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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의식 찾은 ‘라면 형제’ 일반병실로… 형은 대화하기도

    [단독] 의식 찾은 ‘라면 형제’ 일반병실로… 형은 대화하기도

    ‘각계 온정 때문인가’ 배고파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화상을 입고 10여일 중환자실에 누워있던 인천 어린 형제가 마침내 의식을 되찾아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인천 미추홀구 관계자는 5일 “오전에 형제의 어머니와 통화한 결과 지난 달 30일 형(10살)과 동생(8살) 모두 의식을 되찾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형제의 어머니(30)는 그동안 언론의 과도한 취재경쟁과 관심을 부담스러워 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형제는 추석명절 연휴 첫날 의식이 완전히 깨어나 지난 2일 일반병실로 옮겼다. 형은 의식이 많이 또렷해져서 대화가 가능하고, 동생은 화재 당시 연기를 많이 흡입해 고개짓은 하지만 아직 대화는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형제의 회복은 전국 각지에서 답지하고 있는 온정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언론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형제의 치료비에 사용해 달라며 곳곳에서 성금이 모였다. 사단법인 학산나눔재단에는 지난달 28일 기준 시민 750명이 1억28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도 소속 지역위원장, 시·구의원, 당원 등이 모은 성금 1064만원을 형제의 치료비로 써 달라며 학산나눔재단에 기부했다. 형제가 다니던 학교에는 인천시교육청 직원들이 모은 성금 1463만원을 지난달 말 전달됐다. 서울에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군 형제에 대한 후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기준 시민 1000여명이 4500만원 가량을 기부했고,10명이 계좌 자동 이체를 통한 정기 후원을 하기로 했다. 지정 기탁은 기부자가 기부처와 기부 금품의 용도를 정해 기부할 수 있는 절차다. 대다수 후원자는 A군 형제의 치료비로 기부금을 써 달라고 했다. 학산나눔재단 관계자는 “형제가 완전히 깨어난 뒤에도 각종 치료비와 수술비가 계속 들어갈 것 같아서 미추홀구와 합의 끝에 별도의 모금 기한은 정하지 않았다”며 “받은 기부금과 사용 내역은 추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형제는 지난 달 14일 오전 11시 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 짜리 빌라의 2층 집에서 라면을 끓이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어 의식을 못찾고 있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학교를 가지 못하고 보호자가 없는 집에서 끼니를 스스로 해결하려다가 변을 당했다는 언론보도에 온국민이 슬픔에 빠졌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일정 확정…구미서 내년 10월 8∼14일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일정 확정…구미서 내년 10월 8∼14일

    올해 10월에서 내년 10월로 연기된 전국체육대회의 일정이 확정됐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순연된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개최 일정을 조정해 주최기관인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제102회 전국체육대회’는 내년 10월 8∼14일 구미시민운동장 등 12개 시·군의 71개 경기장에서 열리고,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가한다.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내년 10월 20∼25일 구미시민운동장 등 11개 시·군의 37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선수단·임원 및 보호자 등 8500여명 참가가 예상된다. 대한체육회는 한국전쟁 당시 취소된 31회 전국체전을 대회 횟수에 포함해 다음 대회를 32회로 치른 사례를 들어 내년 전국체전을 102회 대회로 결정한 바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 전국체전을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국민 대화합과 치유,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역대 가장 성공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전 국민의 높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학대 없었는데… 학부모에 폭행당한 어린이집 교사 극단 선택

    학대 없었는데… 학부모에 폭행당한 어린이집 교사 극단 선택

    아이를 학대한 사실이 없는데도 보호자들에게 욕을 듣고 폭행당한 어린이집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부 몰지각한 부모들의 폭력이 선량한 어린이집 교사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이다. 4일 검찰과 법원 판결문 등에 따르면 A(60)씨와 며느리 B(37)씨는 2018년 11월 2일 B씨 아이가 다니던 세종시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 학대를 주장하던 중 보육교사 C(30)씨 등 2명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수차례 손가락으로 가슴 부위를 찌르고 밀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교사와 원아가 있는데도 “이런 X이 무슨 선생이냐. 싸가지 없는 개념 없는 것들, 일진같이 생겼다”라는 등 폭언도 했다. B씨의 고소로 수사가 이뤄졌지만, 검찰은 지난해 3월 C씨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B씨는 이후에도 세종시에 ‘해당 어린이집이 보육료 등을 부정 수급했다’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에 C씨와 어린이집 원장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폭언 혐의 등으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전지법은 A씨와 B씨에게 각각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백승준 판사는 “징역형을 처벌함이 마땅하지만, 검찰의 약식명령에 대해 피고인들만 정식재판을 청구한 이 사건에서 약식명령의 형(벌금형)보다 더 큰 형 종류로 변경할 수 없어 벌금 액수를 상향해 선고한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치매 노인 실종 신고 지난해 1만 2479건 4년 새 38% 증가

    치매 노인 실종 신고 지난해 1만 2479건 4년 새 38% 증가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치매노인 실종신고는 모두 1만 2479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 새 38% 가까이 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치매노인 실종 및 보호 실태’ 자료에 따르면 치매노인 실종신고는 2015년 9046건에서 2016년 9869건, 2017년 1만 308건, 2018년 1만 2131건, 2019년 1만2 479건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올 들어서는 8월까지 8413건에 이른다.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경찰에 접수된 실종신고 6만 2246건 가운데 대부분인 6만 2219건은 실종된 치매 노인을 발견했지만, 27건은 아직 실종 상태다. 복지부는 자료에서 치매 노인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감지기 대여, 어르신 인식표 발급, 치매 진단앱 서비스, 지문 사전등록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스마트폰을 연동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치매 체크 앱 배회 감지 서비스’는 2017년 서비스 시작 이후 14만여건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인구 구조의 급속한 고령화 추세로 치매 환자가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가운데 1명꼴로 높다”면서 “치매 환자 실종신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정부와 지방자치체가 이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개념 없다”며 욕설·폭행한 학부모...극단적 선택한 어린이집 교사

