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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장님이 화가 많이 났어요”…‘홍명보 출입금지’ 써붙인 편의점

    “사장님이 화가 많이 났어요”…‘홍명보 출입금지’ 써붙인 편의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졸전’을 지켜본 축구팬들이 곳곳에서 ‘내상’을 호소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편의점 점주가 매장 출입구에 ‘홍명보 출입금지’라는 문구를 써붙인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편의점 출입문을 찍은 이미지가 확산하고 있다. 할인 행사를 안내하는 용지에 ‘홍명보 출입금지’라는 문구를 출력해 출입문에 부착한 모습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장님이 얼마나 화났는지 감도 안 온다”며 웃음을 터뜨렸지만, 프랜차이즈 편의점에서 본사의 로고가 새겨진 용지에 이러한 문구를 적은 게 부적절하다는 댓글도 쏟아졌다. 사장 개인의 감정을 담아 적은 문구가 소비자들에게 본사의 지침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해당 편의점 운영사인 GS리테일은 아시아경제에 “사진 속 매장이 어디인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전날 치러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공전을 본 네티즌들의 충격과 실망, 허탈감이 담긴 글이 이어지고 있다. 홍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 박지성·이영표 등 중계사의 해설위원과 구자철, 박주호 등 전 축구 국가대표들의 관전 영상 등은 실시간으로 SNS에 퍼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거나 공감을 얻고 있다. 상처받은 축구팬들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의 태극전사들을 담은 유튜브 영상으로 몰려들고 있다.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중원을 점령하며 팽팽한 싸움을 벌였던 조별예선 우루과이전, 0대2로 밀리는 상황에서 동점골 2개를 터뜨리며 끝까지 따라붙었던 가나전, 희박한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유럽 강호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던 포르투갈전 영상에는 “남아공전 보고 상처를 치유하러 왔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선수들이 약속된 움직임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패스를 주고받아 점유율을 끌어올리던 ‘벤투 축구’에 감탄한 축구팬들은 “이랬던 한국 축구가 4년만에 몰락한 거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편 홍명보호는 남아공에 패해 자력으로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12개조 3위팀 가운데 8위 안에 들어야 32강 티켓을 따낼 수 있는데, 현재 한국은 조별예선 3경기를 모두 마친 8개 3위팀 가운데 6위다. 한국은 오는 일요일까지 남은 3차전을 모두 지켜봐야 할 상황이 됐다.
  • 동작구시설관리공단, AI 기반 안전보건관리 플랫폼 ‘세이프로’ 도입

    동작구시설관리공단, AI 기반 안전보건관리 플랫폼 ‘세이프로’ 도입

    - 수기 중심 안전업무 전산화…전 직원 참여형 AI 위험성평가 체계 구축 동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진우)은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AI 기반 안전보건관리 플랫폼 ‘세이프로(SAFE-PRO)’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그동안 위험성평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시설점검, 안전교육 등 관련 문서를 수기로 작성·취합해 왔으나, 세이프로 도입을 통해 사업장별 안전보건 활동과 개선조치 현황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게 됐다. 이를 통해 현업 담당자의 문서 작성 실무를 전산화하고, 안전보건 담당자가 업무 수행 현황과 미조치 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표 기능인 ‘AI 기반 위험성평가’는 직원이 시설물이나 작업 현장을 모바일 기기로 촬영하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잠재적인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감소대책 작성을 지원한다. 결과는 모바일과 웹에서 즉시 공유되며 조치 담당자 지정과 개선 결과 관리까지 연계돼 전문지식이 부족한 직원도 위험성평가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세이프로는 ▲TBM ▲작업허가서 ▲작업중지권 ▲시설·안전점검 ▲안전교육 ▲아차사고 및 안전알림 ▲보호구 관리 ▲직무스트레스·근골격계질환 관리 ▲사고보고 및 후속조치 등 안전보건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세이프로를 활용한 AI 기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사례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이사장상인 우수상을 수상하며 효과와 현장 적용성도 검증받았다. 공단은 세이프로에 축적되는 안전보건관리 기록을 경영평가와 새롭게 신설된 ‘지방공기업 안전활동 수준평가 편람’ 대응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객관적인 실적과 증빙자료를 확보해 평가 대응력과 안전관리 수준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수기 문서를 일일이 취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안전보건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AI 위험성평가를 활용해 전 직원이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에 참여하는 안전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이프로는 노버스메이가 개발하고 앤드정보기술이 총판으로 공급하는 AI 기반 안전보건관리 플랫폼이다. 동작구시설관리공단은 앞으로 세이프로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의 예방 중심 안전관리와 전 직원 참여형 안전문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2030년까지 가치 1조원 기업 5곳 육성…한국형 팔란티어 만든다

