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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서울대병원 응급병동 폐쇄…입원중인 70대여성 확진

    분당서울대병원 응급병동 폐쇄…입원중인 70대여성 확진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응급병동에 입원 중인 여성 A(71)씨가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지난 12일 퇴원한 뒤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따라서 분당서울대병원 응급병동은 이날 폐쇄조치 됐다. A씨는 지난 10일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으며 응급병동에 입원중에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SRC재활병원에서는 16∼17일 이틀 새 환자·간병인·보호자 등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확진자의 가족 3명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관계자는 “SRC재활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한 역학조사를 하며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긴 70대 여성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다”며 “이 여성의 정확한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응급병동은 폐쇄한 상태”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 재활병원서 새 집단감염…신규확진 73명 ‘두 자릿수’(종합)

    경기 재활병원서 새 집단감염…신규확진 73명 ‘두 자릿수’(종합)

    지역발생 62명·해외유입 11명누적 확진 총 2만 5108명지인 모임·의료기관 감염 지속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17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110명) 세 자릿수로 올라섰지만, 전날(47명)로 두 자릿수로 떨어진 뒤 이틀째 100명 아래를 유지했다. 그러나 부산의 요양병원에 이어 이번에는 경기 광주의 한 재활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계속 퍼지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명 늘어 누적 2만 510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7명)보다 26명 늘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91명(당초 102명에서 입항 후 입국절차 거치지 않고 되돌아간 러시아 선원 11명 제외)→84명→110명→47명→73명 등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7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2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32명, 서울 17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50명이다. 그 밖의 지역은 부산 6명, 강원 3명, 충남 2명, 경남 1명이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간병인과 환자, 보호자 등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현재 확진자들과 접촉한 24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또 서울 강남구 성지하이츠 3차 오피스텔과 관련해 지난 11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4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5명이 됐다.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총 7명 나왔고 중구 콜센터(다동 센터플레이스) 사례에선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누적 8명),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63명),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27명),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 모임(30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58명) 등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4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32명 무더기 확진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32명 무더기 확진

    경기 광주시 초월읍에 있는 SRC재활병원에서 17일 오후 3시 기준 간병인과 환자,보호자 등 29명(환자 9명,보호자와 간병인 2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광주시에 따르면 서울시에 거주하는 이 병원의 간병인 1명이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9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또 처음으로 확진된 간병인(광주시 84번 환자)의 가족 3명(강원 홍천군 거주)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32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해당 간병인이 근무한 2개 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채 접촉자 등 26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였다. 방역 당국은 SRC재활병원의 나머지 직원과 간병인,환자,보호자 등 361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SRC재활병원은 53개 병실,202병상 규모이며 간병인 86명에 환자 수는 175명이다. 광주시보건소 관계자는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어났고 의료진은 확진자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만큼 병원 전체 직원과 환자,방문자 등 621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17명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확진자 17명으로 늘어나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확진자 17명으로 늘어나

    경기 광주시는 초월읍에 있는 SRC재활병원에서 간병인과 환자,보호자 등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이 재활병원의 간병인 1명(서울시 거주·광주시 84번 환자)이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방역당국은 해당 간병인이 근무한 2개 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채 접촉자 등 24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였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17명의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광주시보건소 관계자는 “SRC재활병원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어났고 의료진은 확진자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 확진자가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만큼 병원 전체 직원과 환자, 방문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접촉자를 포함해 검사 대상이 5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작

