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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사무감사 탈피 개선방안 수렴 유도

    중랑구의회(의장 성백진)가 18일까지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잘못을 지적하는 방식에서 탈피,개선방안을 수렴하고 토론을 유도하는 쪽으로 추진해 관심을 끈다. 이는 그동안 각 구의회가 구 직원들에게 고압적이거나 불필요한 서류를 많이 요구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터여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면목4동 감사에서 감사2반(위원장 김영춘 의원)은 기초생활보호수급자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기초생활보호자 관리범위와 적정인원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정화 의원은 국내외 사례와 현황을 소개했고 일선 사회복지사들은 과중한 업무로 적절한 서비스 공급이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수급자의 자활방안에 대해서도 직업훈련 등을 시행하고 있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복지사들의 의견이 개진됐고 수급자 중에서는 부적격자가 있다며 시정도 요구됐다. 구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의견들을 집행부에 전달,정책에 반영토록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기고] 우리 농업보호 수준이 최대라고?

    최근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농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농업보호수준'(TSE·Total Support Estimate)은 금액으로 환산할 때 197억 3600만달러(25조 6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돼 있다.특히 국내총생산(GDP)대비 비중은 4.7%로 OECD 30개 회원국 중 가장 높다고 발표됐다. 하지만 이 대목에 많은 사람들이 어리둥절했을 것 같다.우리나라의 올해 전체 농업예산이 9조 2851억원인 상황에서 지원규모가 25조원 이상이 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농민들은 정부 수매물량 감소와 농산물시장 개방으로 농업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와중에 자신들이 25조원이나 지원받았는지 의아하게 느꼈을 것이고,일반인들은 농민에 대한 지원이 지나치다는 생각에 정부를 비판했을 법하다. 그러나 여기에는 상당한 오해가 자리잡고 있다.OECD가 발표하는 농업보호수준은 한 나라의 농업에 대한 전체적인 지지(支持)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농업보조금(정부가 직접 예산을 투입해 농업에 지원하는 금액)보다 훨씬 포괄적인 개념으로,농민에 대한 직접적인 재정보조뿐 아니라 정부개입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농민들이 얻게 되는 이익을 모두 합친 규모를 말한다.예를 들어 고율관세 부과 등 무역조치를 통해 국내 농민들이 얻는 가격경쟁력 확대,국제가격보다 비싸게 정부에 농산물을 판매함으로써 얻는 이득 등을 모두 정부개입의 효과로 보고 포함시킨다.한국처럼 영농규모가 영세하고 농지가격이 높은 나라는 미국이나 호주등 유리한 농업환경을 지닌 나라보다 농산물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때문에 우리의 경우,실제 투입된 예산이나 정책집행의 효과에 비해 농업보호수준의 표면수치는 훨씬 높아지게 마련이다.우리나라의 GDP 대비 농업보호수준이 미국이나 일본,유럽연합(EU) 등 다른 나라보다 높게 나오는 데 대해서도 간략한 설명이 필요할 듯한데,이는 한마디로 농업의 GDP내 비중이 다른 나라보다 높기 때문이다.그러나 농업보호수준의 절대치를 보면 우리나라는 미국의 3분의1,일본의 5분의1 정도에 불과하고 정부의 재정지출 규모는 이보다도 훨씬 작다. 농업보호수준 수치는 해당국가 정부가 농업에 얼마나 개입하고 있는지를 비교해볼 수 있는 간접적 근거가 될 수는 있다.현재 우리 정부는 추곡수매 축소,직접지불제 확대 등 시장경제원리를 확대하고 있어 이 수치가 점차 낮아지게 돼 있다.때문에 지금 당장 이 수치들이 높게 나왔다고 해서 농업이 국민경제에 과도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단정해서는 안될 것이다. 농업이 유지됨으로써 발생하는 유·무형의 이익을 함께 고려하는 균형적인 시각이 필요하다.현재 우리농업은 4700만 국민의 먹거리 제공은 물론 식량안보,자연환경보존,홍수 조절,쾌적한 환경 제공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일본,스위스,노르웨이 같은 농산물 수입국뿐 아니라 미국,캐나다 같은 수출국까지 자국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국내 농업보조의 실상을 정확히 알려주는 데 한계가 있는 농업보호수준 수치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앞으로 농산물 개방으로 보게 될 농민의 피해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 필요한 때다. 이명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
  • 부처 요구 예산 대폭 삭감 불가피, 내년 나라살림 규모 조정 방향

