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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급차 탔다가 상태 더 악화”

    응급구조사의 상당수가 업무 지침을 따르지 않고 있으며, 응급 환자의 상태와 관계없이 구급차 출동과 이송 병원이 선정되는 등 응급 의료 체계가 전반적으로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환자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도 끊이지 않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보건복지부와 소방방재청을 대상으로 응급 의료 체계 운영 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18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복지부는 응급구조사가 따라야 할 업무 지침을 시행하고 있지만, 중증 환자 549명 가운데 346명(63%)에 대해 구조사가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구조사가 지침을 지켰더라면 환자 346명 중 57명은 건강 상태가 좋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응급구조사가 환자의 기도 유지 및 약물 투여 등의 응급 처치를 하기 위해서는 지도 의사의 의료 지도가 필요하지만, 의료 지도 대상자 344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98%인 338명이 의료 지도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1명은 적절한 의료 지도를 받았다면 상태가 호전됐을 것이라고 감사원은 전했다. 이와 함께 소방본부는 응급 환자 신고가 접수되면 의식 유무 등 의학적 긴급도를 판단한 뒤 중환자용과 일반용 중 적합한 구급차를 출동시켜야 하지만, 현재는 이런 판단 없이 환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구급차를 출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구급차로 이송한 환자 502명에 대한 전문가 자문 결과에 따르면 환자 435명 중 88명(20.2%)은 중환자용 구급차가 출동했다면 상태가 호전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 응급 환자를 이송할 병원에 대한 적정한 기준도 없어, 의학적 판단이 아닌 환자나 보호자가 요구하는 곳으로 이송하는 경우가 82%에 달했다. 감사원은 이 같은 결과에 따라 복지부에 중증도 분류 기준과 구체적인 적용 지침 및 이송 병원 선정 절차를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 또 방재청에는 환자 긴급도 분류 및 구급차 다중 출동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도 의사 위촉 등에 관한 운영 규정 등 의료 지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Republic of South Africa-무지개 빛 이야기가 뜨는 땅, 남아프리카 공화국

