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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 軍 다목적 무인차량 사업자 선정…2027년 전력화

    한화에어로, 軍 다목적 무인차량 사업자 선정…2027년 전력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년 넘게 지연된 ‘군 다목적 무인차량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육상 무인 무기체계 첫 양산 사업으로, 향후 무인체계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방위사업청은 16일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를 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다목적 무인차량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육군 차세대 전투체계인 ‘아미타이거 4.0’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중대급 이하 보병부대에서 탄약 보급, 물자·환자 후송, 감시·정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병사를 대신해 위험지역에 투입할 수 있어 전략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방사청은 2024년 4월 총사업비 496억 3000만원 규모로 사업 입찰을 공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아리온스멧’과 현대로템의 ‘HR-셰르파’가 경쟁에 참여했다. 당초 방사청은 지난해 상반기 사업자를 선정해 올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업 초기부터 성능확인 평가 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업이 1년 넘게 지연됐다. 방사청은 입찰 제안서에 기재된 성능을 초과한 성능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로템은 성능확인 평가에서 제안서보다 뛰어난 성능이 확인되면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입찰 제안서 기준대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사청은 “기종결정 평가 등 입찰절차는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후속 계약절차를 거쳐 3분기 내 계약을 체결해 2027~2028년 전력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사업 규모는 496억원 수준이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 수주로 향후 육군 후속 물량은 물론 급성장하는 해외 무인체계 시장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추미애 “삼성·SK 반도체 폐수, 대만 TSMC처럼 6회 재사용하라” 행정지도

    추미애 “삼성·SK 반도체 폐수, 대만 TSMC처럼 6회 재사용하라” 행정지도

    . 적게 보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발생하는 산업용 폐수(공정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정수 재이용률 확대를 강력 촉구했다. 추 지사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에 26. 7. 16. 자 행정권고한다”며 “용인 반도체 공정수 활용비율을 계획량보다 높이고 대만 TSMC처럼 공정수 재사용 횟수를 6회로 높여 물 절약과 폐수 방류량을 줄이도록 권고한다. 이는 행정절차법 48조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지도는 행정기관이 일정한 행정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지도·권고·조언 등을 하는 행정행위다. 행정지도의 상대방은 해당 내용에 대해 행정기관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지만,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 추 지사는 또 “안성시에서는 산단 폐수 방류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31개 시·군에 골고루 공정 혁신 포용의 도정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 지사는 이날 오전 기후환경에너지국 등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도 “삼성과 SK하이닉스에 공정수 재이용률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촉구해 폐수로 인한 지역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정수 방류가 관련 기준을 위반할 경우 엄중하게 조치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요청할 것을 도 담당 부서에 주문했다. 추 지사의 이날 지시는 최근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나오는 방류수를 안성지역에 시험 방류해 지역사회 반발이 일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안성시의회는 전날인 15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방류수의 직방류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_
  • 끝까지 출입문 막은 ‘올다르크’ 결국… 경찰, 구속영장 신청

    끝까지 출입문 막은 ‘올다르크’ 결국… 경찰, 구속영장 신청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체육단체의 출입을 막아 ‘올다르크’로 불린 3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16일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들의 경기장 출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30대 여성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당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중재로 시위 참가자들과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경기장 출입이 합의된 뒤에도 출입문을 붙잡고 1시간 넘게 진입을 막은 혐의를 받는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문을 열어달라고 설득했지만, A씨는 “투표함을 지켜야 한다”며 끝내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고 체육단체는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씨를 ‘올림픽공원 잔다르크’의 줄임말인 ‘올다르크’라고 부르며 지지해 왔다. A씨는 지난 10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절차상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선거가 그대로 마무리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특정 정당이나 인물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표가 온전히 지켜지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대가가 필요하다면 저도 그 대가를 기꺼이 치르겠다고 결심했다”며 “그게 게이트를 지키던 날의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달 8일 여자 핸드볼 주니어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불법 수색을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5명 가운데 30대 남성 1명에 대해서도 특수강요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지난달 7일 핸드볼경기장 기계실 출입문을 파손한 뒤 침입한 피의자 3명은 건조물침입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 총성을 멈춘 축구공, 전쟁을 부른 축구공 [한ZOOM]

