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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동료 24명 ‘500억 대박복권’ 공동당첨되자…

    회사동료 24명 ‘500억 대박복권’ 공동당첨되자…

    캐나다의 한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이 500억 원이 넘는 대박복권에 공동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그러나 벼락부자가 된 직원들 대다수는 회사에 잔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방송 CTV에 따르면 항공기 제조업체 봄바디어의 직원 24명이 공동으로 지난 1월 28일(현지시간) 사들인 복권이 5000만 캐나다 달러(약 567억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온타리오 복권단체(The Ontario Lottery Corporation) 측은 규정에 따라서 당첨금을 24등분으로 똑같이 나누려고 했지만, 회사 측의 또 다른 직원 2명이 추가적으로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당첨금 배분이 2달 가량 늦어졌다. 이에 복권단체 측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당첨금을 26등분 해서 당초 당첨자인 24명에게만 1인당 190만 달러(21억 원)정도 씩을 지급했다. 하루 아침에 백만장자가 된 직원들 대부분은 이날 밝은 표정으로 당첨금을 수령했으며, 일부는 벌써 휴가를 내고 여행을 떠나 참석하지 않았다. 뒤늦게 소유권을 주장한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법원이 심사를 한 뒤 지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복권 당첨으로 당첨자 가운데 1~2명은 조기 퇴직을 선언했으나, 데이브 페루지아를 포함한 대부분은 평소와 다름없이 회사를 다닐 계획이다. 페루지아는 “무엇보다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 복권에 당첨됐어도 크게 달라질 것 없으며, 앞으로도 열심히 일할 것”이란 각오로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이에 앞선 올 1월 초에도 캐나다의 통신회사 벨 캐나다의 콜센터 직원 19명이 공동으로 복권에 당첨된 바 있다. 하지만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당첨금에 대한 소유권 분쟁으로 번져 아직 당첨금이 지급되지 못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회사 첫 출근한 날 ‘로또 당첨’ 행운男

    회사 첫 출근한 날 ‘로또 당첨’ 행운男

    미국의 50대 가장이 직장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다가 어렵사리 취직에 성공했다. 더욱 놀라운 건 첫 출근한 날 이 남성은 복권에 당첨되는 뜻밖의 행운을 얻었다. 미국 메릴랜드 주에 사는 마이크 하긴스(53)는 올해 초 다니던 건설사가 어려워지면서 직장을 잃었다. 다시 직장을 구하려고 뛰어다녔으나 번번이 미끄러졌고, 좀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좌절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구직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히긴스는 작은 건설사에서 현장매니저로 일을 해보지 않겠냐는 연락을 받았다. 새 회사에 첫 출근한 지난 22일(현지시간) 기쁜 마음으로 일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부인에게 전화를 했다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이달 초 샀던 복권이 5만 달러(5500만원)에 당첨됐다는 것. 막막한 현실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매주 편의점에서 샀던 복권 중 하나가 3등에 당첨된 사실을 안 히긴스는 기쁨에 눈물이 터졌다. 그는 “아내가 ‘당신이 3등이야.’라고 소리를 질렀을 때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몇 번이나 확인한 끝에 진짜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기뻐서 눈물이 흘렀다. 당시를 떠올리면 아직도 기쁨에 온몸이 떨린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복권에 당첨되면 다니던 회사부터 때려치운다.”고 대답하지만 어렵사리 소중한 직장을 얻은 히긴스에게는 배부른 소리일 뿐 직장을 그만둘 생각이 전혀 없다. 복권당첨은 기쁘지만 당첨보다 더욱 기쁜 건 다시 일을 하게 된 것이기 때문. 히긴스는 “당첨금으로 팍팍한 형편 탓에 미뤘던 집을 수리하고 빚도 청산할 것”이라고 말한 뒤 “내년이 결혼 25주년이기 때문에 아내와 특별한 여행을 가겠다.”고 계획을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복권 대박 당첨자, 5년 내 50% 이상이 결국…”

    “복권 대박 당첨자, 5년 내 50% 이상이 결국…”

