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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완의 추억’ 힘 있는 기재부 기대… 정책 추진 때 약점 될 수도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박재완의 추억’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복심이었던 박 전 장관과 일했을 때와 같은 리더십, 국회 소통력, 인사 해소 등을 기대하는 것이다. 다만 정책 추진력은 야당의 동의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에 오히려 큰 반발을 사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13일 기재부 공무원들은 최 후보자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특히 박 전 장관이 갖췄던 대통령과의 정책 사전 조율 능력을 기대했다. 박 전 장관은 종교인 과세에 반대하는 이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종교인 과세 도입에는 실패했지만 ‘예스맨’이 아니라 타당한 정책은 언제든 건의할 수 있는 ‘힘 있는 기재부’의 모범 사례로 회자된다. 한 고위 공무원은 “최 후보자는 업무를 보는 선이 굵고 미주알고주알 세세히 챙기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내부 반응이 긍정적”이라면서 “국회업무나 청와대 협의 등에서 정책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장관과 같이 정권 실세인 데다 두루 경험했으니 국회업무에 사무관, 주무관까지 동원해 현업은 뒷전이 되는 상황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내부 직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인사 적체 해소다. 세제실 관세정책관, 예산실 행정예산심의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협동조합정책관, 대외경제협력관 등의 자리가 현재 비어 있다. 물론 박 전 장관 시대와 다른 변수도 있다.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 분위기다. 기재부의 한 공무원은 “그래도 공공기관 인사 외에 소속 외청과의 인사 교류도 대안이 될 수 있어 최 후보자가 다소나마 숨통을 열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의 등장으로 기재부 내에서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보다 옛 경제기획원(EPB) 출신이 힘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단, 정책 추진력 면에서 실세 장관은 야당의 반대를 극대화시키기 쉽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었다. 한 공무원은 “실세 부총리의 등장으로 오히려 야당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경향이 강해질 수도 있다”면서 “박 전 장관 때도 실세 장관이라는 것이 약점 아닌 약점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로또 602회 당첨번호, 1등 8명 받는 금액 살펴보니 ‘대박’

    로또 602회 당첨번호, 1등 8명 받는 금액 살펴보니 ‘대박’

    로또 602회 당첨번호, 1등 8명 받는 금액 살펴보니 ‘대박’ 나눔로또는 14일 제602회 로또복권을 추첨한 결과 ‘13, 14, 22, 27, 30, 38’ 등 6개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8명으로 16억 8953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42명은 각각 5363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 1675명은 각각 134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7만 7026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25만 1693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또 VS 월드컵 징크스를 깨고 행운을 잡아라!

    로또 VS 월드컵 징크스를 깨고 행운을 잡아라!

    브라질 월드컵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많은 우려와 기대 속에서 18일 러시아와의 대결을 위해 준비 중이다. 매번 월드컵 시즌이면 축구팬들 사이에선 징크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가장 유명한 징크스는 ‘펠레의 저주’다. 이는 펠레가 예상한 결과는 항상 엉뚱한 결과를 불러온 것에서 비롯됐다. 그래서 전 세계 축구팬들은 매 월드컵 때마다 펠레가 어떤 예상을 내놓을지 주목하게 됐다. 펠레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의 우승후보로 브라질, 스페인, 독일을 거론했는데 이 때문에 브라질 국민들은 자국을 우승후보로 꼽은 펠레에게 발언을 철회하라고 요구할 정도다. 월드컵 열기가 뜨거워질수록 인기를 끄는 것이 바로 ‘로또’이다. 로또 정보업체 관계자는 월드컵과 로또의 상관관계에 대해 “게임, 승부, 행운, 역전 등의 코드가 맞아 떨어져 월드컵 기간에는 로또 복권의 판매량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행운의 상징인 로또 1등 당첨자에게도 징크스가 있을까? 국내 대표 로또복권 정보업체 관계자는 “과거에는 돼지꿈이나 조상 꿈 등을 꾸면 로또를 사서 당첨을 오로지 운에 맡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수동 당첨자들 대부분이 로또 정보업체 회원인 것으로 알려지며 로또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통계 전문 시스템의 도움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588회 1등 29억에 당첨된 박건명(가명)씨는 “10년이상 로또를 했지만 매번 자동으로 구매했다. 지난밤 좋은 꿈을 꾸거나 하면 임의로 번호를 찍어 10장씩 구매하기도 했다. 하지만 100% 운에 맡기기에는 불안했다. 그래서 로또 정보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업체는 현재까지 29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 올해에만 5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하며 일명 행운을 부르는 ‘로또 명당’으로 주목 받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로또 601회 당첨번호 2, 16, 19, 31, 34, 35…당첨금은 얼마?

    로또 601회 당첨번호 2, 16, 19, 31, 34, 35…당첨금은 얼마?

    ‘로또 601회 당첨번호’ 로또 601회 당첨번호가 발표됐다. 나눔로또는 제601회 로또복권을 추첨한 결과 ‘2, 16, 19, 31, 34, 35’ 등 6개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7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7’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9명으로 15억 2457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28명으로 8167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516명으로 151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7만 2233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120만 5559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01회차 로또 당첨번호 2, 16, 19, 31, 34, 35…당첨금은 얼마?

    601회차 로또 당첨번호 2, 16, 19, 31, 34, 35…당첨금은 얼마?

    ’601회차 로또’ ‘로또 601회 당첨번호’ 로또 601회 당첨번호가 발표됐다. 나눔로또는 제601회 로또복권을 추첨한 결과 ‘2, 16, 19, 31, 34, 35’ 등 6개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7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7’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9명으로 15억 2457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28명으로 8167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516명으로 151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7만 2233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120만 5559명이다. 로또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며 휴일인 경우 다음날까지 지급된다. 1등에 당첨됐을 경우 신분증과 당첨복권을 지니고 서대문 농협 중앙회를 방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에서 무려 7명이나 당첨! 작년 부산 사건과 똑같아...

