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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동행서울 친환경농장 분양

    서울시는 서울 근교 11곳에서 나만의 텃밭을 가꿔볼 수 있는 ‘동행서울 친환경농장’ 참여자를 3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분양하는 친환경농장은 4415구획으로, 4월 초 개장해 11월 말까지 운영된다.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1인당 최대 5구획까지 신청할 수 있다. 분양 물량은 팔당상수원 보호구역 3315구획과 고양시 1100구획이다. 1구획(16.5㎡)당 연간 농장 임차료는 팔당상수원 보호구역 농장은 4만원이고 고양시 농장은 7만원이며, 납부는 신용카드나 가상계좌로 가능하다. 다만 공정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1개 농장 중 한 곳만 신청할 수 있다. 텃밭을 분양받은 시민에게는 봄·가을 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모종과 씨앗을 제공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공시한 유기질비료 및 병해충 방제용 유기농업 자재를 지원한다. 또 호미 등 소농기구 세트 구입 비용의 50%를 지원해 참여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더불어 고양시 친환경농장에서는 ‘매력텃밭정원’도 운영된다. 농장을 분양받은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구획씩 총 20구획을 분양한다.
  • “교도소 가고 싶다”…인터넷 도박 중독 20대, 편의점 강도 행각

    “교도소 가고 싶다”…인터넷 도박 중독 20대, 편의점 강도 행각

    경찰 조사에서 “빚이 많아 교도소에 가고 싶었다”고 말했던 20대 편의점 강도가 인터넷 도박에 중독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합의1부(부장 안복열)는 최근 특수강도와 절도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2년간의 보호관찰과 40시간의 도박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3일 오전 1시 37분쯤 경기 남양주시 한 편의점에 들어가 가위를 훔친 뒤 이 가위로 편의점 점원 B(23)씨를 협박해 1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일반적인 강도와 달리 편의점 점원에게 “10만원만 내놔”라며 구체적 액수를 요구했으며, 인근에서 경찰에 검거된 뒤에는 “최근에 빚이 많이 생겨 교도소에 가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A씨는 인터넷도박 중독으로 1900만원의 빚이 생기자 범행 이틀 전 집에서 가출해 남양주 일대를 배회하다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절취한 재물 가액이 많지 않은 점은 유리한 정상이나 새벽 시간 규모가 작은 편의점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기로 사전에 계획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등 죄질이 좋지 않은 점, 범행으로 인해 B씨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했다.
  • 경제학자들 비관적 전망 “올해 성장률 평균 1.6%”

    경제학자들 비관적 전망 “올해 성장률 평균 1.6%”

    상당수 경제학자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정부 전망치(1.8%)보다 낮은 평균 1.6%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의 64%는 ‘상당 기간 경제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봤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기 부진, 첨단기술 경쟁 심화 등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하고 소비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달 6일부터 17일까지 경제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6%로 집계됐다. 정부가 전망한 1.8%보다 낮을 것이라는 응답이 58%로 가장 많았고, 1.8%보다 높을 것이라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향후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선 ‘상당 기간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는 응답이 64%로 가장 많았으며, ‘일정 기간 하락 후 완만한 속도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35%였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산업경쟁력 전망에서는 ‘비관적’이라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으며 ‘중립적’ 34%, ‘낙관적’이라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응답자의 83%가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전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답했다. 탄핵 정국과 여야 대립 등 정치 혼란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단기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나 중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57%, ‘단기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답변이 40%였다. 환율은 올해 연간 최저 1364원, 최고 1512원 내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환율 기조가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본 것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법인세 최고세율을 더 낮춰야 한다는 응답은 65%, 상속세 최고세율을 낮추거나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응답은 76%로 나타났다.
  • 해상 ‘한국형 3축 체계’ 핵심 전력…해군 기동함대사령부 창설

    해상 ‘한국형 3축 체계’ 핵심 전력…해군 기동함대사령부 창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부대인 해군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됐다. 2일 해군에 따르면 7기동전단을 모체로 한 기동함대가 전날 창설했다. 기동함대는 세종대왕함(7600t), 정조대왕함(8200t) 등의 이지스구축함을 비롯해 충무공이순신함(4400t) 구축함 등으로 이뤄진 3개 기동전대와 소양함 등의 군수지원함으로 이뤄진 1개 기동군수전대, 육상 기지방호 및 지원 임무를 맡는 1개 기지전대로 구성됐다. 제주 해군기지가 모항이며 초대 사령관은 김인호 해군 소장이 맡는다. 2030년대 중반 정조대왕함급 이지스구축함 2척과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6척이 추가로 기동함대에 배치돼 구축함이 18척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기동함대는 동·서·남해를 관할하는 기존 1·2·3함대와 달리 임무에 따라 필요한 해역 어디든 투입된다. 원양 작전도 항속거리가 긴 대형 함정이 배치된 기동함대가 맡게 된다. 특히 이지스구축함 6척이 배치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킬체인, 대량 응징보복으로 구성된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이지스구축함에는 탐지거리 1000㎞ 이상인 ‘스파이 레이더’를 갖추고 있어 적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다. 정조대왕함급 이지스구축함에는 탄도탄 요격 미사일과 장거리 함대지 탄도미사일도 장착돼 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됐다. 기동함대는 평시에 한반도 주변 해역 감시, 해상교통로 보호, 해외파병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유사시에는 북방한계선(NLL) 등 임무 해역에 투입돼 해양우세권을 확보하고 장거리 타격 능력을 기반으로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 임무를 수행한다. 기동함대는 지난 1989년 ‘해군 전략·군사력 소요’를 통해 필요성이 처음 제기됐다. 이후 1995년 당시 안병태 제20대 해군참모총장이 취임사에서 “기동함대 체계를 갖춘 대양해군 건설 준비”를 언급했고, 1996년 김영삼 대통령은 기동함대가 포함된 ‘해군력 개선계획’을 승인했다. 2010년 기동함대의 모체인 7기동전단이 창설됐고, 지난해 11월 군무회의 의결을 통해 기동함대 창설이 확정됐다. 초대 사령관으로 취임한 김 소장은 “기동함대는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대한민국의 주권과 해양 권익을 보호하는 핵심 기동부대 역할을 한다”며 “유사시 압도적 전력으로서 전승을 보장하고 정부 정책을 힘으로 뒷받침하는 부대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 수업 중 여교사에 ‘성적 언동’ 중학생, 봉사처분 불복해 소송…법원 “청구 기각”

    수업 중 여교사에 ‘성적 언동’ 중학생, 봉사처분 불복해 소송…법원 “청구 기각”