    7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각 부처의 2003년도 예산요구서 제출 현황에 따르면 54개 중앙 행정기관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가용재원 규모를 훨씬 웃도는 예산을 요구했다. 내년도 예산 요구액(재정규모 기준)은 올해 예산 112조원보다 28조 5000억원 늘어났지만 이는 공무원 인건비 증액분을 제외한 것으로 인건비 증액분까지 포함할 경우 세출 증액규모는 31조원 수준에 이른다.그러나 2003년부터 재정적자 보전용 국채발행을 금지하겠다는 게 정부의 재정운영 방침임을 감안할 때 내년도 균형재정목표를 달성하려면 이 중 80% 정도를 삭감해야 한다는 예산당국의 입장이어서 세부예산편성 과정에서 각 부처와 당국간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도별 요구 증가율 추이= 전체 규모는 늘었지만 각 부처의 예산요구 증가율은 재정규모 기준으로 2000년 24.0%에서 작년 29.9%로 높아졌다가 올해 28.0%,내년 25.5%로 낮아지는 추세다. 이에 대해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큰 사업들이 마무리되고 공적자금 이자 요구분과 사회복지 분야의 요구 증가액이 지난해에 비해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정경제부가 요구한 공적자금 이자는 올해 1조 5000억원에서 내년 8000억원으로 줄었다.사회복지 부문의 경우 2001년 예산(8조 1000억원)보다 4조 9000억원 늘어난 13조원을 2002년 예산으로 요구했었다.그러나 내년에는 올 예산보다 4조원 늘어난 14조원을 요구했다. 예산처 관계자는 “내년도 균형재정 달성을 위해 각 부처의 예산요구서 제출시 과다한 증액을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 것이 다소 효과를 거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분야별 요구= 주 5일제 근무 시행에 대비한 중소기업 설비투자자금 지원 확대(1조원) 등으로 중소기업 및 수출지원 예산 요구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이밖에 기술혁신 기술개발에 1651억원,산업혁신기술 개발에 3897억원,지역특화산업 육성에 2281억원이 요구됐다. 문화·관광분야는 월드컵·아시안게임 등의 국제행사 지원 소요가 줄었지만 문화재 보수정비(2250억원),문화콘텐츠 진흥(760억원),궁·능원 정비(593억원) 등으로 54.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사회복지분야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국민건강보험재정 안정화대책 등 제도정착으로 지출증가 요인이 둔화됨에 따라 총 규모는 늘었지만 요구 증가율은 낮아졌다.농어촌 지원분야는 농가소득 보전,쌀 수급안정 지원소요 확대 등으로 요구 증가율이 다소 증가했다. 총 9조 9000억원이 요구된 과학기술 및 정보화의 경우 우주기술개발(1825억원),기초과학지원(3729억원),초고속공중망 구축지원(1100억원) 등이 요구됐다.SOC분야는 인천국제공항의 경영수지 개선을 위한 출자전환소요 4000억원을 포함,국도건설(1조9809억원) 등에 총 21조 8000억원이 요구됐다.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 불가피= 기획예산처는 내년도 세입전망을 매우 어렵게 보고있다.경기활성화로 세입은 늘어나지만 올해에 비해 세외 수입이 크게 줄기 때문이다.올해에는 공기업 매각분 5조 4000억원 외에 적자보전을 위해 국채 1조 9000억원을 발행,7조 3000억원의 세외수입을 올릴 수 있었지만 내년에는 이렇다할 수입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획예산처는 앞으로 예산편성 과정에서 세출사업 전반에 걸쳐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아울러 모든 예산사업을 영점 기준에 입각해 재검토함으로써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내년 각분야 신규사업 계획 내년부터 논에 쌀 대신 대체작물을 재배하면 ㏊당 392만원이 지원된다.또 자연계진학을 촉진하기 위해 이공계 신입생들에게 5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국립대 시간강사들에게 월 200만원의 급여를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7일 54개 중앙 행정부처의 내년도 예산요구 사업에 따르면 농림부는 쌀 생산을 줄여 나가기 위해 내년부터 논에 대체작물을 재배할 경우 보상금을 지급하는 ‘전작(轉作) 보상금제도’를 도입한다는 계획 아래 총 790억원(2만㏊ 기준)을 요구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청소년들의 자연계 진학 촉진을 위해 이공계열 신입생 1만 5000명에게 연간 5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하고,재학생도 5만명을 선발,연 45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간강사 처우 개선을 위한 강의교수제 도입을 위해 720억원을 요구했다.국립대학강사 2000명에게 국고에서 월 200만원,공·사립대학 강사의 경우 국가와 대학이 각각 50%씩 분담해 월 200만원을 2000명에게 지급하게 된다. 기초학력 국가책임제 도입도 추진되고 있다.10만명에 이르는 기초학습 부진아들이 국가의 지원으로 정규수업 이외에 특기·적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33억원이 요구됐다. 보건복지부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의 근로의욕 저하를 막기 위해 근로소득공제제도 전면 실시를 전제로 근로장려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에 따라 2581억원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생업을 포기하고 중증장애인을 보호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보호수당으로 343억원이 요구됐다.기초생활보호 대상가구 가운데 18세 이상 1∼2급 장애인을 보호하는 사람들(약 9만 5000명)에게 월 4만 5000원씩의 수당이 지급된다. 이밖에 194개 지방 소도읍의 도로·공원·주차시설 확충 지원을 위해 500억원,부패방지 관련 정보수집 및 공동활용체제 구축을 위한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에 500억원,접경지역 도로정비와 주택개량 등 지원사업에 1004억원이 요구됐다. 국방분야에서는 차기 전투기로 선정된 미 보잉의 F-15K 도입을 위한 연도별 예산지원을 위해 4918억원이 새로 책정했다.아울러 24개 신규 전력투자사업에 3084억원이 요구됐다.▲지휘헬기(VH-X) 도입 및 화생방방호사령부 창설 등 4개 사업 395억원 ▲남부전투비행사령부,휴대용 대공유도탄 등 4개사업 1493억원 등이다.이밖에 군인 대학생자녀 학비보조수당,스토리사격장 부지매입비 등이 요구됐다. 함혜리기자
  • “폐그물에 인공어초 기능마비”