    Republic of South Africa-무지개 빛 이야기가 뜨는 땅,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파르트헤이트는 끝났지만 여전히 많은 흑인들이 소위 깡통집에서 살아간다. 150만 채 가량의 만델라 하우스가 지어졌지만 비참한 생활을 이어가는 이들은 도시 한 구석에 여전히 남아 있다. 무지개 빛 이야기가 뜨는 땅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파르트헤이트는 끝났지만 여전히 많은 흑인들이 소위 깡통집에서 살아간다. 150만 채 가량의 만델라 하우스가 지어졌지만 비참한 생활을 이어가는 이들은 도시 한 구석에 여전히 남아 있다. 흑인 경제권 강화 제도 BEEBlack Economy Empowerment는 긍정적인 결과와 함께 흑인을 탄압하는 또 다른 흑인을 낳았다. 모든 일이 좋지만은 않다. 그런 와중에도 사람들은 남아공을 풍부한 자원과 자연을 지닌 축복의 땅이라고 한다. 흑인과 백인은 물론 여러 인종이 모여 만든 무지개 나라Rainbow Nation라고 한다. 어둡지만 않고, 밝지만 않지만 남아공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화는 그리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준다.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취재협조 남아프리카공화국관광청 www.southafrica.net Cape Town 살랑 바람이 피어나는 케이프타운 남아공에서 가장 살기 좋은 땅을 꼽으라면 아마 케이프타운Cape Town일 것이다. 일 년 내내 더울 것 같은 아프리카지만 케이프타운은 예외다. 여름인 1월에도 평균기온이 20.3도이며, 겨울인 7월에도 11.6도를 유지하는 지중해성 기후를 자랑한다. 살랑살랑 항구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도시를 호위하듯 우뚝 선 테이블 마운틴이 있는 케이프타운. 종종 비교되는 샌프란시스코보다 정이 가는 도시다. 보여주는 산, 보기 위한 산 케이프타운에 며칠 머무는 이들 모두가 테이블 마운틴에 오를 수 있는 건 아니다. 비와 바람이 잦은 케이프타운에서는 테이블 마운틴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말한다. 테이블 마운틴. 일반 산처럼 정상이 뾰족하지 않고 테이블처럼 평평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독특한 모양의 산은 케이프타운의 상징이자 랜드마크와 같다. 테이블 마운틴Table Mountain에 오르는 방법은 다양하다. 몇 군데 나 있는 등산로를 이용해도 되고, 케이블카로도 손쉽게 오를 수 있다. 시간 여유가 없는 여행자들은 5분여 만에 정상에 도착하는 케이블카를 주로 이용한다. 테이블 마운틴 케이블카는 1929년에 개통됐으며, 현재 운행되는 둥근 형태의 케이블카는 1997년에 만들어졌다. 360도 회전하며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는 아찔하게도 창문 두 군데가 막혀 있지 않았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아, 탄성이 쏟아진다. 산 아래에서 본 것처럼 정상 일대는 테이블처럼 평평해 사방이 탁 트인 시원한 전망을 자랑한다. 주봉은 해발 1,086m의 매클리어봉이다. 주봉의 북서쪽으로는 669m 높이의 사자 머리Lion’s Head가, 북동쪽으로는 1,001m 높이의 악마의 봉우리Devil’s Peak가 있다. 이들 봉우리와 더불어 테이블 베이, 케이프타운 시내 등 일대가 모두 눈에 담긴다. 케이프타운에서는 테이블 마운틴을, 테이블 마운틴에서는 케이블 마운틴을 보는 셈이다. 정상 일대의 길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다. 어느 쪽으로 향해도 한 바퀴를 돌 수 있으니 마음 가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움직이면 된다. 케이프타운을 감싸 안은 테이블 마운틴의 모습은 시그널 힐Signal Hill에서 보는 게 아름답다. 석양 무렵, 차와 자전거를 타고 시그널 힐을 찾는 이들이 많다. 저녁이면 케이블카 운행이 중단되는 테이블 마운틴의 여운을 달래기에도 그만이다. 시그널 힐이라는 이름은 매일 오전 12시에 대포를 발포해 얻게 됐다. 이 대포는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대포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 한다. 테이블 마운틴 케이블카┃ 운행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5시(마지막 하강 오후 6시) 요금 어른 왕복 R180, 편도 R90 문의 021-424-8181 tablemountain.net 1 케이프타운 시내에서 바라본 테이블마운틴과 라이온스 헤드 2 케이블카를 타고 테이블 마운틴에 오르면 케이프타운 일대가 한눈에 조망된다 3 시그널힐의 일몰 4 케이프타운 일대를 돌아보는 2층 버스가 테이블마운틴을 찾았다 5 테이블마운틴의 절벽위에서 잠든 바위너구리 6 테이블마운틴 산책로 폭풍 속에서 희망을 찾다 희망봉Cape of Good Hope이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이 아니라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은 희망봉에서 동남쪽으로 160km 가량 떨어진 아굴라스 곶Cape Agulhas이다. 그럼에도 희망봉을 찾는 이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그 옛날 인도양을 항해하던 선원들이 그랬듯 희망봉에서 희망을 보길 원하는 걸까. 희망봉을 가장 먼저 발견한 이는 바스코 다가마가 아니다. 포르투갈의 바르톨로메우 디아스라는 항해자가 1488년에 이곳을 발견해 폭풍의 곶Cape of Storms이라 이름했다. 9년 후인 1497년, 바스코 다가마가 이 곶을 통과해 인도로 가는 길을 개척하며 폭풍의 곶은 희망의 곶이 됐다. 케이프타운에서 희망봉까지는 약 50km 거리. 잘 닦인 자동차도로를 따라 희망봉으로 향한다. 운이 좋거나 혹은 나쁘다면 도로 위에서 개코원숭이와도 만나게 된다. 한번 먹을 걸 주면 좀체 떨어지지 않는 놈이라 양아치로 통하기도 한다. 그렇게 도착한 희망봉은, 바다다. 희망봉이라는 표지판이 놓인, 육지다. 그래도 거룩한 이름의 희망봉인지라 기념사진만은 놓치고 싶지 않다. 희망봉이라는 표지판이 놓인 곳은 바스코 다가마가 실제 발을 디딘 곳이다. 전해 오는 말에 따르면, 당시의 날씨가 말이 아니었다고 한다. 하여 케이프 포인트Cape Point는 그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프리카의 최남단은 아니지만 남아공 남서쪽 끝을 이루는 곶이 있다. 바로 케이프 포인트다. 238m 높이에 등대가 놓여 있으며, 케이블카를 타거나 걸어서 오를 수 있다. 케이블카는 해발 127m에서 출발해 214m 높이의 역에 선다. 케이프 포인트에서는 희망봉은 물론 일대의 바다가 한눈에 조망된다. 세계 도시의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 등 소소한 볼거리들이 등대와 함께 있다. 케이프 포인트는 테이블 마운틴 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관람시간 10~3월 오전 6시~ 오후 6시, 4~9월 오전 7시~오후 5시 요금 입장료 어른 R80, 어린이 R20, 케이블카 어른 왕복 R45, 편도 R35 문의 www.tmnp.co.za, www.capepoint.co.za 1 한 번 먹을 것을 주면 좀체 떨어지지 않는 개코 원숭이는 케이프타운에서 양아치로 통한다 2 케이프 포인트 케이블카는 해발 127m에서 출발해 해발 214m 역에 선다 3 희망봉을 알리는 표지판 감옥이 된 섬, 유산이 된 감옥 로벤 아일랜드Robben Island로 향하는 길, 배를 다루는 바다가 거칠다. 대서양의 원래 성격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바다를 맨몸으로 건너기란 불가능하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래서일 것이다. 섬은 1836년부터 1931년까지는 나병환자를, 1959년부터는 정치범을 가두는 장소로 활용됐다. 워터프론트Victoria & Alfred Waterfront의 넬슨 만델라 게이트웨이에서 1시간여 바닷길을 달리면 로벤 아일랜드에 닿는다. 쇼핑 센터와 카페, 레스토랑 등이 모여 있는 워터프론트는 늘 활기에 넘친다. 가끔 길거리에서 열리는 공연이라도 보고 있자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피셔맨스워프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로벤 아일랜드는 다르다. 텅 빈 섬은 고요하며 엄숙하다. 감옥이 폐쇄된 건 1996년의 일이다. 다음해인 1997년부터 섬은 박물관으로 공개됐고, 199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섬은 버스로 돌아본다. 버스에는 그 옛날 변사를 떠올리게 하는 가이드가 동승해 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버스를 한 장소에 세워두고 투어가 진행돼 조금은 답답하고 지루한 면도 있지만 참가자들의 대부분은 진지하다. 버스는 섬을 한 바퀴 돈 다음, 참가자들을 감옥에 내려준다. 실제 이 감옥에 수감됐던 이가 안내를 맡아 강제 노역을 했던 장소며, 수십명의 수감자가 지냈던 방과 화장실 등을 보여준다. 당시 뙤약볕에서 노역을 하며 실명을 한 이들도 많았다고 하니 수감 생활의 고단함은 짐작할 만하다. 넬슨 만델라를 포함한 여러 정치범들이 수감됐던 독방 또한 볼 수 있다. 넬슨 만델라는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27년을 이곳에서 보냈다. 로벤 아일랜드 투어는 4시간여에 걸쳐 진행된다. 섬에서 보내는 시간보다는 이동하는 시간이 길지만 그들의 성지를 엿본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물개와 가마우지의 터전이 되는 섬 주변의 바다와 섬 안에서 만나는 아프리칸 펭귄도 반갑다. 4 워터프론트의 시계탑 5 로벤 아일랜드에 사는 아프리칸 펭귄 6 워터프론트에는 관광객을 상대하는 수많은 가게가 자리했다 그 섬에 물개가 산다 네덜란드어로 나무라는 뜻의 호우트Hout.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상당량의 목재를 베기 이전에 이곳은 울창한 숲이었다고 한다. 1652년, 요한 반 리빅Johan van Riebeek은 그의 일기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이곳을 기록했고, 이후 이곳은 호우트 베이Hout Bay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아침, 호우트 베이는 숲이 아닌 기념품을 파는 노점으로 가득하다. 목재 인형에 부부젤라까지, 다양한 상품을 늘어 놓은 노점은 물개 섬으로 향하는 여행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다. 물개 섬Seal Island은 호우트 베이에서 뱃길로 15분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했다. 정식 이름은 더커 섬Dulker Island이지만 물개를 보기 위해 찾는 이들이 대부분이라 물개섬이라 불린다. 커다란 갯바위에 가까운 섬에는 계절에 따라 600마리에서 5,000여 마리의 물개가 살아간다. 그렇지 않아도 좁은 섬을 물개가 온통 차지하고 있다는 말이다. 하여 배는 섬에 다가갈 뿐 정박하지는 않는다. 섬 주위를 천천히 움직이는 배에서 물개를 보는 일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15분여 뱃길을 달려 10분여를 구경하고, 또다시 돌아오는 물개 섬의 여정은 40분 정도로 짧아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희망봉으로 가는 길에 이곳을 잠시 들른다. 호우트 베이를 떠나 희망봉으로 가는 길은 챔프만스 피크 드라이브Champman’s Peak Drive를 따른다. 죄수들을 동원해 7년간 닦은 길로 1922년에 개통됐다. 도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호우트 베이는 하늘의 빛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빛을 담아낸다. 운행시간 오전 8시45분줈, 오전 9시30분, 오전 10시15분, 오전 11시10분줈(줈는 비정기 노선) 요금 어른 R42.50, 어린이 R15 문의 Circe Launches 021-790-1040 www.circelaunches.co.za 작지만 강한 심장의 펭귄들 남아공에도 펭귄이 산다. 아프리카에 사는 놈이라 이름도 아프리칸 펭귄이다. 케이프타운에서 희망봉으로 가는 길에는 보울더스라는 해변이 자리했다. 1982년에 이 해변으로 한 쌍의 펭귄이 들어왔고, 지금은 3,000여 마리의 펭귄이 살아가는 보울더스 펭귄 서식지Boulders Penguin Colony로 탈바꿈했다. 1910년에는 150만 마리 가량의 아프리칸 펭귄이 남아프리카에 서식했다고 한다. 하지만 음식 재료로 펭귄 알을 사용하는 등 여러 이유로 20세기 말에는 개체수의 10% 정도만이 살아남았다. 아프리칸 펭귄은 40~50cm 정도의 귀여운 체구를 자랑한다. 체구는 작지만 심장은 강하다. 보울더스의 해변까지 이어지는 나무 데크에서는 사람을 피하지 않는 펭귄을 볼 수 있다. 심지어는 해변을 벗어나 주차장까지 걸음을 하는 펭귄도 있다. 아프리칸 펭귄은 재캐스 펭귄Jackass Penguin이라고도 불렸다. 당나귀와 울음소리가 비슷해서였는데, 남아메리카의 일부 펭귄도 비슷한 울음소리를 내 아프리칸 펭귄이라 불린다고. 이 펭귄은 1시간에 7km 정도를 수영하고, 2분 정도 잠수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보울더스와 차로 5분 이내 거리에 자리한 사이먼스 타운Simon’s Town도 가볼 만하다. 네덜란드 총독이었던 사이먼이 이곳에 항구를 만드는 것을 제안했다는데 곳곳에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들이 많다. 