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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체포 방해’ 수방사 55경비단…‘김용현 설계’ 논란

    ‘尹체포 방해’ 수방사 55경비단…‘김용현 설계’ 논란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3일 한남동 관저에 진입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가로막은 것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5경비단 병력이었다. 55경비단은 윤 대통령이 취임 초기인 2022년 9월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입주했을 때부터 관저 외곽 경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수방사 예하 부대지만, 대통령경호법 등에 따라 대통령 경호처에 배속돼 지휘·통제를 받는다. 일시적으로 경호처에 소속돼 지휘받는다는 의미다. 55경비단은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입주 당시에도 논란이 됐다. 과거 청와대 관저 시절에는 서울경찰청 소속 101경비단이 경비 임무를 수행했는데, 현 정부 들어 군이 관저 경비를 맡고 나서면서 이런저런 해석을 낳은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검찰 출신인 윤 대통령이 경찰을 불신하는 것 아니냐’, ‘군부 입김이 강해지는 것 아니냐’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의 핵심에는 육군 고위 장성 출신으로 당시 경호처장이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있었다. 김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실세’로 지목된 그가 군 병력의 관저 배치를 주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김 전 장관과 55경비단의 개인적 인연도 의혹을 부추기는 데 한몫했다. 김 전 장관은 소령 시절인 1989∼1991년 55경비단(당시 55경비대대) 작전장교로 근무했다. 대대 작전장교는 인사·정보·작전·군수 등 4개 주요 참모 기능 중에서도 부대 내에서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하는 참모다. 12·3 비상계엄에서 그의 ‘비선’ 노릇을 한 것으로 지목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친분을 쌓은 것도 이 부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장군 진급 후 야전 1군사령부 참모와 합참 작전부장을 거쳐 중장 시절엔 수방사령관을 맡아 다시 해당 부대를 통솔하기도 했다.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자신과 인연이 두터운 55경비단이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경비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유다. 당시 대통령실은 “청와대 관저 때도 55경비단이 산악 지역 출입 통제와 공중 위협 등을 포괄하는 통합 방호를 담당했다”며 “한남동 관저의 경비와 방호 업무를 군에 맡긴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공수처-경호처 진실 공방 양상경찰, 수방사 55경비단장 출석 통보경호처는 55경비단 동원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경호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관저 지역은 군사 보호시설로 평시 해당 병사들이 근무하고 있으나, 공수처 도착 시 대치가 격화될 것을 대비하여 경호처 직원들로 교체하였고, 병사들은 후방 근무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후방 근무’의 의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반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던 공수처와 경찰 등 공조본 관계자들은 관저 내로 진입해 55경비단으로 추정되는 군부대와 한동안 대치했다고 밝혀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었던 수사관들은 군부대를 맞닥뜨렸고, 일반 병사들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55경비단장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55경비단장을 상대로 체포영장 집행 당시 병력 운용 상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尹측, ‘트럼프 판결’ 언급 “헌재 탄핵심판 필요 없어…국민 기본권 침해 없었다”

    尹측, ‘트럼프 판결’ 언급 “헌재 탄핵심판 필요 없어…국민 기본권 침해 없었다”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에 불응하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이 미국 연방대법원의 ‘트럼프 판결’을 언급하며 탄핵심판 자체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40쪽 분량의 답변서에서 지난 7월 미국 연방대법원이 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관련 판결을 언급했다. 당시 대법원은 전직 대통령의 재임 중 공적인 행위는 형사 기소를 면제받아야 한다며 “대통령의 행위가 헌법상 종국적이면서 전속적인 권한 내에서 이뤄진 경우 의회는 권력분립의 구조적 문제에서 그와 같은 행위를 규제할 수 없으며, 법원은 이를 심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 판결을 인용하면서 윤 대통령 역시 ‘헌법 수호자’로서 헌법 77조에 따라 국가긴급권을 행사한 것이고 비상 상황인지 여부에 관한 판단 권한은 대통령에게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 행위’인 통치 행위이므로 사법부가 이를 심사해선 안 된다는 취지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치 행위를 이유로 형사재판, 탄핵심판 등을 할 수 없는지에 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윤 대통령 측은 “6시간 만에 계엄을 해제한 바 계엄으로 인해 국민의 생명, 신체 등 기본권의 제한도 없었다”며 “비상계엄 선포 이전으로 모든 것이 회복돼 보호이익이 없어졌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 심판의 필요성이 없다고 할 것이어서 청구인의 청구는 부적법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이 기본권 침해를 입지 않았으므로 이를 이유로 대통령을 파면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 측은 이 과정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베트남 파병, 노무현 대통령의 이라크 파병 등은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지만 (헌재가) 이는 대통령의 통치행위라고 심판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측은 답변서에서 헌재 구성도 문제 삼았다.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 자체가 무효이고, 따라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계선·조한창 재판관을 임명한 것도 무효라는 것이다. 또한 국회가 탄핵소추권을 남용했고, 형사소송법에 따라 엄격한 증거 채택이 이뤄져야 하며, 수사 기록을 헌재가 확보해선 안 되고, 국회의 소추의결서를 사후적으로 변경해서는 안 된다는 등의 주장도 펼쳤다.
  • 최상목 “수출·투자·일자리 창출 앞장서 달라”

