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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1등 스펙보니 대졸 40대男 가장 많아…당첨금 사용계획은?

    로또1등 스펙보니 대졸 40대男 가장 많아…당첨금 사용계획은?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의 평균 ‘스펙’이 공개돼 화제다. 나눔로또가 지난해 로또 1등 당첨자 1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등 당첨자는 평균적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 84㎡(30평형대) 이하의 자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었다. 또한 월평균 소득 300만 원 미만, 행정·사무직 종사자, 대학교 졸업 학력의 40대 기혼 남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유명 로또복권 정보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40대 남성들이 가정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자녀 양육과 노후대책 등의 이유로 로또를 산다. 이들을 대상으로 당첨금 사용계획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 가계부채 청산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로또1등 스펙 로또1등당첨자 스펙, 가계부채 청산이 현명하네” “로또1등 스펙 로또1등당첨자 스펙, 부럽다” “로또1등 스펙 로또1등당첨자 스펙, 평범한 우리시대 가장들이 가장 많이 당첨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멀티 캔들샵 ‘캔들나무’ 1억 이벤트 당첨자 결과 발표

    멀티 캔들샵 ‘캔들나무’ 1억 이벤트 당첨자 결과 발표

    양키캔들 판매점 캔들나무가 ‘1억원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했다. 캔들나무 본사는 1일 오후 2시에 유스트림 실시간 생방송을 통해 이벤트를 추첨을 실시해 투명성을 높였다. 이번 이벤트 추첨 경품은 여행상품권 700만원(1명), 160만원(1명), 120만원(2명)이다. 이날 추첨에서 3등은 수원영통점을 방문한 정은혜씨와 선릉역점을 방문한 김수비씨가 나란희 행운의 자리에 올랐다. 2등은 강남구청역을 방문한 최창식씨, 1등은 일산 라페스타점을 방문한 조윤정씨에게로 돌아갔다. 이번 캔들나무 이벤트는 전국에 있는 캔들나무 매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에, 6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여행상품권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관심이 높았다. 천연 아로마향초 전문점 캔들나무는 단기간에 70여개의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있으며, 업계관계자들은 캔들나무만의 빠른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캔들나무는 국내에서 잘 알려진 양키캔들 뿐 아니라 다양한 프리미엄 소이캔들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은 캔들나무만의 강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캔들나무는 양키캔들, 소이캔들, 퀸비캔들의 비즈캔들 등 각종 캔들뿐 아니라 캔들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캔들나무 마케팅 관계자는 “올 여름에 비가 많이와 휴가를 제대로 즐기시지 못한 분들에게 특별한 휴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며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또 다른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양키캔들 판매점 캔들나무 ‘1억 이벤트’ 당첨자 발표

    양키캔들 판매점 캔들나무 ‘1억 이벤트’ 당첨자 발표

    양키캔들 판매점 캔들나무가 ‘1억원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했다. 캔들나무 본사는 1일 오후 2시 유스트림 실시간 생방송을 통해 이벤트를 추첨을 실시해 투명성을 높였다. 이번 이벤트 추첨 경품은 여행상품권 700만원(1명), 160만원(1명), 120만원(2명)이다. 이날 추첨에서 3등은 수원영통점을 방문한 정은혜씨와 선릉역점을 방문한 김수비씨가 나란히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2등은 강남구청역을 방문한 최창식씨, 1등은 일산 라페스타점을 방문한 조윤정씨에게로 돌아갔다. 이번 캔들나무 이벤트는 전국에 있는 캔들나무 매장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에, 6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여행상품권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관심이 높았다. 한편 천연 아로마향초 전문점 캔들나무는 단기간에 70여개의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있으며, 업계관계자들은 캔들나무의 빠른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캔들나무는 국내에서 잘 알려진 양키캔들뿐 아니라 다양한 프리미엄 소이캔들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은 캔들나무만의 강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캔들나무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가 올 여름에 비가 많이 와 휴가를 제대로 즐기시지 못한 이들에게 특별한 휴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또 다른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꿈이 남았다 눈이 말했다

    꿈이 남았다 눈이 말했다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경화증·ALS)은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으로 불린다. 중추신경계 운동신경세포가 파괴돼 손, 발, 혀, 목 등 온몸의 근육이 마비된다. 통상 발병 이후 3~4년 만에 죽음에 이른다.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눈동자와 눈꺼풀뿐. 하지만 의식과 오감은 고스란히 살아 있다. 그래서 더 가혹한 병이다. 2002년 발병 이후 벌써 13년째 고통을 겪어 온 그를 만나기 전 내심 긴장했다. 하지만 2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자택에서 만난 박승일(43)씨는 조심스럽게 안부를 묻는 기자에게 “짱”이라고 답했다. 그는 눈으로 말했다. 간병인이 자음·모음이 적혀 있는 글자판을 보여 주면 눈을 깜빡이며 단어를 조합해 갔다. 박씨 눈이 움직인 대로 완성된 문장을 간병인이 펜으로 적어서 보여 주는 식으로 소통은 이뤄졌다. 긴 대화는 힘들었지만 짧은 답변에서도 유머 감각이 엿보였다. 바깥소식을 계속 듣는지 묻자 “당근이죠”라고 답했다. 처음 루게릭병 환자를 접한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얼음 땡! 쫄지(긴장하지) 마세요”라고 농담도 건넸다. 대전고-연세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박씨는 2002년 프로농구팀 모비스에서 국내 최연소 코치로 데뷔했다. 하지만 루게릭병 판정을 받으면서 코치 생활은 4개월 만에 끝났다. 그렇게 좋아하던 코트를 떠났지만 여전히 희망을 품고 사는 그는 세상에 적극적으로 루게릭병을 알려 왔다. 요즘 들어 박씨에게 기분 좋은 일이 많이 생겼다. 지난 7월 미국에서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으로 시작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이 국내에서도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얼음물을 뒤집어쓰면서 잠시나마 루게릭병 환자처럼 근육이 오그라드는 고통을 경험하는 동시에 환자들을 위해 기부를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박씨는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캠페인이 알려지기 전 이틀 동안 “‘똥꿈’(길몽)을 꿨다”고 했다. 어머니 손복순(73)씨는 “아들은 길몽을 꿀 때마다 복권을 사라고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씨의 마지막 꿈인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박씨와 가수 션이 2011년 설립한 승일희망재단의 루게릭 병원 건립기금 모금액은 12억원을 돌파했다. 올 들어 7억원이 답지했는데 대부분 아이스 버킷 챌린지 열풍 이후 최근 2주 새 7000여명의 기부자가 낸 기금이다. 병원 건립에는 최소 45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박씨의 누나인 박성자 승일희망재단 상임이사는 “최근에는 얼음물 샤워 대신 다른 이벤트로 루게릭병 환자를 돕겠다는 전화도 많이 온다”면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관심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3조원 ‘장외 錢쟁’

