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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심장재단/사회복지재단을 찾아서(더불어 사는 삶)

    ◎심장병어린이등 올 1,370명에 의료 혜택/영세민들 진료지원 원할땐 서신연락 가능 ○지원사업 크게 확대 한국심장재단(이사장 이성행)은 올해부터 선천성 심장병환자뿐만 아니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천성심장병어린이,선천성 두안면기형,신장이식및 백혈병 골수이식등이 필요한 15세이하 어린이에게도 진료비를 지원키로 하는등 진료 지원사업영역을 크게 확대했다. 수술비가 없어서 생명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선청성심장병환자를 돕기위해 지난 84년도에 설립된 심장재단은올 3월말까지 7천8백91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해 왔다.설립후 지금까지 이재단에 지원을 요청한 환자는 1만6천여명을 넘어 섰으며 지난해에 접수한 환자 1천4백74명가운데 58%인 8백61명이 3세이하였다.의학계에 의하면 선천성심장병은 한햇동안 태어나는 신생아 1천명중 8∼9명꼴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심장재단은 올 한햇동안 선천성심장병 수술환자 1천명,소아후천성 심장병어린이 1백명,소아선천성두안면기형 수술비 1백명,소아백혈병골수이식 10명,소아신장이식 10명,정밀검사비 1백명,재입원비 50명등 모두 1천3백70명에게 진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이 계획에 따라 올들어 지금까지 2백72명이 이미 수술 받았다. 심장재단의 지원을 받을 경우 서울대병원등 계약을 맺은 전국의 43개 병원이 수술비의 3분의1을 차지하는 특진비를 감면해 준다.이에따라 1백60만원의 실수술비중 환자의 형편에 따라 대게 10 ∼ 2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나머지는 재단이 지원한다.그러나두안면기형,백혈병의 경우 수술비가 최고 3천만원이나 들어 본인부담은 더늘어난다. ○272명 이미 수술받아 심장재단의 진료지원을 원할경우 재단을 직접방문하거나 가정사정을 상세히 기록한 서신으로 보내면 약1개월뒤 지원여부가 결정된다.영세민환자를 제외한의료보험환자는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의 실태조사를 받도록 돼있다.지원결정은 환자상담내용,구비서류,실태조사를 토대로 보호자의 노동력과 경제력,병의 상태,부양가족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다.
  • 12회 장애자체전 개막/1천7백명 참가,열전 3일 돌입

    제12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가 7일 상오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 주최로 올림픽공원과 상무종합운동장등에서 펼쳐지는 이번대회에는 전국15개 시·도에서 1천7백명의 선수와 임원및 보호자등이 참가,육상·수영·축구·휠체어농구·양궁등 16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루며 각종 문화행사도 벌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오는 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장애인올림픽대회및 마드리드 정신지체인 경기대회에 파견할 후보선수도 선발된다.
  • 셋방 어린자매 상습 성폭행/고소취하했어도 「폭력」 기소/검찰

    서울지검 형사5부 황인규검사는 4일 미성년자의제강간등 혐의로 구속된 뒤 피해자의 아버지와 합의해 고소가 취하된 김재석씨(49·노동·서울 관악구 신림동)를 『죄질이 극히 나쁘다』는 이유로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피해자 아버지가 고소를 취하한 만큼 가해자에게 친고죄인 강간죄를 적용할 수는 없지만 6년전에 이미 두 피해자매를 버려 사실상 친권을 행사할 자격이 없는 아버지가 불과 20만원을 받고 합의한 점과 보호자도 없는 미성년자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점등을 고려,가해자를 처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밤에 두 피해자매의 방문을 칼로 뜯고 들어간 사실을 야간주거침입으로 보고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관악구신림동의 한 주택에 함께 세들어사는 김모양 자매의 방에 몰래 들어가 이들을 차례로 추행하는등 10여차례에 걸쳐 성폭행해오다 지난달 19일 주민들의 신고와 두 자매의 아버지(49·농업)의 고소로 구속됐었다.
  • 외언내언

    무심코 쓰긴 해도 새겨보자면 이상해지는 말들이 있다.가령 앞뒤 설명 없이 설사약 사오라 한다면 그 약은 어떤 것일까.설사하게 하는 약일까 멎게 하는 약일까 그 말이다.그래도 통상적으로는 감기약이 감기 멎게 하는 약이듯이 설사약 하면 설사 멎게 하는 약을 뜻한다.◆그점에서 볼때 병원이라는 말도 아리송해진다.글자 뜻만으로는 「병의 집」.병을 낫게 하는 집이라는 뜻은 없다.오히려 「병의 집」이라면 병을 확산시키는 「병원」이란 뜻으로 해석될 수도.한급 아래라는 「의원」쪽은 오해의 소지를 없애 준다.「의사(의술)의 집」이라 해석되기 때문이다.그렇긴 해도 「병원」은 어김없이 병 다스리는 집.그렇게들 써오고 있지 않은가.◆그래서 병을 다스리고자 환자들은 병원으로 간다.한데,그 병원이 정말로 「병을 주는 집」으로 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니 작은 문제가 아니다.병 다스리러 갔다가 엉뚱하게 새로운 병을 얻게 된다면 그야말로 병원이 병원되는 것 아닌가.이건 웃고 넘기기 어려운 아이러니.진작부터 국민이 느껴오던 일인데 병원노련·보사부 등에 의해 확인된다.◆병원노련에서는 지난해 전국37개 병원을 상대로 환경위생·법규위반 등을 조사한 바 있다.3백 병상 이상 병원 23개,그 이하 14개였다.그중 15개소는 전염성 세탁물과 일반세탁물을 분리하지 않았으며 거즈를 재사용한 병원도 9개나 되었다.이와 맥을 함께 하는 것이 엊그제 보사부에 의해 밝혀진 병원에서의 환자·보호자의 전염성 질환 감염 실태.한 종합병원의 경우 1만5천여명을 조사했더니 6개월 동안에 5백60명이 감염되었다지 않은가.놀라운 일이다.◆보사부에서는 8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감염관리위원회를 설치하도록 시달했다.병원안에서의 감염을 예방·치료한다는 뜻.잘 지켜질지.병주고 약주는 병원으로 돼가나보다.
  • 「돈세탁」/염주영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현대전자의 은행대출금 유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 현대에 대출해준 금융자금이 국민당으로 흘러들어가 정치자금으로 쓰여져서는 안된다.이와 유사한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도 현대와 국민당이 확연하게 분리돼 있어야 한다는 점이 선결요건일 것이다. 그러나 국민당 창당이후 현재까지 나타난 현대와 국민당의 관계를 더듬어 볼 때 앞으로 어디까지가 「현대」이고 어디까지가 「국민당」인지를 구분짓는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현대전자의 은행대출금 유용문제만 해도 그렇다.현대전자가 기업활동을 위해 개설한 당좌계좌에는 문제의 은행대출금 48억원과 정주영씨가 현대종업원들로부터 받은 주식매각 대금이 함께 들어 있었다.현대의 은행계좌에 현대의 기업자금과 정씨의 개인자금이 뒤섞여 어디까지가 현대자금이고 어디까지가 정씨의 정치자금인지 가늠하기 어렵게 돼있는 것이다. 현대는 은행감독원이 은행대출금의 유용이라고 발표한 48억원의 자금이 은행대출금이 아니라 정씨의 주식매각대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를 그대로 인정하더라도 현대가 국민당 대표자의 주식청약업무를 대행하고 있었다는 것은 분명히 잘못이다.자금의 조성원에 초점을 맞출 때는 주식청약업무를 대행하는 것이지만 이 자금의 용처에 초점을 맞추면 현대가 정씨와 국민당의 정치자금관리를 대행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이 경우 돈에 꼬리표를 붙여두지 않는한 어느 돈이 어느 돈인지 구분이 어려워지며 소위 말하는 「돈세탁」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현대와 국민당의 관계에 대한 시각을 좀더 넓혀 보자. 이번 총선과정에서 보듯이 대다수 국민들은 국민당지지자이든 반대자이든 국민당이란 생소한 이름보다는 「현대당」이란 이름에 더 익숙했다.현대가 국민당의 조직·자금의 토대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국민당 스스로도 현대의 정치적 보호자를 자임하는듯 했다.또 현대임직원들은 공공연히 『국민당이 망하면 현대도 망한다』며 국민당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정주영씨는 국민당창당을 선언하면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정·경분리원칙을 철저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다.갈수록 현대와 국민당의 정·경복합체 관계는 강화되고 있다.「현대=정주영=국민당」의 등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제 현대는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상품뿐만 아니라 정치권력도 생산해내려 하고 있다.국민당을 보면 우리나라 경제를 제패한데 이어 정치무대에서도 지배력을 급속히 확대시키고 있는 재벌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정치에도 경제에도 해악이 될 수 밖에 없는 현대와 국민당의 정·경복합체 관계가 어디까지 지속될 것인가.
  • 저소득층 산동네 돌며 “사랑의 인술”/지역담당 간호사제 큰 호응