    2030년까지 가치 1조원 기업 5곳 육성…한국형 팔란티어 만든다

    정부가 2030년까지 신안보 분야에서 기업가치 1조원 기업 5곳과 매출 1000억원 이상 혁신기업 50곳을 배출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의 조달체계와 투자 방식을 벤치마킹해 이른 시일 안에 ‘한국형 팔란티어’를 배출하겠단 계획이다. 팔란티어는 정부와 국방, 정보기관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며 성장한 미국 인공지능(AI)·데이터 기업이다. 기업가치는 약 3000억 달러다. 우선 앞으로 5년 이내 기업가치 1조원 기업 5곳과 매출 1000억원 이상 혁신기업 50곳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 수요와 민간 전문가, 기업의 제안을 바탕으로 신안보 전략 분야를 지정한다. 예시로는 드론, 로봇, 국방 인공지능(AI), 반도체, 국방 센서와 미래 소재, 우주·항공, 사이버 보안 등이 거론된다. 혁신성과 성장성이 있는 기업이라면 신안보 후보 기업과 혁신기업으로 지정해 육성한다. 이들 기업이 첨단무기체계를 빠르게 배치할 수 있도록 조달체계는 간소화된다. 최초 배치 기한은 1년 이내로 보고 있다. 기존엔 무기체계와 관련한 조달은 다단계 검증을 거쳐야 해 최초 전력화까지 장기간이 걸렸지만, AI 등 첨단 기술 장비는 조달 기간을 단축한다. 민간이 국방 분야에 산업적 필요성을 제안하는 ‘공모형 획득 방식’을 확대하고, 군이 우선 활용하면서 성능을 개선한다. 특히 우주·항공, 사이버 보안 등 비국방 안보분야는 ‘혁신 촉진형 계약제도’를 국가계약법에 도입해 신속하게 계약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최종 납품 전이라도 중간에 성과를 내면 대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마련한다. 제품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군 작전에 직접 참여해 연구할 기회도 제공한다. 여기엔 신안보 전용 ‘OTA형 연구개발’이 도입된다. OTA는 미국의 일부 연방기관에 혁신 기술과 제품을 빠르게 계약, 실증, 구매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조달 체계다. 이를 통해 기업당 최대 5년간 100억원을 지원한다. 군 작전에 참여해 실증 데이터를 축적할 수도 있다. 투자에는 미국의 ‘인큐텔(IQT) 모델’을 도입한다. 인큐텔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1999년 설립한 비영리 벤처캐피털로, 유명 안보 기술기업에 투자하고 정부 기관 구매를 연결하는 조직이다. 팔란티어 역시 인큐텔 투자 사례다. 정부는 신안보 분야에 100% 직접 투자하는 ‘한국형 인큐텔’을 설립해 1조원 이상 규모의 모태·방산펀드로 성장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기술 특화 자산운용사인 한국전략기술파트너스(가칭) 설립을 지원하고 향후 5년간 최대 10조원을 목표로 투자재원을 조성한다. 혁신기업의 개발 성과에 대한 지식재산권은 정부가 함께 지킨다. 정부와 혁신기업이 지식재산권을 공동으로 보유하고 기업이 이를 민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또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위원회’와 추진단을 설치해 부처 간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정책의 안정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AI·드론 분야 성장을 위해 수요 창출, 데이터 제공, 실증 등을 지원한다. 실증전담부대를 올해 9곳까지 확대하고 국방 데이터를 민간과 군이 함께 활용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우주청은 국가 위성정보 공개 플랫폼을 구축해 위성 영상·관측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고 국내 비우주 분야 강점 산업을 우주에서 검증해 우주개발을 위한 자체 공급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AI 무인기와 전기 추진 수직 이착륙 항공기를 자체 개발해 민간과 군 겸용 모빌리티 상용화를 촉진한다.
  • 사상 초유의 ‘쌍둥이 지진’ 발생…‘최대 10만명 사망’ 예상 나온 진짜 이유 [핫이슈]

    사상 초유의 ‘쌍둥이 지진’ 발생…‘최대 10만명 사망’ 예상 나온 진짜 이유 [핫이슈]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AP통신·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카를로스 알바라도 베네수엘라 보건부 장관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기존 188명에서 235명으로 증가했다”면서 “부상자 수도 기존 1520명에서 4300명으로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4일 오후 6시 4분께 베네수엘라 북부 카리브해 연안 마을 모론 서부 지역에서는 규모 7.2와 7.5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강진의 여파로 건물과 주택이 무너지고 수천 명의 사상자와 이재민이 속출했다. 이번 재난은 두 지진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피해가 더욱 커졌다. 지진학자들은 이를 ‘쌍둥이 지진’으로 부르고 있다. 쌍둥이 지진은 하나의 강진으로 단층에 축적돼 있던 응력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인접한 단층으로 응력이 이동하고, 이를 견디지 못한 또 다른 단층이 연이어 파열되면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비슷한 규모의 강진이 짧은 시간 간격을 두고 잇따라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앞선 규모 7.2의 지진을 본진, 후에 발생한 규모 7.5의 지진을 여진이라고 부르지만 이번 두 지진은 완전히 독립적인 강진이 동시에 일정 지역을 강타하면서 대참사라고 부를 만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실제로 전진과 본진, 본진과 여진은 몇 십 분에서 몇 시간, 또는 며칠 정도의 간격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이번 베네수엘라 지진에서는 규모 7.2의 지진이 일어난 뒤 단 39초 만에 규모 7.5의 더 강한 지진이 덮쳤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를 ‘쌍둥이 지진’으로 보는 것이다. 주향이동단층과 역단층이 거의 동시에 발생베네수엘라의 이번 지진이 큰 피해로 이어진 또 다른 원인은 지진의 형태다. 첫 번째 지진인 규모 7.2의 지진은 단층 양쪽의 지반이 수평 방향으로 서로 엇갈려 움직이는 주향이동단층이었다. 쉽게 말해 양쪽 지반이 좌우로 미끄러지듯 이동한 것이다. 그러나 39초 뒤 발생한 규모 7.5의 지진은 역단층이었다. 이는 지각판이 서로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단층의 윗부분(상반)이 아랫부분(하반) 위로 올라가는 형태로, 세로로 움직이는 지진인 셈이다. 피해 지역의 건물 일부는 최초 지진 당시 좌우로 미끄러지는 단층을 간신히 버텨냈지만 직후에 단층이 세로로 다시 움직이면서 결국 무너져 내렸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전진·본진·여진의 단계가 아니라 첫 번째 지진이 다음 단층대에 영향을 주고, 해당 단층이 세로로 움직이면서 2개의 단층이 한꺼번에 강력한 지진을 일으켰다고 해석한다. 현지 주민들은 첫 번째 지진 발생 후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도 없이 두 번째 강진과 맞닥뜨리면서 고스란히 피해에 노출됐다. “사망자 최대 10만명 나올 수도”두 지진 모두 진원의 깊이가 20.3㎞와 10㎞로 지표면과 가까워 피해가 더 심각한 상황에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자 규모가 최대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암울한 예측이 나왔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보고서에서 “과거의 비슷한 지진 사례들을 바탕으로 분석했을 때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을 확률이 42%, 10만 명을 넘을 확률은 33%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사상자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재난의 영향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정부가 피해 지역의 재건을 위해 2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 중이며 전 세계에서 원조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동일본대지진 때보다 더 흔들렸다”이번 지진 과정에서 한국 대사관 건물도 심하게 흔들렸고 일부는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한상 주베네수엘라대사관 대사대리는 26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진이 발생한 24일 오후 6시 4분(현지 시간)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대사관저에 있었다”며 “당시 좌우로 크게 흔들렸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동일본대지진 때도 근무하느라 도쿄에 있었는데, 그때보다 이번 지진이 체감상 더 흔들렸던 것 같다”면서 “9.0 규모였던 동일본대지진이 더 흔들림이 컸겠지만, 재난 설계 여부 등 건물 구조적 차이 때문인지 베네수엘라 지진이 더 많이 흔들린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 교민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 뉴인텍, 국책과제 통해 전기차 필름 커패시터 소재 국산화 추진