    국내 연안에 투하된 상당수 인공어초가 어민들이 버린 폐그물에 덮여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립수산과학원 김창길(金昌吉·46) 연구관이 최근발표한 연구논문 ‘우리나라 인공어초의 관리방안’에 따르면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남해와 동해·서해연안에 조성된 어초어장 2만 3930㏊에서 폐그물 1470t을제거했다. 어초를 덮고 있는 폐그물은 어민들이 설치한 자망이 조류에 밀려 걸리거나 소형 저인망어선(속칭 고데구리)이 조업중 그물이 걸리면 그대로 잘라버린 것이다. 어초에 걸린 폐그물은 해조류처럼 조류를 따라 움직이면서 어류를 위협해 어초에 드나들지 못하게 하고,접근을 막아 기능을 떨어뜨린다. 김 연구관은 인공어초가 제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초가 투하된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보호수역으로 지정,어민들을 계도하고 관할 지자체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어초관리에 투자되는 예산도 대폭 늘리고,연안에서 조업하는 통발·기선저인망·기선권현망 어민에게 정확한 어초 위치를 통보,그물이 걸리지 않도록 계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경우 어초가 투하된 해역을 보호수역으로 지정,반경 200m이내에서는 낚시를 제외한 조업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그리고 미국은 스킨 스쿠버 등 스포츠를 제외한 어떤행위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김 연구관은 “폐그물 제거에는 많은 예산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업시 철저한 예방이 최선의 방안”이라며“앞으로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안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어초에 대한 사후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2억 5000만원의 예산으로 어초에 걸린 폐그물을 제거할 계획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지자체 팔당호 수질보호 뒷전

    상수원 보호수역인 팔당호에서 영업중인 유·도선 및 수상레저 업자들이 하천을 불법점용하거나 허가기준을 초과해 선박을 운항,수질오염이 우려되는데도 시·군의 감시는 지극히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하반기 ‘팔당상수원 수질보전 기동점검’에서 경기도 남양주시와 양평군이 관내 15개 업체의 이같은 불법 영업행위를 제대로 지도·감독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팔당호에는 수상레저 사업을 새로 허가하거나 증설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남한강 수계인 양평군은 H수상레저가 2000년 2월 하천 점용허가를 받지 않고 기존 유선장(169㎡)을 철거한 뒤 449㎡ 규모로 늘려 검찰에 고발됐는데도 주민 생업을 이유로지난해 5월 허가를 내줘 ‘구멍난’ 감독실태를 보였다.또 Y리조트 등 3개 업체는 불법으로 선박을 1∼2척씩 늘려영업을 하고,S업체는 하천부지 388㎡를 불법으로 주차장·화장실로 사용하고 있었지만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또 북한강 수역인 남양주시 조안면 등 관내 10곳의 수상레저업 허가현황을 점검한 결과,영업기간이 최고 5개월이나 지났는데도 소급해 연장해 줬고,선박을 허가기준보다 늘려 운항한 사실을 현장에서 확인하고도 묵인했다. 감사원은 “불법점용한 하천부지는 선착장·주차장으로사용돼 쓰레기 방치,방뇨 등으로 인한 수질 오염원이 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감사원은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두 시·군의 직원 4명을 징계토록 요구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남녘엔 지금 꽃잔치 한창

    남녘에는 지금 꽃잔치 준비 중이다.지리산에는 엊그제 내린 눈이 채 녹지도 않았는데 그 아래 섬진강 둔치에는 새해 첫 꽃 매화가 한창이다.눈속에도 매화는 기상을 잃지않았다.하나 둘 꽃망울을 툭툭 터트리다가 어느덧 활짝 피어났다.은은한 매화 향기가 전남 광양 다압면 섬진마을을휘감고 돈다.선계인듯 하다.구례 산동마을 양지 바른곳에서 벌써 노란 산수유가 꽃을 하나씩 틔우고 있다.이곳에서도 산수유 꽃을 맞기 위한 준비로 가슴 설레고 있다. ■섬진강 매화축제. 섬진강 둔치 10리가 온통 매화꽃으로 뒤덮였다.꽃잎이 떨어져 강물도 잉크를 푼양 울긋불긋 물들고 있다. 24일까지 전남 광양 다압면 섬진마을 제6회 매화축제가열리고 있다.지난 9일부터 시작된 올해 행사는 예년 보다훨씬 긴 무려 보름간 계속된다.역대 축제중 가장 길다. 섬진마을(1572㏊)에는 400여만 그루의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다. 지금은 80%가량 꽃망울을 터트렸다.16∼17일쯤 절정에 이르고 이달말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가족이나 연인들이 맘놓고 꽃을 완상하도록 하기 위해 평일에는 행사가 없고 토·일요일에만 열린다.홍쌍리여사의청매실 농원에 들러도 좋다. 토·일요일에는 의미있는 행사가 이어진다.▲16일 길놀이 농악·도립 국악단 공연·서울 동촌 서커스단의 공연·개막식·불꽃놀이가 예정돼 있다. ▲17일 전국 노래자랑·사물놀이·탈춤공연 ▲23일 광양버꾸놀이·농악 한마당으로 흥을 돋운다. 섬진마을에서 다리 하나 너머에 있는 경남 하동의 포구공원에 들러 백사장을 거닐어도 좋을 듯 하다.섬진강 특산품인 재첩 국과 무침,매실차·매실주 시음회에도 참가해 볼만 하다.(061)772-9988. 광양 남기창기자 kcnam@ ■고양 행주대첩제…왜적 무찌른 권율장군 기리기. 임진왜란때 권율 장군의 관군과 의병,승려,인근 부녀자등 2300여명이 혼연일체가 되어 1만여 왜적을 사상한 행주대첩 제409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4일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 충장사 일원에서 열린다.충장공 권율장군을 비롯한대첩 당시의 선열들을 기리는 제례가 이날 오전 10시부터거행된다.또 부대행사로 남녀궁도대회,고양 송포 호미걸이 등 민속놀이와 참례객 음복 떡 나누기도 있다. 궁도대회에는 250여 궁사가 참가한다.민속놀이로 호미걸이 보존회 농악팀,성석동 진밭두레 농악대와 행주동 농악대 등 220여명이 참가,전통 민속놀이가 재현된다. 행주산성을 탐방하는 역사기행도 마련됐다.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7시까지 관내 초등학교 학생 100명과 학부모 50명이 참가해 산성과 사원,대첩기념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지리산 산수유축제. 지리산이 노랗게 단장하고 있다.매화와 함께 봄의 전령인 산수유가 지리산 골골에 흐드러지게 핀다. 제4회 산수유 꽃 축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전남 구례군산동면 지리산 온천단지에서 열린다.산수유 군락지는 위안리와 관산리 등 30여만평.원달리 달전마을에는 수백년 된고목 산수유가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평촌·상위마을에는아름드리 나무가 앙증맞게 꽃을 피우고 있다.현재 절반가량 피어 있고 행사 전후로 활짝 피며 이달말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기간 산수유로 만든 떡과 팥죽,순두부를 덤으로 맛볼 수 있다.즉석에서 산수유 음식 요리하기에 참가도 가능하고 산수유와 작설차의 만남,지리산 야생화 전시전,산수유꽃길 걷기대회 등도 기대해 봄직하다. 첫날 음악회와 송대관·정수라의 축하공연,전국 기초자치단체의 10개 합창단이 참여한 ‘이른 봄에 들려오는 소리’에 이어 이튿날 사물놀이·세계 전통민속놀이·노래자랑·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061)780-2224,2227. 구례 남기창기자
  • 독자의 소리/ 전신주 까치집 정전사고 대책을

