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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은 음식 포장해 4끼 해결”…‘짠돌이’ 임우일, 1000만원 쓴 이유는?

    “남은 음식 포장해 4끼 해결”…‘짠돌이’ 임우일, 1000만원 쓴 이유는?

    회식 중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알뜰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개그맨 임우일(43)이 국내 결식아동을 위해 1000만원을 쾌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은 코미디언 임우일이 국내 결식아동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보호자의 돌봄 부재로 건강한 한 끼 식사가 어려운 국내 결식아동과 보육원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성장기인 아동·청소년들에게 균형 잡힌 식단으로 조리된 도시락과 반찬을 제공하고, 조리가 간편한 식료품 키트를 지원하여 가정에서도 아이들이 쉽고 간편하게 끼니를 챙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원하는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특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임우일은 지난해 9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짠남자’ 1회에서 회식 중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임우일은 최근 후배들이 닭볶음탕 먹는다고 해서 갔다가 한 끼를 해결했다며 자신의 ‘짠내’ 레벨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후배 집에서 닭볶음탕을 먹고 꽤 많이 남아서 싸와서 한 끼 더 먹었다. 그리고 다음 날 한 끼 더 먹고, 그다음 날에 또 한 끼를 더 먹었다. 닭볶음탕으로 총 4끼를 먹었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임우일이 실제 ‘짠남자’ 회식 중 남은 음식을 보고 “너무 아까워. 내가 봤을 때 이거는 3끼가 충분하다”라며 냄비째로 포장해 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실제로 임우일은 늦은 나이에 공채 개그맨이 되어서 오랫동안 가난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동기, 선후배들의 증언에 의하면 음식점에서 남은 음식을 가져갈 때 “집에 개를 키우는데, 개가 두 마리 있다”며 싸간다고 했다. 지난 2011년 KBS 26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임우일은 뒤늦게 예능스타로 떠올라 최근 ‘2024 MBC 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그는 구독자 68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180초’를 운영하며, ‘와그티비(WAG TV)’, ‘6번출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스케치 코미디 콘텐츠를 선보이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경기도, 전국 최초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43곳 선정

    경기도, 전국 최초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43곳 선정

    경기도가 야간과 휴일에도 장애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360도 어디나 돌봄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기관 43개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돌봄형’ 5개소와 ‘활동형’ 21개소, ‘자조모임형’ 17개소이다. ‘돌봄형’은 기관 내에서 돌봄을 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31개 시군에 거주하는 장애 도민의 일시돌봄도 지원한다. 보호자가 병원 진료 등의 사유가 있으면 시간 단위로 일시돌봄을 맡길 수 있다. ‘활동형’은 ‘평일형’과 ‘주말형’으로 구분해 공연전시활동, 체육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돌봄으로 지치기 쉬운 보호자를 위한 활동도 운영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주말형’은 월 1회 이상 놀이동산, 박물관 관람 등 지역사회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자조모임형’은 장애 당사자와 가족으로 구성된 정서적 지지모임 등을 제공한다. 돌봄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도의 ‘360° 돌봄’은 ▲연령·소득과 무관하게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을 지원하는 ‘누구나 돌봄’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언제나 돌봄’ ▲기관·가정, 야간·주말 어디서나 장애인 맞춤 돌봄을 제공하는 ‘어디나 돌봄’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어디나 돌봄’은 돌봄 욕구가 있음에도 그간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장애인들을 위한 사업으로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을 비롯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돌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등으로 구성됐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야간과 휴일에도 장애인들의 다양한 돌봄 욕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작년에 이어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노원, 장애인 차량 보조기기 지원

    노원, 장애인 차량 보조기기 지원

    서울 노원구가 서울시 최초로 중증장애인의 이동에 필요한 ‘차량용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인 개인 차량 보조기기는 리프트, 경사로, 이동 시트 등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장애인이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차량에 탑승하는 등 단계마다 보조기기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기존 지원 사업에 차량용 보조기기는 제외됐었지만 추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내용은 차량용 보조기기를 구입하고 차량을 개조하는 비용이다. 그중 차량 탑승에 필요한 리프트, 경사로 설치를 우선 지원 항목으로 한다. 이동시트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노원구에 거주하는 중증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중 보조기기 개조가 가능한 차량 소유자와 보호자다. 휠체어 없이는 거동이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는 장애인에 한하며 단순 보행성 장애인이나 시설에 입소 중인 장애인은 제외된다. 신청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비용의 80%, 차상위계층은 70%, 그 외 일반 장애인은 50%를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은 자부담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애인 당사자와의 공감과 교류를 통해 신체적 장애가 일상생활의 장애가 되지 않도록 돕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불안한 등하굣길… 자녀 보호 앱 설치하고 ‘귀가 품앗이’까지

