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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 화재 주민주거시설 복구비 최대 500만원 지원

    광명시, 화재 주민주거시설 복구비 최대 500만원 지원

    경기 광명시는 화재 피해 주민에게 주거시설 복구 비용 등을 지원하는 ‘화재 피해 주민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고 6일 밝혔다. 화재 피해 주민 지원 조례는 경기도가 2021년 6월 제정했으며,도내 기초지자체 가운데는 광명시가 처음이다. 지원 대상은 광명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시민 가운데 화재로 인해 거주 주택에 피해를 본 시민이다. 세부 피해 지원 금액은 화재 피해 면적이 전체의 70% 이상(전소)인 경우 500만원, 30∼70%(반소)인 경우 300만원, 10∼30%(부분소)인 경우 200만원 등이다. 다른 법령이나 조례에 의해 화재 피해를 지원받은 경우에는 지원 금액이 이번 조례에 명시된 지원액에 못 미치면 차액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피해 주택이 ‘빈집 및 소규모 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빈집, 화재보험 가입 주택, 10% 미만 소실, 화재보험 가입 주택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증명원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해당 조례는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늦어도 이달 말 공포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전 시민이 가입한 시민생활안전보험과 함께 이번 화재 피해 주민 지원 조례 제정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망이 한층 강화됐다”며 “시민을 위한 안전 정책을 확대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독도 주민 김신열, 섬 생활 계속 가능하나?…울릉군, 고령 등 건강 체크 계획

    독도 주민 김신열, 섬 생활 계속 가능하나?…울릉군, 고령 등 건강 체크 계획

    영토주권의 상징인 독도 주민숙소 태풍 피해 복구 공사 마무리를 앞두고 유일 주민 김신열(84)씨의 숙소 재입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씨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데다 지병이 있어 독도에서 홀로 계속 살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는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남편 김성도씨가 2018년 10월 21일 79세를 일기로 별세한 뒤 유일한 독도 주민으로 등록돼 있다. 이들 부부는 1991년 11월 독도로 전입 신고했다. 6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2020년 9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피해를 본 독도 주민숙소 복구공사가 다음달 모두 끝날 예정이다. 당시 태풍으로 크레인을 비롯해 50㎾ 발전기 3기, 실내외 가스 배관 등이 침수 또는 유실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복구비로 10억 4700여만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주민숙소가 복구되더라도 김씨의 입주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는 태풍 ‘마이삭’ 북상을 앞둔 8월 24일 독도를 떠난 뒤 아직 독도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2~3차례 정도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독도 주민숙소 상시거주 허가 신청을 했으나 태풍 피해 복구 공사를 이유로 불허 당했다. 주민숙소는 해양수산부 소유로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가 관리해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 독도관리사무소는 주민숙소 복구가 끝난 뒤 김씨가 상시거주 허가 신청을 하더라도 건강 상태 확인 등을 거쳐 가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김씨 건강 상태와 관련한 의사 소견서 제출을 요구해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며 “건강 문제로 혼자 독도 거주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면 허가해 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평소 독도에서 여생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는 김씨의 독도 생활이 자칫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울릉군은 김씨가 독도 상주 의사를 철회하거나 사망하면 새로 상시거주 주민을 뽑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신열씨의 딸과 사위는 어머니와 함께 살 수 있게 해달라며 울릉군수와 울릉읍장을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지난해 4월 패소했다. 이들은 2020년 7월 어머니와 함께 살겠다며 독도 주민숙소로 주소를 옮기려고 울릉읍사무소에 전입신고를 했지만 울릉읍사무소는 딸 부부가 독도 주민숙소 상시거주 승인을 받지 않았다며 전입신고를 반려했다.
  • 우크라군 공격 피하려고…“러, 아이들 ‘인간방패’로 이용”

    우크라군 공격 피하려고…“러, 아이들 ‘인간방패’로 이용”

    “아이들 ‘인간방패’로 이용”러시아군 만행 폭로돼 러시아군이 아이들을 일명 ‘인간 방패’로 사용됐다는 정황이 폭로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러시아군이 퇴각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피하고자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인질로 잡아 탱크 등 차량 앞에 태우는 ‘인간 방패’로 활용했다고 폭로했다. 우크라이나 법무부는 이런 정황이 확인된 수미, 키이우, 체르니히우 등에서 조사를 시작했다. 이날 올렉산드르 모투자니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러군이 차량을 보호하겠다며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인질로 잡고 탱크 위에 태운 사실이 확인됐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제기구들은 어린이들에게 행해진 끔찍한 만행을 조사하고 있다. 법정에서 점령군(러시아군)이 저지른 모든 군사 및 전쟁 범죄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계획적인 대학살”이라고 분노했다.러시아가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아동은 최소 412명으로 이 중 15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시 모든 국가가 지켜야 하는 제네바 협약에 따르면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민간인은 무조건 보호해야 한다. 만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이용했다는 폭로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제 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이 있다.“아이들 보는 앞에서 성폭행”…우크라 여성들 증언 최근 러시아군이 키이우 지역을 비롯해 북부서 퇴각하자, 이 지역 여성들의 성폭행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밀려나자, 이 지역 여성들은 현지 경찰·언론·인권 단체에 성폭행 피해를 신고했다. 피해 사례에는 집단 성폭행을 비롯해 러시아군이 총으로 위협을 가하거나,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성폭행을 했다는 증언도 있었다. 비영리단체 ‘라 스트라다 우크라이나’ 측은 “우리 단체에 긴급 연락선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여성들이 수차례 문의해 왔지만, 대다수 경우 교전 탓에 이런 분들을 도와줄 수가 없었다”며 “현재 드러난 상황이 빙산의 일각일까 우려된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브로바리 지역에 살았던 나탈리아(33·가명)는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남편을 총으로 사살했고, 2명의 군인이 어린 아들 앞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증언했다. 러시아는 사건의 책임을 회피하고 “성폭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과 ICC는 신고가 들어온 성폭행 사례에 대한 수사를 개시할 계획이다. 전시 중 성폭행은 1998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관한 로마규정’이 제정된 이후 줄곧 전쟁 범죄의 한 종류로 다뤄져 왔다.“우크라 남부 마리우폴 90% 파괴됐다”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받고 약 한 달째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이 현재 90%가량 파괴된 상태라고 전해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시내 인프라의 90%가 파괴고 이 중 40%는 복구 불가하다는 건 안타까운 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약 13만 명이 시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슨 스트라지오소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대변인은 “안전 문제로 우리 팀은 오늘 마리우폴에 도착할 수 없었다”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이리나 베르슈추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러시아군이 국제적십자사의 마리우폴 진입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조우해를 낀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러시아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득세한 도네츠크주 최남단에 있는 인구 45만 규모 도시다. 주요 금속 공장이 밀집해 있다.
  • 서울시, 경북·강원 산불 피해돕기 직원 참여 성금 전달

