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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의성군 종합재난상황실 방문

    최태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의성군 종합재난상황실 방문

    최태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의성)은 지난 16일 의성군 종합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집중호우 상황을 점검하고 집중호우 피해 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최 위원장은 종합재난상황실 비상근무자들을 격려한 뒤 기상예보 및 전망과 현재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집중호우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하천 주변,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 등 재해취약 지역을 수시 점검하고, 특히 저지대 인근지역 주민들의 사전 대피 방안 등을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계속된 집중호우로 특히 경북 북부지방에는 하천이 범람하고 일부 도로가 유실되고 산사태로 인해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심각하다”라며 “앞으로 추가로 예상되는 집중 호우에 철저히 대비하고 응급 복구를 신속하게 진행해 인명피해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 제12대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1주년 의정활동 보고

    제12대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1주년 의정활동 보고

    작년 7월 제12대 경북도의회가 출범하고 농수산위원회가 구성되어 첫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 1주년을 맞이했다. 농수산위원회 최초 여성위원장인 남영숙(상주) 위원장을 중심으로 제10대 및 11대 의회 농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한 신효광(청송), 정근수(구미), 황재철(영덕) 위원 등 정통파 재선위원들과 농수산업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농업인 출신 이철식(경산) 부위원장, 노성환(고령), 박창욱(봉화), 이충원(의성), 최덕규(경주) 위원 및 행정 전문가인 서석영(포항), 박홍열(영양) 위원 등 초선위원들로 위원회가 구성되어 출범 초기부터 의정활동 행보에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간 농수산위원회의 굵직한 의정활동 위주로 1주년을 되짚어봤다. ◈ 현장을 찾고 현장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일하는 농수산위원회 지속적인 쌀값 하락으로 인한 농가의 경영악화와 농업생산 기반 붕괴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식량안보와 농업인의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고자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지난 2022. 8. 25 농수산위원회안으로‘쌀 가격보장 및 수급안정대책 촉구 건의안’을 제안했다. 최근 관심사인 후쿠시마원전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2023. 6. 13 경북도 어업기술원 울릉·독도지원을 방문해 감마핵종분석기 시운전에 따른 수산물 안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언론과 소비자단체를 초청해 검사 과정을 공개하는 등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당부했으며, 어획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주 단위로 실시하고 신속하게 도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조치가 시급함을 강조했다.◈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맞는 적재적소형 조례 발의와 도정질문(5분 자유발언) 지난 1년 동안 농수산위원회 소관의 조례발의 건수는 총 14건으로 ‘경북도 관상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경북도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조례’, ‘경북도 농기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등의 제정을 통해 농어업 분야의 새로운 시책 및 정책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했으며, 시대의 변화와 환경에 맞춰 일부개정과 전부개정 조례안도 발의해 농어업인 처우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했다. 도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에서 힌남노 피해복구대책, CPTPP 가입반대 및 농수산업보호 대책 촉구, 농작물재해보험 제도개선, 농업예산 증액요구 등 현안에 대해 농수산업 종사자들의 입장을 대변해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현안사항 지적은 날카롭게, 농어업 지원예산은 확대 편성으로 총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정처리 42건, 건의촉구 52건, 제도개선 5건으로 총 99건을 지적했다. 고품질 쌀 재배 지원, 과수 재배기술 연구 다변화, 현장 수요가 많은 농기계 임대 확충,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리시설 안전관리를 지적해 농어촌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2023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을 적극 활용해 농업예산 비중을 일반회계 도 전체예산의 9.69%까지 확보하고 당초예산에서 감소했던 어업예산을 추경에 반영해 힘들었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농어업인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농어업경제 회복과 미래신산업 성장육성에도 힘썼다. 남 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농수산위원회 열 분의 의원님들과 현안사항에 대해 늘 소통하고 고민하며 농어업인의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했다”라며 “전반기의 남은 1년도 여전히 물가, 유가, 환율의 3고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농어업 대전환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윤재옥 “정치권 정쟁 멈추고 수해복구 힘써야” [서울포토]

    윤재옥 “정치권 정쟁 멈추고 수해복구 힘써야” [서울포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수해로 목숨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부상 입은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며 계속되는 폭우에 전국적인 비 피해가 이어지는 데 대해 “정치권도 정쟁을 멈추고 국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수해 현장으로 팔 걷고 달려가는 삼성·LG…침수 가전 특별점검 서비스