    만 62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만 70세 이상은 19일부터, 만 62~69세는 26일부터 접종 받을 수 있다. 접종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질병관리청은 16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행 초기 접종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연령대를 구분했다”면서 “건강상태가 좋을 때 접종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혼잡을 피하기 위해 시행 초기 며칠간은 가급적 접종을 피하고 사전예약을 하도록 권고했다. 사전 예약은 가족 등이 대신할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 또는 휴대전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종 기관을 방문할 때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인플루엔자 전체 유통량은 2898만 도즈로, 전년 대비 507만 도즈 증가했다. 16일 기준으로 출하가 승인된 인플루엔자 백신 총량은 2929만 도즈이며, 수거·회수된 106만 도즈를 제외한 국가조달 물량 백신은 대부분 16일까지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 공급됐다. 질병청은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이상반응 신고는 지난 1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모두 314건이며, 중중의 이상반응 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백색 입자와 관련해 수거·회수 대상인 백신접종의 이상반응 사례는 76건이 신고됐으며, 주된 증상은 대부분 국소반응(31건), 발열(16건), 알레르기(12건), 두통·근육통(6건), 복통·구토(3건) 등의 경증이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은 “현재 접종하는 모든 백신은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품질에 우려가 있는 일부 백신과 백색입자 백신은 모두 수거·회수 대상으로 접종에 사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 방문시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씻기 등을 실천하고 혼잡한 시간대 방문을 피하되 대기시 일정한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의료기관 방문 전 접종 대상자나 보호자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사전에 의료기관에 알려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경기교육청, 외국 국적 초·중생 등 1만명도 지원금

    경기교육청, 외국 국적 초·중생 등 1만명도 지원금

    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아동 양육 한시 지원금’ 지급 대상을 외국 국적 초·중학생과 학교 밖 아동·청소년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 외국 국적 초등학생 7424명, 중학생 2104명, 대안시설 등 만 15세 미만 학교 밖 아동·청소년 894명 등 총 1만422명도 지원받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체 예산으로 19억6000만원을 확보, 초등학생 1인당 20만원을, 중학생은 15만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초·중학교 재학생은 별도 신청 없이 23일까지 학교에 등록된 스쿨뱅킹 계좌나 학부모 희망 계좌로 지원금을 받는다. 대안시설 등에 재학 중인 학교 밖 아동·청소년은 19∼23일 보호자가 교육지원청으로 신청하면 다음 달 초까지 받을 수 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도내 초·중학생 111만9382명에게 특별돌봄 지원금 또는 비대면 학습지원금 명목으로 총 2162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외국 국적 학생은 지원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해 차별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교육부는 시·교육청별로 외국 국적 학생에 대한 지원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도 교육청 김계남 평생교육복지과장은 “이번에 외국 국적 학생과 학교 밖 아동ㆍ청소년들이 빠짐없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앞으로도 학교 안팎의 모든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권익위 ‘秋 장관 아들 수사 이해충돌 없다’ 해석 두고 野 난타

