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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 포커스] 김호진 서대문구 의장 “내년 구의회 연희동시대… 구청과 가까이서 소통”

    [의정 포커스] 김호진 서대문구 의장 “내년 구의회 연희동시대… 구청과 가까이서 소통”

    “내년에 서울 서대문구의회의 현저동 시대가 저뭅니다. 잘 매듭짓고 새롭게 시작해야지요.”내년 서대문구의회 자리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이 들어선다. 지난 14일 만난 김호진(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의장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임시정부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독립문 등을 연결한 독립운동 유적 클러스터 조성에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서대문구의회는 구청이 있는 연희동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 의장은 “국내 최초로 임시정부기념관이 생기게 된 것은 분명 환영할 일이지만, 선배 의원들, 우리가 생활을 했던 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의정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했다. “서대문구청과 의회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구청과 가까워지는 만큼 더 유기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에 대해 “좋은 정책 동반자”라고 평했다. 그는 “문 구청장과 함께 선거를 치렀고 임기를 함께했다”며 “집행부를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기보다 잘할 수 있게 판을 만들어주는 것도 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6대, 7대 재선의원으로 7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거쳐 후반기 의장에 올랐다. 재임 기간 동안 가장 기억나는 일을 묻자, 초선 시절 국가 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 경험을 꺼냈다. 김 의장은 “상당수 보훈 단체 성격이 보수적이라 그런지 진보 성향의 의원이 그런 법안을 발의했다는 것에 보훈 단체에서 고마움을 전했다”며 “국가 유공자에 대한 예우는 여야를 떠나서 존중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부고]

    ●심덕섭(국가보훈처 차장)방섭(공군 사무관)인섭(건설기계부품연구원 팀장)씨 모친상 15일 전북 새고창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7시 (063)563-1001 ●계명배(무림통상 대표)명진(정진물산 대표)씨 모친상 한원택(성균관대 명예교수·전 함경남도지사)씨 장모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47 ●김진명(소설가)진웅(사업)씨 모친상 원유경(세명대 인문대학장)씨 시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410-6903 ●전국진(고려대 세종캠퍼스 가속기과학과 교수)씨 모친상 주장건(대양문화재단 이사장)고명규(배화여대 명예교수)정한용(방송인)씨 장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61 ●이소영(자음과모음 콘텐츠사업국장)헌율(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씨 부친상 류정희(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실 아동복지연구팀장)씨 시부상 15일 안동병원, 발인 18일 오전 (054)840-0002 ●한완수(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장)성수(임실군청 근무)동수(일진그룹 근무)씨 모친상 15일 임실 중앙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063)644-6666
  • 6·25 장진호 전투 영웅 허드너 前미군 중위 별세

    6·25 장진호 전투 영웅 허드너 前미군 중위 별세

    6·25전쟁 당시 동료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구조 작업을 벌인 ‘전쟁 영웅’ 토머스 허드너 전 미국 해군 중위가 별세했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93세. 미 매사추세츠주 보훈부는 허드너 전 중위가 전날 매사추세츠 콩코드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허드너 전 중위는 미 해군 최초의 흑인 조종사이자 동료인 제시 브라운 소위와의 우정을 그린 책 ‘헌신’으로 널리 알려졌다. 뉴잉글랜드의 부유한 백인 집안 출신인 허드너 전 중위는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미 해군에서 복무했다. 그는 1950년 12월 4일 함경남도 장진호 전투에서 브라운 소위가 탑승한 전투기가 적진에 추락하자 자신의 전투기를 불시착시켜 가며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구출에 실패했다. 브라운 소위는 숨을 거두기 전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대신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허드너 전 중위는 목숨을 건 구조 노력을 인정받아 이듬해 해리 트루먼 당시 미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받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박해수 ‘슬기로운 감빵생활’ 원톱 주연..신원호 PD 또 일낼까