    불안한 등하굣길… 자녀 보호 앱 설치하고 ‘귀가 품앗이’까지

    위치 추적·주변소리 들을 수 있어김하늘양 사건 이후 앱 설치 70배도우미 구해도 안심하기 어려워부모들끼리 요일 나눠 ‘품앗이’도 “스마트폰 중독이 걱정되긴 하지만 당장 아이 안전을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겠어요.” 직장인 조모(45)씨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에게 스마트폰을 사 주기로 했다. 위치 추적이나 특정 장소에 도착했을 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기 위해서다. 조씨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하늘양 사건을 보면서 학교도 안전하지 못한 장소라는 걸 알게 됐다”며 “등하교 도우미를 구하긴 했지만, 그래도 직접 아이가 어디 있는지를 확인해야 안심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신학기를 앞두고 위치 추적이나 스마트폰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른바 ‘자녀보호’앱을 설치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이 없도록 하교 도우미를 구하거나 하교와 동시에 픽업이 가능한 학원 등을 뒤늦게 알아보는 경우도 있다. 이번 사건의 여파로 아이들의 하굣길 안전에 학부모들이 온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실제로 데이터플랫폼 기업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자녀 위치 알람, 실시간 위치 추적, 주변 소리 듣기 등이 가능한 앱인 ‘파인드마이키즈’는 김양 사건 이후 하루 신규 설치가 254건에서 1만 7874건으로 70배 늘었다. 유사한 기능인 ‘아이쉐어링’도 1398건에서 3470건으로 3배 가까이 설치 건수가 증가했다. 이 밖에도 비상 상황 시 버튼만 누르면 보호자에게 알람이 가는 ‘안심 터치벨’, 학교 등하교 시 알람을 제공하는 ‘안심 알리미’ 등도 부모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서모(37)씨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처럼 학교에서도 등하교 알림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했으면 한다”며 “스마트폰을 사주고 싶지는 않은데 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다. 하교 시간에 맞춰 아이를 데리러 오는 학원에는 관련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는 도모(50)씨는 “하교할 때 문자를 남기고 공부하는 모습도 찍어서 보내 주니 학부모들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사건 이후 추가 등록 문의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학원이나 하교 도우미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라면서 가족이나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김모(39)씨는 “원래는 아이 혼자 하교하는데 새학기 때는 아무래도 불안하다. 어쩔 수 없이 친정엄마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다. 또 다른 학부모 최모(41)씨는 “양가 부모님에게 도움을 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맞벌이라 매일 아이를 데리러 갈 수가 없다”며 “처지가 비슷한 부모들끼리 ‘품앗이’를 해서 요일을 나눠 아이들을 데리러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 불안한 등하굣길…신학기 맞은 학부모들 앱 설치에 하교 품앗이까지

    불안한 등하굣길…신학기 맞은 학부모들 앱 설치에 하교 품앗이까지

    “스마트폰 중독이 걱정되긴 하지만 당장 아이 안전을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겠어요.” 직장인 조모(45)씨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에게 스마트폰을 사 주기로 했다. 위치 추적이나 특정 장소에 도착했을 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기 위해서다. 조씨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하늘양 사건을 보면서 학교도 안전하지 못한 장소라는 걸 알게 됐다”며 “등하교 도우미를 구하긴 했지만, 그래도 직접 아이가 어디 있는지를 확인해야 안심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신학기를 앞두고 위치 추적이나 스마트폰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른바 ‘자녀보호’앱을 설치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이 없도록 하교 도우미를 구하거나 하교와 동시에 픽업이 가능한 학원 등을 뒤늦게 알아보는 경우도 있다. 이번 사건의 여파로 아이들의 하굣길 안전에 학부모들이 온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실제로 데이터플랫폼 기업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자녀 위치 알람, 실시간 위치 추적, 주변 소리 듣기 등이 가능한 앱인 ‘파인드마이키즈’는 김양 사건 이후 하루 신규 설치가 254건에서 1만 7874건으로 70배 늘었다. 유사한 기능인 ‘아이쉐어링’도 1398건에서 3470건으로 3배 가까이 설치 건수가 증가했다. 이 밖에도 비상 상황 시 버튼만 누르면 보호자에게 알람이 가는 ‘안심 터치벨’, 학교 등하교 시 알람을 제공하는 ‘안심 알리미’ 등도 부모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서모(37)씨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처럼 학교에서도 등하교 알림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했으면 한다”며 “스마트폰을 사주고 싶지는 않은데 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다. 하교 시간에 맞춰 아이를 데리러 오는 학원에는 관련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는 도모(50)씨는 “하교할 때 문자를 남기고 공부하는 모습도 찍어서 보내 주니 학부모들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사건 이후 추가 등록 문의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학원이나 하교 도우미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라면서 가족이나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김모(39)씨는 “원래는 아이 혼자 하교하는데 새 학기 때는 아무래도 불안하다. 어쩔 수 없이 친정엄마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다. 또 다른 학부모 최모(41)씨는 “양가 부모님에게 도움을 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맞벌이라 매일 아이를 데리러 갈 수가 없다”며 “처지가 비슷한 부모들끼리 ‘품앗이’를 해서 요일을 나눠 아이들을 데리러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 “나이 불문 성관계 중요…파트너 찾아요” 사별 3년만에 데이팅앱 켠 81세 美전문가

