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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 3高 비상, 유가 1弗 오를때마다 8억弗 무역적자

    산업계가 국제유가 급등과 인건비 상승,전기료 인상 등 최근의 ‘고비용 3중고’로 비상이 걸렸다. 미국이 5일(현지시간) 이라크 주요 방공시설을 공습,국제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게다가 정부의 산업용 전기료 인상방침이 철강·시멘트·석유화학등 소재산업에게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가까스로 회복국면을 보이고 있는 국내 경기가 다시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지 않을까 우려된다. ●중동 긴장고조로 유가급등세= 미국 정부가 이라크 전면 공격을 위해 의회와 세계 주요국 정상들의 동의를 구하는 한편 미국과 영국기가 이라크 주요 방공시설을 공습,사실상 개전 수순에 돌입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6달러를 넘어섰다.북해산 브렌트유는 27달러,서부텍사스중질유는 29달러를 웃돌았다. 전면전으로 비화할 경우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최고 33달러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전경련이 이날 발표한 ‘이라크 사태와 유가전망’에 따르면 원유가격이 1달러 오를 때마다 무역수지는 8억 6000만달러 줄어들고 물가는 0.07∼0.1%포인트 오른다. 특히 원유 의존도가 높은 정유·항공·섬유·관광산업 등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SK·LG정유·대한항공·아시아나 등 관련업계는 전쟁 발발이후 예상되는 유가폭등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주5일 근무제로 인건비 급등= 재계는 정부가 발표한 주5일 근무제 입법예고안에 대해 국제기준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기업현실을 외면한 제도이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한국경총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기업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인건비는 총 60조원에 달한다. 특히 노동집약도가 높은 화학·철강업종이나 실근로시간이 53.5시간에 달하는 중소·영세기업들은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인건비 상승률이 평균 3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전기료 인상에 소재산업 위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도 산업계를 옥죄고 있다.산업용 전기요금이 10.7% 인상될 경우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철강·양회·석유화학·화섬 등 소재산업은 제조원가 상승으로 심각한 경영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에 따르면 철강산업의 경우 전체 매출액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기로업체 7.1%,합금철업체 24% 등이다.전기로와 합금철업체의 제조원가중 전기료 비중은 각각 8.2%,28.8% 등이다. 이밖에도 전기료 인상시 석유화학업계는 연간 730억원,양회업계는 업체당 50억원가량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경련은 내다봤다. 전광삼기자 hisam@
  • “경기 확장기 진입 다소 시간 걸릴것”산업은행 보고서

    국내 경기가 회복세에서 확장 국면으로 접어들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은행은 5일 발표한 ‘최근 경기국면과 특징분석’이란 보고서에서 경기순환은 2000년 8월 정점에 이르렀다가 지난해 8월 저점으로 떨어져 현재 회복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앞으로 경기확장기 진입은 설비투자와 수출 회복세가 지속될 지 여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특히 세계경기 회복세 둔화, 주가와 환율 하락 등 국내 금융시장 불안은 하반기 경기 상승세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됐다. 박정현기자 jhpark@
  • 약발 떨어진 그린스펀 ‘입’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16일(현지시간) 미 경제가 완전한 회복국면에 들어섰다며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는 등 미 경제에 대한 강한 낙관론을 폈다.그러나 기업들에 대한 불신에서 야기된 주식시장의 침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증언에서 올 경제성장률을 지난 2월 의회 증언때의 2.5∼3%에서 3.5∼3.75%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또 현 5.9%의 실업률은 올 하반기에는 다소 오르겠지만 내년에는 5.25∼5.5%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린스펀 의장은 지난해 경기 침체의 후유증과 최근 잇따르는 기업회계부정 스캔들 등이 경제회복 기조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기업회계 부정 스캔들이 주식 시장의 폭락을 초래했고 이때문에 경제회복의 필수 요소인 소비지출 및 기업투자의 위축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그린스펀의 이같은 시각에 비춰볼 때 올 연말까지 FRB가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또 최근의 주가와 달러화 폭락이 경기 자체보다는투자자와 기업의 신뢰도 저하라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제프리컴퍼니의 수석시장분석가인 아서 후건은 “그린스펀이 시장을 달래기는 잘했지만 신뢰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또 다른 전문가는 “최근 시장상황이 통화정책과 별 상관이 없으므로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이 미치는 영향은 예전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를 증명하듯 16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일 연속 하락,8500선이 무너졌다.이날 다우존스지수는 166.08포인트(1.9%) 내린 8473.11포인트를 기록했다.나스닥(0.53%),S&P500(1.85%) 지수 모두 내림세였다.