    “개념 없다”며 욕설·폭행한 학부모...극단적 선택한 어린이집 교사

    아이를 학대한 사실이 없는 어린이집 교사가 보호자들로부터 입에 담기 어려운 욕을 듣고 폭행까지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교사를 상대로 입에 담기 어려운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은 어린이집 원생 할머니와 엄마는 1심에서 각각 벌금형만 받았는데, 이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검찰 등 법조계에 따르면, A(60)씨와 며느리 B(37)씨는 2018년 11월쯤 B씨 아이가 다니던 세종시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 학대 여부에 대해 항의하던 중 보육교사 2명을 수차례 손으로 때리고 가슴 부위를 밀쳤다. 이어 다른 교사와 원아가 있는데도 “저런 X이 무슨 선생이냐. 개념 없는 것들, 일진같이 생겼다”, “시집가서 너 같은 XX 낳아서…” 등 폭언을 하며 15분간 소란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원아는 피고인들이 시끄럽게 하거나 교사가 우는 모습을 직접 본 것으로도 파악됐다. 검찰은 A씨 등은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 등을 통해 아동학대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는데도 일부 교사의 학대를 근거 없이 단정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B씨의 고소에 따라 이뤄진 이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혐의 사건은 “의심할 만한 정황이나 단서도 없는 데다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도 학대가 없다는 소견을 냈다”는 취지로 검찰에서 불기소처분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이후에도 시청에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민원을 지속해서 냈다. 결국 피해 교사 중 1명은 어린이집을 그만둔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업무방해·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모욕 혐의로 A씨 등에게 벌금 100만∼200만원의 약식처분만 내렸다. 피고인들의 정식재판 청구로 이 사건을 살핀 대전지법 형사7단독 백승준 판사는 “징역형으로 엄중히 처벌하는 게 마땅해 보이는데, 검찰에서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은 이 사건에서는 약식명령의 형(벌금형)보다 더 큰 형 종류로 변경할 수 없다”며 각각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백 판사는 “피해자가 예의 없고 뻔뻔하게 대응해 흥분했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일부 범행을 부인한다”며 “죄질이 매우 나쁘고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A씨 등은 이 판결에 불복해 최근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2심은 대전지법 형사항소 합의재판부에서 맡을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자식들 언제 볼 수 있나… 쓸쓸한 요양원[이슈픽]

    자식들 언제 볼 수 있나… 쓸쓸한 요양원[이슈픽]

    코로나19 이후 요양병원을 비롯한 요양시설의 면회가 금지되면서 이 곳의 노인들은 자식들을 보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말 요양병원 입원환자는 39만3916명, 요양원 환자는 26만6325명. 70·80대 이상 코로나19 치명률은 각각 6.9%, 21.1%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정부는 고위험군인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연휴기간 면회를 금지했다. 임종이나 가족의 해외장기체류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때에만 제한적으로 비접촉 방식의 면회를 허용하기로 했다. 감염병 상황이 길어지면서 그에 맞는 요양병원 면회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일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청원인은 “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은 대개 치매나 우울증세를 동반한 중증환자라 코로나19 상황을 아무리 설명해드려도 ‘자식들이 나를 버리고 갔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몸이 더 아파지는 분들이 많다”고 호소했다.임시 면회소를 만들어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거나 면회인에게 방호복을 입히는 등의 방법으로 면회 방법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 역시 보호자의 염려를 덜고, 노인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알릴 계획이다. 정부는 전국 요양병원과 지방자치단체에 연휴 기간 최소 한 차례 이상 환자 상태 등을 보호자에게 전화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설명하는 ‘보호자 안심전화’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하지만 보호자 안심전화 등의 조치들은 연휴기간만 한시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식들은 여전히 부모님 걱정에 밤잠을 설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맘카페 회원은 요양보호사들의 노고를 이해한다면서 요양원이 제한적인 인력과 비용으로 운영돼 노인들의 건강을 일일이 챙기기에는 한계가 있으니 일정 조건 하에서 면회가 돼야 어르신도 가족도 좀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동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가방감금·라면형제’ 막기위한 아동학대 방지 예산 40% 증액

