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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어린이집 2월 27일~3월 8일 휴원…긴급보육은 가능

    전국 어린이집 2월 27일~3월 8일 휴원…긴급보육은 가능

    확산 상황 따라 휴원 기간 연장될 수도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어린이집 휴원 조치까지 꺼내 들었다. 전국 어린이집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흘 동안 휴원한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학교 신학기 개학을 일주일 연기한 데 이어 어린이집 문까지 닫음으로써 아동·청소년의 이동을 최대한 막고 추가 감염자를 최소화하겠다는 조치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영유아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2월 27일부터 3월 8일 일요일까지 전국 어린이집을 휴원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방역 목적상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고 특히, 아동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정에서 아이를 돌볼 수 있다면 어린이집 이용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는 뜻”이라면서 “단기간이지만 환자 발생 추세를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휴원 기간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10~20% 정도 긴급보육 이용할 듯” 휴원하더라도 당번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시행한다. 긴급한 조치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김 총괄조정관은 “휴원을 하더라도 반드시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밖에 없는 부모가 계실 것으로 본다. 내일부터 시행되는 급한 조치이기 때문에 아마 적지 않은 가정에서 돌봄 공백을 호소하리라고 본다”고 했다. 긴급보육을 사용하는 사유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어린이집은 긴급보육 계획을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보호자에게 안내해야 한다. 긴급보육 때 교사는 평소대로 출근하고, 급·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해야 한다. 정부는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10∼20% 정도가 긴급 돌봄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된 이후 전국 어린이집의 75%는 이미 휴원 상태인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부산과 광주, 세종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미 자체적으로 휴원 명령을 내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대문 “구청·동주민센터 출입 통제”

     서울 서대문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구청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에 영업사원 등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고 25일 밝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난주 신용카드 영업을 위해 가좌보건지소와 북가좌1동주민센터를 들른 한 신천지 신도가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구청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에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할 것을 지시했다.  구는 지역 내 신천지 관련 시설을 전수조사해 임시 폐쇄하고 방역했다. 또한 신천지 신도들의 포교 활동과 집회 등을 막기 위해 각 동장들이 매일 담당 지역을 순찰하도록 했다.  서대문구와 인접한 은평구는 이날까지 은평성모병원에서 모두 5명의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병원을 중심으로 40여명으로 구성된 ‘은평성모병원대책본부(가칭)’가 꾸려졌다.  이 병원 환자 이송요원인 36세 남성(161번 환자)은 21일에, 입원 환자였던 62세 남성은 22일, 이 환자의 간병인이었던 66세 남성과 또 다른 환자의 보호자였던 70세 여성은 24일에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환자의 보호자였던 57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도 이날 확인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충북 확진자 3명 추가, 총 6명으로 늘어

    충북 확진자 3명 추가, 총 6명으로 늘어

    충북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3명 추가돼 총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2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음성군에 거주하는 A(51)씨와 충주시에 사는 B(35·여)씨, 청주시 서원구에 거주하는 C(24·여)씨 등 3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이천시의 한 공사현장에서 대구 신천지 신도인 이천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4일 발열증상을 호소하며 음성군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충북대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A씨는 이천시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2일부터 회사 숙소에서 자가격리중이었다”며 “확진자 숙소 및 주변 소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집 교사인 B씨는 지인의 남편이 경북 경산시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발열증상은 지난 23일 시작됐다. B씨는 지난 24일 어린이집에 출근해 원장에게 발열증상을 알리고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충주의료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B씨와 접촉한 가족 11명, 원생 5명, 보호자 3명, 이린이집 교사 2명, 영어학원 교사 1명 등 총 22명은 격리조치됐다. 청주의 한 홈쇼핑회사에 다니는 C씨는 보건당국에 “지난 24일 술집에 갔는데 다른 일행 중 술에 취한 한사람이 대구와 경북 청도에 다녀왔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검사를 받게 됐다”고 진술했다. 주취자는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보건당국은 C씨의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C씨는 충주의료원으로 이송된다. 음압병상이 2개인 청주의료원에서 확진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어서다. 앞서 충북에서는 증평 모 부대 D(31)대위와 개인택시를 하는 E(36)씨 부부 등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북에서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인원은 총 12명이다. 이들 가운데 유증상자 4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자 8명 중 7명도 음성으로 나왔고, 1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충북도는 다른 지역에서 보건소·경찰 공무원 등이 신천지 신도로 드러나자 도청과 직속기관 등 모든 공무원(4200여명)을 대상으로 신천지 신도 확인에 나섰다. 도는 전자우편을 통해 자발적 신고를 받은 뒤 26일까지 자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류상’ 남편·후배, 알고 보니 포주와 그 애인… 검증도 안 한 경찰…조서만 믿은 검찰

