은나노 성분이 들어있어 항균기능이 향상됐다.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민감한 피부를 보호해줘 아기옷, 속옷 등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삼양유통 ‘롱스마일’ 효도신발로 알려진 ‘롱스마일´의 특징은 파동에너지를 발산시켜 신는 순간부터 다리에 힘이 생기고 발바닥의 용천혈을 자극해 몸의 균형과 허리를 반듯하게 한다는 것.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다이아몬드형 조각의 고무창을 붙였고 음이온과 원적외선 발산장치를 부착해 관절염, 고혈압, 당뇨 환자들이 장시간 걸어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가볍고 편안해 신발기능의 결정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회사 대표는 각급 노인회에 이 신발을 무료로 증정하고 한국노인부업센터를 설치하는 등 노인복지사업에 전력을 쏟아 지난해 12월 부산노인복지진흥회와 자매결연협약식을 맺고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롱스마일Ⅰ 12만 5000원, 롱스마일Ⅱ 18만원, 뉴롱스마일 19만 5000원. 080-001-0022. 피죤 ‘액츠’ 피죤은 국내 섬유유연제 시장에서 지난 30여년 동안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액체 세제에 관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츠´를 개발했다. ‘액츠´는 액상형 세탁세제로 찬물에 빠르게 풀리며 세제 찌꺼기와 가루날림이 없다. 고농축이므로 적은 양으로도 많은 빨래가 가능해 경제적이다. 천연 오렌지 오일과 알로에 성분이 들어있어 세척력이 좋고 피부보호효과가 뛰어나다. 국가공인기관인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서 ‘피부 비자극´ 마크와 품질보증 ‘Q´ 마크를 받았다. 재오염 방지 기능을 강화해 색깔 옷에서 생길 수 있는 탈색된 색소가 다른 의류에 물드는 것을 방지한다. 네오팜 ‘아토팜’ ‘아토팜´은 라멜라 구조(피부 지질구조)를 재현한 MLE제형으로 이뤄져 피부의 라멜라 구조를 회복시키며 장벽기능을 강화·유지해준다. 스테로이드계 성분이 없고 피부구조와 유사해 자극이 적고 피부친화적이다. 무색소, 무알코올, 무향료가 특징. 연세대 의대와 충남대 의대 피부과학교실 임상테스트를 통해 피부개선 효과가 검증됐고 미국 FDA 공인기관인 RCH의 안전성테스트도 완료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토팜´의 기술은 미국특허(US6221371)와 국내특허(0472125호)를 획득했고 미국, 영국, 호주, 러시아,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타이완과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제품 구성은 보디워시, MLE로션, MLE크림, 페이셜폼워시, 페이스크림, 선블록 등으로 돼 있다.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日 신개념 ‘하류’ 열풍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日 신개념 ‘하류’ 열풍

    일본에 ‘하류사회’ 열풍이 불고 있다. 소비·도시·문화연구 싱크탱크인 ‘컬처스터디스연구소’를 운영중인 미우라 아쓰시(47)가 지난 9월 ‘하류사회’라는 책을 출판하면서부터다. 책은 출간 3개월만에 65만부가 팔리는 초베스트셀러가 됐다. 책은 “하류는 단순히 소득이 낮은 하층과 다르다. 의사소통 능력, 생활능력, 일할 의욕, 배울 의욕, 소비의욕 등 총체적으로 의욕이 낮은 사람이다.30대초 남성이 주류”라고 정의했다. 소득도 올라가지 않고, 미혼 확률이 높은 ‘하류’가 일본에서 보통명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도쿄 이춘규특파원|‘하류사회’의 저자 미우라는 책 출판 뒤 유명인사가 됐다.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기업들에서 마케팅 전략에 대한 강연 요청도 줄을 잇는다. 릿쿄대학에서는 26일부터 3일간 특별강연도 한다. 미우라를 도쿄도 외곽의 사무실에서 만나 하류사회 열풍에 관해 들어보았다. 