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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 기초단체장 공천 “고민”/출마희망자 교통정리 어찌돼가나

    ◎서울선 공직자 13명 신청… 선택 부심/광주·전북 전무… 일부선 공천반대도 시·도지사 후보들에 가려 각광은 덜 받고 있지만 민자당으로서는 시장·군수·구청장등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의 공천 작업 또한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여권우세 지역에서는 출마 희망자가 너무 많아서,반대 쪽에서는 사람이 적어서 교통정리에 애를 먹고 있다. ○비밀사무실서 작업 ○…민자당은 지난 23일부터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 비밀 사무실을 차려 놓고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공천심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에 앞서 지구당위원장들을 상대로 출마 예상자들에 관한 설문 조사도 마쳤다. 조사결과 전국 2백36개 시·군·구의 현역 단체장 가운데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한 인사가 8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들 가운데 60여명이 민자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고 나머지는 무소속 출마나 야당쪽을 기웃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자당은 기초단체장 후보의 공천에 관한 한 현지 지구당위원장의 추천을 수용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있다.문제는 명예퇴직을 신청한 현역 단체장 가운데 지구당위원장으로 미리 내락을 받은 인사는 12명에 그치고 있는 것.물론 공천 과정에서 20∼30명 가량은 민자당 후보로 결정되겠지만 나머지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민자당의 고민거리다.일부 단체장은 여당 공천이 안되면 야당쪽으로 돌거나 『무소속 출마 불사』를 외치고 있기도 하다. 서울 지역에서 구청장에 출마하려고 명예퇴직을 신청한 공직자는 13명.현직 구청장만도 11명이나 된다.그 가운데는 허완양천구청장 등 지구당위원장의 공천 내락을 받고 퇴직을 결심한 인사도 있다.그러나 상당수는 스스로의 판단으로 옷을 벗고 있다.특히 김동일중구청장과 진영호성북구청장 등 5∼6명은 서울지역의 야당성향을 감안해 민주당 후보로 나설 뜻을 비추고 있어 여권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호남지역에서는 출마를 위해 공직을 물러나는 인사가 거의 없다.광주와 전북에서는 명예퇴직을 신청한 인사가 아직 한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전남에서도 4∼5명 가량이 사퇴 준비를 하고 있으나 모두 무소속을 희망하는 눈치다. ○지구당 입김도부담 ○…당에서는 행정경험이 있는 인사들을 단체장으로 내보낸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지만 지구당의 사정은 다르다.평소 지구당위원장을 돕던 지역 유지들이 출마를 희망하는 케이스가 많아 그들을 무시할 형편이 못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경남·경북지역의 일부 지구당위원장들은 기초단체장은 아예 공천을 하지 말자고 건의하고 있다.누가 당선되든 여권 사람인데 무리하게 공천을 해서 인심을 잃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다. 중앙당에서 거물급을 「시민후보」 형식으로 기초단체장에 출마시키려 하는 것도 지구당위원장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이다.진주시장 후보로 이충길전보훈처장이 거의 확정되는 등 장·차관급의 기초자치선거 출마가 예상보다 많아질 수도 있다.현지에도 출마 희망자가 많은데 「낙하산식」으로 내려오는 거물급을 받아들이기란 그리 쉽지 않다.하지만 거부할 명분도 약하다. 여기에 일부 기초단체는 국회의원 선거구 보다도 넓어 구청장·시장·군수가 현역 의원보다 더 많은 득표를 올릴 수 있다.지금은 2급 수준인 시장이나군수·구청장이 선출직이 된 뒤엔 그 지역 국회의원의 위치를 흔들 정도의 지지기반을 갖게 될 여지가 생기는 것이다.그렇다고 득표지원 활동을 하지 않을 수도 없다.중앙당의 「책임득표제」 지침도 있고 내년의 총선도 생각해야 한다.이래저래 지구당위원장들은 4중고,5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 호남지역(시·도 지사 누가 뛰나:5)

    ◎민자 행정관료­민주「김심」의 대결/광주/여 조 지사 등 거론속 야 동교동계 “경합”/전남/조남조 지사­민주 현역의원 격돌예고/전북 ▷광주시장◁ 민자당은 「지역일꾼」을 강조하며 정치지망생 보다는 전문행정관료 출신을 내세워 인물중심의 한판승부를 가려보려 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 쪽에서는 벌써부터 예비후보들끼리 물밑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동교동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낙점만을 기다리는 형국이다. ○“공천 누가받나”관심 누가 당선되느냐 보다 민주당 공천을 누가 받느냐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려 있는 것도 같다.아무래도 부인할 수 없는 특수한 지역정서 때문이다. 민자당 후보로는 강운태 시장(47)이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문창수 전남발전연구원장(56) 김동환 전광주시장(62) 고귀남 북을지구당위원장(61) 등이 거론되고 있다.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강 시장은 돋보이는 행정력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비교적 후한 평가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에서는 최근 입당한 이영일 전의원(56)이 공천의 문을 열심히 두드리고 있고제14대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 후보의 행정특보를 맡았던 김재완 전시장(58)도 행정경험을 내세워 후보대열에 올라 있다.이밖에 정상용(45)·이길재(55)·임복진(58)·박광태(52)의원 등 이 지역 출신 현역의원 4명이 거명되고 있으나 서로들 이른바 「김심」을 가늠하느라 조심스러운 모습이다.한때 신기하 원내총무(54)도 유력한 후보로 여겨졌으나 본인이 완강히 고사,출마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재야에서는 「5·18민중항쟁연합」의 정동년 의장(52)과 「통일시대국민회의」의 광주·전남지부장을 맡고 있는 명노근 전남대교수(62)가 출마의사를 강력히 나타내고 있다. ▷전남도지사◁ 광주와 더불어 민주당의 텃밭으로 민자당의 고전이 예상된다.김이사장의 정계은퇴후 지역정서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때문에 민주당 도지부가 공천희망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데 반해 민자당 도지부는 개점휴업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최 농림수산도 물망 민자당은 인물난 속에서도 조규하 전남지사(60)와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51)을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전국구의 정시채 의원(61)과 전석홍 전보훈처장(61),구용상(60)·백형조(59)·이균범(61)전 지사도 뒤를 이어 거명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상임부회장 출신의 조 지사는 지난해 9월 부임한 뒤 「전남경제 한아름 키우기」운동을 적극 전개,지역주민들로부터 「경제지사」라는 호평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이 행정관료의 출전을 계획하고 있는 데 반해 민주당에서는 동교동계 현역의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허경만 전국회부의장(57)과 유준상 부총재(53),김봉호(62)·한화갑(56)의원 등이 김 이사장의 낙점을 학수고대하고 있으며 비주류의 신순범 부총재(61)도 김상현 고문의 지원을 등에 업고 동분서주하고 있다.일찍부터 당내 경선 출마를 선언한 5선의 허전부 의장은 조만간 내외문제연구회의 이사장직을 내놓고 낙향,선거운동에 나설 방침이다.민주당은 그러나 동교동계 내부의 지나친 경쟁이 자칫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고 보고 제3의 인물을 채택할 가능성도 비치고 있다. ▷전북도지사◁ 호남지역에서는 그나마 민자당이 「가장 해볼 만한 곳」으로 꼽는 지역이다.14대 총선 때 황인성 전국무총리와 양창식 의원이 무주와 남원에서 지역정서의 벽을 넘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인물만 잘 선택한다면 대약진이 가능하리라는 기대감 속에 후보선택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 지금까지 민자당에서는 조남조 지사(57)의 내정설이 나도는 가운데 강현욱 전지사(58) 진념 전동자부장관(54) 이연택 전노동부장관(57) 최동섭 전건설부장관(60)등의 이름이 본인 의사와 관계 없이 오르내리고 있다.재선의원 경력의 조지사는 각종 행사에 빠짐 없이 얼굴을 내비치면서 활발한 지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DJ측근 경선대열에 민주당에서는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최낙도 사무총장(57)이 고지를 선점하고 있고 김대식 전총무(56)와 도지부장 이희천 의원(67)도 탐색전이 한창이다.최 총장은 최근 선거법 개정문제를 둘러싸고 민자당측과의 막후접촉을 통해 한층 주가를 올렸으나 김 이사장의 측근인 유종근 아태재단사무부총장(51)이 경선대열에 새롭게 뛰어들자 긴장하는 모습이다. 재야에서는 정동익 국민회의공동대표(51)가 시민단체의 추대운동에 힘을 얻고 있다.
  • 퇴임각료 23명 서훈