    ‘서류상’ 남편·후배, 알고 보니 포주와 그 애인… 검증도 안 한 경찰…조서만 믿은 검찰

    지적장애인 성매매범 내몬 사법권력“경찰이 피해자의 억울함을 벗겨 주기는커녕 범죄자를 만드는 데 앞장선 사건입니다.” 장수희(가명)씨를 변호한 국선변호사의 말이다. 장씨 사건은 경찰과 검찰의 무능과 나태함이 드러난 ‘수사 참사’였다. 피고인을 유죄로 단정짓고 수사를 벌이자 진실은 가려졌고 억울한 피해자만 남았다. ●경찰 조사에서 사라진 진짜 가해자 경찰 수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적장애인 장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서류상 남편 홍성화(가명)씨의 존재를 아예 배제한 채 이뤄진 것이다. 24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경찰은 단 한번도 홍씨를 불러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판단과 달리 홍씨가 장씨 사건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정황은 곳곳에 있었다. 우선 장씨가 전북의 한 주점에서 ‘선불금’ 명목으로 받은 300만원이 실제로는 장씨가 아닌 다른 사람(남편 추정)에게 지급된 상태였다. 항거 능력이 부족한 장씨가 ‘성매매 영업’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의심을 하기에 충분한 정황이다. 주점 업주도 법정에서 “장씨 명의가 아니라 남자 이름으로 된 계좌에 돈을 보냈다”고 증언했다. 장씨 측 변호사는 “경찰은 장씨의 자발적 성매매를 전제로 수사했기 때문에 돈의 흐름은 조사하지도 않았다”며 “부실 수사가 합쳐져 엉뚱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2018년 8월 서산경찰서에서 유사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장씨를 홍씨가 억지로 데려가기 위해 행패를 부리다 담당 수사관에 의해 보호 조치가 이뤄진 일도 있었다. 국선변호인과 인권단체 등은 장씨가 2014년 홍씨와의 혼인 신고 후 5년여 동안 성매매를 강요당해 온 것으로 본다. 1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홍씨는 피고인이 지적장애가 있고 피고인의 어머니도 지적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이용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했다”고 판단했다.●후배라는 김씨 신원 왜 의심 못했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홍씨의 애인인 김선화(가명)씨가 깊숙이 개입한 사실도 드러났다. 김씨는 말을 잘하지 못하는 장씨의 후배라며 조사에 동석한 뒤 사실관계를 조작하거나 은폐하는 진술을 했다. 장씨를 성노예로 만든 당사자로 지목되는 홍씨를 수사하지 않은 경찰은 김씨의 역할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특히 김씨는 장씨가 지적장애인이 아니라는 인식을 경찰에 심어 주는 작업에 집중했다. 장씨를 ‘성매매 피해자’가 아닌 자발적인 성매매 여성으로 만들려는 의도였다. 당시 경찰 조서를 보면 ‘피의자가 진술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사회 후배인 김선화를 참여시키고 임의로 질문하다’라는 기술 내용과 ‘피의자는 긴장하면 말을 잘못함. 특별한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님’이라는 표현이 함께 등장한다. 김씨의 의도대로 경찰이 수사했다는 걸 드러내는 대목이다. 장씨 측 변호사는 “대화를 해보면 (장씨가) 장애가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는데 동석한 김씨가 대화를 차단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김씨는 피고인(장씨)의 진술서도 대신 썼다. 초등학교만 졸업한 장씨는 한글을 거의 읽지 못하고 짧은 문장밖에 구사하지 못하지만, 진술서는 긴 완성형 문장으로 작성됐다. 경찰과 검찰은 이 진술서를 장씨의 자백 증거로 삼았다. 법조계는 경찰이 김씨를 사실상 장씨의 신뢰관계인으로 인정해 동석시키면서도 실제 신뢰 관계에 있는지는 검증하지 않아 수사가 왜곡됐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관련 법과 ‘장애인 수사 매뉴얼’에 따라 피조사자의 장애인 여부를 확인하고, 장애인일 경우 신뢰관계자를 동석하게 할 의무가 있지만 피조사자와 신뢰관계자의 진짜 관계를 검증하지 않았다. ●깜깜이 기소… 검찰 역할 고민해야 경찰의 수사를 받아 든 검찰은 전과 확인 등 비대면 수사만으로 장씨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 장씨가 지적장애 여성으로 성매매 피해자일 가능성이나 학대 정황은 살피지 않았다. 검찰은 경찰 조사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약식명령 과정의 특성상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해당 지청 고위 관계자는 “기소할 당시 경찰 조서를 보면 (피고인이) 멀쩡하게 응답하는 것으로 나와 (검찰은) 이 분이 중증 지적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없었다”며 “통상적으로 피고인이 장애가 있으면 표시를 하는데 이 건에는 그마저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검찰이 모든 사건을 다시 조사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게 검찰의 역할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장씨에 대한 무죄 선고 후 이례적으로 항소를 하지 않은 건 새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판 과정에서 장씨가 성매매 피해자라는 정황이 새로 드러나면서 이 사건을 다른 측면에서 봐야 한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결국 기소권을 행사한 주체인 만큼 장씨를 범죄자로 만든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다른 국선변호인은 “검찰의 논리대로 하면 경찰이 잘못된 수사나 부실한 수사를 하더라도 검찰이 바로잡을 방법이 없다는 걸 인정한 것”이라며 “약식명령 과정에 굳이 검찰이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 상황만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단순 사건이라도 억울한 피고인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검찰의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심 재판부의 끈기 있는 증인 심문 끝에 무죄 판결 이후 장씨는 가족의 보호를 받으며 상처를 치유하고 있다. 홍씨는 수사망을 피해 다니며 아직 처벌받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은 장씨 보호자와 국선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그의 신원을 추정할 수 있는 나이와 성매매 지역, 변호인 이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서울신문 탐사기획 ‘법에 가려진 사람들’ 스마트폰으로 찍어 동영상으로 보세요.
  • 부산 온천교회 확진자 급증…14명 추가 확진돼 총 22명

