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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개판 ‘미운오리새끼’…무리서 외면당한 알비노 새끼 발견(영상)

    물개판 ‘미운오리새끼’…무리서 외면당한 알비노 새끼 발견(영상)

    오호츠크해안에서 희귀 알비노 물개 한 마리가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24(Россия-24)는 사할린주 뜔레니(Тюлений)섬에서 희귀 알비노 물개가 발견돼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해양포유류전문가 블라디미르 부르카노프는 7일 뜔레니섬 해변에서 눈에 띄게 밝은색 털을 가진 새끼 물개를 목격했다. 부르카노프 박사는 “하얗다기보다 붉은빛이 감돌았다. 피부와 털은 물론 눈에서도 백색증이 관찰됐다. 완벽한 알비노 개체”라고 밝혔다. 물개에서 알비노 개체는 매우 드물다고도 설명했다.알비노는 멜라닌 합성 결핍으로 나타나는 선천성 유전질환 알비니즘(albinism, 백색증)을 동반한 개체다. 색소 소실 정도에 따라 흰색, 분홍색, 적갈색 등으로 다양한 색깔이 발현된다. 피부 털 눈 모두, 혹은 눈에서만 증상이 나타난다. 종마다 다르지만 보통 10만분의 1의 드문 확률로 일어난다. 붉은색 털과 눈을 갖고 태어난 알비노 새끼 물개는 다른 생김새 때문에 무리에 외면당하고 있다. 부르카노프 박사는 “태어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먹기도 잘 먹고 매우 활동적이다. 어미도 모유 공급을 잘한 것 같다. 다만 희귀한 모습 때문에 무리에서 그야말로 '미운오리새끼'”라고 전했다.알비노 개체는 특유의 생김새가 주는 이질감 때문에 무리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알비니즘 영향으로 시력이 나쁜 탓에 따돌림은 생존에 치명적이다. 포식자 눈에도 잘 띄어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물론 성체가 될 때까지 살아남은 알비노 개체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부르카노프 박사는 “2017년 가을 베링섬에서 발견된 알비노 물개는 5~6살이 된 지금까지 생존해있다. 올해 번식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홀로 있는 걸 확인했다. 북방물개 알비노 개체 중 성체가 될 때까지 야생에서 살아남은 최초의 기록”이라고 설명했다.박사는 “새끼 물개가 물리거나 쫓길 만큼 심각한 수준으로 따돌림을 당하고 있지는 않다. 지금은 경계하는 정도”라면서도 “무리에서 외톨이가 되면 살아남기 어려운 만큼, 적절한 시기에 물개를 구조해 보호소로 이송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2011년 뜔레니섬에서 발견된 또 다른 알비노 물개 ‘나파냐’도 부모와 무리에게 버림받은 채 홀로 떠돌다 보호소로 옮겨졌다. 한편 희귀 알비노 물개가 발견된 뚤레니섬은 말 그대로 '물개섬'이다. '뜔레니'가 러시아어로 '물개'라는 뜻이다. '물개섬'이라는 이름이 붙을만큼 뜔레니섬에는 10만 마리 이상의 많은 물개가 서식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우물에 빠진 새끼 표범 구조작전…울부짖는 어미와 극적 재회 (영상)

    우물에 빠진 새끼 표범 구조작전…울부짖는 어미와 극적 재회 (영상)

    우물에 빠진 새끼 표범이 사람들 도움으로 무사히 어미와 재회했다. 인도 현지 동물단체 RESQ 측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마하라슈트라주 파르가온 지역에서 우물에 고립된 새끼 표범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RESQ 설립자 네하 판차미야 회장은 “새끼 표범이 우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야생동물 전문가팀과 구조 장비를 꾸려 현장으로 갔다. 10m 깊이 거대한 우물에는 새끼 표범 한 마리가 잔뜩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조팀은 이동식 우리에 줄을 매달아 우물 안으로 들여보냈다.겁을 잔뜩 집어먹은 새끼 표범은 우리를 피해 거대 원형 우물 안을 요리조리 뛰어다녔다. 자칫 발을 헛디디기라도 하면 깊은 물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게 뻔했다. 위태로운 상황이 연출되자 구조팀은 작업에 속도를 가했다. 십수 명이 달라붙어 유인한 끝에 결국 새끼 표범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새끼 표범은 생후 3개월 된 암컷으로 어미 없이 홀로 우물에 빠진 상태였다. 동물단체는 건강 검진 차 표범을 보호소로 옮기는 한편, 어미의 행방을 쫓았다. 다행히 어미 소재는 만 하루 만에 파악됐다. 어미는 우물 인근 사탕수수밭에서 새끼를 찾아 헤매고 있었다. 구조팀은 곧장 새끼를 데리고 밭으로 향했다. 그리곤 어미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어두운 밤 정적이 흐르는 사탕수수밭 저편에서 불빛 두 개가 반짝였다. 어미 표범이 새끼를 찾으러 온 것이다. 어미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살금살금 새끼가 들어있는 우리로 다가왔다. 구조팀은 어미가 나타난 걸 확인하고 곧바로 우리 문을 열어 표범 모녀가 재회할 수 있게 도왔다. 구조대 관계자는 “행여 어미가 나타나지 않을까봐 걱정했다. 그런데 도착한 지 20분도 채 되지 않아 어미가 새끼를 찾아왔다. 어미는 새끼를 향해 울부짖었고, 새끼는 우리 문이 열리자마자 어미에게 달려갔다”고 전했다. 무사히 재회한 표범 모녀는 순식간에 모습을 감췄다.판차미야 회장은 “새끼 표범이 어미와 재회하는 것을 보고 뭉클했다. 만약 새끼가 어미와 다시 만나지 못했다면 그 미래가 어땠을지 모르겠다”고 안도감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왜 말의 ‘중요부위’를…프랑스 엽기범죄 미스터리