    3조원 ‘장외 錢쟁’

    ‘쓰나미.’ 바다 밑에서 일어난 지진이나 화산 폭발 때문에 해수면에 갑자기 발생하는 큰 파도로 육지에 몰아닥치면 막대한 재산, 인명 피해를 내는 지진 해일을 말한다. ●강팀 승리 예측 빗나간 사태 ‘쓰나미’ 하지만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 마니아 사이에서 쓰나미는 다른 뜻으로 쓰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명문 축구클럽이 하위팀을 맞아 비기거나 지는 사태를 말한다. 스포츠토토 마니아 대부분이 누가 봐도 승리가 점쳐지는 강팀에 돈을 걸었지만 예상이 빗나가면서 돈을 잃는 상황을 큰 파도에 모든 것이 쓸려 나가는 쓰나미에 비유한 것이다. 대학생 시절부터 스포츠토토를 즐겨 했다는 회계사 김모(32)씨는 “TV로 야구, 축구 등 스포츠 경기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돈을 걸고 보면 훨씬 긴장감이 넘친다”며 “쓰나미를 맞아서 돈을 잃는 경우가 더 많지만 돈을 건 팀이 경기 종료 시간을 몇 분 앞두고 역전골을 넣는 ‘극장’ 게임이 연출돼 돈을 딸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최근 2014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이후 잠잠했던 복권방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 16일 영국 프리미어리그(EPL)를 시작으로 유럽 각국의 프로축구 리그가 개막했기 때문이다. 스포츠토토 대상 경기는 국내 프로 스포츠에 국한되지 않는다. 유럽 축구 리그는 물론 미국의 메이저리그(MLB)와 프로농구(NBA), 일본의 프로축구(J리그)와 야구(NPB) 등 세계 각국의 스포츠 경기에 돈을 걸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스포츠와 MLB 등 국내외 야구 경기는 강팀이 약팀에 잡히는 경우가 많아 이변이 가장 적은 유럽 축구 리그에 토토 마니아가 몰린다. ●경마·복권 이어 매출액 3위 29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스포츠토토 매출액은 3조 782억원으로 사상 처음 3조원을 돌파했다. 2004년 138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10년 새 22배로 늘어났다. 스포츠토토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사행산업 매출액(19조 6726억원)의 15.6%를 차지했다. 합법적 도박의 대명사인 경마(7조 7035억원, 39.2%), 복권(3조 2340억원, 16.4%)에 이은 3위다. 2001년 도입된 스포츠토토의 시장 규모는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경마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 하락했고 복권은 1.5%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스포츠토토는 8.3% 늘었다. 2012년에는 전년 대비 46.8%나 급성장하며 매출액 순위에서 처음으로 카지노와 경륜 위에 올라섰다. 스포츠토토의 급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복권도 무난히 제칠 전망이다. 스포츠토토는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고 스포츠 경기를 더 박진감 넘치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레저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높은 사행성 때문에 도박 중독의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산하의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를 이용한 도박 중독자 1519명(중복 허용) 중 스포츠토토 중독자의 비율은 22.8%(347명)로 합법·불법 사행산업을 통틀어 인터넷 도박과 함께 가장 많았고 카지노(11.2%), 경마(9.3%)의 2배가 넘었다. ●경기 결과 이변 속출… 베팅의 41% 잃어 연간 3조원이나 되는 스포츠토토 시장을 놓고 토토 마니아들과 사업자 간 ‘쩐(錢)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도에 사는 직장인 은모(35)씨는 “매주 토요일에 스포츠토토를 하는데 항상 따지는 않지만 잃는 것보다 당첨되는 경우가 많다”며 “강팀 위주로 최근 승률 등을 분석해 욕심내지 않고 베팅하면 주식보다 오히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팀은 배당률(돈을 걸고 당첨됐을 때 받는 비율)이 낮고, ‘공은 둥글다’는 스포츠의 특성 때문에 이변도 속출해 돈을 따기는 쉽지 않다. 단순히 총판매액 대비 당첨금 비율로 계산해도 지난해 스포츠토토 판매액(3조 782억원) 중 구매자가 딴 돈은 1조 8202억원으로 건 돈의 41%를 잃었다. 경마의 경우 판매액(7조 7035억원) 대비 당첨금(5조 6354억원) 비율이 73%에 달해 스포츠토토로 돈을 딸 확률은 경마보다 32% 포인트나 낮다. 스포츠토토 시장을 노리는 장외 혈투도 치열하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리는 스포츠토토의 사업자 교체를 놓고 최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현 사업자(오리온)를 대체할 새 업체를 선정해 지난달 3일부터 영업을 맡기려 했지만 차기 사업권을 놓고 법정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공개 입찰에서 2순위로 밀렸던 팬택C&I(해피스포츠 컨소시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케이토토(웹케시 컨소시엄)가 허위 기술제안서를 작성했다며 6월 말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효라고 판결했고, 이번엔 입찰을 주관했던 서울지방조달청이 법원 결정에 이의신청을 냈다. 법원은 아직 판결을 내리지 않은 상황인데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현 사업자인 오리온에 10월 말까지 사업 연장을 요청했으며 사업 연장을 이유로 매달 100억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 ●지자체 “레저세 부과” vs 체육계 “기금 부족”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체육계도 스포츠토토에서 떨어지는 떡고물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곳간이 바닥난 지자체는 재정 확충을 위해 스포츠토토 수익금에도 경마, 경륜, 경정 등에 붙는 레저세(10%)를 매기자고 주장하고 있다. 체육계는 스포츠토토에 레저세를 매기면 연평균 4054억원, 5년간 2조 268억원의 체육진흥기금이 감소한다며 결사반대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스포츠토토에서 나오는 체육진흥기금은 국가대표 선수 등의 경기력 향상, 후보 선수 육성, 국민생활체육 지원 등에 쓰는 주요 재원인데 이를 줄인다면 한국 체육의 발전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국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는 “실제로 연간 체육 예산 중 국민체육진흥기금보다 지방정부 예산이 7배나 많이 들어간다”며 “지방재정 확충, 다른 사행산업과의 조세 형평성을 위해 스포츠토토에도 반드시 레저세를 매겨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만만회’발언 박지원 의원 기소…검찰과 다섯 번째 지독한 악연