    부산 온천교회 확진자 급증…14명 추가 확진돼 총 22명

    질본 통보 신천지 15명 중 2명 확진…1명 소재 불명아시아드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환자 193명 입원중부산시는 24일 밤사이 2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로 추가됐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 1번 확진 환자(19) 동선에 포함됐던 동래구 온천교회 연관 확진 환자가 23일까지 8명 발생한 데 이어 24일 14명이 무더기 추가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로써 부산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6명에서 38명으로 늘었다. 전체 38명의 감염자 예상 감염원과 경로를 보면 온천교회 연관이 22명, 신천지 연관이 4명, 2번 확진자 연관이 4명, 대구 연관이 6명, 기타가 2명이다. 기타 2명은 청도대남병원 연관 1명, 해외여행 이력 1명이다. 역학 조사 결과 우한 교민 아들인 1번 환자는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온천교회 예배에 참석, 2층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온천교회 확진자 중 상당수는 최근 3박 4일 일정으로 교회에서 진행된 자체 수련회에 각기 다른 일정으로 참가했던 것으로 파악돼 날짜별 참석자 수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시는 전했다. 시 보건당국은 수련회 전체 참석 인원이 1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부산 12번 확진 환자(56·여)가 일하는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이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코호트 격리됐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다. 해당 요양병원에는 환자 193명, 의료진 등 직원 100여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역학 조사 결과 12번 환자가 요양병원 전층을 다니며 근무한 것으로 나타나 요양병원에서 접촉자가 상당수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시는 요양병원에 있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할 예정이다. 코호트 격리 사실을 안내받은 보호자들은 이른 새벽부터 병원으로 몰려와 이송 조치 등을 요구했지만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해 발만 동동 굴렸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이송된 60대 확진 환자 등 부산에 있는 음압격리 병실에서 치료를 받는 확진 환자들은 건강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부산에는 음압격리 병실이 94개 있다. 이 가운데 부산시가 직접 운용할 수 있는 국가지정 음압격리 병실은 모두 20실(51개 병상)이다. 부산의료원에 10개 병실 26개 병상이 있고, 부산대병원에 10개 병실 25개 병상이 있다. 나머지 병실은 민간 의료기관에 있다. 시는 확진 환자가 빠르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부산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고 이번 주말까지 단계적으로 의료원 병상 540개 대부분을 비울 예정이다. 시는 신천지 교회 측 비협조로 신도 전수조사에 필요한 명단을 모두 확보하진 못했다고 전했다. 시는 신천지 연관자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명단을 받은 15명 중 14명을 검사해 2명은 양성,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1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소재 파악 중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분당서울대병원,인공지능 스피커로 병실 안내 서비스

    분당서울대병원,인공지능 스피커로 병실 안내 서비스

    “아라아,진단서는 어떻게 받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인공지능 스피커를 병실에 설치하고 환자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발혔다. SK텔레콤과 헬스커넥트, SK플래닛 등과 협력해 작년 하반기부터 관련 컨텐츠를 개발해온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간호본부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입원 기간 동안 부족했다고 느꼈던 정보나 알고 싶었던 내용들이 무엇인지 수집해 서비스에 반영했다. 환자가 “아리아, 병원에서 주차비는 얼마야?”라고 물어보면 주차장 요금 및 위치, 진단서 발급 절차 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아리아, 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는 어디야? 채혈은 어디서 해?”라고 병원 내 장소를 물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정보제공 외에 날씨나 미세먼지 지수 등 인공지능 스피커가 제공하는 일반적인 생활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현재는 일부 병실에만 설치돼 운영 중인 시범 서비스이지만, 1차로 제공되는 서비스 가짓수만도 246개에 이르고 환자 호응이 높을 경우 기능을 확대하고 전 병동으로 배치를 늘리는 등의 고도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백롱민 병원장은 “환자와 보호자분들께서 입원 생활 동안 매번 간호사를 찾아가거나 호출해서 확인해야했던 다양한 질문들을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부담 없이 물어볼 수 있어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진 역시 환자의 요청사항에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지적장애인 실종 걱정 끝

    지적장애인 실종 걱정 끝

    서울 노원구는 지적장애인 등의 실종 사고 예방을 위해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배회감지기는 위치추적기(GPS)가 탑재된 기기로 보호 대상자가 감지기를 지니고 있으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미리 설정한 지역을 이탈할 경우에도 보호자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전송하는 기능이 있어 장애인 실종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 대상은 노원구 주민으로 지적·자폐성·정신 장애인 등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장애인은 배회감지기 구입 시 최대 16만원까지, 일반 장애인은 최대 12만 8000원으로 예산 8000만원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장애인 본인 또는 주민등록상 가족 등이며 동 주민센터 또는 구 장애인복지과에서 접수 가능하다. 구비서류는 지원신청서와 구입 영수증, 기기내역서, 구입비 입금 통장사본, 장애인증명서 등이며 장애 여부와 중복지원 등을 조회해 지원 대상자를 결정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포서 16개월 여아 코로나19 확진…국내 최연소 감염

    김포서 16개월 여아 코로나19 확진…국내 최연소 감염

    경기도 김포에서 생후 16개월에 불과한 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아는 이틀 전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거주 30대 부부의 자녀로 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확진자 가운데 최연소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생후 16개월 된 A양은 이날 오후 2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양의 부모는 15일 A양을 데리고 31번 확진자가 방문했던 대구시 동구 퀸벨호텔에서 열린 친척 결혼식에 참석해 1시간 30분가량 머물렀다. 이후 부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국내의 코로나19 어린이 환자는 A양까지 총 3명으로 알려졌다. 이달 19일 첫 어린이 환자로 확진된 11살 여아(32번 확진자)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2번째로 확진된 어린이 환자는 확진자인 교사가 있던 대구 동구 하나린 어린이집의 4살 원생으로 대구의료원 1인실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어린이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소아 감염치료 지침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내 소아감염학회와 소아에 대한 감염치료 지침 등을 논의하겠다”며 “4살 확진 아동은 혼자 입원 격리되기가 어려워 보호자가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아이를 같이 돌보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외 임상 결과에 의하면 어린이는 코로나19에 걸려도 증상이 경미하다. 다만 어린이의 특성상 행동을 통제하기 어렵다. 마스크를 오랜 시간 쓰고 있거나 기침 예절을 지키는 등 기본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또 격리 치료 시 부모가 같은 공간에서 돌봐야 하는 문제가 따른다. 때문에 감염 전파에 대한 위험성은 성인보다 높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포 30대부부 접촉자는 대구 10명, 경기도 36명으로 총 46명

