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보훈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파주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항일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패배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노인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14
  • 국감 대상 290개 기관 확정/지자단체 26개로 축소

    ◎오늘 정기국회 개회 13대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10일 개회된다. 1백일 회기로 열릴 이번 제156회 국회에서 여야는 총1백3건의 법안과 총33조5천5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국회는 오는 16일부터 10월5일까지 20일간 실시되는 정기국회 국정감사대상으로 중앙및 지방의 2백90개 기관을 최종확정했다. 국회는 9일 상오 민자·신민 양당 수석부총무회담에 이어 국회운영위 전체회의를 열고 ▲중앙행정부서 95 ▲지방행정부서 26 ▲국영기업체 28 ▲지방행정기관으로 국회본회의 의결을 필요로 하는 기관 1백41개등 총2백90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 실시계획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국회는 운영위를 포함한 17개상임위를 열어 상임위별로 국감실시일정을 확정짓는 한편 국감대상기관포함 여부로 논란을 벌였던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내무·교청·농림수산·상공·동자·보사·교체·건설등 8개 상임위가 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시·도에 한해 26회에 걸쳐 실시키로 의결했다. ▷국감 대상 2백90개 기관◁ ◇운영(4)=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실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법사(41)=대법원 감사원 법무부 헌법재판소 법제처 대검찰청 군사법원 서울고법 서울민사지법 서울형사지법 서울가정법원 수원지법 춘천〃 청주〃 서울고등검찰청 서울지검 수원〃 인천〃 춘천〃 청주〃 부산고법 부산지법 마산〃 부산고검 부산지검 마산〃 대구고법 대구지법 대구고검 대구지검 광주고법 광주지법 전주〃 제주〃 광주고검 광주지검 전주지검 제주지검 대전지법 대전지검 공주치료감호소 ◇외무통일(11)=외무부 통일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족통일연구원 한국국제협력단 제외공관6개(오스트리아·벨기에·스위스·호주·필리핀·인도네시아) ◇행정(8)=국무총리비서실 행정조정실 정무장관(제1실) 비상기획위원회 정무장관(제2실) 총무처 한국여성개발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내무(17)=내무부경찰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울특별시 경기도 부산직할시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대구직할시 서울지방경찰청 경기〃 부산〃 강원〃 충청북〃 전남〃대구〃 ◇재무(27)=재무부 관세청 국세청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한국담배인삼공사 한국조폐공사 중소기은 국민은행 주택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증권감독원 신용보증기금 보험감독원 부산지방국세청 부산세관 기술신용보증기금 대구지방국세청 광주〃 서울세관 대구〃 광주〃 성업공사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 ◇경과(16)=경제기획원 과학기술처 조달청 기상청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소비자보호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전력고리원자력본부 한국전자통신연구소 한국동력자원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 ◇국방(12)=국방부 국가안전기획부 병무청 육군본부 공군〃 해군〃 해군해병대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육군제3구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육군군수사령부 육군제2군단 ◇교청(19)=교육부 체육청소년부 전북교육청 경남〃 경북〃 서울시〃 인천시〃 광주시〃 국정교과서주식회사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원공제회 학술진흥재단 서울대학교병원 정신문화연구원 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 대한체육회 체육진흥공단 교원대학교 ◇문공(14)=문화부 문화재관리국 공보처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영화진흥공사 예술의전당 독립기념관 한국공연윤리위원회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한국방송공사 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자유총연맹 방송위원회 한국방송개발원 ◇농수산(19)=농림수산부 농촌진흥청 수산청 산림청 경기도 전북 전남 농어촌진흥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농협중앙회 수협〃 축협〃 한국식품개발연구원 한국농어촌경제연구원 농지개량조합연합회 산림조합중앙회 한국마사회 한국냉장주식회사 서울특별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상공(17)=상공부 공업진흥청 특허청 경기도 대한무역진흥공사 한국종합화학주식회사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생산성본부 상업디자인포장개발원 남해화학 포항종합제철 한국중공업 생산기술연구원 산업연구원 산업기술정보원 ◇동자(16)=동력자원부 충남대한석공 대한광업진흥공사 한국석유개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한국전력보수〃 한국석유시추〃 한국송유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 대한송유관〃 ◇보사(19)=보건사회부 환경처 국가보훈처 서울특별시 대전직할시 광주지방환경청 대구〃 국립보건원 국립의료원 국립서울정신병원 국립보건안전연구원 의료보험관리공단 의료보험연합회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국립환경연구원 한국자원재생공사 환경관리공단 한국보훈복지공단 ◇노동(17)=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근로복지공사 서울지방노동청 부산〃 인천〃 대전〃 광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서울지방〃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한국산업안전공단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노동교육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근로복지공사반월병원 ◇교체(18)=교통부 체신부 철도청 해운항만청 대구직할시 전남 한국관광공사 한국전기통신공사 한국공항관리공단 교통안전진흥공단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인천지방해운항만청 부산〃 서울체신청 부산〃 충청〃 전북〃 서울지방철도청 ◇건설(14)=건설부 서울특별시 전북 경남 경기도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개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이리〃 대전〃 서울〃 부산〃.
  • 한꺼번에 몰린 법안… 최대한 처리 노력