    최상목 “수출·투자·일자리 창출 앞장서 달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현재 위기는 정부·국회·기업인 모두가 한마음이 돼 긴밀히 협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위기를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수출·투자·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대행은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여전히 더뎌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불확실성에 마주했다”면서 “위기 때마다 경제인 여러분께서 보여주셨던 혁신과 도전의 정신이 지금 필요하다. 정부가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수출·투자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기업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대행은 또 “반도체특별법·전력망특별법 등 핵심 경제 법안의 신속한 입법을 위해 여·야·정 협의체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믿음으로 위협요인으로부터 기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면서 해야 할 일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실 “관저 무단 촬영한 언론사·유튜버 등 고발”

    대통령실 “관저 무단 촬영한 언론사·유튜버 등 고발”

    대통령실이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일대를 무단으로 촬영한 방송사 JTBC·MBC·SBS와 유튜버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피고발인들은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헬기와 방송 장비 등을 통해 관저 일대를 촬영했다”며 “관저 일대는 현직 대통령이자 국가 원수가 거주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서 국가의 안보와 직결되는 보안시설”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를 무단으로 촬영해 송출하는 행위는 국가의 안보 체계를 위협하고 사회 질서에 혼란을 야기하는 위법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관저 일대는 항공 촬영을 비롯해 어떠한 형태의 사진 및 영상 보도가 불가한 시설로서 무단으로 촬영 시 관련 법령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고 했다. 해당 방송사 등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상황을 취재 보도하던 과정에서 항공 장비를 동원해 관저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호처 “尹영장 집행 저지에 병사들 동원 안 됐다”

    경호처 “尹영장 집행 저지에 병사들 동원 안 됐다”

    대통령경호처는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과 관저 수색 영장 집행 과정에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의 의무복무 병사들은 동원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이날 “관저 지역은 군사보호시설로 평시 해당 병사들이 근무하고 있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도착 시 대치가 격화될 것을 대비해 경호처 직원들로 교체했고 병사들은 후방 근무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들어갔지만 대통령 관저 외곽 경호를 담당하는 수방사 소속 55경비단과 대치하며 가로막혔다. 55경비단에는 의무복무 중인 병사도 다수 포함돼 있어 이들이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에 이어 윤 대통령의 영장 집행을 막는 데에도 동원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공수처가 앞서 체포영장 집행을 막을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하거나 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한 만큼 병사들이 자칫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형사처벌 위험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경호처는 “의무복무 병사들이 체포 영장 집행 과정에 동원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 일요일 새벽 대설 뒤 극한 추위…행안부 “선제적 대응 체계 가동”

    일요일 새벽 대설 뒤 극한 추위…행안부 “선제적 대응 체계 가동”

    행정안전부가 5일부터 9일까지 한파를 동반한 대설이 예상됨에 따라 3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새벽부터 6일 새벽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습하고 무거운 눈이 많이 내릴 예정이다. 7일 아침부터 9일까지는 전라권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7일부터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예상 최저기온은 7일 영하 5도, 8일 영하 6도, 9일 영하 10도다. 행안부는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인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과 피해자 유가족 불편이 없도록 해당 지역에 철저한 제설 대책 등을 강조했다. 또 취약 도로구간에 제설자원을 전진 배치하고 제설제 사전 살포 및 취약 시간대 도로 순찰로 제설제 살포 간격을 단축 운영하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독거노인·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밀착관리와 한파 쉼터·응급대피소 등 보호시설 운영, 계량기·수도관 등 동파 피해 예방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각 기관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가용 인력·장비를 총동원해 재난 대비·대응에 온 힘을 쏟아달라”며 “국민께서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적설 취약 시설물에서는 위험 상황 우려 시 사전 대피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 국가하천 승격한 밀양 단장천·동창천 국가에서 관리한다