    김포 30대부부 접촉자는 대구 10명, 경기도 36명으로 총 46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경기 김포시 30대부부의 동선이 공개됐다. 21일 김포시에 따르면 30대부부 중 여성은 지난 14~18일 오후까지 대구에 있었다. 17일에는 특별히 불편한 곳이 없어 친구집을 방문해 친구 2명과 시간을 보냈다. 친정집으로 복귀후 자기 자동차를 이용해 대구 굿모닝정형외과를 방문해 치료했다. 이후 자가용으로 사촌언니댁을 방문해 저녁식사한 뒤 사촌언니와 배우자와 함께 스타벅스를 이용하고 귀가했다. 18일에는 친정집 인근 스타벅스에서 시누이와 잠시 만난 뒤 떡볶이집에 갔다가 복귀했다. 이후 친정집에서 자가용을 타고 김포집으로 귀가했다. 귀가중 문경휴게소와 군자톨게이트 쉼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에는 오후 5시 11분쯤 김포구래집 예미지아파트에서 자가용으로 연합한강내과를 방문해 선별진료실을 권유받고 자가용으로 뉴고려병원에 갔다. 오후 5시 39분쯤 뉴고려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31번접촉자와 대구의 동일한 웨딩홀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돼 선별진료실로 이동해 검체채취 후 택시로 귀가했다.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7시 자가용으로 근무지인 일산 킨텍스 트레이더스로 출근한 뒤 오후 3시까지 근무했다. 김포집으로 귀가한 뒤 자가용으로 오후 5시11분 연합한강내과를 방문해 선별진료실을 권유받고 아내와 함께 자가용으로 뉴고려병원을 찾았다. 뉴고려병원으로 이동시에는 자가용으로 아내를 데려다 준 뒤 귀가했다. 20일에는 30대부부 둘다 자가격리돼 양성으로 확인돼 아내는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21일 자가격리 유지중 남편도 확진되자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진료의의 소견에 따르면 아내는 20일에 발열증상이 있었으나 21일 현재는 증상이 없다고 전했다. 22일 코로나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남편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안정적이며 특이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김포 30대부부가 접촉한 사람은 대구에서 10명, 경기도에서 36명으로 모두 4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16개월 딸은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돼 현재 보호자와 함께 보호조치 중이다. 현재 김포 일대에는 김포수호천사 단체 등 7개소에서 신천지교회 신도들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는 이날 오후 신천지교회 7곳을 모두 폐쇄하고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천지 김포교회는 사우동 유림회관 505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가족도 몰랐던 천만장자…111억 기부하고 떠난 호주 독신 할머니

    가족도 몰랐던 천만장자…111억 기부하고 떠난 호주 독신 할머니

    호주의 한 80대 할머니가 가족도 모르게 쌓아두었던 111억 원의 재산을 전액 기부하고 세상을 떠났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뉴캐슬 지역언론은 19일(현지시간) 셰일라 우드콕 할머니가 15개 단체에 총 1400만 호주 달러(약 111억 원)를 남겼다고 전했다. 2018년 5월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우드콕 할머니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남편과 자녀 등 딸린 식구도 없었던 할머니는 홀로 여행과 원예를 즐기고 초콜릿 먹는 것을 낙으로 삼아 지냈다. 생활은 검소했고 또 단조로웠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1년 반 동안 보호자 역할을 한 사촌은 할머니에 대해 “매우 개인적이고 독립적인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런 할머니가 살아생전 꾸준히 했던 활동 중 하나가 바로 자선사업이었다. 한 동물보호단체에는 30년간 35만 호주 달러(약 2억8000만 원)를 기부했다. 거액의 기부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가 자칫 홀로 사는 자신이 범죄에 연루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기부를 멈추지는 않았다. 할머니의 사촌은 “그녀 앞으로 지역사회단체의 감사 편지가 자주 날아왔다. 하지만 기부는 늘 은밀하게 이뤄졌다. 독신 여성으로서의 불안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할머니가 40년 전부터 기부활동을 벌였으며 이 사실은 일부 자선단체만이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촌 역시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6개월 전에야 기부 사실을 알았다.은밀한 할머니의 기부는 죽어서도 계속됐다. 규모도 그 어느 때보다 컸다. 할머니가 지정한 15개 단체는 적게는 34만 호주 달러(약 2억7000만 원)에서 많게는 137만 5000호주달러(약 10억 9500만 원)의 기부금을 받게 됐다. 총 1400만 호주 달러(약 111억 원)에 달하는 기부금은 구세군과 적십자사, 월드비전, 항공의료기관, 동물보호단체와 청소년단체, 유방암 연구센터, 희소병 연구소, 심장병 단체 등에 돌아갔다. 할머니는 이 돈이 노숙자 주거 문제 해결과 닥터헬기 확충, 청소년 장학금, 유기견 보호 등에 사용되기를 바랐다. 가족들은 마땅한 직업도 없었던 할머니가 어떻게 이렇게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놀라워했다. 목재 사업을 크게 하는 집안 외동딸로 태어나 부유하게 자랐고, 사업이 확장하면서 대주주로 등극했지만,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기에 의문은 증폭됐다. 상속분이 있긴 했지만 많지는 않았다는 전언이다. 사망 이후에야 할머니의 재산 규모를 알게 된 가족들은 할머니가 상속분을 투자해 재산을 계속 불렸으며, 그 돈으로 40년간 자선사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할머니의 사촌은 “수입에 대해선 늘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기에 이렇게 많은 돈이 있는 줄 몰랐다”라면서 할머니의 죽음에 대한 슬픔이 있지만 유산이 사용되는 것을 보니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뉴캐슬의 한 시의원도 “돌아가시면서 재산을 기부하는 분들을 많이 봤지만 이건 완전히 다른 수준”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일을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할머니에게 감사를 전했다. 기부 사실만 알았을 뿐 액수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자선단체들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37만 5000호주달러(약 10억 9500만 원)를 지원받게 된 구세군 측은 “등골이 얼얼해질 정도로 놀라운 순간이다”라면서 “그녀는 우리 공동체의 축복”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가장 취약한 사회 구성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세군은 기부금으로 10명 안팎의 노숙자를 수용할 수 있는 긴급주택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마포구, 사회적배려대상자 대상 부동산중개수수료 무료 지원