    수해 현장으로 팔 걷고 달려가는 삼성·LG…침수 가전 특별점검 서비스

    최근 집중호우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계가 피해 현장 복구에 나선다.삼성전자서비스는 충북 오송·괴산, 충남 공주 일대에 서비스팀을 파견해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서비스팀은 오송읍 행정복지센터, 괴산 불정면 주민센터, 공주 옥룡동 경로당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침수 가전제품 세척, 무상 점검 등을 한다. 휴대전화 점검 장비를 탑재한 버스도 현장에 파견해 침수 휴대전화 세척과 건조, 고장 점검 등을 지원한다. 침수 피해가 집중된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돌며 가전제품 점검과 수해 복구를 지원 중이다. 또 삼성전자서비스 컨택센터에 가전제품 침수 피해를 알린 고객에게도 엔지니어가 방문해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를 제공한다.LG전자도 충청 지역에서 침수 가전 특별 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 오송읍 행정복지센터와 괴산 불정면 주민센터, 공주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에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했다. 서비스 거점에서는 제품과 제조사에 관계없이 침수된 전자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세척·수리·부품 교체 등을 한다. 서비스 매니저가 수해 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함께 한다. 침수 가전은 임의로 분해하거나, 완전히 건조하지 않고 사용하면 제품 파손은 물론 감전 등 안전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LG전자는 향후 피해 상황에 따라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은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서 수해 입은 이웃에게 힘이 될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수해 상황을 계속 지켜보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경련, 상의, 중기중앙회 등 재계 단체, 수해 성금 기탁

    전경련, 상의, 중기중앙회 등 재계 단체, 수해 성금 기탁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는 18일 전국적인 수해로 인한 이재민과 수해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전경련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집중호우 피해 관련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우리 경제계는 폭우로 안타까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성금이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전국 73개 지역상공회의소가 이재민 지원과 수해지역 복귀를 위해 대한적십자사 등에 3억원 이상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대한·서울상공회의소가 1억 5000만원, 나머지 상공회의소가 1억 5000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지금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전국상의 전체 성금 규모는 3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대한상의는 “유가족과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국상의가 작은 온정을 모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도 이날 충북 괴산군청에서 폭우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1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긴급 구호물품은 생수·라면·김·간편식 밥 등 생필품과 밥차 등으로 구성돼 폭우 피해가 심한 경북 문경시 및 예천군, 충북 괴산군 등 3개 지역에 전달됐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에서도 1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후원하며 함께했다.
  • 김종민 “김건희 명품쇼핑 사실 아닌가? 쥴리·청담동은 왜”

    김종민 “김건희 명품쇼핑 사실 아닌가? 쥴리·청담동은 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중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 현지 명품숍을 방문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적인 책임감이 있는 건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8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 여사의 명품 쇼핑 논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공적인 임무를 띠고 엄청난 예산을 들여 해외 순방한 건데 그 중요한 시간을 사적 쇼핑에, 그것도 개인적으로 꼭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샀으면 모를까 경호원 다 대동해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대통령실이 ‘쥴리라든지 청담동 술자리처럼 여야 간 정쟁화가 될 테니 (명품 쇼핑 논란에 대해 )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김 의원은 “그건(쥴리·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가짜뉴스 가지고 공격한다’고 하는데, 이건(명품 쇼핑 의혹) 사실 아니냐”며 “사실이 아니면 ‘아니다’ 얘기하고 뭔가 반박을 해야지 물건을 샀는지 안 샀는지, (명품숍) 방문을 했는지 안 했는지 일절 얘기도 안 하고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 해외 언론이 보도한 사건이다.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려 하면 안 된다. 정확한 사실 관계를 얘기해서 ‘국민들이 오해하지 마시라’ 그런 얘기를 정확히 밝히고, 뭔가 부적절하나 게 있었다면 ‘죄송하다’ 말씀드려야 한다”며 “국민 정서상 안 맞는 얘기”라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 상황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길막 브리핑’ 논란, 홍준표 대구시장의 ‘골프 논란’ 등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보기에 기가 찰 노릇”이라며 “이미 홍수 피해가 난 것을 다시 원상복구 시킬 수 있겠나. 이분들이 이미 벌어진 일을 다시 주워 담을 수는 없다. 하지만 뭔가 피해를 수습하고 앞으로 이걸 재발 방지하고 하는데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역할을 해야 된다”고 비판했다.그는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대통령 달려간다고 해결하지 못 한다’는 멘트가 대통령실에서 나온 것에 깜짝 놀랐다”며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해 때 대통령이 진짜 힘이 없어서 못 막은 게 너무 한탄스럽다’고 했다. 비가 와도 대통령 탓이고 비가 안 와도 대통령 탓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국민들에게 임해야 그나마 이 자연재해 때문에 상처받은 국민들 마음이 좀 위로가 된다”고 강조했다.
  • 예천군, 오는 21일까지 폭우 등 사망자 10명 애도기간