    #영국여성 캘리 로저스(23)는 고등학생이었던 2003년. 무려 250만 파운드(44억원)의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지만 6년 만에 빈털터리가 됐다. 그녀에게 남은 건 남편에게 버림받은 상처와 마약 후유증이 전부. 현재 로저스는 두 아이들을 홀로 키우며 가사도우미로 일하고 있다. ‘만약 복권에 당첨된다면’이란 상상은 달콤하기만 하지만, 실상은 캘리 로저스의 경우처럼 늘 해피엔딩으로 끝나진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경제학자들이 플로리다 주에서 발행하는 복권의 당첨자들을 조사한 결과, 절반 넘는 이들이 5년도 안 돼 당첨금을 모두 날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켄터키 대학과 피츠버그 대학 등의 경제학 연구진이 1993년부터 2003년까지 ‘판타지 5복권’에 당첨된 사람 3500명을 추적해 재정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당첨자의 절반이 넘는 무려 1900명 이상이 당첨 5년 만에 빈털터리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파산하는 데에 당첨금의 액수는 크게 좌지우지하지 못했다. 당첨 이후 최초 2년 동안은 소액당첨자들의 파산비율이 15만 달러(1억 6600만원) 정도의 거액 당첨자들 보다 2배 이상 높지만 3~5년 사이에는 거액당첨자들의 파산비율이 훨씬 높았다. 이는 당첨금 액수는 파산시기를 미루는 데 영향을 미칠지라도, 결과적으로 돈을 모두 날리는 걸 막기는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 것. 연구진은 “당첨금액에 관계 없이 복권당첨자들이 처음에는 당첨금으로 빚을 줄이는 데 쓰지만, 이후 흥청망청 돈을 쓰면서 오히려 빚더미에 앉는다.”고 설명했다. 하루아침에 얻은 돈 때문에 오히려 빚더미에 앉는 이유는 뭘까. 이전 연구진은 이에 대해 복권당첨자들이 대부분 소득이나 교육수준이 낮기 때문에 경제관념이 부족해서라고 지적했지만 이 연구진은 다른 의견을 내놨다. 연구진은 “벌어서 얻는 돈과 그냥 굴러들어온 돈을 쓰는 방식의 차이가 빚어낸 결말”이라고 설명하면서 “소득이나 교육수준에 관계없이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얻은 돈에 대해서 덜 주의 깊게 사용해 과소비를 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캘리 로저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받은 복권, 알고보니…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받은 복권, 알고보니…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 밸런타인데이에 미국의 60대 여성이 남편에게 사랑고백과 함께 선물로 받은 복권이 무려 100만 달러(11억원)에 당첨돼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캐롤 레오나드(64)는 지난달 14일 아침 (현지시간) 남편으로부터 사랑고백이 담긴 밸런타인데이 축하카드 한 장을 받았다. 카드 안에는 빈 복권이 깜짝 선물로 껴있었다. 캐롤은 출근길에 편의점에 들려 밸런타인을 상징하는 숫자 14를 포함한 숫자들을 입력했고,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260만 분의 1의 희박한 확률을 뚫고 즉석복권의 잭팟인 100만 달러에 당첨된 것. 캐롤은 “복권당첨은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당첨사실을 알고 그대로 얼어버렸다.”고 놀라워 했다. 캐롤의 행운을 가장 기뻐해준 건 당연히 남편이었다. 남편은 “밸런타인데이란 뜻깊은 날에 아내에게 값진 선물을 주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캐롤은 당첨금을 한 번에 수령하지 않고 매년 3만 3000달러(3600만원)씩 2030년까지 나눠 받기로 했다. 캐롤은 동물애호단체의 긴급구조대원으로 20여년 간 자원봉사를 할 정도로 동물보호에 열정적이다. 캐롤은 당첨금으로 남편과 자녀 4명과 손자 13명에게 작은 선물을 준 뒤 나머지 금액을 ‘휴맨 소사이어티’(Humane Society) 등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3500억원 복권 당첨금 안찾는 대박 주인공…왜?

    3500억원 복권 당첨금 안찾는 대박 주인공…왜?

    “당첨자? 당첨자들?” 최근 미국에서 3억 1900만 달러(약 3554억 6200만원)의 당첨금이 걸린 복권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고 CNN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열린 ‘메가 밀리언스’ 복권 추첨 결과, 누군가가 역대 6번째 최고 당첨액인 3억 1900만 달러의 행운을 거머쥐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뉴욕복권협회 측은 당첨자가 사흘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해당 복권은 뉴욕주 올버니의 한 신문가판대에서 판매된 것이라고 전했다. 엄청난 당첨금의 주인을 향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뉴욕 주택재개발협회의 한 관계자는 당사의 IT관련 소속공무원 7명이 복권에 함께 당첨됐다고 주장했지만, 카롤린 해프먼 뉴욕복권협회 대변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당첨자 7명이 당첨금 배분을 두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인지, 또 다른 1인의 당첨자가 있는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협회 측은 “만약 복권 당첨자들이 현금수령을 택했다면 이들은 세금을 제외한 총 2억 290만 달러(약 2261억원)의 당첨금을 일시불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 복권 역대 6번째, 메가 밀리언스 역대 최고로 큰 액수”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로또 당첨자 88% “당첨금 받은 뒤 제일 먼저…”

    로또 당첨자 88% “당첨금 받은 뒤 제일 먼저…”