    ‘가방감금·라면형제’ 막기위한 아동학대 방지 예산 40% 증액

    최근 천안 가방 감금 사건과 인천 라면 형제 사건 등 아동학대 및 방치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정부가 관련 예산을 40% 증액한다.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을 더 빨리 찾아 보호하기 위한 조치도 강화한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아동 학대 예방·보호 예산을 올해 347억원에서 내년 485억원으로 40% 증액했다. 이번 4차 추가경정예산에서 47억원도 더 늘렸다. 해당 예산은 사각지대에 방치돼 학대받는 아이들을 발견하고 조치를 취하는데 쓰인다. 재정 당국 기재부와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와 경찰·법무부 등이 공동 대응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먼저 복지부는 ‘e아동행복 지원시스템’을 개편해 위기 아동 예측률을 높이기로 했다. 이는 과거 부처별로 관리되던 아동·청소년 정보를 복지부에서 일률적으로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또한, 위기 아동을 찾아내는 시스템은 공공화한다. 기존에는 아동학대 조사 업무를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민간 영역에서 진행했지만, 이제는 해당 업무를 지자체의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 수행해 조사의 강제성을 높인다. 이에 따라 민간에서 학대·방치 여부를 조사할 때 부모가 조사를 거부하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부는 118개 시군구에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추가 배치해 아동학대 조사 업무를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내년에 배치하기로 했던 아동보호전담요원은 이번 추경 예산을 투입해 투입 시기를 올해로 앞당기기로 했다. 올해와 내년에 각각 53명, 281명을 순차 투입해 보호자가 없거나 학대·빈곤 등 사유로 방치된 아동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내년에는 학대피해아동쉼터(76→86곳)과 아동보호전문기관(71→81곳)이 늘어난다. 학대 아동 상담실 개선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심리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용산, 하루 여행코스 영상 공모전 용산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를 되살릴 수 있도록 여행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용산에서 하루 즐기기’로, 지역 명소를 2~5곳 선정해 1일 여행코스로 묶어 3분 내외 동영상으로 촬영하면 된다. 내외국인, 개인·단체 구분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촬영 장소는 국립중앙박물관·전쟁기념관·용산공예관 등 문화, 용산가족공원·효창공원·남산 등 자연, 이태원관광특구·해방촌·경의선숲길 등 기타 명소로 구분할 수 있다. 11월 13일까지 영상과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8점을 선정해 20만~1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종로, ‘독서경영’ 우수작 3편 선정 종로구는 책으로 소통하고 성장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인문종로 독서경영 이벤트’를 열고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독서경영 이벤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취소 및 연기된 집합교육을 보완해 운영하는 ‘비대면 교육과정’의 하나다. 직원들의 창의력 증진, 업무역량 강화는 물론 피로감 해소에도 보탬이 되고자 기획됐다. 직원 34명이 참여해 총 37편의 독후감을 제출됐다. 1·2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미 비포 유’, 우수상 ‘코스모스’와 ‘죽은 자의 집 청소’ 등 총 세 편의 독후감을 최종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강남, 車의무보험 가입 유튜브 홍보 강남구는 ‘도로 위 무법자’인 무보험 차량을 막고,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유튜브 채널에서 자동차보험 관련 홍보 동영상을 제공한다. 특히 금융감독원 관계자가 직접 강연하면서 보험 가입 시 꼭 알아야 할 정보나 유의사항을 영상으로 설명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을 돕기 위한 20초짜리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도로교통공단 서울강남운전면허시험장과 강남구청 내 전광판으로 내보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강북, 취약아동 비대면 맞춤 지원 강북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아동들의 대면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다음달부터 11월까지 드림스타트 사업을 비대면으로 추진한다. 우선 구는 코로나19 상황의 악화로 학사 일정에 차질이 생겨 발생한 무상급식 공백을 채우기 위해 보호자의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으로 요리를 할 수 없는 가구의 아동 70명을 선정해 매주 2회 비대면으로 반찬을 배달한다. 또한 드림스타트 관리 아동을 위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탐구형 영상교육도 제공한다. 대상 인원은 총 40명으로 로봇교육(10명), 코딩교육(10명), 과학실험(20명)으로 나뉘어 8주간 운영된다. 성북, 추석맞이 동별 특별방역 완료 성북구가 동별로 추석 전 특별방역을 실시해 지역 내 감염 발생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지난 22일 월곡1동 주민센터에는 40여명의 직능단체원들이 모여 시장 등 밀집 지역을 다니며 특별방역작업을 했다. 코로나19 확산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추석 전 모두의 안전을 위해 주민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지난 24일에는 길음1동에서도 주민 50여명이 ‘우리 동네 안전지킴이’를 자처하며 방역 활동을 벌였다. 사랑제일교회가 인접해 있는 장위3동에서도 25일 대대적인 민관 합동 방역 활동을 벌였다. 서대문, 정부평가 서울시 최고등급 서대문구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된 2020 정부합동평가에서 서울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정부합동평가는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구는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 사회적경제 우선 구매율, 규제 애로 발굴 개선, 노인돌봄서비스 제공률, 지역사회 치매관리율,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등 36개 지표에서 목표를 달성했으며, 적극적인 우수 사례 발굴 등 준비 노력도까지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S등급에 선정됐다. 구는 재정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4000만원을 받는다.
  • ‘라면 화재’ 초등생 형 다시 반응 못해…“동생 대피시켜”

    ‘라면 화재’ 초등생 형 다시 반응 못해…“동생 대피시켜”

    보호자가 없는 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가 사고 발생 11일 만에 눈을 떴지만, 최근 다시 눈을 뜨지 못하는 상태로 돌아가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빌라 화재로 크게 다친 초등생 A(10)군과 B(8)군 형제는 서울 모 화상 전문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온몸의 40%에 심한 3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는 A군은 지난 25일 사고 후 처음으로 눈을 떴고, 의료진이나 가족이 이름을 부르면 눈을 깜박이는 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A군은 전날 오후 다시 눈을 뜨지 못하는 상태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1도 화상을 입은 B군도 형처럼 눈은 떴으나 이름을 불러도 반응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들은 사고 후 화상뿐 아니라 유독가스를 많이 흡입해 자가 호흡이 힘든 상태여서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치료를 받고 있다. A군 형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의 2층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A군은 안방 침대 위 아동용 텐트 안에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됐고, B군은 침대와 맞닿은 책상 아래 좁은 공간에 있다가 다리 등에 화상을 입었다. 불이 나자 형인 A군이 동생 B군을 먼저 책상 아래 좁은 공간으로 피하게 하고, 자신은 화재로 인한 연기를 피해 텐트 속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재확산한 여파로 등교하지 않고 비대면 수업을 하는 중에 외출한 엄마가 없는 집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려다가 변을 당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A군 형제와 어머니는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로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매달 수급비와 자활 근로비 등 160만원가량을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전국에서 A군 형제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이들 가족을 돕기 위한 후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불길에 동생 온몸으로 감쌌던 ‘라면 형제’ 10살 형 의식 찾았다(종합)

