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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 “사장님, 수해 복구비 500만원 받으세요”

    동작 “사장님, 수해 복구비 500만원 받으세요”

    서울 동작구는 지난달 ‘침수피해 소상공인 긴급복구비’를 신청하지 못한 폭우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가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긴급복구비는 당초 지급 계획된 200만원과 함께 정부 지원금 200만원, 시 지원금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500만원이 지급된다. 구는 지난달 31일까지 호우 피해 소상공인 점포의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았고 1860개 점포에 93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추가 신청은 자격 요건을 갖췄지만 수해 복구가 급해 신청을 놓친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다. 거주지에서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할 수 있다. 현장 조사 후 확인된 건에 대해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수해 소상공인 자금 지원을 위해 업체당 연 2% 고정금리로 최대 2억원까지 대출해 주는 ‘재해중소기업자금’과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를 시행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피해 주민의 시름을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원 요건을 갖춘 소상공인은 신청 누락이 되지 않도록 반드시 기한 내에 신청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노태문·최정우·남궁훈 등 국감 소환에 “이슈몰이·망신주기 자제를”

    노태문·최정우·남궁훈 등 국감 소환에 “이슈몰이·망신주기 자제를”

    노태문(왼쪽)·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최정우(가운데) 포스코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남궁훈(오른쪽) 카카오 대표 등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기업 경영진이 줄줄이 불려 나간다. 여당 원내대표가 총수를 증인으로 신청하는 관행을 자제하자고 촉구해 주요 그룹 총수들은 명단에서 빠졌지만 최고경영자(CEO)들은 또다시 대거 포함됐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일회성의 이슈몰이나 정쟁에 활용될 뿐 생산적인 해법은 늘 실종돼 있다”, “민간 기업인을 불러다 망신 주는 관행은 이제 자제되어야 한다”는 등의 비판 목소리가 거듭 나온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 사장이 다음달 4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서, 노 사장이 다음달 7일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 증인으로 각각 채택됐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증인으로 채택된 노 사장의 경우 갤럭시S22의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사태에 따른 공정거래법 위반 관련 질의뿐 아니라 반도체 수율 문제, 세탁기 유리문 파손에 따른 소비자 피해 무상 수리 등 관련 없는 사업 분야에 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알려져 “증인 신청 취지가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한 기업 관계자는 “CEO들은 일정이 분 단위로 짜여 있고 1년에 3분의2는 해외에서 바이어들을 만나야 하는 이들인데 국감에 불려 가면 종일 일정을 비우고 대기해야 한다. 이들을 불러다 담당 영역과 관련 없는 황당한 질문을 하거나 3개 위원회에서 불러 놓고 한 곳에서는 아예 질의를 하지도 않는 일이 반복된다”며 “의원들이 기업 대관 담당자를 통해 상시적으로 물어보고 답변도 받아 볼 수 있는데 경영진을 국감 때마다 부르는 건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관행”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최 회장에게는 태풍 힌남노에 대해 제대로 대처했는지 책임 여부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예정이다. 다음달 4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감 증인으로 서는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피해 상황과 사전 인지 여부 등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복구와 대응책 마련에 한시가 바쁜 기업의 경영진을 부르는 것이 사태 해결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의원들은 인물이 화제성이 있으면 부른다든가, 당장 눈에 띄는 이슈를 가져와 반짝 부각시키는 데 그칠 게 아니라 문제 사안에 대한 해법을 낼 수 있는 생산적인 논의에 집중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비 좀 왔으면, 사진 잘 나오게” 김성원,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비 좀 왔으면, 사진 잘 나오게” 김성원,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윤리위 “김성원, 당 명예 실추·민심 이탈시켜”다음달 6일 ‘양두구육’ 이준석 추가 징계 심의‘연찬회 술자리’ 권성동 만장일치 징계 돌입‘후원금 쪼개기’ 김희국 피선거권 정지‘경찰국 반대·이상민 탄핵’ 권은희 주의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29일 수해 복구 현장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해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성원 의원에 대해 당원권 6개월의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윤리위는 또 다음달 6일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안을 심의하기로 했다. ‘연찬회 술자리’로 물의를 빚은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징계절차를 밟기로 했다. 수해 현장서 실언한 김성원 중징계  윤리위는 28일 오후 7시부터 자정이 넘은 시각까지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진행한 끝에 이렇게  결정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전체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김성원 의원의 징계 사유와 관련, “지난 8월 11일 수해복구 지원 현장에서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는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실언으로 당 명예를 실추시키고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하게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시 봉사활동 전 면장갑을 끼며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하는 장면이 언론 영상에 포착됐다. 김 의원 양쪽 옆으로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임이자 의원이 있었으며, 김 의원의 발언에 임 의원이 팔을 찰싹 때리는 모습도 화면에 잡혔다.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되자 김 의원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엄중한 시기에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면서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권성동, 금주령에도 음주·노래”‘尹 개고기 발언’ 이준석과 같은 날 심의 이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와 관련해서는 “물론 이준석 당원에 대한 징계 절차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다른 징계 절차 개시 건들도 몇 개 있었다”면서 “차기 회의를 10월 6일로 잡았다. 일단 (10월) 6일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윤리위는 긴급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해 ‘양두구육’, ‘신군부’ 등 비난을 한 이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에서 ‘양두구육’(羊頭狗肉·양 머리를 걸고 뒤에선 개고기를 판다·‘겉은 번지르르하나 속은 변변치 않은 것’을 뜻하는 사자성어)이라는 표현을 다시 꺼내며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권 전 원내대표에 보낸 문자에서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내부 총질이나 하는 당대표”라고 말한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 파문이 있은 뒤인 7월 27일 울릉도에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고 언급했었다.당초 이날 윤리위 전체 회의 안건에는 이 전 대표의 추가 징계가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전격적으로 상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결국 징계 수위에 대한 결정은 추후 회의로 미뤄졌다. 권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에 대해선 “지난 8월 25일 국회의원 연찬회 당시 당내 비상상황 등에 따른 금주령에도 불구하고 음주 및 노래 모습이 외부에 공개돼 윤리규칙 4조 위반 여부를 심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 요구는 외부에서 접수된 것으로, 징계 절차 개시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이 위원장은 전했다. 윤리위는 이 전 대표와 권 전 원내대표에 대해 다음달 6일 전체 회의 출석을 요청하기로 했다.‘경찰국 반대’ 권은희 “동아리 아닌데 오히려 입 다무는게 당에 해 되는 행위” 윤리위는 ‘후원금 쪼개기’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김희국 의원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따라 피선거권 및 공모에 대한 응모자격 정지, 당직 직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 다만 경찰국 반대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을 주장한 권은희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 없이 엄중한 주의를 촉구하는 선에서 그쳤다. 이 위원장은 “국회의원으로서 건전한 정책비판은 허용돼야 할 것이나 당원으로서 허용되는 범위를 넘어선 대외활동은 자제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윤리위에 출석한 권 의원은 기자들에게 “생각이 어떻든 당에서 결정한 거면 따르는 것이 우선이지 않으냐, 따라야 되지 않겠느냐, 이 부분이 가장 큰 거 같다”면서 “(정당이) 동아리가 아니지 않느냐. 오히려 입을 다무는 것이 국민의힘에 해가 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도 윤리위에 출석했지만,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떠났다.
  • [속보] 尹, ‘힌남노’ 피해 울산 울주·통영·거제 특별재난지역 선포