    수업 중 여교사에게 성(性)적 표현을 쓰고 지도에 따르지 않아 사회봉사 처분을 받은 중학생 측이 이에 불복하는 소송에 나섰으나 패소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행정3부(부장 김은구)는 A군 측이 B중학교 교장을 상대로 제기한 교권보호위원회조치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A군은 중학교 2학년이던 2023년 11월, B중학교 교권보호위원회에서 사회봉사 3시간 조치 처분을 받았다. 당시 A군은 수업 중 교사 C(여)씨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수업을 방해했으며, “성기가 섰다”는 표현을 반복해 교사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이유로 교권보호위원회에 회부됐다. A군 측은 사실관계를 부인하고 처분 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A군 측은 “‘(성기를) 어제도 썼다. 오줌 싸는데’라고 말한 것을 피해 교사가 잘못 들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학교에서 처분 내용 등을 10일 이상 기간을 주고 사전 통지해야 하는데, 사건 회의 당일에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위원회 개최 사실을 통보받아 방어권 행사를 할 수 없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자녀가 피해 교사의 생활 지도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불응했는지, 성적 수치심을 느낀 이유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기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공개된 장소에서 성기와 관련된 행위를 적나라하게 입에 담는 것은 극히 무례한 행위이고, 여성인 피해 교사에게는 성적 수치심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원고가 중등교육을 받을 정도의 연령까지 수학한 이상 설령 동급생으로부터 불쾌한 장난을 당했더라도 수업에 방해되지 않게 반응을 자제해야 마땅한데도 소란을 피우고 진정하라는 지도에 따르지 않았던 사정까지 더해 본다면 교육 활동을 침해했다고 보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절차적 하자가 있어도 방어권 행사에 실질적인 지장이 없다면 처분을 취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A군 측의 ‘절차적 하자’ 주장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교권보호 담당교사는 피해 교사의 신고서를 기초로 A군과 면담하면서 어떤 행위로 신고당했는지 말해줬고, 같은 날 A군 부모와도 두 차례 통화하며 신고 내용을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 회의가 열린 날까지 부친과도 5차례 통화했고, 부친은 피해 교사에게 사과 편지를 쓰면 전달해 줄 수 있는지, 사건 회의 날짜를 변경할 수 있는지 등을 물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학교의 처분은 피해 교사의 진술에 한 단어를 오인한 부분이 있을 뿐 전반적으로 신빙성이 있고 성적 수치심을 일으킨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A군 측이 출석안내문을 미리 받아보고 방어를 했더라도 결론이 달라졌을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A군 측이 주장한 ‘썼다’이든 피해 교사가 들은 ‘섰다’이든 성적 함의를 담은 언동이라는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 ‘관세 부과’에 멕시코·캐나다 즉각 보복 조치

    트럼프 ‘관세 부과’에 멕시코·캐나다 즉각 보복 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및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로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리자 캐나다와 멕시코가 즉각 보복 조치에 나섰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국이 멕시코 정부에 대해 ‘범죄에 연루된 동맹’이라고 시사한 것을 비판하면서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를 명령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25%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이런 것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는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미국산에 25% 관세…각 주들도 보복조치 예고 캐나다는 즉각 보복 조치에 나섰다. 캐나다는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캐나다의 각 주들도 발 빠르게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더그 포트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 직후 “이제 캐나다는 반격하고, 더 강하게 반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상응하는 값을 치르도록 할(dollar for dollar) 연방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주지사로서 전폭 지원하겠다”며 “캐나다에는 주요 광물과 에너지, 전기 등 미국이 필요로 하는 자원이 많다. 우리는 이런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이비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주지사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주들로부터 주류 수입을 금지한다며 상점에 진열된 이 술들을 치울 것을 제안했다.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주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연방정부와 각 주 정부가 캐나다 동·서 해안으로의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정제시설 확충 등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팀 휴스턴 노바스코샤주 주지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체적 보복 조치를 천명했다. 그는 “노바스코샤주는 미국 기업의 주 정부 조달 입찰을 제한하고 기존 계약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관세를 이유로 입찰을 전면 제한할 수 있는 조항도 유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세 발효 하루 전인 3일부터 미국산 상용차의 도로 통행료를 두 배로 올리고, 4일부터 주 정부 산하 주류 공기업의 판매 목록에서 미국산 술을 제외하도록 지시하겠다고 예고했다. 멕시코도 보복관세…트럼프의 ‘펜타닐’ 지적에 반박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관세 부과 발표 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경제부 장관에게 멕시코의 이익 보호를 위한 관세 및 비관세 조치를 포함한 플랜B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이유로 멕시코, 캐나다 국경의 펜타닐 유입을 지목한 것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 정부가 범죄 조직과 동맹을 맺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중상모략’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주장이나 멕시코 영토에 개입하려는 의도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동맹이 있다면 바로 이런 범죄 조직에 고성능 무기를 판매하는 미국의 총기 상점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펜타닐 문제 해결을 원한다면 거리 판매 금지, 불법 자금 세탁 방지 또는 멕시코처럼 대규모 예방 캠페인 등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펜타닐 등 합성 오피오이드는 무차별적인 처방에서 비롯됐다고 반박했다. 또 멕시코 정부는 넉 달 만에 2000만회분의 펜타닐을 포함해 40t이 넘는 마약을 압수하고, 관련 인물 1만여명을 체포했다고 강조했다.
  • 경남도 ‘봄철 산불 예방 총력’ 안전 감찰 나서

    경남도 ‘봄철 산불 예방 총력’ 안전 감찰 나서

    경남도는 산불 발생 위험이 큰 봄철을 맞아 이달 3일~26일 ‘산불 예방·대응 실태에 대한 안전 감찰’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산림청의 ‘최근 10년 산불 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산불은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65%)하고, 그중에서도 3월에 가장 많다. 또 이상기후 영향으로 2020년대는 2010년대보다 산불 피해 면적(7.8배)·대형산불(3.7배)이 증가하는 추세다. 도는 기후변화와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커져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판단, 산불 안전 감찰을 한다. 감찰 기간 도는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시군 중 6곳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시군별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계획에 따라 비상근무 인원·근무 시간 등을 준수하는 지, 산불감시초소·산불소화시설 운영 등 산불 예방 대비가 잘되고 있는지 등이 감찰 대상이다. 김일수 경남도 안전정책과장은 “봄철에는 산불 발생 위험이 특히 큰 시기라 집중주의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산불 예방 안전 감찰을 추진해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인명·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부산 사상구,전국 최초 구립 치매요양원 건립 추진

