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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화산폭발 “군 병력 비상대기” 브라질 ‘토네이도’ 강타…왜 이런 일이?

    칠레 화산폭발 “군 병력 비상대기” 브라질 ‘토네이도’ 강타…왜 이런 일이?

    칠레 화산폭발 칠레 화산폭발 “군 병력 비상대기” 브라질 ‘토네이도’ 강타…왜 이런 일이? 칠레 남부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칼부코 화산이 마지막 화산활동을 한 지 50여년 만인 22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돌연 화산분출을 시작했다. 칼부코 화산이 마지막으로 크게 분출한 것은 1961년이다. 이로 인해 먼지와 연기기둥이 수㎞ 하늘 위를 뒤덮었고 칠레 국립재난관리청(ONEMI)은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화산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1000㎞가량 떨어진 관광지인 푸에르토바라스 인근에 있다. 화산 반경 20㎞ 내에 소개령이 내려져 주민 1500여 명이 이동하고 있다. 화산에서 10㎞ 떨어진 엔세나다 주민 트레버 모파트 씨는 “화산분출이 아무런 전조 없이 일어났다”면서 “마치 대형 트랙터가 도로를 지나면서 덜컹거리고 흔들리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캐나다 태생인 모파트 씨는 “아내와 자식, 애완견을 차에 태우고는 모든 걸 놔두고 도망쳤다”면서 “이웃 사람들이 집 바깥에 나와있고 젊은이들이 우는 등 지구 종말을 맞이한 것과 같은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칠레 텔레비전은 버섯 형태의 기둥이 하늘로 피어오르는 가운데 섬광이 번쩍이는 모습을 방송했다. 화산에서 최소 50㎞ 떨어진 곳에서도 분화는 목격할 수 있다. 푸에르토바라스 주민 데릭 웨이 씨는 “거리에 사람이 아주 많고 상당수는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로 향했다”며 “친구가 내게 물을 잔뜩 마련하라고 권했다”고 말했다. 칠레는 태평양에서 지진 활동이 빈번한 ‘불의 고리’ 지역에 있으며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500개의 휴화산을 보유했다. 지난 3월에도 칠레 남부 빌라리카화산이 터져 연기와 용암을 하늘로 분출했으나 곧 가라앉았다. 칠레 정부는 남부 칼부코 화산의 폭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수위를 높였다. 칼부코 화산이 2∼3차례 폭발 조짐을 보이자 인근 도시들에 최고 수위의 경계령을 선포했다. 로드리고 페나일리요 내무장관은 “칼부코 화산이 폭발하면 대규모 재앙이 우려된다”며 군 병력이 치안 유지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수도 산티아고에서 1300㎞ 떨어진 푸에르토 몬트 시와 푸에르토 바라스 시에서는 먼지와 연기 때문에 학교 수업이 중단됐고 항공기 운항이 금지됐다. 칠레 TV 방송은 버섯 형태의 기둥이 하늘로 피어오르는 가운데 섬광이 번쩍이는 모습을 방송했다. 한편 지난 20일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 10여개 도시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한 80만 명이 크고 작은 피해를 봤다. 피해 규모는 208억원에 달하며 복구에 최소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레 화산폭발 “1961년 이후 처음” 브라질 ‘토네이도’ 강타…충격적인 상황

    칠레 화산폭발 “1961년 이후 처음” 브라질 ‘토네이도’ 강타…충격적인 상황

    칠레 화산폭발 칠레 화산폭발 “1961년 이후 처음” 브라질 ‘토네이도’ 강타…충격적인 상황 칠레 남부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칼부코 화산이 마지막 화산활동을 한 지 50여 년 만인 22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돌연 화산분출을 시작했다. 칼부코 화산이 마지막으로 크게 분출한 것은 1961년이다. 이로 인해 먼지와 연기기둥이 수㎞ 하늘 위를 뒤덮었고 칠레 국립재난관리청(ONEMI)은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화산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1000㎞가량 떨어진 관광지인 푸에르토바라스 인근에 있다. 화산 반경 20㎞ 내에 소개령이 내려져 주민 1500여 명이 이동하고 있다. 화산에서 10㎞ 떨어진 엔세나다 주민 트레버 모파트 씨는 “화산분출이 아무런 전조 없이 일어났다”면서 “마치 대형 트랙터가 도로를 지나면서 덜컹거리고 흔들리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캐나다 태생인 모파트 씨는 “아내와 자식, 애완견을 차에 태우고는 모든 걸 놔두고 도망쳤다”면서 “이웃 사람들이 집 바깥에 나와있고 젊은이들이 우는 등 지구 종말을 맞이한 것과 같은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칠레 텔레비전은 버섯 형태의 기둥이 하늘로 피어오르는 가운데 섬광이 번쩍이는 모습을 방송했다. 화산에서 최소 50㎞ 떨어진 곳에서도 분화는 목격할 수 있다. 푸에르토바라스 주민 데릭 웨이 씨는 “거리에 사람이 아주 많고 상당수는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로 향했다”며 “친구가 내게 물을 잔뜩 마련하라고 권했다”고 말했다. 칠레는 태평양에서 지진 활동이 빈번한 ‘불의 고리’ 지역에 있으며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500개의 휴화산을 보유했다. 지난 3월에도 칠레 남부 빌라리카화산이 터져 연기와 용암을 하늘로 분출했으나 곧 가라앉았다. 칠레 정부는 남부 칼부코 화산의 폭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수위를 높였다. 칼부코 화산이 2∼3차례 폭발 조짐을 보이자 인근 도시들에 최고 수위의 경계령을 선포했다. 로드리고 페나일리요 내무장관은 “칼부코 화산이 폭발하면 대규모 재앙이 우려된다”며 군 병력이 치안 유지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수도 산티아고에서 1300㎞ 떨어진 푸에르토 몬트 시와 푸에르토 바라스 시에서는 먼지와 연기 때문에 학교 수업이 중단됐고 항공기 운항이 금지됐다. 칠레 TV 방송은 버섯 형태의 기둥이 하늘로 피어오르는 가운데 섬광이 번쩍이는 모습을 방송했다. 한편 지난 20일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 10여개 도시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한 80만 명이 크고 작은 피해를 봤다. 피해 규모는 208억원에 달하며 복구에 최소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레 화산폭발 “1961년 이후 처음” 브라질 ‘토네이도’ 강타…남미 대체 왜?

    칠레 화산폭발 “1961년 이후 처음” 브라질 ‘토네이도’ 강타…남미 대체 왜?