    예천군, 오는 21일까지 폭우 등 사망자 10명 애도기간

    경북 예천군은 폭우와 산사태로 지역에서 사망한 주민 10명을 애도하는 기간을 오는 21일까지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예천군은 이 기간에 공무원들이 근조 리본을 착용할 수 있도록 각 읍·면사무소에 근조 리본 1100개를 배포했다. 실종자 수색과 피해 현장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군 단위 축제도 전면 중단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애도 기간을 통해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하려고 한다”며 “실종자 수색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11시 기준 예천·영주·문경 등에 내린 극한 호우로 20명(예천10, 영주4, 봉화4, 문경2)이 사망하고 7명(예천)이 실종됐다.
  • 소방 “예천 하천서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수습”

    소방 “예천 하천서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수습”

    경북 예천군에서 폭우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실종자 수색 지원에 나선 해병대원이 제곡리 하천 일대를 수색하던 중 A씨를 수습했다. 수색 당국은 “A씨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병대 1사단 신속기동부대는 경북 예천 호우피해 복구에 투입된 가운데 이날부터 본격 수색에 나섰다.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이 부대는 이날 예천의 한천 일대에 475명, 석관천 일대에 388명, 내성천 하류에 43명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경진교에서 삼강교 구간 19㎞에는 드론 2대와 소형고무보트(IBS) 8척을 투입한다. 오후에는 회룡포 일대에 상륙돌격장갑차(KAAV) 3대를 투입해 하천 주변을 탐색한다.
  • 尹 “부패 카르텔 보조금 폐지해 수해복구에 투입해야”

    尹 “부패 카르텔 보조금 폐지해 수해복구에 투입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수해와 관련해 18일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 눈물을 닦아드리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면서 이렇게 지시했다. 이날 TV로 생중계된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녹색 민방위복을 입고 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보조금 전부 폐지’를 언급할 때 목소리를 크게 높였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 그리고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 인력, 재난 관련 재원, 예비비 등 정부의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도 했다. 전날 순방에서 귀국한 직후 경북 예천 산사태 현장을 방문했던 윤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종류의 산사태였다”면서 “저 역시 이런 산의 붕괴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이어 “재난관리체계와 대응 방식을 근본적으로 확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례 없는 이상기후에 지금까지 해온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면서 “천재지변이니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평소에도 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범정부 차원에서 협업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우 정보와 밀물·썰물 주기를 연동한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지난해 홍수 때부터 강조해 왔다며 “정부의 모든 부처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첫째도 국민 안전, 둘째도 국민 안전이라는 것을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재차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로 침수위험이 있는 저지대 출입 통제와 선제적 대피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 산림청 기관장들은 각 기관 모든 부서의 인적자원을 총동원하라”며 “국민 안전이 경각에 놓여있는 비상 상황이다. 군도 동원되고 있는 상황 아니냐”고 지적했다.
  • 尹 “이권 카르텔 보조금 전부 폐지… 수해 복구에 가용 자원 총동원”

    尹 “이권 카르텔 보조금 전부 폐지… 수해 복구에 가용 자원 총동원”

    제29회 국무회의에서 집중 호우 대책 지시동유럽 순방 관련, “외교는 내치의 연장선”“안보 협력은 곧 경제 협력 강화하는 것”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집중 호우 피해 관련,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구조와 복구 작업,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국무회의장에서 제2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 인력, 재난 관련 재원, 예비비 등 정부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한순간도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한다”면서 “첫째도 국민 안전, 둘째도 국민 안전이라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권 카르텔’ 보조금을 철폐해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안전이 경각에 놓인 비상 상황”이라면서 “국민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는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한다.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산사태 피해 현장 방문을 언급하면서는 “수마의 위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난 관리 체계와 대응 방식을 근본적으로 확 바꿔야한다. 기후 변화로 인한 천재지변 양상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례 없는 이상 기후에 지금까지 해온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며 “천재지변이니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평소에도 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야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한 지난 2주 동안의 동유럽 순방 성과에 나열한 뒤 “외교는 내치의 연장선에 있다”면서 “외교에 있어 안보와 경제는 반드시 함께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파트너국들과 글로벌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곧 이들 나라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생사가 걸린 안보에서 협력하는 관계는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린 경제에서도 협력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핵 기반의 안보 동맹을 구축한 우리가 한미 간에 높은 수준의 첨단기술 협력을 추진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차 한미핵협의그룹(NCG) 회의를 두고 “강력하고 실효적인 한미 확장억제를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된 한미동맹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실체적인 노력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물폭탄 맞은 경북 북부 시군, 여름축제 줄줄이 취소·연기

