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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기암 유기견, 입양한 주인 품에 편안히 안겨 ‘하늘로’

    말기암 유기견, 입양한 주인 품에 편안히 안겨 ‘하늘로’

    “당신이 있었기에 잠시나마 행복했어요. 이제는 정말 편히 떠날 수 있겠어요” 말기 암으로 고통받던 견공 체스터는 어쩌면 주인 니콜 엘리엇에게 위와 같은 말을 남겼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 여성 니콜 엘리엇(24)이 입양한 말기 암 유기견 체스터가 10일(이하 현지시간)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고 ABC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상심한 니콜 엘리엇은 “온종일 체스터와 함께 있었다”면서 “그는 내 팔에 안겨 편히 잠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그를 쓰다듬어줬고 가고 싶을 때 ‘언제든 편히 가도 된다’고 말해줬다”며 “사랑을 느끼며 떠나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언테리어 견종인 체스터는 엘리엇에게 입양되기 전 ‘애니멀아크레스큐’라는 동물보호소에서 지내고 있었다. 체스터는 머리에 종양이 있어 오래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였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안락사를 시키는 일반 보호소에서 구조된 바 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엘리엇은 지난달 27일 체스터를 입양했었다. 엘리엇은 체스터가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살아 있는 동안 할 버킷 리스트를 작성했다. 버킷 리스트는 살아있는 동안 하고 싶은 일을 목록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엘리엇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체스터의 마지막 여정’(Chester ‘s final journey)이라는 페이지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체스터와 보내는 행복한 나날을 사진으로 공개해왔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체스터는 지난 10일 결국 엘리엇 품에서 하늘로 떠나고 말았다. 비록 2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체스터는 엘리엇이라는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과 사랑을 느꼈으리라 여겨진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폭격 난민촌서 구출된 새끼 사자들의 감동 포옹

    폭격 난민촌서 구출된 새끼 사자들의 감동 포옹

    가자지구 난민캠프의 비좁은 아파트에서 생활해 오던 새끼 사자 2마리가 마침내 보호소로 옮겨진 가운데, 서로를 포옹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라파 동물원을 공습할 당시 새끼 사자인 ‘모나’와 ‘맥스’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지낼 곳이 마땅치 않았다. 가자지구에서 생활하던 팔레스타인인 사드 알든 알 자말(Saad Aldeen Al-Jamal)은 동물원 주인에게 1000만 원 이상의 돈을 쥐어주고 새끼 사자들을 자신의 거처로 데려왔다. 지난 9개월간 알-자말과 모나, 맥스는 한 가족으로 지내왔지만 문제는 새끼 사자들이 커가면서 이웃 주민들의 불만도 커져갔다는 사실이다. 새끼 사자들의 끼니와 건강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도 문제 중 하나였다. 그러던 중 영국 동물보호단체인 ‘포포스(Four Paws)’가 알-자말과 새끼 사자들의 소식을 접하고 3개월 전 그를 찾아갔다. 몸 곳곳에 폭격의 상처가 여전한 사자들을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게 해주겠다며 알-자말을 설득했고, 그는 결국 가족과도 같은 새끼 사자들을 요르단으로 떠나보내기로 결정했다. 포포스 전문가들을 따라 요르단에 도착한 새끼 사자 두 마리는 현지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한 듯 평화롭게 눈을 감고 서로를 포옹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넓은 우리 안에서 나란히 한 물통에 머리를 숙이고 물을 마시는 모습도 함께 공개된 가운데, 포포스 전문가들은 이들의 피부가 심하게 벗겨져 있거나 부어올라 있는 등 부상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곧장 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끼 사자를 9개월 간 돌본 알-자말은 “나뿐만 아니라 함께 사자를 돌봐 온 내 아이들 5명이 매우 슬퍼했다”면서 “이 새끼 사자들은 다른 이들에게 절대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든 사자들을 떠나보내는 일이 매우 힘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행복했어요” 말기 암 견공, 주인 품에 안겨 ‘하늘로’

    “행복했어요” 말기 암 견공, 주인 품에 안겨 ‘하늘로’

    “당신이 있었기에 잠시나마 행복했어요. 이제는 정말 편히 떠날 수 있겠어요” 말기 암으로 고통받던 견공 체스터는 어쩌면 주인 니콜 엘리엇에게 위와 같은 말을 남겼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 여성 니콜 엘리엇(24)이 입양한 말기 암 유기견 체스터가 10일(이하 현지시간)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고 ABC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상심한 니콜 엘리엇은 “온종일 체스터와 함께 있었다”면서 “그는 내 팔에 안겨 편히 잠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그를 쓰다듬어줬고 가고 싶을 때 ‘언제든 편히 가도 된다’고 말해줬다”며 “사랑을 느끼며 떠나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언테리어 견종인 체스터는 엘리엇에게 입양되기 전 ‘애니멀아크레스큐’라는 동물보호소에서 지내고 있었다. 체스터는 머리에 종양이 있어 오래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였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안락사를 시키는 일반 보호소에서 구조된 바 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엘리엇은 지난달 27일 체스터를 입양했었다. 엘리엇은 체스터가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살아 있는 동안 할 버킷 리스트를 작성했다. 버킷 리스트는 살아있는 동안 하고 싶은 일을 목록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엘리엇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체스터의 마지막 여정’(Chester ‘s final journey)이라는 페이지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체스터와 보내는 행복한 나날을 사진으로 공개해왔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체스터는 지난 10일 결국 엘리엇 품에서 하늘로 떠나고 말았다. 비록 2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체스터는 엘리엇이라는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과 사랑을 느꼈으리라 여겨진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용녀, 유기견 60마리 키운다? 전원주택 공개 ‘상상초월’ 유기견 키우게 된 이유 보니