    칠레 화산폭발 칠레 화산폭발 “1961년 이후 처음” 브라질 ‘토네이도’ 강타…남미 대체 왜? 칠레 남부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칼부코 화산이 마지막 화산활동을 한 지 50여 년 만인 22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돌연 화산분출을 시작했다. 칼부코 화산이 마지막으로 크게 분출한 것은 1961년이다. 이로 인해 먼지와 연기기둥이 수㎞ 하늘 위를 뒤덮었고 칠레 국립재난관리청(ONEMI)은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화산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1000㎞가량 떨어진 관광지인 푸에르토바라스 인근에 있다. 화산 반경 20㎞ 내에 소개령이 내려져 주민 1500여 명이 이동하고 있다. 화산에서 10㎞ 떨어진 엔세나다 주민 트레버 모파트 씨는 “화산분출이 아무런 전조 없이 일어났다”면서 “마치 대형 트랙터가 도로를 지나면서 덜컹거리고 흔들리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캐나다 태생인 모파트 씨는 “아내와 자식, 애완견을 차에 태우고는 모든 걸 놔두고 도망쳤다”면서 “이웃 사람들이 집 바깥에 나와있고 젊은이들이 우는 등 지구 종말을 맞이한 것과 같은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칠레 텔레비전은 버섯 형태의 기둥이 하늘로 피어오르는 가운데 섬광이 번쩍이는 모습을 방송했다. 화산에서 최소 50㎞ 떨어진 곳에서도 분화는 목격할 수 있다. 푸에르토바라스 주민 데릭 웨이 씨는 “거리에 사람이 아주 많고 상당수는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로 향했다”며 “친구가 내게 물을 잔뜩 마련하라고 권했다”고 말했다. 칠레는 태평양에서 지진 활동이 빈번한 ‘불의 고리’ 지역에 있으며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500개의 휴화산을 보유했다. 지난 3월에도 칠레 남부 빌라리카화산이 터져 연기와 용암을 하늘로 분출했으나 곧 가라앉았다. 칠레 정부는 남부 칼부코 화산의 폭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수위를 높였다. 칼부코 화산이 2∼3차례 폭발 조짐을 보이자 인근 도시들에 최고 수위의 경계령을 선포했다. 로드리고 페나일리요 내무장관은 “칼부코 화산이 폭발하면 대규모 재앙이 우려된다”며 군 병력이 치안 유지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수도 산티아고에서 1300㎞ 떨어진 푸에르토 몬트 시와 푸에르토 바라스 시에서는 먼지와 연기 때문에 학교 수업이 중단됐고 항공기 운항이 금지됐다. 칠레 TV 방송은 버섯 형태의 기둥이 하늘로 피어오르는 가운데 섬광이 번쩍이는 모습을 방송했다. 한편 지난 20일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 10여개 도시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한 80만 명이 크고 작은 피해를 봤다. 피해 규모는 208억원에 달하며 복구에 최소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레 화산폭발 “1961년 이후 처음” 브라질 ‘토네이도’ 강타…어떤 상황이길래?

    칠레 화산폭발 “1961년 이후 처음” 브라질 ‘토네이도’ 강타…어떤 상황이길래?

    칠레 화산폭발 칠레 화산폭발 “1961년 이후 처음” 브라질 ‘토네이도’ 강타…어떤 상황이길래? 칠레 남부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칼부코 화산이 마지막 화산활동을 한 지 50여년 만인 22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돌연 화산분출을 시작했다. 칼부코 화산이 마지막으로 크게 분출한 것은 1961년이다. 이로 인해 먼지와 연기기둥이 수㎞ 하늘 위를 뒤덮었고 칠레 국립재난관리청(ONEMI)은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화산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1000㎞가량 떨어진 관광지인 푸에르토바라스 인근에 있다. 화산 반경 20㎞ 내에 소개령이 내려져 주민 1500여 명이 이동하고 있다. 화산에서 10㎞ 떨어진 엔세나다 주민 트레버 모파트 씨는 “화산분출이 아무런 전조 없이 일어났다”면서 “마치 대형 트랙터가 도로를 지나면서 덜컹거리고 흔들리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캐나다 태생인 모파트 씨는 “아내와 자식, 애완견을 차에 태우고는 모든 걸 놔두고 도망쳤다”면서 “이웃 사람들이 집 바깥에 나와있고 젊은이들이 우는 등 지구 종말을 맞이한 것과 같은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칠레 텔레비전은 버섯 형태의 기둥이 하늘로 피어오르는 가운데 섬광이 번쩍이는 모습을 방송했다. 화산에서 최소 50㎞ 떨어진 곳에서도 분화는 목격할 수 있다. 푸에르토바라스 주민 데릭 웨이 씨는 “거리에 사람이 아주 많고 상당수는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로 향했다”며 “친구가 내게 물을 잔뜩 마련하라고 권했다”고 말했다. 칠레는 태평양에서 지진 활동이 빈번한 ‘불의 고리’ 지역에 있으며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500개의 휴화산을 보유했다. 지난 3월에도 칠레 남부 빌라리카화산이 터져 연기와 용암을 하늘로 분출했으나 곧 가라앉았다. 칠레 정부는 남부 칼부코 화산의 폭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수위를 높였다. 칼부코 화산이 2∼3차례 폭발 조짐을 보이자 인근 도시들에 최고 수위의 경계령을 선포했다. 로드리고 페나일리요 내무장관은 “칼부코 화산이 폭발하면 대규모 재앙이 우려된다”며 군 병력이 치안 유지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수도 산티아고에서 1300㎞ 떨어진 푸에르토 몬트 시와 푸에르토 바라스 시에서는 먼지와 연기 때문에 학교 수업이 중단됐고 항공기 운항이 금지됐다. 칠레 TV 방송은 버섯 형태의 기둥이 하늘로 피어오르는 가운데 섬광이 번쩍이는 모습을 방송했다. 한편 지난 20일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 10여개 도시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한 80만 명이 크고 작은 피해를 봤다. 피해 규모는 208억원에 달하며 복구에 최소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삼천리기업] 맨손으로 기업 일군 두 사람… 자손들이 지켜온 ‘동업의 힘’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삼천리기업] 맨손으로 기업 일군 두 사람… 자손들이 지켜온 ‘동업의 힘’

