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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트 가입·과제 제출… 슈퍼 워킹맘 ‘온라인 개학은 괴로워’

    사이트 가입·과제 제출… 슈퍼 워킹맘 ‘온라인 개학은 괴로워’

    K는 2013년생 자녀를 둔 예비 초등학교 1학년 엄마다. 전 세계를 집어삼킨 코로나19로 학교가 정식 개학을 하지 않았으니 아직도 예비 학부형인 셈이다. 1학년은 오는 20일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한다. 하지만 이미 ‘자가격리형 가정 학습’ 체제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면서 엄마들은 전쟁을 치르고 있다. 본격적인 출결 확인과 온라인 숙제 제출이 이뤄지는 20일 이후 엄마들은 얼마나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지 벌써부터 가슴이 조여 온다. 3월이 오기 전, ‘학교종이’ 앱에서는 가정통신문 폭탄이 떨어졌다. 개학 연기, 긴급돌봄 등 코로나19 파장들이다. 앱으로 날아오는 가정통신문을 제때 안 보면 수십개가 쌓인다. 중요한 정보나 하루 이틀 새 끝나는 설문들을 놓칠 땐 아찔하다. 동병상련의 엄마들끼리 서로 일깨워 주고 부족한 정보를 묻지만 늘 아쉽다. 정부가 안전을 위해 온라인 개학을 하는 것을 이해한다. 문제는 엄마들의 일이 갑절로 늘었다는 점이다. 1차 개학 연기가 확실시되던 지난 2월, ‘노느니 온라인 학습’이라는 취지로 학교 자체 온라인 과제물과 EBS 사이트 등 각종 교육·독서 사이트들이 소개됐다. 스마트폰을 볼 줄만 알았지 회원가입 한번 해 본 적 없는 아이들을 대신해 엄마들은 학교가 알려 준 각종 교육 사이트에 가입했다. 아이가 쉽게 접속해 쓸 수 있도록 모든 걸 ‘세팅’해 놓는 것은 엄마들의 몫이다. 모니터 스크롤을 내려 주다 ‘유튜브에 접속해 그림책 제목을 입력하고 이야기를 들어 보라’는 대목에서 한숨이 나왔다. 아이를 봐줄 수 없는 가정에서는 온라인 학습이 가능했을까. EBS 사이트를 찾아가 학습 자료를 출력하고 제시간에 TV 앞에 앉혀 수업을 듣게 하는 것도 엄마 일이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중독 방지를 위해 전자기기를 잠금 상태로 두고 살아왔거나 TV를 없앤 엄마들은 울상이다. 2·3차 개학 연기 속에 원격교육 방침이 정해지자 학교는 태블릿PC 신청을 받았다. 기기를 받아 오고 며칠 뒤 ‘1학년은 EBS TV로 교육한다’는 정부 발표에 따라 다시 기기를 반납해 달라는 공문에 기기를 반납하러 학교로 가는 일도 생겼다. 지난 6~9일에는 교과서 배부가 이뤄졌다. 학년별, 학급별로 수령 시간 30분이 주어졌는데 이때 처음 담임 선생님을 만났다. 교실도 아닌 건물 밖 운동장 옆길에서 서로 마스크를 쓴 채 1분 정도. 처음 학교 가는 날이라며 새 옷을 입고, 생애 첫 교과서를 담을 새 가방을 힘껏 멘 아이는 선생님을 만난 뒤 “정말 기분 좋다”며 행복해했다. 지난 9일 학교는 온라인 개학 중에 맞벌이 등 보호자 관리가 곤란한 학생들을 등교시켜 원격수업을 시키겠느냐는 설문을 벌였다. 워킹맘으로서 마음에 갈등이 일었다. 마음 같아선 당장 학교로 보내고 싶었지만 등교 중지가 원칙인 상황에서 보내는 게 서로 불편한 건 아닌지 고민하다 결국 설문에 답하지 못했다. 온라인 개학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출결은 물론 아이가 학습한 것을 사진으로 찍어 학교종이 앱 알림장에 댓글로 달아 성실히 학습했는지를 과제물로 제출해야 한다. 재택이 안 되는 부모거나 스마트기기에 익숙지 않은 조손 가정의 경우 어려움이 예상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미래 교육을 앞당기는 교육 혁신의 기회”라고 했다. 새로운 ‘슈퍼우먼’이 돼야 하는 초등학교 1학년 엄마에게 있어 정부가 말하는 미래 교육 개혁은 그저 자녀에 대한 사랑과 헌신이 빚어낸 부모의 끝없는 도전과 노력의 결과일 것이라고 감히 말한다. 글 사진 jurik@seoul.co.kr
  • ‘코로나19 집단발병’ 분당제생병원,17일부터 정상 진료