    권익위 ‘秋 장관 아들 수사 이해충돌 없다’ 해석 두고 野 난타

    “국민권익위원회의 기둥과 근본 뿌리부터 무너뜨리고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권익위 국정감사에서 이해충돌 직무관련성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장관과 추미애 현 장관의 사례를 비교하며 전현희 권익위원장에게 이같이 질타했다. 권익위가 추 장관 아들이 군 휴가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이 추 장관 업무와 이해충돌 소지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것을 언급하면서다. 앞서 박은정 전 권익위원장 당시에는 조 전 장관 재직시절 부인 정경심 교수 등 그 가족이 검찰 수사를 받는 사안에 대해 사적 이해충돌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성 의원은 “추 장관이 자기 보좌관에게 전화번호를 보냈는데 왜 직무관련성이 없나”라고 따져 묻자 전 위원장은 “보좌관에게 전화번호를 보낸 것은 이와 관련된 수사의 문제가 아니다”고 답했다. 전 위원장은 이어 “전임 때나 지금이나 유권해석 원칙은 동일하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수사지휘권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전임 때는 거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성 의원이 “사실관계 확인을 이전에는 한번도 한 적이 없는데 왜 전 위원장이 와서 하나”라고 지적하자 전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사실문제 확인을 위해 절차를 밟은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어떤 분은 확인하고 어떤 분은 왜 확인을 하지 않나. 앞으로 이해충돌 여지가 있는 사건마다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어떻게 확인할 것이냐”라고 지적하자 전 위원장은 “법무부와 검찰에 사실관계 협조요청을 하고 그 회신에 근거해 유권해석을 하지만 분명히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전 위원장은 추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을 알린 당직병사의 신변보호 요청에 대해 “보호절차에 들어가려면 신청인이 공익신고자법에 따른 공익신고자인지, 청탁금지법상 신고자인지 여부에 대한 인과관계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기존 법령 규정에 따르면 공익보호자 보호조치시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해서 3~6개월이 걸리는 문제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익신고자 보호요청을 했을 때 신고자를 적극 보호하는 조치를 신속하게 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당직사병은 지난달 14일 신분상 불이익을 우려해 권익위에 보호신청을 접수했다. 성 의원은 오후에 속개된 국감에서 추 장관이 지위를 이용해 아들 수사에 압력을 가할 가능성을 예방해야 하는 권익위의 법률적 역할과 정신을 전 위원장이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전 위원장은 “정치적 오해를 빚게 한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지적은 유념하겠다”면서 “하지만 유권해석에 위원장이 전혀 개입하지 않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당직사병이 신분 공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엄청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권익위와 검찰이 서로 이 사안을 두고 떠넘기는 사이 신고자인 당직사병은 엄청난 불이익을 당했다”면서 “여당 모 의원이 당직사병의 신분을 공개하는 바람에 SNS에서 욕설과 모욕 등으로 집단린치를 당했고, 이로인해 고소하겠다고 밝힌 대상자가 800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권익위가 신고자를 보호할 마음이 없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따졌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권정선 경기도의원, 도내 공공보육 강화 법적 근거 마련

    권정선 경기도의원, 도내 공공보육 강화 법적 근거 마련

    경기도내 어린이집의 취약보육 확대 지원과 보육교직원의 노동 여건 개선, 영유아 권익 존중 등 도내 보육 서비스의 질적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해당 내용을 담은 ‘경기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4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교육행정위원회 권정선(더불어민주당·부천5) 의원은 “지난해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취약보육 대상자들에 대한 공공 보육 확대 필요성과 경기도의 책무 강화를 촉구하였으나, 아직 경기도의 취약보육 지원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도내 보육 환경 개선 사항을 법제화함으로서 경기도의 취약보육에 대한 관심을 정책으로 확립해 나가고자 한다”고 조례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해당 조례안에는 도내 장애아동,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족, 맞벌이 부부와 같은 취약보육 대상자를 위한 어린이집 확보와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재정 지원 등 취약보육 확대를 위해 경기도가 노력할 것을 규정했다. 아울러 권정선 의원은 “보호자의 욕설, 모욕, 폭행 등 보육교직원에 대한 권리침해가 해마다 심각한 수준으로 늘고 있다”며 “경기도가 보육교직원의 노동여건 개선에 적극 노력하고, 권리침해 사례가 발생시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법제화 했다”고 밝혔다. 소관부서인 경기도 보육정책과에서는 “도내 공공 보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해당 조례의 발의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보육교직원의 권리보호와 함께 영유아 학대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보육교직원에 대한 책무로 ‘영유아 권익 존중 사항’도 포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해당 상임위인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서는 집행부 의견도 포함하는 수정안으로 조례안을 가결했다. 권정선 의원은 “조례 개정을 통해 도내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여전히 우리의 보육환경이 열악한 만큼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보육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통과된 조례안은 오는 22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초 “발달장애인 실종 없게”… 스마트 인솔 보급