    “나이 불문 성관계 중요…파트너 찾아요” 사별 3년만에 데이팅앱 켠 81세 美전문가

    “훌륭한 섹스의 비결은 비밀이 아닙니다. 올바른 질문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인간 성생활 분야의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인 윌리엄 야버(81) 미국 인디애나대(IU) 교수는 14일(현지시간) 공개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로맨틱한 파트너에게 ‘어떻게 만지는 걸 좋아해?’, ‘나는 이렇게 만지는 걸 좋아해’ 등 마법 같은 말을 묻고 답하는 것”이 훌륭한 섹스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야버 교수는 2012년 한국에도 출간된 ‘인간의 성’(Human Sexuality)이라는 책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이 책은 미국 전역의 300개 이상의 대학에서 교과서로 지정돼 있다. 이런 야버 교수가 전 부인과 사별한 지 3년 만에 새로운 낭만적인 관계를 찾기를 갈망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야버 교수는 2000년 고등학교 영어 교사인 마가렛 코버와 결혼해 2017년 코버가 뇌졸중을 앓게 될 때까지 혼인 관계를 유지했다. 야버 교수에 따르면 부인이 독립적인 생활을 원했기에 이 시기 이혼을 결정했지만, 이후 2021년 8월 코버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보호자로서 긴밀한 관계를 이어갔다. 나이가 비슷했던 두 사람은 극장에 가 외국 영화를 보는 것을 공통적으로 좋아했다. 야버 교수는 “우리는 감정적으로 친밀했다”며 “(사별 후에도) 여전히 코버를 사랑했고, 다른 사람을 찾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전 부인을 먼저 보내고 혼자가 된 지 3년이 흐른 지금, 야버 교수는 외로움을 느끼고 있으며 서로 애정 관계와 역동적인 유대감을 함께 쌓아갈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 미국 공중보건국의 2023년 보고서 ‘외로움과 고립이라는 우리의 전염병’(Our Epidemic of Loneliness and Isolation)에 따르면 미국 성인 2명 중 1명은 ‘외로움을 경험한다’고 답했으며, 특히 노인층에서 사회적 고립률이 가장 높았다. 야버 교수의 동료인 인디애나대 킨지 연구소의 수석과학자 저스틴 가르시아 박사는 “윌리엄은 정말 훌륭한 자질을 갖고 있다. 그는 매우 사교적이고, 호기심이 많고, 유머 감각도 갖췄다. 또 흠잡을 데 없는 패션 감각으로 캠퍼스에서 가장 잘 차려 입는 교수 중 하나”라며 야버 박사가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것을 지지했다. 가르시아 박사는 그러면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과 데이팅 웹사이트는 오늘날 싱글들이 파트너를 만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라며 “50대 이상은 데이팅 앱 사용자 중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연령층”이라고 설명했다. 야버 교수는 이같은 동료들의 도움을 통해 그가 과거 데이트를 하던 시절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데이팅 앱 사용을 시도해보고 있다. 야버 교수는 섹스는 나이에 상관없이 로맨틱한 관계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 그는 “나이에 비해 몸매가 좋은 편이다. 또 젊어 보이게 하는 좋은 식단을 하고 있다”면서 “(새 파트너를 찾기 시작한 후) 내 인생이 바뀌었다. 걸음걸이에 활력이 더 생겼다”며 웃었다.
  • ‘학생 안전망 강화’ 충남교육청, 안심 터치벨 지원 등…예산이 문제