    정부는 황인성·이회창 전국무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영덕 전국무총리및 정재석 전경제부총리 한승주 전외무·김두희 전법무·이병대 전국방·이민섭 전문화체육·김양배 전농림수산·김철수 전상공자원·김우석 전건설·남재희 전노동·윤동윤 전체신부·황영하 전총무처·김시중 전과학기술처·박윤흔 전환경처·서청원 전정무1·권영자 전정무2장관과 박관용 전대통령비서실장 황길수 전법제처장 이충길 전국가보훈처장 유경현 전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사무총장 천용택 전비상기획위원장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하기로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 「억대증가」 투기·재테크와 “무관”/고위공직자 재산변동의 특징

    ◎거액증감/주식­부동산 처분·빚청산 주류/“의원사퇴” 이기택 총재 세비1억 「낮잠」 ▷입법부◁ 입법부의 재산공개 대상자는 국회의원 2백99명을 비롯,국회사무처와 의정연수원,국회도서관의 1급 이상 직원등 모두 3백31명이다. 지난 15일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한 김사성 의원을 제외한 3백30명의 재산변동사항이 이번에 공개됐다. ○…지난해 한햇동안 1억원 이상의 재산변동이 있었다고 신고한 의원은 증가가 36명,감소가 35명으로 모두 71명.이는 지난해 증가 9명,감소 21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 재산증가 1위는 53억1천4백만원을 신고한 김진재 의원(민자),재산감소 1위는 52억2천3백만원의 김효영 의원(민자). ○정몽준 의원 16억 김진재 의원은 부친이 회장으로 있는 동일고무벨트의 주식 1만9천여주를 배당받은데다 보유주식의 평가차익까지 발생,유가증권평가액이 무려 65억9천8백여만원 증가. 김효영 의원은 장남의 부도로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있던 대지 2백80여평,건물 1천여평짜리 빌딩을 52억여원에 매각.김의원은 그러나 93년에는 2억8천3백만원이 전재산이라고 등록. 지난해 재산증가 1위를 차지했던 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의 6남 정몽준 의원(민자)은 주식배당금을 위주로 16억1천8백여만원 증가.정의원은 5천만원짜리 청전 이상범의 산수화등 2점의 미술품도 신고. 지난 93년 재산공개 때 민자당을 탈당한 정동호 의원(무소속)은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25억원짜리 연립주택 7채를 사들이는 등 11억3천9백만원의 재산을 증식. 김용환 의원(무소속)은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읍에 있는 임야 2천5백여평을 8억4천5백만원에 팔아 재산증식 4위를 기록.이 땅에 대한 93년 평가액은 3천3백여만원. 30억7천9백만원이 줄어든 김원길 의원(민주)은 삼성동 땅 1백80여평을 29억여원,용산구 이촌동의 64평짜리 장미아파트를 7억9천만원에 매각해 빚을 갚았다고 신고. 배명국 의원(민자)은 직접 운영하던 장복건설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비상장주식 38만7천5백주의 재산가치가 크게 떨어져 19억3천2백만원 감소. 이승무 의원(민자)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대지 2백여평짜리 단독주택을 25억여원에 파는등 18억7천4백만원이 줄었다고 신고. ○황의장 1억 늘어 ○…국회의장단과 여야대표들은 대부분 재산이 증가. 황낙주 의장은 봉급 1천26만원을 저축하고 부인명의 예금 7천6백74만원등 1억8백44만원이 증가.홍영기 부의장은 봉급과 판공비 8천7백60만원을 저축,이한동 부의장은 그러나 부인의 92년식 그랜저를 94년식 포텐샤로 바꿨을 뿐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무변동.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는 6천5백9만원의 예금이 늘었고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의원직사퇴서를 낸뒤 통장에 들어간 1억82만원의 세비가 고스란히 남아있다고 신고. ○…주요당직자 가운데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은 장학재단에 2천만원을 출연하는등 본인의 재산은 줄었으나 의사인 부인의 재산은 늘어 전체적으로는 4백11만원 증가.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임야를 공시지가보다 낮은 값에 팔아 4억7백8만원 줄어들었고 현경대원내총무는 1천8백28만원을 저축. 민주당은 한광옥 부총재가 8천5백만원,유준상 부총재가 5천5백만원,권노갑 부총재가 4천9백만원,신순범 부총재가 3천만원 늘어났으나 유독이부영 부총재만은 은행빚으로 재산이 5백만원 감소. ○…김종필 의원은 92년식 3천㏄짜리 그랜저를 큰아들에게 물려주고 3천5백㏄짜리 뉴 그랜저를 새로 구입,박영옥여사도 90년식 그랜저를 팔고 아카디아를 새로 샀으나 전체 재산은 무변동. ○동료차 물려받아 박계동 의원(민주)은 그동안 타고 다니던 88년식 스텔라를 폐차처분하고 92년식 슈퍼살롱을 같은 당의 박정훈의원으로부터 물려받는 근검절약을 실천. 재미교포 출신인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89년식 캐딜락과 83년식 벤츠,90년식 지프등 외국산 승용차를 모두 팔아치우고 소나타를 구입. ▷행정부◁ 행정부에서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모두 24명으로 증가액에서는 김무성 내무부차관이 18억64만4천원으로 수위를 차지. 2위는 3억7천7백27만9천원이 늘어난 신성오이란대사이며 김광식인천지방경찰청장(3억4천8백33만9천원) 김석우대통령의전비서관(2억2천6백2만1천원) 유직형건설교통부기획관리실장(2억1천8백20만4천원) 한만청서울대병원장(2억9백26만6천원)이승환외무부특2급대사(2억원) 황창평국가보훈처장(1억8천3백92만1천원) 성락승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1억7천9백42만9천원) 신명호재정경제원2차관보(1억7천8백62만5천원)의 순. ○주식차액 21억원 ○…전방그룹 창업자인 김용주씨를 아버지로 둔 김무성내무부차관은 최초 재산등록때 형제들이 운영중이던 새한상호신용금고의 주식 7만9천2백주를 비상장주식 신고규정에 따라 액면가인 주당 5천원씩 3억9천6백만원으로 신고했으나 지난해 4월 주당 3만1천5백54원씩 24억9천여만원에 팔아 21억여원의 차익이 발생했다고 설명. ○…반면 1억원 이상이 줄어든 사람은 5억2백8만1천원이 줄어든 서상기한국기계연구원장등 모두 8명. 다음은 1억8천1백35만원이 감소한 이방호수협회장이고 장승우 재정경제원1차관보(1억4천1백1만8천원) 정경일 외교안보연구원연구위원(1억3천8백93만8천원) 이양호 국방부장관(1억3천7백25만원) 변승봉 한국전기연구소장(1억2천9백50만원) 이정빈 외교안보연구원장(1억2천4백34만6천원) 김중수 외무부1급상당(1억1천38만5천원)의 순. 서원장은 상속재산인 대구 산격동의 밭 8필지등을 대구시 종합유통단지에 수용당하면서 모두 34억8천만원의 보상비를 받아 은행등에 예탁했으나 세금 납부로 재산이 감소. ○김 대통령 24억원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93년말 20억8천6백만원에서 3억9천6백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는데 김대통령의 재산증가는 봉급적금으로 인한 예금증가 4천2백만원에 지나지 않는 반면 부친 김홍조옹은 수산업 수익금을 포함해 1억8천8백만원이 증가. 이홍구 국무총리는 본인 및 배우자등의 예금 및 유가증권 매각에 따른 증감으로 지난해 6월 신규 공개한 30억3천만원에서 3천5백만원이 줄었으며 이시윤 감사원장은 18억1천4백만원에서 4천4백만원,홍재형 경제부총리는 8억7천4백만원에서 4천만원,나웅배 통일부총리는 65억8천8백만원에서 6천3백만원이 각각 증가. 청와대는 한승수비서실장이 21억1천5백만원에서 8백만원,이원종정무수석비서관이 아파트를 팔아 2억6천5백만원에서 1억4천9백만원이 늘었고 박관용정치특보와 김영수민정수석비서관은 각각 8백만원과 4천4백만원이 감소. ○…공직자들의 재산변동은 예금 주식 부동산등 3개 재산변동 사유 가운데 대부분 주식과 예금으로 발생. 일부 공직자는 다른 사람의 명의로 돼 있던 부동산을 실제 소유주인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하거나 이름을 빌려주었던 문중재산을 문중 이름으로 이전등기하는등의 방법으로 오해의 소지를 차단. ▷사법부◁ 대법원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27일 발표한 재산공개 대상 고위법관 1백4명의 재산변동 신고결과 윤관 대법원장을 비롯,75명의 법관이 지난해 2월의 재산공개 변동신고 당시에 비해 재산이 늘어났으며 지홍원 광주고법원장 등 24명의 경우 감소했고 나머지 6명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신고됐다. ○“고의누락 없었다” ○…윤 대법원장의 경우 예금 및 채권등을 포함,3천6백50여만원이 늘어나 총재산규모는 6억1천9백여만원으로 증가했다.윤 대법원장은 자신 명의의 채권 및 은행예금이 1천8백40여만원 증가했으며 부인 예금이 1천2백80여만원,차남은 1천5백90여만원이 증가했으나 장남과 삼남은 합계 1천70여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서울고법의 박용상부장판사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팔면서 생긴 시세차익 2억여원등 모두 2억4천9백여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재산증가액이 가장 많았다.신성택 대법관·지홍원 광주고법원장·박보무 광주지법원장·권성 서울고법부장·이상현 서울고법부장 등 6명의 고위법관은 재산증감액이 1억원을 넘었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재산변동 신고를 한 공개 대상자들 가운데 고의적인 재산누락이나 편·탈법적인 재산 증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지난 21일자 인사로 인해 지법부장에서 고법부장으로 승진,추가 공개대상이 된 이창구 부산고법부장판사 등 4명의 경우 오는 3월말까지 재산공개를 위한 등록을 마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정치개입 의혹」 씻을 대책 강구”/정보위(의정중계:23일)