    서울시, 경북·강원 산불 피해돕기 직원 참여 성금 전달

    서울시는 지난 3월 경북과 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지난 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7178만 6000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성금은 지난달 15∼25일 11일 동안 서울시 전 직원 5119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된 성금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어 상심한 경북지역과 동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복구 비용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시는 이 밖에도 산불 진압을 위해 소방관 214명·소방차 92대·헬기 3대(총 7회)를 지원했고, 대외협력기금(4억원)과 아리수 4000병도 제공했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국장은 “산불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서울시 직원들이 정성 어린 마음을 모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재민들의 삶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 “2억 전세사기” 심진화 집주인에 사과, 왜?

    “2억 전세사기” 심진화 집주인에 사과, 왜?

    코미디언 심진화가 ‘전 집주인과 소송 중’이라고 고백한 후 뒷이야기를 전했다. 심진화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번 돌싱포맨 방송에서 했던 발언으로 많은 분들이 걱정을 주셨다. 임차인이 원상복구를 해줘야하는 상태에서 집주인은 해외거주 중이었고 계약을 중개해 주었던 부동산은 폐업을 하여 원만한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라 그 시기가 좀 힘들었던 같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그래도 개인적인 이야기를 방송으로 했던것은 경솔했다. 이로인해 집주인께 피해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원만하게 잘 해결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심진화는 “전에 살던 집주인이 2억을 안 줘가지고”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심진화는 “스트레스가 많다. 소송하는데 소송 비용이 500만 원이 든다더라. 그럼 내가 안 써야 할 500만 원이 더 드는 거 아니냐. 근데 그 비용이 더 커지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심진화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심진화 입니다. 지난번 돌싱포맨 방송에서 했던 발언으로 많은 분들이 걱정을 주셨어요. 임차인이 원상복구를 해줘야하는 상태에서 집주인은 해외거주 중이었고 계약을 중개해 주었던 부동산은 폐업을 하여 원만한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라 그 시기가 좀 힘들었던 같아요. 그래도 개인적인 이야기를 방송으로 했던것은 경솔했습니다. 이로인해 집주인께 피해를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걱정해주시는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원만하게 잘 해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앞으로는 걱정보다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심진화가 될게요.
  • 불쾌한 박범계, ‘한동훈 사건’ 묻자 “특정인 위한 질문, 사리 안 맞아”

    불쾌한 박범계, ‘한동훈 사건’ 묻자 “특정인 위한 질문, 사리 안 맞아”