    ‘학생 안전망 강화’ 충남교육청, 안심 터치벨 지원 등…예산이 문제

    충남교육청이 지난 10일 대전에서 일어난 김하늘(8)양의 사망사건을 계기로 학생 안전망 강화를 위해 안심 터치벨 지원 등에 나선다. 하지만 긴축재정으로 올해 2800억원의 예산이 줄어 사업 추진에 난항이 우려된다. 도교육청은 대전 초등학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긴급 실무단 협의를 시작으로 부교육감과 교육감 주재로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생 안전망 강화를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비상 상황을 손쉽게 경찰과 지인 등에게 전달하는 안심 터치벨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학생보호 인력 추가 배치 △늘봄교실 안전 귀가를 위한 보호자 동행제 강화 △인근 경찰서·소방서 등과 연계한 CCTV 설치도 확대한다. 200여곳에 시범적으로 시작한 학생들의 등하교를 학부모에게 전달하는 초등안심 알리미도 모든 학교로 확대한다. 교직원의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마음 건강 이상 시 치유프로그램·치료비·심리검사비 지원을 확대하고, 질병 휴직위원회와 질환 교원심의위원회 기능도 강화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청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산이 문제다. 충남 교육재정은 지난 2년간 국가 세수 결손으로 9000억원 가까운 예산이 감소했다. 도교육청의 올해 예산도 4조6599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878억원(5.8%)을 축소했다. 올해부터는 고교 무상교육에 필요한 710여억원의 예산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해 다른 사업에 써야 할 예산이 줄어들거나 제외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에 대한 적정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모든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의 몫으로 돌아간다”며 “적정한 재정 운용으로 모든 교육기관에 사각지대가 없는 안전망을 강화하고 교직원의 정신적 안정 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보호자와 함께라면 13세 이하도 따릉이 탄다

    보호자와 함께라면 13세 이하도 따릉이 탄다

    규제 철폐를 전면에 내세운 서울시가 공공자전거인 ‘따릉이’의 나이 제한을 없애고 지하철 상가 임대료 연체료율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13일 오세훈 시장 주재로 열린 ‘시 산하 투자·출연기관 규제 철폐 보고회’에서 23개 기관이 제안한 규제철폐안 159개를 공개했다. 이번 규제철폐안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불편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서울시설공단은 따릉이 이용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 13세 미만은 따릉이를 탈 수 없던 연령 제한을 없애고, 보호자 동반 시엔 13세 미만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권도 기존 1·2시간권 외에 3시간권을 추가로 만든다. 한강버스 선착장 인근에 따릉이 대여소 7곳을 추가 조성해 이용객 편의도 높인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상가 임대료 연체료율을 현행 9~10%에서 6%대로 낮춰 임차인 부담을 줄인다. 유사 업종으로의 변경도 기존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변경한다. 그동안 다수상가 임대차 계약을 일괄적으로 체결할 때마다 한꺼번에 갱신과 해지를 하던 것도 부분 계약해지 허용으로 전환해 임차인의 자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밖에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타 시도 신용보증재단에 보증 잔액이 있어도 신규 보증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등 시민의 보증 이용 편의를 개선한다. 서울복지재단은 경찰과 소방이 연락이 닿지 않는 사회적 고립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자 문을 강제로 열었을 때 발생하는 손상 비용의 일부를 당사자에게 돌려준다. 기존에는 귀책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시는 이날 공개한 규제철폐안을 대상으로 ‘규제 철폐 전문가 심의회’ 검토 등의 절차를 밟은 후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규제는 잠시 넋을 놓고 있으면 어느샌가 숙제처럼 쌓이기에 틈틈이 손을 봐야 한다”며 “시대에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를 걷어내는 작업을 통해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순천 별량파출소, ‘주민 상대 위협’ 30대 조현병 환자 입원조치

    순천 별량파출소, ‘주민 상대 위협’ 30대 조현병 환자 입원조치

    경찰이 조현병 증상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행패와 시비를 일으킨 30대를 보호입원 조치해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순천경찰서 별량파출소는 주민들에 협박을 가하고 112신고가 자주 들어 온 조현병 환자 A씨의 보호자를 설득해 안전하게 입원 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지나가는 여성을 따라다니면서 힘들게 하고, 식당에서 손님을 상대로 시비를 거는 등 최근 두차례 112신고에 접수됐다. 현장에서 파악한 바 A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 최근 치료약 복용을 중단하면서 증세가 심해지고 돌발적인 행동이 우려되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경찰이 즉시 보호자에게 피해 상황을 알리고,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최병환 별량파출소장은 “최근 조현병 등 정신병력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증가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사한 사례 발생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입원조치 해 본인 및 가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따릉이’ 보호자 동반 시 13세 미만도 탈 수 있다…서울시, 투출기관 제안 159개 규제 손보기로