월가에서는 기업회계 스캔들로 불거진 투자 회피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그린스펀은 회계부정의 궁극적 원인을 최고경영자(CEO)들의 탐욕이라고 규정지었다.그는 잇단 회계부정의 원인은 법규나 제도의 미비가 아니라 미국 기업의 훌륭한 관행을 파괴한 CEO들의 탐욕이라며 그들이 일차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으로 몇 주 사이에 회계부정 스캔들이 추가로 터져나올 것이라 우려하면서도 “후유증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범죄혐의 입증 단서 상당수 확보/신승남前총장 소환배경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마침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됐다.지난 1월 총장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이다. 6일 신 전 총장이 출두하면 지난 92년 ‘초원복국집 사건’의 김기춘 전 총장,99년 ‘옷로비 사건’의 김태정 전 총장,최근 부패방지위원회의 고발에 따라 조사를 받은 뒤 무혐의 처분을 받은 K 전 총장에 이어 전 검찰총장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 네번째 사례가 된다. ◇소환 배경= 검찰은 김성환씨로부터 “지난해 서울지검의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 수사,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내사 당시 신 전 총장에게 선처를 부탁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뒤 신 전 총장의 조사 시기와 방법을 검토해 왔다. 전직 검찰총장에 대한 예우,검찰 내부의 반발도 염두에 뒀지만 김성환씨의 진술 외에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는 것도 검찰의 고민이었다. 4일까지만 해도 “실을 바늘 허리에 맬 수는 없다.”며 머뭇거리던 검찰이 신 전 총장의 소환을 전격 결정한 것은 범죄 혐의를 입증할 만한 단서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오는 10일 김홍업씨를 기소하면서 관련 수사를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신 전 총장 조사가 불가피하고,김대웅 광주고검장의 수사정보 유출 의혹을 매듭짓기 위해서도 신 전 총장에 대한 조사는 필수적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사 전망= 신 전 총장에 대한 조사는 ▲김성환씨로부터 서울지검의 이재관씨 수사 및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내사 무마 청탁을 받고 이들 사건에 개입했는지 ▲김 고검장과 함께 이수동씨에게 대검의 수사정보를 알려줬는지 여부등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검 수사의 경우 신 전 총장이 이재관씨가 불구속되리라는 점을 미리 보고받고 이를 김성환씨에게 알려줬는지가 관건이다.울산지검 내사의 경우 신 전 총장이 내사종결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검찰은공무상 비밀누설 또는 직권남용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 고검장이 이수동씨에게 도승희(이용호씨의 돈 5000만원을 이수동씨에게 건넨 이)씨 조사 사실을 알려줄 때 신 전 총장이 같이 있었거나,수사 정보를 김 고검장에게제공했다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의 공범이 될 가능성이 있다. 신 전 총장의 신병처리 문제에 대해서 검찰은 “조사를 해봐야 안다.”는 원칙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다.법조계 안팎에서는 금품 거래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사안의 성격상 혐의가 인정된다 하더라도 불구속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과거사례/중립내각 92·97년 두차례 구성

    우리 헌정사에서 중립내각은 지난 92년과 97년 두차례 등장했다.모두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의 일로,노태우(盧泰愚) 김영삼(金泳三) 두 전 대통령의 임기말 때 이뤄졌다. 과거 중립내각들도 지금처럼 정권이 어려운 처지였을 때 구성됐다.다만 배경이나 내용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첫 중립내각은 92년 노태우 대통령이 민자당을 탈당하면서 이뤄졌다.당시 명예총재로 있던 노 대통령은 14대 대선을 석달 앞둔 그해 9월18일 김영삼(金泳三) 대선 후보와 단독 회동한 뒤 명예총재직과 당적을 모두 포기한다고 선언했다.이와 함께 중립내각 구성을 약속했고,이에 따라 10월초 정원식(鄭元植) 총리가 사임하고 현승종(玄勝鍾) 총리체제가 출범했다. 당시 중립내각 출범은 앞서 4월 실시된 14대 국회의원 총선과 연관돼 있다.김대중(金大中) 총재가 이끌던 민주당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강도높은 대여투쟁을 벌였고,민심이반이 가속화하자 김영삼 대선후보가 노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형식으로 중립내각을 출범시킨 것이다.훗날 노 대통령의 탈당은 김대중 총재당선에 대비,‘사후보장’을 받으려는 목적이 컸다는 관측이 나돌았다. 현승종 내각은 12월 관내 기관장들이 모여 여당후보 당선을 위한 노력을 다짐한 부산 복국집사건이 터지면서 중립성에 타격을 입었다. 97년 중립내각은 그해 11월7일 신한국당 총재이던 김영삼 대통령의 탈당으로 이뤄졌다.고건(高建) 총리 내각이 김 대통령 탈당과 함께 중립내각이 된 것이다.당시 그의 탈당 역시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 대신 국민신당 이인제후보를 밀려는 의도’‘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로부터 사후보장을 받기 위한것’등등의 해석을 낳았다. 앞서 두차례의 중립내각 출범 당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야당 대선후보로서 ‘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했었다.총재직 사퇴와 민주당 탈당에 이어 한나라당뿐 아니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선후보로부터까지 중립내각 구성을 요구받고 있는 그의 뒤바뀐 처지는 한국 현대정치사의 또 다른 질곡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진경호기자 jade@