    서울 마포구가 올해도 사회적배려계층을 대상으로 1억원 이하의 전월세 임차 시 부동산중개수수료를 30만원까지 무료 지원하는 ‘무료중개 지원사업’을 이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무료중개 지원사업’은 사회적배려계층이 부동산중개사무소를 통해 전월세를 계약할 때 발생하는 중개수수료를 지원해 주는 제도로 구가 지난 2014년부터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협업해 운영해 온 제도다. 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해당 사업에 구비를 편성해 사회적배려계층의 주거생활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독거노인, 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북한이탈주민, 의사자 등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에게는 협회비를 통해 우선 지원하고 협회비 지원 대상이 아닌 경우에는 구비를 대상자에게 지원함으로써 복지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 지난해 총 23명에게 420여만원의 나눔을 실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0%가량 증가한 지원 실적이다. 구비 지원대상은 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이재민, 시설보호자 중 의료급여대상자로 가구당 2년마다 최대 30만원의 중개수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코로나19 검사 거부하면 징역형까지…역학조사 거부 벌금형

    코로나19 검사 거부하면 징역형까지…역학조사 거부 벌금형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1번째 확진자가 입원 중에 폐렴 진단을 받은 뒤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유했음에도 거부한 채 곳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의심환자가 진단을 거부할 경우 징역형까지 가능하도록 벌칙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오전 이른바 ‘코로나 3법’으로 불리는 감염병예방법과 의료법, 검역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진단 거부하는 ‘기관’까지 강제처분 가능하도록 수정해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언급하며 “진단 거부에 대한 벌칙을 벌금과 징역형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법률이) 강화된다”고 설명했다.김 차관은 역학조사 거부에 대해서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하거나, 회피·거짓 진술하거나, 거짓 자료를 제출하거나, 고의로 사실을 은폐하거나 누락하는 경우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처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같은 법에 따라 강제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으며, 필요한 경우 관계공무원으로 하여금 동행하게 해 조사·진찰을 하게 하는 부분도 가능하다”며 “환자가 진단을 거부하는 경우에도 강제처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개정안에도 일부 우려가 제기됐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확진자와 접촉자가 대량 발생한 대구 신천지 교회를 언급하며 “개정안의 42조 2항과 3항을 보면 ‘조사진찰을 거부하는 사람’이라고 돼 있는데 기관 등은 빠져 있다”면서 “신천지는 굉장히 폐쇄적이고 독특한 교단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 조사기관이 어려움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42조 2항과 3항에 사람이 아닌 기관 등이 들어가야 하지 않나”라면서 “법제사법위원회나 본회의 통과 때에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맞다”면서도 “다만 법 통과 후에도 법이 적용되려면 시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신천지의 경우 대구지역 본부장과 교단주, 교단 전체를 총괄하는 서울 교단주를 찾아가 협조를 구한 결과 제대로 협조하겠다는 동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감염병 유행시 취약계층 마스크 지급…외국인 입국금지 한편 이날 통과된 ‘코로나 3법’ 중 감염병예방법(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감염병 유행으로 ‘주의’ 이상의 경보가 발령될 경우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 노인 등 감염 취약계층에 마스크 등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급 감염병의 유행으로 의약품 등의 급격한 물가 상승이나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표한 기간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물품의 수출을 금지토록 했다.복지부 소속 역학 조사관 인력도 현행 30명 이상에서 100명 이상으로 대폭 증원했다. 일정 규모 이상 시·군·구에는 필수적으로 역학 조사관을 두도록 했다. 의료인, 약사 및 보건의료기관에서 의약품을 처방·제조할 때 환자의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시스템도 의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검역법 개정안은 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 온 외국인이나 그 지역을 경유한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복지부 장관이 법무부 장관에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검역법은 1954년 제정 이후 66년 만에 재정비되는 것이다. 의료법 개정안에는 의료기관 내 환자, 보호자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위한 감염 감시체계를 새로 마련해 국가적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이날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코로나 대응 3법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음성군 출생축하용품으로 미아방지팔찌 지원