    친구끼리 동업을 하면 우정도 잃고 돈도 잃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돈 앞에서는 냉정해지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2대에 걸쳐 철저한 동업자 관계를 유지하며 견실한 기업을 일궈 온 이들이 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삼천리의 창업주 이장균 명예회장(1920~1997)과 유성연 명예회장(1917~1999)이다. 두 사람은 한국전쟁으로 혈혈단신 남한에 내려와 맨손으로 견실한 에너지 기업을 일궈 냈다. 이들은 마지막 순간 각자 평생 간직해 온 동업각서를 남기고 떠났다. 이 동업서약서에는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다른 사람이 남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다’, ‘투자 비율이 다르더라도 수익은 절반씩 나눈다’, ‘한 사람이라도 반대하면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없다’는 등의 5개 조항이 담겨 있다. 아버지들의 약속은 여전히 두 집안의 금과옥조다. 현재 삼천리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만득(59) 회장의 부친 이장균 명예회장은 1920년 6월 27일 함경남도 함주에서 아버지 이황주씨와 어머니 윤윤옥씨 슬하의 6남매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모두가 어렵던 시절 이 명예회장은 주경야독하며 야학에 다녔다. 이 명예회장은 흥남질소비료공장의 사원을 거쳐 토목건설 현장의 서기로 일했다. 성실한 성품을 인정받아 함남토목회사의 하도급을 시작했고 이는 사업가로서의 첫걸음이기도 하다. 사업 수완도 좋았다. 그는 소련군이 함흥에 진군하자 시내에서 ‘민흥상회’를 차려 군을 상대로 장사했다. 이 과정에서 만난 이가 유성연 명예회장이다. 영원한 동업자로 남은 유 명예회장은 1917년 함경남도 삼평면 부흥리에서 아버지 유봉주씨와 어머니 김씨의 2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부친의 사업 실패로 곤궁한 삶이 이어졌지만 소년은 똘똘했다. 늦깎이 공부를 해야 했지만 보통학교 4년을 우등으로 졸업한 뒤 평양사범학교를 마쳤다. 함흥의 한 보통학교 등에서 6년간 교편도 잡았다. 유 명예회장은 해방 이후 사업에 뛰어들었다. 1944년 함흥 선덕비행장에 주둔한 소련 공군을 상대로 미군 군수물자, 초콜릿, 통조림, 담배, 술 등을 팔았다. 서울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1955년 ‘삼천리연탄기업사’를 설립했다. 서민들의 연료인 신탄(숯)을 제조해 파는 과정에서 앞으론 무연탄이 가정 연료로 귀하게 쓰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천리가 설립된 1950년대는 온 나라가 ‘재건’이란 기치에 매달리던 때다. 하지만 당시 남한의 석탄 생산량은 북한보다 터무니없이 모자랐다. 정부는 석탄의 증산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막대한 탄광 복구비를 투입했고 석탄 수송을 위한 철도도 건설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질 좋은 원탄을 쓴 삼천리 연탄은 시중에서 불티나게 팔렸다. 특히 1964년 개발한 22공탄은 고품질 연탄의 대명사처럼 회자됐다.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창업 10년 만인 1965년 연탄 공장은 최초 설립 당시보다 52배나 성장할 정도였다. 삼천리는 1970년 삼척탄좌를 인수하면서 일대 전환점을 맞이했다. 석탄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드물게 한 기업이 석탄 채굴부터 연탄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뤘다는 점도 의미가 깊다. 결국 8년 뒤인 1978년 삼천리는 국내 1위 연탄기업에 올라섰다. 사업이 번창하면 동업 관계는 금이 가게 마련이지만 두 집안의 관계는 오히려 단단해졌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1985년 KBS 드라마 ‘열망’의 소재가 될 만큼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석탄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었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을 계기로 대기오염 문제와 환경보호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여전히 석탄 비중이 적지 않았던 당시 에너지 업계엔 커다란 파도가 일었다. 석탄보다 운송이 쉽고 오염물질도 적은 도시가스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대두했다. 삼천리는 이런 변화를 읽고 있었다. 1982년 경인도시가스를 인수, 도시가스 사업에 진출했다. 가정용은 물론 산업용 수요 개발에 힘을 쏟은 덕에 삼천리는 국내 최고 도시가스 기업으로 변화할 수 있었다. 당시 도시가스는 가정용이라는 인식이 강해 기업은 물론 정부도 용도 변경을 시도해 본 적이 없었다. 정부를 설득해 1985년 국내 최초로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게 된 삼천리는 최고의 자리를 이어 갔다. 1987년에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해 국내 최초로 도시가스에 공급하면서 삼천리는 한국의 도시가스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브라질 남부 토네이도로 120여명 부상, 이재민 무려 1000여명

    브라질 남부 토네이도로 120여명 부상, 이재민 무려 1000여명

    브라질 남부 토네이도로 120여명 부상, 이재민 무려 1000여명 120여명 부상 브라질 남부 지역에서 토네이도로 120여명이 부상당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시속 200㎞를 넘는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전날 오후 산타카타리나 주의 10여 개 도시를 휩쓸고 지나갔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산타카타리나 주 서부 샨세레 시에서는 2명이 사망하고 120여 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10명 정도는 중상이다. 이재민은 1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토네이도로 최소한 2600개 건물이 크고 작은 피해를 봤으며 5개 송전탑이 쓰러지는 바람에 전력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송전탑 복구에 나섰으나 전력 공급이 정상화되려면 사흘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100여 명의 군 병력을 피해 지역에 보내 복구작업을 돕고 있으며, 샨세레 시를 재난지역 선포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든 의혹 빨리 정리돼 국민 평안하면 좋겠다”

    “모든 의혹 빨리 정리돼 국민 평안하면 좋겠다”