    국가하천 승격한 밀양 단장천·동창천 국가에서 관리한다

    경남 밀양 단장천·동창천을 국가가 관리한다. 경남도는 두 하천이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고 3일 밝혔다. 경남 국가하천은 14곳으로 늘었다. 환경부는 지난해 2월 하천법상 국가하천 요건을 충족하는 지방하천 20곳을 국가하천으로 선정·고시했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10월 창원천이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데 이어 새해 단장천·동창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 경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하천시설물, 하천점용허가 등 인계인수 절차를 지난 연말까지 모두 마쳤다. 국가하천이 된 단장천·동창천은 홍수예방 능력이 강화된다. 지방하천은 80년 빈도 강우량을 기준으로 설계하지만, 국가하천은 100년 빈도 강우량을 기준으로 삼는다. 또 하천 정비와 유지 관리비를 국가가 부담하면서 1710억원에 달하는 재정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낙동강청은 홍수 안전성 확보, 하천 자연성 보전, 친환경적 하천 공간 조성 등을 담은 국가하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하천 정비와 유지보수에 필요한 예산도 확보했다. 경남 지방하천은 670여 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하천 연장은 전국 두 번째인 3674㎞에 달한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최근 이상 기후로 지방하천 홍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으나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하천정비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승격으로 국가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면 도민 재산과 생명을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 농어촌 주민 이동권 ‘자율주행버스’가 책임진다…경남 하동서 정식 운행

    농어촌 주민 이동권 ‘자율주행버스’가 책임진다…경남 하동서 정식 운행

    경남 하동군에서 ‘농촌형 자율주행자동차’가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자율주행버스가 농어촌지역 주민 이동 편의성 강화와 고령층 의료·문화·복지 접근성을 개선할 효자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4일 하동군은 지난 2일부터 전국 최초로 ‘농촌형 자율주행버스’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2023년 6월 ‘농촌형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군은 1년여간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 컨설팅을 받고 인구소멸대응기금 등 총 20억 4300만원을 들여 차고지와 정류장, 스마트폴(통합안전 지능형 기둥), 안전시설 등 구축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14일에는 자율주행버스 시승식을 열고 읍내 6.7㎞ 순환 구간에서 자율주행버스 1대 시험 운행을 본격화했다. 짐칸을 겸비한 18인승으로 제작된 하동 자율주행버스는 40분 간격으로 하동 읍내 주요 구간을 순환했다. 버스에는 안전관리자 1명이 탑승해 어린이 보호구역을 갈 때나 비상 때에는 수동운전으로 전환했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국내 관련 업체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개발한 것으로,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센서를 기반으로 작동했다. 주민은 ‘이용요금 100원’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버스는 도로 여건상 최대 시속 50㎞로 정해진 구역을 오갔다. 약 2달간 시험 운행한 결과, 총 2122명이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0대 이상이 6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용객 설문조사에서는 승차감과 안전 운행, 친절도 등에서 90% 이상이 만족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재이용 의사 또한 90% 이상이었다. 이처럼 대중교통 최소서비스 수준이 부족한 농어촌지역에서는 자율주행버스에 거는 기대는 크다. 인구감소·대중교통 서비스 약화 악순환을 끊을 장기적인 대안으로 떠올라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내놓은 대중교통 현황조사 보고서를 봐도 대중교통 최소서비스 부족 지역 비율은 도시 16.9%, 농어촌 29.9%로 나타났다. 도시는 평균적으로 전체 도로연장의 61.06%가 대중교통 서비스 범위에 포함했지만 농어촌은 40.81%에 그쳤고, 일일 평균 운행 횟수 역시 도시 215.26회, 농어촌 28.81회로 큰 차이를 보였다. 농어촌버스 운전자 고령화 추세도 나타났다. 전국 농어촌버스 운전자 중 61세 이상이 31.28%인 것과 달리 시내버스는 21.89%였다. 인구 4만명의 하동군만 보더라도 군은 그동안 인구 성장률 정체, 경기 악화로 말미암은 대중교통 운행 축소, 주민 생활 여건 약화, 인구 감소라는 악순환을 반복해 왔다. 읍면 주민은 병원이나 시장, 복지회관, 관공서 등을 방문하려고 할 때마다 긴 거리를 걸어서 다니거나, 택시를 이용해야만 했다. 민선 8기 하동군정이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과 이용 활성화’를 주요 목표로 잡은 이유로, 군은 저렴한 비용, 편리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교통수단이 자율주행버스라 봤다. 군은 자율주행버스 운행이 지역민 이동권 향상과 복지 증진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실제 시범운행 결과를 보더라도, 주민은 복지회관과 병원·시장 방문 때 자율주행버스를 주로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회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고 병원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평일 대비 이용률이 줄기도 했다. 군은 또 자율주행버스가 농어촌 100원 버스는 물론 시외버스터미널, 기차역과 연계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내리라 본다.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이 향후 KTX-이음 하동역 정차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기대한다. 장기적으로 군은 하동읍~악양면 최참판대~화개장터 24.2㎞ 구간에 자율주행 25인승 셔틀서비스를 운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하동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자율주행차량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인데, 올해 읍내 순환 버스 운영 결과를 보며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미래형 신교통수단인 자율주행버스는 이용자 중심 교통환경 개선과 주요 생활권 접근성 증가를 이뤄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하동이 추구하고자 하는 다양한 도시기능이 압축된 ‘컴팩트 매력도시’의 교통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운수산업연구원은 지난해 2월 발간한 ‘교통소외지역 대중교통 서비스의 유치 및 강화를 위한 운영전략’에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활성화를 강조한 바 있다. 보고서를 집필한 최승현 책임연구원은 “기존 버스 중심 대중교통 운영체계로는 운행 비효율성 개선에 한계가 있고 운수종사자 수급 어려움 역시 지속되므로, 자율주행 기술 기반 대중교통 서비스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 침묵하는 대통령실…尹 체포영장 집행 ‘2차 시도’도 어려울 듯