    용인에서 무려 7명이나 당첨! 작년 부산 사건과 똑같아...

    지난 5월 31일. 로또 600회 추첨결과 1등 당첨자가 총 15명 배출됐다. 각 9억원씩 나눠 갖게 된 행운의 주인공들 중에 주목할만한 당첨자가 있다. 수동당첨자 11명 중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가 5명, 근처 다른 판매점에서 2명이 배출된 것이다. 당첨번호 여섯 자리 ‘5, 11, 14, 27, 29, 36’을 적중시킨 행운의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7명의 1등 당첨자는 각 9억씩 받게 되었을까. 아니면 한 사람이 총 63억의 당첨금을 차지하게 되었을까. 이에 국내 대표 로또복권 정보업체 관계자는 “한 사람이 같은 번호로 여러 장을 수동구매 했을 수도 있고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과 번호를 공유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5월 부산에서는 로또 정보업체 회원 박성현(가명)씨가 자신이 받은 로또 조합번호를 다른 친구 두 명과 공유해 세 명이 나란히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또 같은 해 10월에는 윤정선(가명)씨가 친구와 함께 번호를 공유해 2등에 당첨되어 화제가 되었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 로또 공유사건이 일어난 후, 주변 사람들과 로또 번호를 공유하는 회원이 많아졌다. 복을 나누려는 의도도 있고 혹시 본인이 못 사게 되더라도 배우자나 가족에게 구입을 부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처럼 최근 수동 당첨자들이 늘어나면서 로또 정보업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해당업체는 지난 594회부터 599회까지 무려 6주 연속 1등 당첨번호를 회원들에게 전달해 화제가 되었다. 업체에서 현재까지 배출한 실제 1등만 총 29명으로 로또 마니아들이 주목하는 명당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세계의 창] 억압과 통제 그 톈안먼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었다

    [세계의 창] 억압과 통제 그 톈안먼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었다

    1989년 중국 베이징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한 ‘6·4 톈안먼’사태가 일어난 지 4일로 25주년이 된다. 그 사이 중국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대국으로 성장했지만 시위대가 요구했던 정치·사회 개혁은 제자리걸음이다. 톈안먼사태의 배경이 된 부정부패 등의 사회문제는 오히려 그때보다 심해졌고 민주 개혁 요구에 대한 당국의 억압과 통제 역시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지난 1일 세계 최대 광장이자 베이징의 심장부로 불리는 톈안먼광장을 찾았다. 광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마다 공항 검색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 수도 베이징에만 10만여명의 보안 요원이 배치돼 최고 수준의 경비·경계령이 발동됐다는 외신 보도가 실감났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은 중국 당국이 최근 군대와 무장경찰, 소방당국에 통지문을 보내 임전 태세 돌입을 지시했으며 이런 상황은 앞으로 2개월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톈안먼사태 묻자 “그 폭동 말하는 거요?” 광장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톈안먼사건을 아느냐”고 묻자 대부분 고개를 저었다. 쓰촨(四川)성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자오(趙·40)모씨는 “‘톈안먼 폭란(暴亂·폭동)’을 말하는 거냐”고 답했으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 당국은 시위 당시 인민일보 사설을 통해 사건을 ‘반혁명적 폭동’이라고 규정했다가 2004년부터 ‘1989년의 운동 풍파(정치 풍파)’라고 바꿔 부르고 있다. 중·고교 교과서에도 언급되지만 사회주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사건을 제대로 알기가 힘들고 진상을 입에 올리는 것도 여전히 금기다. 중국 대학생들 중 상당수는 인터넷 등을 통해 톈안먼사태를 접했다면서도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중국의 정치 기류와 사회 형태가 1980년대와 달리 안정적이고, 젊은이들이 정치 개혁보다 돈 버는 일에 관심을 두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한 중국 전문가는 “톈안먼사태가 일어난 세 가지 원인은 부정부패와 물가 상승 그리고 민주화 요구인데 당국이 ‘부패와의 전쟁’에 총력을 쏟고 있고, 경착륙 우려 속에서도 물가를 억제하면서 민심을 달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국이 민주 인사들을 잡아들이는 등 통제의 고삐를 조이는 것도 사태에 대한 관심과 재평가 요구를 억누르는 주요 요인이다. ●민주화 요구에 반부패·물가 통제로 입막음 당국은 지난 5월 초 베이징의 한 가정집에서 ‘6·4 톈안먼사태 기념 토론회’를 위해 모인 인권변호사 푸즈창(浦志强) 등 민주 인사 5명을 공공질서 문란 혐의로 체포했다. 타이완 중앙연합신문망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인권운동가 228명이 당국에 체포됐다. 2일에도 왕젠민(王健民) 등 홍콩에서 활동 중인 반체제 성향의 언론인 2명이 체포됐다고 타이완 자유시보가 전했다. 당국은 톈안먼사태에 대한 추모 활동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지난달 27일부터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微信)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당시 시위에 참가한 베이징대 출신의 류쑤리(劉蘇里)는 “비록 사람들이 톈안먼사태를 잊은 듯 아무도 말을 하지 않고 있지만 중국 사회의 허리 세대는 사건을 잊지 않고 있다. 어떤 임계점을 계기로 침묵하는 이들 다수가 함께 입을 열 날이 올 것임을 공산당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침묵… 언젠가 함께 입 여는 날 올 것” 톈안먼사태로 이어진 당시 학생운동은 개혁파 후야오방(胡耀邦)의 급작스러운 사망이 도화선이 됐다. 1980년부터 총서기를 맡은 후야오방은 정치 개혁을 주장하고 당시 성행하던 학생 시위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이유로 1987년 실각했으며 2년 뒤인 1989년 4월 15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당시 그의 죽음을 기리는 대학생들이 톈안먼광장에서 벌이던 추모 모임이 정치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로 바뀌면서 유혈 사태로 이어졌다. 톈안먼사태는 1989년 4월 15일 후야오방 서거일부터 같은 해 6월 4일 당국의 유혈 진압으로 시위가 끝나기까지의 전 과정을 말한다. 시위는 톈안먼광장은 물론이고 중국 전역 400여개 도시에서 함께 이뤄졌다. 중화권에선 톈안먼사태라는 이름은 시위가 톈안먼에서만 이뤄졌다는 인상을 준다며 ‘89 민주화 운동’으로 불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톈안먼사태와 후야오방의 깊은 인연 때문에 공산당 지도부나 관영 매체가 후야오방을 언급할 때마다 그의 복권과 톈안먼사태 재평가가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기대로 술렁인다. 지난 4월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이 후야오방 생가를 방문했을 때도 이러한 관측이 고조된 바 있다. 사회과학원 출신의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후야오방은 중국 공산당 계보에서 개혁과 청렴을 상징하는 최대 자산으로 현 정권은 인민 지지를 높이는 데 그를 이용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톈안먼사태 재평가는 공산당의 자기 부정이고 재평가를 기점으로 각종 불만 시위와 폭동이 도미노처럼 확산될 수 있어 재평가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기고] “법의 지배를 통한 국가개조”/여영무 남북전략연구소장