    부산 사상구,전국 최초 구립 치매요양원 건립 추진

    부산 사상구가 치매 전담형 구립 요양원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 치매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가족에게 주어지는 요양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구립 치매 요양원 건립 추진은 부산 사상구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부산 사상구청은 모라동 592번지에 건립을 추진하는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의 설계 공모를 이달중 진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사상구 치매 요양원은 대지 1335㎡에 연면적 1360㎡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2층 건물을 지어 치매전담실과 프로그램실, 침실, 공동 거실, 물리치료실, 요양보호사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사상구청이 부지 매입과 건립 등에 예산 77억 원을 투입한다. 이 시설은 치매 환자 48명이 이용할 수 있고, 각자 특성에 맞게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게 목표다. 사상구청은 2023년 설치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후 부산시 공공건축심의 등 여러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중이다. 부산에서 기초지자체가 운영하는 치매 요양시설은 전무하다. 사상구가 건립을 마치면 부산뿐 아니라 전국 특·광역시 기초지자체에서 구립 치매 요양원이 처음 탄생한다. 사상구청 노인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기초지자체에서 치매 환자가 있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단 취지로 시설 건립에 나섰다”고 밝혔다. 구립 치매 요양원은 국공립 혹은 민간 요양 시설 등과 함께 지역 치매 환자 보호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상구 학장동에 치매 환자를 돌보는 국공립 장기 요양기관인 부산시노인건강센터가 있지만, 치매전담실은 36개 병상 규모로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부산에서 처음 추진하는 치매 전담형 구립 요양원 건립에 주민들 기대가 크다”며 “치매 어르신들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가족들 요양 부담을 덜어주려 한다”고 밝혔다.
  • 급전 필요한 군인들, ‘암구호’ 담보 맡겨…최대 3만% 이자 매긴 대부업체

    급전 필요한 군인들, ‘암구호’ 담보 맡겨…최대 3만% 이자 매긴 대부업체

    급전이 필요한 군 간부 등을 상대로 돈을 빌려준 뒤 암구호(아군·적군 식별을 위해 정해놓은 말)를 담보로 받고, 최대 3만%의 살인적인 고리를 적용한 대부업자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7단독 한지숙 판사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대부업체 대표 A(37)씨에게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했다. A씨를 도와 불법 추심행위 등을 한 혐의로 대부업체 직원 B씨는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또 다른 직원 C씨에게는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A씨 등은 대구 수성구에서 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면서 2023년 5월~2024년 8월 군 간부 등 15명에게 1억 6000여만원을 빌려주고 이자로만 98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이 채무자에게 적용한 최고 금리는 법정이자율 상한선(연 20%)의 무려 1500배에 달하는 연 3만 416%였다. A씨 등은 채무자 중 군 간부들에게 암구호나 피아식별띠(아군과 적군을 구별하기 위해 군모나 군복에 두르는 띠), 부대 조직 배치표, 산악 기동훈련 계획서 등 군사 비밀을 담보로 요구했다. 육군 상사와 하사 등 군 간부 3명은 가상화폐 투자 등으로 급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대부업체가 담보로 군사 비밀을 요구하자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이용해 순순히 요구에 응했다. 이 중 암구호는 전·평시에 육군 및 해군, 공군, 주한미군 등에서 피아식별을 사용하는 비밀 단어·숫자다. 이것이 외부에 누설되면 경계 작전에 치명적 구멍이 뚫리게 되고 나아가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하게 된다. A씨 등은 돈을 빌려 간 군 간부들이 제때 이자를 상환하지 못하면 ‘내일 부대로 전화하겠다’, ‘군부대 직통(전화) 넣기 전에 돈 보내라’ 등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군사비밀 유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A씨 등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대가로 암구호를 담보로 요구받은 군 간부는 10명이었지만, 그 중 7명은 이를 거절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박과장’, ‘변대리’, ‘계실장’ 등 다수의 가명을 사용하고,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군 정보수사기관인 국군 방첩사령부가 지난해 1월 암구호를 누설한 육군 대위급 간부를 적발하면서 처음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대위급 간부는 부대 상황실 암구호 판을 촬영한 사진 등을 A씨 등에게 보내준 뒤 100만원 상당을 빌린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해 6월 군사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방첩사는 민간인인 대부업자들이 이 사건에 대거 연루된 정황을 확인하고 전북경찰청과 전주지검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한지숙 판사는 “피고인들은 불법 대부업 영위를 위해 기밀인 암구호를 제공받는 등 국가안전보장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범행을 저질렀으므로 비난 가능성이 아주 크다”라면서 “여기에 채무자의 가족과 직장 동료들에게 전화하는 등 불법 추심도 일삼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들이 취득한 암구호를 담보목적 외에 누설했다고 볼 만한 구체적인 사정이 드러나지 않았고, 피해자인 채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라고 덧붙였다.
  • 전한길 “협박메일 쇄도” 신변보호 요청…경찰, 스마트워치 지급

    전한길 “협박메일 쇄도” 신변보호 요청…경찰, 스마트워치 지급

    경찰, 전한길에 스마트워치 지급…“협박성 이메일 받아 신변보호 요청”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협박성 이메일을 받았다고 신고해 경찰이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며 신변 보호에 나섰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최근 전한길의 요청에 따라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신변 보호 조치를 시작했다. 전한길은 설날 당일인 지난 29일 경찰서를 방문해 “협박성 전자우편을 여러 건 받았다”며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8개 항목의 체크리스트를 점검한 뒤 전한길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스마트워치의 긴급 호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112에 신고되며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다만 경찰은 “내부 심의를 거친 결과 긴급한 위험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근접 경호 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112 시스템에 전한길의 전화번호를 등록해 신고 시 신변 보호 요청 이력이 즉시 확인되도록 했다. 전한길은 협박성 이메일 발신자를 고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7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 인터뷰에서 “위험에 노출되기도 하고 무서운 이메일도 와서 경찰과 사설 경호 업체를 이미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공무원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은 누적 수강생 1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일타 강사’로 알려져 있다. 12·3 내란사태 이후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탄핵 반대 입장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올리며 정치적 행보를 보였다. 지난 19일에는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된 영상을 게시했고, 최근에는 기독교 단체가 주최한 서울 여의도 집회와 부산역 집회에도 참석하며 보수 성향 집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 유튜브 구독자 수가 급증해 100만명을 돌파한 전한길은 지난 1일 부산역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했고,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에 참가자들이 “울지 마”라며 환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 25%·중국에 10% 관세…미국인 보호 임무”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 25%·중국에 10% 관세…미국인 보호 임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및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서 들어오는 제품에 이처럼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AP통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전략적 경쟁국인 중국은 물론 무역협정을 체결한 인근 동맹국에까지 무차별적인 관세를 부과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승리 후 펜타닐 마약 유입과 불법이민자 차단을 이유로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이후 각국과 물밑 협상이 진행됐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자 관세 부과를 강행한 모습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관세가 오는 4일부터 잠정 시행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상대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경우 재보복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이민자·펜타닐 미국에 중대 위협”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 서명 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오늘 나는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 오는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중국에 대해서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는 불법 이민자와 펜타닐을 포함한 치명적 마약이 우리 시민을 죽이는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에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접한 남부 국경뿐 아니라 캐나다 쪽 북부 국경을 통해서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이 대거 유입되고 있으며, 펜타닐 원료를 중국에서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우리는 미국인을 보호해야 하며, 모든 미국인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나의 임무”라며 “나는 대선 기간 국경을 통해 쏟아지는 불법 이민자와 마약을 막겠다고 약속했고, 미국인들은 압도적인 표로 이에 찬성했다”고 강조했다.
  • 부인·아들 잃고 살아남은 한 남자의 비극…하마스, 인질 추가 석방