    ‘코로나19 집단발병’ 분당제생병원,17일부터 정상 진료

    코로나19 집단 발병으로 곤욕을 치른 성남 분당제생병원이 17일부터 정상 진료를 시작한다. 지난달 5일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으로 외래 진료와 응급실의 운영이 중단된 지 42일 만이며, 마지막 원내 환자가 발생한 3월 18일로부터 30일 만이다. 병원측 관계자는 16일 경기도로부터 ‘집중관리의료기관’ 지정 해제와 ‘진료 재개’에 대한 내용을 성남시 분당구보건소를 통해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병원은 지난 9일부터 방역 당국과 협의로 한 달 이상 외래가 연기된 급한 외래 예약환자, 항암 치료환자, 신장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인 외래와 입원 진료를 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현재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 어려운 중증환자와 항암 치료 환자 47명이 현재 임시 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의료기관 관리’ 지침에 따르면 의료기관 내 확진 환자 추가 발생이 없고, 접촉자에 대한 의료기관 내 격리 기간이 모두 경과한 경우 시·도 대책본부에서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계획 수립 및 조치사항을 확인해 진료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분당제생병원에 따르면 병원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고, 전문 방역 업체 소독으로 일반 환자와 호흡기 환자를 강도 높게 분리하여 안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응급실 또한 동선 분리 공사로 감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분당제생병원은 병원장 등 의사 3명을 포함해 모두 42명(의사 3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9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8명, 보호자 6명, 면회객 1명, 공무원 2명)이 병원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영상 병원장은 “코로나19로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은 환자와 가족에게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며“위기 상황을 함께한 방역 당국, 병원 직원과 가족, 따듯한 마음을 보내준 지역의 후원 기업, 단체, 소상공인, 교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은 26개과, 11개 특수센터, 576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의는 140여 명이고 15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1998년 개원이래 17만 건의 수술을 하였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평가에서 4대암 수술을 잘하는 병원으로 알려진 분당의 중견병원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실상 부모 개학” 2차 온라인개학…수업 차질 우려(종합)

    “사실상 부모 개학” 2차 온라인개학…수업 차질 우려(종합)

    초중고 400만명 접속하자 e학습터·온라인클래스 오류불안했던 원격수업 결국 ‘버벅’ 16일 전국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 총 312만여명이 온라인으로 개학했다. 초등 1∼3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 총 400만 명이 원격수업에 참여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고 1∼2학년 90만4천여명, 중 1∼2학년 89만8천여명, 초 4∼6학년 132만3천여명이 원격수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 한 학년 아래 학생들이 증감 없이 진급한 것으로 가정해 추산한 수치다. 이들 학년 학생들은 원래 3월 2일이었던 개학이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지 45일 만에 새 학년 선생님을 만난 것이다. 중3·고3이 먼저 온라인 개학한 지난 한 주보다 원격수업 접속 인원이 약 4.6배 많아졌다. 학교에서는 교육 당국이 제공한 원격수업 플랫폼(학습관리시스템·LMS)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가 접속 오류를 일으킨다는 반응이 있었다. EBS 온라인클래스에서도 EBS 강의 영상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거나 접속이 튕기는 등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는 교사와 학생이 학습자료를 주고받는 데 주로 쓰이고, 학생이 EBS 강의를 시청했는지 교사가 체크할 때도 이용된다. 학생·교사·학부모들은 ”e학습터와 온라인클래스가 지난 한 주 내내 접속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느냐. 교육 당국은 이런 문제가 일어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제대로 된 대책을 준비하지 않은 것이냐“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EBS 온라인클래스는 중3·고3이 온라인 개학했던 지난 9일, 13일, 14일에 1∼2시간씩 접속 오류를 일으켰다. 이에 EBS 측은 지난 14일 “온라인클래스에 최대 3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고, KERIS 측은 “e학습터에서 최대 500만여명이 뛰어놀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접속 문제에 관해 EBS는 “현재까지 모니터링에서 별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원격수업은 학생의 부모·조부모 등 보호자가 옆에서 학생의 수업 참여를 일일이 봐줘야 하는 탓에 사실상 ‘부모 개학’, ‘조부모 개학’이라는 말이 나왔다. 초등학교 고학년 원격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에 잘 집중하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수업을 듣다가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거나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문제를 우려해 ‘실시간 쌍방향형’ 수업을 하지 않고 ‘단방향 콘텐츠·과제 제공형’ 수업을 하는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하루 치 과제를 1시간여 만에 끝내고는 게임을 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청소년 범죄→강제전학→반발’ 악순환…대안 없는 ‘폭탄돌리기’ 어떻게 해결하나