    [기고] “법의 지배를 통한 국가개조”/여영무 남북전략연구소장

    국민은 비리백화점 같은 세월호 참사 원인을 근원적으로 척결하기 위해 제도적·법적 예방조치를 완벽하게 갖춰 ‘국가개조’ 수준의 개혁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국가개조는 5년 임기의 정부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세월호 침몰 참사 후 언론인 전문가들은 각양각색의 수많은 처방들을 내놨다. 참고될 만한 것들도 있었지만 정곡을 찌른 처방은 보이지 않았다. 민주국가에서는 점진적 국가개조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그것은 원점인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법의 지배’(법치주의)를 통한 국가개조다. 1987년 체제로 우리는 절차적 민주주의는 성공했지만 내공을 쌓는 실체적 민주주의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실체적 민주주의는 ‘법의 지배’ 즉 법치주의의 생활화다. 1215년 마그나 카르타(大憲章)에서 비롯된 ‘법의 지배’ 원칙은 그 후 영국의 크롬웰 명예혁명과 미국독립혁명, 그리고 프랑스혁명을 거쳐 서구민주주의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미국에서 흑백인종 등 150여개 민족을 하나의 용광로로 융합할 수 있었던 것도 민주주의 핵심인 법치주의가 생활화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법 따로 현실 따로인 ‘유전무죄 무전유죄’관행이 뿌리깊게 똬리를 틀고 있어 법의 지배원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정관재(政官財) 마피아’(입법, 사법, 행정 고위관료들과 재벌그룹)의 법과 일반국민들의 법으로 2원화돼 있기 때문이다. ‘정관재 마피아’는 법 위에 군림하는 고려말 권문세족과 유사하다. ‘정관재 마피아’ 그룹은 권력과 금권의 돌쩌귀를 중심으로 회전문을 드나들면서 세습적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배후원인 제공자인 유병언 일가는 탈세, 횡령 등 범죄를 통해 1300억원대의 거대한 부정축재를 하고도 검찰을 조롱하듯 유유히 도피생활을 하고 있다. 저축은행비리와 원전비리, 일부 재벌들의 부도 직전 사채 발행과 주가조작, 탈세, 횡령, 변칙상속, 수십조원대의 분식회계, 전관예우, 장관들의 상투적 위장전입과 부동산투기, 낙하산인사, 민간인에 대한 공직 진입장벽치기 등 헤아릴 수 없는 부패와 부조리가 ‘정관재 마피아’ 그룹의 구조적 적폐다. ‘정관재 마피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과 사면복권의 남발은 법의 지배원칙을 크게 훼손했다. 장자크 루소는 법은 약속이며 사회계약이라고 했다. 해가 동쪽에서 떠 서쪽으로 지는 것이 자연규범인 것처럼 약속인 법규범도 이처럼 지켜져야만 문란한 국가기강과 사회질서를 똑바로 세울 수 있다.
  •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테마기행] 한양도성(상)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테마기행] 한양도성(상)