    왜 말의 ‘중요부위’를…프랑스 엽기범죄 미스터리

    프랑스에서 최근 말이나 조랑말, 때로는 당나귀를 잔혹하게 공격하는 사례가 전역에 걸쳐 벌어지고 있어 현지 경찰이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말 소유주들은 자신의 말도 비슷한 공격을 당할까봐 말을 지키느라 밤을 지새운다고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7일(현지시간) 말을 공격한 혐의로 용의자 1명을 체포했지만 범행 동기 등은 뚜렷하게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오전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 지방의 오랭주(州)에서 50대 남성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프랑스 공영 라디오 방송 RFI, 일간 르파리지앵 등이 전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4~25일 밤에서 새벽 사이 중동부 부르고뉴 지방의 욘주에 있는 한 목장에서 말 두 마리의 옆구리에 20∼50㎝ 자상을 남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목장 주인도 찔렸다. 목장 주인은 당시 범행 현장에 2명이 있었다고 증언했지만, 다른 1명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프랑스 전역에서는 올해 여름부터 최소 30마리가 넘는 말이 눈을 찔리거나 귀와 성기 등 신체 부위들이 잘려 나가거나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중동부 코트도르주의 디종 인근 목장에서도 전날 오후 말 한 마리가 옆구리에 상처를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은 즉각 경찰관 40명을 투입해 수사를 벌였다.중부의 한 동물보호소를 운영하는 니콜라 데마지앙은 이 같은 사건이 2년 넘게 간간이 보고됐다면서도 “문제는 이러한 잔혹한 공격이 최근 2주간 매일매일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가해자들이 왜 말을 노렸는지, 가해자가 몇 명인지, 모방 범죄는 없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피해 현장을 찾았던 쥘리앙 드노르망디 농무부 장관은 “모든 국가 기관들이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면서 책임자들을 재판에 회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드노르망디 장관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던 프랑스승마연맹의 세르주 르콤트 회장은 “일찍이 본 적 없는 잔인하고 야만적인 범행”이라면서 “동물을 가혹하게 대하는 것은 사람을 잔혹하게 대하는 것의 전조”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바이올린 연주 소리에 푹 빠진 고양이의 사연

    [반려독 반려캣] 바이올린 연주 소리에 푹 빠진 고양이의 사연

    한 고양이를 바이올린 연주 소리에 푹 빠지게 한 한 여성 바이올리니스트의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최근 동물전문 매체 ‘러브 뮤’는 프랑스 남부 부슈뒤론주에 사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역 고양이 보호소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에스테르 아브라미가 한 고양이를 어떻게 그녀의 팬으로 만들었는지를 소개했다. 1년여 년 전 여느 때와 같이 순회공연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그녀는 자신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보호소 측으로부터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잠시 돌봐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당시 보호소에 머무는 고양이가 너무 많아져 새로 온 고양이를 제대로 돌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공연이 없을 때 고양이를 임시 보호해주기도 한다는 그녀는 그때도 망설임 없이 새끼 고양이를 맡았다. 원래 주인이 보살핌을 포기해 보호소에 맡겨진 이 고양이는 주황색 얼룩무늬가 매력적인 생후 1, 2개월 정도 된 수컷으로, 호기심이 매우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녀는 이 고양이에게 프랑스어로 작은 분홍(little pink)을 뜻하는 ‘쁘띠 로즈’(Petit Rose)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쁘띠 로즈는 금세 그녀를 잘 따랐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바이올린에도 상당한 흥미를 보였다. 집에 있을 때 하루 4시간씩 바이올린 연습에 매진한다는 그녀는 처음에 쁘띠 로즈가 새로운 집 환경에 익숙해질 때까지 옆방에 놔뒀다. 그런데 쁘띠 로즈는 그녀의 바이올린 연주 소리를 듣고 연주실까지 찾아왔다는 것이다.쁘띠 로즈는 이내 그녀의 무릎에 올라 들고 있던 바이올린을 보고 냄새를 맡더니 만족한 듯 무릎에 그대로 앉아 감상을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그녀의 바이올린 연주 소리가 절정에 다다를 때 고양이는 눈을 지그시 감기도 했다. 때로는 바이올린 케이스 안에 들어가서 그녀의 연주 소리를 듣다가 잠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그녀는 “바이올린을 켤 때마다 쁘띠 로즈가 내 무릎 위에 올라왔다. 연주 중에는 내 어깨 위로 올라올 만큼 바이올린 소리를 편하게 느끼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쁘띠 로즈를 키울 형편이 되지 못했다. 해외 공연 일정 탓에 집을 비울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하루빨리 쁘띠 로즈를 위해 멋진 가족을 찾아주려고 했고 마침내 딱 맞는 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 쁘띠 로즈를 데리러 온 가족들 역시 그의 귀여움에 홀딱 반해버린 듯했다. 그녀가 이들 가족에게 바이올린에 대해 말하자 그들은 쁘띠 로즈가 다시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바이올린 소리를 들려주기로 한 것이다. 이 때문에 그녀는 그 자리에서 다시 한번 바이올린 연주를 했고 이들 가족은 그 소리를 녹음해서 나중에 쁘띠 로즈에게 들려줬다. 이렇게 해서 쁘띠 로즈는 입양을 간 집에서도 계속해서 그녀의 바이올린 연주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이다.이제 완전히 성장해 늠름한 고야이가 된 쁘띠 로즈. 새 집에서 단란하게 살고 있는 이 고양이는 지금도 바이올린 연주 소리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대 로스쿨생들 “한부모 결혼이주민 양육 위한 체류 보장을”

