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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미국으로 넘어가자”…美 다리 밑으로 몰려든 수천 명 이민자들

    [나우뉴스] “미국으로 넘어가자”…美 다리 밑으로 몰려든 수천 명 이민자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는 물론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이민자들로 골머리를 앓고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밀려드는 이민자들로 사실상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 텍사스 주 델 리오 시 상황을 보도했다. 현재 텍사스 델 리오 시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인터내셔널 다리 밑에는 수천 명의 이민자들이 입국 심사를 위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곳 다리 밑에 마련된 임시보호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이민자들로 인해 그 기능 자체가 무너진 것.보도에 따르면 16일 기준 이곳에 몰려든 이주민들은 이미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수일 내 수천 명이 더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들 이민자들 대부분은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인들로 불안한 자국 정세와 지진으로 인한 피해로 먹을 것과 희망을 찾아 막연히 미국 땅으로 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아이티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암살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며 여기에 지난달 14일에는 진도 7.2의 강진으로 2200명이 숨지기도 했다.다리 밑으로 몰려든 이민자들의 모습은 드론으로도 촬영됐는데 열악한 상황이 하늘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밑바닥 현실은 더욱 암담하다. 임시보호소라고는 하지만 임시 화장실 20개 정도에 먹을 것은 물론 식수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미 당국은 이민자들을 위해 인력을 늘리고 식수와 수건, 이동식 화장실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바이든 정부 들어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월 한 달에만 미국으로 월경 중 체포된 불법 이민자수가 무려 21만 명에 달할 정도다. 특히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미성년자 행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호자 없이 입국한 18세 미만 미성년 밀입국자는 곧바로 추방하지 않고 일단 시설에 수용,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이민개혁법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0월~2021년 7월 남서부 국경 순찰 과정에서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한 미성년자 11만 3000명이 발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불법 이민 아동들, 성추행 등 학대 시달려” 美복지부 보고서

    “불법 이민 아동들, 성추행 등 학대 시달려” 美복지부 보고서

    아프가니스탄과 아이티 등지를 탈출해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 문제로 미국 내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호자 없이 불법이민을 시도한 아동 중 수십 명이 성학대와 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이 보고됐다.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21일~2월 26일까지 1개월 여 동안 국경지역의 이민자 보호소와 관련 시설에서 최소 33건의 아동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민자 보호소 내 아동 성추행 사건은 현지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인 ‘사법감시단’(udicial Watch)이 최초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단체는 보호자 비동반 외국인 아동과 관련된 신체적 학대 사례 33건을 확인한 뒤 이를 담은 41페이지의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후 폭스뉴스가 이를 단독으로 입수한 뒤 보도했고, 보건복지부가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공식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텍사스 국경보호소의 한 직원은 자신의 동료가 동반자 없이 입국한 아동 이민자인 7세 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진술했다. 2월에는 워싱턴주에 있는 이민자 교육센터에서 온두라스 출신의 13세 소녀가 양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사례 대부분은 교육센터 등 관련 시설과 이민자 보호소 등지에서 발생했으며, 성적 학대 피해자 중 21명은 미성년자였다. 폭스뉴스는 “홀로 국경을 넘는 이주 아동을 수용하는 전국의 보호소에서 만연하게 성폭력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는 국경 위기가 격화되면서 이주 아동들이 처한 암울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HHS는 해당 보고서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세부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해당 사건이 아동보호서비스나 지역 법집행기관에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현지 공화당과 보수 언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민자 정책이 아동들의 ‘나홀로 이민’을 부추기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친이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고, 이 틈을 타 미국 국경을 넘으려는 불법 이민자가 크게 늘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자 수는 2개월 연속 20만 명을 넘어 2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불법 이민자의 출입통로로 불리는 테갓스 주 델리오 부근에는 1만 4000여 명의 난민이 몰려들었다. 대규모 난민촌이 형성될 정도로 큰 규모지만, 미국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수용 불가 판단을 내렸다. 미국 국경순찰대는 “이들의 미국 입국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 내보내질 것이고, 본국으로 돌려보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부모나 보호자 없이 국경지역에 버려지는 아동 이민자에 대한 문제도 큰 숙제로 떠올랐다. 뉴스위크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자료를 인용, 지난 1년간 보호자 없이 국경을 넘는 미성년자 이민자의 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0년 10월~2021년 7월 국경 순찰대원들은 남서부 국경을 따라 순찰하면서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한 미성년자 11만 3000명을 발견했다. 이에 반해 2019년 10월~2020년 9월 같은 조건의 불법 이민 아동은 3만 3239명이었다.
  • 남양주 내과병원 중학생에게 화이자 백신 오접종

    남양주 내과병원 중학생에게 화이자 백신 오접종

    경기 남양주시의 한 내과병원에서 중학생에게 실수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오접종하는 일이 발생했다. 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눈이 부어 남양주시의 한 내과를 찾은 중학생 A양에게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후 실수를 인지한 병원 측은 해당 내용을 A양과 보호자에게 통보하고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했다. A양은 하루가 지나 미열 등 증세가 있어 검사를 받았지만 심각한 이상 반응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해당 병원에 인력을 보내 진상 조사를 하고,백신을 맞은 학생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청소년은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니다.
  • 탈레반, 여성부 폐지하고 그 자리에 ‘도덕 경찰’ 부활