    총성을 멈춘 축구공, 전쟁을 부른 축구공 [한ZOOM]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4년 크리스마스 이브 서부 전선. 독일군 참호에서 크리스마스 캐럴 ‘고요한 밤’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영국군 병사들은 전투 의지를 꺾으려는 계략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잠시 뒤 독일군이 참호를 넘어 비무장 구역으로 걸어오는 것을 보자, 영국군도 총을 내려놓고 참호 밖으로 나왔다. 조금 전까지 서로 총을 겨누던 두 나라 병사들은 담배와 음식을 나누고, 전사자들을 함께 묻었다. 그리고 누군가 축구공을 꺼냈다. 거짓말 같은 이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휴전’(Christmas Truce)으로 기록된 실제 사건이다. 이날의 공놀이가 정식 축구 경기였는지에 대해서는 역사학자들 사이에서 지금도 논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정식 경기였든 간단한 공차기였든, 적군의 얼굴을 마주하고 함께 공을 찬 그 순간, 서로에게 방아쇠를 당기기는 어려워졌다. 이 사실을 뒤늦게 보고받은 군 지휘부는 즉각 재발 방지 명령을 내렸다. 명분도 이유도 없이 잔인하기만 한 전쟁 기계가, 공 하나에 멈춰 선 것이다. ●1969년 축구 경기 때문에 발생한 전쟁 그런데 이번에는 축구가 전쟁을 부른 사건이 일어났다. 1969년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가 ‘멕시코 월드컵’ 지역 예선을 치르던 중이었다. 1차전은 온두라스의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열렸다. 온두라스 응원단은 엘살바도르 선수단이 묵고 있는 호텔 앞에서 밤새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잠을 설치게 만들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엘살바도르 대표팀은 다음 날 경기에서 1대0으로 패배했다. 패배 소식이 전해지자 엘살바도르의 18세 소녀 ‘아멜리아 볼라뇨스’가 아버지가 갖고 있던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엘살바도르 언론은 “조국의 수치를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었던 소녀가 목숨을 던졌다”며 이 비극을 민족주의의 불씨로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소녀의 장례식은 국가장 수준으로 치러졌고, 대통령과 국가대표 선수단 전원이 운구 행렬을 따랐다. 엘살바도르 국민 전체가 걷잡을 수 없는 분노와 복수심에 휩싸였다. 2차전은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열렸다. 이번엔 엘살바도르 측이 보복에 나섰다. 온두라스 선수단에게 마찬가지로 밤새 잠을 못 자게 했고, 경기장에는 온두라스 국기 대신 찢어진 낡은 천 조각을 달았다. 예상대로 엘살바도르가 3대0으로 승리했다. 양국 응원단은 경기장 안팎에서 난투극과 폭동을 벌였고, 자국으로 돌아간 온두라스인들은 자국 내 엘살바도르 이민자들을 습격해 약탈과 살인을 저질렀다. 양국 간의 감정은 파국으로 치달았고, 국교 단절을 거쳐 결국 1969년 7월 14일 엘살바도르 국군이 온두라스 국경을 넘었다. 역사는 이 전쟁을 ‘축구 전쟁’(Soccer War)으로 기록하고 있다. 5일 100시간 동안 벌어진 이 전쟁으로 약 4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 상당수는 무고한 민간인이었다. 양국은 전쟁으로 인한 경제 붕괴로 수십 년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전쟁 발발 11년 만인 1980년에야 평화조약을 체결하고 정식으로 국교를 재개했다. 물론 축구가 전쟁의 원인은 아니었다. 이미 오랫동안 양국의 관계는 곪아 있었다. 1869년부터 국경 분쟁이 계속되었고, 온두라스가 자국에 정착한 엘살바도르 농민 30만 명을 추방하자 양국 감정은 폭발 직전이었다. 축구는 그 화약에 불을 당긴 성냥개비였을 뿐이다. ●2002년 대한민국의 붉은 물결 2002년 6월 수백만 명이 붉은 옷을 입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폴란드, 미국,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꺾으며 아시아 최초로 4강 신화를 써 내려갔다. 거리를 가득 채운 사람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외환위기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았던 그때, 대한민국을 가득 채운 붉은 물결은 단순한 응원이 아니었다.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자존감의 집단적 폭발이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보여준 것은 단순한 열기가 아니었다. 어느 경기에서도 상대팀을 비방하거나 위협하는 응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패배했지만 붉은악마는 자발적으로 독일 응원단을 조직해 결승전에서 독일을 응원했다. 튀르키예와의 3위 결정전에서는 ‘형제의 나라’를 강조하며 패배 후에도 튀르키예 대표팀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국가기록원은 당시의 뜨거웠던 연대를 공식 기록을 통해 “온 국민이 하나 되어 붉은 옷을 입고 거리를 가득 메운 채 성숙한 응원 문화를 보여주었으며, 이는 한국 사회의 역동성과 민주적 공동체 의식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이렇게 평가했다.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그 세대가 표현의 도구로 삼은 것은 새로운 무언가가 아닌, 익숙한 국호 ‘대한민국’과 태극기였을 뿐이다. 오랫동안 신성함의 대상이자 엄숙함의 상징이었던 그것을 이들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배타성 없이 유쾌하게 소화해냈다. ●축구 덕분에 전쟁이 줄었다는 주장 크리스마스 휴전, 축구 전쟁, 그리고 2002년 대한민국까지. 이 세 장면을 나란히 놓고 보면 스포츠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정치학에서는 “스포츠가 전쟁을 줄인다”는 주장이 있다. 스포츠 교류가 많은 국가들 사이에는 무력 충돌이 줄어든다는 통계적 연구 결과에 근거한 주장이다. 스포츠 경기를 통해 적국의 국민을 ‘적’(敵)이 아닌 ‘사람’으로 인식하게 되고, 그 인식이 지도자들의 전쟁 결정을 억제한다는 논리다. 크리스마스 휴전에서도 서로의 얼굴을 보고 함께 공을 찬 순간, 방아쇠를 당기기가 어려워졌다. 물론 1969년 축구 전쟁은 이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축구가 오히려 쌓인 적대감을 한꺼번에 폭발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집단적 열광 속에서 민족주의는 강화되고, 패배의 분노는 이성을 마비시킨다. 국경 장벽과 이민자 문제, 보호무역 갈등이 첨예하게 얽혀 있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세 나라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동안 세 나라의 팬들은 총칼 대신 잔디밭 위를 굴러가는 같은 공을 바라볼 것이다. 그 공이 평화의 씨앗이 될지, 새로운 갈등의 촉매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그 결과가 공을 차는 선수가 아니라, 그 공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에 달려 있다는 사실이다.
  • 두 강물이 만나 비로소 하나가 되는 풍경, 7월의 두물머리 [두시기행문]