입장요금 어른 R35, 12세 이하 R10 문의 021-786-2329 www.tmnp.co.za 1 챔프만스 피크의 전망대 2 호우트 베이에서 뱃길로 15분 가량 달리면 물개 섬이라 불리는 더커 섬에 닿는다 3 보울더스 해변의 펭귄은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것에 익숙하다 Kruger National Park 선한 영혼이 뛰노는 자리 크루거 국립공원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음푸말랑가Mpumalanga 날씨 맑음. 똑똑한 핸드폰의 아름다운 위젯이 크루거의 날씨를 알린다. 케이프타운에서 2시간 가량 하늘 길을 날아 넬스프룻Nelspruit 공항으로, 또다시 차로 2시간을 넘게 달려 크루거 국립공원Kruger National Park의 사설보호구역Private Game Reserve에 들어섰다. 남아공에서 가장 큰 보호구역으로 알려진 크루거는 그 크기만 남북으로 350km, 동서로 60km에 해당한다. 남아공의 음푸말랑가와 림뽀뽀Limpopo주를 포함해 북쪽으로는 짐바브웨, 동쪽으로는 모잠비크와 맞닿아 있다. 이처럼 거대한 크루거의 음푸말랑가 땅, 말라말라 사설보호구역Mala Mala Private Game Reserve에 며칠 머물 예정이다. 똑똑한 핸드폰이 알려준 날씨가 새삼 반갑다. 동물원이 아니랍니다! 새벽부터 숨가쁘게 이어온 여정이건만 쉴 시간은 없다. 해거름이 찾아 들기 전에 야생의 땅으로 안전하게 잠입해야 한다. 샌드위치로 곯은 배를 대충 채우고 랜드로버에 올라탄다. 랜드로버는 크루거 사파리에서 여행자의 발이 된다. 도심의 도로를 달리며 뿜어내던 그의 야성미가 비로소 진정한 멋을 발휘하는 때다. 랜드로버가 발이라면 레인저Ranger는 여행자의 눈이자 보호자다. 레인저들은 매와 같은 눈으로 동물들의 뒤를 쫓는 한편, 안전의식이 미비한 사파리 여행자들을 주의시킨다. “랜드로버에서 엉덩이를 떼지 마세요.” “동물원으로 착각하고 소리치지 마세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장전한 엽총을 지닌 레인저들이 당부에 당부를 거듭한다. 그래야 죽지 않고 사파리를 마칠 수 있다. 워터벅Waterbuck은 사파리가 시작되자마자 모습을 드러냈다. 엉덩이에 Q마크를 예쁘게 새긴 워터벅 한 마리다. 곧 이어 모습을 드러낸 임팔라Impala의 엉덩이에는 M자가 박혀 있다. 사파리가 시작되자마자 웬 횡재냐며 랜드로버의 일행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그럴 필요는 없었는데 말이다. 사실 크루거에는 워터벅이며 임팔라 같은 초식동물은 널려 있다. 찾아내고 뒤를 쫓을 필요도 없다. 그들의 생존 방법이 많이 낳는 것 외에 별다른 게 없어서다. 서쪽 하늘의 석양볕이 열기를 잃고 어둠이 내렸다. 낯설고 먼 소리에 임팔라가 반응을 보인다. 놈의 천적이 근처를 어슬렁거린다는 뜻이다. 또 다른 랜드로버에서 무전을 보내 임팔라의 행동을 확인해 준다. 사자다. 그것도 네 마리의 새끼 사자를 거느린 사자 가족이다. 무전을 주고받은 네 대 가량의 랜드로버가 모여들었다. 사자 가족의 비위를 맞추며 랜드로버 떼가 조심스레 접근을 시도한다. 조금 더 가까이, 조금 더 가까이. 카메라 앞에 몇 차례 포즈를 취하던 사자 가족은 초원 너머로 사라져버렸다. 네까짓것들은 관심 없다는 듯 시크의 절정을 보여주고는 떠났다.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흥분했다. “내가, 여기, 크루거, 사파리에서, 사자를, 아니, 사자 가족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1 크루거를 대표하는 초식동물인 임팔라. 뿔 달린 수컷이 여러 마리의 암컷과 함께한다 2 크루거 사파리에서 여행자들의 발이 되는 랜드로버 3 작은 몸집의 새들도 크루거에서는 생존의 법칙에 따라 살아간다. 하루 400km 가량 곡예하듯 비행하는 배틀래 독수리Bateleur Eagle 4 임팔라를 사냥한 표범이 천천히 식사를 즐기고 있다 5 아침, 경비행장 활주로에 나타난 코뿔소 떼 맹수가 사냥을 하는 날 아프리카 사파리 경험이 많은 이들은 초보 사파리 여행자들에게 크루거를 권한다. 짧은 여정으로 쉽게 닿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비교적 손쉽게 동물을 볼 수 있어서다. 초원 안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 동물을 관찰하는 것도 크루거만의 매력이다. 찻길을 준수하는 여타 사파리와는 달라 크루거에서는 쌍안경이 필요 없다. 의기충천해 범이라도 잡을 태세로 달려가는 길, 진짜 범을 만났다. 호피 코트를 멋지게 뽐내는 표범의 엉덩이가 걸음걸음 실룩거린다. “쉿!” 걷고 쉬기를 반복하는 표범의 발걸음이 외따로 풀을 뜯는 임팔라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 사.냥.예.감. 예사롭지 않다. 맹수가 사냥을 하는 날, 사파리를 하는 이에게 필요한 건 인내다. 맹수는 배부른 식사를 위해 초식동물과의 거리를 아주 천천히 좁혀 가며 사냥을 한다. 기다림의 시간, 동물 찾기에만 혈안이 됐던 시선이 어느새 하늘을 향한다. 별은 총총하고, 달은 밝다. 어둠에 익숙해진 눈에 저 멀리 일렬로 선 목 긴 기린 떼의 실루엣이 들어온다. 풀벌레 소리와 새소리는 기다림을 함께하는 친구가 된다. 사냥 시간이 가까워 온다는 생각에 긴장감은 배가 되고, 목구멍으로 침 넘어가는 소리가 귀를 아릿하게 적시는 바로 그 순간, 표범이 사라졌다! 임팔라 수놈의 울부짖는 소리를 따라 랜드로버가 초원 안으로 들어선다. 수놈 임팔라와 멀지 않은 곳에는 이미 목을 내어 준 암놈 임팔라가 쓰러져 있다. 이번에는 표범의 기다림이 시작됐다. 임팔라의 목을 문 표범은 몇분간 미동도 않는다. 파다닥. 파다닥. 몇 차례 이어지는 임팔라의 몸부림에도 표범은 굳건하다. 표범의 기다림이 끝났다는 것은 소리로 알게 된다. 사각사각 살과 내장을 뜯어내는 소리가 선명하다. 사냥에 성공한 표범은 위풍당당하게 식사를 즐긴다. 불과 몇 시간 전, 초식동물을 동정했던 우리는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이 세계에 반하고 말았다. 아름답다. 잔인하지만 아름답다. 1 등에 작은 새를 태운 버펄로의 모습. 새는 버펄로가 이동할 때 뛰어오르는 메뚜기와 같은 곤충을 먹고 산다 2 초식동물 임팔라는 작은 소리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빅 파이브’를 만나게 될까 사파리를 하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사자, 표범, 코뿔소, 코끼리, 버펄로를 이르는 ‘빅 파이브 Big 5’다. 사파리를 하는 동안 이들을 모두 보는 건 그야말로 행운이다. 말라말라 사설보호구역에서도 빅 파이브를 모두 보는 이들에게는 증명서를 준다. 이른 아침, 사파리를 시작하자마자 코뿔소가 보인다. 방금 전에 떠오른 해를 등지고는 경비행기 활주로에 단체로 자리를 깔았다. 무리를 지어 다니는 버펄로도 아침 사파리에서 만난다. 코뿔소나 코끼리, 버펄로는 새와 함께 다니는 경우가 많다. 등이나 머리 위에 새가 앉아도 그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작은 새들은 큰 동물이 이동할 때 뛰어오르는 메뚜기와 같은 곤충을 먹고 산다. 몸집에 관계 없이 야생에는 생존 법칙이라는 게 존재한다. 크루거의 사설보호구역에서는 일반적으로 일출과 일몰 즈음, 두 번의 사파리를 한다. 한낮에는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워킹 사파리 Walking Safari 를 진행한다. 초원까지는 랜드로버로 이동을 하고, 짧은 거리를 걸으며 초식동물이나 새, 나무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워킹 사파리까지 참여하면 하루가 빡빡하다. 똑똑한 핸드폰의 날씨가 바뀌었다. 흐림. 그래도 사파리는 어김없이 이어진다. 어둠이 내렸지만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 느껴진다. 첫날의 흥분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음침한 분위기에 몸이 절로 움츠러든다. 웬일인지 동물들도 자취를 감췄다. 너무나 빨라 쫓기가 힘든 하이에나만이 어둠 속을 배회한다. 레인저는 “음침한 오늘은 사냥의 날”이라고 했다. 여기저기에서 사냥이 이뤄졌고, 버려진 고기를 먹기 위해 하이에나는 움직였다.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봤다면 그날은 사냥의 날이자 피의 날이며 음침한 기운을 몸이 먼저 알아차리는 날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 clip 말라말라 메인 캠프 Mala Mala Main Camp 크루거 국립공원 음푸말랑가 주에 자리한 로지 Lodge 중 하나다. ‘말라말라’와 ‘래트레이스 온 말라말라Rattray’s on Mala Mala’라는 두 개의 로지가 가까이에 있다. 래트레이스 온 말라말라는 전용 풀을 갖춘 풀 빌라. 단 8개의 객실만 운영하며, 16세 이하는 출입을 금하고 있다. 말라말라 캠프에서는 사파리를 하는 시간 외 밥을 먹는 등의 모든 일을 레인저와 함께한다. 심지어 밤에 숙소로 돌아갈 때는 레인저가 문 앞까지 배웅한다. 수영장, 레스토랑, 바 등의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사슴 종류나 코끼리 등은 캠프 안에서 돌아다닐 정도로 보호구역과 경계가 희미하다. 문의 011-442-2267 www.malamala.com Travel to South Africa ▶남아공 찾아가는 길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는 남아프리카의 항공의 허브 도시다. 한국에서 요하네스버그까지는 일반적으로 홍콩을 거쳐 간다. 크루거 국립공원이 위치한 넬스프룻 공항은 요하네스버그에서 1시간, 케이프타운에서는 2시간 가량 걸린다. 사우스아프리카항공 서울사무소 02-775-4697. ▶남아공 기본정보 랜드(Rand, 주로 란드라 발음)를 사용한다. R1는 160.41원. 230V 3핀 코드. 대부분의 호텔에는 한국 전자제품의 2핀 코드를 꽂을 수 있는 콘센트가 하나 정도 마련돼 있다. 한국보다 7시간 느리다. 남반구에 자리했으므로 한국과 날씨가 반대다. 7월 최고기온은 17도. 춥지도 덥지도 않은 알맞은 기온이지만 최고 기온이라는 사실을 감안하자. 아침저녁으로는 아주 춥다. 비가 적은 여름과는 달리 7월 평균 강수량은 82mm로 많은 편이다. ▶Accommodation 케이프타운 추천 호텔 월드컵 때 태어난 페퍼 클럽Pepper Club 케이프타운의 다운타운에 자리한 5성급 호텔로 2010 월드컵 때 문을 열어 시설이 전반적으로 깨끗하다. 객실 분위기는 모던한 편. 스토브와 오븐이 있는 부엌이 마련돼 있으며, 토스트기와 캡슐 커피 머신도 있다. 호텔 바로 옆에 아바나(Havana)라는 유명 클럽이 자리해 일부 객실은 시끄러울 수도 있다. 주소 Cnr Loop and Pepper Street, Cape Town 문의 021-812-8899 www.pepperclub.co.za 고풍스러운 더 테이블 베이 호텔The Table Bay Hotel 워터프론트에 자리한, 케이프타운에서 손에 꼽히는 고급 호텔이다. 로벤 아일랜드와 워터프론트, 테이블 마운틴 전망의 329개의 객실이 다양한 타입으로 마련돼 있다. 객실 분위기는 고풍스럽다. 호텔 분위기를 대변하는 듯한 아틀랜틱 그릴(Atlantic Grill)과 경쾌한 분위기의 유니온 바(Union Bar) 등이 자리했으며, 스파,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주소 Breakwater Boulevard, Quay 6 Victoria & Alfred Waterfront, Cape Town 문의 021-406-5000 www.tablebayhotel.com ▶Dining Place 케이프타운 추천 레스토랑 보슈운달Boschendal 와이너리 투어 와이너리 투어는 케이프타운이 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시내에서 20km 정도 떨어진 더반빌을 시작으로 수많은 와이너리가 펼쳐진다. 그중 보슈운달은 1685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와이너리. 케이프타운 시내에서는 차로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는 곳에 자리했다. 2,250헥타르에 이르는 이곳 와이너리에서는 한 해에 300만 병의 와인이 생산된다. 화이트 와인이 60%, 레드 와인이 40%의 비율을 차지하며 반은 해외로 수출하고, 반은 남아공에서 판매된다. 프랑스와 미국에서 수입한 고가의 오크통에서 숙성한 와인 등 종류가 다양하다. 와인 테이스팅을 통해 와인을 맛볼 수 있으며, 와이너리 내에 자리한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주문해 마시는 것도 가능하다. 뷔페로 운영되는 레스토랑의 음식이 아주 훌륭하다.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와인은 화이트 와인인 1685 샤도네 2009(1685 Chardonnay 2009)와 레드 와인인 1685 시라즈 2009(1685 Shiraz 2009). 각각 R60로 가격도 저렴하다. 문의 www.boschendalwines.com 아프리카의 맛을 담은 마마 아프리카 Mama Africa 아프리카의 분위기를 담은 레스토랑으로 케이프타운 시내에서는 유명한 편이다. 주말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 악어, 스프링복, 타조 고기 등이 함께 나오는 메뉴는 생소하지만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저녁에는 아프리카 전통 공연도 열린다. 주소 178 Long Street, Cape Town 문의 021-424-8634, 021-426-1017 해산물이 싱싱한 벌사스Bertha’s 사이먼스 타운의 항구에 자리한 레스토랑으로 바다가재, 오징어, 라임 피시 등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짠 편이다. 주소 Quayside Centre 1 Wharf Road, Simons Town, Cape Town 문의 021-786-2138, 021-786-2286 www.berthas.co.za 바다가재 게장이 있는 성북정Taste of Asia 케이프타운에 자리한 몇 안 되는 한식당. 생선초밥 등 일부 메뉴를 뷔페로 즐길 수 있으며, 한식 메뉴를 따로 주문할 수도 있다. 바다가재를 게장처럼 양념해 반찬으로 내어 놓는다. 주소 45 Lower Main Road, Observatory, Cape Town 문의 021-447-1515, 1500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시각 장애인 눈 뜨게 할 ‘스마트 안경’ 곧 나온다