    ‘따릉이’ 보호자 동반 시 13세 미만도 탈 수 있다…서울시, 투출기관 제안 159개 규제 손보기로

    규제 철폐를 전면에 내세운 서울시가 공공자전거인 ‘따릉이’의 나이 제한을 없애고 지하철 상가 임대료 연체료율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13일 오세훈 시장 주재로 열린 ‘시 산하 투자·출연기관 규제 철폐 보고회’에서 23개 기관이 제안한 규제철폐안 159개를 공개했다. 이번 규제철폐안에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불편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내용이 주로 담겼다. 우선 서울시설공단은 따릉이 이용 기준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13세 미만은 따릉이를 탈 수 없던 연령 제한을 없애고, 보호자 동반 시엔 13세 미만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용권도 기존 1·2시간권 외에 3시간권을 추가로 만든다. 한강버스 선착장 인근에 따릉이 대여소 7곳을 추가로 조성해 이용객 편의도 높인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상가 임대료 연체료율을 현행 9~10%에서 6%대로 낮춰 임차인 부담을 줄인다. 유사 업종으로의 변경도 기존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변경한다. 그동안 다수상가 임대차 계약을 일괄적으로 체결할 때마다 한꺼번에 갱신과 해지를 하던 것도 부분 계약해지 허용으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임차인의 자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밖에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타 시도 신용보증재단에 보증 잔액이 있어도 신규 보증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등 시민의 보증 이용 편의를 개선한다. 서울복지재단은 경찰과 소방이 연락이 닿지 않는 사회적 고립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자 문을 강제로 열었을 때 발생하는 손상 비용의 일부를 당사자에게 돌려준다. 기존에는 귀책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시는 이날 공개한 규제철폐안을 대상으로 ‘규제 철폐 전문가 심의회’ 검토 등의 절차를 밟은 후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규제는 잠시 넋을 놓고 있으면 어느샌가 숙제처럼 쌓이기에 틈틈이 손을 봐야 한다”며 “시대에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를 걷어내는 작업을 통해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북도,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대책’ 마련에 나서

    경북도,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대책’ 마련에 나서

    경북도가 대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건과 관련해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대책 마련에 발빠르게 나섰다. 도는 13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유아 돌봄 시설 등 안전관리 강화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돌봄 이후 어린이 안전 귀가 대책으로 세밀하고 촘촘한 돌봄 안전 지침을 마련하고 기존에 추진 중이던 정책을 확대·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국공립 돌봄 시설에서 어린이가 도보, 버스로 귀가할 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이 동행하도록 하고 점차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 순찰도 강화하고 걷기 앱을 활용해 아이가 평소 이동 경로를 이탈할 경우 보호자 등에 통보·신고되는 ‘우리 아이 이동 길 안전망’을 구축한다. 또 동국대 경주병원과 도내 정신건강복지센터 24곳을 활용해 돌봄 교사 정신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정기적인 대면·전화 상담을 통해 이상이 발견되면 치료로 연계하고 돌봄 기관으로 찾아가는 마음 안심 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돌봄 교사 스트레스 예방 관리를 위해 산림 치유,원예 체험,웃음 치료,미술 수업 등 프로그램도 도입할 방침이다. 돌봄 시설에는 119 신고 비상벨을 확대 설치하고 어린이집, 돌봄센터, 아동복지시설 등 1813곳에 대해 소방, 전기, 가스 등 시설물 안전 점검을 상시 실시한다. 도는 어린이집 안전공제회비를 지원하고 교육청, 경찰, 소방, 돌봄 시설,전문가 등으로 안전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안전관리 강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내에 있는 돌봄센터, 어린이집 등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도 지역 돌봄 체계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11일 시와 구·군이 관리하는 다함께돌봄센터 14곳과 지역아동센터 208곳에 안전 실태 파악을 지시하고, 종사자 채용 절차 강화를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또 학부모들의 불안을 줄이고 돌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후속 조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소득 제한 없이 만 6~12세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아동센터는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만 18세 미만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회기동에 동대문 첫 ‘서울형 키즈카페’ 오픈

    회기동에 동대문 첫 ‘서울형 키즈카페’ 오픈

    서울 동대문구는 서울형 키즈카페 회기동점이 12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8월 선도 자치구로 선정된 이후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회기동에 지역 첫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시가 직접 운영하는 실내 놀이터로 2022년부터 시작했다. 전날 개관식을 마친 회기동점 키즈카페는 180㎡ 규모로 ▲플레이짐 ▲낚시놀이 ▲마트놀이 ▲블록놀이 ▲책놀이터 등 연령별 맞춤 놀이시설을 갖췄다. 이용 대상은 1~6세 아동과 보호자로 이용료는 아동 2000원, 보호자 1000원이다. 놀이돌봄서비스를 신청하면 2000원이 추가된다. 매주 화~토요일 운영하며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사전 예약은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가능하다. 동대문구는 회기동점에 이어 답십리1동점을 시범운영 중이며 제기동점과 장안1동점도 이르면 이달 말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 “누가 봐도 사탕인데”…입에 넣고 씹었더니 ‘펑’ 폭죽이었다