일반회사와 잡지 편집장, 미쓰비시종합연구소를 거쳐 1999년부터 소비·문화·도시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하류’의 정확한 개념은. -1970년대 초반 태어난 제2베이비붐세대(최대 1400만명)가 주류다. 이들이 자랄 때는 일본이 경제대국이 되고, 총중류사회가 됐다. 당시에는 노력하지 않아도 중류가 됐다. 이들은 신분상승 욕구가 적다. 놀기를 좋아하고, 일하려는 의욕이 낮다. 경쟁에서 탈락한 반에 가까운(연구소 조사결과 이 세대 남성 48%가 ‘하’라고 대답) 수백만명이 하류를 형성하고 있다. ▶하류화 경향은 언제 시작됐나. -30년, 짧게는 20년전부터 시작됐다.400만명 정도인 프리터(아르바이트로 생활)들 다수가 하류다. 이들이 고교·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할 때 거품이 붕괴돼 취직이 어려웠고, 정사원 대열에서 탈락한 사람들이 주로 하류다. ▶하류사회는 과도기적 사회현상인가. -그럴 가능성도 있다. 제2베이비붐 세대는 소득차가 20∼30배 이상 나기도 한다. 하류들은 원래의 중류로 돌아가기 어렵게 됐다. ▶하류를 프리터, 니트족(無業者), 파라사이트족(부모에 얹혀 호화롭게 사는 젊은이), 하층계급과 구분할 수 있나. -4가지 부류에 다 포함되는 사람도 있다. 의욕과 희망을 가진 프리터도 있지만, 이들은 전형적인 하류가 아니다. 하류의 중심세력은 30대의 제2베이붐세대 남성이다. 하류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의욕의 유무다. ▶하류들은 복권을 선호하나. -복권으로 일확천금을 꿈꾸는 경향이 상류보다 강하다. 운에 좌우되는 복권과 파친코를 하류들이 선호한다. ▶‘의사소통 능력’이나 ‘의욕의 정도’에 따라 하류로 분류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그런 측면도 있다. 다만 내 이론에 아직까지 공식 반론은 없다. ▶하류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 큰가. -이들은 세대인구가 많아 수험경쟁도 심했고, 진학률도 낮았다. 취직도 어려웠다. 운이 나쁜 세대다. 취직이 돼 5,6년차가 되어도 후배가 안 들어와 복사나 커피심부름을 했다. 이런 환경들이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10∼20년 뒤에 부모와 하류의 자녀가 함께 파탄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 -하류일수록 부모의 소득이 낮다. 정사원이나 프리터는 부모학력과 수입도 높지만 실업자, 니트 등은 부모 수입도 낮다.60세 전후 부모들의 퇴직도 시작됐고, 이중파탄(부모와 하류가 함께 파산하는 것)도 시작되는 단계다. ▶하류들의 ‘37세 위기설’‘사회 불만 폭발 가능성’을 지적했는데. -하류는 32세가 가장 많은데 5년뒤가 문제다. 동료 중에 부장급으로 승진해 집도 사고, 연수입도 1000만엔이 넘는 사람들이 나온다. 반면 자신은 결혼도 못했는데 흰머리만 늘고, 직장도 없이 초라하다. 질투가 생긴다. 범죄에 빠질 수 있다. 최근 흉악범죄자(나라현 초등생 살해 등)가 37세 남·녀인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류사회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가와 사회, 기업의 대책은. -부모는 자녀가 정사원이 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일본은 자기책임주의사회다. 국가는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 경제계도 자유방임주의다. 고이즈미 정부는 작은 정부를 추구한다. 따라서 복지사회가 되긴 어렵다. 실패한 젊은이들이 몇번이고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프리터노조 인정, 정사원과 유사한 연금 보장 등이 필요하다. ▶하류들도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 싶다.’는 조사결과가 있던데. -하류는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다. 바람을 바람으로 끝내버리는 게 하류다. ▶하류를 무시하면 기업도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이 책 속에 있는데. -하류도 무시못할 소비층이다. 