    자원외교 및 해외개발사업 등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1박 2일 일정으로 20일 대구를 방문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류우익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측근들과 함께 대구 달성군 강정고령보를 찾았다. 4대강 16개 보 중 최대 규모인 강정고령보는 최대 길이(953.5m)와 최대 저수량(1억 800만t)을 자랑한다. 이 전 대통령은 전날부터 쏟아진 비로 기상 여건이 나빠진 탓에 강정고령보 위를 직접 지나는 대신 인근에 위치한 보 홍보관 디아크에서 보 일대를 돌아봤다. 이곳에서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지역을 방문한 게 아니다”라며 “빨리 모든 것이 정리가 돼 나라가 안정되고 국민들이 평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주 대구·경북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행사와는 무관하게 대구를 방문했다. 몇 달 전에 초청이 와서 온 것이며 알았다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번 방문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어 최근 복구된 화원유원지 사문진 나루터를 방문한 뒤 만찬 장소인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로 이동했다. 만찬에는 대구경북광역단체장, 경제인, 교육계 인사 등이 함께했다. 참석한 지역 인사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신일희 계명대 총장,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이인중·김동구 전 대구상의 회장, 박인규 대구은행장 등 10여명이다. 이 전 대통령은 만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은 건국 이후 늘 요동쳤다”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전직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전직 대통령의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21일 대구에서 참석하기로 했던 골프는 개인 약속으로 인해 불참하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국토관리사무소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국토관리사무소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 이야기’ 3회에서는 국토교통부 소속 산하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공무원을 소개한다. 국토부 공무원이 담당하는 업무 전반을 간략히 살펴보고 산하기관에서 근무하는 새내기 공무원에게 구체적인 업무와 공직 적응기, 시험 준비 과정 등을 들어 봤다. 국토부는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기 이전까지 교통부, 건설부, 건설교통부, 국토해양부 등으로 이름을 바꿔 왔다. 초기에 도로, 철도, 항공운수 및 해운 업무를 담당하던 교통부는 이후 본격적인 개발로 인해 도시, 산업입지, 주택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가 됐다. 국토부는 지난 1월 업무보고에서 균형 있는 국토발전, 환경과 조화되는 국토관리, 보편적 주거복지를 통한 서민 주거안정 실현,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 효율적인 물류체계 구축과 글로벌 항공강국 실현을 주요 업무로 내세웠다. 본부 인원이 977명이며, 소속 기관에 2951명(2015년 1월 기준)이 근무하는 국토부는 부동산, 도시개발, 교통서비스, 하천 관리 등 국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토부 소속 기관인 충남 논산국토관리사무소에서 일하는 안종우(28) 주무관은 2012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새내기 공무원이다. 안 주무관은 국가직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논산국토관리사무소에 임용됐다. 2012년 국가직 7급 공채 시설직(일반토목) 시험에 수석 합격한 안 주무관은 도로 관리 및 환경 개선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 안 주무관이 근무하는 국토관리사무소는 각 지역의 도로와 하천을 관리하는 곳이다. 국도와 터널·교량 등 부대시설의 유지관리, 안전점검 유지보수 관리, 도로점용 허가 및 하천관리 등이 주요 업무다. 서울, 부산, 익산, 원주, 대전 등 5개 지방국토관리청 산하에 18개 사무소가 있으며 제설 대책을 포함한 도로시설물 관리, 건설기계의 관리·운영 및 과적 단속, 하천의 제방·저수로 유지 관리 및 재해 시 응급복구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도로와 하천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물을 맡고 있는 만큼 사고 예방이나 파손 시 복구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토목공학과 출신인 안 주무관은 대학 입학 이후 공직 입문의 목표를 갖게 됐다. 그는 “토목공학과 전공 수업이 국가직 7급 시설직(일반토목) 시험과 대부분 겹친다”며 “전공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학년 때부터 수업을 중심으로 기초를 쌓고 공부를 해 나갔다”고 전했다. 수업과 함께 공채 시험에서 가산점을 주는 토목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공부에도 매진했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서는 학교 수업과 공무원시험 준비를 병행했다. 특히 공강 시간이나 수업 시간 이후에도 집중적으로 학습을 이어 갔다. 자신만의 공부법을 묻자 “다른 수험생과 다를 게 없다”며 “수험가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공부 방법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권의 기본서를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그어 가며 개념을 암기했고, 이후 표시한 내용을 과목별 서브노트에 옮기면서 다시 한번 내용 전반을 훑어봤다. 이후 서브노트 위주로 학습을 이어 가다 시험이 다가왔을 때는 기출 문제를 풀면서 실전 능력을 키웠다. 2012년 합격한 그는 처음 업무를 맡았을 때 모든 것이 낯설었다. 그는 “생소한 업무 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선배들에게 자주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며 “경험을 토대로 한 지식과 업무능력을 선배들에게 전수받으면서 조금씩 익숙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논산국토관리사무소에 배치받은 그는 처음에는 하천관리과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지금은 보수과로 옮겨 도로포장 및 차선도색, 낙석 및 산사태 위험지구에 대한 보수·보강공사, 교통사고가 잦은 장소에 대한 개선, 보도 정비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오전 8시쯤 출근해 당일 처리해야 할 업무를 정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시설물을 확인하는 것으로 그의 일과는 시작된다. 이어 자리를 비운 사이 접수된 민원을 정리한다. 도로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를 하는 그는 자잘한 허드렛일까지 신경 쓰는 등 근무시간 내내 쉴 틈이 없다. 특히 정해진 업무 외에도 불시에 발생하는 일이 많아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도로환경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의, 도로 유지보수를 위한 설계 및 공사감독, 각종 민원사항 처리, 회의자료 작성은 물론 도로 일부 유실, 교통사고로 인한 도로시설 파손 등에 대한 뒤처리도 그의 몫이다. 그는 “국민들에게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면서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직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책임감’을 꼽은 안 주무관은 “국민안전과 밀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다른 사람에게 미루거나 책임을 회피하면 불시에 일어나는 사고에 대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에어부산, 비상슬라이드 작동 “70대 노인 탈출 레버 당겨” 훈방 왜?

    에어부산, 비상슬라이드 작동 “70대 노인 탈출 레버 당겨” 훈방 왜?

    에어부산 에어부산, 비상슬라이드 작동 “70대 노인 탈출 레버 당겨” 훈방 왜? 비행기에 탑승한 70대 승객이 비상 탈출 때 사용되는 슬라이드를 작동하는 바람에 항공기가 2시간 20분가량 늦게 출발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8일 오전 9시 50분쯤 김해공항을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로 갈 예정이던 에어부산 BX142편 항공기에서 갑자기 비상탈출 슬라이드 하나가 밖으로 펼쳐졌다. 비상탈출 슬라이드는 위급상황 때 펼쳐지는 미끄럼틀 모양의 시설이다. 해당 항공기는 문을 닫은 채 계류장을 이동하던 중이었는데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지자 비상등을 켜고 출발지점인 탑승 게이트로 되돌아오는 일명 ‘램프리턴’을 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는 승객 김모(70)씨가 비상탈출 레버를 당겨 일어났다. 승무원들이 안전점검을 하는 사이 갑갑함을 느꼈던 김씨가 창문을 열려고 시도하다가 레버를 당겼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가 고령에다가 실수를 한 정황이 뚜렷해 김씨를 훈방조치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 측은 펼쳐진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2시간 20분 만에 제거하고 이날 낮 12시 14분쯤 항공기를 뒤늦게 출발시켰다. 이 과정에서 탑승객 180여 명이 항의하기도 했다.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1개 없는 항공기가 운행되자 안전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 측은 “한번 펼쳐지면 복구가 안 되는 비상탈출 슬라이드의 특성상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해당 항공기는 사고가 난 슬라이드 외에도 7곳에 슬라이드를 더 갖추고 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측은 또 사고가 난 슬라이드가 있는 구역에 탑승한 승객 50여명은 다음편 비행기를 이용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부산, 비상슬라이드 작동 “70대 노인 탈출 레버 당겨” 훈방한 이유는?

    에어부산, 비상슬라이드 작동 “70대 노인 탈출 레버 당겨” 훈방한 이유는?