    까치들은 2∼5월이면 산란기를 맞아 둥지를 튼다. 그런데적당한 나무가 흔치 않은 도시의 까치들은 전신주 위에 터를 잡고 구하기 어려운 나뭇가지나 풀잎 대신 전선토막이나철선들을 주워다 둥지를 짓고 있다. 이러한 까치집 때문에종종 정전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한전에서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아 전신주 위 까치집 철거에 나서고 있으며 정전발생 우려가 없는 까치집이 설치된전주에는 표지판을 붙여 까치집을 보호하고 있다. 아울러 까치집을 헐지 않고 까치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환경친화적인 전력설비 개발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그보다먼저 자연을 파괴하는 무분별한 도심개발을 억제하고 도시인근에 보호수,보호림을 많이 조성해 까치의 터전을 마련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상기[한국전력 동래지점 영업과정]
  • 서초 검찰청앞 향나무-시흥·방학동 은행나무864살 최고령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수령(樹齡) 864년된 서초구 서초동 검찰청앞의 향나무 등 5그루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최근 시내 지정보호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보호수 213그루 가운데 서초동 검찰청앞 향나무와 금천구 시흥동 은행나무네거리 일대 은행나무 3그루,도봉구 방학동 546의1에 위치한 은행나무 등 5그루가 최고령 나무로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나무는 지난 68년 시 지정보호수로 지정될 당시 수령이 각각 830년으로 현재는 모두 864년에 이른다. 또 600년 이상된 나무는 이들 나무를 포함해 중구 정동회화나무(855년)와 용산구 원효로4가 느티나무(660년),송파구 거여동 향나무(664년) 등 모두 11그루다. 수종별로는 느티나무가 전체의 절반 가량인 104그루로 가장 많았고은행나무 49그루,회화나무 18,향나무 14,소나무 11,비술나무 5,모감주·물푸레·음나무·갈참나무·돌배나무 각 1그루 등이다. 이동구기자
  • 서울 동대문구, 3월부터 공원·녹지관리 실명제

    지역의 공원과 녹지를 개인이나 단체가 실명으로 직접 관리하는 그린오너제가 도입된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는 올해 그린오너제(녹지관리실명제)를 도입,지역의 공원과 녹지 754곳 30개 노선을실명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동대문구가 도입한 그린오너제는 녹지대·가로수·보호수·공원 등을 개인이나 학교·회사·각종 단체가 실명으로관리하도록 하는 제도.그린오너로 지정되면 주 1회 이상공원청소,제초작업,물주기 등 현장활동을 해야 한다. 구는 다음달 15일까지 참여희망 단체나 개인 등으로부터신청을 받아 위촉장을 교부한 뒤 3월부터 녹지관리 활동에 나서도록 하고 다달이 활동실적을 평가해 표창하고 쓰레기봉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구민이 참여하는 녹지행정 구현과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
  • 큰나무에 ‘수목 고유번호’ 부여

    서울시내 가로수와 보호수 등 큰나무에 일종의 ‘나무 주민등록번호’가 부여되고 전산등록돼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서울시는 가로수 등 직경 20㎝ 이상의 나무를 일제조사해 수목 고유번호를 부착하고 이를 전산등록 처리해 관리할방침이다. 우선 조사등록이 완료된 성동구와 동작구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수목 표찰사업을 시범 실시한 뒤 내년부터 모든자치구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표찰에는 나무 주민등록번호인 관리번호가 새겨지고 이번호를 기초로 가로수 가지치기,병충해 방지,생육상황,이식여부 등 나무별 관리정보가 전산등록된다. 최용규기자 ykchoi@
  • 가로수 관리 ‘그린오너’ 모집