    침묵하는 대통령실…尹 체포영장 집행 ‘2차 시도’도 어려울 듯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5시간 30분 만에 불발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 경호처가 ‘수색 불허’ 입장을 고수하는 한 공수처가 다시 시도하더라도 체포영장 집행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경호처는 이날 오전 6시 15분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출발한 뒤에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지난달 31일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을 때도 경호처는 같은 입장을 냈다. 따라서 경호처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이날 오전 8시 4분쯤 경호처는 공수처 관계자들의 관저 진입을 허용했지만 경내 진입은 허가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경호처의 1·2차 저지선을 뚫고 관저 건물까지 가서 대통령 관저 외곽경호를 담당하는 경호부대인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55경비단 등과 대치하기도 했다. 관저 경내에 진입한 공수처 직원들이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윤 대통령 체포 및 수색 영장을 제시했지만 박 처장은 대통령경호법상 경호구역이라는 이유로 수색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대치 끝에 공수처는 결국 5시간 30분 만인 오후 1시 36분쯤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한다”고 밝히고 철수했다. 공수처는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수처는 오는 6일까지인 체포영장 유효기간 내에 추가로 영장 집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호처가 현재 입장을 유지하고 공수처를 막아선다면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물론 유효기간 내에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못하면 영장을 다시 청구해 발부받아야 하고, 체포영장 집행이 의미가 없다고 보고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법을 공수처가 고려할 수 있다. 대통령실은 별도의 입장 없이 현재까지 침묵을 유지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체포영장 집행 과정이 생중계되는 방송을 지켜보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협조 요청에는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대통령경호처를 지휘 감독할 권한이 없음을 알린다’라는 내용의 회신을 보냈다고 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을 변호하는 윤갑근 변호사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불발 이후 “새벽부터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에서 불법 무효인 체포 및 수색영장을 1급 군사기밀 보호시설 구역이자 경호구역에서 경찰 기동대 병력을 동원해 물리력을 행사하면서 강제로 집행하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윤 변호사는 “특히 경비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경찰 기동대 병력이 수사업무인 영장 집행에 적극 가담한 것은 1급 군사기밀 보호시설 침입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불법체포 감금미수죄에 해당한다”며 “엄중 경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에도 국가 수사기관으로서 법을 준수해 업무를 집행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 KBS 드라마팀, 세계유산 병산서원 7곳 못질…국가유산청 등 2차 조사 결과

    KBS 드라마팀, 세계유산 병산서원 7곳 못질…국가유산청 등 2차 조사 결과

    KBS 드라마 제작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에서 소품용 모형 초롱 7개를 매달기 위해 건축물 만대루와 동재에 일곱 차례 못질한 것으로 2차 조사에서 확인됐다. 3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가유산청·병산서원·KBS와 2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 KBS 드라마 촬영팀은 지난해 12월 30일 병산서원 내 누각 만대루(晩對樓) 보머리 여섯 군데와 기숙사 동재(東齋) 기둥 한 군데 등 총 일곱 군데에 못질을 했다. 시는 KBS 드라마 제작팀이 문화재에 허가 없이 망치와 못을 이용한 행위 자체가 잘못된 행동인 것으로 규정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KBS 제작진은 “일부 구멍은 이미 원래부터 얕게 있던 것을 이용했다”며 “촬영팀은 한두 개 구멍 정도만 못을 더 안으로 깊숙이 박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무에 구멍이 난 못 자국은 개당 두께 2∼3㎜, 깊이 약 1∼1.5㎝로 파악됐다. 안동시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해명 여하와 관계없이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했다”라며 “안동시에는 상의조차 하지 않고 문화재에 등을 달려고 한 행위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구멍은 못을 더 안으로 박기 위해서 망치질을 했다”라며 “그 자체 행위가 잘못된 것으로 그 구멍이 기존에 있었던 구멍인지 아닌지는 부차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안동경찰서에는 KBS 드라마 촬영팀을 상대로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일반 시민 명의 고발장이 접수되기도 했다. 앞서 안동시는 KBS 드라마 제작팀에 ‘지정문화 유산 촬영 허가’를 승인하며 ‘문화유산보호구역 내 별도 시설물 설치와 문화유산 훼손 행위를 금하며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허가 조건을 내걸었다. 우리나라 서원 중 가장 아름답기로 꼽히는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 그중 만대루는 소박하고 절제된 조선 중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이라고 평가받는 귀중한 유산이다. 보물로도 지정돼 있다.
  • 고흥 소록도서 꽃사슴 수십마리 불법 도살