    물폭탄 맞은 경북 북부 시군, 여름축제 줄줄이 취소·연기

    경북 북부에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지역 시군들이 개최 예정이던 여름축제를 줄줄이 취소 하거나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봉화군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25회 봉화은어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 봉화은어축제가 취소된 것은 지난 2008년 수해로 취소된 이후 15년 만이다. 또 22일 소천면 분천리 분천산타마을 일원에서 열 예정인 ‘2023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식’도 전면 취소했다. 다만 일부 전시와 관람 프로그램은 운영된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400㎜ 가까운 물폭탄이 쏟아진 봉화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춘양면 서동리 주택과 학산리 주택에서 4명이 숨졌고 주택침수가 잇따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수해 피해를 입은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수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도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가흥동 서천둔치에서 개최하려던 ‘2023 영주 시원(ONE)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시원(ONE) 축제’는 영주시가 2013년 추진하다 중단 한 여름 수박축제를 올해 다시 복원, 새롭게 기획한 여름 대표 축제다. 영주에서는 이번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주택 12동이 파손됐다. 특히 풍기읍 삼가리와 장수면 갈산리 주택에서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문경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시내 흥덕동 영강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 예정인 ‘영강 어린이 물놀이 축제’를 잠정 연기했다. 문경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6~27일 열기로 ‘한여름 밤의 트롯 축제’도 무기한 연기했다. 예천군은 오는 21~22일 열 계획이던 ‘예천 버블런’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예천 버블런은 거품으로 가득찬 2㎞ 길이의 패밀리파크 물놀이장과 송평천 코스를 통과하는 이색적인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었다. 이 행사는 애초 지난 14일, 15일 이틀간 경북도청 신도시 내 패밀리파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가 장마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영덕군은 인근 시군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 올해 영덕황금은어축제를 취소했다. 군은 코로나19 사태 외에는 매년 7월 말쯤에 영덕읍 오십천 일원에서 영덕황금은어축제를 열었다. 한편 18일 오전 6시 기준 예천·영주·문경 등에 내린 극한 호우로 19명(예천9, 영주4, 봉화4, 문경2)이 사망하고 8명(예천)이 실종됐다.
  • ‘쩍’ 하늘서 본 크림대교…자존심 구긴 푸틴 “보복 준비중” [포착]

    ‘쩍’ 하늘서 본 크림대교…자존심 구긴 푸틴 “보복 준비중” [포착]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케르치해협 대교)가 또 ‘쩍’ 갈라졌다. 자존심에 금이 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보복을 예고했다. 17일(현지시간) 새벽 크림대교에서 두 차례 폭발음이 있은 후 차량용 교량 및 통행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 의문의 ‘비상 상황’으로 14세 소녀 등 파손 차량에 타고 있던 벨고로드주 일가족 3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대교 통행이 긴급 중단됐다. 러시아가 임명한 크림자치공화국 수반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이날 오전 4시 21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크림대교에서 발생한 비상상황 때문에 다리 통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악쇼노프는 “크림대교의 통행이 중단됐다. 크라스노다르로부터 145번째 교각 구역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 사법당국과 모든 담당 기관이 활동에 나섰다”고 했다. 이후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차량용 교량의 일부 경간이 끊어지고 기울어진 크림대교 모습이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미국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위성 사진에서도 까맣게 그을린 차량용 교량 일부 구간이 확인됐다. 