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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 수돗물 재발 방지, 지자체 상수도 관리 의무 강화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상수도 관리 의무가 강화된다. 환경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수도법’ 일부개정안이 31일 공포돼 내년 3월 3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수도법 개정은 지난해 11월에 마련된 수돗물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지자체의 상수도 시설 관리 의무가 강화돼 자치단체장은 수질오염 우려가 있는 지역을 상수도 관망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중점관리지역은 수질검사가 월 2회로 강화되고, 철·망간·탁도 등 검사 항목을 추가할 수 있다. 또 수도시설 설치 관리를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수립하는 수도정비기본계획에 수도관 세척에 관한 사항을 추가해 노후화 방지를 위한 관리 의무를 강화했다. 상수도 관망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상수도 관망관리대행업 제도와 상수도 관망시설운영관리사 자격 제도가 신설된다. 대행업은 등록을 위한 기술인력과 장비 요건 등을 정해 2022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운영관리사는 일정시간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통해 자격증이 발급할 예정으로 세부 자격 요건을 담은 하위법령 개정을 거쳐 2022년 시행한다. 환경부는 제도 신설로 현재 외주화하고 있는 관세척, 누수탐사·복구 등의 전문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또 상수도 기술 지원과 수도사고 대응을 위한 유역수도지원센터 설립·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센터는 평시에 먹는물 관리를 위한 기술을 지원하고, 사고 발생시 복구까지 사고대응 전반에 걸쳐 현장 대응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앞서 올해 1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섬진강 등 권역별 4개 센터가 설립됐다. 신진수 물통합정책국장은 “상수도 관망 관리가 강화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수돗물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부 “지자체 추경 다음달 초까지 마련해달라”

    정부 “지자체 추경 다음달 초까지 마련해달라”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11조 7000억원 규모의 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응한 지방자치단체 추경을 내달 초까지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의 민생 안정 프로그램들이 주민의 필요에 맞게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집행 애로요인에 대해 즉시 보고해달라”면서 “지자체 대응 추경을 4월초까지 조속히 마련하고 예산 성립 전 국비 우선사용 제도를 적극 활용해 주민들에게 신속 전달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구 차관은 “11조 7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 2개월 이내에 75% 이상 집행한다는 목표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이어 “지난 21일 5조원 규모의 재해·재난 관리기금 용도가 기존 재난피해 응급복구 및 감염병 확산 방지·예방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까지 확대됐다”면서 “이 재원을 활용해 지자체가 필요한 재정사업을 신속히 편성·집행하고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실효적인 지원책도 강구하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구 차관은 중앙과 지방이 원팀으로 총력 대응하기 위한 ‘재정 포럼’을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자체에서 집행현장의 문제와 아이디어를 적극 제기하면 문제를 즉시 해결하고, 모범사례를 발굴해 상호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중소기업 무너지면 회복 어려워… 당장 소비 늘릴 재난수당 필요”