  • 美·중남미 순방 이기호특보 일문일답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복지노동특보는 26일 “우리나라의 금융시장 불안은 과민반응일 뿐”이라며 “다음달부터 미국의 금융시장 불안도 가라앉고 미국 달러약세 현상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특보는 미국 악재 탓에 종합주가지수가 무려 54포인트나 떨어진 이날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워싱턴을 방문해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총재 등을 만난 느낌과 결론이라는 것이다.그는 지난 6일부터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민간경제인 30여명과 함께 멕시코·브라질·칠레에 이어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지난 19일 귀국했다.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깊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산업생산은 4월에 7.4% 증가했고 5월에는 그 이상 증가했다.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당초 70억∼80억달러로 예상됐으나 50억달러 정도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거시경제 지표는 건실하다.다음달부터는 수출이 본격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은 미국 금융시장 불안의영향이 크다.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그린스펀의장과 IMF의 반응은. 그린스펀 의장은 소비 등은 좋지만 기업의 수익성이 낮아 불확실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미국경제는 회복국면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올 하반기에는 회복세가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그는 달러화 약세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지만 무역적자와 재정적자가 워낙 크다는 점을 수긍했다.이들을 만난 결과 다음달부터는 미국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미국금융시장 불안은 경제 외적인 요인이 강하다.예를 들면 반도체시장 조사,인도·파키스탄 분쟁,중동문제,회계법인의 문제 등이다. -중남미 경제위기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나. IMF측도 브라질이 요청한 100억달러 자금 지원만 받아들여주면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브라질의 카를로스 대통령을 만났더니 경제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였다.정치일정(10월대통령 선거)이 끝나면 좋아질 것으로 본다. -미국과 중남미 국가의 월드컵 평가는. 월드컵으로 우리나라의 홍보가 엄청나게 잘돼 있는 것을 느꼈다.중남미 시장은 100억달러 가까운 우리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운데 70억달러를 차지하고 있다.월드컵이 끝나면 홍보효과 등으로 중남미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FTA)협상 진전은 있었나. 칠레와 FTA협상을 다음달부터 본격 재개할 것이다.현 정부의 임기내에 FTA협상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문제는 우리 농산물 예외조항 확대다.칠레에 이어 멕시코와 FTA협상을 재개할 것이다.멕시코와의 FTA는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박정현기자 jhpark@
  • 日당국 증시 조종 의혹

    (런던 연합) 일본 감독당국이 지난 3월 회계연도말을 앞두고 일본 도쿄증시의 기준주가지수인 닛케이 225지수 종가가 1만 1000을 넘게 하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국제금융계 고위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3월 위기설’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월 중순 닛케이 225지수는 9,500선에 머물러 일본 은행들이나 대기업들이 주식투자에서 엄청난 손실을 볼 상황이었으며 새 회계규정에 의해 은행과 대기업들은 주식투자액을 회계연도말까지 시가기준으로 평가하도록 돼 있었다고 지적했다.이는 단순한 장부상의 손실뿐 아니라 일부 기업들을 도산시키고 이미 불안한 상태인 금융산업을 더욱 악화시키는 가시적인 타격을 의미하는 것이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또 당시 고위 정치가들 사이에서는 외국계 헤지펀드들이나 투기꾼들이 위기를 틈타 이윤을 챙기기 위해 공매도로 일본 증시를 끌어내리려 한다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었다고 신문은 말했다.시오카와 마사주로 금융부장관은 당시 증시가 외국인 투기꾼들의 “도박소굴”이 됐다고까지 말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은행 관계자들은 회계연도말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외국인 투자가들의 공매도를 막기 위한 행정지도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행정지도는 당국이 일련의 조치로 시장참가자들에게 압력을 가해 그들의 행동 양태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좋게 말해 ‘그림자 조작’이라고 신문은 표현했다. 신문은 회계연도말을 6주일 앞둔 시점에서 일본의 한 주요 증권사 거래인에게 도쿄증권거래소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대량 매도주문을 낸 사람이 누구인지 물었으며 이 거래가 공매도인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은행 관계자들은 이같은 일이 일과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이는 공매도를 억제하고 닛케이 225지수가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복잡한 계획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일본 당국의 행정지도가 지난해 12월 공매도 규정 위반을 이유로 골드만삭스에 대해 일시 영업정지 및 벌금부과 조치를 취한 이후에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건 스탠리가 역시 공매도규정 위반으로 5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바클레이스 캐피털도 영업관행 개선명령을 받았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일본 금융청(FSA)은 공매도 자체를 나쁘게 보는 것이 아니며 우려되는 점은 공매도가 주가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니라 불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었다고 말해 행정지도 의혹을 부인했다. 금융청은 또 주가가 올라간 것은 미국 경제의 회복으로 인해 일본 경제가 회복국면에 진입했을지도 모른다는 뉴스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 월드 Biznews/ 타이완도 “경제회복 시작”선언