교량 한가운데가 갈라져 휜 형태는 아래로부터의 물리적 충격을 짐작케 했다. “우크라 특수기관의 테러…수중드론 2대 공격” 러시아 반테러위원회(NAC)는 같은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이번 공격을 수행했다”며 이번 사태를 우크라이나의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또 “크림대교가 2대의 우크라이나 수중 드론에 공격당했다”면서 “다리 도로면이 테러 공격으로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간 군사전문가 사이에서는 최대 500㎏의 폭발물 운반이 가능한 최신형 수중 드론이 사용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했다.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크림대교 공격 조직에 책임이 있는 우크라이나 특수기관 요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는 흑해곡물협정 종료를 발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흑해곡물협정은 오늘부터 효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앞서 밝힌 대로 협정의 데드라인은 17일(오늘)”이라며 “불행히도 러시아 관련 사항이 아직 이행되지 않았고, 따라서 협정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협정이 중단됐지만, 러시아 관련 사항이 이행되는 즉시 러시아는 협정 이행에 복귀할 것”이라며 협상을 위한 여지는 남겼다. 또 크림대교에 대해 벌어진 공격은 이번 협정 종료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푸틴 “크림대교에 테러 재발…국방부가 보복 준비중” 크림대교 사건 관련 정부 대책회의를 소집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같은날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은 “크림대교를 목표로 또다시 테러 행위가 자행됐다. 교량 도로가 심하게 손상됐다”며 “당연히 러시아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국방부가 이번 테러 공격에 보복할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범죄는 군사적 관점에서 무의미하고 잔인한 것”이라며 “크림대교가 오랜 기간 군사 수송에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작년 10월에 이어 크림대교에 대한 공격이 재발한 것과 관련, “두 번의 공격과 관련해 교량 보안에 대한 구체적 제안을 원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연방보안국(FSB)과 연방수사위원회에 대해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히고 “모든 정황이 파악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속한 복구 작업에 나서는 한편 이번 사건으로 다친 어린이와 친척들에게 필요한 모든 도움을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마라트 후스눌린 부총리는 “차량용 교량 경간 한쪽이 완전히 파괴됐다”며 해체 및 재건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한쪽 경간의 양방향 통행은 9월 15일까지, 나머지 한쪽 경간의 통행은 11월 1일까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교각에는 손상이 없었고, 철도 교량의 철로 한쪽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며 “열차는 정해진 일정대로 통행하고 있다. 철로 작업자들이 작업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교각이 손상되지 않은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답했다.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는 유럽에서 가장 긴 19㎞ 길이로, 준공에는 약 2279억 루블(약 5조 2000억원)이 투입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8년 5월 크림대교 개통식 때 카마즈 트럭을 몰고 직접 다리를 건넜다. 크림대교가 ‘푸틴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이유다. 작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크림대교는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 역할을 해 왔다. 크림반도를 포함한 영토 완전성 회복을 종전 조건으로 내건 우크라이나는 개전 후 크림대교를 꾸준히 두드렸다. 푸틴 대통령의 70세 생일 하루 뒤인 작년 10월 8일에는 폭발물을 싣고 달리던 트럭이 폭발하면서 4명이 사망했고, 크림대교 차량용 교량 2개 구간이 붕괴했다. 이때 폭발로 한때 통행이 중단됐던 크림대교는 개전 1주년을 앞둔 올해 2월 완전 복구됐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을 사건의 배후로 지목하고 대규모 미사일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전쟁 500일이었던 지난 8일 텔레그램에 “러시아 물류 중단을 위해 크림대교에 첫 타격을 가한지 273일”이라며 크림대교 폭발 사건의 배후가 우크라이나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 송혜교 “죄송합니다” 공개적으로 사과