    [속보] 尹, ‘힌남노’ 피해 울산 울주·통영·거제 특별재난지역 선포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울산 울주군, 경남 통영시, 거제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지난 6일 남부 지역을 강타한 ‘힌남노’로 인해 수해를 입은 울산 울주군 온산읍·두서면, 경남 통영시 욕지면·한산면, 경남 거제시 일운면·남부면 등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고 알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었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태풍 피해 지역에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항구적으로 철저히 복구하고, 소상공인 등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속해서 챙길 것을 거듭 지시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은 덧붙였다.
  • 대전 현대아울렛 압수수색…‘스프링클러 미작동’설은 엇갈려

    대전 현대아울렛 압수수색…‘스프링클러 미작동’설은 엇갈려

    참사(7명 사망, 1명 중태)가 발생한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경찰청 수사본부는 28일 현대아울렛 대전점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수사본부는 지난 27일 밤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집행하려 했으나 건물 내부 전력이 차단돼 이를 복구한 뒤 오후 4시 50분부터 들어갔다. 수사본부는 건물 내외부 폐쇄회로(CC)TV와 설계도, 소방 관련 자료 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건인 만큼 화재 원인은 물론 소방 관련 위법사항이 없었는지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본부는 지난 6월 현대아울렛 대전점 소방점검에서 지적된 24건에 대해서도 제대로 이행했는지, 소방 당국이 이를 확인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당시 현대아울렛은 민간업체에 맡겨 소방점검을 진행했고, 화재가 발생하자 지적사항 24건을 모두 개선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수사본부는 이날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지하 1층 주차장에서 2차 합동감식을 벌였다. 본부는 불이 난 지하 1층 하역장에 있던 1t 화물차를 지게차로 꺼내 국과수에 보냈다. 화물차는 다 타고 뼈대만 남았다. 수사본부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이 화물차 주변에서 불꽃이 처음 치솟은 것으로 확인돼 정밀 감식이 끝나면 정확한 발화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본부 김항수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브리핑에서 “지난 27일에는 발화지점인 지하 1층 하역장 일대를 감식했고, 오늘은 화물차 주변 잔해물 수거와 함께 지하주차장 소방시설을 집중 감식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스프링클러·옥내소화전 작동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고 했다. 화재 초기에 일부 소방관 사이에 “옥내 소화전에서 물이 나오지 않아 소방호스를 연결하지 못하고 소방차에 연결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스프링클러도 작동하지 않았다”는 말이 나왔으나 화재 초기 지하 1층이 화염과 연기에 휩싸여 지하 1층에 있는 옥내 소화전까지 들어가 호스를 연결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웠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채수종 대전소방본부장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한 소방대원도 있고, 작동했다는 보고도 있어 규명이 안된 얘기”라면서 “화재 현장에 400여 대원들이 출동한 만큼 투입 시점과 진화 장소에 따라 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이 부분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스프링클러 작동 기록 등이 담긴 수신기를 가져가 분석하고 있다.화재로 숨진 희생자 중 처음으로 이모(33)씨의 장례가 이날 오전 대전 충남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유족들은 이씨의 관이 운구 차량에 실리자 “네가 왜 이런 차에 들어가 있어야 하느냐, 불쌍해서 어떡해”라고 오열했다. 이씨는 어머니와 사별하고 아버지와 둘이 살았고, 현대아울렛 취업 1년도 안돼 변을 당했다. 나머지 대부분 희생자 유족은 ‘원인규명 우선’을 요구하며 장례 일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 러-유럽, 천연가스관 누출 “상대가 의도적으로 파괴”