    박해수 ‘슬기로운 감빵생활’ 원톱 주연..신원호 PD 또 일낼까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가 ‘신원호 PD’의 선구안을 또 한번 증명할까.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신원호 PD는 캐스팅 기준에 대해 “배우를 찾는 기준은 일관된 것 같다. 만들어놓은 캐릭터에 부합할만한 외형과 연기력, 인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위 A급 배우들이 그 틀에 맞는다면 충분히 출연 가능하다. 그런데 찾다 보면 신인급이나 인지도가 높지 않은 분들이 찾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박해수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저보다는 이우정 작가가 좋아했다. 올 초에 연극 ‘남자 충동’을 보러 갔는데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원래는 차기작에 섭외하려고 했는데 ‘슬기로운 감빵생활’ 김제혁에 딱 맞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제혁이 드라마에 갖고 있는 지분이 크다. 감옥에 들어가면서 드라마가 시작되고 나오면서 끝난다. 박해수 원톱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비중 자체가 크다”고 전했다. ‘응답하라 1997’ 서인국-정은지, ‘응답하라 1994’ 정우-고아라, ‘응답하라 1988’ 류준열-박보검-혜리 등 신원호 PD는 늘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우려는 기대감으로 바뀌고, 이들은 하나 같이 모두 스타덤에 올랐다. 주연진 뿐 아니라 조연들까지도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하며 ‘응답하라’의 신드롬을 이뤄냈다. 이에 신원호 사단의 새 드라마 원톱 주연을 꿰찬 박해수에게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해수는 ‘유도소년’, ‘남자충동’ 등 연극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왔다. 또 ‘소수의견’, ‘마스터’, ‘육룡이 나르샤’,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작은 역할이지만 굵직한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 박해수를 비롯해 정경호, 정수정, 임화영, 성동일, 정웅인, 최성원, 정해인, 강승윤, 김성철, 정재성, 이호철, 안창환, 이규형 등이 출연한다. 22일 수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초콜릿, 심장 건강에 좋다…비만인 심근경색 위험 줄여

    초콜릿, 심장 건강에 좋다…비만인 심근경색 위험 줄여

    초콜릿이 심장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비만 환자의 경우 적당량의 초콜릿을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먹으면 심근경색이 생길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보훈부(VA) 보스턴 헬스케어시스템 연구진이 평균 나이 64세 미국인 참전용사 약 15만 명(남성 90%)의 건강 상태를 2년반 동안 추적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 온라인판(11일자)에 공개했다. 이들 연구자는 이번 연구를 위해 퇴역 군인들의 건강 상태를 시간에 따라 추적 조사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 ‘백만 참전용사 프로그램’(MVP)에 등록돼 있는 미국인 참전용사 14만 8465명의 정보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를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표준 체중 이하와 과체중, 그리고 비만으로 분류하고 정기적으로 추적하며 가슴 통증이나 심근경색, 또는 심부전과 같이 관상동맥질환(CAD)과 관련한 심장 문제를 겪었는지 조사했다. 여기서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3개의 동맥 증 관상동맥에 흔히 플라크로 불리는 찌꺼기가 쌓여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견과류나 캐러멜 등이 들어있지 않은 일반 초콜릿(밀크 또는 다크 초콜릿) 1온스(28g)를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 질문했다. 이들 참가자는 모두 이번 연구 초기에 관상동맥질환(CAD)이 없었지만, 2년 반이 좀 넘는 시간 동안 4055명은 관상동맥질환 관련 문제를 겪었다. 위와 같은 자료를 자세히 분석한 결과, 비만(BMI 30㎏/㎡ 이상)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초콜릿 1온스(28g)를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먹으면 심근경색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체중이나 표준 체중 이하인 사람들에게서는 이런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이전 연구에서도 가공과정을 최소화한 다크 초콜릿의 경우 함유된 항산화 물질이 동맥에 플라크를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막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플라바놀로 알려진 초콜릿 속 화합물은 혈압을 낮추고 혈류를 개선하며 혈소판을 덜 끈적이게 해 혈전을 막았다. 이런 모든 요인은 관상동맥질환 관련 심장 문제를 줄이는데 기여한다. 즉 이번 연구 역시 비만 환자들의 경우 가슴 통증이나 심근경색, 또는 심부전 등 관상동맥질환(CAD) 관련 심장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을 낮추는 데 초콜릿이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미국 심장학회(AHA)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 Africa Studi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 PD “여주 크리스탈, 실제 만나보니 어?”

    ‘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 PD “여주 크리스탈, 실제 만나보니 어?”