    ‘청소년 범죄→강제전학→반발’ 악순환…대안 없는 ‘폭탄돌리기’ 어떻게 해결하나

    ‘인천 성폭행 사건 계기’ 범죄 청소년 강제전학 실효성 논란범죄에 연루된 청소년들을 일반 학교로 돌려보내는 것이 최선일까. 최근 ‘인천 여중생 성폭행 사건’의 가해 학생들이 인근 다른 중학교로 강제전학을 가는 과정에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일었다. “(가해 학생들과 학교를 다니게 될) 학생들의 안전권과 학습권을 지켜달라”는 목소리였다. 결국 가해 학생들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과제는 남았다. 의무교육 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이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학교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가 강제전학뿐인 상황에서 보다 더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가해 학생을 강제 전학 시키고, 반발이 크면 또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는 일명 ‘폭탄돌리기’가 아닌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강제전학이 최선” vs “범죄 학생 왜 받나” 지난 14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A(15)군 등 중학생 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 군 등 2명은 지난해 12월 새벽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B양에게 술을 먹이고 옥상 인근 계단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하고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중 A군은 범행 당시 이미 또 다른 건으로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강제전학 조치가 이뤄지기 전, ‘인천 여중생 성폭행 사건’이 불거졌고 또 다시 강제전학 처분을 받았다. 그러자 이들이 강제전학을 가기로 한 학교 학부모들은 크게 반발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꾸려진 학부모연대는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밀집돼 있고, 두 가해 학생의 전학 학교가 서로 달라도 20분 거리에 불과해 추가 범행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호소했다. 배보은 학부모연대 비상대책부위원장은 “이들을 별다른 조치 없이 일반 학교로 돌려보낼 경우,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권이 침해될 수 있다”면서 “가해 학생들을 교정 교육이 가능한 곳으로 보내거나 학교장 직권으로 학업중단숙려제를 시행해야 한다. 동시에 가해 학생들의 부모 역시 적극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두 남학생은 결국 지난 9일 구속됐지만 학부모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이에 인천시교육청 측은 “(해당 학생들이) 불구속 재판에서 받거나 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분리할 방침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법적 한계도 호소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의무교육 기간에 있는 아이들은 어딘가에 적을 둬야 하기 때문에, 보통 강제전학 조치를 내리지만 이를 반기는 학교나 학부모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다 보면 마치 ‘폭탄돌리기’처럼 돼 우리도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고 했다. 이어 “교육계 뿐 아니라 법조계, 정치권 등에서도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불구속 상태, 추가 범죄 우려··· 맞춤 대책 필요 특히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되는 경우 이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성년자는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지만, 불구속된 상태에서 추가로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 아이가 나쁜 길로 빠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박성훈 박사는 “가정에서의 보호력이 없는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더더욱 불구속 상태에서의 관리가 필요하다. 보호자가 부재하면 추가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무부에서도 재판 전부터 청소년을 감독할 제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소년에 대한 재판 전 감독’(가칭)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학부모연대도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해 계속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들은 오프라인 운동을 통해 1만 4000여명의 서명을 모았고 17일 인천시교육청에 청원서와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학부모 연대 측은 청원서를 통해 “보호 받아야 할 미성년자 재학생들의 안전권과 학습권을 위협하는 의무교육에 따른 강제전학조치를 반대하고, 가해 학생들에게 정당한 처벌과 교정 교육이 가능한 제도를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정신 못 차린 일본…보육교사 확진됐는데 “부모들에 알리지 말라”

    정신 못 차린 일본…보육교사 확진됐는데 “부모들에 알리지 말라”

    코로나19 유행이 심각한 일본 수도권의 한 지자체가 보육원 직원의 감염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 동안 코로나19 검사가 소극적으로 이뤄진다거나 정보 공개가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진 가운데 방역 태세의 문제점이 또 드러난 것이다. 15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요코하마시의 한 사립 보육원 소속 보육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요코하마시가 감염 사실을 아이들의 보호자에게 알리지 않도록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육사가 이달 8일 양성 판정을 받자 보육원은 곧바로 요코하마시에 휴원하겠다고 연락했지만, 시 담당자는 보육원을 계속 운영하라고 요구했다. 또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며 보육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아이들의 보호자에게 알리지 말라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육사는 이달 초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집에 머물다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육원은 자체 판단 하에 9일 보호자들에게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시의 요구대로 보육원 문을 곧바로 닫지는 않았다. 보건소 담당자가 보육원을 방문한 후 10∼18일 휴원하기로 결정했다. 보육원 측의 연락을 받은 요코하마 사립보육원 원장 모임은 “생명에 관한 중요한 정보의 은폐라고도 할 수 있고, 도저히 용납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보호자에게 직접 정보를 전하는 것을 방해하지 말라는 의견서를 시에 제출했다. 요코하마시는 보육사가 몸 상태가 나빠진 후 자택에 머물렀고 감염 확대 위험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호자에 대한 연락은 밀접 접촉자 파악 및 휴원 여부를 결정한 후 9일에 하도록 요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남 분당제생병원·은혜의강 교회서 1명씩 코로나19 재확진