    에어부산 에어부산, 비상슬라이드 작동 “70대 노인 탈출 레버 당겨” 훈방한 이유는? 비행기에 탑승한 70대 승객이 비상 탈출 때 사용되는 슬라이드를 작동하는 바람에 항공기가 2시간 20분가량 늦게 출발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8일 오전 9시 50분쯤 김해공항을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로 갈 예정이던 에어부산 BX142편 항공기에서 갑자기 비상탈출 슬라이드 하나가 밖으로 펼쳐졌다. 비상탈출 슬라이드는 위급상황 때 펼쳐지는 미끄럼틀 모양의 시설이다. 해당 항공기는 문을 닫은 채 계류장을 이동하던 중이었는데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지자 비상등을 켜고 출발지점인 탑승 게이트로 되돌아오는 일명 ‘램프리턴’을 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는 승객 김모(70)씨가 비상탈출 레버를 당겨 일어났다. 승무원들이 안전점검을 하는 사이 갑갑함을 느꼈던 김씨가 창문을 열려고 시도하다가 레버를 당겼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가 고령에다가 실수를 한 정황이 뚜렷해 김씨를 훈방조치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 측은 펼쳐진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2시간 20분 만에 제거하고 이날 낮 12시 14분쯤 항공기를 뒤늦게 출발시켰다. 이 과정에서 탑승객 180여 명이 항의하기도 했다.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1개 없는 항공기가 운행되자 안전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 측은 “한번 펼쳐지면 복구가 안 되는 비상탈출 슬라이드의 특성상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해당 항공기는 사고가 난 슬라이드 외에도 7곳에 슬라이드를 더 갖추고 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측은 또 사고가 난 슬라이드가 있는 구역에 탑승한 승객 50여명은 다음편 비행기를 이용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부산, 비상슬라이드 작동 “70대 노인 실수 정황 훈방”

    에어부산, 비상슬라이드 작동 “70대 노인 실수 정황 훈방”

    에어부산 에어부산, 비상슬라이드 작동 “70대 노인 실수 정황 훈방” 비행기에 탑승한 70대 승객이 비상 탈출 때 사용되는 슬라이드를 작동하는 바람에 항공기가 2시간 20분가량 늦게 출발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8일 오전 9시 50분쯤 김해공항을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로 갈 예정이던 에어부산 BX142편 항공기에서 갑자기 비상탈출 슬라이드 하나가 밖으로 펼쳐졌다. 비상탈출 슬라이드는 위급상황 때 펼쳐지는 미끄럼틀 모양의 시설이다. 해당 항공기는 문을 닫은 채 계류장을 이동하던 중이었는데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지자 비상등을 켜고 출발지점인 탑승 게이트로 되돌아오는 일명 ‘램프리턴’을 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는 승객 김모(70)씨가 비상탈출 레버를 당겨 일어났다. 승무원들이 안전점검을 하는 사이 갑갑함을 느꼈던 김씨가 창문을 열려고 시도하다가 레버를 당겼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가 고령에다가 실수를 한 정황이 뚜렷해 김씨를 훈방조치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 측은 펼쳐진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2시간 20분 만에 제거하고 이날 낮 12시 14분쯤 항공기를 뒤늦게 출발시켰다. 이 과정에서 탑승객 180여 명이 항의하기도 했다.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1개 없는 항공기가 운행되자 안전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 측은 “한번 펼쳐지면 복구가 안 되는 비상탈출 슬라이드의 특성상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해당 항공기는 사고가 난 슬라이드 외에도 7곳에 슬라이드를 더 갖추고 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측은 또 사고가 난 슬라이드가 있는 구역에 탑승한 승객 50여명은 다음편 비행기를 이용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레, 80년 만에 최악의 수해피해 발생

    칠레, 80년 만에 최악의 수해피해 발생

    칠레 북부 지역이 집중호우와 홍수 피해로 80년 만에 최악의 수해 피해를 입은 가운데, 그 참혹한 현장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영상은 강한 물살에 차량은 물론, 컨테이너, 심지어 집이 통째로 떠내려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800km 가량 떨어진 아타가마 지역에서 촬영된 것이다. 6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만 전날까지 26명이 사망했고, 12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는 상황. 또 안토파가스타 등 북부지역 10여 개 도시에서는 약 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피해 복구를 위해 60억 칠레 페소(약 100억 원)의 긴급 예산을 편성하고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파나마에서 개최되는 미주기구(OAS) 정상회의 참석도 포기했다. 사진 영상=ViralHog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화, 이라크서 21억弗 추가 수주

    한화, 이라크서 21억弗 추가 수주

    한화그룹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에서 21억 달러가 넘는 공사를 추가로 따냈다. 한화그룹과 한화건설은 이라크 정부가 발주한 비스마야 신도시의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21억 2000만 달러(약 2조 3400억원)에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2012년부터 이라크 비스마야에서 주택 10만 가구를 짓는 신도시 건설 사업을 수주,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따낸 공사는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와 연계된 추가 공사로 신도시를 구성하는 필수 시설인 300여개의 학교를 비롯해 병원·경찰서·소방서·도로·상하수도 등을 포함하는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한다. 공사금액 21억 2000만 달러 가운데 10%인 2억 1200만 달러를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선수금으로 받고, 공사 진행 진척도에 따라 기성금을 지급받기로 해 공사대금 수령에 대한 리스크도 없다고 한화 측은 밝혔다. 한화건설은 추가 공사 수주로 비스마야 신도시에서만 누적 공사 수주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화건설은 비스야마 신도시 아파트 건설 총공사비(80억 달러)의 27.7%인 21억 3000만 달러를 받았고, 이 중 1440가구를 오는 6월 준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 수주에는 경영에 복귀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현장경영이 돋보였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이라크 방문 후 귀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빈손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 수주는 김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연인원 3만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10여개 이상의 협력업체 동반진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라크 정부가 전후 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주택 100만 가구 건설을 계획 중”이라며 “이번 공사 수주를 기회로 제2, 제3의 신도시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차라리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렸으면… 그후 일상이 멈췄다”

    “차라리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렸으면… 그후 일상이 멈췄다”