    탈레반, 여성부 폐지하고 그 자리에 ‘도덕 경찰’ 부활

    아프가니스탄을 20년 만에 다시 장악한 탈레반의 과도정부가 이전 정부의 여성부를 철폐한 자리에 ‘도덕 경찰’을 부활시켰다. 1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탈레반 과도정부는 이날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기존 여성부 건물의 간판 자리에 ‘기도·훈도 및 권선징악부’(Prayer and Guidance and the Promotion of Virtue and Prevention of Vice) 현판을 내걸었다. 이른바 권선징악부는 탈레반의 과거 통치기(1996~2001년)에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극도로 보수적으로 해석해 엄격하게 사회를 통제하던 수단인 ‘도덕 경찰’을 담당하던 부처다. 당시 탈레반 통치 하에서 TV는 물론 음악 등 오락이 금지됐고, 물건을 훔친 자의 손을 자르거나 불륜을 저지른 여성은 돌로 쳐 죽게 하는 등 공개 처형도 허용됐다.여성은 교육과 취업은커녕 남성 보호자의 동행 없이는 외출도 마음대로 못하는 등 극도로 제한된 삶을 살아야 했다. 여성부가 폐쇄되면서 이 부처에 근무하던 여성 직원들의 건물 출입도 금지됐다. 여직원들은 로이터통신에 지난 몇 주 동안 업무에 복귀하려고 했지만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만 들었다고 전했다. 한 여직원은 “내가 홀로 우리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다”며 직장이 없어지면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하소연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탈레반 대변인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탈레반이 발표한 과도정부 내각 명단에 이미 권선징악부 장관 대행이 포함돼 있는 대신 여성부 장관은 빠져 있었지만, 탈레반이 여성부 철폐 여부를 직접 언급한 적은 없었다. 앞서 탈레반 고위인사인 와히둘라 하시미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샤리아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은 한 지붕 아래 같이 있을 수 없다”며 “그들(여성)이 정부 부처에서 일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여성 고용 배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여성 금지가 언론이나 은행 등 분야에도 적용될 것이며, 집 밖에서 남성과 여성의 접촉은 병원 진료 같은 특정 상황에서만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 탈레반은 여대생의 등교를 허용하면서도 남녀가 따로 강의를 듣도록 했고 여의치 않을 경우 커튼으로 남학생과 여학생 좌석을 분리했다. 또 여학생은 여성 교원에게서만 교육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교원 수급이 어려우면 ‘노인 남성’ 교원에 한해 여학생의 출석을 허용했다. 심지어 이날 과도정부는 중등교육(7~12학년) 재개 방침을 발표하면서 남학생의 등교와 남교사의 출근만 허용했고, 여학생과 여교사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다.중등학교의 여학생 등교를 허용하지 않는 방침이 이대로 유지되면 결국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여학생은 거의 없어지는 셈이다. 탈레반은 재집권 후 과거 통치 때와 달리 이슬람 율법 하에서 여성의 교육과 취업을 허용하는 등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최근 과거로 회귀하는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 화이자 접종 뒤 사망한 50대 가장의 딸 “억울한 죽음 원인 밝혀야”

    화이자 접종 뒤 사망한 50대 가장의 딸 “억울한 죽음 원인 밝혀야”

    한집에 살아도 각자 방에 들어가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던 네 가족은 이제 거실에 모여 함께 잠을 청한다. 화이자 백신을 맞은 아버지(52)가 돌아가신 뒤부터 아무리 눈을 감고 잠을 청해도 잠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언제나 유쾌하고 가족을 자신보다 아끼던 아버지가 이제 세상에 없다는 건 꿈같은 일이다. 첫째 딸 진모(26) 씨는 서울신문과 만나 당장 생계를 어떻게 꾸려나갈지가 걱정 된다고 했다. 네 식구를 먹여 살리던 아버지의 빈 자리가 크다. 지난 10일 그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장이 된 저는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엄마와 동생들을 제가 어떻게 책임지고 나아가야 할지 마음이 무겁고 눈앞이 막막합니다”라고 썼다. 그의 아버지는 지난달 26일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가슴 통증을 호소하자 파스를 사다 붙여드렸다.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병원에 가서 심전도 검사 등 진단을 받았으나 ‘이상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후 지난 7일 밤 10시 30분쯤 아버지가 극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아버지는 그에게 “빨리 붙여줘! 빨리”라고 소리를 지르며 파스를 사오라고 했다. 첫째 딸 진씨는 아버지가 저리 급박하게 소리를 지른 건 난생 처음 보는 일이라고 했다. 그로부터 2시간 뒤인 8일 0시 10분쯤 아버지는 어머니와 함께 인근 대형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병원에 들어가려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해서 곧바로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어머니가 병원 수납대에서 접수를 하며 기다리던 중 응급실 앞 간이의자에 앉아있던 그의 아버지가 앞으로 고꾸라지며 쓰러졌다. 병원 관계자들은 그제서야 아버지를 응급실 안으로 들였다. 7분 뒤 어머니는 세 자매에 전화를 걸어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사실을 알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전화한 어머니는 아버지가 심정지가 왔다며 당장 응급실로 오라고 했다. 20분만에 병원에 도착한 세 남매는 보호자대기실에 앉아 하염없이 아버지의 소식을 기다렸다. 그후 응급실에서 약 2시간 20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했다. 아버지는 중간에 미세하게 숨을 쉬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 2시 38분에 아버지는 결국 돌아가셨다. 의료진이 ‘돌아가셨습니다’라고 말을 내뱉는 순간 그와 동시에 아버지의 코와 입에서 피가 분수처럼 쏟아져나왔다. 이미 사망한 사람의 피 색깔이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그의 어머니가 가장 먼저 했던 말은 “행복하다며…”였다. 하고 있던 사업이 잘 풀리고 있던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입버릇처럼 “요즘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아직도 네 가족은 그런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유를 정확히 모른다. 사망진단서에 나온 직접 사인은 심실세동, 심실세동의 원인은 심근경색이지만 백신을 맞기 전까지 아버지는 멀쩡했다. 기저질환도 없었다. 2015년 고혈압 진단을 받고 약을 먹었지만 2년 전인 2019년에 고혈압약을 처방 받은게 마지막이었다. 첫째 딸 진씨는 질병 당국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신을 맞고 어떠한 문제가 생기면 나라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한 매뉴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없었다”면서 이러한 백신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가서 어떤 검사를 받고. 중증 이상이 생기면 환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대처 방법을 몰랐다“고 말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감염병예방법) 제12조에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의 원인 규명과 관련된 사항’을 역학조사 내용에 포함돼야 한다고 나온다. 이 법 제14조에는 역학조사반이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자에 대해 조사하는 방법이 세부적으로 기재돼있다. 먼저 인적사항과 과거력을 파악한다. 그 다음에 진단 및 치료 기관의 의무기록 확인한 뒤 담당 의사를 면접하고, 보호자 면접을 통한 환자 경과 파악하고, 예진 여부 및 예진 당시 환자 상태 확인을 위한 예진 의사 면접 및 관련 의무기록을 확인하고, 주요 임상검사 및 실험실 검사 내용 및 결과를 파악한다. 백신과 관련된 정보도 수집한다. 백신 보관 상태와 접종 과정, 동일 제조번호 백신 접종자, 접종 기록 등 관련 기록의 관리상태 등 백신 사망 원인규명과 관련한 기록 및 자료를 수집한다. 조사 단계별로 보면, 먼저 의료기관이나 보호자가 사망사례를 신고하면 지역 보건소가 기초조사를 한다. 그다음 관할 지자체의 담당자와 역학조사관이 역학조사를 한다. 그뒤 관할 지자체 신속대응팀이 인과성을 1차로 검토하고, 질병관리청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최종적으로 인과성을 평가해 질병관리청에 결과를 통보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중증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작 위와 같은 역학조사 진행 과정을 진씨네 가족은 알지 못했다. 진씨는 “아버지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일이 어디까지 진행이 됐는지 알고 싶어 전화를 하면 국가기관 관계자들은 기다리라고만 했다”면서 “누구 하나 속 시원하게 아버지 죽음의 원인에 대해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그에게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지역 보건소와 지자체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라”고 했고, 보건소에서는 “경찰이 국과수에 의뢰한 시체 부검 결과를 기다리라”고 했다. 경찰에서는 구두로 “정밀 부검은 2달 정도 걸리고, 부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코로나19가 걸리면 밀접접촉자를 격리시키고 코로나전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잖아요. 그런데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이 생기면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거잖아요. 아버지가 앓았던 다른 병을 찾아내서 이거 때문에 이랬다고 하면 끝이잖아요. 아버지가 느꼈던 증상은 주사를 맞아서 나타나는 여러 증상에 속했는데 왜 이걸 확인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 “미국으로 넘어가자”…美 다리 밑으로 몰려든 수천 명 이민자들