    질문마다 “답할 수 없다, 법사위서 답변”채널A사건에 검찰총장 지휘건 복원 논의추미애, 앞서 윤석열 총장 당시 지휘권 박탈이후 김오수 현 총장도 사건 지휘 불가능 박범계, 대선 이후 총장 수사지휘권 복원 논의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4일 ‘무혐의 처리’ 보고가 들어간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 사건 처리를 두고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과 논의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너무 특정인을 위해서 질문하는 게 사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질문이 있으면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답하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앞서 한 부원장의 ‘채널A 사건’ 연루 의혹 수사를 맡은 주임 검사는 최근에도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겠다고 보고했으나 또다시 반려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이 이 지검장과 사전 조율이 있었느냐고 질문하자 “질문 전체를 특정인에 대해서 하는 게 맞느냐”고 반문하며 이렇게 말했다. 박 장관은 “필요한 게 있으면 오후에 나가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답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취재진이 한 검사장 사건에 대한 수사팀 보고가 예정된 상황에서 이번 주 내에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복원할 것인지 묻자 박 장관은 “답할 수 없다”고 입을 닫았다. 박 장관은 지난달 31일 전임 추미애 전 장관의 수사지휘로 검찰총장 지휘가 배제된 사건들에 대한 지휘권 복원을 검토했다. 이를 두고 한 검사장 사건 처리를 막기 위해 추가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려는 것 아니냐는 보도가 나오자 ‘오해의 우려가 있다’며 논의를 중단했다.3월말 ‘한동훈 무혐의’ 보고에서울지검장 “일주일 기다려보자” 앞서 한 부원장의 ‘채널A 사건’ 연루 의혹 수사를 맡은 주임 검사는 최근에도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겠다고 보고했으나 또다시 반려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이선혁 부장검사)에서 한 검사장 사건을 맡은 A검사는 지난달 말 이 지검장에게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겠다’는 취지로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이 지검장은 A검사에게 “일주일만 기다려 보자”고 답하며 처분을 미루고 결재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인 지난달 31일 박 장관은 한 전 검사장 사건을 비롯해 현재 검찰총장의 개입이 배제된 6개 사건의 수사지휘권을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돌려주는 내용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검토했다. 일각에서는 박 장관이 김 총장의 수사지휘권한을 복원시킨 뒤 서울중앙지검에서 한 검사장 사건 무혐의 처분을 못 하도록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검찰총장을 지휘할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인 사건과 관련해 검찰총장만을 지휘할 수 있기 때문에, 김오수 검찰총장을 지휘해 서울중앙지검이 한 검사장 사건 처리를 못 하도록 하려면 김 총장이 수사지휘권한을 갖고 있어야 한다.수사지휘권 발동은 결국 취소됐으나, 이 지검장이 한 검사장 무혐의 처분을 반려한 시기와 법무부가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복원을 검토한 시점이 공교롭게도 비슷하게 겹치면서 두 사건이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지검장은 박 장관의 고교 후배다. 서울중앙지검은 이에 대해 기자단에 “주임 검사가 채널A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보고한 사실은 없다”면서도 “최근 수사팀 단계에서 사건 처리에 관해 논의를 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지검장까지 정식 보고되지는 않은 상태였고, 따라서 이에 대해 반려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서면 형태의 정식 보고가 아닌 구두 등 비공식 보고 여부에 관해서는 “그 외에 의사결정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사회적 관심이 큰 사건인 만큼 지검장은 수사팀에 수사상황 등을 보고토록 (지시)했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치우침 없이 업무 처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추미애, 윤석열 검찰총장 당시 ‘채널A사건’ 수사지휘권 박탈시켜  추미애 전 장관은 재직 중인 2020년 7월 역대 두 번째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채널A 사건 지휘에서 손을 떼고 서울중앙지검에 독립적 수사를 보장하라고 지휘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에도 윤 총장 배우자 관련 의혹 등 5개 사건 지휘에서 손을 떼라고 지휘했다. 추 전 장관의 수사지휘 내용은 윤 총장이 검찰을 떠난 뒤에도 유효해 김 총장은 한 검사장 사건 처리를 지휘할 수 없는 상태다. 수사팀은 그간 한 검사장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처분 권한을 가진 중앙지검 지휘부에 여러 차례 무혐의 결론을 보고했다. 그러나 지휘부는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이 필요하다는 이유 등으로 사건 처리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지휘권 복원 무산과 관련해 박 장관은 “논의의 중단이지 완전히 없었던 얘기가 되는 건 아니다”라며 총장 지휘권 복원 논의가 끝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복구가 한 차례 무산된 상황에서 재논의가 쉽지 않은 만큼, 한 검사장 사건 처분은 사실상 이 지검장 손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북 왜 이러나 “우리 군에 대한 감시·정밀타격 능력 갖지 못한 불안감“

    북 왜 이러나 “우리 군에 대한 감시·정밀타격 능력 갖지 못한 불안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과 미사일 개발 주역인 박정천 당 비서의 대남 비난 담화로도 성이 차지 않았는지 북한 선전매체들은 4일에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대북정책 기조와 남측 군 당국을 싸잡아 비난하는 공세를 이어갔다. 왜 이렇게 지면에 차마 옮기지도 못할 거친 비방에 목을 매다는 것일까? 딸 뻘 나이의 김 부부장이 서욱 국방부 장관을 ‘미친 X’이나 ‘쓰레기’라고 공격하는 것은 패륜에 가깝다. 박 비서가 “서울 주요 표적 괴멸”을 언급하며 ‘서울 불바다’ 발언을 연상케 한 것도 문제다. 아무리 상대가 얄밉고 미워도 2018년 평창에 내려와 손을 맞잡은 이로서 이럴 수 있나 싶기까지 하다. 북쪽 선전매체들이 일제히 쌍소리를 늘어놓는 것도 그저 북한 주민들을 다독이는 한편,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에게 온통 뒤집어 씌우겠다는 술책에 가까워 보인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어대는 법’ 제목의 논평을 통해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제 푼수도 모르고 ‘강력한 응징’이니 ‘즉각적인 대응’이니 하고 목을 빼 들고 고아대며 허둥지둥 발광하는 꼴은 물 본 미친X 그대로”라는 등 거친 말을 쏟아냈다. 매체는 북한이 지난달 24일 ‘화성 17형’이라 주장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을 당시 우리 군이 합동미사일 실사격 훈련한 것을 비롯해 지상활주 훈련인 일명 ‘엘리펀트 워크’ , 국산 최신 탄도미사일 요격체계인 ‘천궁 Ⅱ’ 추가 양산 추진 등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우리의 강력한 힘에 얼마나 질겁했으면 이렇듯 히스테리적 발작을 일으키겠는가”라며 “제 죽을 줄도 모르는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으로 차례질 것은 재앙뿐임을 똑바로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K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자멸을 재촉하는 부질없는 망동’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윤 당선인 인수위의 대북정책이 “어쩌면 그렇게도 북남관계 파탄의 모든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 씌우던 박근혜의 대북정책과 ‘북이 개방하면 경제지원 한다’는 이명박의 ‘상호주의’와 일맥상통한가”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윤 당선인의 대북정책이 “군사력이 엄청나게 강화된 북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해보지도 않은 섣부른 정책”이라고 폄훼하며 “시대착오와 현실 오판은 실패와 파멸만 초래하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역시 스스로에게 질문을 돌려주면 정확히 들어맞는 소리가 아닌가 싶다. ICBM 발사 유예 선언을 파기하고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움직임이 관측되는 등 무력 도발 우려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임과 묵인 아래 고위급 인사들, 다음날 선전매체들이 잇따라 대남 비방에 나서는 것은 남쪽이 극히 민감한 뭔가를 건드렸기 때문으로 보이는 것이다. 김 부부장과 박 비서의 담화문이 문제 삼은 대상은 서 장관이 지난 1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개편식에서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엔 발사 원점과 지휘 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한 발언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선 이례적인 발언이었고, 지속적으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북한의 행위를 참다 참다 못해 나온 발언이기도 했다. 현 정부나 윤 당선인의 새 정부를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로 회귀하게 만든 책임으로부터 북한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런데도 북녘 지도자들이 긴장을 누그러뜨릴 생각은 하지 않고 모든 잘못의 책임을 남쪽에게 돌리고 특히 패륜에 가까운 막말을 일삼는 것은 잘못 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전날 김여정과 박정천의 담화에 대해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그들이 ‘최후의 무기’인 핵무기를 보유하고는 있지만, 한국군에 대한 감시 및 정밀타격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한 불안감과 열등감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를 원한다면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다가 ‘미완의 과제’로 끝난 전략사령부 창설을 완성해 한국의 미사일 전력과 정찰자산 등을 통합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작권도 없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도 없는 대북 ‘선제타격’ 의지를 과시함으로써 오히려 북측 보수강경파 입지를 강화시키고 남북관계를 전쟁 직전의 심각한 상황으로 끌고 가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긴장을 높이는 발언을 자제하면서 말뿐이 아니라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해 충실히 대비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 유기동물 160마리 어떻게 하나… 철거 앞둔 ‘나주 천사의집’ 한숨