    서울대 로스쿨생들 “한부모 결혼이주민 양육 위한 체류 보장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이 한부모 결혼이주민 가족을 위해 나섰다. 이 대학원 2학년인 염주민씨 등 7명은 지난 4일 여성아동인권클리닉 강좌를 맡은 소라미(46) 임상교수와 함께 한부모 결혼이민자의 체류권 보장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현재 시행 중인 출입국관리지침은 한부모 결혼이주민은 자녀가 성인이 되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명시했다. 염씨와 학생들은 “헌법과 국제인권규약에 따라 행복추구권과 가족결합권은 한국 국적자만 누리는 권리가 아니라 인간의 기본권”이라며 “차별 없이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결혼이주민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체류 자격 등 제도 개선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다음주 헌법재판소에 강제 추방 대상으로 보이는 외국인을 출국 시까지 보호소에 구금하는 외국인 보호제도의 위헌 결정을 촉구하는 의견서도 낼 예정이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1월 미성년자 외국인까지 보호소에 가두는 이 제도가 과잉금지 원칙과 적법 절차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지 판단해 달라며 헌재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평소 난민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염씨는 “학생들이 각자 아동구금의 특수성, 과잉금지의 원칙, 국제법 존중주의 부분을 나눠 의견서를 만들었다”면서 “하나의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당사자 상황과 심경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로스쿨은 지난해 8월 공익법률센터를 열고 공익 관련 실무 수업을 강화했다. 학생들의 공익 활동도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주영 공익법률센터장의 지도로 로스쿨 학생들이 대법원에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 사건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서울대생들 “성인 자녀의 한부모 결혼이민자도 체류 보장해야”

    서울대생들 “성인 자녀의 한부모 결혼이민자도 체류 보장해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이 한부모 결혼이주민 가족을 위해 나섰다. 이 대학원 2학년인 염주민씨 등 7명은 지난 4일 여성아동인권클리닉 강좌를 맡은 소라미 임상교수와 함께 한부모 결혼 이민자의 체류권 보장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현재 시행중인 출입국관리지침은 한부모 결혼이주민은 자녀가 성인이 되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명시했다. 염씨와 학생들은 “헌법과 국제인권규약에 따라 행복추구권과 가족결합권은 한국 국적자만 누리는 권리가 아니라 인간의 기본권”이라며 “차별 없이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결혼이주민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체류 자격 등 제도 개선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다음주 헌법재판소에 강제 추방 대상으로 보이는 외국인을 출국 시까지 보호소에 구금하는 외국인 보호제도의 위헌 결정을 촉구하는 의견서도 낼 예정이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1월 미성년자 외국인까지 보호소에 가두는 이 제도가 과잉금지 원칙과 적법절차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지 판단해달라며 헌재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평소 난민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염씨는 “학생들이 각자 아동구금의 특수성, 과잉금지의 원칙, 국제법 존중주의 부분을 나눠 의견서를 만들었다”면서 “하나의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당사자 상황과 심경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로스쿨은 지난해 8월 공익법률센터를 열고 공익 관련 실무 수업을 강화했다. 학생들의 공익 활동도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주영 공익법률센터장의 지도로 로스쿨 학생들이 대법원에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 사건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소 임상교수는 “오는 2학기에는 7세 아동의 출생신고를 위한 소송 진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10평 집에서 고양이 27마리 기른 동물보호활동가…사체도 방치

    10평 집에서 고양이 27마리 기른 동물보호활동가…사체도 방치

    10평(약 33㎡) 남짓한 비좁은 집에서 고양이 27마리를 길러온 4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고양이가 죽어도 사체를 치우지 않고 그대로 두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 동물을 방치해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버려진 고양이를 데려와 불결한 환경에서 방치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 등)로 기소된 최모(48)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동물보호 활동을 하던 최씨는 2019년 5월 버려진 고양이 3마리를 자신이 살던 집으로 데리고 왔다. 그러나 고양이들이 질병으로 죽자 사체를 2주 동안 집 안에 방치했다. 이 기간 최씨의 집에 있던 다른 고양이 9마리가 연달아 폐사했다. 검찰은 최씨가 집에서 20마리가 넘는 고양이를 키우면서 폐사체와 오물을 제대로 치우지 않았다며 사육·관리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법원은 최씨의 이러한 행위가 동물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고양이들의 사체를 주거지 책장 또는 선반에 보관했을 뿐 다른 고양이들과 격리하는 조처를 하지 않고 마포구 한 공원에 한꺼번에 매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도 주거지 청소를 한 달가량 하지 않아 지저분한 상태였다고 진술한 바 있고, 현장에 출동한 공무원도 배설물이 오래돼 눌어붙은 듯한 바닥을 보았다고 진술했다”며 최씨가 동물보호 의무를 위반해 질병을 발생시켰다고 봤다. 최씨의 집에 있던 고양이들은 현재 한국동물구조협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소재 동물보호소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스페인 농장서 ‘뼈만 남은’ 개 41마리 구조…주인은 구속 기소