    “누가 봐도 사탕인데”…입에 넣고 씹었더니 ‘펑’ 폭죽이었다

    중국의 한 여성이 작은 폭죽을 사탕으로 오인해 입에 넣었다가 입 안에서 폭죽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청두에 사는 우모씨는 사탕과 유사한 포장 디자인의 폭죽을 입에 넣었다가 부상을 당했다. 우씨는 “집에서 거실 조명이 꺼진 상태로 TV를 보고 있었다. 동생이 한 봉지 가득 간식을 사 왔는데, 그 중에 어릴 때 먹던 우유 사탕처럼 생긴 게 있었다”며 “하나를 꺼내 입에 넣고 씹었는데 갑자기 폭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순간 너무 당황해서 멍해졌다. 솔직히 처음에는 아픈 줄도 몰랐다”며 “입 안 가득 화약 냄새가 퍼지는 것만 느껴졌다”고 전했다. 다행히 우씨의 입 안이 조금 까진 것 외에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해당 폭죽은 포장이 캔디류와 매우 흡사했다. ‘솽파오’라 불리는 이 제품은 어린이용 폭죽으로 많이 사용되며 보통 비닐로 감싸 판매되지만, 최근 일부 제품들은 방습 및 보호 목적으로 사탕 포장과 비슷한 개별 포장을 하고 있다. 이 폭죽은 불을 붙이지 않아도 던지거나 일정한 충격을 받으면 폭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지 매체들은 ▲반드시 가족들에게 해당 제품이 폭죽임을 알리기 ▲판매 허가를 받은 공식 매장에서 구매하기 ▲어린이는 보호자의 감독하에만 사용 등의 유의 사항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 경북 30대 교사, 집에서 3세 아들 살해…父 살인 미수도

    경북 30대 교사, 집에서 3세 아들 살해…父 살인 미수도

    경북에서 30대 교사가 휴직 중 아버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데 이어 자신의 3세 아들까지 살해하고 자살을 기도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경북도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는 3월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는 존속살해·존속살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 지난해 3월 경북 한 중학교에 육아 휴직을 낸 A씨는 한 달 뒤 아버지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쳤다. A씨는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6월 교육 당국에 질병 휴직을 추가로 신청했다. 그러나 경북교육청이 존속살해 미수 사건을 저지른 A씨에 대한 징계 조치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수사기관으로부터 A씨가 해당 사건으로 불구속기소 됐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징계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24일 A씨는 자신의 집에서 3세 아들을 살해하는 범행까지 저질렀다. 당시 A씨는 아들을 살해한 뒤 자신의 차량에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존속살해미수 사건으로 경북도교육청 징계위원회에 넘겨지고 재판도 받게 되자 평소 앓고 있던 정신질환이 심해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살해 사건 발생 이틀 뒤 A씨를 직위해제하고 이후 징계위를 개최해 해임했다. 이런 까닭에 만약 A씨가 존속살해 미수 범행을 저질러 수사를 받던 중에 질병 휴직을 추가로 사용하지 않았다면 교사 신분으로 교단에 복직했을 가능성도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북교육청은 존속살해 미수 발생 이후 8개월이 지나 A씨 징계가 이뤄진 것을 두고 “통상적으로 수사 단계에서는 징계위원회를 열지 않는다”며 “기소 전에 징계가 이뤄질 경우 당사자가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는 등 부담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 등은 A씨 같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살인미수 등 강력범죄를 저질러 수사를 받는 교사의 경우 수사 초기 단계에서부터 징계 절차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교육 당국이 내부 지침이나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경북도 교육청은 대전 초등생 피살과 같은 비극적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교원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도 교육청은 교사가 질병 휴직을 신청할 경우 공식 진단서를, 복직 시에는 완치 진단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한다. 또한 교원 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심리상담과 치료 지원을 확대한다. 이 밖에 학생 귀가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학부모 동반 귀가를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지정한 보호자가 동행하는 대리인 사전 지정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정신질환 교사 ‘서류만 보고 복직’ 안 되게…하늘이법 만든다