    러-유럽, 천연가스관 누출 “상대가 의도적으로 파괴”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의 발트해 해저관 3개에서 가스가 누출됐다. 러시아와 서방은 단순 사고가 아닐 것이라며 서로 상대를 의심했다. 운영사인 노르트스트림 AG는 27일(현지시간) 3개 해저관에서 연이어 손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 직전 스웨덴 해상교통당국이 노르트스트림-1에서 두 건의 누출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덴마크 해상교통당국이 노르트스트림-2에서 가스 누출이 발생했다면서 주변 해역의 선박 항해를 금지했다. 세 지점 모두 보른홀름 섬을 중심으로 흩어져 있다. 이 섬은 덴마크 땅이지만 오히려 독일과 폴란드, 스웨덴 해안이 더 가까운 곳이다. 노르트스트림 AG는 “동시에 3개 가스관이 망가진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가스 공급 시스템의 복구 시기를 예상하긴 이르다”고 밝혔다. 스웨덴 국립지진네트워크는 가스관 누출 발견 직전 해당 지역에서 두 차례 대량의 에너지 방출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런 규모의 에너지 방출은 폭발 외에 다른 원인을 찾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부터 노르트스트림-1은 가스 공급이 중단됐으나 내부에는 여전히 많은 양의 가스가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각 연간 275억㎥의 공급 용량을 가진 2개의 가스관으로 이뤄진 노르트스트림-1은 2011년부터 러시아에서 독일로 가스를 옮겨왔다. 러시아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동안 점검을 위해 노르트스트림-1의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고 통보했으나, 점검 완료를 하루 앞둔 지난 2일 돌연 누출을 발견했다면서 가스 공급을 무기한 중단했다. 독일에 추가로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말 완공된 노르트스트림-2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 대상이 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대륙 전체의 에너지 안보와 관련된 문제다.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 탓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은 어떤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반면 서방에서는 러시아가 서방의 제제에 반발해 유럽에의 에너지 공급을 계속 줄여온 것을 볼 때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덴마크 에너지 당국은 “많은 양의 가스가 누출되고 있다. 작은 균열이 아니라 엄청나게 큰 구멍이 났다”며 “앞으로도 며칠 누출이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일이 사고라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유럽의 한 안보 관계자는 “고의적 손상의 징후가 있다”면서 “결론은 이르지만, 누가 이로 인해 이득을 볼 것인지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트위터에 “러시아에 의한 테러 공격이자 유럽연합(EU)에 대한 침략 행위”라고 비난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의도적 행위라는 게 당국의 평가고, 사고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도 사보타주로 규정했다. 이번 일을 사보타주로 규정했다. 다만 두 나라는 주권이 미치는 영해가 아닌 공해에서 일어난 일이라 자국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도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추측에 동조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한 단계 고조된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다”고 해석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이번 사태를 사보타주로 규정하 “가동 중인 유럽 에너지 기간시설을 어떤 방식으로든 고의로 훼손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으며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대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스관 누출 소식이 전해지자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한때 10% 가까이 치솟았다. 다만 이번 일로 유럽 에너지 안보에 즉각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관료들이 대신 환경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에 전했다.
  • LS, 임직원·대학생 함께 해외봉사 활동

    LS, 임직원·대학생 함께 해외봉사 활동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글로벌 개발사업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을 방학 기간에 받을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7회째 이어 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코로나19로 교육 격차 등의 문제가 대두됐을 때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2007년부터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1000여명의 ‘LS 대학생해외봉사단’을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파견했다. 이를 통해 파견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LS드림스쿨’ 총 18개를 준공했다. 또 올해 집중호우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3억원을 비롯해 산불피해복구성금, 포항지진지원성금 등 재난 상황에서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 가평군, 2022년도 제2회 추경안 474억 증가한 6156억원 확정