    뉴인텍, 국책과제 통해 전기차 필름 커패시터 소재 국산화 추진

    뉴인텍이 전기차 전력변환장치용 필름 커패시터 핵심 소재의 국산화 기술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뉴인텍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의 일환인 ‘그린카 전력변환장치용 커패시터 박막필름 및 적용검증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해당 과제는 친환경차 전력변환장치에 적용되는 필름 커패시터용 박막필름과 관련 검증 기술 확보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필름 커패시터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인버터 및 컨버터 등 전력변환장치에 탑재되는 부품이다. 전압 안정화와 전력 흐름 제어 역할을 수행하며 고전압·고온 환경에서의 작동 안정성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필름 소재의 품질, 내열성, 절연성 및 금속 증착 기술이 제품의 주요 사양으로 꼽힌다. 특히 초박막 폴리프로필렌 필름은 필름 커패시터의 원천 소재이며, 여기에 금속을 증착한 증착필름은 커패시터 성능을 결정하는 부품 소재다. 전기차 플랫폼의 고전압화 및 전장부품 소형화 추세에 따라 관련 소재의 안정적 확보가 부품 업계의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뉴인텍은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자동차용 폴리프로필렌 필름의 국산화 개발을 지원해 왔다. 회사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필름 커패시터 분야에서 원소재, 필름 성형, 증착필름,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경쟁력 확보를 중장기 과제로 삼고 있다. 차세대 원소재 개발 참여도 이어가고 있다. 뉴인텍은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인 ‘모빌리티 전장부품 소형화용 초고순도 폴리프로필렌 소재 개발’ 과제에도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해당 과제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레진 원재료의 국산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부품 시장이 고전압화·소형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고내구 필름 커패시터와 초박막 필름 기술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일수록 완성차 및 글로벌 전장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기수 뉴인텍 대표는 “뉴인텍의 영문명 NUINTEK의 K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붙인 의미도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수행은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장기 연구개발과 검증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장 대표는 “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있었기에 국내 중소기업도 전기차 핵심 소재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친환경차용 DC 필름 커패시터의 원소재부터 완성품까지 국산화 역량을 높여 ’K커패시터’의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인텍은 최근 실시한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 장기수 대표가 직접 참여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의 이번 청약 참여가 회사가 추진 중인 중장기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사업 전개에 대한 책임경영을 이행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 전반전 벤치 지킨 손흥민…“홍명보가 모멸감 준 것, 상식 아니다” 신문선 일갈

    전반전 벤치 지킨 손흥민…“홍명보가 모멸감 준 것, 상식 아니다” 신문선 일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졸전 끝에 패배해 32강 자력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축구 해설가인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홍명보 감독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신 교수는 2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늘 참사는 예견된 것”이라며 홍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의 스리백 시스템의 전술적 허점은 전 세계가 다 안다. 남아공 브루스 감독은 2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팀을 어떻게 요리할지 다 밝혔다”며 “몬테레이는 41도가 넘는 곳으로 경기하기 어렵지만 ‘우리는 아프리카인이다’라고 했고 한국 스리백이 내주는 좌우측 공간을 집중 공략하려는 전술적인 준비를 했음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상대 파악과 전술에서 이미 지고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어 “더 충격은 손흥민을 뺀 것, 벤치 멤버로 돌린 것”이라며 “이는 상식이 아니다. 손흥민 입장에서 보면 어떤 모멸감을 가지겠나. 동료나 후배 선수들은 또 어떤 생각을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신 교수는 “상대팀은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금 전략을 숨기고 있는데, 홍명보 감독은 ‘선수 3~4명 자리를 바꿀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말이 나오는 순간에 이재성, 손흥민이 잠을 편하게 잤을까? 밥을 먹으면 소화가 잘됐을까”라며 홍 감독의 선수 기용 문제가 참패의 결정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수 생활 중 경기에 못 나갈 땐 동물적으로 ‘아 감독이 나를 쓰지 않는구나’라는 걸 안다. 그럼 화장실 갈 때 감독을 마주치면 피해 가고 눈도 맞추지 않는다”며 손흥민 등이 선발 출전에서 제외됐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며 그것이 선수단 내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선발 제외’ 손흥민…외신도 놀랐다이날 손흥민의 선발 제외에 외신들도 “놀라운 결정”이라며 일제히 주목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한국이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는 깜짝 결정을 내렸다”며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다. 처음에는 선발 명단의 오류가 아닌가 하는 반응까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홍 감독은 체코전의 힘겨운 승리와 멕시코전의 답답한 패배 이후 팀에 변화를 주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어느 쪽이든 이 선택은 한국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ESPN도 “남아공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한국을 꺾었다”며 “한국은 슈퍼스타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는 의외의 결정을 내렸다. 이미 32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듯 보였다. 결과적으로 이는 치명적인 선택이 됐다”고 비판했다. BBC는 “손흥민은 한국의 국가대표로서 월드컵에서 1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그가 라인업에 빠진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야후스포츠는 “홍명보 감독은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며 의문을 표하며 “한국은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손흥민을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했지만 패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승점 3점으로 멕시코(승점 9점)와 남아공(승점 4점)에 이어 A조 3위로 내려앉았다.이에 따라 다른 조 상황을 지켜본 뒤 총 12개 조 3위 팀 가운데 8개 팀에게만 주어지는 32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지 판가름 난다.
  • 지난해 의약품 유통금액 108조원…7조 이상 증가