    신원호 PD가 신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가수 겸 배우 정수정(크리스탈)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가 참석했다. 신원호 PD는 여주인공을 맡은 크리스탈에 대해 “캐스팅 당시 정수정은 드라마 ‘하백의 신부’에서 물의 여신 역을 맡고 있었다. 정수정은 굉장히 차가운 이미지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사람들의 고정관념과 완전히 달라 반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나보니 정말 아이였다. 딱 그 나이대의 아이였다”며 “맡은 역할에 맞는 평범한 대학생의 모습이 보인다면 매력 있는 캐릭터가 될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 “막상 만나보니 ‘어? 연기 잘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응답하라’ 시리즈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은 신원호PD의 신작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정수정은 여주인공 지호 역을 맡았다. 지호는 무슨 일을 하든지 피가 뜨거운 한의대생이다. 언제나 밝고 쾌활하지만 가끔 욱하는 성질을 지녔다. 대학 진학 후 쉬지 않고 연애를 하지만 제대로 된 연애는 아직 해보지 못한 캐릭터로 주인공 김제혁과는 어떤 사이로 등장할지 관심을 모은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는 박해수, 정경호, 정수정, 임화영, 성동일, 정웅인, 최성원, 정해인, 강승윤, 김성철, 정재성, 이호철, 안창환, 이규형 등이 출연한다. 오는 22일 수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中에 묻힌 이여송·임성실 선생 오늘 유해 봉영식… 현충원 안장

    중국과 미국에서 영면에 들었던 독립운동가 2명의 유해가 15일 한국으로 돌아와 현충원에 안장된다. 국가보훈처는 14일 “중국과 미국에 각각 안장돼 있던 이여송 순국선열과 임성실 애국지사의 유해를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맞아들인 뒤 16일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5묘역에 안장한다”고 밝혔다. 이여송 선생은 1930년대 만주에서 조선혁명군 소속으로 무장투쟁을 했으며 1936년 2월 3일 중국 지린성 지안현에서 일본군과 싸우다가 순국했다. 임성실 선생은 1919년 대한여자애국단 설립에 참여했고 대한여자애국단 미국 다뉴바 지부 단장 등을 지내며 독립운동 자금을 댔다. 정부는 1995년 이여송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2015년 임성실 선생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유해 봉영식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관할 예정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샘 오취리와 함께 버무리는 ‘용산 사랑의 김장’

    서울 용산구는 구 홍보대사 샘 오취리와 함께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기간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이다. 16개 동별 지정된 장소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20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143t 분량의 김장을 한다. 이는 10㎏들이 상자 1만 4339개 분량이다. 전년도 물량 대비 33%(3539상자)가 늘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김장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14일 한남동 행사에서는 샘 오취리를 비롯해 외국인 20명이 김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 부인도 이날 봉사에 나서기로 했다. 같은 날 일본인이 다수 거주하는 이촌1동 행사에는 일본인 15명이 함께한다. 용문동에서는 도원어린이집 원생 15명이 고사리손을 보탠다. 3일간 구 전역에서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지역 내 9300여 가구 저소득 주민과 237개 사회복지시설·보훈단체 앞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중앙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주관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16일 용산구 문화체육센터에서 자체적으로 김장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허기회 서울시의원, 정읍 6.25 참전 무명용사 묘역서 합동위령제 봉행

    허기회 서울시의원, 정읍 6.25 참전 무명용사 묘역서 합동위령제 봉행

    서울시의회 허기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13일 전북 정읍에서 6·25 참전 무명용사 묘역에 방문해 48번째 합동위령제를 봉행했다. 이 합동위령제는 6·25전쟁 당시, 지리산 일대에 잔류한 인민군을 소탕하기 위해 토벌작전에 참전한 학도병 150여명이 전북 정읍 하매마을 앞산에서 격렬한 전투 끝에 화력부족으로 전원이 장렬하게 산화한 호국용사를 위무하는 행사이다. 허 의원은 선친의 뜻에 따라 6·25 전쟁당시 신원불명의 참전용사 희생을 기리는 무명용사 위령제를 가족행사로 지속하며, 마을 주민들과 함께 현재까지 묘역을 정비하고 영혼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40여년 넘게 지내고 있다. 이날 위령제에는 김생기 정읍시장, 유진섭 정읍시의장, 보훈단체회원 및 군인, 지역시민과 학생, 관악구 6.25 참전용사 및 관악주민 등 약 5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허 의원의 선친은 당시 150여명의 시신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46위를 마을주민과 함께 안장, 개인위령제를 지내다가 묘역정비의 필요성을 건의하여 1987년 10월 정읍군에서 묘역주변정비 및 추모비를 건립했고, 1992년 11월 본인소유 토지 193㎡를 기증했으며 자손들이 관리해 오고 있다. 한편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지역 최연소로 구의회에 진출했고, 현재 제9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허기회 의원은 “선친의 깊은 뜻으로 호국용사를 기리는 가풍을 이어 받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의 후손들에게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잊지 말고 나라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선시대와 현대의 청렴<서울남부보훈지청 보훈과장 김성민>