    음성군 출생축하용품으로 미아방지팔찌 지원

    충북 음성군은 올해부터 출생 축하용품으로 미아방지팔찌를 무상 지원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팔찌에는 NFC(근거리무선통신) 태그가 탑재됐다. 부모가 별도 애플리케이션에 아이 이름, 보호자 연락처 등 아이 관련 정보를 저장하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스마트폰 NFC 기능을 통해 아이 정보를 확인할수 있다. 팔찌 재질은 실리콘이다. 1개당 가격은 1만원 정도다. 군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민원팀에 출생신고를 하면 바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아기 출생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해줄수 있는 선물을 고민하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 쓸수 있는 팔찌를 주기로 했다”며 “아이를 발견한 사람이 스마트폰 NFC 기능을 켠 뒤 팔찌에 갖다대면 아이 정보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은 출산축하용품으로 지난해부터 아기주민등록증도 발급해주고 있다. 아기사진, 이름, 생년월일, 주소, 출생정보 등을 담아 PVC 카드로 제작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음성소식지에 출산축하코너를 운영하고 가족사랑 공모전도 열고 있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울산대병원, 코로나19 예방 위해 면회객 전면 통제

    울산대병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19일 오후부터 면회객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인근 대구·경북지역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확산 예방 차원에서 내려졌다. 면회는 주치의가 통제하되 허가된 보호자만 가능하다. 중환자실은 의료진이 연락할 경우만 출입할 수 있다. 감염에 취약한 호흡기와 감염내과 외래 환자들은 신관 주차장 옆 별도 출입문으로만 병원에 들어와 진료받을 수 있다. 또 병원 출입자를 통제하기 위해 신관과 본관 2곳 출입문만 개방하고, 응급의료센터는 응급환자만 출입하도록 했다. 울산대병원 측은 “대다수 환자와 내원객이 출입통제와 면회 금지조치를 받아들이고 협조하고 있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내려진 이번 조치를 이해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선별진료소를 24시간 운영 중이며 내원객 여행력 확인, 발열 체크 등을 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아산 멋져요. 꼭 다시 오겠습니다”…2차 귀국 우한교민 334명 퇴소

    “아산 멋져요. 꼭 다시 오겠습니다”…2차 귀국 우한교민 334명 퇴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2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 334명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퇴소했다. 교민들은 16일 오전 9시 56분쯤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 17대에 나눠 타고 경찰인재개발원을 나섰다. 진영 행정안정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들이 손을 흔들며 교민들을 환송했다. 지역 단체·시민들, 교민 응원 눈이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 지역 단체와 시민들도 함께 나와 교민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마스크를 쓴 교민 일부는 창밖을 향해 손을 흔들면서 화답했다. 교민들이 탄 일부 버스에는 교민들이 요청한 ‘아산 멋져요 꼭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i♡아산 i♡진천 we♡대한민국’, ‘도시락 구르마 소리는 못 잊을 것 같아요. 앞으로 편의점은 oo로 갑니다’라고 쓴 플래카드들이 붙여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최종 검사에서 전원 ‘음성’ 이날 퇴소한 교민들은 지난 1일 2차 전세기로 귀국한 뒤 코로나19 잠복기인 2주 동안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생활을 했다. 퇴소 전 최종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퇴소자 334명 중에서는 보호자 없이 들어온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국내에서 자진 입소한 아버지 1명도 포함됐다. 전날인 15일 오전에는 1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 193명이 먼저 퇴소했다. 이로써 경찰인재개발원에서 머물던 교민 527명은 모두 일상으로 돌아갔다. 교민들은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 거점으로 이동해 각자의 집이나 체류지로 갈 예정이다.전날에도 총 366명 퇴소 전날에는 격리 생활을 해온 교민 700명 중 366명(아산 193명, 진천 173명)이 퇴소했다. 교민들은 구내방송으로 간단한 보건교육을 받은 뒤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 20대(아산 11대, 진천 9대)에 나눠타고 각자의 집이나 체류지로 향했다. 불필요한 인적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별도의 환송식은 없었지만 대신 진천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가, 아산에서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주민대표 등이 떠나는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며 교민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정 총리는 “2주 간 답답하고 불편했겠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좋은 땅 후덕한 인심의 고장 ‘생거 진천’에서의 생활이 의미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따뜻한 배려 감사” 국방어학원 입소자들 ‘감사 메시지’

    “따뜻한 배려 감사” 국방어학원 입소자들 ‘감사 메시지’

    “저희들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일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15일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국방어학원에서 생활하는 중국 우한 3차 귀국자들이 입소 나흘째를 맞으며 증상자 없이 편안히 적응하는 가운데 입소자들이 방문에 포스트잇을 붙여 의료진 등 합동지원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I-213호실 입소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일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스스로 못하고 매일 이것 달라 저것 달라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 뿐이다. 정말 감사합니다” 라고 적었다. D-303호실 입소자는 “따뜻한 배려와 케어 너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L-315호실 입소자는 “정성껏 세끼를 챙겨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지만 (식사)양이 너무 많습니다. 낭비하는 것 같아 죄송하니 점심은 생략해 달라”면서 “불철주야 고생이 많으시다”며 ‘하트 그림’을 남겨 보는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합동지원단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국방어학원에 머무는 우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등 146명은 발열 체크 등에서 이상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있다. 다만 39.3도가 넘는 고열로 어머니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6세 아동은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이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며칠간 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추가 검사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우한에서 온 손녀 2명(1세,3세)을 직접 돌본다며 자진 입소한 할머니(66)는 중국인 며느리,손녀들과 한방을 쓰며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규정에 따라 1인 1실이 원칙이지만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방을 써 2인 이상의 가족이 같은 방을 쓰는 경우도 있다.. 국방어학원에는 의사·간호사·심리상담사 등 의료진과 지원인력 등 40여명의 정부합동지원단이 머물며 귀국자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필요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국적 가족들을 위해 통역사도 배치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차 우한교민도 전원 ‘음성’, 1차 교민 퇴소…닷새째 신규 환자 0명