    ◎여,“안기부 문건작성책임자 파면” 주장/여,“국가 기본정보정책 수립작업” 반론 23일 국회 정보위에서는 국가안전기획부의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연기검토 문건 사건을 「선거연기 음모」라고 주장하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안기부의 통상적 업무수행」이라고 반박하는 민자당 소속 의원들 사이의 공방이 뜨거웠다. 그러나 여야의원들은 권영해 안기부장이 출석한 이날 회의에서 안기부가 정치개입과 공작의 의혹을 부를 수 있는 유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데는 목소리를 일치시켰다. ○…보안사령관 출신의 강창성 의원(민주당)은 『김영삼 정부는 93년 안기부의 국내정치·행정 정보수집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하고 안기부의 정치관여 금지를 94년 1월 안기부법에 명시했다』고 상기시키고 『그러나 안기부의 이번 공문작성은 선거연기를 위한 제반 수단과 여론확산을 모색한 정치활동』이라고 주장. 문건을 처음 폭로한 권로갑 의원은 『안기부법 3조에 명시된 직무의 범위 가운데 단체장선거 연기 문제는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당시 1차장이던 황창평 보훈처장도 그런 내용은 통상적 업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인용.권 의원은 이어 『불법적인 문건작성의 실질적 책임자인 정형근 현1차장과 7과장을 파면·구속하라』고 목청. 유준상 의원(민주당)은 『김대통령도 안기부의 정치개입 금지의지를 단호히 하기 위해 김덕 당시 안기부장을 통일부총리직에서 해임했다』고 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상업무 운운하는 해명자료를 낸 권령해안기부장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 ○…반면 이인제 의원(민자당)은 『안기부의 여론조사는 안기부법 9조에 규정된 5개의 정치관여금지 규정에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국가의 기본정보정책 수립을 위한 정보의 수집·작성으로 봐야 한다』고 반론을 제기. ○…권 안기부장은 인사말에서 『안기부와 관련된 불미스런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그러나 지난 11월 당시 지방선거 연기론이 대두됨에 따라 순수업무 차원에서 실태파악을 해보려는 의도밖에 없었다』고 해명.권부장은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정치개입의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다각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 ○…이날 회의에 앞서 의원들은 회의 공개여부를 놓고 여야간에 설전을 벌이다 회의가 무산될 위기까지 겪었으나 예정시간을 1시간 넘긴 하오 3시쯤 회의를 시작. 이 과정에서 민주당의원들은 『이 사건은 국가의 안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기보다는 안기부의 정치공작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증폭된 사안』이라고 주장하며 『따라서 안기부의 해명과 사과가 떳떳하게 국민 앞에 소개돼야 한다』고 공개를 요구.반면 신상우정보위원장을 비롯한 민자당의원들은 『국회법 54조에 정보위는 비공개로 규정돼 있다』면서 『특히 안기부의 업무한계를 따지는 과정에서 보호돼야 할 안기부의 업무내용이 노출될 우려가 크다』고 비공개 원칙을 고수.
  • 미,9천명에 방사능 인체실험/에너지부 충격보고서

    ◎50·60년대 죄수·외국인 등 대상 백54건 실시/대학연구소서 신생아에 「크로뮴50」 투입도 미국은 과거 냉전시대에 어린이와 신생아,죄수,정신질환자,외국인 등 9천여명을 대상으로 1백54건의 기록된 방사능 인체실험을 실시했다고 미에너지부가 10일 밝혔다. 에너지부 산하 방사능 인체실험 실태 조사실의 엘린 와이스실장은 이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앞으로 수개월안에 추가로 확인된 1백50건의 방사능 인체실험전모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험에 관련된 사람들의 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원자력 시대의 한 단면을 밝혀주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방부와 다른 기관들도 방사능 인체실험을 실시한 적이 있으나 이날 공개된 사실은 에너지부와 그 전신인 원자력 위원회(AEC)가 직접 실시했거나 후원했던 방사능 실험만을 포함한 것이다. 빌 클린턴 대통령이 임명한 외부 자문위원회는 냉전시절 이후 미국 정부 주도로 실시된 방사능 인체실험의 윤리성에 대한 평가작업을 벌이고 있다. 에너지부는 지난해 가을 약 1백건의 방사능 인체실험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으나 실험에 관련된 사람들의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에너지부 산하 조사반의 보고서에는 지난 69년 밴더빌트 대학에서 호흡기 질환신생아 86명에게 방사능 물질인 크로뮴50을 가미한 혈액을 수혈한 것을 비롯,56년엔 솔트 레이크 보훈병원 입원 환자 7명과 의료진 2명에게 유타대학 연구소에서 스트론튬 85를 투입하는 등 1백50여건의 각종 실험 사례가 수록돼 있다.
  • 공무부상 퇴직후 악화/국가유공자 인정 돼야/서울고법 판결