    시각 장애인 눈 뜨게 할 ‘스마트 안경’ 곧 나온다

    시각 장애인들에게 서광이 비치고 있다.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안경테와 연결된 주머니 속 컴퓨터가 시각 장애인들의 눈을 대신하는 기술이 곧 상용화될 참이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최근 옥스포드 대학 연구진이 맹인용 첨단 바이오 안경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눈 먼 사람들이 혼자 전차를 타고 쇼핑센터까지 가는 것은 물론 노선 버스 번호나 은행 현금인출기의 모니터까지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스마트 안경’이다. 영국 보건부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옥스포드 대 연구진의 스티븐 힉스 박사가 현재 이 ‘스마트 안경’의 시제품을 만드는 중이다. LED(발광다이오드)가 점점이 박힌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영상정보를 이 안경 착용자의 주머니 속에 휴대한 휴대폰 크기의 컴퓨터가 분석한 뒤 다시 안경 렌즈의 LED로 신호를 보내 사물을 인식하게 하는 게 기본 원리다. 물론 이는 최소한의 빛은 감지할 수 있는 시각 장애인에게 적용될 수 있다. 이 정도로도 시각 장애인들이 안내견이나 보호자 없이 쇼핑 등 일상생활을 위해 홀로 이동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버스 노선번호나 현금인출기의 모니터 등 보다 정밀한 정보는 컴퓨터와 연결된 이어폰을 통해 시각 장애인에게 알려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안경은 테스트를 거쳐 2014년초에는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특히 이 스마트 안경이 30여만명의 영국의 시각 장애인 대부분에게 사용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진은 착용을 쉽게 하기 위해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고 가격도 개당 1000 파운드(약 170만원) 정도에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데일리 메일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방학·휴가철 이색 체험행사 떠나볼까

    방학·휴가철 이색 체험행사 떠나볼까

    각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것만큼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방법은 없다. 여름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유통업계에서는 다채롭고 이색적인 체험행사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풀무원홀딩스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충북 음성 두부공장을 돌아보는 ‘우리아이와 함께 떠나는 피크닉’을 26일과 28일 2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두부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은 물론 바른 먹거리와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보호자 1명과 자녀 1명 단위로만 참여할 수 있다. 20일까지 홈페이지(www.pulmuone.co.kr)에서 접수하며 21일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한 회당 17명을 선발한다.(02)2040-4879. CJ제일제당의 장류 브랜드 ‘해찬들’은 매주 화·목 2회 충남 논산 해찬들 공장투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학습 및 요리교실이 열리고 해찬들 장류선물세트도 증정한다. CJ온마트(www.cjonmart.net) 내 ‘자연미담 체험단’ 코너에서 견학 신청을 하면 된다. 한 회당 선발인원은 35~45명이다. 오리온이 운영하는 마켓오 레스토랑이 22일 여는 요리교실 ‘한 여름 밤의 추억’에서는 ‘모히토’와 ‘레몬스쿼시’ 등 여름 칵테일 2종과 핑거푸드 요리법을 배울 수 있다. 12개팀(24명)을 모집하며 신청은 홈페이지(restaurant.themarketo.com)와 블로그(blog.naver.com/wellbeing365)에서 받으며, 당첨자는 20일 발표 및 개별 연락한다. 정식품은 국가대표 수영선수 정다래가 나와 수영비법과 안전 수영에 대해 지도해 줄 ‘건강 담은 썬몬드 정다래 수영교실’을 다음 달 27일 경기도 이천 테르메덴 온천리조트에서 연다. 다음 달 16일까지 홈페이지 (www.vegemil.co.kr) 또는 썬몬드 제품 판매대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퀴즈를 풀고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250명을 선발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노인요양시설 사고 시설측에 책임 물려

    앞으로 노인요양시설에서 시설 측의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인한 부상, 잘못된 투약, 상한 음식 등으로 인한 사고 등에 대해서는 시설 측이 책임을 지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서울·경기지역 41개 노인요양시설이 노인요양환자에게 불리한 약관조항을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에 앞서 서울·경기지역에 입소 정원이 30~50명인 중소규모의 요양시설 116개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노인요양시설이 불의의 사건·사고나 질병에 의한 돌연사·사고 등과 관련해 시설 측 책임을 무조건 면제시키는 약관을 사용하다 적발됐다. 공정위는 입소자의 자연사망, 보호자와 함께 외출해 당한 부상 및 사망, 천재지변으로 인한 부상 및 사망 등의 경우에만 시설 책임이 없는 것으로 수정했다. 이어 월 이용료를 체납하더라고 시설측이 상당한 기간을 두고 납부를 재촉한 뒤에 계약을 해지토록 해 거동이 불편한 입소노인들이 갑자기 시설에서 퇴거되는 일이 없도록 개선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金총리 “인사철 근거없는 투서 엄단”

    김황식 국무총리가 비방과 음해성 투서가 난무하는 공직사회 인사 관행을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나섰다. 김 총리는 5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직인사 때가 되면 인사 대상자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나 모함, 투서 등 좋지 않은 행태가 아직도 남아 있다.”면서 “최근 공공기관의 인사를 앞두고 이러한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각 국무위원들은 근거 없는 비방이나 투서 등을 철저하게 가려내 책임을 묻기 바란다.”면서 “나 역시 총리실을 통해 점검하고 적발된 사안은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5월 해병대 인사와 관련한 투서에 대해 국방부 장관이 신속하게 그 진원지를 찾아 엄중하게 조치한 바 있는데, 국무위원들이 참고할 만한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의 발언은 최근 정부가 정권 말 공직기강 확립과 함께 대대적인 사정을 예고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한편 국무회의에서는 학업중단 청소년 등 위기청소년을 위해 가족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상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도록 한 청소년복지지원법 개정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또 기사의 확산 속도가 빠른 인터넷의 특수성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인터넷신문 사업자가 정정보도 청구 등을 받으면 이를 알리는 표시를 하도록 하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법률공포안 43건·법률안 7건·대통령령안 10건·일반안건 3건 등을 의결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반려동물 ‘진료 부가세’ 합당한가

    반려동물 ‘진료 부가세’ 합당한가

    “사람을 치료하는 데 부가세를 붙이진 안잖아요. 반려동물도 저희에겐 가족이나 마찬가지인데….” “진료비 부담이 늘면 거리로 내몰리는 동물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집에서 기르는 개를 집회 현장에 데리고 나온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1일 오후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지난달 21일 경기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열린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반대’ 집회 현장의 성난 목소리를 담았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해 1일부터 시행되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에 따라 개나 고양이의 진료를 받으려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10%의 부가세를 더 내야한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이들과 동물보호단체, 수의사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자료에 따르면 2004년 4만 5000여건이었던 유기동물 발생은 2009년 한 해에만 8만 2600여건으로 늘었는데 더욱 늘지 않겠느냐는 우려다. 수의사들은 유기동물이 늘어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걸리는 전염병 문제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홀로 살아가는 노인들이나 세상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우들에게 반려동물이 주는 정서적 효과를 너무 외면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반려동물 진료비가 부가세 부과 대상에서 예외일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부가세는 모든 재화와 용역의 공급에 부과하는 것이며 현재 생필품과 학용품, 치료 목적 이외의 진료 행위 등 기타 용역에도 부과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가가치세를 운용하고 있는 다른 나라에서도 반려동물 진료비에 부가세를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반려동물에 대한 제도와 문화가 미비한 우리나라에서 부가세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있다. 동물보호단체 ‘KARA’의 심샛별 사무국장은 반려동물을 너무 쉽게 생산하고 거래하는 상황을 먼저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생명이 아닌 상품으로 보고 규제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유기동물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밖에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윤성이 경희대 교수가 보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전망, 반부패 교육할 자격 있나, 공연단체가 어린이 찾는 이유, 디지털 교과서 이런 것, 진경호의 시사 콕-대기업, 상생에 눈 돌려라 등이 방영된다. 글 사진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교육기관 성범죄 조회 쉬워진다