    “중소기업 무너지면 회복 어려워… 당장 소비 늘릴 재난수당 필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세계경제가 침체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확실성으로 자칫 20세기 대공황(1929~1939)을 넘어서는 위기가 찾아온다는 경고도 나온다. 현 상황을 어떻게 진단해야 할까. 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지난 25일 ‘코로나19 경제위기 진단과 해법’을 주제로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전문가 좌담회가 열렸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와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홍민석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 겸 산업부장이 사회를 맡았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파장은 어느 정도일까. 양준석(이하 양) “전망치와 통계가 계속 바뀐다. 근본적인 예측은 코로나19가 잡힐 때까지 불가능하다. 미국에서 나오는 숫자는 어마어마하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실업률이 20%까지 올라갈 거란 말도 했다. 그러지 않도록 노력하고는 있지만 거의 세계 대공황 수준으로 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정철(이하 정) “수요와 공급에서 충격이 동시에 발생했다. 과거의 위기와 다른 점이다. 실물 부문에서 발생해서 금융으로 이어지는 패닉이다. 가계부채가 문제였던 과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기업부채가 문제다.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땐 신흥국들의 사정이 괜찮아서 버팀목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가 타격을 받았다. 예전보다 ‘글로벌 가치사슬’이 확대됐다. 공급에서의 충격은 무역 네트워크로 연결돼 전 세계로 확산할 것이다.” 홍민석(이하 홍) “초유의 상황이어서 공포감도 크다. 얼마나 이어질 것인지 예측할 수 없다. 크게 세 가지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희망적으로는 2분기에 바닥을 찍고 회복하는 것이다. 아니면 올해는 어렵고 내년에 반등하는 것이다. 최악으로는 2~3년 어려움이 지속되는 거다. 첫 번째 전망은 실현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마이너스 성장까지 거론하는데. 정 “지금 이어지는 불안은 과거와는 다르게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에서 비롯된 게 아니다. 그런 점에서 조금 낫다고 할 수도 있다. 문제는 코로나19에 대해 우리가 너무 무지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다. 중국도 코로나19의 영향에서 회복된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 조업에 참여하는 노동자는 절반 수준이다. 불확실성이 크다.” 홍 “정부는 1분기에는 몰라도 2분기 이후까지 (마이너스 성장에) 동의하진 않는다.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기에 정책적으로 최대한 보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시나리오에 따라서는 하반기에 반등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물론 정부도 최악의 상황을 배제하고 있는 건 아니다. 머릿속에 구상하고 점검하고 있다.”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 양 “하반기에는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모른다. 상반기에만 집중해 보겠다. 우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 이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작은 기업들이 1~2분기 어려움을 버티지 못하고 망한다면 나중에 다시 되돌릴 수 없다.” 정 “제조업은 어려운 시기에 조업을 줄이고 나중에 다시 늘리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서비스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시간이 지나면 복구가 안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과거보다 서비스업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에 그에 따른 파급효과도 더욱 클 전망이다. 여기서 비롯되는 공급 충격으로 경기가 위축되면 한계기업들의 부실은 더욱 악화한다. 자금시장 경색과 신용위기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걸 막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정 “용어에 논란이 있다. ‘기본소득’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준다는 의미라서 재원 소요가 무척 크고 수혜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 ‘재난수당’ 등의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한시적인 지원이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재난수당은 지원 방식에 따라서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구분할 수 있겠다. 먼저 최소한의 생존을 위해 취약계층에게 특정하는 것이다. 만약 계층을 구분하지 않고 지원한다면 이는 전체 수요를 부양한다는 측면도 있다. 국가 재정건전성과 연결해서 봐야 하고 부처별 사업과 중복될 수도 있으니 조율도 필요하다.” 양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계층을 콕 집어 지원해 줘야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의 사례를 보면 지원금을 줬을 때 최하소득층은 받은 돈을 거의 다 썼다. 그러나 상류층은 저축을 했다. 지금 저축이 필요한 게 아니다. 지원금은 타격을 크게 받은 소상공인과 최하소득층을 중심으로 지급돼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재정낭비가 심해진다. 하반기에도 자금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지금부터 총알을 다 써버리면 나중에 꼬인다. 물론 누가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 구분하는 행정 비용이 아예 없진 않다. 그러나 미국이나 이탈리아와 달리 우리나라는 피해 양상이 대구·경북에 집중됐기에 피해 계층을 파악하기가 다소 쉽다.” 홍 “고려해야 할 부분이 여럿 있다. 중요한 건 들어가는 재원에 비해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인지다.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때 사람들이 ‘추가로’ 소비를 얼마나 더 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정말 현금이 거의 없는 사람들에게 지급하는 것은 효과가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잔고가 늘어날 뿐이다. 현재 상황에 맞는 저소득층,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한 재난 지원이 필요하다. 전통적인 의미의 기본소득은 아니지만 정부도 그런 개념의 아이템들은 몇 가지 마련한 게 있다. 소비쿠폰, 일자리쿠폰, 특별돌봄쿠폰 등이다.” -어떻게 지원해야 할까. 양 “현금으로 지급하는 게 좋다. 전통시장 쿠폰 같은 것을 지금 줘봤자 당장 사용하지도 못한다. 당장 돈이 필요한 사람들은 쿠폰을 할인된 가격에 팔기도 할 것이다. 현금으로 지급해서 알아서 쓰도록 해야 한다.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따로 지원을 하면 된다.” 정 “수혜자 입장에서는 물론 현금으로 지원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번 지원에는 분명히 ‘한시적’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현금에다가 유효기간을 둘 순 없는 노릇이다. 당장 소비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품권 등에 유효기간을 둬서 지급해야 한다. 대신 소비처 제한을 대폭 완화하면 된다. 현금을 쓰는 것과 유사하게 만드는 것이다.” -정부의 11조 7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통과됐다. 추가로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양 “필요하지만 어디에 필요한지는 지금은 알 수 없다. 상반기에는 내수에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수출에 쏟아야 한다고 예측할 뿐이다. 우리나라 추경 규모가 가장 컸던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다. 당시 20조원 정도였다. 올해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추경을 얼마나 더 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다 합쳐서 40조~50조원 규모는 해야 한다.” 정 “추경을 하려면 재원도 조달해야 할 것이다. 기존 예산사업에 대한 구조조정도 이뤄내야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추진하지 못하는 사업들이 여럿 있다. 앞으로 추경을 할 때는 이런 부분의 조정도 필요하다.” 홍 “아직 정부는 2차 추경을 공식화하지 않았다.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하기는 했다. 당장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밀착 점검을 통해 대책을 만들 것이다. 추경 외에도 정부가 추진할 수 있는 기금계획 변경이라는 방법도 있다. 코로나19로부터 가계와 기업을 지키는 것이 가장 궁극적인 목표다. 대책을 논의하고는 있지만 앞으로 사태의 전개 과정이 너무 불확실하다. 하반기에는 수출 관련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그런 부분도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염두에 두면서 대비책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정리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3개월도 못 버틴다”…코로나19에 중소기업 고사 위기

    “3개월도 못 버틴다”…코로나19에 중소기업 고사 위기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위기 겪는 중소기업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3개월 이상 버티가 어렵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계에서는 전방위적인 지원이 있어야만 기업의 도산과 대규모 실직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7~20일 40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42.1%가 ‘현재 상태를 3개월 감내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6개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답한 기업도 70.1%에 이르렀다. 코로나19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기업은 64.1%에 달했다. 제조업의 63.4%가, 서비스업은 64.8%가 피해를 호소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이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외환위기나 금융 위기 때보다 훨씬 피해가 크다”면서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 지원금을 한시적으로 몇달만이라도 올려달라는 것이 현장의 요구”라면서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는 매출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회보험료 같은 것은 한시적으로 전액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중기중앙회는 업계 피해 복구와 경제활성화를 위해 금융·세제, 소상공인, 노동, 판로·상생, 스마트공장·인증·환경 등 5대 분야에서 17건의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제안 과제에는 중소기업의 최저한세율 인하(7%→5%), 고용유지금 확대 및 요건·절차 간소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 비율 확대(75%→85%) 등이 포함돼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LG화학 노사, 대구·경북에 1억 성금