    ‘가로수를 분신처럼 관리해 줄 시민을 찾습니다’ 광진구는 16일 공원과 가로수 등 녹지관리에 관심있는 ‘그린오너’ 모집에 나섰다. 그린오너는 지역주민이나 회사,학교,단체 등이 봉사차원에서 지역내 가로수 등 각종 녹지관리를 맡는 제도. 그린오너가 관리할 대상 녹지는 아차산공원을 비롯해 어린이공원 36개소,잠실대교녹지대 등 일반녹지 32개소,체육시설 21개소 등 녹지공간 89개소와 화양동소재 수령 700년된 느티나무 등 지정보호수 3그루,가로수 6,596그루 등이다. 이 가운데 그린오너가 원하는 녹지와 가로수를 맡아 물주기,수목명찰달기,수목건강점검,비료주기 등 관리를 하면된다. 그린오너에게는 녹지관리에 필요한 물품이 지원되고학생의 경우 봉사활동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25일까지 광진구 공원녹지과를 방문,신청하면 된다.문의 450-1395. 이동구기자 yidonggu@
  • 서울시, 10월까지 전산등록 관리

    서울시는 일정 크기 이상 수목을 일제히 조사해 주요 정보를 전산등록·관리하는 ‘큰나무 등록제’를 조속히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16일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 사업과 관련,오는 10월말까지 가로수·보호수·희귀목은 물론 개인소유및 국·공유지의 직경 20㎝이상 모든 수목을 전산등록한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보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각 자치구에 협조공문을 보내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큰나무 등록 및 관리를 위한 수목현장조사와 전산등록작업을 서둘러 마무리 하도록 요청했다. 전산자료에는 수종·규격(흉고직경·수고·수관폭)·수형·수령·활력도·피해현황·관리등급·수목위치·소유자등이 상세하게 기록된다. 현재까지 시에 등록된 수목은 총 19만여그루로 이 가운데가로수가 16만5,000여그루, 보호수 11그루이며 직경 20㎝이상되는 큰나무는 2만5,000여그루이다. 한편 지난달말 현재 자치구별 전산등록된 수목은 도봉구가 8,641그루로 가장 많고 영등포구 8,500그루,성동 6,270그루,용산 5,300그루 등의 순이다. 최용규기자
  • 한중漁協 타결 남해어민 반응

    오는 6월30일 발효될 한·중 어업협정으로 부산과 경남쪽은 통발,전남쪽은 안강망업계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반면 영해(12해리)에서 48해리 거리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측 어선의 입어제한(9,000여척)으로 장기적으로 우리측 어선이 유리할 것으로 보여 어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또 해양수산부와 각 지자체들은 어선 감척 등 후속조치를마련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감척 어떻게 되나 해양수산부는 한·중어업협정 발효로조업어장을 잃은 어선 398척에 대해 1,762억원을 들여 감척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한·중 어업협정이 발효되면 시·도별로 감척사업 물량을배정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번 협상에 대비해 연말까지 399억원으로 101척을 감척키로 계획을 세웠다.1척당 보상가는 3억3,000만원꼴이다. 전남도는 이미 한·일 어업협정과 관련해 45억5,400만원으로 어선 11척을 줄였다. 반면 경남도는 한·일 어업협정에 따른 감척사업으로 연말까지 320억원을 들여 86척을 줄일 계획이다.한·중 어업협정에 따른 감척은 물량배정이 되는 대로 추진한다. ■이해 득실과 어민들 반응 양쯔강 하류의 황금어장을 잃었지만 소흑산도와 제주근해 어장을 확보한 것은 큰 수확으로 보인다. 국내 통발어선의 황금어장이었던 양쯔강 하류에는 지난해우리어선 212척이 출어해 8,836t을 잡았다.이중 경남도 선적 통발어선 140척이 꽃게와 장어,조기,갈치,복어 등 고급어종 7,764t 249억원어치 어획고를 올렸다. 통영 근해통발수협 관계자는 “지난해 양쯔강 보호수역내에서 경남도내 장어 통발 82척이 1,393t,꽃게 통발어선 58척이 6,371t을 잡아 249억여원의 수익을 올렸다”면서 “한·중 어업협정으로 황금어장을 잃게 된데 따른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도내 통발어민들은 양쯔강 하류 어장 상실에 따라 ▲통발어선 우선 감척 ▲특정금지구역내 조업허용 ▲65㎜인통발 그물 코를 35㎜로 조정해 줄 것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해 실시한 정부의 감척대상 어선에 대한 감정가가 현 시세에 비해 월등히 높았기 때문에 조업하는 것보다 배를 없애는게 오히려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남도내 주력어업은 안강망과 저인망이다.이번 협정으로중국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입어가 제한돼 어획량 감소가예상된다. 특히 조기어장인 동중국해의 경우 중국이 어족자원 보호라는 명분으로 여름 휴어기(6월16일∼9월16일)에들어가 조업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지난해 동중국해에서 전남도내 안강망 250여척,유자망 70여척,저인망 32척 등 360여척이 출항,조기와 병어 등 1,200억여원 어획고를 올렸다. 100t급 안강망 어선 제95 한일호 이옥철(李玉喆·50·전남 목포시)선장은 “조기잡이 어장인 양쯔강 이남에서 조업구역이 축소돼 봄철 출어를 포기해야 할 처지”라며 “지난해 조기잡이 철인 봄과 가을에 한 번씩 나가면 보름가량 걸리는 조업에서 2,000∼3,000만원 어획고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어업협정에서 얻은 것도 많다.소흑산도에서제주도를 잇는 우리나라 서남해 해역에 출어,연안 어족자원을 남획하는 중국어선의 횡포를 차단할 수 있게 된 것이다.1만2,000여척에 달하는 중국 저인망어선과대형트롤선들은 이 해역에서 서대·가자미 등 저서어종과 조기,갈치등을 연간 44만여t이나 남획해 갔다. 안강망수협 여수지부 김학수(金學水·53)지부장은 “양쯔강 이남 동중국해 어장 포기로 당장 국내 안강망 업계에타격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중국어선들의조업선박이 크게 제한되고 이들의 불법조업을 제대로 감시한다면 적잖은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해역에 출어하는 우리 어선은 불과 1,400여척으로 어획고는 연간 6만여t에 그쳤다. 전남 여수에 본점을 둔 근해유망수협 김원규(金源奎·38)상무는 “유자망 주 조업구역인 중 ·일 잠정조치수역에서100㎞가량 조업수역이 늘어나 어획고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운현(鄭雲鉉)경남도 어업지도담당 사무관은 “한·중어업협정으로 우리 연근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지만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예상되므로 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수협 관계자와 어민들도“문제는 그동안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조업해온 중국어선 9,000여척을근절하는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협정에서 배타적경제수역내에서 허가된 중국측 조업선박은 2,796척에 어획량 10만9,600t이다.한국은 1,402척에 6만t이다. 여수와 목포 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영해까지 침범해 조업을 일삼고 있는 중국측 불법어선들의 조업행태가 문제”라며 “이들을 감시하는 경비정과 장비,인력 등을 확충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창원 이정규·광주 남기창기자 jeong@
  • 어업생산성 年 3,000억 향상