    앞으로 교육기관이 계약직 등 직원 채용시 실시할 수 있는 성범죄 경력 조회가 쉬워진다.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보유 가능 대상도 확대된다. 법제처는 28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생활 불편 해소 등을 위한 법령 개선과제’ 31건을 선정, 보고했다. 법제처는 우선 아동 및 청소년 보호 강화를 위해 교육기관 직원 채용 시 성범죄 경력을 조회할 수 있는 조회처를 현행 교육기관 소재 관할 경찰서에서 시·도 내 모든 경찰서로 확대한다. 2012년까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또 재혼 가정이 많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LPG 차량 보유가 가능한 장애인 보호자 범위에 계부·모도 포함키로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88세 日영화감독, 48세 연하녀와 재혼해 화제

    88세 日영화감독, 48세 연하녀와 재혼해 화제

    90세를 바라보는 일본의 노장 영화감독이 최근 무려 48살 연하의 여성과 재혼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지 언론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스즈키 세이준(88)감독은 1997년 부인과 사별한 뒤 최근 40세의 여성과 재혼한 사실을 인정했다. 스즈키 감독의 새 부인은 DVD 영화 편집사의 직원이었으며, 평소 그의 영화를 즐겨 보는 팬으로서 만남을 가지다가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즈키 감독은 88세의 나이로 인한 지병으로 산소 펌프를 지니고 생활하고 있으며, 새로 만난 반려자가 그의 보호자 역할까지 해 낼 것으로 보인다. 감독의 지인들은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홀로 지내는 것에 대해 주위의 걱정이 많았는데, 새 가족이 생겨 다행”이라며 “모두들 축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즈키 감독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사적인 일이라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혼인신고를 끝낸 사실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다. 한편 국내에서도 개봉된 바 있는 오다기리 조·장쯔이 주연의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2005) 이후 제작선상에서 물러나 있는 그는 최근 새 작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특진 의사 자격요건 강화

    특진 의사 자격요건 강화

    24시간 내내 비선택 진료의사의 현장 배치가 의무화되는 등 선택진료제(특진) 기준이 강화된다. 소위 ‘특진’을 내세워 환자를 유인하는 병원들의 ‘호객행위’를 막으려는 조치지만 특진을 선호하는 환자들의 의료행태까지 바꿀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보건복지부는 선택진료의사의 자격요건을 강화하고, 종합병원의 필수 진료과목에 대한 비선택진료의사 배치를 확대하는 등 ‘선택진료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공포, 올 10월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선택진료제도는 병원급 이상(의원 제외)의 의료기관에서 환자가 추가 비용을 내고 특정 의사를 선택해 진료를 받는 제도로 흔히 특진제도로 알고 있다. 환자가 부담하는 추가 비용은 건강보험이 지원하지 않는다. 환자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의료기관의 수입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했지만 모든 병원들이 환자에게 선택진료를 사실상 강요해 ‘특진 과잉’으로 병원 수익만 늘린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선택진료의사의 자격요건이 기존 ‘대학병원 조교수 이상인 의사’에서 ‘전문의 자격인정을 받은 후 5년이 경과한 대학병원 등의 조교수 이상인 의사’로 바뀐다. 이 같은 자격변화를 29개 상급종합병원에 적용하면 현재 3787명인 선택진료의사 가운데 3% 수준인 107명이 비선택진료의사로 바뀌게 된다. 환자의 진료비 측면에서는 연간 224억원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체 선택진료 의사는 전국 305개 의료기관에 9279명이나 된다. 개정안은 또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 필수진료과목에 대해 24시간 동안 1명 이상의 비선택진료의사를 반드시 진료 현장에 배치하도록 했다. 병원에 이들 의사가 없어 환자가 어쩔 수 없이 특진을 받도록 하는 관행을 바꾸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입원 및 외래환자의 선택진료 신청서식을 통합하고, 선택진료를 신청할 경우 항목별로 표시와 서명을 하도록 했다. 환자와 보호자가 비용을 비교한 뒤 특진 여부를 ‘선택’하도록 한 것이다. 이 밖에 환자나 보호자가 선택진료 신청서 사본을 요청하면 해당 기관은 이를 발급하도록 의무화했다. 그동안 일선 병원에서는 “충분한 설명 없이 선택진료를 받았다.”는 환자와 병원 간 다툼이 반복돼 왔다. 의료계는 제도 개선의 취지에 공감하지만 자칫 병원의 행정비용만 늘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다. 비선택진료의사를 늘려도 특진을 선호하는 환자들의 의료행태가 바뀌지 않으면 제도 개선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제도 개선 후 실제 일선 병원에서 얼마나 성과를 보이는지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이후 추가 조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市 모든 공공시설 무선인터넷

    市 모든 공공시설 무선인터넷

    2015년에는 서울시 산하 모든 공공청사에서 무선 인터넷(와이파이)을 사용할 수 있다. 각종 민원 업무도 모바일 기기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시민 일상생활 전 분야에 정보기술(IT)이 적용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 서울 2015’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이용인구 급증에 따라 2015년까지 시 본청과 자치구,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796곳에 무선 인터넷을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고령자와 주부,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2015년까지 연간 20만명씩 모두 100만명에게 스마트 기기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아울러 2014년까지 각종 증명서 발급과 지방세 납부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체육·문화시설 예약 확인, 위험상황 실시간 전파, 민원처리 상황 통보 등 행정 업무도 인터넷과 동일하게 모바일 서비스를 한다. 특히 시와 25개 자치구로 나뉜 교육·체육시설, 문화관광, 진료 등 3만여개의 공공서비스 예약 업무를 2015년까지 한 곳으로 통합한다. 시는 이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예약률을 현재 26%에서 85%로 확대해 연간 240만명의 시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스마트TV가 2015년엔 서울에 100만대 보급되고 이용자도 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시 홈페이지 등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각종 정보를 스마트TV를 통해서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또 폐쇄회로(CC)TV의 실시간 모니터링 비율을 2015년까지 100%로 끌어올리고 시내 1만여대의 CCTV를 방범·도시안전에 활용해 범죄 발생률을 10% 이상 줄이기로 했다. 보호자가 자녀의 위치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u어린이 안전서비스’를 587개 초등학교에서 가능하도록 만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가 데이터베이스화한 공공정보의 35%(150종)를 공개해 시민들이 콘텐츠산업 등의 비즈니스에 활용하도록 돕는다. 시는 이 정보의 경제적 가치를 1조 2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2015년까지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전문가 1만명을 양성하는 등 앱 비즈니스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또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마포구 상암동 IT콤플렉스에 인큐베이터센터를 구축해 50여개의 스마트 정보보안 업체를 지원한다. 관련 인력도 현재 6000명에서 1만명 이상으로 늘린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여년간 놀라운 발전을 보여준 IT기적이 미래에는 스마트 서울을 통해 다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행정과 복지 등 시정 전 분야에 IT서비스를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잃어버린 아이, IT기술로 찾는다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해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실종 아동 종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된다. 행정안전부는 실종 아동의 날인 25일을 맞아 경찰청과 함께 실종 아동 찾기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 말까지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등 관계부처 간 협력을 통해 실종 아동 종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대한적십자, 실종 아동 전문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실종 아동 정보를 경찰청의 미아찾기 시스템에 연계하고, 관련 법률 개정을 통해 복지시설 수용자 정보도 연계할 계획이다. 종합정보는 경찰 순찰차에 설치된 CCTV 영상 정보 수신 단말기를 통해 전송되며, 순찰 시 실시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전국 시·군·구의 CCTV 통합관제센터에 지능형 영상정보 검색체계를 도입해 실종 아동의 이미지 정보를 바탕으로 한 자동 인식 및 검색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 밖에 어린이 실종에 대비해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지문 등 아동 정보를 사전 등록해 실종 시 이를 활용하고, 이달 중순부터 1년간 관련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는 스스로 인적사항을 알릴 수 없는 유아와 지적 장애인 등이 실종됐을 때 보호자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자체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아동 시설을 방문해 지문을 채취할 계획이다. 수집된 정보는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한 목적 외에는 활용할 수 없으며, 시범 지자체 2곳을 선정해 실시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민관 합동으로 1만여명의 인원이 보호시설과 장애인 시설, PC방 등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실종 아동 찾기 일제 수색을 벌인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신나는 어린이날, 엄마·아빠 손 잡고 경기장 가요”