    공무원이 공무수행중 입은 부상이 경미했더라도 퇴직한 뒤 치료과정에서 상해정도가 확대됐다면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4부(재판장 이건웅 부장판사)는 5일 공무수행중 부상을 당해 퇴직한 뒤 국가유공자 부적격 판정을 받은 우모씨(서울 마포구 합정동)가 서울지방보훈청을 상대로 낸 「재심신체검사 등외판정 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를 국가유공자로 인정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 무오독립선언 76돌 기념식/세종회관서 열려

    일제때 조국독립을 위한 3대독립선언 가운데 가장 앞선 대한독립선언(일명 무오독립선언)선포 제76주년 기념식이 2일 낮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김승곤 광복회장·조만제 삼균학회장·김시복 국가보훈처차장등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광복 50주년행사로 처음으로 열린 이 행사는 김광복회장의 개식사에 이어 조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이강훈 전광복회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이현희 성신여대교수의 「대한독립선언과 정통성문제」,정용대 건국대교수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외교활동」이라는 주제의 학술강연이 있었다.
  • 보훈요청 없이 경관 앞에서 피살/국가 배상책임 없다/대법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살해됐다고 하더라도 피해자가 정식으로 신변보호요청을 하지 않아 살해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면 출동한 경찰관에게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정귀호대법관)는 28일 경찰관들이 보는 앞에서 폭력배들에 의해 살해당한 김모씨(당시 36세)의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변보호요청이 아니라 단순히 「수배자를 잡아가라」는 신고만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으로서는 살인사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기 힘든 정황』이라며 『출동 경찰관이 비록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잘못을 인정하더라도 이로 인해 피해자가 살해당한 책임까지 경찰관에게 물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 미 군정체제 확립(새로 쓰는 한국현대사:5)

    ◎“일인활용 불가피”속 행정권 장악에 석달/서울 입성뒤 「북쪽 접수」 주력… 개성 첫 점령/북의 소군은 2개월 앞서 「도인민위」 설치/인천입항 미군 환영길 한국인 2명 일경에 피살 미군이 인천에 첫발을 디딘 1945년 9월8일은 미 군정 3년을 포함해 이후 반세기동안 유지돼 온 한미간 특수 역사관계의 출발점이었다.그러나 한국인과 미군의 첫 만남은 그 시대상황을 상징이라도 하듯 비극적인 사건으로 얼룩졌다.미군을 환영하러 부두로 몰린 한국인들이 일본경찰의 총에 맞아 두명이 숨지고 십여명이 부상한 것이다. 인천은 서울과 가까운 근대 해항지여서 일찍부터 일본인 거주자가 많았고 그 세도 강한 항구도시였다.반면 부두노동자들이 조직한 노동조합이 활발히 움직이는등 반일세력도 만만찮았다.따라서 해방이 되자 인천시내에는 팽팽한 긴장이 감돌았다.일본경찰은 재향군인 9천명을 급하게 모아 특별경찰대를 조직,각 파출소에 배치하는등 경비를 강화했으며 한국인들도 이에 맞서 치안유지회(보안대)를 결성해 대치하는 분위기였다. 「미군이 9월8일 인천항으로 상륙한다」는 소문이 며칠전부터 떠돌자 시민들은 「해방군」을 맞는다는 기쁨에 들떴다.이에 조선총독부는 9월5일 담화를 통해 『미군은 민중환영등 의례적인 행사를 희망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이어 8일에는 인천경찰서가 의사·산파·우편배달부를 제외한 사람의 외출을 금지한다고 공시했다.그리고 『이것은 미군의 지시』라고 못박았다. 8일 아침이 되자 인천시내 곳곳에는 미군을 환영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이들은 자연스레 하나의 무리를 형성했다.미군 함정이 부두에 도착한 하오2시쯤에는 거대한 물결이 되어 인천항쪽으로 나아갔다.인파가 현재의 인천우체국 자리를 지나 산업은행 앞에 이르자 일본 특별경찰대의 99식 소총이 불을 뿜었다.이 발포로 행렬에 앞장선 조선노조 인천중앙위원장 권평근(당시 45세)과 보안대원 이석우(20세 가량)등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권평근은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3년을 사는등 일생을 조국광복에 바친 독립운동가였다. 해방된 우리땅에서 독립운동가가 일본경찰에게 공공연하게 피살된,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어떻게 일어났을까.이 사건에는 한반도에 진주한 미군의 사전정보부족과 한국에 대한 그릇된 시각,일본측 농간들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군은 진주에 앞서 한국주둔 일본군사령관 우에쓰키(상월양부)와 연락,그로부터 『무장폭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를 듣자 「미군이 인수할 때까지」라는 조건으로 일본군의 치안유지권을 인정한다.이같은 미군의 입장은 권평근·이석우의 사망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났다.장례식이 끝난 뒤 유족들이 미군에 발포경찰관등을 고발,이에 대한 군사재판이 13일 열렸다.이 자리에서 일본인인 인천경찰서장등은 『미군 지시로 환영·외출을 금지했는데 이를 어겼다』고 주장했고 법정은 이들의 행위를 「합법」이라고 판정했다.재심청구를 했지만 곧 기각됐다. 이 사건은 미국 신문에 즉시 보도돼 미국내에서도 비판여론이 크게 일었다.종군기자 리처드 E 라우터배크는 「뉴욕타임스」9월9일자 기사에서 『일본군이 환영군중에게 발포한 것은 미군사령부의 지시때문』이라고 공개했다.「뉴욕타임스」는 이어 11일자 사설에서 『우리는 일제 식민정책을 시행한 쓰레기들에게는 부드럽게 대하고 우리가 해방시킨 민중에게는 강경하게 대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심각하게 제기했다. 한국점령 임무를 맡은 미 제24군단 가운데 8일 인천을 통해 맨 먼저 들어온 부대는 7사단이었다.7사단은 인천에 17보병연대를 남겨놓고 9일 아침 서울로 향했다.당시 미국신문들은 거리풍경을 『흰옷을 입고 이상스런 검정모자(갓)를 쓴 한국인들이 길가에 죽 늘어서서 「만세」를 외치며 환호했다.「USA Army Welcome」이라고 쓴 환영아치도 가끔 눈에 띄었다』고 보도했다.한국인들은 대부분 순수한 마음에서 미군을 「해방군」으로서 환영했던 것이다. 이날 하오4시6분 서울 조선총독부 건물(현 국립중앙박물관)제1회의실에서 38선이남 일본군의 공식 항복행사가 열렸다.일본측 대표인 아베 노부유키(아부신행)조선총독,우에쓰키 주둔군사령관등이 먼저 들어왔고 이어 하지중장,킨케이드중장(제7함대사령관)등 미군대표가 자리를 잡았다.하지중장 뒤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X자로 세워져 있었다. 다음날부터 미군은 38선이남의 영토와 행정조직을 장악하는데 본격적으로 나선다.서울에 본부를 둔 7사단은 우선 북쪽지역에 주력해 12일 개성을 점령한 다음 소련과 연락할 전신장치를 설치했다.이어 그리고 미군정은 각 도에 군정지사를 보내 행정권을 장악했다.지사 발령날짜를 보면 ▲경기도 10월2일 ▲강원도 11월26일 ▲충북 11월8일 ▲충남 10월9일 ▲경남 9월28일 ▲경북 11월3일 ▲전북 11월20일 ▲전남 10월26일등이다.초대 군정지사들은 영관급 장교가 대부분이고 경남지사인 찰스 해리스가 유일하게 준장이었다. 미군이 지방에 분산 배치된 초기에는 군정 수행에 어려움이 많았다.군단위까지 확보하기에는 병력이 부족했고 특히 훈련된 행정요원은 턱없이 모자랐다.그런가 하면 현지실정을 몰라 한동안 일본인 관리를 활용해야 했으며,일부 지역에선 「조선인민공화국」이 임명한 관리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그러나 각 도에 군정지사를 파견해 자리잡음으로써 미군정은 1945년 11월 말쯤 전국적인행정체제를 확립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한반도 진격속도가 빨랐던 북쪽의 소련군은 군정체제를 이루는데도 앞섰다.8월9일 참전한 소련군은 일부지역에서 일본군의 저항을 받긴 했지만 8월 말까지는 38선이북 지역에 대한 군사적 점령을 끝냈다.점령군은 제25군,그 사령관은 IM 치스차코프대장이었다. 치스차코프는 평양에서도 조만식이 주도하는 「평남 건국준비위」와 「공산당 평남도위원회」를 합쳐 「평남 인민정치위원회」를 구성케 했다.이 위원회는 비록 조만식을 대표로 내세웠지만 실제적으로는 공산주의자들의 수중에 들어갔다.소군은 이같은 방식으로 기존의 정치세력과 공산주의자들을 엮은 인민위원회를 9월 말까지 각 도에 구성했다. 미군이 남쪽에서 직접통치의 형태를 갖췄다면 소군은 자치적으로 보이는 「인민위원회」구성을 통해 간접통치하는 교활한 방식을 택한 셈이다. ◎해방된 내땅인데… 일경에 맞서다 피살/유족 최초 증언… 「권평근의 인천참사」/미군 의뢰 따른 일 통제에 강력 저항/20∼30년대 노조운동 통해 항일투쟁 미군이 인천에 상륙하던 날 일본경찰의 흉탄에 희생된 권평근(1900∼45년)은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였다.그는 1919년 「3·1운동」부터 45년 9월 숨질 때까지 독립운동에 앞장서 왔지만 아직 정부로부터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지 못했다.그에 관한 기록이 여러 문헌에 흩어져 있어 미처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러나 본사 취재팀은 일본측 기록인 ▲삼전방부의 저서 「조선 종전□ 기록」(암남당서점) ▲1936년 조선총독부 경무국 자료인 「국외□어□□용응조선인명부」 ▲경성고등법원 검사국 사상부에서 31년 9월 발행한 「사상월보」9월호들을 검토했다. 또 ▲서울경찰청이 1993년 6월9일 국가보훈처에 회신한 「권평근에 대한 지문조회」결과 ▲국가보훈처 소장 독립유공자공훈록 제5권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광복군」기록 ▲조선일보 1931년 7월24일자,8월27일자,9월4일자 ▲동아일보 1931년 8월27일자,10월27일자 등 각종 자료와 가족으로부터 단독입수한 권평근의 미공개사진,증언들을 종합해 국내 언론계는 물론 학계에서도 아직 시도해 본 적이 없는 권평근의일생을 복원했다. 권평근은 경기도 강화군 양도면 능내리에서 태어났다.배재학당에 다니던 그는 「3·1운동」때 고향에서 시위대열의 선두에 섰다가 3년동안 충청도로 피신한다.이어 26∼27년에는 중국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했다.조선총독부 경무국이 작성한 「해외 반일조선인 명부」에는 그를 『배일사상이 농후한 요주의 인물』로 기록하고 있다. 권평근의 경력은 30년대에 빛난다.인천으로 이사해 노동조합에 투신한 그는 31년 7월 「일본인습격사건」의 주동자로 체포된다.당시 만보산사건이 일어나자 국내에서도 한국인과 중국인사이에 충돌이 잦았다.그러나 권평근 등은 일본이 한·중 양국을 이간질시키려고 사건내용을 과장한 것이라며 중국인을 공격하는 군중의 분노를 일본인에게로 돌렸다.이 사건으로 그해 10월26일 경성지법 형사제1부에서 징역3년을 선고받는다.당시 재판기록을 보면 권평근은 이해 5월1일,6월10일,7월5일 등 세차례에 걸쳐 반일시위를 벌이려고 구체적인 준비를 했던 것으로 나타난다. 복역을 마친 권평근은 노동조합을 통해 더욱 은밀하게 독립운동을 벌였고 해방당시에는 조선노조 인천중앙위원장이었다.총격 현장에서도 그는 일본경찰에게 『해방된 우리땅에서 웬 참견이냐.쏠테면 쏘라』며 가슴을 내밀었다고 한다.그의 장례식은 사회단체장(일부 기록은 시민장)으로 치러졌다. 딸 명숙씨(55·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742)는 아버지를 『6척 장신에 힘이 장사였다』고 기억했다.또 그리 어렵지 않은 살림인데도 자신은 하루 두끼만을 먹으며 어려운 이웃에게는 식량과 옷을 서슴없이 나눠줬다고 회상했다. □특별취재반 ▲황규호 문화부부국장급 ▲이용원 〃 ▲김성호 〃 ▲김경운 〃
  • “「신문증면 따른 펄프 낭비」 대책 세워야”(국무회의:17일)