    한 ·중 어업협정이 타결됨에 따라 동북아 어업질서가 UN해양법협약에 맞춰 재편되게 됐다. 우리측으로서는 협상이 발효되면 우리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 어선들의 무질서한 조업및 남획을 방지하는계기가 될 전망이다.현재 과도 어획상태인 우리 EEZ내에서중국어선의 어획량이 20만t 이상 감소해 우리측 연근해 어자원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해양수산부는 협정발효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어업생산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정에서 우리측은 중국측 EEZ 내 조업척수와 어획할당량에 대해 전통적인 조업현실을 인정,중국어선의 우리 EEZ 내조업규모를 1.5배 가량 많게 해 줬다. 대신 동중국해 현행조업유지수역 범위와 EEZ 내 상호입어조건 등에 대해 큰 양보를 얻어냈다. 중국 EEZ 내 우리 어선의 입어척수(1,402척)나 어획할당량(6만t)도 기존 우리 어민들의 조업실적을 충분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다만 양자강 보호수역 내의 기타통발과 중국 EEZ 내 조업규제가 예상되는 저인망·안강망 업종의 조업위축은 불가피한 상태다.우리 어선의 양자강수역에서의 조업도 협정발효2년 후 금지되며 2년 동안도 중국측의 하절기 휴어기를 준수해야 한다. 한 ·중 ·일의 양자간 어업협상이 모두 막을 내림에 따라새로운 국제 어업환경에 맞춰 자원수준에 적합하도록 연근해 어선세력을 전면 구조조정하는 등 국내 어업질서 재편을모색해야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용어설명. *배타적 경제수역/ 연안국이 배타적인 어로활동과 어족보호권리를 보유하고 외국어선에 대해 조업조건에 따라 입어를허가하는 수역. *잠정조치수역/ 협정에 따라 구성되는 어업공동위원회의 결정으로 양국이 조업제한,어족자원보호 등 공동 관리하는 수역. *과도수역/ 협정 발효 후 4년간 공동관리하되 이후 연안국의배타적수역으로 귀속되는 수역. *현행조업유지수역/ 잠정조치수역 이북·이남의 일부수역과과도수역 이남의 일부수역으로 양국간 별도합의가 없는한현행어업질서가 유지되는 수역. 김성수기자 sskim@
  • 노동교육원 토론회 “근로자대표 이사제 도입을”

    본격적인 노사간 임금교섭 시기를 앞두고 한국노동교육원은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01년 임금교섭의 쟁점과 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황기돈 한국노동교육원 부연구위원(노동경제학 박사)은 ‘근로자 경영참가의 실태와 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근로자 대표이사제’ 도입을 제의했다.다음은 주제발표 요지. 참여·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근로자의 경영참가가무엇보다 중요하다.노사관계의 선진화와 기업의 투명성·합리성 제고,사회민주화와 시장자유주의의 조화로운 발전 등다양한 차원에서 사회적 공감대를 얻고 있지만 실제로 참여는 미미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근로자대표 이사제’의 도입이 우리 실정에 적합할 것 같다.이는 기업·국가 경제의 건전성 강화에기여하고 노사간 쌍방향 정보 교류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제도다. 특히 우리사주제가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근로자대표 이사제를 우리사주제와 결합해 활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사주의 전체 주식에 대한 지분만큼 주주로서의 제반 권리를 인정하고 주로 사용자측이 맡고 있는 우리사주조합 임원을 직접·비밀·무기명 투표에 의해 개선하는 등 운영의민주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이는 적대적 M&A(인수·합병)에대한 보호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근로자대표 이사제를 도입할 경우 이사회에서의 발언권은 인정하지만 의결권 행사는 점차 확대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경영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정보누출 문제는 노동관계법에 ‘비밀누설금지 규정’을 강화시켜 해결하고 근로자에게는 노사협의 및 경영참가 전에 ‘사전 정보열람권’을허용할 필요가 있다. 임금 및 복지수준이 낮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구입자금을 기업이 지원하고 정부의 세제상 지원을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우리사주제가 주가변동에 따른 위험이 크기 때문에 스톡옵션과 연결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건축 문화재 방치보단 활용을””