    유기동물 160마리 어떻게 하나… 철거 앞둔 ‘나주 천사의집’ 한숨

    유기동물 160마리를 보호하고 있는 ‘나주 천사의집’이 철거 문제로 깊은 시름을 겪고 있다. 2009년 둥지를 튼 나주 천사의집은 정부의 지원 없이 설립된 순수 민간 동물보호소다. 그동안 150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을 구조해 치료하고 입양을 보냈다. 하지만 지난해 불법건축물로 철거 명령을 받아 전체 시설 1650㎡(500평)의 80%를 없애야 한다. 나주시는 지난해 벌금을 물린 데 이어 불법으로 증축한 비가림막과 철제울타리 등을 철거하고 원상 복구할 것을 통보했다. 보호소는 지난 10개월 동안 대체부지를 찾지 못하고 재정 상황까지 악화돼 사면초가에 빠진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 직면하자 보호소 측은 “늘어나는 유기동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불법건축물을 증축했다”며 “무조건적인 철거보다는 지원 방안을 세워 달라”고 전남도와 시에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 수변문화마당에서는 ‘나주 천사의집 대책 마련을 위한 동물권 위원회’ 회원 2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지자체는 공익 목적 활동을 감안해 대체 부지 마련에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구호활동에 민관이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나주 천사의집을 제2동물보호소로 지정해야 한다”며 “정부는 나주 천사의집과 같이 철거 위기에 놓인 민간시설에 대한 실태 조사와 강제이행금 유예, 시설의 양성화를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시설 철거는 오는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임용관 나주 천사의집 소장은 “유기동물을 입양 보내면 좋은데, 가지 못한 동물들을 한쪽으로 밀어 놓고 임시로 계속 관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임 소장은 “나주시는 시설물이 불법인 만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고, 우리는 대책이 없어 계속 벌금을 내면서 적법화를 호소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도심에서 3㎞ 이상, 가장 가까운 마을과는 직선으로 600여m 이상 떨어져 있는 데다 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외진 장소”라면서 “그동안 유기견 등으로 인한 민원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전남에서 발견된 유기동물은 8800여 마리에 이른다.
  • 김여정 “위협 직면” 박정천 “서울 괴멸”… 태양절 앞두고 긴장 고조

    김여정 “위협 직면” 박정천 “서울 괴멸”… 태양절 앞두고 긴장 고조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3일 서욱 국방부 장관의 ‘선제 타격’ 발언을 “망언”으로 비난하고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 미사일 개발 주역인 박정천 당 비서도 “서울 주요 표적 괴멸”을 언급하며 ‘서울 불바다’ 발언을 연상케 하는 강도 높은 비난에 나섰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재개하고 풍계리 핵실험장 보수 움직임이 관측되는 등 북한의 무력 도발 우려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북한 고위급 인사의 릴레이 대남 비난 메시지로 한반도 긴장 수위가 고조된 모양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서 장관이 “‘선제 타격’ 망발을 내뱉으며 반공화국 대결 광기를 드러냈다”며 “핵보유국을 상대로 ‘선제 타격’을 함부로 운운하며 저들에게도 결코 이롭지 않을 객기를 부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장관을 겨냥해 “미친놈이다. 그리고 쓰레기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박 비서도 같은 날 발표한 담화에서 남측이 선제 타격을 할 경우를 전제로 “우리 군대는 가차 없이 군사적 강력을 서울의 주요 표적들과 남조선군을 괴멸시키는 데 총집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군 서열 1위의 박 비서가 직접 ‘서울의 표적’을 언급한 것은 1994년 처음 등장한 ‘서울 불바다론’을 연상케 한다. 당시 남북 실무 접촉에서 북측 대표가 “여기서 서울은 멀지 않다. 전쟁이 일어나면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고 이후 불바다론은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재등장했다. 문재인 정부에선 남북 대화로 수그러들었다가 2020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다음날인 조선중앙통신 논평에서 등장했다. 두 담화문이 문제 삼은 대상은 서 장관이 지난 1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개편식에서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엔 발사 원점과 지휘 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한 발언이다.  서 장관은 북한이 지난달 24일 ICBM 발사시험을 재개하며 ‘레드라인‘을 넘자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 능력를 강조하며 맞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장관이 미사일 징후 시 원점 정밀 타격방침이 담긴 ‘전략적 타격체계’를 직접 언급한 것은 문재인 정부에선 이례적으로, 이에 북한이 곧장 반응한 것이다.    북한 고위급 인사의 대남 말폭탄은 대내적으로 군사력 강화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새 정부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달 태양절 110주년 등 대규모 기념 행사를 앞두고 대규모 군중집회와 함께 추가적인 ICBM 시험발사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움직임 등 핵실험 재개 조짐이 관측되는 와중에 한미 양국은 이달 중순 전반기 연합훈련을 시행할 계획이어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 부부장은 “위임에 따라 엄중히 경고하겠다”고 김 위원장의 의중이 담겨 있다고 암시하며 “우리는 남조선에 대한 많은 것을 재고할 것”이라고 밝혀 대남 경고가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에 나아갈 수 있음을 내비쳤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부총장은 “남북통신연락선 단절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폐지, 9·19 군사 분야 합의서 백지화 등의 재고를 간접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새 정부 출범부터 험난한 남북관계를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김여정 “위협 직면” 박정천 “서울 괴멸”… 태양절 앞두고 긴장 고조