    고흥 소록도서 꽃사슴 수십마리 불법 도살

    전남 고흥군의 소록도에서 사슴들이 불법 포획·도살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자치단체가 조사에 나섰다. 3일 고흥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누군가 꽃사슴 수십마리를 포획해 도살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사슴을 도살해 벗겨낸 가죽과 내장은 땅에 묻고 사체는 외부로 반출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제보자는 “새벽 시간에 포획이 이뤄져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슴이 더 죽게 될지 모른다”며 “단속과 처리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고흥군은 국립 소록도병원과 협의해 즉각 현장 조사를 하기로 했다. 사안이 중대하면 관련자들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소록도에서는 한 독지가가 작은 사슴을 닮은 섬의 상징성을 부각하고 투병 중인 한센인을 위로하고자 사슴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1992년부터 40여마리를 방사했다. 하지만 지난해 현황 조사 결과 230여마리까지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텃밭이나 조경 숲을 파헤치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주민들은 민가 접근을 막고자 허수아비를 세우는가 하면 밀렵꾼이 활동한 사례도 있었다. 군 관계자는 “유해 야생동물로 분류되지 않은 사슴 개체수를 인위적으로 줄일 수는 없다”며 “무단 포획은 엄연한 불법 행위인 만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 업무보고 받는 최상목 대행… “국정 공백 최소화”

    업무보고 받는 최상목 대행… “국정 공백 최소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 부처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는다. 3일 기재부에 따르면 8개 부처와 5개 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국민권익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최 대행에게 업무보고를 한다. 최 대행은 이번 업무보고를 어려운 여건 속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민 생활 안정에 만전을 기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앞서 2017년 초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의결로 직무가 정지됐을 때도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았다. 8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4개 기관이 경제 리스크 관리와 경제 활력을 주제로 업무보고를 한다. 9일에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가보훈부가 북핵 대응·미국 신정부 출범 등 외교·안보 이슈를 중심으로 보고한다. 10일에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6개 기관이 사회부문 보고를 진행한다. 13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5개 기관이 민생 안정과 성장 동력 강화 방안을 보고한다. 14일에는 법무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 4개 기관이 안전 사회와 지방시대를 주제로 보고한다.
  • 거제 실외 금연구역 흡연 과태료 올해부터 3만원→5만원

    거제 실외 금연구역 흡연 과태료 올해부터 3만원→5만원

    경남 거제시가 조례로 정한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다 적발됐을 때 부과하는 과태료를 올해부터 5만원으로 인상한다. 거제시 보건소는 올 1월 1일부터 ‘거제시 금연구역 지정·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른 금역구역에서 흡연했을 때 부과하는 과태료가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됐다고 3일 밝혔다. 금연구역은 음식점과 관공서 등 법으로 정해진 금연구역과 지자체가 조례로 지정한 금연구역(실외)으로 나눠 관리한다. 각 지자체는 조례로 금연구역을 지정한다. 거제시 조례에서 정한 금역구역은 도시공원, 교육환경보호구역 중 절대보호구역, 정류소·택시승차대, 어린이 보호구역, 석유판매업을 하는 주유소, 액화석유가스 충전사업을 하는 가스충전소, 해수욕장 백사장이다. 법정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면 일괄적으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다만 지자체가 조례로 정한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는 10만원 이하에서 지자체별로 다르게 적용 중이다. 이에 정부는 조례 지정 금연구역 흡연 과태료를 5만원 이상으로 상향할 것을 각 지자체에 권고하고 있다. 거제시 보건소는 간접흡연 피해 예방,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 등을 목표로 과태료 금액 상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실 거제시 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 수 있으니, 금연구역에서는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며 “금연 지도원을 통해 금역구역에서의 금연 준수 여부를 지속해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尹 체포영장 집행 5시간 30분만에 중단...공수처 “피의자 태도 심히 유감”