    이용녀, 유기견 60마리 키운다? 전원주택 공개 ‘상상초월’ 유기견 키우게 된 이유 보니

    이용녀, 유기견 60마리 키운다? 전원주택 공개 ‘상상초월’ 유기견 키우게 된 이유 보니 ‘이용녀’ 배우 이용녀가 ‘기분 좋은날’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7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연극배우 이용녀는 유기견 60마리와 함께 생활하는 자신의 일상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60마리 유기견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배우 이용녀의 집이 공개됐다. 이용녀는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전원주택에서 유기견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유기견 60마리를 기르게 된 이유를 묻자 그는 “11년 전 길거리에서 눈알이 터진 딱한 강아지를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근처 슈퍼 주인에게 알렸더니 주인이 버린 강아지라고 했다. 병원에 데려갔더니 유기견 이야기를 해주더라. 많은 강아지가 버려지는 때였다”며 “버린 강아지도 많아서 보호소를 다니며 유기견들을 분양했다. 그랬더니 100마리가 넘게 됐다. 있는 돈을 다 써서 빚까지 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용녀는 “가족은 물론 주변에서 반대가 많았다”며 “유기견을 키우기 전에는 꾸미기도 잘했는데 유기견을 키우면서 꾸미지도 않고 머리는 산발이고, 발뒤꿈치가 다 갈라지고 하니까 ‘여배우가 그러면 되겠냐’고 그만두라고 했다”고 전했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이용녀는 “내 자신을 돌보는 것보다 유기견 돌보기가 우선순위가 됐다”고 말해 남다른 강아지 사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기분 좋은 날 방송캡처(이용녀 집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용녀, “아버지 청와대 계셔서 잘 살았다” 얼마나 잘 살았길래? 집안 보니

    이용녀, “아버지 청와대 계셔서 잘 살았다” 얼마나 잘 살았길래? 집안 보니

    이용녀, “아버지 청와대 계셔서 잘 살았다” 얼마나 잘 살았길래? 집안 보니 ‘이용녀 집안’ 배우 이용녀가 ‘기분 좋은날’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7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연극배우 이용녀는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이용녀는 어릴 때부터 집안이 잘 살았다면서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그 때 내가 편하게 살았던 이유는 아버지가 청와대에 계셨고 여유로워서 밥을 굶거나 돈 벌어 학비를 내거나 하는 일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용녀는 “그래서 잘 살았다는 것이지 엄청나게 잘 산 건 아니다. 큰 걱정 없이 살았다. 아버지는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군인이었다”고 전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60마리 유기견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배우 이용녀의 집이 공개됐다. 이용녀는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전원주택에서 유기견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유기견 60마리를 기르게 된 이유를 묻자 그는 “11년 전 길거리에서 눈알이 터진 딱한 강아지를 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용녀는 “근처 슈퍼 주인에게 알렸더니 주인이 버린 강아지라고 했다. 병원에 데려갔더니 유기견 이야기를 해주더라. 많은 강아지가 버려지는 때였다”며 “버린 강아지도 많아서 보호소를 다니며 유기견들을 분양했다. 그랬더니 100마리가 넘게 됐다. 있는 돈을 다 써서 빚까지 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 자신을 돌보는 것보다 유기견 돌보기가 우선순위가 됐다”고 말해 남다른 강아지 사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기분 좋은 날 방송캡처(이용녀 집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행복 주고 싶어” 말기암 유기견 입양한 어느 여성의 사연

    “행복 주고 싶어” 말기암 유기견 입양한 어느 여성의 사연

    말기 암으로 쓸쓸하게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을 입양한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ABC뉴스는 최근 말기암 개를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하고 그 개가 행복할 수 있도록 ‘마지막 여정’을 함께 보내고 있는 24세 여성 니콜 엘리엇을 소개했다. 미 조지아주(州) 콜럼버스에 사는 니콜 엘리엇은 최근 ‘애니멀아크레스큐’라는 이름의 동물보호소 사이트를 살펴보던 중 케언테리어 견종 ‘체스터’(Chester)의 존재를 알게 됐다. 체스터는 머리에 종양이 있어 수의사들에게서 “오래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였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안락사를 시키는 일반 보호소에서 이 시설로 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엘리엇은 지난달 27일 체스터를 입양했다. 그녀는 “체스터를 보자마자 입양 생각을 했다”며 “이 아이가 최후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살아 있는 동안 할 ‘버킷 리스트’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버킷 리스트는 살아있는 동안 하고 싶은 일을 목록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동물들도 행복한 일생을 보낼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엘리엇. 그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체스터의 마지막 여정’(Chester ‘s final journey)이라는 페이지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체스터와 보내는 행복한 나날을 사진으로 공개하고 있다. 그녀는 체스터가 몸이 좋지 못하므로 무리하지 않도록 천천히 버킷 리스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엘리엇은 “동물보호소에서 늙고 병든 개들은 거의 입양되지 못하고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다”며 “사람들이 이런 동물에게 더 큰 관심을 갖게 하려고 사진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체스터의 마지막 여정을 보여주는 이 페이지는 지금까지 2만 3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부분 네티즌은 아픈 체스터를 입양한 엘리엣에게 정말 용기 있는 행동을 했다며 호응을 보였다. 사진=페이스북, 애니멀아크레스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용녀, 유기견 60여 마리 기르게 된 사연 ‘뭉클’… “빚까지 지며 유기견 분양”