    한국과 일본에 이어 타이완 정부도 자국 경제가 침체에서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린신이(林信義) 타이완 부총리는 27일 “타이완은 완전한경제 회복이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행정원 산하 경제정책 최고기구인 경제건설위원회(CEPD)도 맡고있는 린 부총리의 발언은 타이완의 4월 경기종합지수가 26포인트로 한차례 상향조정된 지난달의 20보다 크게 뛴 것으로 CEPD가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4월의 경기선행지수도 102.8로 전달에 비해 2.3% 상승했으며 경기동행지수도 1.9% 뛴 102.8로 발표됐다.CEPD는 핵심 지표인 경기종합지수가 4월에 ‘녹색’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지난 2000년 10월 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CEPD는 올 3·4분기에는 회복세가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미국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될지와 ▲타이완 기업의 감원과 수익전망 ▲미국에 대한 테러재발 여부 ▲중동사태 추이 등이 경기회복 지속여부의 주요 변수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앞서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일본 경제재정상은 지난17일 5월 경제보고서에서 경기의 바닥진입을 선언했다.그는 일본 국내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나 바닥에 진입했다.”면서 경기 기조 판단을 3개월 연속 상향 수정한 월례경제 보고서를 각의에 제출했었다.반도체 등 정보기술 관련 제품과 자동차의 수출이 늘어나고 생산 감소세가 둔화된 점 등을 저점 선언의 근거로 제시했다.다음달 7일 발표될1·4분기 경제성장률이 6%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한국도 지난 1월17일 진념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한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회복중이라고 밝혔다.한국의 1·4분기 경제성장률은 5.7%를 기록했다. 김균미기자
  • 강봉균 KDI원장 “환율 감시기능 강화해야”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24일“적정수준의 원화가치로 기업의 국제경쟁력 유지가 가능하도록원화의 대(對) 달러화 및 엔화환율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열린중진공 주최 ‘최근경제동향에 따른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수출단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교역조건이 개선되는추세였으나 유가급등과 환율절상으로 2·4분기 이후 교역조건 개선 폭이 다소 축소될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분기부터 경제성장률 5% 이상의 회복국면은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경기회복의 불확실성 요인중 하나인 지자체선거가 정치적 리더십 부재와 구조개혁의 지속적 추진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지적했다. 김태균기자
  • IMF, 한국 경제성장률 5.75%로 상향 수정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전망치를 5.0%에서 5.75%로 수정했다. 찰스 아담스 IMF아시아태평양지역 부국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세계경제전망 설명회를 갖고 “지난달을 기준으로 봤을때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당초 전망치 5.0%보다 높은 5.5∼5.75%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담스 부국장은 “다만 한국경제에 있어 유가와 하이테크 부문의 경기상황과 같은 단기적인 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경제의 회복수준과 관련해 “미국경제가 침체를 벗어나 회복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회복 수준은 그렇게 강하지 않다.”며 “과거 회복기의 평균상황과 비교했을 때회복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日 경기선행지수 큰폭 상승

    일본의 3월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으로 50선을 넘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강하게 뒷받침했다. 9일 일본 정부 산하 경제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월의 경기선행지수는 80%를 기록해 경기확장과 축소의 기준점인 50선을 웃돈 것은 물론 전달의 54.5%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수출이 회복세를 보여 일본 경제가 지난 18개월 간 지속된 경기후퇴 국면을 벗어날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일본 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은 분명하나 아직 회복의 정도는 미약하다고 설명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소비심리 급등세 진정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던 소비심리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9일 2·4분기 소비자태도지수(기준치 50)가 57.1로 1·4분기보다 1.4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고밝혔다.지난 1·4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전분기보다 12.0포인트나 올라 2년만에 최고치(55.7)를 기록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지난해 4·4분기(43.7) 이후 실물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올들어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소비자태도지수는 현재와 미래의 생활형편과 경기상황,내구재 구입 의향 등에 대한 소비자 판단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지수다.