    尹 체포영장 집행 5시간 30분만에 중단...공수처 “피의자 태도 심히 유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다 5시간 30분만에 중단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1시 36분쯤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며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하자 윤 대통령 측도 “불법 무효인 영장을 강제 집행하려 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금일 새벽부터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 없는 공수처에서 불법무효인 체포 및 수색영장을 1급 군사기밀보호시설구역이자 경호구역에서 경찰기동대 병력을 동원해 물리력을 행사하면서 강제로 집행하려고 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특히 경비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경찰기동대 병력이 수사 업무인 영장 집행에 적극 가담한 것은 1급 군사기밀보호시설 침입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불법체포감금미수죄에 해당하므로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에서도 국가수사기관으로서 법을 준수하여 업무를 집행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앞서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는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오전 6시 14분쯤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오전 7시 21분쯤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TF 팀장인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와 수사팀은 오전 8시 2분쯤 바리케이드가 열리자 관저에 진입했다. 공수처는 오전 8시 4분쯤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고 공지했다. 공수처 30명과 경찰 50명이 관저 정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경찰 70명은 관저 밖에서 대기했다. 이 부장검사와 수시팀은 오전 9시 50분쯤 1, 2차 저지선을 통과하고 관저 문 앞까지 도달했으나 대통령경호처에 가로막혔다. 공수처는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체포 및 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했지만, 박 처장은 경호법과 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장검사와 수사팀은 오후 1시 30분쯤까지 경호처와 대치하다 결국 집행을 중지하고 관저에서 철수했다.
  • 尹측 “기밀 경호구역에서 물리력 행사 유감…공수처, 법 준수하라”

    尹측 “기밀 경호구역에서 물리력 행사 유감…공수처, 법 준수하라”

    윤석열 대통령 측은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데 대해 “1급 군사기밀 보호시설 구역에서의 강제 집행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공지를 통해 “금일 새벽부터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에서 불법 무효인 체포 및 수색영장을 1급 군사기밀 보호시설 구역이자 경호구역에서 경찰기동대 병력을 동원해 물리력을 행사하면서 강제로 집행하려고 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특히 경비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경찰기동대 병력이 수사업무인 영장 집행에 적극 가담한 것은 1급 군사기밀 보호시설 침입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불법체포감금미수죄에 해당하므로 엄중 경고한다”며 “공수처에서도 국가수사기관으로서 법을 준수하여 업무를 집행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공수처는 오전 8시쯤 경찰의 지원을 받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지에 가로막혀 5시간 넘게 대치하다 영장 집행을 중지했다.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등을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는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되어 오후 1시 30분쯤 영장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오는 6일까지다.
  • 경호처 ‘수색 불허’ 배경은…‘현직 대통령’ 신분 등 고려

    경호처 ‘수색 불허’ 배경은…‘현직 대통령’ 신분 등 고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첫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3일 대통령경호처는 대통령 관저 진입을 시도하려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대치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호처가 ‘수색 불허’라는 입장을 명확히 한 배경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인 데다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반발이 큰 상황이고, 보안상 이유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종준 경호처장은 체포영장을 제시하며 영장 집행 협조를 구한 공수처에 경호법과 경호구역 등을 이유로 들면서 수색을 불허한 상태다. 경호처장은 경호업무의 수행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경호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경호법상 경호가 대상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신체에 가하여지는 위해를 방지하거나 제거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하는 만큼 경호처가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업무를 포기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이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청구해 발부받은 체포·수색영장은 위법’이라고 주장하며 이의를 제기한 데다 지난 1일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자필 서명 글을 배포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는 점도 경호처 판단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풀이된다. 보안상 이유도 경호처 판단의 최우선 요소 중 하나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호처가 대통령실 등에 대한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을 막은 명목상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형사소송법 110조에는 ‘군사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수·수색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으며, 111조에는 ‘공무원이 소지·보관하는 직무상 비밀에 관한 물건은 감독관공서의 승낙 없이 압수하지 못한다’고 돼 있다. 경호처는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직후부터 현재까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를 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 중이다. 이를 두고 대통령 신변 보호를 업무로 하는 경호처가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경호처 관계자는 이날 “방침에 변함은 없다”고 말했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은 오전 8시 2분쯤 관저에 진입해 1, 2차 저지선을 통과하고 문 앞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이들을 가로막은 경호처와 5시간 넘게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체포영장 집행 인원은 공수처 30명, 경찰 특수단 120명 등 150명이고 관내에 진입한 인원은 공수처 30명, 경찰 50명이다. 현재 관저 경비를 맡고 있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경호법 등에 따라 경호처에 배속돼 복무하는 55경비단의 지휘통제 권한은 배속되는 기관인 경호처에 있고 군은 따로 권한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광주시 “제주항공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 제정” 건의 추진