    ◎총선등 정치일정에 임시국회 기대 못해/민생관련법 자동 폐기 되는일은 없어야 이번 제156회 정기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각종 법안을 처리하는 데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의원입법안과 정부제안법안등 처리해야될 법안이 무려 1백3건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처리법안이 평소 정기국회때 보다 20∼30건이나 많은 것은 이번이 13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인 데다 14대총선등 정치일정에 비춰볼 때 법안등을 따로 처리할 임기국회개최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의 임기가 끝나면 국회에 상정됐으나 처리하지 못한 법안들은 자동폐기된다. 따라서 정부는 두가지 기본전략을 세워놓고 있다.첫째,정치풍토쇄신을 위한 법률안과 세법등 예산부수법안,주택건설·교통난해소·환경보전·농어촌구조개선등 당면 주요정책추진상 꼭 필요한 법안은 반드시 처리한다는 것이며 둘째,예산이 책정되지 않았거나 관계부처간 이견이 있는 법안은 가급적 처리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것이다. 장명식법제처차장도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된 모든 법안이 다 처리된다고 볼수는 없다』면서 『다만 정부로서는 처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처리법안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방재정확충을 위한 지방양여금법개정안·주택건설촉진법개정안·유아교육진흥법개정안·자연환경보전법제정안·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개정안등과 같이 국민생활과 밀접한 법안들이 당리에 따라 자동폐기되는 불상사는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정기 국회에 제출할 정부 법안 처리대상법안은 다음과 같다. ▷정치풍토쇄신 관련법(2건)◁ ▲국회의원선거법개정안 ▲정치자금에관한법률개정안 ▷예산부수법(9건)◁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 ▲인지세법개정안 ▲국세와지방세의조정등에관한법률개정안 ▲지방세법개정안 ▲지방양여금법개정안 ▲환경개선특별회계법제정안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법제정안 ▲도시철도사업특별회계법개정안 ▲정부청사시설특별회계법제정안 ▷주택·건설정책법안(7건)◁ ▲주택건설촉진법개정안 ▲주택사업공제조합법제정안 ▲제주도개발특별법제정안 ▲골재채취촉진법제정안 ▲도시계획법제정안 ▲수도법개정안 ▲중기관리법개정안 ▷교통정책법안(8건)◁ ▲화물유통촉진법제정안 ▲주차장법개정안 ▲도로교통법개정안 ▲자동차관리법개정안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개정안 ▲항공법개정안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법제정안 ▲한국공항관리공단법개정안 ▷농어촌정책법(4건)◁ ▲양곡관리법개정안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개정안 ▲산림조합법개정안 ▲축산법개정안 ▷보건의료·복지정책법안(6건)◁ ▲농어촌보건의료를위한특별조치법개정안 ▲최저임금법개정안 ▲보훈기금법개정안 ▲국가유공자예유등에관한법률개정안 ▲국가유공자등단체설립에관한법률개정안 ▲군인보험법개정안 ▷교육·체육청소년정책법(7건)◁ ▲교육법개정안 ▲유아교육진흥법개정안 ▲서울대학교병원설치법개정안 ▲청소년기금법제정안 ▲국민체육진흥법개정안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관한법률개정안 ▲경륜·경정법제정안 ▷환경정책법안(2건)◁ ▲자연환경보전법제정안 ▲환경개선촉진법제정안 ▷지방육성정책법안(3건)◁ ▲지방재정법개정안 ▲지방공기업법개정안 ▲지역개발금융공고법제정안 ▷과학기술정책법안(3건)◁ ▲과학기술진흥법개정안 ▲기술사법제정안 ▲기술용역육성법개정안 ▷재정·금융정책법안(6건)◁ ▲은행법개정안 ▲중소기업은행법개정안 ▲장기신용은행법개정안 ▲외국환관리법개정안 ▲증권거래법개정안 ▲시설대여산업육성법개정안 ▷에너지정책법안(4건)◁ ▲집단에너지사업법제정안 ▲에너지이용합리화법개정안 ▲액화석유가스의 안전및사업관리법개정안 ▲대한석탄공사법개정안 ▷통신정책법안(4건)◁ ▲전파관리법개정안 ▲별정우체국법개정안 ▲전산망보급확장과이용촉진에관한법률개정안 ▲정보통신진흥기금법제정안 ▷문화정책법안(4건)◁ ▲박물관및미술관진흥법제정안 ▲종합유선방송법제정안 ▲문화예술진흥법개정안 ▲국립예술학교법제정안 ▷상공정책법안(7건)◁ ▲무역자동화촉진에관한법률제정안 ▲할부거래에관한법률제정안 ▲방문판매등에관한법률제정안 ▲승강기제조및안전에관한법률안제정안 ▲반도체집적회로의배치설계에관한법률제정안 ▲부정경쟁방지법개정안 ▲산업기술대학법제정안 ▷사법운영­형사정책법안(6건)◁ ▲즉결심판절차에관한법률개정안 ▲부동산등기법개정안 ▲비송사건절차법개정안 ▲보안관찰법개정안 ▲갱생보호법개정안 ▲헌법재판소법개정안 ▷기타주요정책법안(14건)◁ ▲상법개정안 ▲선박소유자등의책임제한절차에관한법률제정안 ▲파산법개정안 ▲검찰청법개정안 ▲소방법개정안 ▲지적법개정안 ▲사행행위등규제법개정안 ▲물품목록·정보의관리및이용에관한법률제정안 ▲조세연구원법제정안 ▲항공운송계약법제정안 ▲해외이주법개정안 ▲한국국제교류재단법제정안 ▲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제정안 ▲소방공제조합법제정안 ◇시간여유가 있을경우처리희망법률안(7건)=▲의료기사법개정안 ▲한국자원재생공사법제정안 ▲외무공무원법개정안 ▲각급법원의설치및관할구역에관한법률개정안 ▲군형법개정안 ▲전투경찰대설치법개정안 ▲교정시설경비교도대설치법개정안
  • 중국산 참깨 헐값 매각/사례비 7천만원 받아

    ◎보훈공단 직원 둘 구속 서울지검은 5일 한국보훈복지공단 관세품판매사업소장 이현옥씨(53·서초구 반포동 반포아파트23동 309호)와 직원 이남수씨(36)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89년5월부터 강남구 역삼동 대하빌딩 안에 있는 관세품판매사업소 소장등으로 있으면서 함께 구속된 농산물 도매업자 박완서씨(47)에게 목포세관으로부터 판매를 위탁받은 중국산 참깨의 할당량보다 3천㎏이 많은 2만2천7백20㎏을 1만9천7백20㎏의 가격으로 구입하게 해준 대가로 1천2백만원을 받는등 모두 33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7천5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프로야구 해태팀/백인호선수 윤화/왼쪽 다리 골절

    【광주=최치봉기자】 2일 상오5시쯤 광주시 북구 임동 보훈회관 앞길에서 프로야구해태타이거즈 백인호선수(28)가 자신의 광주1마9792호 프레스토승용차를 몰고가다 길옆에 세워져 있던 광주15­5048호 덤프트럭을 들이받아 왼쪽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 고당선생 유택 국립묘지로/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7일 해방후 민족지도자로서 신조를 굽히지 않고 소련군정하에서 반탁운동을 펼친 고당 조만식선생의 사망이 확인된만큼 고당의 분묘를 국립묘지에 쓰도록 하라고 이종구국방부장관에게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이종구국방부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유족과 협의,실무적인 절차를 밟아 애국지사묘역에 안장하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에따라 국가보훈처와 관계법령및 안장절차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는등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 콜레라 방역대책·유엔기념선물 논의