    불길에 동생 온몸으로 감쌌던 ‘라면 형제’ 10살 형 의식 찾았다(종합)

    12일 만에 눈 뜬 형제… 형, 반응 있어전날부터 집 비운 엄마…학대 신고 3차례엄마, 아동학대·방임 혐의 檢 불구속 송치기초생활수급자 형제 온정 손길도文 “아동학대 재발방지 대책 세워라”보호자의 방치 속에 집에서 배고픔에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이 나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가 사고 발생 12일 만에 다행히 눈을 떴다. 불길로부터 동생을 구하기 위해 온몸으로 동생을 감싸면서 전신의 40%에 3도 화상을 입은 10살 형은 의료진이나 가족의 말에 반응을 보이는 등 다소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8살 동생도 눈을 떴지만 아직 반응을 하지는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형, 의료진이 부르면 눈 깜박여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빌라 화재로 크게 다친 초등생 A(10)군과 B(8)군 형제는 이날도 서울 모 화상 전문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온몸의 40%에 심한 3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 A군은 이날 사고 후 처음으로 눈을 떴고, 의료진이나 가족이 이름을 부르면 눈을 깜박이는 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1도 화상을 입은 B군은 형처럼 눈은 떴으나 이름을 불러도 반응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들은 사고 후 화상뿐 아니라 유독가스를 많이 흡입해 자가 호흡이 힘든 상태여서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형제 모두 말을 하진 못해 완전히 의식을 찾았다고 보긴 힘들다”며 “그나마 형은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인천 집에서 엄마 외출한 사이 라면으로 끼니 해결하려다 화재 A군 형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의 2층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형제는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119에 화재 신고를 했지만, 워낙 다급한 상황이어서 집 주소를 말하고는 “살려주세요”만 계속 외쳤다. A군은 안방 침대 위 아동용 텐트 안에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됐고, B군은 침대와 맞닿은 책상 아래 좁은 공간에 있다가 다리 등에 화상을 입었다. 형인 A군이 동생 B군을 책상 아래 좁은 공간으로 몸을 피하게 하고, 자신은 화재로 인한 연기를 피해 텐트 속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미추홀구청 관계자는 “불길이 번지자 큰아이는 곧바로 동생을 감싸 안았고 상반신에 큰 화상을 입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둘째는 형 덕분에 상반신은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다리 부위에 1도 화상을 입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일 A군 형제는 평소 같으면 학교에서 급식을 기다려야 할 시간이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재확산한 여파로 등교하지 않고 학교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외출한 엄마가 없는 집에서 스스로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 형제와 어머니는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로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매달 수급비와 자활 근로비 등 160만원가량을 지원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군 형제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뒤 이들을 돕겠다는 후원 문의가 전국에서 잇따랐다.형제의 엄마, 아동학대·방임 3차례 신고 한편 경찰과 인천시 등에 따르면 2018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A군 형제의 어머니 C씨가 아이들을 방치해놓는다”는 내용의 이웃 신고가 3차례나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ADHD)를 앓는 큰아들을 때리기까지 해 아동복지법상 신체적 학대 및 방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었다. 경찰은 “수사 결과 C씨가 A군 형제를 방임 학대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C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초등학생인 자녀들만 두고 장시간 집을 비운 행위가 아동학대의 일종인 방임에 해당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아이들이 영유아는 아니지만, 아직 성숙하지 않은 초등학교 저학년생”이라며 “부모가 2∼3시간도 아닌 전날부터 장시간 집을 비웠고 결과적으로 불이 났기 때문에 방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형제 “또래보다 몸집 왜소하고 앙상해” 형, 설거지 하러 고무장갑도 직접 사러 와“사고 당일 위옷 벗겨진 동생 갈비뼈 다 보여” A군 형제의 안타까운 사고와 관련해 ‘돌봄 사각지대’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들 형제를 기억하고 있는 주변 이웃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인근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70대 업주는 “같은 학년인 손녀보다 머리 하나는 작을 정도로 A군의 몸집이 왜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업주는 “올해 1월쯤 A군이 고무장갑을 사러 왔길래 엄마 심부름하는 거냐고 물어보니 본인이 설거지할 거라고 대답했던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어린 나이 집에서 설거지를 도맡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 이웃은 “화재 당시 웃옷이 벗겨진 상태로 동생이 실려 가는 걸 봤는데 갈비뼈가 훤히 보였다”며 “전체적으로 앙상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文 “아동학대 각별한 대책 세워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형제의 화재 사고와 관련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아동이 가정에서 충분한 돌봄을 받지 못하고 방치된 사례가 드러나 모든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며 “조사인력을 늘려 아동학대 사례를 폭넓게 파악하는 등 각별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지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맞춤 요양정보 플랫폼 ‘에리치’, 온라인 신문사 ‘힐팁’과 업무 제휴 체결

    맞춤 요양정보 플랫폼 ‘에리치’, 온라인 신문사 ‘힐팁’과 업무 제휴 체결

    맞춤 요양정보 플랫폼 ‘에리치’가 온라인 신문사 ‘힐팁’과 업무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리치는 MOU를 체결한 힐팁과 정보 교류 및 전문 콘텐츠 공유 등을 통해 시니어 헬스 관련 이해 당사자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요양서비스의 질적 발전에 기여함을 주목적으로 이번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힐팁은 건강∙생활∙안전 분야에서 가치 있는 정보와 뉴스를 생성, 발굴해 정보 및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에리치의 요양 관련 케어, 교육, 채용 서비스의 이용자들이 힐팁의 질병 및 요양정책 등에 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돼,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고령 인구의 케어 서비스 발전 방향에 새로운 출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현재 에리치는 모바일 웹과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한 맞춤 요양정보 플랫폼으로 케어 서비스가 필요한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양질의 요양인력 정보를 연결해 제공하고 있으며, 요양보호사 준비생에게는 전국의 교육원 정보를, 요양인력에겐 양질의 채용정보를 연결해 주고 있다. 에리치 관계자는 “건강∙생활∙안전 분야의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힐팁과의 업무 제휴가 요양서비스의 질적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양사 발전과 요양시장 선순환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 확산에 열차 이용도 변화, 차내 발매 제한

