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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피해 경남·북 2,414억 지원

    지난달 태풍 앤과 바트의 피해를 본 경남·북 지역과 이달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고성군 등에 2,414억원의 재해복구비가 지원된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를 열고 지난 9월 이후 발생한 태풍 및 호우피해 복구자금으로 일반회계 재해대책 예비비에서 1,292억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전국 98개 피해 시·군·구에 예비비를 포함한 국고 1,541억원과 지방비 692억원 등 2,414억원이 지원된다. 항목별로는 이재민 구호 46억원,수리시설 복구 105억원,도로·교량 복구 168억원,하천 복구 600억원 등이다. 9월 이후 발생한 태풍·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은 3,498가구 1만1,941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올들어 정부가 지원한 재해대책 예비비는 경기·강원 북부지역 호우(7월 23일∼8월 4일) 복구·구호비 1조858억원을 비롯해 모두 1조3,588억원에 이른다. 진경호기자 jade@
  • [대한매일을 읽고] 태풍피해 농작물 직접보상 못해 보상액 적어

    태풍 피해농 두번 울리는 ‘쥐꼬리 보상’제하의 기사(대한매일 1일자 25면)에 대해 해명하고자 한다. 현행 자연재해대책법에 의한 지원은 피해농가의 생계안정과 차기 영농활동을 위한 구호 대피시설의 복구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농작물피해에 대해서직접 보상하지 않는다.외국의 경우도 농작물 피해는 농가에서 보험료의 일정액을 부담하는 재해보험으로 처리되고 있다.이에 따라 농경지 유실·매몰과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 피해에 대해서만 대파비용 및 농약대 등 복구비를지원하고 있다.농작물 피해율이 30% 이상인 농가에 대해서는 생계비지원,영농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자녀학자금 감면 등 간접지원을 한다.문제의경남 거창 과수피해농가의 경우 과수원 660평에서 낙과피해(낙과율 26%)와사과나무 10주가 손상됐으므로 농약대 1만950원을 지원해야 한다. 그런데 공무원의 착오로 농약대 2,900원(신문보도는 500원)과 사과묘목대 1만9,830원이 책정됐다. 농림부에서는 지원기준 단가의 현실화와 지원대상범위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재해복구 지원은 피해보상이 아니라서 농가피해를 전부 보상할수없다는 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김후동[농림부 식량생산국 사무관]
  • 水害 충청·영남에 883억 지원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일 “지난달 10일 발생한 충청과 영남지방의 호우피해와 관련,충남 등 6개 시·도에 모두 883억원을 지원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도별 복구비 지원규모는 충남이 628억원으로 가장 많다.이어 부산 126억원,경남 53억원,경북 42억원,대전 31억원,충북 3억원 등이다. 지난달 10일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내역은 주택침수 877가구,농경지 유실·매몰 675㏊,도로·교량 파손 49곳 등 모두 508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재해대책본부는 피해시설의 대부분이 영농시설인 점을 감안,복구비를 조기지원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경북 고령 주민·공무원 합심 둑붕괴 막았다

    집중폭우로 인해 추석연휴기간동안 낙동강 중·하류지역의 제방이 붕괴돼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고령군에서 공무원과 주민이하나가 돼 제방 붕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8일 고령군에따르면 우곡면 봉산제가 붕괴위험에 처한 것은 지난 25일 오전 6시.전날까지일주일동안 쏟아진 340여㎜의 폭우로 봉산제 제방에서 작은 구멍이 뚫려 물이 새어나오는 파이핑현상이 배수장 주변 200여m에 발생하고 있었다.낙동강수위도 10·8m로 위험수위 11m에 육박했다. 밤새 내린 비에 농작물 피해상황이 걱정돼 아침 일찍 집을 나서던 이 마을최일환씨(57)가 이를 발견,아들 종운씨(30·우곡면 9급)에게 알렸다.종운씨는 면사무소에 위험 상황을 알렸고 아버지 일환씨도 마을 동장 등을 통해 주민들을 모았다.동원된 사람은 주민과 공무원 등 160여명.이들은 화물차·트랙터 등 면사무소와 주민들이 갖고 있는 중장비 26대를 총동원,흙을 날라 물이 새는 제방둑을 막기 시작했다.작업에 들어간지 6시간만인 정오.이들의 처절한 노력으로 마침내 제방의 물구멍이 차단됐다.고령군 관계자는 “만약 제방이 붕괴됐으면 인근 농경지 602㏊와 농가 518채가 물에 잠기고 1,6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주민과 공무원의 재빠른 대응으로 엄청난 피해를 막았다”고 말했다.한편 이 소식을 접한 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는 봉산제 응급복구비로 3,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령 한찬규기자 cghan@
  • 부산 황령산 산사태 복구 120억원 지원키로