    이용녀, 유기견 60여 마리 기르게 된 사연 ‘뭉클’… “빚까지 지며 유기견 분양”

    이용녀, 유기견 60여 마리 기르게 된 사연 ‘뭉클’… “빚까지 지며 유기견 분양” 이용녀 유기견 배우 이용녀가 유기견 60여 마리를 키우게 된 사연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용녀는 7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유기견 60여 마리와 함께 지내게 된 계기를 공개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용녀는 “11년 전 길거리에서 눈알이 터진 딱한 강아지를 봤다. 근처 슈퍼 주인에게 알렸더니 주인이 버린 강아지라고 했다”면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유기견 이야기를 해주더라. 많은 강아지가 버려지는 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린 강아지도 많아서 보호소를 다니며 유기견들을 분양했다. 그랬더니 100마리가 넘게 됐다. 있는 돈을 다 써서 빚까지 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유기견을 분양한 것과 관련해서 그는 “(주변에서) 반대를 많이 했다. 엄마도 후배들도 많이들 반대한다. 내가 유기견을 키우기 전까진 깔끔하게 하고 다니고 뭔가를 배우곤 했는데 지금은 머리도 산발에 세수도 안해서 꼬질꼬질하니까 그만 하라고 정신 차리라고 하더라. 그런데 당장 거울을 봐야 내 눈에 내 모습이 보이는데 내 눈앞에 보이는 건 유기견이었다. 그래서 하루하루 가다보니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용녀는 또 “유기견들에게 고맙다”면서 “강아지들이 배우가 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신적으로 배우의 연기는 모든 바탕이 사랑이다. 사랑을 주는 법이 너무 어려운데 유기견들에게 사랑을 주다보니 연기 폭이 더 넓어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용녀, 유기견 60여 마리 기르게 된 사연 ‘뭉클’… “엄마도 후배들도 반대 많이 해”

    이용녀, 유기견 60여 마리 기르게 된 사연 ‘뭉클’… “엄마도 후배들도 반대 많이 해”

    이용녀, 유기견 60여 마리 기르게 된 사연 ‘뭉클’… “엄마도 후배들도 반대 많이 해” 이용녀 유기견 배우 이용녀가 유기견 60여 마리를 키우게 된 사연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용녀는 7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유기견 60여 마리와 함께 지내게 된 계기를 공개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용녀는 “11년 전 길거리에서 눈알이 터진 딱한 강아지를 봤다. 근처 슈퍼 주인에게 알렸더니 주인이 버린 강아지라고 했다”면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유기견 이야기를 해주더라. 많은 강아지가 버려지는 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린 강아지도 많아서 보호소를 다니며 유기견들을 분양했다. 그랬더니 100마리가 넘게 됐다. 있는 돈을 다 써서 빚까지 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유기견을 분양한 것과 관련해서 그는 “(주변에서) 반대를 많이 했다. 엄마도 후배들도 많이들 반대한다. 내가 유기견을 키우기 전까진 깔끔하게 하고 다니고 뭔가를 배우곤 했는데 지금은 머리도 산발에 세수도 안해서 꼬질꼬질하니까 그만 하라고 정신 차리라고 하더라. 그런데 당장 거울을 봐야 내 눈에 내 모습이 보이는데 내 눈앞에 보이는 건 유기견이었다. 그래서 하루하루 가다보니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용녀는 또 “유기견들에게 고맙다”면서 “강아지들이 배우가 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신적으로 배우의 연기는 모든 바탕이 사랑이다. 사랑을 주는 법이 너무 어려운데 유기견들에게 사랑을 주다보니 연기 폭이 더 넓어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입국 난민도 무조건 추방 안 된다”

    밀입국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난민 신청 외국인을 사정도 안 들어보고 강제 추방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출입국보호소의 기계적인 관행에 제동을 건 판결이라 주목된다. 부족·종교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아프리카의 한 나라에 살던 A씨는 족장이던 아버지가 세상을 뜨자 그 지위를 승계했지만 반대파와 갈등을 겪었다. 2006년에는 집단폭행을 당해 4개월간 입원을 한 일도 있었다. 이듬해 그는 한국을 정식으로 찾아 난민 신청을 했다가 어머니의 설득으로 되돌아가기도 했다. 하지만 상황은 더 나빠졌다. A씨가 부족 사람들에게 종교의 자유를 강조하자 반대파가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그를 고발한 것이다. 2013년 11월 무장단체는 A씨 마을을 약탈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집은 불탔고, 어머니는 숨졌으며 부인과 아들은 납치를 당했다. A씨는 결국 한국행을 결심하고 이웃 나라로 탈출했다. 그곳에서 중국을 거쳐 한국행 배에 몸을 싣고 지난해 10월 인천항을 통해 밀입국했다. 고국을 등진 지 9개월 만이었다. A씨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아가 밀입국 사실을 털어놓고 난민 자격을 신청했다. 그러나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지도 못한 채 강제퇴거 및 보호 명령을 받고는 화성외국인보호소에 수용되고 말았다. 이에 A씨는 소송을 제기하며 기약 없는 감금 생활을 맞게 됐다. 유엔난민협약 31조는 난민 신청자에게 불법 입국을 이유로 제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단독 하태헌 판사는 A씨가 제기한 강제퇴거 명령 취소청구 소송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고 24일 밝혔다. 하 판사는 “난민 인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인정 가능성이 있다면 신청자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며 “본국에서의 박해를 주장하는 A씨의 특수한 사정을 감안하면 강제퇴거 명령은 가혹하다”고 지적했다. A씨를 대리한 이일 변호사는 “장기 구금으로 이어지는 보호명령 발령도 자제하라는 언급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변호사 2만명 시대…고군분투하는 ‘전업’ 공익 변호사의 세계