    LG화학이 노사가 공동으로 코로나19 확산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LG화학은 지난 24일 노사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1억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감염 관리 현장의 의료진들에게 필요한 위생용품과 식료품 등을 지역 소상공인을 통해 구매해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앞서 LG화학은 대구·경북 지역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주관해 ‘만원의 나눔’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獨, 자국환자 증가에도 佛·伊 환자 수용… 국경 넘는 ‘의료 연대’

    獨, 자국환자 증가에도 佛·伊 환자 수용… 국경 넘는 ‘의료 연대’

    스위스, 사망자 2배 늘었지만 병상 내줘 佛 하루 만에 사망자 240명 늘어 1100명 伊 누적확진자 7만명 육박… 다시 급증세 EU, 피해국에 연대기금 긴급지원 추진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국경 통제에 나선 유럽에서 이웃 국가 환자를 수용하는 사례가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공포에 솅겐조약(국가 간 이동의 자유 보장)을 무너뜨리면서 이웃 국경을 폐쇄했지만 적어도 ‘치료에는 국경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럽이 팬데믹 사태로 흔들렸던 통합의 기치를 소위 ‘국경을 넘는 연대’로 다시 찾을지 주목된다. AP통신은 독일 3개주가 프랑스 동부 뮐루즈의 코로나19 중환자들을 받아들였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를 돕기로 한 3개 주는 서부의 라인란트팔츠주, 남서부 자를란트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등이다.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보건부 대변인은 “자연스럽게 이웃 국가를 돕게 된 것”이라며 “당국에 프랑스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프랑스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240명 늘어난 110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444명 늘어난 2만 2300명으로 집계되면서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현재 이동제한령을 최소 6주간 더 지속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독일 국경에 인접한 뮐루즈는 프랑스·독일 간 전쟁의 역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1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가 독일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던 곳이고, 2차 세계대전 때는 독일에 점령됐었다. AP는 “이 국경지역의 파란만장한 역사 가운데 가장 피비린내 나던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이들이 이제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새로운 적에 맞서 함께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스위스의 병원 3곳도 프랑스 동북부 알자스의 코로나19 환자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스위스는 주말 사이 코로나19 사망자가 2배 이상 늘었지만, 내륙 병원들은 그나마 수용할 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밖에 독일 작센주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는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이탈리아의 중환자들을 받아들인다. 이날 작센주 라이프치히대 병원 등에는 이탈리아 환자 6명이 입원했다. 이 중에는 ‘죽음의 도시’로 불리는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에서 이송된 중환자도 있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도 10명의 환자를 받을 예정이다. 이곳의 아르민 라셰트 주총리는 “우리에게는 국경을 넘어선 연대가 필요하다”면서 “유럽의 가치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는 6820명으로 전날 대비 743명 늘어났다. 또 누적 확진자는 6만 9176명으로 최근 잠시 나타났던 감소세가 다시 급증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유럽 각국이 치료를 위한 연대에 나서는 분위기를 반영하듯 유럽의회는 26일 임시회에서 자연재해 복구 등을 위해 쓰는 유럽연합(EU)연대기금을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회원국 중심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긴급 논의키로 했다. EU연대기금이 감염병 사태 구호를 위해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GS, 코로나 위기 극복 전사적 사회공헌

    GS, 코로나 위기 극복 전사적 사회공헌

    GS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억원을 기탁한 GS그룹은 계열사를 통해 여러 가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0일 코로나19 예방, 피해 복구를 위해 2억원을 전달했다. 앞서 GS그룹이 기탁한 10억원과는 별도다. GS칼텍스 임원진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성금으로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코로나19 사태로 헌혈이 줄어 수혈이 필요한 중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 캠페인도 진행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도 나서 여수공장 임직원들은 인근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분무소독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3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억 5000만원 상당의 여수사랑상품권을 구매하기도 했다. GS리테일은 지난 1월 코로나19로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에게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지원하기도 했다.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기존에 하던 사회공헌 활동을 흔들리지 않고 추진하고 있다. 2013년 시작된 아이들의 건강한 또래 관계와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GS칼텍스의 ‘마음톡톡’ 사업도 지난해까지 총 1만 8000명이 넘는 아동·청소년들의 심리 지원을 하고 있다. 2008년부터 주 5일간 평균 350명의 여수지역 결식 우려 노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GS칼텍스 사랑나눔터’도 운영 중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연대에는 국경이 없다...이웃에 병상 내주는 유럽