    “지난 1년 세월호 유가족으로 산다는 건 가족들에게 무한한 책임감이자 멍에였습니다. 1년이 지났지만 달라진 건 없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세월호 속에 살고 있으니까요.”(고 최윤민양 어머니 박혜영씨) 지난해 4월 15일, 딸부잣집 막내딸 윤민이는 수학여행을 간다며 짐을 챙겨 나섰다. 그때만 해도 사랑하는 가족과의 영원한 작별일 줄은 몰랐다. 다음날 윤민이와 경기 안산 단원고 친구들을 태운 세월호는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했고, 윤민이는 7일 만에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 그날 이후 가족들의 일상은 멈췄다. 중소기업 영업사원으로 일하던 아빠 최성용(53)씨는 가족대책위 장례지원분과위 부위원장으로 변신했다. 막내딸 대학 등록금을 벌겠다며 늦은 나이에 대형마트에서 일하던 엄마 박혜영(52)씨는 다른 유가족과 함께 미국 동포들을 만나 진상 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여섯 살 터울의 막냇동생을 끔찍하게 예뻐했던 큰언니(최윤아·24)는 직장을 그만둔 채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와 진상 규명을 외쳤다. 박씨는 “평범한 가정에서 아이 키우고 직장 다니던 우리 가족이 지금은 투사가 돼 버렸다”면서 “진상 규명과 선체 인양 등 이번 일이 해결된다고 해도 일상으로 돌아갈 자신은 없다”고 말했다. 윤민이는 어렵게 낳은 막내였다. 박씨는 “외아들인 남편과 시부모님을 생각해 서른다섯에 제왕절개로 윤민이를 낳았다”며 “임신 전 6개월 동안 한약을 먹으며 안간힘을 썼는데 또 딸이어서 우리 부부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웃었다”고 말했다. 이어 “5년 만의 출산이라 지혈이 잘 안 돼 수술실에서 배에 얼음덩이를 올려놨던 기억이 난다”며 “윤민이를 그렇게 목숨 걸고 낳았다”고 말했다. 윤민이는 어리광 한번 부리지 않는 내성적인 아이였다. 박씨는 “사고 이후 아이들의 동영상과 사진이 쏟아져 나왔는데 윤민이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며 “조용히 구석에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안산 합동분향소에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복구해 사진을 전시해 놓은 곳에도 윤민이의 사진은 한장뿐. 그는 “직접 보지 않았어도 마지막 순간이 계속 떠오른다”면서 “평생 이렇게 가슴 아프게 사느니 차라리 기억상실증에 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9월부터 가족대책위 임원으로 일하던 윤민이 아빠는 지난달 다시 직장을 구했다. 영업직으로는 나이가 많아 공사장에서 몸을 쓰는 일밖에 할 수 없었다. 최씨는 “사고 이후 감정조절이 잘 안 돼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나지만 1년 넘게 가장 역할을 저버릴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4~5일 안산부터 광화문광장까지 희생자 가족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도보행진에 최씨도 가족들과 함께 나섰다. 세월호 희생자 1주기를 앞두고 각종 행사가 많기 때문에 회사에 양해를 구한 뒤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씨는 “딸 셋을 잘 가르쳐서 대학 보내고 취업시켜 좋은 사람이랑 짝 지워서 시집 보낸다는 평범한 꿈이 우리에겐 불가능한 일이 돼 버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참사 이후 심정을 페이스북에 일기 형식으로 써온 언니 윤아씨는 “지난 1년간 형제·자매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지 못한 건 ‘세월호 유가족’이란 주위 시선이 두려워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참사 이후 8개월 동안 직장을 다닌 그는 “어느 날 직장상사가 ‘말 안 듣는 딸을 물에 빠뜨려 죽여 버리고 싶다’고 농담하는 걸 보고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른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참사 1년이 지나 희생자 부모들도 절반 이상 직장으로 복귀한 지금, 윤민이 가족처럼 3명이나 4·16 가족협의회 활동을 하는 집은 흔치 않다. 윤아씨는 “지금이 아니면 윤민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았다”며 “희생자 형제·자매들이 (희생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은 피켓들을 사진으로 찍어 12일 광화문광장에서 전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씨는 “세월호 유가족이라는 이유로 공인 아닌 공인이 된 느낌”이라고 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유족 대표인 것처럼 몸가짐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참사를 쉽게 얘기하는 사람들과 인터넷 악성 댓글 등에 시달린 1년이었지만 윤민이 가족은 “유가족들을 지지하는 절반의 국민들 덕분에 버텼다”고 입을 모았다. 박씨는 엄격한 엄마이자 ‘안전 제일주의자’였지만 금쪽같은 막내딸의 안전을 지킬 수는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1년간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노안이 왔다.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 물 한 컵도 숨이 차서 마실 수 없다고 했다. 생계는 점점 어려워지고 주변 친구들을 만나지도 못한다. 그럼에도 윤민이 가족은 아직도 할 일이 남았다며 거리로 나선다. 진상 규명이 오롯이 이뤄지지 않고 선체가 인양되지 않는 한 윤민이를 볼 낯이 없기 때문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상그룹] 3세 오너 경영 등장 최대 관심… 임세령·상민 두 딸 경영수업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대상그룹] 3세 오너 경영 등장 최대 관심… 임세령·상민 두 딸 경영수업

    이리농림학교 졸업 후 고창군청 공무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딘 임대홍(95) 대상 창업주는 해방 이후 피혁공장을 운영했다. 6·25 전쟁 직후에는 복구사업이 시작되면서 무역업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임 창업주는 일본을 오가면서 경쟁 상대 없이 우리 식탁을 점령하고 있던 일본 조미료 ‘아지노모토’에 묘한 반감을 가지게 됐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국산 조미료를 수출하고 싶다는 열망은 그의 인생을 바꿨다. 1955년 서른다섯 청년 임대홍은 잘나가던 무역 사업을 접고 제조 공법을 익히기 위해 무작정 일본으로 떠났다. 1년여의 연구 끝에 그가 돌아와 부산에 지은 150평 규모의 작은 조미료 공장이 바로 대상그룹의 전신인 우리나라 최초의 조미료 공장, 동아화성공업주식회사다. 미원의 신화는 바로 이곳에서 시작됐다. 임 창업주는 회장 재직 당시 조용히 자신의 공간에서 실험과 연구에만 몰두했다. 지방 출장 시에도 5만원이 넘는 숙소에는 묵지 않았고, 승용차보다는 전철을 더 많이 애용했다. ‘평생 통틀어 한 번에 양복 세 벌, 구두 두 켤레 이상을 소유했던 적이 없다’는 이야기도 유명하다. 일반적인 기업가의 이미지와는 달리 대외 활동과 사교 활동도 즐기지 않았다. 이 같은 창업주의 스타일은 경영권을 물려받았던 장남 임창욱(66) 명예회장으로까지 이어졌다. 임 명예회장은 취임 후 부친과 달리 진취성과 능력을 중시하고 인간성을 강조하는 경영을 펼치며 보수성에서 탈피하고자 했지만 본인의 성과를 과시하거나 홍보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임 명예회장은 1997년 퇴임했고 대상은 오랜 시간 전문 경영인 체제를 유지해왔다. 대상에 쏠린 업계의 최대 관심은 3세 오너 경영인의 등장이 이뤄질까다. 임 명예회장 밑으로는 아들이 없기 때문이다. 대신 두 딸인 임세령(38) 대상 사업전략담당중역 상무와, 임상민(35) 대상 기획관리본부 상무가 나란히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대상그룹의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 지분 비율을 보면 임상민 상무가 35.8%로 언니 임세령 상무를 앞선다. 임세령 상무의 대상홀딩스 지분은 19.9%다. 하지만 임세령 상무도 지난해 대상 지분을 15만 9000주(0.44%)를 장내 매수하고, 초록마을 지분을 30.17%까지 늘리는 등 본격적으로 승계 보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임세령 상무는 2012년 대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입사,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식품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식품사업총괄 내 사업전략담당중역을 맡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뉴욕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임세령 상무는 2009년 11월 당시 대상그룹 외식법인이던 와이즈앤피가 선보인 ‘터치 오브 스파이스’ 외식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의 판단은 적중했다. 임세령 상무는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을 레드오션으로 판단, 기존의 브랜드 확장전략을 전면 수정해 치열한 시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청정원의 대규모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작업을 진두지휘한 숨은 리더도 바로 임세령 상무였다. 임세령 상무는 특유의 글로벌 감각을 발휘해 자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기존 심벌을 타원 형태의 모던하고 심플한 심벌로 리뉴얼했다. 대상 관계자들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그를 표현한다. 점심시간이 되면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어울려 줄을 서거나, 회사 앞 커피전문점에서 여직원들과 함께 팔짱을 끼고 커피를 사간다고 한다. 임상민 상무는 동생이지만 입사로는 선배다. 임상민 상무는 2003년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유티씨인베스트먼트를 거쳐 2009년 8월, 대상 프로세스 이노베이션 (PI)본부에 입사해 그룹 경영혁신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런던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를 한 임상민 상무는 2012년 10월, 대상 기획관리본부 부본부장으로 다시 그룹경영에 복귀했다. 현재는 그룹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에 주력하고 있다. 임직원들 사이에서 임상민 상무는 ‘경청의 리더’로 불린다. 임상민 상무는 임원과 실무자 간의 대화라기보다는 동등한 실무자로서 의견을 나눈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 데도 직원들과의 벽을 허무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을 할 땐 엄격하고 꼼꼼하다는 평을 듣는다. 핵심을 찌르는 질문에 회의에 참석하는 실무자들이 상당히 긴장한다는 후문이다. 대상 관계자는 “임세령 상무와 임상민 상무 모두 기획과 마케팅 분야에서 본인들의 역할을 수행하며 경영 전반을 익히고 있는 과정”이라면서 “임창욱 명예회장이 건재하고, 전문경영인 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시점에서 두 분 간 후계구도를 예측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북한-백련산 녹지축 개통