    서초 “발달장애인 실종 없게”… 스마트 인솔 보급

    서울 서초구가 발달장애인 실종을 예방할 수 있는 신발 깔창 ‘스마트 인솔’을 보급한다. 발달장애인이 보호자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마음 놓고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서초구가 14일 보급한 신발 깔창에는 위치추적기(GPS)가 내장돼 있다. 지적장애나 자폐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는 기초수급 발달장애인 13명에게 스마트 인솔을 지원한다. 발달장애인이 평소에 신는 신발에 위치추적기가 내장된 신발 깔창을 넣는다. 발달장애인 위치가 보호자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통보되고, 발달장애인이 지정된 거리나 위치를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곧바로 경고 문자 메시지가 자동으로 발송된다. 비슷한 용도로 손목시계 형태의 ‘배회감지기’가 있지만, 손목시계 착용을 싫어하는 발달장애인이 사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구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이 실종됐을 경우 빨리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스마트 인솔은 실종 예방에 효과를 발휘할 뿐 아니라 위치 추적을 하면서 행동패턴 분석도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8000명이 넘는 발달장애인이 실종된다. 이 가운데 60명 정도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실종 이후 각종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실종률이 높은 발달장애인에게 스마트 인솔을 지원해 실종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안전망도 구축하겠다”며 “발달장애인이 혼자 외출해도 걱정 없는 안전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관악, 복지 사각지대 차단하는 ‘돌봄SOS센터’

    관악, 복지 사각지대 차단하는 ‘돌봄SOS센터’

    서울 관악구는 ‘돌봄SOS센터’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발생하는 돌봄 사각지대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관악구 돌봄SOS센터는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가 있는 가족의 보호자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상황, 혼자 거동하기 불편하고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기관의 식사 지원을 못 받아 어려움을 겪는 상황 등 모두 587건의 주민 고충을 해결했다. 구는 복지공무원, 간호사, 기간제근로자 등 총 3명의 동 단위 돌봄매니저를 배치해 현장방문, 돌봄 계획, 서비스 제공, 공공 및 민간 자원 협력 등 대상자 발굴부터 종결까지 효율적인 업무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실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노인요양센터, 사회적기업 등 38곳과 업무 협약해 돌봄 문제에 공동 대응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일시 재가, 단기 시설 이용, 식사 제공, 정보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내년에는 일상편의, 동행방문, 주거편의, 건강지원, 안부확인 서비스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돌봄SOS센터에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소득수준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주민이면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돌봄은 더이상 개인이 짊어지고 가야 할 부담이 아닌 사회가 함께 안고 가야 할 사회적 문제”라며 “돌봄SOS센터를 통해 더욱 촘촘하고 적극적인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계속 뛰어” 美 8살 여아 트램펄린에서 뛰기 벌 받다 숨져

    “계속 뛰어” 美 8살 여아 트램펄린에서 뛰기 벌 받다 숨져

    43도 날씨에 물 한 모금 안 주고 못 멈추게 해길바닥 온도 65도까지 치솟아백인 부부, 양육 책임에도 가학 행위 계속미국의 8살 여자아이가 43도까지 오른 뜨거운 날씨에 트램펄린에서 계속 뛰는 벌을 받다가 탈수로 끝내 숨졌다. 미국 텍사스 오데사 경찰은 13일(현지시간) 대니얼 슈왈츠(44)와 애쉴리 슈왈츠(34) 부부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숨진 아이의 최종 부검 결과에서 탈수에 기인한 살인이 사인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29일 8살 여아에게 아침밥과 물도 먹이지 않은 채 계속 트램펄린에서 뛰는 벌을 내려 숨지게 했다. 이들은 여자아이가 잘 뛰지 않는다는 이유로 물을 주지 않았고, 여아는 결국 탈수증세로 숨을 거뒀다. 아이가 벌을 받을 때 현지 기온은 섭씨 43도까지 올라갔으며, 길바닥의 온도는 65도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아이의 친부모는 아니었으며, 아이를 입양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보호자로 등록돼 있었다. 슈왈츠 부부는 현재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철통방어에도…”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사망 후 확진도(종합)

    “철통방어에도…”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사망 후 확진도(종합)