    연대에는 국경이 없다...이웃에 병상 내주는 유럽

    국경봉쇄에도 프랑스 코로나 환자 받은 독, 스위스라셰트 주총리, “국경을 넘는 연대, 유럽 가치 지키고파”EU연대기금 감염병 사태에 첫 적용 전망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국경 통제에 나선 유럽에서 이웃 국가 환자를 수용하는 사례가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공포에 솅겐조약(국가 간 이동의 자유 보장)을 무너뜨리면서 이웃 국경을 폐쇄했지만 적어도 ‘치료에는 국경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럽이 팬데믹 사태로 흔들렸던 통합의 기치를 소위 ‘국경을 넘는 연대’로 다시 찾을지 주목된다. AP통신은 독일 3개주가 프랑스 동부 뮐루즈의 코로나19 중환자들을 받아들였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를 돕기로 한 3개 주는 서부의 라인란트팔츠주, 남서부 자를란트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등이다.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보건부 대변인은 “자연스럽게 이웃 국가를 돕게 된 것”이라며 “당국에 프랑스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프랑스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240명 늘어난 1100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444명 늘어난 2만 2300명으로 집계되면서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현재 이동제한령을 최소 6주간 더 지속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독일 국경에 인접한 뮐루즈는 프랑스·독일 간 전쟁의 역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1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가 독일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던 곳이고, 2차 세계대전 때는 독일에 점령됐었다. AP는 “이 국경지역의 파란만장한 역사 가운데 가장 피비린내 나던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이들이 이제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새로운 적에 맞서 함께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스위스의 병원 3곳도 프랑스 동북부 알자스의 코로나19 환자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스위스는 주말 사이 코로나19 사망자가 2배 이상 늘었지만, 내륙 병원들은 그나마 수용할 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이 밖에 독일 작센주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는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이탈리아의 중환자들을 받아들인다. 이날 작센주 라이프치히대 병원 등에는 이탈리아 환자 6명이 입원했다. 이 중에는 ‘죽음의 도시’로 불리는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에서 이송된 중환자도 있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도 10명의 환자를 받을 예정이다. 이곳의 아르민 라셰트 주총리는 “우리에게는 국경을 넘어선 연대가 필요하다”면서 “유럽의 가치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는 6820명으로 전날 대비 743명 늘어났다. 또 누적 확진자는 6만 9176명으로 최근 잠시 나타났던 감소세가 다시 급증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유럽 각국이 치료를 위한 연대에 나서는 분위기를 반영하듯 유럽의회는 26일 임시회에서 자연재해 복구 등을 위해 쓰는 유럽연합(EU)연대기금을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회원국 중심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긴급 논의키로 했다. EU연대기금이 감염병 사태 구호를 위해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검찰, ‘n번방’ 사건 특별수사 TF 구성…윤석열 “모든 역량 집중”

    검찰, ‘n번방’ 사건 특별수사 TF 구성…윤석열 “모든 역량 집중”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은 25일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에서는 ‘박사방’ 사건을 비롯해 관련 사안을 전반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여조부와 강력부, 범죄수익환수부, 출입국·관세범죄전담부 등 4개 부서에서 검사 9명·수사관 12명 등 총 21명이 합류한다. 총괄팀장은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맡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이 구속 송치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씨 사건을 여조부에 배당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관련자를 적발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성 착취 불법 영상물 확산 방지 및 삭제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찰청도 이날 오전 김관정 대검 형사부장 주재로 전국 여조부장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윤석열 검찰총장은 최근 ‘이번 사건과 같은 인권유린 범죄는 우리 모두에 대한 반문명적·반사회적 범죄라는 인식을 가지고 검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다각적이고 근본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라’고 일선에 지시한 바 있다. 전날 오후에는 구본선 차장 주재로 ‘성 착취 등 신종 디지털 성범죄 대응 회의’도 열렸다. 대검은 형사부를 중심으로 각 부서 및 일선 청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 대화방의 운영자뿐만 아니라 적극 가담자와 단순 참여자도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2019년 하반기부터 접수돼 수사 또는 공판 중인 아동·청소년을 이용한 음란물 제작·배포 관련 사건을 분석하는 등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건을 취합해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다. 해당 사건들은 법리를 검토한 후 사건 처리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음란물 유통과 보이스피싱이 결합한 신종 디지털 성범죄를 주목하고, 불법 영상물의 생산·제작·유통·매매부터 수익의 취득·배분에 이르기까지 전모를 밝히기로 했다. 이 밖에 불법 영상물이 널리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기술적 조처를 취할 방침이며 얻은 이득은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고, 해외 서버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세슘 99.8% 제거 흡착제 개발… 방사능 오염수 정화 ‘청신호’

    세슘 99.8% 제거 흡착제 개발… 방사능 오염수 정화 ‘청신호’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토양과 수질 방사능 오염은 아직까지도 복구되지 않아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시키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초대형 방사능 사고에서도 안전한 식수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김영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보전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이 이끈 연구팀은 방사능 노출 시 상수원 보호를 위한 대응기술인 ‘고효율 방사성 세슘 제거용 흡착제’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일본에 특허를 출원했고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도 실렸다.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을 때 누출되는 여러 방사성 물질 중 특히 세슘-137은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이동하고 몸속으로 쉽게 흡수되기 때문에 위험성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친수성 고분자물질인 하이드로젤과 염료, 물감에 많이 쓰이면서 방사능 제거물질로 알려진 ‘프러시안블루’라는 물질을 합성시켜 방사성 세슘 흡착제를 만들었다. 특히 연구팀은 기존 흡착제 합성 과정에 염화철과의 반응 과정을 추가해 흡착제 내 프러시안블루 함량을 높였다. 이를 통해 기존 흡착제보다 프러시안블루 함량을 5.5배 늘렸고 세슘 흡착능력도 7.5배 높였다. 생산 비용도 기존 8분의1 수준으로 낮췄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흡착제를 이용해 수중 방사성 세슘 제거실험을 실시한 결과 99.8% 이상 세슘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세슘-137은 토양이나 수중에 축적되면서 장기간 방사능 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빠르게 제염 작업을 해야 한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추가적인 설비 없이 기존 수(水)처리 시설에 간단히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인체 치명적 방사능물질 세슘 99% 이상 제거하는 기술 나왔다