    가평군, 2022년도 제2회 추경안 474억 증가한 6156억원 확정

    경기 가평군은 2022년도 제1회 추경예산 5682억원 대비 474억원이 증가한 6156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가평군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27일 확정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민선8기 공약사업과 함께 최근 국내외적인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따른 군민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민생안정 직결사업과 지역현안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주요 현안사업으로는 가평·청평 배수펌프장 펌프시설 및 배수문 정비 7억원, 문화예술 기획공연 등 3억원, 체육시설 기반 확충 24억원, 관광자원 개발 4억원, 소규모 지역개발 10억원, 제설대책 등 도로관리 20억원, 농어촌도로 개설 15억원, 수해복구 등 재해예방 하천조성 10억원, 보납산~늪산 생태통로 연결사업 2억원, 환경기초시설 설치 30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15억원, 지구단위계획 기반조성 10억원등을 편성했다. 민생안정 지원으로 기초생활 보장지원 23억원, 위기가정 생활안정지원 39억원, 가평군 지역화폐 할인보전금 8억원, 농업 경쟁력 강화 12억원, 축수산 경쟁력 강화 2억원, 학생 교통비 및 무상 급식비 등 5억원 등을 편성했다. 서태원 군수는 “민선8기 첫 추경인 만큼 주요 역점시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재원을 선택과 집중하였으며, 앞으로도 군정 비전 실현을 위해 정책 사업을 발굴하여 군민의 살의 질을 높이고 품격 있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살면서 본 적 없는 태풍 온다”…미국으로 돌진하는 허리케인 [포착]

    “살면서 본 적 없는 태풍 온다”…미국으로 돌진하는 허리케인 [포착]

    역대급 폭풍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 허리케인 ‘이안’(Ian)이 미국 플로리다에 근접하면서 대피 행렬이 이어졌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2등급 규모의 이안이 이날 쿠바 서쪽 끝에서 남동쪽으로 약 241.4㎞ 떨어진 곳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시속 20.92㎞로 플로리다를 향해 이동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안이 역대급 폭풍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잇달아 내놓았다. CNN 소속 기상학자인 브랜던 밀레르는 “이안은 전례 없이 빠르게 2등급 허리케인으로 강화됐다”고 말했다.CNN은 “이르면 28일 플로리다를 강타하기 전 최고 시속 225㎞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겁에 질린 플로리다 주민들은 필사적으로 생필품 사재기에 나섰고, 홍수에 대비한 모래주머니를 배치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허리케인이 강타하기 전 집을 버리고 다른 지역으로 대피하기 시작했다. 도로는 이미 플로리다를 빠져나가는 차들로 가득 찬 모습이다. 차량을 이용해 평소 2시간이면 빠져나갈 수 있는 곳까지 걸리는 소요시간은 최대 10시간까지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가장 우려되는 지역은 플로리다 서쪽에 있는 탬파다. 탬파는 1921년 이후 처음으로 허리케인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립 기상청 탬파 사무소의 기상학자 릭 데이비스는 “이 지역은 100년 만에 허리케인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허리케인 이안은) 플로리다 사람도 살면서 본 적 없는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허리케인은 28일 밤에서 29일 새벽 사이 탬파에 상륙할 전망이다.플로리다주 정부는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폭우와 강풍, 높은 파도에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또 주 방위군 5000명을 동원해 도시 전체를 통제하는 한편, 학교 등 일부 장소를 대피소로 개방하도록 지시했다. 주 방위군 2000명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인근 주에서 대비하도록 했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뒤 정전 복구에 투입하기 위한 2만 7000여 명의 전문 인력에게도 대기 중이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폭풍의 경로가 예측과 다를 수 있지만, 어느 경로로 지나가든 주 전체에 광범위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당국은 2017년 미국에서만 70명의 사망자를 낸 허리케인 하비보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폭풍이나 해일 등의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허리케인과 싸이클론, 태풍 등은 모두 열대성 저기압을 이르며 발생지역에 따라 각기 다르게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북대서양이나 북태평양 중·동부에서는 허리케인, 북태평양 서부에서는 태풍이라고 부른다.
  • 포스코 “포항 수재에 따른 철강재 가격 상승은 기우”

    포스코 “포항 수재에 따른 철강재 가격 상승은 기우”