    ◎국무회의/14일/해외자원개발 대상국으로 시리아지정/“기업홍보책자 1종 우편물로 변경” 보고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상오9시 시작된 제40차 국무회의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1시간15분동안 진행. ○1시간15분 진행 이날 회의에서는 총무처가 상정한 대통령령인 「총무처와 그 소속기관직제중 개정령안」 1건과 동자부의 일반 안건 「시리아 육상 알나바크(AlNabk)광구 석유탐사사업 참여를 위한 해외자원개발대상국지정안」등 3건을 심의. 상정된 안건들은 관계장관들의 이견이 없어 수정·토의 없이 원안대로 통과. ◎…이날 국무회의는 실제 안건 심의보다는 충남 서천 보령지역에 집단 발생한 콜레라 방역대책과 우리나라의 유엔가입을 기념하기위한 문화선물의 선정여부에 국무위원들의 관심이 집중. 첫 발언에 나선 안필준보사부장관은 콜레라 발생과정및 내역을 자세히 소개한 뒤 『그동안 87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30명은 완치되고 현재 서천 54명,보령 3명등 57명이 콜레라를 앓고 있다』고 보고.이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전북 옥구는 콜레라가 아닌 설사병으로 밝혀졌다』면서 『현재 갖가지 방역대책을 실시하고 있으나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물을 끓여 먹으면 감염될 염려가 전혀 없으며 콜레라균은 섭씨 18도이하에서는 균이 자동 소멸돼 오는 9월중순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게 된다』는 것등 콜레라에 대한 상식을 소상하게 설명. ◎…이어령문화부장관은 유엔에 전달할 문화선물과 관련,『현재 「월인천강지곡」을 인쇄한 금속활자판틀·금관·백자·자수병풍·용고등을 놓고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금속활자판틀·금관등은 제작기간이 한달이상 걸리기 때문에 유엔에 전달할 날짜를 맞추기위해 미리 제작에 들어간 것일 뿐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보고. 그러나 이장관의 발언이 「월인천강지곡이 한글로 인쇄된 최초의 금속활자본」이며 구텐베르크의 성경인쇄보다 4년이나 앞섰다」는 등 월인천강지곡금속활자틀에 상당부분 집중된 것으로 미루어 금속활자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는 게 한 참석자의 전언. 이와관련,이상옥외무장관은 『유엔가입 기념으로 문화선물을보내는 것은 국제사회의 관례』라고 부연 설명. ○“선물기증은 관례” ◎…이날 송언종체신부장관은 『기업홍보물의 엄청난 증가로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책자」(4종 우편물)로 분류,값싼 요금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9월1일부터 1종우편물로 재분류,요금을 올려 받을 계획』이라면서 현재 입법예고를 해놓은 상태라고 보고.송장관은 또 이미 모든 기업체와는 협의를 끝냈으며 상공부 등 관계부처와의 논의도 거의 마무리됐다고 설명. ○잼버리대회 평가 ◎…정원식국무총리는 국무회의를 끝내면서 『세계잼버리대회의 폐막이 얼마남지 않았으니 관계부처에서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그동안 관계부처의 노고를 치하. 정총리는 또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민족의 저력을 세계에 과시했으며 세계의 많은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고 나름대로 대회의 성과를 평가.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이밖에도 이연택총무처장관과 전희찬보훈처차장의 새질서·새생활실천 추진상황보고가 있었으며 국무위원들은 회의가 끝난 뒤 「세계잼버리대회의 이모저모」를 담은 대한뉴스를 10여분동안 관람. ○심의안건 ◇시리아육상 Al­Nabk광구 석유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해외자원개발대상국 지정안=▼유공이 시리아육상 Al‥Nabk광구 석유탐사사업에 참여토록 하기 위해 시리아를 자원개발대상국으로 지정. ◇국외전시를 위한 문화재 국외반출=▼국보 2점,보물 2점 반출 ▼워싱턴 국립미술박물관에 전시 ▼컬럼버스 미대륙발견 5백주년기념 ◇영예수여=▼알리 아메드 살룸 수단외무장관 수교훈장 ▼바히트 에르뎀 터키 국방부방산차관 보국훈장
  • 안중근의사 며느리 정옥녀씨

    1909년 10월 하얼빈역에서 이등박문을 저격한 안중근의사의 며느리 정옥녀여사가 13일 상오 4시50분 서울 강동구 둔촌동 한국보훈병원에서 간암으로 별세했다.향년 84세. 유족인 맏아들(안의사의 장손) 웅호씨(58)와 맏딸 선호씨(61),둘째딸 연호씨(54)는 모두 미국에 살고 있다. 발인 일시와 장소는 15일 상오 8시 한국보훈병원 영안실,장지는 경기도 포천군 혜화동 천주교묘지다.
  • 임대주택 보증금/최고 8백만원으로 인상

    ◎12평 기준/사용료는 월 6∼8만원/「장기」 폐지… 「영구」로 통합키로/내년부터/공급대상도 큰폭 확대 방침/건설부 장기임대주택과 영구임대주택으로 나누어져있는 임대주택공급제도가 7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이 시작되는 92년부터 전면 개정된다. 정부는 지금까지 주택기금에서 지원하던 장기임대주택과 재정에서 지원하던 영구임대주택을 영구임대주택으로 통합,재정과 주택기금으로 각각 절반씩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재 12평형기준으로 지역에 따라 1백30만원에서 4백30만원수준인 임대보증금도 6백만에서 8백만원 수준으로 올리고 월 3만9천∼5만2천원수준인 임대료도 6만∼8만원수준으로 현실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생활보호대상자중 거택보호자및 자활보호자 ▲의료부조자 ▲보훈대상자중 의료부조자의 소득수준 이하인 자로 한정돼있는 영구임대주택의 공급대상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건설부의 고위당국자는 9일 『정부의 주택2백만호 건설계획중 장기임대주택 15만호,영구임대주택 25만호를 내년까지 공급함으로써 최극빈층에 대한 수요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본다』면서 『92년부터의 임대주택공급은 실수요자를 겨냥한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현행 영구임대주택은 정책적인 차원에서 건축비용을 재정에서 지원하다보니 연간 1조원이 소요되는 이같은 지원을 계속하기에는 재정부담이 너무 벅차다』면서 『임대주택사용자의 부담비율을 늘리는 방향으로 제도개선방안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함께 현재 입주후 5년뒤에 입주자에게 분양되는 장기임대주택제도가 분양가문제로 집단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는데다 주택업자들도 이같은 분쟁때문에 건축을 기피하고 있어 신도시 이주지역의 세입자등을 대상으로 이미 계획된 2만호만 건립한뒤 이제도를 폐지할 방침이다.정부는 장기임대주택제도를 폐지함에 따라 앞으로 지을 영구임대주택에 지원되는 국민주택기금의 상환기간을 현재 20년에서 50년이상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건설부는 경제기획원과의 협의를 거쳐 9월중 임대주택공급제도의 개선에 따른 관계법규개정문제등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 국가보훈처 창설 30돌