    두 강물이 만나 비로소 하나가 되는 풍경, 7월의 두물머리 [두시기행문]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줄기가 합쳐져 비로소 하나의 강으로 흘러드는 길목이다. 그 이름부터 ‘두 물이 머리를 맞대고 만난다’는 뜻을 품고 있어, 예부터 강물을 따라 삶을 이어온 이들에게는 만남과 화합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7월의 두물머리는 일 년 중 가장 초록의 농도가 짙고 생명력이 넘치는 계절이다. 강바람이 실어다 주는 습기를 머금은 공기는 다소 묵직하지만, 강가에 길게 늘어선 버드나무와 수면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여름날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서정을 선사한다. 두물머리의 풍경을 완성하는 주인공은 단연 수령 400년이 넘은 거대한 느티나무다. 강줄기가 갈라지고 합쳐지는 지점을 굽어보고 선 이 나무는, 오랜 세월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수많은 이들의 고민과 기쁨을 곁에서 지켜봐 왔다. 7월에는 이 느티나무 주변으로 연꽃이 만개하여 두물머리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인근 세미원과 더불어 연꽃이 수면을 가득 채우는 이 시기에는, 강바람에 일렁이는 연잎들과 그 사이를 뚫고 피어난 연꽃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나무 그늘 아래에 서서 강물을 바라보면, 쉼 없이 흐르는 물길처럼 우리의 일상도 어디론가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산책을 마치고 나면 두물머리 인근에서 자연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길손을 기다린다. 가장 먼저 추천할 곳은 수생식물의 낙원이라 불리는 ‘세미원’이다. 7월은 세미원의 연꽃 문화제가 절정에 이르는 때로, 강물을 가로지르는 배다리를 건너며 사방에 펼쳐진 연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조금 더 활동적인 시간을 원한다면 인근의 ‘양평 곤충박물관’이나 ‘들꽃수목원’을 찾아 자연의 생태를 관찰하며 정적인 산책의 묘미를 더해보는 것도 좋다. 포천의 바위산과는 또 다른 강변의 고즈넉함이 있는 이곳 명소들은, 산행으로 단련된 여행객들에게도 깊은 평온을 안겨주는 쉼표와 같은 장소들이다. 강가 산책의 끝에서 허기를 달래줄 먹거리는 담백한 강변의 맛이다. 두물머리 초입에서 갓 튀겨내듯 구워낸 이곳의 별미, ‘연잎 핫도그’는 7월의 더위 속에서도 긴 줄을 서게 만드는 소박한 행복이다. 연잎의 은은한 향이 배어든 핫도그를 들고 강변을 걷는 것은 두물머리 여행의 정석과도 같다. 조금 더 진득한 식사를 원한다면 강을 따라 늘어선 민물매운탕 집에서 갓 잡은 물고기로 끓여낸 얼큰한 매운탕 한 그릇을 추천한다. 강물의 비릿함 대신 칼칼하고 개운한 감칠맛이 입안을 채우면, 강바람에 실려 온 7월의 정취가 비로소 오감으로 완성되는 기분을 경험하게 된다.
  • “과거 얼굴로 돌아가라”는 말에…성형 복원 후 미모 되찾은 여배우 근황

    “과거 얼굴로 돌아가라”는 말에…성형 복원 후 미모 되찾은 여배우 근황

    배우 강예원이 성형 복원 후 달라진 얼굴로 미모를 과시하며 근황을 전했다. 강예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중국에서 좋은 경험 하고 왔어요.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라는 문구와 함께 중국을 방문해 찍은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이국적인 배경 속에서 한층 화사하고 청량한 비주얼을 선보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마를 덮는 풀뱅 앞머리와 길게 늘어뜨린 생머리 스타일을 소화하며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40대가 믿기지 않는 미모”라며 감탄했다. 1979년생인 강예원은 올해 47세다. 특히 성형 복원을 알린 후 달라진 얼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강예원은 평소 예능 프로그램과 개인 채널 등을 통해 자신의 성형 이력을 솔직하게 고백해 왔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친한 동생이 싸이월드에서 내 사진을 보다가 ‘이거 언니야? 이때로 다시 돌아가’라고 하더라”고 언급하며 성형 복원 수술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트임이 잘됐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친구의 말을 듣고 상담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지인의 조언을 듣고 과거의 인상을 되찾기 위해 눈 앞트임 복원 수술을 한 강예원은 “이게 제 얼굴이다. 저 좀 알아봐 달라. 혼자 떡볶이집에서 서서 어묵 먹고 막 돌아다녀도 안 쳐다본다”며 몰라볼 정도로 달라진 외모를 언급했다. 강예원은 이 같은 복원 수술을 포함해 총 7번의 성형 과정을 거쳤음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강예원은 지난 2001년 SBS 드라마 ‘허니허니’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해운대’, ‘헬로우 고스트’, ‘날 보러와요’,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 ‘한 사람만’ 등에 출연했다.
  • 부산 ‘시신 없는 영아 살해’ 40대 항소심도 무죄

    부산 ‘시신 없는 영아 살해’ 40대 항소심도 무죄

    출생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는 되지 않은 아동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10년 전 생후 6일 된 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여성이 죽은 딸을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지만,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살인 혐의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김주호)는 16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하고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2015년 2월 10일 생후 6일 된 딸에게 제때 수유하지 않는 등 침대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2023년 7월 정부가 출생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아동을 전수조사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수사기관에서 집안일을 하던 중 아이가 숨진 것을 발견했으며, 경황이 없어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아이를 기장군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 진술을 토대로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A씨 딸의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주변에 딸을 입양 보냈다고 거짓말하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다고 봤다. 그러나 A씨 딸의 사망 경위가 규명되지 않아 살인 혐의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A씨 딸이 돌연사 또는 사고사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과실치사나 아동학대치사, 유기치사 등 다른 범죄가 성립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에 대한 증명 역시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기록을 보면 원심의 무죄 판단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할 수 있다. 어떠한 위법이 있다고 보이지 않아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다”라고 판결했다.
  • “전쟁 중에 장수 바꿨다”…‘코인 군자금’ 조달한 우크라 국방장관 경질, 이유는? [핫이슈]