    ●유통·고객사 재고 4개월치…국내외 대체 공정 통한 수급 안정화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수해로 인한 스테인리스 제품 일부 수급 차질 우려에 대응해 시장 안정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객사 등과 포스코의 재고량 파악과 함께 해외 법인을 통한 공급 등의 방안을 내놓으며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포스코는 27일 “냉천 범람으로 스테인리스 제조 공장은 대부분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내부식성이 강한 스테인리스 제품 특성상 남아있는 대다수 재공품과 제품재고가 사용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이 12월 중 복구 예정임을 재확인했다. 일각에서 염려하는 포항제철소 수해에 따른 연내 국내 스테인리스 수급 차질 및 가격 상승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연말까지 국내 고객사 소요량은 32만 6000톤인데 시중 재고가 32만 4000톤 수준”이라며 “포스코 보유 재고가 8만 6000톤, 대체 공정을 통한 확보 가능 제품이 10만 4000톤인 만큼 시장 일부의 우려는 기우”라고 말했다. 스테인리스 시장은 포스코가 경기 둔화에 따라 9월부터 연말까지 약 10만톤 감산을 계획했던 만큼 시중 재고가 4개월 수준에 이른다. 니켈 국제 가격 상승세에도 포스코는 지난 달 9월 출하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그럼에도 최근 스테인리스 유통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로 형성된 수급 불안 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포스코는 특히 수급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는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국내외 스테인리스 철강사와 협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스테인리스 후판은 국내 타 철강사와 공급 방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자동차 배기계용 스테인리스 제품은 해외 철강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내수시장 안정을 위해 수출재를 내수로 최대한 전환할 계획이며,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슬라브를 광양제철소나 중국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PZSS)로 이송해 열연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태국 등 해외 생산법인에서 냉연제품으로 압연해 국내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3개월 내 포항제철소 전 제품 재공급을 목표로 공장별 전원 투입, 설비 복원 및 시운전을 병행하며 압연공정 복구에 힘쓰고 있다. 현재 압연지역 전원 투입율은 86% 수준이며 설비 클리닝 작업은 81% 수준으로 전해졌다.
  •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이 27일 용역직 등 노동자 7명이 숨진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참사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감식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찰, 국과수, 한국전기안전공사, 소방 당국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합동 감식이 시작됐다. 4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불길이 시작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지하 1층 하역장 근처를 정밀하게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화재 당시 현장 CCTV 영상에는 종이 상자와 의류 등이 쌓여 있는 하역장 쪽에 1t 화물차 기사가 주차하고 내려 하역작업을 하던 중 차 주변에서 불길이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화재 원인과 함께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제연설비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규명 대상이다. 일단 현대아울렛 측은 ‘119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지하 1층 바닥에 물이 있었다’며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했다는 입장이다. 당시 지하 1층 주차장 화재 감지기 전선이 끊어졌거나 상태가 불량하고, 매장 주변 화재경보기 경종과 피난 유도등 등의 교체가 필요하다는 등 24건이 지적됐다. 다만 스프링클러나 제연설비 등에서는 별다른 결함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 규명 이후에도 건물 안전진단과 시설물 복구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가능성으로 인해 영업 중단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는 전날 대형 화재가 발생해 환경미화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인근 숙박동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화재가 8시간 지속되면서 발생한 연기·열기로 지하주차장 외에도 지상층 외벽이 소실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 “문제 못 풀어?” 10대 학원생 마구 때린 강사 2명 집행유예

    “문제 못 풀어?” 10대 학원생 마구 때린 강사 2명 집행유예

    피해자, 수업 집중 못하고 문제 못 풀자수업지시봉·몽둥이로 팔, 엉덩이 수차례 때려폭행 강사 감독 안한 학원장엔 벌금 300만원문제를 못 푼다는 이유로 10대 학원생을 몽둥이 등으로 마구 때린 강사 2명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해 학생의 정신적 충격과 함께 체벌로 생긴 신체 상해가 여전히 복구되지 않은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2단독 권순향 판사는 26일 10대 학원생을 때려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학원 강사 A씨와 B씨에 대해 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각각 40시간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했다. 재판부는 A씨와 B씨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30대 학원 원장 C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9월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문제를 풀지 못한다는 이유로 약 30㎝ 길이의 수업 지시봉으로 팔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B씨 역시 2021년 11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문제를 풀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 학생을 몽둥이로 엉덩이를 10회가량 때린 혐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신체적 상해와 함께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이고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걷기라도 편안히… 마포, 굴착도로 책임 감리제 도입

    걷기라도 편안히… 마포, 굴착도로 책임 감리제 도입

    서울 마포구는 상수도나 가스관 등 지하 매설물을 설치하고자 도로를 굴착한 이후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노면이 울퉁불퉁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마포구는 원인자 부담으로 시행하는 도로 굴착 복구공사에서 부실시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도로 하자의 주된 원인으로 굴착 복구공사 시 감리 등 감독·관리의 부재, 건축물 신·증축에 따른 잦은 굴착 복구공사 등을 꼽고 개선안을 마련했다. 우선 구는 ‘굴착 복구 책임감리제’를 도입한다. 굴착 건별로 감리를 지정하고, 복구 당일 책임감리원의 현장 입회를 의무화한다. 그럼에도 단독·임의 복구공사가 시행되면 기관 경고, 굴착 허가 취소, 퇴출 등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구는 굴착 복구 하자검사를 연 2회에서 4회로 늘린다. 박강수(사진 왼쪽 세 번째) 마포구청장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도로 굴착 복구공사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하자 및 부실 시공을 막겠다”고 말했다.
  • 경북·포항, 산업부에 1조 4000억 지원 요청

    경북도와 포항시가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본 철강산업단지 회생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와 시는 신청서에서 철강산업단지 복구, 그린산업단지와 리바운드 펀드 조성, 디지털·그린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27개 사업에 1조 400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포항철강공단 100여개 공장이 침수되고 파손돼 입은 잠정 피해액은 1조 8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포스코와 현대제철 조업이 정상화하려면 6개월 이상 걸릴 수도 있어 협력 업체와 이들 두 기업에 자재 등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시는 “철강산업의 위기는 포항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 자동차, 조선, 전기 전자, 조립금속, 일반기계 등 국내 연관산업에도 영향이 큰 만큼 국가 차원의 문제로 인식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은 지난해 8월 제정된 ‘지역산업위기대응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대규모 재해 등으로 지역 주력 산업의 현저한 악화가 예상될 경우 산업부 장관이 지정하도록 돼 있다.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자금·융자 등 금융·재정 지원, 연구개발 지원 및 성과 사업화 지원, 국내 판매·수출 지원과 경영·기술·회계 관련 자문, 재직근로자 교육훈련, 실직자·퇴직자 재취업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대비해 관련 기관과 함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현장 실사와 지정 심의위원회 심사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시 철강산업 피해, 국가가 도와달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신청