    ◎성북구 보건소 지난 2월부터 시행/거택생보자·의료부조자등 방문 치료/“두손잡아 고마움 표시땐 보람 느껴”/생활고충도 털어놓는등 마치 한가족 분위기 『돈도 없고 움직일 수도 없어 병원 한번 못가는 아버님을 위해 이렇게 꼬박꼬박 찾아와 주다니…』 4일 하오2시쯤 서울 성북구 길음2동 1271의78 박상익할아버지(87)집을 찾은 성북구 보건소 의사·간호사들에게 박할아버지의 딸 인준씨(68)는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움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거택생활보호자인 박할아버지가 노환으로 앓아 누운지 4년째. 지난해부터는 병세가 더욱 나빠져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나날이 쇠약해지는 기운을 느끼며 환갑이 넘은 딸의 시중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 성북구 보건소에서 나온 의사·간호사들이 1주일에 한두차례씩 산꼭대기까지 찾아와 욕창을 제거해주는 등 진료를 해주고 약을 지어줘 한결 나아졌다. 할아버지는 찾아올 때마다 진료는 물론이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주는 이들을 이제는 친손자처럼 여기게 됐다. 성북구보건소(소장 이징연)가 22개 구청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2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지역담당간호사제가 저소득층 주민들 사이에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역담당간호사제는 보건소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거택생활보호자·자활보호자 ·의료부조자 등을 동마다 나누어 전담하는 제도. 성북구의 경우 의사 5명,간호사 20명이 30개동을 1∼2개동씩 맡아 저소득가정에 인술(인술)과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방문하는 시간이 주로 낮이라 얼굴을 대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지만 자주 들르다 보니 집안사정도 훤히 알게돼 다른 가족들이 병이 나더라도 곧바로 달려가 치료해 준다. 3천2백28가구에 이르는 성북구의 저소득 가정들은 어려운 사정을 이해해 주는 이들 의사와 간호사에게 생활의 고민까지 스스럼 없이 털어놓을 만큼 한가족처럼 대하고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된 뒤 의사·간호사들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산동네 등을 돌아다녀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환자들이 두손을 꼭 잡으며 고마움을 말없이 표시할 때마다 봉사하는 보람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다. 간호사 길흥옥씨(35)는 『하루에 여섯집을 다니며 짧은 시간이나마 말벗도 돼주고 건강상태를 진단해 주고있다』면서 『언덕길을 오를 때나 골목 깊숙이 떨어져 있는 환자의 집으로 갈 때면 간혹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떡 한조각이라도 함께 나눠 먹으려는 이들의 소박함을 대하면 게으름을 피울 생각이 모두 가신다』고 말했다.
  • 지방 파출소경관에 교통단속권/경찰청/6대도시 제외 112순찰차에도

    ◎지방청단위 교통관리대도 편성 경찰청은 28일 날로 늘고있는 교통사고를 줄여 나가기 위해 지·파출소 근무경찰관과 112순찰차근무 경찰관에게도 교통단속권한을 부여하는 한편 각 지방경찰청별로 상설 교통관리대를 편성,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의 이같은 조치는 중소도시및 농어촌 등 지방의 자동차 증가율이 대도시의 증가율보다 크게 높은데도 도로여건,교통안전시설,교통경찰인력및 장비는 오히려 뒤져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늘고 교통위반차량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전국 3천3백51개 지·파출소근무 경찰관에게 보행질서 위반자 단속권한을 주고 6대도시를 제외한 지방의 2천98개 지·파출소 근무 경찰관과 112순찰차 근무자에게 교통단속스티커를 지급,과속·난폭운전과 중앙선 침범 등 교통사고 유발행위를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도심경찰서에 지급된 속도측정기 2천9백53개를 회수,시외곽지역의 순환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 관할 지·파출소에 지급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각 경찰서의 방범순찰대 일부 요원을 교통관리대로 편성,방범업무와 교통업무를 함께 수행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오는 4월1일부터 육교 밑이나 지하도시 무단횡단자와 6살미만 어린이를 길가에서 놀게 하는 보호자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 여→남 전환수술 국내 첫 성공