    송혜교 “죄송합니다” 공개적으로 사과

    배우 송혜교가 고급 주택 공사장에서 벌어진 BMW 차량 파손 사고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송혜교 소속사 UAA는 17일 공식 입장을 내고 “송혜교씨 집을 신축 공사하는 과정에 주민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안전관리에 미흡했던 부분 사과드리며 무엇보다 피해를 입은 차주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건설사와 긴밀히 협의하며 최선을 다해 대책을 마련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주민분들 의견도 더욱 잘 수렴해 공사로 인한 불편을 반영하고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 푸틴 “크림대교 테러 재발, 보복 준비”…곡물협정 탈퇴에 밀과 콩 값 급등

    푸틴 “크림대교 테러 재발, 보복 준비”…곡물협정 탈퇴에 밀과 콩 값 급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발생한 크림대교 공격과 관련, 우크라이나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밀과 콩, 옥수수 등 곡물 가격이 급등했다. 로이터와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사건 관련 정부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크림대교를 목표로 또다시 테러 행위가 자행됐다. 교량 도로가 심하게 손상됐다”며 “당연히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국방부가 이번 테러 공격에 보복할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범죄는 군사적 관점에서 무의미하고 잔인한 것”이라며 “크림대교가 오랜 기간 군사 수송에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크림대교에 대한 공격이 재발한 것과 관련, “두 번의 공격과 관련해 교량 보안에 대한 구체적 제안을 원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연방보안국(FSB)과 연방수사위원회에 대해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히고 “모든 정황이 파악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속한 복구 작업에 나서는 한편 이번 사건으로 다친 어린이와 친척들에게 필요한 모든 도움을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마라트 후스눌린 부총리는 “차량용 교량 경간 한쪽이 완전히 파괴됐다”며 해체 및 재건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한쪽 경간의 양방향 통행은 9월 15일까지, 나머지 한쪽 경간의 통행은 11월 1일까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교각에는 손상이 없었고, 철도 교량의 철로 한쪽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며 “열차는 정해진 일정대로 통행하고 있다. 철로 작업자들이 작업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교각이 손상되지 않은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답했다. 러시아 반테러위원회(NAC)는 이날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수중 드론 2대로 크림대교를 공격했고, 2명이 숨지고 어린이 한 명이 다쳤다면서 해당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일부 우크라이나 매체는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과 해군이 배후에 있다고 보도했다. 크림대교는 2014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교량이자 이번 전쟁 중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로, 지난해 10월에도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차량 및 열차 통행이 중단됐다. 당시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파괴 공작을 벌였다고 지목하고 대대적 보복 공습에 나선 일이 있다. 한편 러시아는 흑해 곡물협정 만료(17일 자정)를 몇 시간 앞두고 협정 파기를 선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오늘이 곡물협정 마지막 날”이라며 “러시아의 이익이 존중받게 되면 그 때 다시 협정에 복귀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에도 협정에서 탈퇴했다가 하루 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간청을 받아들여 복귀한 일이 있어 곡물시장은 러시아의 행보를 초조히 지켜보고 있다. 흑해곡물협정은 세계의 식량창고 역할을 하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전쟁 때문에 막히지 않게 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타결됐다. 러시아는 곡물 수출을 방해하지 않는 대신 우크라이나는 악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일년 내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길만 열어주고 자국의 곡물과 비료 수출은 서방의 경제제재 때문에 막혔다고 불만을 터뜨려왔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도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곡물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는다고 불평을 늘어놨다. 러시아의 곡물협정 탈퇴 선언 소식에 밀 선물 가격은 이날 3% 급등해 부셸당 6.8925달러까지 올랐다. 부셸당 7.0625달러까지 올랐던 지난해 6월 28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5월 기록한 부셸당 11.775달러에 비하면 낮았다. 옥수수 가격 역시 장중 부셸당 5.265달러까지 올랐다. 식용유 원료인 대두 가격은 부셸당 13.8875달러까지 뛰었다. 정작 문제는 내년 이후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라보뱅크 농업상품시장 책임자 칼로스 메라는 흑해곡물협정이 없으면 우크라이나가 곡물 수출 경로를 새로 짜야 한다면서 육로나 도나우강의 소형 항구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수출 비용이 오르고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이윤이 줄어 다음 경작시기에 곡물 경작이 위축되고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걱정했다. 스톤X 그룹에서 원자재 위기관리를 담당하는 매트 애머먼은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가 저렴한 가격으로 전 세계에 밀을 대량 공급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도 흑해를 끼고 있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을 거쳐 많은 양의 수출을 유지하고 있어 전쟁 직후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며 가격 상승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의 밀 수출량도 많이 늘었다고 했다. 하지만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소말리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을 겪고 있는 나라로 보낼 곡물을 우크라이나에서 구매해 왔기 때문에 곡물협정 종료가 경제적으로 취약한 나라들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 크림대교, 수중 드론 공격받았다

    크림대교, 수중 드론 공격받았다

    2014년 러시아가 강제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 수중 드론 공격이 가해져 적어도 2명이 사망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반은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비상 상황’ 때문에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와 크림반도를 잇는 다리의 통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는 “크라스노다르로부터 145번째 교각 구역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 사법당국과 모든 담당 기관이 활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또 비탈리 사벨리에프 러시아 교통부 장관과 논의해 복구를 위한 조처를 했다고 덧붙였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언론사인 RBC-우크라이나통신은 크림대교 방면에서 폭음이 들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과 연계된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 존’은 이날 오전 3시 4분과 3시 20분에 한 차례씩 크림대교를 겨냥한 타격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진위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으며 우크라이나 정부도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텔레그램 채널 ‘샷’은 사고 현장으로 구급차 1대가 진입하는 영상을 곁들여 비상 상황은 이날 오전 4시쯤 벌어진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고로 크림반도에 인접한 크라스노다르주 타만에서 대교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차량 960대가 대기 중이라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전했다. 크림대교는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 역할을 해 왔다. 스푸트니크·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반테러위원회(NAC)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이번 공격을 수행했다”며 테러로 규정했다. 또 “2대의 수중 드론에 공격을 당했다. 다리 도로면이 손상됐으며 사건과 관련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러시아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17일 밤 12시 만료되는 흑해곡물협정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지난해 7월 체결된 이 협정은 농업대국 우크라이나가 각국에 밀과 옥수수 등 곡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했다. 세 차례에 걸쳐 2개월씩 연장됐는데 러시아 측의 발표대로 크림대교 공격에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연루된 게 밝혀지면 흑해를 통한 곡물 수송을 볼모로 삼으려는 푸틴의 결심이 더욱 굳어질 수 있어 우려스럽다. 그는 또 미국에서 지원한 집속탄이 13일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는 소식과 관련, 로시야1 방송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집속탄을 충분히 비축하고 있으며, 그런 탄약이 러시아군에 사용된다면 러시아도 쓸 권리를 갖게 된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탄약이 부족했던 기간에도 집속탄을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화순, 폐광에 내국인 지정면세점 설치 요청