    북한-백련산 녹지축 개통

    43년 만에 통일로 때문에 단절됐던 북한산과 백련산 녹지축이 연결된다. 은평구는 4일 북한산과 백련산을 연결하는 산골고개 생태연결로 개통 기념으로 걷기대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우영 은평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 녹번동·응암동 직능단체, 산악회 회원,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가해 산골고개 지역주민의 축하공연과 걷기행사 등 다양한 마을잔치로 꾸며진다. 산골고개 생태연결로는 도시의 녹지망을 구축, 다람쥐 등 동식물을 이동할 수 있게 한다. 또 등산객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도 백련산 등산로와 북한산 둘레길의 접근이 쉽도록 했다. 생태연결로 조성사업은 2011년 사업계획을 수립, 2012~2013년 2년간 관련분야 도시 공원위원회 디자인 심의,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공사는 2013년 12월10일 시작, 지난달 15일 마쳤다. 공사비 58억여원 모두를 서울시에서 지원받았다. 길이 55m, 폭13.6m, 높이 15m의 연결로에는 백련산과 북한산 둘레길을 연결하는 산책로(415m)와 녹번역과 통일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진입계단(66m)을 만들었다. 또 주변경관과 기존 훼손지 복구를 위해 소나무 등 11종 1만 2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산책로 주변에는 정자, 의자 및 음수대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섰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제7차 세계 물 포럼 개최] 10년 뒤 우리 통합 물관리 목표는

    [제7차 세계 물 포럼 개최] 10년 뒤 우리 통합 물관리 목표는

    우리나라가 이번 세계 물포럼에 던진 화두 가운데 하나는 물관리 기술 진화다. 특히 ‘스마트 물관리’를 글로벌 어젠다로 채택하고 국제사회의 이슈로 부각시키고 있다. 정보통신 강국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물관리에 나서고 있는 국내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세계 표준화로 자리잡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 물관리 기술 진화를 선도하는 가운데 10년 뒤에는 세계 물관리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유엔이 134개 가입 국가를 대상으로 통합 물관리 관련 7개 항목에 대한 평가(2012년)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는 세계 14위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통합 물관리를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국가지만 지형, 계절적 편향 강수 등으로 물관리 여건이 불리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불리한 여건을 정보통신기술로 극복하면서 물관리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 우리의 통합 물관리 시스템은 이미 세계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통합 물관리 3대 목표를 세웠다. 우선 지속적인 물관리 연구투자로 2024년에는 세계 3위권의 물관리 국가로 우뚝 선다. 댐용수 이용률도 현재 72%에서 과학적 물관리 기술을 활용해 10년 뒤에는 100%로 완벽하게 끌어올리기로 했다. 홍수조절 능력 역시 현재 62%에서 100%로 향상시킬 수 있다. 기존 수자원 시설의 상·하류 연계운영, 홍수 제약사항 해소 등 통합 물관리 고도화로 홍수조절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건강한 물공급 3대 목표도 세웠다. 수돗물 수질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여 수돗물 직접 음용률을 현재 5.4%에서 2024년까지 30%로 올릴 계획이다. 단수 시간은 1인당 연간 8.2분에 이르는 것을 10년 뒤에는 4.8분으로 단축시킬 계획이다. 스마트 감시장비를 활용, 실시간 정보분석·진단으로 누수사고를 사전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유수율(수장에서 생산해 공급하는 물과 소비자의 계량기에 나타나는 수돗물 공급량의 비율)은 84%에서 10년 뒤에는 88%까지 끌어올린다. 스마트 물관리로 상수관망의 누수를 사전 탐지해 즉각 복구하는 시스템이 갖춰졌기에 가능한 목표다. 고부가가치 기술인 스마트 물관리 기술의 해외 수출길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물포럼은 우리나라 물관리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하고, 스마트 물관리 이니셔티브를 쥐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제7차 세계 물 포럼 개최] ④ 물관리 기술 진화