    “미국으로 넘어가자”…美 다리 밑으로 몰려든 수천 명 이민자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는 물론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이민자들로 골머리를 앓고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밀려드는 이민자들로 사실상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 텍사스 주 델 리오 시 상황을 보도했다. 현재 텍사스 델 리오 시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인터내셔널 다리 밑에는 수천 명의 이민자들이 입국 심사를 위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곳 다리 밑에 마련된 임시보호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이민자들로 인해 그 기능 자체가 무너진 것.보도에 따르면 16일 기준 이곳에 몰려든 이주민들은 이미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수일 내 수천 명이 더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들 이민자들 대부분은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인들로 불안한 자국 정세와 지진으로 인한 피해로 먹을 것과 희망을 찾아 막연히 미국 땅으로 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아이티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암살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며 여기에 지난달 14일에는 진도 7.2의 강진으로 2200명이 숨지기도 했다.다리 밑으로 몰려든 이민자들의 모습은 드론으로도 촬영됐는데 열악한 상황이 하늘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밑바닥 현실은 더욱 암담하다. 임시보호소라고는 하지만 임시 화장실 20개 정도에 먹을 것은 물론 식수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미 당국은 이민자들을 위해 인력을 늘리고 식수와 수건, 이동식 화장실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바이든 정부 들어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월 한 달에만 미국으로 월경 중 체포된 불법 이민자수가 무려 21만 명에 달할 정도다. 특히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미성년자 행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호자 없이 입국한 18세 미만 미성년 밀입국자는 곧바로 추방하지 않고 일단 시설에 수용,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이민개혁법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0월~2021년 7월 남서부 국경 순찰 과정에서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한 미성년자 11만 3000명이 발견됐다.
  • ‘쓰레기 속 아이 방임’ 85%가 집유… “그래도 엄마 아빠랑 살고 싶어요”

    ‘쓰레기 속 아이 방임’ 85%가 집유… “그래도 엄마 아빠랑 살고 싶어요”

    피해자 총 36명 중 29명 10세 미만 27명 중 실형 4명… 양육 감안한 듯 A씨는 남편과 이혼한 후 친정어머니의 도움으로 아이들을 돌보다가 극심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졌다. 청소할 의지마저 잃어버린 A씨는 2017년 3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간 일곱 살, 여덟 살 남매를 먹다 남은 음식, 비닐봉지와 상자, 각종 옷가지 등 생활쓰레기로 가득한 집 안에 방치했다. 남매가 지냈던 집에서는 5t 분량의 쓰레기가 발견됐다. 둘째 아이는 충치가 생기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해 6월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사건 판결문에는 가족을 선택할 권한이 없는 어린 피해자들이 쓰레기집에서 어떤 학대를 받았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2018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3년간 ‘쓰레기’와 ‘아동’을 키워드로 검색해서 나오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사건 확정 판결문 21건을 분석해 보니 피해 아동은 총 36명이었다. 나이를 알 수 없는 4명을 제외한 32명 가운데 29명(90.6%)은 10세 미만이었다. 이 중 5명은 생후 12개월 이내의 영아였고 2명은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이었다. 대부분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인 피해 아동들은 사회복지망에 발견되기 전까지 쓰레기집을 세상의 전부로 알고 살았다. 그럼에도 4명의 피해자는 학대 행위자인 “엄마, 아빠를 좋아하고 앞으로도 같이 살고 싶다”고 판사 앞에서 진술했다. 방임 등 학대 행위자는 27명으로 모두 피해 아동의 친부모였다. 4명을 제외한 23명(85.1%)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실형을 선고받은 4명 중 2명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함께 받아 피해 아동을 죽게 만든 혐의가 인정됐다. 다섯 가정에서는 아이를 제대로 돌볼 여력이 없던 부모가 반려 동물까지 키워 아이가 쓰레기뿐만 아니라 동물 배설물에도 노출됐다. 그러나 방임 등에 대한 사법부의 처벌은 무겁지 않은 편이다. 아동을 방임할 경우 아동복지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규정돼 있으나, 양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감안하면 부모에 대한 엄벌이 능사가 아니라는 재판부의 의도로 풀이된다. 아이를 쓰레기집에 내버려 뒀다는 이유만으로 실형을 산 부모는 2명이다. 재판부는 이들이 아이를 성실히 양육하거나 환경을 개선할 의지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삼남매의 친모인 B씨에 대한 판결문에서 “지적·신체적·경제적 능력에 별다른 문제가 없고 공적 개입과 원조를 계속해서 받는데도 개선 노력이 없었다”면서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지적장애를 가진 열여섯 살 딸을 바퀴벌레와 개 배설물이 가득한 집에 방치해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친모에 대한 판단도 비슷했다. 21건의 사건 가운데 16건은 한 부모 가정에서 발생했다. 아이의 보호자가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과정에서 쓰레기집에 아이가 방치되거나 이혼과 혼외 출산, 배우자와의 사별 등으로 우울증과 무기력증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판결문에 드러난 ‘쓰레기집’을 세상의 전부로 알아온 아이들