    “전쟁 중에 장수 바꿨다”…‘코인 군자금’ 조달한 우크라 국방장관 경질, 이유는?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전황의 흐름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30대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총리 교체를 비롯해 대대적인 내각 개편을 예고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 미하일로 페도로우(35) 국방장관을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장관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만큼 정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개각”이라고 설명했으나 우크라이나 안팎에서는 전쟁 중에 호평받던 장수를 바꾸는 모양새라는 지적이 나온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개발과 인공지능(AI) 기술 중심 국방 현대화를 이끈 인물이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등 빅테크 거물과의 인맥을 통해 국방 현대화를 이끌고, ‘드론 군(Army of Drones)’을 출범해 호평을 받았다.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 재임 시절인 2022년 3월에는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한 정부 공식 전자지갑을 설치해 1억 달러(당시 환율로 한화 약 1216억원)의 기부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공세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는 데다 국방장관에 취임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정된 경질은 여러 의혹을 낳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들은 페도로우 전 장관이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독자적인 정치 행보를 펼치려 한다고 의심한다. 갑작스러운 경질의 배경에는 페도로우에 대한 견제가 있다는 의미다. 차기 국방장관으로 지명된 클리멘코 장관은 경찰 출신 장성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경질의 또 다른 이유…“부패 못 참는 성격”일각에서는 페도로우 전 장관이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한 이미지를 구축한 것을 경질의 원인 중 하나로 해석한다. FT는 “페도로우는 스타트업식 경영 방식으로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하지만 전통적인 군 수뇌부 일각에 불편한 존재였다”고 전했다. 이어 “페도로우 전 장관은 국방 조달 계약을 특정 업체에 몰아주려는 군 수뇌부와 정치권의 시도를 여러 차례 막아냈다. 이 과정에서 유력 인사들과 충돌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한 은행가는 FT에 “페도로우의 실수는 지나치게 유명해진 것”이라며 “게다가 매우 유능해 보였고 무엇보다 부패를 용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내각 개혁, 겨울 총공세 준비 차원”전쟁 중 장수를 교체하는 초강수를 둔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이어진 내각 개혁이 다가올 겨울에 있을 러시아의 대규모 공세에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율리야 스비리덴코 총리의 후임자로 국영 에너지 기업 나프토가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세르히 코레츠키를 지명했다. 그는 15일 기자들에게 “우선순위는 분명하다. 겨울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모든 협의를 거친 결과 코레츠키가 우크라이나 총리직에 가장 적합한 후보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전쟁 수행 자체보다 전쟁을 지속할 국가의 기반을 재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개각으로 평가한다. 러시아가 매년 겨울 발전소와 송전망을 집중 공격해 온 만큼, 우크라이나 정부는 군사 대응과 함께 에너지 공급과 경제 운영을 안정시키는 것이 전쟁 수행 능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푸틴 보고 있나…EU와 우크라, 드론 공동 생산한편 지난해 말부터 자체 개발한 장거리 공격 드론 등을 동원한 러시아 에너지 시설 집중 공격으로 전황에 변화를 가져온 우크라이나는 최근 유럽 연합과 드론을 공동 생산하기로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와 드론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지금까지 개별 국가들과 드론 공동 생산을 포함한 방위산업 협정을 체결해 온 우크라이나가 협력 범위를 유럽연합 차원으로 확대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협정은 EU 전체 회원국들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합의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U는 이날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900억 유로(약 153조원) 대출금 가운데 드론·미사일과 전투기 조달에 100억 유로(약 11조원)를 사용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드론 지원에는 10억 유로(약 1조 7000억원)가 집행된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키이우에 도착한 뒤 “우크라이나는 군사적으로 강력한 모멘텀을 구축했다. 전세가 바뀌고 있다”며 “EU 역시 90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며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금천야호~” 청소년 여름방학 채워줄 ‘특별 프로그램’ 준비 완료

    “금천야호~” 청소년 여름방학 채워줄 ‘특별 프로그램’ 준비 완료

    서울 금천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이 일상에서 벗어나 활력을 충전할 수 있도록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6일 밝혔다.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돕는 ‘힐링 캠프’부터 미래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업·글쓰기 프로젝트’, 또래 간 유대감을 높이는 ‘레저·문화 축제’까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로 마련됐다. 청소년수련시설인 독산청소년문화의집은 여름방학 기간 마음건강 회복과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한다. 글램핑, 캠프파이어 등을 즐길 수 있는 ‘금나래캠프’가 오는 25~26일 경기도청소년야영장에서 열린다. 청소년이 스스로 기회를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해 보는 ‘창업 매니지먼트’(8월 1일~11월 28일)와 사회정서 기반의 글쓰기 역량을 키우는 ‘청소년 작가 프로젝트’(7월 22일~9월 23일)도 연이어 진행된다. 금천청소년문화의집은 오감으로 즐기는 문화 체험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8월 8일 전 세계 대륙별 체험 부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금천인페스타 ‘방구석 세계여행’이 펼쳐진다. 아시아의 홍등 만들기,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이 있다. 가족 요리 활동인 ‘금천피크닉’은 오는 25일, 중고등학생을 위한 소통 프로그램 ‘청소년마음건강 힐링투게더’는 8월 1일에 운영된다. 금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의 여가문화 형성과 도전을 지원한다. 학업 중단 후 또래 교류 기회가 부족했던 이들을 위해 20~21일 가평 캠프통포레스트에서 ‘금꾸미 썸머 포레스트’ 레저스포츠 캠프를 운영한다. 워터파크, 스피드보팅 등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다. 최기찬 구청장은 “청소년이 활기찬 에너지를 채우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찰, 檢 보완수사 요구 4년간 묵혔다…공소시효 직전 늦장 처분

    경찰, 檢 보완수사 요구 4년간 묵혔다…공소시효 직전 늦장 처분

    경찰이 담당 수사관의 착오로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를 4년 넘게 이행하지 않다가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서야 뒤늦게 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한 프랜차이즈 네일숍 운영업체를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2021년 8월 접수한 뒤 약 5년 만인 지난달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고소인 A씨는 2021년 해당 업체에서 회원권을 구매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지점들이 잇따라 폐점했고, 환불 절차도 제대로 안내받지 못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2022년 3월 업체의 행위가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사건을 불송치했다. 당시 A씨와 업체 간 민사소송에서 업체 측이 승소한 점도 판단 근거로 고려했다. A씨가 이의신청하면서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고, 검찰은 2022년 4월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사건을 다시 경찰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경찰은 이후 4년 2개월 동안 별다른 처분을 하지 않았다.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5년) 만료를 한 달가량 앞둔 지난달에서야 업체 대표를 다시 ‘혐의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초 불송치 결정과 같은 취지의 결론이었지만,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를 4년 넘게 이행하지 않아 민생 사건을 사실상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 개편 직후 발생한 전산 문제와 담당 수사관의 착오가 겹치면서 사건 처리가 지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킥스 개편 직후 시스템이 불안정해 검찰에서 넘어온 기록이 누락되는 사례가 있었는데, 이 사건도 그 과정에서 누락됐다”며 “담당 수사관도 많은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했고, 다른 사건 기록을 점검하던 중 뒤늦게 발견해 처리했다”고 밝혔다. 수서경찰서는 담당 수사관에 대한 감찰에 착수해 사건 처리 지연 배경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공무원 징계령에 따르면 경위 이하 경찰관에 대한 감찰은 소속 관서가 담당한다.
  • 강승호 외야수 변신...두산, 타선 강화 승부수 던졌다