    ●조선시대 도성 축조에 얽힌 두 가지 설화 1392년 조선 건국과 함께 도읍을 송악(개성)에서 한양으로 옮긴 태조 이성계는 “종묘는 조종(祖宗)을 봉안하여 효성과 공경을 높이는 것이요, 궁궐은 국가의 존엄성을 보이고 정령(政令)을 내는 것이며, 성곽은 안팎을 엄하게 하고 나라를 굳게 지키는 것으로, 이 세 가지는 모두 나라를 가진 사람들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이다”라면서 종묘와 경복궁, 도성(都城)의 축조를 독려했다. 종묘·사직과 경복궁이 완성되자 한양의 얼개인 도성을 짓는 축조도감을 1395년 설치했다. 삼봉 정도전이 성 쌓을 자리를 정했는데 태조가 직접 둘러보았다. 여기에서 두 가지 흥미로운 스토리가 등장한다. 첫 번째는 서울이라는 지명의 유래이고, 두 번째는 성리학과 풍수학의 정면 대결이다. 서울이라는 지명의 탄생과 관련된 속설을 조선 후기 방랑 실학자 청화산인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소개하고 있다. “성을 쌓으려고 했으나 둘레의 원근을 결정하지 못하던 중 어느 날 밤 큰 눈이 내렸다. 그런데 바깥쪽은 눈이 쌓이는데 안쪽은 곧 눈이 사라지는 것이었다. 태조가 이상하게 여겨 눈을 따라 성터를 정하도록 명했는데 이것이 바로 지금의 성 모양이다”라는 기록이다. 나중에 눈이 녹은 지역이 도성 안이 됐다. 눈(雪)이 쌓여 생긴 울(울타리)이라고 하여 도성 안쪽을 ‘설울’이라고 불렀으며 그것이 ‘서울’로 전이됐다는 얘기다. 수도(首都)를 나타내는 유일한 순우리말 지명인 서울의 유래는 처용가의 첫 구절 ‘새벌’이 서라벌을 거쳐 서울로 변했다는 양주동의 풀이가 정설로 돼 있다. 새벌이 서울의 옛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우용은 삼한시대의 성스러운 곳 소도(蘇塗)의 ‘소’가 새벌의 ‘새’와 같으므로 서울은 ‘솟벌’이나 ‘솟울’에서 온 것으로 보았다. ‘솟은 벌’이나 ‘솟은 울’이 ‘신의 땅’이나 ‘신의 울’이며 한자로 번역하면 신시(神市)라는 주장이다. 김정호가 그린 서울 지도 ‘수선전도’에서 보듯 서울을 ‘으뜸가는 선’인 수선(首善)으로 표기한 것과 같은 이치라는 풀이다. 입으로만 전해진 서울이란 지명은 1896년 4월 7일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신문 독립신문 창간호에서 처음 공식 표기됐다. 독립신문 한글판의 제호 아래 ‘조선 서울’이라고 표기하고 있고, 영문판에서는 ‘SEOUL KOREA’라고 발행지를 인쇄했다. 서울이 ‘서울특별시’가 된 유래는 희극적이다. 해방 후에도 서울은 여전히 경기도 경성부였다. 미 군정청은 1946년 ‘서울은 경기도 관할에서 독립, 자유독립시가 된다’라고 발표했다. 영어 원문에는 ‘Seoul established Independent City’(서울독립시의 설치)라고 기록됐다. 하지만 법령 번역을 맡은 군정청 한국인 직원이 서울독립시는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고민 끝에 ‘서울특별시’라고 고쳐 표기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또 한 가지는 정도전과 무학대사로 대표되는 유교와 불교의 한판 대결이다. 두 사람은 경복궁 명당이 앉을 자리를 정해 줄 주산(主山)을 백악(북악)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인왕산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차천로는 ‘오산설림’에서 “무학은 ‘인왕산을 진산(주산)으로 삼고, 백악과 목멱산(남산)을 청룡과 백호로 삼으시오’라고 하였으나 정도전이 수용하지 않자 ‘내 말을 듣지 않으면 200년이 지나서 내 말을 생각할 것’이라 하였다”는 설화를 전했다. 무학의 예언은 맞아떨어졌다. 200년 후라는 것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뜻한다. 태조가 정도전의 손을 들어 주면서 주산은 백악으로 결정됐다. 무학은 굴하지 않고 도성을 쌓을 때 인왕산 선바위를 도성 안에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선바위를 왕성 안에 집어넣어 불교의 중흥을 꾀하려는 몸부림이었으나 또다시 삼봉에 의해 바깥으로 밀려났다. 2전 2패를 당한 무학은 “불교가 망할 것”이라고 개탄했다. 얄궂은 운명인지 스님의 형상을 닮은 선바위 옆에는 일제강점기 남산에 조선 신궁을 짓느라 쫓겨난 국사당이 자리했다. 불교와 무속신앙이 500년이 지나고 나서 한자리에서 해후한 셈이다. 조선 개국의 설계자 정도전이 한양도성 건설에 미친 영향은 절대적이다. 종묘와 사직 그리고 궁궐은 물론 관아와 시장의 터를 잡았고 도성 성곽의 윤곽도 결정했다. 서울을 5부(동·서·남·북·중부), 52개 방으로 나누고 경복궁을 비롯해 궁궐 전각의 명칭을 정하는 일도 모두 그의 생각대로 였다. 검소하면서도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면서도 사치스럽지 않은 서울을 건설하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유교 국가의 출범을 알리는 북소리였다. 신라 천 년과 고려 오백 년을 풍미한 불교와 풍수도참설은 시대의 도도한 흐름 앞에 무릎을 꿇었다. ●‘한양도성’ 명명 4년… 안내판에 ‘서울성곽’ 한양도성이란 무엇인가. 한양도성은 조선시대 한성부, 한성, 한양, 서울을 나타내는 표상이었다. 한양도성이 곧 조선이었다. 더불어 수도, 수선, 도읍, 도성, 왕성, 황성, 궁성, 경조(京兆), 경도, 장안, 사대문 안의 통칭이기도 하다. 