하류 분류는 마케팅을 위한 측면이 있다. ▶하류들은 ‘바보의 벽’,‘하류의 벽’에 막혀 ‘벽너머’에 있는 세상을 보지 못한다고 지적했는데. -사회가 모든 걸 제공하니까 젊은이들에게서 의욕을 찾아볼 수 없다. 창조력이 발휘되지 않는다. 역설적이지만 문명 발달의 영향이 크다. ▶하류들은 탈출할 기회가 막혀있나, 아니면 기회는 있는 것인가. -창업을 통해 탈출할 기회를 늘려주어야 한다. 경기가 회복되면 기회가 생긴다. 다만 하류 문제는 기본적으로 인구가 많은 제2베이비붐세대의 문제다.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하류들은 후지TV를 즐겨 보고, 자민당을 지지하며,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하다고 지적했는데. -조사결과가 그렇다. 표본이 적지만 결과는 납득할 수 있다. 하류들이 자민당에 투표했는지 뒷받침할 조사결과는 아직 없다. 내년에 조사한다. ▶하류사회 이론을 한국사회에도 적용시킬 수 있나. -한국은 일본과 비슷한 면이 많을 것이다. 미국의 영향도 많이 받고, 소자화(少子化:저출산)문제도 심각하다. 비슷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류 문제를 먼저 체험한 나라는 미국이다. 백인 젊은이중 17∼18%는 의욕부족으로 정사원이 안 된다. ▶왜 하류사회라는 책이 이 시점에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보나. -대부분의 책은 최초 구입층이 50∼60대다. 이들이 책판매의 방향을 결정한다. 하지만 하류사회는 최초 구입층이 제2베이비붐 세대였다. 힘든 시대를 보내고 있는 자신들의 이야기라고 생각, 절실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특이한 현상이다.2주에 10만부씩 꾸준히 팔리고 있다. taein@seoul.co.kr ■ ‘하류’ 겨냥 잡지·레스토랑·호텔까지 ‘하류 마케팅’ 뜬다 |도쿄 이춘규특파원|미우라의 ‘하류사회’ 열풍이 출판시장을 넘어 학계와 산업계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류사회 돌풍의 영향은 산업계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고 있다. 저자인 미우라가 “1억 총중류 시대가 아닌 상류·중류·하류로 분류되는 시대의 마케팅기법이 필요하다.”고 설파하자 식품회사를 중심으로 수많은 회사들이 특강을 요청하고 있다. 유명 식품회사인 닛신식품의 안도 고기 사장이 지난해 가을 기존의 대량소비사회에서 벗어나 “저소득층을 겨냥한 상품도 개발한다.”고 선언해 화제를 뿌린 것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앞서 니와 우이치로 이토추상사 회장도 “일본 소비자는 미국처럼 소득에 따라 양극화되고 있다. 특정소득계층을 무시하면, 지금부터 일본기업은 고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주장이 미우라의 실증 조사를 통해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되면서 이른바 ‘하류 마케팅’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유명출판사인 K사는 하류를 겨냥한 새로운 잡지를 내년 창간할 예정이다. 남성전문지로 주요 독자층은 ‘하류사회’다. 하류들에게 새로운 삶의 자극을 주는 방법론을 개발, 전달하겠다는 것이 잡지사측의 설명이다. 다른 하류사업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하류들을 겨냥한 레스토랑과 호텔까지 등장할 예정이다. 최근 업계관계자들이 “하류대국인 일본에서 하류를 배제하면 기업의 미래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하류가 화제다. 하류사회 관련서적들도 덩달아 인기다. 도쿄가쿠게대학 야마다 마사히로 교수의 ‘희망격차사회’나 ‘양극화일본’(가와마타 사치히로 저) ‘연수입 300만엔시대를 살아남는 경제학’(모리나카 타쿠로 저) 등이 화제다. 이 책들은 총중류사회가 무너지고 상류·하류로 양극화되고 있는 일본 사회를 분석했다. taein@seoul.co.kr
  • X-mas, 호텔에서 보내볼까?

    X-mas, 호텔에서 보내볼까?