    부인·아들 잃고 살아남은 한 남자의 비극…하마스, 인질 추가 석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정에 따라 인질 3명을 추가로 풀어줬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개전 484일 만에 가자지구 칸유니스와 가자시티에서 야르덴 비바스(35), 프랑스계 이스라엘인 오페르 칼데론(54), 미국계 이스라엘인 키스 시걸(65) 등 3명의 인질을 적십자를 통해 이스라엘군에 인계했다. 이들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니르오즈와 크파르아자 키부츠(집단농장)에서 납치된 뒤 석방 운동이 일면서 대중에게 얼굴이 널리 알려졌다. 특히 야르덴 비바스는 부인 시리 비바스와 두 아들 아리엘, 크피르와 함께 끌려갔는데, 크피르는 납치 당시 생후 10개월로 인질 중 가장 어린 나이였다. 하마스는 2023년 11월 비바스의 부인과 두 아들이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오페르 칼데론의 두 자녀와 키스 시걸의 부인은 함께 납치됐다가 먼저 석방됐다. 하마스는 이날도 특설무대에 인질들을 차례로 세우고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게 하는 등 선전 활동을 벌였으며,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사망한 무함마드 데이프 등 하마스 지휘관들의 대형 포스터도 내걸었다.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83명을 석방했다. 이 중 111명은 2023년 10월 하마스의 기습 이후 재판 없이 구금된 상태였으며, 종신형을 선고받은 7명은 이집트로 추방됐다. 양측은 또한 부상자와 병자 중 치료가 필요한 팔레스타인 어린이 50명과 보호자들을 라파 국경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이송했다. 이로써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라파 검문소가 이스라엘군의 폐쇄 후 8개월 만에 재개통됐다. 이번 인질·수감자 교환은 지난달 19일 휴전 발효 이후 네 번째다. 6주간의 휴전 1단계에서 하마스는 인질 33명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904명을 석방하기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인질 15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백 명이 각각 풀려났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 기습 당시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가자지구로 납치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까지 풀려난 18명 외에 76명이 아직 가자지구에 남아있으며, 이 중 최소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측은 다음 주 휴전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휴전 발효 16일 차에 생사와 무관하게 모든 인질을 송환하는 대가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완전 철수하는 2단계 휴전을 협상하기로 합의했으며, 3단계에서는 영구 휴전과 가자지구 재건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 사상구, 치매 전담 요양원 추진…부산 지자체들 치매 돌봄 강화

    사상구, 치매 전담 요양원 추진…부산 지자체들 치매 돌봄 강화

    부산 사상구가 전국 특별·광역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처음으로 구립 요양원 건립을 추진하는 등 부산지역 지자체가 치매 돌봄을 강화하고 있다. 사상구는 이달 중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에 나설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 시설은 치매 유병률 증가에 대비해 치매 환자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우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구는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위해 2023년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으며, 부산시 공공건축심의 등 사전 행정 절차를 거쳤다. 구는 올해 12월 요양시설 건립 공사를 시작해 2026년 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요양시설은 사상구 모라동에 지상 2층, 연면적 1360㎡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총 7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내부는 일반실 없이 치매전담실로만 구성하며, 프로그램실, 침실, 공동거실, 물리치료실, 요양보호사실 등 편의 시설을 갖추고 치매 환자 48명에게 각 특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상구 외에도 부산지역 지자체마다 치매 환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해운대구는 지난해부터 치매 환자가 실종됐을 경우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NFC 안심 신발을 지원하고 있다. 신발에 신상 정보를 담은 NFC 태그를 부착해 휴대전화를 가져다 대면 보호자 연락처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부산 남구는 집배원들이 지역 치매 환자의 집에 등기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주거환경 관찰과 대화 등을 통해 생활 실태를 파악한 뒤 구 치매안심센터에 전달하는 치매 환자 복지 등기우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만일 위기에 처한 환자가 있다면 민관이 연계해 물품, 돌봄, 상담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 “취업 스트레스 받아서” 길고양이 죽인 30대 취준생 벌금형

    “취업 스트레스 받아서” 길고양이 죽인 30대 취준생 벌금형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인 3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부장 안경록)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대)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8일 오후 1시 50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주택 담장에 앉아 있던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 부장판사는 “범행 시각과 장소, 방법에 비추어 볼 때 비난 가능성이 작지 않다”면서도 “장기간 취업 실패 등으로 심리적 압박 속 충동적으로 저지른 범죄로 계획·반복적 범행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백악관 “아동포르노 소지 불법체류 한국인 임모씨 체포” …얼굴 공개