    로또 당첨되면 당장 회사부터 때려치운다? 거액의 복권에 당첨되면 당장 각종 스트레스를 안겨다 주는 회사부터 그만 두겠다는 직장인들의 푸념은 익숙하기 그지없지만, 실상 복권 당첨자의 90%는 다시 직장으로 돌아간다는 의외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거액의 복권 당첨금을 받고도 여전히 ‘행운의 날’ 이전처럼 같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 90%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복권 조사협회가 복권당첨자 1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88%가 여전히 같은 직장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으며 6%는 스트레스를 덜 주는 편한 직장으로 이직했고, 단 3%만이 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당신이 복권에 당첨된다면?“ 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몽땅 써버리겠다는 사람은 24%, 여행을 가겠다는 사람은 18%, 새 차나 집을 사겠다는 사람은 18%에 달했다.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부채를 갚는 일”을 꼽은 사람들이 가장 많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겠냐는 질문에는 48%가 “그렇다”고 답했다. 자산관리 전문가인 마크 리스터는 “대부분의 복권 당첨자들의 첫 번째 임무는 빚을 갚는 것”이라면서 “부채를 갚은 뒤에는 당첨금을 소비하는데 삶을 낭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뉴질랜드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당첨자들을 상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운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휴지조각 될 뻔한 ‘100억 대박복권’ 1년 만에…

    휴지조각 될 뻔한 ‘100억 대박복권’ 1년 만에…

    복권당첨이란 인생 일대의 행운을 다 잡았다가 눈앞에서 놓칠 뻔한 미국의 60대 노인이 결국 만기 직전 당첨금을 수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사는 전직 트럭운전사 얼반 펄지볼스키(60)가 지난해 3월 24일(현지시간) 편의점에서 산 복권이 무려 900만 달러(100억원)가 넘는 큰돈에 당첨됐다. 하지만 펄지볼스키는 이 사실을 꿈에도 알지 못했다. 당연히 되지 않을 거라며 복권을 영수증을 모아두는 상자에 넣어둔 채 1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1년 안에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으면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지난 주 펄지볼스키는 세금환급을 받으려고 영수증을 정리하다가 거의 1년 만에 복권을 찾았다. 속는 셈 치고 복권번호를 입력하자, 놀랍게도 6개 숫자가 모두 당첨번호와 일치했다. 만기까지는 단 9일 남은 상황. 펄지볼스키는 대리인을 고용해 그날 당첨금을 가져갔다. 눈앞에서 100억원을 놓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그는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당첨금보다는 노인들의 높은 실업률을 걱정했다. 시카고 트리뷴과 한 인터뷰에서 펄지볼스키는 “이 돈이 뭐기에 호들갑을 떨겠냐.”고 반문하면서 “박사학위가 있어도 노인들은 일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런 큰 돈 보다는 차라리 일자리를 늘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에는 매년 찾아가지 않는 당첨금 200만 달러(22억원)가 쌓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1억원 당첨금으로 계속 복권 사다가 결국…

    1억원 당첨금으로 계속 복권 사다가 결국…

    생애 처음 산 복권으로 1억원이 넘는 당첨금을 받은 남자의 미래는? 중국의 한 부유한 사업가가 난생 처음 산 복권으로 74만 위안(약 1억 2700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 뒤 복권 중독에 빠져 타락한 사연이 언론에 알려져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난징시 주력일간지인 현대쾌보에 따르면 올해 51세인 장쿤산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번듯한 사업체를 가진 백만장자였다. 2006년 5월 어느 날, 길을 지나다 재미로 복권을 샀다가 2등에 덜컥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당첨금 74만 위안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그는 “내게 행운의 시기가 도래했다.”고 여기고 닥치는 대로 복권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한번 복권을 살 때마다 쓴 돈은 최소 2000위안(약 34만 3000원)에서 최대 3만 위안(약 514만원). 이렇게 6개월가량이 지나자 통장의 잔고가 바닥이 나고 사업도 기울었지만, 그는 자신이 복권에 투자한 돈을 모두 회수하리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은 채 여전히 복권사기에 열중했다. 난생 처음 복권에 당첨된 지 8개월이 지난 2006년 12월. 갑작스런 사업 위기를 맞으며 큰 빚을 지게 된 그는 “복권에 당첨돼 빚을 갚겠다.”며 신용카드를 이용해 복권을 사들였다. 하지만 수 십 만 위안을 쓰고서도 단 1000원도 당첨 되지 않았고, 전말을 알게 된 가족들은 그를 떠났다. 복권을 쓰는데 남용한 카드빚이 늘면서 신용불량자가 된 그는 결국 과도한 복권 사재기와 도박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언론은 “40대의 젊은 부자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한탕’과 ‘대박’의 꿈에 사로잡힌 앙상하고 초췌한 남성만 남아있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177억원 로또 대박 맞은 20대 청년 9년만에 결국…