    ‘만만회’발언 박지원 의원 기소…검찰과 다섯 번째 지독한 악연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72) 의원이 또다시 검찰과 질긴 악연을 이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와 형사4부(부장 이주형)는 29일 박 의원을 각각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기소된 것은 벌써 다섯 번째다. 박 의원은 지난 6월 25일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 사태를 주제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청와대 인사에 비선라인인 이른바 ‘만만회’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지만·이재만·정윤회씨 등 ‘만만회’로 지목된 인사들이 문 전 후보자 지명을 비롯한 청와대 인사에 관여한 사실이 없어 박 의원의 발언으로 당사자들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판단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난해 19대 총선을 앞두고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에 나와 저축은행 로비스트로 알려진 박태규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자신이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로부터 여러 건의 고소·고발을 당했다. 만만회 의혹 제기 건은 박 대통령 지지단체로 활동한 새마음포럼이 고발했다. 저축은행 로비스트와의 친분 의혹은 박 대통령이 직접 고소했다. 그동안 검찰은 박 의원에게 20여 차례 소환 통보를 했으나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불응한 채 입장 자료만 제출하자 서면조사만으로 재판에 넘겼다. 박 의원은 2003년 대북송금 특검 당시 북한에 1억 달러를 제공한 혐의로 처음 기소됐다. 이후 수사를 넘겨받은 대검 중수부가 150억원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박 의원을 금호그룹과 SK그룹에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또 기소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가 2007년 사면복권됐다. 박 의원은 이명박 정부 들어서도 태광, 씨앤(C&)그룹 비자금 사건 등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다가 2012년 9월 저축은행 2곳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지만 지난해 1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민 가계부채 1,040조원 ‘어쩌나...’

    서민 가계부채 1,040조원 ‘어쩌나...’

    민족 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14년 2분기 가게신용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말 가계부채는 올 3월 말(1,024조 9,000억원)보다 1.5%(15조 1,000억원)증가한 1,040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시중 은행을 통한 주택 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서민경제의 적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열악한 저소득층에서 제2금융권 대출과 대부 사금융 등 비금융권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있어 가계부채 부실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부실 채무가 늘어나면서 법원의 개인회생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한 57,069명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가계소득이 높은 상위 20% 계층의 소득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210.9%, 하위 20% 계층은 584.7%에 달한다. 더구나 부채의 요인에서도 상위계층은 주로 부동산 매입 등 투자, 투기성 목적의 부채이나 하위계층은 주로 생계형 부채로 나타나 소득 계층 간 양극화 현상을 뚜렷이 보여줬다. 상황이 이러하니 네티즌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서민들은 ‘로또밖에 답이 없다’란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것. 한 로또복권 정보 커뮤니티에서 회원 1,98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2%가 빚이 있다고 밝혔으며, 응답자의 38%가 5천만원 이상의 고액 채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82%가 ‘월 300만원 이하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으며, ‘월 100만원 이하’라고 밝힌 응답자도 전체 25%를 차지했다. 실제로 해당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604회 로또 1등에 당첨된 주영호(가명, 50대 남성) 씨는 당첨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사금융를 포함해 제2금융권에 많은 생계 형 빚이 있었다”고 밝혔는데, “온 가족이 빚 청산을 위해 뿔뿔이 흩어져 말 못할 고생을 하며 지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웠다. 나에게는 로또 당첨만이 희망이었다”며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다가 (해당 커뮤니티의)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1등, 3등에 동시 당첨돼 당첨금으로 12억원을 받았다”며 “당첨금으로 빚을 청산하고 새롭게 인생을 설계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커뮤니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현금, 과일, 건강식품..’ 추석선물 1위는?

    ‘현금, 과일, 건강식품..’ 추석선물 1위는?

    올 추석에 주고 싶은 선물로는 참치, 비누 등 생활용품이 가장 많이 꼽힌 반면 받고 싶은 선물로는 현금과 상품권이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온라인 몰 옥션은 회원1,438명을 대상으로 추석 소비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타인에게 줄 선물로는 생활용품세트가 32%로 가장 많았고 과일 19.2%, 건강식품 19%이 뒤를 이었다. 받고 싶은 선물로는 현금이나 상품권 50.8%, 육류 17.6% 생활용품세트 1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위로 꼽힌 ‘현금’ 수십 억 원을 추석 선물로 받게 된 주인공이 새삼 화제다. 30대 주부 현아연(가명)씨는 지난해 추석을 며칠 앞두고 로또를 구매해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당첨금은 무려 27억원. 추석선물로 현금 27억원을 받게 된 사연도 기구했다. 그녀는 모 로또복권 커뮤니티 인터뷰에서 “당시 폐암으로 병환 중이던 아버지를 대신해 로또 구매 심부름을 했었다. 아프신데도 로또는 꼭 사야 한다며 매주 복권방으로 가던 아버지였는데, 그날은 너무 아프셔서 내가 대신 복권방으로 가서 로또를 사드린 것이다.”며 “당첨은 생각도 못해봤고 그저 아버지 마음 편하게 해드리자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추석기간에는 로또 당첨금이 40억원을 웃도는 등 고액의 당첨금이 나오기도 해 평소보다 로또 구매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로또612회당첨번호 ‘추첨 방송 보다가.. 내 번호네?’

    로또612회당첨번호 ‘추첨 방송 보다가.. 내 번호네?’

    제612회 나눔로또 추첨이 지난 23일 시행됐다. 나눔로또에서 발표한 로또 612회 당첨번호는 ‘6, 9, 18, 19, 25, 33, 보너스 40’ 이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11명으로 각 1,181,705,250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총 59명으로 각36,719,655원을 받는다. 한편, 국내 대표 로또복권 커뮤니티 사이트에 실제 로또 당첨자가 사연을 올려 화제다. 30대 직장인인 조희철(가명)씨는 지난주 토요일 저녁, 로또 추첨 TV 생방송을 시청하고 있었다. 로또 번호가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본인이 구매한 번호와 맞춰가던 중, 5개 번호가 일치한 사실을 알게 됐다. 바로 로또 2등에 당첨된 것이다. 조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방송을 보다가 내가 산 번호가 2등 당첨번호인 것을 알고 정말 기뻤다. 1년 전부터 꾸준히 로또를 했는데 결국 이렇게 당첨이 됐다.”며 “직장 다니면서 월급으로는 빚을 갚고, 부모님까지 모시며 살기 힘들었다. 정말로 돈이 절실히 필요했는데..” 라며 당첨 소감을 전했다. 조씨는 1년 전, 로또 당첨 예상번호를 서비스 해주는 해당업체에 가입하고 꾸준히 로또를 구매했다고 말하며 다른 회원들에게 꾸준히 로또를 구매할 것을 권하기도 했다. 이어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 처음 당첨 됐을 때는 무척 기뻤는데 시간이 지나고 따져보니 2등 당첨금이 평소보다 적더라. 당첨금은 적금으로 묶어둘 생각”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조희철씨가 당첨사실을 공개한 해당업체는 국내 대표 로또복권 커뮤니티로서 현재까지 총 30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하여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로또 1등 당첨자 최다배출’ 기록을 인증 받았다. 당첨자들의 후기와 인터뷰, 로또 정보의 자세한 내용은 업체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지구촌 책세상] 덩샤오핑전