    조선시대와 현대의 청렴<서울남부보훈지청 보훈과장 김성민>

    조선 왕조는 청렴결백을 숭상했다. 당시의 식자들은 청렴결백을 선비정신의 근간으로 파악했다. 조선 왕조 초기의 법률을 규정한 ‘경국대전’에 의하면 뇌물을 받은 관리는 명단을 작성하여 이조 등 관서에 보관하여 벼슬길을 막았다. 연좌제이기는 하나 뇌물을 받은 자의 자손은 의정부 등 주요 관직과 지방의 수령직을 맡을 수 없도록 명시하였다. 관리가 지위를 이용하여 부정하게 이익을 취하는 것은 국가 기본 질서를 흔드는 중대한 범죄로 다루었다. 뇌물을 받고 위법행위까지 한 경우에는 관직 박탈은 물론 최고 사형까지 가능했다. 왕이 수시로 시행하는 사면에서도 이런 범죄자는 원칙적으로 제외되었다. 뇌물을 준 자도 처벌하게 되었고, 심지어 뇌물 수수자를 천거한 사람도 벌을 주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런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는 않았다. 규정이 규정에 머물고 실제로 적용되지 못해, 조선후기에는 매관매직 등 부패가 만연하였다. 좋은 법도 이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의지가 없으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때문에 조선시대의 경세가들은 강제력에 바탕한 법 규정보다 개인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정약용은 청렴을 사회규율의 원리일 뿐 아니라 개인처세의 주요한 지침으로 보았다. 김민재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정약용은 ‘목민심서’ 율기편에서 개인의 도덕영역을 자기단속, 집안단속, 청탁거절, 근검ㆍ절약, 베풂의 5개 부문으로 나누고 이 모든 것을 청심(淸心) 곧 청렴으로 귀결시켰다. 모든 사회활동이 개인적인 몸가짐과 마음가짐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청렴은 좁은 의미로는 부패의 반대개념이라고 할 수 있으나, 넓은 의미로는 공직자들이 임무를 정직하게 수행하고 동료와 시민들을 존중하고 친절하게 대하며 조직자원을 책임감있게 사용하는 등의 행정상태라고 할 수 있다. 청렴도는 보통 공직자가 기관 내외부 업무 및 정책을 부패행위 없이 객관적이고 투명하며 공정하게 처리한 정도를 말한다. 즉 반부패 외에 투명성과 책무성을 포함한다. 이러한 현대적 개념의 청렴도 결국 정약용이 말한 개인적인 자세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공적임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의 경우, 너나없이 청심의 마음자세가 필요한 때인 것 같다.
  • “美, 전쟁비용 5조 달러 지출”

    국방부 직접비용 집계와 4배 차 비판 여론, 한반도 영향 줄지 주목 미국이 2001년 ‘9·11 테러’ 이후 지금까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벌인 전쟁에 국민의 혈세 5조 6320억 달러(약 6280조원)를 쏟아부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미 국방부가 밝힌 공식 전비의 3.7배가 넘는 규모로, 미군의 해외 군사작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거세져 한반도 안보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 브라운대 왓슨국제공공문제연구소는 미 정부가 ‘테러와의 전쟁’ 명목으로 9·11 테러 이후 이라크, 아프간, 시리아, 파키스탄 등에서 투입한 전쟁 비용이 모두 5조 632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중 2001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투입된 비용은 4조 3510억 달러, 2018년 회계연도 및 이후 지출될 비용은 1조 2810억 달러로 추산됐다. 앞서 미 국방부는 같은 기간 지출한 전쟁 비용을 1조 5200억 달러로 집계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미 납세자 2억명이 1인당 7740달러의 전쟁비용을 부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왓슨연구소의 집계로는 1인당 부담 비용이 2만 4000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왓슨연구소 측은 이에 대해 “국방부는 전쟁터에 투입된 직접 비용만 따져 지나치게 좁은 범위에서 비용을 계산했다”면서 “참전군인에 대한 보상과 치료, 국토안보부와 보훈부를 비롯한 유관 부처의 부대 비용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왓슨 연구소는 2017년 9월까지 지출한 비용 4조 3510억 달러 가운데 해외 군사작전에 직접적으로 사용한 비용은 1조 8780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 중 이라크에서 지출한 비용이 8191억 달러, 아프간에서는 877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밖에 국토안보부의 안보 관련 비용이 7830억 달러, 참전용사에 대한 보훈부 예산이 2770억 달러, 국방부의 추가 지출 전쟁 비용이 8790억 달러, 전쟁 비용을 충당하느라 차입한 금액의 이자 비용만 약 534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아프간에 미군 3500여명을 추가 파병하겠다고 밝혀 전쟁 비용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론은 비판적이다.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은 “미국이 수행하는 모든 해외 군사 활동을 오늘 당장 끝낸다고 해도 미국의 국가부채에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사]