    판결문에 드러난 ‘쓰레기집’을 세상의 전부로 알아온 아이들

    피해아동 36명 중 29명이 10세 미만85%는 집행유예…양육 감안한 듯A씨는 남편과 이혼한 후 친정어머니의 도움으로 아이들을 돌보다가 극심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졌다. 청소할 의지마저 잃어버린 A씨는 2017년 3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간 일곱 살, 여덟 살 남매를 먹다 남은 음식, 비닐봉지와 상자, 각종 옷가지 등 생활쓰레기로 가득한 집 안에 방치했다. 남매가 지냈던 집에서는 5t 분량의 쓰레기가 발견됐다. 둘째 아이는 충치가 생기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해 6월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사건 판결문에는 가족을 선택할 권한이 없는 어린 피해자들이 쓰레기집에서 어떤 학대를 받았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2018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3년간 ‘쓰레기’와 ‘아동’을 키워드로 검색해서 나오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사건 확정 판결문 21건을 분석해 보니 피해 아동은 총 36명이었다. 나이를 알 수 없는 4명을 제외한 32명 가운데 29명(90.6%)은 10세 미만이었다. 이 중 5명은 생후 12개월 이내의 영아였고 2명은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이었다. 대부분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인 피해 아동들은 사회복지망에 발견되기 전까지 쓰레기집을 세상의 전부로 알고 살았다. 그럼에도 4명의 피해자는 학대 행위자인 “엄마, 아빠를 좋아하고 앞으로도 같이 살고 싶다”고 판사 앞에서 진술했다. 방임 등 학대 행위자는 27명으로 모두 피해 아동의 친부모였다. 4명을 제외한 23명(85.1%)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실형을 선고받은 4명 중 2명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함께 받아 피해 아동을 죽게 만든 혐의가 인정됐다. 다섯 가정에서는 아이를 제대로 돌볼 여력이 없던 부모가 반려 동물까지 키워 아이가 쓰레기뿐만 아니라 동물 배설물에도 노출됐다. 그러나 방임 등에 대한 사법부의 처벌은 무겁지 않은 편이다. 아동을 방임할 경우 아동복지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규정돼 있으나, 양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감안하면 부모에 대한 엄벌이 능사가 아니라는 재판부의 의도로 풀이된다. 아이를 쓰레기집에 내버려 뒀다는 이유만으로 실형을 산 부모는 2명이다. 재판부는 이들이 아이를 성실히 양육하거나 환경을 개선할 의지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삼남매의 친모인 B씨에 대한 판결문에서 “지적·신체적·경제적 능력에 별다른 문제가 없고 공적 개입과 원조를 계속해서 받는데도 개선 노력이 없었다”면서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지적장애를 가진 열여섯 살 딸을 바퀴벌레와 개 배설물이 가득한 집에 방치해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친모에 대한 판단도 비슷했다. 21건의 사건 가운데 16건은 한 부모 가정에서 발생했다. 아이의 보호자가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과정에서 쓰레기집에 아이가 방치되거나 이혼과 혼외 출산, 배우자와의 사별 등으로 우울증과 무기력증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美 국경에 버려진 2세·생후 3개월 남매…브로커가 버린 불법 이민자

    美 국경에 버려진 2세·생후 3개월 남매…브로커가 버린 불법 이민자

    미국 텍사스주 국경지역에서 생후 3개월 된 동생과 함께 버려진 온두라스 국적의 2세 아이가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당국은 불법 이민 브로커가 두 아이를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위크 등 현지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텍사스주 리오그란데밸리를 순찰하던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측은 2세 여아와 카시트에 누워있는 생후 3개월 된 남동생과 버려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보호센터로 옮겼다. CBP 요원들은 당시 리오그란데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순찰을 하다가, 강가 옆 잔디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어린아이를 먼저 발견하고 접근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이 옆에는 훨씬 어린 갓난아기가 누운 카시트가 있었고, 카시트 아래에는 두 아이의 국적이 온두라스이며, 남매라는 사실이 적힌 메모장이 발견됐다.요원들은 즉각 주위를 수색했지만 아이들을 버린 성인은 찾을 수 없었다. CBP 측은 불법 이민 브로커가 아이들을 미국 국경 안으로 들여보내는 조건으로 돈을 받은 뒤, 무책임하게 아이들을 버린 채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 CBP의 수석 순찰 요원인 로버트 가르시아는 SNS를 통해 “우리가 국경 지역을 수색하는 일은 (누군가를)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게 할 수 있다”면서 “양심의 가책도 없이 버려지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은 매우 가슴 아프고 실망스럽다”고 적었다. CBP는 두 아이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으며, 현재 아이들의 양육 책임은 미국 보건복지부로 넘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뉴스위크는 CBP 자료를 인용, 지난 1년간 보호자 없이 국경을 넘는 미성년자 이민자의 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0년 10월~2021년 7월 국경 순찰대원들은 남서부 국경을 따라 순찰하면서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한 미성년자 11만 3000명을 발견했다. 이에 반해 2019년 10월~2020년 9월 같은 조건의 불법 이민 아동은 3만 3239명이었다. 어린이를 포함해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을 시도하다 붙잡힌 이민자는 7월 한 달 동안에만 21만 명을 넘어섰다. 20여 년 만에 최대규모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폐쇄적인 이민정책을 비판했다. 특히 트럼프 전 행정부가 강조한 국경 폐쇄의 방식으로는 불법 이민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없다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 개발, 적극적은 원조 등 포용정책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국경지역 내 불법 이민자 수가 급증하면서 보호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턴트가 지난 7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의 이민정책 지지율은 지난 3월보다 13%포인트 하락한 39%에 머물렀다.
  • 미접종자 500만명, 18일부터 백신 예약...10월 1일 접종 시작