    인체 치명적 방사능물질 세슘 99% 이상 제거하는 기술 나왔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토양과 수질 방사능 오염은 아직까지도 복구되지 않아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시키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이 같은 초대형 방사능 사고로부터 안전한 식수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보전연구본부 연구팀은 방사능 노출시 상수원 보호를 위한 초기 대응기술인 ‘고효율 방사성 세슘 제거용 흡착제’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일본에 특허를 출원했고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도 실렸다.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을 때 누출되는 많은 방사성 물질 중 특히 세슘-137은 반감기가 30년 이상 지속되고 바람에 의해 멀리까지 이동하고 몸 속에서도 쉽게 흡수되기 때문에 위험성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친수성 고분자물질인 하이드로겔과 염료, 물감 등에 많이 쓰이는 ‘프러시안 블루’라는 물질을 합성시켜 방사성 세슘 흡착제를 만들었다. 특히 연구팀은 일반적인 합성과정에 염화철과 반응과정을 추가해 흡착제 내 프러시안 블루 함량을 높였다. 이를 통해 기존 흡착제보다 프러시안 블루 함량을 5.5배 늘렸고 세슘 흡착능력도 7.5배 높였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세슘 제거용 흡착제는 분말형태여서 추가 생산공정이 필요하지만 연구팀이 개발한 흡착제는 하이드로겔 형태이기 때문에 생산비용이 기존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장점도 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흡착제를 이용해 수중 방사성 세슘 제거실험을 실시한 결과 99.8% 이상 세슘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김영석 선임연구위원은 “세슘-137은 토양이나 수중에 축적되면서 장기간 방사능 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빠르게 제염작업을 해야 한다”라면서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추가적인 설비 없이 기존 수처리 시설에 간단히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파주 NFC,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공여 확정

    파주 NFC,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공여 확정

    오는 25일부터···KFA “대표 선수 소집 못하는 상황 등 감안”한국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공여된다.대한축구협회(KFA)는 보건복지부와 논의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경기도 파주 소재 NFC 본관 건물을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한다고 23일 밝혔다. 본관 2층은 의료 인력이, 3·4층은 확진자들이 사용하게 된다. 대강당과 의무실 등 일부 시설은 통제된다. 사용 기간은 1∼2개월이며 기간이 끝나면 1∼2주 방역과 재정비를 거쳐 원상 복구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의료기관이 혈액 수급에 어려운 상황에 보탬이 되기 위해 임직원이 헌혈에 나서기도 했던 축구협회는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확산하거나 치료 시설이 부족할 경우 NFC를 치료센터로 공여하는 방안도 검토해왔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협회가 기여할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선수 소집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NFC를 치료 시설로 활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지자체 재난기금, 자영업에 직접·신속 투입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그제 “재난 관련 기금을 코로나19에 한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재난 관련 기금은 재난관리기금이다. 이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재난 예방과 복구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기 위해 매년 적립해 두는 법정 의무기금으로, 현재 3조 8000억여원이 쌓여 있다. 다만 지자체장이 재해구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사업에 쓸 수 있는 재해구호기금(적립액 1조 3000억여원)과 달리 용도가 제한돼 있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으로 생계를 위협받는 사람에게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에도 기금 사용 실적이 저조했던 이유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대책은 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대출 확대’에 맞춰져 있었다. 연쇄파산 등을 차단하려면 직접 지원도 불가피한데, 재난관리기금이나 재해구호기금을 소상공인들을 위한 ‘긴급재난소득’으로 활용하면 자금난에 숨통을 틔워 줄 수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부활동 위축으로 수입이 끊겨 돈을 못 쓰는 취약계층에게도 효과적인 소득보전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미 재원은 확보됐으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시 불거진 재정건전성 훼손 논란에서도 자유로운 측면이 있다. 따라서 정부는 각 지자체가 재난관리기금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생계비 지원에 쓸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조속히 바꿔 근거를 마련해 줘야 한다. 또 이들 기금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각 지자체가 결정하게 되는데, 지자체별 재정자립도와 기금 적립액의 차이에 따른 지원 편차가 생기지 않도록 이를 보완해 주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나아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매출과 수익 등에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부가세 면제 등 세금 감면과 같은 간접 지원 수단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
  • 오토바이 타고 하룻밤새 3번 성폭행 시도…징역 8년

    오토바이 타고 하룻밤새 3번 성폭행 시도…징역 8년

    노래방·음식점·길거리에서 여성 3명 대상 연쇄 범행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하룻밤 사이 여성 세 명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배달업자가 중형을 받았다. 20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3부(허경호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남모(44)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남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광진구의 한 노래방에서 여성 주인을 성폭행하고, 팔찌 등 금품을 들고 달아났다. 첫 범행 3시간 뒤인 새벽 5시쯤에는 중랑구의 한 분식점에서 여성 종업원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고, 실패하자 현금 7만 원만 빼앗아 달아났다. 또 경기 구리시로 이동, 여기서도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피해자의 가방에서 현금을 꺼내 도주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3명에게 가한 폭행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해자들이 입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큰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복구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피고인은 동종 범행으로 집행유예를 받는 전력이 있고, 전과에 비춰보면 엄한 처벌 불가피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남씨는 법원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19에 대구 등 특별재난지역 올해 예비군 훈련 면제

    코로나19에 대구 등 특별재난지역 올해 예비군 훈련 면제

    대구·청도·경산·봉화 지역 예비군 대상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청도·경산·봉화 지역의 올해 예비군 훈련이 면제된다. 코로나19 관련 의료지원 인력에 대해서도 예비군 훈련을 면제한다. 국방부는 20일 “경제적 피해 조기 복구와 지역사회 안정화를 위해 선포지역의 2020년 예비군 훈련을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내 지역과 직장에 편성된 예비군의 훈련이 면제된다. 예비군 부대와 지방병무청에서 특별재난지역 거주 여부를 확인 후 조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의료지원 모집 및 개인 참여를 통해 의료 지원에 나선 예비군 군의관·공중보건의사·간호장교 등은 의료지원 참여 기간만큼 올해 예비군 훈련이 면제된다. 신청인은 보건복지부 및 지자체에서 발행한 증빙 서류를 예비군 부대로 제출하면 된다. 앞서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적으로 올해 예비군 훈련 시작을 이달 2일에서 2차례 연기했었다. 특별재난지역 이외 지역은 예정대로 6월 1일 예비군 훈련이 시작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 코로나 극복하고 의연히 재기할 것”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 코로나 극복하고 의연히 재기할 것”