    ◎팔뚝피부 떼내 성기 성형… 신경도 접합/발기 가능하게 고환삽입등 계속 보완/한대 최희윤교수팀 국내 최초로 여성에서 남성에로의 성전환수술에 성공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양대의대 성형외과 최희윤교수팀은 27일 지난 91년 12월13일 황모씨(26·여·경기도 수원시)에게 남성의 성기를 만들어주는 성전환수술을 시행한뒤 지금까지 예후를 추적,관찰해본 결과 아주 양호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최교수는 『길이 10㎝정도의 남성 성기를 만들기 위해 황씨의 왼쪽팔의 피부를 떼어냈으며 신경이나 혈관 등은 미세 현미경수술로 접합시켰다』면서 『환자는 지금까지 별다른 부작용이나 합병증없이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고 소변도 새로 형성된 요도를 통해 배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전환수술을 받은 황씨는 의학상 46××염색체 배열을 가진 완전한 여성으로 어릴때부터 여성이라는 사실을 혐오해와 남성이 되기를 원하는 것은 물론 항상 남자옷만 입으며 음성과 행동도 남자행세를 해온 「성전환증」환자라는 정신과의 판정을 받았다. 성전환증이란 성도착증·동성연애·의상도착증 등과는 달리 변태적인 성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최교수는 『이번 성전환수술이 환자나 보호자 등의 강력한 요청과 수술전 몇개월동안 복강경등 여러가지 검사도 해보았고 정신과의 「성전환증」환자로 판정이 났으므로 도덕상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발기를 가능하게 하거나 고환을 삽입하는 것 등의 보완수술을 계속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성공한 것으로 학계에 보고된 7∼8차례의 성전환수술은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전환수술.이번의 여성에서 남성으로의 수술은 동맥·정맥·혈관 등을 접합시켜 주는 미세현미경 수술이 필요하고 유방을 제거하는 등의 추가수술도 뒤따라야 하므로 까다로운 수술로 인식돼 왔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11

    ◎「뇌물논쟁」가열… 무소속 허후보 “고전”/포항/기독교·해병전우회이의 지지 탄탄/민자 이 후보 ▷포항◁ 합동연설회를 통해 무소속 허화평후보의 초반인기가 「거품성」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민자당 이진우후보가 맹렬하게 득표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허후보에 대한 여론이 좋지않게 돌아가기 시작한 결정적 계기는 합동유세장에서의 「뇌물논쟁」. 민자당 이후보측은 허후보가 선거초반 상당히 호조를 보이는 듯했던 이유는 정보장교 출신답게 선동요원을 이용했기 때문이라 분석한다.택시기사를 중심으로 2백여명을 동원,자신의 「인물론」을 적극 전파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뇌물논쟁」에 휘말린데다 자신이 운영하는 현대사회연구소 직원들의 노동운동을 탄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된 공략대상이었던 6만여명의 공단근로계층을 중심으로 「인물론」이 퇴색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허후보가 지난 82년 청와대정무수석재직시 명성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느냐 여부가 시비의 내용이다. 뇌물논쟁은 허후보측이 자신의 뇌물수수설을 보도한 신문을 이지역에 대량배포했다며 민자당 이후보를 포항시 선관위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와함께 허후보는 합동유세를 통해 명성사건이 83년초 자신의 도미후 터진 사건이라며 뇌물수수사실을 부인했다. 이에대해 민자당 이후보는 『기사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보도한 신문사를 고발하면 될 일이지 신문배포사실도 없는 엉뚱한 사람을 고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후보측은 특히 뇌물수수가 도미전에 있었을 가능성을 지적했으며 허후보측이 그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민자당 이후보는 「조용한」지지기반을 알차게 가꿔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3형제가 모두 장로로 독실한 기독교집안출신인 이후보는 이 지역 개신교신자(4만5천여명)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 해병법무관경력을 바탕으로 2만여명에 달하는 해병전우회의 측면지원도 얻고 있으며 2천가구에 이르는 월성 이씨들로부터도 몰표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 분위기를 좌우하는 포철종사자(1만5천여명)와 협력업체 관계자들로 부터도 절대적 지지를 받으리란 예상이다. 포항에서 첫 3선을 노리는 이후보는 영일만에 3백40만평의 인공섬을 조성,초음속국제공항과 대형컨테이너부두,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해 인구 1백만,시민소득 2만5천달러의 직할시승격의 주역이 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민주당의 박기환후보는 정부의 실전을 비난하는 한편 무소속 허후보가 노조를 탄압했던 과거를 감추고 노조의 보호자인양 자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박후보는 JC,YMCA등 지역사회단체활동으로 굳혀온 지지기반을 활용,득표전에 나서고 있으나 지역특성상 민주당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 애로를 겪는 중이다. 포철 노조간부출신인 무소속 박성현후보는 「노동자대표」를 내세워 근로자계층에 파고 들고 있으나 소수 운동권으로부터만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이 현지 선거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포 항 ▲이진우 58 자 현의원 ▲박기환 43 주 공인회계사 ▲박성현 26 무 전포철근로자 ▲허화평 54 무 전청와대정무수석 ◇유권자수 19만3천4백33명 ◇포철을 중심으로 공단유권자가 30%를 차지.주민소득이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하고 교육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 ◎“YS분신”·“양김청산”… 두 김후보 접전 ▷서울 서초을◁ 민자당 김덕용,민주 안동수,무소속 김용갑후보의 3파전으로 전개되는 양상이지만 선거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김덕용후보의 신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 「주목받는 차세대 지도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민자당의 김후보는 공조직 못지않게 열성적인 20여개의 사조직과 폭넓은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지지 열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이지역 유지들이 만든 「서초문화원」회원 3천여명과 각 대학과 연구소의 교수등 30여명으로 구성된 「김덕용정책연구소」의 자발적인 후원활동이 큰 힘이 되고 있다는 분석. 김영삼대표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김후보는 「실천하는 양심정치」라는 구호를 내걸고 국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항상 역사의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워왔다는 사실과 민주·반민주구도가 청산됨에 따라 경제안정과 사회통합을 위해 3당합당이 불가피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함께 다른당 후보들의 금품살포나 인신공격적인 발언에는 일체 대응하지 않고 선거법을 충실히 준수하며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적략으로 유권자들로부터 호감을 얻고있다. 국정감사등 의정활동을 가장 착실히 한 의원으로도 꼽히고 있는 김후보는 지역발전에도 상당한 의욕을 표시,아파트지역 집단난방을 통한 비용절감,노후아파트 재건축규제기준 완화,교육문화의 거리조성,부족한 고교 유치등을 임기안에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 변호사 출신의 민주당의 안후보는 지난 광역선거때 이지역에서 광역의회의원 1명을 탄생시킨 기반과 무료법률상담소를 거쳐간 2천여명의 주민,충청향우회를 중심으로 지지기반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중.김용갑씨의 출마에 따른 여권표의 분산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안후보가 이기택대표쪽의 사람인데다 고향이 충청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남출신 주민층이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호남표 이탈방지가 우선 과제라는 분석. 또 검사에서 변호사로 전직하는 과정등 과거의 전력도 시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양금시대 청산의 첫장을 열겠다』며 출마한 무소속의 김용갑후보는 새벽에 약수터와 대중목욕탕을 돌고 상가 지하철역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순방하며 지지기반 확산에 주력. 또 지난해 10월에 발간한 「고지가 바로 거긴데 예서 말수는 없다」라는 책자가 비교적 반응이 좋아 기대를 걸고 있으나 무소속으로서의 한계와 극우·강성 이미지때문에 선거전 초반보다 지지도가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것이 중평. 국민당에서는 지역토박이인 왕제광씨가 「원주민선량을 뽑자」는 구호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나 「적수」가 못된다는 분석. ○서초 을 ▲김덕용 50 자 현의원 ▲안동수 51 주 변호사 ▲왕제광 57 국 정당인 ▲정대균 29 신 교육자 ▲김용갑 55 무 전장관 ◇유권자수 13만6천4백98명 ◇상업지역이 많은 강남갑·을에 비해 아파트와 주거지역이 많은데다 전국에서 학력수준이 가장 높아 「사실상의 신정치1번지」라는 것이 후보들의 주장. ◎민자 서후보 3선 장담속 민주 신후보 복병으로 ▷인천·중·동◁ 민자당의 서정화후보가 3선고지를 향해 역주하는 길목에 민주당의 영입케이스인 신용석후보가 복병으로 나서고 있다. 이 지역은 인천 원주민을 비롯해 실향민과 충청·호남·영남출신 주민들이 10∼25%씩 다양하게 분포,「민심」의 흐름을 정확히 진단하기 어려운 곳. 야당후보들은 지난 광역선거당시 6개의 선거구에서 2명의 야당시의원이 탄생된 사실을 들어 『인천의 야성이 부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바람을 일으켜 표를 흡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서후보측은 『바람으로 선거하던 시절은 이미 지났다』면서 『서의원을 중심으로 인천의 안방인 이 지역을 되살려야한다는 주민의 욕구가 어느때보다 높다』고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서후보는 지난4년동안의 활발한 지역개발성과를 최대의 자산으로 삼아 주민들을 파고들고 있다. 이달초 각동별 당원단합대회를 마쳐 조직기반을 확고하게 다진 서후보는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부터는 출퇴근시간에 동인천·하인천 전철역에 나가 유권자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이번에도 공약사항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막판 표단속에 열중. 서후보의 지역개발논리에 대해 민주당의 신후보는 『국가가 한 일을 국회의원이 한 일로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반격하며 30년동안 인천에서 의사로 일해온 부친의 지원속에 조선일보 논설위원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청년·학생층을 집중공략한다는 전략이나 성과는 아직 미지수. 신후보는 특히 지난14일의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의 「상품성」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오는 21일의 두번째 합동연설회를 전세역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호언하고 있다. 국민당에서는 황해도 출신의 구자현후보가 실향민들과의 정서적인 유대를 통해 표를 모은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데 자금과 조직면에서 워낙 열세여서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밖에 13대때 공화당후보로 선보인 민만기씨가 신정당옷을 입고 나와 전JC중앙회장과 공인회계사라는 경력을 내세워 정치권 물갈이를 외치고 있고 민중당에서는 노동운동가 출신인 이원주후보가 「민원해결사」를 자임하며 노조와 도시빈민층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천 중·동 ▲서정화 52 자 현의원 ▲신용석 50 주 언론인 ▲구자현 62 국 정당인 ▲민만기 49 신 공인회계사 ▲이원주 35 중 정당인 ◇유권자수 13만7천9백11명 ◇상업지와 서민층의 거주지가 혼합된 곳으로 과거에는 인천의 중심지였으나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 국민교생 교통사고 85%가 운전자과실