    “포항시 철강산업 피해, 국가가 도와달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신청

    경북도와 포항시가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본 철강산업단지 회생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와 시는 신청서에서 철강산업단지 복구, 그린산단 조성, 철강 Rebound(리바운드) 펀드 조성, 디지털-그린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27개 사업에 1조 400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포항철강공단 100여개 공장이 침수되고 파손돼 입은 잠정 피해액은 1조 8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포스코와 현대제철 조업이 정상화하려면 6개월 이상 걸릴 수도 있어 협력업체와 이들 두 기업에 자재 등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시는 “철강산업의 위기는 포항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 자동차, 조선, 전기 전자, 조립금속, 일반기계 등 국내 연관산업에도 영향이 큰 만큼 국가 차원의 문제로 인식돼야 한다”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은 지난해 8월 제정된 ‘지역산업위기대응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대규모 재해 등으로 지역 주력 산업의 현저한 악화가 예상될 경우 산업부 장관이 지정하도록 돼 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자금·융자 등 금융·재정 지원, 연구개발 지원 및 성과 사업화 지원, 국내 판매, 수출 지원과 경영·기술·회계 관련 자문, 재직근로자 교육훈련, 실직자·퇴직자 재취업 교육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강덕 시장은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대비해 관련 기관과 함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현장 실사와 지정 심의위원회 심사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27일 아베 국장이 英 여왕 장례보다 더 많은 돈 든다고?

    27일 아베 국장이 英 여왕 장례보다 더 많은 돈 든다고?

    “어떻게 아베 전 총리 국장 비용이 영국 여왕 장례 비용보다 많이 들 수 있어요?”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지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 비용이 16억 6000엔(약 159억원)으로 추정돼 지난 19일 엄수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 비용 13억엔(약 130억원)보다 훨씬 많다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물론 일본 정부는 아직 아베 국장에 얼마나 지출될 것인지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 개최 비용이 실제로는 곱절로 늘어 130억 달러(약 18조원)가 지출된 것에 비춰 많은 일본인들은 실제 장례 비용은 이것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두 나라 국장 비용의 차이가 대형 이벤트 개최에 끼어드는 중개인 기업 때문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이번 국장을 관장하는 업체는 도쿄에 본사를 둔 무라야마가 선정됐는데 단독 입찰해 1억 7600만엔 계약을 따냈다. 이 업체는 아베 전 총리가 매년 벚꽃축제를 개최했을 때 대행 업체였다. 최근 교도통신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일본 정부가 장례에 너무 많은 돈을 지출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전체의 75% 이상이었다. 개최 비용의 절반이 삼엄한 경호 업무에 지출될 예정이며, 3분의 1정도는 해외 조문객들을 맞는 데 쓰일 예정이다. 217개 국가의 700명 정도가 공식 초청됐다. 커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 등인데 벌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예방하겠다며 도착하는 이들도 있다. 사흘 동안 치러지는 국장 내내 이른바 “조문 외교”가 치러진다. 그러나 아무래도 영국 여왕 국장과 저울질을 피할 수 없다. 여왕 장례에는 세계 각국의 현직 지도자들이 자리를 빛낸 반면, 아베 장례에는 주로 전직 정부 수장들이 참석하기 때문이다. 21세기에 웬 군주제이며 국장이냐는 시선도 여전하지만 여왕 장례식에는 그래도 왕실과 국민의 교감이라든가 낭만적이며 인간적인 매력들이 번뜩였는데 아베 전 총리의 공과 때문에라도 일본인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일본의 최장수 총리인 아베의 삶은 지난 7월 9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갑자기 중단됐다. 그는 총리로서 일본의 국장이 치러지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일본의 전후 복구와 경제 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듣는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가 1967년 사망한 뒤 국장이 엄수됐다. 당시 장례 비용은 1800만엔이었다. 오늘날 가치로 환산하면 7000만엔에 해당한다. 일본 경제는 전후 가장 안 좋은 상태다. 해서 가장 고통받는 저소득층 가족들을 부축하는 데 장례 비용을 쓰는 게 더욱 좋겠다고 비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막대한 장례 비용에 대한 반대 때문에 기시다와 내각 지지율은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론 아베 전 총리가 일본의 우편향과 국론 분열에 적지 않은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겠다. 우리로선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반대하거나 못마땅해 할 이유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을 것인데 영국 방송이 막대한 비용과 영국 왕실과의 비교에 치중하는 점도 이채롭다.
  • ‘女신체 촬영’ 몰카범 잡은 고교생 “여동생 생각에 무조건 잡았다”

    ‘女신체 촬영’ 몰카범 잡은 고교생 “여동생 생각에 무조건 잡았다”