    정부는 부산 남구 대연3동 황령산 산사태의 수해복구를 위해 12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는 15일 “현장 복구비 70억원을 포함해 추가사고 발생 가능성이있는 램프진입로 복구비 등에 모두 12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 중앙재해대책본부, 재해복구비 1조6,451억 확정

    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는 지난 7월23일부터 8월4일 사이에 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강원 등의 지역에 1조6,451억원의 복구비를 지원하기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농경지를 복구하고 침수주택을 수리하는 주민생활안정에 2,055억원이 지원된다.하천 1,637개를 정비하는 데 3,098억원이 투입되고 도로와 다리 정비에 2,392억원이 들어간다. 지역별로는 파주·연천·동두천에 해마다 되풀이되는 수해를 막기 위한 개량복구비 등으로 경기도에 4,626억원의 가장 많은 복구비가 지원된다.강원도 4,404억원,전남 2,167억원 등의 순이다. 정부는 이같은 복구 계획을 세우기 위해 지난달 행자부·건설교통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로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현지조사를 벌였다. 한편 지난번 수해로 67명의 인명피해를 가져왔으며 20만여㏊의 농경지가 유실되는 등 1조49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정현기자
  • [사설] 수해복구비 눈 먼 돈인가

    수해복구비의 횡령및 착복비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경기도 양평경찰서가 최근 밝혀낸 건설업자·하도급업자·군청공무원 관련 비리 커넥션도 그중 하나다.보도에 따르면 양평군으로부터 수해복구공사를 따낸 D건설회사의 대표 박모씨와 상무 이모씨는 헐값에 공사를 무면허 건설업체에 넘겨주고 공사비의대부분을 가로챘다.즉 공사비 3억4,000만원 중 5,500만원만 하도급업자에게주고 2억8,000만원은 착복한 것이다.또한 이런 비리는 관련공무원의 묵인 아래 저질러질 수 있었다. 그동안 숱하게 적발돼왔던 것이 수해복구비 관련 비리다.이번 사건은 그같은 비리가 아직도 뿌리뽑히지 않고 있음을 말해준다.감시의 눈을 피해 저질러지는 비리의 극히 일부분이라 해야 옳을 것같다.사건이 크건 작건간에 이같은 범죄를 그대로 두어서는 절대로 안될 것이다.한마디로 엄벌해야 할 범죄다.이런 범죄를 뿌리뽑지 않으면 연례행사식의 수재(水災)와 국민 세부담증가의 악순환은 단절되지 않을 것이다.따라서 이번 사건은 관련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척결의지를 새롭게 하는계기가 돼야 한다. 우리는 해마다 많은 예산을 수해복구에 지출하고 있다.그것을 뒷받침하는것은 국민의 부담인 혈세(血稅)다.이같은 돈을 가로채는 범죄를 용납한다는것은 결코 있을수 없다.사실 수해복구비를 가로채는 수법은 정형화돼있어 판에 박은 듯하다.그런데도 그것이 근절되지 않고 되풀이되고 있으니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다.예컨대 공무원이 수해피해 조사과정에서 허위보고와 서류조작으로 수해복구비를 횡령하는 수법이 그중 하나다.지나간 일이긴 하지만어떤 군(郡)에서는 같은 피해농지에 세차례나 복구비를 지원하는가 하면,있지도 않은 땅에 복구비를 지급한 것으로 위장해 복구비를 횡령한 공무원이있었다. 그런가하면 이번에 양평경찰서가 밝혀낸 것처럼 공무원과 업자간의 유착 비리도 서류조작에 의한 횡령 못지 않게 흔히 있는 일이다.뿐만 아니라 수해지역 이장(里長)이 영수증을 위조해 수천만원을 챙기기도 했었다.공무원과 주민이 짜고 엉터리 수재민을 만든 일도 있었다.이제 이런 일은 끝장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사후의 일벌백계적 처벌과 함께 사전에 비리를 예방하는 일이다.무엇보다 수해복구비와 의연금 지급업무의 투명성을 확립하고 지급실태를 철저히 감시 감독해야 할 것이다.수해복구비가 한푼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국가적 관심이 모아져야 한다.
  • 수해지역 체육대회 추진 ‘빈축’