    177억원 로또 대박 맞은 20대 청년 9년만에 결국…

    로또 재벌에서 9년 만에 빈털터리로 몰락한 영국의 20대 청년이 또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최근 사회봉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노퍽 주에 사는 마이클 캐롤(27)은 지난해 9월 법적허용치 이상의 음주를 한 채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보석금을 내고 나온 뒤 캐롤은 120시간 사회봉사활동을 할 것을 명령 받았다.”고 최근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롤은 매일 새벽 5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노퍽주의 낙엽을 쓸고 쓰레기를 줍는다. 점심은 집에서 싸온 간단한 샌드위치를 공원 한쪽에서 먹는 것으로 대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롤이 세간의 주목 받는 이유는 불과 9년 전만해도 ‘세계에서 가장 운 좋은 젊은이’로 통했기 때문. 청소부였던 캐롤은 970만 파운드(177억원)의 복권에 당첨됐고 영국에서 가장 돈 많은 20대 갑부 가운데 한명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캐롤의 행운은 오래가지 않았다. 매일 집에서 끈적한 파티를 열고 마약과 불법 도박에 빠져 살면서 돈을 흥청망청 써댄 결과 9년 만에 통장 잔고는 바닥이 났다. 가족들에게까지 버림받는 등 모든 걸 잃고야 캐롤은 주급 75파운드(13만 7000원)의 도색공으로 다시 일어서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하지만 오랜 기간 무절제한 삶을 살면서 얻은 알코올 중독이 문제였다. 캐롤은 이번에 생애 4번째 음주운전에 단속되면서 직장도 잃었다. 그는 실업수당으로 매주 42파운드(7만 6000원)을 받으며 근근이 살아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메일은 “갑작스러운 물질적 풍요에 캐롤은 인생의 위기를 맞았다.”고 설명하면서 “캐롤의 기막힌 실패 사례는 다른 젊은 복권 당첨자들에게도 조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손님 ‘1억 복권’ 당첨되자 가게주인이 ‘슬쩍’

    손님 ‘1억 복권’ 당첨되자 가게주인이 ‘슬쩍’

    “안타깝네요. 이번에도 꽝입니다.” 손님이 1억 원짜리 복권에 당첨되자 중간에서 가로챈 상점 주인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주 던에 사는 가정주부 케시아 파커는 지난해 편의점에서 산 즉석 복권이 9만 달러(약 1억 100만원)에 당첨됐지만 가게 주인의 계략으로 단 1센트도 손에 넣지 못할 뻔 했다. 사건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복권구매가 취미인 파커는 2006년부터 매주 빠짐없이 집 근처에 있는 한 편의점을 찾아 같은 번호의 즉석복권을 사들였지만 단 한 차례도 이렇다 할 당첨의 행운을 잡지 못했다. 지난해 9월 휴가를 떠나기 전에도 파커는 이 편의점에 들러 복권을 구매했는데, 이번에는 무려 8만 7719달러(9900만원)에 당첨됐다. 곧바로 복권기계 옆에 당첨을 알리는 벨소리가 울렸지만, 자동차에 타고 있었던 파커는 듣지 못해 당첨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그러자 편의점 주인인 수레시바 파텔은 “이번에도 꽝”이라면서 해당 복권을 슬쩍 빼돌렸다. 당첨사실을 알 리 없었던 파커는 아쉬움에 발걸음을 돌렸고, 이후에도 매주 문제의 편의점을 찾아서 복권을 구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편의점 주인의 완벽한 범행으로 끝날 뻔 했던 이 사건은 복권협회 직원의 날카로운 눈썰미에 꼬리가 잡혔다. 편의점 주인이 7개월 만에 복권 당첨금을 찾으러 온 점을 수상히 여겨 편의점 CCTV를 확인했고, 복권의 주인이 파텔이 아닌 파커인 사실을 알아낸 것. 견물생심으로 손님의 복권을 슬쩍했던 파텔은 특수 절도 혐의로 최근 경찰에 체포됐다. 복권 협회는 곧 원래 주인인 파커에게 당첨금을 건넬 예정이다. 두 아이의 어머니인 파커는 “잃어버릴 뻔 했던 복금이 다시 손에 들어와 기쁘다.”면서 “이 돈을 저축했다가 나중에 아이들의 대학 등록금으로 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설명=케시아 파커와 편의점 주인 수레시바 파텔(왼쪽부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빵집 동료 3명 ‘573억원 복권 당첨’에 분배는…