    미접종자 500만명, 18일부터 백신 예약...10월 1일 접종 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기회가 있었지만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도 10월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18세 이상 미접종자 약 500만명 내외를 대상으로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각 대상군별 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되 대상군에 포함되고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마지막 순위로 조정한다고 밝혔지만, 다음 달부터 앞당겨 접종을 진행하는 것이다. 추진단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감염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 미접종자를 포함해 접종 가능한 연령층의 접종률을 더욱더 높임으로써 면역형성 인구를 확대하고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0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가운데 지금까지 연령군에 속하거나 우선접종 대상군에 포함되고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접종은 전국 각지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지며,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시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화이자나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을 두 차례 맞게 된다. 예약은 오는 18일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고령층이나 외국인등은 보호자가 대리 예약할 수도 있다. 추진단은 “기회를 놓쳐 예약하지 못했거나 접종받지 않은 분들은 본인 건강과 가족 안전을 위해 예약에 꼭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씨줄날줄] 소셜미디어와 담배/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소셜미디어와 담배/이종락 논설위원

    소셜미디어가 담배처럼 건강을 해칠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얼마나 유해한 것일까. 이들 서비스의 과도한 사용이 결국 중독으로 이어지는 만큼 ‘담배’처럼 규제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소셜미디어의 유해성 논란은 전 세계적인 이슈다. 청소년들이 소셜미디어에 중독되면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지는 현상을 보이고, 가짜뉴스에도 쉽게 노출된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아동보호단체와 시민단체, 소아과 전문의 등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에게 페이스북 어린이용 메신저 서비스를 중단하라는 성명을 냈다. 그런데도 페이스북은 6세 이상 어린이용 메신저 서비스 ‘메신저 키즈’ 출시를 발표해 정보기술(IT)의 유해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말 16세 이하의 청소년은 소셜미디어에 가입할 때 부모 동의를 받는 것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초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도 우선 13세 이상만 소셜미디어에 가입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스냅챗 등 소셜미디어는 현재도 13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도록 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10~12세 영국 어린이 4분의3이 소셜미디어 계정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도 14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포털 사이트에 가입할 때 부모 등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도록 정보통신망법에 의무화하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스마트폰이나 이메일을 통해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해외 업체들의 경우에는 ‘14세 이상만 가입이 가능하다’는 사실만 고지할 뿐 이를 인증하는 별도의 수단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 나이를 속여 가입하더라도 제재할 방법이 없다. 소셜미디어의 유해성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미국 IT 전문매체 인포메이션 창업자 제시카 레신은 “(페이스북과 담배) 비유는 빅테크 대기업들이 부기맨(어린이에게 겁을 주는 귀신)이 된 상황에서 나왔다”며 “담배는 암을 유발하지만 소셜미디어는 그렇지 않다”고 옹호했다. 담뱃갑에는 후두암과 폐암 등 여러 질병으로 고생하는 끔찍한 환자들의 사진이 부착돼 있다. 머잖아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를 켜면 정신건강을 경고하는 무시무시한 사진들이 초기 화면에 먼저 등장할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환경 오염의 한복판에 사는 현대인이 또 다른 IT 위해물질을 끼고 산다는 자조 섞인 푸념을 일상적으로 하는 때가 올 듯하다.
  • 비혼 동거, 부부보다 ‘관계 만족도’ 더 높네

    비혼 동거, 부부보다 ‘관계 만족도’ 더 높네

    ‘만족한다’ 동거커플 63% - 부부 57%동거 70% 가사 균등… 가정생활 평등주택청약 등 주거지원에 어려움 51%결혼하지 않고 동거를 하는 커플이 결혼한 부부보다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비혼 동거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지난해 10월 현재 동거 중이거나 동거 경험이 있는 300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정부 차원에서 동거 커플 실태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현재 동거 중인 상대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전체의 63%로 지난해 결혼한 부부를 상대로 한 만족도 57%보다 6% 포인트 더 높았다. 또 동거 커플 중 70%는 장보기·청소 등 가사노동을 남녀가 똑같이 한다고 답하는 등 더 평등한 가정 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결혼한 부부는 26.6%에 불과했다. 동거의 긍정적인 면으로 ‘정서적 유대감과 안정’(88.4%)을 꼽았다. 이어 ‘상대방 습관·생활방식 등에 대한 파악으로 결혼 여부 결정에 도움’(84.9%), ‘생활비 공동 부담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음’(82.8%), ‘자녀를 낳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적음’(75.4%), ‘명절 및 가족행사 등 부담 덜함’(72.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거로 인한 어려움으로는 응답자의 절반이 ‘주택 청약, 주거비 대출 등 주거지원제도 이용 어려움’(50.5%), ‘부정적 시선’(50.0%), ‘법적인 보호자로 인정받지 못함’(49.2%)을 꼽았다.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수술동의서 등과 같이 의료적 결정 시 동거인을 법적인 배우자와 동일하게 인정하도록 관련 법제도 개선’(65.4%)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동거 관계에서 출생한 자녀에 대한 부모 지위 인정’(61.6%), ‘공적 가족복지서비스 수혜 시 동등한 인정’(51.9%)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 “AZ→화이자 교차접종했는데…72시간째 코피가 안 멈춰요”[이슈픽]