    [지구촌 책세상] 덩샤오핑전

    중국의 2세대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은 부도옹(不倒翁)으로 불린다. 그가 따르고 지지한 마오쩌둥(毛澤東)으로 인해 총 세 차례 실각을 반복하면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개혁·개방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당 중앙문헌연구실이 덩샤오핑 탄생 110주년을 맞아 최근 발간한 ‘덩샤오핑전(鄧小平傳) 1904~1974’는 덩샤오핑의 출생부터 두 번째 복권까지의 인생 역정을 그린 대서사시다. 이 책은 간체자뿐 아니라 번체자로도 나와 중화권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1933년 덩샤오핑의 첫 번째 실각이 당시 비주류였던 마오를 지지했기 때문인 반면, 두 번째는 마오로부터 미움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책은 소개했다. 마오는 문화대혁명(문혁) 시작 직후인 1966년 10월 당 중앙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덩샤오핑은 회의 때마다 내게서 멀찍이 떨어져 앉는다. 나를 마치 귀신 대하듯 겉으로는 공경하는 체하면서 실제로는 멀리한다. 1959년 이후 6년 동안 나를 한 번도 찾아온 적이 없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덩샤오핑이 대약진운동 말기에 흑묘백묘(黑猫白猫)론을 내세워 마오의 정적인 류사오치(劉少奇)와 함께 실용주의 경제 노선을 채택해 그의 입지를 좁혔고, 마오의 문혁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덩샤오핑은 이 회의를 계기로 주자파(走資派)로 몰려 공개 비난을 당했으며, 이듬해 3월 모든 공직을 박탈당한다. 당시 부총리직을 빼앗기고 7년가까이 가택 연금 당하거나 공장 노동자로 지낸 이때를 그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로 꼽은 바 있다. 책은 그의 복귀를 둘러싸고 마오와의 사이에서 벌어진 비화도 처음 공개했다. 덩샤오핑은 당시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로부터 주자파로 규정당한 것을 숙청의 신호로 읽고 마오에게 편지를 썼다. 이에 마오는 사람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편지를 쓰라는 지침을 내렸다. 덩샤오핑의 전향을 보고 싶었던 것이라고 책은 적었다. 덩샤오핑은 “마오의 기치를 높이 들지 않은 게 나의 최대 과오였다”,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한 번만 더 달라” 등 반성문에 가까운 처절한 편지를 써서 숙청을 피하고 훗날 복귀할 수 있었다고 책은 소개했다. 중국에선 덩샤오핑 탄생 110주년을 맞아 그의 전기가 대거 쏟아지고 있지만 모두 이 책처럼 개혁·개방이 전국에 시행된 1984년 이전까지의 이야기만을 담고 있다. 그의 최대 과오로 꼽히는 톈안먼(天安門)사태(1989)에 대해서는 역사적 평가를 유보한 셈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세계의 창] 시진핑의 덩샤오핑 띄우기 왜?

    [세계의 창] 시진핑의 덩샤오핑 띄우기 왜?

    중국에서는 22일 기념일을 앞두고 연일 ‘덩샤오핑(鄧小平) 띄우기’가 한창이다. 중국중앙(CC)TV의 덩샤오핑 드라마와 그의 사상과 이론을 설명하는 관영 신문의 기사·칼럼은 물론이고 도서전, 그림전, 토론회, 강연회, 문화 예술 공연 등 그의 치적을 조명하는 기념 행사가 넘쳐난다. 인민망과 공산당신문망은 공동으로 덩샤오핑 인터넷 추모관도 개설했다.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열린 ‘덩샤오핑 추모 그림 전시회-봄날의 이야기’에서 덩샤오핑의 장녀 덩린(鄧林)은 “우리가 덩샤오핑을 기리는 것은 개인을 추모하는 게 아니라 인민은 생활이 더 좋아지고, 국가는 (그가 정해준) 부흥의 도로(개혁·개방)로 계속 나아가도록 기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덩샤오핑 띄우기’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권위 수립과 연관이 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반부패와 개혁 드라이브에 나선 시 주석이 덩샤오핑의 계승자임을 강조하는 식으로 정통성을 내세워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2012년 말 총서기 취임 직후 덩샤오핑의 남순강화(南巡講話)가 이뤄진 지역들을 첫 시찰지로 찾아 덩샤오핑의 계승자임을 선포한 바 있다. 시 주석의 국정운영 철학과 정책들도 덩샤오핑을 답습하거나 발전시킨 게 많다. 우선 시 주석이 총서기에 취임한 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국정운영 비전으로 내놓은 ‘두 개의 100년’(兩個一百年)과 ‘중국의 꿈’(中國夢)은 덩샤오핑이 1979년 제시한 백년대계 ‘싼부쩌우’(三步走·현대화 건설 3단계 발전 방안)와 일맥상통한다. ‘싼부쩌우’란 삶의 수준을 1990년까지 원바오(溫飽·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에 이어 2000년까지 샤오캉(小康·먹고살 만한 상태)에 올려놓은 뒤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 현대화된 선진국 단계로 거듭나게 한다는 것이다. 창당 100주년이 되는 2021년까지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를 완성하고, 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현대화를 이룩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자는 ‘두 개의 100년’과 ‘중국의 꿈’은 싼부쩌우와 흡사하다. 공산당 직속인 중앙당교의 옌수한(嚴書翰) 교수는 “‘중국은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 ‘주권은 절대로 타협·양보의 대상이 아니다’ 등 시 주석의 대외 원칙도 덩샤오핑이 했던 말들”이라며 시 주석의 외교 노선은 덩샤오핑의 것을 계승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덩샤오핑의 과오인 6·4 톈안먼(天安門) 사태와 관련, 시 주석이 관련자들을 복권시킬지는 의견이 갈린다. 당분간 덩샤오핑의 ‘정좌경우’(政左經右·정치는 좌, 경제는 우) 노선이 바뀌기 어렵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광안(쓰촨성)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로또611회 당첨번호 ‘고액 당첨자, 딸아이도 샀었다면’