    등굣길 여고생을 몰래 촬영한 30대 남성을 붙잡은 고교생이 “무조건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기지를 발휘한 이유를 밝혔다. 고교생 A군은 지난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범행이 일어났던 당시 상황과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남성 B씨(36)는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여고생 뒤에 바짝 붙어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했다. B씨의 범행을 처음 목격한 한 여고생은 그에게 “뭐 하는 거냐”며 그의 가방을 움켜쥐었다. 이때 B씨는 도주를 시도했다가 근처에 있던 A군에게 붙잡혔다. 그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그 자리에서 휴대전화를 벽에 마구 내리쳤다. B씨를 발견한 여고생을 도와 범죄자 검거에 힘쓴 A군은 “경찰관이 오길 기다리는 중에 남자분이 증거인멸을 하시길래 한 손으로 남자분을 잡고 한 손으로 증거 없애는 장면을 찍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B씨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계속 한숨만 쉬었다고 했다. A군은 당시 상황이 무섭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놓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행동으로 옮겼다.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도 똑같이 행동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을) 아예 안 하지는 않았지만, 그 상황에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무조건 잡아야겠다‘는 거였다. 그냥 먼저 행동을 이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부모님 반응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잘했다고 칭찬하셨는데 나중에 그런 일이 있으면 (가해자가) 흉기 등을 들고 다닐 수 있어 위험할 수 있으니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그럼에도 자랑스러워하셨다“고 전했다. 초등학생 여동생이 있는 A군은 동생이 그런 일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자기 일처럼 생각하면서 현장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끝으로 A군은 ”피해자는 누군가의 소중한 자녀이고 가족이다. 지나치지 마시고 꼭 도와주길 바란다“는 당부도 남겼다. 한편 경찰은 B씨를 불법 촬영 등 혐의로 입건했으며, 파손된 휴대전화 복구와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 [취중생]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함께 내딛는 걸음…“모두의 일상이자 책임”

    [취중생]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함께 내딛는 걸음…“모두의 일상이자 책임”

    3년만에 열리는 9.24 기후정의행진기후위기 시대에 사는 우리의 역할“기후불평등 직시하고 바로잡아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대홍수가 발생해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 등이 잠기고 7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파키스탄에서 일어났습니다. 지난 8월 파키스탄에서는 폭염 후 찾아온 대홍수로 국토의 3분의 1이 잠겼습니다. 이재민도 3300만여명에 달했습니다. 피해 규모가 다를 뿐 우리나라도 이번 여름 집중호우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지난 8월 초 이례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가 컸던 중부 지역 그리고 추석 연휴 전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상륙으로 수해를 겪은 포항·경주 등 경남 지역은 여전히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한반도 안에서도 폭우와 폭염이 공존하는 등 지역간 극단적인 날씨는 기상 이변의 불확실성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방증일 겁니다. 말 그대로 지금 우리는 기후위기 시대에 살고 있는거죠. ‘기후정의’를 위해 모인 발걸음…“기후위기는 불평등의 문제”누군가는 폭우와 가뭄으로 생을 마감하고 일자리를 잃습니다. 이상 기후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역량도 천차만별입니다. 자연재해가 재난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후위기를 제대로 직시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24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 광장 일대에서는 ‘기후정의행진’ 집회가 열립니다. 400여개 시민단체와 2만여명의 시민들이 한데 모일 예정입니다. 집회가 끝난 4시부터는 시청역에서 광화문 광장, 안국역을 거쳐 숭례문 쪽으로 행진합니다. 이번 대규모 행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겁니다. 지난 6월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가 꾸려지고 180여개 시민단체가 위원회에 참여해 이번 기후정의행진을 기획했습니다. 시민들이 바라는 건 기후위기 시대에도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하게 사는 삶입니다. 기후재난으로 인한 불평등 해결과 기후위기를 방관하거나 가속화하는 사회구조 체제의 변환을 촉구하는 것이 핵심이죠. 한재각 ‘9월 기후정의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기후위기가 불평등의 문제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2019년에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짚었다면 올해는 기후위기를 야기하는 주체들의 책임을 묻고 체제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숙인·난민 등 당사자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후정의9월 기후정의행동이 주목하는 것은 기후위기로 인해 큰 피해를 경험한 이들의 시선과 목소리입니다. 이날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는 이재임 빈곤사회연대 활동가는 “반지하나 쪽방에 거주하는 분들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기후변화를 온몸으로 견뎌 내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온도가 0.1도씩만 올라도 급변점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주거취약 계층에게는 새삼스럽지 않은 일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활동가는 “주거취약 당사자와 연대 활동가 30여명이 사전행사와 행진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지난 8월 반지하와 같은 취약 거쳐를 중심으로 폭우 피해가 극대화한 만큼 기후위기 시대에 안전한 주거권 대책 마련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행진에 참여하는 이집트 난민들과 노동자연대는 오는 11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인 ‘COP27’을 반대하며 실효성 높은 기후위기 해결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최영준 노동자연대 연대협력국장은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COP26 회의에서 한 약속도 거의 지켜지지 않았고 각국 정상회의만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기후변화 당장 막을 수 없어도… 불평등 구조 직시해야기후정의행동은 화석연료 중심의 대규모 생산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기후위기를 야기하며 막대한 부를 쌓는 일부 최상위 계층과 기후재난의 피해가 고스란히 쏠리는 빈곤층의 불평등한 구조를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기후재난의 고통과 무게가 일부 시민들에게 더 가중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연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라는 명제에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 행진에서는 기후위기라는 낭떠러지에 서 있는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것입니다. 기후변화를 야기한 우리 사회의 책임만큼 이에 대응하려는 노력 역시 우리 모두의 몫이 아닐까요. 당장 기후변화를 막을 수는 없어도 기후재난 당사자들과 함께 걸으며 목소리를 듣고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 [보따리]폭우에 태풍까지…무서운 자연재해에 떠오르는 ‘풍수해보험’