서울을 나타내는 모든 용어 중 가장 대표적이고 권위 있는 명칭이었다. 한양은 세계에서 가장 큰 수도 중 하나였다. 17세기 후반 프랑스 파리가 10만명, 영국 런던이 15만명이었을 때 한양 인구는 20만명에 육박했다. 규모로 보아도 현존하는 세계 수도의 성곽 중 서울을 둘러싼 성곽이 가장 크다. 그런데 현실은 딴판이다. 우리는 ‘한양도성=서울을 에워싼 18.672㎞의 성곽’이라고 범위를 좁혀 해석하고 있다. 내용물은 다 빼고 도성을 둘러싼 성곽만 내세우는 축소지향의 우를 범하고 있다. 한양도성은 조선 500년 내내 성곽으로 둘러싸인 한성부 전체를 지칭하는 당당한 국가권력의 표상이었다. 도성 밖 10리를 나타내는 성저십리(城底十里)와 구별하려는 의도에서 쓰인 사대문 안과 같은 권역을 나타내지만, 의미는 훨씬 공식적이고 권위적이었다. 성곽은 유일무이의 대도시인 한양도성 안을 관리, 운영할 목적에서 세워진 상징 벽이었다. 8개의 크고 작은 문인 흥인지문~광희문~숭례문~소의문(서소문)~돈의문~창의문(자하문)~숙정문~혜화문은 한양도성의 관문이었다. 상경(上京)과 낙향(落鄕)이 구분되는 시대의 경계선이었다. 궁궐을 에워싼 백악~낙타산(낙산)~목멱산~인왕산 등 내사산(內四山)을 잇는 도성은 외적 방어용이 아니라 왕권과 통치의 상징이었다. 외적의 침입과 방비, 농성을 위해 북한산성과 남한산성, 탕춘대성 등 산성을 따로 외곽에 쌓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한양도성과 서울성곽은 엄격하게 구분해야 한다. 서울성곽이라는 용어를 쓰려면 ‘서울성곽=조선시대의 옛 서울인 한양도성을 둘러싼 성곽’이라고 분명하게 정의해야 한다. 개발연대 몰지각한 권력자와 도시행정가들이 한양도성에서 성곽만 따로 떼 ‘서울성곽’이라고 멋대로 이름 붙인 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 도성 안 문화재와 유물은 마구잡이로 깔아뭉개면서 일제가 조선 정체성 지우기의 하나로 헐어버린 성곽은 잇는다는 앞뒤 맞지 않은 복원계획이 화근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구자춘 서울시장이 1975년 ‘서울성곽 중장기 종합정비계획’을 세웠고, ‘서울성곽복원위원회’가 구성되면서 한양도성이라는 당당한 이름이 복권되지 못하고 서울성곽이라는 중성적 이름으로 둔갑한 것이다. 천박한 역사인식과 자가당착이 빚은 비극이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문화재위원회가 2011년 사적 제10호 서울성곽의 명칭을 ‘서울 한양도성’으로 바꿨지만 늦어도 한참 늦었다. 그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눈이 어두워 서울성곽을 ‘서울 한양도성 성곽’이라고 분명히 밝히지 않고 서울 한양도성이라고 어정쩡하게 명명하는 과욕을 부려 또 다른 오해와 시비를 불러들였다. 차라리 서울성곽이라고 놔두는 편이 나았다. 우리는 도성을 둘러싼 성곽과 8개의 대·소문이 한 몸이란 사실을 가끔 잊곤 한다. 숭례문과 흥인지문이 국보 1호, 보물 1호인 줄은 알고 있지만, 이들 문이 한양도성의 출입문이라는 점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성곽을 상실한 숭례문과 흥인지문을 너무 오랫동안 보아 왔고, 출입이 통제된 숙정문과 차량통행에 방해된다며 철거해 버린 돈의문을 아예 보지 못한 탓이다. 그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잘못은 아니지 않은가. 한양도성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고 정식 등재는 시간문제라고 한다. 송인호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장은 ‘한양도성의 유산가치와 진정성’이라는 논문에서 “서울성곽의 영어표기가 ‘Seoul Fortress’인데 반해 한양도성은 문화유산 등재 때 ‘Seoul City Wall’이라고 표기됐다”면서 “Fortress가 방어 요새로서의 역할만을 제한적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City Wall은 역사도시의 도시성곽으로서 의미를 포괄적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용어의 정의부터 정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한양도성을 둘러싼 전반적인 용어와 개념 정리를 주장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보다 더 시급한 일일 수도 있다. 서울성곽을 한양도성이라고 명칭을 바꾼 지 4년째를 맞지만 성곽 앞에 세워진 안내판에는 여전히 서울성곽이라고 표기돼 있다. 한 번 머릿속에 박힌 용어나 명칭은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식민시기 서울의 조상 산인 삼각산을 북한산이라고 엉뚱하게 이름 붙임으로써 정체성이 훼손된 것처럼 용어의 변질은 의미의 변질을 수반하는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한양도성과 서울성곽을 헛갈리고 있다. 묵은 역사인식을 바꾸려면 안내판부터 제때 바꿨어야 했다. 정책을 수립하는 문화재청과 서울시는 한양도성이라고 하는데 이를 운영하는 자치구는 서울성곽이라고 우기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 선임기자 joo@seoul.co.kr
  • 로또 600회 당첨지역 용인에서만 7명? 로또 명당인가 해서 봤더니 사실은…