    “청도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새마을운동 발상지답게 의연하게 극복할 것입니다.” 이승율 경북 청도군수는 19일 군청 접견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개월 전인 지난달 19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터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지역 이미지가 실추됐을 뿐만 아니라 군민들이 경제적·심리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실례로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이 지역 소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자 카드사 가맹점 매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청도군이 42%로 도내에서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청도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대구 등과 함께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피해 복구가 신속히 진행될 것”이라면서 “특히 청도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원동력이 된 새마을운동 발상지로서 매우 모범적으로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군수는 “청도는 새마을정신과 세속오계 화랑정신이 전수된 정신문화의 발상지이자 소싸움 경기장, 청도읍성, 한국코미디타운, 천년고찰 운문사 등 볼거리·즐길거리가 매우 다양하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국민들께서 한 번씩 방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매우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사건이다. 지금까지 의료진을 포함해 모두 11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청도지역 전체 확진환자 142명의 81%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8명은 목숨을 잃었다. 이 병원 5층 정신병동에서 처음으로 확진환자가 2명 나온 뒤 다음날부터 확진환자가 폭증해 정신병동에서 1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대개 5~20년 동안 장기 수용된 데다 기저질환이 있어 코로나19 감염에 치명적이었다. 또 정신과 병동 특성상 폐쇄지역이라 확진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 같다. 현재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인 만큼 곧 감염 경로가 밝혀질 것이다.”●정신문화의 도시 청도 볼거리·즐길거리 다양 -확진환자가 대거 발생해 지역사회 집단감염 우려가 컸는데. “사실 처음에는 많이 걱정했다. 하지만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국민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따라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적극 교육·홍보하는 한편 민관 공동으로 노인·종교시설과 마을별 취약지역 등을 돌며 철저한 방역작업을 펴고 있다. 종교단체에는 집회를 자제하고 국가적으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런 총력적인 대응으로 지역사회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농가들이 코로나19로 큰 실의에 빠졌다. 특히 미나리 재배 농가들의 피해가 심각한데. “청정 친환경지역인 청도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품인 미나리, 딸기가 제철을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소비자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청도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지역 농특산품에 부정적 이미지가 형성된 탓이다.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해 향우회, 관공서, 자매결연도시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농특산품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친환경재배인증 미나리 주문 시 농가에 택배비를 지원하고 소비촉진 행사도 벌이고 있다.” -청도는 농사 다음으로 관광이 큰 몫을 차지하는데. “청도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은 소싸움 경기다. 그런데 올 들어 코로나19 불똥이 튀면서 지난달 8일부터 계속 경기장을 열지 못하고 있다. 이번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재개장 시기도 불투명하다. 청도신화량풍류마을 등 지역의 주요 관광지도 모두 폐쇄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완전히 끊겼다. 그래도 소싸움 경기장과 여러 관광지에 대한 방역 작업은 꾸준히, 그리고 철저히 하고 있다. 사태를 빨리 종식시켜 관광객들이 많이 찾도록 하는 게 제일 좋은 해법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지역 농특산품 부정 이미지 형성… 농가 도와야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정부가 코로나19 추경을 통해 특별재난지역인 대구·경북에 1조 39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청도지역의 피해가 막심한 게 현실이다. 지역경제활성화와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등 복구를 위한 최대한의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수를 믿고 맡겨 준다면 기대에 부응하겠다.” -올해는 새마을운동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새마을운동 발상지 자치단체장으로서 감회가 남다를 텐데. “정말 감개무량하다. 새마을운동은 1969년 8월 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남북 일대의 수해 지역을 시찰하다 청도 신도마을을 방문하면서 비롯됐다. 당시 신도마을은 다른 곳과 달리 주민 자력으로 수해를 완전히 복구했다. 여기에 깊은 감명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은 이듬해 4월 22일 한해 대책 지방장관(시도지사) 회의에서 “청도군 신도리를 본보기로 모든 마을과 국토를 가꾸고 보존하자”며 새마을 가꾸기 운동을 제창했다. 청도에서 싹을 틔운 새마을운동은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됐으며 저개발국가로 수출돼 빈곤타파, 기아종식을 위한 최적의 수단이 되고 있다. 새로운 한류 상품으로 청도발 새마을운동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새마을운동을 더욱 계승·발전시켜야 하는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핵심사업을 소개한다면. “쓰레기 자원화사업인 ‘청도 새마을환경대축제’를 꼽을 수 있다. 올해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를 축제로 격상시켰다. 지난 20년 동안 청도지역 새마을단체와 주민들이 고철, 빈병 등 폐자원을 수집해 총 19억 20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환경을 보호하는 등 각종 성과를 얻었다. 특히 올해는 재활용품 차량 퍼레이드와 함께 새마을사진전, 업사이클 제품, 정크 아트 작품전 등 전시행사와 플라스틱 페인팅 체험 등을 병행한다.” ●쓰레기 자원화 ‘새마을환경대축제’ 준비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천혜의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청도는 지금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심각한 생존 위기에 놓였다. 군민들의 자존심 또한 많이 구겨졌다. 하지만 청도 군민에게는 ‘위대한 DNA’가 있다. 새마을정신과 운동을 주도한 저력과 축적된 경험이 바로 그것이다. 군수인 제가 위기 극복을 위한 선봉에 서겠다. 4만여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 코로나19 사태 종식 때까지는 국민행동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자.” 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승율(67) 청도군수는 토박이다. 군대 시절 등 4년 정도를 빼고는 청도를 떠나지 않았다. 지역 현안과 민심에 밝다. 농협에 18년 동안 몸담아 ‘농협맨’으로 불린다. 1976년 농협 공채로 첫발을 디딘 후 2002년 11대 청도농협장과 2010년 13대 청도농협장을 지냈다. 이 때문에 청도 농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농민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농협장 시절 농산물 판매사업 600억원과 예수금 2000억원 달성 등 성과를 냈다. 특히 농협마트를 살리기 위해 3개월 넘게 밤마다 보초를 서면서 이웃 마트로 향하는 고객을 불러들인 사례는 유명하다. 초선 지방의원으로 청도군의회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 전국 독립·국가유공자 합동묘역 57개소, 국가 관리 묘역 지정