    ◎보상금 총 1조9천억 지급/6만여가구 주택마련 지원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된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생활보호및 예우에 대한 정책을 수행하는 국가보훈처가 5일로 창설30주년을 맞았다. 지난 61년 8월5일 국무총리 산하기구인 군사원호청으로 발족한 국가보훈처는 62년 원호처 설치법에 따라 원호처로 승격된뒤 다시 85년에 관계법을 개정,국가보훈처로 명칭을 바꾸어 현재에 이르렀다. 국가보훈처가 지금까지 보훈대상자들에게 지급한 보상금은 총1조9천여억원에 이른다. 창립당시 월5백원이던 기본연금이 30년이 지난 현재 월25만원으로 대폭 인상됐다. 또 교육보호사업으로 그동안 중·고·대학생 41만9천여명에게 학비면제혜택을 주고 25만명에게는 취업을 알선,생활안정에 기여해 왔다. 주택마련을 위해 모두 6만3천3백가구에 1천3백42억원을 지원,주택보급률을 72%로 끌어올렸다.
  • 모범용사 국립묘지 참배/배우자등 1백33명/5박6일 산업시찰

    ◎서울신문사 초대 서울신문사가 6·25동란 41주년을 맞아 28번째로 초대한 국군모범용사 67명과 배우자 등 1백33명이 24일 상오 9시30분 국립묘지참배를 시작으로 5박6일간의 초대일정에 나섰다. 육군 46명(여군 1명 포함),해군 11명,공군 10명 등 모범용사들은 상오 10시30분 이종구 국방부 장관에게 신고하고 11시40분 서울신문사를 방문,신우식 사장이 베푼 오찬에 참석했다. 모범용사들은 하오 4시 이해원 서울시장을 예방하고 민경배 국가보훈처장이 초대한 만찬에 참석했다. 25일엔 서동권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예방하고 올림픽주경기장을 견학한 뒤 박준규 국회의장과 서기원 한국방송공사 사장을 예방,방송시설을 견학한다. 서울신문사는 매년 6·25를 맞아 전군에서 선발된 모범용사들을 초대,산업시찰 등 위로행사를 벌이고 있다. 모범용사들의 주요일정은. ◇26일=▲독립기념관 관람 ▲대전직할시장 예방 ◇27일=▲광주직할시장 예방 ▲민속박물관 견학 ▲전남도지사 예방 ◇28일=▲대구직할시장 예방 ▲포항제철 견학 ◇29일=▲경주시장 예방 ▲고적견학 및 관광
  • “북한체제 4∼5년 못버텨/통일의 결정적 시기 빨리 올지도”

    ◎노 대통령,참전용사들에 강조 노태우 대통령은 24일 개방과 개혁의 압력 앞에서 한계상황을 맞고 있는 북한이 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로 하나는 개방의 길로 나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극단적 폐쇄노선을 고수하려 하나 어려움을 이기지 못해 급격한 변화를 자초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그들은 앞으로 4∼5년을 버틸 수 없으며 통일의 결정적 시기도 의외로 빨리 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 재향군인회가 신라호텔에서 주최한 「6·25자유수호전쟁 제41주년 참전용사위로연」에 참석,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북한의 유엔가입,핵사찰 수락표명 등 태도변화와 일본과의 수교 교섭 등 일련의 움직임이 그들이 개방으로 나오는 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무력으로 어떠한 목적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그들은 스스로 변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우리는 확고한 안보태세로 어떠한 도발도 억제해야 하며 그것이 바로 평화적 통일을 이루는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북한이 선뜻 개방으로 나오기 힘든 것은 그것이 경직된 그들의 체제에 위기를 불러오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북한이 개방의 길로 나와 우리와도 교류·협력하게 되기를 바라며 그들이 개방으로 나와 점진적으로 변하는 것은 그들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서울 보훈병원을 방문,6·25참전 상이자 등 장기입원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문 격려했다.
  • 「감시단」 대폭 증원… 탈법 색출/정부

    ◎광역선거 혼란조성등 엄단/위법선거운동 1백13건 적발/선관위/「공천수뢰」 의원 2∼3명 곧 소환/검찰 정부는 11일 오는 20일 실시되는 광역의회의원선거에서의 불법·타락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하고 특히 선거분위기를 틈탄 사회질서 문란 및 혼란조성행위에 엄중히 대처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상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원식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이상연 내무·김기춘 법무·윤형섭 교육·안필준 보사·권이혁 환경처·최창윤 공보처 장관,민경배 보훈처장,이해원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사회관계장관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정부의 공명선거의지를 밝히고 불법 선거감시단을 현재의 3천명에서 6천명 선으로 대폭 늘리고 경찰관서에 5천8백명의 요원으로 선거사범전담반 및 기동수사반을 편성·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일선 지서·파출소 요원 2만2천여 명으로 지역별 담당책임제를 실시하고 지방검찰청 및 지청에 선거사범처리를 위한 전담수사반을 운영,후보자간의 흑색선전·중상모략 및 비방·유세장 폭력·금품수수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정부는 특히 선거분위기를 틈탄 각종 불법·탈법행위를 근절키 위해 ▲개발제한구역의 불법건축 ▲도시계획법규 위반 ▲포장마차 등 거리질서 위반 ▲기타 각종 행정법규위반사범을 중점 단속키로 하는 한편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좌경폭력세력의 선동행위 등에 대해서도 엄중 대처키로 했다. 정 총리서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선거의 공명성 여부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정착에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지난번 기초의회선거에 이어 또다시 역사적인 공명선거를 실현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66%가 정당서 위반 선관위가 광역의회선거와 관련해 지금까지 적발한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사례는 모두 1백13건으로 이 중 정당이나 정당추천 후보의 불법선거행위가 전체의 66%인 7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11일 발표한 선거법 위반적발 집계에 따르면 민자당 후보가 35건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후보 22건,신민당 후보 17건,민중당 후보 1건으로 드러났고 무소속 후보는 28건이었다. 선관위는이들 1백13건의 불법선거운동사례 중 11건은 당국에 고발조치했으며 17건은 수사의뢰,85건은 경고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자당은 이날 그 동안 수집한 야당 및 무소속 후보들의 불법선거사례 50건을 발표하고 이 중 30여 건을 당국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신민당은 이날 상오 부정선거고발센터(본부장 이상수 의원) 현판식을 갖고 그 동안 고발조치한 6건을 포함,모두 24건의 여권 후보 부정사례를 발표했으며 민주당도 선거기간중 수집한 12건의 부정사례 중 6건을 고발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입금경위 등 조사 검찰은 11일 광역의회선거 공천과 관련,금품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 5명 가운데 신민당 김 모 의원 등 2∼3명을 곧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검 해남지청은 지난 9일 김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네준 것으로 알려진 오 모씨(61)를 조사한 결과 오씨가 신민당에 입당한 뒤인 지난 3월 자신의 비밀계좌에서 1억원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오씨가 은행계좌에서 인출한 돈은 일가친척의 경조사비로 지출 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히고 『김 의원을 불러 돈을 받게된 경위와 중앙당에 입금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 선거 혼탁 대책등 논의/오늘 사회장관 간담