    “AZ→화이자 교차접종했는데…72시간째 코피가 안 멈춰요”[이슈픽]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교차접종한 뒤 “3일째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며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화이자 2차 후기’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 눈길을 끌었다. 작성자 C씨는 “이거 왜 이러냐, 며칠째 코피가 엄청나게 나온다. 자다가도 쏟아진다”고 하소연했다. C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피로 흥건하게 젖은 휴지 뭉치와 베개가 찍혀 있다. 그는 1차로 AZ 백신을 접종했고, 당시에도 열이 40도가 넘어가는 등 이상반응에 시달렸다고 호소했다. 이후 5일 정도 고열, 팔통증, 발저림, 호흡곤란, 두통, 오한 등을 느껴 응급실에 갔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C씨는 3일째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코피는 멎었는데 심장이 욱신거려서 병원에 가긴 해야겠다”고 전했다. 그는 “(1차 접종으로) AZ 백신을 맞았을 때에는 5일 정도 고생했다. 열이 40도 넘어가고 호흡곤란, 두통, 발저림, 오한 등으로 응급실에 갔었다. 의사가 AZ가 원래 이런다고 자기는 안 맞는다고 했다”며 “2차로는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 받았는데, 지난 10일부터 코피가 나고 있다”고 밝혔다.“기저질환 없었다”…30대 공무원·50대 경찰관 사망 앞서 충남 홍성에서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30대 공무원이 접종 3일만에 숨졌다. A씨는 평소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건당국은 보호자가 백신 이상 반응을 신고하지 않아 인과성 조사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14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홍성군청 공무원 A씨는 지난 9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고 사흘 뒤 숨졌다. 백신 접종 후 몸에 이상을 느껴 병가를 낸 A씨는 지난 11일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후 다음날인 12일 사망 판정을 받았다. 또 충북 음성에서도 기저질환이 없는 50대 경찰관이 백신 2차 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이다가 사망했다. 백신 2차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인 충북 음성지역 경찰관 B씨가 지난 11일 서울 모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B씨는 지난 5월6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고 지난 7월29일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하고 나서 식욕부진과 메스꺼움 등의 이상 반응을 호소했다. B씨는 평소 앓던 질환이 없었고 다른 백신을 맞은 뒤 부작용을 겪은 이력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부검을 의뢰해 백신 연관성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증가, 이상반응 신고도 늘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사흘간 1만2000여건 늘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8∼10일 사흘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만2531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7111건, 모더나 3111건, 아스트라제네카(AZ) 2223건, 얀센 86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8일 3950건, 9일 4009건, 10일 4572건 등 꾸준히 늘고 았다. 이 중 신규 사망 신고는 20명이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 “관계 만족” 비혼 동거 커플 63% vs 결혼한 부부 57%

    “관계 만족” 비혼 동거 커플 63% vs 결혼한 부부 57%

    결혼하지 않고 함께 사는 동거를 택한 사람 10명 중 6명 이상은 동거인과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결혼한 사람이 배우자와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보다 높아 눈길을 끈다. 15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지난해 10∼11월 만 19∼69세 이하 국민 중 동거를 하고 있거나 동거 경험이 있는 사람 3007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동거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 동거인과의 관계에 ‘만족’하는 비율은 63.0%로 같은 해 진행된 가족실태 조사에서 나타난 배우자 관계 만족도(57.0%)보다 6%포인트 높았다. 응답자들은 동거의 긍정적인 면으로 88.4%가 ‘정서적 유대감과 안정감’을 들었다. 이어 ‘상대방 습관·생활방식 등에 대한 파악으로 결혼 여부 결정에 도움’(84.9%),‘주거비 등 공동부담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음’(82.8%),‘각자의 독립적 생활이 존중됨’(65.0%) 등의 순으로 답했다. 긍정적 측면 중 성별로 격차가 크게 벌어진 응답은 ‘자녀를 낳아야 한다는 부담이 없다’로, 긍정적인 답변을 한 남성은 18.9%로 나타났다. 여성은 두 배에 가까운 35.3%가 이에 동의했다. ‘명절 및 가족행사 등 부담 덜함’이라는 항목에서도 성별 차이가 컸는데 남성은 17.0%가, 여성은 31.4%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동거할 때 가사나 돌봄을 남녀가 동등하게 하느냐는 물음과 관련해 ‘시장 보기, 식사 준비, 청소 등 가사 노동’은 70.0%가 함께 한다고 답했다. ‘자녀 양육과 교육’은 61.4%가 동등하게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노동을 함께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결혼한 사람들의 응답률보다 43.4%포인트 높았다. 자녀 양육과 교육을 함께 한다는 동거인 비율도 결혼한 사람보다 22.2%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 결혼보다 동거를 택한 이유로 20대의 경우 ‘아직 결혼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38.6%로 가장 많았다. 30대는 ‘집이 마련되지 않아서’(29.6%),40대와 50대는 ‘형식적인 결혼제도에 얽매이기 싫어서’(각각 33.7%,48.4%)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들었다. 60세 이상은 ‘결혼하기에는 나이가 많아서’(43.8%)로 나타났다. 동거인 절반 이상 “주택청약 등 주거지원 제도 이용 어려워”여가부 “제도 개선·정책적 지원 방안 마련 위해 노력할 것” 최근 1년간 동거인과 갈등이나 의견 충돌을 겪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7.0%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같은 해 진행된 가족 실태조사에서 배우자와의 갈등·의견충돌 경험(47.8%)보다 19.2%포인트 높았다. 갈등으로 인해 헤어짐을 고민한 적이 있는 동거인은 49.1%를 차지했다. 동거로 인한 불편함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인 50.5%는 ‘주택청약, 주거비 대출 등 주거지원 제도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동거가족에 대한 부정적 시선’(50.0%), ‘법적 보호자로 인정받지 못한 경험’(49.2%)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도입되어야 할 동거가족 지원 정책으로 가장 많은 65.4%가 ‘수술동의서 등과 같이 의료적 결정 시 법적 배우자와 동일한 인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동거관계에서 출생한 자녀에 대해 동일한 부모 지위 인정’(61.6%), ‘공적 가족복지서비스 수혜 시 동등한 인정’(51.9%), ‘사망,장례 시 동거인을 법적 배우자와 동일하게 인정’(50.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 조사와 별도로 전국 만 19세 이상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비혼동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비혼동거 가족을 지원하는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응답자 77.0%는 동거 관계에서 태어난 자녀에 대해 법적 혼인관계인 부모와 동일하게 부모 지우를 인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병원 이용 시 수술동의서 서명 등 법적 배우자와 같은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도 69.6%에 달했다. 사망이나 장례 시에도 법적 배우자와 동일하게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57.5%로 나타났다. 다만 상속과 유족연금에서 동거인에게 법적 배우자와 같은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절반 이하인 43.4%에 그쳤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여성정책연구원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한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미리 공개한 자료를 통해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아 제도권 밖으로 밀려났던 국민들을 포용하고, 모든 아이가 가족 형태와 상관없이 보편적 인권을 가진 구성원으로 존중받으며 성장할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비혼 동거 가족이 사회적 편견과 차별 없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전문가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제도를 개선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간병 지원 서비스를 한다는데. A. 공단은 전국 598개 의료기관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란 전문 간호 인력이 보호자나 간병인을 대신해 입원환자를 24시간 동안 전담해서 직접 돌보는 서비스입니다. 비용은 하루 2만 2340원으로 일반병동 입원보다 75.4% 저렴합니다. 또한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기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장점이 있습니다. Q. 신청 조건은 뭔가요. A.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다만 담당 주치의가 환자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측면 등을 고려해 병동 입원이 적절하다고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병원에서 시행하는 것이 아니기에 서비스 지정병원인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Q. 어떤 서비스가 있나요. A.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개인위생, 식사보조, 체위변경 등 기본 간호부터 환자 회복에 필요한 전문 간호까지 직접 제공합니다. 간호와 관계없는 개인적인 심부름 등 무리한 요구는 다른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기에 환자와 보호자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또한 병문안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평일 오후 6~8시, 주말·공휴일은 오전 10~12시, 오후 6~8시만 허용됩니다.
  • 울산 아동·청소년 ‘그물망 복지’