    정신질환 교사 ‘서류만 보고 복직’ 안 되게…하늘이법 만든다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당한 김하늘(8)양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가칭 ‘하늘이법’을 추진한다. 정신질환 등으로 교직 수행이 어려운 교사에게 강제로 ‘직권휴직’ 조치를 할 수 있게 하고, 복직 시 정상 근무가 가능한지 필수적으로 확인하게 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교원이 폭력성 등 특이증상을 보였을 때 긴급 개입을 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시도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일 김양을 살해한 A교사가 정신질환으로 휴직까지 한 뒤 별다른 검증 절차 없이 복직하고 범행 며칠 전 동료를 폭행하는 이상 징후를 보였음에도 교육당국이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 때문이다. 이에 김양의 아버지도 “정신질환을 앓는 교사들이 치료받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법을 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늘이법’에는 현재 각 교육청 규칙으로 돼 있는 ‘질환교원심의위원회’를 법령에 규정해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현재는 교원이 질병 휴직 이후 ‘정상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의사의 진단서만 있으면 복직이 가능한데, 앞으로는 의료진 등 전문가들이 포함된 질환교원심의위원회가 교원의 정상 근무가 가능한지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A교사도 지난해 12월 6개월 휴직을 신청했다가 20일 만에 조기 복귀하며 정상 근무가 가능하다는 병원 진단서를 제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병원 서류만 보고 복직을 허가하는 게 아니라 전문가들이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법적 근거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교원이 폭력성을 지속적으로 보일 경우 교육청 차원에서 지원 인력을 학교 현장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도 법 제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학교 구성원에 대한 정기적인 정신 건강검진 필요성에 대해서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고위험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상담과 치료를 필수적으로 받도록 하고, 교육당국이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철저한 수사 촉구와 함께 제도적 개선점이 없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고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이 전했다.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법안소위에서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아이돌봄지원법’이 상정됐다. 이 법안은 정신질환자 등이 아이돌보미로 활동할 수 없도록 관계기관장이 정신 병력 같은 개인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여가위 전문위원이 이 법안에 대해 ‘개인 병력까지 조회하는 것은 과다한 측면이 있다’는 의견을 내면서 추진력을 잃는 듯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필요성이 대두돼 오는 19일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 김양이 하교 중 인솔자 없이 혼자 놓였던 상황에 대한 비판이 나오면서 17개 시도교육청은 새학기를 앞두고 돌봄 교실 인력을 늘리는 등 학교 안전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돌봄 교실에서 학생이 귀가할 때 보호자 등에 정확히 인계될 수 있도록 확인하고, 복직 절차 강화 등 질환 교직원 관리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부산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은 저녁 늘봄 교실에 2인 이상 근무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학생 동선을 알려 주는 학부모 알리미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울산교육청은 돌봄교실에 문자메시지 등 안심 알림서비스와 비상벨, 인터폰,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인근 경찰서와의 협조를 강화해 학생 귀가 시간에 정기 순찰 등을 확대한다.
  •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서초1, 국민의힘)은 12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지난 10일 대전광역시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서울시의회에서도 학생 안전 체계 전반에 관한 제도를 점검함과 동시에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2월 10일 대전광역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이 교사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일로 유명을 달리한 아이의 명복을 빌며, 어떤 위로의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계실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말씀 올립니다. 교육부와 경찰을 비롯한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청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과 지원 대책이 강구될 수 있도록 교육계 구성원 모두의 노력을 촉구합니다. 아이들이 일상의 대부분을 보내는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에 학생과 보호자, 시민 여러분 모두의 충격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배움과 행복으로 가득해야 할 학교에서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교육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학생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과 제도 개선 방안을 찾고, 책임 있는 자세로 직무에 임하겠습니다. 특히, 질환 교원이 충분한 치유를 받고 교단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에 관한 지원을 강화하며, 학교 안에서도 학생 안전이 더욱 보장받을 수 있는 총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이번 사안이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 대한 부정적 시선으로 이어지는 것에 깊이 우려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이 충분히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수 있게 하는 사회적 체계이지, 질환 자체에 대한 혐오와 비난이 아닙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 추측성 정보나 주장이 확산하는 것에 있어서도 되도록 지양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의 예고 없는 이별을 견뎌야 하는 분들의 아픔을 이해해주시어 당국의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 돌봄교실 하교 매뉴얼 학교마다 제각각… “청원경찰 등 범죄 예방 인력 필요”

    돌봄교실 하교 매뉴얼 학교마다 제각각… “청원경찰 등 범죄 예방 인력 필요”