    로또611회 당첨번호 ‘고액 당첨자, 딸아이도 샀었다면’

    제611회 나눔로또 추첨이 지난 16일 실시됐다. 나눔로또에서 발표한 로또 611회 당첨번호는 2, 22, 27, 33, 36, 37 보너스 14이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4명으로 각 3,502,706,157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총 47명으로 49,683,776원을 받는다. 국내 대표 로또복권 전문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번 로또 611회 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 1개 조합과 2등 당첨번호 5개 조합을 회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로또 611회 행운의 1등 당첨번호를 받은 주인공은 조현호(이하 가명) 씨, 2등 당첨번호를 받은 주인공은 윤성한, 신동윤, 김성훈, 이승선, 박세희 씨이다. 해당커뮤니티 관계자는 “현재 로또 611회 2등 당첨번호를 받은 이승선 회원의 당첨 사실이 확인됐다 “며 “나머지 당첨번호를 받은 회원들을 대상으로도 당첨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또 611회 2등 당첨사실이 확인된 이승선 씨는 해당 홈페이지에 자신의 당첨 용지 사진과 짧은 후기를 남겨 화제다. 그녀는 후기에서 자신을 50대 주부라고 밝히며 “몇 달 전부터 이사를 계획했지만, 돈이 모자라 대출을 고민하고 있었다”며 “정말 돈이 절실해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해당 커뮤니티) 골드회원으로 가입했는데, 4주 만에 당첨돼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씨는 “과거 부산에서 3명이 동시에 당첨된 사연을 보고 반신반의 했는데, 내가 당첨돼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번에 로또를 살 때 딸아이더러 같은 번호로 구매하라고 권유했는데 아쉽게 못 샀다. 만약 샀으면 나도 같은 사연의 주인공이 될 뻔했다”고 전했다. 그녀의 사연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아쉬워요. 부산사건의 재현이 될 뻔 했는데”, “따님도 사셨으면 당첨금이 두 배?”, “1등이 안 부러울 뻔했네요” 등의 댓글로 그녀의 사연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이 씨의 당첨 소식을 전한 해당 커뮤니티는 지금까지 총 30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하여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로또 1등 당첨자 최다배출’로 인정받았으며, 이를 통해 ‘세계 최다 로또 1등 당첨자 배출’ 타이틀에 도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로또 당첨자 버킷리스트, 제주 최고급 호텔서 하룻밤 ‘소박한 꿈?’

    로또 당첨자 버킷리스트, 제주 최고급 호텔서 하룻밤 ‘소박한 꿈?’

    ’로또 당첨자 버킷리스트’ 로또 1등 당첨자의 버킷리스트가 공개돼 화제다. 최근 한 국내 로또복권 정보업체는 ‘로또 1등 당첨자의 버킷리스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50대 직장인 주영호(가명)씨는 지난 로또 604회 1등, 3등 동시 당첨자다. 그는 당첨 한 달 후, 회원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그는 아내와 단 둘이 여름휴가를 다녀왔다고 말했다. 그가 선택한 휴가지는 바로 제주도. 주 씨는 해당업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에게는 1등 당첨 버킷리스트가 있었다. 그 중 가장 첫 번째는 제주도 여행이었다. 그간 경제적으로 어려워 여행은 꿈도 못 꿨고 여름휴가도 없이 일만 했었다. 로또를 하면서 고생한 아내와 단 둘이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꿈을 꾸곤 했다.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먼 해외여행 보다는 가까운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주 씨는 아내와 최고급 호텔에서 지내며 저녁에서 호텔 바에서 술도 한 잔 기울이며 생애 최고의 여름휴가를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611회 나눔로또 추첨이 16일 실시됐다.나눔로또에서 발표한 로또 611회 당첨번호는 2, 22, 27, 33, 36, 37 보너스 14이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4명으로 각 35억270만6157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총 47명으로 4968만3776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서울신문DB (로또 당첨자 버킷리스트) 뉴스팀 chkim@seoul.co.kr
  • [이석기 항소심 선고] 법원 “이석기 명백한 내란 선동… 실행 합의로는 증거 부족”

    [이석기 항소심 선고] 법원 “이석기 명백한 내란 선동… 실행 합의로는 증거 부족”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1심과 항소심의 판단은 내란 음모 혐의에서 크게 엇갈렸다. 1심에서 내란 음모·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던 이 의원은 항소심에서는 내란 음모 혐의가 무죄로 바뀌며 징역 9년으로 감형받았다. 검찰이 지하혁명조직 ‘RO’ 모임으로 규정한 회합 자리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국가 기간시설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선동에 해당하지만 내란을 실행하기 위한 합의 단계인 음모 수준까지 확장되지는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항소심 재판부는 내란 선동죄와 내란 음모죄의 성립 기준을 엄격하게 구분지었다. 선동죄가 성립하려면 선동 상대방이 내란 범죄를 실행할 개연성만 있어도 되지만 음모죄의 경우 선동 대상자 중 2인 이상이 실행을 위한 합의를 해야 유죄가 인정된다는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13년 3월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으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자 RO 회합을 소집해 ‘전쟁이 발생할 경우 가스·전기·통신 시설 등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도 앞서 제시한 기준에 비춰 “내란 음모를 준비했다고 의심할 정황이 있기는 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서울 합정동 마리스타 교육수사회 강당에서 열린 회합에서 참가자들이 “네”라고 대답하거나 박수로 호응한 사실만을 가지고 이 의원이 이야기한 준비 방안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합의한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라고 봤다. 다만 회합 참석자들이 이 의원 등 피고인들과 상명하복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으로 미뤄 가까운 장래에 내란 범죄를 결의·실행할 개연성은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내란 음모죄가 성립하려면 시기, 대상, 수단 및 방법 등의 윤곽이 특정될 수 있게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기 위한 논의는 이뤄졌으나 이 의원의 발언에 호응해 구체적 준비 방안에 관한 합의까지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또 다른 쟁점인 RO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1심과 항소심의 판단은 달랐다. 이 의원 측은 RO가 국정원과 검찰이 만든 허구라고 주장했지만 1심은 RO가 명칭과 강령, 조직 체계, 가입 절차를 갖춘 실제 조직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제보자 진술의 신빙성은 인정하면서도 제보자가 직접 경험한 소모임 활동 외에 나머지 RO에 관한 내용은 추측성 진술에 불과하다고 봤다. 회합 참석자 130여명이 RO에 언제 가입하고 조직 지침에 따라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RO 존재가 입증되려면 합리적 의심이 없을 정도의 엄격한 증거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확신에 이르지 못하면 비록 피고인의 주장이 모순되고 유죄가 의심되더라도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회합 참가자들이 이 의원을 정점으로 하는 특정한 집단에 속하며 어느 정도 조직화된 다수라고 볼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내란 음모 사건 재판에서 핵심인 내란 음모 혐의에 대해 무죄가 나왔음에도 중형이 선고된 것은 항소심 재판부가 이 의원이 대한민국의 존립·안전,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우선시해야 할 국회의원 신분임에도 공적인 정당 모임에서 국가 체제 전복을 논의하는 등 내란을 주도적으로 선동했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이 의원이 2003년 반국가단체에 가입해 활동한 일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우리 사회로부터 2003년 특별사면과 2005년 복권을 통해 선처를 받았음에도 또다시 대한민국 체제 전복을 위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석기 선고 결과 내란음모 무죄·내란선동 유죄…내란선동죄만 인정된 이유는?