    성남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분당제생병원과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 2명이 완치됐다가 양성으로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제생병원의 간호조무사 A(50·광주시 오포읍)씨가 전날 밤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조무사는 지난달 7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에 격리됐다가 완치돼 같은 달 28일 퇴원했으며 자가격리에 들어갔었다. 그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지난 13일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은혜의 강 교회의 남성 신도 B(21·수정구 양지동)씨도 전날 밤 재확진됐다. B씨는 지난달 16일 양성 확진 판정이 난 뒤 경기도의료원이천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같은 달 26일 퇴원했으며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검사를 했다가 양성 판정이 났다. 신도 B씨는 지난달 31일 확진된 동생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기간이 늘어났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의사 3명,간호사 12명,간호조무사 9명,임상병리사 1명,환자 8명,보호자 6명,면회객 1명,공무원 2명 등 모두 4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은혜의 강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목사 부부와 신도 63명,접촉한 가족과 지인 15명 등 모두 78명 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월드피플+] 사비로 비행기 빌려 유기견 50마리 구조한 여성

    [월드피플+] 사비로 비행기 빌려 유기견 50마리 구조한 여성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된 가운데, 전염을 우려해 주인들이 버리거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유기견 수 십 마리를 구조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동물보호자선단체(Dogs 4 Rescue)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사연의 주인공은 안드레이 시던스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지중해 동부의 키프로스(사이프러스) 섬에서 동물보호와 구조에 애쓰던중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자, 굶주림과 아사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코로나19 전염을 우려해 문을 꼭꼭 걸어 잠근 사람들은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유기견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고, 유기견들은 하늘길이 막힌 탓에 해외로 입양을 가는 것 역시 쉽지 않아 굶어 죽기 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코로나19로 비행기 이동이 금지되자 어떤 개도 키프로스를 떠날 수 없게 됐다. 길거리에는 죽어 뼈만 남은 개의 사체가 널려있었고, 이러한 상황은 심각해져만 갔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에 시던스는 조종사를 제외하고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화물기를 섭외하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영국항공과 손을 잡고 사비로 보잉 747 화물기를 빌렸으며, 덕분에 죽음을 목전에 둔 키프로스의 유기견 50마리는 무사히 영국으로 건너갈 수 있었다. 키프로스의 유기견들을 태운 화물기에는 이례적으로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동물전문가들이 탑승했고, 이들은 무사히 영국에 도착해 보호소로 옮겨졌다. 영국 동물보호단체는 “안드레아가 직접 비용과 희생을 감수해 개 50마리에게 자유를 주었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굶주림에 지쳐 있던 개들이 영국에 도착해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시던스의 의지와 결단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구조에 동참한 영국항공 측은 “유기견들을 영국으로 데려와 새 가정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임무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동돌봄쿠폰 40만원 지급…어디서 사용할 수 있나?

    아동돌봄쿠폰 40만원 지급…어디서 사용할 수 있나?

    전액 국비로 지원문자 메시지로 안내 및 확인 13일 보건복지부는 아동수당을 받는 아동의 보호자 약 177만명(아동 수 기준 약 230만명)에게 ‘아동 1인당 40만원’의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를 지급한다. 아동돌봄쿠폰은 보호자의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로 돌봄포인트가 지급됐다. 돌봄 포인트를 받은 보호자는 이날부터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는 농협, 롯데, 비씨(우리, 기업, 농협, SC제일, 대구, 부산, 경남, 전북, 광주, 제주, 우체국, 수협, 신협 등 13개 참여 은행사 포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KB국민 등 주요 카드사를 통해 지급된다.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아동돌봄쿠폰은 전국 총 197개 시군구(아동 수 기준 94.7%)에서 돌봄포인트로 지급한다. 나머지 32개 시군구에서는 종이상품권 또는 지역전자화폐로 준다. 아동돌봄쿠폰이 지급된 보호자에게는 카드사와 보건복지부가 사용방법 등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한다. 돌봄포인트 배정 카드를 분실한 보호자는 해당 카드사에서 카드를 재발급받아 포인트를 사용하면 된다.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가 있으나 이날 지급 받지 못한 보호자 약 5만 명(약 2.4%)은 개별 문자안내를 거쳐 16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복지로(www.bokjiro.go.kr)나 주민센터에서 사용희망 카드를 선택하도록 하고 23일 돌봄 포인트를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아 선불카드인 기프트 카드를 신청할 필요가 있는 약 8만 명(약 3.9%)은 복지로와 주민센터 등에서 신청을 계속 받고, 5월 초 기프트카드를 배송할 계획이다.아동돌봄쿠폰, 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나? 아동돌봄쿠폰은 대형 마트와 유흥업소는 사용 불가다. 대형 온라인쇼핑몰 등 일부를 제외하고 일반 카드 사용이 가능한 전통시장, 동네마트(하나로마트 포함), 주유소, 병·의원, 음식점, 서점 등 대부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500억 원의 한시 지원 예산을 확보해 이 중 약 9200억원(전체예산의 약 88%, 전자상품권 지역 기준 93.4%)을 아동돌봄쿠폰 돌봄 포인트로 지급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해외입국 격리자에 호텔 내준 중구