    ■국가보훈처 ◇서기관 승진△운영지원과 박춘석 손순욱△생활안정과 우진수△선양정책과 염선미△현충시설과 김영진△예우정책과 강운철 이승진△공훈발굴과 강병구△보훈의료과 허정환△국제보훈과 홍경화△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심사2과 주영생△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심사3과 윤성태 ■국세청 ◇서기관 승진△창조정책담당관실 박성무△전산기획담당관실 최영호△청렴세정담당관실 홍순택△심사1담당관실 김용진△국제협력담당관실 김중헌△법인세과 이광섭△부동산납세과 오은정△조사분석과 김동수△운영지원과 김기영△서울지방국세청 법인납세과 봉삼종△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이정희△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 신석균△중부지방국세청 개인납세1과 우창용△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2과 정연주△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임동호△광주지방국세청 법인납세과장 이종학△대구지방국세청 감사관 공창석△부산지방국세청 송무과장 최상호
  • 불법조업 단속 중 사망 ‘위험 직무 순직’ 첫 인정

    불법조업 단속 중 사망 ‘위험 직무 순직’ 첫 인정

    불법조업 단속 중에 숨진 공무원이 처음으로 ‘위험직무 순직’을 인정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7일 인사혁신처에서 열린 위험직무순직보상심사위원회에서 해수부 남해어업관리단 소속 고(故) 김원 주무관(당시 28세)에 대해 위험직무 순직이 인정됐다고 8일 밝혔다. 김 주무관은 지난 7월 25일 경남 통영 해상에서 어업지도단속 활동 중 고속단정 폭발사고로 숨졌다.해수부는 김 주무관에 대해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순직 인정을 위해 인사혁신처 등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앞으로 국립묘지 안장 승인을 위한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위험직무 인정에 앞서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김 주무관을 국가유공자로 선정했다. 그동안 불법어업단속 등 업무 중 순직한 어업감독 공무원은 8명에 이르지만 국가유공자로 선정되고 위험직무 순직 인정을 받은 사례는 처음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직무를 수행하다 유명을 달리한 김 주무관의 가족께 이 소식이 다소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고인의) 국립묘지 안장을 위해 국가보훈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는 어업감독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얼차려 받다 허리디스크…공상 인정해야”

    군 복무 중 속칭 ‘얼차려’를 받다가 허리디스크(수핵탈출증)에 걸렸다면, 이를 공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권익위는 이런 민원을 제기한 이모(58)씨에 대한 보훈대상자 심의를 다시 하도록 국가보훈처에 시정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 대전에 사는 이씨는 군 복무 중이던 1982년 일명 ‘브리지’라는 집단 얼차려 도중 허리를 다쳐 군 병원에서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브리지’는 등을 뒤로 굽혀 배가 하늘 방향을 향하고, 손바닥이 지면에 닿는 자세를 뜻한다. 이후 지속되는 통증으로 물리치료와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1999년에는 척추 수술을 받았다. 이씨는 2008년 자신을 보훈대상자로 인정해 달라고 보훈처에 신청했다. 그러나 보훈처는 “특이 외상력 등 구체적 자료가 없다”며 보훈 대상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씨는 “군 복무 중에 다쳤고 후유증으로 척추 수술까지 받아 장애 5급으로 등록되는 등 고통 속에 살아왔는 데도 보훈대상자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억울하다”며 지난 6월 권익위에 고충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이씨가 입원했던 군 병원의 병상일지에 이씨가 ‘1982년 교육 중 얼차려를 받다가 발병했다’는 내용이 여러 차례 기록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군의관의 경과기록에서는 ‘1982년 훈련 중 외상(trauma)을 입었다’는 내용을 찾았고, 또 공무상병인증서에는 ‘상기 장교는 1982년 2월경 기초훈련 시 척추를 다쳐 진해통합병원에서 추간판탈출증으로 판명됐다’는 기록도 확인했다. 권익위는 이런 근거를 바탕으로 국가보훈처의 처분이 부당하다고 보고 재심의하라고 시정 권고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유엔기념공원 향해 묵념…11일 턴 투워드 부산 행사 개최