    ◎쓰레기종량제 조기 정착방안 집중 토론 이홍구 국무총리를 비롯해 역대 총리들이 국무회의에서 늘 강조하는 사항은 토론의 활성화.다른 국무위원들과 다른 의견이 있으면 서슴지 말고 반론을 펴라는 것이다.때에 따라서는 논쟁도 필요하다는 취지로 이해된다.하지만 국무회의는 아직도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제안을 내놓는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쓰레기 종량제를 주제로 한 17일 국무회의도 이같은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국무위원들은 지금까지 문제시 돼 온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일과 효과적인 재활용 방안과 함께 신문들의 무분별한 증면에 따른 쓰레기 양산에도 큰 관심.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은 『신문의 면수가 늘어나고 또 인쇄되자마자 버려지는 신문이 많아 펄프가 낭비되고 있을 뿐 아니라 재활용이 불가능한 인쇄잉크도 더 많이 소비되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 김숙희 교육부장관은 『신문에 끼워 수험생이 없는 가정에도 무차별적으로 배달되는 시험답안지도 문제』라면서 『이 때문에 입시에 대한 중압감을 증폭시키고전국을 입시가정화하는 부작용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이에 대해 『신문들의 증면경쟁에 따른 신문용지와 잉크의 남용은 언론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신문에 시험답안지를 끼워 배달하는 문제는 지난해 신문발행인협회와 중지하기로 합의했으므로 곧 개선될 것』이라고 답변. ○…이어 오장관은 『우리 식단문화의 특성상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식단개선 캠페인도 곁들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의견을 피력. ○…이홍구국무총리는 『쓰레기 종량제는 최근에 시행한 제도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국민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돼 협조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분석. ▷의결안건◁ ▲지방공무원임용령(개) ▲지방공무원수당규정(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등에 관한 규정(개) ▲건축법 시행령(개) ▲문화체육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국가보훈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산림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철도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 ▲「대한민국과 포르투갈공화국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 회피와 탈세 방지를 위한 협약」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포르투갈공화국정부간의 투자의 상호 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약」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네덜란드왕국정부간의 해상 운송에 관한 협약」체결안
  • 퇴임장관 18명 초청/김대통령 격려 오찬

    김영삼대통령은 14일 낮 청와대에서 이영덕 전국무총리를 비롯,지난해말 개각으로 물러난 전직각료 18명과 오찬을 나누며 재임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요한 자리를 맡아 국가발전에 수고를 많이 했다』고 격려했으며 이에 이전총리는 『정부안에 있든 밖에 있든 똑같은 자긍심을 갖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고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오찬에는 이전총리와 한승주 전외무·최형우 전내무·김두희 전법무·이민섭 전문체·김철수 전상공·김우석 전건설·남재희 전노동·윤동윤 전체신부·황영하 전총무처·김시중 전법제처·박윤흔 전환경처·서청원 전정무1·권영자 전정무2장관,그리고 황길수 전법제처장 이충길 전보훈처장 유경현 전평통사무총장 천용택 전비상기획위원장등이 참석했으며 이병대 전국방부장관은 미국을 방문하고 있어 불참했다.
  • “경쟁원리 공직사회에 과감히 도입”/김 대통령 7개부처 업무지시