    해외입국 격리자에 호텔 내준 중구

    서울 중구가 서울시 최초로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를 위한 임시 생활시설로 지역 내 호텔 1곳을 지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정부 지침에 따라 해외 입국자들의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화됐지만 가족 간 전파를 우려한 개별 격리 수요가 급증하고 서울시 격리시설 이용에도 한계가 있어 구가 직접 나섰다. 구는 지역 내 호텔 1곳과 협의해 당분간 호텔객실 전체를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만 투숙하도록 했다. 호텔 객실 중 창문 개폐가 가능한 객실만을 이용하며 감염 예방을 위해 12세 이하의 어린이나 장애인 등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1인 1실 배정을 원칙으로 한다. 숙박비와 식비는 자가격리자 자부담이나 호텔과 협의해 최대 70% 할인해 준다. 중구민은 구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호텔 측에서는 출입구를 일원화하고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투숙객들의 객실 이탈을 통제한다. 또 격리기간 동안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물품구매 등 콜서비스를 지원한다. 구에서는 간호직을 포함한 직원을 호텔로 직접 파견해 현장관리·의료업무 등을 지원한다. 호텔 내 건강상담실을 설치하고 유선상담을 통해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관내 숙박업소와 협력해 운영하는 임시생활시설과 안심숙소가 가족 간 감염 차단과 지역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운 지역 숙박업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강원 평창·고성군 코로나19 극복 지원금 잇따라 푼다

    재정이 열악한 강원도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잇따라 재난기본소득과 취약계층 생활안정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평창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군민에게 정부와 강원도 지원과 별도로 모든 군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 2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군민 3만 1810여명에게 지급할 예산 84억원을 통합관리기금 자금융자를 통해 확보하고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긴급 편성, 군의회의 관련 조례안 제정과 추경예산안 통과를 거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내달 하순쯤 선불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다. 군민재난기본소득 지원기준은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쳐 마련했고 모든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간접 수혜가 돌아가 지역 소비를 진작하고 경기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군민과 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대출 이자와 카드 수수료 지원, 시설개선사업으로 1점포당 1000만원 지원, 전통시상 위탁시설 임대료 감면,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 아동양육비 지원, 기초연금·장애인연금·한부모가족의 생계안정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기초연금수급자 등 취약계층 4106가구 5203명에게 강원도 지원 긴급생활안정지원금 16억 300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자는 지난 3월 27일 강원도 조례 공포일 기준 기초연금수급자 4029가구 5126명, 차상위계층이 아닌 장애인연금수급자 45가구 45명, 한부모가족 32가구 32명 등이다.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은 1회 가구당 40만원씩 복지 급여계좌로 입금한다. 지원대상자 가운데 압류방지통장 사용자 59가구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고성사랑상품권(40만원)을 수령해야 한다. 정부 한시생활지원대상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529가구는 강원도 지원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한시 생활지원금은 이달 22~24일쯤 지급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긴급돌봄에 의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가구의 경제적 부담경감을 위해 오는 13일~6월 30일 아동양육한시지원(아동돌봄쿠폰) 신청을 받는다. 아동수당 지정 보호자가 신청서와 신청인 신분증을 지참해 아동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신청하면 즉시 아동 1인당 40만원의 고성사랑상품권을 수령 할 수 있다. 평창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성동구, 주민 1만4500명에게 ‘아동돌봄쿠폰’ 40만원 지원

    성동구, 주민 1만4500명에게 ‘아동돌봄쿠폰’ 40만원 지원

    서울 성동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및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아동양육 가구에게 ‘아동돌봄쿠폰’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올해 3월 기준 만 7세미만 아동수당 수급아동으로 약 1만4500여 명이 대상이다.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의 전자상품권이 지급 된다. 돌봄포인트는 아동의 보호자가 소지하고 있는 국민행복카드 또는 아이행복카드로 제공되며, 카드 보유자는 동 주민센터 방문 필요 없이 문자를 통해 본인 동의 등 직권신청을 할 수 있어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다. 카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보호자는 1차 4월 6일에서 17일, 2차 4월 18일에서 29일까지 신청시기에 맞춰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또는 아동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작성 주소지로 배송된다. 포인트를 받을 카드를 변경하고 싶다면 4월 6일 오전 9시부터 4월 10일 오후 6시까지 복지로 홈페이지 또는 동주민센터에 신청 가능하다. 포인트는 13일에 지급될 예정이며, 서울시 내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나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 사용은 제한된다. 세부 사용제한 업소는 돌봄 포인트 지급시기인 13일에 복지로 홈페이지에 공지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긴급돌봄 발생 등으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이 상당한 육아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예체능·직업계 수업 공백… 가정형편 따라 학습격차 우려