    평화와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군 영령을 추모하고자 11일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11시 부산 전역에 1분간 추모 사이렌을 울리고 부산유엔기념공원을 향해 전 세계가 동시에 묵념을 하는 ‘턴 투워드 부산’ 행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07년 6·25 참전용사인 캐나다 빈센트 커트니가 제안해 매년 열리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같은 시간에 전 세계가 한 도시로 향하는 특별한 행사다. ‘세계가 부산을 향해 하나 되는 순간’(Moment to be One,Turn Toward Busan)이라는 턴 투워드 부산 행사는 11월 11일 오전 11시에 1분간 부산을 향해 추모 묵념을 한다는 숫자 1의 의미와 국경을 초월해 같은 마음으로 하나(One)가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부산시는 재해·재난 경보 등 비상사태와 현충일을 제외하면 이례적으로 턴 투워드 부산 행사에서 사이렌을 울린다. 시는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을 보유한 ‘평화 도시’라는 부산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턴 투워드 부산 행사를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 행사가 세계적인 추모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이번 행사에 6·25 참전 11개국 유엔 참전용사와 전몰장병 유가족 등 70여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8~13일 5박 6일 일정으로 방한해 행사참석과 한국문화체험 등의 시간을 가진다. 특히 한-터키 수교 60주년을 맞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터키 전몰장병의 유가족 23명과 독일 의료지원단 단원 가족·후손 등 18명도 특별초청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권익위 “군대서 ‘얼차려’ 받다 허리디스크…공상 인정해야”

    권익위 “군대서 ‘얼차려’ 받다 허리디스크…공상 인정해야”

    국가보훈처에 재심의 시정 권고 군대에서 ‘얼차려’를 받다가 허리디스크(수핵탈출증)가 발생한 점이 입증된다면 이를 공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 판단이 나왔다.권익위는 8일 관련 민원을 제기한 이모 씨(58세)에 대한 보훈대상자 심의를 다시 하도록 국가보훈처에 시정 권고했다고 밝혔다. 대전에 사는 이씨는 군 복무 중이던 1982년 일명 ‘브릿지’라는 집단 얼차려 도중 허리를 다쳐 군 병원에서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이후 지속되는 통증으로 물리치료와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1999년에는 척추 수술을 받기도 했다. ‘브릿지’는 등을 뒤로 굽혀 배가 하늘 방향을 향하고, 손바닥이 지면에 닿는 자세를 뜻한다. 이씨는 2008년 자신을 보훈대상자로 인정해 달라고 보훈처에 신청했으나 보훈처는 “특이 외상력 등 구체적 자료가 없다”며 보훈 대상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씨는 “군 복무 중에 부상했고 그 후유증으로 척추 수술까지 받아 장애 5급으로 등록되는 등 남모를 고통 속에 살아왔는데도 보훈대상자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억울하다”며 지난 6월 권익위에 고충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이씨가 입원했던 군 병원의 병상일지에 이씨가 ‘1982년 교육 중 얼차려 받다가 발병했다’는 내용이 여러 차례 기록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군의관의 경과기록에는 ‘1982년 훈련 중 외상(trauma)을 입었다’고, 또 공무상병인증서에는 ‘상기 장교는 1982년 2월경 기초훈련 시 척추를 다쳐 진해통합병원에서 추간판탈출증으로 판명됐다’고 각각 기록돼 있었다. 권익위는 만일 이씨가 입대 전 척추 질환이 있었다면 장시간 항해를 하는 해군 특성상 입대 신체검사를 통과하기 어려운 점 등을 들어 입대 전에는 척추 질환이 없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함께 권익위는 병상일지와 공무상병인증서 등 관련 서류에 이씨의 부상이 ‘공상’으로 기록돼 있는 점을 고려해 국가보훈처의 처분이 부당하다고 보고 재심의하라고 시정 권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희생 없이 이루어진 국가는 없다/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