    ◎선거사범·불법노사행위 등 철처 처벌/언론과 협조 「세계화」 국민동참 이끌라 김영삼대통령은 13일 상오 청와대에서 내무부 법무부 총무처 공보처 정무1장관실 법제처 보훈처등 행정분야 7개 부처의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필요한 지시를 내렸다. ▷총론◁ 경제나 통일외교분야가 세계화의 첨병이라면 국가내정이라는 중요 업무를 맡고 있는 여러분은 초석임.국가전체의 조직과 제도,국민생활 등 안살림이 튼튼해야 세계화도,선진화도 이룰 수 있음. ▷지방선거◁ 오는 6월에는 4대 지방선거가 동시에 실시될 것임.철저한 선거준비를 해주고 특히 투·개표과정에서 국민의 불편이 없도록 하기 바람.사전선거운동 등 각종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신분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단속,사법처리해야할 것임.선거를 다시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에야 말로 우리의 힘으로 「진정한 선거혁명」을 이룩하겠다는 비장한 각오와 다짐으로 임해주기 바람. ▷세계화정책◁ 세계화의 지름길은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철저한 준법의식을 갖추며 엄정한 국가기강이 확립되어 법이 제대로 지켜지는 것이라 할 것임.산업평화를 해치는 각종 불법행위와 불법시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뿌리뽑겠다는 단호한 의지로 대처해주기 바람. 공직의 부정부패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특히 세무부정은 끝까지 추적해 엄벌함으로써 깨끗한 정부가 되도록 할 것임.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민생치안역량도 대폭 강화해주기 바람.마약관련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므로 이를 철저하게 단속할 것.범죄와 싸우는 일선형사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 세계화 추진의 최우선 과제는 바로 정부 부문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높이는 것임.공직사회에 경쟁원리가 과감하게 도입되어야할 것이며 외부의 우수한 인력을 폭넓게 등용하고 해외연수를 강화해 공직 전체의 역량을 세계수준으로 높여나가도록 할 것.새로운 국제환경에 대비한 국내법령의 정비와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관련 법제의 보완작업이야말로 세계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제임. 세계화의 추진에 있어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 언론과의 긴밀한 협조로 세계화추진에 국민의 동참이 이루어지도록 해주기 바람.이울러 국정수행의 참모습이 국민 모두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국정홍보기능을 강화해주기 바람. ▷기타◁ 당정간의 긴밀한 협조로 정책개발의 상승효과를 얻도록 할 것.야당과도 대화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 건설적·생산적인 정치문화가 조성되도록 하고 세계화의 큰 테두리 속에서 함께 전진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람. 뜻깊은 광복 50주년을 맞아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민족혼을 일깨우는데 더욱 큰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람.선열들의 애국충정을 기리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일이야말로 역사를 바로잡고 나라의 근본을 다지는 밑거름이 될 것임.올해는 우리 민족사에 기록될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임.우리 모두는 이러한 역사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우리에게 부과된 힘든 과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함.
  • 고시합격·하위공무원 1만명해외연수/일반행정분야 부처별 업무보고내용