지수가 기준치인 50을 웃돌면 소비자의 현재와향후 경기에 대한 예상치가 긍정적임을 뜻한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1·4분기보다 7·3포인트 상승한58·2였다.현재경기판단지수는 1년전과 비교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재의 경기 사정을 알려주는 지수다.소비자들이현재 국내 경기를 회복국면이라고 판단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특히 ‘생활형편지수’는 1·4분기보다 0.9포인트 오른 50.0으로 96년 2·4분기(53.1)이후 5년 만에최고치를 기록했다.생활형편지수는 1년전과 비교해 소비자들이 느끼는생활형편 정도를 나타낸다. 이밖에 1년전과 비교해 향후 물가수준에 대한 예상치를보여주는 ‘물가예상지수’는 1.3포인트 하락한 74.6이었다.물가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물가 불안 심리가 다소 진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박건승기자 ksp@
  • 폭락장세 왜 이러나/ 증시 열흘째 ‘날개없는 추락’

    증시가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지난 18일 937.61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쉼없이 뒷걸음질치고 있다.29일에는 830선까지 밀려 열흘 남짓 동안 무려 100포인트가까이 폭락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의 1·4분기 기업실적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IT(정보기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최근 LG쇼크(LG화학이 대주주로부터 LG석유화학의 주식을 비싸게 사준 일 등)와 금리인상 우려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7개월째 가파르게 치솟았던 지수상승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분석이다.당분간 800∼850선을 오르내리겠지만,내달 중순 이후에는 국내 기업의 2·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도약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주범은 해외증시= 900선 돌파 이후 한때 순매수세로 돌아섰던 외국인투자가가 지난 23일부터 순매도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 기업의 잇따른 실적악화가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국내 증시가 내리막길로 접어든 것도 이 때부터였다. 외국인들은 1,28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지난 1월 이후 내리 순매도세로 일관했다.올들어 2조 3981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국내 증시는 강한 조정(?)= 애널리스트들은 지금의 하락장세는 예견됐던 일이라고 말한다.지수가 급상승한 만큼충분히 조정을 받아야 된다는 얘기다.다만,국내 증시의 기초체력이 강해 조정 이후에는 강한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한빛증권 신성호(申性浩) 이사는 “미국의 하락장세는 기업실적 발표가 끝나는 이번 주말을 끝으로 일단락되고,횡보장세를 이어가다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때를 맞춰 국내 증시도 조정국면을 끝낼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향후 전망은= 전문가들은 조정국면이 끝나면 950선 돌파는 무난하다고 말한다.대신경제연구소 김영익(金永翊) 투자전략실장은 “최근의 산업동향 등을 보더라도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는 데다,수출도 서서히 회복국면에접어들고 있다.”며 “지수상승 시기는 2분기 실적추정치가 흘러나오는 내달 중순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 투자전략팀장은 “미국다우·나스닥지수의 심리적 지지선인 1만포인트와 1700포인트가 무너지면서 국내증시의 충격이 생각보다 크다.”며 “하락세가 증시의 근간을 뒤흔든다면 800선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투자전략은= 대신증권은 단기적으로 테마주들에 관심을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주가조정폭이 컸던 월드컵수혜주,이상고온에 따른 여름철 수혜주,달러부채가 많은 원화강세 수혜주 등이 관심 대상이라고 얘기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올 수출 1646억弗 전망

    올해 수출이 연초 예상보다 26억달러 늘어난 1646억달러에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은 최근 발표한 ‘대외 환경변화와 2002년 수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상반기 780억달러,하반기 866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9.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산업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지난해 말 발표한올 수출 증가율보다 1.9%포인트 높은 것이며,수출규모로는 26억달러 는 수치다. 보고서는 상반기 수출은 1·4분기 부진으로 전년대비 0.6%감소하겠지만 미국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20.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도 18일 신라호텔에서 열린한국표준협회 주관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4월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돌입,하반기에는 전년대비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하면서 한국이 아시아 신흥국가 가운데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광삼 김태균기자 hisam@