    요즘 문화예술계는 적지 않은 당혹감에 빠져 있다.지난 연말 문을 연‘열린미술마당 올’때문이다. ‘올’은 작품을 걸 곳조차 찾기 힘든전업미술가를 위해 문화관광부가 국고를 들여 만든 전시공간.지난해덕수궁에서 매달 한차례 가진 ‘열린미술마당’의 성공이 바탕이 됐다.문화예술인들은 그래서 “방향을 제대로 잡은 문화정책”이라고호평했다. 문제는 ‘올’이 들어선 장소.서울시 민속자료 제27호인 윤보선 전대통령의 종로구 안국동 99칸 한옥과 담장을 같이하는 바람에 ‘문화재훼손’을 이유로 시민단체와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바로 그 4층건물이다.당시 ‘북촌한옥마을과 윤보선가(家)보전을 위한 모임’을이끈 시민단체들은,문화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문화재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묵과하고 지원하는 처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문화부도 당황했다.전업작가들을 지원하면서,그것도 퇴락해가는 안국동∼재동∼가회동 골목길을 새로운 문화중심으로 가꾼다는 뜻을 품었지,문화재 보존 논란을 부른 건물이라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고 한다.게다가법 규정을 거스른 건물은 아니다. 현장을 둘러보면 시민단체 비판도,문화부 해명도 모두 일리 있어 보인다.‘올’건물이 윤보선 가의 경관을 해치는 것은 분명하지만 시야를 넓히면,유흥업소도 아니고 고급문화공간이 들어선 것은 지역의 앞날을 위해서는 바람직스러울 수 있다. ‘올’에서 바라본 윤보선가는 그러나 이런 논란을 다 쓸모 없게 한다.위용은 간 데 없고 몇몇 건물에는 새는 비를 막고자 비닐천막을덮어놓았다.마냥 방치돼 보호의 손길을 떠난 문화재의 ‘담장 밖’을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이 안쓰러울 정도이다. 윤보선가와 ‘올’은 이렇게 문화재 보존의 근본문제를 다시 생각케한다.국보나 보물급 가치가 있어 막대한 국고를 투입해서 보존해야할 건축물이 아니라면,과감하게 문화 및 휴식 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은 어떨까.사례에 따라 문화재는 단순한 ‘보존’보다 시민을 위해‘활용’하는 것이 더 안전한 보호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이 나무는 제가 기릅니다”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는 관내 공원이나 도로변 녹지,가로수 등을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민 및 사회단체 등이 참가하는 ‘녹지관리 실명제’를 오는 4월부터 도입,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개인 및 법인,각급학교,종교단체 등을 대상으로 ‘그린오너’ 참여 희망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그린오너’란 녹지관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평상시 ▲수목에 비료나 물주기 ▲잡초를 제거하거나 훼손여부 확인하기 ▲수목에 명찰달기 등의 역할을 맡게 되는 사람을 말한다. 동대문구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녹지관리 실명제 적용대상으로 관내녹지중 모두 75곳 30개 노선을 선정했다. 관내 근린공원 및 어린이공원 각 6곳과 19곳을 비롯해 마을마당 15곳,녹지대 30곳,관내 주요도로변의 가로수 9,214그루와 보호수 5그루등 수목도 포함돼 있다. 문창동기자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요지

    ■개정안[상속세 및 증여세법] 합병·분할·증자·감자 등의 자본거래를 이용해 특수관계에 있는 자가 이익을 얻은 경우,그 이익이 이 법에서 열거하고 있는 증여의 각 조항에서 정하고 있는 이익과 유사한 경우에는 증여세를 과세할 수 있도록 함. [소득세법] 4,500만원을 초과하는 근로소득에 대해서도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소득공제함. [증권거래세법] 납세자가 다수의 사업장을 갖고 있는 경우 본점 또는주 사무소의 소재지에서 일괄해 증권거래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함. [특별소비세법] 부탄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율을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함. [관세법] 신고납부한 세액이 과다한 경우 경정청구를 할 수 있는 기간을 최초 납세신고일부터 1년 이내에서 2년 이내로 연장함. [국민경제자문회의법] 당연직 위원 수를 종전 7인에서 2인으로,위촉위원 수를 10인에서 30인으로 조정.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법]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의 업무를 기금의 관리,신용보증,신용조사업무 등으로 정함. [신용보증기금법]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금융기관의 출연시한을 삭제함. [수산업협동조합법] 신용사업부문 대표이사를 총회에서 선출·해임함. [수산업법] 보호수면 안에서의 어로행위 등 가벼운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토록 함. [선박직원법] 외국으로부터 해기사 면허를 받은 자가 국내에서 해기사 면허를 받고자 하는 경우 면허요건 일부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함. [국세기본법] 납세자가 신고한 과세표준 및 세액이 과다하거나 결손금액 및 환급세액이 과소하게 신고된 때 오류를 정정하기 위한 경정청구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림. [법인세법] 2001년 7월1일부터 내국법인이 지급받는 이자소득에 대한원천징수세율을 100분의 20에서 100분의 15로 인하함.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납세자가 국제거래명세서를 부득이한 사유로 법인세 신고기한내에 제출할 수 없는 경우 제출기한을 6월까지연장함. [농어촌특별세법] 장기보유 우리사주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조합 등출자금의 이자·배당 소득에 대한 비과세와 창업벤처기업의 법인세등의 감면세액을 농어촌특별세 비과세에 포함함. [교통세법] 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세율을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함. [국세와 지방세의 조정 등에 관한 법률] 2001년 9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는 교통세의 2.4%를,2002년부터는 매년 교통세의 14.2%를 지방자치단체에 양여하도록 함. [교육세법] 일부 교육세의 과세기간을 2000년말까지에서 2005년말까지로 5년간 연장함.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교육세를 지방교육세로 전환함에 따라 특별시·광역시·도의 일반회계 예산편성시 지방교육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교육비 특별회계전출금으로 계상하도록 함. [사립학교법]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를 설치·경영하는 학교법인이해산하는 경우 적용되는 잔여재산의 처분에 관한 특례규정의 시한이2000년 12월말로 종료됨에 따라 이를 2003년 12월31일까지 3년 연장함. [노동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 지원에 관한 법률] 담보능력이 미약한 주택사업자와 주택수요자에 대한 안정적인 보증지원을 위해 금융기관 출연시한을 삭제하여 보증재원을 확충함. [조세특례제한법] 근로자가 2001년 12월31일까지 근로자주식저축에가입하는 경우 5%의 세액공제와 이자·배당소득세를 비과세함. [산림법] 대체조림비·전용부담금을 납입하지 않고는 산림의 입목 벌채·형질 변경을 할 수 없도록 하고 분할 납입하고자 하는 경우 그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이행보증금을 예치함. [축산법] 송아지 생산 안정자금 지급기준가격 등의 심의를 위해 송아지생산 안정사업 심의위원회를 설치함. [환경농업육성법] 농림부장관 등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의 인증을 받아야만 이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함. [항만법] 해양수산부장관에 대한 현행 예선사용료 신고제도를 폐지함. [한국해운조합법] 사업목적을 위해 다른 기업에 출자할 수 있도록 함. [주민등록법] 무인민원발급기에 의해 본인의 주민등록표 등·초본을교부받을 수 있도록 함. [어항법] 어항정책심의회를 폐지함. [항로표지법] 사설항로표지의 관리업무를 위탁하고자 하는 경우 승인을 얻도록 하던 것을 신고제로 완화함. ■제정안[농작물재해보험법]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적정하게 보전함. ■폐지안[전화세법] 2001년 9월1일부터전화세법에 의한 전화세를 폐지함.
  • 500살 은행나무 “주사바늘 빼주세요”