    [자치광장] 희생 없이 이루어진 국가는 없다/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

    “오늘의 대한민국은 누군가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희생 없이 이루어진 국가는 없습니다. 보훈은 나라의 근간입니다. 낡은 보훈회관에 승강기가 없어서 힘겹게 계단을 오르시는 어르신을 보고 가슴 아팠는데, 유공자의 명예에 걸맞은 보훈회관을 지을 수 있어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난달 보훈회관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니 연신 눈물을 찍어내는 분들이 눈에 띄었다. 그날따라 가슴에 달린 노병의 자부심인 훈·포장들이 더욱 반짝였다. 관악구에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등 9개 보훈단체가 있고 유공자 수는 6700여명이다. 과거 보훈회관은 40년이 지나 노후한 데다 세 곳으로 분산돼 있었다. 당장 불편한 것도 문제지만, 초라한 보훈회관은 유공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식 보훈회관을 마련할 수 없을까 고민했다. 그러나 당시는 국가적으로 사회복지가 대폭 확대되던 때였다. 법으로 신설되는 법정 분담금을 대기에도 빠듯한 실정이라 새로운 사업은 엄두도 내기 힘들었다. 우선 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해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최대한 반영했다. 매년 1회씩 지급되던 위문금을 2회로 늘렸다. 몇 년 뒤 3회로 늘리고 사망위로금도 신설했다. 물질적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보훈의 가치에 대해 인식하고 유공자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새 보훈회관 건립은 결단 없이는 불가능했다. 우선 건립 선언부터 하고 구 소유의 재활용센터를 보훈회관 부지로 선정했다. 큰 문제를 자체 해결하니 국비와 시비 지원이 따라왔다. 보훈단체의 대표들과 건축 전문가들로 건립자문회를 구성하고 구청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보훈나무’라는 상징성을 외관에 담아 품격을 높였다.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 몰에는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기념 조형물이 있다. 보훈 유공자들이 오늘의 미국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미국의 심장인 워싱턴이라는 도시 전체가 보여 주고 있다. 한국전쟁 기념비에는 ‘자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FREEDOM IS NOT FREE)고 큰 글씨로 씌어 있다. 누군가의 희생 위에 오늘의 자유가 있다는 당연한 이야기다. 선진국일수록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가 극진하다. 수십 년 전 전사자의 유해를 찾아 송환하기 위해 어떤 대가라도 지급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보훈회관 기공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보훈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길 바란다.
  • 11월 11일 11시를 기억하자 <서울남부보훈지청 보훈과 양훈모>

    11월 11일 11시를 기억하자 <서울남부보훈지청 보훈과 양훈모>

    인터넷에서 11월 11일을 검색해보면 수많은 기념일들이 나온다. 사랑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빼빼로 데이로 기억 될 것이고, 역사적으로는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이며, 영연방 국가 사람들에게는 현충일, 미국 사람들에게는 제대 군인의 날로 기억될 것이다. 이 날은 우리나라에게도 특별한 날이다. 올해로 9년째 진행 중인 Turn Toward Busan(부산을 향하여)이라는 행사가 진행되는 날이다. 우리는 6.25전쟁을 동족상잔의 비극으로만 기억하고, 이 전쟁에는 일면식도 없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자유, 평화를 위하여 참여했던 UN군이 있었음을 기억하지 못한다. 당시 그들의 공훈과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존재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아직 우리에게는 생소한 이 행사는 6.25전쟁에 참여했던 캐나다의 빈스커트니씨가 2007년에 유엔군의 희생을 기리고자 제안하여 시작된 행사로 2008년부터 국가보훈처 주관 행사로 진행되고 있고, 2014년부터 유엔참전 21개국과 함께하는 국제추모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왜 부산인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1951년 유엔군 사령부 묘지를 시작으로 59년 유엔과 대한민국간 협정을 체결하여 6.25에 참여했던 11개국, 2,300기의 묘지가 안장되어 있고, 유해를 찾지 못한 전몰장병들의 추모명비가 있다. 6.25전쟁기간 유엔군의 전사자는 총 4만여명이다. 이에 보답하기 위하여 국가보훈처에서는 국경을 초월하여 전 세계 사람들이 11월 11일, 11시에 1분간 부산을 향해서 같은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추모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어려운 일이 아니다. 11시가 되면 하던 일을 멈추고 1분간만 부산을 향해서 우리를 위해 스러져간 무명의 용사들을 위해 추모의 묵념을 하면 된다. 우리나라는 이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다른 나라에게 원조를 하는 국가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에는 6.25전쟁에 참여했던 유엔군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기억하자. 11월 11일 11시 그 시간을.
  • “시간제 경마직·보훈 섬김이도 정규직화”