    스페인 농장서 ‘뼈만 남은’ 개 41마리 구조…주인은 구속 기소

    스페인의 한 일반 농장에서 극도의 영양실조와 탈수 상태에 있던 개 41마리를 구조했다고 현지경찰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중앙경찰인 ‘과르디아 시빌’은 한 동물보호단체의 신고를 받고 지난 16일 스페인 톨레도주(州) 마을 킨타나르데라오르덴 인근에 있는 한 농장으로 출동했다.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오물이 가득해 비위생적인 이 시설에서 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만큼 건강 상태가 심각한 개 41마리를 발견하고, 현지 동물보호단체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구조했다.구조된 개 중 29마리는 당시 몸 상태가 너무 나빠 구조자들이 주는 물조차 받아먹지 못해 링거 처방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렇게 구조된 모든 개가 순조롭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들은 앞으로 현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적합한 가정으로 입양될 때까지 임시 보호소에서 머문다. 현재 여러 동물보호단체가 지원에 나서 이들 개를 정성껏 보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당시 농장에 있던 주인 여성 한 명을 체포해 조사했으며 나중에 이 여성을 동물 학대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 대변인은 문제의 여성이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많은 개를 키우고 있었는지 그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문제의 여성은 현재 애니멀 호더로 추정되고 있다. 애니멀 호더는 동물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수집하는 행위에 가까운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로, 이 역시 동물 학대의 한 유형이다. 하지만 이들 애니멀 호더는 자신들이 동물들에게 모든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애니멀호더 대부분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들이 동물 학대를 넘어 아동이나 노인학대 등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과르디아 시빌/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中 쓰레기통서 탯줄도 못 뗀 아기 비닐봉지서 발견…또 영아 유기

    中 쓰레기통서 탯줄도 못 뗀 아기 비닐봉지서 발견…또 영아 유기

    중국에서 또 영아 유기 사건이 발생했다. 치엔룽왕(千龙网) 등 현지매체는 12일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시 허란현에서 쓰레기통에 유기된 영아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아기는 탯줄도 떨어지지 않은 상태로 비닐봉지에 담겨 있었다.아기를 발견한 남자는 “쓰레기통에서 우는 소리가 나 가보니 비닐봉지에 아기가 쌓여 있었다. 태어난 지 길어야 한 두시간 된 것 같았다. 심지어 탯줄도 그대로 달려 있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형제와 함께 배달업체 직원으로 일하는 남자가 점심시간 집에 들렀다가 아기를 발견했다고 부연했다. 오토바이를 대다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남자는 카메라로 당시 상황을 촬영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폐기물이 밖으로 흘러넘쳐 지저분한 쓰레기통 앞으로 다가가 “들어봐, 아기 울음소리 아니냐”라고 말하며 안을 뒤진다. 이후 알몸으로 검은 비닐봉지에 싸여 버려진 아기를 발견한 남자는 관련 당국에 신고해 아기를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아기 건강에는 별문제가 없는 상태이며, 경찰은 아기 부모가 누구인지 추적 중이다.중국 영아 유기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달 29일 광둥성에서도 20대 부부가 신생아를 쓰레기통에 버려 경찰에 붙잡혔다. 아기를 낳자마자 천에 둘둘 말아 쓰레기통에 버린 이들은 아들을 원했는데 셋째도 딸이라 유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지린성에서는 키울 형편이 안 된다는 이유로 출산 하루 만에 아기를 버린 여성이 체포됐다.영아 유기가 잇따르는 이유로는 뿌리 깊은 남아선호사상과 미혼모 증가, 빈부격차 등이 꼽힌다. 과거 미국 뉴욕타임스는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NHFPC) 자료를 인용해 매년 중국에서 버려지는 영아가 10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여자아기 혹은 장애가 있는 아기이며, 70% 이상이 유기 후 사망한다. 이에 중국 민정부는 2013년 전국 10개성 25곳에 유기 신생아 보호소를 세웠다. 이른바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놔두고 초인종을 누르면 얼마 후 직원이 거두는 방식으로 부모 익명성도 보장했다. 하지만 애초 취지와 달리 도리어 영아유기가 폭증해 보호소 운영은 중단되고 말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우리 아기들 좀 구해주세요” 어미개의 몸부림에 기적적인 구조

    “우리 아기들 좀 구해주세요” 어미개의 몸부림에 기적적인 구조

    어미 개의 필사적인 몸부림으로 폭우로 무너진 잔해 속에서 어린 강아지들이 무사히 구조됐다. 12일 MBC에 따르면 경기 이천시 율면의 한 마을에서 창고가 무너진 잔해 속에서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흙더미를 파헤친 끝에 강아지를 구조했다. 땅 속에서 희미하게 들려오는 낑낑대는 소리에 구조가 늦어지면 어쩌나 하며 마음을 졸이면서도 행여나 땅 속의 강아지가 다칠까 조심스럽게 흙더미를 파냈다. 결국 흙더미가 들썩거렸고 흰색 털을 지닌 무언가가 헐떡이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윽고 땅 속에서 무사히 나온 강아지 두 마리는 무사히 어미 개 품 속에 안겼다. 강아지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던 것은 어미 개의 필사적인 모성애 덕분이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전날 이미 두 마리가 구조됐지만 어미 개가 자신의 줄을 끊고 땅 속을 향해 울부짖었다는 것이다. 어미 개의 몸부림 덕에 구조가 재개됐고, 이날 이렇게 강아지들이 어미 품 속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폭우로 주택과 창고 등이 무너졌던 것은 지난 4일. 일주일 만에 본격적으로 복구가 진행되던 와중에 강아지를 구조해 낸 것이었다. 어미 개와 강아지들은 동물보호소로 옮겨졌으며, 보호소 측은 치료와 함께 입양자를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기견 사체 포대 속 살아있는 강아지…“불법 안락사” 경찰 고발