    설렘으로 가득한 크리스마스에 기대 이상의 무엇인가를 찾을 수 있는 곳은 바로 호텔이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대형 트리와 곳곳에서 들리는 캐럴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젖는다. 여기에 특별한 식사와 뜻밖의 행운까지 만날 수 있다. 당신을 위한 근사한 저녁 호텔에서 마련한 크리스마스 특별 세트 메뉴로 우아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르네상스서울 호텔의 정통 그릴 하루스 ‘맨해튼 그릴’(02-2222-8637)은 안심스테이크와 바닷가재구이, 거위구이 등을 메인으로 한 점심·저녁 세트 메뉴를 준비했다. 점심 6만원, 저녁 12만원. 이탈리안 레스토랑 ‘토스카나’(02-2222-8647)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농어구이·스테이크를 선택하고 후식은 초컬릿과 과일 케이크의 특별한 감 샐러드 또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중 골라 먹자. 마지막으로 이탈리안 비스켓을 곁들인 커피와 함께 특별한 날의 특별한 맛을 마무리 짓는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위한 이 모든 메뉴의 가격은 9만 5000원이며 크리스마스 세트 메뉴는 7만 5000원이다. 모든 가격의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이다. 임피리얼 팰리스의 ‘카페 아미가’(02-3440-8130)는 24일 오후 6시부터 ‘크리스마스 이브 뷔페’를 연다. 꽃과 향초로 장식한 로맨틱한 테이블에서 너비아니, 홍어회 냉면, 쌀국수, 고급 해산물 등 40여종의 요리가 제공된다. 호주산 와인, 프랑스산 샴페인,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기고, 즉석 사진도 찍을 수 있다.5만 8000원.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의 ‘라 따블’(02-3011-8120)에서는 24일 총주방장이 엄선한 크리스마스 특선 디너를 마련했다. 소고기와 새우요리, 특선 크리스마스 칠면조 요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환영 음료와 영화 초대권 1매를 주고, 사진 촬영 서비스도 한다.6만 9000원(세금 별도). 서울프라자호텔의 ‘토파즈’(02-310-7374)의 컨셉트는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다.24∼25일 오후 6시부터 프랑스 주방장이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특선 코스 메뉴와 함께 아름다운 핸드벨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레스토랑 입구에 장식된 사랑의 나무 선물함을 통해 즉석으로 연인들에게 경품을 선사한다.12만원(세금·봉사료 별도). 행운을 믿으세요∼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위한 호텔의 패키지를 이용해보자. 행운의 여신이 함께할 수도 있다. 쉐라톤그랜드워커힐(02- 455-5000)의 ‘마이 다즐링 크리스마스(My Dazzling Christmas)’에는 연인을 위한 모든 것이 있다.23∼24일 새로 꾸민 디럭스룸에서 1박, 보드카 2병과 감자칩, 달팡 아로마 4종 선물세트와 바이커 스탈렛 클러치백을 선사한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모든 레스토랑과 바는 10%, 델리는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프리미엄 뷰티숍 ‘프리베’의 5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28만원(세금·봉사료 포함). 서울신라호텔(02-2230-3310은 25일에 모든 투숙고객을 위해 파격적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즉석 복권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는 900만원 상당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준다.2등(5명)에게는 서울신라 서머 패키지 1박 이용권,3등(1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레스토랑 이용권, 그외 모든 고객에게는 모엣샹동 샴페인 각 1병씩을 증정한다. 세계적인 스타일 호텔 W호텔(02-465-2222·wseoul.com)의 하룻밤과 테마형 아이스링크 ‘워커힐 아이스링크’를 즐길 수 있는 ‘W 온 더 아이스(W on the Ice)’ 패키지는 로맨틱 그 자체다. 화이트와 레드가 조화된 원더풀룸(아차산 전망)에서의 1박, 레스토랑 키친에서 조식(2인 기준)을 제공하며 워커힐 아이스링크 입장료·대여료를 20% 할인한다. 겨울철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W호텔 디자인의 담요를 선물로 준다. 내년 2월14일까지,24만 9000(월∼목)∼27만 9000원(금∼토). 세금과 봉사료는 별도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산타는 말하셨지 “디카·MP3·車… 다 가져라”