    ◎언론계에 증면 과당경쟁 자제 촉구/공직자 4만6천명 추가 재산등록/임정요인 묘소 국립묘지 이장 추진/「경찰 통제선제」 도입… 폭력시위 엄단 ▷총무처◁ ▲공직의 세계화 역량 확충=고위직에 대해 특별연찬회,중·하위직에 대해 특별연수 등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1,2월중 세계화 특별연수를 실시한다.통상·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훈련 대상을 1천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역도 미국·일본 중심에서 중국·러시아·중남미 등으로 다변화,지역전문가를 양성한다.훈련기관도 학교위주에서 국제기구와 외국정부로 전환한다.하위직 1만명과 고등고시 합격자에게 해외연수를 실시한다.각급 교육원과 직장에 외국어과정과 외국어교실을 설치,운영한다.국내외 학위와 자격증 소지자에게 공직문호를 개방,민간경력을 공직경력으로 인정하고 계약제등 외부전문가 활용제도를 확대한다.국제전문가 육성을 위해 매년 3백명 선의 국제업무 특별과정을 신설하고 국제전문직위 5백여개를 지정하며 우수근무자에게 전문직위 수당과 외국어수당을 지급한다. ▲행정 생산성 향상=과단위 이하 조직의 개편권을 각 부처에 위임하고 지역적·집행적 사무를 과감하게 지방에 이양한다.민간 자율성과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규제를 과감하게 폐지하고 규제에 대한 사전심사를 강화한다.각급 교육원에 사무개선과정을 설치하고 선진외국과 민간의 새로운 사무관리방법을 보급한다.올해 개인용 컴퓨터를 2명에 1대꼴로 보급하고 일상업무 6백여종에 대한 전산화를 추진한다. ▲공직사회 활성화=개인별 업무목표를 사전에 설정,실적을 평가한 뒤 승진·보직·보수등에 활용한다.5급승진을 시험위주에서 업무실적 평가결과를 반영하는 심사승진제도로 운영한다.97년까지 국영기업 수준으로 보수를 높이고 무주택공무원 해소를 위한 주택지원 4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공무원연금제도를 개선한다.재산등록 범위를 지난해 3만4천명에서 8만명으로 확대하고 장기근속자와 우수근무자를 위한 특별휴가제와 효친휴가제도를 검토한다. ▷공보처◁ ▲세계화지표 집중홍보=각 사회 분야에서 현재 수준과 선진국 수준을 비교한 「세계화 잣대」를 제시,단계별로 세계 7대 강국 도달을 위한 실천목표를 설정한다.세계화 추진의 수단별 전략으로 인적자원,법·제도,집행·운영,의식·관행 등 4개 세계화 추진수단을 체계화해 집중 홍보하고 이를 위해 세계화홍보위원회를 구성,범국민적 교육실천운동으로 확산시킨다. ▲뉴미디어시대 본격 전개=올해안에 CA­TV 32개 채널이 개막되고 연말까지 1백50만가구 가입이 예상된다.방송통신대학 채널등을 추가 신설하고 중소도시에도 종합유선방송국 운영을 점차 확대허가한다. 미국등에 교포위성방송망을 구축한다.미주지역의 20여개 모든 교포방송국을 대상으로 위성방송 송출및 수신체제를 구축한다.중국·러시아의 교포방송국에도 방송영상물을 적극 공급한다.미주권,유럽권,아시아권의 외국 위성채널을 빌려 위성방송 코리아채널을 개설함으로써 국내방송의 해외진출을 추진한다.일부 아시아국가들과 민간기업으로 구성되는 단일 컨소시엄을 형성,위성방송 아시아 채널을 개설해 각국 뉴스,문물소개,드라마 등을 편성·방송한다.96년 하반기부터 위성방송 개시를 위해 올해 위성방송관계법을 개정하고 방송주체를 선정한다. ▲언론의 세계화정책 지원=ABC제도 도입·정착을 지원하고,지면과당 경쟁과 불공정거래에 대한 언론계 자제를 촉구하면서 신문계의 공동결의등 자율조치 필요성을 주지한다.언론연구기관의 기능을 대폭 보강,언론의 국제경쟁력지표를 연구·제시하도록하고 언론인의 국내외 장·단기 연수를 확대한다. ▲국내외 홍보 강화=지방자치 기획홍보전담반을 구성,범정부 차원의 공명선거 계도를 위한 종합홍보를 시행하고 사이비언론의 공명선거 저해사례를 엄단한다.물가·노사·환경·교육·교통·시장개방및 규제완화,정보화및 과학기술·에너지·지방자치·통일 등 국정홍보 10대 과제를 선정해 기획홍보를 추진한다.위기관리 홍보체제를 구축,대형재해 현상에 홍보팀을 파견해 프레스센터를 운영하는 등 효과적 관리홍보를 추진한다. ▷정무1◁ ▲세계화추진을 위한 정당체질 개선=중견의원의 당운영 적극 참여 도모등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당운영질서를 모색한다.중앙당과 지구당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강구,민주적 당운영체제를 확립한다.전문지식을 갖춘 외부인사에 문호를 적극 개방,정치의 선진화를 모색한다.일정기간 당원으로 의무를 다한 당원에 의한 지구당위원장 선출을 통해 대의정치를 활성화하고 정통성을 확립한다.당의 정책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당 산하에 전문적인 정책연구기관을 설립한다. ▲행정부와 여야 정치권의 국정협조 강화=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의 효과적인 운영을 통해 주요 정책에 대한 당정간 협의를 내실화 한다.야당에 주요 정책에 대한 국정설명회를 수시 개최하고 야당의 건설적 정책 대안을 국가정책에 적극 수용한다.부동산실명제의 7월 시행을 위해 다음 임시국회에서 여야합의로 관련법 통과를 위해 노력한다.국회의원선거구 조정을 위한 선거법 개정과 국회법상의 상임위원회 조정을 추진한다. ▲공명선거를 통한 정치개혁 정착=법에 어긋나는 선거운동을 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이 자체적으로 제재하는 등 여당이 주도적으로 불법선거를 척결한다.능력과 덕망있는 사람을 지방선거후보자로 선정,유능한 인사들이 지역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선거후 지방화시대의 「지역단위 당정협조체제모델」을 검토한다. ▷법제처◁ ▲세계화추진을 위한 법적기반 조성=민간자율과 능력발휘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법령을 정비하고 각종 규제완화와 병행,행정의 서비스 기능을 보강함으로써 정부조직개편의 효과를 극대화 한다.WTO협정등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법령과 국가간 인력및 물자교류를 제한하는 법령을 정비및 개선한다.국민의 생명·신체의 안전,환경·보건위생등 민생 취약분야의 법제를 보강한다.법제처 법제관으로 「경쟁력강화입법지원반」을 확대 개편,세계화추진위원회등 관련 기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세계화 입법을 지원한다. ▲법제조사및 해외홍보강화=각급 연구기관및 외국기관과 협력체제를 강화,법령 정보를 상호교환하고 주요 선진국의 최신입법자료를 조사·수집해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에 제공한다.주요국의 비관세 무역장벽등 통상제도,보조금제도,투자제도와 그린라운드,기술라운드등 국제통상 관련제도를 조사·연구해 무역마찰에 대비한다.외국법령 종합정보센터를 설치,선진 각국의 법령을 신속히 수집하고 소장하지 못한 러시아등 주요 국가의 법령집을 추가로 수집해 민간에 제공한다.통상·무역관련 법령 1백70여개를 연차적으로 영역,국제정보통신망을 통해 홍보를 펼친다. ▲지방화,남북협력 활성화에 대비한 법적 지원 강화=시·군등 일선 공무원에게 지방자치법과 자치입법 실무를 중심으로 법률교육을 실시한다.자치법규 제·개정때 필요한 입법자료와 법률적 의견을 제공하고 시·군등 일선기관에 출장을 통해 자치입법활동을 지원한다.북한의 대외경제·무역과 중국 베트남의 개방관련 법제를 조사·연구해 경제교류에 활용한다. ▷보훈처◁ ▲광복 50주년 계기 민족정기 선양사업=독립유공자 1천여명 건국훈장 포상 계획과 함께 국내 곳곳에 흩어진 대한민국 임시정부요인 묘소 33위중 유족과 협의,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로의 이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우선 유족이 이장을 희망한 7인에 대해서는 올해중 먼저 이장한다. 국외 독립유공자 및 외국인 독립유공자 관련행사로 광복절을 전후해 중국·러시아·미국 등 해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3백명과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쓴 외국인 독립유공자 38명의 후손을 국내로 초청,광복절 경축행사에 참석시킨다. 조국광복을 위해 싸우다 국외에서 순국하신 윤현진선생등 선열유해 8위를 광복절에 즈음해 합동봉환하고 해외 순국선열들의 미확인 묘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각 지역에 있는 독립유공자 묘소 2백10기를 국립묘지로 옮겨 안장한다.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생활보장과 예우기풍 진작=국가유공자의 노령화 추세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노후복지 종합계획」을 더욱 활성화하며 이의 일환으로 중부권·동해안·서해안·제주지역 등 4곳에 5백실 규모의 휴양시설 건립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또 보훈병원의료진으로 하여금 벽·오지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및 재활용사촌에 사는 상이용사 가정을 한주일에 2차례씩 방문,순회진료를 실시하게 한다. ▲제대군인 지원 및 참전군인 명예선양사업 실시=한국전쟁에 참전한 미 참전용사를 위한 기념탑을 워싱턴에 세우고 개막행사를 지원하는 한편 제대군인2백여명에게 직장을 적극 알선한다.
  • 위성방송/「아시아채널」 연내 개설/공보처 업무보고

    ◎한·중·일·영 4개국어로 방송/민간전문 인력 공직특채 확대/부모생일때 공무원 효친휴가/총무처 정부는 13일 위성방송시대를 맞아 해외위성방송을 통해 국가홍보를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올해 안에 「아시아채널」의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시아채널」은 중국 일본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등 아시아 국가들의 대표적 민간기업들을 참여시켜 단일 컨소시엄으로 구성하며 각국의 뉴스·문물·드라마등을 소개함으로써 아시아공동체의 초석이 되게 할 계획이다. 「아시아채널」이 개설되면 한국어·중국어·일본어·영어등 4개국어로 방송을 하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새해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해외위성방송 추진계획을 이같이 밝히고 외국위성채널을 임차,미주·유럽·아시아등 권역별로 위성방송을 실시하게 되는 「코리아채널」의 개설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또 미주지역의 모든 교포방송국을 대상으로 위성을 통한 우리 방송의 송·수신체제를 구축하고 중국 러시아의 교포방송에도 방송영상물을 정기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보처는 96년 국내에서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방송을 시작하기 위해 올해안에 위성방송주체를 선정하되 방송초기에는 공영방송 중심의 국내및 국제방송으로 가동하고 점차 민간방송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CATV와 관련해서는 올해 방송통신대학채널을 추가허가하고 중소도시에 지역방송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보처는 이어 신문발행공사제도(ABC)제도도입,무절제한 과당증면경쟁 지양을 위한 신문계의 공동결의 추진,국내언론사의 해외진출 등을 언론지원정책의 주요 방향으로 설정했다. 총무처는 이날 새해 업무보고에서 유능한 민간인력을 공직에 적극 유치하기 위해 민간경력을 공직경력으로 인정하고 외부전문가를 계약제로 수시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기근속자와 우수근무자에게 특별휴가를 주고 부모생일때 효친휴가를 주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새로 독립유공자 1천명을 발굴,표창하고 노령화된 유공자를 위한 노후복지종합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 군 가산점제 개선 후속조치 지연/공무원 시험 지원자 큰 혼란