    “시간제 경마직·보훈 섬김이도 정규직화”

    고용부, 우수 사례 10곳 선정 연내 7만 4000명 전환 예정 공공기관 78% 심의기구 설치 파견직 해고 등 혼란 사례도 정부가 공공기관 10곳 가운데 8곳에 정규직 전환 심의기구 설치를 끝내는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정규직 전환이 예정된 인원의 17.6%(7만 4000명 중 1만 3000명)는 전환이 결정됐지만, 전환 대상임에도 빠지거나 2년이 넘은 기간제·파견 노동자의 해고 등 현장에서의 혼란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기간제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심의기구가 전체 835개 공공부문 기관 가운데 657곳(78.7%)에 설치됐다. 파견·용역 노동자의 전환을 협의하는 노사전문가협의회는 17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기간제 노동자 1만 1000여명(114곳), 파견·용역 노동자 2000여명(41곳)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됐다. 고용부는 지난달 ‘연차별 전환계획’을 발표하면서 연내 7만 4000명(기간제 5만 1000명, 파견·용역 2만 3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정규직 전환이 끝난 곳 가운데 고용부, 국가보훈처, 한국마사회,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국제교류재단, 대구교육대, 광주도시철도공사, 서울 중랑구 시설관리공단, 전남도, 동해시 등 10곳을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마사회는 정규직 전환 대상이 아니었던 초단시간 노동자인 시간제 경마직 555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보훈처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방문 복지서비스를 담당하는 보훈 섬김이(경과적 일자리로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기존 용역업체의 일반관리비 및 이윤을 처우개선비로 활용해 용역업체 노동자 157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임금도 14% 올렸다. 반면 여전히 혼란을 겪는 공공기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방송회관 청소·경비·시설관리 노동자들은 올해 말 계약이 끝난다는 이유로 전환 대상에서 빠졌다. 사실상 상시·지속업무를 하는 경제인문사회연구 관련 연구기관 기간제 노동자들도 전체 2048명 가운데 695명만 전환 대상에 포함됐다. 국가인권위원회(장애인 차별, 아동청소년 코디), 한국가스기술공사(설계직종), 국민연금공단(두루누리 업무 기간제), 여성가족부(다문화가족 종합정보 전화센터 계약직) 등에서 상시·지속 여부에 대한 판단이 엇갈려 갈등을 빚고 있다. 아울러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 공공부문 비정규직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기 안양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최봉현씨는 “정규직 전환 대책으로 민간 위탁 청소업체가 직영으로 전환될 것을 기대했지만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용역업체 대표는 850만원 정도를 받아 가지만, 미화원은 200만원 안팎의 돈을 받는다”며 중간착취 구조 개선을 요구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박원순시장 만나 정례회 쟁점사항 논의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박원순시장 만나 정례회 쟁점사항 논의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은 10월 31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단독으로 자리를 마련하여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제277차 정례회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양 의장과 박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장에서 발표한 지방분권형 개헌 약속이 반드시 내년 지방선거에 맞추어 실현될 수 있도록 지방의회와 지방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이와 더불어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또한 양 의장은 ‘서울세종고속도로’ 착공과 관련한 강동구 지역주민들의 민원사항을 전달하고 주민 불안 해소 및 편의성 확보를 위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동 지역주민들의 일관된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강동구 관내 통과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보훈병원에서 고덕강일1지구에 이르는 3.8km 구간의 9호선 4단계 연장이 지연될 여지가 있어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양준욱 의장은 “강동구 관내에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절대 들어설 수 없다는 주민들의 일관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종고속도로가 들어오게 되면 9호선 4단계 연장이 지연될 수 있다는 주민 불안을 잠재우고 병행구간의 공사비도 절감하는 차원에서, 지하철 9호선 연장이 동시에 착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하철 9호선 연장 약속은 “서울세종고속도로 착공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명분”이라는 의견이다. 준공시점과 관련해서는 “2020년 고덕강일보금자리주택지구에 입주 예정인 약 1만2,000세대 주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했을 때, 이들 입주 시기에 맞추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공을 마쳐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하는 양준욱 의장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양준욱 의장은 지하철 9호선 연장을 총괄하고 있는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을 만나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 내용을 전하고, 해당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고덕강일1지구에서 강일동에 이르는 1.5km 구간에 추가 노선을 신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고 본부장은 “주민민원 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해결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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