    산타는 말하셨지 “디카·MP3·車… 다 가져라”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맞춘 이동통신업체들의 경품 이벤트가 쏟아지고 있다. 스키장·음식점·영화 이용권은 물론 디지털카메라, 휴대전화, 자동차,MP3플레이어, 로봇청소기까지 경품으로 등장했다. 서비스도 이용하면서 갖고 싶은 경품도 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TU미디어, 위성DMB용 단말기 선물 TU미디어는 올 연말까지 위성DMB 서비스 가입고객에게 수신료를 1개월 면제하고 위성DMB 단말기, 니콘 카메라 등을 경품으로 주는 ‘Thanks To U Festival’을 진행 중이다. 정회원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W호텔 숙박권 등을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SK텔레콤은 오는 25일까지 ‘루돌프의 반란’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트를 이용, 신년운세를 이용하거나 친구에게 토정비결 운세카드를 선물한 고객에게 선물을 준다.‘신년운세카드’는 31일까지 진행된다.‘TTL Winter Extreme Camp’는 23일까지 한다.TTL 정회원이 대상이다. 당첨자는 28일 발표한다. ●KTF, 슬라이드폰 구입하면 노트북 25일까지 슬림슬라이드폰을 구입하면 노트북, 아이리버 U10, 소니 디지털카메라 등을 준다. 슬림슬라이드폰은 삼성전자의 V8400,LG전자의 KV5900, 팬택의 K1500이 대상이다.KTF의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휴대전화로 핫넘버(**222+(N))로 응모하면 된다. 발표는 내년 1월15일. 올 연말까지 Fimm 접속하거나 ‘**2000+통화버튼’ 누르고 데일리 프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되는 ‘핌 데일리 프리 체험 종합선물 대잔치’도 있다. ●LG텔레콤,‘뱅크온’ 고객에게 선물 30일까지 ‘**3456만 누르세요! 뱅크온 100% 당첨’ 이벤트를 연다. 제휴 은행(KB국민, 농협, 기업, 부산, 우체국, 외환)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을 준다. 그랜저TG가 상품으로 나와 있다. 또 31일까지 ‘MyLGT 오픈 8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 고객 88명에게 슬림슬라이드폰·명품 머플러·상품권·다이어리 등을 준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남산공원에 ‘비오톱’ 추가조성

    서울시는 최근 남산공원 내 천일약수터 주변에 생물서식공간(비오톱)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녹색재단 공모사업을 통해 로또복권기금 1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8월부터 천일약수터 주변 8000㎡ 구간에 개구리 산란습지 5곳, 서식습지 1곳을 조성했다. 또 시민들을 위해 관찰데크와 산책로, 목재펜스를 설치했다. 또 쇠유리새, 흰배지빠귀 등 야생조류의 먹이로 이용되는 덜꿩나무, 갈참나무 등 나무 23종 3900여 그루와 초화류 6종 6800여본도 새로 심었다. 시는 이 지역 생태계 훼손을 막기 위해 생태관찰·학습 등을 위해서만 제한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시는 천일약수터에 앞서 지난 해 남산공원 내 타워호텔 주변에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한편 시는 내년에 여의도공원 등 4곳에 추가로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내안의 유인원/프란스 드발 지음

    유전학적으로 인간과 가장 가깝다는 침팬지는 권력과 피에 굶주린 가부장적 동물로 정평이 나 있다. 반면 최근에야 그 독특한 본성이 연구되고 있는 보노보는 침팬지만큼이나 인간과 가까운 유인원이면서도 평화를 추구하는 가모장적 동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인간은 권력을 갈구하는 침팬지와 평화를 추구하는 보노보 중 어느쪽을 더 닮았을까. ‘내안의 유인원’(프란스 드발 지음, 이충호 옮김, 김영사 펴냄)은 이렇게 대조적 본성을 지닌 두 영장류를 통해 이기적인 동시에 이타적인 인간의 초상을 바라보고자 한 책이다. ●집단 이루고 다른집단과 전쟁하는 침팬지 사실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학자들이 인간의 본성에서 오로지 침팬지의 ‘도살자 유인원’ 측면만 부각시켜 왔다. 