    유기견 사체 포대 속 살아있는 강아지…“불법 안락사” 경찰 고발

    전남 보성군 유기동물센터가 보호 중인 유기견 20여 마리에 마취제를 사용하지 않고 불법 안락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1일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와 보성군 등에 따르면 보성동물보호소는 전날 78마리의 유기견들을 안락사시킬 예정이었다. 이 보호소에서 관리하는 개는 모두 105마리로 수용이 한계에 이르자 이중 안락사 규정에 도달한 개 95마리를 안락사하기로 지난달 29일 결정했다. 안락사 대상 개 중 일부가 자연 폐사했고 이달 10일 나머지 78마리 중 20마리를 안락사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동물보호법 등 관련 법률과 규정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동물보호단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안락사된 개 사체들이 담긴 포대 안에서 살아있는 강아지 1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단체는 안락사가 이뤄졌을 시점에 날씨가 좋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살아 있는 개들이 있는 보호시설인 비닐하우스 안에서 안락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일부 개에게는 안락사에 이용하는 마취제 사용 관련 규정을 어겼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동물보호법과 보호소 운영지침에는 공개된 장소에서 동물을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안락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고 마취제 사용도 관련 규정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보성군과 동물보호소 측은 관련 규정에 따라 수의사와 공무원 입회 아래 안락사를 시행했다는 입장이다. 다른 개들이 볼 수 없는 비닐하우스 외부에서 주사약을 투입했고, 마취제로 사용한 약물도 체구가 작은 동물에게는 사용하는 약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포대에서 살아있는 강아지가 나온 것은 약물 사용량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단체에서 경찰에 고발했기 때문에 관련 수사가 이뤄지면 사실대로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안락사 시행과정에서 지침을 지키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잘못한 점이 있으면 바로잡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키울 형편 안된다고…신생아 내다버린 비정한 中 엄마 체포

    키울 형편 안된다고…신생아 내다버린 비정한 中 엄마 체포

    갓 낳은 아기를 내다 버린 중국 여성이 체포됐다. 5일 중국 지린성 더후이시공안국은 태어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영아를 유기한 혐의로 아기의 어머니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체포된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키울 형편이 안돼 아기를 버렸다”고 진술했다. 중국 공안은 지난 3일 다리 밑에 버려진 남자아기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알몸으로 천에 쌓여 수풀 더미에 유기된 아기는 상태가 불안정했다. 아기를 발견한 주민은 “주변에 파리 등 벌레가 많았다. 아기 목에 개미가 바글바글했고 온몸이 벌레 물린 상처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공안 관계자도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출동 당시 아기 상태가 좋지 않았다. 숨은 겨우 붙어 있었지만, 의식이 희미하고 몸이 굳어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지역아동병원으로 이송된 아기는 치료 후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아기 부모를 찾아 나선 공안은 유기 장소 인근에 살던 아기 어머니를 체포했다. 더후이시공안국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아기 어머니는 1일 밤 8시경 집에서 아기를 낳고 다음 날 밤 다리 밑으로 아기를 던진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3일 오후 주민이 발견하기까지 아기는 17시간을 수풀 더미에 방치된 셈이다.출산 하루 만에 아기를 버린 비정한 어머니는 형편이 어려워서, 키울 능력이 모자라서 겁이 났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아기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뿌리 깊은 남아선호사상에 급속한 성 개방 영향으로 미혼모까지 급증하면서 영아유기가 계속되고 있다. 2018년 광시좡족자치구에서는 생후 2주 된 갓 난 여자 아기가 종이 상자에 담긴 채 길가에 버려져 있는 것을 지나던 운전자가 구조했다. 2015년 허베이성의 한 여성은 길에서 낳은 아기를 하수구에 버렸다가 다시 천에 싸서 화단에 버리고 도망갔다. 태어나자마자 유기된 아기는 결국 숨을 거뒀다.과거 뉴욕타임스는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NHFPC) 자료를 인용해 매년 중국에서 버려지는 영아가 10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여자아기 혹은 장애가 있는 아기이며, 70% 이상이 사망한다. 영아유기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중국 민정부는 2013년 전국 10개성 25곳에 유기 신생아 보호소를 세웠다. 이른바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놔두고 초인종을 누르면 얼마 후 직원이 거두는 방식으로 부모 익명성도 보장했다. 하지만 애초 취지와 달리 도리어 영아유기가 폭증해 보호소 운영은 중단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행복해요”…中 수족관서 10년 만에 해방된 벨루가의 함박미소(영상)

    “행복해요”…中 수족관서 10년 만에 해방된 벨루가의 함박미소(영상)