  • 올해 성장률 5%대로 상향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대로 상향조정했다.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거시경제 정책기조를 ‘경기 부양’에서‘경기 중립’으로 공식 전환하기로 했다.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BIAC(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 오찬연설에서“우리 경제가 지난해 3% 성장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연간으로 5% 안팎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당초 올해 경제성장률을 ‘4% 이상’이라고만 추정했으며 한국은행은 3.9%로 전망했었다.재경부 관계자는 “올해 잠재성장률 수준인 5∼6% 성장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10일과 12일 거시경제점검회의와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잇따라 열고 거시정책 기조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 강봉균(康奉均)원장도 이날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가진 강연을 통해 “올해 2·4분기부터 우리경제가 5% 이상 성장하는 회복국면이 예상된다.”며 “이런 추세는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한광장] 금리인상 신중히 결정해야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앞으로 나타날 물가상승 압력 때문에 한국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금리 인상은 현재의 경제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것이 미래의 경제에 줄 영향까지 충분히 고려한 뒤에 이뤄져야할 것이다.금리 인상은 직접적으로 소비와 투자 위축을 통해서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고 간접적으로는 환율과 자산가격의 하락을 거쳐 수출과 소비를 감소시킨다. 우선 금리 인상이 소비와 투자에 주는 영향과 현재의 거시경제 여건부터 살펴보자.금리가 올라가면 가계는 저축을 늘리고 소비를 줄이게 된다.기업들도 높은 금리에서는 이익을얻을 수 있는 투자기회가 축소되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할 경우 투자를 줄인다.결국 금리가 오르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어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게 된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우리 경제는 소비와 건설투자 중심으로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여기다가 올해 2분기부터 수출과 설비투자마저 증가세로 돌아서면 우리 경제가 잠재능력 이상으로 성장하여 물가가 불안해질 수 있다.이런 경우라면 금리를 올려 소비와 건설투자 증가를 억제하고 안정성장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문제는 우리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만큼 세계경제가 호전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지난해의 금리인하,재정지출 확대,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올해들어 세계경제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미국경제의 이중 침체가능성과 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 심화는 아직도 세계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남아있다. 특히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경제는 지난 10년간의 호황과정에서 누적된 불균형 때문에 더 이상 세계경제를 이끌어가기 어렵게 되었다.지난 2년 동안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한 데다가 금리 인상으로 이제 부동산 가격마저 떨어지면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경제가 다시수축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이러한 우려 때문에 지난 1분기에 미국 경제성장률이 4%대로 추정되는 등 거시경제지표가호전되고 있는 데도 주가는 오르지 못하고 있다. 다음으로 금리가 인상되면 환율이 떨어지고 수출이 줄어든다.금리를 올리기 위해서 통화 당국은 통화공급을 줄이게 된다.통화공급 축소는 나중에 물가를 하락시킬 것이기 때문에그 이전에 환율이 떨어진다.환율 하락은 그 나라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낮춰 수출을 감소시킨다. 앞서 본 것처럼 해외 여건은 우리 수출을 크게 증가시킬만큼 좋지 않다.여기다가 일본경제의 침체 지속으로 당분간 엔화 가치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이런 상황에서 금리 인상으로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오르면 우리 수출상품의가격경쟁력은 떨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은 부의 효과(wealth effect)를 통해경기 위축을 초래한다.금리가 오르면 주가나 부동산 가격 등 자산가격이 하락한다.자산가격의 하락은 가계의 부를 감소시키고 따라서 가계는 소비지출을 줄이게 된다. 지난해 9월 이후 부동산 가격과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소비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그러나 통화정책당국이 밝혔던 것처럼 금리 인상을 통해서 자산가격에 영향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에거품이 붙고 있다.그러나 지난 90년 이후 전국 아파트 가격은 연평균 1.4% 오르는 데 그쳐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인 5.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또한 주가가 지난 6개월동안 95% 가량 올라 단기간에 너무 빠르게 올랐다.하지만 주가는 아직도 경제성장률과 금리에 비해서는 저평가되어 있다.아울러 우리 기업들의 이익이 올해들어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하면 주가는 이제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가계소비나 건설경기가 부분적으로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있다.그러나 제조업 경기나 설비투자를 포함한 나머지 부문은 이제 회복국면의 초기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수출이 크게 늘어날 만큼 해외경제 여건도 좋지 못하다.이런 여러 가지경제상황을 고려하면 아직 과감한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정책으로 대응할 시기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미시적 대책으로 과열된 부문의 성장을 억제하고 적정한 금리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수출과 설비투자를 늘려 균형성장을 도모해야 할것이다. ▲김영익 대신경제硏 투자전략실장