    [제7차 세계 물 포럼 개최] ④ 물관리 기술 진화

    세계가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극한 가뭄과 홍수가 보편화됐고,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여러 나라들이 효율적인 물관리 방안을 찾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지만 전통적인 투자만으로는 급변하는 기후변화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물관리로 자연재해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있다. 세계 물포럼을 통해 물관리의 모든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 수자원 이용을 극대화하는 우리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 진화가 세계 물 전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수·가뭄과 같은 재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겪는 문제다. 이를 막기 위한 물관리 투자는 흔히 댐을 만들거나 하천 바닥을 파내고 제방을 쌓아 올리는 대규모 토목사업을 생각하기 쉽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2013년 기준, 최근 10년간 자연재해 피해액은 8조 3000억원, 이 중 태풍·호우 피해액이 6조 5000억원으로 전체의 78%나 된다. 여기에 하천준설이나 제방을 다시 쌓는 등 자연재해 복구비로 무려 15조 1000억원을 쏟아부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투자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물관리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홍수와 같은 재해를 미리 예측하고 이를 신속하게 전파해 피해를 줄이는 비구조적 대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물을 가두는 그릇을 키우는 동시에 과학적 물관리 시스템도 한발 앞서 구축하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우선 한국수자원공사(K-water)를 중심으로 전국의 댐과 보를 운영하면서 48년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활용, 강우예측·홍수분석·수문자료 수집 등 정보통신 기반의 과학적 재난관리 시스템을 개발, 2010년부터 활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알제리, 루마니아 등이 도입을 추진할 정도로 선진화된 시스템이다. 스마트 물관리는 지능형 센서가 부착된 다양한 장비를 활용, 물의 흐름과 현황을 파악하고 양방향 통신장비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로봇과 인공위성 등 첨단 계측장비가 동원된다. 전국 2000여곳 관측소에 계측장비를 설치, 실시간 정보를 수집한다. 강우 레이더나 인공위성을 활용하면 공간적인 제한을 받지 않고 광범위한 지역의 정보를 정확하게 수집할 수 있다. 2일 충남 금산 서대산 정상(해발 904m)에 세운 강우레이더 관측소는 24시간 금강유역 집중호우와 돌발 강우를 관측할 수 있다. 반경 100㎞ 이내의 태풍, 기상 변동 등을 실시간 관측하는 최첨단 장비로 기상레이더보다 강우 관측 성능이 뛰어나다. 3시간 이후에 내릴 비의 양과 강으로 유입될 물의 양을 정확하게 예측, 집중호우 정보를 국민에게 빠르게 전달하고 호우 피해를 줄일 수 있게 해준다. 이 같은 대형 강우레이더를 임진강(인천 강화)·비슬산(경북 청도)·소백산(충북 단양)·모후산(전남 화순) 관측소에서 운용되고 있다. 가리산(강원 홍천)·예봉산(경기 남양주) 관측소는 건설 중이다. 소형 레이더 5기도 내년까지 설치된다. 수집된 정보가 강우예측·실시간 수문정보·홍수분석·발전통합운영·수처리 시설·상수도관 진단 운영관리 시스템 등으로 연결된다. 지능형 물관리를 위한 과학적 분석 자료가 나오면 운영자는 이를 바탕으로 전국 58개의 댐과 보를 통합, 관리한다. 강우예측 분석에는 슈퍼컴퓨터가 동원된다. 주요 하천 주변의 기상정보를 5일 단위로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하다. 홍수분석 시스템은 댐과 보의 수문 방류량 및 방류 시기를 정확하게 결정해 준다. 지난해의 경우 예년 대비 82%의 강수량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용수의 112%를 공급하고, 홍수 시 4대강 수계의 침수피해 면적을 거의 제로(0)로 할 수 있었던 것도 첨단 정보통신기술에 의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덕분에 가능했다. 스마트 물관리 기술은 자연재해 예방뿐만 아니라 수돗물 공급 과정에도 도입됐다. ‘건강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수돗물 품질 관리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던 것도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했기에 가능했다. 미네랄이 균형 있게 포함된 인체에 건강한 물을 생산하는 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접목 없이는 불가능하다. 경기 파주시는 K-water가 추진한 ‘스마트 워터 시티’ 시범 도시다. 수돗물 생산의 모든 과정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수도꼭지 수질정보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이곳에도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따라 붙었다. 우선 취수장의 수량, 수질을 자동 측정하고 모니터링해 미네랄이 균형 있게 포함된 수돗물을 만든다. 수질을 자동으로 측정, 고도정수처리를 거치고 소독부산물질을 최소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이상한 맛과 냄새를 없앤 수돗물을 생산한다. 공급과정, 수질관리도 자동화됐다. 정확한 수질, 수량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사람 대신 수질관리 시스템이 대신한다. 적정한 염소 농도를 유지하고 잔류 염소를 균등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수돗물이 한곳에 오래 머무르면 맛이 변하고 염소 농도도 달라지기 때문에 실시간 계측장비를 이용, 과다체류 구간을 해소하고 수질측정 정보를 전송하는 업무를 정보통신기술이 해준다. 상수도 공급의 모든 과정을 첨단 기술이 해준다고 보면 된다. 가정에 공급되기 전 수도꼭지 수질정보까지 소비자에게 알려줘 신뢰성을 높이고 음용률을 끌어올린다. 수질 정보를 전광판으로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의 물관리가 취수원에서 소비자에게 물이 잘 흐르도록 만드는 것이었다면 스마트 물관리는 과학적으로 판단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물관리 시스템인 것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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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향(김기정 지음, 기린원 펴냄) 통영 출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펴낸 두 번째 시집.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 시인은 “나이가 들며 고향 생각이 더 간절하다. 섬들이 곳곳에 적절하게 박혀 있는 고향 바다는 머리 풀어헤치고 다가오는 한 폭의 그림이다. 그 억세고도 여린 감정들과 재회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2003년 계간 ‘시와 현장’ 신인상을 받았다. 그해 첫 시집 ‘꿈꾸는 평화’를 냈다. 98쪽. 1만원. 교실-소리 질러(장인수 지음, 문학세계사 펴냄)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시인이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느낀 교육 현장을 시로 담아냈다. 애정, 열망, 통증, 회한이 뒤섞인 교육 현장의 생생한 육성의 기록이다. 2003년 ‘시인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124쪽. 1만원. 맨밥(이복구 지음, 문학수첩 펴냄) ‘불구경’ 이후 22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소설집. 과거의 상처에서 자유롭지 못한 채 죽음을 향해 치달을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의 고독, 관계 맺기에 대한 고민 등을 다룬 여섯 편의 단편이 실렸다. 197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불구경’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312쪽. 1만 2000원.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한스 라트 지음, 박종대 옮김, 열린책들 펴냄) 독일 베스트셀러 작가의 장편소설. 신은 존재하는가,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등 자못 심각한 주제를 유머러스하고 속도감 넘치는 이야기로 그려냈다. 320쪽. 1만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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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국방정책실 국제정책관 윤순구 ■농림축산식품부 ◇1급 <승진>△기획조정실장 김현수<전보>△차관보 오경태△식품산업정책실장 이준원 ■보건복지부 △급여기준과장 김영호 ■국민안전처 ◇국장급 <승진>△특수재난지원관 이상훈△민관합동지원관 김찬선<신규 임용>△안전감찰관 유인재◇과장급 <전보>△창조행정담당관 박용수△규제개혁법무담당관 조덕진△재난안전산업과장 김경진△안전문화교육과장 전재준△특수재난지원담당관 박일웅△민관협력담당관 유재명<신규 임용>△중앙재난안전상황실 상황총괄담당관 최경선△특수재난실 대형복합재난협업담당관 박병철<전입>△복구총괄과장 안영규 ■인사혁신처 ◇부이사관 승진△소청심사위원회 행정과장 이경환 ■국가보훈처 ◇승진 <부이사관>△국가보훈처 장정교<서기관>△대변인실 김장훈△운영지원과 안기선△기념사업과 김인태△제대군인지원과 김해식△국제보훈팀 전용진△목포보훈지청 김남진<기술서기관>△정보화담당관실 조동현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임△상임이사 김성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융합연구실 국제교류교육센터장 이동헌△행정실 총무회계팀장 신봉희△행정실 출판정보팀장 심백남△관광산업연구실 지역관광기획평가센터장 김영준 ■동아일보 △경영지원국장 강승호△재경국장 최경천△편집국 부국장(동아닷컴 상무 겸임) 박원재 ■채널A △경영지원본부장 전진희 ■조선비즈 ◇임명△증권부장(위비경영연구소장 겸임) 최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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