    김여정 “위협 직면” 박정천 “서울 괴멸”… 태양절 앞두고 긴장 고조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3일 서욱 국방부 장관의 ‘선제 타격’ 발언을 “망언”으로 비난하고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 미사일 개발 주역인 박정천 당 비서도 “서울 주요 표적 괴멸”을 언급하며 ‘서울 불바다’ 발언을 연상케 하는 강도 높은 비난에 나섰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재개하고 풍계리 핵실험장 보수 움직임이 관측되는 등 북한의 무력 도발 우려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북한 고위급 인사의 릴레이 대남 비난 메시지로 한반도 긴장 수위가 고조된 모양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서 장관이 “‘선제 타격’ 망발을 내뱉으며 반공화국 대결 광기를 드러냈다”며 “핵보유국을 상대로 ‘선제 타격’을 함부로 운운하며 저들에게도 결코 이롭지 않을 객기를 부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장관을 겨냥해 “미친놈이다. 그리고 쓰레기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박 비서도 같은 날 발표한 담화에서 남측이 선제 타격을 할 경우를 전제로 “우리 군대는 가차 없이 군사적 강력을 서울의 주요 표적들과 남조선군을 괴멸시키는 데 총집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군 서열 1위의 박 비서가 직접 ‘서울의 표적’을 언급한 것은 1994년 처음 등장한 ‘서울 불바다론’을 연상케 한다. 당시 남북 실무 접촉에서 북측 대표가 “여기서 서울은 멀지 않다. 전쟁이 일어나면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고 이후 불바다론은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재등장했다. 문재인 정부에선 남북 대화로 수그러들었다가 2020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다음날인 조선중앙통신 논평에서 등장했다. 두 담화문이 문제 삼은 대상은 서 장관이 지난 1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개편식에서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엔 발사 원점과 지휘 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한 발언이다.  서 장관은 북한이 지난달 24일 ICBM 발사시험을 재개하며 ‘레드라인‘을 넘자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 능력를 강조하며 맞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장관이 미사일 징후 시 원점 정밀 타격방침이 담긴 ‘전략적 타격체계’를 직접 언급한 것은 문재인 정부에선 이례적으로, 이에 북한이 곧장 반응한 것이다.    북한 고위급 인사의 대남 말폭탄은 대내적으로 군사력 강화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새 정부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달 태양절 110주년 등 대규모 기념 행사를 앞두고 대규모 군중집회와 함께 추가적인 ICBM 시험발사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움직임 등 핵실험 재개 조짐이 관측되는 와중에 한미 양국은 이달 중순 전반기 연합훈련을 시행할 계획이어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 부부장은 “위임에 따라 엄중히 경고하겠다”고 김 위원장의 의중이 담겨 있다고 암시하며 “우리는 남조선에 대한 많은 것을 재고할 것”이라고 밝혀 대남 경고가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에 나아갈 수 있음을 내비쳤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부총장은 “남북통신연락선 단절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폐지, 9·19 군사 분야 합의서 백지화 등의 재고를 간접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새 정부 출범부터 험난한 남북관계를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나주 동물보호소, 160마리 유기동물 어디로 보내야 하나요?

    나주 동물보호소, 160마리 유기동물 어디로 보내야 하나요?