    ◎장애인·군면제자·여성 등 공식 진출기회 제한/공채시험 4개월 앞으로… 조속한 결정 시급 정부가 지난해 국가공무원 채용시 군필자에 대한 가산점을 줄이겠다고 발표하고도 아직까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가 없어 올해도 선의의 피해자들이 늘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4일 95년 공무원 임용시험 날짜를 공고했다.그러나 이 공고가 나가고 난 다음날 신문사에는 『왜 군가산점 제도를 정부가 개선한다고 발표하고도 시행하지 않는가』『어디까지 개정작업이 추진되고 있는가』를 묻는 공무원 지망자들의 질문과 항의가 빗발쳤다. 현재 국가가 공무원을 채용할 때 현역복무를 마친 사람에게는 과목별 만점의 5%를,방위소집해제자에 대해서는 3%를 부여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제도는 군복무를 마친 제대군인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도입된 것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군면제자나 여성에게는 공직진출의 기회를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정부는 이에따라 지난해 10월 행정쇄신위원회에서 가산점부여제도를 대폭 개선할 것을 의결했으나 공채시험을 불과 몇개월 앞둔 현재까지 구체적인 조치가 없어 지원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것. 최종의결된 개선안에 따르면 6·7급 공무원을 채용할 때는 국가직·지방직의 구분없이 2년이상 군복무자에게 과목별로 만점의 3%를,2년미만 복무자에게는 1.5%를 가산해주며 8·9급 공무원 채용시에는 국가직의 경우 2년이상 군복무자에게 4%,2년미만에는 2%를 각각 가산하며 지방직의 경우는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올해 실시되는 7급·9급 채용시험.9급시험은 올 4월에,7급은 6월에 실시될 예정인 공무원채용시험에서 이같은 결과가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지난 4일 공고된 95년도 국가공무원임용시험 계획공고에는 지금까지와 동일한 가산점항목이 그대로 실려 있다. 여성단체의 한 관계자는 『군가산점제도 개정작업은 정무2장관실이 성차별적인 문제로 개선을 추진한 것이라기 보다는 군미필자에 대해 집단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일을 막아야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안다』며 국가가 개정방침을 정한 이상 관련 부처들이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취함으로써 변화와 개혁을 위해 신속히 대응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야할 것이라고 주장한다.군가산점제를 가능케하고 있는 현행의 「국가 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개정작업은 국가보훈처 등 관계부처에서 시행령 개정을 추진해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치게되어 있어 정책 결정자들의 조속한 결정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인구의 반을 차지하는 여성,군대를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이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도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시급하다.
  • 새해 업무보고 일정

    김영삼대통령은 9일 상오 청와대에서 재정경제원등 경제관련 8개 부처의 합동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25개 정부부처의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는다. ▲9일=(경제분야)재정경제원 농림수산부 통상산업부 정보통신부 건설교통부 노동부 과학기술처 공정거래위원회. ▲11일=(통일·외교·안보분야)통일원 외무부 국방부 비상기획위원회 평통사무처. ▲13일=(일반행정분야)내무부 법무부 총무처 공보처 정무1장관실 법제처 보훈처. ▲16일=(사회문화분야)교육부 문화체육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정무2장관실.
  • “학생 10%는 세계일류로 육성”/올 첫 각의 세계화 토론 중계

    ◎“생각은 세계화,행동은 지방화를/막힌 민생부문 뚫는것이 곧 개혁”/중장기 에너지수급 관련,해외자원 개발 확대 4일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는 세계화에 대한 각부처의 준비과제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맡은 분야에 관계 없이 세계화의 개념 정리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등에 대한 활발한 의견 개진이 있었다.김윤환 정무1장관·황창평 국가보훈처장·박익순 비상기획위원장을 제외한 모든 참석자가 발언했다. ▲이홍구 총리=우리는 많은 희생을 바쳐 근대화와 민주화를 이룩했으나 이대로는 안되는 시점에 왔다.모든 분야의 각계 각층이 변화해야 세계화와 경쟁이 가능하다.각부처에서는 분야별로 세계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업무를 세계화전략에 맞춰 추진하는 일종의 「게임 플랜(Game Plan)」을 만들어야 한다.1월 안에 부처별 계획을 수립하라. ▲홍재형 경제부총리=시간적 축을 길게 잡아야 한다.정부주도로 진행하면 부담스러운 점이 많다.민간에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것이니 만큼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하고 자문도 받아야 한다.2000년에 대한 평가자료를 어떻게 만드느냐 하는 것도 과제다. ▲김숙희 교육부장관=교육부는 「세계 제일의 교육」과 「세계 속의 한국인 교육」을 세계화의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세계 제일의 교육」은 세계 제일의 재능을 키우는 교육이고 「세계 속의 한국인 교육」은 한국인들의 정체성(정체성)을 청산하는 교육을 뜻한다.교육을 무작정 평준화하기 보다는 교육소비자들의 손에 넘겨 교육의 획일성을 없애겠다.학생들의 10% 정도는 세계 일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서상목 보건복지부장관=민생과 관련된 부문에 대한 막힌 것을 뚫는 것이 곧 개혁이라고 생각한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2010년을 목표로 모든 계획을 세우고 있다.우리나라가 놓인 위상을 잘 분석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조정국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해야 한다.또 중장기 에너지 수급과 관련이 있는 해외자원 개발을 확대하겠다. ▲김중위 환경부장관=2005년을 목표로 「환경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국토진단과 국토개발을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앞으로는 환경문제를 치수 차원으로 파악할 생각이다.환경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G­7 프로젝트」에 환경기술을 포함시켜야 한다. ▲안우만 법무부장관=규제 완화와 관련된 법령의 개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통상분쟁 해결능력을 제고하고 세계화에 따른 국제범죄를 차단하는데 진력하겠다. ▲이형구 노동부장관=우리는 현재 거의 완전고용 상태에 있지만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이제는 인력의 질을 높이고 조직화해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김용태 내무부장관=자치시대는 경쟁시대를 뜻하며 경쟁은 곧 세계화를 의미한다.생각은 세계화,행동은 지방화해야 한다.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공공분야의 일류화가 중요하다.외형적인 조직 개편에 이어 내실을 기하기 위한 의식 변화가 요구된다. ▲이양호 국방부장관=군의 구조를 개선하고 중복기능을 통폐합하는 한편 불요불급한 부서를 전투력화 하겠다. ▲오명 건설교통부장관=경쟁력을 갖추고 살기좋은 국토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토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 ▲김장숙 정무2장관=여성참여율이 세계화 성공의 관건이다.여성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
  • 「중경임정」승인 미에 요구했었다/미 문서보존소서 비망록찾아/보훈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44년 6월10일 미국 국무장관에게 임정승인을 요구하면서 제시한 「임시정부승인요구이유 12개항」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국가보훈처는 4일 당시 중국 중경에 있던 임시정부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임무와 능력을 역설하면서 임정승인의 당위성을 주장한 비망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비망록은 보훈처가 지난해 미 정부문서기록보존소에서 믿아낸 임정관련문서 6백여장을 정리,발간한 「해외독립운동사료집ⅩⅠ 미주편2」에 수록돼 있다.이 사료집은 이밖에 1940∼1944년까지의 한국 국내와 임정에 관한 외교문서·백악관비망록·신문기사등을 싣고 있다.
  • 부처업무 4개분야 묶어 보고/행정공백 줄이게 중점 분야만

    ◎업무청취 일정 9일 경제분야 11일 외교안보 13일 일반행정 16일 교육 복지 정부는 각부처별로 해오던 대통령에 대한 새해 업무보고를 올해부터는 4개분야로 통합함으로써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일반업무는 보고대상에서 제외하고 부처별로 세계화 추진계획 등 3∼4개정도의 중점과제에 대해서만 보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이에 따라 오는 9일 재정경제원·농림수산부·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노동부·건설교통부·과학기술처·공정거래위원회등 8개 경제부처로부터 첫 합동업무보고를 받는다. 또 11일엔 통일원·외무부·국방부·비상기획위원회·평통사무처 등 외교안보업무보고를,13일에는 내무부·법무부·총무처·공보처·정무1장관실·법제처·국가보훈처등으로부터 일반행정분야의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이어 16일 교육부·문화체육부·보건복지부·환경처·정무2장관실등 사회문화분야 5개부처로부터 마지막 보고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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