    백악관 “아동포르노 소지 불법체류 한국인 임모씨 체포” …얼굴 공개

    미국 백악관은 미성년자 성착취물 소지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불법체류자 신분의 한국인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됐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의 용감한 ICE 요원들은 미 전역의 지역사회에서 불법 체류 범죄자들을 더 많이, 계속 체포하고 있다”며 그 사례 중 하나로 한국인 임모씨를 언급했다. 레빗 대변인은 “1월 28일 애틀랜타ICE가 노골적으로 미성년자를 성적 묘사한 자료를 소지하는 등 9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한국 국적자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언급된 한국인은 임모씨로, 해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5년에 보호관찰 20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X(엑스·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서도 해당 사실을 밝히며 임씨의 사진을 게시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임씨는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5년 및 보호관찰 20년형을 받았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추정되는 임씨는 구금시설에 머물다 조만간 한국으로 추방될 전망이다. 일단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임씨가 영사 조력은 신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미국 우선주의’ 일환으로 불법이민자에 대한 사상 최대 추방 작전을 공약했다. 특히 불법체류 범죄자를 우선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과 동시에 서명한 46건의 행정조치에도 이같은 의지가 담겼다. 이에 따라 백악관은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MAKE AMERICA SAFE AGAIN) ▲경제적 여유와 에너지 우위를 갖춘 미국으로(MAKE AMERICA AFFORDABLE AND ENERGY DOMINANT AGAIN) ▲적폐 청산(DRAIN THE SWAMP) ▲미국의 가치 복원(BRING BACK AMERICAN VALUES) 등 4가지 의제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정책에는 ▲바이든 정부의 불법이민자 ‘체포 후 석방’ 정책 폐기 ▲이민 희망자들의 멕시코 잔류 정책(멕시코 대기 정책, Remain in Mexico) 재시행 ▲난민 정착 프로그램 중단 ▲범죄 카르텔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 ▲살인 등 중범죄를 저지른 불법이민자 등에 대한 사형 등이 포함됐다.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나를 잃고 나는 걸었네 [강동삼의 벅차오름(끝)]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나를 잃고 나는 걸었네 [강동삼의 벅차오름(끝)]

    #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걷는 여행의 의미를 알게 됐습니다 ‘상심 증후군’에 빠진 듯 했습니다. 상심증후군은 전문 의학용어로 타코츠보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에서 좌심실이 수축되어 위쪽이 부풀어 오르는 모습이 일본에서 쓰이는 문어 잡는 항아리 타코츠보와 비슷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어떤 상실과 고통으로 인해 힘든 시간이 지나고 났을 때, 별안간 모든 목표를 상실했을 때, 지독한 열병을 앓는 듯 멍 때리는 시간이 많아졌을 때, 타코츠보 증후군에 빠졌을 때, 그때 ‘걷기’를 택했습니다. 살기 위해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엔 몇걸음만 걸어도 헉헉대는 내 몸에 절망했습니다. 큰 병을 앓고 난 내 몸은 한마디로 저질체력이 돼 있었습니다. 가까운 도두봉도 헉헉대며 올라갔습니다. 안되겠다싶어 제주도의 오름을 주말마다 한번씩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걷는 여행’의 참맛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새별오름에서 시작한 ‘벅차오름’ 토요연재 시리즈도 50회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오름을 어디로 해야 할 지, 선뜻 정할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 오름을 선택하기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 49회에 나간 말미오름과 함께 올레길 1코스를 마지막으로 정할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심사숙고하다가 새별오름 옆 오름이 떠올랐습니다. 새별오름에서 시작한 오름연재니까 새별오름으로 끝내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오름을 ‘이달오름’으로 정하게 됐습니다. # 이달봉과 이달촛대봉이 나란히 솟아오른 모습이 마치 젖가슴 같습니다 이달오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새별오름 옆에 있는 오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저도 처음엔 이달오름에 눈길이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제주당 억새풍경을 감상하다가 그 앞의 오름이 궁금해졌습니다. 이름이 뭔지 궁금해졌습니다. 김종철의 ‘오름나그네’에는 이달오름을 대지에서 솟아오른 아름다운 젖가슴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봉우리가 두개인 쌍둥봉이기 때문입니다. 멀리서 보면 흡사 그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달봉과 이달촛대봉이 이어져 나란히 솟아 있습니다. 초행길이어서 이달오름을 가는 방법을 검색해보니 가장 쉬운 길은 새별오름 왼쪽 시멘트 길로 걸어가는 방법과 제주당 억새들녘을 지나가거나 아니면 새별오름 정상에서 내려가서 다시 올라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새별오름이 익숙해져 있어 오름 왼쪽 길을 택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 공동묘지가 나옵니다. 새별오름 서쪽 뒤편에 마을공동묘지가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참고로 이쪽 탐방로로 이달오름을 가는 것은 비추합니다. 같이 갔던 아내가 하산할 때는 이쪽으로 오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심란해지는 것 같다며…. 우여곡절 끝에 이달오름 앞에 멈췄습니다. 또 한번 실책을 범합니다. 탐방로 시작점에서 오름 오른쪽으로 좀 더 가서 올라가야 하는데 시작점 앞 숲속으로 난 길이 보이길래 그 길을 택했습니다. 숲속입구로 들어가는 바람에 이달촛대봉으로 가는 길을 먼저 만납니다. 이달봉은 표고가 488.7m이고, 비고가 119m입니다. 반면 이달촛대봉은 표고 456m, 비고 86m여서 낮습니다. #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비우는 법을 배우고 인생의 내리막을 내려오는 법을 배웠습니다오름을 산책하며 배우는 것이 많았습니다. 가장 먼저,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높은 산 앞에서 겸손해져야 한다는 것을. 우거진 숲에서 보이지 않는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길없는 길처럼 막막해도 다가서야 길이 열린다는 것을. 헤매고 헤매고 나서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평탄한 길보다 실패하며 굴곡진 길을 걸어가봐야 상대방의 심경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호락호락하지 않은 인생 앞에서 자신을 낮추게 된다는 것을, 가슴이 따뜻해야 상대방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을 … 깨달았습니다. 비우는 법을 배웠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을. 비우지 않으면 채울 수 없다는 것을. 비워야 누군가가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수풀이 우거져 들어갈 공간이 없으면 들어가려다가 포기한다는 것을. 비워야 홀로 되는 순간에도 외롭지 않다는 것을. 비워야 정상에서도 가슴이 뻥 뚫린다는 것을. 비워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는 것을, 비워야 멋진 전망을 내어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려오는 법을 배웠습니다. 누구나 인생의 절정기가 있습니다. 정상을 밟았지만, 금세 정상을 내려와야 한다는 사실을. 정상을 오래 지키기 힘들다는 사실을. 인생의 내리막길은 늘 존재한다는 것을. 올라가는 법보다 내려오는 법이 더 힘들다는 것을. 늙어가지만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것이 있다는 사실을. 성숙해져야 단풍 들고 잎새를 떨굴 수 있다는 것을. 그래야 새싹이 다시 돋아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 정비 안된 길로 또 잘못 들어서서… 가시밭길을 헤매었습니다이날도 그렇게 정상에 다다랐습니다. 오르막길이 힘들어도 곧 정상이 나오고 다시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소나무숲을 오르다보니 이달오름 정상입니다. 조그만 막사같은 산불초소가 보입니다. 탐방객이 올라와 드론을 띄우고 있습니다. 정상이 탁 트이는 곳이 아니어서, 벤치조차 없어 오래 앉아있을 수 없었습니다. 이달봉이라고 쓰여있는 표지석이 누워있습니다. 세워져 있어야할 표지석이 땅에 누운 채 있습니다. 새별오름과 달리 그만큼 이달오름은 탐방로 정비가 안된, 사람 발길이 드문, 조금은 초라한 오름임을 실감합니다. 내려오는 길은 더 험합니다. 가시덤불은 아니지만, 미끄러운 흙길이고 붙잡을 밧줄마저 여의치 않습니다. 후덜덜하며 내려옵니다. 혹시라도 낙상할까봐, 천천히 걸어내려옵니다. 남들이 올라온 길을 역방향으로 내려오는 탓에 코스는 난코스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산한 뒤 새별오름 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이번엔 갈림길에서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가시밭길을 헤맵니다. 가시덤불을 헤집고 겨우 빠져나와 다시 길을 찾았습니다. 20분간 지체된 듯 합니다. 다행히 겨울이어서 풀이 무성하지 않아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탐방이 때론 고행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달오름은 새별오름처럼 유명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초라해 보일지 모르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말없이 서 있는 모습이 웬지 애정하게 됩니다. 조금은 아웃사이더 같은 인생에 연민의 정을 느끼는 이유와 비슷한 듯 합니다. 존재감 없는 모습이지만 진솔한 모습에 설득당했습니다. ‘미안하다, 몰라봐서…’ 그런 감정이 듭니다. # 서쪽 오름의 대명사 새별오름 들불축제는 불놓기 대신 빛의 축제로 열린답니다그리고 산길을 올라 새별오름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집니다. 360도가 탁 트인 오름이 50회를 소개하면서 많지 않았습니다. 남쪽이 트이면 북쪽은 막혀있고 동쪽이 트이면 서쪽은 숲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곳 새별오름은 멀리 서귀포 앞바다, 마라도, 비양도, 한라산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새별오름은 은빛 억새가 장관인 곳입니다. 겨울인데도 억새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연인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누군가는 셔터를 눌러대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의 뭉게구름 아래 억새오름을 카메라에 담고 마음에도 담습니다. 새별오름을 처음 소개할 당시 들불축제를 하느냐 마느냐 논쟁이 뜨거울 때였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그 논쟁은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올해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새별오름 들불축제는 방애불(들불)을 놓는 행사는 하지 않습니다. 산불위험·환경보호 논란으로 ‘오름 불놓기’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불 대신 빛의 축제로 바뀝니다. 세계적인 음악가 양방언을 포함한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와 함께 미디어파사드, 빛, 조명, 불꽃 등으로 디지털 연출기술을 활용한 불놓기로 새로운 실험을 선보입니다. 새별오름을 유난히 사랑하는 한 선배는 이참에 365일 문화예술축제가 펼쳐지는 곳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던 말이 떠오릅니다. 2년 만에 새 모습을 보일 새별오름 들불축제가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사랑하라… 마치 상처받은 적이 없는 것처럼‘샛별과 같이 빛나는’ 새별오름을 오르며, 춤추는 억새들을 바라보며, 노래하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알프레드 디 수자의 시를 읊어봅니다. 이 시는 ‘허클베리핀의 모험’을 쓴 미국의 유명작가 마크 트웨인의 명언이라는 설도 있지만, 난 류시화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시집에서 읽고 알게 됐습니다. ‘춤춰라, 마치 아무도 안 보는 것처럼(Dance like there’s nobody watching). 사랑하라, 마치 상처받은 적이 없는 것처럼(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노래하라, 마치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Sing like there’s nobody listening).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 처럼(Work like you don’t need money). 살아라,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Live like it’s heaven on earth)’. 오름을 오르는 순간만큼은 내 자신도 오름을 닮아가려 했습니다. 이 시(詩)와 같은 결로 말하자면… 걸으면서, 내 자신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마치 한번도 사랑해본 적이 없는 것처럼. 걸으면서 내 주위에 너그러워졌습니다, 마치 한번도 친구가 있어본 적이 없는 것 처럼. 걸으면서 용서하는 법을 알게 됐습니다, 마치 한번도 미워해본 적이 없는 것 처럼. 걸으면서 내 자신에게 관대해졌습니다, 마치 한번도 엄격해본 적이 없는 것 처럼. 걸으면서 내 자신에게 다시 성실해졌습니다. 마치 한번도 게을러본 적이 없는 것 처럼. 걸으면서 어느 때보다 겸손해졌습니다, 마치 한번도 거만해 본 적이 없는 것 처럼. 걸으면서, 걸으면서…
  • 한국도 핵을 가질 수 있을까…트럼프 2기서 달아오르는 ‘핵무장론’[외안대전]