    160마리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나주 천사의집’이 철거 문제로 깊은 시름을 겪고 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나주시 부덕동의 한적한 농촌 지역에 자리잡은 ‘나주 천사의집’은 지난 2009년 둥지를 틀었다. 정부의 지원없이 설립된 순수 민간 동물보호소다. 그동안 150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을 구조해 치료와 입양을 보내왔다. 하지만 지난해 불법건축물로 철거명령을 받아 전체 시설 1650㎡(500평)의 80%를 없애야한다. 시는 지난해 벌금을 물린데 이어 불법으로 증축한 비가림막과 철제울타리 등을 철거하고 원상복구 할 것을 통보했다. 지난 10개월동안 대체부지를 찾지 못하고, 재정적인 어려움까지 직면하면서 사면초가에 빠진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 직면하자 보호소측은 “늘어나는 유기동물 위해 어쩔 수 없이 불법건축물을 증축했다”며 “전남도와 나주시에 무조건적 철거보다는 지원 방안을 세워주라”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 수변문화마당에는 ‘나주천사의집 대책마련을 위한 동물권 위원회’ 회원 2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지자체는 공익 목적활동을 감안해 대체 부지마련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구호활동에 민관이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나주천사의집을 제2동물보호소로 지정해야한다”며 “정부는 나주천사의집과 같이 철거 위기에 놓인 민간시설에 대한 실태조사와 강제이행금 유예, 시설의 양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오는 5월부터 시설물을 부분씩 나눠 철거할 예정이다. 천막으로 임시견사를 만들어 이동시키면서 진행한다. 임용관 나주천사의집 소장은 “입양을 보내면 좋은데 가지 못한 애들은 한쪽으로 밀어놓고 임시로 계속 관리할 수 밖에 없다”며 “사료와 치료비 지원 문제도 크지만 무조건적인 철거보다는 지원 방안을 세워줬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나주 천사의 집은 시설 정상화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데도 코로나19 여파로 후원금과 자원 봉사자 손길이 줄어들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사료와 동물 치료·관리비로 매월 1000여만원이 들어가지만 후원이 30%가량 감소하고, 매주 찾던 자원봉사자들도 10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임 소장은 “나주시는 시설물이 불법인 만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고, 우리는 뚜렷한 방안이 없어 계속 벌금을 내면서 적법화 과정을 밟을수 밖에 없어 고민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심에서 3㎞ 이상, 가장 가까운 마을과는 직선으로 600여m 이상 떨어져 있는데다 산이 병품처럼 둘러쌓인 외진 장소다”며 “그동안 유기견 등으로 인한 민원은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해 전남에서 발견된 유기동물의 수는 8800여마리에 이른다.
  • 우크라 침공 속 ‘反戰’ 국제 미술전에서 한국 화가 1등 상

    우크라 침공 속 ‘反戰’ 국제 미술전에서 한국 화가 1등 상

    지난 2~3월 반전을 주제로 열린 ‘Anti-WAR 2022’(UN산하 온라인 미술 국제 콘테스트)에서 한종엽(75) 전 그리스 한인회장이 1등과 3등 상을 수상했다. 2일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콘테스트는 캐나다 주재 Diversia Exhibizone 주최로 국제적인 온라인 미술 판매 플랫폼인 Biafarin Online Exhibition에서 열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맞물려 높은 관심속에 개최됐다. 한 전 회장이 1등 상을 수상한 작품 ‘AND OR END’는 가로 115cm 세로 80cm 크기(Oil & Acrylic on Canvas)로 ‘전쟁으로 인한 인간성의 파괴와 복구’를 상징했고, 3등 상을 차지한 ‘ENDLESS’는 가로 140cm 세로 100cm로 전쟁의 절박함을 잘 표현해 주최측의 컨셉을 잘 살린 수작으로 평가 받았다.한 전 회장은 서울예고를 거쳐 1969년 건국대 정외과를 졸업했다. 1972년 대한민국 국전(22회)에 입상하며 화단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79년 나폴리에서 개최 된 국제 회화 콘테스트에서 ‘이탈리아 2000’을 출품해 최고상을 수상하며, 유럽에 한국 화가의 존재를 알렸다. 이후 유럽에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오며 한국 미협의 해외 미술 교류와 북한 미술의 해외 교류전에 많은 역할을 했다. 국내에서는 2019년 사단법인 대한민국남북통일예술협회가 주최한 제11회 대한민국 남북통일 세계환경대전에서 통일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이러한 공로로 대통령 포장을 수여 받은 현역 해외 화가이다.한 전 회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어떤 이유로든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작품 제목을 ‘And or End’라고 했다”면서 “1등 상 작품에서 군인이 품에 안고 있는 것은 ‘아기’가 아니라, ‘알수 없는 우리의 미래’를 상징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위정자들의 욕심이 어디가 끝이고 어디가 시작인지를 알수 없는 상태에서 엉뚱한 제3의 피해자가 까닭없이 희생된다는 현실을 고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등 상 작품은 세계의 반전 운동 본부에 기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 前 CIA간부 “北, 2027년까지 최소 200개 핵무기 보유할 수도”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복구 중이며, 2027년까지 최소 2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존 사노 전 미 중앙정보국(CIA) 작전국 부국장은 30일(현지시간) 세계정치연구소(IWP) 초청 웨비나에서 지난 4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제시하며 “(북한이) 풍계리에 새 건물을 짓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수년간 중단했던 핵실험을 재개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영변 핵시설 역시 현재 완전히 가동 중인 것으로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노 전 부국장은 “북한이 2027년까지 최소한 2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가능성이 있고, 핵무기 전달 체계도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에 따라 향후 일본과 한국, 심지어 대만이 자위를 위해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겠다고 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의 경우 박정희 정권 시절 자체 핵 개발에 나선 선례가 있는 만큼 한국 정부가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에 의구심을 갖지 않도록 한미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노 전 부국장은 북한의 다탄두 미사일 개발 가능성에 대해 “2~3년 내 그런 능력을 선보인다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북한은 협상에 있어 미국이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미국에 대해 알고 있다. 미국의 상당한 양보 전까지 대화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별도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지난 2월 16일부터 11일간 찍은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또다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시 쓰였던 ‘8·24 영웅함’이 이후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 정박해 있는데, 최근 선미 부분이 차양막 바깥으로 나오고 평소에 잘 보이지 않던 예인선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영웅함의 개조·수리, SLBM 시험발사 준비, 전략적 기만전술 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사이트는 분석했다.  
  • 김연아, 성형수술 오해 부른 진한 쌍꺼풀