    변호사 2만명 시대…고군분투하는 ‘전업’ 공익 변호사의 세계

    변호사 2만명 시대. 로스쿨 도입 이후 변호사 수가 급증하는 환경에서 수많은 변호사가 무한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다. 소송 한 건에 수억원에 이르는 수임료를 챙기는 변호사들이 여전한 반면 경쟁의 쳇바퀴에서 내려와 공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공익활동을 전업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변호사 활동 중 일부분을 ‘프로보노’(Pro Bono·공익을 위하여) 성격으로 봉사하는 변호사와 차이가 있다. 과거 형사변론 중심으로 활약하던 인권 변호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제는 인권은 물론이고 소비자, 환경, 행정소송과 헌법소송 등 민사법과 공법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입법 활동과 정책 개선 연구까지 뛰어들고 있다. 영리 대신 사회적 약자를 택한 그들을 쫓아가 봤다. “기부를 함으로써 인생에 새로운 의미가 생길 수 있다고 상대방을 설득해야 합니다.”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법무법인 지평의 10층 회의실에 국내 공익 변호사 20여명이 모여 미국에서 온 변호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40년 넘게 노인·장애인 권리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시드 월린스키(79) 변호사다. 백발의 노장에게 공익 변호사로서 노하우를 묻는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모금 활동에 대한 관심이 컸다. 국내 기부 문화가 척박한 단계라 모금은 모든 공익 변호사들에게 공통의 숙제다. 월린스키 변호사는 “변호사가 펀딩까지 맡기는 힘들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재능 있는 사람에게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뿌리’는 인권 변호사… 공익 변호사 단체 1호 ‘공감’ 2004년 탄생 특강은 공익 인권법 재단 ‘공감’의 염형국(42) 변호사가 국제 포럼 참석차 한국을 찾은 월린스키 변호사를 모임에 초청해 마련됐다. 정식 명칭이 따로 없는 이 모임은 지난해 6월 한 공익 세미나 준비 과정에서 움텄다. 각각 흩어져 있던 공익 변호사들이 서로를 알게 되며 두 달에 한 번씩 정례 모임을 갖기로 한 게 어느덧 1년이 됐다. 모임을 이끄는 염 변호사는 국내 1호 공익 변호사로 불린다. 사법연수원 시절 당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였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특강에서 ‘전업’ 공익 변호사의 필요성을 접하고는 귀가 솔깃했다고 한다. 그가 공익 변호사가 되겠다고 아름다운재단의 문을 두드리면서 2004년 공감이 탄생했다. 2013년 재단으로부터 독립한 공감은 12년째 공익 변호사 단체의 맏형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업 공익 변호사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염 변호사는 “본 업무 외에 시간을 쪼개 공익 활동을 하려고 하면 충실히 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소송뿐 아니라 제도 개선과 정책 연구 등을 하려면 공익 활동에만 매진하는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익 변호사의 뿌리는 과거 노동자 권리와 민주주의를 위해 앞장섰던 인권 변호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故) 조영래 변호사가 대표적이다. 1990년 중반 이후 시민단체에 상근 변호사가 생기면서 공익 변호사 시대가 열렸다. 최초의 공익 변호사 단체 공감이 나온 뒤에는 공익법센터 ‘어필’,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희망법) 등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공익 변호사 단체와 시민단체 소속 공익 변호사 수는 5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선 전담 변호사와 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 법무부 소속 법률 홈닥터 등 넓은 의미의 공익 변호사까지 포함하면 200여명에 이른다. 공익 변호사들의 활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모임도 등장했다. 전관 변호사들이 주축이 된 법조 공익 모임 ‘나우’는 회원이 100여명에 달한다. ●공익 변호사 50여명… 대형 로펌들도 공익 활동 본격 가세 어필에서 3년째 일하고 있는 이일(34) 변호사는 난민 분야가 전문이다. 공항의 송환 대기실과 외국인 보호소를 찾아다니며 갈 곳을 잃은 이방인들의 소송을 돕고 있다. 이 변호사는 “본국의 박해를 피해 떠나온 난민들은 국적과 언어가 달라 정부 보호를 기대하기 어려운 가장 취약한 계층”이라고 설명했다. 출입국 절차 개선, 난민 심사 기회 확대, 난민심사관 확충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며 눈을 빛낸다. 서울시 산하 장애인인권센터의 김예원(33) 변호사도 법정보다는 현장을 누비는 일이 많다. 전화 상담뿐만 아니라 영구임대 아파트나 쪽방촌을 직접 찾아다닌다. 인권 침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장애인 시설을 수일 동안 방문조사하는 경우도 있다. 대형 로펌들도 최근 공익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추세다. 2009년 태평양이 ‘동천’을 만든 뒤 김앤장, 화우, 세종, 율촌, 지평 등이 저마다 공익 법인을 세우고 공익 전담 변호사를 두고 있다. 한 변호사는 “미국에서는 법무법인의 사회적 기여도를 해마다 순위를 매겨 발표하는데 현지 로펌들은 굉장히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국내에서도 로펌의 공익 활동이 무시할 수 없는 대세가 돼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 공익 변호사 양성 지원해야” 대형 로펌의 공익 분야 진출은 뜻있는 젊은 변호사들에게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김용진(31) 변호사는 대기업 사내 변호사에서 공익 변호사로 변신했다. 그는 “전에 있던 직장에서도 배울 것이 많았지만 퇴근할 때면 사회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 것인지 공허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공익 활동 경력이 부족하다고 여겨 망설이던 차에 열정만 있으면 문제없다는 공익법인 ‘두루’(지평)의 이야기에 덜컥 용기를 냈다. 대부분 공익적인 사건을 맡아 무료 변론을 하고 소송 비용까지 책임지기 때문에 공익 변호사들의 수입은 그리 많지 않다. 공감 소속의 경우 월급 200만~300만원을 받는다. 특강을 나갈 때 받는 강의료도 개인 수입으로 챙기지 않고 단체 운영비로 돌린다. 단체 예산 대부분은 시민들의 정기 후원 등 소액 기부에 의지하는 구조다. 염 변호사는 “사회적 약자가 행정기관 등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패소했을 때 소송 비용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공익 변호사 양성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양동이가 “으지직”…근육질 캥거루 ‘인기’