    약 10년간 좁은 아쿠아리움에 갇혀 살았던 벨루가 두 마리가 드넓은 바다로 돌아갔다. 마치 기쁨의 미소를 짓는 듯한 벨루가의 표정이 많은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래목 일각과의 포유류인 벨루가는 흰고래 또는 화이트웨일로 불린다. 온몸이 새하얗고 마치 웃는 듯한 귀여운 표정 때문에 언제나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 이번에 자유를 되찾게 된 벨루가 두 마리는 모두 생후 12년의 암컷이다. 본래 러시아의 고래연구소에 있다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의 한 아쿠아리움에 전시돼 있었다. 관람객들을 위해 쇼를 하며 좁은 수조에 갇혀 지낸 세월이 무려 8년이 넘는다. 이후 영국의 동물보호단체인 씨라이프트러스트(Sea Life Trust)가 벨루가들의 구조 운동을 시작했고, 결국 지난해 중국 아쿠아리움 측과 인수 협상에 성공하면서 이들에게 자유를 돌려줄 수 있게 됐다.당시 벨루가에게는 약 9660㎞에 달하는 먼 여정을 잘 견뎌내야 하는 첫 번째 미션이 있었다. 이를 위해 동물보호단체는 그물을 이용해 벨루가 두 마리에게 꼭 맞는 특수 몸 걸이를 제작했다. 벨루가들은 양 지느러미와 꼬리, 머리 등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면서 긴 비행시간을 견딜 수 있는 특수그물에 몸을 맡긴 채 보잉747 화물 비행기에 올랐다. 벨루가 두 마리가 긴 비행을 견디고 도착한 곳은 아이슬란드 헤이마에이섬 클레츠비크 만에 있는 바다쉼터다. 수족관에서 퇴역하고 이곳에 온 돌고래나 고래들이 임시로 머무는 이곳은 세계 최초의 해양동물 임시보호소다. 벨루가들은 몇 개월의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처음으로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게 됐다.씨라이프트러스트 대표 앤디 불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벨루가 두 마리가 안전하게 보호구역으로 들어와 매우 기쁘다. 이는 두 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두 벨루가 중 하나는 매우 짓궂은 면이 있지만 쾌활한 편이다. 다른 하나는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사육사와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벨루가는 적응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를 거친 뒤 10년 만에 먼바다로 돌아갈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야생에서의 벨루가 수명은 40년에서 최대 60년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야생에 남아있는 벨루가는 약 20만 마리로 추정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똑같이 고아가 된 웜뱃과 캥거루, 만나 친구가 된 사연

    똑같이 고아가 된 웜뱃과 캥거루, 만나 친구가 된 사연

    외모는 물론 성격도 습성도 다르지만, 똑같이 어미를 잃은 처지가 위로됐던 것일까. 얼마 전 고아가 된 웜뱃과 캥거루가 만나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는 동화 속 이야기 같은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동물전문 매체 더도도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의 작은 마을 릴스톤에 있는 한 야생동물보호소에서 서로 종은 다르지만 끈끈한 우정을 쌓고 있는 웜뱃과 캥거루를 소개했다. 린도웨이 팜이라는 이름의 이 보호시설 직원들에 따르면, 약 5개월 전 지역 도로에서 차에 치여 숨진 한 암컷 웜뱃의 배주머니 속에서 새끼 웜뱃 한 마리가 구조돼 왔다. ‘월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수컷 웜뱃은 아직 작아 보살핌이 필요한 상태였기에 실내 시설에서 머물렀다. 두 달 뒤 인근 골프장 수풀에서는 새끼 캥거루 한 마리가 발견됐다. 당시 어미 캥거루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이 수컷 캥거루 역시 이 시설로 오게 됐고 ‘버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곳에 먼저 온 월리는 사육사들이 지극정성으로 보살폈지만, 언제나 외로워 보였다. 그래서 버기라는 새 친구가 왔을 때 이들 직원은 서로의 온기를 나누면 정서적으로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보고 서로 다른 두 동물은 같은 울타리 안에 뒀다.그러자 이들 동물은 마치 서로 같은 처지에 있다는 것을 아는지 바짝 붙어 절대 떨어지지 않는 사이가 된 것이다.월리와 버기가 함께 노는 모습을 보면, 언제나 버기가 월리를 따라다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버기는 월리의 귀를 청소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잠잘 때는 월리가 버기를 주로 찾는다. 버기가 잠을 청하려 어미의 배주머니처럼 만들어놓은 침낭에 들어가면 월리가 따라 들어가는 것이다. 물론 직원들이 두 동물을 위해 각자 따로 잘 수 있는 곳을 마련해줬지만, 이들은 어느 쪽에서 잠을 청하든 반드시 함께 잔다. 시설의 직원들은 이들 동물이 모두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야생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친다. 수업은 각 동물의 생태와 습성에 따라 별도로 이뤄지지만 이들은 언제나 함께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린도웨이 팜, 더도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기견 안락사 위장해 보신탕 농장에 넘겨”…정읍 보호센터 고발

    “유기견 안락사 위장해 보신탕 농장에 넘겨”…정읍 보호센터 고발

    전북 정읍시 위탁 동물보호센터가 유기견을 안락사로 위장해 육견농장에 넘긴 사실이 동물보호단체들에 의해 적발됐다. 정읍시는 시 위탁 동물보호센터 대표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현장에 남아있던 유기견 10마리를 구조해 임시보호소에 맡겼다고 30일 밝혔다. 문제의 보호센터는 유기견을 일정기간 보호하다가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안락사한 것처럼 꾸미고 정읍지역 육견농장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제보를 받은 동물자유연대 등 보호단체들이 현장 점검을 하면서 밝혀졌다. 이 보호센터는 정읍시로부터 위탁받은 현지의 한 동물병원이 운영해왔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 보호센터가 몇 마리의 유기견을 육견농장에 넘겼는지, 돈을 받았는지 여부 등안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동물자유연대는 “시 위탁 보호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이 매우 열악했고 유기견 대부분이 심장사상충, 피부병에 걸려있었다”며 지자체 위탁 동물보호시설의 철저한 점검을 촉구했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도내 25개 동물보호센터를 일제 점검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유기동물 무단반출, 보조금 불법 수령, 보호시설 위생환경 등 관리실태 전반을 철저하게 들여다보기로 했다. 도는 점검 결과 문제점이 드러난 보호센터는 위탁시설 지정을 취소하고 불법사항은 관련 법에 따라 무겁게 처벌하기로 했다. 동물보호센터를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시설 전환도 추진한다. 첫 추진 대상은 군산과 정읍센터다. 한편 도내 25개 동물보호센터에서는 1100마리의 유기동물을 관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기는 호주] 전기밥통 안에 도마뱀이 우르르…중국으로 보내려던 대만인 추방