    강승호 외야수 변신...두산, 타선 강화 승부수 던졌다

    두산 베어스가 타선 강화를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전반기 막바지에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한 강승호를 외야로 돌린다. 새 외국인 타자 유니오 세베리노가 1루를 맡으면서 오갈 곳이 없어진 강승호를 어떻게든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두산은 전반기를 5위로 마쳤지만 마운드 전력 만큼은 독보적이었다. 팀 평군자책점이 3.90으로 1위다. 외국인 투수의 존재감이 없다시피한 가운데서도 곽빈-최민석이 토종 선발 원투펀치로 마운드를 이끌었다. 좌, 우, 사이드암까지 두루 구색을 갖춘 불펜진도 탄탄하고 이영하가 지키는 뒷문도 철통 같다. 문제는 타선의 폭발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팀 타율 0.269로 6위에 올라있지만 타점(377점) 8위, 홈런(65개) 7위, 득점(402점) 8위로 하위권이다. 그것도 키움과 함께 가장 많은 87경기를 치르면서 쌓은 결과다. 타선 보강이 절실했던 두산은 외국인타자 교체로 첫 단추를 끼웠다. 후반기 레이스를 앞두고 다즈 카메론을 보내고 세베리노를 데려왔다. 1, 3루를 동시에 강화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동시에 강승호의 포지션이 애매해졌다. 강승호는 7월들어 벌어진 8경기에서 1루 수비를 맡으며 타율 0.429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2개의 안타 가운데 2루타가 6개, 홈런이 3개였다. 14개의 타점도 쓸어담았다. 그러나 두산의 내야엔 카메론 외에도 박찬호, 박준순, 안재석 등이 단단히 자리를 잡고 있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그의 타격을 후반기에도 100% 활용하기 위해 묘안을 짜냈다. 초등학교 시절 이후 한 번도 내야를 벗어나지 않았던 그를 외야로 돌리기로 한 것이다. 마침 이적생 류승민이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있던 터였다. 강승호는 전반기 막바지부터 외야 수비 훈련을 시작했다. 김 감독은 “지금의 타격감이면 강승호가 어떤 포지션에서라도 경기에 나서야 한다. 조금 힘들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보는 게 맞다고 봤다”고 밝혔다. 강승호도 “더그아웃에 앉아있는 것보다는 어디든 나가서 뛰는 편이 좋다”며 선뜻 받아들였다. 아직은 낯설고 서툴 수밖에 없다. 특히 잠실구장은 외야가 드넓어 타구 판단이나 위치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김 감독은 “그래도 강승호가 발이 빠르고 내야 플라이도 잘 잡는 편이다. 경험이 없어서 조심스럽지만 일단 (외야에) 투입해보고 다시 판단하겠다”고 은근히 기대했다. 강승호가 외야에서 어떻게 적응해 나갈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생겼다.
  • “공군사관학교 이전, 지역경제 타격…정부가 보상해야”

    “공군사관학교 이전, 지역경제 타격…정부가 보상해야”

    정부가 육·해·공군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키로 하면서 충북 청주에 위치한 공군사관학교의 이전이 예상되자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16일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군사교육훈련 시설이 밀집한 대전 자운대에 창설키로 확정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1985년 서울 대방동에서 청주 상당구 남일면으로 옮겨온 공사도 이전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이두영 공동대표는 “지역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돼 아쉽다”며 “공공기관이 사라지는 것은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어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상을 해야 한다”며 “정부가 기존 공사 시설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사로 인한 소음 피해를 호소해온 인근 주민들은 “지역에 도움이 되는 교육시설만 옮겨가고 훈련비행장은 놔두면 주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주민만 피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국방부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공사 이전으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가 없도록 기존 시설에 대한 적절한 활용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북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청주시와 국방부 등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 “270억짜리 푸틴 헬기, 또 당했다”…비대칭 전력이 바꾼 전황, EU도 결국 인정 [밀리터리+]