    로또 600회 당첨지역 용인에서만 7명? 로또 명당인가 해서 봤더니 사실은…

    ‘로또 600회 당첨지역’ ‘로또 명당’ ‘제600회 로또 당첨번호’ 로또 600회 당첨지역이 화제다. 31일 추첨한 로또 600회 1등 당첨지역은 서울은 구로동의 가로판매소, 수유3동의 교통카드 판매소, 상봉2동 태원정보통신, 전주시 덕진1가 그린하우스, 강원도 원주시 로또토토대박, 인천 도림동 인천네트워크, 경기는 안산시 와동 CU 안산와동점,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로또복권방 (5명 당첨), 마평동 로또복권짱 (2명 당첨)으로 알려졌다. 로또 600회 1등 당첨번호는 5, 11, 14, 27, 29, 36, 보너스번호는 44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15명으로 각각 9억 179만 8725원을 받게된다. 이번 로또 당첨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 5명, 바로 옆 동 또 다른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 2명이 모두 수동으로 배출돼 놀라움을 자아낸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이에 “두 지점 간의 거리가 매우 가까운 것으로 보아 동일인물 혹은 지인으로 보인다”며 “과거 546회에도 부산의 한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가 10명 배출된 바 있는데, 한 명이 같은 번호로 10장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시대] 미얀마와 북한/정해문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글로벌 시대] 미얀마와 북한/정해문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드라마는 은막이나 브라운관을 통해서만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현실에서도 수많은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으며, 인위적으로 제작된 작품보다 더욱 극적인 효과를 연출하곤 한다. 최근 역사를 돌이켜 보면, 지난 3년간 미얀마가 숨 가쁘게 달려온 개혁·개방의 길은 그야말로 세기의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민주화 투쟁의 아이콘 아웅산 수치 여사의 복권이 상징하듯 민주주의 정착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미얀마 테인 세인 대통령의 상호방문이 보여주듯 이 나라는 장기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경제제재가 풀리자 동남아의 마지막 숨은 보석을 캐려는 외국기업인들로 미얀마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미얀마는 제이드와 루비 등 주요 보석의 세계적 생산강국이다. 또한, 대다수 소수민족 반군과 개별적으로 정전·휴전 합의를 도출한 데 이어 카친독립기구(KIO)를 비롯한 기타 반군그룹을 포괄하는 단일 평화협정 체결에 우선순위를 부여함으로써 정치·경제·사회 안정과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곤을 중심으로 미얀마의 주요 도시는 지금 활기가 넘친다. 사람들의 얼굴은 밝은 내일을 확신한 듯 진취적인 모습이 역력하며 경제발전과 개인 생활수준 향상을 이루겠다는 열정으로 충만해 있다. 이러한 개혁과 개방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미얀마는 1997년 아세안 가입 이래 처음으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을 수임하고 지난 5월 아세안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2015년 아세안 공동체 출범 준비에 응분의 기여를 함으로써 장차 동남아 핵심국가로 발돋움할 입지를 굳히면서 국제사회의 호감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 세계를 놀라게 하는 미얀마의 드라마는 어떻게 가능했고, 그 정반대의 길로 빠져들고 있는 북한에는 어떤 시사점을 던질까. 군부 강권 통치로는 막다른 골목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깨달음이 새로운 진로선택을 강요했다고 볼 수 있다. 태국을 비롯한 같은 아세안 회원국과 중국, 인도 등 접경국들의 경제적 번영도 미얀마의 역사적 선택에 않은 영향을 미쳤으리라 보인다. 과감하고 전향적인 행보로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미얀마의 드라마를 가장 관심 깊게 지켜봐야 할 나라는 북한이다. 북한은 핵무기 개발과 고립·폐쇄 정책으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경제적 피폐와 주민 고통으로 이어져 체제 이완으로 귀결될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북한은 1983년 전두환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 당시 외교사절 등 수행원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웅산 테러를 자행하였다. 30여년이 지난 올해 당시 참극의 현장인 아웅산 묘소의 경내에서 추모비 제막식이 곧 거행된다. 이 추모비는 세계가 그날의 아픔과 함께 북한의 테러행위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임을 증언해 줄 것이다. 개혁·개방으로 성공하지 못한 나라는 거의 없다. 북한은 멀리 쳐다볼 필요도 없이 미얀마의 드라마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한때 사회주의 형제국이었던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및 캄보디아 등 아세안 후발 가입 4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의 물결이 주민들 생활수준 향상에 어떤 순기능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경제 체질을 강화시켜주고 있는지, 어느 정도로 국제 사회와의 상호의존을 깊게 해 주는지, 관찰하면 북한 스스로에 대한 답이 나올 것이다.
  • 로또600회 당첨지역 용인에서만 7명? 로또 명당인가 해서 봤더니 사실은 동일인물?

    로또600회 당첨지역 용인에서만 7명? 로또 명당인가 해서 봤더니 사실은 동일인물?

    ‘로또600회 당첨지역’ ‘로또 명당’ ‘제600회 로또 당첨번호’ 로또600회 당첨지역이 화제다. 31일 추첨한 로또 600회 1등 당첨지역은 서울은 구로동의 가로판매소, 수유3동의 교통카드 판매소, 상봉2동 태원정보통신, 전주시 덕진1가 그린하우스, 강원도 원주시 로또토토대박, 인천 도림동 인천네트워크, 경기는 안산시 와동 CU 안산와동점,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로또복권방 (5명 당첨), 마평동 로또복권짱 (2명 당첨)으로 알려졌다. 로또 600회 1등 당첨번호는 5, 11, 14, 27, 29, 36, 보너스번호는 44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15명으로 각각 9억 179만 8725원을 받게된다. 이번 로또 당첨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 5명, 바로 옆 동 또 다른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 2명이 모두 수동으로 배출돼 놀라움을 자아낸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이에 “두 지점 간의 거리가 매우 가까운 것으로 보아 동일인물 혹은 지인으로 보인다”며 “과거 546회에도 부산의 한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가 10명 배출된 바 있는데, 한 명이 같은 번호로 10장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1명으로 5499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518명으로 149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7만 7138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25만 8677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또 600회 로또 당첨번호는 ‘5, 11, 14, 27, 29, 36’…당첨금은 얼마?

    로또 600회 로또 당첨번호는 ‘5, 11, 14, 27, 29, 36’…당첨금은 얼마?

    ‘로또 600회’ ‘로또 당첨번호’ 로또 600회 로또 당첨번호가 발표됐다. 나눔로또는 제600회 로또복권을 추첨한 결과 ‘5, 11, 14, 27, 29, 36’ 등 6개가 1등 로또당첨번호로 뽑혔다고 31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4’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5명으로 각각 9억 1080만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1명으로 5499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518명으로 149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7만 7138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25만 8677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2회 연금복권 당첨번호 2조 780821번, 4조 222023번…7등 끝자리 번호는?

    152회 연금복권 당첨번호 2조 780821번, 4조 222023번…7등 끝자리 번호는?