    빵집 동료 3명 ‘573억원 복권 당첨’에 분배는…

    돈 몇 푼에 천륜도 저버리는 각박한 세상에 500억 넘는 거액의 복권 당첨금을 사이좋게 나눈 폴란드 남성들의 우정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캐나다 대중지 토론토 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온타리오에서 발행되는 복권 ‘로또 맥스’(Lotto Max)의 당첨금 수령지에는 흰머리가 희끗한 중년 남성 3명이 미소를 지으며 손을 잡고 나타났다. 셋은 토론토에 있는 한 제과점에서 17년 동안 함께 일한 동료이자, 폴란드에서 건너온 이민자 출신이란 공통점으로 가까워져 20년 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절친한 친구들이었다. 이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유진 보레크(50)가 이달 초 “수레에 돈을 가득 담고 가는 꿈”을 꾼 뒤 산 복권이 무려 5000만 캐나다 달러(약 573억원)에 당첨되자 친구인 주지슬로 모딜린스키(62)와 울라지미어즈 코니에치니(58)와 나누기로 한 것이다. 토론토 선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매주 번갈아 복권을 구입해 당첨하면 이를 나누기로 약속을 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말로만 나눈 약속이었기 때문에 자칫 큰돈을 두고 갈등이 일어날 수 있었지만 이들은 우정으로 약속을 지켰다. 셋은 5000만 달러를 각각 1666만 6666달러(약 188억원)로 사이좋게 나눴다. 정확히 나누면 약 4센트가 남지만 맏형인 모딜린스키가 동생들에게 2센트(약 20원)씩 양보했다. 서툰 영어와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고 지난 20년 동안 많은 고생을 했던 이들은 현재 다니고 있던 제과점을 모두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제 2의 사업을 시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노총각’ 트럭운전사, 323억원 로또되자…

    ‘노총각’ 트럭운전사, 323억원 로또되자…

    태어나서 처음 사랑에 빠진 여성에게 차인 뒤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영국의 한 노총각 트럭운전사가 300억 원이 넘는 복권당첨으로 인생역전의 꿈을 이뤘다. 영국 이스트서식스 주에 사는 매튜 브리치(37)가 영화 같은 사연의 주인공이다. 브리치는 학창시절부터 알고 지낸 케리 그레이브스(31)와 수년전부터 연인이었다가 3년 전 그레이브스가 결별선언을 하면서 헤어졌다. 당시 그레이브스는 브리치의 조용한 성격에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며 그를 떠났다. 홀로 남은 브리치는 새로운 여자 친구를 만나려고 인터넷 데이트 사이트에 가입하기도 했지만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여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외로워하며 지내던 지난 9일(현지시간) 브리치에게 인생일대의 행운이 찾아왔다. 무려 1780만 파운드(323억 5000만원)가 넘는 복권에 당첨된 것. 이는 역대 영국에서 나온 복권 당첨금 중 20위에 들 정도로 큰 행운이었다. 브리치는 “평범한 나에게 이런 행운이 올지는 몰랐다.”면서 “운이 좋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밖의 큰 행운이 정말 놀랍다.”고 기뻐했다. 복권이 당첨된 뒤 브리치는 연봉 2만 파운드(3600만원)가량이었던 운수회사를 그만뒀다. 아직도 여자 친구를 사귀진 않는 상황. 하지만 그가 프로필을 올렸던 해당 데이트 사이트에는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관심을 나타내는 여성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브리치는 “복권 당첨이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건 원치 않는다.”면서 “좋은 인연이 나타나면 만나겠지만 당분간 사랑을 찾아 나서진 않겠다. 지금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만족해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11억원 로또 대박 할머니 돈 욕심에 손자를…

    11억원 로또 대박 할머니 돈 욕심에 손자를…

    복권에 당첨되고도 돈 욕심에 손자를 팔아 치우려고 한 매정한 여성이 법의 심판대에 섰다. 미국 미주리 주 헤이즐우드에 사는 패티 빅비(46)는 지난해 11월 딸의 10주 된 아들을 페이스북을 통해서 플로리다 주에 사는 한 불임 부부에게 불법적으로 팔려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아동학대, 불법거래,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 13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법정에 선 그녀는 “생물학적인 손자 에이단 플레밍(생후 6개월)을 7만 5000만 달러(8500만원)를 건넨 부부에게 팔려고 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조사 결과 빅비가 피붙이를 버린 이유는 쪼들린 형편 때문이 아니었다. 놀랍게도 빅비는 3년 전 약 100만 달러(11억 3400만원)의 복권에 당첨돼 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런데도 그녀는 딸(22)과 짜고 젖먹이 아기를 판 돈으로 자동차 등 쇼핑을 하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 과정에서 빅비는 불임부부에게 먼저 받은 금액을 딸에게 속여 조금만 건넸던 것으로 드러났다. 돈을 향한 끝없는 욕심에 천륜까지 저버린 빅비는 직접 손자를 판매할 부부에게 건네다가 현장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빅비의 형량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이에 앞선 지난 6일 빅비의 딸에게는 징역 2년형이 내려졌다. 사진=패티 빅비와 딸(왼쪽부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3년간 줄기차게 같은 번호 복권 산 남자 결국…