    정부는 11일 상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원식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첫 사회관계장관 정례간담회를 열고 과열분위기로 치닫고 있는 광역의회선거의 공명선거대책과 학원폭력 등 시국대책을 논의한다. 정부는 이날 이상연 내무·김기춘 법무·윤형섭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각각 소관업무에 관한 보고를 받고 내각의 대응방안을 토의하고 또 각 부처간의 이견을 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검찰의 불법적인 선거운동사례에 대한 단속을 더욱 철저히 하도록 하는 한편 특히 금품수수사례가 적발될 경우 여야 및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처벌토록 하며 공무원의 선거개입을 엄격히 차단한다는 정부의 공명선거 입장을 재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밖에 안필준 보사·권이혁 환경처·최창윤 공보처 장관·민경배 보훈처장과 이해원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다.
  • “감격속 현충일”… 황규만씨의 외길정성 결실

    ◎「그날의 전우이름」 40년 만에 찾았다/국립묘지 「김○○의 묘」 주인공은 “김수영씨”/서울신문 읽은 동기생이 명부 보내 실마리/“현대사의 비극” 기억하게 무명비는 그냥 두기로 40년을 찾아 헤맨 그 전우의 이름은 군번 117162의 육군소위 김수영이었다.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묻힌 5만여 순국영령들의 묘비 가운데 단 하나뿐인 무명용사비(서울신문 90년 6월25일자 11면 보도)의 주인공 이름이 드디어 밝혀진 것이다.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상오 국립묘지 동쪽 제2묘역에서는 김 소위의 아들 종태씨(40·춘천시 후평동 주공아파트 407동 308호)와 40년 전 전우인 예비역 육군준장 황규만씨(61·범양상선 부회장) 등이 오열하고 있었다. 황씨는 지난 50년 8월 경북 포항지구 전투 때 새로 전입한 지 5분 남짓 만에 전사한 김 소위를 현장에 매장하고 후퇴한 뒤 계속 군무에 쫓기다 14년 전 이름도 모르는 김 소위의 유해를 국립묘지에 안장케 하고는 유족들을 찾는 데 반평생을 바쳤었다. 황씨의 이처럼 안타까운 사연이 지난해 6·25를 맞아서 서울신문에 보도되자 전국 각지에서 김 소위의 가족임을 자처하는 전화가 수없이 걸려왔었다. 그때마다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조목조목 여러 정황을 캐물어 보곤했지만 하나같이 실제인물이 아니어서 실망만 거듭됐다. 그러던 지난해 11월초 김 소위와 시흥보병학교 갑종간부 1기 동기인 나보현 예비역 대령(62)이 동기생 명부를 보내왔다. 김 소위의 이름을 찾는 일을 거의 포기하다시피하고 있던 황씨는 다시 한가닥 희망을 걸고 1백46명의 명부를 뒤져가며 김 소위를 찾기 시작했다. 6·25 때 포항지구에서 전사한 4명 가운데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은 50년 8월24일 전사한 것으로 돼 있는 김수영 단 한명뿐이었다. 산천이 4번이나 바뀌도록 목메게 찾던 바로 그 김 소위가 분명했다.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전사일과 불과 3일 차이가 날 뿐 아니라 국립묘지에 알아본 결과 어디에도 김수영 소위의 묘비는 없었다. 김 소위가 틀림없다고 확신한 황씨는 곧바로 유족을 찾아 나섰다. 보훈처에 알아보니 춘천에 김 소위의 혈육인 딸 광성씨(44)와 아들 종태씨가,서울영등포에 누이들인 수덕씨(59)와 수봉씨(56)가 살고 있었다. 구청과 동사무소를 통해 이들 가족이 해방 후 함남 원산에서 월남한 사실을 확인한 황씨는 10여 일 만인 11월13일 마침내 유족들을 만났다. 김수영 소위는 해방 후 원산에서 월남,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50년 1월 갑종 1기생으로 시흥보병학교에 입학했다. 김 소위는 전쟁이 터지기 이틀 전인 6월23일 아들 종태씨가 태어나자 다음날 휴가 나와 잠깐 아들을 본 뒤 곧바로 전쟁터로 나가 그해 8월 포항 안강지구전투에서 전사하고 말았다. 4살되던 해 어머니가 재혼을 해 그때부터 할머니와 함께 고모집에서 생활해온 종태씨는 해마다 현충일이면 할머니 손을 잡고 국립묘지 산마루에 서서 묘지를 찾는 사람들을 보며 서러움을 달래왔다고 했다. 김 소위의 가족들은 사흘 뒤 40년 만에 처음으로 아버지의 묘 앞에서 제사를 지냈고 또 지난달 말에는 황씨와 함께 포항 전사지에도 다녀왔다. 황씨의 40년에 걸친 전우애는 이날 두 번째로 아버지의 묘비를 찾은 종태씨가 황씨의 만류에도 불구,본사에 전해옴으로써 비로소 알려지게 됐다. 황씨와 유족들은 「김 소위의 묘」에 이름을 새겨 넣으려다 현재 그대로 이름없는 묘비로 남겨두기로 했다. 40년 동안 이름없이 세워져 있던 우리 현대사의 비극을,전쟁의 아픈 상흔을 기억하는 하나의 유물로 길이 남기기 위해서이다. 다만 묘비 아래 상석에 「김수영」이라는 이름과 유가족을 만난 날짜 등을 새겨두기로 했다.
  • “이대론 안된다” 여·야 한목소리/「외대사건」… 정·관가 반응