    어린이날인 5일 전국의 경기장에서는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미 100만 관중을 돌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프로야구가 4개 구장 경기(오후 2시)에 앞서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두산-LG의 ‘한지붕 라이벌전’이 벌어지는 잠실에서는 오전 10시부터 태권도 시범, 취타대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어린이들은 선수들과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등의 게임을 하면서 그라운드를 마음껏 누빌 기회도 얻는다. 어린이 선착순 5000명에게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샐러드바 식사권을 주고 추첨을 통해 콘도 이용권, 호텔 면세점 상품권 등도 선물한다. 롯데-삼성전이 열리는 사직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솜사탕, 뻥튀기, 달고나 등을 무료 제공한다. 광장 무대에선 어린이 인형극과 매직 퍼포먼스 등이, 응원단상에선 어린이 노래자랑과 치어리더 공연 등이 흥미를 북돋운다. 경찰특공대가 60m 상공에서 헬기 레펠 퍼포먼스를 펼친다. 한화-SK 전이 열리는 대전에서는 초등학생에 한해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된다. 어린이 3000명에게는 캐치볼 완구와 음료·과자·솜사탕을 무료로 나눠주고 페이스 페인팅도 도와준다. 넥센과 KIA가 맞붙는 목동에서는 ‘어린이 홈런왕’ 선발대회가 관심을 모은다. 5개 경기장에서 러시앤캐시컵 경기(오후 3시, 포항은 2시)를 펼치는 프로축구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부산과 대결하는 강원FC는 보호자가 동반한 어린이를 무료입장시킨다. 인천과 격돌하는 포항은 어린이를 무료입장시키고 북문 광장에서 선수들의 사인회, 페이스 페인팅, 포토 타임을 진행한다.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에게는 슈팅볼 1000개와 간식 3000개를 나눠준다. 경남-대전 전이 벌어지는 창원축구센터에서는 붉은 옷을 입고 입장하는 관중에게 즉석 복권을 제공한다. 의정부체육관에서는 어린이 심장병 환자와 다문화 가정 등을 돕기 위한 ‘희망농구 올스타‘행사가 개최된다. 오후 1시부터는 길거리 농구, 장애인농구대회, 가족 농구 슛 대회가 열리고 오후 3시부터 올스타 경기가 펼쳐진다. 올스타전에는 한기범·허재·강동희·이충희·문경은 등 왕년의 스타들과 김주성·하승진·양동근 등 현역 선수들이 참가한다. 김민수 선임기자·체육부 종합 kimms@seoul.co.kr
  • 가정의 달 5월에 김용헌 서울가정법원장을 만나다

    가정의 달 5월에 김용헌 서울가정법원장을 만나다

    부부 1000쌍당 10쌍꼴로 이혼한다. 어머니를 살해한 경찰관이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상습적 가정 폭력에 시달리던 재중동포 여성이 남편을 살해했다. 고등학생들이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중학생을 집단 폭행하다 숨지게 했다. 19세 미만 소년범의 재범률이 35%에 이른다…. 2011년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들이다. 가족의 해체가 아닌 붕괴 수준이다. 이런 문제 대부분은 ‘가정’의 작은 틈새에서 시작된다. 가사·소년 사건을 전담하는 가정법원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건 당연하다. 가정의 달 5월이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다섯 글자를 금과옥조처럼 지키려 하는 김용헌(56) 서울가정법원장을 만나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는 것보다 이혼하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그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높아지는 이혼율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크다. -이혼이 죄악시되던 시대는 지났다. 부부가 서로 혼인한 이상 결혼생활을 원만히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여러 사유로 인해 부부가 이혼에 이르는 것을 막을 수 없고 때로는 이혼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때도 있다. 결혼생활에 있어서 대부분 여성이 무조건 희생하고 참아 왔다. 여성의 입장에서는 이혼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하면서 진정한 양성평등이 이뤄졌다고도 볼 수 있다. 여성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에는 여성이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나지 않나. 사회적으로 봤을 때는 이혼이 문제가 아니라 이혼 가정의 자녀가 문제다. 아버지 혹은 어머니가 없는 상태에서 자라면서 여러 가지 정서적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혼 가정 자녀들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 -법원도 이혼 자체보다는 미성년 자녀의 양육 문제와 이혼 후의 적응 등 복지 측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부모들을 상대로 이혼 후에 자녀들과 어떻게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과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몇년 전부터 시행한 비양친 부모와의 캠프에 참여하길 적극 권유한다. 자녀와 같이 살지 않는 부모와 자녀가 1박2일로 지내면서 재결합도 하더라. 자주 보지 못하는 부모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호응이 좋다. 또 판결보다는 당사자의 합의에 의해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이다. 과거에는 이혼 소송에서 증인으로 미성년 자녀를 세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혼을 가정의 해체가 아니라 가정의 재구성으로 보는 시각이 확립돼야 한다. →‘비행 청소년’을 비난하는 시각이 거세다. -가정법원에 오는 청소년들은 부모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거나, 가족과 학교로부터 소외돼 따뜻한 사랑과 정을 느끼지 못하는 일이 많다. 소년 비행은 경제적·환경적 요인이 절대적이다. 아이들을 비난하고 강력한 처벌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기성세대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 가정법원이 중점을 두는 것도 비행성을 없애는 데 있다. 무작정 잘못했다고 교도소나 소년원만 보낼 게 아니라, 종교단체 등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게 하는 것이 낫다. →학교에서 바로 법원으로 송치하는 ‘통고’ 제도가 있던데. -청소년의 범죄에 대해 보호자나 학교장이 가정법원 소년부에 통고하는 제도를 말한다. ‘학생들을 잡아다가 법원에 보낸다’는 안 좋은 인식이 있어서 교사들이 꺼리지만, 실은 훌륭한 제도다. 청소년이 범죄를 저지를 경우 일반적으로 경찰서나 검찰 수사를 거쳐서 처리되는데,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가사조사관에게 직접 조사받을 수 있다. 위압적인 분위기가 없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수단이다. 최근 체벌금지 풍토가 정착되면서 학생들을 관리·감독하기 어려워진 교사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가정법원은 여타 법원과 어떻게 다른가. -다른 법원은 잘잘못을 가리는 곳이지만 가정법원은 후견적·복지적 역할이 강조된다. 판사들끼리도 판결보다는 ‘싸움을 말리는’ 조정을 많이 해서 ‘내가 판사 맞나’라는 농담을 할 정도다. 이혼 당사자들의 사연, 소년들의 억울함을 끝없이 들어줄 때도 많다. 특히 가사·소년 사건은 배경과 진상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사건을 처리하는 것보다 분쟁의 원인을 제거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게 더 중요하다. 판사뿐만 아니라 조정위원, 상담위원, 조사관 등의 도움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가정법원 판사들도 전문성이 요구되는데. -가사소년전문법관 제도가 있다. 서울가정법원 전체 판사가 40명인데 그중 18명이 전문법관이다. 예전에는 판사들이 가정법원에서 근무하게 되면 ‘쉬다 간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2005년부터 전문법관 제도를 도입하게 되면서 가정법원에만 5~6년씩 있다 보니 전문법관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도 생긴다. 사법연수원에서 틈틈이 연수를 받으면서 전문성을 키워 가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프로필 ▲충북 영동(사시 20회, 사법연수원 11기) ▲청주지법 영동지원장 ▲서울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대전지방법원장
  • 국립 서울대병원이 환자정보유출 도마

    서울대병원의 환자 개인정보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그것도 전직 대통령 관련 의료정보가 아무런 제지도 없이 새나간 것이다. 환자의 X선 사진을 보호자 동의도 없이 유출해 현행법을 어겼음에도 병원 측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설령 유출자를 밝혀내도 관행상 내부적으로 처리할 공산이 크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만큼 개인 의료정보에 대한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불감증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병원 고위 관계자는 29일 “전직 대통령의 개인 의료정보가 새나간 것은 맞다. 현재 유출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인도 아닌 전직 대통령의 개인 의료정보가 유출된 점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대병원 측은 지난 18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처음 입원했을 때부터 줄곧 “병원 측은 환자 상태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병원 측은 “환자와 보호자 동의 없이 개인 의료정보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은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면서 “환자 측이 동의하지 않는 한 치료 상황, 환자 상태 등 어떤 점도 밝힐 수 없다.”고 말해 왔다. 이 같은 입장에도 불구하고 서울대병원 소속 의료진이 수시로 노 전 대통령 관련 정보를 흘려 혼선을 자초하더니 급기야 전직 대통령의 흉부 X선 영상까지 언론에 유출해 병원의 환자 정보 관리에 치명적인 허점을 노출한 것이다. 시민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전문의는 “국가 기간병원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서울대병원 일부 의료진의 자기중심적이고 안일한 행태를 보여 준 단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꺄~악 신나는 5월… 아빠의 행복충전 작전