    양동이가 “으지직”…근육질 캥거루 ‘인기’

    울퉁불퉁 근육질 캥거루가 양동이를 찌그러뜨리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호주 앨리스 스프링스 캥거루 보호구역에 사는 붉은 캥거루 로저의 근황을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과거 로저는 고속도로 옆에 죽은 어미 캥거루 배주머니 속에서 발견됐고 당시 인형처럼 작고 귀여운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그런 로저가 근육질의 몸으로 변해 다시 한 번 이목을 끌고 있다. 캥거루 보호구역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로저는 금속으로 된 양동이를 두 손 아니 두 앞발로 찌끄러뜨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보호구역 측은 “로저가 좋아하는 훈련은 양동이를 으깨버리는 것”이라면서 “찌그러뜨리는 것이 내가 아니라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캥거루 보호소에 따르면, 로저는 이제 9살쯤 됐다. 토끼 인형을 껴안거나 양동이를 으깨길 좋아하지만 무리의 대장이다. 현재 로저는 몸길이가 2m 이상, 몸무게가 89kg에 달한다. 팬이 보내준 부활절 토끼 인형을 안고 있는 모습도 용맹스럽다. 호주에서는 며칠 전, 브리즈번 교외 도로와 골프장에서 거대한 회색 캥거루가 목격됐다. 데이브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캥거루는 몸길이 2m, 몸무게 95kg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 언론과 주민들 사이에서는 데이브와 로저 중 어느 쪽이 더 강한지를 두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붉은 캥거루가 회색 캥거루보다 몸집이 더 크고 오래 살아 로저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간을 닮은 죄로 고통받아 온 유인원, 그들의 권리는

    인간을 닮은 죄로 고통받아 온 유인원, 그들의 권리는

    침팬지와 오랑우탄은 인간을 가장 닮은 동물이다. 유인원은 인간과 비슷한 신체 구조 때문에 각종 생체 실험에 동원되고, 똑똑한 지능 때문에 동물 쇼는 물론 TV, 영화에까지 등장하게 됐다. 2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EBS 1TV ‘하나뿐인 지구’는 유인원의 잃어버린 삶과 동물의 권리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2013년 미국의 한 환경단체는 노예 같은 삶을 살아온 네 마리의 침팬지를 대신해 이들에게 ‘인간의 지위’를 주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대법원은 세계 최초로 오랑우탄의 자유에 손을 들어줬다. 뛰어난 인지능력과 함께 복잡한 감정을 느낄 줄 아는 유인원은 지금 그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의 영장류 보호소는 인간에게 상처받은 유인원의 마지막 보금자리다. 공군의 무중력 실험에 동원된 침팬지 가필드부터 실험실에서 두 팔을 잃은 오랑우탄 마리까지 사연도 제각각이다. 그중 포피는 어릴 적부터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다 마지막에는 라스베이거스의 나이트클럽 쇼까지 전전했다. 쇼에 서기까지 온갖 매질을 당하는 영상이 세상에 알려지고 나서야 포피는 보호소에 올 수 있었다. 유인원은 기쁨, 슬픔과 질투, 용서의 감정 표현까지 가능하다. 제작진은 유인원의 연구와 보전으로 저명한 미국 시카고의 유인원 연구센터를 찾아, 미국의 정신분석자 고든 갤럽 박사가 개발한 ‘거울 실험’에 도전했다. 거울 앞에 선 유인원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유인원들은 이미 인간 사회에 길들여져 밀림에서 스스로 살아가기 어렵다. 그들은 인간도, 동물도 아닌 중간 경계에 서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생지옥 변한 ‘신들의 도시’… 65차례 여진에 삶의 터전 폐허로