    한국도 핵을 가질 수 있을까…트럼프 2기서 달아오르는 ‘핵무장론’[외안대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한국의 안보 상황에도 적잖은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한국도 핵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핵무장론’이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미가 핵협의그룹(NCG) 제도화 및 핵·재래식 통합(CNI) 운용 합의 등 일체형 확장억제 강화를 약속했지만, 트럼프 정부에서도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을지 확실치 않은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북미 대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군축 협상 우려가 커지면서 우리도 자체 핵무장 등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트럼프 2기 정부 주요 인사들이 북한의 현실적인 핵능력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자 보수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핵무장론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고 핵 동결 및 군축 협상에 나서는 대신 대북 제재 해제, 주한미군 감축 또는 철수, 북미 수교, 종전 협정 등을 대가로 ‘거래’를 할 경우 우리 안보에 “끔찍한 대재앙”이 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트럼프와 김정은의 딜이 ‘나쁜 딜’로 간다면 미국에 독자 핵무장을 요구하고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부터 시작해 대한민국이 ‘핵보유국(nuclear power)’이 되어야 한다”며 “핵확산금지조약(NPT) 10조 예외 조항이 지구상에서 가장 정당하게 적용되는 나라가 대한민국임을 미국을 위시한 국제사회에 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NPT 10조는 주권이 침해되는 비상사태 시 NPT를 탈퇴할 수 있는 조항입니다. 나경원 의원도 “미국이 김정은과 위험한 ‘핵 거래’를 재추진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미국이) 북한을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려는 지금 우리의 선택지는 분명하다”며 트럼프 2기를 핵무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의원은 “우리도 핵을 가져야 힘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우리의 핵무장은 북핵 폐기를 위한 ‘평화적 핵무장’”이라며 “이는 결코 호전적인 발상이 아니고 오히려 북한의 셈법을 바꾸고 비핵화 협상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핵에는 핵으로 맞서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으로 임명된 엘브리지 콜비는 지난해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할 수 있다는 개념 자체가 허무맹랑하다”며 “우리의 적이 핵무기를 가지는 데 우리가 동맹의 핵무장을 막는다면 그게 비확산 정책의 승리인가” 말한 바 있는데 이러한 발언이 곧 트럼프 측 인사들 역시 한국의 핵보유에 열린 생각을 가진 것이란 해석도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2기가 출범한 뒤 핵잠재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그나마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커지고 있습니다. 핵잠재력 확보는 유사시 언제든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갖추는 것으로 NPT를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겨집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뽑지 않은 칼이 무섭다는 얘기가 있는데 우리가 언제든 칼을 뽑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대에게 인식시켜야 한다”며 “핵 잠재력을 보유하는 것과 함께 선택 가능한 전략적 옵션으로 자체 핵무장을 테이블 위에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해 전당대회 과정에서 “일본처럼 마음만 먹으면 핵무장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다만 한국이 핵잠재력을 확보하려면 한미 원자력협정을 개정한 뒤 우라늄 고농축 기술 등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지금은 이 협정에 따라 우라늄 20% 이하의 저농축만 가능하고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는 불가능합니다. 일본도 미국과의 협정에 따라 1988년 이전까지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가 불가능했는데, 오랜 협상을 거쳐 예외가 인정돼 현재는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은 3주 안에 핵무기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핵잠재력 보유론을 제기하는 인사들은 우리도 일본 수준의 핵잠재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김기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12명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유지와 국민의 안전보장을 위한 자위권적 핵무장 촉구결의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또다시 7차 핵실험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의 위협적인 핵 무력도발을 감행하면 우리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권적 차원의 자체 핵무장을 할 것임을 정부가 대외에 선언할 것을 촉구하자는 것입니다. 다만 한국의 핵무장은 북한의 실질적인 핵 위협에 대응하는 자위권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핵무장이고, 핵 경쟁을 유발하는 목적이 아니라 전략적 차원의 핵무장이며 북한의 핵 위협이 완전히 사라질 경우 한국도 즉시 핵무장을 해제하는 평화를 지향하는 핵무장임을 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한반도 비핵화 목표가 확고하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이 핵보유국이 될 수 없듯 한국도 당장 핵무장을 주장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과의 원자력 협정도 쉽지 않은 데다 설령 미국과 협정 개정에 합의가 되더라도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의 반발도 불가피합니다. NPT 체제를 벗어나게 되면 감당해야 할 국제사회의 반발과 제재도 난관입니다. 물론 핵무장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에는 이러한 ‘벽’을 동맹과의 신뢰 관계와 외교력으로 넘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통일연구원의 ‘우리 국민은 왜 자체 핵무장을 선호하는가?’ 보고서에서는 통일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3년 4~5월과 지난해 4~5월 각각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면 면접조사 결과 핵무장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높다가도 우리가 자체 핵무장을 하게 되면 경제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제공하면 그 의지가 감소하는 결과가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핵무장을 이야기하기 위해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정보와 함께 비용·편익 분석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가 가능해지더라도 재처리 시설을 과연 어디에 설치하느냐에서부터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브라이언 휴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처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에 보란듯이 김 위원장의 핵물질생산기지와 핵무기연수소 현지지도 소식을 공개하며 ‘핵무력 강화’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과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양립 가능하지 않다”며 아직 미국 신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구체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았다고 보고, “자체 핵무장을 통해 남북 핵 균형이 이뤄지면 미국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면서 ICBM 사거리 제한 등을 목표로 북한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고 대중 견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논리로 미 행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 LLM 해킹ㆍ개인정보 유출 위기… AI 보안 대책 마련 시급