    전국 독립·국가유공자 합동묘역 57개소, 국가 관리 묘역 지정

    전국의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합동묘역 57개소가 국가 관리 묘역으로 지정됐다. 국가보훈처는 19일 국립묘지 외의 장소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합동묘역을 국가 관리 묘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도록 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법률에 따르면 기존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합동묘역은 소유자와 관리자, 유족의 요청을 받아 국가 관리 묘역으로 지정해 국립묘지에 준해 관리한다. 독립유공자 합동묘역은 서울 강북구에 있는 수유리 애국선열 묘역, 광복군 합동묘역을 비롯해 서울 중랑구 망우공원묘지(애국선열묘역), 서울 용산 효창공원 삼의사 및 임시정부요인 묘역, 경기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묘역과 고주리 애국선열 6인 순국 묘역 등 12개소다. 국가유공자 합동묘역은 6·25전쟁 전몰군경 등이 안장된 곳으로 전국 45개소에 달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합동묘역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무연고 국가유공자 묘소를 국가가 책임지고 돌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가 관리 묘역 지정을 통해 국가차원에서 상시 점검 및 훼손복구 등 체계적인 관리를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는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이 없는 국가유공자 등의 묘소를 국립묘지로 이장할 경우 이장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기로 했다. 보훈처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묘소가 무연고로 방치되는 것을 방지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후 시행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오늘은 끝자리 4·9년생”…마스크 5부제, 6월 30일까지 시행

    “오늘은 끝자리 4·9년생”…마스크 5부제, 6월 30일까지 시행

    목요일인 19일은 출생연도 마지막 숫자가 4과 9인 사람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19X4년, 19X9년, 2004년, 2009년, 2014년, 2019년생이 해당된다. 공적 마스크는 마스크 5부제에 따라 요일별로 지정된 출생연도에 맞춰 약국을 방문하면 1인당 2매씩 살 수 있다. 월요일은 1·6년, 화요일 2·7년, 수요일 3·8년, 목요일 4·9년, 금요일 5·0년이다. 마스크 가격은 1장당 1500원이다. 정부는 마스크 5부제를 6월 30일까지 시행할 계획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 맞춰 시행 기간을 줄이거나 연장할 방침이다. 신분증 지참…노약자는 대리구매 가능 약국을 방문할 때는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중 하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마스크를 구입하면 구매 이력이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에 입력된다. 때문에 같은 주에는 마스크를 더 살 수 없다. 다만 토·일요일은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구매가 가능하다.마스크를 직접 구입하기 어려운 만 10세 이하(2010년 이후 출생) 어린이나 만 80세 이상(1940년 이전 출생) 노인의 경우, 가족이 대신 구매할 수 있다. 본인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본인과 대리 구매 대상자가 함께 나와 있는 등본)을 준비하면 된다.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도 동거인이 대신 사다 줄 수 있다. 장기요양인증서를 제시하면 된다. 장애인은 꼭 동거인이 아니더라도 대리 구매자를 통해 살 수 있다. 역시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대리인이 아닌 구매 당사자의 해당 요일에 맞춰서 방문해야 한다. 읍면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도 5부제 또 다른 공적 마스크 공급처인 우체국도 마스크 5부제를 적용했다. 다만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와 읍면 등 취약 지역에 우선으로 적용한다. 대구·경북 청도 지역 89개 우체국과 읍면 지역 1317개 우체국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연계됐다.약국과 마찬가지로 신분증을 지참하고 출생연도에 맞춰 방문하면 살 수 있다. 단, 우체국은 약국과 달리 주말에는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는다. 또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약국에서 마스크를 그 주에 한 번 구매했다면 우체국에서도 구매할 수 없다. 마스크앱, 네이버지도·카카오맵 재고 확인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마스크 정보 애플리케이션(앱)과 웹 서비스를 이용하면 헛걸음을 막을 수 있다. 굿닥과 웨어마스크·마이마스크·콜록콜록마스크 등 개발사 10여곳이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곳과 재고 현황 등을 알리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는 총 4단계로 나누고 단계별로 색상을 지정했다. 각각의 약국마다 마스크 보유 현황을 ‘재고 없음’(회색), ‘30개 미만’(빨간색), ‘100개 미만’(노란색), ‘100개 이상’(녹색) 등으로 표시한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업체도 각각 자사 지도 앱인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을 통해 마스크 정보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별도 앱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모바일 검색창에 지역명과 약국을 함께 입력하면 약국 위치와 마스크 재고 현황이 나온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마스크 재고 확인하고 가세요”…출생연도 끝자리 3·8년생