    “270억짜리 푸틴 헬기, 또 당했다”…비대칭 전력이 바꾼 전황, EU도 결국 인정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군이 저가의 1인칭 시점(FPV) 드론으로 약 270억원 상당의 러시아 Mi-28 공격헬기 1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로베르트 브로우디 우크라이나군 무인체계군 사령관은 이날 SNS를 통해 “제427독립무인체계부대가 오전 10시쯤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 뱌조보예 마을 인근 상공에서 Mi-28 헬기를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드론이 헬기를 명중시켜 지상으로 추락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드론만을 사용해 목표물을 타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Mi-28 공격헬기는 고위험 환경에서 장갑차와 적군을 공격하기 위해 설계된 전용 공격 플랫폼으로 방탄 조종석과 첨단 무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근접 항공 지원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브라우디 사령관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드론이 저고도로 비행하는 헬기를 추격하다가 영상 송출이 끊긴다. 다만 영상에는 헬기가 실제로 추락하는 장면이나 기체 잔해 모습은 담기지 않았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을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공중 목표물은 고속으로 이동하며 끊임없이 항로와 고도를 변경하기 때문에 요격이 더욱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작전 요원들은 적의 적극적인 방해 공작 속에서 작전을 수행해야 하며 목표물을 탐지· 추적 및 타격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적진 상공에서 이러한 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이 사실로 입증된다면 이는 비대칭 전력의 위력을 대표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작전에서 추락했다고 주장하는 Mi-28 공격헬기의 대당 가격은 1800만 달러(한화 약 270억원)에 달하는 반면, FPV의 평균 가격은 400달러(약 6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4년 8월에도 우크라이나 FPV 드론이 러시아 쿠르스크주 상공에서 Mi-28 헬기의 꼬리 회전날개를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비행 중인 헬기를 FPV 드론으로 요격한 최초 사례라고 평가했지만, 실제로 헬기가 격추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비대칭전력의 위력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본격화한 현대 드론전은 비대칭 전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무기다.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 수준의 저가 드론이 수십억 원대 전차와 공격헬기, 방공망을 위협하면서 전장의 비용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에서도 나타났다. 이란은 저가 자폭 드론과 미사일을 대량으로 운용하며 이스라엘과 미군의 고가 방공망을 지속적으로 소모시키는 전략을 펼쳤다. 특히 미군의 패트리엇 미사일은 발사 한 발당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반면, 이를 요격 대상으로 삼은 드론은 수만~수십만 달러 수준에 불과해 방어 비용이 공격 비용을 크게 웃도는 ‘비용 비대칭’이 심각한 우려로 떠올랐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처럼 저렴한 무인체계가 고가의 재래식 전력을 위협하는 현상이 현대전의 핵심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푸틴 보고 있나…EU와 우크라, 드론 공동 생산지난해 말부터 자체 개발한 장거리 공격 드론을 동원한 러시아 에너지 시설 집중 공격으로 전황에 변화를 가져온 우크라이나는 최근 유럽 연합과 드론을 공동 생산하기로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와 드론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지금까지 개별 국가들과 드론 공동 생산을 포함한 방위산업 협정을 체결해 온 우크라이나가 협력 범위를 유럽연합 차원으로 확대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협정은 EU 전체 회원국들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합의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U는 이날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900억 유로(약 153조원) 대출금 가운데 드론·미사일과 전투기 조달에 100억 유로(약 11조원)를 사용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드론 지원에는 10억 유로(약 1조 7000억원)가 집행된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키이우에 도착한 뒤 “우크라이나는 군사적으로 강력한 모멘텀을 구축했다. 전세가 바뀌고 있다”며 “EU 역시 90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며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미국-이란 재충돌 美 전문가 진단 “전면전 가능성 낮지만 유가 충격 불가피”

    미국-이란 재충돌 美 전문가 진단 “전면전 가능성 낮지만 유가 충격 불가피”

    “이란 최고지도자 부재로 권력 중심부 경쟁 심화” 핵 프로그램 입장 변화 없으면 갈등 지속될 전망 미국과 이란의 재충돌에 대해 미국 내 중동 전문가들은 양측의 뿌리 깊은 불신과 모호하게 작성된 종전 합의 양해각서(MOU)가 원인이라며 당분간 국제 유가 상승 등 글로벌 경제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들은 전면전 발발 가능성은 낮게 점치면서도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긴장 국면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DC의 비영리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란다 슬림 중동프로그램 국장은 15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란 정권 내부에서 최종 결정권을 놓고 권력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며 “오랜 기간 최종 결정권자로 군림하던 최고지도자의 부재 또는 직무 불능으로 인해 권력 중심부 간의 의사 결정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란을 37년간 통치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개전과 동시에 사망하면서 온건파와 강경파로 분열됐고, 미국과 종전 MOU를 체결했음에도 합의 국면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이란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에 대해 슬림 국장은 “양측 모두 전쟁 재개는 정치적·경제적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선 긴장 고조 단계를 조절하는 매우 섬세한 균형 감각을 요구하는데, 상대의 의도와 행동을 잘못 판단하면 이 균형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최근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한 것은 전 세계 석유 공급에 전례 없는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자 홍해 쪽 해양 수송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우회로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곳마저 막힐 경우 글로벌 경제에 막대한 파장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슬림 국장은 “이번 사태가 해소되려면 해석의 여지가 없는 명확한 이행 메커니즘을 마련하기 위한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미국 내 대표적인 보수 성향 싱크탱크이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헤리티지 재단의 로버트 피터스 국가안보센터 소장 대행은 이란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허용하지 않고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려는 노력도 없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란이 지난 3~4월처럼 격렬한 분쟁을 재개할 군사적 능력이 없어 전면전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이란이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 사찰에 응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의 자유로운 흐름을 허용하지 않으면 현 사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 강남대로 이면부엔 25층 주거복합…도산대로변엔 35층 호텔·주택 들어선다 [헌집줄게 새집다오]

    강남대로 이면부엔 25층 주거복합…도산대로변엔 35층 호텔·주택 들어선다 [헌집줄게 새집다오]