  • [사설] 중동의 비극 더 이상 안된다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공격이 7일째 지속되면서 ‘약속의 땅’이 ‘비극의 땅’으로 변하고있다.이스라엘군은 4일 나블루스와 베들레헴을 점령,요르단강 서안 지역을 사실상 거의 다 점령했다.연일 양측의 교전으로 수십명씩 죽어 가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지도부는장기저항을 경고하고 있고 이슬람 과격단체인 헤즈볼라는6일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을 공격,사태가 확산되는 것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중동사태의 악화는 지구촌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세계경제 회복에 따라 오름세를 보이던 원유가는 중동사태 악화로 배럴당 28달러를 오르내리는 초강세를 보였다.유가 급등은 회복국면에 들어선 세계경제에 타격을 가할 우려가 있으며 우리 경제 특히 수출부문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또 아랍권의 반미감정 악화로 미국이 구축하려는 반테러 포위망이 허술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사태가 이렇게 악화된 데는 미국의 책임이 크다.부시 행정부는 이스라엘 편을 들면서 중동 사태의 악화를 수수방관해왔다. 미국 정부는4일에도 팔레스타인 테러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거듭 지지,팔레스타인인들의 비극으로부터 고개를 돌렸다.미국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자살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있지만 구급차를 공격하고 의료물자를 실은유엔 차량에까지 발포하는 이스라엘의 행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이스라엘이 강경책을 쓰면 쓸수록 자살공격이 늘어나는 데서 보듯이 무력으로는 평화를 살 수 없다.이스라엘은 유엔이 요구한 대로즉각 철군,평화 프로세스로 돌아와야 한다.미국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스라엘 정부에 강력한 압력을 가하는 등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러한 행동을취하지 않는다면 비극의 책임은 그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
  • 정책기조 변화속 재테크 전략/ 가계대출 축소·주택구입 미뤄야

    버블의 우려 속에 경기가 회복세를 타자 정부의 정책기조가 서서히 바뀌어가고 있다.이럴 때 주식,주택 등 부동산투자와 가계대출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증시,정책기조 영향 덜 받을 듯=증시전문가들은 2·4분기부터 주가를 이끄는 주도주가 내수주에서 수출주로 전환되면서 추세적 상승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주가수익비율(PER)이 미국·일본에 비해 여전히 낮고,미국 반도체 경기가 설비투자 확대등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도 호재라는 분석이다. 정부가 부동산 과열 등 버블경기를 우려해 금리인상 조치를 취하더라도 증시는 풍부한 유동성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투신권이 추가적으로 매수할 여력이 있는 주식형펀드 규모가 9조 1400억원,주식투자로 책정된 5대 연기금의 규모가2조 7000원에 이르는 등 14조 6000억원의 유동성이 신규로 확보돼 있고,고객예탁금도 12조원을 웃돈다.증시부양을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선보인 ‘장기증권저축’ 상품의 경우 지난달 말(판매시한)까지총 4조 5000억원어치가 팔렸다.간접투자 2조 7000억원,직접투자 1조 8000억원어치다. 다만,노사문제와 정계개편 등 경제외적 변수가 증시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현대증권은 3일 올 연말 적정목표지수를 기존의 850∼880에서 1100∼1200으로 상향 조정했다.오현석(吳炫錫)연구위원은 “우리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전기전자·정보통신장비·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수출단가가 급격히 회복되고 있어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업종별 수출주도주에 대한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가계대출,금리상승땐 위험=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는 갈수록 늘고 있다.전년말 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은 99년말 16.6%에서 2000년말에는 24.7%,지난해말에는 28.0%로 꾸준히 증가추세다.지난해말 현재 가계신용규모는 341조원. 금리가 오르거나 자산가치가 떨어지면 가계대출로 인한개인들의 채무상환 부담은 은행건전성을 위협하게 되며,한편으론 가계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대출을 받아 주식투자를 하거나 부동산 투자에 나선 사람들은 이같은 외부요인에 따른 변화에 더욱 더 조심해야 한다.금리가 높아지면 이자부담이 그만큼 많아지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채무상환 압력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금융팀의 최공필(崔公弼)선임연구위원은 “가계대출 문제점에 대한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는것을 보면 포트폴리오 차원의 조정이 필요한 시점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대출을 많이 받은 사람은 부채규모를 줄여야 하고 신규로 대출받으려는 사람들도 대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얘기다. 