    광주시 “제주항공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 제정” 건의 추진

    광주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가 가장 많은 지역인 광주에 대한 ‘피해지원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광주시가 검토중인 특별법에는 피해자 생활·의료비지원, 미성년 피해자 성인까지 지원, 희생자 유가족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이용, 기억의 공간 조성 등의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광주시는 3일,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의 피해 회복을 위해 정부의 안정적 지원을 보장하는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요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가운데 광주에 연고를 둔 피해자는 8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가족단위 희생자가 많아 미성년 자녀가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지역 경기 침체 등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가 검토중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에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운영, 피해구제 방안, 추모사업 진행 등의 내용이 담겼다. 광주시는 참사원인 규명과 종합보고서 작성을 위해 진상조사위 운영이 필요하고, 피해자 집단발생 지역의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지원 방안이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지역의 심리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광주에 세워진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제주항공 여객기 피해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특별교부금을 지원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피해자에 대한 생활지원금과 의료지원금을 지급하고 심리상담, 직장인 치유휴직, 긴급복지, 아이돌봄 지원 등을 법률로 보장할 것도 요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친권자를 잃은 미성년 피해자가 성인이 될 때까지 국가가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한 추모공원(가칭 기억의 공간) 조성 등도 특별법에 담는다는 복안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는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가 가장 많아 집단 트라우마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안정적인 피해규제가 가능하도록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29일 오전 9시3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는 승객 175명·승무원 6명 총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랜딩 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벗어나 시설물과 외벽담장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179명은 사망했다.
  • 비둘기 먹이 주면 과태료…서울시, 제·개정 자치법규 공포

    비둘기 먹이 주면 과태료…서울시, 제·개정 자치법규 공포

    앞으로 비둘기, 까치 등 유해야생동물에 먹이를 주다가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공공시설에서 음주나 흡연을 하면 해당 시설을 사용하지 못한다. 서울시는 지난 달 26일 조례·규칙 심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조례 공포안과 규칙안을 심의·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조례 68건(제정 8건·개정 60건)은 이날 공포되고, 규칙 13건(개정 13건)은 20일 공포된다. 서울특별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에는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구역 지정과 해제에 관한 사항, 먹이주기 금지구역 표시에 관한 사항, 과태료 부과에 관한 사항 등의 내용을 담았다. 도시공원, 국토기반시설, 문화유산 보호구역, 한강공원 등을 ‘먹이주기 금지구역’으로 정해 적발 시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과태료는 처음 적발 시 20만원, 2회 적발 시 50만원, 3회부터는 100만원씩 부과한다. 서울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개인이 피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빠짐없이 준비하도록 서울시가 상담 지원을 해준다는 내용을 담았다. 서울시장과 각 자치구 구청장이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관리 현황 파악, 피해 조사 등 관련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한강공원 자전거 대여요금을 20년 만에 올리는 서울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 규칙도 20일부터 시행된다. 한강공원 자전거 1인승은 기존 3000원에서 3300원으로, 2인승은 6000원에서 6600원으로 요금이 10%씩 인상된다. 추가 요금 산정 기준은 15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든다. 서울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는 공공 체육시설에서 음주, 흡연, 취사를 한 경우 해당 시설 사용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시보에 신설·개정하는 조례를 게재해 공포한다.
  • [생생우동]푸른뱀의 해 맞아 새 단장한 우리 동네, 뭐가 있을까