    ◎「치외법권」된 학원폭력 근본수술해야/노 대통령,공권력의 느슨한 자세 질책 정원식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외국어대생들의 패륜적인 집단폭행에 정·관가도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정치권은 차제에 학원폭력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청와대◁ 노태우 대통령은 4일 상오 9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묘지 참배와 경찰병원 방문에 앞서 윤형섭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정 총리서리 폭행사건에 대한 사후대책을 보고받고 재발방지책은 물론 차제에 학원이 면학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근본대책을 수립토록 하라고 강력 지시.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사건발생 직후인 3일 저녁 윤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지시했던 「철저한 조사와 일벌백계」를 거듭 당부한 뒤 『어떻게 이같은 폭력이 있을 수 있는가』고 개탄. 노 대통령은 학생들의 못된 소행도 문제지만 느슨한 공권력의 자세도 그 못지 않다며 관계자들을 질책했다는 후문.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이번 사건에 대한 노 대통령의 격앙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면서 치외법권의 성역처럼 되어버린 학원폭력사태에 대한 근본적인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지적. 그러나 청와대비서실은 정부의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공권력의 행사가 자칫 학원폭력규탄여론의 분위기를 이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우선 과격폭력 외대생의 색출·검거에 주력해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 한 관계자는 「백병원」이나 「명동성당」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좀더 자제할 것이라고 전하고 『대학생들의 패륜적 소행에 대해서는 해당대학이 일차적으로 사후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총리실◁ ○…정 총리서리는 4일 평소처럼 상오 8시40분에 출근,간부들의 안부인사를 받고 9시40분부터 15분 동안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사과차 방문한 이강혁 외국어대 총장과 이인웅 교육대학원장,대학원생 대표 등 대표 3인을 면담. 이어 정 총리서리는 외교·안보관계 장관들과 이날 낮 오찬을 함께하며 갖기로 한 간담회를 예정대로 진행하려 했으나 정 총리서리의 심신의 충격을 우려한 비서진들의 권유로 나머지 일정을 모두취소하고 삼청동 공관으로 직행,휴식. 한편 외국어대 비상학생총회측은 이날 하오 7시쯤 학생들의 사과사절로 대표 3명을 총리공관에 파견키로 하고 의사타진을 했으나 공관측은 『정 총리서리가 휴식중이기 때문에 5일 집무실에서 만나자』는 의견을 표명,학생대표들도 이날 총리방문을 취소하고 5일 정부종합청사로 방문키로 결정. ▷여권◁ ○…민자당은 차제에 학원폭력 근절 및 교권확립 등 근본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 아래 가급적 빠른 시일내 국회 문교체육위를 열어 정부측으로부터 사건진상 및 재발방지책 등을 듣고 정치권 차원의 대응책을 강구키로 결정. 이날 김영삼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자청,『오늘의 학원사태가 이처럼 참담한 지경에 이르게 된 데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비통한 심정』이라며 『학생들에게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지막 수업에 임한 스승에게 폭행을 가한 것은 도덕적으로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피력. 김종호 총무는 『즉각 국회 문교체육위를 소집,대응책을 강구하겠다』며 신민당의 김영배 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문체위 소집요구에 응해줄 것을 촉구. ▷야권◁ ○…신민·민주당 등은 정 총리서리 폭행사건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로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학생들의 과격행동을 일제히 비난하는 한편 이 사건이 광역선거에서 야권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까지 자청해 『정 총리가 봉변을 당하는 모습을 TV로 지켜보고 큰 충격과 비애를 느꼈다』고 개탄. 김 총재는 이날 상오 당사에 출근하자마자 총리집무실로 전화를 걸어 『얼마나 놀랐느냐』 『다친 데는 없느냐』고 정 총리서리에게 위로인사를 했고 이에 앞서 김 총재의 부인 이희호 여사도 3일 밤 사건 직후 정 총리서리 부인에게 전화로 위로의 뜻을 전달. 민주당은 이날 당지도부가 지역행사 참석차 당을 비운 가운데 장석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민주발전에 역행하는 폭력행사는 국민적 지지와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학생들은 유념해 달라』고 촉구.
  • 김만술씨 영결식/국립묘지에 안장

    「베티고지의 영웅」 김만술씨의 영결식이 1일 상오 10시 서울 강동구 둔촌동 보훈병원 운동장에서 대한민국 상이군경장으로 거행됐다. 김씨의 유해는 동작동 국립묘지 국가유공자 묘역에 안장됐다.
  • 「베티고지 영웅」 김만술씨 별세

    ◎6·25때 35명으로 중공군 2개 대대 격퇴 「베티고지의 영웅」 김만술씨(60)가 6·25 당시 전장에서 입었던 상이부위가 악화되어 28일 상오 서울 보훈병원에서 별세했다. 1953년 7월15일 국군제1사단 특무상사로 35명의 소대원을 이끌고 중공군 2개 대대 3백95명을 사살한 공로로 전쟁영웅이 됐던 김씨는 그 동안 상이군경의 복지향상을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헌신해왔다. 베티고지는 제1사단 전초기지로 임진강 건너 연천북방에 자리잡고 있어 휴전을 앞둔 유엔군과 공산군은 한치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곳이다. 53년 7월15일 새벽 김 특무상사는 35명의 결사대를 이끌고 임진강을 도하해 하오 2시30분 베티고지에 도착,다음날 새벽까지 중공군과 18회에 걸친 접전 끝에 고지를 점령,태극기를 꽂았다. 당시 격전에서 국군은 21명이 사망,2명이 부상을 입고 12명이 살아남았다. 김씨는 이 공로로 미 제1군단장 클라크 장군의 표창장과 태극무공훈장을 받고 53년 9월 육군소위로 임관했다. 60년 대위로 예편한 김씨는 80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이사,시흥용사촌 안흥합성공장 대표 등으로 상이군경 복지향상에 힘써왔다. 31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일본 오사카공고를 졸업한 김씨는 47년 국방경비대에 입대,여순반란사건과 지리산 공비토벌작전 등에도 참가했다. 김씨는 서울 강동구 명일동 주공고층아파트 907동 102호에서 1남2녀와 함께 생활해왔다. 연락처 서울보훈병원 영안실 482­0111.
  • 시국수습·개혁추진… “소폭속 큰뜻 함축”/4부 장관 경질의 의미