최 연구위원은 그러나 경기가 전반적으로 살아났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만큼 금융당국이 은행의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금리인상 요인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구입은 잠시 미뤄라=버블논란이 이는 이 시점에서주택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주택구입을 잠시 뒤로 미루라고 조언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위원은 “앞으로 집값에 하향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내집마련시기를 2∼3년 뒤로 미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부동산 114 김희선 상무도 “지금은 주택시장이 유동적인 만큼 대세가 판가름 나기까지는 유보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며 “굳이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저평가 아파트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라.”고 권고했다. 집값에 거품이 형성되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주택담보대출이다.대부분의 주택소유자들은 저금리에다 집값 상승으로 담보가액이 높아져 대출을 많이 받은 편이다.그러나집값이 떨어지면 대출금은 고스란히 가계의 부담으로 작용하게 돼있다.따라서 가급적이면 집을 담보로 하는 대출은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책임연구원은 “강남의 집값 상승의 여파로 오히려 강북 등 주변지역에 거품이 형성된 경향이 있다.”며 “이런 때는 대출을 받더라도 상환여력 한도내에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병철 김성곤 박현갑기자 bcjoo@
  • 소프트웨어업계도 ‘장밋빛’

    국내 소프트웨어업계가 올 2·4분기 경기를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2일 국내 400개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SW-BSI)’를 조사한 결과,역대 최고치인 1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100 이하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음을 뜻한다. 169는 협회가 지난해 2·4분기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높은 수치다.이는 미국 경기의 회복 징후,엔저현상 진정,반도체산업 구조조정 가속화,휴대폰 수출호조,국가신용등급상향 등 잇단 호재에 힘입어 소프트웨어 산업도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분기별 소프트웨어 BSI는 지난해 2·4분기 112에서 3·4분기 122로 호전된 뒤 4·4분기 미국의 9·11 테러 사태 여파로 74까지 급락했다.올 1·4분기에는 125로 다시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 협회관계자는 그러나 “소프트웨어 산업이 전반적인 경기회복 분위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면서 “국제유가 상승 등 변수가 남아 있고,경기과열 논란도 여전한 만큼 실제 경기회복 속도는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 박승 韓銀총재 “경기 진작보다 안정에 무게”

    박승(朴昇) 신임 한국은행 총재는 1일 “경기진작보다 안정쪽에 통화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이는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기조(통화완화)를 유지해왔던 한은의 통화정책을 ‘긴축’(콜금리 인상)으로 바꾸겠다는 뜻이다. 박 총재는 이날 오후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직접 작성한 취임사를 통해 향후 통화정책의 무게중심과 중앙은행 총재관 등 민감한 현안들을 두루 거론했다.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할 말을 하는’ 총재관을 드러냈다. [경기진작보다는 안정] 그는 외환위기 이후 우리경제의 최대 과제는 불황극복이었고,따라서 경기진작에 우선순위를 두고 ‘돈을 풀어온’ 지금까지의 한은 저금리정책에 지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이제는 “정책기조를 변경할 때”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지난해 3·4분기를 바닥으로 경제가 이미 회복국면에들어섰으며,올해에는 잠재성장률(5% 안팎) 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다.즉,성장 못지 않게 물가와 국제수지도 중시해야 할 때가 됐으며,통화정책의 방향은 성장 우선에서 성장·물가·국제수지간의 균형적인 안정쪽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신의 이름 앞에 따라다니는 ‘성장론자’라는 수식어를상당히 의식한 흔적이 엿보인다.그는 “모든 정책판단은 경제발전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밥먹는 게 최대 화두였던 60∼70년대와 외환위기 직후에는 성장론자였지만 밥먹는 게 해결된 지금은 안정론자”라고 못박았다. [“부동산과열은 일시적 마찰현상”] 그러면서도 그는 부동산시장 과열과 관련해 “내수 주도적인 경기회복 국면의 일시적인 마찰현상”이라며 정책판단에 있어 무게중심을 두지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어찌됐든 정책기조의 변경을 공식선언한 만큼,‘행동’시기가 언제일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이 달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사흘(4일) 뒤로 촉박한 만큼 동결이 확실시되지만 예상보다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한은 독립 지키면서 친(親)정부적인 정책 펼 터”] 박 총재는 정부와 중앙은행의 관계를 ‘대립’이 아닌 ‘분업과보완’으로 정의했다.이같은 맥락에서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중앙은행의 견해와 정책대안을 적극 제시하겠다.”고도했다.학계(중앙대 교수)에 있을 때 대 정부 비판을 직선적으로 쏟아냈던 것처럼 “할 말을 하는 총재가 되겠다.”는 공언이다.여기에는 전임 총재 시절 정책조언 역할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녹아있다. “한은 현안과 직접 관련없는 경제장관회의에는 참석하지않겠다.”고 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그가 진념(陳稔) 경제부총리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총재에 임명된 점에 주목,중앙은행과의 정책협조가 다소 용이할 것이라고 보는 경제부처팀 일각의 기류에 일침을 놓는 대목이기도 하다. 박 총재는 한은 예산권 독립 및 은행감독권 환원 등의 문제도 “개선방향을 모색해보겠다.”고 밝혀 또 한차례 쟁점화를 예고했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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