    3년간 줄기차게 같은 번호 복권 산 남자 결국…

    역시 한 우물만 파야… 중국의 한 남성이 3년 간 같은 번호로 로또를 사다가 결국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고 중국 일간지 베이징천바오가 11일 보도했다. 이 남성은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복권인 ‘솽서추’(双色球)의 2011026차 당첨자가 됐고, 총 상금액은 24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41억 85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이번 횟차의 복권을 사는데 쓴 돈은 고작 8위안(약 1370원)이다. 이 남성은 당첨된 뒤 이틀 뒤인 지난 8일에 당첨금을 찾아갔는데, 목격자에 따르면 매우 평범한 외모에 마스크는 쓰지 않은 채 은행에 나타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현지 복권업체와 한 인터뷰에서 “같은 번호만 3년 넘게 찍어왔다.‘”면서 “매 주 사는 곳은 달랐지만 언제나 같은 번호의 복권 여러 장을 샀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도 복권 4장을 같은 번호로 샀는데 이중 두 장은 자신이 사는 곳과 멀지 않은 곳에서, 나머지 두 장은 타지에서 구입했다고 밝혔다. 복권 업체 측은 이 남성이 올해 베이징에서 4번째로 큰 당첨금을 타간 사람이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 남성의 복권 당첨 번호는 7,8,17,19,21,26,12(보너스) 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년째 같은 복권 번호만 산 남자 결국…

    20년째 같은 복권 번호만 산 남자 결국…

    같은 복권번호만 20년 넘게 찍으면 어떻게 될까. 복권을 사는 게 거의 유일한 취미인 미국의 40대 사업가가 20년 넘게 한 번호만 고수한 끝에 결국 ‘대박’을 터뜨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디애나 주 매리언에 사는 에릭 셔퍼(43)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파워볼 복권을 보너스번호 한자리만 빼고 나머지 5자리를 모두 맞혀 100만 달러(11억 250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대기업에 기계를 생산해 납품하는 회사를 운영하는 셔퍼는 “회사에 들어가기 전 습관처럼 편의점에 들러 신문과 복권을 샀다.”면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도 당첨돼 깜짝 놀라 덩실덩실 춤을 췄다.”고 기뻐했다. 셔퍼는 세금을 공제하고 약 70만 달러(7억 8600만원)을 받게 된다. 당첨 비결을 묻는 질문에 셔퍼는 “20년 넘게 한 번호만 고수한 것이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성인이 된 직후부터 그는 매주 평균 38달러(4만 2000원)어치 복권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간혹 이 번호로 당첨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큰 금액에 당첨된 건 처음이었다. 자식 2명을 둔 가장인 셔퍼는 “당첨금에 반은 퇴직자금으로 쓰고, 나머지 반으로는 집 사고 아이들의 교육비에 쓸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사진=에릭 셔퍼(왼쪽)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실학은 성리학과 대립학풍 아닌 연장