    ◎작년 6백89건 발생… 저학년일수록 중상/서울 지난해 서울시내에서 일어난 국민학생 교통사고의 85%가 운전자과실로 빚어졌으며 사망의 경우 63%가 운전자 과실때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어난 국민학생 교통사고는 모두 6백89건으로 이가운데 6%인 40명이 숨지고 43%인 2백94명이 전치3주이상의 중상을,51%인 3백55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별로는 5백84건이 운전자과실로 일어났으며 학생과실이 10.6%인 73건,보호자과실이 8건으로 1.4%를 차지해 대부분의 사고가 운전자들이 안전운행수칙을 지키지않아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체피해학생의 60·8%인 4백7명이 1·2·3학년 학생들로서 고학년의 2백82명보다 1.5배 많아 저학년에 대한 교통안전교육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사망자 40명의 65%인 26명이 저학년 학생이었고 이 가운데 1학년 학생이 11명이나 됐다. 사고발생시간은 「방과후」가 71%인 4백9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등하교시」가 15%인 1백4건이었다.
  • 내집마련 “찬스”/「18평이하」 20만가구 쏟아진다

    ◎올 공공아파트 공급규모·방법 안내/「영구임대」·「근로자주택」등 임대만 5만호/청약자격 세공 저소득층 분양기회 확대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서민에게는 올해가 내집 마련의 가장좋은 기회가 될것같다.올해 공급될 50만호중 공공부문의 공급물량 20만호가 18평이하의 소형 주택인데다 민간부문의 30만호 가운데서도 40%인 12만호가 18평 이하로 서민층을 대상으로 공급되기 때문이다.더구나 올해부터는 서민층의 주택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융자규모가 지금까지의 1천2백만원에서 1천4백만원으로 확대되고 소형일수록 융자금의 상환이자율도 낮아지는등 지원도 확대된다.청약저축 가입자들을 공급대상으로 하는 공공부문 공급주택의 종류와 공급규모,융자조건 등을 알아본다. ▷영구임대주택◁ 법정영세민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영구임대주택은 올해 공급분 2만호와 지난해 이월된 1만6천2백83호등 모두 3만6천2백83호가 공급된다. ○월세 3만∼4만원 규모는 전용면적 7∼12평이며 ▲생활보호대상자중 거택보호자 ▲의료부조자 ▲보훈대상자중 의료부조자의 소득수준 이하가 대상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이 가구주연령,가구원수,해당지역의 거주기간 등을 감안,입주자를 선정한다. 주택공급가격의 85%가 국가재정에서 지원되며 임대보증료는 1백만∼2백만원,월임대료는 3만∼4만원 수준이다. ▷근로자주택◁ 저소득 근로자를 대상으로 분양하는 근로복지주택 4만5천호와 사원임대주택 1만5천호가 공급된다. 주택규모는 전용면적 7∼15평이나 기업이 직접 건설할 경우에는 18평까지 허용된다. ○제조업종사자 호기 입주대상은 10인이상 상시종업원을 가진 제조업체,운수업체의 근로자및 청소직근로자로서 월소득 1백만원 이하인 무주택자 가운데 기업이 소득·근속기간,연령,가구원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선정한다. 단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재무구조가 취약한 점을 감안,입주자선정을 위한 종합점수 평가때 3배의 가중치를 인정하고 있으며 10년이상 제조업에 근속했을 경우에는 소득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근로복지주택은 가구당 1천4백만원까지 5년 거치 20년 상환조건으로 주택기금에서 융자되며 최근 5년간은 연리 8%,그후에는 연리 10%이다. 따라서 전용면적 13평의 근로복지주택의 경우 1천6백만원 정도만 있으면 입주할 수 있다. 사원임대주택은 5년 거치 20년 상환조건에 연리 3%로 1천5백만원까지 주택기금에서 지원된다. 전용면적 13평의 경우 보증금은 5백만∼7백만원이며 월임대료는 7만∼9만원선이다. ○일정기간후에 분양 ▷공공주택◁ 최하층 법정영세민을 대상으로 한 영구임대주택건설이 올해로써 끝남에 따라 이보다 한단계 차위인 계층의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 도입된 제도이다.저소득 청약저축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주택 1만5천호와 청약저축 근로자들을 위한 공공분양주택 3만5천호가 각각 공급된다. 공공임대주택은 재정에서 주택공급가격의 50%,주택기금에서 20%가 각각 지원되며 보증금 4백만∼6백만원에 월임대료는 6만∼8만원 수준이다. 공공분양주택은 재정에서 30%,기금에서 20%가 지원되며 5년 거치 20년 분할상환으로 거치기간중에는 월8만원,상환기간중에는 월12만원을 내면 된다. 그러나 공공임대주택이라 하더라도 일정기간이 경과한 뒤 원하면 분양받을 수 있다. ▷소형분양주택◁ 중산층으로 계층상승의 가능성이 있는 청약저축가입자가 공급대상이 되며 모두 7만호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12평이하는 월 2만∼5만원의 청약저축가입자가 대상이 되며 12∼18평은 5만5천∼10만원의 청약저축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19년 장기저리융자 15평 이하는 올해부터 가구당 2백만원을 올려 1천4백만원까지,15∼18평은 가구당 1천2백만원까지 1년거치 19년 분할상환에 연리 10%의 조건으로 주택기금에서 지원된다. 따라서 2천6백만원 정도만 있으면 분양받을 수 있다. 이밖에 민간부문의 공급물량중 18평이하의 소형주택건설 의무비율이 35%에서 40%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일반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12만호가 공급되며 또 18평이상 25.7평 이하의 주택도 30%인 10만5천호가 공급된다. 이들 민영부문의 25.7평이하의 주택에 대해서는 3년에서 최고 20년 상환조건에 연리 11.5%로 2천5백만원까지 융자된다.
  • 「남북한 장애인걷기」 개막(종교)

    ◎종교계 주축 행사… 북은 초청에 불응/보장구전달,새달 판문점까지 행진 남북한 장애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한 남북한 장애인 걷기 대행진이 14일 서울 동성고 대강당에서 열린 통일 염원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갔다.지난해 10월 카톨릭 서울대교구를 주축으로 창설된 남북장애인 걷기 운동본부(총재 김수환추기경,본부장 지학순주교가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 70명이 참여하는 국토순례 대행진과 사랑의 보장구 보내기운동 및 바자회,통일염원제등으로 짜여진다. 남북장애인 걷기운동본부는 이 행사를 남북한 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벌인다는 원칙에 따라 제3국을 통한 북한관계자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북한측 참여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따라서 본부측은 우선 14일 하오 동성고 대강당에서 장애인 1천2백명과 보호자등 2천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통일을 기원하는 통일염원제를 갖고 장애자들에게 훨체어 보청기 보조자전거등 사랑의 보장구 전달식을 갖는 것으로 공식행사에 진입했다. 이날 전달된 사랑의 보장구는 지난해 본부발족 이후 후원자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이번이 네번째.본부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성금을 보내온 후원자는 8백5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날 통일염원제에 이어 장애인 70여명과 보조원 30명등 1백명은 오는 4월11일부터 20일까지 제주∼김해∼부산∼마산∼광주∼전주∼대구∼속초∼강릉∼원주∼청주∼대전∼수원∼인천∼서울∼임진각을 거치는 국토순례대행진을 벌이게 된다. 11일 서울 둔촌동 KBS 88체육관(예정)에서 출정식을 갖고 각 도시를 순회하는 동안 각 기착지에선 장애인 바자회와 사랑의 보장구 보내기 신청접수가 병행해 열린다. 본부측은 마지막날인 20일 종착지인 판문점에 북한 장애인들이 나올 경우 장애인을 위한 메시지 전달과 보장구 전달식을 가질 것을 계획하고 있다.
  • “병원 신생아 83명/먼지·냄새속 방치”/산모등 항의농성