    부산 요양병원서 52명 한꺼번에 확진환자 1명은 사망 후 진단검사서 확진“사망자 접촉 후 발열” 간호조무사 진술방역당국, 해당 병원 동일 집단 격리 부산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동안 이 병원은 보호자 등의 면회 금지, 근무자 외 주출입문 사용금지 등 철통같은 방어에 나섰지만 코로나19를 막지 못했다. 14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 직원 10명과 환자 42명 등 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에는 사망한 환자 1명이 포함됐는데, 사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역학 조사 결과 해당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50대 여성)는 지난 8일 병원에서 퇴근할 때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스스로 체온을 잰 결과 38도였다. 그는 전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간호조무사가 확진되자 그가 일하는 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261명을 모두 진단 검사했으며, 이날 오전 52명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간호조무사의 감염경로와 최초 증상발현 시점, 이후 동선에 따른 밀접 접촉자 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간호조무사는 역학조사에서 “사망한 환자와 접촉한 뒤 열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간호조무사라는 직업 특성 때문에 환자들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가 많고 요양병원에 고령 환자가 많아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해당 요양병원은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처됐으며, 직원과 환자는 이동 제한 통보를 받았다. 요양병원 확진자는 간호조무사를 포함하면 53명이 된다. 한 집단에서 50명이 넘는 대규모 확진 사례가 부산에서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당국은 만덕동에 있는 요양병원 11곳에 있는 1400여명을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부산 북구 만덕동은 최근 확진자가 속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 단위 방역 강화 조치가 이뤄진 곳이다. 만덕동에서는 식당과 목욕탕, 수영장 등지에서 수십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지난 1일 부산 북구 만덕동 소공원 18곳을 모두 폐쇄하고, 지역 일반음식점과 휴게 음식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집합 제한 명령을 내렸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면회금지인데 왜…”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52명 집단감염

    “면회금지인데 왜…”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52명 집단감염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 병원 직원과 환자 등 5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해당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485번 확진자가 양성으로 확진된 이후 병원 직원과 환자 등 262명을 집단 검사한 결과 이날 52명이 확진됐다. 직원은 10명, 환자는 43명이다. 확진자 중에는 사망 후 사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위험시설인만큼 해뜨락요양병원은 지난 3월부터 대면 면회가 금지된 상태였다. 집단감염 발생 후 병원은 코호트격리에 들어갔다. 입구에는 ‘면회금지’ 문구가 붙어있고 진료실 입구에는 보호자대기소와 손소독제, 체온기, 방문자 수기 명부 등이 놓였다. 이날 일부 확진자는 이날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집단감염 발생 소식을 들은 병원 인근 만덕동 주민들은 마스크를 잘 끼고 되도록 집에 있어야 할 것 같다며 걱정을 표했다. 현재 해뜨락요양병원 홈페이지는 폐쇄된 상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네덜란드, 1~12세 어린이 안락사 허용 추진…불치병 아동 권리 보장

    네덜란드, 1~12세 어린이 안락사 허용 추진…불치병 아동 권리 보장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합법화한 네덜란드가 1세부터 12세 사이 불치병 아동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일간지 NRC는 휴고 드 종 보건장관이 불치병 아동 안락사 허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안락사 연령 제한 폐지 수순이다. 현재 네덜란드는 12세 이상에게 안락사를 허용하고 있다. 15세까지는 부모나 법적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며, 17세 이하는 부모 동의가 필요 없지만 안락사 희망 사실을 보호자에게 통보해야 한다. 1세 이하 영아는 의사와 부모 동의 하에 제한적으로 안락사가 가능하다. 1세 이상, 12세 미만 어린이는 안락사 대상이 아니다. 불치병을 앓고 있어도 연령 제한에 걸려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사각지대가 만들어진 셈이다. 지난해 네덜란드 의료계는 '안락사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를 배려해야 한다며 대상 확대를 요구했다.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흐로닝겐 지역 의학교수병원 전문가들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 동의 하에 고통받는 어린이의 삶을 안락사로 끝내는 것에 대해 대다수 의사가 찬성했다. 불치병 아동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휴고 드 종 보건장관은 13일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1세~12세 사이 불치병 아동의 안락사 합법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관은 관련 규정 마련을 위해 보건 및 법률 전문가와 협력할 계획이다. 의회도 관련 논의를 준비 중이다. 네덜란드는 2002년 4월 전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합법화했다.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도 안락사 근거로 인정하고 있다. 다만 개선될 가망이 없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점과 이를 해결할 합리적 대안이 없다는 사실을 의사에게 수차례에 걸쳐 납득시켜야 한다. 담당의는 전문의에게 2차 소견을 얻어야 하며, 안락사 시행 후에는 변호사와 의사, 윤리학자로 구성된 지역심사위가 안락사가 적절했는지 평가한다. 네덜란드를 비롯해 벨기에, 룩셈부르크, 캐나다, 콜롬비아에서도 안락사는 합법이다. 이들 국가에서는 주로 적극적 안락사가 행해진다. 스위스는 조력자살 위주다. 핀란드와 독일은 치료 보류로 환자를 죽게 내버려 두는 소극적 안락사에 한해 허용하고 있다. 벨기에는 2014년 세계 최초로 ‘어린이 안락사 법안’을 통과 시켜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이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안락사 나이 제한이 폐지된 후 2016년 첫 미성년 환자 안락사가 실시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도 안락사 합법화 법안을 발의해 찬반 논란이 한창이다.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스페인은 유럽에서 네 번째로 안락사를 합법화한 국가가 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IoT로 홀몸어르신 돌보는 구로