    김연아, 성형수술 오해 부른 진한 쌍꺼풀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가 물오른 미모를 자랑했다. 김연아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며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연아는 광고 촬영장으로 보이는 현장에서 차 안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김연아는 강아지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청순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 얼굴이 클로즈업 된 사진에서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미모를 뽐냈다. 특히 성형 수술 오해까지 부를 정도로 짙어진 쌍꺼풀이 돋보인다. 앞서 김연아는 직접 사진을 통해 쌍꺼풀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3월 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지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 박범계 장관, ‘수사지휘’ 복원하려다 중단…비판 여론 의식한 듯

    박범계 장관, ‘수사지휘’ 복원하려다 중단…비판 여론 의식한 듯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채널A 기자 강요미수’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복원을 검토하다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논의를 중단했다. 법무부는 31일 “박 장관은 전임 추미애 전 장관이 두 차례에 결쳐 배제토록 했던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전체 사건에서 원상회복시키고자 검토하던 중 진의가 왜곡된 내용이 기사화 돼 오해의 우려가 있어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박 장관이 이날 오전 법무부 검찰국에 지시해 총장의 수사지휘 복원을 검토한 사실이 알려지자 법무부 안팎에서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에 대한 최종 무혐의 처분을 막으려는 의도란 비판이 나왔다. 최근 한 부원장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가 무혐의 취지로 의견을 내자 김오수 총장의 지휘권을 복원시켜 이를 막으려 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종 무혐의 처분을 막기 위해 수사지휘권 발동이라는 초강수를 두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2020년 7월 추 장관은 윤석열 당시 총장에 대해 ‘채널A 강요미수’ 수사지휘를 중단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맡으라는 내용의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사건의 피의자 중 하나인 한 부원장이 윤 총장의 최측근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추 장관은 2020년 10월에도 ‘라임자산운용 펀드 로비 의혹’과 ‘윤 총장 가족 사건’에서 윤 총장을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다시 발동했다. 이후 지난해 6월 김 총장이 취임하자 수사지휘권을 복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으나 실제 이뤄지진 않았다. 그 결과 현재까지도 총장은 ‘채널A 강요미수’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해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다섯 개 사건에 대해 총장의 수사지휘가 배제된 상황인데 총장의 의견도 여쭤보고 깊이 있게 검토하겠다”면서 “(수사의) 결론을 낼 즈음에 있어서는 총장의 판단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니냐고 기자들에게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퇴근길에도 “전체 사건에 대한 지휘 배제를 원상복구하는 것”이라며 “본래 갖고 있던 취지가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서 현재로서는 논의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완전히 없었던 얘기가 되는 것은 아니고 지금도 이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것이 여러 법률에 근거한 체계에 맞지 않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채널A 강요미수’는 2020년 7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한 부원장과의 친분을 앞세워 취재원에게 여권인사들에 대한 의혹 제기를 강요한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된 사건이다. 이 전 기자는 지난해 1심서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공모 혐의의 한 부원장에 대한 처분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 한국전기안전공사, 산불 이재민 일상 되찾도록… 설비 긴급복구 총력

    한국전기안전공사, 산불 이재민 일상 되찾도록… 설비 긴급복구 총력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역대 최장기 산불 기록을 세운 울진·삼척, 강릉·동해 산불 피해 복구 현장에 앞장서고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산불 발생 초기부터 화재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재해재난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피해 지역을 담당하는 강원동부지사와 경북동부지사를 중심으로 동해, 울진, 삼척 지역에 재난복구지원본부를 각각 설치하고, 연인원 80여명을 투입해 긴급 복구 지원 작업을 펼쳤다. 산불이 강릉·동해 도심 가까이 접근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가 덮쳤다. 도심에는 대규모 LNG가스충전소 등 위험시설이 곳곳에 들어선 상황이라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공사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기설비 차단을 위한 긴급 기술 인력을 현장에 대기시켰다. 진화 후 공사 직원들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졌다. 산불로 울진·삼척 지역에서만 주택 319채, 농축산시설 139곳, 공장과 창고 154곳 등 총 643곳이 불에 탔다. 갈 곳을 잃은 이재민들이 넘쳐 났다. 전기안전공사는 임시 대피소와 피해 가구 500여호에 대한 전기설비 긴급 점검 작업을 실시했다. 화재로 인한 설비 피해는 장마철 침수 피해보다 복구 과정이 훨씬 어렵다. 공사는 직접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과 시설물 전수조사를 펼치고 있다. 전기설비의 소손 상태를 확인하고, 차단기 등 보호 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 옥내 전기공급 상태 등을 집중 점검 중이다. 복구 작업이 시작되면 공사는 임시주택 가설 전기설비 설치 지원 업무를 맡는다. 이와 별도로 이재민 위생·구호물자 지원을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다음달에는 나무 심기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 “靑 전면 개방 땐 매년 관광 수입 1.8조원”

    “靑 전면 개방 땐 매년 관광 수입 1.8조원”