    ‘152회 연금복권 당첨번호’ 152회 연금복권 당첨번호가 발표됐다. 5월 28일 연금복권520(이하 연금복권) 152회 추첨 결과, 1등 2명 당첨번호는 2조 780821번, 4조 222023번으로 결정됐다. 연금복권 152회 1등에게는 20년간 매달 500만원씩 12억원 분할당첨금이 지급된다. 연금복권 152회 2등 당첨번호는 1등 번호의 앞뒤번호인 2조 780820번, 2조 780822번, 4조 222022번, 4조 222024번으로 결정됐다. 연금복권 152회 2등 당첨번호 4명에게는 1억원 당첨금이 일시지급된다. 연금복권 152회 3등 당첨번호는 각조 796359번이다. 연금복권 152회 3등에게는 1,000만원 당첨금이 역시 일시지급된다. 152회 연금복권 당첨번호 4등은 각조 십만단위 상관없이 끝자리 45406번으로, 100만원 당첨금 일시지급 행운을 누린다. 2만원을 받는 연금복권 152회 5등 당첨번호는 각조 십만 및 만단위 상관없이 끝자리 543번이다. 2,000원을 지급받는 연금복권 6등 당첨번호는 앞자리 상관없이 끝자리 81번과 98번이다. 마지막으로 1000원을 받게 되는 연금복권 152회 7등 당첨번호는 앞자리 상관없이 끝자리 2번과 7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2회 연금복권 당첨번호 2조 780821번, 4조 222023번…당첨금 세율은 얼마나?

    152회 연금복권 당첨번호 2조 780821번, 4조 222023번…당첨금 세율은 얼마나?

    ‘152회 연금복권 당첨번호’ 152회 연금복권 당첨번호가 발표됐다. 5월 28일 연금복권520(이하 연금복권) 제152회 연금복권 추첨 결과, 1등 2명 당첨번호는 2조 780821번, 4조 222023번으로 결정됐다. 연금복권 152회 1등에게는 20년간 매달 500만원씩 12억원 분할당첨금이 지급된다. 연금복권 152회 2등 당첨번호는 1등 번호의 앞뒤번호인 2조 780820번, 2조 780822번, 4조 222022번, 4조 222024번으로 결정됐다. 연금복권 152회 2등 당첨번호 4명에게는 1억원 당첨금이 일시지급된다. 연금복권 152회 3등 당첨번호는 각조 796359번이다. 연금복권 152회 3등에게는 1,000만원 당첨금이 역시 일시지급된다. 152회 연금복권 당첨번호 4등은 각조 십만단위 상관없이 끝자리 45406번으로, 100만원 당첨금 일시지급 행운을 누린다. 2만원을 받는 연금복권 152회 5등 당첨번호는 각조 십만 및 만단위 상관없이 끝자리 543번이다. 2,000원을 지급받는 연금복권 6등 당첨번호는 앞자리 상관없이 끝자리 81번과 98번이다. 마지막으로 1000원을 받게 되는 연금복권 152회 7등 당첨번호는 앞자리 상관없이 끝자리 2번과 7번이다. 연금복권은 당첨금 분할 지급방식 복권이며 편의점, 가판대, 복권방, 인터넷 전자복권 판매사이트 등을 통해 장당 1,000원에 판매된다. 당첨확률은 315만분의 1로, 기존 로또 당첨확률인 814만분의 1보다 확률이 높다. 세율의 경우, 통상 3억원 이상 당첨금 세율은 33%지만 연금복권 당첨금은 분할지급 방식이기 때문에 소득세 20%와 주민세 2%인 총 22%가 적용된다. 세율은 매월 당첨금 지급 시점에 원천 징수된다. 실 수령액은 390만원이 되는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실한 휴대폰 단말기 찾아주는 ‘힐링콜 아바타’ 특허 출원

    분실한 휴대폰 단말기 찾아주는 ‘힐링콜 아바타’ 특허 출원

    보내는마음(회장 이찬석)은 휴대폰 분실 방지 기술 ‘힐링콜 아바타’를 특허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힐링콜 아바타는 휴대폰 단말기를 분실할 경우 사용자가 단말기 습득자에게 ‘휴대폰을 돌려달라’는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단순히 전화나 문자로 습득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바타라는 귀여운 매개체를 이용함으로써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단말기 분실자의 마음을 호의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분실자와 습득자간의 소통 불화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 또한 휴대폰에 암호가 설정돼 있거나 USIM칩이 제거되더라도 메시지가 단말기에 수신돼 화면에 표시하도록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휴대폰 반환을 요청하는 아바타 목소리는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등 3개 지역 방언과 소프라노 버전으로 녹음돼 습득자로 하여금 웃음을 유발하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면, 전라도 버전의 경우 ‘돌려주면 복권 당첨돼유 한 번 믿어봐유’하는 형식으로 지역 방언 특유의 익살스러움을 살려 녹음했다. 잃어버린 단말기로 전화가 걸려올 경우, 습득한 단말기를 잊지 말고 되돌려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돌려줘요 송(작곡 송결, 작사 이찬석)’이 울려 퍼지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이 노래 역시 공감과 유머 코드가 녹아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현재 게임 개발사 아라미로(대표 김재중)와 네오소모(대표 안상준) 등이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앱 개발에 들어갔으며, 정식 서비스는 오는 6월 16일 오픈 예정이다. 힐링콜 서비스를 개발한 보내는마음 이찬석 회장은 “최근 휴대폰 분실로 인한 정보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 만큼 휴대폰 분실방지 기술과 대책 수단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힐링콜 아바타를 개발하게 됐다”며 “힐링콜 아바타는 휴대폰을 잃어버린 사람과 습득한 사람과의 관계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매개체로 개인정보 보호 및 휴대폰 분실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학봉 별세 빈소 찾은 전두환 “추징금 언제 낼 거냐” 질문에…조화 보낸 공직자 누구?

    이학봉 별세 빈소 찾은 전두환 “추징금 언제 낼 거냐” 질문에…조화 보낸 공직자 누구?