    LLM 해킹ㆍ개인정보 유출 위기… AI 보안 대책 마련 시급

    AI 확산 속도 빠르지만, 보안 취약점 여전… 기업ㆍ개인 모두 대비 필요최근 거대 언어 모델(LLM)의 보안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AI 모델 ‘R1’이 개인정보 수집 및 보안 문제로 일부 국가에서 사용 금지되었으며, OpenAI 역시 무료 웹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입력된 프롬프트(입력 데이터)를 일정 기간 보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검열할 가능성이 높다. 사용자가 자체 서버에서 직접 운영이 가능하나 백도어 같은 악성 코드가 삽입되어 사용자의 정보가 주기적으로 유출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에 따라 기업과 개인 모두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AI 보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LLM, 개인정보 보호 취약… 기업 내부 데이터도 안전하지 않아 현재 AI 모델이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기반 AI 생성) 방식으로 발전하면서 기업과 개인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AI와 연결되고 있다. 그러나 AI가 해킹된 상태라면 기업 내부 문서, 개인 메시지, 금융 정보 등이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크다. 일부 기업들은 자체 LLM(SLLM)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보안을 강화하려 하지만 이는 완전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베이스 모델 자체에 백도어(Backdoor) 해킹 코드가 숨겨질 가능성이 존재하며, AI가 학습하는 원본 데이터가 그대로 노출될 경우 해킹 시 기밀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따라 AI 모델 자체 뿐만 아니라 AI가 학습하는 데이터까지 보호하는 근본적인 보안 대책이 필요하다. 큐빅, 차등정보보호 기반 보안 합성 데이터ㆍLLM 캡슐로 대응 AI 보안 전문기업 큐빅(Cubig)은 개인정보 유출 및 해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등정보보호 기반의 보안 합성 데이터(DTS) 및 LLM 보안 필터링 솔루션(LLM 캡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DTS 보안 합성 데이터 솔루션은 AI가 학습하는 데이터를 실제 개인/민감 정보 없이도 원본 데이터와 유사한 형태로 변환해 보안성을 강화하면서도 AI 학습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LM 캡슐은 AI 입력 단계에서 개인정보를 자동 감지 및 변환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며,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도 안전하게 AI 챗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ㆍ개인 모두 AI 보안 강화 필요 현재 많은 사람들이 AI를 비밀번호 관리자처럼 활용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아무런 의심 없이 입력하고 있다. 그러나 LLM은 데이터를 학습하고 저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AI 사용자는 이에 대한 명확한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따라서 AI를 신뢰하기 전에 기업과 개인 모두 보안 대책을 마련하고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AI 챗봇에 중요한 개인정보 입력하지 않기’, ‘AI 서비스의 데이터 수집 및 보관 정책 확인하기’, ‘LLM 캡슐 같은 보안 필터 솔루션을 적용해 AI 환경을 안전하게 만들기’ 등이 필요하다. 큐빅 관계자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대책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보안 합성 데이터와 LLM 캡슐 솔루션을 통해 기업과 개인이 AI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겨울이 제철인 ‘굴’ 알고 보니 항생 물질도 풍부 [와우! 과학]