    [보따리]폭우에 태풍까지…무서운 자연재해에 떠오르는 ‘풍수해보험’

    30회 :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늘지만, 여전히 저조한 가입률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지난달 수도권 집중 폭우, 이달 경북 경주와 포항 등을 할퀴고 지나간 제11호 태풍 ‘힌남노’까지. 기후변화로 태풍이나 폭우 등 자연재해의 위험이 더 커지고 있지만, 이에 대비할 수 있는 풍수해보험은 여전히 저조한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풍수해보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고, 딱히 수익을 내기 어려운 풍수해보험을 보험사들도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아서다. 풍수해보험은 예기치 못한 태풍, 호우, 홍수,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등 풍수해로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는 것에 대비한 보험이다.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민간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보험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 일부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한다. 정부가 보험료의 70~92%를 지원하고, 가입자는 보험료의 8~30%는 부담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자연재해에 대처할 수 있다는 얘기다. 80㎡ 규모의 단독주택을 예를 들면, 연간 총 보험료가 5만 3200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정부가 3만 7200원을 지원해주고, 가입자는 1만 6000원 정도를 낸다. 재해가 발생하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피해 규모에 따라 1800만~7200만원 정도다. 풍수해보험 가입 대상 시설물은 주택(동산 포함),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소상공인의 상가와 공장이다. 보험 가입기간은 1년이고, 지자체 민원실내 보험창구로 직접 방문하거나 보험사와 지자체 해당 부서로 전화하면 안내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개별가입도 가능하고, 지자체가 단체보험 계약자가 되고 피보험자는 주민이 되는 단체가입 방식도 있다.실제로 2020년 태풍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A씨는 상가 침수 피해로 보험금 1361만원을 받아 피해 복구에 쓸 수 있었다. 당시 A씨가 부담했던 연간 보험료는 4만 9400원 정도였다. 같은 해 태풍 ‘마이삭’으로 비닐하우스가 통째로 날아간 B씨도 보험금 5342만원을 받아 피해 복구에 사용했다. A씨가 당시 냈던 연간 보험료는 52만 9900원 수준이었다. 이처럼 풍수해보험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지만, 가입률은 여전히 저조하다. 행정안전부가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7.1%에 그친다.풍수해보험은 DB손해보험·현대해상·삼성화재·KB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한화생명보험 등 6곳의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손해율이 높고 태풍 등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이유로 보험사들이 적극적인 가입 독려를 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최승재 의원은 “정부는 물론 정책보험을 관장하는 보험사들도 조금 더 적극적인 홍보와 전향적인 태도로 보험 가입을 독려해 풍수해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을 줄이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태풍 피해 포항 막바지 도움 봉사 실천한 하나님의 교회

    태풍 피해 포항 막바지 도움 봉사 실천한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간 포항의 수해가정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하나님의 교회는 23일 “세 차례(18일, 21일, 22일)에 걸쳐 침수가정 4세대에 도배와 장판, 싱크대 교체 봉사를 펼쳤다”고 전했다. 이 교회는 지난달 기록적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서울과 수원에서도 반지하 등 침수가정의 토사와 오물을 걷어내고 가재도구 세척과 도배, 장판 교체 등을 도운 바 있다. 지난 18일 경북 포항시 오천읍의 가정을 찾은 25명의 신자들은 토사와 오물이 뒤섞인 가재도구들과 곰팡이가 핀 벽면 등을 살핀 후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장정들이 손발을 맞춰 싱크대 상판과 상부장, 하부장, 기타 수납장을 떼어냈고 다른 신자들이 바닥을 닦고 약품으로 곰팡이와 악취를 제거했다. 21~22일에는 도배와 장판, 싱크대를 새로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임순덕(56)씨는 “물에 잠긴 물건들이 다 못 쓰게 돼 폐기해야 했는데 우리 가족만으로는 너무 막막했다”면서 “이렇게 자원봉사자분들이 오셔서 제 일처럼 도와주고 철거와 설치까지 다 직접 해주시니 정말 감사하다”고 울먹였다. 오천읍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김진옥(51) 씨는 “가게가 침수돼 상품이 유실되고, 안쪽 내실에 있는 석고보드 벽면까지 물에 잠겨 곰팡이와 악취가 심각한 상황이었다”면서 “복구작업이 막막하기만 했는데 봉사하는 분들이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은 한목소리로 빠른 일상회복을 기원했다. 하나님의 교회 김영도 목사는 “따뜻한 손길 하나하나가 모여 절망에 빠진 이웃을 일으키는 힘과 용기가 되고 있으니 다 같이 조금만 더 힘내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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