    수해를 입은 중부지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9월 또는 10월의 체육대회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본지 행정뉴스팀이 25일 경기도청과 동두천시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동두천시·파주시·연천군은 수해로 인해 시민 또는 군민 체육대회를 개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0월 2일 시민의 날 행사에 읍·면 대항 체육대회를 가져온 파주시의 관계자는 “복구사업도 진행되고 있고 인명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체육대회에 참가하기가 어려울 것같아 개최하지 못할 듯싶다”고 말했다. 동두천시의 관계자는 “격년제로 치르는 체육대회를 지난해 열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10월6일 시민의 날 행사를 개최해야 하겠지만 수해를 감안해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천군은 26일 체육대회(9월17일)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연천군의관계자는 “농경지가 없어지고 인명피해를 입은 군민들이 있는 마당에 체육대회를 하기는 어려울 것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포천군의 경우 수해 군민들의 사기진작을 이유로 10월5일 군민의 날 행사에 체육대회를 열려고 추진하고 있다.포천군의 관계자는 “3년동안 체육대회를 열지 못했으며,수해를 입어 체육대회를 하지 말자는 의견도 있다”며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주민들의 단합을 위해서라도 체육대회를열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체육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수해의 고통과 상처가 아물지 않았고,조만간 닥칠지 모를 태풍을앞두고 예방책을 세워야할 상황에서 1억원씩이나 드는 체육대회를 갖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한 공무원은 “수해복구비를 정부로부터지원받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성 체육대회를 강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전남시·군-정부 태풍피해 집계 큰차이

    제7호 태풍 ‘올가’의 전남지역 일선 시·군 피해 집계액이 정부합동조사결과와 큰 차이가 나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22개 시·군은 올가의 영향으로 1,476억3,4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도에 보고했다. 그러나 정부합동조사팀과 전남도는 지난 11∼17일 태풍 피해를 조사한 결과 총 1,136억5,9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일선 시·군이 도에 보고한 피해액보다 339억7,500만원이나 적은 액수다. 이에 대해 합동조사반은 일선 시·군의 비전문 공무원들이 비닐하우스,축사덮개,가로수,부속사건물 등 자연재해대책법상 피해액으로 산정되지 않는 경미한 피해까지 합산해 부풀렸기 때문에 피해보고액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선 시·군과 피해 농어민들은 합동조사반이 국·지방비로 지원되는재해복구비용을 줄이기 위해 피해액을 고의로 축소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국방부 예산집행 감사결과…군수품 조달 159억 낭비

    국방부가 지난해 군수품 조달 과정 등에서 모두 159억6,400만원의 예산을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군이 지난해 집중호우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해 수해 복구비로만 국방예산의 1.1%에 이르는 1,475억6,200만원을 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해 국방부의 예산집행 실태를 감사한 결과 모두 174건의 문제점이 적발돼 2명을 고발하고 22명을 인사조치하도록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행자부, 일부 재해복구비 충당 관행 없애기로

    행정자치부는 20일 수재의연금 일부가 수재민 지원이 아닌 재해복구비로 사용됐다는 감사원 지적과 관련,“내년부터 수재의연금은 이재민 구호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령으로 되어 있는 재해 구호 및 재해복구비용 부담 기준에 따라 수재의연금 일부를 재해복구비에 사용하고 있다”면서“그러나 이같은 정책이 올바르지 않다는 여론이 있는 만큼 예산당국과 협의,수재의연금 일부로 충당하던 재해복구비를 내년부터는 국비로 지원할 수 있도록 대통령령을 개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수재의연금은 사망·실종자 위로금과 생계보조금 등 이재민 구호뿐만 아니라 주택 전파,주택 침수,세입자 보조에도 일부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감사원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 지난해 수해때 모금된 수재의연금 683억원가운데 183억원이 행정자치부의 내부 규정에 따라 기탁자의 뜻에 상관없이국고에 귀속돼 재해복구비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힌 바 있다. 박현갑기자
  • 상습수해지역 水防관리 특감