    지난해 의약품 유통금액 108조원…7조 이상 증가

    지난해 국내 의약품 유통금액이 10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7조 5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내 완제의약품 생산·수입과 공급실적 주요 통계를 수록한 ‘2025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을 26일 발간했다. 국내 의약품 유통금액은 꾸준히 증가세다. 2023년 약 94조 7000억원, 2024년 100조 5000억원, 지난해 108조원으로 매년 늘었다. 의약품 유통금액은 제약사와 요양기관 간 직거래와 도매를 통한 공급 등 모든 유통단계의 공급금액을 합산한 것이다. 공급주체별로 보면 도매상이 공급한 금액은 59조 9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55.5%를 차지했으며 제조사는 34조 5000억원(31.9%), 수입사는 13조 6000억원(12.6%)으로 나타났다. 생산금액은 28조 5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9000억원(3.26%) 증가했으며 수입금액은 9조 40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 1532억원(14%) 증가했다. 의약품을 유통받은 요양기관 중엔 약국이 받은 공급금액이 26조 7000억원으로 61.1%를 차지했다. 종합병원급은 10조원(22.8%), 의원급 4조 1000억원(9.4%), 병원급 2조 3000억원(5.3%) 순이었다.
  • 종근당건강, 고순도 오메가3 신제품 ‘프로메가 알티지 오메가3 듀얼S·트리플S’ 출시

    종근당건강, 고순도 오메가3 신제품 ‘프로메가 알티지 오메가3 듀얼S·트리플S’ 출시

    종근당건강은 오메가3 브랜드 프로메가의 고순도 rTG 오메가3 신제품인 ‘프로메가 알티지 오메가3 듀얼S’와 ‘프로메가 알티지 오메가3 트리플S’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제품 순도와 함량, 섭취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간한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프로메가는 EPA 및 DHA 함유 유지(오메가3) 부문에서 2017년부터 2025년까지 9년 연속 구매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2종은 순도 75%의 오메가3 원료를 적용했다. 오메가3의 순도를 높여 부형 유지 섭취 비중을 줄이고 EPA와 DHA 등 성분의 섭취 효율을 높이도록 구성했다. 또한 체내 흡수율과 이용률을 고려해 rTG형 오메가3를 사용했다. 캡슐 크기는 기존 제품 대비 축소됐다. 오메가3 특유의 캡슐 크기로 인해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원료 순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캡슐 사이즈를 줄여 목 넘김 부담을 낮추는 방식으로 섭취 편의성을 개선했다. ‘프로메가 알티지 오메가3 트리플S’는 프로메가 브랜드 내 고순도·고함량 제품으로 기획됐다. 오메가3 900mg을 함유해 혈행 개선과 혈중 중성지질 개선을 비롯해 건조한 눈, 기억력 개선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로메가는 기존 제품에서도 소형 캡슐과 장용성 코팅 캡슐을 적용해 섭취 불편을 줄이는 데 집중해 왔다. 장용성 코팅은 오메가3 섭취 후 나타날 수 있는 어취 역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오메가3 제품 선택 시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다. 제품 생산과 품질 관리도 종근당건강이 직접 맡고 있다. 프로메가는 종근당건강 자체 공장에서 생산되며 개발부터 제조, 판매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종근당건강은 25단계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체계를 통해 원료와 완제품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프로메가는 약 20년간 오메가3 시장을 연구하며 성장해 온 혈행 건강 전문 브랜드”라며 “이번 신제품은 고순도 원료와 고함량 설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섭취 편의성까지 함께 고려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프로메가만의 전문성과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오메가3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메가는 브랜드 모델 조인성과 함께한 2026년 신규 TV 광고를 통해 ‘프로급 설계, 프로급 신뢰’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관련 캠페인도 전개하며 오메가3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 푸틴, 진짜 ‘거지’ 될라…러시아 석유 판매 수익금, 우크라 통장에 꽂힌다 [핫이슈]

    푸틴, 진짜 ‘거지’ 될라…러시아 석유 판매 수익금, 우크라 통장에 꽂힌다 [핫이슈]

    영국 정부가 억류한 러시아제 유조선에서 나온 원유 약 10만t을 판매하고 해당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당국은 지난 14일 영국 해협에서 나포된 유조선 스미르토스호에 실린 석유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영국 국방부의 통제하에 웨이머스 해안에 정박해 있다. 유조선 선장은 인도 국적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제재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텔레그래프는 “국가범죄청(NCA) 수사관들이 조사를 완료하는 대로 해당 선박을 풀어줄 예정이며, 선박에 실려 있던 원유 9만 8000t은 법적으로 영국 소유가 된다”면서 “이는 영국 정부가 해당 화물(원유)을 사용하거나 판매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소속 유조선에 실려 있던 원유의 시장 가치는 4600만 달러(한화 약 711억원)에 달한다. 영국은 해당 원유를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국 당국은 현재 해당 자금을 직접 우크라이나 정부에 송금하거나, 우크라이나 최전선 부대용 장비 구매에 사용하는 방안 등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 1200㎞ 떨어진 세계 최대 러 가스 처리 시설 공격한편 우크라이나는 자국에서 개발한 장거리 공격용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깊숙한 곳의 에너지 시설 등을 타격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 시설인 오렌부르크 가스 처리 공장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 오렌부르크 공장은 러시아 유일의 헬륨 처리 공장으로, 미사일 등에 쓰이는 액체연료와 화약의 핵심 요소를 생산하는 곳이다. 해당 지역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국경 인근에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선으로부터 1200㎞ 이상 떨어져 있다.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공격 능력이 한층 성장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꼽힌다. 러시아군은 이번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각 지역에 배치된 방공시스템을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의 케르치다리 인근으로 재배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달 초 우크라이나군은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깊숙한 지역에 있는 여러 핵심 군사 및 에너지 관련 시설을 타격했다. 여기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석유 터미널, 크론슈타트 해군기지 시설, 탐보프주의 방산기업 등이 포함됐다.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러시아, 벨라루스로 확전 노리나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과 더불어 크림반도 케르치 대교 등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로를 끊어내는 데 성공하자, 러시아는 동맹국인 벨라루스를 활용한 확전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현직 러시아 및 유럽 당국자들을 인용한 지난 23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드론 공격, 벨라루스 참전으로 전선을 서부로 확대해 우크라이나군을 동부 격전지에서 분산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당국자들은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가 배치된 곳”이라며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확전 계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벨라루스에는 러시아군 약 2000명이 주둔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의 이런 행보는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진격의 어려움, 러시아 영토와 석유 시설 등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따른 휘발유 부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지율 약화 등 위기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벨라루스를 이용해 전쟁을 ‘위험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벨라루스가 전쟁에 더 깊이 개입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AFP는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하지 말 것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40일 종전 압박 작전’ 승인러시아가 올해 들어 전황에서 불리한 위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더 강한 압박을 위한 ‘40일 작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 종식을 강제하기 위한 40일간의 영향력 행사 작전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작전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정예 특수부대인 알파 부대가 최근 점령군의 병력과 장비를 타격하는 데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에 대해 ‘더 과감하게 행동할 것’을 비공식적으로 주문했다”고 전했다.
  • “밤12시 男女가 몰래 싹둑”…수원 핫플 ‘파란대문 장미’ 충격적인 현재 모습