    이석기 선고 결과 내란음모 무죄·내란선동 유죄…내란선동죄만 인정된 이유는?

    ‘이석기 선고결과’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유죄’ ‘내란음모죄’ ‘내란선동죄’ 이석기 선고결과 내란음모 혐의가 무죄 판결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건에 대한 1심과 2심의 판단 가운데 가장 달라진 부분은 내란선동과 내란음모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1심은 두 혐의 모두를 유죄로 인정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내란선동만 유죄로 보고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가 내란선동을 유죄로 보면서도 내란음모는 무죄로 판단한 것은 선동과 음모의 차이 때문이다. 선동죄는 내란 행위의 시기나 대상이 구체적으로 특정될 필요가 없다. 내란범죄를 실행시킬 목적으로 선동행위를 했고, 선동 상대방이 내란범죄를 실행할 개연성이 있다는 점만 인정되면 유죄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내란음모죄가 성립하려면 2인 이상이 내란범죄 실행에 합의했다는 점이 인정돼야 한다. 내란행위의 주요한 부분인 시기와 대상, 수단 및 방법, 역할분담 등의 윤곽이 어느 정도 특정될 수 있게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재판부는 이런 기준에 비춰봤을 때 피고인들이 내란범죄 실행을 목적으로 선동행위를 한 부분은 인정되지만 내란범죄 실행을 위한 준비행위까지 나아갔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석기 의원이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기 위해 주요 기간시설 파괴를 포함, 130여명이 조직적으로 실행할 방안을 마련하고 명령이 떨어지면 일제히 실행에 옮기라고 발언한 부분이 선동죄를 유죄로 본 근거가 됐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들이 상명하복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회합 참석자들에게 구체적 실행 계획 마련을 위해 즉시 준비에 나설 것을 강조했고 참석자들도 이에 호응한 점을 고려할 때 가까운 장래에 내란범죄를 결의·실행할 개연성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런 점들은 내란선동죄를 인정하기 위한 근거는 되지만 내란음모죄를 유죄로 보기 위한 근거까지는 될 수 없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내란음모 사건의 또 다른 핵심 쟁점은 지하혁명조직인 RO의 실체가 존재하느냐 하는 부분이었다. 변호인 측은 RO가 국정원과 검찰이 만든 허구, 가상의 괴물이라고 주장했지만 1심은 RO가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하고 사회주의 실현을 목표로 수령관에 기초한 지휘통솔체계를 갖춘, 실재하는 조직이라고 봤다. RO가 명칭과 3대 강령, 조직체계를 갖추고 일정한 규율과 가입절차를 가진 실재하는 조직이며, 이석기 의원이 RO의 총책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RO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제보자 진술의 신빙성은 인정할 수 있지만 그가 직접 경험한 소모임 활동 외에 RO 조직체계나 구성원 등에 관한 내용은 추측성 진술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재판부는 RO가 존재하지 않지만 피고인들을 비롯한 회합 참석자들이 이석기 의원을 정점으로 하는 특정한 사람들의 집단에 속하며 어느 정도 조직화된 다수라고 볼 수는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내란음모’ 사건으로 불렸던 이번 사건에서 정작 내란음모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재판부가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한 것은 현직 국회의원이 공당에서 국가체제 전복을 논의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서 “피고인들의 행위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존립·안전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중대하고 급박한 해악을 끼치는 것으로 죄질이 무거워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특히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국가 이익을 우선해야 할 현직 국회의원 주도 아래 국가의 지원을 받는 공적인 정당모임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고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국가기간시설 파괴와 전시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논의했음이 명백하고, 녹취록도 조작된 것으로 볼 수 없는데도 범행을 반성하기는커녕 국가정보원에 의해 조작된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사회 분열과 혼란을 조장했다”고 꾸짖었다. 내란선동죄의 법정형이 내란음모죄와 마찬가지로 3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유기금고로 무겁다는 점도 중형 선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석기 의원이 이미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또다시 이번 사건을 주도했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석기 의원은 2003년 민혁당 사건으로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2005년 복권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무죄’ 재판부 판단 근거는?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무죄’ 재판부 판단 근거는?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무죄’ 재판부 판단 근거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건에 대한 1심과 2심의 판단 가운데 가장 달라진 부분은 내란선동과 내란음모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1심은 두 혐의 모두를 유죄로 인정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내란선동만 유죄로 보고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또 1심과 달리 지하혁명조직 RO의 실체도 인정하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가 내란선동을 유죄로 보면서도 내란음모는 무죄로 판단한 것은 선동과 음모의 차이 때문이다. 선동죄는 내란 행위의 시기나 대상이 구체적으로 특정될 필요가 없다. 내란범죄를 실행시킬 목적으로 선동행위를 했고, 선동 상대방이 내란범죄를 실행할 개연성이 있다는 점만 인정되면 유죄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내란음모죄가 성립하려면 2인 이상이 내란범죄 실행에 합의했다는 점이 인정돼야 한다. 내란행위의 주요한 부분인 시기와 대상, 수단 및 방법, 역할분담 등의 윤곽이 어느 정도 특정될 수 있게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재판부는 이런 기준에 비춰봤을 때 피고인들이 내란범죄 실행을 목적으로 선동행위를 한 부분은 인정되지만 내란범죄 실행을 위한 준비행위까지 나아갔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 의원이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기 위해 주요 기간시설 파괴를 포함, 130여명이 조직적으로 실행할 방안을 마련하고 명령이 떨어지면 일제히 실행에 옮기라고 발언한 부분이 선동죄를 유죄로 본 근거가 됐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들이 상명하복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회합 참석자들에게 구체적 실행 계획 마련을 위해 즉시 준비에 나설 것을 강조했고 참석자들도 이에 호응한 점을 고려할 때 가까운 장래에 내란범죄를 결의·실행할 개연성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런 점들은 내란선동죄를 인정하기 위한 근거는 되지만 내란음모죄를 유죄로 보기 위한 근거까지는 될 수 없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내란음모 사건의 또 다른 핵심 쟁점은 지하혁명조직인 RO의 실체가 존재하느냐 하는 부분이었다. 