    경기도 파주시·동두천시·연천군,강원도 철원군 등 해마다 수해가 되풀이되는 지역의 수방관리실태에 대한 특별감사가 실시된다. 감사원은 19일 “수해가 반복되는 지역의 수방대책 수립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고 수문·배수펌프장 등 방재시설의 관리와 정비상태도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지난해 수해복구 지원실태를 감사한 결과 충북 보은군과 경기 파주시가 도로개설 공사구간에 편입된농경지에 1억4,104만원을 지원하는 등 154건에 16억3,900만원의 예산이 낭비된 것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또 파주시는 수해복구지원 대상이 아닌 농경지에 복구비를 지원하고 가공(架空)의 농경지에 4,668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수해 발생후 가축 새끼를 새로 사들인 것처럼 허위신고한 업자에게 2,012만원을 지급했으며,보은군은 양식수산생물 피해를 제대로 확인하지않고 1,062만원을 과다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서울시 광진구는 이재민이 아닌 주택소유자,하숙생등 57명에게 추석 특별위로금 2,690만원을 나눠줬으며,경북 상주시 등은 36세대에 추석 특별위로금 1,510만원을 이중으로 지급했다. 또 경기도 양주군은 문산천 폭을 10m로 확장하면서 하천 위에 건설된 도로밑 배수로는 4m 상태 그대로 방치해 수해재발이 우려된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기획예산처, 재해지역 2,055억 긴급지원

    기획예산처는 추경예산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이달 초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관련 부처가 요청한 복구비 2,055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재해구호 및 복구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긴급 지원이 필요한 지역에 먼저 지원할 수있도록 올해 2월 개정된 예산회계법이 적용된 첫 사례다. 손성진기자 sonsj@
  • 수해시설 복구비 104억 배정

    서울시는 13일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시설물을 복구하기 위해 긴급복구 사업비 104억1,300만원을 각 구청 및 사업소에 긴급 배정했다. 이번 호우의 피해는 낙석 및 절개지 6개소,주택파손 89동,농경지침수 4개소,이재민 103세대 274명 등이다. 주요사업은 하천 준설 및 제방보강 58억6,800만원,하수도 준설 및 복구 14억원,낙석 및 절개지 복구 6억9,000만원,도로와 축대 등 기타시설 복구 24억5,500만원 등이다. 구청별로는 노원구가 23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도봉 11억4,500만원,성북7억3,000만원,구로 6억5,000만원,강북 6억원,중랑구 5억8,500만원의 순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특별검사 ‘30일간의 활동’ 합의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열어 수해복구비 1조4,903억원을 포함한 2조7,381억원 규모의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법률안 36건 등 40건의 안건을 통과시켰다.13일에는 한나라당이 제출한 김종필(金鍾泌)총리 해임건의안 등을 처리하고 제206회 임시국회를 폐회할 예정이지만 처리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해임건의안을 마지막 안건으로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첫번째 안건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해임건의안 표결처리에서공동여당측이 집단 퇴장키로 해 한나라당측의 반발로 향후 정국이 경색될 가능성이 있다. 12일 본회의에서는 여야 의원 9명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총리 해임건의안과 수해대책,정치개혁,세풍사건 및 검찰의 야당 후원회 계좌 추적 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국회 법사위는 교육위 심의과정에서 개악 논란을 빚었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 위헌소지 및 운영상의 문제점이 있다며 처리를 보류했다.그러나 대학법인의 이사중 3분의 1 이상을 공익대표로 하는 조항과 일반교원이 참여하는 교무위원회를 두는 조항을 각각 삭제한 사립학교법과 고등교육법은교육위 통과안대로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한편 여야 총무들은 이날 ‘파업유도’및 ‘옷 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관련,30일간 활동하되 한차례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대통령이 특별검사를 임명토록 하는 등 주요 쟁점에 잠정 합의했다. 정치구조개혁입법특위는 국민회의 안동선(安東善)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국회·정당·선거관계법 등 3개 심사소위를 구성,정치개혁 협상에 본격착수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李건교“사전예방적인 치수대책 추진”