    생지옥 변한 ‘신들의 도시’… 65차례 여진에 삶의 터전 폐허로

    거리마다 사원이 즐비하고 기도하는 이들로 넘쳐 ‘신들의 도시’로 불리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가 하루아침에 생지옥으로 변했다. 지난 25일 평온한 주말 오전 일어난 규모 7.8의 강진은 아시아에서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히는 네팔 사람들의 삶과 유구한 역사를 송두리째 파괴했다. 밤새 계속된 여진으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은 이튿날 날이 밝으면서 폐허로 변한 삶의 터전을 확인하고 망연자실했다. 대부분의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는 두 쪽으로 갈라졌다. 나무가 뿌리째 뽑힌 가운데 먼지구름이 사방을 뒤덮은 카트만두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네팔 언론인이자 작가인 시와니 네우판은 트위터에 “슬픔이 밀려온다. 우리의 사원과 역사와 자란 곳을 잃었다”고 비참한 상황을 전했다. 이날도 카트만두 동북쪽에 규모 6.7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하는 등 65차례의 여진이 계속됐다. 수천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은 수없이 흔들리는 땅 위에서 추위 속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도로, 전기, 수도 등의 기반시설이 파괴돼 구조 활동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거리에는 시신이 쌓여 가고 있으며 그나마 있는 병원도 밀려드는 부상자와 희생자 수용으로 애를 먹고 있다. 네팔 내무부는 집계된 것만 사망자 2352명, 부상자 5000여명이라고 발표했다. 인근 접경국인 인도, 티베트, 방글라데시에도 영향을 줘 80여명 이상이 숨지는 등 네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카트만두에서만 72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호단체 ‘케어’의 렉스 카젠버그 사무총장은 CNN에 “현재 사망자 숫자는 주요 도시에서 파악된 정보만을 근거로 한 것”이라며 지방의 피해 상황이 확인되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넨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사망자가 45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세기에 걸친 풍파에도 끄떡없던 역사 유적도 잿더미가 됐다. 특히 1832년에 세워진 카트만두의 랜드마크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다라하라 타워’는 순식간에 주말 나들이를 나온 가족과 관광객들의 돌무덤으로 변했다. 8층 전망대에 있던 사람과 잔해에 깔린 사람이 몇 명인지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18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박타푸르 두르바르 광장, 파탄 두르바르 광장, 바산타푸르 두르바르 광장, 보다나트 스투파 등 4곳의 유네스코 문화유산도 훼손됐다고 전했다. 아비규환의 현장을 뒤로하고 필사적인 구조 노력이 본격화됐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네팔 정부는 정부 건물, 학교, 병원 등의 전력을 우선적으로 복구하고 임시보호소를 열었다. 국경없는의사회, 적십자사, 옥스팜 등의 국제 구호단체들은 네팔에 집결해 구조 작업에 팔을 걷었으며 생존자들은 슬퍼할 겨를도 없이 맨손으로 땅을 파며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고자 힘을 보탰다. 의료품 부족으로 부상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적십자사는 카트만두에 혈액은행을 열었다. 해외의 지원 손길도 빠쁘다. 이웃인 인도, 파키스탄, 중국이 가장 먼저 움직였다. 힌두 국가인 네팔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인도는 공군 수송기를 띄워 43t가량의 구호품을 실어 날랐다. 지진 발생 즉시 300명의 구조요원과 더불어 탐색견, 구조장비를 보낸 인도는 26일 구호 지원을 위해 20대의 비행기와 헬리콥터를 띄웠다. 파키스탄도 C30 수송기를 띄워 침상 30개의 임시 병동을 운영할 수 있는 의료진을 급파하는 한편 자연재해 구호 전문가들을 보냈다. 미국은 긴급재난구호팀을 급파하고 네팔 주재 미 대사관을 통해 1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내놨다. 이 밖에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이스라엘 등이 지원을 약속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그러나 계속된 여진에 카트만두공항이 열렸다가 다시 폐쇄되면서 국제사회의 지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코기? 허스키?…귀여움 + 늠름 ‘코르스키’ 화제

    코기? 허스키?…귀여움 + 늠름 ‘코르스키’ 화제

    웰시코기처럼 다리가 짧지만 전체적인 생김새는 시베리안 허스키와 같은 용모를 지닌 견공 한 마리가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반려견 보호단체 ‘독스 트러스트’가 새 가정을 찾기 위해 공개한 ‘맥스’라는 이름의 견공 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맥스는 현재 잉글랜드 서식스주(州) 베이즐던에 있는 이 단체 시설에 보호되고 있다. 사진 속 맥스는 다리가 매우 짧아 아직 덜 자란 허스키처럼 보인다. 하지만 맥스는 사실 허스키와 웰시코기의 ‘믹스견’으로 다 자란 수컷이다. 참고로 맥스의 어깨까지 키는 47cm 정도 된다. 키 때문에 귀여워 보이는 맥스는 믿기 어렵겠지만 버려진 상태로 발견된 유기견이다. 하지만 맥스는 그 독특한 외모 덕분에 보호소에 오고 난 뒤부터 모르는 직원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특히 맥스는 성격이 상냥한 데다가 똑똑하고 배려심이 커 직원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견공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독스 트러스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청소기보다 목소리 큰 고양이, 목청 덕에 새주인 찾아

    청소기보다 목소리 큰 고양이, 목청 덕에 새주인 찾아

    세계에서 가장 목청 좋은 고양이가 새 주인을 맞이했다. 영국 B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잉글랜드 케임브리지 동물보호소에 맡겨져 있던 12살 고양이 ‘블루이’(Bluey)가 새로운 가정에 입양됐다. 블루이는 연고가 없는 전 주인이 요양 시설에 들어가게 되면서 보호소에 맡겨졌었는데 고양이가 가르랑거리는 소리에 시설 직원들도 크게 놀랐다. 블루이가 내는 가르랑거리는 소리를 측정한 결과 무려 93데시벨(dB)인데 이는 일반적인 고양이들이 내는 소리보다 25데시벨 이상 높다고 한 직원은 설명했다. 참고로 진공청소기 소리가 70데시벨, 트랙터 소리가 80데시벨 정도로, 고양이의 가르랑거리는 소리는 영국에 사는 스모키(Smokey)라는 고양이가 세운 67.7데시벨이 지금까지 공식 기록 최고치였다. 보호소 측은 블루이의 새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이벤트로 영상을 공개했다. 블루이는 놀고 있을 때도 먹이를 먹을 때도 특유의 목청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영국 전역의 고양이 애호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중 한 여성이 블루이의 새 주인으로 결정됐고 지난 3일 블루이는 마침내 새 보금자리를 얻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s://youtu.be/3wHPIpkRipQ)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서 가장 목청 좋은 고양이, 새주인 찾아