    “교육 소외계층 제한적 등교 허용해야”  온라인 원격수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해결하기 위해 꺼내든 고육지책이다. 특히 온라인 원격수업 자체가 네 차례에 걸친 개학 연기 과정에서 사실상 ‘급조’된 만큼 적지 않은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  첫날부터 대두된 가장 큰 문제는 ‘수업의 질’이다. 일선 학교가 과목별, 단원별로 실시간 수업을 설계하거나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업을 점검하기까지 주어진 시간은 불과 1주일여밖에 되지 않았다. 실습과 실기가 대부분인 직업계고와 예체능 계열은 EBS 등 활용 가능한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해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다.  학교가 원격수업에 열의를 보여도 부족한 정보기술(IT) 인프라 등 여건이 받쳐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웹캠과 방송용 마이크, 캠코더 등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일선 학교에서는 ‘인강’에 익숙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제작에 애를 먹고 있다. 정부는 원격수업 플랫폼의 서버 과부하 가능성을 우려해 교사들에게 교육자료를 저화질인 `SD급(480p, 720×480) 이하’로 만들라고 권고했지만, 송원석 서울여고 연구부장은 “저화질로 만들면 영상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원격수업에서는 가정에서 부모가 학습을 도와줄 수 있는지 여부, 즉 ‘챙겨주기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집에 공부방이 따로 있어서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는지, 부모가 자녀의 출석과 과제, 식사 등을 신경 쓸 수 있는지 등 가정 환경의 차이가 학습 격차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선 “오늘부터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급적 소음을 자제해 달라”는 방송을 했다.  수업 시간에 잠을 자거나 ‘딴짓’을 하는 학생을 지도하는 것도 온라인 원격수업에서는 한계가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과 조손가정 등 보호자로부터 학습 관리를 받기 힘든 학생들이 사각지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박남기(한국교육행정학회장) 광주교대 교수는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들은 제한적으로 등교를 허용하거나 지역사회에서 학습 공간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거리를 좁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경찰 “n번방 미성년자 피의자 신상공개 불가능”

    경찰 “n번방 미성년자 피의자 신상공개 불가능”

    텔레그램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성 착취물 제작·유통 사건에 연루된 이들 중 상당수가 미성년자로 밝혀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이들에 대한 신상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n번방’ 사건 등 SNS를 통한 디지털 성범죄 수사를 총괄하고 있는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9일 일부 미성년자 피의자에 대해 “신상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는 신상공개 대상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메신저 프로그램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성 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로 10명을 검거했는데 이 중 8명이 미성년자였다. 채널 운영자 3명 중 2명이 중학생과 고등학생이었고, 재유포자 7명 중 6명이 12~17세 미성년자였다. 현재 만 12세인 중학생 운영자는 지난해 범행 당시 초등학생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신상 공개 여부는 각 지방경찰청이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갓갓’이 운영한 ‘n번방’ 사건은 경북지방경찰청이, 조주빈(25)의 ‘박사방’은 서울지방경찰청이, ‘로리대장태범’의 ‘프로젝트 N방’은 강원지방경찰청이 각각 맡아 수사하고 있다. 다만 미성년자의 경우 피의자 권리 보호 차원에서 부모 등 보호자가 경찰 조사에 동석하게 돼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나와 타인의 개인정보 온라인에 올리거나 전송하지 마세요”

    “나와 타인의 개인정보 온라인에 올리거나 전송하지 마세요”