    10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올해 30번째 국무회의에서는 정부의 수해복구 현황과 향후 대책이 중점 논의됐다. 행정자치부를 비롯한 10개의 수해관련 부처 장관은 ▲이재민에 대한 세제·금융 지원 ▲농산물 가격안정 ▲공장 및 에너지 시설 복구 방안 등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건춘(李建春)건설교통부장관은 “앞으로 10년 단위로 수자원 장기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사전예방적인 치수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짧은 기간동안 효과적으로 피해를 복구한 주민과 공무원·군인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제부터는 정부가 항구적인 대책을준비하라”고 지시했다.김대통령은 “연천에 가보니 강둑에 2.5m 높이의 제방을 쌓아서 물이 넘치지 않도록 했지만,시가지 배수 관리가 안돼 물바다가됐다고 하더라”면서 “큰 건 막았지만 작은 데서 당한 것”이라고 주의를당부했다.김대통령은 또 “수해복구에 정부가 1조400억원을,지방자치단체가5,600억원을 지원한다는데,지자체가 부담할 부분을 확실히 확인한 다음복구사업을 추진해야 제대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방학기간중 방한한 일본 학생들이 수해복구를도와줘 이재민들이 고마워 울었다는 보도가 있더라”고 소개한 뒤 “일본도해마다 물난리를 겪고 있지만 한국과 같은 집단적인 자원봉사는 본 일이 없다고 하니,행자부와 교육부에서 집단 봉사자들을 표창하는 방안을 강구해 보라”고 지시했다. 안건 심의가 끝난 뒤 김대통령은 “정부 문서에 국한문을 병기하도록 했는데 국무회의 안건을 보면 한글만 쓰거나 한자만 쓴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고 “한자를 쓸 경우에는 반드시 한글 뒤에 괄호를 하고 쓰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정해주(鄭海주)국무조정실장에게 “각계에서 행정규제개혁이 된다,안된다 논란이 많은데,무리한 주장도 있지만 일부 참고할 점도 있다”면서 “규제개혁 이행 상황을 점검해서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령안]▲행정사법시행령개정안 ▲재해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개정안 ▲정책기획위원회규정개정안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원자력법시행령개정안 ▲새천년준비위원회규정개정안 [일반안건]▲심각한 한발 또는 사막화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국가 등 일부 국가들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 비준안 ▲99년도 일반회계 목적예비비 지출안(재해복구비) ▲99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주민등록증 일제갱신 추가지원금)이도운기자 dawn@
  • [사설] 政爭에 발목잡힌 민생현안

    우리 경제는 지금 재벌개혁 부진으로 금융불안이 우려되는 등 각 부문에서위기를 예고하는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중산·서민층은 소득 감소와 상대적 빈곤감으로 심한 좌절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더욱이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인명피해를 초래한 수재(水災)까지 겹친 실정이어서 민생현안의처리가 매우 시급한 시점이다. 사태가 이러함에도 회기를 겨우 이틀 남겨 놓고 있는 이번 제206회 임시국회에서는 정쟁(政爭)을 일삼느라 갖가지 민생관련 법안은 마냥 표류하고 있는실정이다.특검제법과 국정조사 등 정치현안에 매달려 지금까지 수개월을 보낸 국회는 한나라당이 10일 김종필(金鍾泌)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함으로써또다시 심각한 파행을 빚고 있다.이에 따라 민생법안을 비롯,추경예산안 등의 처리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추경예산안은 수재복구비 1조4,400억원 등 총계 2조7,300억원으로 농어민 대출이자 경감분,대학생 학자금 융자지원금,전세자금 지원 등 이재민과 중산·서민층을 위한 것이어서 재정지출의 신속한 집행이 요구되는 것들이다. 이밖에도 근로소득세 부담을 줄여주는 소득세법 개정안,중소·벤처기업 창업에 의한 신규고용 창출의 조세특례제한법,저소득 실직자에게 생계급여를 지급하기 위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 하루빨리 처리돼야 할 민생법안들이 산적해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총리 직무와 아무런 관련 없는 내각제 유보문제를 새로이 정치쟁점화,정국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국가경제의 위기상황에 대해 전혀 책임의식이 없는 ‘정쟁지향 일변도’의 소아병적 정치행태라 하지 않을 수 없다.따라서 한나라당은 민생현안을 볼모로 잡고 처리를 지연시킴으로써 정쟁에서의 우위를 확보하려는 구태(舊態)스런 당략적 행동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게다가 지금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온 나라가 물난리를겪어 당장 먹고 입을 것 없는 수재민들이 찬 바닥에서 새우잠을 자며 정부의 구호와 복구 손길을 절박하게 기다리는 때가 아닌가. 한나라당은 지난해에도 의장 자유경선 패배 이후 국회일정 참여를 거부,민생법안 처리를 지연시키다가 수해 발생에 따른 여론악화를 우려해서 뒤늦게 수해복구활동에 동참했던 일이 있다.지난 204회와 205회 임시국회에서도 한나라당은 전 재정국장의 구속을 빌미로 국회 참여를 거부,단 한건의 법안도 처리 못한 전력이 있음을 지적한다.때문에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추경예산안은물론 다른 주요 민생법안들도 시기를 늦춤 없이 챙김으로써 책임있는 야당의 자세를 보이길 거듭 당부한다.
  • 수재의연금 쓴 곳 “알고 싶다”