변호인 측은 RO가 국정원과 검찰이 만든 허구, 가상의 괴물이라고 주장했지만 1심은 RO가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하고 사회주의 실현을 목표로 수령관에 기초한 지휘통솔체계를 갖춘, 실재하는 조직이라고 봤다. RO가 명칭과 3대 강령, 조직체계를 갖추고 일정한 규율과 가입절차를 가진 실재하는 조직이며, 이 의원이 RO의 총책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RO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제보자 진술의 신빙성은 인정할 수 있지만 그가 직접 경험한 소모임 활동 외에 RO 조직체계나 구성원 등에 관한 내용은 추측성 진술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재판부는 RO가 존재하지 않지만 피고인들을 비롯한 회합 참석자들이 이석기 의원을 정점으로 하는 특정한 사람들의 집단에 속하며 어느 정도 조직화된 다수라고 볼 수는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내란음모’ 사건으로 불렸던 이번 사건에서 정작 내란음모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재판부가 이 의원에게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한 것은 현직 국회의원이 공당에서 국가체제 전복을 논의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서 “피고인들의 행위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존립·안전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중대하고 급박한 해악을 끼치는 것으로 죄질이 무거워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특히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국가 이익을 우선해야 할 현직 국회의원 주도 아래 국가의 지원을 받는 공적인 정당모임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고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국가기간시설 파괴와 전시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논의했음이 명백하고, 녹취록도 조작된 것으로 볼 수 없는데도 범행을 반성하기는커녕 국가정보원에 의해 조작된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사회 분열과 혼란을 조장했다”고 꾸짖었다. 내란선동죄의 법정형이 내란음모죄와 마찬가지로 3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유기금고로 무겁다는 점도 중형 선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이 이미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또다시 이번 사건을 주도했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 의원은 2003년 민혁당 사건으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2005년 복권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무죄, 황당하네”,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무죄, 재판부 판단이 정확하네”,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무죄, 내란음모 무죄라니 이건 말도 안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무죄’ 재판부 판단 근거는? “2명 이상 내란범죄 실행 합의 인정돼야”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무죄’ 재판부 판단 근거는? “2명 이상 내란범죄 실행 합의 인정돼야”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무죄’ 재판부 판단 근거는? “2명 이상 내란범죄 실행 합의 인정돼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건에 대한 1심과 2심의 판단 가운데 가장 달라진 부분은 내란선동과 내란음모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1심은 두 혐의 모두를 유죄로 인정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내란선동만 유죄로 보고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또 1심과 달리 지하혁명조직 RO의 실체도 인정하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가 내란선동을 유죄로 보면서도 내란음모는 무죄로 판단한 것은 선동과 음모의 차이 때문이다. 선동죄는 내란 행위의 시기나 대상이 구체적으로 특정될 필요가 없다. 내란범죄를 실행시킬 목적으로 선동행위를 했고, 선동 상대방이 내란범죄를 실행할 개연성이 있다는 점만 인정되면 유죄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내란음모죄가 성립하려면 2인 이상이 내란범죄 실행에 합의했다는 점이 인정돼야 한다. 내란행위의 주요한 부분인 시기와 대상, 수단 및 방법, 역할분담 등의 윤곽이 어느 정도 특정될 수 있게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재판부는 이런 기준에 비춰봤을 때 피고인들이 내란범죄 실행을 목적으로 선동행위를 한 부분은 인정되지만 내란범죄 실행을 위한 준비행위까지 나아갔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 의원이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기 위해 주요 기간시설 파괴를 포함, 130여명이 조직적으로 실행할 방안을 마련하고 명령이 떨어지면 일제히 실행에 옮기라고 발언한 부분이 선동죄를 유죄로 본 근거가 됐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들이 상명하복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회합 참석자들에게 구체적 실행 계획 마련을 위해 즉시 준비에 나설 것을 강조했고 참석자들도 이에 호응한 점을 고려할 때 가까운 장래에 내란범죄를 결의·실행할 개연성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런 점들은 내란선동죄를 인정하기 위한 근거는 되지만 내란음모죄를 유죄로 보기 위한 근거까지는 될 수 없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내란음모 사건의 또 다른 핵심 쟁점은 지하혁명조직인 RO의 실체가 존재하느냐 하는 부분이었다. 변호인 측은 RO가 국정원과 검찰이 만든 허구, 가상의 괴물이라고 주장했지만 1심은 RO가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하고 사회주의 실현을 목표로 수령관에 기초한 지휘통솔체계를 갖춘, 실재하는 조직이라고 봤다. RO가 명칭과 3대 강령, 조직체계를 갖추고 일정한 규율과 가입절차를 가진 실재하는 조직이며, 이 의원이 RO의 총책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RO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제보자 진술의 신빙성은 인정할 수 있지만 그가 직접 경험한 소모임 활동 외에 RO 조직체계나 구성원 등에 관한 내용은 추측성 진술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재판부는 RO가 존재하지 않지만 피고인들을 비롯한 회합 참석자들이 이석기 의원을 정점으로 하는 특정한 사람들의 집단에 속하며 어느 정도 조직화된 다수라고 볼 수는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내란음모’ 사건으로 불렸던 이번 사건에서 정작 내란음모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재판부가 이 의원에게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한 것은 현직 국회의원이 공당에서 국가체제 전복을 논의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서 “피고인들의 행위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존립·안전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중대하고 급박한 해악을 끼치는 것으로 죄질이 무거워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특히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국가 이익을 우선해야 할 현직 국회의원 주도 아래 국가의 지원을 받는 공적인 정당모임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고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국가기간시설 파괴와 전시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논의했음이 명백하고, 녹취록도 조작된 것으로 볼 수 없는데도 범행을 반성하기는커녕 국가정보원에 의해 조작된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사회 분열과 혼란을 조장했다”고 꾸짖었다. 내란선동죄의 법정형이 내란음모죄와 마찬가지로 3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유기금고로 무겁다는 점도 중형 선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이 이미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또다시 이번 사건을 주도했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 의원은 2003년 민혁당 사건으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2005년 복권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무죄, 내란음모 사건인데 내란음모 무죄가 나오다니”,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무죄, 내란음모 무죄라면 이제 내란선동사건이라고 불러야 되나”,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무죄, 그래도 징역 9년이 나왔네. 내란선동은 인정됐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또610회당첨번호 ‘휴가지에서 로또 못 살 뻔.. 아찔’ 당첨사연