    세계서 가장 목청 좋은 고양이, 새주인 찾아

    세계에서 가장 목청 좋은 고양이가 새 주인을 맞이했다. 영국 B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잉글랜드 케임브리지 동물보호소에 맡겨져 있던 12살 고양이 ‘블루이’(Bluey)가 새로운 가정에 입양됐다. 블루이는 연고가 없는 전 주인이 요양 시설에 들어가게 되면서 보호소에 맡겨졌었는데 고양이가 가르랑거리는 소리에 시설 직원들도 크게 놀랐다. 블루이가 내는 가르랑거리는 소리를 측정한 결과 무려 93데시벨(dB)인데 이는 일반적인 고양이들이 내는 소리보다 25데시벨 이상 높다고 한 직원은 설명했다. 참고로 진공청소기 소리가 70데시벨, 트랙터 소리가 80데시벨 정도로, 고양이의 가르랑거리는 소리는 영국에 사는 스모키(Smokey)라는 고양이가 세운 67.7데시벨이 지금까지 공식 기록 최고치였다. 보호소 측은 블루이의 새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이벤트로 영상을 공개했다. 블루이는 놀고 있을 때도 먹이를 먹을 때도 특유의 목청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영국 전역의 고양이 애호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중 한 여성이 블루이의 새 주인으로 결정됐고 지난 3일 블루이는 마침내 새 보금자리를 얻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s://youtu.be/3wHPIpkRipQ)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르랑 소리 93dB…세계서 가장 목청 좋은 고양이

    가르랑 소리 93dB…세계서 가장 목청 좋은 고양이

    세계에서 가장 목청 좋은 고양이가 새 주인을 맞이했다. 영국 B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잉글랜드 케임브리지 동물보호소에 맡겨져 있던 12살 고양이 ‘블루이’(Bluey)가 새로운 가정에 입양됐다. 블루이는 연고가 없는 전 주인이 요양 시설에 들어가게 되면서 보호소에 맡겨졌었는데 고양이가 가르랑거리는 소리에 시설 직원들도 크게 놀랐다. 블루이가 내는 가르랑거리는 소리를 측정한 결과 무려 93데시벨(dB)인데 이는 일반적인 고양이들이 내는 소리보다 25데시벨 이상 높다고 한 직원은 설명했다. 참고로 진공청소기 소리가 70데시벨, 트랙터 소리가 80데시벨 정도로, 고양이의 가르랑거리는 소리는 영국에 사는 스모키(Smokey)라는 고양이가 세운 67.7데시벨이 지금까지 공식 기록 최고치였다. 보호소 측은 블루이의 새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이벤트로 영상을 공개했다. 블루이는 놀고 있을 때도 먹이를 먹을 때도 특유의 목청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영국 전역의 고양이 애호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중 한 여성이 블루이의 새 주인으로 결정됐고 지난 3일 블루이는 마침내 새 보금자리를 얻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s://youtu.be/3wHPIpkRipQ)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화 多樂房] ‘화이트 갓’

    [영화 多樂房] ‘화이트 갓’

    ‘반려견’, ‘반려묘’ 등의 이름으로 평생 인간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지내는 동물들이 있는가 하면, 거리에서 태어나 거리에서 생을 마감하는 동물들도 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그들에게도 각자 주어진 삶이 있을 터. 그러나 인간의 손에 길러지다가 하루아침에 내쫓긴 동물들의 운명은 처절하기만 하다. ‘화이트 갓’(White God)은 잡종견에게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유기견들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그들의 역습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기발한 상상력과 표현력 기저에 내비치는 풍자와 비판이 섬뜩하리만치 날카롭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마음 둘 곳 없는 열세 살 소녀 ‘릴리’에게 ‘하겐’은 가장 좋은 친구이며 유일한 위안거리다. 그러나 아버지 집에 머무는 사이 잡종견 신고가 들어오자 고지식한 아버지는 하겐을 강제로 내다 버리고 만다. 여기서부터 영화는 릴리와 하겐의 이야기를 교차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하겐은 인간에게 종속된 동물이 아니라 릴리와 동등한 주인공이자 유례없이 인상적인 캐릭터로서 극을 이끌어 나간다. 처음에는 주인과 애견이 재회할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하지만, 이들이 겪게 되는 일들은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며 결말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 확실한 것은 눈물겨운 신파조의 그것보다 훨씬 강렬하고 세련된 마지막 장면이 준비돼 있다는 것이다. 먼저 하루빨리 하겐을 찾으려 동분서주하는 릴리는 이를 방해하는 아버지 및 음악 교사와의 갈등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제도와 기성세대의 불관용에 대항하기엔 그녀는 너무 어리고 가냘프다. 덩치가 큰 또래들까지 릴리를 이용하는 사건은 약자를 대하는 인간의 오만한 태도와 악한 본성을 돌아보게 한다. 이미 역사를 핏빛으로 물들인 바 있었던 순혈주의적 발상이 현대에 와서도 평범한 소녀의 삶을 나락으로 끌어내리고 있는 것이다. 하겐 역시 비슷한 맥락의 폭력을 경험하게 되지만 그의 이야기는 모든 면에서 훨씬 충격적이다. 버려진 잡종견들을 포획하려는 경찰들, 유기견을 잡아 팔아넘기는 노숙자, 투견을 양성하는 업자들, 동물보호소 직원들까지 하겐의 시점에서 그려지는 인간들의 양태는 하나같이 잔혹하다. 특히 하겐이 투견으로 길러지는 장면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개의 본성까지도 조종하며 군림하는 ‘화이트 갓’의 역겨움을 여과 없이 보여 준다. 이 때문에 하겐이 수백 마리의 개와 함께 감행하는 처절한 복수는 이 서사 안에서 나름의 정당성을 획득한다. 윤리적 판단은 그 다음 문제다. 누아르와 스릴러의 관습들이 직조된 후반 30분은 완벽하리만치 밀도 있게 연출돼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처음과 마지막 부분에 반복되는 이미지, 자유를 쟁취한 후 텅 빈 도로를 힘차게 질주하는 개들의 생명력과 역동성은 영화가 가진 에너지를 집약적으로 보여 주는 명장면이다. 유기견들의 반란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착취의 문제를 고발하는 대담함이 돋보인다. 2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늙는 것도 서러운데… 우울한 노년] 노인 10명 중 1명 학대 받아