    지난해와 같은 지역에 같은 수재가 되풀이된데다 이재민의 복구비가 제때지급되지 않자 정부가 수재의연금의 사용내역을 공개하고,앞으로는 수해예산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PC통신 천리안,하이텔등에는 ‘올해부터 수재의연금의 내역을 밝혀라’라는 제목의 토론방이 개설돼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지난해부터 방송 ARS로 국민들로부터 쉽게 모금을 하면서 정부가 제때 사용내역서를 밝히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특히 해마다 재해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이제는 정부가 별도의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언론에 보도되는 정치인이나 고위공직자들의 금일봉도 액수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달아달아’(ID)는 “정부는 수재의연금의 집행내역을 국민에게 보고해야마땅하다.게다가 이제는 재해보상비를 국민이나 기업에 떠넘기지 말고 정부몫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석빈’은 “방송에서는 ARS 숫자가 계속 올라가지만 이재민들은 숙소에서 생라면을 씹고 있다.정부에서는 피해상황을 제때 분석해 모금을 빨리 집행해달라”,‘UNEEDME’는 “ARS로 모금하는 것은 한두달 뒤 돈이 걷히며 중간에 한국통신등에서 돈의 일부를 떼는 것이다. 과연 성금이 얼마나 빨리 적절하게 쓰이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대통령부터 줄줄이 금일봉이다.실체를 공개하라”,“왜 정치인들이 내는 성금은 금일봉이라고만 하는가.같은 성금인데 밝혀라”는 등의 주장도 있었다. 수재의연금은 전국재해대책협의회가 주관,각 부처나 언론사에 모금된 성금을 집행하며 연말쯤 책자를 통해 결산보고를 하고 있으나 일반 국민이 이를접하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재해당일 방송ARS로 집계되는 성금은 한달뒤에야 한국통신을 통해전화비로 고지,재해대책협의회에 전달되기 때문에 당장의 재해복구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재해대책협의회 관계자는 “전화모금의 집행시기를 당기는 문제를 한국통신과 협의하기도 했으나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 서정아기자
  • 2차추경 의미·내용

    정부가 올해 2차 추경예산에 재해대책비를 1조4,400억원이나 반영한 것은하루빨리 수재민의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그 규모가 지난해보다 1조원정도 늘어난 점에서 잘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정부의 추경안에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호남과 충청도 지역의 낙과(落果) 피해농가에 대한 추가지원이 포함되지 않아 국회 심의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또한 추경재원이 나라빚(국채)을 줄이려던 몫으로 마련한 것이어서 국민 부담은 그만큼 늘게되는 셈이다. 이번 폭우 및 태풍으로 직접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한 복구 지원에 1조400억원,항구적인 수해 방지를 위한 시설 개량(개량 및 항구대책비) 등에 4,0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고지원액은 이재민구호와 도로·교량·하천 복구비,항만·철도 복구,농경지·수리시설 복구비,주택 등 기타시설 복구에 쓰인다. 개량 및 항구대책비는 이번에 집중적인 피해를 입은 경기및 강원 북부 지역의 홍수방지에 70% 가까이 배정됐다.근본적인 종합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올해 착수가 가능한 사업은 모두 반영했다. 파주 동두천 연천 철원 등 임진강 유역 치수사업을 당초 2003년에서 2001년에 완공키로 했다.취약지구는 내년 우기전까지 공사를 끝내고,근원적 해결을위해 이 지역에 댐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상관측체계도 정비,문산지역에기상대를 설치하고 진도와 경북 내륙에도 기상관측 레이더망을 추가로 세우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경기·강원북부 수해대책 추진기획단을 설치,근본대책을마련하는 한편 수해복구사업에 대한 점검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
  • 2조7,381억 추경안 제출

    정부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복구비 1조4,400억원을 포함한 모두 2조7,381억원의 올해 2차 추경예산 수정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했다.수해복구비를 제외한 나머지 추경 예산은 중산층 및 서민생활 안정지원비 1조748억원,지방재정 지원비 2,233억원으로 이미 국회에 제출한 2차추경예산 원안에 포함돼 있다. 추경안이 정부안대로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올해 재정규모는 모두 88조4,850억원에 달해 98년 예산대비 9.6%가 증가하게 된다. 박선화기자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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