    울산 아동·청소년 ‘그물망 복지’

    울산시가 영유아, 학교 밖 청소년 등에 대한 그물망 지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울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울산지역 학교 밖 청소년 700명에게 15일부터 복지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은 만 9세~24세 중 초·중학교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고등학교에서 제적·퇴학 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이다. 시는 지원 대상 청소년 700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선불카드는 15일부터 학교 밖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가 거주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해 등록하면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 두 차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산지역 학교 밖 청소년 700명에게 복지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시는 또 오는 16일부터 만 0~5세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 영유아 1명당 10만원씩 보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지난 1일 현재 울산에 주소를 둔 만 0~5세 영유아 4만 500명이다. 시는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에도 보육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울산시교육청도 15일부터 3차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유치원과 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둔 가정이다. 학생 1인당 10만원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14만 6741명이고, 스쿨뱅킹 계좌로 일괄 지급한다.
  • 비닐장갑 끼고 엄마 손 꼭… 1년 6개월 만에 웃음꽃 핀 요양원

    비닐장갑 끼고 엄마 손 꼭… 1년 6개월 만에 웃음꽃 핀 요양원

    “엄마, 이게 얼마만이야” 13일 오전 충북 청주의 한 요양원 면회실. 딸 A(49)씨는 오랜만에 만난 어머니(84)를 보자마자 손부터 잡았다. A씨는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어머니의 주름진 손을 쓰다듬고 팔과 어깨를 주물렀다. A씨는 “투명한 가림막없이 이렇게 나란히 앉은 게 1년 6개월이 된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어머니도 눈웃음을 지으며 딸의 손을 놓지 않았다. 코로나19 방역수칙 때문에 껴안기는커녕 마스크착용에 음식도 함께 먹지 못하는 등 제한이 많았지만 모녀간의 상봉으로 이날 면회실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추석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요양시설 접촉면회가 다시 허용된 13일 전국에서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는 26일까지 가능한 이번 접촉면회는 환자와 보호자 모두 2차접종 후 2주가 지나야 한다. 순천시 별량면의 D 요양병원은 이날부터 하루 10명씩 예약을 받아 대면면회를 허용하고 있다. 면회객은 4명까지로 백신 증명원을 제출해야 한다. 병원측은 1층 입구쪽에 면회실 3곳을 만들고, 당직자 3명을 배치하는 등 철저한 방역과 함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환자 350명이 입원해 있는 이 병원은 추석 연휴까지 사전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이날 어머니(93)를 뵙고 나왔다는 B(65)씨 부부는 “그동안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건강한 모습이어서 안도감이 든다”면서 “10분 정도 만났지만 아주 보람 있었다”고 웃음을 보였다. 울산의 한 요양병원은 이날부터 실외인 건물 옥상에서 대면 면회를 진행하고 있다. 환자 C(83·여)씨는 이날 자녀 등 4명의 가족을 병원 건물 옥상에서 10분간 만났다. 가족들은 “간만에 어머니 모습을 직접 봐서 마음이 놓였다”면서 “코로나 때문에 수시로 찾아뵙지 못해 안타까움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신 2차접종자들이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자 대면면회를 자제하는 요양병원과 가족들도 있다. 청주의 F 요양원 관계자는 “노인과 가족들이 모두 2차접종을 완료했어도 대면면회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면서 “취지를 설명하면 상당수 가족들이 면회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지역에선 확진자가 연일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인 출입이 잦아질 경우 방역을 위협할수 있다고 판단해 면회객 예약을 받지 않는 요양시설도 있다. 코로나19 이후 대면면회가 허용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정부는 지난 6월 노인과 가족 가운데 한쪽이 2차접종까지 완료했을 경우 대면면회를 허용했다가 돌파감염이 이어지면서 다시 비대면으로 변경했다.
  • “결식아동 한 끼 밥값 6000원도 못 준다”