    이달부터 전국 52개 양로시설이 학대피해 노인보호 전문 양로시설로 탈바꿈한다. 보건복지부는 학대피해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과 협의를 거쳐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전국 52개 양로시설을 학대피해노인보호 전문 양로시설로 지정해 1일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의 ‘2014년 노인실태조사’ 결과 10명 중 1명꼴(9.9%)로 학대를 경험했을 정도로 노인학대 문제는 심각하지만, 학대피해노인전용 쉼터는 전국에 16곳밖에 없었다. 그나마 최장 4개월까지만 쉼터에 머물 수 있어, 입소기간 만료 후 추가 조치 없이 재학대 위험이 있는 가정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다. ‘2013년 노인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학대 장소는 가정이 83.1%로 가장 많았고, 가해자는 대부분 가족이었으며 아들에 의한 학대가 38.8%, 배우자가 16.1%, 딸에 의한 학대가 12.0%였다. 그런데도 2013년 쉼터에 입소한 학대 노인 509명 가운데 237명(46.6%)이 원가정으로 복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가정에서 학대를 받은 노인은 환경이 바뀌지 않는 한 원가정 복귀 후 재학대를 당할 소지가 있다”면서 “쉼터 퇴소 후 따로 거처를 마련하거나 가정에서 받아들일 여건이 될 때까지 양로시설에서 안전하게 보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대피해 노인보호 양로시설은 입소 기한 제한이 없고 본인 부담 비용도 없다. 지정양로시설에 입소하면 심리상담치료 등 정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양이들과 수화로 대화하는 청각장애 여성

    고양이들과 수화로 대화하는 청각장애 여성

    동물은 인간처럼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일부 동물은 “손” “엎드려”와 같은 간단한 말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기쁨이나 슬픔과 같은 감정을 감지할 수 있다. 그런데 동물의 능력은 여기가 끝이 아닌 듯하다. 미국의 한 여성이 키우고 있는 고양이들은 손으로 의사소통하는 ‘수화’까지 기억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의 청각장애 여성 킴 실바는 자신의 반려묘들에 수화를 가르쳐 그들과 의사소통한다. 미국 청각장애인 학교(American School for the Deaf) 교사 출신인 킴 실바는 은퇴 이후 다음 학생들로 고양이들을 선택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실바가 “악수”(handshake) “일어서”(up) “기다려”(stay) “이리와”(come) “하이파이브”(high five) 등의 수화를 하면 고양이들은 그에 걸맞은 반응을 한다. 이에 대해 실바는 “영상을 보고 사람들이 귀가 들리지 않는 고양이를 입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영상 속 고양이들은 대부분 실바와 그녀의 남편이 키우고 있던 아이들이지만 특히 흰색 고양이 ‘밤비’는 실바처럼 귀가 들리지 않는데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됐다. 실바는 “어린 딸들에게도 수화를 가르쳐 왔으므로 요령을 알고 있었다”며 “긍정적으로 밤비에 수화를 가르쳐왔다”고 말한다. 또한 밤비 외에도 귀가 들리는 두 고양이 역시 수화를 습득했다. ‘밥캣’이라는 7살 고양이는 수화를 배우는 밤비를 따라 하는 과정에서 이를 배우게 됐는데 밤비가 수화를 배운 것도 밥캣의 흉내가 크게 도움이 됐다고 한다. 또 ‘베어’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고령이어서인지 수화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베어가 죽은 뒤 새롭게 입양된 새끼 고양이 ‘토마시나’는 왕성한 호기심으로 수화를 연습하고 있다고 실바는 말한다. 실바의 고양이들은 대부분 수화를 이해하는 쪽이지만 종종 자신들의 의사도 표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밤비는 공놀이하고 싶어할 때 실바의 손을 똑똑 두드려 신호를 보낸다. 한편 이번 사례처럼 수화를 배우는 동물이 고양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는 청력을 잃은 개들도 수화를 배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s://youtu.be/TvFSsg5vQbw)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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