    겨울이 제철인 ‘굴’ 알고 보니 항생 물질도 풍부 [와우! 과학]

    굴은 겨울이 제철이다. 또 굴은 익혀 먹어도 맛있지만, 생으로 먹어도 맛있는 해산물이기도 하다. 서양에서도 굴을 바다의 우유로 부르면서 생식한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생식용으로 표시된 제품이 아니라면 85도 이상의 열로 1분 이상 가열해서 익혀 먹는 것을 권장한다. 또 만성 간 질환, 당뇨병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의 위험성이 있어 익혀 먹어야 한다. 이런 주의 사항을 보면 마치 굴이 많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지닌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으나 사실은 그 반대다. 항생제를 개발하는 과학자들은 굴을 겨울철 별미가 아닌 중요한 연구 대상으로 보고 있다. 굴은 많은 항생 물질을 지니고 있어 세균 감염에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굴은 물속의 먹이를 걸러 먹는 여과 섭식자로 많은 양의 세균을 흡수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강한 면역력을 지니고 있다. 덕분에 인간이 굴을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다. 호주 서던 크로스 대학 연구팀은 호주와 뉴질랜드에 자생하고 식용으로 양식되는 시드니 바위 굴 (학명·Saccostrea glomerata)를 연구했다. 이 굴은 현지에서는 식용으로 양식되고 있다. 연구팀은 굴의 혈액에 해당하는 혈림프(hemolymph)에서 항생 단백질 및 펩타이드(AMPPs)를 조사했다. 항생제 내성은 21세기 인류를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보건 문제다.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세균은 점점 늘어나는데, 새로운 항생제 개발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려서 결국은 세균과의 전쟁에서 점점 밀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만약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항생제가 대부분의 세균에 듣지 않게 되면 항생제 개발 이전처럼 사소한 감염으로도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연구팀은 온갖 세균을 흡수하는 굴의 혈림프에서 추출한 항생 단백질과 펩타이드를 연구하던 중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일단 이 물질들은 폐렴 구균과 화농성 연쇄상구균에 대한 항생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더 흥미로운 사실은 세균의 보호막인 생물막 형성을 방해해 기존 항생제의 효과를 더 높인다는 것이다. 생물막은 세균이 분비하는 물질로 이뤄진 보호막으로 항생제가 세균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 세균을 보호한다. 그런데 굴의 항생 물질은 생물막 형성을 막아 녹농균, 폐렴 막대균, 모락셀라 카타랄리스(Moraxella catarrhalis), 황색포도상구균의 항생제 반응을 높였다.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항생제에는 암피실린, 겐타마이신, 트리메소프림, 시프로플록사신처럼 현재 의료 현장에서 흔히 쓰이는 항생제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이 새로운 항생제 후보 물질이 내성균에 대한 억제 효과는 물론이고 기존의 항생제의 효과를 높여 내성균과의 싸움에서 유용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이렇게 발견되는 항생제 후보 중 실제 약물로 개발되는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하지만 후보가 많아져야 실제 신약으로 개발되는 경우도 늘어나는 만큼 새로운 항생 물질을 찾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여담이지만, 굴의 혈림프에 들어 있는 항생 물질은 대부분 위와 장에서 파괴되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면역력을 높이지 않는다. 하지만 굴에는 아연처럼 면역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굴은 적절한 관리와 조리법을 따르면 안전하게 섭취가 가능하므로 맛과 건강을 위해 얼마든지 섭취해도 좋은 식품이다.
  • 글로벌 AI 시장에 ‘충격파’ 딥시크, 유럽에서도 심상찮은 움직임

    글로벌 AI 시장에 ‘충격파’ 딥시크, 유럽에서도 심상찮은 움직임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내놓은 저가형 생성 AI 모델이 미국 빅테크 업계에 충격파를 던진 데 이어 유럽에도 긴장감이 퍼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이미 딥시크 사용을 차단했고, 영국과 프랑스에 이어 독일도 규제 필요성을 검토 중이다. 이들 국가가 초점을 맞추는 부분은 개인정보 수집과 사용에 관한 데이터 처리 방식이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탈리아의 개인정보 보호기관인 가란테가 개인정보 사용의 불투명성을 들어 딥시크 사용을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전날부터 애플과 구글 앱스토어에서 딥시크에 접근할 수 없다. 또 가란테는 딥시크 측에 어떤 법적 근거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어떻게 저장되는지에 대한 질의서도 발송했다.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도 딥시크에 질의서를 보내거나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영국 정부가 딥시크에 대해 어떤 성격의 조사를 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통신 관련 정보기관인 정보통신본부(GCHQ) 산하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나서 기술적 위험 요인을 살펴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피터 카일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과 인터뷰를 하면서 “신기술, 신제품이 세계 경제에 나타나는 건 흔한 일”이라면서 “딥시크의 규모와 영향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올바른 시스템을 거쳐 이것이 안전한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국가정보자유위원회(CNIL), 아일랜드는 데이터보호위원회(DPC) 주도로 딥시크 측에 시스템 작동 방식과 데이터 처리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독일 매체 차이트는 당국이 딥시크에 대한 규제 조치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다고 전했다. 딥시크는 지난 20일 AI 모델 R1을 공개하고 개발 방식에 대한 기술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세계 테크 업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앞서 나온 보고서에는 AI 모델 훈련에 미국 빅테크 기업이 쓴 비용의 10% 수준인 557만 6000달러(약 80억원)를 사용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나온 기술보고서에는 오픈AI의 최신 모델 ‘o1’보다 수학모델과 코딩 능력을 모두 뛰어넘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예컨대 수학능력은 o1의 정확도가 96.4%였고 R1은 97.3%였다. 코딩 능력은 o1이 63.4%, R1이 65.9%였다. 이런 보고서에 미국 빅테크 주가가 즉각 반응했다. 지난 27일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7% 폭락했고, TSMC도 13.33% 하락했다. 일부 낙폭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딥시크는 2023년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 자본금 1000만 위안(약 19억 9000만원)으로 설립됐다. 창업자 량원펑은 1985년 광둥성 잔장에서 태어나 17세에 중국에서 톱5 안에 들어가는 명문대인 저장대의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해 수학한 ‘토종 IT 인재’로 꼽힌다. 량원펑은 최근 중국의 이인자인 리창 총리가 주재한 전문가 좌담회에 유일한 AI 산업 리더로 참여할 정도로 중국 내에선 최근 들어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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