    실학은 성리학과 대립학풍 아닌 연장

    조선시대 실학을 둘러싼 논란 포인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기존 성리학과 그렇게 대립적이었느냐 하는 부분이다. 다른 하나는 설사 그렇게 대립적이었다 해도 어쨌거나 정조 때나 잠깐 반짝하고 만 것 아니냐는 부분이다. 즉, 실학이라는 훌륭한 개혁적 움직임이 있었으나 실패했고, 이 때문에 조선이 망국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도식이다. 이는 영·정조, 특히 정조 시대를 다루는 연구는 봇물처럼 쏟아지는 데 반해 19세기 조선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르네상스기를 들여다볼 맛이 나지, 망해 가는 과정을 살펴보는 게 즐거울 리는 없다. 반년간지 ‘한국사 시민강좌’ 2011년 상반기 호에 실린 특집 기획 ‘한국 실학연구 80년’은 이런 통념을 뒤집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학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은 늘 있어 왔다. 유학 자체가 노장 사상이나 불교에서 주는 가르침을 허(虛) 혹은 공(空)한 얘기라고 비판하면서 자신들은 언제나 삶의 실제적인 문제를 다루는 ‘실학’(實學)임을 자처했기 때문이다. 모든 유학자는 실학자라는 얘기다. 때문에 특집의 초점은 기존 성리학과 실학을 단절적이 아닌 연속적으로 파악하고, 그렇기에 실학이 정조 때 반짝 돌출했다가 사라진 게 아니라 조선 시대 내내 은은하게 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데 맞춰져 있다. 좀 더 범위를 좁히자면 최근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고종 초기 강관(講官) 박규수(1807~1876)의 복권과 연관 있다. 유봉학 한신대 국사학과 교수는 ‘실학의 계보와 학풍’이란 글에서 ‘유학:탁상공론, 실학:실제적 학문’이라는 도식을 깨자고 제안한다. “실학은 주자학과 반대되거나 대립되는 학풍이 아니라 그 일각의 특정 학풍을 지칭한 것이고 조선 후기 주자학의 전개 과정과 연동되고 있었다.”는 게 유 교수의 주장이다. 실학의 학문적 뿌리를 추적해보면 결국 서경덕, 조식, 이황, 이이, 성혼 등 16세기 사림파에 맥이 닿는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왜 오랜 세월 실학은 성리학의 대척점에 놓였을까. 유 교수는 “일제 강점기 이래 주자학 혹은 성리학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그 편견이 실학자들을 ‘정권에서 소외된 재야 지식인’으로 규정했다는 것이다.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은 ‘해외를 바라보는 북학’이란 글을 통해 박규수를 본격적으로 거론한다. 이 위원장은 박규수가 연암 박지원(1737~1805)의 손자로 1870년 전후 시기에 고종의 측근이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고종은 1873년 경복궁 안에 건청궁을 짓고 그 안에 집옥재, 협길당, 팔우정을 나란히 세운다. 이어 청나라에서 수천권의 책들을 들여와 이곳에 갖다 놓았다. 이는 청나라 문물을 적극 받아들이자고 주장한 북학파 박지원의 손자, 박규수의 영향 때문이었다는 게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김명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는 ‘실학과 개화사상’에서 박규수에 대해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김 교수는 “실학 연구자들은 박지원에서 박규수까지 시야를 확대한 적이 없고, 개화사상 연구자들은 박규수에서 박지원으로 거슬러 올라가지 못했다.”면서 “이런 연구상의 단절이 실학과 개화사상과의 연관성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한다. 김 교수가 주목하는 부분은 박규수의 ‘서학중원설’(西學中源說)이다. 서구문명이 압도적이지만 그 과학기술 자체는 중국에서 건너간 문물이니 따서 쓰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서학중원설의 핵심이다. 이는 청나라가 오랑캐이지만 그 문물은 따로 볼 필요가 있다는 박지원의 북학파적 태도와 연결된다. 김 교수는 한 가지를 더 지적한다. 박규수의 인맥이다. 고종 즉위 초기에 강관이 된 박규수는 이후 10년 동안 고종의 학문을 지도했다. 최고 권력자의 정치사상적 지도자였던 셈. 그의 제자들은 김윤식(1835~1922), 김홍집(1842~1896), 박영효(1861~1939), 유길준(1856~1914) 등의 개화사상가들이었다. 성리학은 위정척사파(조선 후기에 일어난 사회운동으로 정학인 성리학을 수호하고 성리학 외 모든 사상은 배격)로만 치닫는 게 아니라 실학을 매개로 개화사상과도 연결된다는 주장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돌아가신 아버지 꿈 꾸고 5일만에 로또1등 ‘12억 주인공’

    돌아가신 아버지 꿈 꾸고 5일만에 로또1등 ‘12억 주인공’

     돌아가신 아버지의 꿈을 꾼 뒤 구입한 로또가 1등으로 당첨된 40대 여성이 화제다. 로또 431회 1등 당첨자인 정모(여·47)씨는 얼마 전 돌아가신 아버님이 나타나 큰 구슬을 안겨주는 꿈을 꾼 후 복권 구매를 결정했다. 막연하게 운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추첨일인 3월5일. 로또 추첨 방송을 보던 그는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 단지 적중률이 높다는 로또 예상사이트를 통해 번호를 받았을 뿐인데 B열에 적힌 6개의 번호가 모두 맞았기 때문이다. 여러 번 확인해도 틀림없이 1등이란 것을 확인한 그는 환호성을 질렀다. 총상금은 12억 7000만원. 정씨는 “돌아가신 아버님을 생각할 때 당첨금 가운데 상당 부분은 노인복지 시설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로또플레이>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손님이 버린 복권으로 대박난 ‘복권방 주인’

    손님이 버린 복권으로 대박난 ‘복권방 주인’