    서울 강남구 역삼1동658 「차병원」(원장 차경섭·72)에서 분만한 신생아의 산모및 보호자 80여명은 13일 『병원측에서 신생아실 내장공사를 하면서 신생아들을 아무런 보호없이 방치,호흡곤란등 큰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이틀째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병원측이 지난 12일 하오2시부터 병원 지하1층 신생아실에 모노륨부착공사를 하면서 83명의 신생아를 옆방인 2·5평 크기의 수유실에 옮겨놓고 아무런 위생처리를 취하지 않아 신생아들이 본드냄새와 먼지를 그대로 마셔 건강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병원측 관계자는 『3년마다 실시하는 내장공사를 하면서 신생아들을 따로 둘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어 무리를 빚은 것 같다』면서 『보호자들과 충분한 대화를 갖고 신생아들에 대한 정밀검진과 피해보상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총선공고에 다짐하는 공명(사설)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일이 공고됐다.이제 선거다.앞으로 16일동안 국민들은 선거라는 정치행사를 치르면서 참된 주권과 선택의 채무가 얼마나 큰것인가를 다시 한번 체험하게 될 것이다. 선거란 한마디로 사람을 선택하는 일이다.그것은 선택하는 사람과 선택받는 사람간의 관계성립 과정이다.따라서 그 관계가 법적으로 정당하고 도덕적으로 타당하기 위해서는 관계성립 과정이 완벽하게 깨끗해야 하고 공명정대해야 한다.앞으로 16일동안 우리가 반드시 이룩해야 할 공명선거라는 과제도 따지고 보면 유권자들의 선택행위와 후보자들의 여건제공이 우리의 40여년 민주정치문화수준에 걸맞게 정당하고 명확하게 맞물려간다면 어렵잖게 이룩될 수 있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선거라는 국민 주권행사의 신성한 측면보다 혼탁과 불공정 그리고 타락의 조짐을 개탄하는 현실이다.그동안 선거공고 이전부터 산견되었던 그 숱한 타락과 혼탁의 사례들은 그것을 아무리 선거축제라는 시각으로 이해하려 해도 그럴수가 없는게 사실이다.그럴수록 남은 16일동안 그간의 시행조오들을 바람직한 선거문화 정착의 밑거름으로 삼으려는 노력을 계속하는 한 공명선거의 과제는 이룩되리라 확신한다.민주시민의 명예와 긍지와 자존심을 걸고 한번 그렇게 해보자는 것이다. 물론 공명선거란 원론적으로는 현실정치문화의 토대위에 서 있는 모든 주권자들의 의식에 달려있다.정부·여당·야당·선거관리당국 그리고 후보자와 유권자 등 모든 선거주체들이 그 깨어있는 의식과 민주시민적 행동으로만 나온다면 공명선거는 구태여 강조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총선일 공고에 즈음한 우리 모두의 다짐은 모든 선거주체들이 제각기 그 몫만을 소중하게 챙겨 책임을 다하자는 것이다. 정부·여당으로서는 국정을 책임지는 위치에서 공명하게 집행하고 정대하게 진행시켜야 한다.선거관리 당국의 막중한 책무 또한 그러하다.정원식국무총리도 다짐했듯이 이번 국회의원선거가 그 어느때보다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결연한 의지로 임하면 되는 것이다. 공명선거를 위해서는 입후보자들의 책임 또한 막중하다.선거기간중 내내 자신의 행동이 사회규범과 도덕성에 합당한가,자신의 행동이 혼탁의 원인이 되는게 아닌가 매일 자성의 자세로 임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유권자야 말로 모든 공명성과 정대성의 최종 보호자이자 책임자여야 할 것이다.그것이 바로 선택하는 주권자의 특권이다.열려진 가슴으로 눈을 크게 뜨고 열엿새동안을 지켜보면서 성숙한 민주시민의 자부심을 키우자는 것이다.선택할 사람을 찾기 이전에 돈 많이 쓰는 사람,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사람,비방 중상하는 사람,거짓말하고 사리를 탐하는 사람을 골라내는 일부터 먼저하자는 것이다.한마디로 「공명과 정대의 파수꾼이 되자는 말이다.이번 선거가 모든 주체들에 의해 기필코 공명선거로서 역사에 기록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 보행위반자 집중 단속/오늘부터/어길땐 범칙금·즉심

    경찰은 1일부터 무단횡단등 보행질서를 어기는 보행자에 대한 집중지도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보행자의 교통사고사망률이 높아짐에 따라 3∼4월 두달동안을 보행질서확립기간으로 정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3월 한달동안을 지도계몽 기간으로 정해 위반자에게 지도장을 발부하고 13살이하는 학교장 통보,6살이하 어린이는 보호자를 찾아 지도장을 발부한다. 4월부터는 집중단속에 나서 주민등록증 소지자에게는 3천∼8천원의 범칙금을 물리고 주민등록증이 없는 사람은 모두 즉심에 넘기기로 했다. 범칙금은 차에 매달리거나 뛰어내리는 행위와 통행금지 및 제한지역 보행위반등은 3천원,무단횡단·차도보행·위험한 물건을 차도나 차에 던지는 행위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위반하거나 6살이하 어린이를 길에서 놀게한 보호자처벌 등은 5천원,육교아래와 지하도 위에서의 무단횡단은 8천원이다.
  • 입원비 낼 능력없는 응급환자/정부·지자단체서 진료비 부담

    ◎129센터서 구급차 출동령/보사부/거부 병원·단체는 형사처벌키로/의료법 시행령 개정… 연내 실시 앞으로 행려병자(행려병자)등 진료비보상능력이 없는 응급환자의 진료비는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또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응급환자정보센터(129)에 강제로 구급차를 출동시킬 수 있는 출동명령권이 주어지고 출동명령을 어긴 병원 또는 단체는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보사부는 26일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인의 진료거부등 진료시비 소지를 없애고 어떤 응급환자라도 제때 진료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응급진료종합개선안」을 확정,올해안으로 시행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의료법 제16조등 의료법과 관계시행령 개정작업에 들어가 올 가을 정기국회에 이 개정안을 상정할 방침이다. 보사부가 마련한 응급진료종합개선안에 따르면 응급환자 또는 보호자와 의료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술등이 지연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의료인이 응급환자를 대한 시점을 의료계약체결로 간주,지체없이필요한 처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키로 했다. 또 이같은 경우 「환자 또는 법정후견인이 치료비 보상의무를 지되 진료비 보상능력이 없는 경우 국가 또는 해당지방자치단체가 「응급진료기금」을 조성,진료비를 내주도록 명문화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현재 대한적십자사가 전국 14개 시·도에 운영중인 응급환자정보센터가 무선망을 통해 해당병원에 구급차의 출동협조를 요청해도 갖가지 이유를 들어 병원들이 출동을 기피하는 폐단을 막기위해 정보센터에 「출동명령권」을 줘 어떤 경우에도 출동하지 않으면 해당 구급차의 운영책임자는 물론 병원장도 함께 처벌키로 했다. 보사부는 응급환자가 의료기관으로 옮겨질 때까지는 환자보호자 또는 일반인 목격자의 행위도 중요하다고 판단,「일반국민 누구나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고도 적정한 응급처치를 즉시 시행해야 하며 지체없이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에 환자의 치료를 의뢰해야 한다」는 규정을 넣기로 했다. 이밖에 「응급실에서는 누구나 어떠한 경우에도 응급진료에 방해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못박고 보사부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모든 구급차의 등록을 의무화,정해진 목적외에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한편 구급차사용에 따른 진료비기준도 조속히 마련키로 했다.
  • 「뉴키즈」소동/해외 팝스타 국개공연 주춤