침팬지 연구에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제인 구달을 비롯해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등 영장류를 다룬 명저들 대부분이 인간의 이기심과 공격성을 강조한 것들이다. 반면 저자는 침팬지 연구와 함께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보노보’의 존재를 인류의 진화연구에 복권시킨다. 관찰결과에 따르면 침팬지 수컷들은 홀로 있는 다른 집단의 침팬지들을 발견하면, 협력하여 그 뒤를 쫓아 제압해 죽인다. 확실히 죽이고, 나중에 이를 확인까지 한다. 이들은 또 사회집단을 이루어 다른 집단과 전쟁을 벌인다. 연구팀은 사육하던 침팬지들을 숲으로 돌려보내려고 시도했지만, 야생 침팬지들이 너무나도 사나운 반응을 보여서 계획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제인 구달이 인류 최초로 발견해 보고한 내용 중에도 침팬지의 육식, 도구 제작과 활용, 집단폭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침팬지 사회에선 유아살해도 종종 자행된다. 반면 250만년 전쯤 침팬지와의 공통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보노보는 폭력하고는 거리가 먼, 평화를 사랑하는 동물처럼 보인다. 설령 충돌 직전까지 가도 섹스를 통해 타협하고 긴장을 해소한다. 보노보는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섹스를 즐기며, 신이 인간에게만 준 체위라고 하여 ‘선교사 체위’란 별칭이 있는 정상위는 그들에게도 ‘정상위’이다. ●섹스 즐기며 약자 돕는 보노보 보노보는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도덕적 감성을 갖춘 동물이다. 실험결과 정상적인 보노보들은 자신들과 아무런 가족적 관계가 없음에도 심장병을 앓고 있는 보노보를 도와 지속적으로 안내 역할을 해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자신에게 직접 도움이 되지 않는 이타적 행위는 적자생존이란 자연의 법칙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이 두 영장류는 550만년 전 인간이 갈라지기 전까지는 인간과 같은 조상을 갖고 있다. 결국 유전학적 계통수에서 침팬지와 보노보에 앞서 갈라져나갔던 인간의 본성엔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대조적인 이 두 가지 성격이 불안하게 결합돼 있다. 역사적으로 자행된 수많은 야만적 전쟁, 현재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엽기적 범죄는 분명 침팬지의 폭력과 권력 성향을 닮았다. 반면 슬픈 이야기를 들으면 눈물을 흘리고, 지하철에서 취객이 떨어지면 위험을 무릅쓰고 그를 구하는 본성도 지니고 있다. 그중 우리의 모습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책의 중요한 결론은 우리가 지닌 양면성을 우리 스스로가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즉 한쪽 면이 다른 쪽면 보다 더 표출될 수 있도록 환경이나 동기를 만들 수 있다. 예컨대 쌍방이 서로 의존적인 관계를 만듦으로써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 유럽공동체는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은 후 이같은 상호의존 개념에 바탕을 두고 창설되었다. ●인간이 지닌 양면성 스스로 통제 가능 인간은 서로의 도움에 바탕을 둔 소규모 사회에서 진화해왔는데, 저자에 따르면 지금 우리가 다시 만들어내야 하는 조건이 바로 그런 사회다. 직업과 학업 등을 위해 매일 장거리를 이동하며 주거영역과 활동영역이 분리되어 구성원간의 상호작용이 단절된 도시생활은 서로에 대한 무관심과, 더 나아가 범죄의 증가를 낳는다. 반면 같은 구역내에서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소규모 공동체들로 이루어진 도시를 설계한다면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내부에 있는 유인원을 선택할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1만 29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사회플러스] 로또사업 부회장 사전영장

    로또복권 시스템 사업자 선정 과정의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7일 비자금 150억원을 조성하고 이 중 72억원을 횡령한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 공동대표 남모(59)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