    코로나19 확산에 열차 이용도 변화, 차내 발매 제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추석 연휴 열차 이용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무임승차 단속 및 처벌이 강화되고 열차 내에서 이용 구간 연장 및 차내 발매가 제한된다. 24일 코레일에 따르면 추석 명절 대수송 기간(9월 29일∼10월 4일) 안전여행 캠페인 일환으로 매진된 열차에서 이용구간 연장을 불허한다. 구간 연장시 입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승차권없이 승차하거나, 다른 열차 승차권을 갖고 승차하면 무임승차로 간주돼 처벌받는다. 구간 운임과 그 운임의 10배 부가운임을 징수한다. 코레일은 승객간 거리두기를 위해 추석 승차권을 창가 좌석만 판매했고 입석 발매도 중단했다. 다만 창가 좌석발매 시스템 적용 전 이미 예매가 끝난 경로·장애인의 승차권 중 보호자 동행 필요시에 한해 통로 측 인접 좌석을 발매했다. SR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직원들이 열차에 탑승해 ‘차내 질서 유지’를 안내할 계획이라다. 코로나19 여파로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입석 승차권 발매도 중단하면서 열차표없이 승차하지 않도록 안내 및 단속을 강화한다. SR 여객운송약관은 사안이 중대하고 부정승차의 의도가 있다고 판단되면 최대 30배까지 부가운임을 부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덕율 영업본부장은 “무임 승차는 애써 마련한 창가 좌석 판매를 통한 거리두기 노력이 빛을 바랠 수 있다”며 “승차권없이 승차시 다른 이용객에게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에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SR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운행하는 SRT의 창가 좌석만 공급한 결과 18만 3000여석 중 67.9%인 12만 5000여석이 판매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왜 늦게 외출해!”…성폭행 피해자 비난한 파키스탄 경찰 논란

    “왜 늦게 외출해!”…성폭행 피해자 비난한 파키스탄 경찰 논란

    여성 인권이 최악의 수준에 머물러 있는 파키스탄에서 또 한 건의 충격적인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알자지라 등 중동 매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자녀 둘을 태우고 운전하던 한 여성이 연료가 떨어져 고속도로 순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기다리던 경찰보다 먼저 도착한 것은 낯선 남성 2명이었다. 이들은 차량 유리창을 부수고 여성을 밖으로 끌어낸 뒤 인근 들판에서 성폭행한 뒤 금품을 훔쳐 도주했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피해 여성의 두 자녀가 함께 있었다. 충격적인 사건 전말과 함께 문제가 된 것은 사건 수사의 지휘권을 가진 경찰서장이 “피해 여성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발언했다는 사실이다. 당시 경찰서장은 “남성보호자 없이 새벽에 두 자녀만 데리고 운전한 것도 잘못이다. 또 출발 전 왜 연료 점검을 미리 하지 않았느냐”며 피해자를 탓하는 발언을 했다. 해당 사실을 접한 파키스탄 여성들은 경찰의 2차 가해를 비난하는 시위를 시작했다. 전국 주요도시로 확대된 이번 시위는 당초 성폭행 사건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린 경찰의 발언을 비난하는 것으로 시작됐지만, 점차 여성 인권신장 및 파키스탄 경찰과 사법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 요구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현지의 여성인권 운동가인 모네자 아흐메드는 “파키스탄 사회에서는 피해자를 비난하고 피해자의 행동을 기준으로 피해 여부를 판단하는 악습이 존재해 왔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반발은 파키스탄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사회가 변화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말했다. 파키스탄에서는 매년 평균 5000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지만, 이중 유죄 판결을 받는 가해자는 5%에 불과하다. 현지 인권단체는 신고되지 않은 성폭행 사건이 많고, 실제 처벌받는 비율은 공개된 수치보다 낮다고 주장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라면 화재’ 인천 초등생 일주일째 의식불명…“돕겠다” 후원 잇따라

    ‘라면 화재’ 인천 초등생 일주일째 의식불명…“돕겠다” 후원 잇따라

    보호자가 없는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불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가 일주일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빌라 화재로 크게 다친 초등생 A(10)군과 B(8)군 형제는 이날도 서울의 화상 전문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형제는 심한 화상뿐 아니라 화재 당시 검은 연기를 많이 흡입한 탓에 자가 호흡이 힘들어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 형제와 어머니는 기초생활 수급 가구로,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생계·자활 급여 등을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A군 형제 치료비 등을 기부하는 온정의 손길과 후원 문의가 관계 기관에 이어지고 있다. 후원을 주관하는 사단법인 학산나눔재단에는 지난 17, 18일 이틀 동안 시민 140여명이 A군 형제에게 3000만원가량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이 “병원 치료비로 써달라”며 적게는 1만원, 많게는 1000만원까지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산나눔재단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십 통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며 “기부금이 기금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되지 않도록 미추홀구와 협의해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A군 형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의 2층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한 여파로 등교하지 않고 비대면 수업을 하는 중에 외출한 엄마가 없는 집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려다가 변을 당했다. A군 형제와 어머니는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로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매달 수급비와 자활 근로비 등 160만원가량을 지원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추미애 파주 간 날…아들 수료식 논산훈련소 인근서 정치자금 결제