    2차 우한교민도 전원 ‘음성’, 1차 교민 퇴소…닷새째 신규 환자 0명

    우한교민 지원 수행 공무원 포함 429명 모두 음성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2차 전세기편으로 이달 1일 귀국해 아산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교민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16일 예정대로 퇴소한다. 1차 귀국한 우한교민은 15일 모두 퇴소했다. 국내에서 확진돼 감염 치료를 받았던 28명 가운데 7명이 퇴원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감염 추가 확진자는 닷새째 나오지 않았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차 입국해 아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334명은 16일 퇴소한다”면서 “1차 귀국 교민에 이어 2차 귀국 교민 역시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는 지난 1일 2차 전세기편으로 들어온 교민 333명과 보호자 없이 들어온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국내에서 자진 입소한 아버지 1명이 머무르고 있다. 김 부본부장은 “우한에서 2차 입국한 교민 333명, 교민 지원 업무를 수행한 공무원 등 96명을 더한 429명이 전원 음성이었다”면서 “퇴소를 앞두고 교민들에게는 증상 발생 시 대처요령과 건강관리에 대한 보건교육, 단기 숙소와 일자리를 비롯한 여러 생활 정보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각 시설은 철저히 소독하고 시설 내 모든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 소각 처리할 예정이다. 1차 우한교민 336명 이날 퇴소…쏟아진 응원 메시지들이날 지난달 31일 1차로 우한시에서 입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생활을 해온 교민 366명(아산 193명, 진천 173명)이 퇴소했다. 잠복기인 14일 동안 격리 수용됐던 이들은 지난 14일 최종 검체 검사에서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불필요한 인적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별도의 환송식은 없었다. 대신 진천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가, 아산에서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주민대표 등이 떠나는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며 교민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정 총리는 앞서 진천 인재개발원 구내방송을 통해 힘겹고 어려운 격리 생활을 마치고 돌아가는 교민들을 격려했다. 이어 9대 버스에도 직접 올라 교민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아산시와 진천군의 지역 주민들도 떠나는 교민들을 따뜻하게 환송했다. 경찰 인재개발원 입구에서는 특히 아산시 공무원 합창 동아리가 퇴소하는 교민들에게 무반주로 애국가를 불러줘 눈길을 끌었다. 주변에는 ‘귀가를 축하합니다’, ‘꽃길만 가득하길’, ‘아산은 여러분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담은 현수막 수십 개가 내걸렸다. 마스크를 쓴 채 버스에 오른 우한 교민 일부는 차창 커튼을 열고 환송객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했으며, 바깥 모습을 휴대전화로 사진 찍기도 했다.진천 인재개발원 앞에도 ‘교민 여러분들의 퇴소를 축하한다’ 등의 말을 담은 현수막이 내걸렸다. 인재개발원 정문 앞에 설치된 게시판에도 교민들을 응원하는 포스트잇 메모를 여러 장 나붙었다. 주민, 진천군 공무원, 소방 공무원 등 400여명은 인재개발원 앞에서 ‘진천 덕산에 놀러 와라“, ”무사 귀환 축하드린다“로 쓰인 손팻말 들고 교민들을 환송했다. 수용시설을 떠난 교민들은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이동해 권역별 거점에 내려 각자 거주지로 돌아갔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닷새째 없다…퇴원 7명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추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는 지난 10일 28번째 환자가 마지막으로 확진된 후 닷새째 나오지 않았다. 국내 확진자는 총 28명이며, 이 가운데 7명(1·2·3·4·8·11·17번 환자)은 완치돼 퇴원했다. 나머지 21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폐렴으로 산소 공급 치료를 받고 있으나 20명은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다. 확진자를 제외한 의심환자 685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638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산·진천 격리 교민 700명 15~16일 퇴소

    아산·진천 격리 교민 700명 15~16일 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해 14일간 격리 생활을 한 교민 등 우리 국민 700명이 15∼16일 이틀간 퇴소한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던 700명이 전날 받은 마지막 검체 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아산에 527명, 진천에 173명 등이다. 15일에는 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한 366명이 퇴소한다. 아산 193명, 진천 173명이 격리돼 있다. 16일에는 아산 시설에 남은 334명이 퇴소할 예정이다. 지난 1일 2차 전세기편으로 들어온 교민 333명과 보호자없이 들어온 자녀 (2명)를 돌보기 위해 국내에서 자진 입소한 아버지다. 이들은 정부가 마련한 버스를 타고 임시생활시설을 떠나 5개 권역별 거점에 내려 각자 거주지로 돌아갈 예정이다. 정부는 교민 수송을 위해 45인승 버스 37대를 동원해 2개 좌석당 1명씩 착석시킨다. 지역주민의 우려를 고려해 자가용 이용은 허용하지 않고 교민들이 내리는 장소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퇴소한 교민들에 대한 추적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거주지가 마땅하지 없은 퇴소자들에 대한 별도 지원도 없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거처가 따로 없는 교민이 40명 정도인데 개인적 사정으로 정부가 지원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산과 진천 시설에 거주하며 교민들을 지원한 정부합동지원단(111명)은 교민들이 떠난 하루 뒤인 16∼17일에 퇴소한다. 지원단은 임시생활시설 건물 내·외부 소독과 시설 내부 폐기물 처리·소각 등 환경정비와 방역까지 실시한다. 이들에게는 최대 6일간 대체 휴가가 주어진다.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강남 폭행사건 현장서 ‘발열증세’ 中 여성, 코로나19 음성 판정