    ’이학봉 별세’ ‘이학봉 빈소’ ‘전두환 추징금’ ‘전두환 조문’ 이학봉 전 의원의 빈소에 조문을 온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50억원의 추징금 납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25일 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이학봉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빈소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뿐 아니라 장세동, 박희도, 정호용 씨 등 제 5공화국 인물들이 줄줄이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빈소에서 만난 취재진의 추징금 관련 질문에 “나중에 결정되면 얘기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빈소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방부장관도 조화를 보냈다. 이학봉 전 의원은 부산 출신으로 지난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하는 등 신군부 핵심세력의 주요 인물로 꼽혔다. 5공 신군부의 핵심 인사였던 이학봉 전 의원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를 나와 1962년 육사를 18기로 졸업했다. 1979년 전두환 당시 소장이 보안사령관에 부임했을 당시 이학봉 전 의원은 보안사 대공수사과장(중령)이었다. 그해 12·12사태 당시 이학봉 전 의원은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에 대한 연행 계획을 수립해 전 사령관에게 제출했고, 전 사령관이 최규하 대통령에게 정 총장의 연행을 재가받기 위해 청와대에 갔을 때도 동행했다. 5공화국 탄생에 큰 몫을 하기도 했다. 1980년 합동수사본부 수사단장을 맡아 정 총장을 수사했으며, 김대중 내란음모사건과 김종필 부정축재사건 등 5공 권력 창출을 위한 기획을 현장에서 지휘했다. 육군 중장 예편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과 전 국가안전기획부 제2차장을 맡았다. 이후 민정당 상임위원을 거쳐 경남 김해에서 13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학봉 전 의원은 1989년 5공 비리 수사 때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됐다가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또 1997년 4월에는 12·12 내란 음모 사건 재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지만, 이듬해 8·15 특사에서 사면 복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학봉 사망,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 조문 ‘누구인가 보니..’

    이학봉 사망,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 조문 ‘누구인가 보니..’

    ‘이학봉 사망’ 제5공화국 실세였던 이학봉 전 안기부 차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이학봉 전 안기부 차장이 지난 24일 오전 0시 30분 폐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76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학봉 전 차장의 빈소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와 장세동 전 3공특수전여단장, 박희도 전 육군참모총장 등 5공화국 실세들이 조문을 위해 자리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조화를 보냈다. 부산 출신인 이학봉 전 차장은 하나회 회원으로 1979년 1212 군사 반란 때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을 수사하는 등 신군부의 실세로 활동했다. 또 80년 육군 준장 예편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기부 2차장, 제13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학봉 전 차장은 지난 1997년 4월 12·12 내란 음모 사건과 5·18 폭력 진압 사건 관련 재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으나 이듬해 건국 50주년을 맞아 단행된 8.15 특사에서 사면 복권된 바 있다. 사망한 이학봉 전 차장의 발인은 27일 오전 8시30분이다. 네티즌들은 “이학봉 사망, 전두환 조문 갔구나”, “이학봉 사망, 누구인가 했다”, “이학봉 사망, 요즘 세대들에겐 낯선 이름”, “이학봉 사망, 제5공화국 이런 시절이 있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뉴스 캡처(이학봉 사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학봉 사망, 조문 온 전두환 ‘추징금 1250억에 대해 묻자..’

    이학봉 사망, 조문 온 전두환 ‘추징금 1250억에 대해 묻자..’

    ‘이학봉 사망’ 제 5 공화국 실세 이학봉 전 안기부 차장이 지난 24일 오전 0시 30분 폐암으로 사망했다.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학봉 전 차장의 빈소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와 장세동 전 3공특수전여단장, 박희도 전 육군참모총장 등 5공화국 실세들이 조문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조화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부산 출신인 이학봉 전 차장은 하나회 회원으로 1979년 12·12 군사 반란 때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을 수사하는 등 신군부의 실세로 활동했다. 또 80년 육군 준장 예편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기부 2차장, 제13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학봉 전 차장은 지난 1997년 4월 12·12 내란 음모 사건과 5·18 폭력 진압 사건 관련 재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으나 이듬해 건국 50주년을 맞아 단행된 8.15 특사에서 사면 복권된 바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7일 오전 8시30분. 이학봉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학봉 사망, 전두환 주요 인물”, “이학봉 사망, 12·12, 5·18 주도자”, “이학봉 사망, 신군부 핵심 인사였구나”, “이학봉 사망..전두환은 왜 입을 닫았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이학봉 사망)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이학봉 빈소에 전두환·장세동 등 조문… ‘5공 실세’ 이학봉, 어떤 인물인가 했더니

    이학봉 빈소에 전두환·장세동 등 조문… ‘5공 실세’ 이학봉, 어떤 인물인가 했더니

    이학봉 빈소에 전두환·장세동 등 조문… ‘5공 실세’ 이학봉, 어떤 인물인가 했더니 전두환 정권의 주요 인사였던 이학봉 전 안기부 차장이 지난 24일 오전 2시 30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학봉 전 의원은 부산 출신으로 지난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하는 등 신군부 핵심세력의 주요 인물로 꼽혔다. 이학봉 전 의원은 또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시발점으로 평가받는 1980년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조치 당시 보안사 대공처장으로 정치인 체포를 진두지휘한 제 5공화국 탄생의 주역이다. 이학봉 전 의원은 1980년 육군 중장 예편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기부 2차장을 지냈으며 민정당 상임위원을 거쳐 1988년 경남 김해에서 출마해 13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학봉 전 의원은 1997년 4월 12·12 내란 음모 사건 재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지만 이듬해 8·15 특사에서 사면 복권됐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이설혜씨와 장남 일형, 차남 세형씨가 있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은 25일 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이학봉 전 안기부 차장의 빈소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찾아 조문했다. 이날 빈소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뿐 아니라 장세동, 박희도, 정호용 씨 등 제 5공화국 인물들이 줄줄이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25일 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이학봉 전 안기부 차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빈소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뿐 아니라 장세동, 박희도, 정호용 씨 등 제 5공화국 인물들이 줄줄이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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