    “마스크 재고 확인하고 가세요”…출생연도 끝자리 3·8년생

    수요일인 18일은 출생연도 마지막 숫자가 3과 8인 사람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19X3년, 19X8년, 2003년, 2008년, 2013년, 2018년생이 해당된다. 공적 마스크는 마스크 5부제에 따라 요일별로 지정된 출생연도에 맞춰 약국을 방문하면 1인당 2매씩 살 수 있다. 월요일은 1·6년, 화요일 2·7년, 수요일 3·8년, 목요일 4·9년, 금요일 5·0년이다. 마스크 가격은 1장당 1500원이다. 신분증 지참…노약자는 대리구매 가능 약국을 방문할 때는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중 하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마스크를 구입하면 구매 이력이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에 입력된다. 때문에 같은 주에는 마스크를 더 살 수 없다. 다만 토·일요일은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구매가 가능하다.마스크를 직접 구입하기 어려운 만 10세 이하(2010년 이후 출생) 어린이나 만 80세 이상(1940년 이전 출생) 노인의 경우, 가족이 대신 구매할 수 있다. 본인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본인과 대리 구매 대상자가 함께 나와 있는 등본)을 준비하면 된다.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도 동거인이 대신 사다 줄 수 있다. 장기요양인증서를 제시하면 된다. 장애인은 꼭 동거인이 아니더라도 대리 구매자를 통해 살 수 있다. 역시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대리인이 아닌 구매 당사자의 해당 요일에 맞춰서 방문해야 한다. 읍면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도 5부제 또 다른 공적 마스크 공급처인 우체국도 마스크 5부제를 적용했다. 다만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와 읍면 등 취약 지역에 우선으로 적용한다. 대구·경북 청도 지역 89개 우체국과 읍면 지역 1317개 우체국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연계됐다.약국과 마찬가지로 신분증을 지참하고 출생연도에 맞춰 방문하면 살 수 있다. 단, 우체국은 약국과 달리 주말에는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는다. 또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약국에서 마스크를 그 주에 한 번 구매했다면 우체국에서도 구매할 수 없다. 마스크앱, 네이버지도·카카오맵 재고 확인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마스크 정보 애플리케이션(앱)과 웹 서비스를 이용하면 헛걸음을 막을 수 있다. 굿닥과 웨어마스크·마이마스크·콜록콜록마스크 등 개발사 10여곳이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곳과 재고 현황 등을 알리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는 총 4단계로 나누고 단계별로 색상을 지정했다. 각각의 약국마다 마스크 보유 현황을 ‘재고 없음’(회색), ‘30개 미만’(빨간색), ‘100개 미만’(노란색), ‘100개 이상’(녹색) 등으로 표시한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업체도 각각 자사 지도 앱인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을 통해 마스크 정보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별도 앱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모바일 검색창에 지역명과 약국을 함께 입력하면 약국 위치와 마스크 재고 현황이 나온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인도 휴대전화 걸면 호출음 대신 “코로나19는요”

    인도 휴대전화 걸면 호출음 대신 “코로나19는요”

    인도의 휴대전화 이용자들은 전화를 걸면 흘러나오는 음악 대신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알리는 30초 분량의 바이러스 정보를 듣는다. 통신회사 JIO, BSNL, 보다폰(Vodafone)이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사용자가 따로 호출음을 책정하지 않은 기기들에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의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을 공고했다가 분노한 이들의 댓글이 잇따라 게시문을 없애버렸다고 영국 BBC가 1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한 사람이 기침하는 것으로 시작해 바이러스의 정체와 증상 등의 정보가 흘러나온다. 영어로 돼 있다. 물론 전화를 건 사람만 들을 수 있다. BBC 델리 지부의 킨잘 판댜와그 선임기자는 “많은 통화 도중 이런 호출음을 듣기 시작한 것은 일주일 전”이라면서 “사람들이 증상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걸리면 뭘 해야 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이 감염병에 대해 많이 걱정하던 몇몇 사람들에게는 “많은 공포”를 안긴다고도 했다. 지난 9일부터 시행됐지만 그만큼 해외에 알려지지 않은 것은 국내 매체들이 눈살이 찌푸려진다며 많이 보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판댜와그 기자는 전했다. 다음날 여러 인터넷 매체들은 1번 버튼이나 해시태그 키만 누르면 호출음은 원래대로 복구된다고 알렸다. 비자의 효력을 정지하는 방법 등으로 외국인 입국을 사실상 막고 국경도 상당 부분 폐쇄한 인도에서는 17일까지 1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이날 뭄바이에서는 세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13억 인구의 인도는 인구에 비해 강력한 방역 태세의 효과를 봐왔지만 최근 확진 환자가 계속 늘자 18일부터는 유럽연합(EU), 영국 등 유럽에서 출발하는 자국민의 입국까지 막기로 했다. 프라라드 파텔 인도 관광부 장관은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타지마할을 포함한 모든 유적지와 박물관의 문을 닫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고고학조사국(ASI)이 관리하는 인도 내 건축물과 유적지는 타지마할을 비롯해 3691곳에 이른다. 뭄바이에서는 자가 격리가 결정된 이들의 손등에 지워지지 않는 잉크로 도장을 찍는 방식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 나라에서는 중복 투표 방지 등의 목적으로 지워지지 않는 잉크가 종종 사용된다. 아울러 인도 정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고 유동성을 늘리는 차원에서 1조 루피(약 16조 8000억원)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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