    도시는 시간의 흐름 속에 ‘얼굴’을 바꿔갑니다. 낡고 불편한 주거 여건을 개량하고 도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이 순간에도 곳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매달 첫째, 셋째주 수요일에 열리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결과를 중심으로 생생한 정비사업 정보를 ‘헌집 줄게, 새집 다오’에서 전해드립니다. 서울 서초구 양재역세권과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변에 주거와 상업, 공공시설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양재역 인근에는 최고 25층 규모의 주거복합건축물이, 청담동 도산대로변에는 최고 35층 규모의 관광호텔·공동주택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초동 1342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과 ‘강남구 청담동 124-19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각각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초동 1342번지 일대는 강남대로 이면부에 위치한 노후 주거지다. 서울시는 양재역세권의 입지 특성을 고려해 도심형 주거와 근린생활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에 따르면 대상지는 도심형 주거·근린생활 기능 확보를 위해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한다. 이와 함께 도로 폭을 넓히고 노인복지시설과 보육시설을 설치하는 등 15% 이상의 공공기여를 확보한다. 건물은 지상 25층 규모의 주거복합건축물로 계획됐다.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용적률 완화에 따른 공공임대주택도 공급한다. 노인복지시설과 보육시설도 함께 조성해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저층부에는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고, 통학로를 포함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이면도로변 건물 앞에 보행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강남대로 뒤편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골목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에 따라 향후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위원회 심의, 건축허가 등 후속 인허가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강남대로 이면부에 도심형 복합건축물이 들어서면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가로 활성화를 통해 일대 생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124-19 일대에서는 도산대로변 역세권 활성화사업이 추진된다. 대상지는 도산대로변을 따라 길게 형성된 상업지역으로, 위례신사선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다양한 광역교통망 사업이 예정돼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따라 대상지에는 지하 9층~지상 35층 규모의 관광호텔과 상업시설, 공동주택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관광객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숙박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복합 기능을 갖춘 도심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보행환경 개선 계획도 함께 마련됐다. 뒤편 도로를 따라 건물 앞에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저층부에는 상가 등 생활편의시설을 배치해 거리 활성화를 유도한다. 도산대로변과 이면도로변에는 각각 보행과 휴식을 위한 공개공간을 설치하고, 지상 4층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개발 과정에서 확보되는 공공기여는 노후된 청담동주민센터 신축에 활용한다. 주민센터와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잔여 공공기여는 현금으로 제공해 저개발지역 기반시설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향후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호텔과 근린생활시설, 공동주택이 어우러진 복합기능이 도입되면 도산대로변 생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통해 증가하는 관광수요에 대응하고 서울의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공식 페이백 경로의 위험… ‘계정 정지·자금 동결’ 사례 반복되는 이유

    비공식 페이백 경로의 위험… ‘계정 정지·자금 동결’ 사례 반복되는 이유

    공식 제휴 구조 없는 우회 방식, 거래소 약관 위반 소지 암호화폐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거래 수수료를 절감하기 위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른바 ‘셀퍼럴(Self-Referral)’로 불리는 비공식 우회 경로를 이용하다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 방식은 이용자가 자기 자신을 추천인으로 등록하거나 비공식적인 수단을 동원해 수수료 일부를 환급받는 형태를 말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가 이를 명백한 약관 위반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상적이지 않은 경로로 수수료를 편취한 정황이 적발될 경우 출금 제한은 물론 계정 동결 등의 강력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수수료 일부를 아끼려다 자산 전체가 묶이는 치명적인 리스크에 노출되는 셈이다. 이에 거래소와 공식 제휴 계약을 맺고 운영되는 페이백 플랫폼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암호화폐 페이백 플랫폼 테더맥스(TetherMax)는 일부 거래소와 공식 제휴 계약을 맺고 거래소 관리·감독 아래 운영된다. 사용자는 테더맥스를 통해 정식 경로로 거래소에 가입하기 때문에 비공식 우회에 따른 약관 위반 위험이 구조적으로 없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테더맥스 관계자는 “단순히 높은 페이백 요율만 보고 우회 경로를 선택하는 이용자들이 많으나, 해당 경로가 공식 계약에 기반한 안전한 창구인지 검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투명성이 결여된 비정상적인 거래 경로가 결국 자산 동결 사고로 이어지는 핵심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테더맥스는 약 20여 개 거래소를 지원하며 거래 수수료의 최대 80%까지 페이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백 서비스는 거래소 API 연동을 통해 수수료를 자동 집계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편, 테더맥스는 거래 실적을 바탕으로 전 세계 사용자가 경쟁하는 총상금 10,000 USDT 규모의 글로벌리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 2032년 잠실돔서 야구 보나… 잠실 스포츠·MICE 민투심 통과

    2032년 잠실돔서 야구 보나… 잠실 스포츠·MICE 민투심 통과

    2032년에는 서울 잠실돔구장에서 야구를 볼 수 있을까.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첨단 스포츠·문화 시설로 개발하는 ‘잠실 스포츠·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 공간 조성 민간 투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달 실시협약을 끝내고 올 하반기에는 첫 삽을 떠, 2032년에는 사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이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민투심)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잠실 스포츠·MICE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에 3조 3000억원을 투입하는 국내 최대 규모 민간투자 복합시설 개발 사업이다. 이곳에는 ▲코엑스의 약 2.5배 규모 전시·컨벤션 시설(8만 9000㎡) ▲3만석 규모 돔야구장 ▲‘경기 직관형’ 호텔(841실) ▲1만 1000석 규모의 스포츠콤플렉스 ▲상업시설(연면적 11만㎡) ▲한강 조망 업무시설(지상 31층·연면적 약 20만㎡)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전액 민간이 부담하고 수익 일부는 민간과 공공이 공유한다. 민간 주관사는 2021년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 우선협상대상자를 따낸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 시는 이번 민투심 통과 이후 한화건설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맺는다. 이후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거쳐 올해 하반기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당초 2023년 착공 예정이었던 잠실 스포츠·MICE 사업은 잠실구장을 돔구장으로 변경하는 등 사업 변경으로 인해 사업이 늦춰졌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공사비와 금리가 급등한 것도 사업의 발목을 잡았다. 시 관계자는 “시의 공사비 부담 완화 등의 제도 개선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하는 특례 제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강석 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통과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첨단 스포츠·문화 랜드마크로 재탄생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며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준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장윤기 사건’ 광산경찰서 형사과장 구속영장 신청…‘윗선 개입’ 수사 속도

    ‘장윤기 사건’ 광산경찰서 형사과장 구속영장 신청…‘윗선 개입’ 수사 속도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의 축소·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16일 당시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장(경정)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며 ‘윗선 개입’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특별수사단은 당시 광산서 형사과장인 A 경정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인 15일 구속 송치된 당시 수사팀장 B 경감에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신청된 두 번째 신병 확보 조치다. 경찰 조사 결과, 구속된 B 경감은 지난 5월 5일 발생한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의 주거지와 차량을 수색하던 중 범행의 ‘성범죄(강간) 목적’을 입증할 수 있는 핵심 증거물인 리얼돌과 케이블타이를 발견하고도 이를 압수하지 않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히 B 경감이 특별수사단에 “서장 등 윗선으로부터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와 사건을 연결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사단은 수사 지휘부였던 A 경정이 당시 수사팀의 부실한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현재 A 경정과 B 경감은 경찰 특별수사단 조사와 별개로 광주지검에도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경찰 지휘부의 직권남용과 조직적 압력 여부를 밝혀낼 검찰의 소환 조사와 사법처리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 아내 살해 기초수급 60대男 징역 2년… 검찰 구형량보다 훨씬 낮은 선고 이유는