    “결식아동 한 끼 밥값 6000원도 못 준다”

    기초 지방자치단체 10곳 가운데 7곳 정도가 결식 아동에게 한 끼 6000원에도 못 미치는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실태 조사 결과 보건복지부의 결식 아동 급식업무 표준 안내서에 따른 권장 단가 6000원에 못 미치는 기초지자체는 지난 3월 기준 154곳이었다. 전체의 68%에 이른다. 결식 아동은 18세 미만의 아동 중 보호자가 질병, 근로, 장애 등으로 식사를 준비하기 어려운 아동으로, 전국적으로 31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권익위는 “급식카드 가맹점 수나 운영 방식에서 지역 간 편차가 심하고 사각지대도 적지 않다”면서 “서울·경기 등 일부 지자체는 카드사와 협약해 가맹점 수를 늘렸으나 대부분은 사업주 신청을 받아 등록하는 식이어서 가맹점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다수 지자체에서는 급식카드, 도시락 배달 등의 방법으로 아동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지만 72개 지자체는 그마저도 운영하지 못하고 있었다. 심지어 아동들이 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음식점 위치를 모르거나 급식카드 디자인이 일반 신용카드와 확연히 달라 아동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권익위는 주요 포털에 가맹점 위치와 전화번호 등을 제공하고 급식카드 디자인을 일반 체크카드, 교통카드 등과 동일하게 개선하도록 지자체에 권고했다.
  • 본색 드러내는 탈레반 “남녀 함께 듣는 대학 강의 금지”

    본색 드러내는 탈레반 “남녀 함께 듣는 대학 강의 금지”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지 한달째가 다가오는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대학들의 남녀 좌석을 구분할 것이며 새로운 복장 규정이 시행될 것이라고 12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수도 카불의 샤히드 라바니 교원대학 여학생들이 탈레반 지지 시위를 진행한 바로 다음날 이런 언급이 나왔다. 새 과도 정부의 고등교육 장관에 임명된 압둘 바키 하카니는 여성도 공부할 수 있으나 남자들과 어울려 공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나아가 학생들이 배우는 커리큘럼에 대한 재검토도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성과 소녀들은 탈레반이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집권했을 때 학교나 대학에 다닐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성들이 교육받거나 일자리를 구할 자유를 제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15일 탈레반은 공중보건에 종사하는 이들을 제외한 모든 여성들에게 안전을 둘러싼 여건이 나아질 때까지 집 밖 외출을 금지했다. 하카니 장관의 언급은 탈레반이 대통령궁에 자신들의 깃발을 내걸어 통치가 시작됐음을 알린 다음날 나왔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런 변화는 탈레반이 재집권하기 전과 180도 달라진 것이어서 한번도 이런 일을 경험하지 못한 여대생 등에게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친미 정부 아래에서도 초등과 중등 학교에서는 남녀 구분이 일상적인 모습이었다. 하카니 장관은 “우리는 뒤범벅이 된 교육 체계를 끝장내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무슬림 사람이라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선 대학이 남녀 분리 강의를 제공할 만한 자원을 갖고 있지 않아 새 규정이 여성을 교육으로부터 배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짐작하지만 그는 여성 교원도 충분하고 대안을 구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남성 교원을 커튼 뒤에 세워도 되고, 온라인 기술을 이용하면 된다고 했다. 여성들은 히잡을 쓰면 된다면서도 하카니 장관은 어떤 다른 가리개가 허용될 수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 “이슬람과 민족적이며 역사적인 가치관에 부합하는 온당하며 이슬람적이면서도 다른 나라들과 경쟁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유네스코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 나라의 초등학교 여학생 수는 탈레반 집권 당시 거의 0에서 17년 뒤 250만명으로 늘었을 정도로 미국의 침공 이후 가장 달라진 아프간 사회의 단면이었다. 여성의 문자 해독능력은 10년 만에 거의 곱절인 30%로 뛰었다. 탈레반 새 정부에서는 여성부가 미덕과 악덕부로 바뀌었는데 이 부서가 과거 악명을 떨쳤던 탈레반 종교경찰의 역할을 대신해 길 가던 여성의 복장 불량이나 남성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채찍질을 일삼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미 유명 전문직 여성들은 탈레반 재집권이 가시화하자 이 나라를 탈출했다. 팝스타 아랴나 사이드는 미군 수송기에 몸을 실어 떠났고, 유명 영화감독 사흐라 카리미는 우크라이나로 탈출했다.
  • [여기는 베트남] 부모없이 온라인 수업하던 10살 아이, 감전사

    [여기는 베트남] 부모없이 온라인 수업하던 10살 아이, 감전사

    부모가 외출한 사이 집에서 온라인 수업 중이던 10살 소년이 전기 감전으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뚜오이째를 비롯한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1일 오전 하노이 동다 지구의 한 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는 D군이 집에서 온라인 수업 중 감전사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D군은 철 귀이개로 노트북 전원 코드의 한쪽 끝을 찌른 다음 전기 콘센트를 찌르다 감전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부모님은 외출 중이었고, 집에는 여동생과 D군만 남겨진 상태였다. 사고는 오전 7시 30분경 발생했고, 온라인 수업 전에 벌어진 사고라 담임 교사도 이 상황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몇 시간 뒤 집에 도착한 아빠가 방에 쓰러져있는 아들을 급히 응급실로 데려갔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베트남 대다수 지역은 코로나19 급증으로 초, 중, 고 모든 학생이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하노이 경찰은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아이들이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는 상황에서 보호자들은 아이들의 행동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실제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늘고 있다.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인 아이들이 불장난을 치다가 화재 사고가 나거고, 뛰어다니다 골절을 입는 경우도 발생한다. 현지 경찰은 부득이한 경우 보호자가 집에 없을 때는 아이들에게 위험 요소를 인지 시켜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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