    강남 폭행사건 현장서 ‘발열증세’ 中 여성, 코로나19 음성 판정

    ‘발열 증세’ 中 여성, 최근 톈진 방문 이력현장 출동한 경찰·소방관들 한때 격리 조치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 현장에 있던 중국인 여성이 발열 증세가 확인돼 병원에 이송됐지만 검사 결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날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과 소방관들은 격리 조치됐다가 음성 판정이 나온 뒤 격리 해제됐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와 강남소방서는 이날 오전 3시 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 직원으로부터 “남성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중국인 남성 A(55)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고, 그 옆에는 A씨와 연인 관계인 중국인 여성 B(36)씨가 함께 있었다. A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중국인 남성은 이미 현장을 빠져나간 상황이었다. 소방대원들이 응급조치하는 과정에서 A씨 옆에 있던 B씨에게서 열이 감지돼 체온을 측정해보니 37.6도였다. 소방당국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초동조치 과정에서 보호자의 체온도 측정하도록 했던 터라 그 과정에서 발열 증세가 확인된 것이었다. 소방대원이 B씨에게 “최근 중국에 다녀온 적이 있냐”고 물었고, B씨는 “톈진에 다녀왔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톈진에서는 지난달 말 한 백화점 직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최근까지 확진자 수가 31명으로 늘었고 1만 4000여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소방대원들은 B씨가 중국에 다녀온 이력이 있고 열이 나는 것으로 볼 때 코로나19 증상일 수도 있다고 판단해 즉시 강남보건소에 연락했다. 보호복을 착용하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A씨와 B씨를 서울시립의료원으로 후송했다. 처음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 3명은 소독 작업을 진행한 뒤 서울 양천소방서 목동119안전센터 감염관리실 내 감염관찰실로 격리됐다. 함께 출동했던 경찰관 4명은 청담치안센터에 격리됐다. 현재 서울소방재난본부에는 41개의 감염관리실이 있고, 소방학교와 양천소방서 두 곳에 감염관찰실이 있다. 경찰 관계자와 소방 관계자는 “이들은 A씨와 B씨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격리됐다가 오후 7시쯤 격리가 해제돼 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너무 살찌는 식단” 우한 교민 도시락 후기 논란…현재 삭제

    “너무 살찌는 식단” 우한 교민 도시락 후기 논란…현재 삭제

    “찬밥신세” 아산 격리자 격리일기…온라인 시끌시끌격리 우한 교민들 15일 366명·16일 334명 퇴소 예정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수용된 격리자가 제공 도시락 관련 불만을 쏟아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우한 교민으로 추정되는 A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장소로 태그한 후 매일 제공되는 도시락 사진과 후기를 남겼다. 지난 2일 A씨는 “격리 3일 차. 간식이 너무 풍부하고 과하다. 간식은 절반이면 될 것 같고. 과일을 더 챙겨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식단도 너무 살찌는 식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일 마음에 안 드는 건 바로 찬밥이다. 찬밥, 더운밥 가릴 때냐고 할 수 있지만 인생의 가장 큰 낙 중 하나가 맛있고 만족하는 식사인 나에게 진짜 때 놓친 식사를 데워주지 않고 (그냥 줘) 버리게 하는 이 시스템은 정말 죄악이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A씨는 “인원이 많아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없는 것은 알지만 업체를 다양화해 동시에 소량으로 배달하는 식으로 따끈한 음식을 먹었으면 한다. 상식적으로 한 업체에 (주문을) 같이 하면 수백 명에 이르는 인원에게 어찌 제대로 된 퀄리티로 (식사를) 제공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음식이 식는 것이 어쩔 수 없다면 전자레인지 등으로 음식을 데워달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지난 3일에도 A씨는 격리 4일 차 소감문을 게재했다. A씨는 “찬밥, 찬 국 너무 싫다. 서럽다. 진짜 30분만 늦어도 너무 차가움. 반찬 따끈한 거 먹어본 기억이 첫날뿐. 군만두 차가운 거 먹는 느낌 아냐”라고 말했다. 격리 6일 차에도 “오늘도 찬밥. 택배 가능하다는데 전자레인지 그냥 살까?”라고 적었다. 격리 10일 차에는 청와대에서 제공한 장어 도시락이 나왔다. A씨는 이를 두고 “대통령 제공 식사라고 해서 엄청 궁금했는데 장어였다. 여전히 차갑다. 차가운 장어 드셔보신 분. 그래서 결국 이거 먹고 끝. 음식 남겨서 죄송해요. 찬밥신세”라고 말했다. A씨는 음식 대부분을 남긴 도시락 사진도 함께 올렸다. A씨의 ‘격리 일기’를 본 다수의 네티즌들은 A씨의 투정이 지나치다는 의견을 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우한 교민들에게는 하루 세끼 GS 편의점 도시락이 제공된다. 메뉴는 매일 바뀐다. 방문 앞에 두면 교민들이 각자 가져가는 방식이다.격리자 추가 감염 검사한 인원 31명…1명 빼고 모두 음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해 임시 격리 생활 중인 교민 700명이 15∼16일 이틀간에 걸쳐 퇴소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책설명회를 열고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의 운영종료안과 후속조치안을 밝혔다. 15일 퇴소 예정인 인원은 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한 366명이다. 아산에서 193명, 진천에서는 173명 전원이 퇴소한다. 이어 16일에는 아산 시설에서 334명이 퇴소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일 2차 전세기편으로 들어온 교민이 대부분이지만, 보호자 없이 들어온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국내에서 자진 입소한 아버지가 1명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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