    “밤12시 男女가 몰래 싹둑”…수원 핫플 ‘파란대문 장미’ 충격적인 현재 모습

    경기 수원시의 한 유명 장미 담장에서 누군가 한밤중 무더기로 꽃을 꺾어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수원팔달경찰서는 지난 24일 0시쯤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한 주택 담벼락에 심어진 장미꽃과 가지를 잘라간 혐의(절도)로 60대 남녀 2명을 특정하고 내주 중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장미가 피어나는 5~6월경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사진을 찍는 명소다. 장미 주인 A씨는 개화 시기 등을 소셜미디어(SNS)로 직접 알리는 등 관광객의 사진 촬영을 허락해왔다. A씨는 24일 인스타그램에 “슬프다. 이번에 장미를 너무 많이 잘라가셔서 예전 상태로 복원하기는 힘들 것 같다”며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자정이 넘은 시간 두 명이 장미를 잘라가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대문 앞을 가릴 정도로 만개했던 장미가 절도 이후 대부분 사라지고 푸른 잎사귀만 남은 모습이다. A씨는 “이전에 장미를 무단으로 잘라가셨던 분은 나이가 많으신 분이라 안타까운 마음에 선처해 드렸다”며 “이번에는 젊은 부부이신 것 같은데 참 안타깝지만 수사 들어가면 이번만큼은 절대 선처는 없다”고 경고했다. 또 A씨는 25일 절도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긴 댓글을 공개하며 “이런 글이 사람을 더 화나게 한다는 것을 모르느냐”고 분노했다. 자신을 장미를 가져간 사람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꽃도 다 졌고 가지치기도 필요한 상태이길래 가지를 잘라 와서 삽목했다”며 “우리 집 앞에 심으려고 보살피던 중 형사 3명이 오더니 저한테 신고가 들어왔다면서 삽목한 장미를 수거해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너무 놀랐다. 제 선의가 주인분께 큰 심려를 끼쳤다”며 “정말 죄송하다. 경찰서 요청 시 진술서를 쓰고 뉘우치겠다. 법적 처벌도 당연히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도대체 어느 부분이 선의라는 거냐”라며 “장미 잘라가신 본인 맞으시냐. 아직 경찰에서 연락이 안 와서 아니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범행 동기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전주 초등학교 옥상서 9살 여학생 추락…“홀로 올라간 듯”

    전주 초등학교 옥상서 9살 여학생 추락…“홀로 올라간 듯”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이 추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8분쯤 전주의 한 초등학교 옥상에서 A(9)양이 화단으로 추락했다. A양은 이 사고로 가슴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른 시간에 등교한 A양이 홀로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학교폭력 등이 얽혀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쟁점은 ‘5배 급등’ SK 주식…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7월 24일 선고

    쟁점은 ‘5배 급등’ SK 주식…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7월 24일 선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이 다음달 24일 결론을 맺는다. 2017년 최 회장의 이혼 조정 신청 이후 9년 만이다. SK 주식의 분할 대상 인정 여부가 쟁점인데 만약 이 주식이 분할 대상으로 인정될 경우 최근 급등한 주가가 가액 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서울고법 가사1부(부장 이상주)는 26일 오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변론기일을 열고 다음달 24일 오후 2시를 선고기일로 지정했다. 지난 15일 2차 조정기일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양측은 다시 정식 변론 절차를 밟았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나란히 출석해 SK 주식의 분할 대상 여부 등 쟁점에 관한 입장을 직접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이다. 최 회장 측은 SK 주식이 상속·증여로 형성된 특유 재산이라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노 관장 측은 가사노동을 맡아 경영을 뒷받침한 만큼 공동재산이라고 반박했다. 재산분할 기준 시점을 둘러싼 논쟁도 첨예하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분할 대상 재산은 이혼소송의 사실심 변론종결일이 기준이다. 이 사건을 보면 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 16일에 16만원이었던 SK 주가는 최근 80만원 이상으로 급등했다. 법원이 SK 주식을 분할 대상이라고 판단한다면 시점에 따라 분할액이 5배 이상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이다. 1심은 최 회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665억원의 재산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반면 항소심은 노 관장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이 SK그룹 성장에 기여했다며 주식을 분할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지급 위자료는 20억원, 재산분할액은 1조 3808억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불법 자금으로 보고 원심을 파기환송했다.
  • “안전에는 타협없어”…민형배, 도시철도 2호선 백운광장 공사현장 점검

    “안전에는 타협없어”…민형배, 도시철도 2호선 백운광장 공사현장 점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25일 광주도시철도 2호선 백운광장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 추진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민 당선인은 이곳에서 지하차도 운영계획과 침수 대응 방안, 공사 진척도와 안전관리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현안들을 집중 점검했다. 민 당선인은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왕복 2차로 대남대로 지하차도 운영계획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교통량에 비해 도로 규모가 충분한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를 기준으로 실제 개통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반드시 해봐야 한다”며 “병목 구간이나 정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지 미리 확인하고 필요한 보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공사 마무리 이후 달라질 배수 환경과 침수 대응 방안도 점검했다.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백운광장 일대의 수해방지 대책과 관련 “지난 4년여 동안 지하 공사 구간이 집중호우 때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저류 기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민 당선인은 “공사가 끝난 뒤 배수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집중호우 상황 등을 가정한 정밀 시뮬레이션을 통해 향후 침수 대응에 문제가 없는지 분석해 다시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 당선인은 이어 백운교차로에서 무등시장까지 이어지는 지하 공사현장 약 1km 구간을 도보로 이동하며 정거장과 지하차도 등 주요 구조물을 직접 확인하고 공사 진척도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백운광장 도시철도 공사현장은 2호선 1단계 노선과 향후 3단계 효천선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다. 도시철도 구조물과 대남대로 지하차도, 피난대비로, 하수도 시설이 한 공간에 집약돼 있어 2호선 최대 난공사 구간으로 꼽힌다.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다음달 초 포장복구가 마무리되면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전 구간의 도로 복구도 완료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민 당선인은 “공사는 마무리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며 “안전에는 타협이 없다. 과잉 대응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철저하게 관리해야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초의 순환형 도시철도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41.9km 규모로 건설 중이다. 1단계 구간은 시청~금호지구~풍암지구~백운광장~조선대~광주역을 연결하며 2027년 말 개통예정이다. 전체 노선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남편 얼굴에 반했다”던 연예인…알고 보니 ‘삼성전자 엔지니어’와 결혼