    로또610회당첨번호 ‘휴가지에서 로또 못 살 뻔.. 아찔’ 당첨사연

    제610회 나눔로또 추첨이 9일 시행됐다. 나눔로또에서 발표한 로또 610회 당첨번호는 ‘14, 18, 20, 23, 28, 36, 보너스 33’이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4명으로 각 3,516,018,375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총 34명으로 각 68,941,537원을 받는다. 국내 대표 로또복권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번 로또 610회 추첨 결과 2등 당첨번호 5개 조합을 회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로또 610회 행운의 2등 당첨번호를 받은 주인공은 김효준(이하 가명), 여진성, 김경미, 김경진, 황현민 씨이다. 한편, 로또 610회당첨번호를 받은 2등 당첨자 중 김경미씨가 해당 홈페이지에 당첨후기를 남겨 화제다. 자신을 30대 주부라고 밝힌 김 씨는 당첨영수증 사진을 올려 회원들에게 인증하며 “로또 당첨은 남의 이야기 같고 나는 해도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당첨됐네요. 2등 당첨되고도 잠이 안 오는데 1등 당첨자는 어떨까요?” 라며 당첨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주에 제가 휴가 중이라서 로또를 못 샀고 있었는데요. ‘어차피 지난주도 꽝이었는데 되겠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이 다가올수록 불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휴가에서 돌아오는 길에 겨우 샀는데 당첨됐네요.” 라며 하마터면 로또 당첨의 행운을 놓칠 뻔 한 아찔한 사연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당첨금은 대출금 갚는데 쓰려고 합니다. 전세 값도 올려달라고 해서 걱정이었는데 한시름 덜었네요. 이제 당첨금 찾으러 다녀오겠습니다. 다른 회원님들도 꼭 당첨되세요!” 라고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해당 커뮤니티 관계자는 “현재 나머지 회원들의 당첨 여부도 확인 중이며 확인 되는 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사실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김 씨를 포함 총 30명의 실제 1등 당첨자들의 당첨후기와 최근 근황, 인터뷰가 게재되어 있다. 또한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로또 1등 당첨자 최다배출’ 기록을 인증 받으며 로또 애호가들에게 ‘온라인 로또 명당’으로 주목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로또609회당첨번호 당첨자 “사업자금, 전세 값에 보태야죠~”

    로또609회당첨번호 당첨자 “사업자금, 전세 값에 보태야죠~”

    제609회 나눔로또 추첨이 지난 2일 시행됐다. 나눔로또에서 발표한 로또 609회 당첨번호는 ‘4, 8, 27, 34, 39, 40 보너스 13’이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2명으로 각 6,339,311,438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총 47명으로 각 44,959,656원을 받는다. 국내 대표 로또복권 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로또 609회 당첨번호 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 1개 조합과 2등 당첨번호 4개 조합을 회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로또 609회 행운의 1등 당첨번호를 받은 주인공은 조명진(이하 가명) 씨, 2등 당첨번호를 받은 주인공은 전명자, 김강섭, 전경아, 전현우 씨이다. 해당 사이트 관계자는 “현재 전현우, 전경아 씨의 2등 당첨 사실이 확인됐으며, 1등 번호를 받은 회원은 미구매 한 것으로 확인됐다. 2등 당첨번호를 받은 나머지 두 명 회원들의 구매여부도 확인 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 사실을 공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2등에 당첨된 전현우 씨와 전경아 씨가 해당사이트 게시판에 당첨후기를 올려 화제다. 전씨는 “회원님들 2등 인증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4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사실 이번에 전세 값이 올라서 걱정이 많았는데 딱 돈이 필요한 시점에 이런 행운을 얻게 되네요. 아직 여름 휴가도 못 갔는데 좋은 곳으로 휴가도 다녀올 수 있게 됐습니다.”라며 당첨소감을 전했다. 또한 전경아씨는 “직장을 다니다가 얼마 전 손주 봐주느라고 일을 쉬게 됐는데 최근 남편 사업이 어려워져서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당첨금으로 도와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1등 당첨금이 60억원이 넘던데 조금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라며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전현우, 전경아씨의 후기가 공개된 해당사이트는 현재까지 총 30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하며 최근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로또 1등 당첨자 최다배출’ 기록을 인정 받았다. 또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회원들을 위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로또 604회 1등 당첨자인 주영호 회원이 직접 총 400만원의 여름휴가비를 지원했다.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해당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힘들게 살던 24세 싱글맘 ‘무려 680억원’ 복권 대박

    힘들게 살던 24세 싱글맘 ‘무려 680억원’ 복권 대박

    미국의 한 여성이 무려 6600만 달러(약 680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돼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 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미시간주 마운틴 클레멘스에 사는 여성 캘시 재쵸(24)가 메가밀리언 복권에 당첨돼 6600만 달러를 거머쥐었다고 보도했다. 하룻밤 사이에 천만장자가 된 그녀는 ‘13일의 금요일’ 이었던 지난 6월 13일 이 행운의 티켓을 동네 상점에서 구매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당첨 사실을 11일이나 지나서야 알게된 것. 캘시는 “상점 점원을 통해 내 당첨 사실을 알게됐다” 면서 “그 순간 숨이 턱 막히고 심장이 뛰었으며 정말 미친듯이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 있던 당첨 티켓을 찾아 눈 빠지게 보고 또 보며 번호를 확인했다”며 웃었다. 그녀의 당첨 스토리가 더욱 언론의 주목을 받고있는 것은 캘시가 불과 24세의 가난한 ‘싱글맘’ 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녀는 낮에는 의료 보조일을, 밤에는 바텐더를 하며 2살 아기와 남자친구까지 먹여 살리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남자친구 역시 5살 딸이 있는 ‘싱글부’로 1년 전 실직한 후 쭉 그녀에게 얹혀살다 이번에는 ‘돈방석 옆자리’에 앉을 기회를 잡게됐다. 캘시는 “당첨금으로 제일 먼저 고급 SUV와 전기 자동차 부터 살 것” 이라면서 “집도 사고 남자친구와 유럽여행도 갈 예정”이라며 돈 쓸 꿈에 부풀었다. 이어 “아이를 최고의 교육 환경에서 잘 키울 것” 이라면서 “언젠가는 안락사가 없는 동물보호소를 열고 싶은 마음도 있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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