    아내 살해 기초수급 60대男 징역 2년… 검찰 구형량보다 훨씬 낮은 선고 이유는

    검찰, 징역 10년 구형 생활고를 비관해 동반자살을 결심하고 ‘골수암 의심’ 소견을 받은 아내를 살해한 60대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 한상원)는 16일 촉탁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한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경위와 방법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2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이 피해자의 부탁을 받고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 1월 9일 오후 9시쯤 충북 보은군 보은읍의 한 모텔에서 아내 B(60대)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이튿날 오전 8시쯤 119에 “아내가 숨진 것 같다”고 신고했다. 이후 병원 측의 사망진단서 발급 과정에 입회한 경찰이 뒤늦게 신고한 경위를 추궁하자 범행을 실토했다. A씨는 골수암 의심 소견을 받은 B씨와 함께 생을 마감하려고 수면유도제를 복용했으나 잠에서 깨어나면서 실패했고, 이후 B씨가 A씨에게 자신을 살해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 부부는 자녀 없이 원룸에서 단둘이 지내 온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건강 악화로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사건 당일 청주의 한 병원에서 ‘골수암이 의심되니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소견을 받자 A씨와 함께 신변을 비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선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항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골수암 진단을 받은 아내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지켜보며 괴로워하고 있었고, 합의 하에 서로 생을 마감하기로 했다”며 “당시 피고인이 수면유도제를 복용해 판단력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범행한 점, 아내의 장례를 치르고 자신도 다시 생을 마감하려 한 점 등을 참작해 선처해 달라”고 말한 바 있다.
  • [팩트체크] 제주 항공편 ‘만석’ 딜레마… 공급 확대냐 vs 안전 우선이냐

    [팩트체크] 제주 항공편 ‘만석’ 딜레마… 공급 확대냐 vs 안전 우선이냐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제주 관광정책의 우선순위를 관광객 유치에서 항공 공급 확대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제주도의회에서 나온 발언을 계기로 제주 관광 회복의 해법을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 도의회와 관광업계는 항공편 확대를 요구하는 반면, 공항 운영 현장에서는 슬롯 확대는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도 최근 관광경기 둔화의 원인으로 ‘항공 접근성 악화’를 지목했다. 그렇다면 항공 공급만 늘리면 제주 관광은 살아날 수 있을까. 주요 쟁점을 짚어봤다. 팩트체크1. “제주 관광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항공 공급 부족이다”… 절반은 맞다김봉현(더불어민주당·아라동갑) 제주도의원은 최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현재 제주 관광의 가장 큰 문제는 관광객이 아니라 항공 공급 부족”이라며 관광정책을 수요 확대에서 공급 확대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하계 제주 국내선 공급 좌석은 지난해보다 약 21만석 줄었고, 지난 4월 평균 탑승률은 95.7%로 사실상 만석 상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도 제주 관광경기 둔화의 원인으로 항공 접근성 악화와 내국인 여행 수요 부진을 함께 꼽았다. 6월 제주 관광객은 111만명으로 지난해보다 9만명 감소했고, 내국인 관광객은 김포~제주 노선 감편과 유류할증료 인상 등의 영향으로 10만 9000명 줄었다. 항공 접근성 악화도 뚜렷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자료를 보면 제주공항 도착 기준 공급석은 전년 대비 4월 -1.2%, 5월 -6.4%, 6월 -11.0%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제주 기점 국내선 탑승률은 4월 95.7%에서 5월 89.5%, 6월 89.8%로 낮아져 황금시간대를 제외하곤 빈자리가 있는 셈이다. 같은 기간 관광객 감소도 5월 4만 7000명, 6월 9만명, 7월 1~13일 3만 8000명으로 이어졌다. 한국은행은 국내선 유류할증료 인하로 관광 여건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항공기 공급석 부족이 관광경기 회복을 일부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관광 부진의 원인을 항공편 부족만으로 보지는 않았다. 중동전쟁 이후 물가 상승과 여행 수요 위축도 함께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팩트체크2. “제주공항은 시간당 슬롯을 34회로 제한하는데 더 늘려야 한다”… 꼭 그렇지 않다김 의원은 “도민의 병원 진료와 출장 등 필수 이동권부터 보장해야 한다”며 “제주공항은 시간당 40회까지 항공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실제 슬롯은 7년째 시간당 35회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슬롯을 시간당 1회 확대하면 연간 약 110만석 공급과 1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항공사가 늘어난 슬롯을 모두 활용해 실제 운항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가능한 계산이다. 다만 1~2회 정도의 슬롯 증가는 검토할 수 있지만, 운항 편수가 과도하게 늘어나면 이착륙 지연이 잦아질 수 있고 항공기 안전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신중론도 나온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슬롯 확대는 공항이 단독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국토교통부와 관제 역량, 항공사 운항계획, 기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사들이 수요가 적은 시간대 대신 황금 시간대에 운항을 집중하면서 시간대별 편차가 크다”며 “제주공항은 시간당 34회(유보 슬롯 1회 별도)로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 운항은 평균 30회 안팎에 머물러 아직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아시아나의 제주 노선 운항은 323편 줄었지만, 재배분된 슬롯을 받은 저비용항공사의 증편은 186편에 그쳤다. 슬롯을 배정받아도 항공기와 승무원 확보, 수익성 등의 이유로 실제 운항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의미다. 한편 활주로 1개로 운영되는 제주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단일 활주로 공항 중 하나다. 현재 제주공항은 2분 간격으로 1대씩 비행기가 이착륙을 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제2공항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위성곤 제주지사는 관련 갈등을 내년까지 매듭짓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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