    수령 500살짜리 은행나무가 행정당국의 무관심으로 밑둥에 영양제가다 떨어진 주사 바늘을 꽂은 채 1개월째 방치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인의동 동대문경찰서 입구에 있는 이 은행나무는 높이15m,둘레 5m로 국내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고령을 자랑한다.지난82년 10월 서울시로부터 ‘시 보호수(保護樹)’로 지정돼 시민들의사랑을 한몸에 받아 왔다. 종로구청은 지난달 중순 민간 전문업체에 의뢰해 은행나무에 수간(樹幹)주사를 넣게 했다.그러나 밑둥에는 주사바늘이 뽑히지 않은 채D약품 제품 포도당 주사액 1,000㎖짜리 빈 껍데기 2개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수간 주사를 한 뒤 영양제가 다 떨어졌는지 여부를 점검하지않은 것이다. 서울 남산식물원 관계자는 “그 정도의 주사액 양이면 은행나무의영양상태로 보아 2∼3일 안에 영양제 주사액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게다가 은행나무 주변은 빈 음료수 깡통 등 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있다. 28일 오전 산책을 다녀오던 박모씨(27·여·서울 종로구 연지동)는“시민들은 귀중한 식물을 살리려고 도로의 절반이나 차지하는 은행나무를 돌아 길을 다니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데 관청은 너무 무관심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관내 10여그루의 보호수를 관리하고 있는 종로구청 공원녹지과 직원김모씨는 “영양제 주사나 외과수술 등 전문적인 일은 민간업체에 외주를 맡기고 있다”고 딴전을 부렸다. 송한수기자 onekor@
  • 시드니 소식 D-5/ “일부종목 선수 90% 금지약물 사용”

    ■일부 올림픽 종목의 선수들 90% 가 금지약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 백악관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일부 국가에서는 애국심과 명예를 의식해 이같은사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감시 부재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IOC측은 “우리가 약물과의 전쟁에서 이겼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향후 2년간 2,500만달러를 투입해 모든 종류의 약물 사용을 금지시킬 수 있는 기술과 감시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트라이애슬론 수영경기를 치르게 될 시드니항에 상어가 출몰한다는 소문이 떠돌자 주최측이 적극 진화에 나섰다. 경기진행의 총책임자인 데이비드 한센은 9일 “경기장 주변에 전류장치를 설치해 상어의 접근을 원천봉쇄했다”고 말했다. 시드니항에서 가장 최근 발생한 상어떼의 공격은 2년전에 있었고 마지막으로 상어에 의해 인명피해를 낸 것은 1963년 이었다. ■시드니로 향하던 유람선 승객중에 폐렴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비상이 걸렸다. 뉴사우스웨일즈 보건당국은 시드니로 입항하던 프린세스호 승객 가운데 폐렴증세를 보인 환자가 발생해 보호수용하는 등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시드니 보건당국은 이 유람선이 10일 시드니에 도착하는 즉시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드니에 도착한 선수 가운데 140명에 대한 무작위 도핑테스트를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반응이 나와 IOC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IOC는 그러나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4월부터 1,811명의 선수들에대해 실시한 검사결과 10명이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헝가리육상 400m의 주디트 세케레스와 단거리선수 가보도보스의 선수자격을 2년간 박탈하기로 했고 체코 역도선수 지네크바큐라에게 대회참가 불허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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