    ◎공연기획사들,초청 포기·연기 줄이어/올 10건 계획… 잉위 맘스틴등 3건 취소/5월 예정 마이클 잭슨 내한도 불투명/폴라 압둘 새달 서울에… 주최사,“보호자 동반” 광고 최근 「뉴키즈 온더 블록」소동과 관련,책임자 처벌과 공연기획사의 등록취소 검토등으로까지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확정됐거나 추진중인 해외 팝스타들의 국내공연이 잇따라 무산되거나 연기될 운명에 놓이게 됐다. 특히 이번 사태가 이익만 앞세운 주최측의 무리한 공연진행에서 발생해 전 사회적으로 외국 대중문화의 선별수용과 성숙한 문화분위기 조성에 대한 경각심이 드높아진 까닭에 이같은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들어 「뉴키즈」사건전까지 문화부로부터 공연허가를 받았거나 실무작업을 거쳐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었던 해외 팝단체나 가수들의 국내공연은 10여건. 미국 최고의 팝가수 마이클잭슨(5월28·30일 잠실주경기장),스웨덴 록기타리스트 잉위 맘스틴(3월20일 올림픽체조경기장),미국 팝가수 폴라압둘(3월5일 잠실실내체육관),영국 헤비메탈그룹 아이언 메이든(3월17일)의 공연일정이 이미 확정되었고 독일출신 록그룹 스콜피언즈,미국 팝싱어 에미그랜트,미국 6인조밴드 맨허턴 트랜스퍼,미국 팝싱어 마이클 볼튼 등 국내팬들에게 친숙한 팝아티스트들의 내한공연이 추진되어 왔다. 그러나 이 가운데 「뉴키즈」공연을 유치했던 서라벌기획이 추진한 잉위 맘스틴,맨해턴 트랜스퍼,마이클 볼튼공연은 「뉴키즈」사태와 관련 사회적 및 형사책임을 지게 된 주최측이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극동흥업이 계약확정후 문화부에 허가신청 직전까지 갔던 마이클 잭슨공연도 「뉴키즈」사태 직후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주최측이 신청을 보류,공연유치가 불투명한 상태.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문화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폴라 압둘만이 예정된 공연이 치러질 수 있게된 셈인데 주최측인 태원예능기획은 「뉴키즈」소동을 의식,송파경찰서와 경비용역업체 등에 의뢰,5백여명의 경비요원을 동원하고 후원사인 KBS측에 보호자 동반광고를 내주도록 협의할 방침이다.한편 이처럼 여론에 밀려 올해 해외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이 주춤해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즉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격으로 「뉴키즈」사태에 따른 공연차단 등의 일과성 대응이 진정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발산기회를 마련해 주고 건전한 청소년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적 차원의 근본적 해결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양한 문화접촉 기회가 막혀있는 국내 청소년들의 경우 어쩌다 세계적인 팝스타가 국내에 왔을 때 지나치게 열광하여 무분별한 환호 분위기에 휩싸이게 되고 여기에 흥행이익을 노린 무리한 공연진행이 겹쳐 결국 「뉴키즈」사태같은 어처구니 없는 불상사를 낳게 된다는 것이 해외 팝스타 내한공연 제한을 비판하는 이들의 주장이다.
  • 뇌사 인정해야하나 안해야하나/보사부 입법추진 계기로 알아본 실상

    ◎불·가등 20여개국서 장기이식 허용/정부,“우리도 사회공감대 형성”판단/새 사망기준아닌 수술근거로만 인정 방침 뇌사인정 문제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장기이식의 길을 열어 수많은 불치의환자를 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뇌사인정은 백번 타당성을 갖지만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몸은 훼손할 수 없다는(신체발부수지부모)전통적 사상에 근거한 국민정서상,생명이 또 하나의 생명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없다는 생체윤리상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보사부의 뇌사입법화 추진을 계기로 뇌사에 대한 정의,각계의 찬반 입장,외국의 실태를 정리해 본다. 보사부가 뇌사인정을 위한 의료관계법의 개정을 본격 추진키로한 것은 그동안 의학계등 각계에서 뇌사에 대한 활발한 연구활동이 있어왔고 또 뇌사에 대한 일반인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일본 정부가 뇌사를 인정하는 장기이식수술 관련법 개정을 서두르고 있고 캐나다·프랑스등 20여개국이 이미 뇌사를 인정하는등 세계적인 추세가 뇌사를 인정하는 쪽으로 가고있기 때문이다. 보사부가 지금까지 공청회등을 통해 파악한 여론은 뇌사자의 장기등을 이용,다른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반면 뇌사자를 수년동안 그대로 방치할 경우 그만큼 환자 가족에게 막대한 치료부담과 함께 정신적 피해를 주고 있다는 측면이다.또 장기이식술 등을 통해 의학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인간생명 보존에 큰 도움이 된다는것이다. 이를 토대로 의학계에서는 지난 89년 12명의 의학전문가들로 「뇌사연구 특별위원회」를 구성,지금까지 2차례의 공청회와 수차례의 연구용역,위원회 회의를 가진 바 있다. 또 부천의 세종병원등 민간병원 4∼5곳도 「뇌사연구위원회」등을 구성,뇌사를 사망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보사부가 현재까지의 여론을 토대로 강구하고 있는 방안은 특별법의 제정보다는 현행 「시체해부보존법」의 개정이다.보사부는 이 법의 내용가운데 「뇌사자의 장기를 빼내 다른 사람에게 기증할 수 있다」는 조문을 새로 삽입할 방침이다.다시말해 뇌사를 민법 또는 형법상의 사망기준으로 포괄적으로 적용하기보다는 단지 의학적으로만 장기이식을 할 수 있는 근거만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본인 또는 가족의 승낙과 의료인의 뇌사판정등 엄격한 절차를 통해서만 장기이식이 가능하도록 법개정을 추진한다는 것이 보사부의 입장이다. ◎의료계 찬성·법조계 반대·종교계 긍정적/각계반응/의료계/“사경 환자 수만명에 새생명” 의료계는 보사부의 뇌사 인정방침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양문희 대한의학협회 부회장은 『보사부가 뒤늦게나마 입법의지를 밝힌 것을 대환영 한다』며 『1년에 수만명이 장기이식을 받지 못해 죽어가는 현실을 고려할 때 뇌사인정은 빠를수록 좋다』고 말한다. 