    “남편 얼굴에 반했다”던 연예인…알고 보니 ‘삼성전자 엔지니어’와 결혼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신랑수업2’에는 이현이가 스페셜 선생님으로 출연해 남편과의 연애 비화를 털어놨다. 이날 모델 출신 방송인 송해나는 이현이를 두고 “만남부터 결혼까지 정말 빠르게 진행된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이현이는 자신을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인 편”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그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회사원 4명과 모델 4명이 함께한 4대 4 미팅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미팅이 끝난 뒤 모두 함께 클럽으로 이동했고 밤을 새운 뒤 다음 날 아침 7시에 헤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현이는 “처음 보자마자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는 얼굴을 굉장히 많이 봐서 남편이 마음에 들었다”고 남편의 외모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남편도 그날 저를 마음에 들어 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연락처를 주고받은 두 사람은 이후 빠르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남편의 매력적인 프로필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이현이는 “키는 182cm이고 삼성전자 반도체 개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연진은 지적인 면모와 외적인 매력까지 갖춘 이현이 남편의 프로필을 듣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승철은 “거 봐”라며 감탄했고, 탁재훈은 첫 만남부터 밤을 지새웠다는 이현이의 말에 “그 정도 속도감은 있어야 한다. 우리 학생들은 너무 느리다”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현이는 2012년 삼성전자 반도체 개발 엔지니어인 홍성기 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2015년과 2019년에 각각 아들을 출산하며 현재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현이는 2005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이후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무대에 오르며 톱 모델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최근에는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박문성, 홍명보 얼굴 올린 뒤 “어떻게 팀을 이따위로 만들어” 대놓고 저격

    박문성, 홍명보 얼굴 올린 뒤 “어떻게 팀을 이따위로 만들어” 대놓고 저격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졸전을 펼치고 패배한 가운데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홍명보 감독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박 위원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홍 감독의 중계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사진에는 한국이 남아공에 0-1로 지고 있는 상황 속에 홍 감독이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박 위원은 이 사진과 함께 “어떻게 팀을 이따위로 만들었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책임의 비대칭성. 권한과 이익을 크게 가진 자가 좋지 못한 결과의 책임은 적게 지는 것”이라며 “대체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위원은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를 통해 남아공전 생중계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좋은 선수들이 모여 있는데 공격할 때 단 하나의 아이디어도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 공을 잡으면 나머지 선수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약속된 플레이가 전혀 없다”며 “약속도 없고 패턴도 없고 전술도 없고 그냥 서 있기만 한다”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선수들의 경기력 부진은 모두 홍 감독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 경기만 보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조별리그 세 경기 동안 우리 대표팀이 보여준 전술이 도대체 무엇이었나. 감독 책임이 아니라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느냐”라며 “전술과 약속된 움직임이 없으니 선수들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게 월드컵 예선인지 평가전인지 모르겠다. 왜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실험을 하느냐”고 비판하며 “황희찬은 이번 시즌 내내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선발로 내보냈다가 전반이 끝나자마자 교체했다. 그건 선수를 바보 만드는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18분 선제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패배했다. 조별리그를 1승 2패(승점 3점, 골득실 -1)로 마친 한국은 남아공(1승 1무 1패, 승점 4점)에 조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내려왔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12개 조 3위 팀들의 최종 성적에서 상위 8개 팀 안에 들어야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 몸과 물질로 구현한 ‘진화의 압축’…잘레×나와 무용작 ‘플래닛[방랑자]’

    몸과 물질로 구현한 ‘진화의 압축’…잘레×나와 무용작 ‘플래닛[방랑자]’