    ‘학폭 전담’ 경찰 1명이 10개교 맡아돌봄 후 학원 차로 아이 홀로 이동원칙상 부모·대리인 동행 귀가해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학생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학교 내 안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학교 내 범죄를 예방하는 청원경찰 등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SPO 1인당 평균 전담 학교 수는 10.7곳에 달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SPO를 1인당 전담학교 2곳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냈다. 이후 인력은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대전도 SPO 1인당 전담 학교는 9.8곳이다. 하지만 SPO는 학생 간 학교폭력 사안을 예방하는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결국 학폭 이외의 학교 내 범죄를 예방할 청원경찰 등의 인력이 필요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안전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관련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비 인력이 상주하면 학교 내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상당하다”면서 “내근 경찰을 줄이더라도 교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범죄를 예방하거나 처리하는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숨진 김하늘(8)양이 돌봄 교실을 나와 학원 차량에 탑승하기 전 범행이 발생하면서 돌봄 이후 학원 인계 과정에서 구멍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돌봄 교실 이후 귀가 방법은 학부모 또는 학부모가 지정한 대리인 등 보호자가 동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개인 사정으로 학생 스스로 이동할 경우 학부모의 서약서를 받고 자율적으로 귀가한다. 자율귀가의 경우 이동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학생마다 돌봄을 마치는 시간이 달라 돌봄전담사가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초등생 피살로 드러난 학교 안전 공백…“교내 범죄 예방 전담인력 확보해야”

    초등생 피살로 드러난 학교 안전 공백…“교내 범죄 예방 전담인력 확보해야”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학생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학교 내 안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학교 내 범죄를 예방하는 청원경찰 등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SPO 1인당 평균 전담 학교 수는 10.7곳에 달한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대전도 SPO 1인당 전담 학교는 9.8곳이다. 하지만, SPO는 학생 간 학교폭력 사안을 예방하는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결국 학폭 이외의 학교 내 범죄를 예방할 자체 청원경찰 등의 인력이 필요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안전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관련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비 인력이 상주하면 학교 내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상당하다”면서 “교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범죄를 예방하거나 처리하는 담당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숨진 김하늘(8)양이 돌봄 교실을 나와 학원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범행이 발생하면서 돌봄 이후 학원 인계 과정에서 구멍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돌봄 교실 이후 귀가 방법은 학부모 또는 학부모가 지정한 대리인 등 보호자가 동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개인 사정으로 학생 스스로 이동할 경우 학부모의 서약서를 받고 자율적으로 귀가한다. 자율귀가의 경우 이동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초등 2학년생 학부모는 “아이가 돌봄에서 나올 시간이 지나도 보이지 않아 찾아보니 엉뚱한 놀이터에 있었다”며 “저학년은 더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마다 돌봄을 마치는 시간이 달라 돌봄전담사가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경북도, 올해부터 공휴일에도 돌봄 서비스 제공

    경북도, 올해부터 공휴일에도 돌봄 서비스 제공

    ‘저출생과 전쟁’ 중인 경북도는 올해부터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주말뿐 아니라 모든 공휴일에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운영 시간도 오전 7시 30분으로 기존보다 1시간 30분 앞당겨 맞벌이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특별 프로그램도 추가 운영한다. ▲주1~7회 외국인 보듬교사 운영 ▲상·하반기 영유아 대상 정기 발달검사, ▲영유아·초등저학년 대상 개인별 전문교사 초빙 한글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설별로 아이 중심 프로그램과 보호자·공동체 참여 프로그램도 자율 편성해 운영한다. 또 각 시설 내 119 신고 비상벨을 의무 설치하고, 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의 안전이동 동행 지원으로 아이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특히, 장기 돌봄 아동에 대한 상담 지원을 신설해 아이들의 건강한 심리 정서 성장을 지원토록 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저출생 극복 6대 분야 중 완전돌봄 분야 핵심사업인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온종일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도는 기존 7개 시군, 53개 돌봄센터에서 진행하던 K보듬을 올해 11개 시군, 69개 돌봄센터로 확대한다. 연중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 시군 전역으로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선 피부에 와 닿는 돌봄 정책이 필요하다”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돌봄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학교 안 다니는 청소년도 무료 건강검진… ‘꿈드림’에 신청하세요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이란. A. 정부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의 질병 조기 발견과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3년마다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대상은 9~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며, 19세 학교 밖 청소년은 다른 국가 건강검진과 중복되지 않는 경우 받을 수 있다. Q. 검진 항목은. A. 상담과 진찰, 신체 계측, 혈액·구강·영상 검사 등 26개 항목으로 구성된 기본 검진과 성 관련 감염병을 검사하는 선택 검진이 있다. 검진 결과 질환(고혈압, 당뇨병, 신장 질환 등) 의심 판정을 받을 경우 확진 검사를 한다. Q. 신청 방법은. A. 본인 또는 보호자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꿈드림)를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서식은 꿈드림 홈페이지에 있다. Q. 검진 절차는. A. 신청서가 접수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표와 검진 안내 알림톡을 보낸다. 인근 검진 기관이나 공단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는 학교 밖 청소년 검진 기관을 사전 예약한 뒤 방문하면 된다. 검진표와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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