양 부회장은 『많은 국민들이 뇌사와 식물인간상태를 구분하지 못해 뇌사를 선뜻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들이 뇌사를 받아들이면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연장하게 되는등 그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 갈 것』이라고 지지입장을 밝혔다. 서울대의대 김수태교수는 『앞으로 공청회 등을 통해 국민의 동의를 얻은뒤 뇌사를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재 일부환자는 장기이식을 위해 도미,2억∼3억원의 수술비를 쓰고 있으나 뇌사인정으로 국내에서 수술하게 되면 그 비용이 5천만원으로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뇌사를 인정,환자와 그보호자들의 고통을 줄이고 장기이식을 용이하게 해 죽어가는 환자를 살리며 의학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종교계/“양심적인 의사가 판단해야” 법적으로 뇌사를 사망으로 인정하는데 대하여 우리종교계는 과거의 소극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태도로 전환하고 있다.뇌사가 피할 수 없이 죽음으로 연결된다는 과학지식의 보급으로 뇌사의 법제화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 보다는 이에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쪽으로 입장이 정리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에는 종교계를 중심으로 장기이식을 활성화하기 위한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지난 89년 가톨릭세계성체대회를 계기로 창립된 「한마음 한몸운동본부」(본부장 오태순신부)와 지난해초 개신교계가 중심이 돼 설립한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목사)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 불교 태고종교무부장 민법현스님은 『불교 교리상으로 인간의 사망은 뇌사가 아니라 심장사이나 다른 사람에게 이로움을 준다는 보살행의 실천적 측면에서 뇌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한다. 가톨릭 서울교구 선교사목국장 이기정신부는 『본인의 소망과 가족의 희망,정확하고 양심적인 의료진의 판단이 선행될 경우 여러 생명을 살리기 위해 뇌사상태에서 신체를 이식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본부장 박진탁목사는 『뇌사과정에서 자기장기를 기증할 수 있는 사람은 축복받은 죽음 또는 선택받은 죽음을 맞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법조계/“뇌사와 장기이식은 별개” 법원·검찰이나 변호사등 법조계에서는 대체로 장기이식등의 수술이 보편화된 상태에서 장기이식등의 개념을 체계화하고 입법화 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뇌사를 사망으로 인정하는 입법화작업은 반대하고 있다. 백형구변호사는 『인공호흡기에 의해서라도심장이 뛰고 있는 한 죽었다고 할 수 없으므로 뇌사를 곧바로 사망이라고 인정할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뇌사의 인정은 우리의 전통적인 죽음의 관념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사람의 심장이 완전히 멎은 때를 사망의 시기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법조계에서는 뇌사상태에 빠진 사람의 장기이식등은 사회통념적으도 허용되는 만큼 뇌사인정과는 별도로 뇌사자의 장기이식과 관련한 입법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다. 전문가들은 『심장사설을 취하더라도 심장이식수술에 성공한 의사가 살인죄로 처벌받지는 않는 것은 형법 20조의 정당행위에 해당된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법률적으로 장기이식의 개념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장기이식에 관한 입법화작업을 서둘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백변호사는 『뇌사상태에 있는 사람의 장기이식을 위해 법을 만든다 하더라도 뇌사를 인정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장기이식의 요건을 엄격히 해야할것』이라고 덧붙였다. ◎각국의 실태/미,33개주서 법으로 인정/일선 지난달 법 개정 착수 지난 6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대의 버나드박사가 인류최초로 뇌사자의 심장을 떼내 심장질환자에게 이식함으로써 논란이 일기 시작한 뇌사는 현재 미국의 33개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등 세계16개국이 법으로,21개국은 의학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아시아권에서는 대만이 지난 88년 첫 인정한 이래 필리핀 싱가포르도 잇따라 인정,뇌사인정국이 늘고있는 추세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달 22일 「임시 뇌사및 장기이식조사회」가 뇌사를 인정해야한다는 최종결론을 내리고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에게 이를 건의했다. 조사회는 최종보고서에서 『의학적으로 뇌사는 사람의 죽음이며 대체로 사회적·법률적으로도 수용되고 있다』고 전제,뇌사상태에서의 장기이식을 인정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현재 뇌사가 인정되고 있는 선진제국에서의 심장이식성공률은 1년생존율 65%,5년생존율 45%이며 1년이상 생존예의 80%는 직장복귀가 가능하다. 지난 79년부터 88년까지 전세계 심장이식 총환자수는 1만3백명이고 심장이식센터는 미국에 1백18개소,유럽지역에 61개소,기타지역 23개소로 총 2백2개소이다. 지난 88년 1년간 세계적으로 실시된 심장이식은 2천4백50예이고 수술후 30일이내에 사망한 수술사망률은 8.9%이다.
  • 미성년자 고용 술시중·윤락강요/술집주인등 187명 영장