    ◎안정된 국정운영 겨냥 계파몫 초월/내각 정치색 배제… 정책일관성 유지/“불협화 해소”… 집권 후반기 인화 강조도 노태우 대통령이 26일 4개 부처 장관을 경질하는 후속개각을 단행함으로써 정원식 내각의 진용이 완전히 짜여졌다. 이번 개각의 폭이 비록 4개 부처에 국한되는 소폭이긴 하지만 앞으로의 내각운영 국정수행과 관련,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그것은 정치 행정의 분리를 통해 내각의 안정적 국정수행이라는 정원식 총리의 기용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민자당 출신의 이희일 동자 김정수 보사장관의 퇴진이다. 두 장관이 현 각료들 가운데 상대적인 장수(1년2개월)장관이긴 하지만 소관업무와 관련,퇴진할 이유가 별로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노 대통령의 내각 운영방향과 민자당내 계파 무시·초월 방침과 연관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동자장관은 공화계 몫으로,김 보사장관은 민주계 몫으로 각각 입각했지만 이들을 모두 퇴진시킨 것은 이번에 새로 출범하는 정 내각은 정치권의 영향으로부터 최대한 멀리하고 정치색을 배제하겠다는 노 대통령의 의지의 소산이다. 특히 이 동자장관은 입각 당시 민자당 전국구 의원이었으나 내각에로의 진출과 동시에 의원직을 내놓았는데도 이번에 물러나게 했다는 점에서 노 대통령의 의지가 분명하게 읽혀지고 있다. 또 민주계,공화계 몫을 무시한 것은 민자당 총재인 노 대통령이 당 운영에 더 이상 계파를 안배하는 식으로는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러한 흐름은 이미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의 비서실장에 민주계가 아닌 민정계의 신경식 의원을 임명한 데서도 노 대통령의 계파초월의지를 엿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내각엔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공화계) 박철언 체육청소년부 장관(민정계) 김동영 정무1장관(민주계) 등 민자당 출신장관은 5명에서 3명으로 줄어들었고 앞으로 있을 14대 총선에 임박해서는 이들 가운데 1∼2명이 추가로 장관직을 물러날 가능성도 관측된다. 정영의 재무장관을 물러나게 하고 이용만 은행감독원장을 기용한 것이나 이종남 법무장관을 김기춘 전 검찰총장으로 교체한 것은 인책성이라기보다는 민심수습차원의 경질인 것으로 해석된다. 재무장관의 경우 굳이 따진다면 물가,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부진 등을 들 수 있으며 법무장관의 경우 법질서 확립을 위한 분위기 쇄신을 꼽을 수 있다. 다만 정 재무장관은 최 부총리와의 불협화음과 금융계 인사의 잡음이 경질을 추진했으리란 관측도 없지 않다. 이용만 은행감독원장의 재무장관 발탁은 그의 매끄러운 대인관계,업무추진수완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서영택 국세청장은 하마평에 올랐으나 국세행정의 계속적인 추진필요성과 함께 출신지역이 TK(대구가 고향)라는 점이 감점요인이었다는 후문이다. 김기춘 법무장관의 기용은 그가 첫 임기제 검찰총장을 마치고 퇴임할 때부터 차기 법무장관의 0순위로 지목됐으며 공안분야에서의 소신있는 업무추진 자세가 노 대통령으로부터 많은 점수를 땄었다. 진념 경제기획원 차관의 동자부 장관 기용은 행정부내 수석차관이라는 점과 해운항만청장·재무차관 등 차관을 오랫동안 해온 연공서열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수서 문책인사 당시 이진설 기획원 차관이 건설부 장관으로 승진된 전례와 이번 경우를 연결시켜 볼 때 경제기획원 차관은 앞으로도 행정부내 장관 승진 제1순위로 자리를 굳혀나갈 것으로 보인다. 보사장관에 안필준 주택은행 이사장을 발탁한 것은 그가 육사 12기로 보안사령관·1군사령관을 거친 예비역 대장이란 점을 고려할 때 군 출신인사에 대한 배려로 풀이된다. 역대 내각에서 국방부 장관 이외에 2∼3개 부처의 장관이 군 출신인사였으나 현재는 6공 출범 후 예편된 군 출신장관은 민경배 보훈처장 1명뿐이다. 따라서 노 대통령이 이러한 점을 감안,대한석탄공사 사장직을 원만히해낸 안 이사장을 기용한 것으로 보인다. 총체적으로 보아 이번 4개 부처 개각은 민심수습을 겨냥하면서도 비교적 무리없는 합리적인 인사로 평가된다. 또 정원식 내각의 출범을 계기로 정부가 경제·사회분야에서의 개혁조치를 취해나가겠지만 기존의 정책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 「시위사망」 정치적파장 조기진화 포석/안응모내무 전격경질의 안팎