    추미애 파주 간 날…아들 수료식 논산훈련소 인근서 정치자금 결제

    조수진, 추미애 당 대표 시절 정치자금 지출 내역 공개‘의원간담회’ 명목으로 주유소·식당서 총 14만원 결제당일 추미애 파주 군부대서 “우리 아들도 오늘 수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시절 아들 서모(27)씨의 논산훈련소 수료식날 인근 식당과 주유소에서 정치자금을 지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원간담회’ 명목으로 지출이 있던 당일 정작 추미애 장관은 경기 파주의 군부대를 방문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이 18일 공개한 정치자금 지출 내역에 따르면 추미애 장관은 2017년 1월 3일 충남 논산군 연무읍에서 3차례에 걸쳐 정치자금을 결제했다. 주유소에서 5만원, 훈련소 인근의 A 식당에서 14만원을 결제했다. A 식당에서 사용한 금액은 각각 4만 640원과 9만 9400원이었는데, 지출 내역은 모두 ‘의원간담회’로 기재했다. 이날은 추미애 장관 아들 서씨의 논산훈련소 수료식날이었다. 이는 당일 민주당 당 대표로서 파주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 추미애 장관이 직접 밝힌 사실이다. 당시 추미애 장관은 파주 제1포병여단을 방문해 장병들과 함께 오찬을 하면서 “제 아들도 오늘 논산훈련소를 수료한다. 아들을 보러 가는 대신 여러분을 보러 왔다. 아마 우리 아들도 눈물을 머금고 이해해줄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규정에는 훈련소 수료식 때 ‘(외)조부모, 부모 등 보호자에 한해 면회가 가능하다’고 돼 있다. 조수진 의원 측은 “추미애 장관이 ‘의원간담회’가 아닌데 만약에 허위로 신고했을 경우엔 ‘정치자금의 수입·지출 내역을 허위로 제출한 경우’에 해당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문] 안철수 “통신비 9000억으로 ‘라면 형제’ 생명부터 구해라”(종합)

    [전문] 안철수 “통신비 9000억으로 ‘라면 형제’ 생명부터 구해라”(종합)

    安 “세금 정권 지지율 관리용으로 쓰지 말고한계상황 직면한 취약계층 아동 생명에 써라”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원비 중 당정이 추진하는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과 관련, 부모의 학대와 방치 속에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화재로 크게 다친 초등학교 형제 사건을 언급하며 “통신비 9000억원으로 아이들 생명부터 구하자”고 제안했다. 해당 예산을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쓰자는 것이다. “정부 작은 정성? 2만원 받고 싶지 않다”“통신비 지원에 세금 낭비 있을 수 없다” 안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19 장기화가 취약 계층에게는 일상 속 생명까지 위협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대표는 ‘라면 형제’와 같이 방치된 학대 가정의 아이들이 돌봄교실을 신청하지 않아 급식 지원을 못 받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부자, 서민 할 것 없이 통신비를 지원하기 위해 9000억원 세금을 낭비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아이들이 죽어가는 세상에서 2만원, 받고 싶지 않다”면서 “그런 2만원은 ‘정부의 작은 위로이자 정성’이 아니라, 지금도 어딘가에서 도움도 청하지 못한 채 흐느끼고 있을,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안 대표는 “꼭 필요한데 쓰라고 낸 국민의 세금을 인기 영합의 정권 지지율 관리 비용으로 쓰지 말고, 한계 상황에 직면한 취약계층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엄마, 어린 형제 폭행·방치학교측 돌봄 제안도 거부 초등학생인 A(10)군과 B(8)군 형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쯤 인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 2층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A군 형제는 최근 코로나19이 재확산한 여파로 등교하지 않고 비대면 수업을 하는 중에 외출한 엄마가 없는 집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려다가 변을 당했다.A군 형제는 현재 서울 한 병원 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신의 40%에 3도 화상을 입은 A군은 위중한 상태이며 동생 B군은 상태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엄마 C(30)씨는 과거 A군을 때리거나 B군 등을 방치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신체적 학대 및 방임)로 불구속 입건돼 지난달 검찰에 송치됐고, 법원은 지속해서 상담을 받으라는 아동보호사건 처분을 했었다. C씨는 돌봄 신청을 하라는 학교 측의 제안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화재 전날 지인을 만나기 위해 “어제 집에서 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와 그의 아들 2명은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로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매달 수급비와 자활 근로비 등 160만원가량을 지원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이낙연이 文에 제안, 文 “일률 지원” 수용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9일 청와대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민생위기 대응책으로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1인당 2만원의 통신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액수가 크지는 않아도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4차 추경안에서 통신비를 지원해드리는 것이 다소나마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요청하자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비대면 활동이 급증한 만큼 통신비는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지원해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호응했었다.다음은 안철수 대표가 올린 페이스북 글 전문 통신비 9000억원으로 아이들 생명부터 구합시다. 엄마 없이 라면을 끓이던 10살·8살 형제는 아직도 눈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너무도 어린 10살 아이가, 치솟는 불길 속에서 8살 동생을 감싸 안아 자신은 중화상을 입고 동생은 1도 화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세상에 의지할 곳 없었던 이 어린 형제의 소식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취약계층에게는 단순한 경제적 곤란을 넘어 일상 속 생명까지 위협하는 문제입니다. 특히 사회적 단위로 이뤄지던 돌봄이 가정에 모두 떠맡겨지면서, 가정의 돌봄이 본래부터 부재했던 학대 아동들은 의지할 세상이 점점 더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자 서민 할 것 없이 모든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원하기 위해 9000억원의 국민 세금을 낭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아이들이 죽어가는 세상에서 2만원, 받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2만원은 “정부의 작은 위로이자 정성”이 아니라, 지금도 어딘가에서 도움도 청하지 못한 채 흐느끼고 있을,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학교에 돌봄교실을 신청하면 급식 지원이 가능하지만 무관심으로 방치된 학대가정의 아이들은 신청을 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를 반대로 바꿔서, 보호자가 별도로 거절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학교가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돌봄을 제공하고, 특히 점심과 저녁 급식을 제공하여 아이들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지켜줘야 합니다. 그리고 학대가 이미 밝혀진 가정이라면 부모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라도 돌봄을 제공해야 합니다. 법 개정이 필요하다면 빨리하면 됩니다. 부동산 관련 법도 그리 빨리 통과시켰는데 이건 왜 안됩니까? 더불어 시급하게 인력을 투입해 전국적으로 아동들의 상황과 건강을 점검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데 쓰라고 낸 국민의 세금을 인기 영합의 정권 지지율 관리비용으로 쓰지 말고 한계상황에 직면한 취약계층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집중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린 두 형제가 보호자의 학대와 방치 상황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보낸 시간들은 어떤 세상이었을까요. 가슴이 아플수록 더 꼼꼼하게 아이들의 상황을 살피고 더 촘촘한 안전망을 만듭시다. 국가와 사회의 안전망은 학대받는 아이들의 곁에서 실제로 효과를 발휘할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아파하는 아이들에게, 우리 사회는 너희를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여야 정당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 문제를 돌아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함께 만들고 실현하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국민의당도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3차례 학대·방임 신고에도 보호받지 못한 ‘인천 초등생 형제’