    짙은 암흑, 멀리서 들려온 굉음은 점차 커지며 객석을 두드린다. 일곱 번의 울림은 천지창조의 순간일 수도, 거인의 발소리이거나 폭발 직전의 진동일 수 있다. 분간되지 않는 소리가 도착하면 무대 정중앙에 반짝이가 쏟아진다. 이 가루는 운석의 먼지, 또는 화산재, 아니면 머나먼 별빛 같기도 하다. 어둠에 눈이 적응할 때쯤 반짝이 범벅이 된 검은 덩어리가 조금씩 꿈틀대며 움직임을 키우고 엉겨있던 덩어리에 뭉쳐졌다 흩어지면서 비로소 무용수들의 몸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둠과 덩어리의 장면은 재앙 이후의 땅처럼 보이지만, 무대에 발이 고정된 채 움직임을 이어가는 무용수들의 모습은 마치 세상이 태동하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서울 GS아트센터에서 6월 24~26일 공연하는 ‘플래닛[방랑자]’는 한 편의 창세기처럼 펼쳐졌다. 안무가 다미앵 잘레와 시각예술가 코헤이 나와가 협업한 작품은 2021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한 데 이어 GS아트센터의 기획 공연 ‘예술가들’ 시리즈로 무대에 올랐다. ‘플래닛(planet)’은 ‘떠돌다, 방랑하다’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플라나오마이(planáomai)’에서 왔다. 잘레와 나와에게 행성이란 우주를 표류하는 천체이며, 표류야말로 이 우주의 모든 몸이 공유하는 조건이다. 인간은 중력에 매여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이주하고 여행하며, 행성의 한계 너머까지 떠돈다. 잘레는 24일 공연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 “인간은 누구나 방랑의 경험을 하고 있다. 우주로 가기도, 여행을 하기도 하면서 이 행성이라는 한계를 넘어 탐구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첫 협업작 ‘베셀’이 어떤 면에서는 비인간적 작업이라 ‘플래닛[방랑자]’는 그 이면에서 출발해 지극히 인간적인 경험을 향한다”고 설명했다. 원초적인 신체 언어를 무대 위에 풀어놓으며 현대무용계의 주목을 받은 잘레는 2013년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나와의 작품 ‘거품(Form)’을 보고 협업을 제안했다. 잘레의 표현대로라면 “굉장히 적극적으로 강하게” 협업을 설득하면서 나온 첫 작품이 ‘베셀’(2016)이다. 베셀은 얼굴을 가린 일곱 무용수가 물이 찰랑거리는 무대 위에서 몸을 웅크리고 포개면서 형상을 만들어낸다. 무대 가운데에 놓인 보트인 듯한 설치물은 ‘원천의 장소’다. 잘레와 나와는 이 작품에서 인간과 비인간, 고체와 액체, 현실과 추상 등을 표현했다. ‘베셀’과 ‘플래닛[방랑자]’를 잇는 건 일본의 오랜 역사서 ‘고지키(古事記)’다. 잘레는 “저승, 구름 위 세계, 그리고 우리가 사는 ‘갈대밭의 중간 평원’으로 나눈 데서 이 작품의 자리를 찾았다”면서 “‘베셀’이 심연과 구름 위를 다뤘다면 ‘플래닛[방랑자]’는 그 사이, 우리가 거주하는 중간계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협업은 나와가 먼저 물질을 제안하면, 잘레가 그 물질과 무용수의 몸이 맺는 관계를 안무로 풀어냈다. 일본 교토에 있는 나와의 스튜디오 ‘샌드위치’에서 검은 모래, 슬라임(끈끈한 액체), 감자 전분 같은 재료를 두고 실험을 거듭한 결과가 이들의 작품이다. 나와는 “암흑에서 시작해 천장에서 떨어지는 반짝이는 ‘인터스텔라’(영화)에 나오는 우주 먼지에서 착안했다”면서 “어떤 충격으로 튀어나온 먼지들이 행성 간 이동을 하고 그것들이 생명을 얻고 동물이 되고 인간이 되는 진화, 생명의 과정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나와의 설명대로 ‘플래닛[방랑자]’는 진화의 압축이다. 검은 바닥 아래엔 감자 전분이 채워져 있다. 무용수들은 여기에 무릎까지 묻고 상체를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빛을 향해 서서 제각각, 또는 둘씩 셋씩 동작을 변주하는 모습은 마치 뿌리를 박고 자란 식물 같다. 점점 더 기울어 쓰러질 듯한 각도까지 몸을 밀어붙이면서도 끝내 넘어지지 않는다. 활발한 움직임에 몸에 묻은 글리터가 튕겨 나가며 역동성을 키우고, 디딘 다리를 빼고 일어서며 더 큰 움직임을 만든다. “기후와 환경, AI와 컴퓨터의 진화 앞에서 인간은 불안을 가지고 있다”는 나와는 “이 불안한 상태를 고민하면서 변화하는 환경과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을 어떻게 그릴까 생각했다. 다미앵이 굉장히 치밀하게 안무를 짜면서 더 많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작품 과정을 부연했다. 작품의 마지막은 잊히지 않는 이미지로 남는다. 먼지에서 생물이 되고, 인간으로서 움직이던 무용수들 위로 하얀 슬라임이 쏟아진다. 슬라임 비를 맞은 몸은 저항하고 버티다 끝내 굳어버린다. 움직임이 느려지고 멈추며 이들을 조각으로 바꿔놓는다. ‘플래닛[방랑자]’는 한편으로는 인내를 요구하는 작품이다. 무대는 대체로 어둡고 무용수들은 흔들림을 반복하는 장면이 많다. 존재의 한 주기를 통째로 목격하려면 이 반복을 견뎌야 한다. 그 끝에 남는 건 몸짓과 무대로 구현해낸 상상력에 대한 감탄이다. 잘레와 나와의 ‘예술가들’ 시리즈는 오는 28일 댄스필름 ‘미스트’와 워크숍 ‘프리즘’으로 이어진다. ‘미스트’는 네덜란드댄스시어터(NDT)와 함께 만든 것으로 안개에 휩싸인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자연의 순환을 그린다. ‘프리즘’은 프리즘시트(빛 밝기를 더하는 광학필름)를 부착한 상자로 무용수들의 신체가 관람자 시선과 각도에 따라 변형되는 독특한 경험을 준다.
  • ‘완도 반값 여행’ 인기, 3차 신청 시작

    ‘완도 반값 여행’ 인기, 3차 신청 시작

    ‘완도 반값 여행’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전남 완도군이 6월 26일부터 ‘완도 반값 여행’ 3차 사전 신청을 받는다. 3차 사전 신청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완도 여행 계획이 있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인근 지역인 강진·해남은 제외한다. ‘완도 반값 여행’은 관광객이 완도에서 숙박, 식사, 체험, 특산품 구매 등을 통해 지출한 여행경비의 50%를 완도사랑상품권(모바일)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여행경비를 지원받기 위한 최소 소비 금액은 10만원이다. 지원 금액은 1인 기준 최대 10만원이며 청년(19~34세)은 최대 14만원, 2인 이상인 팀은 최대 20만원, 5인 이상 가족은 최대 50만원이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여행을 오기 최소 1일 전 반드시 ‘완도 반값 여행’ 누리집에 사전 여행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여행이 끝나면 10일 이내에 완도 관광지에서 신청자 및 동반인을 포함해 촬영한 사진 2장 이상과 숙박·식당·카페·특산품 판매장·체험장 등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누리집을 통해 증빙하면 된다. 한편 1, 2차 완도 반값 여행 신청자는 총 1만 6257명으로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액은 15억 9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반값 여행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완도 반값 여행’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올해 여름휴가는 청정한 자연환경을 갖춘 치유 도시 완도를 찾아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여행경비 혜택도 받아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11대 의정 마무리… “주민과 함께한 동대문의 4년”