    손님이 필요 없다고 사지 않은 복권으로 하루아침에 수억 원대 자산가가 된 미국의 복권판매점 주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와 같은 우연으로 인생역전을 이룬 주인공은 미국 인디애나 주 설리반 시에서 남편과 함께 10여 년 째 복권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캐런지트 커(59). 커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현지시간) 한 남성 고객은 미리 골라놓은 6개 번호를 건네며 복권을 달라고 했다. 이후 남성 고객은 자신이 말한 숫자와 다르다며, 다른 복권을 요구했고 결국 팔지 못한 복권은 커가 울며 겨자먹기로 되사야 했다. 복권 판매점을 운영하면서도 복권을 사본 적이 없었던 커는 별 기대 없이 당첨번호를 확인했다가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무려 100만 달러(11억 2000만원)에 당첨된 것. 커는 “남편과 몇 번이나 숫자를 다시 맞춰보고는 기뻐서 덩실덩실 춤을 췄다.”면서 “몇몇 손님들이 큰 당첨금을 받아도 남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나에게 이런 행운이 벌어져서 믿을 수 없이 행복하다.”고 웃음을 지었다. 판매점을 시작한 뒤로 한 번도 일찍 문 닫은 적이 없었던 커 부부는 이날 처음으로 일찍 퇴근해 파티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세금을 떼고 66만 달러(7억 4000만원) 정도를 실제로 수령하게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당첨금 찾다가 또…” 연속 2번 복권 행운男

    “당첨금 찾다가 또…” 연속 2번 복권 행운男

    “당첨금을 찾으러 가다가 또…” 보통 사람들은 평생 한번 얻을까 말까한 행운을 하루에 연속 2번이나 거머쥔 미국 남성이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남자로 회자되고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사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남성은 최근 하루에 복권 2장에 연달아 당첨되는 짜릿한 행운을 잡았다. 미국 MSNBC에 따르면 이 남성은 블랙티켓(Black Ticket)이란 복권에 당첨, 20만 달러(2억 2500만원)가 넘는 당첨금을 받으러 부인과 함께 콜롬비아 주로 가는 중이었다. 문득 자신의 운을 시험해보고 싶었던 남자는 은행 바로 앞 슈퍼마켓에서 즉석복권 한 장을 사서 긁었다. 놀랍게도 이 복권은 1만 달러(1100만원)에 당첨됐다. 이 남성은 “내 어깨에 천사가 내려와 앉은 것 같다.”고 소리를 지르며, 믿기지 않는 행운에 감격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에 따르면 블랙티켓 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5만 분의 1정도이며, 즉석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12만분의 1도 안 된다. 같은 날 두 종류의 복권에 연속 당첨되는 건 가히 기적적인 확률이다. 부부는 인생 최대의 행운을 시험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복권을 한 장 더 사서 나의 운이 어디까지 미칠지 확인해 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바람난 남편, 이혼한 부인 240억 당첨되자…

    바람난 남편, 이혼한 부인 240억 당첨되자…

    다른 여성과 바람이 나서 조강지처를 버렸던 남성이, 전 부인이 복권에 당첨돼 수백억 원의 자산가가 되자 뒤늦게야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져 비난을 받고 있다. 미국 뉴욕에 사는 바 종업원 패트리샤 아이젤(40)은 지난 1월 진정한 인생역전의 꿈을 이뤘다. 지난해 남편에게 버림받고 3명의 아들들과도 생이별을 한 채 좌절하던 중 우연히 산 복권이 2150만 달러(242억원)에 당첨된 것. 복권 당첨은 남편의 외도로 비롯된 비극적인 파경 6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었기에 패트리샤의 기쁨은 더욱 컸다. 하지만 이런 행복도 잠시. 패트리샤는 이 돈을 전부 가질 수 없을지도 모르게 됐다. 최근 그녀의 남편인 제이미 아이젤이 재산분할의 요청한 것. 철공소 직원 제이미는 정식으로 재산분할을 요청하려고 변호사를 고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외도사실을 안 패트리샤가 이혼을 결정하고 집을 나왔고 남편은 다른 여성과 한집에 사는 등 사실상 이혼 상태. 그러나 아직 두 사람의 이혼절차가 다 끝나지 않았고 아들들을 제이미가 키우고 있다는 점이 전 남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 결정이 나지 않았지만 패트리샤는 일단 자발적으로는 한푼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고급호텔 스위트룸에서 복권당첨 축하 파티를 연 패트리샤는 “이 돈은 신이 내린 선물”이면서 “전 남편과 친구처럼 지내고 있지만 돈을 줄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2월 영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영국에서 역대 3번째로 큰 복권 당첨금인 2000만파운드(360억원)를 거머쥔 나이젤 페이지(44)에게 다른 남성과의 외도로 헤어진 전 부인이 2년 만에 추가적인 재산분할 명목으로 고소한 것. 현지 법원은 “전 부인에게 200만 파운드(27억원)을 주고 합의할 것”을 명령했다. 사진=패트리샤와 제이미 아이젤(왼쪽부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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