    보호자가 장시간 자리를 비운 사이에 배고픔을 해결하려고 라면을 끓이다 발생한 화재로 중화상을 입은 인천 초등학생 형제 사건은 우리 사회의 취약아동 보호 시스템이 여전히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피해 아동들의 어머니가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있다는 이웃들의 신고가 2년전부터 잇따랐지만 아이들은 어머니와 격리되지 않은채 돌봄 사각지대에서 구타와 폭언, 방임에 시달려왔다고 한다. 그동안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할때마다 우선적으로 피해 아동 보호에 나서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과 당국의 다짐 및 약속, 제도적 보완 등이 있었지만 말만 앞섰을 뿐 인천 초등생 형제들은 여전히 사각지대에서 고통받아왔던 것이다. 이들 형제가 또래보다 체격도 작고, 마른 것을 의아해한 이웃들은 2018년 9월, 지난해 9월, 지난 5월 모두 세차례에 걸쳐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학대 및 방임 신고를 했다고 한다. 형제의 개인위생 상태, 주거환경, 영양상태 등은 극히 열악했다. 특히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를 앓는 형은 자주 맞았다는 게 이웃들의 전언이다. 조사 결과 어머니가 아이들만 놔두고 집을 비우는 사례가 종종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기관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법원에는 아이들을 격리해 보호해야 한다며 피해아동 보호명령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격리보호 대신 상담치료 및 위탁 보호 처분 판결을 내렸고, 그마저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지껏 상담 한번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을 비롯해 아이들은 집에 방치된채 사실상 예고된 참변을 기다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동학대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이웃과 아동보호기관, 경찰, 법원 등이 모두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야 피해아동을 위기에서 구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번 사건으로 또 다시 확인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동 10명중 4명이 돌봄 사각지대에 있다고 한다. 어른들로부터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는 방임, 방치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언제고 인천 형제 사건같은 불행한 일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얘기다. 방임 및 방치 또한 학대라는 인식을 사회 구성원들이 공유하면서 적극적으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아동들을 찾아내 보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스가 내각’ 디지털장관 알고보니… “입 닥쳐, 이 할망구야!” 악플러

    ‘스가 내각’ 디지털장관 알고보니… “입 닥쳐, 이 할망구야!” 악플러

    새로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디지털 혁신’을 정권의 역점 사업으로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담당할 디지털개혁상(장관)이 과연 적임자인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번 스가 내각에서 디지털·정보기술(IT) 분야를 총괄하는 디지털개혁상에 임명된 히라이 다쿠야(62)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야당 지도자에게 욕설에 가까운 악성댓글 공격을 한 전력을 갖고 있다. 그는 2013년 6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인터넷으로 중계된 정당 대표 토론회에서 야당인 사민당의 후쿠시마 미즈호 대표의 발언에 대해 “입 닥쳐, 할망구야!” 등 악성댓글을 단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그는 이와 관련해 “미안하긴 하지만, 국회에서 야당에 대해 하는 야유 같은 정도의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5월에는 중의원 내각위원회 심의 중에 자신의 태블릿PC로 악어가 나오는 동영상을 보다가 발각된 적도 있다. 당시 그는 “아주 짧게 1, 2초 봤다”고 거짓말을 했으나 5분 정도 계속 본 사실이 들통나자 “질의를 들으면서 본 것이다. 그런데 우연히 동물의 동영상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산업에 대한 일률적 규제에도 직간접적으로 관련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히라이는 가가와현을 기반으로 시코쿠 지역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미디어기업 시코쿠신문 사주 가문 출신이다. 시코쿠신문은 니시닛폰방송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히라이는 이 방송사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문제는 가가와현이 올 초 게임 시간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조례를 만들어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받을 때 이를 앞장서 이끈 것이 시코쿠신문이었다는 점이다. 가가와현 의회는 지난 3월 전국 47개 광역단체 중 최초로 가정의 자녀 게임시간을 ‘평일 60분, 휴일 90분 이하’로 제한하는 기준선을 정하고, 학부모 등 보호자들에게 이를 준수하기 위한 노력 의무를 부과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중학생 이하는 오후 9시 이후 금지’ 등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규정도 담았다. 당시 많은 전문가들은 “게임을 몇 분 이상 하게 되면 중독 위험성이 높은지 등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고, 가정마다 자녀들이 처한 사정이 다른 상황에서 일률적으로 게임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조례 제정에 반대했다. 시코쿠신문은 강력한 반대 분위기 속에서도 조례가 통과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분위기를 잡았다. 현재 시코쿠신문은 히라이의 동생이 사장으로 있다. 이 때문에 트위터 등에서는 “히라이 디지털개혁상이 이 조례를 적극적으로 지원했거나 적어도 방조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디지털개혁상의 개혁 성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디지털 혁신을 위해서는 규제 철폐가 핵심인데 가가와현 인터넷 게임 중독증 대책 조례의 같은 정책이 앞으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절 죽게 내버려 두세요”…멕시코 7세 소녀의 끔찍한 절규