    남궁역 서울시의원, 11대 의정 마무리… “주민과 함께한 동대문의 4년”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해 온 남궁역 의원(국민의힘, 동대문3)이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를 성공적으로 매듭지었다. 동대문구의회 3선 의원을 거쳐 서울시의회에 입성한 남궁 의원은 60년간 동대문구에 살아온 관록의 ‘현장 전문가’다운 면모로 예산 확보와 지역 맞춤형 숙원 해결을 이끌어냈다. 남궁 의원의 제11대 의정활동은 ‘말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구체적인 지표로 증명된다. 그는 임기 중 총 6회의 시정질문과 3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서울시와 교육청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상임위원회 회의 출석률 100%를 달성하고 총 16건의 조례를 제·개정하는 등 성실함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의정활동으로 주목받았다. 이어 동대문구 전농1·2동 및 답십리1동의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 체육부 지원 예산 3억 100만원을 비롯한 교육청 예산 282억원을 든든하게 견인했다. 특히 남궁 의원은 동대문구의 새로운 문화 거점이 될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 건립 사업을 정상화 궤도에 올려놓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배봉산 근린공원 조성을 위해 3년간 총 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도록 견인했으며, 이를 통해 숲속폭포와 야간 미디어파사드, 치유의 숲, 무장애 숲길 등을 구축하며 이곳을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보행·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서 답십리역 2, 3번 출구 캐노피 설치(6억 4000만원)와 천호대로변 청계한신휴플러스 앞 버스정류장 신설(1억 3000만원)을 조속히 완료하여 주민들의 출퇴근길을 편리하게 개선했다. 또한 주민들의 쉼터인 간데메공원을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정비하고 맨발 황토길을 조성하는 한편, 오랜 숙원이었던 공원의 지하주차장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했다. 임기 3년 차였던 지난해(2025년), 남궁 의원은 시의회 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을 주도하며 ‘면목선 건설사업 조속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돼 1년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국회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등에 수인분당선 청량리~왕십리 단선철도 신설을 강력히 촉구하는 건의안을 직접 제출하는 등 동북권 교통망 개선을 선도해 왔다. 제11대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남궁 의원은 “지나온 4년은 동대문 주민 여러분과 늘 함께하며 우리 동네의 기분 좋은 변화를 일구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뛰었던 보람찬 시간이었다”라며 “지금까지의 성과는 오직 성원해 주신 주민 여러분 덕분이며, 앞으로도 60년간 동대문을 지켜온 든든한 일꾼답게 주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축구팀 경기력 우려에…홍명보 “우리도 당황. 선수단 분위기 문제없어”

    축구팀 경기력 우려에…홍명보 “우리도 당황. 선수단 분위기 문제없어”

    북중미월드컵 32강 자력 출전 불발에 대해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팀 내부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 감독은 26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전 때 분위기가 어수선한 건 좀 있었지만, 선수단 내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서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없었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했다. 홍명보호는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졌다. 특히 최악의 경기력으로 무릎을 꿇어, 경기 직후 “선수단이 식중독에 걸린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후 선수단 내부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홍 감독은 이와 관련해 대표팀을 이끌고 나갔던 12년 전 브라질 월드컵을 떠올리며 “그때보다는 훨씬 분위기가 낫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홍 감독은 팀이 3차전에서 갑자기 무너진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분석을 내놓지 못했다. 그는 “저희도 왜 이런지에 대해서는 당황스러운 건 사실”이라며 “선수들의 심리 상태가 너무 잘하려고 하고 이겨서 결정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강했던 것 같다. 정신적·심리적인 면에 날씨까지 더운 상태에서 하다 보니 잘 맞지 않았던 거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선수들과 얘기도 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자력으로 32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28일까지 열리는 다른 조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할 처지다. 이날 오전 E조 경기에서 에콰도르가 독일에 역전승을 거두며 조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A조 경기를 3위로 마친 팀 순위 경쟁에서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 [포착] 마치 폭격당한 듯 ‘잿더미’가 된 도시…위성으로 본 베네수엘라 강진

    [포착] 마치 폭격당한 듯 ‘잿더미’가 된 도시…위성으로 본 베네수엘라 강진

    지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 수가 빠른 속도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그 참상이 멀리 위성으로도 확인됐다. 미국 CNN 등 외신은 25일 이번 지진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북부 해안 도시 라과이라의 피해 모습을 담은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위성업체 밴터(Vantor)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시내 중심부의 아파트, 호텔, 주택, 창고 등이 잔해를 남기고 폭삭 주저앉아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마치 우크라이나전 등 전쟁으로 인한 공습으로 파괴된 것과 같은 모습으로 이번 강진의 피해가 얼마나 큰지 짐작게 한다. 실제 이날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TV 브리핑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88명, 부상자는 15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여전히 200명이 매몰돼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종자도 157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병원 8곳, 쇼핑센터 20곳, 공공기반 시설물 46곳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우리는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그곳에 갇힌 사람들을 살려내기 위해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 정부 통계와 민간 통계 크게 차이그러나 베네수엘라 당국의 공식 발표와 달리 실제 피해는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지진 실종자를 찾는 현지 민간인 구축 사이트에는 26일 오전 기준 5만 4000명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대해 CNN 등 외신은 “수만 명의 실종자 통계 수치는 검증된 것은 아니며 정부 발표와 차이가 크다”면서 “실종자가 이렇게 많은 것은 실제 지진 피해자뿐 아니라 통신망과 인프라가 완전히 파괴돼 일시적으로 가족과 연락이 끊긴 사람도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가 대규모 인명 피해를 공식 인정할 경우 사회적 혼란과 행정 무능력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규모 7.2, 규모 7.5 지진 연이어 발생이번 지진은 24일 오후 6시 30분 4초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인근 카리브해 연안 모론 서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USGS에 따르면 규모 7.20의 첫 번째 지진 발생 후 불과 39초 만에 더 강한 규모 7.50 지진이 첫 번째 진앙에서 남서쪽으로 약 45㎞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직후 강한 진동이 일어나고 건물이 무너지면서 깜짝 놀란 주민들은 일제히 밖으로 대피했다. 여기에 이날은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에 기여한 1821년의 군사적 승리를 기념하는 베네수엘라 공휴일이라 주민 다수가 집에 머물고 있었다. 델 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국영 방송에 출연해 강력한 연쇄 강진과 20여 차례의 여진 발생에 따른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특히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 명이 넘을 확률은 44%, 10만 명이 넘을 확률은 14%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USGS가 최악의 인명 피해를 예상한 이유는 연쇄 강진과 흙벽돌 구조 건물이 많다는 점, 인구 밀집 도심 구역, 공휴일 저녁 시간대 등 최악의 조건들이 한꺼번에 겹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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