    성범죄 경각심·피해 대처 방안 초점 타인 동의 없이 사진 촬영·전송 금지 보호자는 피해 사실 관련 증거 수집 이정옥 장관 “성범죄에 노출 안 되게 디지털 환경 맞는 새로운 정책 필요”n번방·박사방 등 최근 디지털 성범죄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사회적 충격이 커진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8일 아동·청소년과 보호자가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7가지 안전 수칙’을 공개했다. 안전 수칙에는 아동·청소년이 온라인상에서 접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가 발생했을 때 취해야 할 대응 방법 등을 담아 각급 학교와 시설에 배포하기로 했다. 아동·청소년이 온라인상에서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행위가 가해행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췄다. 또 성범죄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인지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있다. 7개 항목으로 정리된 수칙에 따르면 첫째 나와 타인에 대한 개인정보를 올리거나 전송하지 않는다. 둘째 잘 모르는 사람이 보낸 인터넷 링크나 파일을 클릭하지 않는다. 셋째 타인의 동의 없이 사진과 영상을 찍거나 보내지 않는다. 넷째 타인의 사진, 영상에 성적 이미지를 합성하지 않는다. 다섯째 타인의 사진, 영상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하지 않는다. 여섯째 잘 모르는 사람이 개인정보를 묻거나 만남을 요구하면 어른에게 알린다. 일곱째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한다 등이다. 여가부는 또 보호자용 안전 수칙도 공개했다. 첫째 아동·청소년의 온라인 활동에 관심을 갖고 충분히 대화한다, 둘째 개인정보를 온라인에 올리거나 타인에게 전송하지 않도록 알려 준다. 셋째 불법 촬영, 비동의 유포, 성적 이미지 합성 등 디지털 성범죄 위험성을 알려 준다. 넷째 잘 모르는 사람이 개인정보를 묻거나 만남을 요구하면 반드시 알릴 것을 당부한다. 다섯째 피해사실을 알았을 때 아동·청소년의 잘못이 아님을 알려 주고 진심으로 지지해 준다. 여섯째 아동·청소년의 피해사실 관련 증거 자료를 수집한다. 일곱째 피해사실을 알았을 때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한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을 찾아 안전 수칙을 전달하고, 관내 초중고교에서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가부는 교육부와 함께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학생·교원 대상 예방 교육도 강화한다. 온라인 개학을 전후로 디지털 성범죄 대응 요령을 담은 예방 교육 콘텐츠를 각급 학교에 제공하고, 상반기 중 법률상 의무 사항인 성폭력 예방 교육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요청했다. 하반기에는 지자체와 협력해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예방교육’과 ‘성인권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디지털 기기 접근성이 높은 아동·청소년들이 성범죄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디지털 환경에 맞춘 사회제도 변화와 새로운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성남시 코로나19 4번째 확진자 숨져...폐암 기저질환 70대 남성

    경기 성남시의 코로나19 4번째 확진자 A(76·분당구 탑동)씨가 부천 순천향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 7일 오후 1시 35분에 사망했다. A씨는 기저질환인 말기 폐암을 앓아 분당제생병원 81병동에 입원했고 지난달 5일 확진 판정 받았다. 이로써 성남시 3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이날 숨진 분당제생병원 첫 확진자를 포함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모두 195명으로 늘어났다. 분당제생병원 내에서는 지난달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모두 42명(의사 3명,간호사 12명,간호조무사 9명,임상병리사 1명,환자 8명,보호자 6명,면회객 1명,공무원 2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은수미 시장은 소셜 네트워크인(SNS) 페이스북에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분들께 위로를 전합니다”라고 추모 글을 올렸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낙태될까요” 카톡 5분도 안 돼 “59만원요” 불법약 답변이 왔다

    “낙태될까요” 카톡 5분도 안 돼 “59만원요” 불법약 답변이 왔다

    “미성년자도 가능, 낙태 확실” 다독여 손놓은 국회 탓 여성 인권·건강 뒷전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 ‘낙태약’을 검색했다. 수백 개의 게시물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ㅁㅣ프진 복용 후 어떠한 상황에도 여러분이 당황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합니다.” 홍보 문구가 화면을 채웠다. 트위터 측의 감시망을 피하려고 미프진(유산유도제) 첫 글자의 자음과 모음을 일부러 떨어뜨린 모습이 눈에 띄었다. 미프진 유통은 국내에선 불법이지만 구매는 너무 쉬웠다. 트위터 판매 계정에 써 있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주소에 접속해 말을 걸었다. 5분도 되지 않아 답이 돌아왔다. 익명의 상담사는 마지막 생리일과 초음파 검사 여부를 물었다. “임신 10주차”라고 답하니 “7주 이하 약은 39만원, 7~10주차 약은 59만원”이라고 가격을 안내했다. 낙태약 ‘10주 세트’는 미페프리스톤(임신 유지에 필요한 프로게스테론 억제 성분) 25㎎짜리 6알과 미소프로스톨(자궁 수축 유발 성분) 200㎎짜리 6알을 뜻했다. 상담사는 복용 지침서도 동봉해 보내니 “걱정 말라”고 다독였다. ‘위험하지 않나’, ‘미성년자인데 괜찮나’라는 질문에도 “3일 차에 심한 복통과 하혈이 있을 수 있지만 옆에 약 복용 사실을 아는 보호자만 있으면 괜찮다”는 답이 돌아왔다. 상담사는 “복용 중이나 이후에도 얼마든지 상담해 달라. 확실한 낙태 성공을 보장해 주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의 말을 들을수록 불안했다. 낙태를 원하는 누군가에겐 위로를 가장한 그의 상술이 유일한 희망이자 버팀목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낙태죄가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형법에 규정된 낙태죄는 66년 만에 사라졌다. 이제 임신중절은 여성의 인권과 건강권 차원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여성들은 믿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지만 변한 것은 없다. 올해가 가기 전 낙태를 합법화할 법을 마련해야 하는데 국회도 정부도 손을 놓고 있다. 여성의 건강과 안전은 뒷전이다. 낙태를 원하는 여성들은 여전히 가짜인지 모를 낙태약을 비싸게 치르고 몰래 삼킨다. 아니면 은밀한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의정부성모병원 폐쇄 연장…확진자 43명으로 늘어