    IoT로 홀몸어르신 돌보는 구로

    서울 구로구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홀몸어르신 안심케어서비스’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노인 돌봄 공백 우려가 커지면서 노인 고독사를 예방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구로구는 올해 이 서비스 대상자를 기존 135가구에서 450가구로 약 3배 늘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65세 이상 홀몸노인 중 초고령자, 저소득층, 거동불편자 등 지속적인 상황 확인이 필요한 315가구를 추가로 모집했다. 이달 중으로 신규 대상자 가정에 안심단말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2018년 구로구에서 처음 도입한 홀몸어르신 안심케어서비스는 가정에 설치한 IoT 안심단말기를 통해 노인들의 안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단말기 센서가 노인의 움직임, 출입문이나 냉장고의 문 열림, 베개 압력, 온·습도, 조도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수집해 구 전역에 구축된 사물인터넷망을 통해 전송한다. 사전에 등록한 보호자나 구청·동주민센터 담당자는 전용 웹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에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거나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해당 노인의 가정에 연락 또는 방문하고 119에 신고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대면 방문이 어려워진 만큼 홀몸노인의 상태를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모두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지적장애인 동의 없는 ‘동의입원’… 정신병원 강제 수용 악용”

    “지적장애인 동의 없는 ‘동의입원’… 정신병원 강제 수용 악용”

    지적장애인이 본인 동의 없이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13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신병원에 강제 수용된 지적장애인의 사례와 관련해 인권위에 개선 권고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적장애인 A(46)씨는 정신과 치료 전력이 없는데도 2018년 8월 친부와 동생에 의해 경남 통영의 한 정신병원에 동의입원했다. 동의입원은 정신질환자가 보호의무자의 동의를 받아 자발적으로 입원하는 방식으로, 2016년 헌법재판소의 정신보건법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신설됐다. 하지만 환자가 퇴원 신청을 해도 보호의무자가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병원이 퇴원을 거부하는 등 사실상 환자 의지와 상관없는 강제 입원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신장애가 있는 환자가 실제로 입원에 동의했는지, 보호자의 강요를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지난 7월 강제 입원한 A씨와 면담한 결과 그가 입원하게 된 과정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인권위에 해당 정신병원장과 통영시장,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즉시 퇴원 조치 권고를 하고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독감 예방접종 서두르자” 재개 첫날 긴 줄…곳곳 헛걸음(종합)

    “독감 예방접종 서두르자” 재개 첫날 긴 줄…곳곳 헛걸음(종합)