    [여기는 호주] 전기밥통 안에 도마뱀이 우르르…중국으로 보내려던 대만인 추방

    전기밥통 안에 살아있는 희귀 도마뱀을 몰래 숨겨 중국으로 보내려던 대만국적의 중국인이 호주에서 추방당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는 이들이 호주 야생 도마뱀들을 중국 암시장에 팔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호주 퀸즈랜드 주 우체국 직원은 중국으로 보내지는 택배상자를 검사하는 중 전기밥통이라고 적힌 상자의 엑스레이 사진에서 이상한 형태의 그림자들을 발견했다. 우체국 직원은 경찰의 공조하에 해당 전기밥통 상자를 열어보니 놀랍게도 그 안에는 살아있는 희귀 도마뱀들이 숨겨져 있었다. 밥통 안에는 알비노 푸른혀 도마뱀부터, 턱수염 도마뱀, 평생 오직 한 파트너와만 짝짓기를 한다는 송방울 도마뱀등 17여 마리의 도마뱀들이 들어 있었다. 이들 도마뱀들은 움직이지 못하게 테이프로 몸을 묶고 양말과 천안에 넣어져 있었는데, 밥통 안에는 먹이나 물조차 없는 상태였다.워렌 크리스텐센 퀸즈랜드 주 야생동물 보호소 코디네이터는 “이들 도마뱀은 중국 암시장에서 매우 비싼 값에 거래 된다”며 “물도 먹이도 없이 밥통 안에다 넣고 택배를 보내는 것은 동물 학대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호주 경찰은 해당 사건에 관계된 대만계 중국인 1명과 다른 관련자들을 체포했다. 빅토리아 주에 살고 있는 대만 국적의 중국인은 호주에서 추방되었으며 다른 관련자들도 동물 학대죄와 동물 밀수죄로 처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 동물 밀수죄의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1만 호주달러(약 1억8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김유민의 노견일기] 심심해서 키우고 바빠졌다고 버린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심심해서 키우고 바빠졌다고 버린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어느새 캠페인을 넘어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로 여름휴가를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닌 데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으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늘다 보니 평소 귀엽다고 생각했던 동물을 키워 보면 어떨까 고민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버려지는 동물들이 많은 휴가철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이 다행스러우면서 동시에 걱정스러운 까닭은 애완동물 가게에서 작고 예쁜 동물을 사는 사람은 많은 반면 보호소에서 상처받은 동물을 입양하는 사람은 드물어서다. 여전히 하루 평균 매일 300마리 이상의 생명이 거리에 놓인다. 농림축산식품부 동물 보호 관리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기 동물 공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7% 늘었다. 1년에 무려 12만 마리가 그렇게 버려진다. “사람들은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심심함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장난감”이라는 한 동물보호소 관계자의 말이 틀린 말이 아닌 이유다. 바빠졌다고, 돈이 많이 든다고 학대하고 버리는 것이다. 코로나 시기에 입양된 반려동물이 이후에 다시 버려질 가능성이 몹시 우려되는 이유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모든 가족 구성원의 동의를 받고, 반려동물을 평생 책임질 수 있을 정도의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 충분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결정했다면 지자체나 동물보호단체가 운영하는 센터, 사설 보호소 등을 통해 유기 동물을 입양하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 키우는 가정이라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유기 동물을 키우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반려동물을 끝까지 키워 본 가정이라면 상처가 있는 동물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으면 좋겠다.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어느 순간 온전히 서로를 의지하게 됐을 때 느끼는 온기는 특별하고 아름답다. 사회화 과정에서 문제 행동이 보이면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사람도 어린 시절의 교육이 중요한 법이다. 몇 번의 반복훈련이면 바로잡을 수 있는 문제들이다. 관심과 사랑이 있다면 어렵지 않다. 반려견에는 산책이, 반려묘에게는 놀이시간이 꼭 필요하다. 반려동물과 교감하며 느끼는 유대감과 그로 인한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다. 한 동물보호가는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고 분양받은 개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버리는 사람들이 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했다. 주인이 어떤 모습이든 몸짓과 눈빛, 체온으로 조건 없이 한결같은 사랑을 주는 녀석들이다. 그 걱정이 걱정으로 끝날 수 있기를, 성숙하고 책임있는 반려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 [인사] 서민금융진흥원,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대전마케팅공사, 국가보훈처

    ■ 서민금융진흥원 ◇ 전보 △ 성과인사실장 김미혜 △ 기획조정부장 심재철 △ 경영지원부장 류지혜 △ 금융사업부장 김기정 △ 금융심사부장 윤석민 △ 채권관리부장 이인호 △ 국민행복기금 운영사무국장 김금석 △ 자활기획부장 최재학 △ 군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이행복 △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김대환 △ 컨설팅취업부장 안수진 ■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 4급 승진 △ 서울출입국·외국인청 관리과장 김용규 △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최문정 ◇ 4급 전보 △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지원국장 안동관 △ 〃 총무과장 김태완(주몽골대사관 부임시까지) △ 〃 총무과장 길강묵(주몽골대사관 주재관 귀임시) △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장 김병철 △ 부산출입국·외국인청 〃 김무진 △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박재완 △ 여수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이호원 △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황택환 △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이종국(주일본대사관 부임시까지) △ 〃 장희정(주일본대사관 주재관 귀임시) △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정성경 △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윤상용 △ 청주외국인보호소장 김진성 △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안산출장소장 홍혁표 △ 주칭다오총영사관 유성오 ■ 대전마케팅공사 △ 경영지원팀장 강규헌 △ 도시마케팅팀장 이윤구 △ 기획감사파트리더 주은숙 △ 시설관리팀장 이영일 △ 축제운영팀장 김기덕 ■ 국가보훈처 △ 보훈선양국장 오진영 △ 보훈단체협력관 임종배 △ 서울지방보훈청장 이성춘 △ 국립대전현충원장 전종호 △ 보훈예우국 공훈관리과장 김정연 △ 보훈예우국 공훈발굴과장 이제복 △ 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심사4과장 남창수 △ 서울지방보훈청 인천보훈지청장 박현숙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추진단 김이주 △ 처장비서관 이윤심 △ 기획조정실 혁신행정담당관 용교순 △ 보훈선양국 선양정책과장 염선미 △ 보훈선양국 기념사업과장 박경미 △ 제대군인국 제대군인정책과장 안진형 △ 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장 이창섭 △ 국립괴산호국원장 김종술 △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기획단 기획총괄팀장 강귀영 △ 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장 서정미 △ 부산지방보훈청 보훈과장 김찬규 △ 대전지방보훈청 총무과장 강성미
  • “연령 낮추고 엄벌해도 10대 강력범죄 못 막아”… 소년법 손대는 법무·사법부