    의정부성모병원 폐쇄 연장…확진자 43명으로 늘어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경기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의 폐쇄가 연장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6일 현재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3명으로 늘어, 병원 폐쇄조치를 1주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확진자는 의사 1명, 간호사 3명, 간병인 6명, 환자 17명, 기타 접촉자 16명 등이다. 진단 지역별로는 의정부시내 20명,외부 23명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지난 달 29일부터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입원 환자, 의료진, 종사자 등 3112명을 진단 검사했다. 이 중 음성 판정을 받은 저위험군 394명은 퇴원이나 다른 병원으로 이송 했으며, 현재 입원 중인 198명은 1인 1실로 옮겨져 2차 진단 검사를 받는 등 타 병원 이송을 준비하고 있다. 또 지난달 17일 이후 퇴원한 환자와 보호자·방문객 등 1164명을 선별, 자가격리 조치 후 진단 검사를 유도하는 등 관리 중이다. 안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제(5일)까지 였던 의정부성모병원 폐쇄 조치 기간을 1주 연장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정우성 부친상…첫 감독 데뷔작 ‘보호자’ 촬영 끝내

    정우성 부친상…첫 감독 데뷔작 ‘보호자’ 촬영 끝내

    배우 정우성의 부친이 5일 오전 별세했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우성의 부친은 고령에 노환으로 사망했으며, 정우성과 유가족들은 슬픔 속에서 장례를 준비하고 있다. 정우성은 직접 연출을 맡은 영화 촬영을 마친 후 부친의 별세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지난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해 ‘비트’ ‘태양은 없다’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청춘스타로 사랑받았다.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영역을 넓혀 첫 장편 연출작 ‘보호자’를 준비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아산병원서 확진자 또 발생…같은 병실 환아 보호자

    서울아산병원서 확진자 또 발생…같은 병실 환아 보호자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아산병원에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 두 번째 확진자다. 서울아산병원은 이 병원에서 처음으로 확진된 9세 여아 A양과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생후 22일 된 아기의 어머니 B씨(40)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병실에 함께 있던 아기와 남편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B씨의 아기는 지난달 28일 A양이 입원해 있던 136병동 병실(6인실)로 이동해 31일 A양이 확진되기까지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 B씨는 출산 직후 산후조리 기간이어서 A양과 B씨 아기의 입원 기간이 겹치는 나흘 중 28일(2시간)과 30일~31일(21시간) 두 차례 병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서울아산병원이 역학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확진됐다. 앞서 A양은 지난달 31일 오후 4시쯤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 첫 확진자다. A양은 31일 아침까지 B씨와 아기가 함께 머무른 6인실에 있다가 오전에 1인실로 옮겼지만, 같은 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양은 이달 25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고, 다음날인 26일 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실을 찾아 입원했다. 소아응급실 진료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음성이었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0시까지 모두 3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A양을 포함해 같은 병동에 있던 환아들은 현재 음압병동과 격리병상으로 이동해 치료받고 있다. A양과 접촉했거나 동선이 겹치는 의료진과 환아, 보호자 등 500여명은 서울아산병원의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의정부성모병원 내 코로나19 확진 총 15명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수조사 결과 총 15명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퇴원 환자와 보호자 중 확진자가 속출하자 추적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3일 보건당국에서 따르면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2769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의료진·직원 1066명, 협력업체 직원 928명, 환자 684명, 간병인 84명, 환자 보호자 43명 등이 대상이었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20명은 검사하지 못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환자 7명, 간병인 4명, 간호사 2명, 미화원 2명 등이다. 이가운데 환자 1명은 확진 4시간 만에 숨졌다. 병원내 감염률은 0.5% 수준이지만 전수 조사 전에 이 병원을 퇴원한 환자와 보호자가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하루에만 포천 50대 남성과 의정부 70대 여성 등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지난달 21일과 24일 퇴원했다. 최근 양주·동두천·남양주 등에서 확진된 11명도 전수 조사 전 이 병원에서 퇴원했거나 퇴원한 환자의 보호자다. 병원 내에서 확진된 철원 거주 간병인의 남편과 이들이 다녀간 목욕탕 이용객 3명 등 4명이 2차 감염되기도 했다. 결국 병원 내 확진자 15명과 퇴원 환자·보호자 13명, 2차 감염자 4명을 모두 포함하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32명이다. 퇴원 환자 중에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2차 감염까지 이어지자 보건당국은 추적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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