    만 13~18세 청소년 대상 접종 재개코로나19 탓에 시민들 접종 서둘러일선 병원엔 백신 공급되지 않기도 유통 중 ‘상온 노출’ 사고로 접종이 중단됐던 만 13~18세 이하 청소년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사업이 13일 재개되면서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선 병원에서는 백신이 공급되지 않아 시민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사례도 있었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에는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긴 줄이 만들어졌다. 협회 건물 5층에서 시작된 줄은 지하까지 내려온 뒤 건물 밖까지 이어졌다. 건물 입구에서는 직원들이 출입하는 모든 사람의 체온을 확인했다. 열 화상 카메라도 곳곳에 설치됐다.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곳곳에 비치된 손 소독제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방문자들을 안내하던 협회 직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간격을 벌리다 보니 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독감 백신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최근 이어진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코로나19 탓에 예방 접종의 필요성을 평소보다 크게 느꼈다. 아이 3명의 손을 잡고 접종 대기 줄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최모(38)씨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예방접종을 서둘렀다”며 “백신에 문제가 있었다는 뉴스를 봐서 불안한 마음도 조금 있었지만 아이 3명의 접종 비용이 만만치 않아 국가 시설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 기관으로 선정된 일선 병원에서는 사업 재개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백신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사례도 속출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무료접종 의료기관 지정 병원은 ‘백색 입자’ 문제로 만 13~18세 이하 대상 백신들이 모두 회수된 이후 이날까지 백신을 다시 공급받지 못했다. 이 병원 원장은 “백색 입자 때문에 강남 일대에 지급된 백신들이 대부분 회수되는 상황”이라며 “무료 접종 대상자들이 백신 부족으로 유료 접종을 하는 사례가 늘면서 지병이 있는 유료 접종 대상자들이 맞을 백신이 부족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마스크 쓰고 사전 예약 후 의료기관 방문해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절기 겨울철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이날부터 전국 보건소와 2만 1000여곳의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재개됐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접종자를 분산시키고자 접종사업 기간을 연령별로 세분화했다. 이날부터는 만 13~18세 중·고등학생이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받는다. 이어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 어르신이 접종 대상이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무료접종은 지난달 25일부터 재개됐다. 예방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스스로 마스크를 벗기 어려운 2세 이하 영유아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또 의료기관 방문 전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이를 해당 기관에 알려야 한다. 질병청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접종 시기에 맞춰 사전 예약 후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기는 남미] 딸이 ‘몹쓸짓’ 당할 때 친모는 핸드폰으로 영상만 찍었다

    [여기는 남미] 딸이 ‘몹쓸짓’ 당할 때 친모는 핸드폰으로 영상만 찍었다

    이제 겨우 10살 된 동거녀의 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런 동거남을 말리기는커녕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범행을 도운 여자아이의 친모도 함께 체포됐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모레노라는 곳에서 최근 벌어진 천인공노할 사건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11일(현지시간) 문제의 사건이 발생한 집에서 기습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범행에 사용된 스마트폰 등을 발견하고 동거 중인 33살 남자와 28살 여자를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스마트폰에선 남자가 여자아이를 성폭행하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다수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상습적인 성폭행은 2019년 두 사람이 동거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피해자는 체포된 여자의 친딸로 당시 10살이었다. 이때부터 남자는 동거녀의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추행으로 시작된 몹쓸짓이 성폭행으로 이어졌고, 최근까지 이런 일이 일상적으로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딸의 든든한 보호자 역할을 해야 했을 엄마는 악마 같은 공범이었다. 동거남이 딸을 성폭행할 때마다 여자는 핸드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다. 경찰은 판매를 목적으로 두 사람이 사진과 동영상을 제작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경찰이 끔찍한 범죄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입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범죄가 발생한 곳의 압수수색을 진행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피해자의 안전을 위해 정보를 입수한 경로를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공개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엄마의 동거와 함께 2년간 악몽에 시달려온 피해 어린이는 이제 11살이 됐다. 피해 어린이는 현재 큰아버지 부부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체포된 남자와 여자는 경찰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확실한 물증이 있지만 두 사람이 조사에서 전혀 입을 열지 않고 있다"면서 "두 사람이 계속 묵비권을 행사한다면 증거와 함께 곧바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부에노스아이레스주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사전 예약 필수” 만 13~18세 독감 예방접종 오늘 재개