    전남 화순군이 화순탄광이 문을 닫자 후속대책을 마련하느라 바쁘다. 17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한국광해광업공단, 전남도, 화순군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내국인 지정면세점을 설치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한 데 이어 대체산업 발굴에 나섰다. 대한석탄공사는 폐광 후 퇴직근로자들을 지원하고 탄광 시설과 환경, 안전관리를 할 방침이다. 한국광해공단은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계획을 세우기 위해 화순군 전략사업 계획안과 탄광 수질·지반·산림·토양·폐시설 분야 등 광해 개황 조사, 종합복구대책 수립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조기 폐광에 따른 환경·안전관리 강화 요청 등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폐광지역 개발사업과 대체산업 발굴 지원, 도·시·군 일자리종합센터와 연계한 퇴직근로자 재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화순군은 폐광지역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관광산업 활성화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이밖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대한석탄공사 소유의 화순탄광 부지를 319억원에 매입하고 30억원을 들여 화순탄광 추모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화순군은 매년 60억원의 폐광지역 개발기금을 활용해 기반시설, 주민소득,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비 2238억원과 기금 1305억원을 지원받아 백신 글로벌산업화 기반 구축 등 2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군의회 폐광 대책 특별위원회는 최근 화순광업소 폐갱도 현장을 방문하고 폐광지역 현안 사업을 점검했다. 류영길 특위 위원장은 “118년의 긴 역사를 가진 화순광업소는 화순군의 중추적인 산업으로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며 “화순광업소 폐갱도는 국가적 역사·문화적 보존 가치가 매우 커서 구체적인 활용방안이 나오기 전에 갱 안에 물을 채우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 “러도 특수상황 인정… 관계 파탄 원치 않아” “살상무기 관련 ‘레드라인’ 지키면 관리 가능”[뉴스 분석]

    윤석열 대통령이 6박 8일 순방을 마치고 17일 귀국한 가운데 이번 순방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것 등을 두고 한러관계 악화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행 성과를 강조하면서 러시아가 ‘레드라인’으로 간주하는 살상무기 지원을 하지 않는 한 한러 관계는 관리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과의 공조 강화는 불가피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가치외교’ 틀 밖에 있는 러시아 등에 대한 치밀한 외교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곱씹어볼 대목이다. 주러시아 대사 출신인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17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러시아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나름의 ‘방정식’, 특수 상황에서 어느 선까지 용인할지, 묵계 비슷한 것이 있다”며 “(러시아가) 당연히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관계를 악화시키거나 파탄 내거나 그런 정도까지는 가지 않는 선이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에 정부가 명확하게 선을 긋고 있는 만큼 한러 관계는 통제 가능하다는 취지다. 국방부도 브리핑에서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한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가 불법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략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국제규범에 입각한 질서를 추구하는 모든 나라들은 우크라이나와 연대하고 지원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실장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유럽, 미국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중추국가, 책임외교를 하는 나라로서의 존재감이 확인됐다”고 자평한 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전후 복구의) 구체적 분야까지 짚어가면서 한국 기업 진출과 협력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기업 대표단과 정부 고위급까지 포함한 경제사절단을 연내 파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반면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은 철 지난 자유주의 깃발을 흔들며 한미일 동맹을 넘어 나토까지 진출하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며 “군사적 지원을 암시하고 ‘사즉생 생즉사’의 각오로 함께 싸우겠다며 러시아를 적으로 돌리고 있다. 대한민국 국익을 판돈으로 위험천만한 도박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성락 전 주러대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중, 미러 대립에 북핵 위협이 점증하는 상황에서 미국과 공조하고 나토와도 협력하고 우크라이나 지원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동시에 러시아로부터의 반작용을 어떻게 다루겠다는 생각까지 하며 대처해야 하는데 대미·대일과 달리 러시아, 중국에 대한 정책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 외교가 동맹 위주 가치외교로 가는 것은 맞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가치 지향이 다른 러시아나 중국과도 ‘외교’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피해지역에 107억 긴급 지원… 일부 열차 다시 중단