    ◎서울 일제단속 서울경찰청은 7일 밤부터 8일 새벽사이 학교주변 유해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서 1천5백77명의 위법자를 적발,이가운데 관악구 신림본동 1639 무허가카페 「길주」 주인 구렬현씨(30)등 1백87명을 미성년자보호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6백60명은 입건했으며 5백7명은 즉심에 넘겼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고용된 H여상 3학년 손모양(17)등 여고생 2명을 포함,10대소녀 11명을 보호자들에게 돌려보냈다.
  • 국군사기 꺾는 「병무부조리」/김원홍 사회2부차장(오늘의 눈)

    국민의 신성한 병역의 의무가 병무행정의 난맥상으로 인한 병무부조리로 퇴색해가고 있다. 병무청직원과 부도덕한 병원종사자·비겁한 병역의무자·보호자들이 어울려 저지른 이번 사건은 사회에도 큰 충격을 주었을 뿐 아니라 1백만 국군장병들의 사기에도 직결되어 있어 보다 엄정한 관리가 요청된다. 병무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서울에서 방위 또는 병역면제처분을 받은 5만명에 대해 감사반을 투입,재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해 공신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시중에는 『1천만원만 주면 1·2급 판정대상자가 3·4급 판정을 받고 2천만원만 주면 숫제 면제된다』는 해괴한 말이 돌기도 했는데 이번 검찰수사로 액수와 사례가 확인된 셈이다. 해마다 한 두건씩 터지는 병무부조리는 국가정책에 순응하며 살고 있는 절대다수의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돈없고 요령없는 순진한 백성들의 자제만 군대에 가는 듯한 가치관의 전도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부산피난시절에는 특권층 자제들이 멀쩡한 몸을하고서도 훈련소가 아닌 외국 유학을 떠나는 일도 있었으나 60년대 이후에는 병무행정만은 공평하게 부과되어 왔다고 평가받아 왔다. 현재 연간 징병대상장정은 50만명에서 60만명으로 그중 20만명만이 현역 또는 보충역으로 입대한다. 의무자의 절반이상이 가정환경·학력·신체조건 등으로 입영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으며 병역기피자들은 이 대열에 서기위해서 뇌물을 주고 무릎·척추·안구에 외과수술로 자해행위를 하는등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있다. 병역의무의 형평성과 국민개병주의가 엄정하게 지켜지기 위해서는 현재 현역병의 복무기간을 절반으로 줄여서라도 장정들이 차별없이 군대에 입대해야한다. 장병들이 의무복무를 하는동안은 「세월을 썩힌다」라는 표현을 쓰지않도록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근무하고 제대장병들에게는 국가적인 장려책이 마련되어야한다. 스위스와 스웨덴은 중립국인데도 불구하고 2백년이상 국민개병제에 의한 징집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스무살이 갓넘은 젊은이들과 부모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지못하고 비열한 방법으로 병역을 기피한다면 나라의 장래가 어떻게 될것인지 걱정스럽다. 잇따른 병무부조리를 막기위해서는 제도상의 미비점을 보완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누구나 바르게 살려는 올바른 시민정신을 가져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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