    [생생우동]푸른뱀의 해 맞아 새 단장한 우리 동네, 뭐가 있을까

    2025년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을 맞아 서울 자치구들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단장한 곳이 많다. 그동안 눈길을 주지 않던 우리 동네 편의시설 중에 리모델링을 했거나 새로 꾸민 시설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거리 정비와 디자인 교체, 키즈카페 리모델링 등 보수를 마치고 주민들을 기다리는 시설들을 한번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강동구 천호동 로데오거리, 청년 거점공간으로 새 단장 강동구는 천호동 로데오거리를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청년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새 단장을 마쳤다. 천호동 로데오거리(천호대로157길)는 지하철 5·8호선이 교차하는 천호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동구의 대표 상권가로서 인근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해 젊은 층의 방문자가 많은 곳이다. 구는 이번에 로데오거리를 종합적으로 정비했다. 우선 도로 평탄화와 보도 정비를 실시하면서 가로시설물의 개발 원칙을 수립했고, 로데오거리 내 설치되는 시설물(벤치, 거리가게, 한전지상기기 가리개, 교통시설물 등)들이 통일감을 이루면서도 특색이 있도록 디자인 특화요소도 적용했다. 특히 새롭게 적용된 디자인 특화요소는 천호동 로데오거리 공간의 대표 컬러이자 ‘열정’과 ‘활기’를 나타내는 주황, 노랑, 초록에서 추출한 특화 컬러 3색이다. 이에 더해 구를 대표하는 빗살무늬 토기의 패턴 중 하나인 ‘겹톱니무늬’를 패턴화해 벤치시설물 및 거리가게 시설물에 적용하는 등 강동구 내 전체 시설물 간 통일감을 형성하면서도 천호동 로데오거리만의 색깔이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전체 공간의 구간별 특징을 분석해 각 구간별로 지정 컬러를 설정 및 디자인했고, 한전지상기기 가리개의 다양한 작품과도 연결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동작구 어린이, 새로워진 동작키즈카페로 모여라! 동작구는 날씨나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형 놀이터인 ‘동작키즈카페’의 놀이기능 강화를 위해 공간을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동작키즈카페(약칭 ‘동키’)’ 상도1·2·4동점, 신대방1동점, 흑석동점, 사당3동점 등 총 6개소를 새로 단장한 후 재개소했다. 드라이빙존, 미디어놀이존, 역할놀이존 등 놀이공간을 재구성하고, 트램펄린과 조합놀이대 등 놀이기구를 새롭게 설치해 영아 위주의 정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또한 노후화된 시설물을 보수하고, 돌봄요원·운영요원·안전관리요원 등을 상시 배치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이용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취학 전 영유아와 보호자이며, 어린이집·유치원 등 서울시 소재 영유아 관련 기관도 지도교사 인솔하에 단체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개인 2000원, 단체 1000원, 보호자·인솔자는 무료다. 지점별 자세한 운영시간 및 이용정원은 우리동네키움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해당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향후 구는 사당1동점, 신대방2동점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해 이용자 중심의 놀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개소 시설 2곳을 포함한 동키 4개소 이상 방문 시 기념품(그립톡, 뱃지 등)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키즈카페 내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봉구, AI 굴다리 안전통행 서비스 눈길 도봉구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굴다리 안전통행 서비스를 선보인다. 방학역 인근 굴다리 3개소에 인공지능(AI) 굴다리 안전통행 시스템을 적용하고 이달부터 최첨단 통행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스템에는 라이다(LiDAR)·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됐다. 이 기술은 굴다리 진입 시 차량의 높이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차량 통과 가능 여부를 알려주며, 굴다리 반대편 상황을 시각적으로 제공해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돕는다. 설치·적용된 곳은 방학역 인근 높이 1.8m의 굴다리 1개소(방학동 726-184)와 높이 2m의 굴다리 2개소(도봉동 637-117, 방학동 726-194)다. 이 지역은 도봉구 전체 주거지역 대비 0.3%에 불과하지만, 2023년 교통사고 발생률은 5.5배나 높아 그 위험성이 계속 제기되어 온 곳이다. 앞서 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 AI(인공지능) 굴다리 안전통행 시스템을 공모했다. 지난해 6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후 약 6개월간 시범운영하고 안전성을 검증했다. 시스템을 통해 습득한 통행 정보는 도봉구 도시데이터 취합 플랫폼에 저장하고 사고 안전관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 ‘지중화율 1위 서울 중구’…약수시장 지중화로 거리환경 개선 완료

    ‘지중화율 1위 서울 중구’…약수시장 지중화로 거리환경 개선 완료

    서울 중구는 약수시장 일대(약 450m 구간)에 진행한 지중화 및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약수동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약수시장의 인근 도로는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상인들의 생업에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수십 년간 전신주와 통신주, 복잡하게 얽힌 공중선이 보행을 방해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며 불편을 야기해 왔다. 특히 보도와 차도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아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의 안전에도 큰 위협을 주기도 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지중화 사업과 보행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대책 마련에 나선 구는 지난 2021년 12월 한국전력으로부터 지중화 사업 승인을 받았다. 2023년 2월과 5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이후 관로 공사와 보도 신설 등 지중화 사업과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 구는 지난해 말 전신주와 통신주 14본을 철거하면서 지중화 사업을 완료했다. 사업이 완료된 약수시장 일대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전신주와 얽힌 전선들이 사라지면서 하늘이 탁 트였고, 보행환경 개선사업으로 보도와 차도를 구분하고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행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병덕 약수시장 상인회장은 “약수시장 길이 이전보다 훨씬 깨끗해졌고, 보행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돼 시장을 찾는 방문객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구는 약수시장 지중화사업과 함께 구청 앞 창경궁로(약 450m) 지중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에는 흥인초등학교 주변(170m) 지중화 사업을 초등학생 방학 기간에 맞춰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구의 지중화율은 90%에 달하며 서울시 평균(62%)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약수시장 일대 지중화 및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 사업이었기에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보행환경과 깨끗한 도시 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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