    “절 죽게 내버려 두세요”…멕시코 7세 소녀의 끔찍한 절규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 온 7세 어린 여자아이가 의료진에게 “제발 죽게 내버려 달라”고 애원한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야즈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소녀는 지난달 21일 멕시코 중남부 푸에블라의 한 병원으로 실려왔다. 아이는 온몸에 심각한 구타를 당한 흔적이 있었다. 또 내부 출혈과 담배로 인한 화상, 폐 질환과 더불어 성폭행을 당한 상처까지 있었다. 의료진은 곧바로 치료를 시작하려 했지만, 어린아이의 입에서 놀라운 말이 쏟아져 나왔다. 치료를 원치 않는다, 죽고 싶다 등의 내용이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소녀는 “부모님이 나를 때리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죽고 싶다. 치료받고 싶지 않다”는 말을 반복했고,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의료진의 신고로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소녀의 부모는 이미 지난 6월, 또 다른 자녀(당시 3세)가 의심스럽게 사망한 것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었다. 소녀의 부모는 어린 딸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어린 둘째 자녀에게 학대를 가했고 그 결과 숨지게 만들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병원에 실려 온 야즈 역시 부모에게 지속적인 학대를 당했고, 이미 지난해와 올해 2월, 5월, 8월에 각각 몸 곳곳에 외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었다. 특히 병원에 실려오기 몇 주 전인 8월 초에는 엉덩이에 화상을 입어 근육이 손상됐고, 결국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지경에 이른 상태였다.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 다시 폭행과 성폭행에 시달린 야즈는 끔찍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오직 죽음밖에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게다가 부모가 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금돼 있는 동안 자신의 보호자 역할을 한 삼촌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면서 몸과 마음의 상처는 더욱 커졌다. 다행히 야즈는 이웃의 도움으로 집을 탈출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학대하던 부모가 없는 사이 조카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촌에게는 수배령이 내려졌다. 현지 여성인권운동가는 “당국은 이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충분한 조사를 하지 않았따. 푸에블라 당국이 지난 1월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정확하게 수사했다면, 이미 이 소녀에게서 성폭행을 당한 징후가 발견된 그 시점에 움직였다면, 소녀는 지금 병원에 있지 않을 것이고 소녀의 동생이 세상을 떠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남도,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전국 첫 시행

    경남도,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전국 첫 시행

    경남에서 오는 10월 1일 부터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가 전국 처음으로 시행된다.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는 동물병원이 반려동물 주요 진료 항목 진료비를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게시하는 제도다. 경남도는 1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경남도수의사회, 반려동물가족, 반려동물 관련 기관·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 간담회’를 열고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완화를 위한 3대 지원정책을 발표했다.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실행방안으로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지원 조례 제정,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지원 사업 등 3대 지원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완화 지원정책은 지난해 12월 김 지사의 제안에 따라 도민 토론과 민·관 합의 등을 거쳐 마련됐다.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는 다음달 1일부터 창원지역 70개 동물병원에서 시범 시행한 뒤 경남도내 전 지역 220곳 동물병원으로 확대한다. 진료비 표시항목은 기본진찰료, 예방 접종료, 기생충 예방약, 영상검사료 등 진료 빈도가 많은 주요 20개 항목이다. 도는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의 구체적인 시행 방법과 저소득계층 반려동물 진료비·등록비 정책사업 지원 등을 담은 ‘경상남도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완화 지원 조례’도 제정한다. 조례가 제정되면 반려동물 진료비·등록비, 진료비 표시장비 등 3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동물진료비가 병원마다 편차가 심하고 정보도 부족해 불투명한 진료비용 체계로 소비자 불신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많아 동물 보호자에게 진료비용을 미리 알려 소비자 알 권리를 보호하고 진료비용을 예측 할 수 있도록 진료비 자율 표시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는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수 지사는 관사에서 키우는 길고양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방문한 경험 등을 소개하며 “동물병원 진료비가 부담이 크고 어떤 때는 오히려 생활비보다 많은 돈이 들어 복지 수준이 낮아지는 현실로 이어진다”며 지원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국민 4명 가운데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반려동물이 도민들의 삶과 복지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며 “행정이 복지를 통해 줄 수 있는 혜택이 있고, 반려동물이 국민들에게 줄 수 있는 행복도 중요한 복지 혜택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남연구원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남도민 52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실시한 반려동물 가구실태 조사결과 한달 평균 반려동물 양육비는 5만원 이하를 지출한다는 응답자가 125명(24.2%), 5만~10만원 이하 182명(35.2%), 50만~100만원 이하 4명(0.8%), 100만원 이상 1명(0.2%) 등으로 나타났다. 양육비 가운데 금액이 가장 많은 항목으로 사료비를 꼽은 응답자가 213명(43.5%), 질병예방·치료비 154명(31.4%), 간식비 60명(12.2%) 등이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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