    꺄~악 신나는 5월… 아빠의 행복충전 작전

    가정의 달 5월이 코앞이다.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부부의 날(21일)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특히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10일) 사이에 휴가를 보태면 황금연휴가 된다. 이에 맞춰 각 놀이공원과 리조트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 꼼꼼히 챙기면 각종 기념일을 보다 알뜰하게 보낼 수 있겠다. ●부모님 모시고 꽃축제 가는 건 어떨까요? 비발디파크(www.daemyungresort.com)는 오는 30일 오션월드를 전면 개장한다. 5월 4~8일엔 ‘제5회 비발디파크 철쭉제’도 연다. 철쭉포토존과 열기구 체험존이 운영되고, 8일 400인분 봄꽃 비빔밥 만들기가 펼쳐진다. 4일에는 가족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무료로 열리고 5일 메탈블레이드 챔피언십(사전 접수)과 꾸러기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가족노래자랑(6일)과 클래식연주회(7일), 김세환 등이 출연하는 7080 리멤버 콘서트(8일) 등도 마련한다. 1588-4888. 한화리조트 설악(www.hanwharesort.co.kr)은 5월 5~8일 ‘매직캣 공연단’의 마술쇼를 하루 3회 연다. 14일에는 퓨전 국악그룹 ‘별’이 1일 2회 공연을 펼친다. 21일에는 ‘라비아 밸리댄스 공연단’의 밸리댄스 공연이, 28일에는 퓨전 국악그룹 ‘연리지’ 공연이 열린다. (033)630-5500.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의 레스토랑 미라시아는 5월 5일 어린이 고객에게 막대사탕과 풍선을 선물하고 8일 저녁 뷔페에 60세 이상 부모를 동반할 경우 생맥주를 제공한다. 가족노래방인 트랄라에서는 5~10일 3대가 방문하거나 3자녀 이상 동반하면 캔음료가 무료다. 1661-8787. 엘리시안강촌(www.elysian.co.kr)은 ‘영산홍 봄축제’를 연다. 리조트의 봄을 사진과 그림으로 각각 담는 어린이사생대회(초등학생 이하 현장접수)와 사진콘테스트가 열리고 행운권과 경품이 걸린 가족대항 명랑운동회와 댄스 경연대회도 준비했다. (033)260-2000. ●동물원 사육사·퍼레이드 공주님에 도전해봐요 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참여·교육·자연’ 세 가지 테마의 어린이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참여’는 이솝빌리지에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인형극, 동요극에 참여해 노래와 율동을 배운다. ‘교육’ 은 동물 체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나비알 받기 체험, ‘키즈 동물 사랑단’의 시각 장애인 안내견 체험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키즈 동물 사랑단원 50명이 어린이날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자연’은 동물원 사육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동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했다. 체험을 원하는 가족은 홈페이지에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경찰의장대 시범 공연과 용인대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경연도 펼쳐진다. (031)320-5000. 롯데월드(www.lotteworld.com)는 5월 1~10일 매직아일랜드에서 ‘버블 페스티벌’을 연다. ‘가면축제 퍼레이드’의 고객 참여 프로그램도 5~10일 확대 진행한다. 매회 20명의 어린이가 왕자와 공주로 변신해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가족단위 고객은 백조 모양의 차량에 탑승해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 받는다. 최현우의 마술쇼, 뮤지컬쇼 ‘신비의 가면 동화나라’, 어린이 인형극 ‘개구리 왕자’ 등 행사도 열린다. 가족 입장객은 축제기간 중 어린이 자유이용권이 30% 할인되고, 5월 말까지 만 9세 이하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이용하는 ‘맘앤키즈 패키지’도 40% 할인된다. 추억의 결혼사진을 지참한 부부는 자유이용권 요금이 30% 할인된다. (02)411-2000. ●명랑운동회·가족 스타킹… 우리집이 일등 오크밸리(www.oakvalley.co.kr)는 6월까지 둘째·넷째 주 토요일 ‘스프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마음놀이마당에서 다양한 게임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고 석고마임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비보이와 마술공연도 1일 2회 열린다. 5월 5일과 7일 아크로바틱 치어리더 공연과 줄타기 공연, 군악대 퍼레이드 및 대북 퍼포먼스 공연 등도 펼쳐진다. (033)730-3981. 현대성우리조트(www.hdsungwoo.co.kr)는 5월 5~10일 어린이 사생대회와 소방체험,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의 행사를 연다. 5~8일 페이스페인팅 & 요술풍선 이벤트,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가족들의 끼와 재능을 겨루는 ‘열린 무대! 우리 가족 스타킹’ 등의 프로그램도 열린다. (033)340-3000. 무주리조트(www.mujuresort.com)는 5월 5일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호텔 티롤에서는 선착순 스무 가족이 참여하는 케이크 만들기 행사(3만원), 카니발 컬처 팰리스 심포니홀에서는 가족 장기자랑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30일~5월 5일 초등학생 이하(만 12세)는 세인트 휴 클럽이 무료다. (063)322-9000. 하이원리조트(www.high1.com)는 어린이날 마운틴콘도 일대에서 버블 매직쇼와 저글링 쇼, 요술 풍선 체험교실 등을 연다. 오후 1시엔 피터팬·팅커벨 요정 선발대회를 열고 오후 2시, 4시 뮤지컬 ‘니모를 찾아서’를 공연한다. 어린이 관람객 선착순 300명에게 하이원 캐릭터도 준다. 1588-7789. ●우주비행사로 변신… 물개 탐정과 추리게임 서울랜드(www.seoulland.co.kr)는 오는 30일 영·유아들을 위한 놀이터 키즈랜드를 오픈한다. ‘우주로 나아가는 한국’을 컨셉트로 우주로켓과 관제탑, 우주왕복선 등의 놀이시설로 꾸며졌다. 시설 내 조형물과 바닥이 특수소재로 제작돼 다칠 염려가 없다. 어린이 3000원, 어른 2000원. 키즈랜드 입구에서 별도 구입해야 한다. 매일 오후 2시엔 장난감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주말엔 방문객들이 직접 장난감을 몰고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환상의 나라에서 낮 12시 30분부터 선착순 접수 받는다. ‘2011 대한민국 어린이 밸리댄스 한마당’ 등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진다. (02)509-6000. 63시티(www.63.co.kr)는 비보잉 뮤지컬 ‘마리오네트’ 공연을 어린이날 시작한다. 인터파크에서 5월 11일까지 전 객석을 1만원에 판다. 63시월드에서는 물개들이 벌이는 ‘물개탐정 홈스 쇼’가 열린다. 공연시간은 매일 오후 1시·3시·5시다. 전 세계 슈퍼스타들의 밀랍인형들이 전시된 ‘63왁스뮤지엄’도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오픈했다. (02)789-5663. 키자니아(www.kidzania.co.kr)는 어린이날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리올 우리쌀 호떡믹스’를 선물로 준다. 5월 1일 임금을 2배로 주는 ‘더블 키조’ 이벤트, 5월 6~22일엔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패밀리가 간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어른 1명과 어린이 1명이 입장할 수 있는 2인 가족권 3장을 묶은 ‘시즌 이용권’을 12만원(정상가 15만 9000원)에 5월 31일까지 판매한다. 학용품세트 등 상품 5종도 30~63% 할인 판매한다. 1544-5110. ●뭉칠수록 싸지는 대가족 할인 놓칠 수 없죠 리솜리조트(www.resom.co.kr) 스파캐슬(충남 예산)은 5월 내내 세 자녀 이상 가족에게 천천향을 40% 할인한다. 어린이날 의료보험증을 지참한 어린이(36개월~초등학생), 3대가 함께 방문해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시할 경우 각각 50% 할인된다. 스승의 날인 15일에는 교직원증을 지참한 교직원 50%, 동반 4인은 40% 할인된다. 16일 성년의 날 주민등록증을 지참한 1991년생은 50% 할인된다. (041)330-8000. 충남 태안 오션캐슬도 어린이날 아쿠아월드 입장 어린이와 어버이날 60세 이상 어른에게 각각 50% 할인 혜택을 준다. 교직원은 스승의 날에 50% 할인된다. (041)671-7000. 경기 광주 스파그린랜드(www.spagreenland.co.kr)는 어린이날 초등학교 이하 고객과 어버이날 65세 이상의 고객에게 스파 입장료(주말 어른 2만 9000원, 어린이 2만 1000원)의 50%를 할인해 준다. 또 성년의 날(16일)과 부부의 날(21일) 커플티를 입은 고객은 1인 요금만 받는다. 스승의 날에는 교직원 50% 할인된다. (031)760-5700. 충남 아산 파라다이스스파도고(www.paradisespa.co.kr)는 5월 내내 3대가 함께 방문할 경우 부모는 무료로 스파(주말 어른 3만원, 어린이 2만 3000원)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5인 이상 가족에게 적용되며, 가족 증명서나 가족사진을 지참해야 한다. 5월 14~16일 교직원이 동반한 5세 미만 아이는 스파 이용이 무료다. 교직원증을 지참해야 한다. (041)537-7100. ●물속 친구·반달곰 서커스 코엑스아쿠아리움(www.coexaqua.com)은 5월 5~10일 수만 마리의 정어리가 펼치는 ‘정어리 매직서커스’를 연다. 낮 12시 30분, 오후 2시 30분, 4시 30분 등 3회 공연된다. 어린이날 입장한 모든 어린이에게 롤링펭귄 색연필, 5월 6~10일 선착순 400명에겐 짱구액션가면을 선물한다. (02)6002-6200. 베어트리파크(www.beartreepark.com, 충남 공주)는 아기반달곰 백일 잔치, 150여 마리의 반달곰과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초청 행사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30일~5월 10일엔 ‘플라워 페스티벌’을 열어 손수건 꽃물들이기 등 체험활동도 벌인다. (041)865-6136.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어린이날 낀 5月 자치구마다 행사 풍성