    “사전 예약 필수” 만 13~18세 독감 예방접종 오늘 재개

    70세 이상 19일·62~69세는 26일부터의료기관 방문 때 반드시 마스크 착용발열·호흡기 증상 있으면 미리 알려야 ‘상온 노출’ 사고로 중단됐던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이 재개된다. 13일부터 만 13~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절기 겨울철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이날부터 전국 보건소와 2만 1000여곳의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재개된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접종자를 분산시키고자 접종사업 기간을 연령별로 세분화했다. 이날부터는 만 13~18세 중·고등학생이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받는다. 이어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 어르신이 접종 대상이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무료접종은 지난달 25일부터 재개됐다. 이번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기간은 독감 유행 시기와 함께 항체가 접종 2주 뒤부터 생성되고, 또 이 항체가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점 등을 고려해 오는 12월 31일까지로 결정됐다. 예방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스스로 마스크를 벗기 어려운 2세 이하 영유아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또 의료기관 방문 전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이를 해당 기관에 알려야 한다. 질병청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접종 시기에 맞춰 사전 예약 후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밝혔다. 당초 만 13~18세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접종 사업은 지난달 22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백신 일부가 유통 중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돼 접종 시작 하루 전 전면 중단됐다. 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후 2주간 문제가 된 독감백신의 유통과정 및 품질 검사를 한 뒤 백신의 안정성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6일 접종 재개 방침을 밝혔다. 다만 운송 중 적정 온도 유지에 문제가 생긴 ‘신성약품’ 유통 독감백신 539만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 가운데 백신의 효력이 떨어져 ‘맹물 백신’이 됐을 우려가 있는 48만도즈를 수거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별개로 ‘㈜한국백신’의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의 일부 물량에서 흰색 침전물이 발생해 해당 백신 61만 5000개를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 이 중 2만 4810개는 앞서 보건당국이 수거하기로 한 백신에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34만명분의 예비 백신 물량을 투입해 이를 보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전체 수거 물량인 약 106만명분에는 미치지 못한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日교사들의 ‘제자 상대 성범죄’ 절반은 SNS가 통로

    日교사들의 ‘제자 상대 성범죄’ 절반은 SNS가 통로

    일본에서 제자들을 상대로 한 교사들의 성폭행, 성희롱 등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이러한 범죄의 절반 정도가 ‘라인’, ‘페이스북’ 등 SNS를 매개로 해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12일 요미우리에 따르면 2015~2019년의 5년간 제자에 대한 음란행위 등으로 징계를 받은 공립학교 교원 496명 중 최소 241명이 피해 학생들과 SNS를 통해 사적인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조사됐다. 요미우리는 “공적인 수단으로 학교현장에서 널리 활용되는 SNS가 학생들에 대한 성적 가해행위에 악용되고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아이치현의 한 현립고교 남자교사는 여학생과 SNS 대화를 계속해 친분 관계를 형성하고서 해당 학생들을 자기 차에 태운 뒤 껴안는 등 행위를 했다가 지난해 2월 발각돼 정직 3개월의 징계처분을 받았다. 2018년 9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사카시립 초등학교 남자교사는 제자에게 라인 메시지로 “애니메이션 음악을 다운로드해 주겠다”며 접근해 환심을 산 뒤 범행을 저질렀다. 비슷한 사례는 다른 지역에서도 다수 나타났다. 다케우치 가즈오 효고현립대 교수는 “SNS는 학급이나 동아리의 연락망으로 널리 쓰인다”며 “교사들에 의한 사적인 악용을 막으려면 별도의 업무전용 계정을 만들어 다른 교사나 보호자들이 SNS 안에서 오가는 메시지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교사들에 의한 성폭력 범죄가 해마다 최다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성폭행, 성희롱 발언 등으로 징계처분을 받은 공립·사립 교원은 2018년 282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피해자의 49%인 138명은 해당 교원이 근무하는 학교의 학생이나 졸업생이었다. 교원은 2000~2016년 성범죄 발생률에서 전체 평균보다 1.4배나 높았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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