    전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대중교통인 철도 운행이 중단되고 정전 사태가 속출하는 등 사회간접자본(SOC)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자체 11곳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6억 5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 복구가 지난 16일 완료되면서 운행 중지됐던 무궁화호·ITX-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168회 중 25회 열차의 운행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KTX는 평일(308회) 대비 85.0%(262회)가 운행됐다. 그러나 노반 불안정 등으로 열차가 지연되면서 이날 오후 5시 35분 이후 10회 열차 운행을 다시 중지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중앙선·장항선·호남선·충북선·영동선·태백선·경북선 등은 지반 약화와 토사 유입 우려 등 안전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운행 중지가 이어졌다. 특히 노반이 유실된 영동선과 충북선 등은 복구가 필요해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운행 재개 노선은 경부선(서울~대전, 대전~부산)과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대구선(동대구~태화강·포항·부전)·경전선(동대구~진주) 등이다. 운행 열차도 기상과 선로 상황 등을 고려해 최고 속도를 기존 150㎞에서 80㎞로 줄이고 터널 및 취약 구간에선 25㎞로 감속하면서 지연이 잇따랐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 시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너지시설 및 산업시설에도 비상이 걸렸다. 산업통상자원부 집계 결과 지난 13일부터 17일 오전 6시 기준 전국 4만 2505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해 98.3%가 복구된 상태다. 경북 예천과 봉화 등지에서 산사태로 정전 피해가 크게 늘었다. 지난 15일 오전 6시 30분 발전용 댐인 충북 괴산댐이 ‘월류’(물이 댐의 벽을 넘는 것)한 이후부터 인근 지역 주민 6400여명이 대피한 상태다. 1957년 건설된 괴산댐이 월류한 것은 1980년 7월 이후 두 번째다. 월류에 따른 위기경보는 16일 오전 9시 42분 해제됐지만 산업부는 이번 주 폭우 예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 공동으로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 중이다.
  • 예천 찾은 尹 “이런 산사태 처음 봐… 정부에서 다 복구할 것”

    예천 찾은 尹 “이런 산사태 처음 봐… 정부에서 다 복구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집중호우로 산사태 등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주민을 만나 “정부에서 다 복구해 드릴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예천 감천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사용 중인 벌방리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우선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마무리되는 대로 가옥을 수리하거나 새로 지을 수 있도록 중앙·지방 정부가 힘을 합쳐 최대한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후 새벽에 귀국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곧장 예천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주민들을 향해 “저도 어이가 없다. 해외에서 산사태 소식을 듣고 ‘주택 뒤의 산이 무너져 민가를 덮친 모양’이라고만 생각했지, 몇백 톤 바위가 산에서 굴러 내려온 것은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봤다”며 “얼마나 놀라셨나. 불편하시겠지만 조금만 참고 식사 잘하시라”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 및 복구 작업 중인 군·소방·경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50사단 수색대 대장에게 “마지막 실종자 1명이라도 끝까지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여야 지도부도 상임위원회 등 일정을 미루고 충남 공주시와 청양군 등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충북 오송 지하차도 희생자 빈소를 조문하고 “강이 범람할 것 같다는 안내가 있었음에도 왜 대처가 없었는지 납득이 잘 되지 않는다”면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청양 청남면을 방문해 “농산물 피해를 조속히 산정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로변 절개지, 터널, 소하천…사고 빈번한데 관리는 ‘구멍’

    도로변 절개지, 터널, 소하천…사고 빈번한데 관리는 ‘구멍’

    이번 폭우로 도로변 절개지와 터널 입·출구, 소하천에서 토사가 유출되고 돌이 굴러떨어지는 등 아찔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1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도로변 절개지, 터널 입·출구, 소하천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나 안전진단은 대부분 교량과 저수지 제방에 집중됐다. 특히 도로와 하천은 등급에 따라 관리기관이 달라 평소 안전진단과 관리를 소홀히 할 우려가 크다. 도로의 경우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 국도는 국토교통부 산하 지방국토청, 지방도는 광역단체, 시군도와 농어촌도로는 기초지자체 등이 나누어 관리한다. 이로 인해 안전진단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절개지와 터널 입·출구는 크로스 체크가 안 되는 실정이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40분쯤 전북 완주군 상관면 신리 국도 21호선 자동차전용도로 절개지에서 10t가량의 바위와 토사가 4차선 도로를 덮쳐 양방향 도로가 7일째 통제되고 있다. 이 일대는 육안으로는 단단한 암반사면처럼 보여 안전대책공사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암반 내부를 정밀 진단하지 않고 철망으로만 덮어 놓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에서도 11일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 아래 급경사지에서 바위와 흙이 무너져 내려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구청에서 보강공사를 권고했으나 급경사지 소유주 등이 공사비 부족을 이유로 대책 마련을 미뤄 왔다. 강원 정선군 정선읍 군도 3호선 피암터널 구간 사면에서도 지난 6일, 7일, 9일 3차례에 걸쳐 304t의 바위와 토사가 무너져 내렸다. 13일에는 무려 1만 3000t의 토사가 흘러내렸다. 이 지역은 석회암 지대로 장마철마다 산사태 위험이 크지만 안전대책은 부실한 실정이다. 금강 지류인 전북 익산시 용안면 산북천 제방에는 구멍이 뚫려 10개 마을 630여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전북에서만 이번 장마 기간에 12건의 하천 사면 유실이 발생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로와 하천 등 중요 시설은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이제 재해는 사후 복구보다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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