    북악산 등반로 개방 시너지까지국내외 年1600만명 관광객 기대 국방부 청사 국민 소통 활용 땐GDP 최대 3.3조원 증가 분석도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고 청와대를 전면 개방하면 매년 1조 8000억원의 관광 수입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회적 자본 증가로 인한 국내총생산(GDP) 증가 효과는 최대 3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30일 한국경제연구원이 김현석 부산대 교수에게 의뢰한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에 대한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김 교수는 “청와대를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하면 국내외 관광객 유치 효과는 청계천 복구 이후의 방문인 수준일 것”이라며 이같이 추정했다. 이를 고려하면 청와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 수는 연간 1670만 8000명(국내 1619만 2000명, 해외 51만 6000명)이고, 관광 수입은 1조 8000억원에 이를 거라는 계산이다. 국내와 해외 관광객 수입이 각각 9000억원씩이다. 청계천이 2005년 10월 일반에 공개된 이후 10년간 연간 평균 방문객이 1740만명이라는 것을 기준으로 기존 청와대 연간 방문 인원(69만 6000명)을 차감해 청와대 전면 개방에 따른 순증 효과를 추산했다. 국내 1인 평균 여행 지출액과 해외 방문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모두 2019년 기준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된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김 교수는 “청와대는 복구된 청계천과 같은 수려한 경관을 품고 있고 역대 대통령이 일한 곳이라는 특수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전면 개방되면 경복궁 지하철 역에서 경복궁, 청와대를 거쳐 북악산으로 등반로가 개방되는 효과로 관광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청와대와 용산 청사를 연결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면 전현직 대통령이 근무하는 곳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몰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국방부 신청사를 국민과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새 정부 계획을 감안하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제도적 신뢰가 높아지면서 GDP가 1조 2000억~3조 3000억원 증가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정책 집행에 대한 신뢰가 늘고 정보 교류가 촉진되는 등 증대되는 사회적 자본이 경제성장에 기여한다는 주장이다.
  • “대통령 집무실 이전 경제 효과 1.8조원”…이유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경제 효과 1.8조원”…이유는?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면서 청와대를 전면 개방하면 매년 1조 8000억원의 관광 수입이 발생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사회적 자본 증가로 인한 국내총생산(GDP) 증가 효과는 최대 3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30일 한국경제연구원이 김현석 부산대 교수에게 의뢰한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에 대한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는 “청와대를 일반인에 전면 개방하면 국내외 관광객 유치 효과는 청계천 복구 이후의 방문인 수준일 것”이라며 이같이 추정했다. 이를 고려하면 청와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 수는 연간 1670만 8000명(국내 1619만 2000명, 해외 51만 6000명)이고 관광 수입은 1조 8000억원에 이를 거라는 계산이다. 국내와 해외 관광객 수입이 각각 9000억원씩이다.청계천이 지난 2005년 10월 일반에 공개된 이후 10년간 연간 평균 방문객이 1740만명이라는 것을 기준으로 기존 청와대 연간 방문 인원(69만 6000명)을 차감해 청와대 전면 개방에 따른 순증 효과를 추산했다. 국내 1인 평균 여행 지출액과 해외 방문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모두 2019년 기준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된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김 교수는 “청와대는 복구된 청계천과 같은 수려한 경관을 품고 있고 역대 대통령이 일한 곳이라는 특수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전면 개방되면 경복궁 지하철 역에서 경복궁, 청와대를 거쳐 북악산으로 등반로가 개방되는 효과로 관광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청와대와 용산청사를 연결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면 전현직 대통령이 근무하는 곳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몰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국방부 신청사를 국민과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새 정부 계획을 감안하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제도적 신뢰가 높아지면서 GDP가 1조 2000억~3조 3000억원 증가할 거란 분석도 내놨다. 정책 집행에 대한 신뢰가 늘고 정보 교류가 촉진되는 등 증대되는 사회적 자본이 경제 성장에 기여한다는 주장이다.
  • 양천, 산불피해 입은 자매도시에 연거푸 지원

    양천, 산불피해 입은 자매도시에 연거푸 지원

    서울 양천구는 산불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경북 울진군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구는 소속 공무원, 양천구시설관리공단, 통장협의회 등이 모금한 1400여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지회를 통해 울진군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천구와 울진군은 2003년부터 자매도시 협약을 맺고 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류를 해 왔다. 하지만 울진군은 지난 4일부터 9일 간 지속된 대규모 산불로 산림이 크게 손상되고 다수 시설물이 소실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구는 울진군 피해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지난 15~18일 모금을 했다.모금엔 김수영 양천구청장과 모든 간부, 전직원, 시설관리공단 등 1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지회를 통해 전달된 이번 성금은 울진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구는 지난 10일에도 공무원 대표단을 울진군에 파견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이재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양천사랑복지재단도 구민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산불로 막중한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경북 울진군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성금이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부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강릉시, 동해 산불피해 성금…김한근 시장 “머리 숙여 사과”

    강릉시, 동해 산불피해 성금…김한근 시장 “머리 숙여 사과”

    김한근 강원 강릉시장이 최근 3년간 동해시에서 발생한 두 번의 대형산불이 강릉에서 발화한 것에 대해 동해시민에게 사과했다. 김 시장은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에서 발생한 화재가 번져 연이어 심대한 피해를 입게 된 것에 대해 그 어떤 지원과 위로의 말씀도 동해시민들이 겪은 상실감을 온전히 치유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거듭 죄송하고 안타깝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는 것으로 여러분이 겪은 아픔과 상실감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릉시민을 대표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 올리며, 하루빨리 복구가 이뤄져 동해시민들의 마음에 평안과 행복이 깃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강릉시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인접한 동해시로 번졌다. 이 불로 동해시에서는 산림 2735ha와 건축물 180여곳이 소실돼 173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2019년 동해시 망상오토캠핑장 일대를 태운 산불도 옥계면에서 최초 발화됐다. 김 시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현정 전국공무원노조 강릉시지부장과 함께 동해시청을 찾아 직원들이 모은 성금 1700만원을 심규언 동해시장에게 전달했다. 앞선 25일 옥계면번영회도 동해시에 이재민과 시민을 돕는 성금 35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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