    10대들의 강력범죄 사건이 세간에 알려질 때마다 소년법을 개정하라는 여론이 들끓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법무부와 사법부에서 소년범죄 관련 제도 개선을 목표로 별도의 팀을 꾸렸다. 단순히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넘어 전반적인 소년사건 처리절차와 처우를 돌아보자는 취지다. 지난 4월 출범한 법무부 산하 소년보호혁신위원회는 14일 야간외출 제한 제도 개선과 소년보호기관 급식비 인상을 핵심으로 하는 첫 번째 권고안을 발표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보호관찰 청소년 재범 사건의 51.6%가 심야시간대(22시~6시)에 발생한다. 3개월간 야간외출을 제한하는 명령이 부과된 보호소년들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통해 자택에 2~3회 유선전화를 걸어 음성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현행 감독 방식으로는 재범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위원회의 지적이다. 실시간 감독이 불가능하고 새벽 전화로 말미암아 수면권이 침해되는 문제도 있다. 위원회는 심리 상담가가 10분 이내 약식 상담을 하는 ‘콜코칭 제도’를 통해 반사회적 성행을 개선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권고안에는 또 1893원에 불과한 소년원생 1식 급식비 단가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전문가 22명은 각각 시설 내 처우, 사회 내 처우, 법·제도 관련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앞으로 매달 회의를 열고 계속해서 권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촉법소년 연령 하향과 엄벌주의만으로 청소년 범죄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소년범죄 관련 통계 정비 문제를 비롯해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두루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법부도 소년범죄 관련법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다. 법원행정처는 최근 제2기 보호사법연구반을 구성하고 오는 27일 첫 회의를 앞두고 있다. 법관 13명이 참여해 보호사법 분야 중에서도 소년보호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소년사건 처리와 관련해 현행 검찰선의주의 제도와 소년사건 전담 법원 등 해외사례를 검토해 다양한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여기는 호주] 산불로 잿더미서 구조된 코알라 가족, 6개월 만에 집으로

    [여기는 호주] 산불로 잿더미서 구조된 코알라 가족, 6개월 만에 집으로

    지난 여름 호주를 휩쓴 산불을 피해 동물보호소에서 머물던 코알라 가족들이 6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공개됐다. 더 기쁜 소식은 산불을 피해 보호소로 갈 때는 5마리였는데 집으로 돌아올 때는 6마리가 되었다. 6개월 사이에 귀여운 아기 코알라가 태어난 것. 호주 채널9 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수도 캔버라의 외각에 위치한 티드빈빌라 자연보호 구역에 여섯 마리의 코알라 가족이 6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도했다. 이들 코알라들은 지난 1월 이 지역에 산불이 발생할 당시에 구조되었다. 당시 산불은 이 지역의 22%를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다. 호주 전체로는 6개월 동안 한반도를 넘는 면적이 불에 탔고 10억여 마리의 야생동물이 죽음을 당했다. 산불 당시 구조된 5마리 코알라들은 캔버라에 위치한 호주 국립 대학교 내 동물 보호센터에서 6개월 동안 보호를 받아야만 했다. 이들에게는 제드, 엘로우, 스컬리, 빌라, 구루라는 이름도 붙여졌다. 산불은 지난 2월 말 끝났지만 먹이인 유칼립투스 나무가 모두 재가 되어 생존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산불이 끝나고 자연은 언제나 그렇듯이 잿더미가 된 숲에 새로운 싹을 트이고 다시 초록의 세상을 만들었다. 동물 보호 단체들도 코알라와 다른 동물들을 위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었다.결국 집을 떠난지 6개월 만에 이들 5마리 코알라는 집으로 돌아왔다. 각각 캔넬에 넣어져 이동한 코알라들은 문이 열리자마자 성큼 걸어 나와서 주변에 있는 나무에 오르고 유칼립투스 나뭇잎을 자근 자근 씹어 먹으며 6개월 만에 돌아온 보금자리를 즐기기 시작했다. 동물 보호소에 있는 동안 엘로우라고 이름 붙여진 암컷 코알라는 지난 3월 아기 코알라를 순산했다. 아기 코알라는 아직 어미 주머니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기 코알라가 바깥 세상으로 나오려면 아직 3개월 정도가 더 필요하다. 야생동물 보호 팀장인 사라 메이 박사는 “아기 코알라는 매우 건강하다”며 “산불이 끝나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산불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그래도 많은 동물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으며 다시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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