    어린이날 낀 5月 자치구마다 행사 풍성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시내 곳곳에서 온 가족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도봉구는 다음 달 5일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차 없는 거리, 아이들 세상’ 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쌍문동 도당길 발바닥공원 앞 도로 400m 구간의 차량을 통제해 놀이마당과 체험마당, 먹거리마당, 공연마당 등을 열 예정이다. 강서구는 5일 박물관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양2동 허준박물관에서 오전 10시 한방과자 만들기와 인형극, 한방차 무료시음 등이 준비된다. 가양1동 겸재정선기념관에서는 손수건 염색과 내 그림으로 부채 만들기, 겸재와 사진 찍기, 겸재현장답사 등이 열린다. 앞서 4일엔 우장산공원에서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동요 부르기 등 어린이 솜씨 경연대회가 열려 재롱을 뽐낼 수 있다. 성동구는 5일 오후 2시 왕십리 광장에서 ‘꿈나무 축제, 와글와글’ 행사를 진행한다. 꿈나무 체험부스에서는 딸기우유 만들기와 솜사탕 만들기, 비눗방울 체험 등 신나는 체험을 할 수 있고, 오후 3시 30분 청소년 동아리단의 댄스와 노래, 비보이 공연이 ‘우리들 세상’을 꾸민다. 식구끼리 함께할 수 있는 가족 레크리에이션과 게임 등 재밌는 공연도 준비했다. 영등포구는 5일 어린이 경제교육 뮤지컬 ‘재크와 요술 저금통’을 공연한다. 10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로 춤과 노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웃음코드를 접목한 구성이 돋보인다. 당산동 3가 영등포아트홀에서 5일 오후 2시와 4시 공연한다. 양천구는 5일 양천·신월·목동 구민체육센터 수영장과 계남다목적체육관 배드민턴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수영장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보호자를 동반한 어린이 70명씩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중구는 5일 오전 10시부터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지역 어린이집 어린이와 학부모 9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날 대축제’를 연다. 구는 만화주인공 캐릭터와 사진 찍기, 나무 호루라기 만들기, 널뛰기와 윷놀이 등 9개 놀이마당을 마련했다. 먹거리 장터와 알뜰장터를 마련해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5~6일 강동구청 앞 디자인서울거리에서는 인형극과 캐릭터퍼레이드 등 ‘착한놀이&박람회’가 열린다. 3000㎡에는 15개 부스의 놀이체험관이 조성돼 상상자동차 만들기, 낚시놀이, 인형극, 나무창작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주변 음식점 50여곳에서는 어린이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또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는 어린이 물놀이와 마당극 등 ‘어린이날 기념 축제’가 개최된다. 전쟁기념관에서는 5일 13세 이하 어린이 2500명에게 입장 순으로 장난감과 책, 문구 등을 선물하고 특전사 장병들의 특공무술 시범과 군악대와 의장대 행사, 연예병사 사인회 등 ‘나라사랑 어린이 문화축제’로 하루를 달군다. 서울시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함께 보신각 타종을 하는 ‘어린이날 희망타종’을 5일 오전 11시 종로구 관철동 보신각터에서 개최한다. 인터넷 접수자 12명과 현장 접수자 12명 등 24명에게 타종 기회를 준다. 시는 다양한 인기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여성행복객석’도 운영한다. 판타지 댄스 뮤지컬 ‘프린세스 콩쥐’가 4일 오후 8시와 5~8일 오후 2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A석 입장료는 5000원이다. 또 마술과 그림자쇼인 ‘찰리아저씨의 매직 콘서트’가 5일 오후 2, 4시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1만원이다. 시청팀 huyn68@seoul.co.kr
  • 성남시청 북카페 지역명소 변신

    성남시청 북카페 지역명소 변신

    신청사 건립 당시 ‘아방궁’으로 불리며 호화 청사 논란을 빚었던 경기 성남시의 시장 집무실이 하루 평균 300여명의 주민들이 찾는 북카페로 변신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옛 시장 집무실을 개조해 만든 9층 시민문화쉼터 ‘하늘북까페’에 약 4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하루 평균 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야간 시간대인 밤 10시까지 이용하는 주민들도 40~50여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곳은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차를 마시며 9000여권의 책을 맘껏 골라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초등학교 3학년의 현장 체험 학습을 지원하는 시청종합홍보관, 일반 시민에게 개방한 체력 단련실 등 청사 개방이 활발해지면서 성남시청을 찾는 시민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경우 시 청사를 현장 학습 코스로 삼아 독서와 함께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자녀를 동반한 보호자들은 아동에게 책을 읽어 주거나 같이 독서를 하는 공간으로, 수험생들은 야간 학습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북카페는 정부의 청사 면적 축소 정책과 맞물려 시민 시설로 개방한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50여개 기관과 단체가 이를 벤치마킹해 갔다. 시는 북카페의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 정보기획단 등 관련 기관과의 심의를 통해 무선 와이파이를 설치, 노트북 이용자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청은 북카페 개방과 함께 각종 회의실 시민 무료 개방 등으로 날마다 시민들로 북적인다.”면서 “호화 청사라는 그동안의 부정적 이미지를 떨쳐 내고 생동감 넘치는 생활 속 청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긴급상황시 휴대전화 단축번호 누르면 112신고

    긴급상황에 처한 어린이나 여성이 휴대전화로 범인이 눈치채지 못하게 112로 위치를 신고해 경찰 도움을 받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행정안전부는 원터치 SOS 서비스 등 3종류의 ‘SOS 국민안심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원터치 SOS 서비스는 초등학생이 휴대전화 단축번호 1번을 눌러 112에 신고하는 시스템이다. 112앱 서비스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112 앱을 무료로 내려받아 위급상황시 버튼을 누르면 된다. U-안심서비스는 어린이, 노약자가 전용 단말기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와 배움터 지킴이에게 위치정보를 알려준다. 어린이는 수상한 사람에게 반강제로 끌려가더라도 들킬까 두려워 신고를 못했지만 앞으로는 몰래 112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위치도 자동 전달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원터치 SOS와 U안심 서비스는 이달부터 서울, 경기 지역 일부 초등학교에서 시범 실시되고 2학기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112앱은 6월부터 서울지역 19세 이하를 대상으로 실시한 뒤 내년부터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에 적용된다. 원터치 SOS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어린이 등 신청자와 보호자의 인적사항을 적은 신청서를 경찰에 제출해 위치정보 제공에 동의해야 한다. 비용은 무료다. U안심서비스는 시범기간이 끝나면 10만원 상당의 단말기를 구입하고 월 약 50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때문에 저소득층 등 취약가정 어린이 안전 지원에 대한 후속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국민이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선진국”이라며 “올해를 안전 대한민국 원년으로 삼고 어린이와 여성 등 안전 취약계층 보호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맹 장관은 “경제적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장난신고, 오작동은 큰 문제는 안 될 것으로 본다. 대도시에서는 위치 오차로 인한 어려움이 다소 있지만 범인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性맹수에 노출된 아이들] 우리아이 어떻게 지키나

    [性맹수에 노출된 아이들] 우리아이 어떻게 지키나

    스위스에서는 지난 2004년 아동 성폭행범에게 예외 없이 종신형을 선고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는 2005년 4월 어린이 성폭행 전과자에게 살해된 아홉살 소녀의 이름을 딴 ‘제시카 런스퍼드법’에 따라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 하한 형기를 징역 25년으로 높이고, 출소 뒤에도 평생 전자팔찌를 채워 집중 감시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적지 않은 숫자의 아동 성범죄자들이 집행유예형으로 풀려난다. 실제로 이웃집에 아동·청소년 성범죄자들이 살고 있는 현실에서, 1차적인 예방 책임은 주민 스스로에게 있다. 서울해바라기아동센터는 지난 8일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 주최로 열린 ‘아동 성폭력 없는 그날까지’ 간담회에서 아동성범죄 예방을 위한 제언을 내놨다. 아동센터는 우선 우리나라의 예방정책이 ‘모르는 가해자’에 대한 방어와 안전망 구축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아는 사람에 의한 성폭력이 70%에 이르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아동센터는 또 아동성범죄의 가장 큰 선행요인으로 불건전한 가족의 문제를 꼽았다. 학교 폭력이나 아동 방임, 신체·정서적 학대 등이 성폭력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아동센터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성폭력 예방교육에 대한 대폭적인 수정이 필요한데, 인권 보호나 강화에 대한 정신교육 및 치료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성가족부의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 사이트(www.sexoffender.go.kr)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성범죄자 신상은 법원의 판결에 따라 수시로 업데이트되고, 공개기간이 끝난 성범죄자의 신상은 예고 없이 삭제된다. 학교 관계자나 미성년자 보호자 등은 주기적으로 사이트를 확인해 주변에 사는 성범죄자의 신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보다 구체적이고 강경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주문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외국에서는 성범죄자의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등급을 나누고 이에 따라 정보 공개 수위를 조정한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공개한다는 것 자체만 정해져 있는데, 범행의 고위험성·재범 가능성·가족과의 동거 여부 등 세부적인 기준을 정해서 신상정보 공개 제도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아이를 24시간 따라다닐 수 없는 만큼 정보만 공개하는 것은 다소 미흡한 시스템”이라면서 “경찰에게 성범죄자들을 사후적으로 관리할 권한을 주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어린이에 대한 성범죄는 ‘솔 머더’(soul murder·정신적 살인자)로 인생 자체를 망가뜨릴 수 있는 범죄”라면서 “국민 정서 등을 감안한다면 화학적 거세 등을 넘어선 훨씬 더 강경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초등학교나 어린이집 등에서 일정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만 살도록 거주지를 제한하는 방법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지혜·오이석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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