    ◎여론 악화 막게 “고위급 인책” 수용/야도 일단 긍정반응… 상위서 공세 펼듯 시위진압경찰의 명지대생 치사사건과 관련,정치권에 긴장감이 팽배한 가운데 28일 하오 노태우 대통령이 내무장관을 전격 경질함으로써 정치적 긴장감을 크게 줄였다. 그러나 야권은 이번 사태를 「공안통치」의 소산이라며 정치적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어 「시위사망」의 파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 6시쯤 청와대에서 정해창 비서실장과 손주환 정무수석비서관으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사후수습대책을 보고받고 안응모 내무장관의 경질을 결심,후임에 이상연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을 임명.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경기도 팔당호에서 자연보호캠페인에 참가한 뒤 28일 상오 충남 현충사에서 있을 충무공탄신 4백46돌 다례행제에 참석하는 일정 등을 고려,헬기 편으로 청남대로 가 주말을 보내고 있었던 것.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팔당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정 실장과 노건일 행정수석비서관으로부터 이번 사건을 보고받은 후조속한 진상조사와 책임자의 엄중문책을 지시하면서 문책범위에 관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할 것을 당부. 정 실장과 노 수석은 자연보호행사에 수행했다가 이날 낮 12시쯤 헬기 편으로 청와대로 돌아와 손 정무,김영일 사정수석 등과 함께 사태진전사항 특히 여론의 동향과 민자당,야권의 반응을 종합분석하고 인책범위를 집중 검토. 정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관계수석비서관들은 하오 3시쯤 삼청동 안가로 자리를 옮겨 관련부처 관계관들과 함께 수습책을 논의한 뒤 일단 내무장관을 문책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노 대통령에게 건의키로 결론. 정 실장과 손 정무수석은 하오 5시쯤 헬기 편으로 청남대를 방문,노 대통령에게 야권의 내각총사퇴 주장 등 대대적인 정치공세와 여론동향을 보고하고 안 내무장관의 사의표명과 함께 장관경질을 건의. ○…노 대통령은 이같은 건의를 받고 관련수석비서관들의 후임 후보자료를 참고로 후임자를 물색,이 민정수석을 최종 낙점. 후임인선을 하는 과정에서 내무부 출신을 중점 점검했으나 적임자는 대부분 장관을 역임했고 민자당 의원의 기용은 광역의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적절치 못하다는 점이 감안되어 서울시 부시장과 대구시장,보훈처장을 거친 이 민정수석으로 결정. 인선과정에서 노 행정수석·최인기 내무차관도 대상에 올랐으나 현직에 임명된 지 얼마 안 됐고 이상배 전 행정수석은 수서사건의 인책케이스였다는 점에서 배제됐다는 후문. 노 대통령은 정 실장으로부터 내무장관 경질건의를 받고 결심을 한 뒤 노재봉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이를 알린 뒤 노 총리의 의견을 듣는 등 제청형식을 거쳤다고. 정 실장은 노 대통령의 결심을 받은 뒤 이날 하오 7시6분께 다시 헬기로 청남대를 떠나 청와대로 돌아온 뒤 비서실장 방에서 다른 수석비서관들과 잠시 상의를 한 뒤 이수정 대변인을 통해 발표토록 조치. 이 대변인은 이날 하오 8시27분께 춘추관 브리핑룸에 들어와 문책인사 내용을 발표. 이 대변인은 내무장관 경질로 이번 사건관련 문책인사는 모두 매듭지었다고 말해 이종국 치안본부장,김원환 시경국장의 경질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경찰책임자의 인책이없는 것과 관련,관계소식통들은 학생들의 시위가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수뇌의 연쇄인사는 자칫 경찰력의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감안됐을 것이라고 분석. ○…명지대생 상해치사사건에 대해 한 목소리로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던 여야는 이날 저녁 안 내무장관에 대한 인책이 단행되자 일단 긍정적인 반응. 그러나 민자당측이 내무장관 경질로 이번 사태가 조기 마무리되길 희망하며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는 반면 안 장관에 대한 형사처벌과 내각총사퇴까지 요구했던 야권은 정부측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주장. 민자당측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이날 상오 김영삼 대표와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이 안 전 내무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사태의 확대·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선에서 인책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김윤환 총장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청와대측에 전달. 김 총장은 이날 문책인사가 단행된 후 『이렇게 빠르게 내무장관을 경질한 것은 사태의 조기수습을 바라는 통치권자의 의지가 투영된 것』이라고 피력. 다른 당직자도 『지난 87년 이한열군 사건은 체제문제와 맞물려 국민적 공감대를 얻음으로써 정권문제로까지 비화되었지만 이번은 성격이 다소 다르다』면서 『정부가 일선현장에서의 잘못을 그대로 인정,즉각 책임질 사람을 문책했으므로 국민들도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되는 것을 이해할 것』이라고 기대. 신민당의 김영배 총무는 『안 내무장관의 경질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환영의사를 나타내면서 『이번 사건이 교훈이 돼 이런 유형의 공안통치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 김 총무는 그러나 『안 장관의 사임으로 문제가 종결된 것은 아니며 노재봉 내각의 총사퇴 요구는 아직도 살아 있다』고 말해 야권이 이번 사건을 둘러싼 정치공세는 계속할 뜻을 비치면서 『29일 당무회의에서 여권의 움직임을 분석,구체적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총재는 『재야의 연대요구가 있을 경우 협의에 응하고 대책기구에도 참여할 것이나 행위는 선택적으로 응하겠다』고 특유의 양면 포석. 이날 정부의 전격적인 내무장관 경질로야권의 대여공세 명분은 상당부분 약화됐다는 관측. 이에 따라 신민당 등 야권은 정권퇴진 요구나 장외투쟁 등 강경노선보다는 국회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한 정치공세를 계속,개혁입법협상과 광역선거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
  • “책임통감,국민에 죄송”/노 총리 국회답변/야선 내각 총사퇴 요구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속개,노재봉 국무총리를 비롯,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여 경찰의 명지대생 강경대군 상해치사사건과 관련,시위진압의 문제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는 강군 상해치사사건과 관련,신민당 의원들이 단상을 점거하고 안응모 내무장관의 답변을 저지,안 장관의 답변이 뒤로 미루어지고 정회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여야간에 안 장관의 답변을 서면으로 대체키로 합의함에 따라 가까스로 수습돼 이날로 대정부 질문 일정을 모두 끝냈다. 노 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명지대 강군 사망사건과 관련,『시위진압 전경의 공무수행 범위를 벗어난 불법적 폭행으로 인해 학생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국민과 국회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사건의 정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소재 규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노 총리는 야당 의원들의 내각사퇴 및 내무부 장관 해직요구에 대해 『이미 해당 경찰서장과 전경대장은 문제의 책임을 물어 처리했고 그 이상의 책임소재는 수사가 마무리된 후 신중히 검토해 국민들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처리하겠다』면서 『내각은 이 사건의 책임을 무겁게 느끼며 앞으로 불행한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 총리는 야당 의원들의 사복체포조 해체 요구에 대해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경찰운용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노 총리는 사학재단퇴직금의 국고지원문제에 대해 『교육부는 전액을 국고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재정형편상 일률 지원에는 어려움이 있어 관계부처와 협의해 최대한 지원토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노 총리는 행정수도 이전문제와 관련,『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산림청·철도청 등 11개 국가기관은 95년까지 대전 둔산지역에 이전하기 위해 설계작업중이며 국가보훈처·과학기술처의 대전 이전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노 총리는 『기초의회의원 당선자의 평통자문위원 위촉수락 강요사례는 없었다』면서 『그러나 평통자문위원회법에 선출직 공직자는 우선 위촉토록 되어 있어등록시 수락을 권유는 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잡음이 없도록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손주항·최훈 의원(이상 신민)은 강군 사건과 관련,『지난 87년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이후 4년 만에 다시 공권력에 의해 일어난 이번 사건은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고 지적하고 안응모 내무부 장관의 문책은 물론 노 총리 내각의 총사퇴를 주장했다. 이들 의원은 또 국회진상조사단의 구성을 요구하며 시위진압 사복체포조,이른바 백골단의 해체 및 현장지휘 책임자의 즉각 구속,치안본부장과 서울시경 국장의 파면을 강력 촉구했다. 이종남 법무부 장관은 『26일 하오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강경대군 사망사건 전담수사반을 구성,경찰의 수사기록과 함께 관련전경 4명의 신병을 인도받아 직접 수사에 나서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사과정에서 범법사실이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윤형섭 교육부 장관은 『재학생에 대한 학원과외 허용문제는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당장 허용키는 어렵다』고 말하고 『그러나 여론의 흐름과 시대분위기를 감안하면서 적절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최병렬 노동부 장관은 『원진레이온에 대한 전문가 진단결과 국제적 기준치인 10ppm을 넘게 된다면 가동을 즉각 중단시키겠다』고 밝히고 『이와 함께 환경영향평가가 나쁜 것으로 나올 경우에도 역시 가동을 중단시킬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